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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지지하에 구조물 설치땐 땅주인에 손해배상 해야”

    ◎대법,지하철공사에 패소 판결 지하철공사가 사유지 지하에 환기구·통풍구등 지하철 구조물을 설치한 경우 공사측은 땅주인이 지하건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임대료 수입을 배상해 주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안우만 대법관)는 4일 정주식씨(서울 성동구 옥수동)등 2명이 서울 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지하철공사를 이유로 정상지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땅을 구입한 만큼 땅값하락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권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정씨 등이 지하철개발에 얻을 수 있는 임대료 수입중 지하철구조물이 점유한 면적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씨등은 89년 4월 대한투자금융으로부타 지하철 3호선 공사구간인 서울시 중구 필동 3가 소재 2백평 가량의 땅을 10억원의 시가보다 싼 5억원에 구입한 뒤 『지하철 통풍구가 지하에 설치돼 손해를 입었다』며소송을 냈었다.
  • 하급심 잘못판결 대법서 직권파기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4일 김창식피고인(58)에 대한 도시계획법위반사건 상고심에서 1·2심 재판부가 내린 판결문의 주문과 판결이유가 서로 모순돼 잘못된 사실을 밝혀내고 원심을 직권으로 파기한뒤 벌금 2백만원의 선고유예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에 따르면 1심인 의정부지원은 김피고인에게 벌금 2백만원의 선고유예판결을 내리면서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노역장에 유치하는 기간(환형유치기간)을 따로 명시하지 않은 잘못을 범했다는 것이다.
  • “업무·재해 인과관계땐 산재 인정해야”/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2부(주심 천경송대법관)는 1일 유재현씨(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등 2명이 보령지방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낸 유족급여및 장의비불지급결정처분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업무와 재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경우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무중 발생한 재해와 해당업무 사이의 인과관계가 의학적 또는 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되는 경우는 물론 취업당시 건강상태·발병경위·질병내용·치료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업무와 질병 및 질병에 따른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씨등은 신안전기근로자이던 동생 유구열씨가 90년11월 충남 서산군 대산면 독곶리 소재 전기철탑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3m 아래로 떨어져 머리와 허리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으나 9개월 뒤인 91년8월 심폐기능약화로 사망하자 노동부를 상대로 유족급여지급을 청구했으나거절당한 뒤 소송을 냈다.
  • 현대,역삼동땅 승소/대법 판결

    땅을 매입한뒤 3년이내 지정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한다는 특약를 맺었다 하더라도 지정용도로 사용하지 못한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9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말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3년 이내에 지정용도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한 소유권을 둘러싸고 3년여에 걸친 토개공과 현대산업개발의 법정다툼은 현대산업개발의 승소로 일단락됐다.
  • “조합서 낸 아파트취득세 조합원에 2중부과 잘못”/대법 판결

    주택조합아파트를 건립할 때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취득세를 2중으로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순서대법관)는 29일 성원건설 직장주택조합이 서울 중랑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의 자금으로 건축된 만큼 건축허가와 준공검사를 받을 당시 건축절차의 편의상 조합명의로 취득세를 냈더라도 그때부터 소유권은 조합원에게 귀속된다』며 『분양아파트에 대한 등기를 마친후 다시 조합원에게 취득세를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표적시비」 매듭… 도덕성 치명상/박철언피고 유죄확정 의미

    ◎“알선수재죄 적용 무리없어” 결론/“판결은 정치적일수 없다” 분명히 표적수사시비 등으로 관심을 끌었던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의 슬롯머신비리사건은 1년 가까이 계속된 법정공방 끝에 28일 대법원이 유죄확정판결을 내림으로써 박피고인의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판결로 박피고인이 이미 제출한 보석신청도 자동기각돼 대법원판결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박피고인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마감됐다. 지난해 7월 박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이후 6공비리척결의 표본이라는 상징성과 새정부의 사정수사의 마지막 대상이라는 점때문에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박피고인은 특히 이같은 재판외적인 의미를 십분 활용,법정안팎에서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해왔었다. 따라서 이번에 대법원이 유죄확정판결을 통해 하급심의 법률적용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함으로써 박피고인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특히 법률문제와 관련,그동안 관심의 초점은 구체적인 물증없이 박피고인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재혐의와 정치보복주장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여부였다. 결국 대법원은 정덕진씨형제와 홍성애씨가 검찰및 원심법정에서 진술한 피고인의 혐의내용이 일관되게 일치해 이 사건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대법원은 그러나 정치보복설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6억원과 징역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이 각각 선고된 이번 사건은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 형량과 유죄인정사실에 불복,항소하는 진기록을 남겼다.실형을 선고한 법원이 두차례 모두 검찰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시체 없는 살인사건」임을 주장하는 변호인측의 무죄주장과 고위공직자비리에 대한 형량으로는 부족하다는 검찰의 주장이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선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재판부인 1·2심의 판단을 상고기각사유로 그대로 인정했다. 특히 2심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도 대법관·고법부장판사·검사장출신의 쟁쟁한 변호인단 10여명이 동원돼 벌인 표적수사설·정치재판설등 집요한 변론에 대해 『사건은 정치적 일 수 있으나 법원의 판결은 결코 정치적판결이 아니다』는 사법부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
  • 박철언씨 유죄 확정/의원직 상실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게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28일 박피고인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사건 상고심에서 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유죄 확정으로 박피고인은 이날자로 국회의원직을 상실,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구의 보궐선거가 90일 이내에 치러지게 됐다.또 「3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이 확정된 경우 5년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는 현행 통합선거법 및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제7조에 따라 박피고인은 앞으로 형집행이 만료되는 오는 11월22일부터 99년 11월까지 일체의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 형제의 진술과 홍성애씨(도미중)의 공판전 증인신문,기타 다른 증인들의 진술등을 종합해 볼때 박피고인이 슬롯머신 업자 정덕일씨로부터 탈세조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6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홍씨의 공판전 증인신문이 피고인및 변호인의 참여와 반대신문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 신빙성이 없다는 변호인측의 주장에 대해 『홍씨의 제1회 공판기일전 증인신문에서의 진술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만으로도 피고인에 대한 범죄사실을 모두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는 박의원의 부인 현경자씨(48)등 가족과 국민당원,지지자 등 1백여명이 나와 방청했으며 현씨는 재판결과에 대해 『대법원이 이같이 판결한다 해서 없는 죄가 생기겠느냐.진실은 역사가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고,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그같은 질문은 너무 잔인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6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21일 구속기소됐었다. 한편 이날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열린 슬롯머신업자 정덕진피고인(54)에 대한 상고심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탈세및 공갈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6월에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은 정씨의 조세포탈부분 가운데 일부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 박철언 피고인 오늘 최종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상고한 국민당 박철언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이 28일 하오2시 대법원 형사1부(김주한 대법관) 심리로 열린다. 이날 판결에서 박피고인의 상고가 기각될 경우 원심이 확정돼 보석신청도 자동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원심이 파기되면 잔여형량 6개월미만을 남겨놓은 박의원의 보석이 허가될 전망이다. 박의원의 유죄가 확정되면 형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10년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의원직도 자동 상실하게 돼 박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구의 보궐선거가 선고일자로부터 90일이내에 치러지게 된다.
  • “구속 피하려 회사무단결근/노조위장 해고는 정당”/대법판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인 수사기관의 검거를 피하기 위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해고사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 대법관)는 25일 최태일씨(대구시 달서구 대곡동)가 주식회사 아세아택시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위원장이던 최씨가 검거를 피하기 위해 도피한 것은 회사나 노조의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출근하지 않은 기간은 단체협약상 해고사유인 무단결근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신호 무시한 차량과 사고 정상진행차도 30% 과실”/대법판결

    교통신호에 따라 정상적인 운행을 하다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로 진입한 차량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더라도 정상적인 진행을 한 차량의 운전자도 예방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30%의 과실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1일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로 진입,사고를 낸 김선숙씨(여·인천구 북구 십정동)가 우진교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상적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면 경적을 울려 주의를 환기시키거나,서행하면서 핸들조작등을 통해 예방조치를 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신호에 따라 진행했다고 해도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일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행소법 등 심의착수/국회 법사위

    국회 법사위는 20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대법원이 제출한 행정소송법개정안등 6개 법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사법부가 사법제도개선을 위해 제출한 행정소송법개정안은 행정법원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각급 법원 판사정원법과 법관보수법은 전국에 50여개 순회재판소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와 함께 상고심사절차특례법은 대법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법률심리가 아닌 사실심리에 대해서는 상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법원조직법은 대법원의 법률제정요청권과 사법부예산의 독립편성,인사위원회개선책,대법원 특허재판권의 고등법원 이관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취업규칙 따른 해고/협약에 없어도 정당/대법 판결

    단체협약에 해고사유를 규정하지 않더라도 취업규칙 등에 해고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있다면 취업규칙에 따른 근로자 해고는 정당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17일 택시운전사 최무열씨(경기도 안성읍 당왕1동)가 경기도 안성군 내덕면 파고다택시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 박철언 피고인 28일 최종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형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 박철언피고인의 상고심 선고공판이 오는 28일 열린다. 담당재판부인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15일 박피고인의 보석신청에 대한 결정도 이날 함께 내리기로 했다.
  • 더위먹은 검찰·법원/검찰,간통피의자 잘못 기소

    ◎수입업자에 억울한 1년선고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고소가 성립될 수 없는 간통피의자를 구속기소하고 이 사건을 담당한 1·2심 재판부도 검찰의 하자를 간과한 채 유죄를 선고한 사실이 대법원에서 밝혀졌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1일 김모씨(69·농업·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대한 간통사건 상고심에서 『형사소송법상 간통고소는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에 할 수 있는데도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혼소송이 각하된 간통사건에 대해 공소제기를 한 검찰의 잘못을 간과한 채 재판을 했다』면서 김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직권으로 이 사건의 공소를 기각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소당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더라도 소송 과정에서 소장이 각하된 경우 처음부터 이혼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상공부의 고시내역에 따라 수입자동승인품목을 정상적으로 수입한 업자가 세관및 검찰에 의해 불법수입 혐의로 검거·기소된 뒤 1심재판부에서까지도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항소심 재판결과 밝혀졌다.서울형사지법 항소6부(재판장 양태종부장판사)는 11일 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H플라스틱 대표 민병수피고인(6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수입한 폴리에스테르 제품은 당초 관계기관의 수입추천이 필요한 품목이었지만 88년12월 상공부가 수입자동승인 품목으로 변경고시,수입 당시인 91년에는 이미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었는데도 1심 재판부가 이를 모른채 유죄로 인정한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PC 운영체제/32비트 시대 열리고 있다

    ◎메모리 관리·멀티태스킹 등서 탁월/미선 「도스」 사용자 40%가 32비트로 바꿔 32비트 OS(운영체제)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도 운영체제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16비트 도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엄청난 운영체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16비트 도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방식이 요구되는 32비트 OS는 메모리관리,멀티태스킹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미국 기업 PC 사용자들의 40% 가까이가 도스에서 32비트 OS로 돌아섰다는 통계도 있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용컴퓨터 사용자들이 멀지않아 이 운영체제를 수용할 전망이다. 32트 OS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네트워크상에서 그 기능이 기존의 도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빠른 속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인텔사는 8088에서 80286,32비트급인 80386,486까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 냈으나 기본적으로 도스는 16비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대용량 작업을 하는 파워사용자들에게는 항상 불만이 되어왔다.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을 보여왔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그자체로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즈」를 내놓은 바 있다.도스가 16비트 운영체제라고 할때 윈도즈는 16비트의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는 20비트 운영체제인 셈이었다. 윈도즈는 도스버전 6.0까지에서 작동하도록 되어있으나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점 도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시카고」라고 흔히 불리는 윈도즈4.0의 등장이 그것이다. 지난해 10월 이미 한글판을 발표한 바 있는 IBM의 OS/2는 처음부터 x86계열 PC용으로 개발된 32비트 OS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가장 큰 단점은 x86계열에서만 실행된다는 것이다.그러나 IBM도 다음 버전에서부터는 64비트 파워피씨가 지원되는 등 호환성이 높아진다.게다가 IBM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텔사에 빼앗긴 컴퓨터시장을 다시 쟁탈하기 위해 지금까지 매년 10억달러씩 투입해온 각종 OS개발자금과 인력을 「워크플레이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OS통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시키기로 선언한 바 있다.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의 거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자회사인 썬소프트의 「솔라리스 포 x86」.「스팍」워크스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금융기관,통신회사 등을 예상고객으로 갖고 있다.궁극적으로는 x86계열의 컴퓨터를 스파크워크스테이션 수준으로 끌어 올리거나 스파크의 영향력을 x86에까지 확대하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한글판은 6월쯤에 발표될 예정이다.
  • “공무원 정년연장 장관 재량”/대법 “능력등 고려 임의결정 가능”

    공무원의 정년연장여부는 해당부처 장관이 판단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일 전 서울 영등포구치소 8급 공무원 임모씨(56·서울 구로구 고척동)등 2명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공무원정년연장 불허결정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공무원법상 장관은 공무원의 정년을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장관이 해당공무원의 직무수행능력과 건강상태등을 고려,임의로 결정할수 있다는 취지』라면서 『장관이 피고에 대해 정년연장을 불허한것이 위법이거나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는 장관이 5급이하의 기술직 공무원과 6급이하의 일반직 공무원에 대해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 정년을 1회에 한해 3년까지 연장할수 있도록 돼있다. 임씨등은 교정직 8급 공무원의 정년인 55세로 지난해 5월 퇴직한뒤 정년연장을 신청했으나 불허되자 소송을 냈었다.
  • “마이클잭슨 공연취소로 손해(조약돌)

    ◎세계일보에 4백만불 지급하라/미법원 ○…지난 89년 미가수 마이클 잭슨의 한국공연을 추진하다 실패했던 세계일보가 마이클 잭슨의 부모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세계일보에 4백만달러를 지불하라는 재판부의 판결은 마이클 잭슨 본인을 상대로 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판결은 지난 3월에 내려졌으나 상고시한이 지나기를 기다리느라 금주에야 비로소 판결내용이 공개되었다고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일보대변인 마이클 김이 1일 말했다. 세계일보는 89년 6백만달러를 지불하고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유치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그중 4백만달러만 회수하자 미회수금 2백만달러를 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 공동구입 출퇴근용차/영업행위로 볼수 없다/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일 회사원 강례식씨(마산시 회원구 석전동)가 마산시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행정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장거리 출퇴근용 차량을 공동구입,운행해 왔다면 영업행위로 볼 수 없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의료기관에 대한 업무정지명령/구청장도 할수 있다”

    ◎대법원,병원장 승소 원심파기 대법원 특별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일 구청으로부터 의료업정지명령을 받은 광주시 동구 수기동 「구제숙외과의원」 원장 구제숙씨가 광주시 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의료기관 업무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구청장도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명령을 할 수 있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자치법에는 자치단체장이 조례에 근거,사무의 일부를 관할 지방자치단체나 공공단체에 위임할 수 있도록 돼 있는만큼 도지사의 위임을 받은 구청장이 의료업정지를 한 행위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의료기관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은 보사부장관과 도지사만 할 수 있고 권한의 위임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현행 의료법체계에서 구청장의 업무정지처분의 적법성을 인정한 것으로 주목된다. 구씨는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대리의사 근무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구청측이 의료업 정지명령을 내리자 소송을 냈었다.
  • “시위학생 형면제판결은 부당”/검찰총장이 비상상고

    지난 15일 즉심에 넘겨진 시위대학생들에 대해 법원이 형면제 판결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김도언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비상상고한 사실이 31일 밝혀졌다. 「비상상고」란 판사가 법령을 잘못 적용해 형확정 판결이 났을 때 검찰총장이 직접 대법원에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검찰이 법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활용을 꺼려 77년이후 지금까지 2차례만 신청했으나 최근 법원이 시위학생들에 대해 잇따라 가벼운 형을 내리자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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