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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년 恨 못 풀었지만… ‘위헌성’ ‘국가적 책임’ 명시했다

    32년 恨 못 풀었지만… ‘위헌성’ ‘국가적 책임’ 명시했다

    군사정권 시절 무고한 시민 수천명을 시설에 감금한 채 강제노역과 구타를 일삼은 고 박인근 전 형제복지원 원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검찰의 비상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32년 만에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 줄 마지막 구제 수단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상상고심이 기각되자 “사법부의 기계적 판결”이란 비판도 나왔다. 다만 재판부가 “형제복지원 사건은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했다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구제받을 길도 열렸다. 향후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책임 주장이 인정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확정받은 박씨의 비상상고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한 과거 확정 판결이 비상상고 사유인 ‘법령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앞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측 박준영 변호사는 “과거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신체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이라며 “이를 근거로 형법 제20조를 적용해 박씨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본 판결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1975년 발령된 이 훈령은 지자체장이 경찰과 함께 부랑인을 단속하고 위탁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훈령은 형법 제20조를 적용하기 위한 전제 사실 중 하나일 뿐이고 법 적용과는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훈령이 위헌·무효라 할지라도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법령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확정된 판결이 아닌 사건은 비상상고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기각 사유로 제시됐다. 그러면서도 형제복지원 사건의 위헌성과 국가적 책임을 판결문에 명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신체의 자유 침해가 아닌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됐다는 점”이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의 진실규명 작업으로 피해자의 아픔이 치유돼 사회통합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판결에 대해 법원의 기계적 판결로 비상상고 제도를 사문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법령 적용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이 위헌·위법이라면 이를 근거로 한 법 적용 역시 그 뿌리부터 흔들리게 되는데 그걸 바로잡지 않고 구제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이날 선고에 대해 “인용을 기대했으나 기각돼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정 안에서는 소란이 일기도 했다. 법정에 있던 한 피해자는 “질문 있습니다. 받아 주세요”라고 소리치다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안타까움과 분노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이 깨질 것이란 기대가 컸기 때문에 선고 직후 피해자와 가족들이 많이 울었다”면서도 “비록 기각은 됐지만 재판부가 이 사건이 국가 잘못임을 인정하고 훈령의 위헌성도 언급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판결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번 판결로 사실상 형제복지원 사건의 소멸시효가 사라졌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판부가 이 사건을 국가기관이 주도한 대규모 인권유린 범죄로 봤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책임 주장에 대해 소멸시효가 끝났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의 조직적 행위로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사건의 경우 국가가 소멸시효를 주장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간 끔찍한 인권유린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시설 안에선 학대와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복지원 자체 기록상 시설 안에서 최소 513명이 숨졌고 일부는 시신도 못 찾은 채 암매장됐다. 검찰은 1987년 박씨 등을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대법원은 두 차례 사건을 파기환송해 일곱 차례 재판 끝에 무죄를 확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비상상고 제도 형사소송에서 판결이 확정된 뒤 해당 사건의 심리나 재판에 법 위반이 있을 경우 신청하는 비상구제 절차다.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대해 행할 수 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2018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의 재조사 권고에 따라 진상조사를 거쳐 형제복지원 사건의 비상상고를 결정했다.
  • 32년 恨 못 풀었지만… ‘위헌성’ ‘국가적 책임’ 명시했다

    32년 恨 못 풀었지만… ‘위헌성’ ‘국가적 책임’ 명시했다

    군사정권 시절 무고한 시민 수천명을 시설에 감금한 채 강제노역과 구타를 일삼은 고 박인근 전 형제복지원 원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검찰의 비상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32년 만에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 줄 마지막 구제 수단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상상고심이 기각되자 “사법부의 기계적 판결”이란 비판도 나왔다. 다만 재판부가 “형제복지원 사건은 헌법의 최고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했다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구제받을 길도 열렸다. 향후 피해자들의 국가배상책임 주장이 인정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확정받은 박씨의 비상상고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한 과거 확정 판결이 비상상고 사유인 ‘법령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비상상고 제도는 확정판결을 대상으로 심리나 재판에 법 위반이 있는 경우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신청하는 비상구제 절차다. 문무일 전 총장은 2018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의 재조사 권고에 따라 진상조사를 거쳐 비상상고를 결정했다. 앞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측 박준영 변호사는 “과거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신체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이라며 “이를 근거로 형법 제20조를 적용해 박씨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본 판결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1975년 발령된 이 훈령은 지자체장이 경찰과 함께 부랑인을 단속하고 위탁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훈령은 형법 제20조를 적용하기 위한 전제 사실 중 하나일 뿐이고 법 적용과는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훈령이 위헌·무효라 할지라도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법령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확정된 판결이 아닌 사건은 비상상고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기각 사유로 제시됐다. 그러면서도 형제복지원 사건의 위헌성과 국가적 책임을 판결문에 명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신체의 자유 침해가 아닌 헌법의 최고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됐다는 점”이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진실규명 작업으로 피해자의 아픔이 치유돼 사회통합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판결에 대해 법원의 기계적 판결로 비상상고 제도를 사문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법령 적용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이 위헌·위법이라면 이를 근거로 한 법 적용 역시 그 뿌리부터 흔들리게 되는데 그걸 바로잡지 않고 구제를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검은 이날 선고에 대해 “인용을 기대했으나 기각돼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정 안에서는 소란이 일기도 했다. 법정에 있던 한 피해자는 “질문 있습니다. 받아주세요”라고 소리치다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안타까움과 분노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이 깨질 것이란 기대가 컸기 때문에 선고 직후 피해자와 가족들이 많이 울었다”면서도 “비록 기각은 됐지만 재판부가 이 사건이 국가 잘못임을 인정하고 훈령의 위헌성도 언급했단 점에서 최악의 판결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번 판결로 사실상 형제복지원 사건의 소멸시효가 사라졌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판부가 이 사건을 국가기관이 주도한 대규모 인권유린 범죄로 봤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자들의 국가배상책임 주장에 대해 소멸시효가 끝났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의 조직적 행위로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사건의 경우 국가가 소멸시효를 주장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간 끔찍한 인권유린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시설 안에선 학대와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복지원 자체 기록상 시설 안에서 최소 513명이 숨졌고 일부는 시신도 못 찾은 채 암매장됐다. 검찰은 1987년 박씨 등을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대법원은 2차례 사건을 파기환송해 7차례 재판 끝에 무죄를 확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끝내 단죄하지 못했다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끝내 단죄하지 못했다

    군사정권 시절 무고한 시민 수천명을 시설에 감금한 채 강제노역과 구타를 일삼은 고 박인근 전 형제복지원 원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검찰의 비상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32년 만에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 줄 마지막 구제 수단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상상고심이 기각되자 “사법부의 기계적 판결”이란 비판도 나왔다. 다만 재판부가 “형제복지원 사건은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했다는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구제받을 길도 열렸다. 향후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책임 주장이 인정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특수감금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확정받은 박씨의 비상상고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한 과거 확정 판결이 비상상고 사유인 ‘법령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앞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측 박준영 변호사는 “과거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신체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이라며 “이를 근거로 형법 제20조를 적용해 박씨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본 판결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1975년 발령된 이 훈령은 지자체장이 경찰과 함께 부랑인을 단속하고 위탁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훈령은 형법 제20조를 적용하기 위한 전제 사실 중 하나일 뿐이고 법 적용과는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훈령이 위헌·무효라 할지라도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법령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확정된 판결이 아닌 사건은 비상상고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도 기각 사유로 제시됐다. 그러면서도 형제복지원 사건의 위헌성과 국가적 책임을 판결문에 명시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신체의 자유 침해가 아닌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됐다는 점”이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의 진실규명 작업으로 피해자의 아픔이 치유돼 사회통합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이날 판결에 대해 법원의 기계적 판결로 비상상고 제도를 사문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법령 적용의 전제가 된 내무부 훈령이 위헌·위법이라면 이를 근거로 한 법 적용 역시 그 뿌리부터 흔들리게 되는데 그걸 바로잡지 않고 구제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이날 선고에 대해 “인용을 기대했으나 기각돼 아쉽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정 안에서는 소란이 일기도 했다. 법정에 있던 한 피해자는 “질문 있습니다. 받아 주세요”라고 소리치다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안타까움과 분노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피해자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박씨에 대한 무죄 판결이 깨질 것이란 기대가 컸기 때문에 선고 직후 피해자와 가족들이 많이 울었다”면서도 “비록 기각은 됐지만 재판부가 이 사건이 국가 잘못임을 인정하고 훈령의 위헌성도 언급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판결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번 판결로 사실상 형제복지원 사건의 소멸시효가 사라졌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판부가 이 사건을 국가기관이 주도한 대규모 인권유린 범죄로 봤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책임 주장에 대해 소멸시효가 끝났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의 조직적 행위로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사건의 경우 국가가 소멸시효를 주장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2년간 끔찍한 인권유린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시설 안에선 학대와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복지원 자체 기록상 시설 안에서 최소 513명이 숨졌고 일부는 시신도 못 찾은 채 암매장됐다. 검찰은 1987년 박씨 등을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대법원은 두 차례 사건을 파기환송해 일곱 차례 재판 끝에 무죄를 확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비상상고 제도 형사소송에서 판결이 확정된 뒤 해당 사건의 심리나 재판에 법 위반이 있을 경우 신청하는 비상구제 절차다.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대해 행할 수 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2018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의 재조사 권고에 따라 진상조사를 거쳐 형제복지원 사건의 비상상고를 결정했다.
  • [속보] 김용범·안준영 PD 징역형 확정…엠넷 “인사위 연다”

    [속보] 김용범·안준영 PD 징역형 확정…엠넷 “인사위 연다”

    엠넷은 방송 조작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의 인사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엠넷은 “최종 재판 결과 확인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인사위를 곧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기 때문에 미리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PD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CP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이 유지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뇌물 수수·횡령’ 전병헌,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뇌물 수수·횡령’ 전병헌,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당시 홈쇼핑업체 등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63)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수석의 상고심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기업에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롯데홈쇼핑·GS홈쇼핑·KT는 전 전 수석의 요구에 따라 각각 3억원·1억5천만원·1억원 등 총 5억5천만원을 e스포츠협회에 기부·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간부에게 전화해 협회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전 전 수석의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뇌물수수 등 혐의에 징역 5년의 실형을, 업무상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기업 후원금 중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낸 3억원만 제3자 뇌물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부분은 무죄로 봤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5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는 뇌물로 인정됐고 기재부의 예산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점도 유죄 판결이 났다. 2심에서는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3억원이 무죄로 뒤집히면서 뇌물수수 등에 형량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기재부에 예산편성을 압박한 혐의도 무죄로 뒤집혀서 업무상 횡령 등 다른 혐의의 형량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줄었다. 전 전 수석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전 전 수석과 함께 기소된 전직 비서관 윤모씨도 이날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이 확정됐다. 전 전 수석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에 대해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 “원세훈 직권남용 무죄판결, 재심리해야” 파기환송

    대법 “원세훈 직권남용 무죄판결, 재심리해야” 파기환송

    대법원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 미진을 이유로 재심리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직권남용 무죄 등 일부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 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결국 2017년 12월부터 1년 동안 국정원 예산을 사용해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총 9차례 기소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0억 빚에 남편은 모친·아들 살해, 아내는 극단 선택…징역 17년

    30억 빚에 남편은 모친·아들 살해, 아내는 극단 선택…징역 17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아내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친 B씨와 아들 C(12)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모친과 아들이 숨진 뒤 아내 D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D씨만 숨졌고 A씨는 D씨의 자살을 방조한 혐의도 받게 됐다. 이들 부부는 부동산 업체를 운영하면서 생긴 30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이 같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가 D씨의 계속되는 자살 시도에 삶을 비관한 점, 한차례 벌금을 낸 것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가족 동반자살은 가족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징역 17년으로 상향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군인 보수 낮다고 양심적 병역거부…대법 “진정성 심리 필수”

    군인 보수 낮다고 양심적 병역거부…대법 “진정성 심리 필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유무죄를 판결하려면 피고인에게 양심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소명자료를 요구하고 그 진정성에 대해 반드시 심리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0월 현역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병역제도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주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1·2심은 군인의 보수가 낮다는 점이 A씨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 재판부가 A씨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병역을 거부한 그의 양심이 진정한 것인지에 대해 심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유무죄를 판단하기 전에 A씨가 병역 거부에 이르게 된 양심이 ‘깊고, 확실하고, 진실한 것’인지에 대해 먼저 소명 자료를 받아 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양심을 직접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으므로 양심과 관련성이 있는 간접 사실 또는 정황 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원심은 양심의 형성과 동기 등에 대한 자료를 A씨로부터 받아 추가로 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혜원 검사, 검찰총장 상대 경고 처분 취소소송 패소

    진혜원 검사, 검찰총장 상대 경고 처분 취소소송 패소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총장을 상대로 낸 경고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패소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대검 감찰본부는 2017년 10월 제주지검 통합사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21건의 수사사무를 부적정 처리했다며 진 검사에게 경고처분을 내렸다. 진 검사는 감사에서 부당 기소유예 7건, 부당 압수영장 청구 1건, 부당 공소권 없음 1건 등이 지적됐다. 진 검사는 경고처분에 불복해 2018년 1월 대검 감찰본부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대검은 21건 중 2건만 경고처분을 취소했다. 이에 진 검사는 당시 자신이 상급자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대검 감찰본부가 무리하게 감사해 경고처분을 했다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대검 감찰본부의 지적 사항이 경미해 경고처분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경고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재판부는 “검찰총장의 경고처분은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처분이 아니라 검찰청법에 근거해 검사에 대한 직무감독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징계처분보다 낮은 수준의 감독조치로서 ‘경고처분’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국 딸 제인에어에 비유했던 진혜원 검사 징계는 정당

    조국 딸 제인에어에 비유했던 진혜원 검사 징계는 정당

    고 박원순 서울시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 및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을 제인에어에, 임은정 검사를 유관순 열사에 비유했던 진혜원 검사에 대한 징계가 적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는 2일 검찰총장의 경고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진 검사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대법원이 진 검사의 수사 사무가 위법하지 않아도 검찰총장이 부적정하다고 판단하면 경고 처분을 할 수 있다며 원심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대검 감찰본부는 2017년 10월 제주지검을 상대로 통합사무감사를 벌여 당시 진 검사에게 21건의 수사사무를 부적정 처리했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압수수색영장 청구, 공소권·혐의 없음 처분 등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진 검사는 경고 처분에 불복해 2018년 1월 대검 감찰본부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대검은 21건 중 2건만 경고 처분을 취소했다. 결국 진 검사는 소송을 냈고, 자신이 상급자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대검 감찰본부가 무리하게 감사를 해 경고 처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제주지검에서 근무하던 2017년 6월 김한수 당시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법원에 접수된 영장청구서를 무단 회수했다며 대검찰청에 감찰을 요구했다.1·2심은 대검 감찰본부의 지적 사항이 경미해 경고 처분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경고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경고 처분은 검사징계법이 정한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사실 오인·법리 오해 등에 대해 허용되는데 대검이 지적한 사유만으로는 징계 사유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대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검찰총장의 경고 처분은 검사징계법에 따른 징계 처분이 아니라 검사에 대한 직무감독권에 포함된 것이라고 봤다. 검사징계법이 명시한 징계 사유가 아니더라도 경고 처분은 검찰총장의 재량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사사무의 ‘부적정’ 판단은 가장 적합한 조치와 실제 조치 간 격차에 대한 검찰총장의 가치 평가인 만큼 법원은 이를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진 검사는 검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에게 사주를 풀이해주며 “당신의 변호사는 사주상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진 검사는 지난해 7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논란 직후 박 전 시장과 나란히 팔짱을 낀 사진을 첨부하며 “자수한다.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을 추행했다”는 글을 올려 2차 가해 논란을 낳았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채시라와, 조 전 법무장관의 딸은 제인에어에 비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법 “신분당선 손실 286억 정부 배상”

    정부 예상보다 적은 승객 탓에 손해를 본 신분당선 전철 사업자에 정부가 일부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신분당선㈜가 정부를 상대로 낸 실시협약 조정신청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가 예상 운임수입의 50%를 달성하면 개통 초기 5년간 예상 운임수입의 80%, 6∼10년은 70%를 보전해주는 ‘최소운영 수익보장(MRG)’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하루 이용객은 예측 수요의 30∼40%에 그쳤다. 1심은 연계 철도망 사업 지연에 정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 측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2심은 신분당선㈜ 측의 주장을 일부 인정해 정부에 286억원 지급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수요 예측은 정부가 주도하는 개발계획에 상당 부분 근거하고 있고, 계획 변경 등을 사업시행자인 원고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폭력·살인 싫다” 예비군 훈련 거부… 대법, 비종교적 신념 인정 첫 ‘무죄’

    “폭력·살인 싫다” 예비군 훈련 거부… 대법, 비종교적 신념 인정 첫 ‘무죄’

    대법원이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20대 남성 A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개인의 윤리적·철학적 신념을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로 인정한 첫 판례다. 다만 대법원은 A씨와 비슷한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B·C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세 사람에 대한 재판부 판단은 과거 행적에 따라 ‘진정한 양심’이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갈렸다.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법원 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과 병력동원훈련 거부에 해당한다면 예비군법과 병역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3년 2월 제대하고 예비역에 편입됐으나 2016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예비군 훈련과 병력동원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폭력적인 아버지 슬하에서 성장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고, 미군이 헬기에서 기관총을 난사해 민간인을 학살하는 영상을 보고 살인을 거부하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병역은 어머니의 설득에 못 이겨 군사훈련을 피할 수 있는 화학 관리 보직에서 근무했다. A씨는 제대한 뒤에는 더 양심을 속이지 않기로 하고 예비군 훈련을 모두 거부했다. 이로 인해 14차례나 고발돼 재판을 받았고 안정된 직장도 구할 수 없었다. 1·2심은 A씨의 신념이 진실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B씨에 대해 유죄 판결한 1·2심 재판부는 그가 2015년 한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과 등이 비폭력 신념과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C씨 역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면서 발표한 소견서에 따르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점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B·C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를 정당한 사유로 본 2018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에 따른 것이다. 당시 재판부는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가 되는 종교·양심의 신념은 깊고 확고하며 진실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헌법재판소도 이날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면 처벌하도록 한 ‘향토예비군 설치법 15조 9항’이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기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각하했다. 헌재는 “양심에 따른 예비군 훈련 거부자에 해당하는지 법원이 판결을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겨울 찬물 욕조 벌세워 의붓아들 사망케 한 엄마… 대법 “징역 12년”

    한겨울 찬물 욕조 벌세워 의붓아들 사망케 한 엄마… 대법 “징역 12년”

    지적장애 3급인 의붓아들을 겨울날 차가운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앉아 있게 해 숨지게 한 계모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오전 9시 30분쯤 당시 9살인 의붓아들 B군이 자고 있는 동생들을 깨우자 B군을 베란다로 데려가 팬티만 입힌 채 두 시간 동안 욕조 속에 앉아 있도록 해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외부 온도는 영하 3.1도였고, 욕조가 놓인 베란다는 창문이 열려 있었다. 욕조의 물 온도는 7.8도에 불과했다. A씨는 B군이 욕조에 들어가자마자 추위에 떨며 나오려 했는데도 “말 잘 들어야 나오게 해 주겠다”며 못 나오도록 겁을 줬다. 10시쯤 A씨의 큰딸이 ‘B군의 눈에 초점이 없다’며 동생을 방 안으로 들이자고 요구했지만 A씨는 베란다로 나가 B군의 상태를 살피고도 ‘벌을 더 줘야 한다’며 거절했다. 결국 11시 30분까지 물속에 방치된 B군은 낮 12시쯤 사망했다. A씨는 재혼한 남편과 동거를 시작한 2014년부터 B군을 양육하며 2016년에도 두 차례나 심하게 체벌해 아동보호사건으로 송치 처분을 받았다. 이때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했던 B군은 2018년 2월 가정으로 복귀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두 딸을 출산하고 2019년 7월에는 자신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남편이 의붓딸을 홀대하는 모습에 화가 난 A씨는 남편과의 불화, 경제적 빈곤,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B군에게 전가했다. 손으로 때리거나 밀어서 벽에 부딪히게 하는 등 계모의 폭력과 가혹행위는 B군이 숨지기 직전까지 계속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최고 양형기준인 11년 6개월을 웃도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대의 내용과 강도는 B군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 명백한 폭력행위”라며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독감 걸린 장애아들, 찬물 욕조서 숨졌다…계모 중형

    독감 걸린 장애아들, 찬물 욕조서 숨졌다…계모 중형

    찬물 욕조에 넣어 2시간 동안 벌 세워장애 있는 의붓아들 저체온증으로 사망“엄중한 처벌 불가피” 징역 12년 확정 장애가 있는 의붓아들을 찬물 욕조에 넣어 2시간 동안 벌을 세워 숨지게 한 계모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당시 9살인 의붓아들 B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찬물을 채운 욕조 안에 앉아있도록 하는 벌을 세웠다가 B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욕조의 물 온도는 영상 7.8도에 불과했다. 욕조가 놓인 테라스는 창문이 열려있어 9.4도밖에 되지 않았고 외부 온도도 3.1도로 추운 날씨였다. B군은 A형 독감이 채 낫지 않은 상태에서 속옷만 입은 채 욕조에 앉아있는 벌을 받았다. 벌은 오전 9시 30분쯤 시작돼 2시간이 지난 11시 30분까지 계속됐다. 오전 10시쯤 A씨의 딸이 B군의 눈에 초점이 없다며 중지를 요구했지만 A씨는 1시간 더 벌을 서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결국 B군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A씨는 사건 이전에도 남편과의 불화, 육아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지적장애가 있던 B군을 상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6년 1월 B군의 눈과 배를 때려 2016년 4월 아동보호사건 송치처분을 받고, 같은 해 5월에도 손바닥으로 B군의 얼굴을 때려 그 해 7월 아동보호사건 송치처분을 받았다. B군은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했으나 이후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그는 B군을 손으로 때리거나 밀어 넘어뜨리는 등 신체 폭력과 가혹행위를 계속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며 최고 양형기준인 11년 6개월을 웃도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대의 내용과 강도는 B군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 명백한 폭력행위”라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관계 동의했어도 ‘필름’ 끊기면… 대법 “강제추행”

    성관계 동의했어도 ‘필름’ 끊기면… 대법 “강제추행”

    상대방이 성관계에 동의했어도 음주로 인한 ‘블랙아웃’ 상태였다면 준강제추행죄가 인정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블랙아웃은 일시적으로 기억상실에 빠지지만 의식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피해자의 블랙아웃을 준강제추행·준강간죄의 구성 요건인 심신상실 상태로 인정하지 않았던 사법부 판단이 달라진 것이다. 여성계도 “성범죄 가해자의 처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환영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경찰 공무원 A씨(당시 28세)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2월 새벽 술을 마시고 귀가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들른 건물에서 우연히 만난 10대 B양을 모텔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A씨는 B양에게 “예쁘시네요”라며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눈 뒤 함께 호프집으로 이동했다. B양은 술집에서 엎드려 잠을 자기 시작했고, A씨가 집에 갈 것을 권하자 “한숨만 자면 된다”고 답했다. 이에 A씨가 “모텔에 가서 자자는 것이냐”고 묻자 B양이 “모텔에 가서 자자”고 대답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었다. B양은 A씨를 만나기 전 화장실에서 구토한 뒤부터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B양은 1시간 만에 소주 2병을 마신 뒤 노래방을 찾았다가 휴대전화와 외투 등도 소지하지 않은 채 화장실에 갔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첫눈에 서로 불꽃이 튀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B양이 스스로 모텔 1층에서 3층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심신상실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봤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를 다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알코올 영향으로 추행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였다면 준강간죄나 준강제추행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헤어지자” 통보한 여친 집 찾아가 아버지 살해한 20대…대법, 징역 28년 확정

    “헤어지자” 통보한 여친 집 찾아가 아버지 살해한 20대…대법, 징역 28년 확정

    헤어지자고 통보한 뒤 연락을 피하는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그녀의 아버지를 살해한 2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헤어진 뒤 연락을 받지 않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에 찾아가 그녀의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이를 막아선 B씨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B씨는 A씨가 평소 집착이 심하고 수차례 자신을 폭행하는 등 폭력적 성향을 보이자 두려움을 느끼고 A씨와 헤어지기 위해 연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며칠 전부터 B씨에게 평소 가지고 다니던 흉기를 보여주면서 “가족들까지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일 B씨의 가족들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대한다는 이유로 분노가 치밀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선고한 벌이 가볍다며 형량을 징역 28년으로 늘렸다. 2심 재판부는 “A씨의 집착과 폭력 끝에 B씨는 아버지를 잃는 참혹한 결과를 맞았고, B씨의 남동생은 어린 나이로 살인미수 피해를 당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가 무참히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해 평생 잊기 힘든 고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심이 선고한 형은 그 책임에 비하여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 측은 형량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법 “파기환송심서 확정 판결 내용까지 심리하는 것은 위법”

    대법 “파기환송심서 확정 판결 내용까지 심리하는 것은 위법”

    대법원 상고심의 일부 쟁점 파기에 따른 파기환송심에서서 재판부가 대법원이 파기한 범위 밖의 사안까지 다시 심리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통영·부산교통 소속 버스 기사 68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재상고심에서 원심의 일부 지급명령을 파기하고 나머지는 모두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상고심 재판부는 “대법원의 환송 판결 선고로 확정된 부분은 파기환송심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승무실비·일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도록 한 원심의 명령을 파기했다. 앞서 버스 기사들은 2013년 15일을 초과해 근무하는 날은 휴일에 해당하므로 초과 근무일 중 8시간을 넘는 근로시간에 대해서 연장수당과 휴일수당을 모두 지급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1·2심은 15일을 초과한 근무에 휴일 수당을 지급해야 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연장근로 수당만 지급한 회사 측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승무실비·일비는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버스 기사 측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5일을 초과해 근무하면 휴일근로에 해당한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결하고 통상임금 범위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상고를 기각했다.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초과근무는 휴일 근무에 해당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하면서도 앞서 대법원이 기각을 확정한 승무실비·일비를 포함한 통상임금에 대한 지급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에 재상고심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명령을 직권으로 파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회봉사 위조해주고 받은 명품은 짝퉁… 실형도 받았다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기 범죄자로부터 명품가방 등을 받고 봉사명령을 이수한 것으로 꾸민 사회적기업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대표가 받은 명품가방마저도 가품으로 드러났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구의원 출신 사회적기업 대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사기 범죄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B씨가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봉사한 것처럼 보호관찰소에 허위 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B씨는 2018년 3월 A씨 개인 계좌로 300만원을 송금하고, 루이비통 상표가 붙은 가품 서류가방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또 15만원 상당의 소고기 선물세트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보호관찰소의 전산 시스템을 통해 B씨가 사회봉사명령을 정상적으로 이행한 것처럼 총 15차례에 걸쳐 출결 상황, 출퇴근 사진, 이행 상황 등을 허위로 입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B씨가 송금한 300만원에 대해서는 “피고인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센터에 기부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로 판결했다. 2심은 A씨에 대한 원심 판단은 유지하면서 B씨는 징역 7개월로 감형했고, 대법원은 두 사람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실형을 확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8년 전 낙태 시술 의사도 무죄…위헌 후 첫 확정

    8년 전 낙태 시술 의사도 무죄…위헌 후 첫 확정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낙태 시술에 대한 무죄 확정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에 따라 산부인과 의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의 상고심에서 선고유예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로 파기자판 했다고 12일 밝혔다. ‘파기자판’은 상고심 재판부가 원심판결을 파기하면서 사건을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판결하는 것이다. A씨는 낙태죄 위헌 판결 전인 2013년 9월 미혼모 B씨의 부탁을 받고 낙태 시술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B씨는 낙태 수술을 알선하는 브로커의 소개를 받고 A씨의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B씨의 건강상 이유로 낙태 시술을 시행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B씨의 건강이 실제로 좋지 않았고 A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범행의 정도가 가벼워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선고를 하지 않는 판결이다. 하지만 2심이 끝난 뒤 헌재가 낙태죄에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대법원은 직권으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헌 결정을 받은 조항은 소급해서 효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2019년 4월 낙태죄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법적 공백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대체 입법 기한을 주고 한시적으로 낙태죄 효력을 유지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개정 시한 내 입법을 끝내지 못했고 결국 낙태죄 조항은 대체 입법 없이 올해 시작과 함께 폐지됐다. 다만 낙태죄 폐지로 임신중절수술은 사실상 합법화됐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시스템이 없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계는 임신 중단 약물의 신속한 허용, 임신 중지 수술의 건강보험 급여화, 안전한 임신 중단을 위한 의료체계와 의료교육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정윤회 문건’ 유출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靑 정윤회 문건’ 유출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문건을 최초 유출자인 전직 경찰관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방실침입과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에서 휴일 당직 근무를 하던 중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하다가 복귀한 박관천 전 경정의 사무실에 들어가 ‘대통령비서실 근무자의 중요 복무 비위 현황’ 문건 등을 허락 없이 복사해 유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문건은 A씨의 동료를 통해 언론에 넘겨져 세간에 공개됐다. 문건에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최서원(전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한다는 내용이 담겨 파문이 일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당시 정보관리 업무에 처음 배치됐으며 문건의 내용을 외부에 유포한다거나 하는 의도를 갖고 계획적으로 이런 행위에 이른 것으로 볼 만한 자료는 없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박 전 경정은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에게 청와대 문건들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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