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각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병원선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온기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노재헌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여중생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5
  • 정부·재벌 비판 김덕룡의원(국감 스포트라이트)

    ◎“재벌정책 원칙이 없다”/14개그룹 71조 투자계획… 과당 경쟁/“투자승인제·업종전문화 어디 갔나” 정부가 재벌과의 관계개선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여권 실세인 민자당의 김덕용의원이 28일 재무위의 재무부 종합감사 질의를 통해 정부의 무원칙한 재벌정책과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뼈아프게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여야의원 24명이 질의를 펼쳤지만 재벌을 혹독하게 비판한 의원은 김의원과 신민당 임춘원의원 둘뿐이었다.특히 민주당의원들은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묘한 대조를 보였다. 김의원은 우선 정부의 재벌정책을 파고들었다.『얼마전 경제기획원이 재벌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막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30대 재벌의 타회사 출자한도를 줄이겠다고 입법예고 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재무부는 10대 재벌에 대한 투자승인제를 폐지하겠다고 했고 상공자원부는 재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했던 업종전문화 정책을 사장시켜 놓은 채 새로운 산업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한다』고 부처마다 들쭉날쭉하는 경제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김의원은 『우리경제의 중요과제는 경제력 집중완화와 소유구조의 개선』이라고 전제,『무분별한 재벌의 문어발 확장및 특정인의 소유와 지배는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고 정부측의 확고한 소신을 촉구했다. 당연히 재벌의 행태도 비판대상이었다.김의원은 『국내법인과 해외현지법인을 합친 30대 재벌그룹의 기업체수는 올 상반기에만도 57개사나 늘어났다』고 지적,『문민정부 출범후 스스로 계열사 정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던 재벌이 이처럼 계열사를 늘린 것은 문어발식 확장의 정도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벌들의 대형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문제삼았다.김의원은 『14개 그룹이 23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투자규모만도 무려 71조2백만원에 이른다』면서 『이같은 대규모 투자경쟁은 실현성에 의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낭비와 과당경쟁,그리고 일부 지역에서 이미 표면화된 부동산투기 조짐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그는 나름대로의 대책을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먼저 재벌의 대형 투자계획에 대해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은행감독원과 국세청 등으로 대책단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효율적인 금융지원등 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또 문어발식 확장 방지책으로 『새로 기업을 인수하거나 다른 업종에 신규로 진출할 때는 세금혜택을 받는 손비처리 범위를 자기자본 비율에 연동시키는 방안이나 감가상각 충당금을 감각상각이나 다른 투자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부동산·주식등 재테크에 쓴다면 세금감면을 다시 회수하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상장사 상반기 순익/한국전력 1위

    상장사 중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1∼6월)에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올해부터 회계처리 방식이 바뀌어 순 이익에서 특별상각비가 빠지지 않은 탓이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백41개사 중 4백93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6.1%가 늘어난 2조7천4백1억원이다.지난 89년(80%) 이후 가장 높은 순 이익 증가율이다. 한전은 전년보다 62.8%가 늘어난 3천9백15억원으로,지난 89년 상장 이후 1위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2천8백56억원),포항제철(1천4백57억원),조흥은행(1천2백9억원),제일은행(8백19억원)의 순이다. 매출액은 16.5%가 증가한 1백13조4천7백57억원이다.
  • 한양 합리화업체 지정/상은빚 1천억 탕감… 6백88억 감세

    ◎산정심,「3자인수 불가피」 신설 적용 부실 건설업체인 (주)한양이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됐다.한양은 지난 86년 9월에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적이 있어,이번은 두번째의 합리화 지정이다. 정부는 16일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산정심)를 열고(주)한양 및 3개 계열사(한양목재·한양공영·한양산업)를 산업합리화 기업으로 지정,세금감면 및 은행채무의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에서 빌려쓴 8천3백억원 중 1천억원을 탕감(채무면제)하고 ▲나머지 채무 7천3백억원은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융조건을 완화해 준다.채무면제액은 상업은행과 주택공사가 한양의 인도·인수계약을 체결할 때 합의했던 1천5백억원보다 5백억원을 줄인 것이다. 상업은행의 한양에 대한 채무면제분 1천억원은 올해분 법인세를 낼 때 한양에는 익금으로 산입하지 않고,상업은행에는 손금으로 산입한다.이 조치로 한양과 상업은행은 올해 경영실적에 따라 각각 최고 3백44억원씩합계 6백88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그러나 세금감면 예상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합리화 지정기업들에 허용됐던 소유 부동산의 처분과 계열사의 합병 등에 따른 특별부가세·법인세·취득세·등록세 감면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러난 전기업주 배종렬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빼돌린 재산을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며,빼돌린 재산(인정상여)에 대해서는 한양 및 계열사의 소득세 원천징수 의무를 면제한다.부실기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는 지난 88년 조선산업 합리화 이후 6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산업합리화 지원기준 4개항 중 「산업구조 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이외의 3개항을 삭제하고,「합리화 대상기업으로 이미 지정된 업체로서 3자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한 경우」를 신설했다. ◎한양구제 의미·교환/국민정서 감안 특혜 최소화 역점/“주인 몰아내고 기업 살린다” 원칙 확인/자율해결 대신 국민부담 전가 되풀이 1년4개월을 끌어온 부실기업 (주)한양의 정리 문제가 16일 열린 산업정책심의회에서 매듭이 지어졌다.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한양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하되,세금감면액을 최소한으로 줄였다.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83개이다.합리화란,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부실기업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은행채무를 면제해줌으로써 살아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세금 다 내고,은행빚을 꼬박꼬박 갚는 대다수 기업들과의 형평에 어긋나므로 매번 특혜시비가 일어났다.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이번 조치로 최고 6백88억원의 세금이 감면된다.또 은행빚(원금) 1천억원이 탕감되고 은행빚에 대한 이자가 3천4백13억원 경감된다. 한양에 거액의 부실채권을 물린 상업은행과,한양의 인수자인 주택공사가 지난 6월 정부에 요청한 세금감면액은 총 2천3백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채무(원금)를 탕감하는 경우 상업은행은 면제액만큼을 손금으로,한양은 같은 액수만큼 이익을 보는 셈이지만 익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이 세금을 모두 깎아줄 경우의 감면 규모가 2천3백억원이다.산정심은 이 가운데 은행채무 면제액을 당초 2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세금감면액도 1천3백76억원에서 6백88억원으로 줄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일체 감면해주지 않기로 했다.이때문에 전체 세금감면액이 6백8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부실기업은 어느 때나 생길 수 있다.문제는 이를 정리하는 방식이다.즉 부실은 부실을 만든 기업주와,그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한양을 통해 본 문민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은 원칙에서 벗어난다.세금감면과 채무면제로 부실의 책임이 대다수 납세자와 은행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다.우선 「부실 기업주는 몰아내고 기업은 살린다」는 원칙이 지켜졌다.과거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사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이번에는 상업은행이 작년 5월 한양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기업주 배종렬씨 소유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해 배씨를 경영과 소유에서 완전히 몰아냈다.배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여 혹시 숨겼을 지 모르는 재산을 추적한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긴 했지만 고법에서 유죄선고를 받았고,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기업주에 대한 가능한 모든 책임추궁이 이뤄진 셈이다. 상업은행에 대한 책임추궁도 상당 수준으로 이뤄졌다.전체 부실여신액 8천3백억원 중 상업증권 등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4천2백70억원을 자구했다. 한양문제는 거래기업에 대한 부실여신의 규모가 은행의 발목을 잡을만큼 커지기 전에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합리화지정 있기까지/“국민납득 대안 찾자” 16개월 난산/“주공서 인수 자구책 강구” 돌파구/빚탕감 액수 줄여 반대논리 꺾어 ○…작년 4월 배종렬회장이 퇴진한 이후 한양을 1년5개월만에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기까지 정부는 철저한 「지공작전」을 구사. 성급히 매듭지을 경우 자칫 엄청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켜 통치권에 불똥이 튈 것을 걱정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해법이었다. ○…청와대와 재무부·상은·주공 등은 지난 5월 한양을 주공이 인수하도록 하고,합리화 업체로 지정한다는데 합의했었다.그런데도 시간이 걸린 것은 주공이 『괜히 손해보기 싫다』며 버텼고,경제기획원이 「합리화 외의 다른 대안」을 주장하며 줄기차게 여론을 탐색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재석부총리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의 잦은 독대를 통해 『경제적인 문제로 통치권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양처리를 떠맡았다.그 결과 『그렇다면 정부총리가 알아서 하라』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기획원과 재무·건설부는 차관급 및 관계 국장들이 수 차례 은밀히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재무·건설부가 처음부터 『다른 대안이 없다』며 합리화 지정을 재촉한 반면 기획원은 『그래도 다른 길을 찾아보자』며 상은과 한양에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재무부는 1개월만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회신을 내 놨다.이어 지난 1일 상은이 한양에 탕감해 주기로 한 부채규모를 당초 2천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낮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기획원도 『이 정도의 자구노력이면 한양을 부도처리해 사회적 피해가 확산되는 것보다 합리화업체로 지정하는게 낫겠다』는 평가를 내렸다. ◎합리화지정 이후 한양의 앞날/인수계약 수정후 회사정리 절차 밟아/3천8백억 부동산 처분 자구책펴야 산업정책심의회가 결정한 합리화 조건은 지난1일 상업은행과 주공이 체결한 본계약과 일부 내용이 달라졌다.따라서 상은과 주공은 본계약을 수정해야 한다. 작년 5월 회사재산 보전처분을 내린 이후 추이를 관망해 온 법원은 한양에 대한 법정관리의 첫 단계인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 결정이 내려지면 한양의 재산보전 관리인은 회사정리 계획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한양의 최대 채권자인 상업은행과 물품대금 2천억원을 못받은 하청업체 등 채권자 회의를 소집,회사측이 낸 채무액과 채권자들이 신고한 채권액을 비교,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채권단 회의가 상업은행과 주공이 합의한 금융완화 조건에 동의하면 법원은 회사정리 계획안을 인가,법정관리 결정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합리화 조건이 달라짐으로써 상업은행은 1백72억원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되지만 1백%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회수의문」 대출 4천8백억원이 「추정손실」 1천억원으로 바뀌게 돼,부실 규모가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상업증권을 매각한 2천억원으로 대손상각하면 부실채권은 내년에 1천억원대로 줄 전망이다.한양에 대한 대출은 이미 은행법상 한도를 초과했으므로,인수업체인 주공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여신은 계속할 계획이다. 한양은 부채탕감 및 금융조건 완화로 연간 7백62억원의 금융비용이 줄어든다.신도시의 상가 등 장부가격으로 3천8백64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한편 인원 및 기구축소 등 자구책과 함께 주공과의 합동사업을 추진하면 3∼5년안에 흑자로 전환된다는게 주공의 분석이다.
  • WTO 조기비준/“한국·아세안에 촉구”

    ◎향후 세계무역서 큰 비중차지/선진국 포함 협정발족국 참여/일지 보도/내일 미·일·EU·가 LA통상회의서 요구 예상 【도쿄 연합】 9일부터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일·EU·캐나다간의 이른바 「4극통상각료회의」는 내년 1월 예정대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설립되기 위해서는 미·일·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인도·브라질 등의 『WTO설립협정을 위한 국내 비준이 바람직하다』는 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7일 오타와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4극통상각료회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WTO는 선진국들뿐만 아니라 개도국들도 각기 국내 비준을 거쳐 발족을 시키는 것이 이 기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한국 등의 국내 비준을 요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4극통상각료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경제발전에 따라 세계무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이 크다는 이유 때문에,그리고 인도와 브라질은 국제통상문제에서 개도국을 대표하는리더격 국가라는 점에서 이들 국가의 비준을 촉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국제화 발맞춘 새 세제구축/정부 세제개혁안을 말한다/남궁훈

    ○발상의 대전환 재무부는 지난 8월19일 금년 세제개혁안을 발표하였다.이번 세제개혁안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WTO체제의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세제 전반에 걸쳐 세율을 인하하고 각종 제도의 국제화·선진화를 추구하는등 그 내용에 있어서 우리 세제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과거에도 1974년의 소득세 종합과세 도입,1977년의 부가가치세제의 도입등 몇번의 굵직한 조치가 있었으나 이번만큼 그 내용이 과감하고 개혁적인 경우는 없었다고 하겠다. 이같이 개혁적인 조치를 담게 된 것은 우선 세제에 대한 기존의 발상을 전환함으로써 가능했다고 본다. 그간 우리 세제의 골격을 살펴보면 명분론에 치우쳐 비현실적인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한 예로 다이아몬드에 대한 특소세율은 60%에도 불구하고 93년의 경우 과세실적은 수량 77개,납세인원 37명에 세액 2천6백만원에 불과하여 「세율이 높다고 반드시 세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래퍼이론을 입증하고 있다.즉 세율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이를 대폭 인하함으로써 탈세유인을 줄이면 오히려 세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세제개혁에서는 소득세를 비롯하여 법인세,상속·증여세 및 특별소비세등 세목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높은 세율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하고 소득공제등 각종 공제를 확대하여 세제의 기본틀을 재정립하였다. 아울러 각종 제도를 여건변화에 맞추도록 노력하였다.예를 들면 소득세 인적공제대상 자녀는 인구증가억제를 위해 2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인구증가가 안정세로 접어든 점을 감안하여 인원제한을 없앴으며 여권신장현상을 고려해 배우자간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도 크게 완화하였다.또 인구의 노령화시대를 맞이하며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의식의 변화 추이를 감안하여 개인연금 저축에 대하여는 여타 세금우대 저축과는 달리 세제혜택을 계속 부여했고 대형 냉장고와 대형TV에 대하여 소형 냉장고와 소형TV 보다 높게 과세하는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소비행태의 변화를 반영하는등 각종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제도의 선진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제도의 선진화를 추구하였다는 점이다.그간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정을 뒤돌아보면 파이를 키우기 위해 애오라지 성장을 촉진해 나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하에서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인 규제의 논리가 지배하였고 이에 따라 각종 제도가 전근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제만큼은 부가가치세제와 토지공개념을 확대도입하고 실명제를 실시하는등 여타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발 앞서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세제개혁도 이와같이 그간 세제가 다른 제도를 선도해온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WTO체제의 출범으로 재화와 자본의 국제적 이동이 자유로워지는데 맞춰 특히 조세의 국제적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하였다.법인세율을 낮추고 감가상각제도를 개선하는등 기업과세를 국제적 기준에 맞춤으로써 국제화시대에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으로 지나치게 높은 세율과 현실에 맞지 않는 과세방법으로 인해 밀수와 탈세를 조장하고 산업구조의 왜곡을 초래하는 특별소비세제도 개선하였다. 국제적 변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물안 개구리식의 독자적인 제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대원군 시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납세의식 개선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국민의 납세의식 문제이다.아무리 세제를 선진화한다 하더라도 납세의식이 이에 맞추어 개선되지 않는한 효과가 없을 것이다.이번 세제개혁으로 세제가 선진화·간소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납세 풍토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세제개혁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새 모습으로 단장된 개혁세제가 어떻게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울 것인가 하는 것은 정부는 물론이지만 이를 가꾸고 키워야 할 납세자인 국민의 손에도 달려 있다.
  • 금융소득 종합과세 보완 필요하다/세제 개혁안을 보고/곽태원(기고)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혁안은 대체로 그 방향을 잘 잡고있다고 생각된다.세율의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도 돋보인다.오랫동안 갈피를 잡지못하던 감가상각 관련제도가 제 방향을 잡은 것도 특이할 만하다.그러나 세제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방안은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을 갖고 있다.또 토지초과이득세의 존속을 고집하는 정부의 방침도 잘하는 일이라고 할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예상하던 대로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채 1년을 넘겼다.그러나 이제라도 세율을 과감하게 낮춘 것은 실명제의 실효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소득세율의 인하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으나 현실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정책당국의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앞으로 과표현실화 노력을 계속 강화하면서 좀더 세율을 낮춰 세금을 제대로 내고 떳떳하게 돈을 버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만 최저세율을 높이면서 저소득 계층의 세부담 증가를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소득공제 등을 파격적으로 높였는데 이것은 재고의 여지가 크다.소득공제의 실제 이득은 한계세율이 높을수록 커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선진국의 소득세율 추세가 평균율로 수렴하는 모양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억지로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최고 한계세율을 낮추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기왕에 있던 최저세율을 꼭 10%로 올려야 할 이유는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그런 것을 소득공제의 큰 인상이라는 너무 비싼 값을 주고 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을 40%로 낮춘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증여세를 더 높은 율로 부과하는 현행 제도는 전혀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증여가 상속세의 회피수단으로 사용된다 해도 그것을 포착해서 과세하는 경우에 그 세율을 더 높여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최고세율이 40%로 낮아진 것을 환영하는 이유는 이것이 상속세의 파행적 운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상식적으로는 상속세가 부의 세습을 방지하여 공평한 사회를 만드데 크게 기여하는 세제로 인식되고 있지만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실제적 경험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그래서 캐나다나 호주같은 나라에서는 최근에 상속세를 아예 없애버리고 소득단계에서의 철저한 과세에 역점을 두고있다. 다만 부동산을 상속하는 경우 양도세 채무는 없어져 버리고 상속세만 부과하도록 돼있는 현행 제도의 맹점은 빨리 보완되어야 한다.예컨대 의제실현 제도를 도입하여 상속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이 실현된 것으로 간주하여 양도소득세를 먼저 징수한 뒤 상속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할수 있을 것이다. 법인세율의 인하와 감가상각제도의 개편으로 기업의 실제 세부담은 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물론 궁극적인 국제경쟁력은 세제나 금융지원 등에 의해서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은 항상 기억되어야 한다. 특소세율을 상당히 과감하게 낮춘 것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특소세라는 이름 때문에 이 제도의 역할이나 내용은 상당히 잘못 인식되어 왔다.소비세를 가지고 소득재분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 의해서 명백해진 사실이다.또 개방화가 오늘날과 같이 이루어진 상황하에서 소위 사치품에 대한 과세로 이러한 제품의 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소세에 대한 정부의 개편안은 바른 방향을 잡고 있다. 개편안중 문제가 있는 부분의 하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방안이다.실명제의 목적이 이것이라고 믿고 있거나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 실명제가 잘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정도로,이것은 실명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그러나 실명제와의 관계를 떠나서 의무적인 종합과세의 최저한을 연간 4천만원이상의 금융소득에 한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행정편의 등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예컨대 1천만원 또는 2천만원 이상으로 한다면 행정적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납세자수가 늘어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모든 정책시행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의 「영향 최소화」를 추구하게 되면 자칫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의지가 정말로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 경제변화 반영한 세제개혁(사설)

    ’94세제개혁은 문자 그대로 개혁적인 내용을 대폭 담고 있다.금융실명제실시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후 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변화로 인해 대폭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따라 세제가 크게 손질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제개혁 내용가운데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인하한 것은 아주 합당한 결정으로 보인다.김융실명제의 실시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형평과세가 실현될 것이므로 세율을 인하해도 세수에 지장이 없게 된다.동시에 세율인하는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돕는 효과가 있어 소득세인하는 올바른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개혁에서는 소득세와 상속세 및 증여세의 세율구조를 현행 5∼6단계에서 4단계로 단순화하고 특별소비세의 세율구조도 3단계로 줄이고 있다.복잡한 세제의 간소화 또는 단순화하는 국제적인 추세이자 납세자의 비용과 행정부담의 축소를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이다. 법인세의 경우는 세율을 현행 32%에서 30%로 인하하고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축소했다.이는 국내 기업들의국제경쟁력을 세제면에서 뒷받침하는 의미가 있다.법인세인하와 감가상각 내용연수의 축소는 기업으로하여금 경쟁력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유인하기 때문이다.경제계는 법인세를 더 인하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의 경쟁상대국의 법인세 수준과 비교,결코 높지 않은 수준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특별소비세의 세율을 인하하고 세율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시의에 부합된다.현실에 맞지 않게 높은 세율은 밀수와 탈세를 조장하고 가격구조를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특소세인하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과제이다.이번 세제개혁은 대체로 합당하고 시의에도 부합된다고 하겠다. 다만 소득세의 최저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하고 상속세와 증여세를 인하한 점은 납득이 안간다.소득세 최저세율인상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세부담이 낮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저소득층들의 기대와는 다르기 때문이다.물론 각종 공제한도를 높여 세부담이 늘어 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나 공제한도가 해마다 확대되지 않으면 결국 세부담은 늘게 마련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높은 세율이 고소득층의 합법적인 탈세를 부추기고 세수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인하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현재 재벌 등 고소득층의 부의 세습화를 억제하는 제도로는 상속세와 증여세밖에 없다.합법을 가장한 탈세를 근절하는 대책이 강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만 인하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어긋난다고 하겠다.따라서 그런 문제와 생활필수품화된 TV와 냉장고 등을 특소세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업계의 건의는 재검토하기 바란다.
  • 세율은 낮추고 세원은 늘린다/전면개편된 세제안 의미와 배경

    ◎「고세율­탈세」 악순환 뿌리뽑기/실명제로 드러난 불로소득자 세부담 늘어/종합과세 기준액등 국회심의때 논란클듯 「다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고세율로 짜인 현행 세제의 골격이,「모두 법대로 세금을 꼬박꼬박 낸다」는 전제의 저세율 체계로 바뀐다.18일 재무부가 발표한 「94 세제개혁안」에서는 세제의 틀을 짜는 기본 전제가 과거와는 1백80도 달라졌다.이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편이라기 보다는 개혁의 성격이 강하다. 과거의 세제는 세원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전제였다.이 경우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에게 탈루 세액을 덮어 씌우지 않으면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조세수입이 그만큼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세수목표를 채우려면 불가피하게 세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세율은 턱없이 높아지고 그 결과는 보다 많은 다수의 탈세로 이어진다.「고세율과 탈세의 악순환」은 우리 세제와 세정의 해묵은 과제였다. 이번의 세제개혁은 바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도이다.법대로 세금을 내고도 사업이나 생활에 지장이없도록 세율을 내리는 대신 과표의 양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시도이다. 이런 시도가 가능해진 것은 바로 금융실명제 덕분이다.지난 해 8월부터 실시한 실명제에 따라 과세자료는 대폭 양성화되고,세무당국은 개별 과세자료를 파악하기가 쉬워졌다.과세자료의 양성화는 세원 포착률을 높여 세수증가로 연결된다. 96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금융 고소득자에 대한 누진과세로 세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이런 배경에서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및 주요 세목의 세율 인하에 역점을 두고 세제개혁안을 마련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실명제의 실시로 얼굴이 드러난 금융고소득자를 가려내 지금까지 이들에게 적용한 원천징수 세율 20% 보다 훨씬 높은 세율로 누진과세하기 위한 것이다.지금까지 가·차명 계좌 뒤에 숨어,소득이 훨씬 적은 근로소득자들 보다 낮은 세율의 혜택을 누려온 이들 불로소득 계층의 세부담을 늘림으로써 조세의 형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4천만원으로 정한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이 적정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재무부는 종합과세가 실효성을 지니려면 과표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종합과세의 세액이 현재의 분리과세 세액보다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원천징수 세율이 20%,누진세율이 5∼45%인 현행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20% 이상이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8백만원은 넘어야 한다.또 원천징수 세율이 15%,누진세율이 10∼40%인 개정 세제에서는 누진과세의 평균세율이 15% 이상 되려면 금융소득이 3천6백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이를 감안해 종합과세 첫 해인 오는 96년에는 부부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자에 적용하고,그 성과를 보아 기준금액을 점차 낮춰가겠다는 것이다. 반면 재정 및 조세학자들은 대체로 재무부안 보다 훨씬 낮은 8백∼1천5백만원 선을 주장한다.반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재무부안 보다 훨씬 높은 8천만원 선을 제시한다. 기준금액을 너무 높게 정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지나치게 좁아져 조세의 형평성 제고에 걸림돌이 된다.반면 너무 낮게 하면 종합과세 대상은 넓어지지만 금융저축을 위축시키고 세무당국의 행정수요 폭증,납세자의 신고불편과 조세저항 등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따라서 기준금액에 대해서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재무부가 정한 4천만원 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세율인하는 이번 세제개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소득·법인·양도·상속·증여·특별소비세 등 6대 주요 세목의 세율이 낮아진다.부가세도 세율은 그대로이지만 면세점이 현재 연간 매출액 6백만원에서 두배인 1천2백만원으로 높아져 영세 상인들의 세부담이 가벼워진다.특히 소득세의 경우는 세율도 낮아지고 면세점도 크게 높아진다. 광범위한 세율인하로 세수부족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근로소득세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율 인하와 면세점 인상으로 오는 96년에 1조5백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여타 세목의 세율인하 및 각종 공제의 확대,면세점 인상 등의 영향을 모두 감안하면 이번 세제개혁에 따른 세수감소는 최소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세제개혁을 주도한 강만수 세제실장은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가 실시되고,금융실명제와 세율인하 등으로 과표가 양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세수증대 요인도 적지 않으므로 세수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개혁안 주요내용 요약/소득공제/기본 1백만원… 교육비등은 60만원/양도 소득세/장기보유때 차익 특별공제폭 확대 「94 세제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소득세◁ ◇금융소득 종합과세=세금우대 저축을 포함,원칙적으로 모든 금융소득을 과세 대상으로 한다.세금우대 저축의 우대세율은 현행 비과세 또는 5%에서,96년에는 분리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이하) 10%,종합과세시(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 15%(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로 바뀐다.97년에는 일반저축의 원천징수 세율이 10%로 낮아져 세금우대 저축 19종 중 17종이 폐지된다(개인연금 저축과 장기주택마련 저축만 비과세 유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는 98년 이후 검토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차익과 사업자가 공제회,또는 공제조합 등에서 얻는 소득도 종합과세한다.종업원 공제는 분리과세한다.채권이자는 계좌거래인 경우 원천징수(96년 15%,97년 10%)한 뒤 종합과세하고,실물보유인 경우 최고세율(40%)로 분리과세한다.금융기관은 금융소득 자료를 2월 말과 8월 말 연 2회 개인과 국세청에 통보한다.납세자가 스스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납부토록 한다. ◇소득공제 제도 △인적공제=현재 기초 72만원,배우자 54만원,부양가족 1인당 48만원씩 2명까지 공제하는 것을 가족(본인포함) 1인당 무조건 1백만원으로 통일(기본 공제)한다.장애자·경로우대·부녀자 특별공제는 사유당 50만원씩 추가 공제한다.부녀자 특별공제를 받으려면 부녀자가 세대주이거나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인 어린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여야 한다. △특별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을 특별공제로 통합,항목별 사유의 증빙 없이 일률적으로 연 60만원을 공제해주는 표준공제 제도를 도입한다.공제 대상에 근로자 이외에 사업자도 포함시킨다.근로자는 항목별 공제(주택자금공제를 포함해연 2백40만원)를 선택할 수 있으나 사업자는 표준공제만 가능하다. △근로소득 공제=연 6백20만원인 한도를 8백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연월차·정근수당 1백만원과 월 3만원의 식사대 등 복지후생적 급여에 대한 비과세는 없앤다.벽지수당,임시 재해급여에는 계속 비과세한다.국외 근로자의 경우 현재 국외 근로소득 공제(월 50만원)와 국외 근로소득 세액공제(산출세액의 50%)로 나뉜 것을 통합,국외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월 1백만원으로 늘린다. ▷재산세◁ ◇양도소득세=소득공제 한도가 연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으로 늘어난다.장기 보유시 양도차익의 일정 비율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 특별공제 폭이 현행 5년 이상 보유 10%,10년 이상 보유 30%에서 ▲3년 이상 보유 10% ▲5년 이상 보유 15% ▲10년 이상 보유 30%로 커진다.보유기간 중 생산자 물가상승률(연 5% 한도) 상당액을 양도차익에서 공제하는 특별공제는 폐지한다. △상속·증여세=현재는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에 관계 없이 무조건 1억원+(결혼연수×1천2백만원)을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현행 방식과 실제 상속액을 기준으로 8억원 한도에서 배우자의 법정상속분(공동상속인의 1.5배)을 공제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우자 증여공제액은 3천만원+(결혼연수×3백만원)에서 5천만원+(결혼연수×5백만원)으로 커진다.부모 양쪽으로부터 각각 증여받은 경우 지금은 각각 과세하나 앞으로는 합산해 누진과세한다.영농 상속인은 현재 주택·농지·초지·산림지 등을 모두 합해 1억원까지 공제받지만 앞으로는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세제◁ ◇감가상각 제도=현재 5백91개 품목 별로 2∼60년인 법정 내용년수를 8∼15개 품목군 별로 기준 내용년수만 정하고 각 기업이 상하 25%에서 실정에 맞게 내용년수를 결정하도록 한다.취득가액의 10%는 감가상각을 금지하는 잔존가액 제도와,일반 상각보다 최고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상각하는 특별상각 제도는 폐지한다. ◇외국 납부세액 공제제도=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을 국내에서 공제할 때 소득발생지 국별 공제한도를 없애고 기업별 일괄 한도만 둔다.한도를 초과해 외국에서 낸 세금은5년간 이월공제한다. ▷주세◁ 내년부터 집에서 술을 제조하는 경우,팔지만 않으면 면허가 없어도 처벌(현재는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하지 않는다.
  • 「예금자보험」 내년 도입/신경제 추진회의

    ◎양도세 20%P·종소세 5%P 인하/“통일대비 재정능력 확충”/김대통령 금융기관의 파산에 대비하는 예금자 보험제도가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된다.토초세 보완책과는 별도로 지나치게 높은 현행 양도소득세율을 10∼20%포인트 내리되 양도세 감면은 축소한다.양도세율은 현 40∼60%에서 30∼40% 또는 30∼50%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9일 대한상의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신경제 추진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제제도 개혁전략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96∼97년에 도입키로 한 예금자 보험제도를 내년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미국과 일본처럼 별도의 보험기구를 설립해 운영한다.은행이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쌓는 대손 충당금은 제한이 없는 반면 손비 인정은 총 여신규모의 2%까지만 허용하고 있어 이를 3%까지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기관이 거래기업의 합리화 지정으로 떼인 대출금은 20년에 걸쳐 균등 상각할 때만 손비로 인정하나 앞으로는 조기에 상각하기 위해 특정 연도에 부실채권을 많이 털어내도 그만큼 손비로 인정한다. 연내 종합소득세의 최고 세율을 낮추고 인적공제 한도와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각각 높인다.세율은 45%에서 40%로 낮아지고 배우자 등에 대한 인적공제 한도는 80만원,근로소득 공제한도(현재 6백20만원)는 7백50만원 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 1만2천40명(내무부 2천2백38명,농림수산부 1천1백34명,농진청 7천5백43명,산림청 4백88명,교육부 6백37명)을 단계적으로 지방직으로 돌린다.현재 19% 선인 조세부담률은 오는 97년까지 22%로 끌어올린다.
  • 「개혁환경」변화…제도 보완으로 대응/「신경제 중간점검」의의와 내용

    ◎통일비용 조달·수지개선에 주력/예산/세율체계 단순화… 부담급증 방지/세제/자율화 정착·중기 효율지원 노력/금융 출범 1년 6개월을 맞은 신경제가 중간 평가의 기회를 가졌다. 9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신경제 추진회의에 보고된 「경제제도 개혁전략」은 재정·금융·세제 등에서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개혁방향을 집대성한 것이다.세제에서는 종합소득세의 최고 세율 인하 등 14개 세법의 개정방향을 제시했고 금융과 재정 분야는 금융자율화와 지방자치제라는 환경변화에 따른 보완책을 당초 계획보다 세분화했다.경제제도의 개혁을 뒷받침하고 질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주마가편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분야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산개혁◁ 통일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통일비용 조달방안을 마련한다.95년에는 총세입의 일부를 절약해 국가채무를 갚고 재정수지 개선을 꾀한다.지방사업의 성격이 강한 국고보조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한다.국토의 종합발전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율곡사업 등 방위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집행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예산편성 방식을 개편한다.수사활동 등 민원과 관련되는 경비를 대폭 현실화하되 일반 부처의 특수 활동비는 철저히 분석한 뒤 반영한다.공사비 절감과 민간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정부공사 발주제도를 개선한다. ▷세제개혁◁ ▲소득과세의 강화=96년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고액 금융소득부터 단계적으로 종합 과세한다.현행 45%인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내리고 세율체계를 단순화,세부담이 급격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최고 6백20만원인 근로소득 공제금액을 올려 근로소득세 부담을 줄인다. ▲재산과세의 실효성 제고=토초세법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보완,개정한다.토지의 과세표준을 96년부터 공시지가로 전환하기 위해 토지관련 지방세제를 개편한다.상속·증여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세율체계를 단일화하며 적정 수준으로 내린다. ▲소비세 제도의 개선=매출액 축소나 무자료 거래조장 등 문제점이 많은 현행 과세특례 제도를 면세점(연 6백만원)의 단계적 인상을 통해 영세 사업자의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관세제도의 선진화=서류없는 수출통관 제도를 오는 10월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금융개혁◁ ▲금융자율화=앞으로 실물경제 여건과 금융시장 동향을 봐 가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최대한 앞당긴다.정책금융 축소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중소기업과 농어촌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정책금융은 재정에서 지원한다.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정리할 수 있도록 부실채권의 대손상각을 늘린다.신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경영 상태의 공시를 강화하고 부실채권의 책임소재를 명백히 한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국책은행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형화를 촉진하기 위해 민영화를 추진하되 그 뒤에도 서민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은행의 증자를 자율화하고 비공개 금융기관의 공개를 추진,금융기관의 대형화를 유도한다.증권거래소에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96년부터 개설하며 내년 4월부터 9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 13개 생보사 증자권고/보감원/내년 3개월까지 지급여력 높이도록

    보험감독원은 26일 지급여력이 모자라는 13개 생보사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을 높이라고 권고했다. 지급 여력은 보험 가입자가 일시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보험료를 되돌려 줄 수 있는 능력으로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자산이 1백억원을 넘도록 규정돼 있다. 증자 권고를 받은 회사중 동아,중앙,한신,태양,한일 등 5개 생보사는 지난 3월 말 현재 총 6백3억원의 지급 여력이 부족하며 이 중 동아가 3백억원으로 가장 많다. 아주,대신,태평양,국민,한덕,한국,동부,코오롱 등 8개사의 경우 현재는 지급여력이 충분하지만 내년 3월 말이면 사업비의 상각으로 1천9백10억원의 지급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증자 권고를 받았다. 증자액은 내년 3월 말 영업실적에 따라 회사별로 정해질 예정이다.내년 6월까지 지급여력을 충족시키지 않고 증자도 안 하면 내년 6월 2차 증자명령이 내려지며,96년까지 증자를 하고도 지급여력 기준에 미달되면 최악의 경우 폐업 및 통폐합 등의 조치를 당한다.
  • 은행 조직개편 바람/법인개발팀 등 신설

    은행권에 조직개편 바람이 불고 있다. 조흥은행은 16일 국제금융부문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부소속 국제금융실을 국제금융부로 분리,독립시키고 대출금정리 및 대손상각 등을 담당하는 여신관리부를 신설했다.또 은행의 발전전략 및 신경영기법 등을 개발하는 경영전략팀과 법인대상 마케팅을 전담하는 법인개발팀을 신설했다. 서울신탁은행도 종래의 18부·3실· 8부속실·11영업본부체제를 16부·2실·9부속실·9영업본부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경영전략팀·경영관리팀·영업지원팀 등 11개 팀을 신설했다. 동화은행도 3개 영업본부와 3개 팀을 신설하고 저축추진부와 수신기획부를 고객업무부로 통합했다.
  • 은행 부실채권 5년내 정리/생보 지급능력 미달땐 제재

    ◎금융기관 체질개선 강력 유도/손실예상 전액 대손충당금 적립/은감원,은행경영 건전화 대책 은행과 신설 생보사에 비상이 걸렸다.은행은 앞으로 5년 내에 2조9천억원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한다.생보사는 2년 내에 증자를 해서 보험금 지급 총액보다 1백억원을 더 마련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금융시장 개방에 맞춰 피나는 자구책을 통해 선진국의 금융기관과 맞설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라는 주문이다. 은행감독원은 일반 은행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는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전액 정리토록 할 방침이다.새로운 부실채권이 생기지 않도록 부실여신에 대한 지도기준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경영 건전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여신의 건전성 정도에 따라 은행 별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차등 적용하되 손실예상액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토록 할 계획이다.손실예상액이란 정상여신의 경우 여신액의 0.5%,이자가 3∼6개월 연체돼 「요주의」로 분류된 여신은 1%,담보는 있으나 6개월 이상 연체돼 「고정」으로 분류된 여신은 20%,6개월 이상 연체되고 담보가 없는 「회수의문」이나 손실이 확정돼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은 각 1백%이다. 현 충당금 적립대상은 회수의문과 추정손실로 한정돼 있으며,세법은 총 여신의 2%만 손비로 인정하고 있어 은행들은 적립규모를 이 이상으로 높이기를 꺼리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한꺼번에 늘릴 경우 부실규모가 큰 은행에 일시적으로 부담이 가중될 것을 감안,앞으로 5년 안에 현 부실채권만큼 적립토록 한다는 방침 아래 매년 중간 목표를 정해 줄 방침이다.손비처리 한도도 재무부와 협의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일 예정이다. 감독원은 또 새로운 부실채권을 막기 위해 총 여신 중 고정과 회수의문·추정손실이 차지하는 비중을 일정률 이하로 유지토록 지도하는 「손실위험도 가중 부실여신 지도비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정으로 분류된 여신은 20%,회수의문과 추정손실로 분류된 여신은 1백%의 가중치가 부과된다. 감독원은 손실예상액만큼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못하거나 부실여신 지도비율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배당·증자·점포 신설 등 감독정책상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그러나 은행의 경영평가 항목 중 건전성을 제외한 수익성과 생산성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보험금 지급여력 1백억 넘도록/재무부,생보사 지급능력 규정 보험금을 제 때에 지급할 능력이 없는 생보사는 최악의 경우 영업 정지,합병 및 정리 권고 등으로 문을 닫게 된다. 재무부는 생보사의 보험금 지급 여력을 항상 1백억원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생보사 지급능력에 관한 규정」을 제정,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급능력은 유가증권과 현금과 예금 등을 합한 총자산에서 책임 준비금 등 총부채를 뺀 순자산으로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급능력이 1백억원 미만인 생보사는 1차로 증자 권고를 받고 그래도 안 되면 내년 3월말 다시 증자 명령을 받는다.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오는 96년 6월 ▲지급능력 부족액이 1백억원 미만이면 계약자에 대한 배당 제한 ▲1백억∼6백억원이면 대표이사의 경고 및 일부 사업의 제한 ▲6백억원 이상이면 일부 사업 정지,합병 및 정리 권고 등의 제재를 내린다. 이는 지금까지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사업비를 설립 후 5년까지는 자산으로 처리해 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5년 내에 비용으로 털어내야(상각)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아주·한성·조선·중앙 등 지방 생보사와 설립된 지 5년 미만의 신설 생보사는 증자를 하지 않으면 합병 또는 정리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전국의 33개 생보사 중 삼성·교보 등 6개 대형사를 뺀 27개 신설 및 지방 생보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이연 사업비를 털어내지 않는다 해도 지급능력이 1백억원 안팎에 지나지 않아 대부분 증자 권고를 받게 될 전망이다.
  • 근로소득공제한도 7백50만원으로/조세연 제시「세제개혁방안」주요내용

    ◎법인세율 8천만원이사 18%… 98년 일률 25%로/양도세 30∼50%로… 석유류 특소세 「종량세」 도입 조세연구원이 제시한 세제개혁 방안을 요약한다. ▷소득과세제도◁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낮춘다.최저세율은 현행 5%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또는 10%로 올린다.누진단계는 6단계에서 4∼5단계로 줄인다.최저세율을 10%로 올릴 경우에는 저소득층의 세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기초·배우자·부양가족의 인적 공제한도를 각각 72만,54만,48만원에서 모두 80만원으로 올린다.근로소득 공제한도도 현재 6백20만원 범위에서 2백70만원까지는 1백% 전액,2백70만원 이상은 30%를 공제해 주던 것을 7백50만원 범위에서 3백50만원까지는 전액,그 이상은 30%를 공제해 준다. ▷기업과세제도◁ 법인세율은 현행 1억원 이하는 18%,초과분은 32%에서 95년에 8천만원 이하는 18%,초과분은 30%로 고친다.96년에 5천만원 이하는 18%,초과분은 27%로 고치고 오는 98년에는 과표에 관계없이 25%의 단일 세율을 적용한다.고아원·양로원 등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현행 3억원 이하는 18%,초과분은 25%) 우대를 단계적으로 축소,98년에 일반 법인과 같은 25% 단일세율로 바꾼다. 각종 조세감면 제도를 축소한다.임시투자세액 공제는 경기조절용으로 제도는 존속시키되 금년말 시한이 끝나면 연장하지 않는다.증자소득 공제는 내년말 시한이 끝나면 폐지한다.7종의 투자세액 공제제도 가운데 외국산에 비해 국산우대 조항을 삭제한다. 감가상각 제도는 내용연수를 법정 기준연수의 20% 범위에서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자본재 구입가격의 10%는 감가상각을 불허하는 잔존가액제도를 폐지한다.기업이 외국에서 낸 세금은 국내에서 공제한도를 넘더라도 5년간 이월해 공제해 준다. ▷소비과세제도◁ 부가가치세는 매출액 6백만원까지는 면세하고 6백만∼3천6백만원까지는 2%의 저율로 과세하는 특례제도를 폐지한다.그 대신 면세점을 오는 99년까지 매년 6백만원씩 3천6백만원까지 올린다.매출액 3천6백만∼1억5천만원인 사업자에 대한 한계세액 공제제도는 현행 제도를 보완 시행하는 방안,폐지하고 99년부터 간이과세(업종별 평균 부가가치율 적용)와 일반과세 중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일반과세로 전환하되 2∼3년간 세금을 일정률로 깎아주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특별소비세는 석유류의 경우 종량세를 도입한다.휘발유(현행 1백90%)는 ℓ당 세액을 95년 3백60원,96년 3백80원,97년 4백원으로 올리되 종량세액과 공장도가격의 2백% 중 큰 것으로 한다.경유(현행 25%)는 95년 ℓ당 40원과 공장도가격의 35%,96년 60원과 50%,97년 80원과 75%,98년 1백원과 1백% 중 큰 것으로 한다.등유(현행 13%)는 95년 ℓ당 40원과 공장도가격의 25%,96년 70원과 45%,1백10원과 75%,1백40원과 1백% 중 큰 것으로 한다. 여타 품목의 세율은 현행 10∼60%에서 10∼25%로 내린다.보석,모피,골프용품,수렵용 총포류,투전기,오락용 사행기구는 60%에서 25%,커피,코코아는 20%에서 10%로,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 바꾼다. ▷재산과세제도◁ 양도소득세는 40∼60%를 30∼50%(또는 40%)로 낮춘다.3년 이상 살거나 5년 이상 보유하면 세금을 안 물리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폐지하고 거주기간에 따라 소득공제액을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과표 20만원까지 면세하는 과세최저한을 1백만∼2백만원으로 올려 과세대상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정기과세시 정상지가 상승률을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과 정기예금 이자율 중 큰 것의 1.5배로 부과기준을 높인다.토초세 부과 후 일정기간(예 5년) 안에 팔면 양도세액에서 이미 낸 토초세액을 전액 공제한다.각종 세법간에 유휴토지 판정기준이 서로 다른 부분은 완화하는 쪽으로 통일한다. 상속세(10∼50%)와 증여세(15∼55%)는 세율체계를 통합하되 높은 쪽(증여세)으로 통합하는 방안,낮은 쪽(상속세)으로 통합하는 방안,낮은 쪽으로 통합하되 과표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 체첸공 내무장·차관 폭사/부비트랩 폭발… 대통령은 목숨건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의 조카르 두다예프 대통령의 차량행렬중 한대에서 28일 부비트랩이 폭발,두다예프 대통령은 무사했으나 마고메드 엘디예프 내무장관과 사이드 알리 바타예프 경찰담당 차관,운전사 등 3명은 사망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지난 91년 10월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와 계속 긴장관계를 유지해온 체첸공화국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비상각의를 열어 한달간의 통행금지령을 발표하는 한편 29일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우두고프 대변인은 사건 발생 당시 두다예프 대통령이 수도 그로즈니에서 20㎞가량 떨어진 고향 자칸 유르트에 다녀오던 길이었다면서 차량행렬의 앞장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원격조종된 부비트랩이 폭발하는 바람에 내무장관 등 3명이 폭사했으며 두번째 승용차에 탔던 대통령은 무사했다고 설명했다. 우두고프 대변인은 사건현장의 초동수사 결과 폭발한 부비트랩이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폭발물이었다고 말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체첸 국경 봉쇄를 지시했으며 두다예프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조약 서명을 거부했었다.
  • 토초세 낸 땅 3년내 팔면 양도세서 납부액 공제

    ◎홍재무/연내 법개정 내년부터 적용/부가세 면세점도 단계적 인상 내년 1월부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를 납부한 땅을 3년안에 매각해 양도소득세를 낼때 이미 납부한 토초세를 전액공제해준다.지금은 토초세를 부과한 날로부터 1년안에 팔면 토초세액의 80%,1∼3년에 팔면 60%를 양도소득세에서 감해준다. 홍재형재무장관은 25일 『토초세를 낸 땅을 팔아 양도차익이 생기는 경우 토초세와 양도세를 이중으로 물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2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도소득세부과시 공제하는 토초세의 범위를 이같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초세법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법개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이후 거래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토초세를 부과한 날로부터 3∼6년에 땅을 파는 경우에도 토초세공제범위를 현행 40%에서 60∼80%로 높여줄 방침이다. 토초세는 3년마다 한번씩 전국의 평균지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지가상승분의 50%를 부과하는 세금이며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양도차익의 40(과세표준 3천만원이하)∼60%(과세표준 5억원초과)를 물리는 세금이다.토초세는 지가안정을 위해 미실현지가상승이익에 과세하는 제도로 지난해 첫 정기과세에서 9만4천명이 모두 9천4백억원의 세금을 냈다. 홍장관은 이날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주 및 충주지역상공인 및 금융기관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무자료거래의 원인이 되는 부가가치세과세특례제도를 개선하되 영세사업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면세점을 현행 연간 6백만원에서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과세표준 1억원까지 18%,그 이상은 32%인 법인세율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고 ▲감가상각제도를 개편해 투자한 자본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게 하며 ▲소득수준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특별소비세의 과세범위를 재조정하고 세율도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금융경쟁력 15개 개도국중 10위

    ◎89년 4위이후 계속 하락/싱가포르 1위·홍콩 2위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피」로 비유되는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낮다는 것은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19일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자료를 토대로 은행과 증권사의 규모,개방정도,자율성등 3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한국 금융의 국제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경쟁력은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개발도상국 가운데 지난 89년 4위를 기록한 이후 91년 7위,92년 8위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 나라는 싱가포르였으며 홍콩과 말레이시아가 다음을 차지했다.나머지 개도국은 대만·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태국·멕시코·인도네시아·베네수엘라·헝가리·브라질·파키스탄·인도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낮은 항목은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국내기업의 해외금융시장 접근용이도」로 15개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또 금융시장정비 부문이 14위,외국기업의 국내금융시장접근용이도 14위,대출용이도 14위,벤처캐피탈 14위,감가상각제도 12위,금융중개기관 신뢰도 12위 등이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금융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문은 「은행규모」와 「무역팩토링」으로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위였으며 선진국(OECD국가) 22개국을 포함시켜도 각각 9위와 8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금리와 주식의 1인당 시가총액,주가상승률,주가수익비율(PER),주식시장의 기업내재가치 반영도,내부자 거래,은행예금 규모등은 6∼8위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는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으나 금융부문은 실물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규제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등 지나치게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정책금융,금융산업에 대한 행정규제,은행의 자율성 규제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외형성장보다 금융기관의 내실과 효율성을 증진해야 하며 ▲금융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도 국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금융자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와 수수료의 지속적인 자유화를 추진하고,부실채권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인사및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와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방책으로 「주인있는 경영」체제의 확립,금융기관의 대형화·전문화를 건의했다. 재무부에서 국제경쟁력강화특위에 파견된 윤영선서기관은 『IMD의 34개 평가항목 가운데 무역팩토링이나 민간부문대출등 계량화가 가능한 부문은 순위가 높은 반면,대출용이도,금융기관 규제등 계량화가 불가능해 설문조사로 통계를 낸 부분의 순위는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는 설문대상인 기업 또는 여론주도층이 우리의 금융산업에 불만이 많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험사 결산검사/주총전에 실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실시하던 보험사의 결산검사와 경영평가가 주주총회 전으로 앞당겨진다. 보험감독원은 9일 올해부터 보험사에 대한 사전검사제를 도입,주주총회에서 검사결과와 경영실적을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일까지 33개 생보사 및 14개 손보사들로부터 93 회계연도(93년4월∼94년3월)의 영업실적 및 결산내용을 보고받아 20일까지 검사결과를 보험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사전 검사에서 분식 결산이 적발되면 시정토록 하고 회사 경영이 부실하면 경고한 뒤 경영개선 계획서를 받기로 했다.생보사는 지급 준비금 적립,감가상각,초과 사업비 지출규모,각종 사업비 집행 등을,손보사는 자동차 보험의 준비금 적립 여부,부실 모집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 자산 1억이상 기업/「현금 흐름표」 작성해야/이달부터 의무화

    ◎흑자도산 위험 예측가능 이달부터 자본금 및 자산총액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자금흐름의 발생 시점에서 작성하는 재무상태 변동표 대신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점」이 기준인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야 한다.12월 결산법인은 1월1일,3월 결산법인은 4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재무상태 변동표에는 「일정 시점에서 받은 돈과 앞으로 받을 돈」까지 포함된다. 반면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수익이,현금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된다.따라서 회계연도 중 실제로 얼마의 돈을 벌었고 썼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흑자도산 등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고 동일한 이익이라도 감가상각을 많이 한 회사와 적게 한 기업의 이익이 서로 다른점을 쉽게 알 수 있다.
  • 조세연,「보조금 개편방향」 세미나

    ◎“현행 조세·금융지원제/UR체제 맞게 바꿔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라 앞으로 4∼8년(개도국의 이행기간)동안 현행 조세 및 금융 지원제도를 UR체제에 적합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UR보조금 협정은 조세 및 금융분야의 각종 보조금을 금지·상계가능·허용 등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규제 대상인 금지 보조금은 수출촉진 또는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상계가능 보조금은 특정 산업 또는 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으로,반드시 폐지할 필요는 없지만 피해를 입는 교역상대국은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27일 한국조세연구원이 주최한 「UR 이후의 조세·금융 지원제도 개편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요약한다. ◎조세지원 제도 임주형 전문연구위원/규제대상보조금 29종… 91년 40% 차지/중기지원제는 실효성없어 폐지해야 ▲현황 및 분류=규제 대상이 되는 보조금은 금지가 14종,상계가능이 15종 등 모두 29종이다.금지보조금에는 수출성과에 따라 지원하는 외화획득 지원제도가 7종,국산기자재에 우대세율을 적용하는 투자세액 공제제도가 7종이다.규제대상 보조금은 87∼91년 중 직접세 감면총액의 37.1%나 된다.91년의 경우 총보조금은 2조7백93억원으로 금지보조금이 3천1백51억원(15.1%),상계가능 보조금 5천2백45억원(25.2%),허용보조금 1조2천4백3억원(59.7%)이다. ▲개편방향=외화획득 지원제도(7종)는 조속히 폐지하고 투자세액 공제제도(7종)역시 국산 우대세율을 폐지해야 한다.금지보조금은 상계가능 혹은 허용보조금으로 전환한다.지급대상에 대한 업종제한을 폐지,특정성을 없애면 상계가능 보조금(15종)의 대부분을 허용보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술 및 인력개발 지원제도는 성장잠재력 확충의 기본 요소이며,UR협정도 일정 기준에 따라 허용하는 보조금이므로 강화한다. 감가상각 제도의 상각률내용연수·잔존가액을 대폭 수정,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중소기업 지원제도는 실효성이 거의 없으므로 폐지하고,세율 인하·신용보증·재정투융자 확대로 대체한다.증자소득 공제제도는 폐지한다.산업구조조정 지원제도는 업종제한을 없애 전 산업에 고루 혜택을 주는 제도로 바꾼다. ◎금융지원 제도 이기영 전문연구위원/현행지원제도 51종 14종이 걸림돌/연불수출금융은 융자조건 완화 필요 ▲현황및 분류=현행 지원제도 51종 가운데 금지 보조금이 8종,상계가능 보조금이 6종,허용보조금이 37종이다.규제대상 보조금의 비중은 전체의 27.9%(금지 23.3%,상계가능 4.6%)이다.기능별 지원비중(93년 기준)은 중소기업 전담지원(66.3%),수출(17.8%),투자촉진(12.2%),기술개발(2.1%),산업합리화(1.4%)의 순이다. ▲개편방향=무역금융은 준상업어음화해 총액한도 재할인 대상으로 하되,은행과 제2금융권에 이를 근거로 표지어음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수출산업 설비자금은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설비투자 또는 기술개발자금으로 바꾼다.연불수출금융은 허용보조금이므로 융자조건을 완화한다. 한은의 재할인 대상인 중소 소재·부품 지원자금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기술개발 보조금은 허용 보조금이므로 적극 활용하고 정부 출연으로 유사 중소기업간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산업은행의 기계설비자금,신규개발기계 구입자금은 일반기계 구입자금으로 전환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