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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항기 소음부담금 7월부터 부과/고용보험 조기도입 추진

    ◎대입부정 근절·부조리척결 방안 추궁/국회 질문·답변 국회는 1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5일간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17일부터 운영위등 17개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계속한다. 송두호·조진형·최상용(민자)장영달·원혜영(민주)·김진영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대입부정근절방안 ▲사회부조리척결방안 ▲공무원의 무더기훈장수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반민족 행위자 재산몰수 특례법 제정문제와 관련,『소급입법을 금지하는 헌법정신에는 위배되지만 민족정기를 고려할때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전교조문제에 대해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들은 실정법을 위반하고 교원노조를 결성한 만큼 교원 노동운동을 허용할 경우 국민교육이 흔들릴 수 있어 전교조 합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구속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문제와 관련,『지난 87년 이후 노사분쟁이 심화돼 많은 근로자가 노동관계법 위반·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에게 많은 은전을 베풀어 주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항공기 소음피해문제에 대해서도 『91년 12월 항공법 개정으로 소음피해지역을 지정고시했다』면서 『금년 7월부터는 민간항공기에 소음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광현내부무장관은 답변을 통해『청주 우암상가 이재민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교부세7억원,성금7억원,전세비용6억2천만원등이 지급됐으며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장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도록 관련부처와 추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백장관은 전환기의 공직기강확립문제와 관련,『우선 기관장·간부급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함께 범국민운동차원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민원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법규를 고쳐나가는 한편,비리를 일삼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부장관은 새 대통령의 취임을 맞이한 사면의 종류·기준·대상범위에 대해『대사면이 될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그러나 제청장관으로서 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공안사범·노동쟁의에 관련된 근로자·일반형사범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고용보험제의 조기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근로의욕저하등 사전예방조치를 강구한뒤 올해 안에 고용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호텔 윈터패키지/안락한 가족행락 만끽

    ◎새달까지 객실료·부대시설 할인/“교외나들이는 고생”… 이용객 증가 겨울철 할인봉사제로 손님들을 「모시고있는」 도심의 일류호텔에 체류,연휴나 주말 한때를 보내는 가족행락이 늘고있다. 교통체증에다 숙박난까지 겹쳐 생고생하기 십상인 교외나들이보다 훨씬 안락하고 실속있는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윈터패키지라 불리는 특급호텔의 할인봉사제는 동계비수기를 맞아 내국인을 위주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싼 가격에 제공하며 2월말까지 이어진다. 평소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특급호텔인 만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할인봉사가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그러나 주말이나 휴가 때 집을 떠나는 기분전환을 원하되 인파가 넘치는 관광지는 피하고자 할 경우 가외의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한번정도 이용해봄직 하다.가족일원이 더불어서 막바지에 접어드는 겨울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특급호텔의 윈터패키지를 살펴본다. ▲서울힐튼=1박2일에 8만원(세금과 봉사료 각10%씩 별도가산)하는상품은 남산이 보이는 객실과 2인 아침뷔페,환영음료,일간신문의 서비스가 주어진다.12만원짜리는 여기에 이탈리아·일본·중국·한국 식당중 한곳에서 저녁식사가 첨가되며 객실에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문의 317­3000. ▲호텔현대(경주)=세금·봉사료 포함,9만원이며 아침식사와 함께 온천사우나·실내수영장 2회 무료이용권이 주어진다.가족고객에게는 별도의 침대를 무료 제공한다.2박3일은 17만원. 이곳 온천사우나와 실내수영장은 칼륨이온 나트륨성분의 온천수를 개발하여 최근 개장했다.516­9150. ▲스위스그랜드=전망좋은 딜럭스객실 1박,2인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헬스클럽 반값할인.저녁 뷔페식당 이용시 6세미만 어린이 무료.12만5천원(세금·봉사료 포함),저녁식사 제외시 8만5천원.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놀이방 운영.350­8427. ▲웨스틴조선=딜럭스급과 응접실이 딸린 스위트객실을 반값 할인한 8만원과 15만원에 제공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이용시 식음료가격 10%할인.헬스클럽 무료.317­0404. ▲하얏트리젠시=부산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객실,2인 아침뷔페식사,해운대·오륙도 관광유람선 승선권 2장,해운대 온천사우나 이용권 2장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2박3일에 16만5천원(세금봉사료 별도).792­33 34. 서울호텔은 1박2일에 12만원(세금등 포함).797­1234. ▲서울르네상스=베어스타운 스키장 셔틀버스및 스키장비·스키강습 무료로 구성된 스키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세금등을 포함해 1인기준 12만원(아침식사시 13만2천원)2명 14만원(16만4천원).체육시설 무료이용.사우나 40%할인.565­5544. ▲쉐라톤워커힐=세금등을 포함,13만원 상품은 가야금홀 디너쇼관람과 헬스사우나 반값사용의 혜택이 있고 10만원 상품은 커피숍 아침식사가 포함되고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453­0121. ▲경주힐튼=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요금 6만2천원부터(세금등 별도).체련장 수영장 무료,사우나 테니스코트 30%할인.약알칼리성 온천탕 설비.무주스키패키지 2박3일운영,2인1실 12만∼15만원.775­1199 ▲호텔신라=아침식사제공,보모가 상주하고 레고놀이시설 및 각종완구와 비디오가 갖춰진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성인2명 11만원,어린이 1명추가 14만원,2명추가의 경우 어린이객실 별도제공에 16만원.2303­310. ▲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빅5놀이시설 이용권 포함,9만3천원,아침뷔페 추가 11만4천원.771­1000.
  •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4)

    ◎문화창조/외래문화 소화해 독자영역 개척/인간의 가치와 규범,내면세계에 바탕/유교문화 기반으로 자본주의도 발전 우리 한국인들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산업화를 향하여 불철주야 근면과 인내의 대로를 달렸다.그리하여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다.그리고 이제 우리는 적어도 멀리는 전통적인 농본주의 경제체제를,가깝게는 6·25동란이 몰아온 전쟁의 폐허를 벗어나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물질적인 풍요속에 자리하게 되었다.이것은 우리 한민족에 있어서 역사적인 위업이라고 하여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한국민족사의 위업 그러나 이와같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동시에 현대한국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말하자면 현대 한국사회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이룩하였으나 오늘의 상황에서 변화된 사회에 대한 계획적인 프로그램이 강구되지 않는한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전통문화의 제약을 받지않는 역설적인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다. 확실히 현대한국사회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하나의 사회발전이요 우리 한민족의 문화창조이다.역사적으로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는 내생과 외래와의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특기할만한 것은 이와같은 내생과 외래의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치면서 외래문화를 우리의 것으로 소화해서 독자적인 문화영역을 개척하여 발전시켰다는 것이다.바로 여기에 한국인의 독특한 문화창조의 능력이 입증되는 것이다.한국의 불교문화가 그렇고,한국의 유교문화가 그렇다.오늘날 우리 한민족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현대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은 우리 한민족의 새로운 문화발전·문화창조의 시동인 것이다. ○문화창조능력 독특 그러나 역사적으로 우리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라고 할때 이 새로운 시동은 전통적인 문화발전·문화창조와는 매우 대조적인 문화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우리 한민족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정신세계·내면세계를 개척하는데 탁월한 문화적 능력을 발휘했다.그리하여 인간의가치와 규범을 인간의 내면세계에 바탕을 두는 경향이 강하였다.문화가 역사적으로 형성된 인간의 외면적·내면적 생활의 여러 양식의 대계라고 한다면 우리 한민족은 인간의 내면적 생활의 여러 양식의 문제에 보다 힘을 기울였다.이것은 한국의 특이한 문화적 성격이다.바로 이러한 문화적 성격과 관련하여 우리 한민족은 전통적으로 현실의 세계를 그것 자체로서 통제하는 체제의 논이가 발달하지 못하였다.이는 사회적 기술의 빈곤을 의미한다.19세기중엽 한국근대사의 변혁기에 적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여 근대 국가건설에 실패하고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것도 자성해 보면 이와 같은 한민족의 문화적 성격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와 대비해서 오늘날 우리 한민족의 문화발전·문화창조는 현실의 세계를 그것 자체로서 통제하는 새로운 사회체제를 구축하는데 경주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정치·사회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바로 그것이다.우리의 전통문화속에도 체제의 논리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우리 전통문화가운데 유일하게 유교문화는 현실세계에 대한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조선시대의 유교문화는 주로 내면적인 도덕주의에 치우친 나머지 체제이론의 발전이 빈약하였다.조선시대에 실학사상가들이 이러한 내면적인 도덕주의에 대하여 유교의 체제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경세치용과 이용후생,즉 제도개혁과 경제안정의 이론을 편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늘날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내생과 외래,즉 문화적 전통으로서의 유교사상·실학사상의 정신적 기반위에 정부주도의 경제전략과 경제정책,높은 교육수준의 노동력의 공급,외국의 경제협력과 원조,민간경제력의 향상,기술도입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으로써 개화하게 된 것이다. ○경제체제의 전환기 근대 자본주의는 합리적 노동조직위에 구축된 합리적 경영에 의해 행해지는 자본 증식의 메커니즘이다.따라서 자본주의의 형성발전에 있어서는 주어진 객관적인 여러 조건들과 함께 자본증식의 메커니즘을 추진하는 주체적 정신적 계기가 있어야 한다.서양의 경우에는 그것이 프로테스탄티즘의 정신이었다고 한다.한국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주체적 정신적 동인이 되고 있다.유교문화의 높은 교육열,개인적인 입신출세,가족주의의 기본 윤리로서의 효도와 가주의 평안과 번영등이 바로 그것이다.원래 유교문화에서는 이들 요소들은 원리적으로 엄격히 도덕적 실천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그러나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에 있어서는 이들 요소들이 순수히 도덕적 실천의 영역을 벗어나서 정부주도의 경제전략과 경제정책등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형성을 위한 계획적인 프로그램과 접합함으로써 그 역동화(dynamism)의 주체적 정신적 동인이 되었다. 오늘날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두가지 점에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첫째는,이제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지난 30년간 자본증식의 메커니즘을 추진해온 주체적 정신적 계기들이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크게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그것은 동시에 우리 한민족의 전통적인 문화적 정체성의 퇴색이기도 하다.둘째로는,이제 한국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그것이 비록 유교라는 전통문화의 기반위에서 형성되었으나 더이상 전통문화의 정치·사회적 기술이라든가 도덕적인 가치·규범으로서는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사회영역에 도달해 있다는 것이다. ○사회구조 급변 상황 이러한 의식적·사회적 변동은 변화된 사회에 적합적인 정치·사회적 통합의 메커니즘의 창출과 이를 발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사회적 기술의 개발을 요청하고 있다.이제 우리는 오늘의 이 시점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첫째로 전통문화와 민주주의와의 훌륭한 결합을 통한 우리 한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의 확립과 정체성의 정치·사회적 편성을 추진해 가야하며,둘째로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법·제도 공공성 참여 토론 비판 합의 저항 설득 관용등 정치·사회적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시켜가야한다. 이렇게 할때 우리는 지난날 우리 선조들이 이룩한 불교문화·유교문화의 개화처럼 21세기의 한민족의 빛나는 문화발전·문화창조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박충석 ▲1936년 황해 장연출생 ▲연세대정외과 졸업 ▲일본 동경대 대학원(법학·정치학연구과) 법학박사 ▲단국대 교수 ▲현재 이화여대 교수 ▲저서 「한국정치사상사」 「조선조의 정치사상」 「일본정치론」 등 다수
  • 전환기 민생안전 빈틈없게/노 대통령 지시/붕괴아파트 피해복구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청주 우암상가아파트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공직자는 정부교체기를 맞아 심기일전하여 대통령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사회질서확립과 민생안전에 한점의 빈틈도 없이 국정수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청주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것은 매우 가슴 아프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선이후 연말연시분위기를 틈타 학원비,음식료,목욕료,세탁료등 각종 서비스요금이 기습 인상되고 있다는데 물가관리의 고삐를 절대로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설날 성수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의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각급학교가 방학중에 있어 대학입시와 졸업이 겹치는 시기에는 청소년 탈선의 소지가 많으므로 청소년지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 거물 총출동… 부동표잡기 치열(대선 유세현장 14일)

    ◎교통·주택난 해소… 살기좋은 서울 건설/김영삼/충남·경기 등 돌며 수도권표 흡수 진력/김대중/쓰러지는 중기… 내가 나서야 회생가능/정주영/선거혁명 호소/박찬종/중부권 재공략/백기완 ○“안정속 개혁” 열변 ▷김영삼후보◁ 서울의 구로구 신도림역 광장·강서구 우장공원·장충공원·상계7동 근린공원등 4곳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바지 총력전. 이날 유세에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김재순고문등 당의 최중량급 인사들이 찬조연사로 나서 김후보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해 당이 서울에 거는 비중을 실감. 김후보는 서울의 심각한 교통난,환경오염문제등에 초점을 맞춰 「살기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 김후보는 『서울이 갖고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세계속의 서울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극심한 대기오염및 소음공해로부터의 해방,1급수준으로의 수돗물 질적향상,탁아소및 유아원 대폭 확충,노점상 대책,민방위및 예비군훈련의 과감한 개선등을 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또 교통문제와 주택문제에 체중을 실어 『내년부터 해마다 지하철건설에 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5·6·7·8호선을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의 주택정책도 철저하게 근로자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차기 정부의 청사진을 설명. 아울러 김후보는 『서울거주 2백60만가구 가운데 1백만가구가 내집이 없다』고 전제,수도권에 매년 25만가구씩의 아파트 공급,임대아파트 건립확대및 임대기간 대폭확대,98년까지 달동네 87곳 개량,재건축 대폭허용등 다양한 주택공약을 제시. 김후보는 이처럼 지역공약을 밝힌뒤 예의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열변을 토하며 한표를 호소. 김후보는 『이제 투표일이 4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회의석의 3분의1도 못되고 10분의1밖에 안되는 정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의 내일은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 김후보는 『국회 안정의석을 확보한 이 김영삼이가 정권을 맡을때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수 있다』며 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 김후보는 또 부시미대통령을 예로 들며 『대통령은 건강해야 한다』며 『건강할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으며 건전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건강론을 강조하며 정주영 국민당후보를 겨냥. 김후보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좌우된다』면서 『18일이후에 신바람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호소로 끝맺어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 김후보는 유세가 끝난뒤 곧바로 서울 명륜동 성균관을 방문,유림들의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어 혜화역에서 지하철4호선을 타고 남대문시장에 도착,30여분간 상점들을 돌며 상인및 주부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눠 「서민과 함께 하는」이미지 각인에 진력. 한편 김후보 부인 손명순여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딸 셋·며느리 둘과 함께 3개조로 나눠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지역의 시장과 상가를 방문해 남편의 득표활동을 내조키로 하고 우선 이날 동대문 동부청과시장을 들러 지지를 호소. ○“실력위주 사회실현” ▷김대중후보◁ 충남 천안에서 유세를 시작해 헬기를 타고 경기도 안성·평택·오산등을 거치며 북상,서울의 동작·관악및 서초·강남지역에서 잇따라 연설회를 갖는등 막바지 수도권표 흡수에 주력. 김후보는 천안 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이날 첫연설회에서 『김영삼후보가 선거막판에 나를 용공으로 몰려고 한다』고 말한뒤 『군사독재에 맞서 30년동안 함께 민주화투쟁을 해온 동지의 사상을 의심하는데 대해 참담한 기분』이라고 한탄. 김후보는 또 『김영삼후보는 그뿐아니라 5공시절 민주화를 위해 함께 시위했고 87년 자신의 선거운동까지 해준 전국연합도 용공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고 『어제까지의 동지를 배신하고 매도하는 그 하나만으로도 김영삼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 김후보는 이어 『보좌관이 써준 원고를 프롬프터를 통해 읽는 TV연설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당선가능성 있는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가 함께 앉아 실력을 보여야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TV토론을 쟁점화시키려는 노력을 계속. 김후보는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학생·노동자·농민등을 위해 싸워온 세력만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민주당이 집권해야 정국이 튼튼히 안정된다』고 새로운 안정론을역설. 김후보는 서울 유세에서 『최근 젊은이들이 「참여합시다」「감시합시다」「꼭 바꿉시다」라는 신세대 3대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1천7백만명이나 되는 20,30대 청년들의 막판 선택이 우리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 김후보는 교육정책에도 언급,『나도 정규대학과정을 밟지 않았으나 세계가 인정하는 저서등 여러권의 책을 펴냈다』면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당당히 생활할 수 있는 실력위주의 사회를 꼭 이룩하겠다』고 다짐. ○JC 등 합당변 피력 ▷정주영후보◁ 경북 영덕·경주,부산등 영남지역을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 이날 유세에는 새한국당의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당에 입당한 이종찬 공동대표와 허문도·이영일 전의원등이 가세,정후보를 치켜세우며 합당의 변을 피력. 정후보는 『부산은 누구의 아성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강조하고 『아성이라고 말하는 사람 자체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민자당 김영삼후보를 겨냥. 정후보는 이어 『깨끗하고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 순간에 나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지난 7월 멕시코 방문때 실감했다』며 「경제대통령논」을 강조. 정후보는 부산이 신발업체의 연쇄도산으로 크게 어려운 점을 지적,『민자당 김영삼후보는 중소기업을 안해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전혀 모른다』면서 『부도가 얼마나 무서운가는 중소기업을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거듭 주장. 한편 이날 처음으로 국민당 유세에 나선 이종찬 공동대표는 앞으로 국민당을 ▲청렴정치 구현 ▲통일에 대비하는 정당 ▲생산적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 ○제주지역서 첫 유세 ▷박찬종후보◁ 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제주지역 첫 유세를 갖고 『오는 18일에는 종전의 타성에서 벗어나 사고방식의 일대 전환으로 역대선거에서는 볼수 없었던 유권자혁명을 일으키자』고 호소. 박후보는 또 『사표라는 말은 유권자를 투표기계로 취급해 국민주권을 모독하는 군사독재시절의 산물』이라면서 『유권자들도 「사표」운운하며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버리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소신껏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부동표확보에 진력. ○사퇴요구 격렬비난 ▷백기완후보◁ 서산 홍성 논산 청주등에서 유세를 갖고 중부권 재공략에 돌입. 백후보는 이날 자신의 후보사퇴를 요구한 민주당측의 성명과 관련,『나에 대한 사퇴요구는 김대중씨 스스로의 힘으로는 당선이 불가능함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비난. 한편 오세철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민중세력의 정치진출염원을 이루기 위해 백후보의 막판사퇴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
  • 연극인 오태석씨(이세기의 인물탐구:7)

    ◎“가공할 시공처리… 이시대의 연극천재”/변혁에의 집념,70년대 연극사 전환점 이뤄/역사적사건 재조명… 「탈고정관념」 방향제시/「호구지책」으로 시작한 연극 “30년 외길인생”으로 이어져 연극 「약장수」를 본 사람이라면 북치고 장구치듯 한바탕 굿판을 이루던 재담과 사투리,종횡무진의 요설 사설등 우리 말이 갖는 무한한 리듬감과 현란했던 언어구사의 묘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백곰 모시곰 달하 높이곰 돋아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72년 초연된 이 연극은 75년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오태석씨가 공간사랑무대에 직접 출연하여 「연출가·작가의 연기」라는 차원에서 연극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오태석은 귀신이 넘나드는 경이의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틀거리거나 벽에 부딪치고 바닥에 뒹굴어 만신창이가 된 처절한 몸부림은 연극이 말하려는 문제의식과 함께 관객을 숙연케하는 기원이 도사려있다. 몸짓은 물론 언어와 분장·무대미술과 의상에도 변혁·개혁을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관객에 의외성 제시 라면박스나 신문지조각으로 꾸며진 무대는 차라리 눈부시고 싱그럽다.칡과 치자물들인 무명 저고리,백발노인 역할을 분장하지 않은 20대 연기자가 맨 얼굴로 등장하는등 서구적 사실주의 연극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무대에서의 파격과 의외성을 연속적으로 맛볼수 있게한다. 따라서 그가 스스로 쓰고 연출한 「태」와 「한만선」 「사추기」 「물보라」 「춘풍의 처」등 일련의 작품은 70년대 우리 연극사에서 전환기를 이룬 대표작으로 손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뼈의 마디마디,어쩌면 동맥 정맥까지도 탄탄한 생명력이 살아 꿈틀거려야만 그는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그리고 그만의 정서와 상상력에 몰입하다보면 관객은 안개속의 미로에서 길을 잃고도 극의 한복판에 선채 도무지 빠져나올 줄을 모른다. 이처럼 가공할 시공처리와 시각·청각·상징적 무대언어는 극의 「완성도」성취라는 명제아래 연극다운 품격과 연극만의 특징미를 진하게 각인시켜 주고있다. 그는 하오 1시에서 1시반사이 서초동 삼익상가에 있는 그의 연습실에 나온다. 커다란 검은 숄더백에 검은 레닌모를 깊숙이 눌러쓴,새벽까지 마신 작취미성에도 불구하고 모자밑의 두 눈은 새파랗다 못해 광기가 번뜩인다. 연습도 마찬가지다. 연출자의 지시에따라 창조적 연습,되풀이 연습,연기자들이 준비해온 각자 연기를 지켜보다가 그는 마치 제각기 다루던 악기를 한데 모아 교향곡을 이루는것처럼 세시간 네시간 심오하게 숙고하면서 작품의 주제에 파고든다. 그래도 성에 차지않으면 무대에 뛰어올라 요란한 손짓발짓으로 시범을 하고는 발을 헛디뎌 다리를 다치거나 무대장치에 직접 못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치기 일쑤다.오태석의 멍든 이마는 자신의 것을 하기위해 온몸으로 부딪치는 한 예술가의 고독한 흔적일 수밖에 없다. 그가 술취해 있을땐 더욱이나 이 고독이 소스라쳐 그는 연극의 심연속에 빠져 속수무책으로 허우적거리는 이미지다.그러나 아무리 취중이라도 그것이 연극에 관한 토론일때는 이제까지의 취기를 삽시에 거두고 예의 오태석특유의 논리정연한 속변달변을 속사포처럼 전개해 나간다. 「주어진 여건과 틀속에서 그 여건과 틀에 맞춘 행위만을 되풀이한다면 그것은 이미 무의미하다」「연극이 예술인 바에야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모든 연극표현술과 수단을 동원하고 이를 구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일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주어진 역사적 상황에서 하나의 모티프를 끌어내고 이를 현시점에 비쳐보는」탈역사로의 방향을 간단없이 제시해왔다고 할수있다. 87년이래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작해온 「부자유친」이 그 좋은 예의 하나다.「부자유친」은 한마디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 이야기다. 이 연극은 뒤죽박죽 진행되어 어디가 처음인지 끝인지 종잡을수 없는 충격의 장면 장면이 이어진다. 왕은 흰두루마기,제자는 팬티바람,신하는 왕의 명령에 응석을 부리고 울던 사람이 파안대소,죽은자가 기지개를 켜는가하면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가 풀죽은 마대처럼 바닥에 널브러진다. 어느 한구석도 논리에 들어맞지 않지만 이 반논리와 탈논리가 지극히 논리적임을 관객들은 당장 깨닫게 된다. ○반논리속 논리 정립 아버지가 자식을 학살하는데 논리가 어디 있겠느냐는 질문이 그것이며 이것이 바로 이 연극이 노리는 초점이다. 83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장화를 신은 고양이」때는 한국무용을 하는 국수호에게 안무를 맡기면서 연출자는 「한국무용이 아닌 발레」로 안무를 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한국무용가의 「발레」란 오태석만의 익살이자 풍자,어쩌면 냉소의 한 일면일 수가 있다. 이렇게 오태석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연극을 이끌어왔다.그러나 그의 연극의 뿌리는 일찍이 동랑으로부터 이어받은 고전적 문법이 뼈대를 이루고 한국적 몸짓으로 지칭되는 마당놀이의 연희가 질서정연하게 바탕에 깔려있다.그리고 「우리의 너그럽고 훈훈한 인심,너털웃음,호연지기,유약한듯 하나 끈질긴 인내」등 반만년 역사를 통해 일관된 한국인의 정신력과 생명력을 연극 구석구석에 채우고 있다. 그는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3살되던해 부모와 형제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남대문국민학교에 다니던 11살때 6·25를 만나 당시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부친 오세권씨가 인민군에게 둘러싸여 끌려가던 광경을 눈앞에서 겪은,이른바 6·25 비극으로 인한 피해자의 한사람이다.연극 「자전거」에서 유년시절의 이 잊지못할 광경을 또렷하게 묘사해 보이고 있다. 배재고에 다닐때까지는 편모슬하에서도 비교적 여유있게 자란 편이었다.그러나 「계(설)」가 한창 유행하던 시절 어머니 이라안여사(74)가 모았던 계가 깨지는 바람에 집안은 하루아침에 풍산되고 대학입학과 함께 그는 뼈저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친구들의 자취방을 넘나들다가 대학의 빈 강의실을 찾아 잠자리를 마련했다.그때도 물론 「연극」이라고는 구경도 해본적이 없는 문외한이었다.그러나 61년 정부가 「연극인 활성화 방안」으로 마련한 「신인예술제」개최를 위한 희곡공모 소식을 듣고는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밤새도록 써서 제출한 희곡이 당선. 이 대목에서 「제목이 뭔데?」물으면 그는 영락없이 얼굴을 확 붉히면서 「영광!」하고는 와하하 웃어버린다. ○「연세찬가」 작사 당선작품은 다른 단체들과 더불어 나란히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갖게되어 있었다.그래서 여기저기 연극과에 다니는 친구들을 모아 급조한 것이 그가 최초로 발족한 「회로무대」다. 「영광」에 이어 다음해 「사중주」,또 다음해 공연을 앞두고 나서야 비로소 연극의 어려움과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마약에 깊숙이 빠져든 자신을 후회하지 않았다. 공연날짜가 임박했으나 공연할 돈이 없던차에 마침 학교에서 동문·재학생들을 상대로한 「연세찬가」작사를 공모했다. 본래의 「연세찬가」는 백락준박사가 지은 장편소설(?)같은 것이어서 행사때마다 끝까지 부를수 없을만큼 길었다고 했다. 「형제자매」와 「사랑」만 잘 섞으면 될것같아 그는 신인예술제 공모때처럼 이번에도 「상금」때문에 여기에 응모했다.나운영작곡의 /반세기 지켜온 민족의 얼/자유와 진리 심어온 모습…/은 바로 그가 지은 작사다. 그는 「연세찬가」작사 당선 상금으로 세번째 공연인 「조난(조란)」을 무사히 무대에 올릴수 있었다. 「호구지책」으로 연극을 시작했고 그것이 자신이선택한 최선의 길이며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것인가를 알고 지난 30년을 오로지 연극에 전념했다.그리고 그의 연극에 대한 찬반양론의 시비속에서도 오태석의 위치는 우리 연극사에서 확고한 획을 긋고 있다는 것,그만의 독특한 오태석 언어와 색깔을 소유하고 있고 무엇보다 「한국적」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끈질기게 실천해 보이는 것 등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90년 동숭동 대학로에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의 전용극장인 충돌Ⅰ,Ⅱ(흥사단지하)를 개관,목화레파토리 전용극장으로 쓰다가 연극이 미처 완성되기도 전에 무대에 올려야 하는 부담감에 쫓기기 싫어 지난 봄부터 대관을 겸하면서 서초동 연습실로 컴백했다. 지난 20년동안 그를 한결같이 섬기는 조상호·정진각등 속칭 「오사단」초창기 멤버들이 목화의 단원이다.가족은 부인 최란선씨와 딸 시내(고2)아들 영택(중2). 그는 이따금 자신의 연극에 직접 출연,올해도 서울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에 가져간 자작·연출 「떠도는 혼」에서 상주로 찬조 출연하기도 했으며 87년부터는 해마다 도쿄 파르코 극장 초대공연을 가져 일본 연극계의 열렬한 찬사와 호응으로 목화의 고정팬을 확보하면서 일본속에 한국의 목소리와 몸짓을 심고 있다. 이시대의 연극천재·연극계 기인이란 호칭에 걸맞게 각계각층의 다양한 교분을 트고있는 그는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의 입에서나 「오태석=연극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연보 ▲1940년10월 충남 서천에서 오세권씨(6·25때 납치)와 이라안여사의 3남1녀중 장남 ▲63년 「회로무대」창단 ▲65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회로무대」해체 ▲67년 한국일보 장막희곡 「화장한 남자」가작수상,조선일보 신춘문예 「웨딩드레스」당선 ▲68년 국립극장,경향신문공모 「환절기」당선 ▲72년 동랑레파토리 극단 「Luv」로 연출데뷔 ▲84년 목화극단 창단 ▲80년 「초분」일본공연 ▲83년 「어미」일본공연 ▲85년 MBC창사기념 「메밀꽃 필무렵」(작,연출) ▲86년 MBC창사기념 「봄,봄」(작,연출) ▲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시나리오·연출 ▲87년 일본 도가국제페스티벌 「춘풍의 처」참가이래 해마다 초청공연,제11회 서울연극제 「부자유친」참가 ▲88년 서울예술단 「새불」(작,연출),일본 미쓰이 페스티벌,「태」참가 ▲89년 동숭아트센터 개관기념공연 「비닐하우스」(작,연출) ▲90년 목화레파토리극장 충돌ⅠⅡ개관 ▲92년 서울 시립무용단 프랑스공연 「떠도는 혼」(작,연출),일본 마에바시(전교)시승격 1백주년 기념공연 「도라지」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쇠뚝이 놀이」「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이식수술」「약장수」「물보라」「사추기」「육교위의 유모차」「19 90년5월」「산채우」「자전거」「아프리카」「필부의 꿈」「나래섬」「운상각」「심청이는 왜 두번 임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백구야 껑충나지마라」「환절기」산문집 「북소리 울릴때」 서울연극제 대상,서울신문사제정 제2회 한국문화대상 연극부문 창작상,한국연극예술상
  • 러시아/국영기업민영화 “거북이 걸음”

    ◎9월까지 대상기업중 22%만 민간 매각/경제위기·보수세력 반발이 최대걸림돌/한국은 건설업 합작투자가 유리 러시아연방정부가 대대적인 국영기업 민영화 2단계 작업에 착수했다.대부분이 적자기업인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을 헐값에 잘만 인수하면 손쉽게 러시아 진출기반을 마련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는 현재까지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러시아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다 옐친의 개혁정책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현황과 외국인투자 가능분야 및 절차,한국기업의 진출 유망분야 등을 알아본다. ▷민영화 추진현황◁ 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는 지난해 7월 「러시아 투자법」이 발효되면서 막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의 민영화 추진실적은 매우 부진했다.국영 및 시영 산매업체 1백27개와 서비스업체 47개만이 민영화 또는 집단소유화 되는데 그쳤다. 이처럼 국영기업 민영화작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러시아연방의 옐친대통령은 지난 7월 보다 강력한 민영화계획을 내놓았다.모든 국영기업을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민영화 추진계획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하기에 이른 것이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국영기업 민영화 쿠폰을 발행,어린이를 포함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이 민영화 쿠폰은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되는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할수 있는 주식청구권이라 할수 있다.이같은 내용의 2단계 국영기업 민영화 조치는 내년말까지 국영기업 6천∼7천개를 민영화하고 이들 기업주식의 35%를 일반국민들에게 단기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광범위한 소유계급을 창출하여 국가독점주의 구체제로의 회귀를 노리는 보수주의자들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정착시키려는 개혁주의자들의 의욕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1조5천억루블어치의 기업민영화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민영화 쿠폰은 지난 9월2일까지 태어난 유아로부터 연금생활자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배포되며 쿠폰가액은 대통령이나 일반시민의 구분 없이 1만루블씩이다. 러시아 노동자의 평균 월급(2천루블)의 5개월분과 맞먹는 적지않은 금액이다. 민영화 담당기관인 러시아연방의 국유재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영화쿠폰 교부 첫날인 10월1일 하루동안 모스크바 시내에서 액면가 1만루블짜리 쿠폰이 12만매나 교부됐으며 러시아 전역에서는 35만매가 교부됐다. 그러나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통한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실적은 당초 계획을 훨씬 못미치고 있다.지난 9월초까지 민영화된 기업수는 1만8천여개로 연말까지 민영화할 대상기업수의 22%에 불과한 실정이다.민영화된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금액기준 민영화 진도율은 22%에도 못미친다. ▷외국인투자 가능분야◁ 무역업·식품류등 가공업·서비스업·소규모 제조업·건설업·운수업 등이다.외국기업이 이들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지역인민대표회의나 기타 전권을 가진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료및 에너지 관련기업,귀금속·방사능함유물질·희귀지하자원 채취등의 분야도 외국기업의 투자가 가능하지만 투자승인권을 가진 연방정부나 공화국정부가 선별적으로 승인해주고 있다. 민영화 대상기업을 경매,입찰,일반매각 등으로 처분할 때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기업의진출유망분야 미완공 건물및 공장시설,소규모 현지판매법인과 상가,원료및 노동력의 현지확보가 가능한 소규모 제조업 등이 유망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의 거의 모든 도시에서 재건축 붐이 일고 있기 때문에 면허를 가진 건설업체를 매입하거나 합작투자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것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 “동면 남북대화” 새봄엔 깨어날듯/화해무드 복원은 언제쯤…

    ◎북서 군사훈련 등 트집,교착 줄달음/새 정부 출범때까진 추이 관망할듯/“경색장기화 모두에 부담”… 의외의 돌파구 가능성도 「남북기본합의서」의 기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지난 9월 제8차 평양고위급회담에서 합의했던 공동위가 출범도 하기 전에 빠그라졌는가 하면 북한측이 모든 남북대화의 중단을 엄포놓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0년 고위급회담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 남북관계의 경색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 「해법」은 무엇인가를 진단해 본다. 남북관계가 전례없는 경색국면을 맞고 있다.지금 돌아가는 기류로 보아선 화해공동위등 4개 공동위는 물론 오는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12·21∼24·서울)조차 예정대로 열릴지 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남북한은 지난 9월 평양고위급회담에서 화해,군사,경제,교류협력 4개 공동위를 가동시키는데 필요한 부속합의서를 발효시켰다.이 부속합의서의 발효에 따라 양측은 지난 5일의 화해공동위등 4개 공동위를 차례로 열어 남북사이의 평화체제 구축과 군비축소등 긴장완화조치와 경제적 인적교류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런데 이들 공동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좌초하고만 것이다.북측이 화랑훈련(11·2∼7)과 독수리훈련(11·3∼9)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빌미로 남한과 마주앉기를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북측은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방침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고위급회담의 중지를 포함한 모든 남북대화를 거부할 것이라는 경고를 계속 발하고 있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급냉은 핵사찰문제,이인모씨 송환,이산가족고향방문 문제등이 숙제로 남아 있는터에 10월 들어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팀스피리트훈련재개문제가 겹치면서 남북간 긴장상태가 더욱 격화된데 기인한 것이다. 현재 북측이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거부의 명분은 남한에 의한 이른바 「북침전쟁준비」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일뿐 정작 북측이 남한과 대화의 테이블에 앉기를 꺼리는 이유는 딴데 있다는게 북한전문가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즉 북측은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의 시인및 사과 ▲이산가족상호방문문제의 교착 ▲핵통제공동위의 공전등으로 어차피 4개 공동위의 정상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대화거부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공동위 파국의 책임을 남한측에 전가하기 위해 남한의 군사훈련을 그 구실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북측의 공세적 자세로의 전환에도 불구,그들이 처한 상황과 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파기함으로써 안게 될 부담등으로 대화 자체를 전면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유석렬교수도 북측이 남북대화를 전면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즉 ▲북한이 현재 대미·대일관계개선및 수교에 쫓기고 있고 ▲그에 앞서 남북관계 개선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심각한 경제난 탈피를 위한 남한과의 경협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측이 대화의 통로를 전면봉쇄하지는 않더라도 현금의 냉각국면이 풀리지 않는 한 향후 남북대화의 생산성은 보잘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좀처럼대화의 접점이 찾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북측이 줄기차게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한 남한의 입장은 확고하다.남북핵상호사찰이 실시돼야만 훈련의 중단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북측은 대화를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결정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합일점에서 멀리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북측이 연례적인 한미 양국의 방어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다시 남북대화와 연계시키고 나온 것과 관련,분석가들은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첫째는 핵개발의혹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으로부터의 탈피이고 둘째는 남한을 반대화,반통일적이라고 매도함으로써 대화와 남북합의서 이행부진의 책임을 몽땅 떠넘기기 위해서이며 셋째는 반한·반미의식 고취및 긴장분위기 조성등을 통해 주민결속을 강화,이를 체제유지에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같은 전반적인 분위기로 보아 남북관계는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는 「동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물론 그 어간에도 대화중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하기 위해 극적으로 돌파구를 열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유석렬교수는 남북대화의 재개전망시기와 관련,『내년 봄 남한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대화의 조기 정상화에 비관적이기는 민족통일연구원의 박영규연구실장도 마찬가지다.그는 북측이 지난번 8차 고위급회담을 끝으로 5공정부와의 대화를 끝내고 추이를 관망한다는 시간계획을 갖고 있었던게 분명하다고 말하고 남북대화의 재개시기는 새 정부 출범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 시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방향을 정확히 점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그럼에도 한가지 분명하게 짚이는 것은 있다.북측이 당분간 대화는 제쳐놓고 공작차원에서 남한의 대선정국을 이용하려들 것이란 점이다.즉 대선기간동안 북측은 공명선거 분위기 훼손은 물론 한국정치권에 대한 각종 모략선전과 유언비어 유포등 혼란을 증폭시키는 대남공세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측은 대남공작의 초점을 한국사회의 안정기조 파괴와 연공정부의 수립에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북측은 「대선투쟁」의 목표가 『친미정권에 종지부를 찍고 친북성향의 민주연합정권을 창출하는데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이같은 연장선상에서 북측이 남한의 대선정국속에서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저들의 대선투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해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따라서 북측은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설 때가지 이같은 대남공세에 초점을 맞추어 남북관계의 수위를 조절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이라는게 북한관측통들의 전망이다. 화해와 공존의 문턱에서 시작된 남북관계의 「동면」.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깊은 잠이 엄동이 예보된 올 겨울의 자락만큼 오래갈 경우 남과 북 모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 2001년/1인GNP 1만7천불

    ◎향후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6.8%로/94년엔 무역수지 흑자전환/소비자물가도 5.2%로 안정/산은 전망 우리나라는 향후 10년동안 연평균 6·8%의 경제성장을 보여 200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만7천여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94년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물가도 5.2% 수준에서 안정돼 국민경제가 건실해지나 사회발전과 지방자치제의 정착으로 조세부담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은행이 10일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작성한 「한국경제의 중장기전망」은 올부터 오는 2001년까지 우리경제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는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정보화추세,환경오염규제,국제원자재값의 변동등 불투명한 대외여건 변화속에서 세계경제가 연2.8∼3.7%의 성장회복과 교역량의 증가(4%),원유값의 30% 인상등을 전제로 국내경제정책이 사회간접자본확충,시장기능의 강화,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등 산업구조조정,대외협력강화등을 전제로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6.6%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는 경제성장률은 92∼96년 연평균 6.9%,97∼2001년 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에따라 GNP(국민총생산·경상가격)는 91년의 2천8백8억달러에서 96년 4천7백억달러,2001년에는 8천1백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구증가율이 91년 0.93%에서 96년 0.87%로 낮아짐에 따라 1인당 GNP는 지난해 6천4백98달러에서 96년 1만달러(1만3백83달러)를 넘어선이후 2001년에는 일본의 86년 수준(1만6천3백79달러)를 웃도는 1만7천3백78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는 올이후 수입증가율을 웃도는 수출의 증가로 적자기준에서 94년 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이후 96년 8억달러,2001년에는 흑자규모가 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투자확대로 성장잠재력이 커지면서 수요압력에 의한 인상압력이 적어져 92∼96년간 연평균 5.7%,97∼2001년 연평균 4.7%에 그쳐 저물가시대가 뿌리내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2001년 총인구가 4천7백만명에 달하나 임금상승률이 10% 이내로 둔화된다.
  • 불가피한 정치권 변혁(「중립선언」 이후:1)

    ◎대선정국에 지각대변동 예고/「6·29」 버금가는 “노·김 합작” 개혁/민자,당정연결고리 끊고 “홀로서기” 시험대에/야도 “무조건 반대” 구습벗고 국회에 동참해야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적을 떠나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을 천명한 것은 여야관계,대선전전개상황등 정국구도 전반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형식논리로만 보자면 민자당은 더이상 집권여당이 아니다.민자당은 「다수당」「제1당」이며 야당도 「소수당」이나 「제2당」「제3당」으로 불려져야 한다. 국가체제가 미비했던 제헌국회때를 제외하고는 통치권자인 대통령이 당적없이 국정을 운영했던 전례가 없다. 때문에 지금까지 14대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정국은 쉽게 예측하기 힘든 정치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선거에 임해 집권의 정당성을 얻겠다는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의 「합작결단」은 6·29선언에 버금가는 개혁조치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때문에 앞으로 이번 조치를 정치권이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정치의 발전과 퇴행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새로운 정치문화정착여부가 시험받게 될 부문은 여러가지이다. 우선 각 정당 내부운영의 변화를 들수 있으며 당정및 여야관계,나아가 정기국회운영과 대선구도등 정국 전체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할수 밖에 없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볼수 있다. 여야 정당,특히 이제까지 집권당이었던 민자당은 이제 획기적 변신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공식적인 당정간의 고리가 끊어짐으로써 「홀로서기」를 해나가야만 한다. 민자당은 김영삼총재를 중심으로한 단일지도체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노대통령이 당적을 갖고 있을 때는 민자당은 양두체제로 움직일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김총재가 당내부관리를 일원화시켜야만 할 상황이 도래했다.이 점은 김총재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으나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당내 계파가 소멸되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대세력인 민정계는 그래도 노대통령의 간접 영향권에 있었다.김총재는 이들 민정계,나아가 기존의 범여권세력을 자신이 주도해 포용해야 하는 책무를 지게 된 것이다. 대선전을 여야싸움이 아니라 야야대결로 치르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한 김총재에게 찬사를 보낼만 하지만 난관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김총재의 노력이 미흡할 경우 「제4신당」등 반양금세력이 힘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당정관계도 새로운 모델정립이 시급한 분야이다. 정부나 민자당은 아직 당정관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않고 있다.하지만 관례적으로 해오던 당정협의는 자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선거와 관련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도 물론 폐지된다. 반면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민자당은 실질적 여당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또한 여야관계도 큰 변화가 이뤄질수 밖에 없게 되었다. 야당도 이제부터는 정부시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문제제기식의 정치행태나 정치공세 일변도의 투쟁적·소모적인 구습을 버려야 하는 시점을 맞게 된 것이다. 국회정상화문제가 야당에 주어진 첫째 과제이다. 야당은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단체장선거실시를 주장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원구성을 거부해왔다. 그러나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이번 결단은 단체장 선거실시 이상가는 획기적인 조치라는게 다수여론이다.다시말해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해오던 대선의 공명정대한 실시는 더이상 정치쟁점이 될수 없게 됐다고 볼수 있다. 김대중 민주당대표로서도 노대통령의 「결단」을 사실상의 거국내각수용으로 인정하고 단체장선거 집착에서 벗어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노대통령이 밝힌대로 중립선거내각구성에 흔쾌히 참여,실리를 얻어내는 편이 김대표에게 유리하다는게 일반적 지적이다. 관권부정선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이 됐음에도 김대중대표가 계속 단체장선거를 빌미로 강경투쟁을 전개한다면 국민들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야당측이 정부·민자당의 자세에 맞춰 전향적 태도를 보일때 정국도 순조롭게 풀리고 12월 대선도 그 어느때보다 공명정대하고 과열되지 않게 치러질 수 있을 것임은 물론 부정선거시비가 사라지고 새로운 정권의 정통성이 확보되는등 크나큰 정치발전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 중국에 부동산투기바람 분다(특파원코너)

    ◎북경주택값 평당 1백57만원선/올들어 갑절 폭등… 사두면 더 뛴다/홍콩선 주부들까지 땅·건물 구입여행 열풍 외국인들의 대중국투자패턴이 달라지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한 공장건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부동산투자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연초 남부지역 순회를 통해 개혁개방바람을 일으키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최근에는 「부동산 열풍」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불이 붙고 있다. 이 때문에 북경의 주택가격이 올해들어 반년만에 100%나 뛰어 평당 평균 거래가격이 1만1천2백원(1백57만원)으로 치솟았으며 경제개방 연안지역인 하문과 광주등지도 비슷한 실정이다.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심수은 50%가량 올라 평당 3만3천원(4백60만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주택가격은 10여년전 개혁개방을 시작할때보다 5배나 뛴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등 정책에 고무 홍콩을 비롯한 대만·마카오등 외지인들이 중국대육의 부동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등소평의 개혁 개방정책이 돌이킬수 없는 추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판단한 때문인것 같다. 개혁개방이 계속되는한 지속적인 경제개발과 더불어 어차피 부동산수요가 늘어나 가격상승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부동산 투자붐이 일면서 홍콩의 최대재벌 이가성이 북경의 최대변화가 왕부정과 상해등지에서 상가·오피스복합빌딩을 신축키로 한 것을 비롯,마카오의 도박왕 스탠리호와 말레이시아계 재벌 로버트 쿡등 유수한 재벌들도 수억달러를 들여 대륙곳곳에 공장보다는 사무실,백화점등을 지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중국에 공장을 지어 투자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부동산쪽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예를들어 룩스인터내셔널사는 『비록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중의 하나인 중국의 부동산개발에 5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홍콩의 경우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샐러리맨이나 가정주부들도 심수·주해등지의 부동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여유자금으로 사무실이나 땅,아파트등을 구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심지어 직장동료나 친구들끼리 중국투자클럽을 결성,휴가나 연휴를 이용해 함께 구매여행을 떠나는게 유행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북경당국 조장 그 대상지역은 주강3각지역을 비롯,광주·하문등지가 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해남도나 상해 천진까지도 대상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중국부동산열풍은 중국정부에서도 적극 조장하고 있는것 같다. 특히 외국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지방도시 당국자들은 더욱 노골적이다.한 지방도시 간부는 『땅을 그대로 놔두면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외국자본가들에게 빌려주면 돈 안들이고 돈벌 수 있는데다 고용효과도 높일 수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정도이다.지방정부에서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토지사용권을 50∼70년까지 임대해주고 중도 전매를 허용할 뿐 아니라 외국인용 부동산에는 가격제한도 두지않고 있다.따라서 건축 업자들도 외국인에게 판매할 건물을 주로 짓는 경향이다. 광주시의 경우 올해 신축공사에 들어간 건축물의 90%가 외국인에게팔 물건들이다. ○호화주택 유행 최근 홍콩이웃 중산시에서는 한 부동산업체가 서양귀족들이나 살만한 호화저택 2백30여채를 지어 분양하는 바람에 홍콩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홍콩주민들로서는 꿈도 못꿀 정도인 1백∼3백평규모의 호화 대저택이 단돈 1백만∼2백만 홍콩달러(1억∼2억원)에 불과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는 홍콩아파트시세로 따지면 10∼15평값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에다 부동산업자들은 『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넘어가면 홍콩이나 심수 중산의 부동산가격은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고 선전하고 있다.지금이 돈벌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다.
  • 「24시간 편의점」 매출 급신장/서울지역

    ◎작년 8백30억… 전년비 5배 증가/점포수 6배 증가… 학생이용자 34%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의 점포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편의점업계의 전체 매출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91년 소매업 경영동태조사보고」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편의점 점포수는 90년말 48개에서 지난해말에는 3백10개로 6배이상 늘어났다. 또 편의점업계의 전체 매출액도 90년 1백80억원에서 91년에는 8백30억원으로 5배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슈퍼마켓의 경우는 경쟁관계에 있는 편의점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액 신장률이 지난해 14.2%에 그쳤으며 일부점포는 편의점으로 업태를 바꾸거나 아예 업종을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 점포당 평균 취급상품 품목수가 2천4백15가지이며 1일평균 이용고객수는 1천8명으로 이 가운데 주고객층은 전체고객의 33.8%를 차지한 학생층인 것으로 조사됐다.점포당 평균매장면적은 31.7평,점포위치는 주거지역이 65%,사무실지역이 14% 등으로 주거및 업무지역에 주로 위치하고 있으며 이밖에 상가·학원가·유흥가도 각각 7%씩이 위치하고 있다.
  • “추곡 차등수매 세분화를/양·가격 3∼5년간씩 예시해야”

    ◎농촌경제연 보고서 쌀의 수급안정과 양질미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품종 또는 미질별 차등수매와 함께 3∼5년간씩의 수매량과 수매가격을 미리 예시하는 양곡정책이 도입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수확기와 단경기의 시중쌀값의 진폭이 18%정도 유지되는 것이 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시켜 정부수매량 확대요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전환기 양정의 종합적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앞으로 추곡수매를 실시할 때 품종 산지 미질 등 3개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3등급으로 세분해 수매하는 차등수매제를 실시하고 상품과 하품간의 가격차는 20%이상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농가가 중장기적인 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3∼5년간씩의 수매량과 수매가격을 미리 예시하고 특히 수매가는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균형 예상가격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 「경공업 육성」외치는데… 그 저의·실태(오늘의 북한)

    ◎생필품난 극심/비누·작업복까지 제한 지급/직물생산 연6억m… 우리의 10%선/섬유빼고 대부분 가내수공업 수준/「3년발전계획」 성과없자 주민에 증산 독려 북한은 지난 9일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당면한 중요 과업 가운데 하나가 당의 경공업혁명방침을 관철,「인민소비품」(생필품)생산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로동신문 사설을 통해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서 경공업혁명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현 시기 당이 제기하는 중요한 요구』라고 지적하면서 경공업혁명방침을 무조건 관철시키기 위해 방직·신발·식료가공·일용공업부문의 공장들을 총가동,생필품증산에 주력할 것을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이어 경공업공장에 대한 원료·자재·동력공급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것과 함께 ▲지방공업 강화 ▲가내작업반 및 부업반 활성화를 통한 「8·3인민소비품 생산운동」강화 ▲관련 경제부문의 경공업지원확대 ▲경공업부문에 대한 당적지도 강화 등을 강조했다.관변 언론을 통한 이같은 「경공업 혁명」촉구는 물으나마나 크게 부족한 생필품증산을 부축하기 위한 것인데 북한은 지난 89년 7월부터 「경공업발전3개년계획」(89년7월∼92년6월)을 추진해왔으나 완료시한이 다 되도록 이렇다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관련부문 종사자들에 대한 역할배가및 증산독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경공업은 이른바 사회주의 공업화를 위한 중공업우선정책에 밀려 그동안 지방경공업공장 중심으로 주민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상품을 생산하는 선에서 명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같은 사실은 북한이 6·25동란 이후 추진해온 각 경제계획 기간중 중공업부문에는 총투자비의 80%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한 반면 경공업부문에는 고작 20% 미만의 투자만을 한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자업자득이랄수 밖에는 없지만 이와같은 제한적 경공업정책은 일부 섬유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북한공업을 가내수공업형태의 지방공장수준으로 끌어내린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약 4천여개의 지방경공업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난 90년 북한의 관영 중앙통신이 각 군마다 평균 25개의 지방경공업공장이 가동되고 있다고 전한 보도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그나마 이들 지방경공업공장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기본적인 생필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품질 또한 보잘 것 없다는게 북한을 방문했던 해외거주 교포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예컨대 식료품공업의 경우 북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번창하고 있는 인스턴트식품류는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가공식품도 농축산물을 이용한 기초식품­된장·두부·국수·물엿·통조림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경공업의 낙후상은 지난 84년부터 전개해오고 있는 「8·3인민소비품생산운동」에서도 시사되고 있다. 「8·3인민소비품생산운동」이란 김정일이 84년 8월3일 평양서 개막된 「전국경공업제품전시장」을 시찰하는 가운데 『전국의 공장·기업소내의 가내 작업반을 확대 조직해 부산품및 폐기물을 이용해 생필품을 생산 할 것』을 지시한데서 비롯된 것으로서 지금까지 북한의 대표적인 생필품생산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북한의 경공업수준은 경공업부문의 주요 생산현황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가 있다.북한은 오는 93년에 끝나는 제3차 7개년경제계획기간중 직물 15억m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90년말 현재 6억7천m를 생산,한국의 67억3천m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TV생산량에서도 북한은 연간 24만대에 불과,한국의 1천4백50만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북한은 이같은 경공업의 낙후가 주민생활을 짓누르고 나아가서는 북한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기미를 보이자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공업부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0년 10월 제6차당대회에서 설정한 「80년대 10대전망목표」에 의식주 관련 대상을 다수 포함시킨데 이어 84년 김일성신년사에서 「경공업혁명」을 추진할 것임을 제시한 것,그리고 89년을 「경공업의 해」로 지정하고 같은 해 6월 당6기16차전원회의서 「경공업발전3개년계획」(89년∼91년)을 제시한 한 것 등은 북한이 80년대 이후 경공업육성정책에 부심해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특히 북한은 「경공업발전3개년계획」에서 ▲방직공업부문에서는 입는 문제를 높은 수준에서 해결하고 ▲식료가공공업부문에서는 10년 안에 식료가공품을 3.2배 증대시키며 ▲일용품공업부문에서는 10년내에 일용품을 2..·5배 증산한다는 등의 목표를 내세우면서 향후 2∼3년 안에 전반적 경공업제품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공업발전3개년계획」이 종료된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계획의 성과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당국이 새삼스럽게 경공업혁명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위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실토한 것으로 보인다. 근래 북한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북한당국의 생필품사정이 90년대 들어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는 최근 북한당국이 세탁비누를 가구당 8개(기준량 47개),신발 1인당 1켤레(기준량 4켤레),작업복의 경우 1인당 1벌(기준량 2벌)씩 지급하는 등 기초생필품마저 기준량보다 감량 지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들 상품들의 암시세가 정상가격의 20∼40배로 형성되고 있는데서 뒷받침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경공업발전방안으로 「경공업현대화」를 외치고 있지만 북한 경제가 이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북한경공업의 낙후로부터의 탈출은 앞으로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선거 특수업종 집중세무 관리”/추국세청장/수출업체 세무조사 면제

    국세청은 선거철을 틈타 기업자금을 선거자금등 비생산적 분야로 지출하는 행위와 재벌의 변칙적 부의 세습행위등을 강력히 차단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27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소집,『선거를 앞두고 기업의 돈이 시중에 풀려 불건전한 낭비풍조가 확산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기업자금의 불건전 운용과 관련,예상되는 기업의 각종 부당 거래형태를 중점관리하고 광고기획등 선거특수업종에 대한 세무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추청장은 이와함께 선거를 전후해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부동산거래및 가격동향을 월단위 또는 주단위로 현장 조사를 실시,초기단계부터 감시를 강화하라고 시달했다. 추청장은 특히 주택이나 상가등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나 호화빌라·고급별장 소유자등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동향을 철저히 추적,과세의 누락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추청장은 이밖에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수출업체등에 대해서는 명백한 탈세사실이 없는한 각종 세무조사를면제하고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가급적 억제하는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자영사업자와 의사·변호사·유명 연예인등 자유직업소득자에 대해서는 세원을 개인별 관리에서 가구별 종합관리체제로 전환시키라고 지시했다.
  • 「총액임금」 첫해/노사협상 격랑 예고

    ◎정부­노동계 인상폭에 큰차/선거겹쳐 정면충돌 가능성/“위기경제” 공감 확산… 일부선 낙관론도 정부가 동결 또는 5%이내를 올 임금협상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한국로총이 정부방침의 2배이상에 달하는 15%를 임금인상목표로 제시,올 임금협상에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노동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입을 계기로 올해를 지난 89년이후 「침체」에 빠진 노동운동을 활성화 시키는 해로 잡고 있어 국회의원총선·대통령선거정국과 맞물려 올 노사관계전망의 어두운 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총액임금제 실시 첫해인 올해 노동계의 임금인상 목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물론 경영자단체의 그것과도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한국로총이 지난13일 발표한 통상임금기준 15%(정액 7만4천1백80원)는 경총등에서 잡고 있는 5∼7%보다 두배이상 높은 수준이다.노총은 그러나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한 최소한의 생존비용』이라면서 기필코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여기에 재야노동계를 대표하는 「전로협」은 기본급대비 25·4%(정액 9만2천3백35원)를 인상목표로 설정해 정부와 경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총액임금기준 5%」를 통상임금으로 환산해 8∼9%로 잡더라도 노동계의 요구와는 2∼3배의 괴리가 있는 것이다. * 이같은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 정부와 경제계는 『물가불안,수출경쟁력의 약화등 오늘날의 경제난국에서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생산성은 뒷전에 두고 임금인상만을 따지는 이같은 관행은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는 올해 협상과정에서 「총액임금」의 개념을 놓고도 단위조합과 사용자측간에 시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많은 업종,다양한 임금체계에서 성과배분적 상여금의 설정문제,다시 말해 어디까지를 총액임금으로 볼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간에 아무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 노사간에 예상되는 대립국면은 임금외적인 면에서도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정부가 올해를 「잘못된 노사관행을 바로 잡는해」로 잡고 있는데 반해 노동계는 「노동운동활성화의 해」로 잡아 상호간 전략개념에서부터 정면충돌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총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간제근로문제·복수노조인정문제등 노동계의 현안을 선거정국을 활용,한꺼번에 제기할 공산이 크다.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 역시 올해를 노동운동의 일대 전환기로 설정,자체조직의 재정비등 새 결집을 통해 노동계에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정부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공권력으로 정면대응한다는 배수진으로 맞서고 있어 어느해보다 정부와 노동계의 물리적 충돌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추가상여금 지급을 둘러싼 「현대사태」도 그 이면에는 이같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재 우리 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고 노동계 역시 이같은 공감대의 범주밖에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올 노사관계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전망도 설득력을 높여가고 있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조기 선거붐을 차단하라(사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붐이 일고 있고 선거철만 되면 기습인상의 양상을 보여온 서비스가격을 비롯한 각종 요금의 동향이 심상치 않은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선심관광은 선거때의 단골 메뉴이나 이번에는 너무 일찍부터 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달들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단풍행락철과 결혼시즌까지 겹쳐 관광버스업체들이 예약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관광버스 수요가 급증하자 전세요금이 최고 1백%까지 인상되었고 인상가격에도 불구,11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은 이미 예약이 1백%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버스요금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가격인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각종 요금 또한 심상치 않다.최근 정유업계가 환차손을 이유로 국내 유가인상을 제기하고 있고 주택업자들이 집단적으로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다.또 국내선 항공료 요금의 경우 요금관리체계를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 버스 업자들도 경영수지악화를 이유로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자제가 실시되면서 지역별 주차 요금과 공원입장료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도 목욕업자들이 목욕연료를 현행 벙커 C유에서 저공해 경유로 바꿀 경우 목욕요금의 30%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기 선심관광붐과 각종 요금의 인상 움직임을 이대로 둔다면 선거인플레로 우리경제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 거의 분명하다.정부가 이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정부대책이 좀더 조기에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선심관광을 부추기고 있는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의 자금을 철저히 조사하여 불로소득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대출자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융기관이 대출관련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선거자금을 지출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하고 과다한 선거자금을 사용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탈세여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당국은 선거전부터 들먹이고 있는 각종 서비스가격과 요금에 대한 사전감시제를 지금부터 실시하여 이들 가격이 기습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업자들이 담합에 의해 가격을 인상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해 가격환원조치를 즉각 발동하기 바란다. 일선행정기관 역시 기습인상에 대비,상시로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관련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당국의 노력 못지 않게 정치인들이 혼탁하고 타락스러운 선거풍토를 없애기 위한 자성이 있어야 하고 유권자인 국민 모두가 돈 안쓰는 선거와 인플레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서민 내집마련·투기 억제에 초점

    ◎7차5개년계획 주택정책·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함축/국민주택 규모 줄여 실수요자 공급/소형주택 세금 낮추고 융자도 확대/다주택 보유자 특별관리… 상가등 모든 건물 합산 과세 정부가 16일 확정한 7차5개년계획중 「주택정책발전과 부동산관련 세제개선방안」은 저소득 무주택서민의 주택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등 부동산관련세제를 대폭 강화,부동산투기와 주택의 가수요를 억제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우선 정부는 무주택서민의 내집마련을 위해 국민주택규모를 18평이하로 낮추고 계획기간중 공공부문의 주택건설을 모두 18평이하의 소형주택으로 지으며 민영아파트에 대해서도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을 크게 높여 소형주택을 집중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형주택의 집중건설에 따른 중·대형아파트등 「큰집선호경향」을 막기위한 보완책으로 소형주택에 대한 재산세부담을 낮추고 중·대형주택의 재산세가산율을 높이는 한편 다주택과 호화주택소유자에 대해서는 인별·세대별 합산과세등의 징세수단을동원,주택의 실수요를 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때 백지화 하기로 해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의지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던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를 현행 내무부고시가에서 공시지가로 전환,과표현실화율을 96년까지 공시지가의 60%수준으로 끌어올려 실효세율을 높이기로 한 것은 부동산투기근절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다시 확인해주는 대목으로 평가 될만하다. 그동안 종합토지세의 과세기준이 돼온 내무부 과표는 공시지가의 15% 수준으로 현실화율이 크게 낮았고 시장·군수가 토지등급을 정하기 때문에 지역간 필지간 과표현실화율이 큰 차이를 보여왔다. 정부는 이처럼 지역과 필지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시세와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우선 평준화하고 과표를 점차 공시지가의 60%까지 현실화해나가되 과표현실화에 따른 일시적인 세부담증대를 완화하기 위해 세율체계를 개편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는 단시일내에 현실화율을 높임으로써 자칫 세부담증대에 따른 조세저항을 가져올 요지도 없지않으며 부동산가격상승과 맞물릴 경우 정책진행에 어려움도 예상돼 조세저항을 줄이면서 과표를 적정하게 현실화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7차5개년계획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소형주택이 집중 공급될 것으로 보여 이에따른 중·대형주택의 선호경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잡아나갈 것인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7차5년계획 주택·부동산 부문 요약/분양가 단계적 자율화… 초과이익은 환수/영구임대 2만·근로자주택 50만호 공급 ▷주택정책◁ 7차 계획기간중 공공부문에서 1백27만호,민간부문에서 1백23만호등 모두 2백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특히 공공부문은 저소득층의 주거생활안정을 위해 7∼12평규모의 영구임대주택 2만호,12평이하의 공공분양및 공공임대주택 25만호,10∼15평규모의 근로자주택 50만호,18평이하의 소형분양주택 50만호를 건설한다. 민간부문의 18평이하 민영아파트 건설의무비율도 상향조정하되 1단계로 대도시는 현행 35%에서 50%로,중소도시는 40%로 차등인상하고 95년 이후에는 대도시의 경우 70%까지 끌어 올린다. 이와함께 신규건축주택의 대형화추세(90년 31.0평)와 가구당 구성원수의 감수추세(3.8명)에 따라 국민주택규모를 현행 25·7평에서 18평으로 낮춘다.특히 공공주택의 경우 5년임대에 20년 장기분할 상환하는 공공분양주택은 재정 30%,주택기금 20%,입주자부담 50%로 건설하며 영구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재정 50%,주택기금 20%,입주자부담 30%로 건설하되 각각의 물량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92년까지 제조업근무 5년이상 무주택근로자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근로자주택의 융자한도를 현행 40∼50%에서 50∼60%수준으로 높인다.10년이상 제조업 장기근속 무주택 생산직근로자의 주택건설을 위해 저렴한 택지를 우선공급하고 경지및 산지에 근로자분양주택을 건설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용도변경을 허용한다. 공공부문 1백27만호 건설에 소요되는 약38조원의 재원을 재정 2억6천만원,주택기금 15조4천만원,입주자부담 19조9천만원등으로 충당한다. 국민주택규모의 하향조정에 따라 18평이하 주택에 대해 주택기금을 집중지원하며 융자조건도 소형일수록 한도액을 늘리고 장기저리로 한다.민영주택금융의 자율성을 부여,주택저당채권의 발행을 허용한다.92년까지 가구별주택전산망을 완료하고 93년까지 건축허가·착공·준공의 통계를 전산화하여 다주택 보유자를 특별관리하는 한편 재산세를 2∼3배 중과한다. 18평이하 소형주택은 재산세부담을 줄이는 대신 중·대형주택은 가산율을 대폭 인상한다.양도소득세의 기준이되는 고급주택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한다.부동산거래시 실거래가액을 검인계약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한다.18평이하 주택은 현행 원가연동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18평이상 중·대형은 시장가격기능에 맡기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단 분양가가 현실화됐을 경우 기업의 적정이윤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금으로 환수한다. ▷부동산관련세제개편◁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를 위해 우선 과표세율을 연평균 25∼30%씩 인상하되 과표현실화정도에 따라 차등조정하여 현실화 수준을 평준화한다.단 조세저항을 고려,9단계로 된세율체계및 구조를 재조정한다.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과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공시가격제를 도입하고 과표적용을 소형에서 대형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나대지등 유휴토지」에 한정돼 있는 현행 토지초과이득세의 부과대상을 국토이용계획 또는 도시계획에 의해 용도변경등으로 지가가 상승한 비유휴토지에 대해서도 적용을 확대한다.용도변경에 의해 지가가 오른 경우에도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환수법을 개정하며 현행 용도지역 구분없이 1천평이상 대규모 사업으로 국한된 개발부담금의 부과대상을 도시구역에서는 5백평이상의 개발사업으로 조정한다.
  • 외국업체 진출현황과 업계의 대응

    ◎의류/격전대비… 코오롱등 직영매장 설치 박차 의류부문은 유통시장개방전부터 상당량의 수입품이 국내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연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오롱상사 스포츠의류 판매부의 이호걸부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외국의 유명의류 및 브랜드업체가 국내에 직판장을 설치할 경우 가격과 신용 등 모든 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국내의류업계 종사자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긴장된 상태』라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시장개방후 두드러진 것은 일본의류업계의 움직임이다.한국의 시장개척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의류업체는 의류양판업체인 「아오키 인터내셔널」을 비롯,캐주얼 전문업체 「캐빈」,아동복브랜드 「기무라타」등 1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일본업계가 한국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는 한국소비자들의 의류소비행태와 패션사이클·디자인감각·체형 등이 비슷하고 특유의 판매전략을 구사하면 시장형성이 쉬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특히 일본업체들은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합작 및 라이선스제공 등으로 2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밖에 패션선진국인 이탈리아·프랑스·홍콩 등 업체의 국내진출도 내년 상반기쯤이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봉제산업협회 정황진전무는 『시장개방으로 국내의류산업이 발전되고 종전의 의류수입상들에 의한 독과점횡포도 막을 수 있게 됐지만 외국업체들이 시장점유를 위해 재고상품을 터무니 없는 저가로 넘길 경우 유통질서가 크게 흔들릴 뿐만 아니라 국내유통업자들도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제일모직·반도패션 등 국내 대형의류업체들은 장기대응책으로 현재의 위탁판매 방식에서 직영매장 운영이나 국내 유명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오픈매장의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가전/일 라옥스사 서울 강남에 전문매장 추진 유통시장개방조치로 가장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국내 가전업계는 요즘 연일 시장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개방조치이후 아직 눈에 띌 정도의 급격한 물량유입은 없지만 용산전자상가및 청계천전자대리점 등지에서일본가전제품이 심상치 않은 비율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세계적인 가전유통업체인 라옥스사가 이달초부터 서울 송파구에 3백평규모의 단독매장개설을 추진,서울 강남권의 중산층을 상대로 상당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곧 일본에서 현지연수를 마친 애프터서비스(A/S)요원 2백여명이 국내상륙을 서두르고 있다는등 국내전자업계를 긴장시키는 각종 루머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현재 5%내외에 머물고 있는 소니·도시바등 일본업체를 비롯한 외국전자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개월이후에는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대우·김성사등 국내가전업체는 영업본부내 전담팀을 구성,지금까지 회사의 정책에 맞추었던 마케팅전략을 고객과 시장의 요구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A/S의 질을 향상하기위해 신규인력을 대거 양성중이다. 전자공업진흥회의 김태곤 전산업부장은 『최대 경계대상인 일본가전업계의 경우 한국민의 감정등을 감안,고도의 상술을 통해 단계적으로 잠식하는 방식을 택할 것같다』고 전망하고 『국내업체의 대리점확대및 양판점설치에 따른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 ◎잡화/편의점 잇단 개업… 매출 연 1백% 신장 유통시장의 개방은 영세한 도소매업자들에게 벌써부터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종업원 2인이하의 영세사업장이 전체소매상의 90%를 넘고는 도소매평균매장이 일본의 20%수준인 8평에 불과한 영세한 국내도소매유통업계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파상적인 공세에 속수무책,폐업하는 업체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2평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는 오상교씨(56·여·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7)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 2년전이웃에 들어선 뒤 수입이 50% 줄었다』면서 『앞으로 구멍가게는 사라지게 될것 같다』고 지난 89년부터 일부국내대기업과의 기술제휴로 등장한 외국의 편의점(CVS)으로인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에반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26에 있는 세븐일레븐(편의점)매장에서 근무하는 오창근씨(26)는 『물품배치 등을 비롯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1백%정도의 매출액신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로슨즈매장에 근무하는 김철원씨(27)는 『신선하고 다양하다는 점때문에 편의점의 매출이 늘고있다』면서 『도심지보다는 아파트촌등 주택가에서 장사가 더 잘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슈퍼체인협회의 이광종전무는 『유통구조의 개선과 전문인력개발및 점포의 대형화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전국중소상인연쇄점협회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이 공동구매하는등 단결격과 조직력을 갖춰야하고 중소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차별을 받고있는 현실이 시정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가격 비싸 수요한정… 대기업서 판매대행 유통시장 개방에도 불구하고 외국자동차 메이커의 국내진출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꾸준히 외제차의 국내수요가 늘고는 있으나 외제차들이 아직은 가격이 비싸 수요층이 한정돼 있는데다 전문매장 설치에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현재 외제차량 수입판매업체는 주로 대기업들이 대행하고 있다. 기아가 세이블,한성이 벤츠·코오롱이 BMW,두산이 사브,한진이 볼보,대우가 캐딜락등을 취급하고 있다.이들 메이커들은 세계의 유수한 업체들로 이들 제휴선을 제치고 독자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위험부담과 고정투자비용이 엄청나다. 현재 국내진출을 노리는 외국업체는 영국의 차량전문딜러사인 인치케이프와 포드사정도로 알려져있다.그러나 포드사가 과연 기아가 전국영업망을 통해 판매해온 세이블의 독자판매를 위해 진출할지는 미지수이다. 한성의 김종욱차장은 『외국메이커의 대리점설치 허가로 인해 외제차의 수입 및 판매가 국내의 대형차 선호경향과 맞물려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국내실정으로 볼때 그랜저수준인 세이블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동화국제부장은 『올해 외국업체의 진출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나 금융시장개방으로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외국메이커가 자동차구입할부금리인하등의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에 나설 때 기존 수입업체나 국내메이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자동차업계는 그러나언젠가는 밀려올 외제자동차의 판매공세에 대비,국산자동차의 품질향상을 위한 단계적 계획을 세우고 애프터서비스 강화,딜러제 도입추진 등 자동차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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