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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차례 업어치기’로 7세 소년 숨지게한 대만 유도사범, 징역 9년 확정

    ‘27차례 업어치기’로 7세 소년 숨지게한 대만 유도사범, 징역 9년 확정

    대만에서 7세 소년을 유도 업어치기 27번으로 숨지게 한 유도 사범이 징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27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대법원)은 이날 유도 유단자인 허퉁러 씨에 대해 피해자를 매우 부당한 훈련 방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현재 70세로 알려진 허 씨는 지도자 자격증은 없지만, 유도 6단을 보유하고 있다. 1944년부터 대만 중부 타이중 펑위안 지역 유도관에서 자원봉사 지도사범으로 활동해 왔고, 지난 2021년 4월 8일부터 피해자 황모 군을 가르쳤다.사건은 황 군이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2주 후에 발생했다. 허 씨는 황 군에게 그간 알려준 업어치기와 낙법 등 유도 기술을 확인해보겠다며 11세 랴오모 군과 대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황 군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랴오 군과 유도 기술을 교정해주겠다는 허 씨로부터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당했다. 당시 황 군은 구토까지 하고 “머리가 아프다”며 그만해 달라고 여러 차례 애원했지만, 허 씨는 엄살을 부린다며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잔혹한 대련은 황 군이 의식을 완전히 잃고 나서야 끝났다.황 군은 유도관 밖에서 기다리던 삼촌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황 군은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으로 사고 발생 70일 만인 2021년 6월 29일 병원에서 숨졌다.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데다 상태가 극도로 나빠져 더는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황 군의 부모가 받아들인 것이었다. 허 씨는 이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7차례만 업어치기를 했고 황 군이 유도관 실내 기둥이나 거울에 실수로 부딪혀 발생한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유가족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다. 1심 법원인 타이중 지방법원 합의부는 지난해 6월 “피고인은 유도 유단자이긴 하지만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훈련 당시 황 군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과 체벌·비인도적 징벌을 피할 권리를 무시하고 원생의 개별적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훈련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법원인 타이중 고등법원도 지난 2월 무자격 유도 사범인 허 씨의 20차례 업어치기로 인해 발생한 뇌출혈 등으로 황 군이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심의 형이 적정하고,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허 씨 측과 검찰은 재차 항고했으나, 최고 법원은 ‘고의적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면서 허씨 측과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사망한 소년의 아버지는 “어떤 판결로도 내 아이가 돌아올 수 없다”면서 형량이 9년에 그친 데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할 수만 있다면 내 애끓는 심경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 ‘27차례 업어치기’ 7세 소년 숨지게 한 대만 유도코치 징역 9년 확정

    ‘27차례 업어치기’ 7세 소년 숨지게 한 대만 유도코치 징역 9년 확정

    7세 소년에 업어치기 기술을 27차례나 구사하는 바람에 숨지게 만든 60대 무자격 유도 코치가 대만 최고법원에서 징역 9년형을 확정받았다. 28일 자유시보와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최고법원은 전날 허모 씨에게 매우 부당한 훈련 방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피해자인 황모 군은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 14일째인 2021년 4월 21일 대만 중부 타이중 펑위안 지역 유도관에서 허 씨의 지시로 11세 랴오모 군과 유도 대련을 하면서 랴오 군과 허 씨로부터 여러 차례 업어치기를 당했다. 황 군은 구토를 하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그만해달라고 여러 차례 애원했지만, 허 씨는 엄살을 부린다며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 등의 반복된 업어치기로 인해 뇌출혈과 다발성장기손상이 발생한 황 군은 사고 발생 70일 만인 같은 해 6월 29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허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7차례만 업어치기를 했고 황 군이 스스로 유도관의 벽과 거울에 부딪혀 발생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유족에게 사과하지도 않았다. 1심 법원인 타이중 지방법원 합의부는 지난해 6월 “피고인이 무자격 유도코치로서 훈련 당시 황 군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과 체벌·비인도적 징벌을 피할 권리를 무시하고 원생의 개별적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매우 부당한 훈련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법원인 타이중 고등법원도 지난 2월 무자격 유도코치인 허 씨의 20차례 업어치기로 인해 발생한 뇌출혈 등으로 황 군이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심의 형이 적정하고,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허 씨 측과 검찰 모두 재차 항고했으나, 최고 법원은 ‘고의적 상해치사죄’를 적용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면서 허씨 측과 검사의 상고를 나란히 기각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전날 “어떤 판결로도 내 아이가 돌아올 수 없다”면서 형량이 9년에 그친 데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할 수만 있다면 내 애끊는 심정을 (그도) 느끼게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어머니 역시 형량이 가볍다며 “법원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평생 동안 아들 잃은 슬픔을 겪어야 한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 대법 “노조도 사업자” 첫 판결… 화물연대 제재 영향 촉각

    대법 “노조도 사업자” 첫 판결… 화물연대 제재 영향 촉각

    경쟁 노동조합의 하역작업을 방해한 울산항운노조를 ‘사업자’로 보고 제재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노조가 근로자 공급 등을 한다면 공정거래법의 ‘사업자’에 해당하며 경쟁 단체의 조합원을 배제시키기 위한 파업·태업·직장폐쇄 등의 행위는 노동조합법의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니라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공정위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2021·2022년 총파업을 조사하는 근거로 ‘노동조합도 사업자단체’임을 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공정위의 화물연대 제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13일 울산항운노조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울산항운노조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정거래법이 사업자의 범위에 아무런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점,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노조는 노조의 지위와 사업자의 지위를 겸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노조가 근로자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범위 내에서는 공정거래법의 ‘사업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 하역 작업 방해가 노조법에 따른 적법한 쟁의행위라는 울산항운노조 측 주장에 대해 “울산항운노조의 주된 목적이 근로 조건의 향상이 아니라 경쟁사업자인 온산항운노조를 배제하고 자신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데 있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하역 작업 방해가 노동조합법상 쟁의행위의 실질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울산항운노조가 2019년 1월 농성용 텐트, 차량, 소속 조합원을 동원해 부두 진입 통행로를 봉쇄한 뒤 온산항운노동조합의 하역 작업을 방해한 데 대해 2021년 3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울산항운노조를 ‘사업자’로 간주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조항을 적용한 것이다. 항만 근로는 직업안정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의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노조 조합원만 할 수 있다. 1980년부터 공급 사업을 해 온 울산항운노조는 2015년 신규로 근로자 공급 허가를 받은 온산항운노조를 배제하고자 하역 작업을 방해한 결과 온산항운노조는 하역 회사로부터 근로자 공급 계약을 해지당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공정위가 화물연대 조사 및 제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 화물연대가 총파업 과정에서 소속 사업자(조합원)에게 운송 거부를 강요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운송을 방해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울산항운노조는 근로자 공급 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자여서 화물연대와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숨질 거 알고도” 6세 장애 아들 홀로 두고 ‘남친’과 여행 간 엄마

    “숨질 거 알고도” 6세 장애 아들 홀로 두고 ‘남친’과 여행 간 엄마

    6세 장애 아들을 집에 홀로 방치하고 남자친구와 여행 등을 다녀 숨지게 한 30대 친모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 및 상고했으나 연속 기각됐다. A씨는 지난해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충남 아산시 세 든 집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당시 6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을 나선 뒤 모텔을 옮겨 다니며 생활했고, 남자 친구와 여행 등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아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심은 “A씨의 아들은 쓰레기장과 같은 방에서 물과 음식 없이 지내다 고통스럽게 숨졌고, A씨는 그 기간에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아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아들이 사망할 것을 명확히 알면서도 22일 간 방치해 살해한 점이 극도로 불량하다”면서도 “A씨는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점, 다시 살인 범죄를 저지를 개연성을 찾기 어려운 점을 볼 때 1심이 선고한 형량이 적절하다”며 기각했다. 대법원은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별다른 사항이 없다”고 판시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 수지 기사에 “국민호텔녀” 악플 단 40대, “퇴물”은 무죄였지만…

    수지 기사에 “국민호텔녀” 악플 단 40대, “퇴물”은 무죄였지만…

    1심 유죄→2심 무죄→벌금 50만원 확정“모멸적 표현… 스캔들 연상 성적대상화” 가수 겸 배우 수지(28·본명 배수지) 관련 기사에 “국민호텔녀” 등 악성 댓글을 단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7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이모씨의 재상고심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2015년 10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란에 “언플이 만든 거품, 그냥 국민호텔녀”라는 댓글을 달고, 같은 해 12월엔 “영화폭망 퇴물 수지를 왜 A(다른 연예인)한테 붙임? JYP 언플(언론플레이) 징하네”라는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기소됐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댓글 내용은 연예기획사 상업성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자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 표현”이라며 “인터넷상에서 허용하는 수위를 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1심은 ‘거품’, ‘국민호텔녀’, ‘영화 폭망’, ‘퇴물’ 등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연예인이고, 인터넷 댓글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이러한 표현들이 건전한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은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언플이 만든 거품’은 피해자 인기나 긍정적 기사가 언론플레이의 결과물로서 실체보다 과하다는 뜻으로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퇴물’이라는 표현은 모욕적 언사로 볼 수 있지만, 연예인 직업 특성상 ‘전성기가 지났다’는 내용을 다소 과격하게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국민호텔녀’도 과거 배씨 열애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어 이씨는 이를 기초로 ‘국민여동생’이라는 마케팅 구호를 사용해 비꼰 것”이라며 “‘영화 폭망’도 배씨가 출연했던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 사실을 거칠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봤다. 반면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거품’, ‘영화 폭망’, ‘퇴물’ 등은 연예기획사 홍보방식이나 영화 실적 등 공적인 영역에 대한 비판으로, 표현이 다소 거칠더라도 표현의 자유 영역에 해당하지만 ‘국민호텔녀’만큼은 다르다고 봤다. 대법원은 “이씨는 ‘호텔녀’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에 국민이라는 단어를 배치하고 ‘호텔’은 남자연예인과의 스캔들을 연상시키도록 사용했다”며 “‘국민호텔녀’는 사생활을 들춰 배씨가 종전 대중에게 호소하던 청순한 이미지와 반대의 이미지를 암시하면서 피해자를 성적대상화하는 방법으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여성 연예인인 배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멸적인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고 정당한 비판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정당행위도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 취지에 따라 ‘국민호텔녀’ 표현 부분을 모욕죄로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고, 이날 대법원은 형을 확정했다.
  • [속보] “유죄 의문”…남편 ‘니코틴 살인사건’ 대법서 파기

    [속보] “유죄 의문”…남편 ‘니코틴 살인사건’ 대법서 파기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공소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27일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유죄 부분에 대해 제시된 간접증거들이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증거로서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유죄로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며 “추가 심리가 가능하다고 보이는 이상 원심의 결론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26∼27일 남편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와 흰죽, 찬물을 먹도록 해 남편이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남편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미숫가루와 흰죽, 찬물을 통한 범행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반면 2심 법원은 찬물을 통한 범행만 유죄로 인정했다. 1·2심 법원은 A씨가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내연 관계로 지내던 남성이 있었고 남편에게 발각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체감온도 67도’ 찍었다…“생존 가능한 ‘한계선’ 이미 넘어” [안녕? 자연]

    ‘체감온도 67도’ 찍었다…“생존 가능한 ‘한계선’ 이미 넘어” [안녕? 자연]

    이상고온이 덮친 북반구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국가 또는 지역은 인체 생존이 가능한 ‘한계선’을 이미 뛰어넘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왔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에 있는 작은 공항인 페르시아걸프 국제공항의 체감온도는 16일 기준 섭씨 67도를 기록했다.  페르시아걸프 공항의 16일 낮 12시 30분 기온은 섭씨 40도였다. 하지만 지열과 복사열 등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67도에 이르렀다.  정점을 찍은 페르시아걸프 공항의 체감온도는 차츰 떨어졌지만, 이틀 뒤인 18일에도 체감온도는 63도까지 다시 치솟았다.  더욱 놀라운 기록은 이란의 체감온도가 지금까지 관측된 최고 체감온도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기온은 35도였지만, 대기 온도는 42도, 체감온도는 81도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인체 생존이 가능한 ‘한계선’은 71도로 알려져 있다. 해당 한계선 이상으로 열기가 올라갈 경우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이다. 유엔은 ‘올 것이 왔다’면서 강한 우려와 지적을 내놓았다.  유엔 세계기상기후는 이달 초 성명에서 “전세계 기온이 지난 수주일 동안 전례 없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의 대규모 폭염은 걱정스러운 수준이지만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며 “불행히도 지금의 여건들은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의 전망과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IPCC는 기후위기에 대해 경고하며 각국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대응이 미진한 탓에 기후위기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 지구 체감온도, 이미 한계 넘었다 지구촌 체감온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래리 케니 교수 연구진은 “에어컨과 선풍기, 그늘이 없이 인체가 자연적으로 견딜 수 있는 기준선은 약 35도”라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도 땀을 통한 신체 냉각 기능의 한계는 31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뇌 손상, 심장 및 신부전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19일 전국 대부분이 지역이 무더위에 신음했다.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폭우가 지나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34.1도(의령)까지 치솟았다.  경상 내륙의 기온이 높았는데 경주가 34.0도로 가장 높았고 함양 33.9도, 산청 33.6도, 정선 33.4도, 북창원 33.3도 대구 33.0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35.3도(강동)까지 올라가면서 전국에서 가장 후텁지근했다. 이어 안동 35.1도, 양주 34.7도, 홍천 34.6도 등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1~2도 높았다.  기상청은 “31~33도의 무더운 날씨는 다음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 23~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도 낮 기온이 27~33도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4000만원 줄테니 합의 성관계로” 위증교사까지 유죄 받은 강간범

    “4000만원 줄테니 합의 성관계로” 위증교사까지 유죄 받은 강간범

    강간 혐의 재판 과정서 피해자 금전 회유1심 무죄였다 위증교사 드러나 2심 징역위증교사 혐의 재판 추가로 징역 10개월 피해자에게 수천만원을 주며 위증을 부탁해 1심에서 강간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30대가 위증교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남 창원지법 형사4단독 강희경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 경기 수원시 한 카페에서 피해자 B씨에게 “합의하고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증언해주면 4000만원을 주겠다”며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2019년 11월 B씨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A씨는 B씨에게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B씨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경우 변호사 비용을 비롯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약속 이행 각서도 써 공증까지 받았다. B씨는 A씨에게 4000만원을 받은 뒤 실제로 A씨의 강간 사건 1심 재판부에 “술김에 분위기에 취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심은 이를 토대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진술 번복을 수상히 여긴 수사기관의 계속된 추궁에 B씨는 A씨로부터 위증를 요구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1심 판결을 뒤집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위증한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위증교사 재판에서 B씨를 강간하지 않았으며 B씨가 먼저 돈을 요구해 돈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 부장판사는 “A씨 주장대로 강간하지 않고 위증을 교사한 일도 없다면 억울하게 무고를 당한 것인데 자신을 무고한 B씨에게 4000만원을 준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위증을 교사한 내용은 강간 사건의 핵심적인 것으로 진실 발견을 곤란하게 해 국가 형벌권의 적정한 행사를 저해하는 범죄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법 “식물인간 피해자 대신 배우자가 ‘처벌불원’ 못해”

    대법 “식물인간 피해자 대신 배우자가 ‘처벌불원’ 못해”

    피해자의 뜻을 거슬러서는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는 피해자 본인만 가능하며 성년후견인이라도 대신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11월 밤 경기 성남시 분당천 자전거도로에서 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역방향으로 자전거를 몰다가 피해자 B(69)씨를 들이받아 뇌 손상 등의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고로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이후 성년후견인이 된 B씨의 배우자 C씨는 A씨 측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럼에도 1심과 2심은 A씨의 유죄를 인정해 금고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성년후견인이 처벌불원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갔다. 대법관 다수(8명)는 “성년후견인은 명문의 규정이 없는 한 의사 무능력자인 피해자를 대리해 처벌불원 의사를 결정할 수 없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법령이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를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고, 성년후견인의 대리 의사표시를 폭넓게 인정할 경우 국가형벌권이 불공평하게 행사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대법원은 성년후견인이 피해자를 대신해 형사 합의를 할 경우 양형 요소에 반영되는 것까지는 문제 삼을 수 없다고 봤다. 반면 박정화·민유숙·이동원·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반대 의견을 통해 피해자가 의사 능력이 없는 경우 가정법원이 선임한 성년후견인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처벌불원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며 파기환송 의견을 냈다.
  • 대법원 전원합의체 “반의사불벌죄, 처벌불원 의사 피해자 본인만 가능”

    대법원 전원합의체 “반의사불벌죄, 처벌불원 의사 피해자 본인만 가능”

    피해자의 뜻을 거슬러서는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는 피해자 본인만 가능하며 성년후견인이라도 대신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11월 밤 경기 성남시 분당천 자전거도로에서 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역방향으로 자전거를 몰다가 피해자 B(69)씨를 들이받아 뇌 손상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고로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이후 성년후견인이 된 B씨의 배우자 C씨는 A씨 측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런데도 1심과 2심은 A씨의 유죄를 인정해 금고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성년후견인이 처벌불원 의사표시를 했으므로 공소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겨졌다. 대법관 다수(8명)는 “성년후견인은 명문의 규정이 없는 한 의사 무능력자인 피해자를 대리해 처벌불원 의사를 결정할 수 없다”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법령이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를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고, 성년후견인의 대리 의사표시를 폭넓게 인정할 경우 국가형벌권이 불공평하게 행사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대법원은 성년후견인이 피해자를 대신해 형사 합의를 할 경우 양형 요소에 반영되는 것까지는 문제로 삼을 수 없다고 봤다. 반면 박정화·민유숙·이동원·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반대의견을 통해 피해자가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 가정법원이 선임한 성년후견인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처벌불원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며 파기환송 의견을 냈다.
  • 한국도자재단, 18일부터 ‘신양제기’전 기획 전시

    한국도자재단, 18일부터 ‘신양제기’전 기획 전시

    한국도자재단이 18일부터 11월1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신양제기(新樣祭器):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양제기’는 조선의 성리학자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문집 ‘점필재집’에 수록된 시로,15세기 조선 사기장 이륵산(李勒山)이 빚어낸 새로운 양식의 왕실 도자제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시에 주목해 도자제기의 등장 시점인 고려부터 조선까지 시대를 반영한 제기의 변화 모습과 제기 조형에 영감을 받은 현대 예술작품 등을 살펴봄으로써 전통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기획됐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서경문화재연구원 등 국내 문화재 관련 기관과 협력해 고려부터 근대까지의 도자 제기,금속 유물,전통 회화,현대작품 등 제기 관련 유물 및 자료 89점을 선보인다. 최근 ‘용인 서리 고려 백자 요지(사적 제329호)’에서 발굴된 고려 초기 왕실 백자 제기와 바다의 보물선이라고 불리는 ‘신안선’에서 출수된 원나라 청자,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명품 도자 컬렉션 등 희소성을 지닌 도자 유물이 포함됐다. 전시 도입부 ‘신양제기’에서는 국가 예제(禮制)의 상징물인 ‘고동기형(古銅器形) 도자 제기’에 대해 읊은 김종직의 시를 ‘미디어 터널’로 재구성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또 금속제기와 도자제기에 대해 알아보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1부 ‘옛것으로 바로 세우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왕실 제기의 제작부터 고동 제기의 등장,문묘(文廟) 제기의 수용까지 고려의 예제 개혁에 따라 중국(송)의 유교식 상고 제도를 반영해 변화된 도자제기의 모습에 주목하고 고려 사회에서의 도자 위상을 조명한다. 2부 ‘정제된 법식을 실천하다’에서는 조선 초 예제 정립 후 국가 제례(祭禮)의 위계(位階) 속 도자 제기의 사용과 유형,이후 점차 금속원료의 부족 현상으로 금속기 사용이 규제되자 보편화된 조선 후기의 도자 제기 모습을 통해 도자에 대한 선조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본다. 에필로그 ‘새로운 시선, 제기의 재발견’에서는 현대에 이르러 오브제(objet) 성격의 작품으로 번역된 제기의 모습과 현재의 제례 인식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현대의 생활 모습과 미감(美)에 관해 이야기한다.
  • 유승준 ‘비자발급’ 항소심 승소… 21년 만에 한국행 길 열렸다

    유승준 ‘비자발급’ 항소심 승소… 21년 만에 한국행 길 열렸다

    가수 유승준(47·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이 재차 거부돼 낸 불복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유씨가 당장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주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 측이 상고하면 재판이 길어질 수 있고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하다.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13일 유씨가 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는 유씨가 2002년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변경한 사실이 LA 총영사의 재외동포 비자 발급 거부 사유로 인정된다고 봤다. 재외동포법에서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사유로 규정한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유씨의 비자 발급 신청 시점인 2015년에 맞춰 법령을 적용·해석해야 한다고 봤다. 당시 적용된 구재외동포법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외국 국적 동포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38세 이후’라는 예외 단서 규정을 뒀다. 이때 유씨 나이는 39세여서 예외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유씨가 38세를 넘은 시점에 구재외동포법에서 정한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사유를 인정할 만한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고민과 합의를 거친 결과 비자 발급 처분의 근거법령에 따라 LA 총영사의 처분은 적법하지 않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02년 입국이 금지됐다가 2015년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 총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를 토대로 다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외교당국은 앞선 소송 확정판결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이지 비자를 발급하라는 뜻은 아니라며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는 다시 행정소송을 냈다. 이번 승소에도 유씨가 당장 입국 비자를 받기는 어렵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속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 법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 합착 기술인 이른바 ‘엣지 패널’ 설비 제작 협력업체 임원들이 해외 업체에 설비를 제작하고 공급한 행위가 영업비밀 누설 혐의에 해당한다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톱텍 전 대표 A씨에게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톱텍은 2014년부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구현된 시제품과 공법에 관한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제공받아 엣지 패널 설비를 제조해온 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을 성형해 액정 유리에 부착하는 공법을 개발하고, 그 제조설비 시제품을 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후 톱텍에 시제품과 도면 등을 제공해 시제품을 제작하게 한 후 이를 가동하며 제작 공법 및 소재 등을 보완 개선하는 연구 개발을 했다. 톱텍은 이를 토대로 개선된 제조설비를 제작 공급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공장 등에 설치해 이를 통해 엣지 패널을 양산했다. 톱텍의 사장이었던 A씨와 기술센터장, 책임 엔지니어, 설계팀장, 영업본부장 등은 삼성디스플레이 측과 엣지 패널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공급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를 반대하자 엣지 패널 양산에 관한 기술 정보나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려는 방편으로 제3의 회사를 설립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이들이 유출한 정보가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 등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플렉시블 기반 전자부품 초정밀 접합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첨단기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중국 경쟁업체들에게 해당 영업비밀을 누설·사용한 것은 영업비밀에 대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고인들과 검사는 모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와 함께 톱텍 임원 2명은 징역 2년, 다른 임원 1명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직원 3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다른 직원 2명은 벌금 1000만원이 각각 확정됐다. 톱텍 등 업체 2곳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 유승준 ‘비자발급’ 항소심 승소…21년 만에 한국행 길 열리나

    유승준 ‘비자발급’ 항소심 승소…21년 만에 한국행 길 열리나

    가수 유승준(47·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비자 발급이 재차 거부돼 낸 불복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유씨가 당장 한국땅을 밟을 수 있는 건 아니다. LA총영사 측이 상고하면 재판이 길어질 수 있고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하다. 서울고법 행정9-3부(부장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13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는 유씨가 2002년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변경한 사실이 LA총영사의 재외동포 비자 발급 거부 사유로 인정된다고 봤다. 재외동포법에서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재외동포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사유로 규정한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유씨의 비자 발급 신청 시점인 2015년에 맞춰 법령을 적용·해석해야 한다고 봤다. 당시 적용된 구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상실한 외국국적 동포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38세 이후’라는 예외 단서 규정을 뒀다. 이때 유씨 나이는 39세여서 예외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유씨가 38세 넘은 시점에 구 재외동포법에서 정한 체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사유를 인정할 만한 다른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고민과 합의를 거친 결과 비자 발급 처분의 근거법령에 따라 LA 총영사의 처분은 적법하지 않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병역기피 논란으로 2002년 입국 금지가 됐다가 2015년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LA총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를 토대로 다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외교 당국은 앞선 소송 확정판결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이지, 비자를 발급하라는 것은 아니라며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씨가 다시 행정소송을 냈다. 이번 승소에도 유씨가 당장 입국 비자를 받기는 어렵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속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 법무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초등생 자매 11년간 성폭행한 학원장… 징역 20년 확정

    초등생 자매 11년간 성폭행한 학원장… 징역 20년 확정

    학원생인 초등생 자매 2명을 11년간 성폭행한 60대 학원장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60)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1년간 자신의 학원에 다니던 자매 2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학원생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0년 4월 당시 9살이던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이 2015년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11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자매는 건강이 좋지 않은 모친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성인이 돼서야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 진술 중 거짓된 부분이 있다며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1심 결심 공판에서 “처음부터 학생들을 성적 대상으로 대하지 않았다”며 “주말에 일대일로 가르치는 환경이 만들어지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나쁜 행동을 하게 됐다. 피해자가 싫어한다고 했으면 안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은 “피고인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능력도 부족한 어린 나이의 피해자들을 성적 착취의 대상으로 삼아 왔다”며 “피해자들은 이 사건 각 범행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 혼란, 성적 불쾌감을 겪었으며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줬다”면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와 검사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를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 학원 운영자가 학원생을 대상으로 무려 11년 동안 강제 추행을 반복해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 전과가 없고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적절해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양측은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 [마감 후] 대법관 증원이 필요한 이유/강병철 사회부 차장

    [마감 후] 대법관 증원이 필요한 이유/강병철 사회부 차장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제3자 변제’를 수용하지 않자 정부는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했다. 한데 법원 공탁관이 퇴짜를 놓으니 정부는 여기 굴하지 않고 다시 이의신청을 했다. 이렇게는 정부에 흡족한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므로 법정 싸움은 예정된 수순인 듯하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몇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재판부도 공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다. 맘 급한 외교부가 그대로 물러설 리는 없다. 항고, 재항고를 거듭할 것이고 결국 ‘제3자 공탁’을 받아 줄지 말지를 대법원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법원이 공탁을 수용한다면? 외교부는 한시름 놓겠지만 이번에는 피해자와 유족들이 수용할 리 없다. 별도의 공탁 무효 확인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 역시 불복 절차를 거쳐 종내 대법원이 공탁의 적법성을 판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변수도 몇 가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러나저러나 결론은 같다. 서로 포기하지 않고 법으로 끝장을 봐야겠다면 어느 길로 가나 제3자 공탁 문제는 결국 대법관들의 손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그다음은 어떨까. 대법원은 이 사건을 최소 몇 개월은 붙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힐 때쯤 제3자 공탁의 실익과 법리에 대해 논할 것이다. 물론 그때까지 90대인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 대법원은 ‘사건의 블랙홀’로 악명이 높다. 한번 그곳에 들어간 사건은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대법관과 재판연구관들에게 먹지 말고 쉬지 말고 선고를 뽑아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알려진 대로 지금도 이들은 느긋하게 못 먹고 많이 쉬지 못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대법관 1명이 1년에 처리하는 사건은 3000건이 넘는다. 이에 대법원은 대법관 증원을 추진 중이다.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6년간 순차적으로 4명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법원 내부에서는 이 숫자도 파격적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대법관이 늘면 판결의 통일성이 떨어지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사건이 대법원에 가면 감감무소식이 되고 마는 현실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4명도 부족하다. 대체 누구의 권리를 말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외교부도 제3자 공탁 이의신청을 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르짖지 않았나. 법관이 부족하면 재판받을 권리를 제때 지켜 주기가 힘들다. 지금 같은 하세월 재판이 고쳐지지 않으면 사법부가 인력 부족을 핑계로 정치적·사회적으로 예민한 사건들을 일부러 뭉갠다는 ‘오해’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대법관 증원은 개정법안도 발의되지 않은 단계다. 제3자 공탁 사건은 정부와 피해자, 지켜보는 국민들 모두 어쩔 수 없이 지금의 상고심 체제에서 대법원의 판단만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사건이 올라왔을 때 대법원은 부디 ‘선입선출의 원칙’만은 지켜 줬으면 한다. 강제동원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에 관한 재항고가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이 됐다. 바쁘디바쁜 대법원이 결론을 내린다면 아무래도 그 사건부터 판단하는 것이 상식과 가깝지 않겠나.
  • 미래에셋 일감 몰아주기, 법원 “44억 과징금 적법”

    미래에셋이 총수가 운영하는 골프장·호텔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데 대해 불복해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 위광하)는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 등 8개 계열사와 박현주 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고 공정위가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2020년 9월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합리적 고려·비교 없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호텔과 거래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킨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43억 9100만원을 부과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 회장이 48.63%, 배우자 및 자녀가 34.81%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기업이다. 미래에셋 계열사들은 2015년부터 3년간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블루마운틴CC, 포시즌스호텔에서 임직원 법인 카드 사용, 행사·연수 및 광고 실시, 명절 선물 구매 등을 하며 총 430억원의 이익을 올려 줬다. 이에 박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골프장 사업 안정화, 호텔 사업 성장이라는 부당한 이익을 얻게 됐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법원은 미래에셋 계열사들의 거래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해 공정위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거래의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조사하고, 이를 객관적·합리적으로 검토하거나 다른 사업자와 비교·평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래에셋컨설팅과 거래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박 회장이 거래를 직접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기업집단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봤다. 미래에셋측은 “계열사들이 투자해 만든 골프장과 호텔을 투자 당사자들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이용한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판결문 검토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 날씨는 전인미답의 영역” 과학자들 “내가 말한 대로잖아”

    “이제 날씨는 전인미답의 영역” 과학자들 “내가 말한 대로잖아”

    “세계가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카를로 부온템포 국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말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몇년 기승을 부려온 갖가지 기후위기도 예측하기 힘든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세계 평균 기온은 지난 6일 기준 17.23도까지 올라 이번주 들어서만 세 번째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비교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해야 현대적 기온 측정이 시작된 20세기 중반 이후뿐이지만, 미국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제니퍼 프랜시스 연구원은 7월 초에 이런 온도가 측정된 것은 “적어도 10만년 안쪽에는 없었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세계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무려 섭씨 5도나 더 높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양 및 태평양, 대서양의 수온 상승과 맞물려 남극 대륙 주변의 얼음 두께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이런 현상은 몇 개월 전부터 조짐을 보여왔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4년 만에 다시 발생한 엘니뇨가 세계 기온을 더욱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인 엘니뇨는 지구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껏 본 적 없었던 수치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놀랄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미 수십년에 걸쳐 지구온난화 가능성을 경고해 왔는데 이를 무시해놓고 이제 와서 놀란 척하느냐는 좌절감이 투영돼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프랜시스 연구원은 “이것은 우리가 보게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예상해 왔던 것과 완전히 맞아떨어진다”고 단언했다. 진짜 문제는 이런 고온 현상이 어떤 기후위기를 불러올지 정확히 예측할 방법이 마땅찮다는 점이다. 영국 기상청 소속 과학자인 피터 스톳은 “세계 전역에서 폭염, 홍수, 가뭄이 더욱 많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사례의 강도는 약간 놀랄 수준이었다”면서 “기후변화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선형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후 패턴이 바뀌면서 기존 모델로 예측한 것보다 더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와 남부 일대는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최소 112명이 폭염에 목숨을 잃었다. 중국도 수도 베이징의 기온이 이번 주 40도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악의 무더위에 신음하고 있다. 인도의 북부는 폭염에 시달리는 반면, 북동부의 50만명 가까이는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산사태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 스톳은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나빠질 것이고, 더욱 극단적으로 될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가 보는 것들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성공적이지 않을 경우 벌어질 일의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결코 원치 않았던 ‘내가 말한 대로잖아’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 3·15 의거 시위에 마산상고 학생 등 52명 참여 규명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마산상고 학생 43명과 마산여고·마산여중·성지여중 학생 9명의 ‘3·15 의거 시위 참여 확인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모씨 등 43명과 정모씨 등 9명은 3·15 의거 당시 경남 마산지역 중고생들로, 마산 8개 고등학교 학생의 대규모 시위 등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3·15 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와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발해 마산 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마산상고는 3·15 의거와 4·19 혁명의 불씨가 된 김주열 열사가 입학시험을 치렀던 학교다. 그는 1960년 3월 15일 실종돼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신청인들은 시위 참여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했고, 참고인 진술에서도 신청인들의 시위 참여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실화해위는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번 진실규명 결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3·15 의거 참여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3·15 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 및 교육사업, 유적지 복원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3·15 의거와 관련, ‘3·15 의거 고문 등 피해사건’을 비롯한 46건(47명)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이번 사건 43건과 여중생들의 ‘3·15 의거 시위 참여 확인 사건’ 9건을 포함해 진실규명 결정 사건은 총 98건(99명)으로 늘어났다.
  • [프로필] 이형일 통계청장

    [프로필] 이형일 통계청장

    이형일(52) 통계청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관료로 알려져 있다. 거시경제와 경제정책에 정통한 기재부 최고 브레인이자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상사로도 유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내수 활성화 대책 등이 이 청장 손을 거쳤다. 2013년 경제분석과장 당시 통계 관리 체계를 엄격히 하는 통계법 개정을 주도한 경험이 있어 통계청장에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6회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기재부 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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