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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업은 정지태 신임행장(인터뷰)

    ◎“분위기 일신… 경영내실화 최선”/금융사고뒤 중책맡아 큰 책임감 25일의 임시주총에서 상업은행의 새행장으로 선임된 정지태 행장은 『흐트러진 9천여 직원을 한 데 모아 부실여신을 줄이는등 경영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취임포부를 밝혔다. 취임소감은. ▲큰 금융사고 뒤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금융계및 언론에서 이번인사를 금융자율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시각에서 봐 준데 힘입어 행장자리에 오른 것 같다. 인사자율화가 금융자율화의 요체중 하나이나 반드시 내부승진만이 자율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지난해 명동지점 사건으로 전임직원이 구심점없이 들떠있는 것이 사실이다.조직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후속인사를 마무리짓고 오는 29일 창립 94주년을 맞아 새로 태어나는 자세로 고객서비스에 성의를 다하겠다. 앞으로의 경영방침은. ▲무엇보다 개방화·자율화 시대를 맞아 외형경쟁보다는 내실화에 힘쓰겠다.이를위해 만성적인 자금부족 현상을개선해 나가겠다.자율화가 진행될수록 이에따라 은행의 수지및 사활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또 5천억원에 달하는 한은특융과 1조5천억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회수하고 상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위해 각지점의 관련기능을 본부에 일원화시켜 여신심사의 사전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 그러나 앞으로 회생가능성이 없는 거래업체는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다. 반백에 선굵은 외모의 정행장은 뚝심있는 일처리와 대인관계가 넓어 마당발로 불려왔다.지난 80년부터 3년동안 비서실장으로 작고한 공덕종행장등 3명의 행장을 모시며 명성사건,김동겸대리 사건,장영자 사건을 겪었고 이번에 다시 명동지점사건으로 은행장에 오르는 기연이었다.부인 이금자씨와의 사이에 최근 출가한 큰 딸을 비롯,4녀를 두고있다.
  • 미,자국식 회계기준 일방적용/반도체덤핑 마찰 초래

    ◎연구개발비는 세제혜택 없어 한·미 양국의 회계기준 차이가 양국간 반도체 통상마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정부가 반도체 생산원가와 판매가를 산정하면서 우리나라의 회계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국내 업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측은 지난 13일 국내업체에 보내온 반도체 덤핑혐의 실사보고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보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덤핑판정을 내릴 경우 최소한 10%이상의 반덤핑 관세가 예상돼 국내업체의 타격이 우려된다. 미국은 국내 회계기준상 당연히 인정되는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비 등에 대한 감가상각과 국내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을 전혀 인정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회계기준은 설비투자비등을 연차적으로 상각해 나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미국은 주로 단기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따라서 미국식으로 국산 반도체의 원가를 계산할 경우 원가에 반영되는 비용이 늘어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가 낮은 가격에 수출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국제회계전문가들은 수출국의 회계기준을 인정해주는 것이 국제 관행임에도 최근 미상무부나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에 대해 이러한 관행을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오는 26일까지 미국측 실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돼있으며 오는 2월초 제소자측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4)

    ◎매신의 항일논조/을사조약 다음날 즉각 “무효” 보도/일진회의 합병주장 사흘에 걸쳐 통박/“매국의 자유는 없다”… 친일지 정면비판/황성신문과 공동보조… 민족지의 방향 주도 20세기 초반의 국운은 풍전등화 그것이었다.일제의 만행을 지켜보면서도 그저 「침묵」만이 금과옥조로 여겨지던 암울한 시기이기도 했다.그러나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가 깨어있는 언론으로 날카로운 배일논조를 통해 사라져가는 민족혼을 불러일으켰다.또 다투어 일제 찬양에 앞장서고 있던 친일지들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논조뿐 아니라 기사는 물론 연재소설까지 총체적으로 일본침략에 맞섰기 때문에 친일적 사회분위기에 늘 경종을 울렸다. ○타지의 논조 감시 1904년 발발한 노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제는 이 땅에 배타적 지배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이듬해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통감부를 설치한 일제는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초대 총감에 앉혔다.그리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몰수하고 민족의 분열을 획책하는등 조선을 합병키위한 온갖 탄압통치를 자행하고 나섰다.이같은 상황에서 당시 대한매일신보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주장하며 민족 단합의 기치를 올렸다.황성신문 제국신문 만세보등 민족지들은 이에 동조했지만 국민신보 대한신문등 친일지들은 통감부에 추파를 던지면서 아부까지 일삼았다.민족혼을 일깨우는 일방 친일지들의 논조와 태도를 감시하는것 또한 민족지들의 중요한 임무가 될수밖에 없었다. 신보는 민족지들 가운데 통감정치에 대한 대항과 친일지들을 비판하는데 선봉장 이었다.주필 양기탁을 비롯하여 박은식 신채호 장도빈 황희민등 논설기자를 주축으로한 당시 신보의 필진은 신랄한 필봉으로 통감부및 대한제국의 친일내각 정부를 규탄했다.그래서 신보의 논조는 일제침략의 두려움과 조정의 무능에 실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에게 각성제가 되었다.결국 환영받는 신문으로 다투어 구독함으로써 당시 다른 신문들의 발행부수가 2천부내외에 불과했던 것과는 달리 신보는 1만부를 돌파하기에 이른다. 1905년 11월17일 을사조약의 체결은 대한매일신보로 하여금 배일논조의 강도를 더높이게 하는계기가 됐다.조약체결 바로 다음날인 11월18일자를 보면,이 조약의 무효를 공공연히 제기한다.『한국황제께옵서는 한국 독립을 중념하사 정대한 의리로써 거절하시고 칙어로써 불윤하셨다』는 대목이 그것이다①. 이어 신보 21일자는 황성신문 20일자에 장지연사장의 사설 「시일야방성대곡」과 을사조약이 강제로 맺어진 경위를 폭로한 기사인 「오건조약청체전말」등의 게재로 벌어진 황성신문사태를 보도한다.이 기사는 황성신문이 일군의 검열을 받지않고 배포함으로써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원이 체포되고 무기정간 당한 사실등을 상세히 보도했다.또 23일자에는 장지연에 대한 수사 속보와 함께 「황성긍지」 제하의 사설에서 황성신문의 매국적들에 대한 규탄을 찬동하면서 일제의 언론탄압과 친일지들의 침묵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대한매일신보의 논조는 통감부가 보면 눈의 가시처럼 여겨졌으나 사장 배설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섣불리 손을 댈수도 없었다.2년후인 1907년 전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과정에서 신보의 논조는 국민들의항일구국의지에 또한차례 불을 댕겼다.이 문제를 사설로 처음 다룬것은 이해3월1일자 「한인충애」란 표제의 글이다.여기서 신보는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으로부터 면탈하려는 인민의 제의이다.이를 성취시켜야겠다는 것과 신문이 이러한 가찬할만할 일을 돕는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라고 일제의 비위를 긁어버린다.이는 결과적으로 이 운동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애국운동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다한다②.일제는 점차 두려움을 느껴 이 운동에는 배일사상이 개재돼 있으며 미국이 이를 배후조정하는 것이라고 공격하면서 탄압을 가중해오거나 회유책을 쓰는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그러나 신보는 이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일제회유책 거부 1909년12월4일 한일합병을 주장해온 일진회가 소위 「일진회합병성명서」를 발표하자 당시 민족지는 물론 일반국민들의 격분은 극에 달했다.이때 신보는 「한일합병론자에게 고함」이라는 반박사설을 연3일에 걸쳐 실을 정도로 강력히 항의했다. 대한매일신보는 또 1906년 1월 국민신보에 이어 이듬해대한신문,1909년 9월 시사신문등 친일지들이 잇달아 창간되자 그 필봉을 더욱 날카롭게 갈았다.그들의 매국적 보도태도를 감시하고 지적하는데 한시도 눈을 팔지 않았다.1907년 12월17일자에 보도된 「위국민대한양신문초혼」 제하의 사설은 친일지들의 신보 비판에 대한 답신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당시 친일지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고 있는 의병을 「폭도」라고 보도하는데 대한 김정익이라는 독자의 반박문을 신보가 게재했다.그러자 친일지들은 「대마두매일보」「대화태매일보」등 사설로 일제히 신보를 비판했던 것이다.장문의 이 신보의 사설은 『공격도 자유고 비판도 자유다.그러나 매국하는 자유는 있을 수 없다』는 논지를 펴며 조목조목 친일지들의 반성을 촉구했다③. 이어 1910년 4월1일자의 「고·시사신문」제하의 사설은 시사신문이 일제에 아부하는 비천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서슴없이 경고한다.특히 시사신문이 사내에 관광계를 설치하여 일본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일본관광의 목적이 선진실업을 수입하여 실업개발을 이룩하자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것은 한국인을 일본인화 시키려는 일제의 획책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면서 관광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할것을 촉구했다.그밖의 경고성 사설들을 보면 「본보의 우인과 적혐자」(07·5·11)「부국민신보」(7·18)「대한신문마기자아일람」(12·8)「국민보마기자아」(09·5·21)「국민대한양마두상각일봉」(5·23)「파외파의 담계」(6·6)등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다. 대한매일신보의 배일은 논조나 기사를 통해서만 나타난것이 아니라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신문소설을 통해서도 나타난다.대표적인것으로는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1905년 11월17일부터 12월13일까지 연재)이 있다④.무기명으로된 이 작품은 미신타파와 단발령선포등 사회개혁으로 생활기반을 상실당한 소경 점쟁이와 앉은뱅이 망건쟁이의 대화형식을 빌려 구성한 것이다.수구파와 개화파로 갈라지는 신구세력의 대립,외세의 가열한 침투,무능한 정부의 외세의존,자유주의사상 전래등 급격한 변혁으로 인한 현실비판이 주요골격이다.이들의 대화중에는 을사오적에 대한 규탄도 있고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비분강개도 나온다.또 「이태리국 아마치전」에서는 이탈리아의 건국영웅 아마치의 구국투쟁 편력을 서술함으로써 은연중에 애국사상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대한매일신보의 이같은 적극적 배일 태도는 1909년 5월 사장 배설이 죽고 만함(Marnham)이 사장직을 이어받은 후에도 1년여간 계속되었다.그러나 1910년 6월 이장훈에게 양도된 이후 그 예리한 필봉이 비운을 맞는다.그래서 역사는 수레바퀴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①정진석,일제하한국언론투쟁사(정음사 1975)PP26∼32◎최준,한국신문사론고(일조각 1976)PP113∼117 ②이해창,한국신문사연구(성문각 1983)PP405∼406 ③이재선,한말의 신문소설(한국일보 1975)PP40∼47
  • 이라크,“일전불사” 선언/비상각의 발표/“서방공격땐 즉각 반격”

    ◎시한 임박… 미,작전준비 완료/“미­이라크 본격 충돌국면”/미 하원 외교위장 【바그다드·워싱턴 로이터 AP 외신】 서방의 최후통첩시한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8일 하오 비상각료회의를 열어 서방의 공격을 받을 경우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라크정부는 이날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한뒤 성명을 통해 자국남부의 「비행금지구역」에 배치된 지대공미사일을 철수하라는 서방의 최후통첩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거듭 밝히고 『이라크의 미사일진지가 공격을 받을 경우 응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라크가 이처럼 전례없이 강경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미 걸프해역에 배치된 다국적군이 군사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정부기관지 알 타우라지도 이날 사설을 통해 『서방의 최후통첩은 뻔뻔스럽고 신경질적인 위협』이라고 일축하고 『이라크는 서방의 새로운 위협과 주권침해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한 알 타우라지의 사설은 또 『이라크는 전영토에 걸쳐 완전한 주권을 행사할 것이며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위권을 행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회도 8일 서방의 최후통첩시한을 수시간 앞두고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으며 TV를 통해 2백50명의 대의원들에게 회의에 참석토록 지시했다. 한편 걸프주둔 미군은 서방측의 최후통첩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작전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콜 미해군 대변인은 『우리는 최후통첩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할지 모르는 모든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해 군사조치를 위한 준비가 이미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리 해밀턴미하원 외교위원장은 8일 이라크와 미국을 주축으로 한 동맹국들이 본격 대결할 국면으로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 중소제조업 법인세 40% 경감/「경쟁력강화대책」 주요내용

    ◎중기 구조조정기금 공단통해 공급/내년부터 우수 신기술 인증마크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 점검회의에서 제조업의 설비투자와 중소기업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최부총리가 보고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설비투자 촉진시책◁ 외화대출의 한도를 폐지해 기업의 설비투자수요에 따라 신축적으로 공급한다.융자대상도 현재 제조업체의 수출용·첨단기술산업용등 일부에 국한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제조업설비·전원개발설비 등으로 확대운용한다. 세제지원은 올해말로 종료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적용시한을 93년 6월말까지 연장하고 대상범위도 모든 제조업으로 확대한다.중소기업에 대하여는 현행대로 10%,대기업은 7%를 적용한다. 신기술 기업화를 위한 기계장치에 투자할때 적용되는 일시 상각률을 50%에서 90%로 상향조정했고,에너지절약시설투자의 경우에도 투자금액의 15%범위내에서 3년간 손비로 인정토록 했다. 예산운용에 있어서도 수송 통신 전력등사회간접자본 관련예산과 공기업 투자를 내년 상반기중에 집중배정토록해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92년 1천6백억원→93년 2천6백억원)하고 지금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던 것을 내년 7월부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직접 대출토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중소제조업체에대해서는 향후 2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의 20∼40%를 특별감면해 9천억원의 경감효과가 가도록한다. 대기업들이 중소부품 제조업체들과 자금 기술 인력등을 지원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한다.중소기업의 부품개발때는 대기업과의 공동개발을 유도하고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토록 한다.종합상사의 협력중소제조업체 또는 유망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허용했고 대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를 인정,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에 조립기업의 자본참여가 활성화되도록 한다.또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추천해줄 경우 신용보증기관에서 우선지원해 주는등 보증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한다. 중소기업 제조공단내에 중소기업데이터뱅크를 설립,경영 기술 인력및 각종지원시책등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화해 개별중소기업에 제공토록한다.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기위해 중소기업 정보화사업단설립을 추진한다. ▷기술개발◁ 신규개발제품에대한 수요자금융및 공공기관 구매제도를 확대하는 한편,외국의 덤핑에대한 피해구제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한다. 기계류국산화 계획과 관련,내년중 8백개 품목을 선정해 1천1백50억원을 지원토록 한다. 기업이 새로 개발한 기술에대한 신뢰성 제고와 기업화촉진을 위해 개발된 우수 신기술에 대한 기술인증마크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토록한다. ▷설비투자동향◁ 국내총생산대비 설비투자규모는 올해들어 17.1%로 90.91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1·4분기 17.8%에서 3·4분기 16.4%로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신발·일반기계등 노동집약적 산업은 투자가 감소한 반면 반도체·자동차·조선등 기술집약적 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설비능력확충보다는 자동화등 합리화투자와 기술개발투자 공해방지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내년 설비투자는 5%내외가 증가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가전·반도체·자동차·타이어등의 업종에서 투자확대가 예상되며,투자유형도 합리화및 기술개발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극인 오태석씨(이세기의 인물탐구:7)

    ◎“가공할 시공처리… 이시대의 연극천재”/변혁에의 집념,70년대 연극사 전환점 이뤄/역사적사건 재조명… 「탈고정관념」 방향제시/「호구지책」으로 시작한 연극 “30년 외길인생”으로 이어져 연극 「약장수」를 본 사람이라면 북치고 장구치듯 한바탕 굿판을 이루던 재담과 사투리,종횡무진의 요설 사설등 우리 말이 갖는 무한한 리듬감과 현란했던 언어구사의 묘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백곰 모시곰 달하 높이곰 돋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72년 초연된 이 연극은 75년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오태석씨가 공간사랑무대에 직접 출연하여 「연출가·작가의 연기」라는 차원에서 연극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오태석은 귀신이 넘나드는 경이의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틀거리거나 벽에 부딪치고 바닥에 뒹굴어 만신창이가 된 처절한 몸부림은 연극이 말하려는 문제의식과 함께 관객을 숙연케하는 기원이 도사려있다. 몸짓은 물론 언어와 분장·무대미술과 의상에도 변혁·개혁을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관객에 의외성 제시 라면박스나 신문지조각으로 꾸며진 무대는 차라리 눈부시고 싱그럽다.칡과 치자물들인 무명 저고리,백발노인 역할을 분장하지 않은 20대 연기자가 맨 얼굴로 등장하는등 서구적 사실주의 연극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무대에서의 파격과 의외성을 연속적으로 맛볼수 있게한다. 따라서 그가 스스로 쓰고 연출한 「태」와 「한만선」 「사추기」 「물보라」 「춘풍의 처」등 일련의 작품은 70년대 우리 연극사에서 전환기를 이룬 대표작으로 손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뼈의 마디마디,어쩌면 동맥 정맥까지도 탄탄한 생명력이 살아 꿈틀거려야만 그는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그리고 그만의 정서와 상상력에 몰입하다보면 관객은 안개속의 미로에서 길을 잃고도 극의 한복판에 선채 도무지 빠져나올 줄을 모른다. 이처럼 가공할 시공처리와 시각·청각·상징적 무대언어는 극의 「완성도」성취라는 명제아래 연극다운 품격과 연극만의 특징미를 진하게 각인시켜 주고있다. 그는 하오 1시에서 1시반사이 서초동 삼익상가에 있는 그의 연습실에 나온다. 커다란 검은 숄더백에 검은 레닌모를 깊숙이 눌러쓴,새벽까지 마신 작취미성에도 불구하고 모자밑의 두 눈은 새파랗다 못해 광기가 번뜩인다. 연습도 마찬가지다. 연출자의 지시에따라 창조적 연습,되풀이 연습,연기자들이 준비해온 각자 연기를 지켜보다가 그는 마치 제각기 다루던 악기를 한데 모아 교향곡을 이루는것처럼 세시간 네시간 심오하게 숙고하면서 작품의 주제에 파고든다. 그래도 성에 차지않으면 무대에 뛰어올라 요란한 손짓발짓으로 시범을 하고는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치거나 무대장치에 직접 못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기 일쑤다.오태석의 멍든 이마는 자신의 것을 하기위해 온몸으로 부딪치는 한 예술가의 고독한 흔적일 수밖에 없다. 그가 술취해 있을땐 더욱이나 이 고독이 소스라쳐 그는 연극의 심연속에 빠져 속수무책으로 허우적거리는 이미지다.그러나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것이 연극에 관한 토론일때는 이제까지의 취기를 삽시에 거두고 예의 오태석특유의 논리정연한 속변달변을 속사포처럼 전개해 나간다. 「주어진 여건과 틀속에서 그 여건과 틀에 맞춘 행위만을 되풀이한다면 그것은 이미 무의미하다」「연극이 예술인 바에야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모든 연극표현술과 수단을 동원하고 이를 구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주어진 역사적 상황에서 하나의 모티프를 끌어내고 이를 현시점에 비쳐보는」탈역사로의 방향을 간단없이 제시해왔다고 할수있다. 87년이래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작해온 「부자유친」이 그 좋은 예의 하나다.「부자유친」은 한마디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이야기다. 이 연극은 뒤죽박죽 진행되어 어디가 처음인지 끝인지 종잡을수 없는 충격의 장면 장면이 이어진다. 왕은 흰두루마기,제자는 팬티바람,신하는 왕의 명령에 응석을 부리고 울던 사람이 파안대소,죽은자가 기지개를 켜는가하면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가 풀죽은 마대처럼 바닥에 널브러진다. 어느 한구석도 논리에 들어맞지 않지만 이 반논리와 탈논리가 지극히 논리적임을 관객들은 당장 깨닫게 된다. ○반논리속 논리 정립 아버지가 자식을 학살하는데 논리가 어디 있겠느냐는 질문이 그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연극이 노리는 초점이다. 83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장화를 신은 고양이」때는 한국무용을 하는 국수호에게 안무를 맡기면서 연출자는 「한국무용이 아닌 발레」로 안무를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한국무용가의 「발레」란 오태석만의 익살이자 풍자,어쩌면 냉소의 한 일면일 수가 있다. 이렇게 오태석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연극을 이끌어왔다.그러나 그의 연극의 뿌리는 일찍이 동랑으로부터 이어받은 고전적 문법이 뼈대를 이루고 한국적 몸짓으로 지칭되는 마당놀이의 연희가 질서정연하게 바탕에 깔려있다.그리고 「우리의 너그럽고 훈훈한 인심,너털웃음,호연지기,유약한듯 하나 끈질긴 인내」등 반만년 역사를 통해 일관된 한국인의 정신력과 생명력을 연극 구석구석에 채우고 있다. 그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3살되던해 부모와 형제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남대문국민학교에 다니던 11살때 6·25를 만나 당시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부친 오세권씨가 인민군에게 둘러싸여 끌려가던 광경을 눈앞에서 겪은,이른바 6·25 비극으로 인한 피해자의 한사람이다.연극 「자전거」에서 유년시절의 이 잊지못할 광경을 또렷하게 묘사해 보이고 있다. 배재고에 다닐때까지는 편모슬하에서도 비교적 여유있게 자란 편이었다.그러나 「계(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어머니 이라안여사(74)가 모았던 계가 깨지는 바람에 집안은 하루아침에 풍산되고 대학입학과 함께 그는 뼈저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친구들의 자취방을 넘나들다가 대학의 빈 강의실을 찾아 잠자리를 마련했다.그때도 물론 「연극」이라고는 구경도 해본적이 없는 문외한이었다.그러나 61년 정부가 「연극인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신인예술제」개최를 위한 희곡공모 소식을 듣고는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밤새도록 써서 제출한 희곡이 당선. 이 대목에서 「제목이 뭔데?」물으면 그는 영락없이 얼굴을 확 붉히면서 「영광!」하고는 와하하 웃어버린다. ○「연세찬가」 작사 당선작품은 다른 단체들과 더불어 나란히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갖게되어 있었다.그래서 여기저기 연극과에 다니는 친구들을 모아 급조한 것이 그가 최초로 발족한 「회로무대」다. 「영광」에 이어 다음해 「사중주」,또 다음해 공연을 앞두고 나서야 비로소 연극의 어려움과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마약에 깊숙이 빠져든 자신을 후회하지 않았다. 공연날짜가 임박했으나 공연할 돈이 없던차에 마침 학교에서 동문·재학생들을 상대로한 「연세찬가」작사를 공모했다. 본래의 「연세찬가」는 백락준박사가 지은 장편소설(?)같은 것이어서 행사때마다 끝까지 부를수 없을만큼 길었다고 했다. 「형제자매」와 「사랑」만 잘 섞으면 될것같아 그는 신인예술제 공모때처럼 이번에도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나운영작곡의 /반세기 지켜온 민족의 얼/자유와 진리 심어온 모습…/은 바로 그가 지은 작사다. 그는 「연세찬가」작사 당선 상금으로 세번째 공연인 「조난(조란)」을 무사히 무대에 올릴수 있었다. 「호구지책」으로 연극을 시작했고 그것이 자신이선택한 최선의 길이며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알고 지난 30년을 오로지 연극에 전념했다.그리고 그의 연극에 대한 찬반양론의 시비속에서도 오태석의 위치는 우리 연극사에서 확고한 획을 긋고 있다는 것,그만의 독특한 오태석 언어와 색깔을 소유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끈질기게 실천해 보이는 것 등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90년 동숭동 대학로에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의 전용극장인 충돌Ⅰ,Ⅱ(흥사단지하)를 개관,목화레파토리 전용극장으로 쓰다가 연극이 미처 완성되기도 전에 무대에 올려야 하는 부담감에 쫓기기 싫어 지난 봄부터 대관을 겸하면서 서초동 연습실로 컴백했다. 지난 20년동안 그를 한결같이 섬기는 조상호·정진각등 속칭 「오사단」초창기 멤버들이 목화의 단원이다.가족은 부인 최란선씨와 딸 시내(고2)아들 영택(중2). 그는 이따금 자신의 연극에 직접 출연,올해도 서울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에 가져간 자작·연출 「떠도는 혼」에서 상주로 찬조 출연하기도 했으며 87년부터는 해마다 도쿄 파르코 극장 초대공연을 가져 일본 연극계의 열렬한 찬사와 호응으로 목화의 고정팬을 확보하면서 일본속에 한국의 목소리와 몸짓을 심고 있다. 이시대의 연극천재·연극계 기인이란 호칭에 걸맞게 각계각층의 다양한 교분을 트고있는 그는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의 입에서나 「오태석=연극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연보 ▲1940년10월 충남 서천에서 오세권씨(6·25때 납치)와 이라안여사의 3남1녀중 장남 ▲63년 「회로무대」창단 ▲65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회로무대」해체 ▲67년 한국일보 장막희곡 「화장한 남자」가작수상,조선일보 신춘문예 「웨딩드레스」당선 ▲68년 국립극장,경향신문공모 「환절기」당선 ▲72년 동랑레파토리 극단 「Luv」로 연출데뷔 ▲84년 목화극단 창단 ▲80년 「초분」일본공연 ▲83년 「어미」일본공연 ▲85년 MBC창사기념 「메밀꽃 필무렵」(작,연출) ▲86년 MBC창사기념 「봄,봄」(작,연출) ▲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시나리오·연출 ▲87년 일본 도가국제페스티벌 「춘풍의 처」참가이래 해마다 초청공연,제11회 서울연극제 「부자유친」참가 ▲88년 서울예술단 「새불」(작,연출),일본 미쓰이 페스티벌,「태」참가 ▲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 「비닐하우스」(작,연출) ▲90년 목화레파토리극장 충돌ⅠⅡ개관 ▲92년 서울 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 「떠도는 혼」(작,연출),일본 마에바시(전교)시승격 1백주년 기념공연 「도라지」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쇠뚝이 놀이」「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이식수술」「약장수」「물보라」「사추기」「육교위의 유모차」「19 90년5월」「산채우」「자전거」「아프리카」「필부의 꿈」「나래섬」「운상각」「심청이는 왜 두번 임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백구야 껑충나지마라」「환절기」산문집 「북소리 울릴때」 서울연극제 대상,서울신문사제정 제2회 한국문화대상 연극부문 창작상,한국연극예술상
  • “수출산업 간접지원 바람직”/산업연,UR타결 대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대비,현행 수출정책의 기조를 직접지원에서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산업 및 무역정책의 지원대상이나 자격,지원규모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이나 조건을 설정해 특정산업이나 특정기업 위주의 지원제도로부터 탈피해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7일 「UR타결전망과 우리의 수출지원제도 개편방향」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무역금융과 수출산업설비금융 등 금융지원과 수출관련 각종 준비금,외화획득용 고정자산에 대한 특별상각제 등 직접적인 지원제도는 금지보조금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아 철폐되거나 다른 제도로 대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연불수출금융,수출보험,관세환급제도,무역어음제도 등은 보완·강화해 수출지원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무역금융을 비롯한 금융지원제도는 일반상업대출제도로 통합·운영해나가고 수출실적,외화가득률,수출채산성,해외시장개척전망 등이 해당기업의 신용평가에 반영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출산업 설비금융제도는 산업설비 금융제도로 개편·통합하되 수출기업의 시설투자를 전제로 한 융자신청을 우선 지원하고 설비금융 지원규모를 결정할 때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를 연계시켜 수출기업의 기술개발노력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구임대아파트/청약저축 가입자도 입주 가능(부동산)

    ◎공급물량 늘어 7월부터 신청자격 완화/12평이하 가입자·모자가정에도 혜택/월임대료는 영세민보다 50% 더 내야 법정 영세민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짓는 영구 임대주택의 분양자격이 당초보다 완화돼 저소득 모자가정과 청약저축 가입자들도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구 임대주택의 분양대상자인 법정 영세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분양이 잘 안 되는 사태가 빚어지자 지난 7월부터 저소득 모자가정과 전용면적 12평 이하의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까지 분양자격을 준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영세민보다 50%가 비싼 임대료를 내야 한다.영세민보다 형편이 나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영구 임대주택의 입주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6만2천5백29가구이며 앞으로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은 올해 4만3천4백68가구,93년 3만8천4백30가구,94년 4만5천5백73가구등 모두 12만7천4백71가구가 남아 있다. 영구 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주택의 감가상각비와 보험료등 최소한의 경비만을 받기 때문에 시세에 비해 엄청나게 싸다. ○8평도 월4만원선 영구 임대주택을 짓는 대한주택공사는 이처럼 싼 임대료 때문에 입는 손실을 평수가 큰 아파트의 분양에서 생기는 이익으로 충당한다.상대적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입주자들을 도와주기 위한 정책적 배려인 셈이다. 예를 들어 서울 봉천동 산중턱의 전용면적 5평짜리 방 한칸의 보증금은 5백만원,월 임대료는 15만원인데 비해 도봉구 번동의 방 두칸짜리 전용면적 8평의 영구 임대주택은 보증금 1백32만원에 월 임대료가 2만2천원에 불과하다.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법정 영세민보다 1.5배까지 높은 임대료가 부과돼도 월 4만원을 넘지 않는다. ○아파트당첨땐 퇴거 청약저축 가입자의 경우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한 뒤에도 분양주택의 청약권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다른 아파트 청약에 지장이 없으며,청약저축 통장 역시 재사용이 가능하다.따라서 입주한 상태에서 12평 이하의 국민주택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12평 이하의 국민주택보다 큰 아파트에 당첨된 경우는 당첨된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까지 영구 임대주택에서 나와야 한다.자진해서 퇴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퇴거조치와 함께 해당 아파트의 당첨취소,재당첨 제한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또 기본 거주기간 2년이 지난후 가구당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펑균소득의 80%를 넘는 경우에도 퇴거해야 한다.이 경우 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사본과 기타 일정소득 이하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영구 임대주택은 국영기업인 주공이 손해를 감수하며 공급하는 것이므로 자립능력을 완전히 갖춘 사람에게까지 입주권을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법정영세민이나 저소득 모자가정의 경우 생업용이 아닌 자동차를 소유한 경우 입주자격이 박탈돼 이미 입주한 사람은 강제로 퇴거당한다.그러나 청약저축 가입자는 자동차를 소유했더라도 생업용 여부에 관계없이 입주자격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영구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인근에 아파트형 공장을 세워 일자리도 만들어 주고 있다.입주업체는 대부분 부녀자나 노약자도 작업이 가능한 저공해 경공업제품 생산업체들이므로 입주자들은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균경쟁률 1대 1 이같은 장점 때문에 주공이 지난 7월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4.9%가 흡족하다는 반응를 보였다.또 그동안 영세민의 입주가 저조했던 원주 명륜지구등 13개 지구에서 9월중 모자가정과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입주일이 늦은 인천 연수지구를 제외하고 평균 1.1대 1의 경쟁률로 모두 입주계약이 만료됐다.
  • 은행 신탁업무 허가절차 간소화/금융규제 어떻게 풀리나

    ◎자유저축예금 예치한도 상향조정/증권사 회사채발행때 금리자율화/은행에 PC연결… 독자적 「홈뱅킹시대」 열어 정부가 금융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2일 확정한 금융규제완화방안중 즉시 시행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부도보고 대상 축소 ▷은행◁ ▲신탁과 신용카드등 비은행업무의 인가절차 간소화 ▲저축 및 자유저축예금의 최고예치한도 상향조정 또는 폐지 ▲가계수표 보증카드제 폐지 ▲정기예금이자 계산시 복리부리 허용 ▲각종 수수료 현실화 및 유료화 ▲무역금융 융자취급은행수 제한완화 ▲근로자장기저축 가입자에 대한 예금담보대출 허용(대출비율은 은행이자율 결정) ▲부도발생 보고대상기업체 범위를 1억원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축소 ▲금융기관의 부동산담보취득 제한완화 ▲은행점포 내인가제 폐지 ▲은행과 연결된 개인의 PC로 자금이체등이 가능하도록 금융기관의 독자적 홈뱅킹 서비스개발 허용 ▲출장소 운영기준 완화=가계대출과 주택관련 대출취급을 허용,대형출장소의 지점 승격허용 ▲타회사 발행주식 10%이하 자본참여때 창구지로 폐지 ▲장기근무자에 대한 의무적 순환배치제 완화 ▲적립식 목적신탁 배당방식을 확정배당에서 실적배당으로 개선 ▷투자신탁◁ ▲수익증권을 대용유가증권으로 지정 ▲3대 투신사의 지방채 의무인수제 폐지 ▲해외 유가증권 인수업무 허용 ○설립인가 제한완화 ▷신용협동조합◁ ▲신규설립인가(새마을금고와의 업무구역 경합시 조정)제한 완화 ▲지역사회개발사업 투자한도를 자기자본 10%에서 20%로 확대 ▲고정자산 취득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1백%로 상향조정 ▷단자◁ ▲부실채권의 대손상각 상한금액 상향조정=5천만원에서 1억원 ▲보증어음 할인기간 폐지 ○신상품신고제 폐지 ▷증권◁ ▲신용거래시의 융자단가를 실제 매매체결가로 변경 ▲회사채 발행신고서의 효력발생기간 단축=보증사채는 5일에서 3일,무보증사채는 15일에서 7일 ▲회사채 발행금리 자율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전환가액등 조정자율화 ▲신용계좌 설정보증금 상향조정=10만원에서 1백만원 ▲증권사 계열회사에 대한 사채보증한도 축소=자기자본 1백%에서 50%로 ▲신상품 개발때 증권관리위원회 신고제 폐지 ▷투자자문◁ ▲투자자문 수수료율 인상 ▷상호신용금고◁ ▲각종 수신한도 조정 ▲보통부금예수금,동일인예수한도폐지 ▲부금유예대출업무개선=1년간 유예후 전액납부에서 체차분할납부로 ▲업무용고정자산 취득제한완화=토지·건물로 한정 ○무역어음할인 허용 ▷보험◁ ▲외국통화표시 보험계약 체결범위 확대 ▲점포 설치 및 이전규제 완화 ▲보험모집인 등록증 발급 간소화 ▲동일인에 대한 신용한도 상향조정 ▲대출억제 업종 규제완화 ▲무역어음 할인허용 ▲인수한 국공채의 보유의무 폐지 ▲중소기업의 무의결권 우선주 취득허용
  • 기술개발투자/96년까지 매출액의 1%로/중소기업육성 주요내용

    ◎보육시설 대폭 늘려 주부인력 확보 유도/경영안정자금 설치… 유망기업 지원 강화 상공부가 5일 발표한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구조고도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96년까지 매출액대비 1%로 높이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중 25%이상을 기술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95년까지 정보통신 기계 석유화학등 모두 27개부문 9백19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개발하고 「기술자 풀제」를 실시해 현역 또는 퇴역기술자,중소기업진흥공단의 외국인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중소기업의 특허기술사업화촉진을 위해 신기술사업화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감가상각을 종전 취득가액의 50%(외산 30%)에서 90%(외산 50%)로 늘리고 매출액대비 연구개발을 5%이상 투자하는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을 매년 약2백개씩 뽑아 금융지원과 병역특례,품질인증지원등 종합지원체제를 갖춘다.자동화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화기술자파견(1백30명),전문가초청(20명)등 한·일산업기술협력사업에 따른 자동화기술인력교류를추진하고 자동화세제지원을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국산기자재 10%)의 연장을 검토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 3천4백30억원,금융기관의 구조조정자금 6천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자본금을 늘린다.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경영안정자금을 설치,구조조정과정의 일시적 자금난과 개방가속화에 따라 도산위기에 처한 유망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법인세와 개인소득세에 대한 임시세금경감조치를 실시하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가 중소기업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운용한다.주부인력활용을 위해 보육시설을 5백∼6백개로 늘리고 내년까지 1백억원을 조성,근로자 자녀장학사업을 돕는다.중소기업에 적합한 공장용지를 공급해줄 수 있게 수도권을 포함한 6대도시주변에 아파트형 공장을 세우고 시화·남동공단에 각5만평,창원공단에 7만평규모의 임대공단건설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국제화◁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실시,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의 수혜를 늘리고자사고유상표수출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준비금의 손금산입한도를 현행 수출액의 2%에서 3%로 올린다.수출검사 대상품목을 계속 줄이고 사전의무심사제도역시 자율검사제로 전환을 추진한다.포괄수출입승인제도를 도입,일정금액(1만달러이하)이하의 수출때 수출승인을 면제해주며 무역금융도 직접금융방식에서 간접지원방식으로 전환해나간다.
  • 중기 인력­정보 풀제 도입/상공부 내년 육성대책

    ◎시설투자 지원 확대/세액공제 1년 연장/사업전환땐 3년간 법인세 면제 정부는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올 연말로 돼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10%)를 내년말까지 연장하고 각종 기술정보와 기술인력을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자 풀제」,기술유통체제인 「테크노 마트」,중소기업정보은행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의 증자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리고 정부의 신용보증기금출연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도록 했다. 상공부가 5일 마련한 「93년도 중소기업육성시책」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기술력제고를 위해 7차5개년계획기간중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매출액대비 1%수준(90년 0.25%)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기금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자금의 비중을 올해 19.5%에서 내년에는 25%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기술·인력개발비의 지출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10%에서 25%로 늘리고 신기술기업화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상각도 현행 취득가액의 50%에서 90%로높이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기술인력난타개를 위해 현역·퇴역기술자와 외국인기술자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공동활용하는 「기술자 풀제」를 운용하고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가 5%이상인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을 매년 2백개씩 뽑아 금융지원과 병역특례,품질인증제도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쟁력이 약화된 중소기업이 사업을 전환할 때 3년간 법인세 전액면제등의 혜택을 주고 중소기업간의 합병,유휴설비의 해외수출등에도 금융·세제지원을 늘려주기로 했다.
  • GNP대비 기업 자금부족규모/한국,일의 3배 수준

    ◎보전율도 일의 절반 못미쳐 기업의 자금부족규모를 경상 국민총생산(GNP)과 비교할때 우리나라가 1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만(5.2%),일본(5%),독일(2.4%)의 순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자금순환관련 주요지표」를 국제비교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91년중 기업자금부족규모는 한국이 연평균 26조10억원으로 GNP의 15%에 달했고 대만은 1천8백80억 대만달러로 5.2%,일본은 18조9천60억엔으로 5%,독일은 5백20억마르크로 GNP의 2.4%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미국은 부족하기보다는 오히려 3백92억달러(0.8%)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의 투자증가보다 기업의 감가상각등 저축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86∼90년중 개인부문의 기업부문에 대한 부족자금 보전율을 보면 대만은 3백39.5%,독일 2백79.6%,일본 1백77.1%,한국은 96.8%로 우리나라가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부족자금 보전율은 경상수지 흑자 및 경기호황기인 86∼88년중 1백%를 웃돌았으나 91년 70.7%로 다시 하락했는데 이는 경상수지 적자로 우리가계의 수입이줄어들고 있는데다 과소비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 제조업 순이익 6.4% 줄었다/상장사 상반기 분석

    ◎매출액은 작년비 11.8% 증가/경기진정·금융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매출은 삼성물산,순이익은 한전 1위 상장사들은 상반기중 매출액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았고 한전을 제외하면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특히 제조업체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럭키증권이 15일 12월결산 4백99개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상반기의 매출액은 84조1천6백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늘어나 지난해의 증가율 25.7%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1조8천3백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4%가 늘어 지난해의 순이익 증가율 8%를 웃돌았으나 한전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47억원이 줄었다.한전을 제외한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수출환경악화와 높은 수준의 금융부담,내수시장의 경쟁심화,설비투자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증가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1.8% 늘어난 41조1천1백64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지나해보다 6.4%가 줄어든 7천41억원에 불과했다.제조업의 매출부진과 순이익감소는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인 금융비용부담률이 1%포인트나 높아진데다 수출과 내수부진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에반해 한전과 한국이동통신의 매출및 순이익증가에 따라 은행과 제조업을 제외한 비제조업체의 매출액은 37조8천5백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7%가 늘었으며 순이익도 7천9백28억원으로 37.1%나 증가했다.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한편 한전은 전기수요가 늘어난데다 전기료인상 등으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4.6%가 늘어난 5천4백24억원으로 상장된 후 3년연속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순위는 삼성물산이 현대종합상사를 제치고 8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포철주를 처분한 대한중석과 시멘트공장 설비를 확장한 한나시멘트가 각각 순이익과 매출액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 중수도설치땐 세감면/정부,허드렛물 재활용 적극 지원키로

    앞으로 쓰고버린 허드렛물을 화장실,청소,세차등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다시 활용하는 중수도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세금감면의 혜택이 부여된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날로 늘어나는 물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중수도시설 투자금액의 10%까지를 과세연도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거나 시설투자금액의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가상각비로 계상,손비로 산입하는 방식으로 조세감면규제법을 개정키로 관계부처와 합의했다. 이에따라 수돗물을 많이 쓰는 대형건물이나 공장의 경우에는 중수도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수도요금을 지불하는 것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설부는 중수도의 기술적 지침이 될 중수도 설계기준과 유지관리지침을 올해중 제정할 계획이다.
  • 근소세부담 대폭 줄인다/공제한도 연6백만원으로/법개정안 월내확정

    ◎중기세금 2년간 20% 경감 정부는 근로자 소득공제한도를 상향조정하고 세율체계를 조정하는등 근로자에 대한 세금경감방안을 마련중 이다. 또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해 앞으로 2년간 20%정도 세금을 경감해주고 첨단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률을 확대하는 등 제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세제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소득세법 및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을 관계부처와 당정간의 협의를 거쳐 이달 하순경 확정,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소득세법 개정안을 보면 우선 근로소득자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를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현재 소득액에 따라 5%에서 50%까지 5단계로 되어 있는 근로소득세세율 체계를 3∼4단계로 줄이거나 각 단계별 과표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소득세를 경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무부관계자는 현재 월급여 1백만∼2백만원의 계층에서 소득세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 계층을 중심으로 소득세 경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이미 당정간에 합의된 대로 현재 1백만원으로 되어 있는 노부모 부양자에 대한 의료비공제한도를 철폐하고 맞벌이부부에 대해서도 연간 54만원의 배우자공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높은 기업/한국이동통신 1위 차지

    ◎한국신용평가 한국이동통신이 실질적으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가 30일 금융 및 건설업종을 제외한 91년 12월 결산상장기업 5백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가가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가장 높았던 10대 기업들은 대한해운,한진해운,한국이동통신,쌍용정유, 한국전력공사, 포항종합제철,금호석유화학,유공,이수석유화학,선경의 순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한진해운의 경우 해운업체의 특성상 부가가치 기여도에서 세전순이익이 각각 11.55로%,1.05%로 낮은 반면 임차료나 세금공과의 비중은 월등히 높아 이를 부가가치로 편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동통신을 실질적인 1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는 인건비에 금융비용과 세전순이익,임차료및 조세공과,감가상각비를 더한 총부가가치를 종업원 수로 나눈 것이다.한국이동통신은 지난 89년 50위에서 90년 12위,지난해에는 실질적인 1위로 뛰어올랐으며 항목별 부가가치기여도를보면 세전순이익이 절반을 넘는 52.21%를 기록했고, 감가상각비 23.07%,임차료 및 조세공과 14.16%,인건비 13.82%,금융비용은 마이너스 3.25%의 순으로 나타났다.
  • 경영부실 은행대상/자산상각 명령 발동

    앞으로 경영이 부실한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원이 부실자산에 대한 상각요구권을 발동하고 점포통폐합및 업무정지등의 제재조치를 내린다. 은행감독원은 16일 시장 개방에 따른 과열경쟁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을 막기 위해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기관경영지도에 관한 규정」을 새로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먼저 기존 자산의 건전성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예대율(1백%이내)·비업무용부동산비율·대손충당금비율등 기존지표외에 예수금에서 유동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인 유동성자산비율(30%이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내년부터 지키도록 할 계획이던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8%이상)」은 증시침체등을 고려,3년동안 유보키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출자한 총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이내로 제한하되 1개 자회사에 대한 대출과 지급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20%및 40%이내로 못박았다.
  • 건설업 작년 최대호황 누렸다/공사액 40조

    ◎78년이후 증가율 최고기록/부가가치만 20조… 50% 급증/해외부문도 「대수로」수주 영향 활황 잇따른 건축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는 2백만가구 주택건설등에 힘입어 80년대들어 최대호황을 누린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도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만9천4백여 건설업체가 올린 공사액(기성고기준)은 40조3천78억원으로 전년보다 46.1%나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건설호황기인 78년(87.3%)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2백만가구 주택건설의 조기달성등 국내건설경기의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올린 부가가치총액도 지난해 19조9천8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9.8%가 늘어나 역시 78년(85.5%)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부가가치란 영업이익에다 제세공과금과 임차료 감가상각비및 복리후생비 임금및 급료를 더한 개념으로 80년대들어서는 81년 44.7%를 고비로 줄기 시작,85년 마이너스 6%,87년 마이너스 10.2%까지 내려갔다가 89년 27.3%,90년 44.9%의증가세를 보여왔다. 부문별 공사액을 보면 국내공사액이 47.2% 증가하면서 38조1천6백91억원으로 전체 94.7%를 차지했고 해외공사액은 28.5%가 늘어나 전체 5.3%인 2조1천3백87억원이었다. 해외공사는 80년 한때 전체공사액의 절반에 달했으나 이후 해외건설경기의 위축으로 급격히 줄어왔는데 동아건설의 리비아대수로공사(5천50억원)수주영향으로 90년 마이너스 20.8%에서 지난해에는 28.5%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면허별로는 종합건설업 면허업체가 총공사액의 59.6%,총부가가치의 57.1%를 각각 차지했고 토목·미장등 19개 전문건설면허업체는 전체공사액의 31.2%,총부가가치의 33.5%를 차지했다.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1만9천4백70개로 전년보다 1천3백97개가 늘었고 월평균 건설업 종사자수도 1백7만7천8백79명으로 1년동안 15.3%가 증가했다.
  •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 확대/경제운용계획 주요내용

    ◎상대농지공장 1천평까지 허용 ◇경제안정기조 정착=연말 선거요인이 있으나 하반기 총통화증가율을 18.5%범위내에서 운용하고 내년도 예산을 긴축편성한다.공공건축비와 행사비·사무비등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소득보상적 지출증가를 최대한 억제한다.인건비와 방위비소요를 적정화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의 구조조정지원등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부문에 예산을 최우선 배분한다. 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한정된 자금이 수출과 제조업쪽으로 확대공급되도록 한다.일반국민도 회사채를 쉽게 살 수 있게 채권공시제도등 관련제도를 도입하고 금리추이를 보아 2단계 금리자유화를 추진한다.내수진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철도요금을 제외한 공공요금인상을 불허한다. ◇산업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을 늘리고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9월부터 45%(현재 40%)로 올린다.내년에 신용보증기금에 정부출연을 확대하고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금의일정률을 의무출연토록 신용보증기금법을 개정한다.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별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유망중소기업의 발굴과 신용보증추천을 원활히한다.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해외기자재구입을 위해 중소기업에 외화대출을 10억달러 늘려주고 첨단·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단축,임시투자세액 공제시한연장을 통해 세제면에서 시설확충을 유도한다.올 정기국회때 세법을 개정,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특별감면해주고 모기업과 수급기업간의 협력관계를 촉진하기위해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비의 세액공제율을 10%에서 15%로 늘린다.시·군단위 농어촌발전계획을 세워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지원하고 농업진흥지역의 지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경제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농업진흥지역밖의 농지는 1개기업당 3천평까지 시장·군수가 산업용으로 농지전용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농지에서의 공장 증설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한다.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을 궁극적으로는 자기자본 1백%이내로 규제하고 그룹별 총액관리나 주력기업제도등 여신관리제도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한다.산업구조와 가격정책개편을 포함,에너지저소비형 경제구조로의 전환방안을 강구하고 국제환경협약에 대비해 대체물질개발을 촉진한다.
  • 11개 과기개발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기업투자 세제지원 대폭 확대/“전략분야에 인력·재원 집중투입”/노 대통령 지시 【대덕=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8일 『가용자원이 한정된 우리의 여건 아래서 과학기술분야 역시 전략적인 접근이 긴요하다』고 지적,『과학기술에 있어 우리의 여건에 맞고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를 선정하여 인력과 재원을 집중투입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충남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정부관계관·과학기술인등 1백90여명이 참석한 과학기술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의 안보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신기술개발의 촉진이 긴요하므로 앞으로 군수품의 입찰도 가격만이 아니라 품질·성능을 함께 고려하여 우수한 제품이 조달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확정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은 2천년대초 세계선진 7대과학기술국 진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천계획』이라고 전제,『각부처는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문은 보완하고 특히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원들에 대한 사기증진 대책마련과 더불어 유능한 기술직 공무원의 확보를 위해 정원·직급·승진등에 있어 우대방안을 강구하고 기좌·기감등 국민에게 친숙하지 않은 기술직공무원의 명칭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회의도중의 토론과정에서 대덕단지내 연구소에 대한 비업무용토지 판정기준을 완화시켜달라는 건의를 받고 『연구원들의 의욕을 북돋워줄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우수연구개발사례 전시회를 관람하고 기술개발에 공이 큰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투자는 올해 국민총생산의 2·63%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며 올해 정부부문투자는 총1조4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6.4% 증가했다』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여건이 어렵지만 과학기술지원에 보다 많은 재원을 배분,총예산에서 과학기술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공공투자및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고 올 정기국회에서 조세규제감면법을 개정,현재 10%로 돼 있는 기업의 기술·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신기술기업화의 사업용자산에 대한 일시상각률을 현행 50%에서 90%까지 확대하고 이익이 나지 않을 때 적용되는 기술개발비의 이월공제기간을 현행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등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주요 과학기술혁신시책 보고」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기술개발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연구소와 기업에서 니켈­수소전지,지능형 이동로보트,컬러 비디오프린터등 우수한 연구개발성과가 창출되는등 기술개발의욕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를 더욱 진작시키기 위해 고선명TV,초고집적반도체등 G7프로젝트 11개과제를 이달부터 발진시키고 과학기술인력양성과 정보수집체계를 확충하는등 국가과학기술자원의 총동원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최초의 대형국가연구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사업비 3조7천억원은 정부에서 1조4천7백억,정부투자기관에서 5천9백억,민간기업에서 1조6천4백억을 각기 조달하되 안정적인 연구지원을 위해 「계속비」제도와 「장기계약」제도 도입을 추진하겠으며 우수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중심대학제도를 도입,93년부터 2개교를 운영하고 95년 개교를 목표로 광주 과학기술원을 93년에 착공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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