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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간부, 징역 5년 확정…법조비리 브로커 뒷돈 받고 사건 축소

    경찰간부, 징역 5년 확정…법조비리 브로커 뒷돈 받고 사건 축소

    법조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고 수사를 무마해준 전직 경찰 간부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구모(50) 전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범죄 수익금 8900만원에 대한 추징명령도 유지됐다. 구씨는 2015년 6∼8월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모(41)씨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법조 브로커’ 이동찬(45)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불거진 법조비리 사건의 한 축인 최유정(47) 변호사 측 로비스트로 활동한 인물이다. 구씨는 당시 유사수신 혐의로 송씨를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지휘를 무시하고 미인가금융업 운영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송치받은 담당 검사는 재수사를 벌여 송씨에게 유사수신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구씨는 또 같은 해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부하 직원에게 부탁해 최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등을 잘 봐주겠다며 이씨로부터 총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가법상 알선수뢰)도 받았다. 1, 2심은 “경찰의 직무수행 공정성 및 불가매수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고, 묵묵히 일하는 경찰의 명예도 실추시켰다”며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실형 선고가 타당하다며 하급심 판단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RT 평택지제역 ‘역세권’ 개발 움직임에 평택 분양시장 주목받아

    SRT 평택지제역 ‘역세권’ 개발 움직임에 평택 분양시장 주목받아

    최근 수서발고속철도(SRT) 평택지제역의 역세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경기도 평택 등 역 인근 지역 분양 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평택 지제ㆍ세교지구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대법원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조합원 비상대책위를 상대로 승소했다”며 “법정 다툼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12월 개통된 SRT 평택지제역의 역세권 개발이 흐름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수서를 잇는 SRT를 이용하면 평택에서 수서까지 21분 소요되며 강남 진입까지 30분대 걸린다. SRT는 또 KTX보다 평균 10% 저렴한 운임, 전 좌석 콘센트 설치, 특실 서비스 등을 내세워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이용객 169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서역에서 가까운 ‘강남데시앙포레’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3억원대였으나 지난달 기준 8억5500만원에 거래돼 5억원가량 올랐다”며 “SRT 개통 후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인근 단지 매물을 문의하는 고객도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RT 평택지제역 개발에 대한 관측으로 평택 지역의 분양시장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와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평택의 주거 중심지인 비전동과 인접해 있어 주거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수서발고속철도(SRT)지제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으며,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이 인접해 이용에 편리하며, 소사벌택지지구의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스타필드 안성(2017년 예정) 조성이 예정된데다 배다리생태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여유로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ㆍ중ㆍ고교 신설되며, 비전동 학원밀집지역으로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평택시의 대표 학군인 평택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지구위치한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8 ~ 23층 아파트 7개동, 총 5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59㎡~104㎡의 10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타입 마감 등 분양마감이 임박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중반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적용 등 초기 부담을 낮추었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인근에서 분양 중인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역시 분양 마감에 임박한 상황이다.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62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5~173㎡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비전동의 기존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죽지구 내에서도 배다리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입지에 위치한 만큼 지역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서동대로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터미널 5년 ‘빅2’ 분쟁… 롯데 웃었다

    인천터미널 5년 ‘빅2’ 분쟁… 롯데 웃었다

    인천의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서 5년간 벌어진 롯데와 신세계의 분쟁에서 롯데가 최종적으로 승리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두 기업의 갈등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년 동안 인천시와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인천점을 운영해 왔다. 이곳은 연평균 매출 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서울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서울 본점에 이은 4번째 매출 규모의 알짜 점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2012년 9월 7만 7815㎡ 규모의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롯데에 일괄 매각하면서 사달이 났다. 신세계는 이에 반발해 “인천시가 터미널 가격을 높일 목적으로 경쟁사인 롯데와 접촉했고,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를 주는 등 특혜를 부여했다”며 인천시와 롯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인천시가 다른 업체들에도 터미널 매수 참여 기회를 줬기 때문에 롯데에만 특혜를 줬다고 볼 수 없다”며 인천시와 롯데의 손을 들어 줬다. 이날 대법원도 원심을 인정했다. 신세계 인천점의 임차계약 만료 시한은 이달 19일이다. 그동안 신세계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장을 나갈 수 없다고 버텨왔지만, 이번 판결로 버틸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20년 동안 지역 상권을 함께 일궈 온 고객, 협력회사, 협력사원, 직영사원들의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롯데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입점돼 있는 브랜드를 그대로 승계해 운영하는 한편 파트너사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터미널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합친 13만 5500㎡ 땅에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주거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롯데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가 상당 기간 한 공간에서 영업을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 인천점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신관은 신세계가 2011년 1450억원을 들여 증축한 공간으로, 2031년까지 임차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신관에서만큼은 신세계가 14년 동안 영업을 더 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가 불편한 동거를 하는 상황은 양쪽 모두에 독이 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신관 건물의 잔존가치와 영업권에 대한 양사의 타협점이 찾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법, 삼성반도체 노동자 ‘뇌종양 산업재해’ 첫 인정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한 노동자에게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반도체 공장 노동자의 백혈병을 산재로 인정한 사례는 있었지만 뇌종양을 산재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14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일한 노동자 이윤정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업장과 이와 근무환경이 유사한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뇌종양 발병률이 한국인 전체 평균발병률이나 이씨와 유사한 연령대의 평균발병률과 비교해 유달리 높다면 업무와 질병 사이의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는 데 유리한 사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씨가 퇴직 후 7년이 지난 다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점만으로는 업무와 뇌종양 발병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997년 삼성전자 온양공장에 입사한 이씨는 반도체 조립라인 검사공정에서 6년 2개월간 근무하다 2003년 퇴직한 뒤, 7년 후인 2010년 뇌종양 진받을 받았다. 이씨는 공단에 산재 인정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2011년 4월 소송을 냈다. 그가 2012년 5월 투병 중 사망하자 유족들이 소송을 이어받아 진행했다. 1심은 이씨를 산재로 인정했지만 2심은 업무와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권선택 결국 낙마… 대전시장 선거전 조기 과열 예고

    권선택 결국 낙마… 대전시장 선거전 조기 과열 예고

    권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 국회의원·구청장 등 10여명 물망 대법원이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정치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선택(62) 대전시장에게 징역형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아 당선무효형은 피했지만,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시장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0월 사실상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설립하고 전통시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권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1, 2심은 권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든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정치활동단체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고,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다시 열린 2심 재판부는 포럼 특별회비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만을 심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 선고 직후 권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한 뒤 “정치인의 일상적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란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대전시는 내년 6·13 지방선거 당선자가 시장에 취임할 때까지 이재관(52) 행정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권 시장이 낙마하면서 내년 대전시장 선거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범계·이상민 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4년 전 권 시장에게 석패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용기 의원 등이 있다. 국민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과 임영호 전 의원이 후보로 떠오른다.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은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부대표가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장직 박탈’ 권선택, 불투명 정치자금에 발목…“결과에 승복”

    ‘시장직 박탈’ 권선택, 불투명 정치자금에 발목…“결과에 승복”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선거운동 조직을 만들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모은 혐의로 기소된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14일 대법원에 의해 확정됐다. 이날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권 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0월 측근들과 공모해 사실상의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이랄지 지역기업 탐방 등의 활동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포럼 자체가 불법 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권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 사건의 쟁점은 권 시장이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운영하면서 모집한 특별회비가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검찰은 포럼 회원 67명에게 모은 특별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권 시장이 만든 포럼이 그가 대전시장 선거를 대비해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고 활동한 단체, 즉 정치활동을 하는 단체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럼 활동·운영비로 사용하려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특별회비 명목의 금품을 받은 행위를 단체의 정치활동을 위해 제공된 금품이나 그 정치활동에 드는 비용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2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피고인은 정치활동 목적 단체를 설립하고, 그 활동 비용 1억 5900여만원을 지역기업 등으로부터 특별회비로 수수했다”면서 “정치권력과 금력의 결탁을 막고 기부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제어하려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지적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반면 권 시장은 포럼 설립과 활동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정치자금법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치자금의 수수 단계에서 엄격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유입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어렵다”면서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완화가 선거 비용이나 정치자금에 관한 규제까지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재상고심이 열리기 전 대법원은 포럼이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권 시장의 포럼 활동도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는 포럼 특별회비가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만 쟁점이 됐다. 2심 재판부는 포럼 회원 67명에게 특별회비 명목으로 1억 5900여만원을 기부받아 포럼 활동비와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 것이 정치자금 부정 수수에 해당한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이번에는 2심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권 시장의 시장직 상실도 확정됐다. 권 시장은 대법원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판은 최종심”이라고 강조한 뒤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라는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롯데 vs 신세계 5년 소송, 롯데 최종 승소…“인천시, 롯데에 특혜 없어”

    롯데 vs 신세계 5년 소송, 롯데 최종 승소…“인천시, 롯데에 특혜 없어”

    국내 유통업계 1·2위인 롯데와 신세계가 5년 동안 계속한 법적 분쟁이 롯데의 승소로 끝났다.인천종합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영업권을 둘러싸고 롯데와 신세계는 치열한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1997년부터 20년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영업을 했다. 하지만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 7815㎡)와 건물 일체를 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영업장에서 쫓겨날 신세가 된 신세계 측은 “인천시가 더 비싼 가격에 터미널을 팔 목적으로 롯데와 접촉했고, 비밀리에 롯데 측에 사전실사·개발안 검토 기회를 주는 등 특혜를 줬다”며 인천시와 롯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2심은 “인천시가 터미널 매각 시 다른 업체들에도 매수 참여 기회를 줬기 때문에 롯데에만 특혜를 줬다고 볼 수 없다”며 인천시와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선택 “대승적으로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만…”

    권선택 “대승적으로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만…”

    징역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은 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재판 결과에 승복한다”면서도 정치자금법의 해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대법원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읽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사건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재판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묵묵히 제 곁을 지키고 도와준 공무원에게도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판은 최종심”이라고 강조한 뒤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인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라는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향후 입장이나 진로는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니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삼성반도체 노동자 뇌종양 산재로 인정해야”…원심 파기환송

    대법원 “삼성반도체 노동자 뇌종양 산재로 인정해야”…원심 파기환송

    삼성전자 LCD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악성 뇌종양으로 2012년 숨진 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삼성 반도체 공장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산재로 인정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뇌종양을 산재로 인정한 취지의 대법원 판결은 처음이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고(故) 이윤정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업장, 그리고 이 곳과 근무 환경이 유사한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뇌종양 발병률이 한국인 전체 평균 발병률이나 망인과 유사한 연령대의 평균 발병률과 비교해 유달리 높다면 업무와 질병 사이의 상당 인과관계를 인정하는데 유리한 사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망인이 퇴직 후 7년이 지난 다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점만으로는 업무와 뇌종양 발병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1997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삼성전자 온양공장에 들어갔다. 그는 반도체 조립라인 검사공정에서 일하다 6년 2개월 만인 2003년 퇴직했고, 그로부터 7년 뒤인 2010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자신의 질병이 ‘업무상 재해’라고 판단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급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공단은 ‘업무와의 관련성이 없다’면서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 이에 이씨는 공단을 상대로 2011년 4월 소송을 냈다. 하지만 선고 결과를 보지 못하고 2012년 5월 투병 중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족들이 소송을 이어받았다. 1심은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동안 벤젠과 납, 포름알데히드, 극저주파 자기장 같은 유해화학물질에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후 뇌종양 등이 발병했다”면서 “업무와 연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공장 노동자가 뇌종양을 산재로 인정받은 첫 판결이었다. 반면 2심은 “연장 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뇌종양을 유발하거나 그 진행을 촉진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근거가 없고, 퇴사 후 7년이 지나서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점 등에 비춰 업무와 발병 사이의 상당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산재가 인정될 여지가 크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권선택 대전시장 집행유예 확정…시장직 박탈

    ‘정치자금법 위반’ 권선택 대전시장 집행유예 확정…시장직 박탈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선택 대선시장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권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0월 측근들과 공모해 사실상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이나 ‘지역기업 탐방’ 등의 활동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포럼 자체가 불법단체인 만큼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권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권 시장이 설립한 단체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유사기관에 해당하고, 각종 행사도 모두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면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다. 선거에서 당선된 자가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곧바로 직을 잃게 된다. 하지만 대법원은 권 시장이 가입해 활동한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으며, 권 시장의 포럼 활동도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다시 열린 2심에서는 포럼 특별회비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만 쟁점이 됐다. 2심 재판부는 포럼 회원 67명에게 특별회비 명목으로 1억 5900만원을 기부받아 포럼 활동경비와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 것이 정치자금 부정수수에 해당한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이번에는 2심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권 시장의 시장직 상실도 확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롯데 신영자 ‘제3자 배임수재죄’ 조현아 ‘항로변경’ 등 쟁점 심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로비’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체제 첫 전원합의체 재판으로 결정됐다. 전원합의체에는 평소 재판에 4명의 재판관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모두 참석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대법관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을 때 토론과 합의를 거친다.대법원은 13일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이사장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2014년 9월 자신이 실제 운영하던 유통업체를 통해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목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유지해 주는 대가로 총 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9년 3개월에 걸쳐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관련 1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이에 검찰은 상고했다. 대법원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 전 부사장 사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견과류의 일종인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을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하고, 당시 항공기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 역시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항로의 사전적 정의는 항공기가 다니는 하늘길”이라며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에 검찰은 “지상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아가게 한 행위도 항공기의 항로변경에 해당한다”며 상고했다. 대법원은 2년 반 동안 심리를 하다 항로변경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대법관 전원이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전원합의체에 넘겼다. 이 밖에 대법원은 댄스스포츠학원이 학원법상 학원 인정 여부와 실수로 본래 세금보다 많은 세금을 신고해 납부한 경우 국가가 부당이득반환의무를 지게 되는지에 대한 민사소송 등 5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법조 비리’ 홍만표 징역 2년 확정

    ‘법조 비리’ 홍만표 징역 2년 확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수사기관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8)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 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 변호사의 법무법인 화목에도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은 홍 변호사가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 등에게 청탁하는 명목으로 정씨 측에서 2억원을 받은 점을 유죄로 판단했다. 홍 변호사는 이 돈이 개업축하금이라고 해명했지만, 재판에서 홍 변호사의 주장은 수용되지 않았다. 다만, 대법원은 홍 변호사가 정씨의 원정도박 형사 사건을 수임한 뒤 서울중앙지검 간부에게 청탁해 구속을 면하게 해 주겠다며 받은 3억원에 대해선 “변호 활동으로 받은 돈”이라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홍 변호사는 정씨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와 변호사 개업 뒤 수임 내역을 축소 신고해 세금 15억여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충주 성심맹아원 원생 의문사 담당 교사 무죄 확정

    충북 충주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원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원생 담당교사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이 사고는 유족들의 의혹 제기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도 방송되면서 재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대법원은 9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모(44·여)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도 업무상 과실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며 “강씨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려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하고, 나아가 그 사인과 업무상 과실 사이의 인과관계가 증명돼야 하는데 그런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 사고는 5년 전 발생했다. 지난 2012년 11월 8일 오전 5시 50분쯤 시각 장애인 복지시설인 충북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당시 11살이었던 김모양이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에 목이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검찰은 시설 원장과 담당교사였던 강씨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강씨는 잠에서 깬 김양에게 동요를 틀어줬는데, 그때 옆방에서 자고 있던 다른 아이가 울기 시작해 그 방으로 건너가 아이를 돌보다가 잠이 들었다. 이후 강씨가 다시 방으로 건너왔을 때는 김양의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머리가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 사이에 끼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김양은 시각장애 1급에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강씨가 현장을 지켰더라도 소생 가능성이 없었다는 법의학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양의 죽음과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반발한 유족이 2015년 7월 대전고법에 재정 신청을 냈고, 이 중 일부가 받아들여져 재판이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응급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되고, 유족이 지속적으로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며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사망한 아동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과실은 인정되지만 그 과실로 아동이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1심과 2심의 판결이 정반대로 나온데다 유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법원에서 다뤄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2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5년간의 법정공방이 책임지는 사람 없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유족들은 김양의 몸에서 상처들이 발견됐고, 사망당시 김양의 모습이 기이한 점, 맹아원측이 사고발생 후 12시간이 지나 경찰에 신고를 한 점, 김양의 사체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점 등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해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국정농단’ 첫 대법 판결…박채윤, 뇌물죄 징역 1년 확정

    ‘국정농단’ 첫 대법 판결…박채윤, 뇌물죄 징역 1년 확정

    안종범에 뇌물·미용시술 제공…법원 “보통 사업가는 받을 수 없는 특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48) 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기소된 인물 가운데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은 것은 박씨가 처음이다.대법원 3부는 지난달 31일 의료법 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씨는 안 전 수석 부부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미용시술을, 김진수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각각 제공한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 2심은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부당한 지시와 그를 보좌하는 안종범 등의 불공정한 지원에 힘입어 보통의 사업가로는 받을 수 없는 특혜를 받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박씨 측은 “특혜를 노리고 부정한 청탁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역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임신’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여중생 임신’ 40대 연예기획사 대표, 무죄 확정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등으로 기소된 조모(49)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A양을 처음 만났다. 조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A양과 가까워지면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A양이 임신한 사실을 안 조씨는 A양을 가출하게 하고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했다. 또 임신한 상태인 A양과 수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그러나 출산 후 A양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조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1, 2심은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을 각각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2014년 검찰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 이후로도 A양이 조씨를 계속해서 만나온 점, A양이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은 2015년 10월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양 진술을 믿기 어렵고 그 외의 다른 증거들만으로는 범죄가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사법제도 개혁 속도? 실무준비단 구성

    대법원 사법제도 개혁 속도? 실무준비단 구성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 카드를 꺼내 든 김명수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사법제도 개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과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가 추천하는 법관들로 구성된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의 구성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실무준비단은 우선 논의해야 할 사법개혁 과제를 정하고, 과제별로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로 단장 1명과 판사회의 추천인사 5명, 법원행정처 소속 5명 등 11인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김창보(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맡게 된다. 판사회의 추천 5명은 서경환(21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한일(28기)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김예영(30기)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용희(34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판사, 차주희(35기)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이다. 법원행정처 소속은 최영락(27기) 기획총괄심의관, 김형배(29기) 사법정책총괄심의관, 정재헌(29기) 전산정보관리국장, 이미선(34기) 사법지원심의관, 김영기(35기) 사법정책심의관 등이다. 실무준비단은 이달 13일 첫 모임을 갖고, 내년 2월 법원 정기인사 전까지는 구체적인 사법개혁 윤곽을 만들 계획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5대 사법제도 개혁과제로 ?법관의 내·외부로부터의 확고한 독립 ?적정하고 충실한 재판을 위한 인적·제도적 여건 마련 ?전관예우 근절을 통한 국민의 사법신뢰 제고 ?상고심 제도의 개선 ?재판 중심의 사법행정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법 시절 김명수 판결, 대법서 잇따라 파기환송

    김명수 대법원장이 고법 부장판사 시절 선고했던 판결이 최근 대법원 상고심에서 파기환송되는 장면이 잇따라 연출되고 있다. 대법원장으로서는 드물게 대법관을 거치지 않은 김 대법원장의 이색 이력 때문에 서울고법 재판장이던 2010~2016년 선고한 사건 상고심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상황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최근 갑자기 바뀐 규정 때문에 재위촉을 거부당한 경북 김천 교향악단 전 단원 26명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정당한 해고”라고 본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대법원 2부는 “기존 단원과의 협의 없이 돌연 신규 전형을 한 것은 근로계약 갱신에 대한 근로자들의 기대권에 어긋난 조치이고, 응시 자격을 특정 지역으로 제한한 것은 거주 이전·직업 선택 자유에 어긋난 절차”라며 원심을 파기했다. 육아휴직 기간 남편 직장 문제 때문에 아이를 국내에 있는 가족에게 맡긴 채 해외에서 남편의 일을 도운 여성이 부정수급이라며 휴직급여를 환수해 간 고용노동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개별적·구체적 사정을 따져 부정수급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원고 승소 취지로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가 판결한 사건도 김 대법원장이 서울고법 재판장 시절 선고한 원심을 파기한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의 2심 판결을 대법관이 심리하는 구도가 다소 곤혹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대법원장이 과거 선고한 판결이라도 대법관이 독립적으로 심사하는 것이 건강한 사법부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seoul.co.kr
  • ‘과거사 재심 무죄 구형’ 임은정 검사 징계 취소

    ‘과거사 재심 무죄 구형’ 임은정 검사 징계 취소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검찰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무죄 구형’을 해 정직 4개월 처분을 받은 임은정 검사의 징계를 취소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징계처분을 받은 지 4년 8개월 만에 나온 확정 판결이다.대법원 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31일 서울북부지검 소속 임 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임 검사가 무죄를 구형하겠다고 하자 부장검사가 다른 검사에게 사건을 넘기라고 했는데, 이 직무이전 명령은 위법하므로 임 검사가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징계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구체적 사건과 관련된 상급자의 지휘·감독의 적법성이나 정당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황에서 검사 직무를 다른 검사에게 이전하기 위해서는 검찰청의 장(長)의 구체적·개벌적 위임이나 직무 이전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한 위임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반공임시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받은 고 윤길중 진보당 간사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을 맡았다. 이 사건에서 임 검사가 무죄를 구형하겠다고 하자 검찰 상부는 ‘법원이 적절히 선고해달라’는 백지 구형을 지시했다. 임 검사가 이에 반대하자 상부에선 사건을 다른 검사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다. 임 검사는 이에 따르지 않고 재판 당일 다른 검사가 법정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법정 출입문을 잠근 뒤 무죄 구형을 강행했다. 이를 문제 삼아 법무부가 2013년 2월 정직 4개월 처분을 내리자, 임 검사는 불복해 소송을 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보이스피싱 총책, 징역 20년 확정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

    보이스피싱 총책, 징역 20년 확정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

    법원 “범죄 목적 결합체…위계질서 유지, 역할분담 체계적” 전화통화로 선량한 시민들에게 사기를 치고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징역 20년형이 확정됐다. 폭력조직을 무겁게 처벌하기 위해 적용해 온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한 첫 판결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30일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 박모(46)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19억 5000만원에 대한 추징명령도 유지됐다. 재판부는 “사기범죄를 목적으로 구성된 계속적인 결합체로서 총책을 중심으로 내부의 위계질서가 유지되고 조직원의 역할분담이 이뤄지는 최소한의 통솔체계를 갖춘 범죄단체에 해당한다는 원심의 판단에는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부중개업을 하던 박씨는 2013년 사업이 어려워지자 인천에 사무실을 마련한 후 전화 대출 사기를 벌일 77명의 조직원을 모집해 범죄단체를 꾸린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조직원에게 대포폰(차명 전화기)과 노트북을 개별지급하고, 범행방법을 정리한 매뉴얼을 통해 1∼2주간 사전 교육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했다. 본부조직과 콜센터, 현금인출팀으로 조직을 나눠 대출 사기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검거에 대비해 이익금의 30%를 변호사 비용으로 예치해 놓기도 했다. 박씨 조직은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신용등급을 올려 저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신용관리비 명목으로 피해자 3037명에게서 1인당 100만∼300만 원을 받아 총 53억 9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1, 2심은 “이 사건 조직은 중소기업과 유사할 정도로 체계가 잡힌 범죄단체”라며 “피고인들은 조직적·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며 범죄단체조직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박씨가 범죄단체 조직이 아니라며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한편 대법원은 함께 기소된 조직원 최모(33)씨 등 36명에게 각각 징역 1년∼20년을 확정했다. 나머지 조직원 43명은 1, 2심에서 징역 10개월∼6년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성기 사진 블로그 게시’ 교수 무죄 확정

    ‘남성 성기 사진 블로그 게시’ 교수 무죄 확정

    大法 “게시 목적과 동기, 사회적으로 정당하다” 남성의 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경신(46, 고려대 법대 교수)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에게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6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직업과 사회활동, 관심분야 등 특수한 사정을 감안할 때 해당 게시물을 게시한 동기나 목적이 사회적으로 정당한 것이라고 수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교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던 2011년 7월 방심위의 음란물 심의 기준을 비판하기 위해 자신의 블로그에 ‘이 사진을 보면 성적으로 자극받거나 흥분되나요?’라는 제목으로 남성 성기 사진 7장과 벌거벗은 남성의 뒷모습 사진 1장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성적 도의에 반하는 음란물을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에 고의로 게시해 정보통신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해당 게시물은 사회통념에 비춰 전적으로 성적 흥미에만 호소하고 하등의 사상적, 학술적 가치를 지니지 않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정보통신법이 규정하는 ‘음란한 화상 또는 영상’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진들 아래에 정보통신심의규정을 소개하면서 이를 음란물로 판단한 방통심의위 다수 의견에 비판적 견해를 피력한 만큼 전적으로 성적 흥미에만 호소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게시물의 전체 내용과 맥락을 검토하지 않고 사진만 떼어내서 음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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