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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정기점검 10월말 폐지/건교부,자동차 관리법령 개정안

    ◎대형 정비공장서도 정기검사 오는 10월말부터는 차종에 따라 6∼36개월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아야 하는 자동차정기검사를 건설교통부의 인가를 받은 1·2급정비업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용차량의 경우 현재 6∼24개월마다 1·2급정비공장에서 받아야 하는 차량정기점검이 사업용 노후차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중 확정,오는 8월 관련법을 개정한 뒤 10월2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정기검사의 경우 현재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 47개 검사소와 2백54곳에 대한 출장검사로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건교부가 시설설비기준 및 검사인력 등을 고려,1·2급정비업체중 소형 또는 종합자동차정기검사업체를 지정하면 교통안전공단의 출장검사는 폐지되고 대신 인가정비업체에서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검사를 받기가 편해진다. 이와 함께 사업용차량 가운데 주행거리,폐차시기,보험상 감가상각률 30% 잔존시기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 노후차량에 대해서만 정기점검을 실시,잦은 정기점검에 따른 자동차소유자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육철수 기자〉
  • 국내기업 「회계라운드」 비상

    ◎재무관리기준 국제통일 논의 본격화/해외진출업체 대응책 고심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자는 이른바 「회계라운드(AccountintRound)」논의가 구체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기업회계 기준을 세계적으로 통일시키려는 이같은 국제적인 움직임은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재무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국제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서 생산·판매,금융·자금조달활동을 강화하면서 기업회계기준의 국제적 통일을 위한 「회계라운드」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으나 우리기업들의 대비는 전무한 상태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은 해외에서 영업하고 있는 자국 기업과 자국 영토에서 활동중인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에 국내 및 해외부문을 포괄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토록 하는 요구를 증대시켜오고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이전가격과세지침을 제정했으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도 오는 98년 발효 목표로 세계적으로 통일된 국제회계기준(ISA) 제정을 진행중이다. IOSC가 마련중인 국제기준은 권고의 성격을 띠며 기업이 사업부문별로 손익상황을 명확히 공개하고 파생상품을 비롯,모든 금융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계라운드」에 대한 논의가 최근들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은 회계기준과 세법구조 등이 나라마다 달라 회계처리의 적정성 판정에 혼란이 생겨 경영성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개를 주주 및 기관투자가,증권감독기관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형기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회계라운드가 각국의 경쟁제한행위 규제를 목적으로 하는 경쟁라운드(CR)와 함께 666인 투자흐름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경제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회계라운드에 대비해 우리의 회계시스템을 정비하고 정보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의 기업회계 관련규범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라운드」의 주요 쟁점사항은 ▲회계방침의 공개 ▲재고자산의 평가와 표시(시가 평가문제) ▲연결재무제표의 작성 ▲감가상각회계의 명확화 및 표준설정 ▲물가변동 및 환율변동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회계 ▲건설계약에 관한 회계 ▲기업합병시 실제자산가치의 회계반영 ▲재무제표에서의 종업원 퇴직연금에 대한 회계처리의 명확화 ▲정부 보조금에 대한 회계와 공시 등이다.
  • 「5·8특별조치」때 부동산 매각기업/법인세 일부 돌려받게 돼

    ◎국세심판소 “유예기간 손비처리 해줘야” 지난 90년의 「5·8부동산 특별조치」에 의해 매각된 부동산에 대해 업무용 부동산으로 인정받는 유예기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손금처리해주지 않고 법인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왔다.이에 따라 5·8부동산 특별조치에 의해 부동산을 매각한 기업은 이미 낸 법인세의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되며,현재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돼 있는 부동산도 일정 기간에 한해 손금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심판소는 30일 대우증권과 제일증권이 5·8부동산 특별조치에 의해 부동산을 판 뒤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아 각각 28억3천만원과 6천1백50만원의 법인세를 낸 것이 부당하다며 서울 여의도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심판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국세심판소가 5·8부동산 특별조치와 관련돼 이의를 제기한 심판청구에 대해 이같은 판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7억원가량의 법인세를 되돌려 받게 된다. 엄낙용국세심판소장은 이와 관련,『증권사가 지점사옥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신축중인 건축물을 5·8부동산 특별조치에 의해 매각한 것은 매매용 부동산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4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에는 업무용 부동산으로 볼 수 있는 유예기간이 건축물 등 일반 부동산은 6개월,공장용 대지는 2년,일반 대지는 1년으로 각각 정해져 있다.업무용 부동산일 경우 해당 부동산 가액 만큼의 은행 대출이자 및 감가상각비 등을 손금처리받을 수 있다.그러나 매매용 부동산일 경우에는 이를 손금처리받을 수 없게 돼 있다.
  • 승용차 운행비 연 9백40만원/기아연구소 조사

    ◎교통혼잡 등 사회적 비용 3백80만원 포함 승용차 1대를 1년간 운행하는데 직간접으로 드는 비용을 모두 합하면 평균 9백40만원이 넘는다.자동차 가치 하락분,유지비,연료비,승용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환산한 금액상각 등 개인적 비용과 도로혼잡 및 공해유발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로 공급에 필요한 비용 등을 포함시킨 금액이다. 기아경제연구소는 27일 승용차 운행에 따른 각종 비용을 조사해본 결과 총 운행비용은 대당 평균 연간 9백40만6천원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개인적 부담액은 3천6백여가구에 대한 자동차 운행 실태 설문조사를 근거로 산출했으며 대당 연간 5백55만8천원에 이른다. 사회적 비용중 교통혼잡으로 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 연간 2백68만8천원이었고 자동차 이용에 따른 공해비용은 70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공급 비용은 지난 93년의 도로 확장 및 포장,정비,신호기 설치 등에 들어간 금액을 승용차 1대당 금액으로 계산한 결과 20만6천원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 크기별 연간운행비용은 경승용차가 7백79만3천원,소형차가 8백86만7천원,중대형차가 1천1백8만9천원,지프형승용차가 1천1백8만4천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 총선나갈 내무등 10개장관 경질확실/주초 후속 개각…하마평 무성

    ◎공 외무·이 국방·박 통산장관 유임 가능성/경제부처 대폭물갈이속 내부승진 점쳐 김영삼 대통령이 15일 새 국무총리에 이수성 서울대총장을 전격지명함에 따라 그동안 뜸들여온 다른 각료의 개각도 곧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8일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 이총리내정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이 통과되면 18일 하오 늦어도 20일까지는 내각개편이 이뤄질 것같다. 개각의 폭은 대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내년 총선 출마예상자만 정리해도 10개 부처 가까이가 개각대상이다.다른 경질요인까지 감안하면 전체 각료의 절반쯤이 교체될 전망이다. 「빅3」자리로 분류되는 총리와 청와대비서실장·국가안전기획부장 중에서 총리가 경질됨으로써 다른 「빅2」의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한승수 청와대비서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갑지역구에 출마하는 홍재형 경제부총리의 후임 또는 지역구 출마가능성이 점쳐진다.한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교수에 상공부장관을 지낸 이력상 경제부총리도 적임이나,강원도에서 자민련의 최각규지사에 대적할 만한 신한국당의간판스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춘천출마 가능성도 있다.비서실장 후임에는 문민정부 출범이래 줄곧 자리를 지켜온 오인환 공보처장관 또는 이원종 정무수석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질대상각료는 총선출마가 확정적인 홍경제부총리와 김용태 내무·최인기 농림수산·김중위 환경·이성호 보건복지·김영구 정무1장관 등이다.과천·의왕 출마설이 나도는 오명 건설교통부장관도 거명된다. 외교안보팀은 총선출마를 포기한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유임가능성이 반반이다.새 정부들어 통일부총리를 자주 바꾼 점이 부담이 되는 반면 그의 지역구 출마포기에 대한 여권내부의 시각이 곱지 않은 점이 변수다.그가 경질될 경우 외교안보팀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유임설이 우세하다. 경제팀은 홍부총리의 출마에 따라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후임에는 한비서실장 외에 정통 재경관료인 진념 노동부장관이 꼽힌다.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유임설이 많으나 바뀔 경우 박운서 차관의 승진,또는 옛 상공부 출신인 김시형 산업은행총재 등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진다.이환균 관세청장의 경제장관 입각전망도 있다. 농림수산부장관에는 옛 기획원차관을 지낸 강봉균 총리행조실장을 필두로 최양부 농림수산수석,한갑수 옛 기획원차관 등이 거론된다.건설교통부장관에는 이석채 재경원차관의 발탁설이 나도는 가운데 유상열 차관의 승진가능성도 엿보인다. 사회부처는 박영식 교육부장관이 김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유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환경·복지부장관에는 추경석 국세청장의 기용 혹은 전문성을 지닌 내부승진 가능성이 있다.내무부장관에는 김우석 전건설부장관이 거론된다. 청와대비서실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한실장의 교체에 이어,홍인길 총무·한이헌 경제수석의 부산지역구출마가 확실시되며 김석우 의전수석도 공천을 받을 공산이 크다.이정무수석은 출마하지 않고 김대통령 임기말까지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각오다.문민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수석을 맡아온 김영수 민정수석은 내무 또는 문체부장관후보로 거명된다.후임 경제수석에는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유력하다.
  • 중동평화 계속 추진/「이」 비상 각의 결의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피살로 정치적 공백상태에 놓인 이스라엘은 5일 비상각의를 열어 시몬 페레스 총리대행체제에서도 중동평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비상각의는 이날 기존의 중동평화정책을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페레스총리대행은 각의가 끝난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위대한 지도자가 열어놓은 위대한 길을 계속 걷는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 가정용 상수도료 평균 26% 인상­서울/내년부터

    ◎요금체계 6단계로 세분화/공공 12∼28%·영업용 10∼14% 올려 내년부터 서울시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이 평균 26% 인상된다. 서울시는 23일 시 급수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회의 승인을 거쳐 96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 상수도요금을 12∼28%,영업용 상수도요금을 10∼14%가량 인상해 상수도 요금은 평균 19.8% 오르며 급수관손료와 시설분담금도 현실화된다. 시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경우 월 10t까지인 기본요금을 현행 1천90원에서 1천2백원으로 10% 가량 인상하는 등 사용량에 따라 10∼43.6%까지 인상하며 요금체계도 4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수돗물 평균 사용량에 해당하는 월 22ⓣ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현행 3천10원에서 14.2% 증가한 3천4백40원으로 4백3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공공기관·학교 등에 적용하는 공공 상수도요금은 다음 인상 때 병원·약국 등 영업1종 요금에 통합키로 하고 이번에는 사용량에 따라 12∼28% 인상하기로 했다.영업용은 10∼14% 인상된다.시는 이밖에 급수관 및 수도 계량기의 감가상각비로 매월 정액으로 받고 있는 급수관손료를 현재 월평균 4백42원에서 5백3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주로 13㎜관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월 3백70원에서 4백40원으로 70원이 늘어난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연간 6백84억원의 세입증가 효과를 거두게 되며 노후관 교체 등 수질개선에 집중 투자된다고 시는 밝혔다.
  • 일본판 「베어링은 사건」/다이와은직원 불법투자로 11억달러 날려

    【도쿄 연합】 일본 다이와(대화)은행은 26일 뉴욕지점 현지채용 행원(일본인)의 불법적인 채권투자로 약 11억3천2백만달러(약 1천1백억엔)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와은행의 후지타 아키라(등전빈) 행장은 이날 오사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지점이 현지에서 채용한 촉탁행원이 지난 84년부터 11년간에 걸쳐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미국채를 거래했으나 큰 손해가 나자 은행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해 손해를 메우는 수법을 사용하는 바람에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와은행의 이번 금융사고는 그동안 일본의 신용조합과 지방은행이 잇따라 파산한데 따라 일본 금융계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해 일본 금융기관의 국제적 신뢰회복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측은 9월 중간결산에서 업무순익 중 8백억엔,부동산매각으로 3백억엔을 각각 상각해 손실을 일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거품경제 후유증… 부실채권 “눈덩이”/일 금융기관 파산배경·파장

    ◎부동산·주가 하락따라 40조∼60조엔 규모/해결책 안나오면 「주전7사」도 파탄위기 일본 전후 최대의 금융기관 파탄사태가 30일 발생했다. 51년 역사의 효고은행과 신용조합 가운데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던 기즈신용조합이 이날 하루만에 무너졌다.지방은행이지만 은행이 파탄한 것은 전후 처음이다. 일본 금융기관의 파탄은 세계 금융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주요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폭락하기도 했다.40조엔이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부실채권이 일본 금융기관을 생사의 갈림길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부실채권은 부동산담보대출의 오랜 관행과 거품경제가 맞물린 결과다.거품경제가 사그러들면서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하락하자 금융기관마다 대량 부실채권을 안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일본 국내는 하루만에 2개의 금융기관이 쓰러지는 데도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다.부실채권이 많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부실채권은 40조엔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60조엔까지 추산하는 전문가도 많다.부실채권은 일본 국민총생산의 10%나 되는 엄청난 액수다.이 때문에 91년이후 11개의 금융기관이 무너졌다.지난 1년동안만 해도 신용조합 기후쇼긴(94년9월),도쿄 교와신용조합·안젠신용조합(94년12월),유아이신용조합(95년2월),코스모신용조합(95년7월)의 순서로 줄줄이 쓰러졌다.금융기관 파탄에 면역이 된 듯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최근 금융기관 파탄이 지난 27년 쇼와금융공황과 닮았다면서 부실채권문제 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거품경제의 침체,불량채권발생,금융기관 파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당시와 똑같다는 것이다. 또 금융기관들이 부실채권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있지만 이제는 팔 주식도 많지 않다.스미토모은행·아사히은행등 시중은행 11곳은 지난해 2조엔의 주식매각이익을 계상해 겨우 4백억엔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상각재원도 말라버렸다. 사실 금융기관의 파탄은 계속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파탄후보는 6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 7곳.대장성은 이들 회사의 경영실태를 조사하고있어 9월중 대책이 나올 전망인데 청산으로 결말날 가능성이 크다.
  • 출판업 등 설비교체 활발/산은 분석/경기 활성화로 투자 크게 늘어

    국내 제조업 중 가죽·신발과 코크스·석유정제품 및 1차 금속 업종의 설비 노후화가 심각하다.반면 펄프·종이제품,출판·인쇄·기록매체,기타 기계 및 장비,재생재료 가공처리업 등의 업종은 노후 설비 교체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산업은행이 내놓은 「재무분석」이라는 책자에 따르면 제조업의 노후화 정도를 가늠하는 감가상각 진척률은 93년의 44.12%에서 94년에는 45.5%로 1.38%포인트 높아졌다.이는 미국의 52.62%(94년 기준)이나 일본의 66.91%(93년 기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경기활황세를 맞아 지난 해부터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업종 별로는 제지,출판·인쇄,화학제품,기계장비,영상·음향·통신장비,의료·정밀기계 등이 제조업 평균치보다 낮아 시설교체 등 신규 설비투자가 활발하다.반면 가죽·신발의 감가상각 진척률이 53.9%,코크스·석유정제품이 49.38%,1차 금속이 43.84%로 노후화 정도가 심하다.
  • 원격 영상회의/포철 첨단경영 체제구축

    ◎서울­포항­광양­도쿄 4자동시회의 이모저모/기업사상 처음 생산·판매전략 동시 수립/현장소리 즉시 본부에… 즉석 결재도/「하워링 현상」해소… 완벽한 음질자랑/88년이후 월1백여회 가동… 출장비 연 11억·27만시간 절감 지난달 22일 포항제철 영상회의실의 운영을 총괄하는 김태균부장(IBS팀장)은 새벽4시에 눈을 떴다.전날 밤에도 자는둥 마는둥 잠을 설쳤지만 꼭 무더위때문은 아니었다.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여의도자택을 출발,2년전부터 준비해온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29층에 도착한 것이 6시30분.포철의 IBS팀원들이 속속 도착했다.이날 행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전체 진행과정을 확인시켰다.각자 맡은 임무에 들어가 송·수신장치와 원격마이크,카메라의 작동을 확인하고 영상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최종 점검했다. 현재까지 시스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포항과 광양,도쿄의 영상회의실담당자와 통화를 시작으로 동시에 영상회의시스템을 작동시킨 것이 7시30분.원거리 4자 동시영상회의를 꼭 1시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시작했다.30분의 시험가동끝에 모든 시스템이 「이상무」로 확인됐다.8시 정각,회의시작 30분을 앞두고 서울 6명,광양 3명,포항 3명,도쿄 1명 등 모두 13명의 영상회의 진행실무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날은 국내기업 사상 처음으로 포철의 도교지사와 서울,광양,포항간 4자영상회의가 있던 날이다.세계적으로 양자간(1대1)의 해외간 영상회의는 가능하지만 이날 회의는 해외와 다자간회의로 전례가 없던 일이다.지난 88년 역시 국내처음으로 국내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지 꼭 6년만이다.93년7월,서울 삼성동에 포스코센터의 건립계획이 확정되면서 해외 첫 영상회의개최를 목표로 뛴지 2년만의 일이다. 상오 8시30분,김만제포철회장이 29층 영상회의실 중앙석에 앉으면서 33인치 5개 모니터와 1백20인치 대형스크린 2대에 화면이 들어왔다.김회장의 얼굴이 확대되고 강창오 도쿄사무소장(상무)의 모습이 크게 다가왔다.김회장은 영상회의실에 모인 40여명의 임원을 둘러보며 인사를 했다.『오늘은 역사적인날입니다.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지사와 원거리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최첨단 빌딩에서 다른 기업들이 엄두도 못내는 해외 원격영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앞서가는 포철의 상징인 것입니다』 이날은 국내 최첨단빌딩인 포스코센터의 입주일을 기념,김회장주재로 서울과 포항,광양,도쿄 등의 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였다. 원격영상회의는 원거리에서 양자의 모습이 화면에 비춰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하는 효과가 있다.서로간 대화는 물론 결재서류의 내용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즉석결재도 가능한 최첨단 사무자동화시스템이다.한국통신의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고선명화질과 음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포철이 처음 원격영상회의를 추진한 것은 지난 83년.통신현대화계획의 하나로 경영능률성제고와 생산성향상을 위한 조치였다.철강업무 특성상 생산을 하는 포항과 광양제철소,판매를 맡는 서울사무소의 삼자통합체제가 필수적이다.주요 임원들이 포항과 광양,서울 등에 항상 분산된 상태에서 업무의 통합적 추진을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일괄생산방식으로 운영되는 철생산과정의 문제점을 즉시 파악하고 제철소의 전체 생산과정과 생산현장의 목소리를 즉시 본부에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88년 첫 가동이후 지금까지 한달평균 1백회의 영상회의가 열렸다.출장에 따르는 경비는 연간 11억원,전체 소요시간은 연간 27만7천시간을 절약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그러나 출장비절약외에 업무의 효율화측면에서 보면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비용이 절감된 셈이다. 포스코센터의 전체 영상회의실의 설비비용은 52억원.송·수신장비와 영상,오디오장비,컴퓨터운영시스템 등이 핵심장비이다.장비의 감가상각비용을 빼고 회선사용비는 서울,포항 등 전체 월2천만원이 든다. 세계 최초의 다자간 해외영상회의가 열렸던 포스코센터 29층 임원회의실은 모두 67석에 1백2평규모이다.회의실 전면에 1백20인치 대형스크린 2대와 그 위에 5개(33인치)의 소형모니터가 설치돼 양자간,4자간회의가 가능하다.발언자가 바뀔 때마다 자동적으로 화면이 포착되는 고감도카메라 10대가 있어 어느 좌석에서발언하더라도 즉각 대형화면에 나올 수 있다.굳이 마이크를 끌어당겨 쓰지 않아도 발언자의 음성이 정확히 전달되는 고감도 원격시스템을 설치,평상시 대화하는 분위기를 내도록 설계됐다. 서울사무소의 사내방송을 포항과 광양공장의 전직원에게 보내는 것은 물론 최고경영자의 의사를 신속히 전달해 전사원간의 결집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다자간영상회의의 성공을 막는 최대의 장벽은 음질문제.회의중 별안간 음성이 겉돌거나 혼선이 이뤄지는 하워링현상이 간혹 일어나나 7년간 꾸준한 개선으로 이제 완벽한 성능을 자랑한다.세계 최첨단이라는 말에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얼마전 국내 굴지의 재벌회사관계자들이 포철의 화상회의시스템을 견학하고 시스템의 방대함에 첨단성에 경악,재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이들은 너무 엄청나 『아직은 도입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한다.앞서가는 포철의 상징이다.
  • “사진원판 고객에 반환의무 가전제품 부품없어 수리못할땐 환불해야”

    ◎재경원,피해보상규정 강화 앞으로 사진업자가 증명사진의 원판을 돌려주지 않거나 원판을 파손시킬 때에는 소비자가 반환이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수리용 가전부품에 대한 제조업체의 의무 보유기간이 확대되며,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할 때는 제조 및 판매업자가 소비자에게 환불해 주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17일 소비자와 사업자간 피해보상 분쟁의 준거로 활용되는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을 이같이 보완키 위해 소비자단체와 소비자보호원,사업자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들어 오는 10월말 쯤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재경원은 또 현행 89개 업종,5백56개 품목에 적용되는 피해보상 규정에 체육시설 및 레저용역업,자동차견인업,관광숙박업 등 3개 업종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러닝머신 등 스포츠용품을 구입한 뒤 발생하는 제품불량 문제나 자동차 견인료를 둘러싼 소비자분쟁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작권 보호와 영업권을 이유로 사진업자들이 사진원판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았으나 증명사진의 경우 당사자 외에 쓸 수 없는데다 작품으로 보기 어려워 원판사진의 반환의무를 명문화하는 한편 원판을 손실했을 때는 배상하도록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업체별로 3∼5년으로 돼있는 가전의 수리용 부품의 의무보유기간도 8∼9년으로 늘리고 규정기간만큼 부품을 보유하지 않아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부품의 감가상각을 고려,소비자에게 환불해 주도록 할 방침이다.
  • TV/냉장고/세탁기/부품교환 쉬워진다/가전업계

    ◎새달부터 보유기간 1∼3년 늘려/“수리 불가” 보상금도 30% 증액 앞으로는 가전사들의 부품 보유기간이 현행보다 대폭 늘어나게 되어 장기간 사용한 TV와 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제품들이 고장났을때 부품교환이 쉬워진다.또 수리용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하게 된 경우에는 제품의 수명에 해당하는 내용년수증가 및 감가상각 계산방법도 변경돼 지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보상받게 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6일 현행 가전사들의 부품보유기간이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기간보다 너무 짧아 일정기간 사용한후 고장이 났을때 부품이 없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가전제품의 내용년수 및 부품보유기간 적정화 방안」을 마련,가전사들에 개선을 요구한 결과 7월1일부터 가전사들이 이 안을 시행키로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가전업체에서 새로 채택한 가전제품의 내용년수는 TV 오디오 전자레인지가 현행 5년에서 8년으로,비디오는 5년에서 7년으로,세탁기 카세트 청소기는 5년에서 6년으로 연장된다.또 보온밥솥과 주서믹서는 3년에서 4년으로 각각 늘어나며 부품보유기간도 새로운 내용년수에 6개월이 추가된다. 이밖에 감가상각 방법도 과거 정율법에서 사용기간별로 일정액이 삭감되는 정액법으로 변경,만일 가전업체에서 수리용 부품이 준비되지 않아 수리를 못받을 경우에는 현재보다 30%정도 추가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충북/“예측불허 혼전지역”… 2강 1중 양상(6·27표밭기류:2)

    ◎여론조사 선두… 승기 굳히기 박차­민자 김덕영/청고학맥 업고 자민련바람 기대­자민련 주병덕/2강 틈새속 어부지리 전략… 부동표 흡수 주력­민주 이용희 민자당의 김덕영,민주당의 이용희,자민련의 주병덕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충북은 이번 시·도지사선거에서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지역조직 총동원 세당이 모두 이 지역을 자기당 후보의 우세,혹은 혼전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전력투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자민련후보의 선두다툼에 민주당후보가 뒤쫓는 2강1중의 양상이라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자당은 전통적으로 여권의 텃밭이던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가 역력하다.「자민련 충청바람」을 막기 위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튼튼하다고 믿는 이 지역의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게다가 충북과 전북은 이번 선거의 이른바 「전략지역」이다.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지역당 구도를 청산하려면 이 두지역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자민련은 충북에 명운을걸고 있다시피하고 있다.이번 시·도지사선거에서 지역기반인 충청권을 석권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의 대약진은 커녕 존립자체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이에 따라 충청권 3개 지역가운데 가장 기반이 취약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이곳에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두후보가 격전을 벌이는 틈바구니에서 어부지리를 노린다.민자당과 자민련이 신·구여권표를 나누어 갖는 상황에서 야당 고정표를 단속하고 부동표 일부를 흡수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다. ○도지사경력 부각 세후보의 선거전략 역시 이같은 정황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먼저 문민정부들어 첫번째 도지사를 역임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6공때 지사를 지낸 주후보와의 차별화전략이자 선명성경쟁이다. 그는 또 『충북은 충남의 들러리가 아니다』라고 역설하고 있다.충북의 자존심을 자극해 충남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한편으로는 『JP(김종필 자민련총재)나 자민련에 합류한 이종근 의원(충주)이 충청권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민련의 주후보는 순경에서 출발,지사까지 지낸 입지전적 경력과 오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이 지역 최대 학맥으로 평가받는 청주고출신으로 도내 전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문들의 지원을 얻고 있는 것도 큰 무기다. 또 자신을 「6개월 지사」에 그치게 한 지난 90년 단양 매포지역 수재 보상각서사건을 전화위복의 호재(호재)로 활용하고 있다.도민편에서 수재민들을 도우려다 지사직에서 물러났다는 주장이다. ○동문지원 무기로 민주당의 이 후보는 「유일한 야성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3선의원을 지낸 관록을 바탕으로 벌써 2년전부터 출마에 대비해 얼굴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아직 미정」이 60%나 되는 차가운 분위기속에 김후보가 평균 14%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주후보가 11%,이후보가 8%로 뒤를 잇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후보진영은 도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종호 도지부위원장이 최근선거운동에 본격 가세하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청주권공략 부심 반면 주 후보진영은 『충북에서의 자민련바람은 잠복성』이라며 『여론조사에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60% 가까운 사람들의 상당수는 선거가 임박하면 자민련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 후보진영은 현재로선 김·주후보에 처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막판 역전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각 후보진영의 관심은 「청주시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세후보는 도내 지역적 기반이 다르다.김후보는 고향인 충주를 중심으로 제천·단양,이후보는 보은·옥천·영동,주후보는 음성·진천이 지지기반이다.각각 충북의 동쪽과 남쪽·북쪽지역을 분할하고 있다.서쪽에 치우친 청주는 무주공산이다. 여기에 청주는 유권자가 33만여명으로 충북 전체유권자 97만4천여명의 33%에 달한다. 따라서 세후보는 「청주에서의 승리=선거에서의 승리」라는 판단아래 청주권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남에 「김심거부」 봄바람 분다”/정시채 지부장

    여야는 9일 전국 5개 지역에서 시·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는 등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민자당◁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추천대회는 강우혁의원이 후보선정과정에서 탈당한 사실을 의식한 듯 유달리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기선 후보는 인천시장재임시절을 회고한 뒤 『계속 인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덕룡 사무총장과 최형우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추천대회에서 후보로 추대된 이의근 전청와대행정수석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농민이 주체가 되는 농업도정을 실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1만여 당원들의 환호속에 등단한 이후보는 청도군청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공직생활의 애환을 피력한 뒤 35년동안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마련한 「빅 2000 도정설계」라는 제목의 정책을 제시,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민자당은 당초 계획한 연예인 초청공연등을 대구가스폭발사고로 취소하고 즉석에서 희생자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대구·경북의 민심 수습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후보 추천대회에는 이춘구대표와 현경대 원내총무,19개 지구당위원장,당원등 4천여명이 운집,성황을 이뤘다. 정시채 도지부장은 최근의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을 지적,『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텃밭인 이 지역에서도 마침내 김심을 거부하는 봄바람이 불고 있다』며 한판 승부를 다짐했다.후보로 선출된 전석홍전전남지사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거론하며 『자립도 19.7%인 전남의 재정을 감안할 때 자치시대의 도지사는 중앙정부와 연계된 여당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이날 하오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장 후보 추천대회에서 변평섭후보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대전시가 엑스포와 전국체전등 화려한 행사에 행정력을 쏟는 동안 시민들은 전국 최고의 물가와부도사태속에 생활고에 찌들고 있다』고 여권을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변후보는 이날 대회에서 부인과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과 신장을 사후에 대전시민에게 기증한다」는 서약서에 서명,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민련◁ ○…청주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도지사 후보선출대회는 2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우는등 충남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 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주병덕 전충북지사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90년 단양 미포지역 수재 당시 자신이 피해보상각서를 써주었던 사실을 상기시킨 뒤 『국민의 편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다 도지사에서 물러났다』면서 민선도지사로 밀어줄 것을 호소했다. 김종필 총재는 치사에서 『소위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 걱정스러운 정부,걱정스러운 경제,절단난 사회,걱정이 태산같은 안보가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 산업시설 재산세 소재지 징수/민자/지방재정돕게 세제 개편 추진

    ◎주세양여율 등 대폭 상향조정/취득세·등록세 세목단순화 민자당은 5일 취약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토지나 건물 말고도 시설·장비 등 고정자산의 감가상각비를 재산세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비롯,지방세제의 대폭적인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주소지와 공장소재지가 다른 기업에 대한 과세가 모두 주소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산업시설등을 유치한 현지 자치단체의 세원확보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시설등에 대한 재산세 과세주체를 소재지로 하는 현지과세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주세양여율과 13.27%에 그치고 있는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을 상향조정하되 그 폭과 시기는 인허가 업무등 중앙정부의 권한이양의 정도와 진척도에 따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26%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31%로 상향조정하는 대신 0.5∼5%인 종합토지 세율은 낮추고 취득세·등록세등 세목을 단순화해 징세비리 요인을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세제개혁특위(위원장 나오연 의원) 1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재정확충및 개혁방안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9월 임시국회까지는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은행 유상증자/이달초 자율화/금융규제 완화방안

    4월 초순부터 신용카드 회사(신용카드 겸업은행 포함)가 카드 이용대금의 결제 지연 등 불량거래 회원의 신용정보를 본인의 회신(서면 동의) 없이 통지만으로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은행의 유상증자가 자율화되고 신용카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신판매도 허용된다.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1단계 금융규제 완화방안을 마련,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주요 내용은. ◇인가 및 승인절차 간소화=▲은행 자기자본의 20% 범위에서 자회사 출자 자율화 ▲국내은행의 해외지점 및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신설시 내인가 폐지 ▲은행 임직원의 전산 자회사 또는 부설 경제연구소의 임직원 겸임에 대한 은감원의 승인 폐지 ◇은행 업무범위 확대 및 신상품 개발 촉진=▲은행 부수업무에 정보서비스 업무·경영상담·자문업무 추가 ▲신금융상품 개발 사전보고 제도 폐지 ◇부실채권의 대손 처리절차 간소화=▲농·수협과 상호신용금고의 자체 조사 위임채권을 5천만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별도의 서류확인 없이 상각신청 가능한 소액채권의 한도를 5백만원 이하에서 1천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 ▲주택·중소기업은행과 축협의 신용카드 관련 소액채권의 범위를 5백만원 이하에서 1천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 ▲사모사채 인수분도 대손상각 대상자산으로 추가 ◇은행의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절차 간소화=▲공매의무 횟수를 분기 1회 이상에서 반기 1회 이상으로 완화 ▲채무관계 연고자에게 매각할 때 「감정가액 이상 매각」이라는 조건 폐지
  • 감가상각 내용연수 분류기준/591개서 8개로 통합

    올해부터 건물·기계장치·비품 등 기업들이 보유한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내용연수 분류가 현행 5백91개에서 8개로 통폐합된다.엄청나게 간소화되는 셈이다.기업들은 내용연수의 상하 25%에서 실제 적용할 내용연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허·상표·의장권 등 무형자산의 내용연수 분류도 18개에서 4개로 축소된다.현재 일반자산과 동일하게 취급,평균 7.9년인 시험·연구용 자산의 내용연수도 종류에 따라 3년과 5년으로 단축돼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지난 1월 1일 이후 새로 취득한 자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 이,가자·요르단강서안 봉쇄/팔 죄수 추가석방 취소

    ◎폭탄테러 대응/평화협정도 동결 방침 【예루살렘 AP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22일 회교과격파 단체의 자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을 사실상 동결할 방침이라고 외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봉쇄조치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점령지의 접경을 따라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입국을 막고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정보요원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과격파 회교도에 대한 감시·조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점령지구 봉쇄조치는 추후 통고가 있을때까지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조치는 22일 이스라엘 연안 휴양도시 나타니아에서 회교 과격파 단체의 자살 공격으로 2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군인 18명과 민간인 1명 등 19명이 죽고 65명 이상이 부상하는 테러사건에 대한 보복조치이다. 이와관련,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은 평화회담의 잠정 중단을 요구했으며 외무부의 고위관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계획된 평화회담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정부는 PLO와의 평화협상을 사실상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은 비상각의에서 PLO와의 협상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우지 바람 관방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추가석방과 에리코∼가자간 통로 개방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중동평화 정착에 새 암초/“팔 자치협상 중단” 강경파 목소리 높여/이스라엘휴양지 폭탄테러 파장 22일 이스라엘 휴양지 나타니야의 폭탄테러 사건은 위태롭게 항진해 오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진행에 새 암초를 제공했다.이스라엘 각료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스라엘 대중들의 반팔레스타인·반정부 감정은 폭발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평화협정이 자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 최대 관심사.그러나 지난 93년9월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16개월동안 십여차례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91명이 숨졌다.물론 이스라엘인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인도 1백95명이나 된다.따라서 이스라엘내 여론은 아무 혜택도 없는 평화협정에 매달리기보다는 팔레스타인인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축출하는 것이 사태 해결책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평화협정에 정치적 생명이 걸린 라빈 총리는 이미 지난 92년 회교 근본주의자들을 레바논으로 추방하고 팔레스타인 노동자를 못들어오게 막는 방법을 택한 경험이 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라빈이 이번에도 획기적인 테러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는 대중들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강경세력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들은 회교 과격파에 대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장악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지난 79년 이집트와 평화조약을 체결할 당시 주역인 에제르 와이즈만 대통령까지 라빈 총리에게 당분간 평화회담을 중단해야 하며 아라파트 의장에게 「(협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해 라빈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반세기의 질시 속에 탄생한 평화협정이 그렇게 쉽게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평화협정 성사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주역인 라빈 총리,아라파트 의장,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은 여전히 협정 이행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페레스는 이번 사태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양측 강경파가 득세하자 『우리가 회담을 유보한다고 가정해보자.세계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그들은 우리가 테러리즘에 굴복했다고 비웃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물러설 수 없음을 밝혔다.페레스는 또 『팔레스타인 측도 최근 테러리즘에 대항해 갖가지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우리는 아라파트가 지하드와 하마스 등 테러단체의 활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협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쓰레기 불법 배출 단속/시·군통합 잉여인력투입/환경 단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상오 김중위환경부장관과 조부영정조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당정회의를 갖고 쓰레기종량제의 실시에 즈음한 불법배출행위 단속과 재활용품 처리에 지난해 33개 시·군통합으로 남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일정기간 쓰레기종량제와 관련한 업무량을 정확히 측정 분석한 뒤 인력배치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폐자원을 수집하는 업체의 부가세 공제율을 늘리고,재활용 시설투자에 대한 소득세 공제세액을 확대하는 한편 특별상각률을 인상하고 재활용 업종에 대한 표준소득률을 내리기로 하는등 재활용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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