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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릴린치 새 CEO 존 테인 영입

    15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NYSE 유로넥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존 테인(52)을 실적부진으로 물러난 스탠리 오닐의 후임 CEO로 임명했다. 테인 신임 CEO는 다음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 그의 앞길은 결코 녹록지 않다. 메릴린치는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자산 평가 오류로 3분기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22억 4000만달러(약 2조 532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그는 4분기에도 추가적인 자산 감가상각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서야 한다. 테인은 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학위를 받았다. 골드먼 삭스 사장을 거쳐 2004년 1월 NYSE CEO 자리에 올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카드사 순이익 ‘급전직하’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당국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현대카드 등 5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4489억원으로 전 분기 8185억원보다 45.2%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카드업계는 2005년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뒤 2006년 2분기에 단 한번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곤 줄곧 흑자 규모를 키워왔다. 삼성카드는 올 3분기에 78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 분기 대비 73.1% 감소했다.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익도 2478억원으로 전 분기 3923억원에 비해 36.8%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523억원으로 27.1%, 롯데카드도 340억원으로 11.2% 줄었다. 다만 비씨카드는 2분기 232억원에서 3분기 360억원으로 유일하게 흑자 규모가 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2년 카드 대란 이후 발생한 각종 상각이익, 법인세 면제 효과 등 특수요인이 사라지고 카드사 본연의 실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국면”이라면서 “앞으로 당분간 이 정도의 순익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법인도 파산절차 밟을 필요 있나

    Q법인의 과점주주(60%)이며 대표이사입니다. 법인은 채무과다 및 지급불능 상태로, 현재 은행이자 미납으로 4개월째 연체입니다. 연대보증인인 저와 배우자에게 대위변제 요청 서한이 온 것으로 보아 법인의 사옥과 저희 부부 소유의 아파트에 대해 경매절차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경매 이후 저희 부부는 파산 신청을 고려하는데, 법인에 대해서도 비싼 비용을 들여 파산절차를 밟아야 할까요. -이명근(가명·46세)- A법인이라는 것은 개인과 독립된 실체라고 알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인을 파산으로 정리하지 않고, 상법상 청산절차도 밟지 않고 그냥 놓아두어도 주주나 대표이사 등 그 구성원에 대하여는 아무런 이익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법인의 채무가 많아 지급불능이더라도 보통 법인은 그냥 두면 됩니다. 개인은 개인대로 살길을 찾아 개인파산을 신청하면 그만이고 법인을 ‘휴면’ 상태로 놓아 두면 세무서에서도 사업자등록을 말소하고 상업등기소에서도 법인을 청산한 것으로 의제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이 50% 이상을 지배하는 법인에 재산이 있고 그 처분으로 법인 앞으로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파산절차의 이익이 있습니다. 먼저 양도소득입니다. 투기지역의 토지나 법인의 업무와 관련성이 적은 주택 기타 비사업용토지의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10∼40%의 세율에 의한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가 추가적으로 부과됩니다. 양도는 자산이 유상으로 사실상 이전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채무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하여 처분되지 않고 강제로 처분되는 경매의 경우도 포함합니다. 양도소득이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막상 법인에 대한 세금은 후불이므로 과세권자는 경매 절차에서 양도소득 중 자기 몫을 배당받지 못하고, 법인의 재산은 모두 정리돼 빈 껍데기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법인은 조세채무를 지게 됩니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5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과점주주는 소유비율에 따라 제2차 납세의무가 있습니다. 개인이 법인의 납세의무를 이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조세채무는 개인에 대한 파산절차에서 면책이 되지 않습니다. 파산절차에서는 관할세무서장과 지방자치단체에 혹시 미납금액이 있는지를 조회해 재산의 범위 내에서 우선변제를 해줍니다. 따라서 파산절차를 시행하게 되면, 과점주주인 개인에게 돌아갈 제2차 납세의무에 의한 부담을 제거해 줍니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의 재기를 위해 법인에 대한 파산 신청을 할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부가가치세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인이 재고자산과 사업용 고정자산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폐업을 하게 되면 잔존 재화에 대해 새로운 공급으로 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내게 됩니다. 이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은 채 법인을 방치하게 되면 껍데기인 법인에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역시 제2차 납세의무의 규정에 의해 과점주주에게 부과처분이 되는 예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법인의 파산신청은 과점주주에게 중요한 세법상 이익을 부여합니다. 파산신청은 기존 거래처에 대한 배려로 행해지기도 합니다. 파산절차는 채무자의 재산 조사·환가·배당을 하고, 그것에 의하여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면 채권자도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거래처의 담당자는 상거래 채권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본사에 보고하고 다른 업무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에서 공제할 수 있는 대손상각의 요건 중에서 채무자가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은 가장 편한 입증방법입니다. 즉 파산절차에서는 거래처가 손실의 인식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절차적으로는 개인파산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파산 심리시 법인이 파산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법인 지분의 재산적 가치나 정리에 관하여 개인파산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마지막에 지분 정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심리도 늦어지고, 면책을 못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처리의 편의상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그것이 그 당시 아무리 가치가 없었다고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법인을 파산으로 정리하면 이런 문제는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법인 지분의 가치가 0임이 명백해지니까요.
  • 학원비 편법인상 못한다

    ‘수강료 따로, 교재비 따로, 특강비 따로…’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온갖 명목으로 내는 추가 비용이다.지역별로 적정 수강료가 정해져 있지만 학원들이 교재비나 지도비 등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담은 적정 수강료보다 훨씬 크다. 학원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강료를 편법·부당하게 인상하는 사례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수강료를 현실화해 학원들의 수강료 편법 징수를 막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19일 교육부가 추진 중인 ‘학원 수강료의 적정관리 방안 연구’에 따르면 수강료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공시된 수강료와 교재비, 개별 지도비 등을 모두 합친 체감 수강료 징수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공공요금, 운영비 등 수강료를 객관화할 수 있는 요소를 정하고 이에 따라 지역별로 ‘표준 경비’를 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학원들은 현재 지역교육청별로 결정된 표준 경비에 따라 수강료를 책정해야 한다. 별도의 교재비나 지도비, 특강비도 받을 수 없게 된다.이에 따라 지역별로 적정 수강료 수준이 지금보다 오를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월23일부터 시행하는 수강료 표시제 및 공개제가 함께 시행될 경우 겉 다르고 속 다른 학원 수강료가 상당 부분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융배 평생학습정책과장은 “이번 정책은 학원의 임의적인 편법 부당한 수강료 인상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면서 “올 여름방학에도 고액 특별반 운영 등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책꽂이]

    ●소통의 기술(하지현 지음, 미루나무 펴냄) 정신과 전문의인 지은이가 진심이 통하는 인관관계를 맺기 위한 소통의 원칙을 제시한다. 인간관계의 심리를 읽고, 인간 사이에 놓여 있는 수많은 ‘심리적 필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감과 경청, 오픈 마인드, 배려, 거짓말과 진실 다루기 등 관계를 풀어가는 마음의 기술을 알려준다.1만 2000원.●역사(이이화 지음, 열림원 펴냄) 역사학자인 지은이가 한반도가 형성된 시기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한국의 역사를 정리했다. 그는 임진왜란을 조일전쟁으로, 병자호란은 조청전쟁으로 각각 바꾸어 부른다. 전체적인 서술 비중은 자주와 개혁에 두었고 생활사, 풍속사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아비판과 자기반성도 곁들여졌다고 설명하고 있다.1만 4500원.●사기의 인간경영법(김영수 지음, 김영사 펴냄) 사마천의 ‘사기’를 20년동안 연구한 지은이가 중국 역사 속 제왕과 현인들의 인재 경영술과 처세술의 특징을 뽑아냈다.‘사기’에 등장하는 인물의 특성을 인재를 대접하는 지혜, 기회를 간파하는 직관, 사람을 설복시키는 논리, 대세를 인정하는 유연성, 신념을 지키는 당당함 등 열가지로 정리했다.1만 6000원.●이산 정조대왕(이상각 지음, 추수밭 펴냄) 이산은 정조 임금의 이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인간관계의 해법과 삶의 지혜를 조망하는 글을 써온 지은이는 인간으로서 이산과 왕으로서 정조를 전면적으로 파고든 대중 교양 역사서이다. 정조의 삶을 화성행차, 반대파에 둘러싸여 있던 세자 시절, 개혁과제를 실천하는 모습 등으로 재구성했다.1만 3000원.●나는 지금 싸이질로 세상을 바꾼다(임승수 양준석 지음, 시대의창 펴냄) 싸이월드 클럽 ‘함께 만드는 참세상’의 운영자와 부운영자가 사용자 쪽에서 바라본 싸이월드 비평서이다. 두 사람은 인터넷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월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미니홈피의 개인화와 개인정보 유출 등은 아쉬운 점으로 바라본다.1만 800원.●시베리아 예찬(김창진 지음, 이룸 펴냄) 성공회대 교수인 지은이가 일곱 차례 시베리아를 다녀오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었다. 자작나무와 숲 속의 통나무집, 그 옆을 흐르는 강의 풍경, 그리고 시베리아의 문학과 예술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는 시베리아 오지가 개발되면 검은 담비와 샛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걱정한다.1만 1700원.●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박효신 지음, 여성신문사 펴냄) 한국일보 기자와 온양민속박물관장 등을 지낸 지은이가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살고 있는 이야기를 적었다.40대 중반을 넘어서 은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시골로 가자, 흙을 만지면서 노동하며 살자. 더 욕심내지 말고 있는 것 하나하나 버리면서 살자.”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1만 1000원.●진보의 역설-우리는 더 잘살게 되었는데도 행복하지 않은가(그레그 이스터브룩 지음, 박정숙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오늘날 미국인들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녀들의 미래는 더 암울하다고 생각한다. 혜택받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모순이 우리의 미래에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점검했다.1만 8000원.●무이암차(武夷岩茶)-녹차 청차 홍차의 뿌리를 찾아서(맹번정 박미애 지음, 이른아침 펴냄) 무이암차는 글자그대로 중국 푸젠(福建)성에 있는 무이산에서 채취한 청차(반발효차 혹은 우롱차)를 말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무이구곡의 골짜기를 찾아가 직접 경험한 무이암차의 역사와 종류는 물론 제다법과 색향미를 친절하게 안내한다.1만 5000원.
  • 김한길 ‘기득권 포기’는 대통합 고삐죄기?

    김한길 ‘기득권 포기’는 대통합 고삐죄기?

    “통합민주당이 기득권과 주도권을 내세우지 말고 제3지대의 제 세력과 대통합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 통합민주당 김한길 공동대표가 12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말을 했을 때만 해도 파장이 그리 소란스럽지는 않았다. 발언의 진의에 대한 분석이 구구한 정도였다. 하지만 잠시 후 “김 대표가 탈당을 시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범여권은 발칵 뒤집혔다. 기자들의 확인이 빗발쳤고, 급기야 김 대표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탈당 운운은 오보이며,‘열린우리당 해체 및 통합민주당 해체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굽힌 것도 아니라고 해명했다.“그렇다면 무슨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말이냐.”는 기자들의 추궁에 김 대표는 “통합민주당 중심의 통합론을 버리고, 통합민주당의 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응수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면, 통합민주당의 지위를 중심이 아닌 주변(one of them)으로 격하시키는 ‘감가상각’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이런 제안에 대해 범여권에서는 두 갈래 해석이 나왔다. 우선 열린우리당을 빼고 범여권의 나머지 정파를 모두 묶음으로써, 당 해체를 거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을 고립 내지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자신들이 기득권을 포기하는 인상을 풍김으로써 열린우리당 내 추가 탈당 움직임에 명분을 부여하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실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문학진 의원은 김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상천 공동대표가 “이제는 제 정파들을 상대로 대통합 협상에 박차를 가할 때가 됐다.”고 김 대표를 거들고 나선 것도, 통합민주당 지도부의 ‘조직적인’ 발놀림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에서는 김 대표의 제안이 신중식·김효석 의원 등 통합민주당 내 대통합파의 탈당 움직임을 물타기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기득권 포기 운운하는 김 대표의 발언이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의 주장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탈당 명분이 자연 약화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날 통합민주당 지도부에 대통합을 촉구하기 위해 잔뜩 벼르고 기자회견에 나선 장상 전 민주당 대표는 김 대표의 갑작스런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행간을 읽으면 대통합 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는 맥빠진 답을 내놓았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기득권을 포기한다면서 열린우리당 해체를 여전히 중심에 놓고 있는 김 대표의 발언은 이율배반으로 진정성에 의문이 간다.”면서 “제발 민주당 지도부가 탈당을 막기 위한 내부단속용 대통합에 나선 게 아니기를 바란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김효석 의원도 “진정성이 결여된 쇼를 할 경우 더 이상 당을 존중하지 않고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계했다. 김상연 나길회기자 carlos@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력경제팀장 김희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평등정책연구실장 박선영△연구기획팀장 김은경△경영혁신〃 이현화△동향분석〃 곽숙희△지식정보〃 박미현△회계·관리〃 이병옥■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서장 李光薰△시지지점장 李光均△제주〃 文聖弼■ 가톨릭대 새병원 ◇임상각과 준비위원장 △혈액내과 閔寓聖△정신과 蔡正浩△피부과 李俊榮△비뇨기과 曺龍鉉△진단검사의학과 韓慶子△가정의학과 崔桓碩△내과 孫晧永△호흡기내과 金聆均△내분비내과 尹健浩△류마티스내과 金浩淵△소화기내과 崔明奎△순환기내과 承基培△신장내과 金容秀△종양내과 洪瑩善△일반외과 朴兆鉉△신경외과 朴春根△정형외과 金容植△흉부외과 曺建鉉△성형외과 李宗洹△산부인과 申鐘澈△이비인후과 呂相元△마취통증의학과 文東彦△재활의학과 高英眞△병리과 李敎榮△방사선종양학과 張烘碩△영상의학과 李海圭△소아과 康鎭漢(부교수)△응급의학과 朴圭南△신경과 金永寅△치과 朴載億(조교수)△감염내과 김상일■ 두산그룹 ◇두산건설△전무 김재권◇두산인프라코어△전무 이성연
  • [경제현장 읽기] 체크카드 수수료대전 ‘2라운드’

    [경제현장 읽기] 체크카드 수수료대전 ‘2라운드’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싼 공방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최근 국민, 우리 등 7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과도한 체크카드 수수료율 적용으로 189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카드업계는 이에 대해 노 의원이 평균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높게 상정했고, 감가상각비 등 시설 투자비용이나 업무 관리비용 등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비씨카드 등 업계 일부에서 수수료율을 이미 낮췄고, 금융감독당국도 요율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일정 정도의 수수료율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회찬의원 “시중은행 과도한 적용” 노 의원이 체크카드 수수료율 문제를 꺼낸 것은 올해 2월에 이어 두번째. 당시 노 의원은 5개 전업카드사가 200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체크카드 수수료로 483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신용카드는 카드사가 고객의 결제 대금을 대신 먼저 지불한다. 그러나 체크카드는 결제 대금이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체크카드는 자금조달 비용이 없고, 대손충당금을 쌓거나 연체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와 달리 대손비용이나 채권회수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지금까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똑같이 책정, 논란을 일으켰다. 노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들의 ‘체크카드 이용현황’과 ‘카드업무관련 비용구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600억여원의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익 중 대손비용, 채권회수비용을 제외한 관련 비용 709억원을 차감하면 1890억원은 부당이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비율로는 전체 비용의 69.6%나 된다. 노 의원에 따르면 농협이 732억원으로 체크카드 부당이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581억원 ▲우리 277억원 ▲하나 145억원 순이었다. 노 의원은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부당이익 비중이 전체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 추정수익의 약 70% 수준”이라면서 “5∼10%의 이윤을 감안하더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신규설비 비용 등 누락” 신용카드의 ‘묻지마 소비’ 폐해를 절감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체크카드의 ‘파이’는 커지고 있다.1일 평균사용액은 2004년 72억원에서 지난 1·4분기 460억원으로 6배 넘게 늘었다. 발급장수 역시 같은 기간 1178만장에서 3176만장으로 급증했다. 체크카드 사용 확대의 원인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 능력에 맞는 소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체크카드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노 의원 주장에 대한 카드업계의 반발 역시 만만찮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노 의원이 내놓은 자료의 시중은행 가맹점수수료율은 모든 수수료율을 단순 평균한 2.89∼3.22%이고, 이는 금융감독원 추산 수치인 2.37%보다 훨씬 높다.”면서 “기준 자체를 잘못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민노당이 작성한 체크카드 비용추정표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와 신규설비 투자비용, 일반 업무관리 비용 등이 누락돼 통계로서 가치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필요성 그 자체를 부인하는 목소리는 업계에서도 찾기 힘들다. 체크카드가 자금조달 비용 등이 없는 만큼, 신용카드와 같은 수수료를 받는 데 대한 논리가 궁색하다. 비씨카드,KB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이미 최근에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낮췄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당국도 가맹점 수수료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용역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체크카드를 포함한 카드수수료율 인하는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임대 계약때 원상회복 특약했어도 통상 가치감소 부분 부담의무 없어”

    “임대차 계약이 종료하면 원상회복한다.”는 특약을 했더라도, 일상적인 사용으로 가치가 떨어진 부분까지 회복시킬 필요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에게 불리한 조항은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부장 이균용)는 건물 임대인 김모씨가 임차인 A학원을 상대로 밀린 임대료와 원상회복비용을 청구한 소송에서 “김씨는 보증금에서 밀린 임대료와 원상회복비용의 50%를 제외한 2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강남의 한 건물주인 김씨는 2005년 3월 A학원과 임대보증금 1억 5000만원, 월세 1300만원으로 2년간 임대하기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이 끝나면 원래 도면 상태로 원상회복해 주기로 특약했다. 김씨는 A학원이 2005년 6월부터 월세와 관리비를 내지 않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열쇠를 돌려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건물을 돌려받는 데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A학원이 특약을 어겨 원상회복을 위해 3개월간 인테리어 공사비로 3000만원을 들인 만큼 공사비와 임대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면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상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사회통념상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해서 처음 입주했을 때보다 상태가 나빠졌더라도 그대로 돌려주면 된다는 의미다.”면서 “A학원은 통상적인 사용에 따른 가치 감소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공사비만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대인은 임대목적물인 건물의 가치감소에 따른 감가상각비나 수선비 등의 필요 경비 상당을 대여료에 포함시켜 회수하고 있다.”면서 “임차인에게 특별히 감가상각비를 부담시키기 위해선 임대차 계약서에 보수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태악화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임대인이 충분하게 설명을 하고 임차인이 합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부고]

    ●우홍제(전 서울신문 논설주간)정해원(치과원장)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590-2576●박대일(한불C&S 대표)대진(개성순대국 〃)대석(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실 팀장)대웅(극동유화 과장)씨 모친상 심정희(부천 심원중 교장)씨 시모상 김상일(포천도장공사 대표)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4●유영근(전 영풍 부사장)씨 별세 현석(재미 건축가)현정(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교수)씨 부친상 신광원(아시아네트컴코리아 마케팅이사)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정광모(전 고려화재 이사)씨 별세 이경진(AX컨설팅 부장)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590-2579●황철(광운선박 대표)원(미국 거주)윤(광운선박 전무이사)씨 부친상 이열(한림대 성심병원 진료부원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1●이환규(청호기업 대표)성규(바로보는우리문화원 원장)씨 모친상 강사민(서울사대부고 교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안상각(전 중화염전 대표)씨 별세 명환(수원 명성교회 목사)씨 부친상 김준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교육원장)씨 빙부상 13일 충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42)257-1705●박주영(투나인 대표)광식(다미무역 〃)광화(진성산업 〃)씨 모친상 한상철(사업)임재근(〃)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4시 (02)3010-2238●이용희(태안군의회 의장)씨 상부 14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1)671-5300 ●이명재(명정보기술 대표)창재(산림청 혁신인사기획팀장)씨 부친상 14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3)286-9511●박상화(리버맨 대표)씨 부친상 안현상(문화일보 기획관리국 기획부 차장)김지광(함평 제일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14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779-1526
  • [한·미 FTA 시대] 美 픽업트럭시장 진출 따른 업계반응

    우리 정부가 자동차 분야에서 얻어낸 성과 중의 하나로 내세우는 것이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320만대 규모다.1%만 따내도 10억달러의 신규 수출이 창출된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그림의 떡”이라며 덤덤한 표정이다. 픽업트럭의 미국 관세는 무려 25%이다. 살인적 관세 탓에 수출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픽업트럭의 관세 폐지가 10년후라는 점을 들어 실속이 없다고 폄하한다. 하지만 어차피 수출용 모델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10년후’ 조항 자체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문제는 10년 후에 과연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가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의 상용차(버스·트럭) 담당 임원은 5일 “미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포드 F시리즈나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픽업트럭은 감가상각이 거의 끝난 10년전 구형 엔진을 아직도 쓰고 있다.”면서 “대당 1만달러에 생산해 3만달러에 파는데 어떻게 이들 차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현대차가 새로 모델을 만들게 되면 생산 원가만 최소 3만달러라는 것이다. 일본도 픽업트럭 시장에서만큼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도요타는 픽업트럭 툰드라를 미국에서 생산해 연간 12만대 가량 팔고 있다. 이 임원은 “현대차가 내년에 8기통 대형 엔진을 첫 출시하는 만큼 (대형엔진이 들어가는)픽업트럭도 언젠가는 파생적으로 하기는 할 것”이라며 “그러나 5∼6년후 얘기이고 (라인업)구색용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사업을 갖고 있는 GM대우자동차판매측도 “미국 수출용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픽업트럭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남부지역은 유난히 국수주의 색채가 강해 외제차가 판로를 뚫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용어 클릭 ●픽업트럭이란 2∼4인승 좌석 뒤에 뚜껑없는 짐칸이 달린 소형 트럭. 승용차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웬만한 짐은 모두 실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쌍용차의 무쏘스포츠가 비슷하다.
  • ‘살기좋은’ 사업 탄력받는다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법적 근거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행자부는 국가균형위 등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계획수립, 사업지원, 실적평가 등을 담당하도록 명문화돼 있다. 지금까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지역 개발을 위한 정책적인 차원에서 범정부적인 참여와 예산 지원이 이뤄져 왔다. 개정안은 또 행자부가 균형발전 정책과 사업의 총괄 지원·조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비롯, 각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을 진두 지휘한다. 현재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지역개발사업은 75개 사업분야에서 4조 5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채홍호 행자부 균형발전총괄팀장은 “기존 지역개발사업 방식은 중앙부처에서 계획을 세우면 각 지자체가 무조건 따르는 하향식”이라면서 “앞으로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상향식으로 바꿔 수요가 없는 지역개발사업은 과감히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팀장은 “또 균형발전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균형발전추진협의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수도요금 등의 편법 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지방직영기업들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자산 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자산가치가 상승해 감가상각 폭도 커지게 된다. 이는 생산원가 증가로 이어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재 지방직영기업은 상·하수도, 공영개발 등 모두 225개가 운영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편법인상 가능성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을 받았으며, 국영기업의 경우 이미 지난 2001년 자산재평가제도를 폐지했다.”면서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상·하수도 요금 등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해서는 업무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연임 또는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업무성과가 지방공기업 사장의 임면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법인세 탈루 의혹 4만 9000곳 중점 관리

    국세청이 3월말 법인세 신고를 앞두고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1만개 기업을 개별 관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개별관리 대상에는 환율하락으로 혜택을 본 기업이나 레저관련 업종, 대표적인 세금탈루 업종인 건설업, 탈세혐의가 큰 자영업 법인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또 전산분석 결과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된 3만 9000개 기업에 대해 관련 내용이 포함된 안내문을 발송, 법인세를 신고할 때 이를 반영토록 했다. 이들 3만 9000개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실제 근무하지 않는 기업주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기업 2479개 ▲법인카드 사적사용 혐의가 있는 기업 1747개 ▲세무조사 후 사업연도 신고소득률이 하락하거나 사후 관리가 필요한 기업 2002개 ▲법인세가 면제·감면되는 사업을 하면서 감가상각비를 계상하지 않은 기업 1162개 등이다. 이밖에 ▲가짜세금계산서를 사들여 원가에 반영한 기업 4580개 ▲세액공제·감면을 중복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 3833개 ▲기술이전 소득감면, 해외파견비 임시세액공제 등 폐지된 감면조항을 계속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 2423개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밖에도 병·의원이나 음식·숙박업 등 5만개 자영업법인에 대해 업종별로 탈루유형과 사례를 제시, 성실신고를 독려키로 했다. 성윤경 법인세 과장은 “이번 신고안내는 납세자가 잘못하기 쉬운 항목을 사전에 안내해준 것으로 이를 법인세 신고시 반영하지 않으면 조사대상 선정 등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법인세 신고 대상 12월말 결산법인은 36만 3376개사로 지난해보다 1만 1512개사(3.3%)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다음달 1∼31일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등 DDA협상 즉각 재개 합의

    세계의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의 굵직한 성과는 좌초 위기에 빠졌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협상을 즉각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26개국 통상장관들은 27일 소규모 통상각료회담을 열고 DDA협상의 전면 재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농업 보조금 문제를 놓고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등 26개국 통상 각료들은 ▲DDA협상의 즉각적인 전면 재개 ▲농업·공산품·서비스 등 전분야 협상 개시 ▲전 회원국 이익 극대화 등 3가지에 합의했다. 미국이 협상 결과에 따라 의회에 신속협상권한(TPA)의 공식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혀 연장 여부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다보스 연합뉴스
  •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정해년 새해는 반도체가 탄생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1947년 미국 벨전화연구소에서 일하던 윌리엄 쇼클리 등 3명이 개발했다. 이제 반도체는 디지털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돼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종주국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90년대 이후 반도체 최강국으로 부상했다. 새해 연휴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은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1일 찾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온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현장을 지나면 ‘산업의 쌀’이 생산되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단일 품목으로 15년 연속 수출 1위를 지켜온 반도체 생산의 심장. 흰색 건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큼직한 캠퍼스가 연상된다. 이승백 반도체 총괄부장의 안내로 1983년 가동된 팹(Fab·생산라인)을 찾았다. 건물내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생산라인에는 흰색 방진복(防塵服)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직원들이 바삐 오간다. 현미경으로 둥근 웨이퍼(반도체 판)를 보는 눈길도, 파란불이 반짝하자 달려와 웨이퍼를 옮기는 손길도 연휴를 즐기는 바깥 분위기와는 영 딴판으로 바쁘다. 작업의 몸놀림은 작동되는 기기만큼이나 빈틈이 없는 듯하다. 안쪽이 궁금해 진입(?)하려 했다. 이 부장이 막아섰다. 라인 내부는 ‘클래스1’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한단다. 이래서 외부인은 얼씬을 못한다는 설명이다. 클래스1은 1입방피트(가로·세로·높이 각각 30㎝)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가 1개 이내란 뜻이다. 즉 여의도 6배의 면적에서 먼지가 500원짜리 동전 1개 넓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극히 미세한 먼지도 용납하지 않는 최첨단의 현장이다. 때문에 여성 근로자들은 화장을 못 한다. 극미세 기술인 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의 깨끗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내부 온도는 섭씨 24도. 반도체 생산라인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쉬지 않는다. 이 부장은 “라인을 정지시키는 데 이틀, 작동시키는데 이틀이 각각 걸린다.”며 “하루를 쉬려면 5일간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정지되면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일일이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막고 보관해야 한다. 정지했던 라인을 재가동해 먼지가 없는 청정 환경을 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즉, 공조기를 통해 먼지를 걸러내고, 온도와 압력을 맞추는데 하루가 걸린다. 본격 생산에 앞선 시험 가동도 20시간 이상 걸린다. 하루를 쉬는 감가상각비도 엄청나다. 반도체 라인 하나를 설립하는 비용은 3조∼4조원가량이다.5년 동안 감가상각을 하면 라인 1개에 하루 16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단다.15개 라인이면 하루 240억원이 증발하는 셈이다. D램 반도체는 요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생산라인이 쉴 틈이 없다. 새해에도 호황이 예상된다. 이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최근 컴퓨터 차세대 운영체계로 불렸던 ‘윈도 비스타’를 세계 시장에 출시해 D램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6개 부문에서 세계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장은 “새해에 비메모리인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SoC(전체 시스템을 한 칩에 담은 반도체)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USB 드라이브 등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라인을 찾았다. 직원들이 방진복을 차려입은 것은 여기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방진 마스크를 벗은 여성 근로자들의 얼굴은 ‘경제전쟁’의 여전사라 믿기지 않을 만큼 해맑다. 김수영(27)씨는 “입사 초창기엔 명절이나 연휴때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해 서운했다.”면서 “요즘은 부모님도 이해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변덕임(29)씨는 “내 손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연초 연휴를 현장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기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지난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 3180억달러를 넘어 3259억 9000여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수입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093억 5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65억 3000만달러가 줄어든 16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이 370억 4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나 증가했다. 자동차(완성차)는 11.5%의 증가율을 보이며 328억 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도 2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품목 노릇을 했다. 선박은 24.7% 늘어난 221억 7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석유제품의 수출도 32.9% 증가해 2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부품수입에 따른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수출액이 270억 50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보다 1.6% 뒷걸음쳤다. 수입은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전년 426억 1000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559억 6000만달러로 급증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22.9% 늘었다. 항공기(118.8%)와 일반기계(14.4%) 등 자본재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휴대전화기(199.3%)와 승용차(49.6%) 등 내구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디.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21.6%)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지역(7.4%)의 수출 증가율을 능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무역흑자는 98억 4000만달러로,1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달라졌어요”

    “국민임대주택 달라졌어요”

    올해 집값 급등으로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다면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주택을 눈여겨볼 만하다.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는 데다 낮은 임대료로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 자격도 그리 까다롭지 않다. ●“국민임대 이렇게 달라졌어요” 국민임대가 수도권 외곽에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초소형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다. 주공의 국민임대주택은 갈수록 향상된 내부설계와 마감재 등으로 ‘싸구려 주택’ 이미지를 벗고 삶의 질을 고려한 주거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내년에 공급될 경기도 의정부 녹양지구의 경우 주거동의 아래쪽에는 점포를, 내부 중앙부분에는 공용녹지와 놀이시설을 각각 들여놓을 계획이다.2008년 공급될 경기도 안산 신길지구는 하천변의 경관을 살려 조망권을 확보하는 쪽으로 될 전망이다. 주공이 공급하는 국민임대는 전용면적 기준 8∼18평(공급면적 11∼25평)으로 구성돼 있다. 또 거주자 연령대와 소득수준, 지역위치 등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0개형 31종의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3∼4인 가족이나 신혼부부, 노인, 독신자 등 가족 형태에 따라 원하는 형태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업승인이 난 물량부터 2평 안팎의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65세 이상 노인,3급 이상 중증 지체장애인, 시각·청각 장애인이 있는 경우 욕실내 미끄럼방지 타일, 좌식샤워시설 설치 등 14종의 시설 중 필요한 시설을 요청하면 입주 전까지 무료로 설치해 준다. 마감재도 매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성을 고려해 실크벽지와 고급타일, 인조대리석 주방 상판 등을 사용한 임대주택이 나오기도 했다. ●“자격도 까다롭지 않아요” 국민임대이지만 반드시 저소득층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초생활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했던 영구임대와 달리 국민임대는 전체 소득 10분위 중 소득이 적은 1∼4분위 계층까지 입주 자격이 있다. 소득 4분위 가구의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가구당 월평균 소득(325만원)의 70%선, 즉 월 227만원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국민임대에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주공의 국민임대는 18평형 이하까지만 공급된다. 단 서울시 등에서 공급하는 18평 초과 국민임대의 월평균 소득 제한은 325만원 이하다. 그러나 1인 가구는 전용 12평 이하만 입주할 수 있다. 토지 5000만원이나 자동차 2200만원(새차 기준·1년 지날 때마다 10%씩 감가상각) 이상 보유자는 입주할 수 없다. 임대기간 중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을 넘어서면 갱신계약 때 임대료가 10∼40% 할증된다. 전용 15평형 미만은 청약저축 통장이 없어도 소득요건을 갖춘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전용 15평 초과는 공공분양과 마찬가지로 청약저축의 순위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경쟁률이 높지 않아 동시에 1∼3순위 접수를 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노부모 부양자, 모자(母子)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에는 공급 물량의 20% 범위에서 우선 공급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이디어 좋으나 택지공급이 문제”

    ‘반값 아파트’에 대한 재정경제부의 시각은 한마디로 ‘계륵(鷄肋)’이다. 용도폐기하자니 아이디어가 아깝고 채택하자니 현실성이 떨어진다. 더욱이 야당인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 성큼 받아들이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새로운 내용도 아니다. 이미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에 ‘토지임대부 분양’ 방안을 마련, 청와대에 보고했다. 당시 부동산 정책을 입안하던 청와대팀에서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투기수요 억제가 1차적 관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를 빼앗겼다는 측면이 강하다. 분양가를 인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던 국민들에게는 야당이 대안을 제시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게다가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에서도 시민단체가 제기한 ‘환매조건부 분양’과 ‘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정부가 무작정 내칠 수는 없다.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가 1일 “섣부른 판단은 유보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동수 2차관도 전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공유지가 충분하다면 문제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택지를 개발하거나 사들여 임대료만 받고 공급해야 하는데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 토공이나 주공은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으로 이익을 내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만약 이러한 이익을 포기한다면 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담은 이중·삼중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장에서의 수요가 확실한지도 불분명하다. 예컨대 토지는 임대하고 주택만 살 경우 10∼20년이 지나면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으로 주택 가치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반면 땅값 상승으로 예상되는 임대료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토지를 함께 분양받는 아파트가 유리할 수도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은 될 수 있지만 택지공급이 문제”라면서 “때문에 처음부터 고밀도로 개발해야 하는데 각종 규제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재건축할 때 개발이익 환수 문제도 걸려 있다. 따라서 집값 상승의 진앙지로 지목된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보다는 지방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아파트 상가도 ‘버블’ 위험수위

    아파트 상가도 ‘버블’ 위험수위

    아파트 단지 상가 투자에도 ‘버블(거품)’경계가 내려졌다. 아파트와 달리 상가에 대해서는 분양가 규제 수단이 전혀 없다는 점을 틈타 업체들이 내정가를 턱없이 올리고 있다.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무엇이라도 잡아둬야겠다는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 내정가를 높게 책정하고 일반 경쟁입찰방식으로 치열한 청약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단지 상가 평당 내정가는 4000만원을 넘었다. 낙찰가는 평당 9000여만원에 이를 정도로 과열됐다 상가는 흔히 건설업체가 내부적으로 평당 공급가를 정한 뒤 일반 경쟁에 부쳐 최고가를 써낸 사람에게 공급한다. 아파트와 달리 원가 개념이 없다. 건설사가 알아서 분양가를 정하면 그만이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최근 부동산 시장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부동산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조바심이 가득한 묻지마 투자자들에게 높은 분양가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다. 동탄 신도시에서 1층을 기준으로 지난 7월초 공급된 롯데캐슬 아파트 상가 최고 내정가는 평당 3800만원이었다. 업체가 분양가를 턱없이 올렸다는 비난이 들끓었지만 묻지마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평당 7000만원에 가깝게 낙찰됐다. 그러나 고분양가 책정 기록은 3개월 만에 깨졌다. 한화·우림 아파트 상가 평당 내정가가 3900만원으로 뛰었고 낙찰가 역시 8000만원에 육박했다. 낙찰가 상향 조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3일 공급된 우미·제일건설 아파트 상가 내정가는 평당 무려 4300만원까지 올랐다. 낙찰가 역시 8625만원을 기록하는 등 상가 분양가 전반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 아파트 단지 상가는 주변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않아야 독점 상권이 만들어진다. 주변에 할인점 등이 생기면 단지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동산중개업소, 약국, 세탁소 등 몇몇 업종을 빼고는 상권이 형성되지 않는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업체들이 책정한 높은 내정가가 낙찰가 고공비행의 숨은 요인”이라며 “투자에 앞서 적정 내정가와 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평당 내정가 4300만원짜리 상가(1층 12.77평)의 경우 내정가대로 분양받았다고 치자. 이 지역 상가 평균 임대금액을 기준으로 보증금 7000만원에 월 300만원을 받을 경우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빼고 아슬아슬하게 연 수익률 8%선을 맞출 수 있다. 그러나 내정가의 120%에 낙찰받을 경우 수익률은 5% 이하로 떨어진다. 이 상가는 128%에 낙찰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KT 3분기 실적 ‘양호’

    KT의 올해 3·4분기 영업 실적이 초고속인터넷시장 등의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 평년작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KT는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 9997억원, 영업이익 4363억원, 당기순이익 31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0% 증가했다. KT는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경쟁 심화와 유선전화 트래픽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PCS 단말기 재판매·서비스 이용료 증가, 개발 부동산의 임대 수익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0억원, 전분기 대비 440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로 지난해 동기보다 157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22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치열한 시장 여건에서도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적었다.”며 실적을 긍정적으로 봤다.KT 주가는 전날보다 2.3%(1000원) 오른 4만 4400원으로 마쳤다. KT는 또 자사의 가장 유력한 성장 엔진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에 올해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는 와이브로와 자회사인 KTF 3.5세대 무선서비스인 HSDPA의 결합서비스 계획도 밝혔다. 두 서비스의 망 연동으로 결합 서비스를 출시해 그룹 차원의 결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논란을 벌이고 있는 IPTV(인터넷TV) 관련 법령이 연내에 개정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에 IPTV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빚 많은 주식회사 폐업하고 싶은데

    Q강원도 동해안에서 수산물 관련 주식회사를 운영했습니다. 제가 대표이사로 경영을 맡고 가족과 친척 명의로 주식을 분산했습니다. 과거 업황이 좋지 않을 때 결손을 많이 봐 빚을 많이 졌습니다. 지금은 영업이익이 나도 이자를 갚는 데 쓰면 그만이어서 빚이 줄지 않습니다. 차라리 폐업하고 다른 방법으로 재기하고 싶은데, 법인채무에 대표이사 자격에서 개인적으로 보증을 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개인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가능할까요. - 이정수(48세) - A이런 질문을 받을 때 저는 “우선 에비타(EBIDTA)를 평가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회계용어로 에비타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을 공제하기 이전의 수입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업의 운영, 그 자체로 남는 장사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에비타입니다. 에비타가 어느 정도 된다면, 즉 어느 정도 영업이익만 난다면 회생절차를 통해 과거의 잘못된 또는 불운한 투자를 상환하는 부담만 완화해 주거나 그 부담을 아예 제거해 줌으로써 기업을 존속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회생절차를 취하게 되면 기업 재산에 대한 청구권을 민사상 우선순위 및 공평의 원칙에 따라 재조정하고, 여기에서 인정받지 않은 채무는 면책을 하게 됩니다. 기업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는 얘깁니다. 과거 회사정리, 속칭 법정관리절차에서는 기존 경영진을 회사 경영에서 배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원래 기업 내용을 잘 아는 게 경영진이고 외부적인 여건으로 불운하게 파탄에 이른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보다 새롭게 기업을 일으켜 세울 유인을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되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은 기존 대표이사가 관리인이 돼 기업을 계속 경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법원도 실무적인 원칙을 기존 경영진이 유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렇듯 원칙적으로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킨다면, 기업인으로서 재기하는 데에는 회생절차를 이용하는 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업인 개인에 대한 채무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생절차에 들어가서 기업이 면책을 얻는 것과 별개로 기업인 개인은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회생절차에서 살아남은 기업에서 얻는 급여와 기타 소득으로 기업인은 새롭게 재산을 취득해 재기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에비타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당연히 기업을 청산하는 게 순리입니다. 기업의 존재가 사회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이 기업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때는 조세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 국세청은 사업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기에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 확보를 할 기회가 적습니다. 그렇기에 이같은 기회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고려해 조세채무에는 일반 민사채무보다 강한 효력이 인정됩니다. 그래서 법인기업을 사실상 지배한다고 보이는 사람에게는 법인 자체의 조세채무에 대해 제2차 납세의무라고 해 개인적 책임을 부과합니다. 또 폐업시 적절하게 처분되지 않은 재고자산과 고정자산을 법인 지배자에게 귀속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조세채무는 파산절차에 의해 면제되지 않습니다. 친족 등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해 51% 이상이면 제2차 납세의무를 부과할 수 있으니, 이정수씨의 경우 외부적으로 지분을 분산해 놓았다고 해도 이를 면할 수 없습니다. 법인의 조세채무는 정리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대차대조표에 남아 있는 재고자산과 고정자산의 처분경과가 보고되지 않으면 세무서에는 이것을 대표자에게 귀속된 것으로 보아 법인에 부가가치세, 대표자 개인에게 갑종근로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이런 재고자산과 고정자산 처분 시에 부가가치세를 적절히 거래징수하고 양도소득세 해당 금액을 유보하였다가 세무서에 신고납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문제는 개별적인 거래에서 해당 기업이 이를 이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파산절차는 질서 있게 조세채권자를 포함하여 모든 채권자를 청산기회에 참여시킴으로써 이 문제를 극복합니다. 파산절차에 의해 처분되는 소득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경매의 방식으로 진행되면 부가가치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영업장소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관할 고등법원 소재지의 지방법원 본원에 회생 또는 파산 신청을 제기할 수 있으므로 이정수씨의 회사에 관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할 수 있습니다. 주채무자의 회생, 파산 사건이 있는 법원에 보증인도 사건을 제기할 수 있으므로 이정수씨 개인의 파산신청 사건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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