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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활동 중단상태때 조합원징계 인사위(새 판례)

    ◎회사측위원만 구성 정당/대법원 노동조합원을 중징계할 때 노사동수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단체협약이 있더라도 그 회사의 노조활동이 중단됐을 때는 회사 위원으로만 구성된 인사위원회도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22일 정모씨(경북 포항시 대도동)가 포항제철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회사측이 인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아 절차상 위법이라고 본 원심은 잘못됐다』고 지적,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노조활동과 관련해 조합원을 중징계 때 해당 조합원의 재심청구가 있다면 노사동수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한다는 단체협약이 있었지만 포항제철의 노조활동이 중단돼 회사측으로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가 작업대에서 졸았고 노조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직처분까지 한 것은 부당하다』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인정했다.
  • 변호사·검사 개별적 판사방문 금지/대법 「사법제도 개혁안」주요내용

    ◎생보자·국가 유공자 청구 즉시 국선변호인/경매수수료 평균 28%인하… 법전 폐쇄 TV 대법원이 19일 「법관윤리강령」과 함께 발표한 「사법제도 개혁안」은 지난 4월 세계화추진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사법개혁 방안을 실현성에 바탕을 두고 구체화시킨 것으로 앞으로 법조의 운영에 커다란 변화를 부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 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전관예우근절=이른바 「전관예우」의 관행에 대한 시비와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로 「특정형사사건의 재배당에 관한 특별관리제도」를 만들어 7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특별관리제도의 대상은 1·2심의 형사 및 감호사건·구속적부심·보석청구사건 등이다.이러한 사건들은 재판부와 변호사의 친소관계에 따라 정실이 개입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법률심인 대법원의 상고심사건과 민사사건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별관리를 받는 변호사는 재판부와 같은 법원에서 법관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변호사다.대상 법원도 퇴직 때의 최종근무 법원을 원칙으로 하되 전보된지 1년 안에 퇴직했을때는 그 직전에 근무한 법원도 해당된다.특별관리기간은 퇴직 1년이내이며 전보되기 직전의 법원은 전보된 때로부터 1년으로 정했다. 각 재판부는 이같은 사건을 배당받거나 배당사건에 해당 변호사가 선임됐을 때는 특별재판부에 재배당을 요구해야 한다. ▲변호사·검사 판사면담 금지=변호사나 검사가 사건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판사실을 방문,사건을 설명함으로써 이뤄지는 재판에 대한 불신을 원칙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변호사 및 검사의 법관면담절차에 관한 지침」이 사실상 사문화 된데 따른 보완책이다.다만 기일의 원활한 진행 및 화해의 성사 등에 따른 절차적인 문제를 협의하거나 기타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는 엄격한 면담절차를 거쳐 예외적으로 면담을 허용한다.이 때도 면담을 원하는 일시로부터 24시간 전에 그 사유를 밝힌 면담신청서를 제출,법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법조 일원화 실현=지금 1천2백54명인 판사를 2000년말까지 1천5백명,2005년에는 1천8백50명 수준으로 지금보다 50%가량 늘린다.이를 위해해마다 3월과 9월 단행되는 법관정기인사에 앞서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변호사들로부터 판사임용 신청을 받으며 선발인원은 퇴직법관수와 법원별 증원요인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적임자를 뽑는다.재조경력을 가진 변호사와 연수원졸업때 성적미달로 변호사를 택한 사람이 법관임용을 희망할 때는 고법판사급 이하의 서열에서 문호를 개방한다. ▲법률복지 확충=국선변호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대법원예규를 개정,재판부의 국선변호인 선정대상 피고인을 ▲한달 평균수입 1백만원미만 ▲6급이하 공직자 ▲생활보호 대상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구속 피고인 가운데 경제능력 부족으로 변호인 선임이 어려운 사람등으로 정했다. 민사소송의 고액화에 따른 인지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소송가액의 0.5%인 인지세를 0.5∼0.3%의 3∼4단계로 구분,신축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경매관련 제도 개선=경매수수료를 최고 42%,평균 28% 내리고 집달관의 정원을 33명 늘리면서 그 자격요건도 강화했다.이와 함께 입찰법정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설치,경매브로커들의 관여를 방지한다. ◎“강령 어기면 징계대상”/최종영 법원행정처장 기자회견/전국 법관의견 수렴… 대법관 회의서 의결 『법관윤리강령의 제정·선포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법개혁작업의 마무리를 눈앞에 둔 사법부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자구노력입니다.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판부및 재판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헛일이기 때문입니다』 19일 법관윤리강령과 사법제도개혁안을 발표한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우리 사법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법관윤리강령은 법관 스스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재판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해 신뢰받는 사법부와 법관상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윤리강령을 어겼을 때는 어떻게 되는지. ▲윤리강령은 법관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윤리기준이므로 징계처분의 대상이다.그러나 강령은 선언적·윤리적 기준으로 처벌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강령위배자체로 징계할 수는 없으므로 법관징계법에 따라 처벌을 하게 된다. ­윤리강령의 제정과정은. ▲윤리강령은 미국의 「법관행위전범」과 법조윤리에 관련된 국내 논문을 참고로 초안을 만들었다.사법사상 최초의 윤리강령이라는 점을 중시,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법원행정처 실·국장회의를 열었으며 전국 법관들의 의견도 충실하게 수렴했다.특히 강령의 제정과 시행이 갖는 의미에 무게를 싣기 위해 13명의 대법관전원이 참석하는 대법관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법원규칙으로 정했다. ­품위유지 등 10가지에 이르는 항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진통이나 법관들의 이의제기가 있었을 법한데. ▲의견수렴과정에서 일부 판사들의 소수의견이 개진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대다수의 법관들은 이같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데 긍정적이었다.특별히 진통을 겪은 항목은 없었다. ◎법관 윤리강령 전문 제1조(목적)이 강령은 신뢰받는 재판을 통하여 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보장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법관이 준수하여야 할 윤리기준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2조(법치주의의 확립)법관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책무를 다함으로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하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확립한다. 제3조(사법권독립의 수호)법관은 정치권력·여론 그 밖의 모든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사법권의 독립을 지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가치관·종교등으로부터 오는 편견을 가지지 아니한다. 제4조(청렴성 및 공정성의 유지)법관은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강한 신념과 용기를 가진다. 제5조(품위유지)법관은 명예를 존중하고 품위를 유지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삼간다. 제6조(직무의 충실한 수행)법관은 맡은 바 직무를 근면하고 성실하게 수행한다. 제7조(직무능력의 향상)법관은 변화하는 사회현상에 맞추어 필요한 지식을 익혀 터득함으로써 직무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제8조(재판의 신속·적정한 수행)법관은 재판을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진행하며 신중하고 충분한 심리를 통하여 재판의 적정성이 보장되도록 한다. 제9조(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면담의금지)법관은 재판업무와 관련하여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 밖에서 당사자 또는 그 소송대리인이나 변호인 등과 면담하지 아니한다. 제10조(소송관계인에 대한 태도)법관은 소송당사자·검사·변호사 기타 소송관계인을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한다. ◇부칙 이 규칙은 95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 「즐거운 사라」 음란물 해당/대법,원심 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16일 소설 「즐거운 사라」를 쓴 연세대교수 마광수(42) 피고인에 대한 음란문서 제작·반포사건 상고심에서 마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각종 매체를 통해 성적 표현이 대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게 일반적인 추세라 하더라도 정상적인 성적 정서와 선량한 사회풍속을 침해하는 정도의 음란물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면서 『이 소설은 그 한계를 벗어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 “운전면허 효력은 교부일부터”(새 판례)

    ◎대법/증받기전 사고라도 보험금 줘야 대법원 민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5일 국제화제해상보험이 주모씨(부산시 동구)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운전면허증의 효력발효시점은 면허증에 기재된 교부일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면허증을 받지 못했더라도 운전면허 신청인이 이를 발급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면 운전면허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히고 『사고 당시 운전자가 면허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인 주씨의 아들이 93년 4월8일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이 날자로 면허일자가 기재된 면허증을 4월16일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받기로 돼있었으나 하루전인 15일 교통사고를 내자 『무면허운전을 했으므로 보험금을 줄 수 없다』고 소송을 냈다.
  • 외국인취업 알선도 노동장관 허가 필요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 대법관)는 15일 전원태(38·부산 동래구 연산1동)피고인의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국내기업에 알선할 때도 내국인 대상 유료 직업소개업과 마찬가지로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료직업소개업에 대한 허가규정의 목적이 근로자보호에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허가규정은 외국인 근로자를 알선해 줄 때도 적용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 “세입자 「2년거주」 못 채워도 전세금 우선변제 마땅”/대법판결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일 동부상호신용금고가 강신옥씨(경기도 김포읍 북변리)를 상대로 낸 배당 이의소송 상고심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세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는 무효』라고 밝히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 보호를 위한 것이므로 세입자가 비록 보호법상의 「2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전세금을 우선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동부상호신용금고는 강씨가 3천5백만원에 세든 주택에 93년 3월 근저당을 설정,경매에 들어가 낙찰되자 『강씨가 맺은 임대차기간은 계약시점인 92년 12월로부터 2년뒤인 94년 12월까지이므로 경락시점인 94년 4월에는 보증금을 우선 변제해 줄 수 없다』고 소송을 냈다.
  • 경북(6·27 표밭 기류:9)

    ◎전통 여권지역… 민자·무소속 “동창생 맞대결”/조직력 최대강점… 지지도 약간 앞서­민자 이의근/경주이씨 문중 지원·TK정서 기대­무소속 이판석/민주당은 포기상태… 자민련도 아직 후보 못내 지난 30년간 집권당의 「안방」격이었던 경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자당에 힘을 보태줄 것인가.아니면 이른바 「TK(대구·경북)정서」가 이곳에도 휘몰아쳐 이변을 낳을 것인가. ○학력·경력등 비슷 경북도지사 선거는 바로 이런 점들로 해서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민자당의 이의근후보와 무소속의 이판석 후보등 두명뿐이다.민주당은 이 지역의 전통적인 여권성향에다 마땅한 후보감을 고르지 못한 탓에 「공천 포기」상태이고 자유민주연합도 구미를 중심으로 한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짙은 향수를 고려,구자춘 의원의 출마를 강권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이 완강하게 고사해 후보를 낼 지가 불투명하다.결국 경북지사선거는 두 이후보간의 치열한 맞대결로 거의 굳혀진 형국이다.이번 선거에 임하는 민자당의 자세는 여느 때와 달리 각별하다.과거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 진짜 「선거다운 선거」를 해보겠다는 결의마저 번뜩인다.가뜩이나 불안한 대구에 이어 경북마저 흔들린다면 그야말로 정권적 차원의 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까닭에 민자당은 이의근 전청와대행정수석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표훑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당조직도 풀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무소속의 이 후보도 도지사 재직 때부터 민선지사를 꿈꾸고 기반다지기에 정열을 쏟은 결과 밑바닥 고정표가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져 민자당의 이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얼굴알리기 주력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민자당의 이후보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다만 인지도에서는 거꾸로 무소속의 이후보가 조금 앞선 것으로 나타난다.특기할만한 점은 두 후보가 학력과 경력면에서 닮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먼저 두 후보는 고교(대구상고)와 대학(영남대)동창이다.또 말단인 9급에서 시작해 내무부 주요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경북지사를 지낸 입지전적인 정통 내무관료라는 점도 같다. 때문에 인물론에서는 우열을 가리기가 무척 힘들다.결국 「양리대결」은 조직력과 「TK정서」로 결판나리라는 게 현지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특히 조직력은 경북이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더한다. 민자당 이 후보는 조직력을 최대강점으로 여기고 있다. 당연히 그의 선거전략도 조직력의 배가에 집중돼 있다.도내 21개 시·군에 걸쳐 뿌리깊은 민자당 조직을 활용하면 낙승도 어렵지 않다는 계산이다.더구나 도내 국회의원 21명중 18명이 민자당의원이라는 것도 대단한 플러스요인이다. 이 후보는 도내 전지구당 기초단체장후보 추천대회등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얼굴 알리기에 전력투구한 결과 이제는 인지도에서도 무소속 이 후보를 앞질렀다고 장담하고 있다.무엇보다 이후보는 도민의 41%가 농어업등 1차산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여권성향이라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군별 공약 마련 반면 무소속의 이 후보는 도지사와 농업진흥청장 재직때 다져놓은 3만여명의 농어민후계자 모임과 25만명 규모의 경주리씨 문중조직을 두 축으로 삼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특히 농진청장 경력을 적극활용하면 역시 농어민표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TK정서의 향배도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특히 도내 인구 2백83만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도시지역(포항 56만,구미 28만7천,경주 28만,경산 21만명)에서 어떤 식으로 의사표출을 할 지가 관심거리다. ○「반민자」 확산 전략 민자당의 이 후보는 『경북에서는 대구정서가 미풍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민자당후보가 돼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시·군별로 지역개발 공약을 마련,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경주경마장 건설과 포항 신항건설등의 공약이 대표적이다. 무소속의 이 후보는 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이른바 「대구벨트」를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이다.대구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이들 지역에 「TK정서」와 능력있는 무소속후보로서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반민자」기류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특히 대구가스폭발사고가 경북지역의 민심까지 흔들고 있다고 판단,이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 “아내 정신병 이혼사유 안된다”(새 판례)

    ◎대법 원심파기/불치병 아닐땐 치료 최선다해야 『부인이 정신질환을 앓아 혼인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불치병이 아니라면 남편은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으며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바로 이혼을 청구해서는 안된다』는 새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순서 대법관)는 29일 40대초기 회사원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말기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부부 가운데 한쪽이 불치의 병을 앓아 가족구성원 전체에게 끝없는 정신적·경제적 희생을 요구할만한 상태인지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하지 않고 단지 배우자의 비정상적 행위만을 탓하는 것은 이혼사유가 못된다』고 지적하고 『증상이 가볍거나 회복이 가능할 때는 사랑과 희생으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심인 서울가정법원은 『피고가 원고의 직장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직장상사에게폭언을 하고 원고가 아들을 죽이려 한다고 주장하는등 일상생활에서 피해망상·대인공포·조울증등의 정신병적 발작증세를 보여 정상적인 혼인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이혼을 허용했었다.
  • 수성구(기초장 격전지)

    ◎민자·무소속 한치 양보없는 각축전 대구의 신정치 1번지 수성구는 구청장 출신 2명과 시 의원 1명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 정낙순 후보(59)와 무소속 김규택 후보(59)는 각각 34년과 32년간 대구에서만 공직 생활을 한 전직 수성구청장이다. 직전 구청장인 정후보는 청렴성과 성실성을 앞세워 지역 발전에 최적임자라고 자부한다.대구 최대 학맥의 하나인 대구상고 동문들의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동문인 무소속 정병국 후보(50)의 출마가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듯. 무소속 김 후보는 경북고와 경북대 정치과 동문,1천2백여 가구의 경주 출신 주민,1천여가구의 안동 김씨 문중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30년간 수성구에서만 살아 지역구에 대해 그 어느 후보보다 밝다는 것이 강점이다. 수성구청장 재직때 각종 숙원사업 추진과 민원 해결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이 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원 출신인 무소속 이원형후보는 1만3천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지난 시의원 출마 때부터 관리해 온 사조직 3백명 등 다른후보보다 월등한 조직력에 승부를 걸고 있다. 직간접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20여개의 학교육성회,사회단체와 대구중학교,ROTC 동문회와 지역구인 5만5천명의 범어 4동,만촌 1·2·3·4동 주민들의 지지로 가장 앞선 주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성구에서 경영하는 호텔과 박철언씨의 지원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비치는가가 변수다. 무소속 정후보는 대구지역 사회연구소장,나라모임과 경실련,수성로터리클럽 초대 회장 등 다양한 경력이 무기다. ◎달서구/출마 5명 모두 무소속… 팽팽한 접전(기초장 격전지) 유권자 30만7천명으로 대구 최대의 선거구다.신개발지인데다 최근의 가스폭발 사고로 한 치 앞을 점칠 수 없는 접전 지역이다. 당초 민자당 공천에 장긍표대구시 정책보좌관(60),정상록 시의원(65),우정택 시의원(61),조용길 월배지역 발전협의회장(58) 등 4명이 신청했으나 가스사고 이후 장보좌관이 출마를 포기했고 신청자간 우열도 가리기 어려워 당이 무공천 지역으로 선언. 황대현전 달서구청장(58),정 시의원,우 시의원,김대희 경일토건 회장(42),조월배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5명이 모두 무소속. 일찌감치 무소속을 선언한 황전 구청장이 9급 공무원으로 출발,동구청장과 북구청장 등을 거친 입지전적 경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발빠른 행마를 보이고 있다.가스사고 직전 구청장인데다 두번의 직위해제가 다소의 부담이라는 지적. 가야기독병원 이사장인 정의원은 15년 전부터 의술을 베풀어 지명도가 높고 기독교 조직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우 의원은 월배지역 6백여가구 집성촌을 이루는 단양 우씨 문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크고 작은 모임에 꾸준히 참석,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3년간 삼일야간학교를 운영해온 김후보는 유일한 40대라는 참신성을 내세우며 아파트단지와 부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그는 『행정도 서비스』라며 『전문 경영인인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후보는 17개 동의 청장년 모임인 월배애향 협의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지역 구의원 출마자 상당수와도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갑작스런 가스사고가 변수로 작용해 막판까지 우열을 점칠 수 없다는 것이 각 후보들의 분석이다.
  • 중구/경력·나이 엇비슷… 예측 못할 3파전(기초장 격전지)

    민자당과 자민련 등은 이곳을 대전지역 기초 자치단체장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시 요직과 구청장을 두루 거친 중량급 인사를 후보로 내세웠다. 민자당의 송일영(59),자민련 전성환(59),무소속 유병하 후보(62)는 모두 행정경험과 연령 등이 비슷한 데다 지지계층도 맞물려 우열을 판가름할 수 없는 판세이기 때문에 독특한 전략을 개발하는 등 차별성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자당의 송 후보는 일찍이 민선 중구청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1년이상 착실한 표밭갈이를 해왔다. 출발이 빨라서인지 조직이 튼튼하고 응집력 강한 대전상고 동문들의 지원을 받는 데다 2차례의 중구청장을 지낸 경력 등이 강점이다. 지난 14대 총선과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30∼40대 표의 향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자민련의 전후보는 활달한 성격과 뛰어난 사교성이 돋보인다. 충남에 비해 거세지는 않지만 은근한 JP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주로 장년층 중심의 바람을 젊은층에게 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강한 추진력에 자칫 따르기 쉬운 독선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의 하나다. 무소속의 유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특히 중구청장,대전시 재무국장을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이면서 유학의 대가로 알려져 지식인과 장년층에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자민련 후보로 출마가 예상됐지만 막판에 밀려나 완승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이다. ○대덕구/아파트촌 표훑기… 민자·자민련 접전 아파트 밀집지역인 회덕·중리·법동 등 3개 동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후보가 민선구청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민자당의 김성기 후보(59·전 중구청장)와 자민련의 오희중 후보(53)가 접전하고 있다. 지난 89년 충남 대덕군에서 대전시 대덕구로 편입된 신탄진 지역에 아직 옛 정서가 남아있지만 유권자의 3분의2 정도가 이 3개동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 인선에 애를 먹었던 민자당이 대덕구에 연고가 없는 김씨를 후보로 내세워 자민련의 오후보와 맞서게 한 것도 이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김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으로 부각된다. 36년간의 공직생활중 대부분을 대전에서 보낸 덕택에 뒤늦은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조직 구성 및 세 확장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교통관광국장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 교통문제 등 대덕구의 현안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 지역 표밭을 잘 관리해온 민자당 최상진 대덕구 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자민련의 오 후보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발전에 남다른 힘을 쏟아왔다. 신탄진 출신으로 합리적인 성격에다 추진력도 만만치않아 일찍부터 각 당의 주목을 받았었다.당초 민자당의 말을 탈 것으로 알려졌으나 JP바람을 의식,자민련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유권자가 몰려 있는 아파트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 경미한 태업도 국민에 피해땐/주동자 파면 정당/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2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28일 전한국공항 노조원 하모씨 등 2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경미한 태업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회사 업무는 물론 국민생활에 혼란과 피해를 끼친 사실이 인정된다면 회사측의 파면조치는 정당하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지존파 6명에 대법,사형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27일 「지존파」일당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두목 김기환(27) 등 관련피고인 6명에게 살인·사체유기·사체손괴·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죄수법의 잔혹성과 대담성,유족들과 온국민에게 안겨준 아픔과 충격,극악범죄에 대한 예방적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 청주시/전시장­의원­도의장 중량급 3파전(기초장 격전지)

    청주시장을 노리는 후보들은 민자당의 지헌정 전시장(61),무소속의 조성훈 충북도의회의장(56),자민련의 김현수 전국회의원(58) 등 중량급들이다. 민자당의 지 전시장은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왔으며 도 기획관리실장,청주시장,청주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남주동 토박이로 투표없이 청주시의원에 당선,의장으로 뽑히면서부터 시장출마를 준비해왔다.풍부한 행정경험이 강점으로 여권성향의 유권자와 청주고 동문들의 지지를 업고 있다. 지난달 민자당을 탈당,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조의장은 보은고·청주대를 나왔다.적십자사 충북사무국장과 청주YMCA이사장 등을 지내다 민정당 충북도지부 사무국장으로 정치에 입문,지난 12대 총선때 청주 을구에서 낙선한후 도의회에 진출했다.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종교계와 사회단체 등의 폭넓은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자민련의 김 전의원은 청원출신으로 청주상고와 청주대를 졸업,10대및 12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통일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유신시절인 지난 78년 유세장에서 긴급조치해제를 주장,서민층과천주교신자 등의 지지에 힘입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지금도 장례대행업을 운영하며 야권성향의 유권자와 서민층,청주상고동문 등을 파고들고 있다. 청주는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을 보였으나 지난 총선에서는 두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모두 야당(민주당과 공화당)에서 뽑았다.또 정당프리미엄도 거의 사라진 분위기라 경합이 더욱 치열하다. 이들외에 민주당 권순영 전충북도 정책보좌관(60)과 재야운동권의 대표격인 정진동 도시산업선교회목사(62)도 후보로 뛰고 있다. ◎괴산군/민자 전군수·민주 전부군수 맞대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민자당의 김한식 전군수(59)와 민주당의 김환묵 전부군수(59)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열전을 펴고 있다.「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인 셈이다. 지난 연말 두사람이 괴산군수와 부군수로 있을때 민선군수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져 충북도가 김 전부군수를 옥천부군수로 이동시켜야 했을 정도로 라이벌의식이 강하다. 괴산군에서 말단 공무원생활을 함께 시작한 두사람은 충북 도청으로도 함께 옮겨 동향이라는 연대감으로 「단짝 친구」로 지냈었다. 김 전군수는 소수면출신으로 소수와 인근 장연·감물·연풍 등이 기반인 반면 김 전부군수는 괴산읍과 접한 문광 출신으로 괴산·문광에서 강세를 보인다. 김 전군수는 소수국교를 나온후 충주중·충주농고·부산대 등 외지학교를 나와 문광국교를 거쳐 괴산중·괴산고·충북대를 나온 김 전부군수에 비해 학연이 약하다.그러나 혈연으론 광산 김씨인 김 전부군수와 달리 괴산지역에 더많이 사는 안동 김씨라는 점이 강점이다. 역사적으로 모랫재를 사이에 두고 지역감정이 심해 괴산군에서 독립,시로의 승격을 주민들이 요구하는 증평출장소가 선거구에 포함돼 있어 이들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증평유권자들은 2만2천여명으로 괴산군의 총유권자 5만9천여명의 37%다.결국 증평의 표를 더많이 확보하는 것이 승패를 가름하게 되나 현재로서는 정밀한 분석이 어렵다. 두 후보외에 괴산의 황일성씨(53·괴산번영회 부회장)와 증평의 안이신씨(55·민족통일 괴산군 협의회장)도 열심히 뛰고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 에어컨/“예약 끝” 구할길 없나

    ◎4개사 매점매석 방지용 13만여대 남겨/6월중순이후 대형대리점 찾으면 가능 이제 에어컨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다.지난달 중순부터 예약도 안된다.그러나 예약은 어렵지만 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예약을 1백% 받지 않고 여유물량을 약간씩 남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공장사정이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고 또 대리점의 매점매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때문에 판매예약된 물량이 다 소화되는 6월 중순이후 대형대리점을 찾으면 물건을 구하는 수가 더러 있다.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만도기계 등 에어컨제조 4개사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판매 또는 판매예약한 에어컨은 57만대.올 내수생산목표 71만대의 80%이다.13만대가 남은 셈이다.여기서 공장용에어컨 등을 빼더라도 여분은 제법 있지만 업체들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자칫하면 물량초과가 되는 탓이다. 업계관계자는 『한 업체당 대리점이 1천여개가 되는데 한 대리점에서 10대만 신청하면 남은 물량을 초과할 것은 뻔한 일이라며 때문에 업체들도 여분이 남았다고 무작정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여분은 6월말부터 나올 전망이다.즉시 즉시 대리점에 내려 보낸다.이 때가 구매의 적기이다.이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등 전문상가보다 대리점을 찾으라고 충고했다. 업체별로 보면 LG전자는 올해 생산시설이 허용하는 최대한으로 늘려잡아 지난해보다 7만대가 많은 25만대를 생산목표로 잡았으며 21만대가 팔리거나 예약이 됐다.4만대가 남은 셈이다.삼성전자도 올 생산목표를 룸형 10만,슬림형 11만대로 잡았으나 80%를 넘어섰다.12∼15평 슬림형 등 인기품목은 예약이 완전히 끝났지만 2만∼3만대 여유가 있는 것이다.대우전자와 만도기계도 올 생산량을 14만대,11만대로 계획하고 있다.대우전자는 예약은 거의 끝났으나 7월초부터 3만대가 더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내년에 구입하는 것이다.올 여름은 지난해와 같이 이상고온현상도 없고 강수량도 많다는게 기상청의 예보다.에어컨없이도 지낼만 할 것같다.
  • “변호사 불성실로 패소 위임자에 위자료 지급”/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2?N(재판장 채영수 부장판사)는 19일 한국방송공사(KBS)가 사건을 수임하고도 변론을 소홀히 한 김모(50)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소송을 위임받고서도 대법원에 이틀이나 늦게 상고장을 내는 바람에 패소판결을 확정시킨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제,『이때문에 원고의 대외적 신용도와 명예가 손상되었으므로 피고는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일 수출 올 56억달러 감소/미제재때 일업계 손실은 얼마

    ◎도요타 등 자도차 5사 매출 2.9% 줄어/철강 등 관련사업 포함땐 3천8백억엔 미국이 지난 16일 발표한대로 일제 고급승용차 수입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자동차업계등 일본경제가 입게 될 손실은 어느 정도일까. 발표대로 13종의 고급차량에 1백% 보복관세가 매겨지면 이들 차량의 수출은 어렵게 된다.이 경우 수출액은 56억달러(미국발표는 59억달러로 운송비와 보험료가 포함된 통관베이스)가 감소하게 된다.이는 1달러 85엔을 기준으로 16조4천7백억엔에 달하는 자동차5사 매상고의 2.9%에 해당된다.판매고의 감소로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자동차업계의 경상이익은 연간 8백억엔(한화 7천억원상당)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렉서스와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등 제재대상 13개 차종은 모두 수출채산성이 좋아 한대를 팔면 지난해 경우 판매액 가운데 약 30%가 이익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업계는 그러나 연초부터 지속된 엔고현상에도 불구하고 값을 올리지 않아 이익이 10%대로 떨어졌지만 3백만엔짜리 자동차를 팔면 40만엔정도의 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라증권연구소가 지난해 대미수출차량대수를 기준으로 삼아 고급차 수출중단 경우를 가정해 추계한 바에 따르면 연간 경상이익감소는 도요타가 약 3백50억엔,마쓰다와 혼다·닛산은 약 1백30억∼1백50억엔의 이익이 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미쓰비시자동차는 약 40억엔의 이익감소가 예상된다.내년 3월 결산시점에서 도요타·혼다·미쓰비시는 경상이익을 내지만 닛산은 7백억엔,마쓰다는 3백50억엔의 경상손해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자동차업계는 또 경상이익감소 외에도 경영이 악화되는 미국내 딜러대책에도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닛코증권 리서치센터와 일본총합연구소는 산업간 의존도를 나타내주는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수출중단으로 철강·화학·기계등 관련산업을 포함해 3천8백82억엔의 생산이 감소되고 전체적으로 1만5천명분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반도체시장 3년내 2배 신장/미 업계 예상/각국 2천억달러 판매

    【세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 AFP 연합】 세계 반도체 판매고가 오는 98년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나 2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미 반도체업협회가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업계조사 결과에서 올해 전세계적인 판매고가 지난해보다 40% 정도가 늘어난 1천4백2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시장이 향후 3년간 최대시장으로 남을 것이지만 일본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 오는 98년까지 5백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전체적으로 아·태 지역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지역의 올해 매상고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2백46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며 98년까지는 4백40억달러를 상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또 지난해보다 37%가 늘어난 2백34억달러의 매상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유럽시장도 98년까지는 4백만달러 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화 협박범에 징역 4년/대법

    ◎범행고발 여성에 “1천5백만원 내놔라” 위협 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6일 경찰에 자기를 고발한 여성에게 한달동안 밤마다 전화를 걸어 협박하며 괴롭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일랑(52·건축설비판매소 종업원·경남 양산군 기장읍)피고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범죄 등)사건 상고심에서 『보복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김경록의 법정증인 살해사건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복범죄행위자에 대한 법원의 엄벌의지를 반영한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박 피고인은 지난해 3월 8년전부터 사귀온 정모씨(여·44·식당경영)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정씨를 때려 4백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난 뒤 『당신 때문에 교도소에서 보낸 53일을 1일 5만원으로 환산한 금액과 벌금 4백만원 등 모두 1천5백만원을 보상하라』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 “한­약 분쟁 약국 폐업 공정거래법 위반”/대법원 판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15일 대한약사회 등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약사회가 93년 「한약분쟁」을 빌미로 약국폐업을 결의하고 전국 약국에 폐업을 지시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약사회의 결의와 지시는 폐업에 반대하는 약사들까지 의약품 등을 팔 수 없도록 제한을 가한 공정거래법상의 「판매제한행위」에 해당될 뿐 아니라 약국간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 「경쟁제한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93년 9월 정부의 약사법 개정에 항의,약사회 각 시·도 지부에 전국 약국의 집단폐업을 지시했다가 공정거래위측이 시정명령을 내리자 이에 불복,소송을 냈다.
  • 주거용 다락방/주택 연면적에 포함

    ◎대법/“고급주택 범주 들면 중과세 당연” 다락방도 주거용 구조를 갖췄다면 고급주택 판정기준인 연면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14일 연립주택을 매입한 뒤 일반 주택보다 7배나 넘는 취득세를 납부한 최모씨(서울 성북구 성북동)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 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방세법상 공동주택의 연면적 판정기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으므로 건물 취득때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될 구조를 갖췄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원고가 연립주택을 취득할때 다락방은 침실,화장실등 주거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므로 이는 당연히 취득세 중과세 대상인 고급주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92년 8월 성북동의 연립주택을 매입한 뒤 『고급주택 중과세율에 따른 9천4백여만원을 납부했으나 다락방을 빼고 연면적을 계산하면 고급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일반 세율과의 차액 8천여만원을 되돌려 달라고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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