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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소상공인 돕기 선결제 민간기업으로 확산

    코로나19 소상공인 돕기 선결제 민간기업으로 확산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민간기업 등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 LG전자와 LG전자 협력업체는 8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해 2억여원을 선결제 하기로 약속했다.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 농산물과 화훼, 지역기업이 생산한 마스크, 전통시장 음식점 도시락 등을 1억 5000만원 선결제하기로 했다. LG전자 협력회도 비슷한 품목을 5000만원 선결제하기로 약정했다. 도는 LG전자와 협력회사들의 선결제 캠페인 동참은 선결제 금액이 많은데다 주로 인근 음식점 위주로 이뤄지던 선결제 항목을 지역농가와 전통시장, 지역 중소기업 등으로 넓혀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선결제 약정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구자천(창원상공회의소회장) LG전자 협력회장이 참석했다. 류재철 본부장은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경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업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명절을 앞두고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선결제 캠페인 동참에 감사 뜻을 전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경남도가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적기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해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작돼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경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소상공인연합회가 경남도청에서 선결제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선결제 캠페인에 지역사회 관심과 호응이 높아 한달만에 선결제 금액이 14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규제 샌드박스가 살린 안면인식 결제

    충전기 한 대를 켜면 6m 반경 내 전자기기가 동시에 충전을 시작한다. 전 세계 4개 기업만 보유한 무선충전기술을 구현한 워프솔루션의 혁신 기술이다. 무인편의점에 들어가 물건을 고른 뒤 키오스크에 얼굴만 갖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국내 최초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다. 낡은 제도의 벽에 가로막혀 묻힐 뻔 했던 기술들이 이렇게 세상을 바꾸게 된 것은 ‘규제 샌드박스’ 덕분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무조정실은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샌드박스 2주년 성과보고회’를 갖고 샌드박스로 일상에 혁신을 불어넣은 기업들의 성공기를 공유했다. 새달 24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샌드박스가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혁신사업자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상의에서 활동한 지난 7년간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가 샌드박스”라고 꼽으며 “샌드박스가 앞으로도 잘 정착해서 혁신의 물꼬를 트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끌어 올리는 추동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규제 샌드박스로 410건의 과제가 승인됐다. 이를 통해 1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28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규제 샌드박스가 기업가 정신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규제 법령이 개정되지 않아 실증특례 사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없도록 이런 경우 실증특례를 임시허가로 전환하고, 규제 법령 중 국회의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최태원, 4대 그룹 첫 상의 회장… 동반 성장·상생 협력 ‘파란불’

    최태원, 4대 그룹 첫 상의 회장… 동반 성장·상생 협력 ‘파란불’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른다.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에서 대한상의 회장이 배출되는 건 처음이다. 재계의 원조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삼성·현대차·SK·LG의 탈퇴로 위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최 회장은 1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자신을 박용만(66) 대한상의 회장 후임으로 단독 추대한 것과 관련, “추대에 감사드린다.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례상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데 최 회장은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이어 다음달 24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다.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 회장, 이인용(64)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57) 현대차 사장, 권영수(64) LG 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최 회장은 평소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전국 73개 지방상공회의소가 있고 회원사는 18만개에 달한다. 이 같은 대한상의 단체 특성을 놓고 일각에선 4대 그룹 회장이 대표가 되는 게 적합하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사회적 가치’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재계의 공생을 외쳐 온 최 회장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려 낼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SK 측도 “최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동반 성장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전경련도 다음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73) 현 회장은 2011년에 회장에 올라 5연임에 성공했다. 재계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경련 쇄신을 위해 새 인물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차기 전경련 회장에는 다음달 18일부로 취업 제한이 해제되는 김승연(69) 한화그룹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한화는 재계 7위로 전경련 회장단에는 속해 있지만 회장을 맡은 적은 없다. 김 회장은 4대 그룹이 전경련에서 이탈할 때도 부회장단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하고, 한화그룹이 친환경 경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김 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과 김윤(68) 삼양홀딩스 회장도 타천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허 회장이 6연임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셉 윤 “종전선언, 美 무조건 수용 어려울 것”

    조셉 윤 “종전선언, 美 무조건 수용 어려울 것”

    정의용 “한미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 근간”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의지 보여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내걸었던 ‘종전선언’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가 없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북 전략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27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아리랑TV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국 입장에서 평화선언이나 종전선언은 관계가 개선된 뒤에야 뒤따라올 수 있는 정치적인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최소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의 초기 단계를 밟을 준비를 해야 하고 그러면 미국이 상응하게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자제하는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와 대화하고 싶고, 미국 역시 대화하고자 하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길 바란다’고 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개념을 고수하는 것은 애당초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며 “더 나은 모델로 옮겨 가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28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한미동맹 관계는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면서 “동맹 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미리 준비한 발언만 하고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는데 짧은 발언 속에서도 ‘동맹’은 4차례나 언급됐다. 바이든 정부와의 공조 체제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태년, 박용만에 규제혁신 약속하며 “가장 센 팀 데려왔다”

    김태년, 박용만에 규제혁신 약속하며 “가장 센 팀 데려왔다”

    김 “책임자들 다 왔다”…2월 국회 성과 약속대한상의, 32개 혁신입법 과제 제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산업융합촉진법 입법 요구더불어민주당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규제혁신 입법을 약속했다. 규제혁신 입법을 통해 규제를 해소하면서 한국형 뉴딜 관련 투자와 이익공유제 동참 등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상의에서 열린 ‘민주당 규제혁신추진단-대한상의 정책간담회’에서 “오늘 규제혁신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가장 센 팀’이 와있다”며 “실제로 상임위에서 법안을 상정·심사하고 야당과 협상하는 책임자들이 다 와있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정책위의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 김병욱 정무위 간사, 박찬대 교육위 간사, 송갑석 산자위 간사, 김성주 복지위 간사, 홍정민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가 직접 추진단을 이끄는 만큼 실제 2월 국회에서 구체적인 입법 성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규제혁신을 약속하면서 한국판 뉴딜 관련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기업들이 한국판 뉴딜 정책 참여를 할 때 저희들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도 K뉴딜 투자에 적극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좀 노력해주십사 말씀드린다”면서 “환경 위기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조한 ESG 경영이 새로운 화두가 됐다”고도 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 혁신을 가로막는 법제들이 이번 계기로 일거에 해결되길 바란다”며 32개 혁신입법 과제를 제안했다. 박 회장은 “오늘은 32건의 혁신입법 과제를 우선 건의 드린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산업융합촉진법, 국가공간정보기본법 같은 임팩트 큰 중요 법안들은 꼭 입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상의 회장을 맡고 7년 넘게 큰 틀의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작동 가능한 모든 기회의 문을 열자고 수차례 건의했지만, 여야가 범 국회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재계, SK發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훈풍’ 부나

    재계, SK發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 ‘훈풍’ 부나

    SK가 야구단을 신세계에 매각하면서 그동안 구단에 지원해 오던 연 200억원의 예산이 비인기 종목 후원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활동에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ESG의 ‘전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 영역을 스포츠계까지 넓힌다면 재계에 스포츠를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크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와이번스를 신세계로 넘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태스크포스(TF)’ 발족 준비에 나섰다. 기업 후원이 없으면 전업으로 종사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종목의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현재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단처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 가능한 스포츠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계열사들은 그동안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구장이나 선수들 유니폼에 광고를 하는 방식으로 연간 200억원가량씩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비용도 향후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6년부터 최근 몇 년간 재계에는 스포츠 지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었다. 당시 대기업들이 K스포츠재단이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한 돈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에게 흘러들어 갔단 사실이 알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체육 분야 후원에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기업들이 몸을 사리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체육계에서 폭행·성추행 사건 관련 이슈가 잇따르며 후원 선수가 연루되면 괜히 기업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런 기조에도 SK는 체육 후원을 꾸준히 이어 왔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핸드볼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남녀 핸드볼 실업구단을 창단하며 누적 1000억원 규모의 돈을 썼다.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대한펜싱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도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장애인 사이클 인천시 팀 등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을 이어 왔다. 심지어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최 회장이 OCA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앞으로 SK그룹의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SK는 지원하는 스포츠 종목 수나 예산을 거의 유지한 편이었다”며 “재계 3위 그룹인 데다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최 회장이 앞장서다 보면 스포츠에 미온적이었던 재계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야구 접고 비인기 종목 지원나선 SK…재계에 아마 스포츠 후원 ‘훈풍’ 불까

    야구 접고 비인기 종목 지원나선 SK…재계에 아마 스포츠 후원 ‘훈풍’ 불까

    SK가 야구단을 신세계에 매각하면서 그동안 구단에 지원해 오던 연 200억원의 예산이 비인기 종목 후원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활동에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ESG의 ‘전도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SG 영역을 스포츠계까지 넓힌다면 재계에 스포츠를 적극 후원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와이번스를 신세계로 넘긴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태스크포스(TF)’ 발족 준비에 나섰다. 기업 후원이 없으면 전업으로 종사하기 어려운 아마추어 종목의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현재 후원하고 있는 e스포츠단처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 가능한 스포츠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계열사들은 그동안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구장이나 선수들 유니폼에 광고를 하는 방식으로 연간 200억원가량씩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비용도 향후 아마추어 스포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6년부터 최근 몇 년간 재계에는 스포츠 지원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은연중에 있었다. 당시 대기업들이 K스포츠재단이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한 돈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에게 흘러들어 갔단 사실이 알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체육 분야 후원에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기업들이 몸을 사리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체육계에서 폭행·성추행 사건 관련 이슈가 잇따르며 후원 선수가 연루되면 괜히 기업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기도 했다.이런 기조에도 SK는 체육 후원을 꾸준히 이어 왔다. 최 회장은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핸드볼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남녀 핸드볼 실업구단을 창단하며 누적 1000억원 규모의 돈을 썼다.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대한펜싱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도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장애인 사이클 인천시 팀 등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을 이어 왔다. 심지어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최 회장이 OCA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앞으로 SK그룹의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됐다.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SK는 지원하는 스포츠 종목 수나 예산을 거의 유지한 편이었다”며 “재계 3위 그룹인 데다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최 회장이 앞장서다 보면 스포츠에 미온적이었던 재계 분위기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 “내년부터 전원 수시 채용”… 빅4 정기 채용, 삼성만 남았다

    SK “내년부터 전원 수시 채용”… 빅4 정기 채용, 삼성만 남았다

    기업들 “직무별 맞춤 인재 뽑을 수 있다” 현대차·LG 등 이미 ‘수시 채용’ 대세로 취준생들은 “채용 규모 줄어들라” 한숨“수시 채용으로 바뀌면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경력들만 유리하겠네요.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26일 SK그룹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정기 채용 대신 100% 수시 채용으로 뽑을 계획임을 밝히자 취업 사이트에는 이런 우려가 쏟아졌다. 회사 측은 전날 실무자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확정했다. 당초 SK그룹은 지난 2019년 대졸 신입사원을 전 계열사가 같은 기간에 모집하는 정기 채용에서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70%, 올해는 50% 등으로 공채 규모를 서서히 줄여 내년부터는 각 사가 상시적으로 인력을 뽑는다. SK 관계자는 “채용 방식이 바뀌는 것일 뿐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연간 8000~8500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수시 채용 전환으로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삼성만 정기 채용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9년, LG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정기 채용을 폐지했다. 이날 삼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수시 채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한화, GS, KT 등 주요 기업들도 이미 수시 채용으로 대졸 사원들을 뽑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채용 규모 축소 우려는 높지만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상시 채용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정기 채용 때와 비교했을 때 수시 채용으로 뽑으면서 채용 기간이나 과정, 비용 등이 간소화됐다. 인력 보강이 요구되는 조직별로 월 단위 모집 공고를 올리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각 직무역량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정기 채용을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70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대졸 신입 채용 방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전체의 49.9%로 공개 채용(30.1%)보다 20% 포인트가량 높았다. 특히 대기업의 올해 신입 수시 모집 비율은 36.3%였는데 이는 2018년 하반기(11.8%)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졸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박준 대한상공회의소 기업문화팀장은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전 계열사가 아닌 조직별로 채용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돕기 ‘착한 선결제’ 공공·민간으로 확산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돕기 ‘착한 선결제’ 공공·민간으로 확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결제’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상공회의소,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기관 및 기업체가 코로나19로 대면 소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업무추진비로 식당 등에 미리 결제를 해 놓고 나중에 해당 매장을 방문해 이용하는 소비방식으로 소상공인을 살리는 착한 소비문화 운동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선결제 동참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을 앞장서 이끌기로 했다.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상생관계를 위해 참여기업 생산품 구매와 홍보 등을 약속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선결제 릴레이 캠페인은 창원상의 회장이 먼저 3명을 지목하고, 지목된 기업인이 선결제를 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선결제 참여기업에 경남사랑상품권 법인구매 할인제공과 홍보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로, 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실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성공 여부는 민간에서 얼마나 동참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동참해 도내 모든 소상공인들이 선결제가 전파하는 희망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정부 지침이 전달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대책’ 설명회 때 소상공인들의 적기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뒤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이뤄진 공공기관 선결제는 경남도청 9900만원, 도내 시·군에서 8700만원, 출자·출연기관이 4800만원 등 모두 2억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에서도 창원상공회의소 및 20여개 회원사, 민간 단체 등에서 2억 4200만원을 선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상공계는 도·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활발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확산돼 도내 모든 시·군 지역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오는 2월 말까지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 한 뒤 실적을 종합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SK, 내년 신입 수시 채용…4대그룹 중 삼성만 정기채용 유지

    SK, 내년 신입 수시 채용…4대그룹 중 삼성만 정기채용 유지

    “수시 채용으로 바뀌면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경력들만 유리하겠네요. 가뜩이나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26일 SK그룹이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정기 채용 대신 100% 수시 채용으로 뽑을 계획을 밝히자 취업 사이트에는 이런 우려가 쏟아졌다. 회사 측은 전날 실무자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확정했다. 당초 SK그룹은 지난 2019년 대졸 신입사원을 전 계열사가 같은 기간에 모집하는 정기 채용에서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70%, 올해는 50% 등으로 공채 규모를 서서히 줄여 내년부터는 각 사가 상시적으로 인력을 뽑는다. SK 관계자는 “채용 방식이 바뀌는 것일뿐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연간 8000~8500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수시 채용 전환으로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삼성만 정기 채용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9년, LG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정기 채용을 폐기했다. 이날 삼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수시 채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한화, GS, KT 등의 주요 기업들도 수시 채용으로 대졸 사원들을 뽑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채용 규모 축소 우려는 높지만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상시 채용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정시 채용 때와 비교했을 때 수시 채용으로 뽑으면서 채용 기간이나 과정, 비용 등이 간소화됐다. 인력 보강이 요구되는 조직별로 월 단위 모집 공고를 올리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각 직무역량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정기 채용을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추세는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70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대졸 신입 채용 방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전체 기업의 49.9%로 공개 채용(30.1%)보다 20%포인트 높았다. 특히 대기업의 올해 신입 수시 모집 비율은 36.3%였는데 이는 2018년 하반기(11.8%)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박준 대한상공회의소 기업문화팀장은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사업 분야가 다양해지다 보니 기민하게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채용 방식을 수시 방식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과거처럼 전 계열사가 아닌 조직별로 채용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삼양사에 입사한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그룹을 이끌었다. 1988년부터 12년간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했으며, 100여개 단체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사진)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한 뒤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삼양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1950년대 삼양사의 제당·화섬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울산 제당공장과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며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010년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100여개 단체를 이끌며 경제, 체육,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헌신했다. 1988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12년간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국내 화섬업계가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고인은 사업의 한계를 직감하고 확대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후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이들이 고인의 혜안에 감탄했다”면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분이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임원에게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낼 수 없다’며 인원 감축을 백지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한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삼양그룹 측은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주당 ‘규제혁신’ 본격 친기업 행보…“2월 국회서 반드시 성과”

    민주당 ‘규제혁신’ 본격 친기업 행보…“2월 국회서 반드시 성과”

    추진단장에 김태년 원내대표대한상의·민관정 회의 잇따라입법안 2월26일 통과 목표더불어민주당은 20일 규제혁신 입법과제를 검토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성과를 내겠다며 본격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 등 재계가 반대하는 의제를 처리한만큼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도층 표심을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선제적 규제 혁신을 위한 제1차회의에서 “규제혁신단을 중심으로 규제혁신 입법 과제를 선정해 2월 국회에서부터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 규제혁신추진단 단장을 직접 맡으며 연일 규제완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올해부터 규제 혁신의 한 축인 규제 샌드박스 실증과제 유효기간이 순차적으로 도래해 그만큼 법개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입법여부를 수시로 판단해 산업 전반에 혁신의 효과가 스며들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규제 혁신 분야로는 산업융합, 규제자유특구, 혁신금융, 스마트도시, ICT 융합분야 규제샌드박스 5법 개정안 등이다. 민주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입법을 건의한 27개 과제에 대한 검토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다음주부터 대한상의 간담회와 민관정 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주요 입법리스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추진단이 선정하는 규제개혁 입법 과제 등을 종합해 2월 26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암참 “이재용 구속 유감… 韓, 사법리스크 많아”

    암참 “이재용 구속 유감… 韓, 사법리스크 많아”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소식이다”고 1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는)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는지에 대해 보여 준다. 한국의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CEO들이 경쟁국보다 ‘사법 리스크’에 많이 직면하고 있어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어제(18일) 뉴스는 다소 유감스럽지만 삼성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장과 야후코리아 CEO, 한국GM 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은 “이번 이 부회장 사건과 같은 일은 한국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삼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계속 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한미국상의 회장 “이재용 구속 유감…韓, 사법리스크 많아”

    주한미국상의 회장 “이재용 구속 유감…韓, 사법리스크 많아”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소식이다”고 1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는) 한국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큰 책임을 지는지에 대해 보여 준다. 한국의 독특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CEO들이 경쟁국보다 ‘사법 리스크’에 많이 직면하고 있어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어제(18일) 뉴스는 다소 유감스럽지만 삼성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장과 야후코리아 CEO, 한국GM 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기자회견에 동석한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은 “이번 이 부회장 사건과 같은 일은 한국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삼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계속 잘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오늘 ‘운명의 날’… 재계 선처 호소 이어져

    이재용 오늘 ‘운명의 날’… 재계 선처 호소 이어져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재계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 부회장의 ‘운명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호소문을 내고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5일 법원에 이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했을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지난 7일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생태계를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가뜩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1부에는 선고를 앞두고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수십건의 탄원서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 기여도라는 단골 레퍼토리로 봐주기 선고를 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긴장상태에서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9년 8월 일부 무죄로 판단한 사안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운명의 날 D-1’…재계 탄원 빗발 “삼성 역할 감안 선처 필요”

    이재용 ‘운명의 날 D-1’…재계 탄원 빗발 “삼성 역할 감안 선처 필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재계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 부회장의 ‘운명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호소문을 내고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5일 법원에 이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했을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지난 7일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생태계를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가뜩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1부에는 선고를 앞두고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수십건의 탄원서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 경제 기여도라는 단골 레퍼토리로 봐주기 선고를 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는 “긴장상태에서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9년 8월 일부 무죄로 판단한 사안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되돌려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에 기회 주길”...박용만 회장 탄원서 제출

    “이재용 부회장에 기회 주길”...박용만 회장 탄원서 제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박 회장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의 총수인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면 삼성과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상의 회장 임기 7년 8개월 동안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간 이 부회장의 행보를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 부회장에게 기업 경영에 전념할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원서를 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재판부에 이 부회장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안 회장은 지난 13일 온라인 ‘벤처업계 신년 현안 및 정책방향’ 공개 행사에서 “온전한 한국형 혁신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선 삼성의 오너인 이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필수적”이라며 “이 부회장에게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 액수가 낮아지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일부 액수를 유죄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지난달 30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교육부장관 표창 전수식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 이종덕 팀장과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유공으로, 경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LINC+사업단)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험생이 해당 학과에 지원 시 대학과 기업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여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3년 교육과정으로 4년제 정규 학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1년간 학교에서 직무집중교육을 실시하고, 2~3학년 때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종덕 팀장은 산학협력 분야에서 16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살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단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학생들과 채용기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에 공헌하였다. 또한 산학친화적 학사제도 구축, 우수 인재 발굴 및 성과확산을 위한 채용기업 홍보 플랫폼 구축, 학생들의 수요 맞춤형 교육지원 등에 기여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채용기업인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김환식 대표는 경일대와의 채용 약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직무훈련,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과의 협력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상공회의소, 인사협의체 등 성과 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동종업체 참여를 선도하며 사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은 이진우 팀장은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기술이전센터, 산학구매팀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며 산학협력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고 제도화하여 산학협력 확산 및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였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전수하며 “대구·경북·강원권 유일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추진 대학으로서 그리고 산학협력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특구사업 성과 뒷받침할 정부 보완책 필요”

    “특구사업 성과 뒷받침할 정부 보완책 필요”

    “전통 제조업 도시 울산이 최근 수소 그린모빌리티, 게놈 서비스산업,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혁신성장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특구 사업이 성과를 내려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최진혁 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은 1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자유롭고 도전적인 혁신 성과를 이뤄 내려면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하는 현실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본부장은 “정부가 네 차례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한 결과 현재까지 약 300건에 이르는 규제가 완화됐고, 약 662명의 일자리 증가, 3169억원의 투자유치, 552억원의 벤처캐피탈(VC)투자, 109개사의 기업유치 등 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이를 통해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은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상용화가 제한된 공장 굴뚝 등의 배기가스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제조된 탄산칼슘을 건설·화학소재로 활용, 2차 제품화가 가능해진다”며 “특히 탄소배출 할당제 등 강화되는 세계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안이 마련돼 정유, 화학, 비철금속업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본부장은 특구 사업 기간 진행된 각종 사업이 산업 현장 전반에 도입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울산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기업들의 자유롭고 도전적인 혁신이 가져올 많은 변화가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풀어야 하는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산업 현장과의 유기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규제자유특구는 2년 안에 사업성과를 내야 하는 단서 조항이 있어 안정성을 담보하면서 실증기간 내에 성과를 창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안정된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의 규제들이 실제 법령개정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후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면 실증 특례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 개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최 본부장은 “연구개발은 업무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의 노동 유연성 확보, 연구개발과 정보 공유, 기술 사업화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기술 유출, 특허 문제 등의 정책적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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