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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정상회담 성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30일 첫대면은 잘 차려진 ‘무대 연출’처럼 꾸며진 상견례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일본을 아시아에서의 경제대국으로 예우하면서 확고한 우방세력으로 존재가치를 추켜세웠고,일본 역시 최근불거진 많은 상충되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얼굴을 붉히지않았다. 전통 우방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매이플’산장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접대한 부시 대통령은 가장 첨예한 논쟁거리에있어서도 최대한 말을 돌리며 손님 예우를 다했다는 후문이다. 대화의 주제는 어차피 양국 현안에 맞춰질 수 밖에 없기에 ▲일본 경제침체 처방에 대한 의견 교환 ▲미사일 방어망등 안보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 ▲양국 무역 마찰 ▲교토협약을 둘러싼 입장차 ▲오키나와 미군의 추문사건 등이 모두 포함됐다. 고이즈미 총리를 “용기있는 지도자”로 추켜세운 부시 대통령은 경제개혁 문제와 관련,“총리가 추진하는 경제개혁작업에 어떤 이견도 없다”면서 “이전 지도자들과 나눌수없었던 어려운 문제에 대해 말을 주고받았다”며 최대한 친근감을 보였다.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야구공을 주고받는 제스처까지 보여준 고이즈미 총리 역시 “첫 만남에서 이렇게 강력한 유대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다”며 연대감을 과시했다. 양 정상은 그러나 1조달러 규모의 악성부채에 허덕이는 일본 은행의 개혁작업과 일본 경제규제 완화에 따른 실업과통화수축 등 난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또 미사일 방어망에 대해서도 고이즈미 총리는 최대한 말을 아끼며 입장을 드러내보이지 않았다.그는 “미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선에서 언급을 삼갔으며,교토협약 탈퇴 여부 문제에서도 “미국보다 앞장서 나가지 않겠다”며 준비된 정치적 발언으로 일관했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으로 미군의 아시아 주둔문제가 기존지역안보 차원에서 갖는 중요성이 다시한번 강조됐으며,한반도 정책과도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명분에 부합하는 정책시각을 재확인했다. 일본내 인기를독차지하는 정치인 고이즈미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받은 환대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올라섰다는 평가이며,부시 대통령으로서도 유럽,러시아,중국 등 곱지 않은 시각으로 둘러싸인 국제무대 상황에서 아시아 맹방과의 우의를 과시함으로써 일단 외교분야 성적을다소 높였다고 할 수 있다. 또 공화당의 ‘일본 활용’전략측면에서 미극은 아시아 지역안보나 경제측면에 일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치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만남 이후 양국이 앞으로 취할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계속 우의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hay@
  • 日외무·국방 잇단 訪美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과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이 미국 방문길에오른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의 상견례를 겸한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미·일 정상회담(6월말 워싱턴) 의제 조율이다. ■미·일 외무장관 회담 18일(한국 시간) 파월 장관과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 다나카 외상은 미국측의 불신을 씻는데 주력할 방침. 미사일 방어(MD)구상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반미(反美)주의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그녀로선 오해를 불식할 절호의 찬스이다.“미국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정부 내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방미를 적극 권했다. 지난 5월 초 일본을 방문했으나 다나카 외상을 만나지 못하고 ‘문전 박대’를 당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 부장관을 만날지도 관전 포인트. ■미·일 국방장관 회담 22일 럼스펠드 장관과 첫 대면을갖는 나카다니 방위청 장관은 올해로 50년을 맞는 미·일안보동맹을 점검하고 중요성을 재확인한다.회담에서 미국측은 MD 구상을 설명하고 일본측의 참가를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MD 참여가 ▲중국의 불필요한 경계를 불러일으키고 ▲엄청난 개발비가 들어가며 ▲집단적 자위권행사에 저촉된다는 점 때문에 일본측은 명확한 대답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

    “미래의 과학자를 육성하려면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의중요성을 일깨워 저변을 확대하는 데 과학책을 보내주는‘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이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기대합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과학기술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전개되는 ‘사이언스 북스타트운동’의 상임대표를 맡은 김수환(金壽煥)추기경.17일 서울시내 세실 레스토랑에서 열린 공동대표단과의 상견례에서 “모든 국민이 과학을 아끼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교인으로서 이 운동의 상임대표직을 맡게 된 동기는. 내가 나서는 것이 종교계에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하는우려도 앞섰습니다.하지만 결코 과학의 발전을 종교계가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표직을 수락했습니다. ◆과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과학에는 문외한입니다.그러나 과학은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단순히 삶을 편하게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때문이지요.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얘기했듯이 종교가 없는 과학은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종교와 과학은 상치되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우주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과학은 궁극적으로 신의 섭리에 보다 더 가까이 가는 길입니다.무신론자였던 프랑스의 한 세균학자가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조물주의 존재를 확신하게 됐다는 일화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신이 창조한 자연과 우주를 탐구하는 과학과 신의 섭리를 따르는종교는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도서를 들고 어디를 가고 싶으신지요 온 세상을 다가고 싶지요.변두리와 산간벽지,낙도의 어린이들이 과학서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 운동이 발전되면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과학서적을 전해 줄 수 있을 겁니다. 함혜리기자 lotus@
  • EU대표단 내일 訪北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총리가 EU대표단을 이끌고 서방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일 평양을공식 방문한다. 페르손 총리는 1박2일간의 북한 방문기간중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EU간 수교문제및 EU의 대북(對北) 경제지원 방안, 6·15남북공동선언 이행방안,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페르손 총리의 방북에는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크리스토퍼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등이 동행한다. 또 국내 7개 언론사를 포함, 75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동행한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3일 오후 특별기와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울에 도착한다. 한편 스웨덴 얀 라스손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페르손 총리등 EU 고위 대표단이 김 위원장과 2일 상견례,3일 회담 등최소 두차례 공식만남을 갖기로 했으며 2일 평양 순안공항환영행사와 이날 저녁의 환영 만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다면 양측 회담이 4차례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총리 전체간담회…차관에 힘실어주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19일 정부 부처 차관들을 전원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4·1인사에서 새로 차관이 된 인사들과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이기도 했다.현직 총리가 모든 부처 차관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전날에는 전직 차관급 인사들에게 점심을 한턱 내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국정 협조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총리는 차관단 간담회에서 “이 시대의 사명과 역할을항상 가슴 속에 새기면서 새로운 각오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매사에 부끄럼없이 당당하고 능동적인자세로 국정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 강경대군 10주기 맞아 추모 모임

    “고 강경대군을 아는 91학번 모여요” 91년 4월 26일 학원자주화 투쟁을 하다 진압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고 강경대(姜慶大·당시 명지대1년)군을 기억하는 전국의 91학번들이 강군 사후 10년만에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경대친구 91학번’이라는 모임을만들었다.같은 해에 대학에 입학했고 강군을 같이 추모하려는 이유뿐이다. 먼저 인터넷(cafe.daum.net/91may)에서전국적으로 회원들을 모으고 있다.현재까지 시민단체 간사와 대학원생,회사원 등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8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상견례를 한 뒤 26일 명지대에서 ‘강경대군 10주기 추모제’를 갖는다.또다음달 9일 연세대에서 열릴 ‘91년 5월 대투쟁 10주년 문화제’에도 참여한다.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문치웅(文治雄·명지대 91학번)씨는 “강경대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91학번들은이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 자리에모여 강군을 추모하고 그 때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與, 안정적 국정운영 의지 다져

    3·26개각으로 새 진용을 갖춘 정부 각료와 민주당·자민련의 고위당직자들이 28일 여의도 민주당사에 모여 개각후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김종호(金宗鎬)자민련 총재권한대행과양당 3역 외에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 등 새로 입각한 민주당·자민련 출신 장관 6명도 전원 참석했다.특히민국당 소속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도 나와 3당 정책연합의 개막을 알렸다.6개월의 야인생활 끝에 재기용 된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김 대표 등양당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하며 ‘복귀신고’를 해 눈길을모았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심기일전의 자세를 다짐했다.건강보험재정 대책과 최근 경제동향,대북정책,4월 임시국회 대책,교육정책 등 국정전반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 안정화대책은 정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5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일괄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며 대책수립 과정에서의 혼선 방지를 정부에 주문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돈세탁 방지법 등을 야당과 논의하겠지만합의가 안될 경우 표결처리하겠다”며 3당 정책연합에 따른 국회 과반수 의석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총리와 민주당 김 대표도 “당정은 한마음이다.여당은여당다워야 하고 정부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함께 가는 감싸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책연합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복지 귀국즉시 현안파악 착수

    영국방문 중 임명통보를 받고 22일 오후5시 급거 귀국,과천 정부청사로 직행한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은 상견례를 겸한 간부회의를 소집하고,바로 현안 파악에 들어갔다. ■김포공항 기자회견 김장관은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은 개혁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의약분업 및 보험통합 원점 재검토’ 주장 등의 논란을 해소하고,의약분업을 정착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장관은 이어 “현재의 건강보험 재정위기는 의료보험시행 초기부터 누적돼온 재정적자 요인들이 의약분업을 계기로 한꺼번에 불거진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항상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크게 밑그림을 그리고 이번 위기를 계기로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으로 보험공단 운영이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또 “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올해 4조원 적자 추계는 지난 1∼2월의 보험수지현황을 근거로 산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적자 추계치가 정확한지부터 확인,차근차근 대책을 만들어가겠다”고덧붙였다. ■간부회의 장석준(張錫準) 차관으로부터 간부들을 소개받은 김장관은 자신을 당에서는 ‘비주류’라고 부른다고 농담을 한 뒤 “이 자리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없다. 기죽지 말고 신나게 일하자”는 등 격의없는 말로 경직된분위기를 풀어 나갔다.최근 사기가 저하된 간부들을 배려하려는 뜻이 엿보였다.김장관은 “옳은 방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정치인 출신이 관료 출신보다 책임을 잘 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미에 “업무보고를 할 때 항상 정책 추진에 있어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의 과제 정부대책은 ‘재정지출 억제’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이는 의사와 약사,제약회사의 수입 감소로 나타난다.특히 진료수가 인하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의사들의 반발을 어느 선에서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보험료 인상에 대한 국민 및 시민단체의 이해를 구하는 것도어려운 사안이다. 이와함께 4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개정안을 처리하는 문제도 여야간 논란을 감안할때 쉽지 않다.약사법개정안 처리가 지연될수록 ‘의약분업 정착’은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재용씨 올부터 경영참여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가 임박했다. 이 회장은 28일 저녁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각중(金珏中) 회장 희수(77세) 기념 및 신임 회장단 상견례 만찬’에 참석,재용씨의 경영참여 여부를 묻는기자들의 질문에 “금년부터 나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삼성전자 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던 재용씨의 경영참여가 공식화됐으며 곧재용씨의 경영참여 및 삼성의 후계구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자주 나오겠다”며 8일로 예정된 3월 정기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하겠다는뜻을 밝혀 재용씨의 경영참여를 계기로 이 회장이 재계활동을 활발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부인 홍나희씨와 함께 모임에 참석했으며 “오늘 만찬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소프트해서) 참 좋았다”고 모임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전경련은 8일 3월 회장단회의부터 회의시간을 기존의오전 시간대에서 오후 4시30분을 전후한 시간으로 바꿔 저녁을 함께 하며 편안한 분위기로 회장단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진념 경제팀의 진로/(중)의견 조율

    ‘진념경제팀’의 팀워크는 부총리 승격으로 더욱 굳어진 듯하다. 팀원은 변함없이 팀장의 위상만 높아진 탓이다.진 부총리가 31일 상견례를 겸한 첫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어 만찬까지 갖는 것도 팀워크를 거듭 다지려는 노력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볼때 부총리제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 일관성 부총리에게 요구되는 최대의 덕목으로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꼽힌다.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선임연구위원은 “경제부총리는 정책의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의 불신은 국민과 기업의 불안감 조성에 큰 몫을 차지하고있다.정책불신은 장관마다 말이 달라 혼선을 빚거나 시간이 지나 말을 바꾸는 일관성 결여에서 비롯돼 왔다. 수평적인 대등한 관계가 수직적인 상하관계로 바뀜에 따라 경제팀의팀워크는 단단해졌다. 하지만 정책 일관성과 혼선은 경제부총리 혼자만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문제도 안고 있다. ■바람직스런 역학구도 팀원간 시각의 차이와파워의 역전 가능성은상존하는 변수다.이를테면 경제부총리와 금융감독위원장간 금융정책이견은 충분히 가능하다.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간 갈등과 긴장은 잠재요인으로 꼽혀때때로 불협화음으로 터져나왔다.조순(趙淳)부총리-문희갑(文熹甲)수석,이경식(李經植)부총리-박재윤(朴在潤)수석간 불협화음이 대표적사례다.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안은 부총리 위주로 경제정책이 운용돼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KDI 심상달연구위원은 “대통령이 경제부총리에게 명확한 지침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정책수립과 운용은 부총리 위주로 하고,수석은전면에 나서지 말고 그림자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한 개성의 소유자가 수석으로 등장하면 갈등은 언제나 재연될 여지가 남아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축구 한일전 무승부에 만족

    한국축구대표팀이 숫적인 열세속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시안컵 결승과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 실패로 풀이 죽어 있던 한국은 20일 밤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안정환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해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열린 양국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통산전적 64전 37승15무12패,90년 이후 전적 7승4무5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반면 시드니올림픽 8강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으로 호기 있게 ‘탈아시아’를 외치던 일본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10명이 버틴 한국의벽을 무너뜨리는데 실패, ‘한·일전은 멘탈 게임’이라는 통념을 재확인시켰다. 아시안컵 이후 노장과 일본파 선수들을 대거 투입,면모를 바꾼 한국은 일본전 승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탓인지 전반 초반부터 밀리는경기를 펼쳤다.그러나 전반 13분 안정환의 결승골을 계기로 분위기가잠시 반전되는 듯 했다. 최용수와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일본 수비 사이로 단독드리블,아크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안정환은달려드는 탄력을 이용,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슛을 날렸고 발을 떠난공은 수비 몸맞고 일본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일본은 한국 문전을 부지런히 휘젓던 스트라이커 야나기사와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결정적 골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일본은 야나기사와가 찬 슛을 김병지가 몸을 날리며 선방해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삐를 조여오던 일본은 전반 26분 김상식이 한국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범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숫적인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시작 1분만에 안정환이 미드필드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으로 무위에 그친뒤 계속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핫토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핫토리는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야나기사와가 날려준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그대로 헤딩슛,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허리를 내준채 야나기사와 나카자와에게문전을 유린당했고 사카이 마쓰다 등에게 결정적인슛을 허용했으나 김병지의 잇따른 선방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숫적인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미드필드진의 잦은 패스미스로 전·후반 번갈아 최전방에 나선 안정환 최용수 이천수 박성배등에게 볼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의 강한 압박수비를 받으면서도 묘진 나나미 등 미드필드진에서 최전방의 야나기사와 나카야마 등에게 한번에 이어지는스루패스가 날카로웠고 개인기에 의한 문전 돌파도 위협적이었다. 박해옥기자 hop@. *히딩크감독 관전평. “10명이 싸워서 1-1 스코어라면 좋은 결과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 처음으로 도쿄국립경기장 본부석에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54·네덜란드)은 끝내 말을 아끼며 짤막한 이 한마디로 관전평을 끝냈다. 비까지 오는 쌀쌀한 날씨 속에 간간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기를 분석한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사양하고 바로 경기장을 나섰다.히딩크 감독은 함께 본부석에 앉아 있던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에게 경기중 귓속말을 나누곤 했지만 경기와관련된 이야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순간도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에 쥔선수명단에 쉴 새 없이 무언가를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뒤 선수대기실에서 마주친 협회 관계자들이 김상식의 퇴장을 예로 들며 “심판판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는 고개를 끄덕여 간접적으로 동의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와 악수를 청하는 것으로 선수들과의 첫 상견례를 조심스레 마쳤다. 박준석기자
  • 히딩크감독 “한국축구 경기력 향상 자신”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내정된 거스 히딩크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오전 네덜란드항공(KLM)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히딩크 감독은 18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와정식계약을 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겨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오찬을 갖는다. 히딩크 감독은 이어 19일 오전 도쿄로 출발,한·일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를 국가대표팀과 상견례를 갖고 20일 오후 7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다음날 오전 네덜란드로 일시 돌아간다. 히딩크감독의 입국에는 드 윌드 네덜란드 세무사와 마이클 다시 캄(KAM) 에이전트가 동행했다. 다음은 히딩크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비행기에서 한국에 대한 안내 책자를 읽었을뿐이다. ●한국축구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경기를 치르며 더 연구해야 겠지만 한국은 정신력이 매우 강한 팀으로 알고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팀인데,실력 있는 팀으로 만들 자신이 있나. 월드컵은 3년전의얘기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한국축구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자신이 있다.경기를 해 나가며 문제점을 보완해 가겠다. ●콧수염이 인상적이었는데 깎은 이유는. 98년 레알마드리드 감독 당시 도요타컵을 앞두고 이 경기에 이기면콧수염을 깎겠다고 공언했다.그 경기에 이겨서 그 후로 수염을 기르지 않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金대통령·부시 통화 의미

    한·미 두 나라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이후에도 기존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의 상견례를 겸한첫 전화통화는 이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해 온 미국 공화당의 향후 대북(對北)정책 진로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김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는 16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여분 동안 여러 대화를 나눴으며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전하고 “부시 당선자가 당선 확정 후 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은 서로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이미 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 가진 한 오찬에서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으로 가 대북정책에 대해 다시 확인하는 협상을 할 작정”이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이 남북관계와 북미,북일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방미(訪美)를 강력히희망했었다. 부시당선자 역시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대북정책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김 대통령의 철학과 향후 계획을 들어야 할 입장이다. 김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가 외교경로를 통해 회담 일정을 정하기로합의함에 따라,첫 만남은 부시가 내년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한 뒤이르면 2월 말이나 늦어도 3월 초순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答訪) 전에 김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미관계 및 대북정책 등에 관해 사전 조율할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정책협 週1회 정례화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여야정책협의회’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 재가동된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만나 매주 금요일마다 여야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하고,공적자금을 비롯한 금융·기업구조조정 입법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회의는 각 당 정책위의장이 격주로 주재키로 했으며,정례회의 이외에도 정조위원장 및 실무자별 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오후 상견례를 겸한 1차회의를 갖고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정부패방지법 등 지난 4·24 여야 영수회담 합의에 따라 설치·운영되다가 중단된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했던 51개공통과제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陳재경-증권사 사장단 간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1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논의한다. 진념 장관 취임후 증권사 사장단과의 상견례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모임은증권사 사장단이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건의하고 향후 증시전망과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창모(裵昶模)증권업협회 회장은 “ “현재 시장 문제는 단순히 수급 차원이 아닌 시장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며 경제 전체의 구조조정문제”라고 전제하고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신속히 매듭지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 회장은 이어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증권사들의 기업연금 판매 허용,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5년 이상 주식형 수익증권 가입자 상속·증여세 면제,공기업 민영화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與野 영수회담 후속조치 착수

    여야는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영수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국회 남북관계특위 구성 및 여야 정책협의회 재가동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등 후속조치 실행에 착수했다. ■남북관계특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오후 협상을 갖고 특위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다.양당 총무들은 남북관계 후속조치 이행을 둘러싼 정치권의 불필요한 소모와 대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남북관계특위를 운용키로 하고 구성 및 운영방식 등에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당은 일단 남북관계특위 위원을 10명 안팎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민주당은 남북관계 진전에 적극적인 인사들을,한나라당은 당내 보수인사들을 각각 특위에 포진시킬 것으로 알려져 활동과정에서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책협의회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과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 등 양당 정책위의장도 따로 접촉을갖고 정책협의회 재가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양당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하고 정책실무진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다시 구성해 시급한 민생분야 현안 점검 및 입법화 추진과제를 선정,논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당 정책위의장은 조만간 상견례를 겸한 공식회동을 갖고협의회 의제와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조율을 벌일 방침이다.정책협의회에서는 민생법안,예산 심사,공적자금의 투명한 처리,양당 공통 총선공약,야당 제출 법안 처리 등 민생 및 경제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IMT-2000 기술표준안 새달 20일 제출

    ‘IMT-2000 기술표준협의회’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과 관련한 합의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마련,정보통신부에 제출키로 했다. 협의회는 22일 대한상의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4일 기술표준과 관련한 공개 토론회를 갖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했다.또 오는 27일의 2차 회의에 이어 29일과 다음달 6일 3·4차 회의를 각각 갖기로 했다. 협의회는 공개 토론회에서 참석 패널들의 주제발표만으로 끝나는 기존 공청회와 달리 즉각 반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한길 문화장관의 ‘택시기사론’

    김한길장관이 ‘택시기사론’으로 문화관광부를 책임지게 된 각오를밝혔다.21일 취임식을 가진 뒤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가진 자리에서였다. 김장관은 “택시를 타고 장충동에 가자고 하면 기사들은 여러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어떤 사람은 “을지로로 갈까요,종로로 갈까요”하고 묻는 반면 어떤 사람은 평소 경험과 자료를 이용하고,교통방송도 들어 자신있게 가장 빠른 길로 내달린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가능하면 후자에 속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고 했다. 김장관은 그러면서 “나는 지금까지 어떤 자리에 있던 윗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는 방식으로 일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이 택시기사론을 꺼낸 것은 “문화부의 정책을 어떻게 끌어갈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을 훠이훠이 내저으며 “기초적인 보고도 받지 못했다”면서 ”다음주까지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끝. 아직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말할 수는 없지만 업무를 스스로 챙겨 문화부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만큼은 확실히 내비친 셈이다. 김장관은 “문화부는 문화·체육·청소년 등 8개 업무가 있는데 누구나 1∼2개 분야의 전문가일 수 있지만,그렇다해도 6∼7개 분야는 비전문가”라면서 “단기간에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관은 박지원(朴智元)전장관의 사퇴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운일”이라면서도 “문화분야에 전념하기 위해 이제부터 정치적 발언은 삼가겠다”고 더 이상의 질문을 가로막았다. 김장관은 “첫 직장이 문화부 산하기관이었다는 얘기가 사실이냐”는물음에는 “대학 졸업 직전부터 문예진흥원에서 일했다”고 밝히고“내가 방송에 전문성이 있다면 토크쇼를 진행해서가 아니라,방송정책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방송정책 추진에 자신감을보이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시드니 소식/ 야구 드림팀Ⅲ 상견례 필승 다짐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드림팀 Ⅲ’가 첫 모임을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응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김기태 이승엽(이상 삼성) 정민태(현대) 등 대표선수들은 4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정몽윤 대한야구협회장의 주재로 상견례를 가졌다.대표선수들은 훈련장비를 지급받은뒤 금지약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감독은 “쿠바와 미국 일본 등이 강팀이지만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강조했다.대표팀은 8일 오후 호주로 떠난다. 시드니 도착한 뒤 대표팀은 전지훈련캠프가 차려진 선샤인 코스트로이동, 합숙훈련을 하며 미국 이탈리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북한선수단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한다.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마라톤을 비롯해 9개종목에 선수 32명 임원 29명 등 모두 61명을 파견한다. 한ㆍ호후원회 등 시드니 교민들은 남북한 모두 균형있게 응원하기로한 계획에 따라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면 공항에서 꽃다발 전달 등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새출발 민주 ‘黨 중심정치’ 시동

    민주당이 새 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활기를 띠고 있다.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는 집권당이 아닌,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당 중심’,‘국회 중심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먼저 대야(對野)관계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의 힘 실어주기 청와대도 새 면모를 갖춘 당에 상당한 재량권을 줄 분위기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최고위원회의를 주재,‘당 중심의 정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에게 당 운영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정국운영의 주도권 회복 및 당정협의 활성화 등을 통한 강력한여당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당이 활력을 갖고 적극적으로국정 2기를 뒷받침하는 진용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의 전열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시스템과 의식을 새롭게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김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식사 자리에서 ‘제2의 창당’선언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최고위원회의 강화 31일 첫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엿볼 수 있다.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의 주제는 국회 정상화 및 정국 정상화였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당이 정부와 협력하고 정부를 리드하는 강력한 여당이 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전했다.이어 정국 정상화와 관련,“모든 것을 국회에서 토론하고 타협한 뒤,표결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최고위원들은 국민의 신뢰를받는 ‘상생의 정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 중심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고위원 회의는 월요일과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필요할 경우 수시로 소집할 방침이다. 당이 활성화되면서 막혀있던 야당과의 대화 채널도 다양해질 전망이다.당직자간 공식 채널뿐만 아니라 비공식 채널이 가동될 것이라는설명이다.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정기국회 개회를 못할 정도로 꼬여있는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韓和甲 최고위원 제목소리 분명히. 경선에서 1위를 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공식 회의석상,강연,인터뷰 등 방법은 다양하다. 한 최고위원은 31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임기가 2년반이나 남았는데 차기를 논의하는 것은 국정운영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차기 후보는 당원들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당내 계보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지만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행보를 같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이 또한 여러 해석을 낳게 했다. 여야 관계와 관련해서는 “비공식 채널을 활용하고 다각적인 대화와접촉을 통해 야당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나타냈다. 이어 연세대 국제학연구소에서 개최한 ‘21세기 분쟁환경과 한국군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안보론을 역설했다. 군 관계자와 국내외 교수들을 상대로 “튼튼한 방어적 군사력을 구축해야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편으론 몸을 낮추면서 “경선 결과는 당권·대권과 무관하다”고 말한다.그러나 경선 후 힘이 붙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주현진기자. *최고위원회의 안팎. 31일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12명의 첫 상견례는 해프닝성 ‘자리다툼’으로 시작됐다.치열한 경쟁을 한 직후여서인지 어색한 분위기가연출되기도 했다. ■좌석 배치 신경전 최고위원들은 좌석배치 문제를 놓고 보이지 않는신경전을 펼쳤다. 원탁에는 최고위원 12명과 당 3역을 고려,15개의자리가 마련돼 있었다.서영훈(徐英勳)대표가 먼저 자리를 잡자 맨 먼저 들어온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이 대표 바로 왼쪽 좌석으로 안내됐다.이어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이 서대표 오른쪽에 앉았고,늦게들어온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다른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신실세’들의 포진으로 비춰졌다.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이 한 최고위원보다 조금 늦게 한최고위원뒤쪽으로 회의장에 들어오자 미리 앉아 있던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이 반쯤 일어나며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다.이 순간 정대철(鄭大哲)최고위원이 벌떡 일어나 자리를 비켜줬다.그러나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은 미동도 하지 않았고,한 최고위원은 권 최고위원이 회의장에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약간의 신경전 분위기가 느껴졌다. 서 대표는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오늘부터는 경선해서 된 분이나 지명된 분이나 모두 똑같다.좌석에는 순위가 없다”면서 “여성이 1명뿐인데 되도록 여성이 내옆에 앉아달라”고 농담을던졌고,한 최고위원은 “당직자가 앉으라고 해서 앉았다”며 분위기전환을 시도했다.한의원을 안내했던 당직자는 회의장이 혼란스러워먼저 들어오는대로 앉게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당의 좌석배치는 31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좌석배치가 준용될 것으로 보인다. ■뼈있는 농담 이런 과정에서 박 최고위원이 맞은 편에 앉은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죽어라고 뛰어다닌 추미애(秋美愛)·김희선(金希宣)의원은 어디 가고 없고,조용히 들어오셨다”며 뼈있는말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애연가인 박최고위원이 사무처 직원에게 큰 목소리로 재떨이를요청하면서 회의장 분위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그러나 담배연기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권 최고위원은 박최고위원에게 “회의장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부드러운 톤으로 제지했다.그러자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던 이인제 최고위원은 “담배는 지방재정에 크게 도움이된다.‘흡연은 애국’”이라며 박최고위원을 엄호했다.그러자 박 최고위원은 “총재님도 안 계시고 무서운 사람도 없는데…”라며 담배를 꺼내들자,권 최고위원이 “피우려면 나가서 피우라”고 재차 ‘군기’를 잡아 박 최고위원의 ‘회의장 흡연’은 무산됐다. 강동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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