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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박의 시대, 꿋꿋한 자유의 빛… 체호프를 펼쳐야 하는 지금, 이 순간

    속박의 시대, 꿋꿋한 자유의 빛… 체호프를 펼쳐야 하는 지금, 이 순간

    속박된 시대에도 꿋꿋이 자유의 빛을 새겨 넣는다. 문학은 그것으로 영원성을 획득한다. 언제 읽어도 낡지 않은 느낌, 오히려 새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고전의 힘은 거기서 비롯된다. 생전 5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발표한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를 무엇으로 꿰어서 읽어야 할까.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현대 프랑스 철학의 거장 자크 랑시에르(85)는 체호프의 소설에서 자유와 속박의 긴장을 읽어 냈다. 최근 출간된 ‘체호프에 관하여’(글항아리)는 말 그대로 랑시에르가 쓴 ‘체호프 소설론’이다. 19세기에 활동했던 체호프는 랑시에르를 통과한 뒤 완전히 새로운 작가로 변모한다. “예속 상태는 단순히 공권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동일한 상황에 대중이 순응하는 것이다. 이는 복종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 상황 외에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한다.”(20쪽) 예속을 정의하는 랑시에르의 시선은 날카롭다. 이런 새로운 시각은 19세기 러시아와 현시대인 21세기를 연결하는 지점이 된다. 체호프가 겪었던 제정 러시아와 오늘날 독자가 마주하고 있는 세계는 분명히 다르다. 그러나 예속을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하는 순간 두 시대는 나란히 놓이게 된다. 현대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절대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없는, 혹은 상상하기를 포기한 인간은 스스로 예속의 굴레에 갇힌다. “혁명가들은 민중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삶에는 마침표가 없으며, 그들이 구원하려는 고통받는 민중은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추상적인 존재들일 뿐이다. 체호프는 100년, 200년 후의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러나 그가 그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96쪽) 문학은 진보한다. 보수나 수구의 가치는 문학이 추구하는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그 진보가 반드시 민중을 가르치고 계몽하며 미래로 나아가자는 다그침이 돼서는 안 된다. 랑시에르는 체호프의 소설이 종종 ‘풍경’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면서 그 풍경이 “누구를 특정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모든 이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문학이 진보하는 방식은 사상가처럼 미래의 교훈을 설파하는 것에 있지 않다. 그저 “매 순간 현재의 삶이 더 아름다워지도록” 하는 것일 뿐이다. 문학은 그렇게 어느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이 읽히고 재생산되면서 먼 훗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다. 랑시에르의 체호프론을 읽었다면 이제 직접 체호프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가 된 것이다. 마침 민음사에서 얼마 전 세계문학전집 461번으로 체호프의 단편 선집을 출간했다. 제목은 ‘사랑에 대하여’로 이항재 단국대 러시아어과 교수가 한국어로 옮겼다. 표제작 ‘사랑에 대하여’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지금까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바로 ‘사랑의 신비는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쓰고 이야기했던 다른 모든 것들은 해명이 아니라, 오히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제기한 데 불과하죠.”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 서남부 미래거점 마련’…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본격 추진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 서남부 미래거점 마련’…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본격 추진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1일 서울시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게시한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및 실행방안 마련 용역’은 이달 말 계약을 추진해 연말까지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이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서울시에 남부터미널 일대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 고 의원은 그간 노후화된 시설과 지역 경제 침체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는 남부터미널 일대의 종합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꾸준히 촉구해왔다. 하루평균 운행 횟수 약 760회, 매일 약 1만 3000명이 이용하는 서울남부터미널(연면적 5531㎡, 지상2층 규모)은 2024년 9월 기준 24개 업체가 93개의 시외노선을 운행 중으로, 동서울터미널과 함께 서울에 남은 두 개의 시외버스터미널 중 하나이다. 남부터미널은 1968년 용산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으나, 주변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1989년 서초동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모기업인 진로는 터미널을 이전하면서 호텔, 백화점 등을 포함한 복합터미널로 계획했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해 1990년에 임시로 조성한 가건물을 대체하지 못했다. 이후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2009년, 2010년, 2014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업성 및 수익성 부족 등을 이유로 현재는 사업 추진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이렇게 남부터미널은 1990년대 서초동으로 이전해오면서 서울 서남부의 주요 교통허브로 기능해왔으나,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990년에 조성한 가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설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동서울터미널과 달리, 남부터미널은 경부간선도로, 예술의전당, 반포대로 문화육성축 및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초음악문화지구와 인접하고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좋은 입지 조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87년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중장기 도시계획이 부재한 채 방치되어왔다. 더욱이 인근 진로백화점 폐점, 국제전자상가 쇠퇴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지하철역 지하공간 일부가 폐쇄되어 지역 단절 문제까지 초래하는 등 남부터미널 일대 전역의 도시 활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실시되는 이번 용역은 남부터미널(서초동 1446-1)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의 시설과 지하공간을 대상으로 하며 ▲현황조사 및 여건분석, 종합진단·평가를 실시해 ▲미래상 설정 및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을 통해 ▲실행 가이드라인 마련 및 세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남부터미널 일대 종합적인 개발 방안 수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고 의원은 “남부터미널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입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임에도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다”라며 “이번 용역 추진은 그간 의회에서 끊임없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강남도심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도 남부터미널,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등 주변 거점공간을 포함해 강남도심의 종합적·체계적 발전구상이 수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그간 소외됐던 남부터미널 일대가 서울 서남부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등 남부터미널 외 서초구 주요 거점까지 강남도심의 발전구상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강간 등 살인’ 혐의 기소

    “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 女화장실 20대 덮친 군인… ‘강간 등 살인’ 혐의 기소

    휴가 복귀일에 범행… 극단적 선택 계획흉기에 다친 피해자 100바늘 이상 꿰매 휴가 중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군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특수방실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B씨의 머리 등 부위에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강도가 들어와 여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아파트 옥상에서 손에 피가 묻은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범행 장소 근처에 버리고 간 흉기 1점도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화장실에 들어가는 B씨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일이 소속 군부대에 복귀하는 날이었던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쳐 100바늘 이상 꿰맸다. B씨의 직장 동료는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B씨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군인 A씨가 옆 칸에서 넘어와 B씨를 벽으로 밀치고 흉기로 찔렀다고 한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 동료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오늘 죽을 거다”, “너 나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 등 말을 하며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알겠다. 여긴 좁으니까 밖에 나가서 하자”며 A씨를 진정시킨 뒤 밖으로 유인했다. B씨의 설득 끝에 겨우 복도로 나온 A씨는 상가 복도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성폭행 시도를 멈췄다. 다만 B씨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이후 A씨가 현장을 떠나자 B씨는 곧바로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당초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조사를 마쳐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사건을 검토한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를 바꿔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충분히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며 “흉기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특수방실침입죄도 함께 적용했다”고 말했다.
  • [사설] 사법 족쇄 벗은 삼성, 반도체 패권 다시 쥐는 경쟁력을

    [사설] 사법 족쇄 벗은 삼성, 반도체 패권 다시 쥐는 경쟁력을

    삼성의 발목을 잡았던 8년간의 사법리스크가 항소심 무죄 선고로 일단락됐다. 서울고법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과 경영진 13명에게 지난해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주장한 19개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2016년 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서 시작됐다. 이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560일간 구속 수감됐고, 2020년 9월부터는 이번 부당합병 사건으로 100차례 넘게 법정에 출석했다. 이러는 사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016년 500억 달러에서 최근 1조 50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에 추월당했고,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뒤늦게 ‘막차’를 타는 신세가 됐다. 급물살을 타는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을 보자면 삼성의 8년 사법리스크는 더 안타까운 측면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미국의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망이 한층 더 공고해질 위기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상가상 중국의 딥시크가 챗GPT에 버금가는 AI 성능을 보여 주면서 미중 간 AI 패권 경쟁은 불꽃이 튄다. 삼성의 잃어버린 8년은 단순한 시간 손실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질서 재편 과정에서 속절없이 초격차를 당한 시간이었다. 2020년 검찰 기소의 적정성을 따지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수사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무시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 방식에 성찰이 필요하다. 삼성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어떠한 사법리스크도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을 해야 하며, 과감한 신기술 투자로 신사업 발굴에 전력질주해야 한다.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에서 삼성의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해야 할 순간이다.
  • “국기원 유치 포기 없다… 31만 도봉구민 염원, 최선 다해 이룰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국기원 유치 포기 없다… 31만 도봉구민 염원, 최선 다해 이룰 것”[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화학부대 부지 개발 효과 2500억강남북 균형발전 위한 핵심 사업시국 안정되면 정부와 다시 협의SRT 창동역 연장, 기술조건 충족국토교통부 등도 필요성에 공감경원선 지하화도 상반기쯤 발표올해에도 ‘해외무역사절단’ 활동청년가게 창업지원사업도 박차지지와 격려 구민께 돌려 드릴 것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국기원 유치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오 구청장은 3일 구청장실에서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기원 유치는 31만 구민의 염원이다. 정국이 안정되는 대로 다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서울시와 함께 국기원을 도봉동 화학부대 부지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에서 “정부예산 지원이 어려워 강남 국기원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소 기류가 달라졌다. 오 구청장은 올해 국기원 유치에 힘을 쏟는 동시에 수서고속철도(SRT)의 창동역 연장, 경원선 지하화 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국기원 유치가 거의 다 된 것 같았는데. “국기원 유치가 무산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오 시장이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때 부정적으로 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나 서울시로부터 어떠한 후속 통보도 없었다. 국기원 이전 최종 결정은 문체부가 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등과 협의하는 것이다. 시국이 안정되면 문체부 등과 다시 협의할 것이다. 국기원 유치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서울시 ‘도봉구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계획수립 용역’에 따르면 국기원 이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500억원이다. 1100명 취업 유발효과도 있다. 특히 우리 구민들이 국기원 유치를 열망하고 있다. 구민 17만명이 국기원 유치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 열망에 보답하고자 사활을 걸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 국기원 유치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지하화, 우이신설선 연장을 해냈다. SRT의 창동역 연장까지 기대해도 되나. “SRT 창동역 연장은 서울, 경기 동북권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의미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기술적인 조건은 이미 충족돼 있다. SRT의 정거장 길이는 규정상 200m 이상이어야 한다. GTX C 창동역은 이를 고려해 205m로 계획돼 있다. 지하철 1·4호선과의 환승, 창동·상계 중심지 개발계획과의 연계 등 SRT 연장 운행에 있어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국토교통부도 SRT 창동역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SRT 동북권 연장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남은 것은 국토부의 결단이다. 서울시 등과 함께 국토부를 설득하겠다.” -경원선 지하화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 “원래 지난해 말 발표 예정이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상반기쯤 발표할 것 같다. 경원선 지하화는 동서로 분리된 도봉 통합 개발의 기틀이 될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구민의 숙원이기도 했다. 지난해 1월 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의 철도 지하화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관련 절차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역, 용산역이 포함된 경부선 라인의 개발이익을 경원선 라인에 일부 투입하겠다며 경원선과 경부선 라인 2곳을 국토부에 선도사업지구로 제안한 상태다. 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막대한 투자비를 철도부지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도봉구만의 지상부지 활용 방안을 어필해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우리 구와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중랑 등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만들었다. 앞으로 협의회와 공동 대응하겠다.” -취재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면 ‘구청장이 젊고 힘이 있어 좋다’고들 한다. “구민들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는다. 이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랑을 구민들께 돌려 드리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당선 직후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고맙고 감사하다. 기대가 큰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더 낮은 자세로 모셔야겠다는 마음이다. 올해는 더 자주 많이 스킨십하겠다. 아침 출퇴근길 직장인과의 만남, 경로당·어린이집 등 관내 기관 방문, 상가 방문 등을 더 자주 하면서 의견을 듣고 민원을 챙기겠다. 상반기쯤에는 우리 관내 둘레길을 다 돌아보려고 한다. 야간 순찰도 하겠다.” -도봉 양말 세일즈하러 미국까지 가곤 했다. 올해도 가나. “간다. 양말 제조업체와 관내 중소기업 판로를 개척하는 ‘해외무역사절단’ 활동을 올해에도 계속 한다. 한인축제, 한인비즈니스대회뿐만 아니라 도봉구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 박람회를 발굴하겠다. 지난해에는 도봉구 양말 공동 브랜드 ‘핏토’(Feeto)를 출시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열었다. 도봉 양말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도봉구 양말상회’도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런 인프라를 통해 공격적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축제에서 우리 기업의 양말 2만 8000켤레와 친환경 의류 540벌을 팔아 4만 달러(약 5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양말과 의류를 판매하는 도봉구 2개 기업이 총 170만 달러 상담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올해 해외 판로를 더 잘 개척하겠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말, 의류봉제 등 제조업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금액을 업체당 500만원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도봉구를 기업하기 좋은 자치구로 만들기 위해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 -청년 정책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올해 새로운 계획은. “올해 ‘청년가게 창업지원사업’을 한다. 민선 8기부터 청년창업센터 등을 통해 꾸준히 청년창업가를 교육하고 육성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리모델링 비용이나 임차료 같은 초기 자금을 지원하겠다. ‘도봉구 3D 청년 스타트업 밸리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동에 서울아레나, 서울사진미술관이 생기면 3D 영상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3D 영상을 만들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우겠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3D 영상 제작을 도봉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삼겠다. 창업준비팀 발굴, 전문기술 교육, 스타트업 운영 등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봉구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한 ‘도봉형 청년 인턴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공공기관 인턴십을 2023년 5명, 지난해 9명 선발했다. 올해는 15명을 선발한다. 기업 인턴십은 2023년과 지난해 3명씩 뽑았다. 올해는 8명까지 확대한다. 2023년 5명, 지난해 7명 선발했던 해외 인턴십은 올해 9명까지 선발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23년 도봉구의 청년고용률은 전년도 대비 7.1% 포인트 올랐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 1위다.”
  • 집중호우 미리 준비… 영등포 배수 시설 강화 착착

    집중호우 미리 준비… 영등포 배수 시설 강화 착착

    서울 영등포구가 3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등포동과 신길동 일대에 배수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2022년 8월 당시 시간당 최대 110㎜의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피해 재발을 막고자 영등포구는 ‘영등포 빗물펌프장’(조감도)을 신설하고 ‘신길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을 증설한다. 빗물펌프장은 집중호우 시 도심 내 빗물을 신속하게 하천으로 배출해 침수를 방지하는 핵심 방재시설이다. 특히 지대가 낮은 지역의 침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등포 빗물펌프장은 빗물을 분당 최대 1050t 배출하고 최대 7000t을 저류할 수 있는 규모다.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에도 원활한 배수가 가능하다. 영등포동2가 94-32에 만든다. 이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길동의 신길 빗물펌프장의 유수지 용량을 기존 1만㎥에서 1만 3800㎥로 증설해 저수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강우 시 빗물이 저지대로 흘러드는 것을 차단한다.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견고한 방재 체계를 구축하겠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밤의 몽상가들(뤼도빅 에스캉드 지음, 김남주 옮김, 알마) “어둠 속 지붕들이 드러내 보이는 아름다움이 동화의 한 장면 같다. 잠시 나는 온갖 장애물을 벗어던지고 본연의 활기찬 맥박을 되찾은 도시의 모습을 음미한다. 내 움직임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선으로 이 구역에서 저 구역으로 건너뛰며, 나는 내적 자유의 힘을 느낀다. 저 아래에서는 파리의 압도적인 크기가 사람을 짓누르지만 여기에서는 영혼을 고양시킨다.”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소설. 도시에 얽매여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과 꿈을 ‘도시 등반’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들여다봤다. 두 주인공이 남몰래 떠나는 지붕 위 모험엔 프랑스 파리에 산재한 위대한 문학의 유산과 시대정신이 함께한다. 216쪽, 1만 6800원. 현실 온라인 게임(김동식 지음, 허블) “너도 이 ‘현실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 알잖아. 캐릭터 레벨 올리는 게 얼마나 재미있었어? 레벨 11이 되면 또 새로운 스킬을 배울 텐데? 2차 전직하면 또 달라질 텐데? 육성 욕망은 결국 범죄까지도 저지르게 할 거라고 봐.” ‘초단편 외길 9년’으로 알려진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 ‘내일을 부르는 키스’, ‘현실 온라인 게임’, ‘이세계 과몰입 파티’ 등 세 편의 판타지 단편이 수록됐다. 공통 주제는 롤플레잉게임(RPG)의 ‘레벨 업’에 대한 욕망이다. 한층 더 특별한 존재가 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RPG를 할 줄 아는 독자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172쪽, 1만 5000원. 윌리가 보는 세상(두완린 글·그림, 정세경 옮김, 스푼북) “윌리는 조금 특별한 아이예요. 점으로 이루어진 글자들을 손가락 끝으로 읽거든요. 때때로 별난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내가 평범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윌리에게는 평범하지 않대요. 꿀벌이 윙윙 날갯짓하는 소리도 윌리에게는 너무 크게 들려서, 겁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비장애인 애비와 시각장애인 윌리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은유하는 노란색과 ‘눈’으로 보는 세상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대비시킨 그림으로 ‘어둠 속에 담긴 따뜻한 빛’의 의미를 전달하려 했다. 제35회 대만 신이어린이문학상에서 창작 그림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48쪽, 1만 5000원.
  •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외부 화재로 연기 유입…무정차 통과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외부 화재로 연기 유입…무정차 통과

    서울 중구 신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불이 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30여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9일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신당역 외부 화재로 연기가 유입돼 내·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며 “신당역 이용 고객은 인근 역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불은 황학동에 있는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 와인바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는 오전 9시 22분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2분 불을 완전히 꺼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설연휴 핫이슈] 해남군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 우뚝

    [설연휴 핫이슈] 해남군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 우뚝

    명현관 해남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해남의 장기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 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해남 농어업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이끄는 지역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세계적 흐름속에서 해남군은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립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국 최대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해 미래농어업의 새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직접사업으로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정부 공모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조성 부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등 민간 실증을 통한 탄소감축·적응관련 정책지원, 농업인·소비자 교육·홍보 등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된다. 해남군은 또 인근에 국내 최대인 100ha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라도 과수연구소, 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삼산면 상가리 일원 21ha 면적의 농업연구 2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1단지가 대응센터 관련 연관시설 설립 등 집적화된 농업연구단지에 중점을 뒀다면 2단지는 연구, 유통, 생산 관련시설 등 농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설화와 농업 혁신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농업 핵심거점이 될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이 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전환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창피한 일이지만…” 백종원, ‘빽햄’ 가격 논란에 직접 나와 밝힌 입장

    “창피한 일이지만…” 백종원, ‘빽햄’ 가격 논란에 직접 나와 밝힌 입장

    설 맞아 ‘빽햄’ 45% 할인판매 했다가일부 네티즌 ‘꼼수 마케팅’ 비판 제기백종원 “마진 1500원…사실상 제로”“대량생산 들어가면 판매가 내릴 것”해명에도 “최악 마케팅” 비판 이어져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58) 더본코리아 대표가 설 명절을 맞아 자신의 이름을 딴 통조림 햄 ‘빽햄’ 선물세트를 45% 할인 판매한다고 알렸다가 가격 논란이 인 것에 대해 26일 직접 해명했다. 백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버 채널 ‘백종원’에 올린 ‘[더본뉴스] 빽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45% 할인 판매 시 세트당 1500원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회사 운영비를 포함하면 사실상 마진이 제로”라고 밝혔다. 앞서 논란은 백 대표가 지난 17일 유튜브 영상에서 빽햄 선물세트(200g·9개입)를 정가 5만 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 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백 대표는 “빽햄은 활용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구워도 볶아도 끓여도 맛이 좋다”면서 “가격이 정말 좋다. 저 같으면 한 10세트 사 놓는다”라고도 했다. 백 대표의 이같은 홍보에 당시 더본코리아 온라인몰 ‘더본몰’에서는 해당 선물세트가 대부분 품절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빽햄의 정가가 유사 제품보다 높게 책정됐으며, 일부러 정가를 높게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일종의 ‘꼼수 마케팅’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실제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일 제품을 사면 1300원 정도 비싸긴 하지만, 각종 멤버십 적립 혜택까지 받으면 45% 할인가와 거의 비슷한 금액에 구매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에 대해 이날 영상에서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당연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면서 일부러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다만 “많이 팔면 팔수록 점점 대량 생산을 들어가면 가격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대량 생산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빽햄은) 한돈 비선호 부위를 많이 활용해서 한돈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기에 마진과 상관없이 선물 세트로 많이 알려보자는 취지로 (45% 할인 행사를) 한 것”이라며 “떳떳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행사는 마진이 거의 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빽햄의 고기 함량(85%)이 경쟁사 제품(‘스팸’은 수입산 돼지고기 92%)보다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00g 기준 고기 함량 차이(7%)는 14g 정도로, 14g의 고기 원가는 100원이 안 된다. 100원 아끼자고 고기 함량을 줄이겠느냐”며 “부대찌개용으로 개발하면서 양념류들이 들어간다. 끓였을 때 국물에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대량 생산을 통한 판매가 절감 목표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빽햄이 잘 팔려서 대량생산 들어가면 단가가 뚝 떨어질 수도 있다. 그때 가서 가격(정가) 내리겠다”며 “(가격 인하 갖고서) 욕하지 말라. ‘이제 양심이 돌아왔네’가 아니라 그만큼 생산단가가 떨어지면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 대표의 해명에도 일각의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영상이 올라온 뒤 불과 5시간여 만에 35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소비자를 가르치려는 최악의 마케팅이다”, “‘소비자들은 바보 아니다’라고 했던 분 맞나”, “결국 요약하면 지금 빽햄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걸 인정한 거네” 등 비판 의견이 시청자들의 많은 추천을 받았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중순이나 오는 3월 초 빽햄이 추가 생산되면 정상가보다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더본몰에서 판매를 재개 예정이다.
  • 강남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통합심의 조기 통과

    강남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통합심의 조기 통과

    서울 강남구는 일원동 615-1번지 일대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심의안이 지난 16일 열린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은 올해 12월말 이주를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원개포한신은 지난해 5월 서울시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은 사업지로, 강남구와 조합은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며 올해 첫 심의에서 통과되는 성과를 냈다. 당초 3월쯤 통과가 예상됐던 심의가 1월로 앞당겨지며, 조합은 갈수록 치솟는 공사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기존 조건부 사항을 대부분 수용해 지상 35층·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 482세대(공공주택 60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길게 이어졌던 한 개 동을 두 개 동으로 분리해 남북 방향의 통경축을 확보함으로써 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설계했다. 또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대지레벨을 주변 단지 및 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했으며, 단차가 발생하는 남측에는 상가와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했다. 단지 내 보행통로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일원개포한신은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대청근린공원이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주거지로, 2018년 11월 조합 설립, 2021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3년 11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이번 통합심의까지 완료했다. *사진설명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사업 조감도. 강남구 제공
  • 성시경 유튜브에 “불륜녀 식당, 악랄하다” 악플 쇄도

    성시경 유튜브에 “불륜녀 식당, 악랄하다” 악플 쇄도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웹 콘텐츠인 ‘먹을텐데’에서 소개했던 유명 고깃집이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는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이다. 방송에 나온 제보자 A씨는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 싱글 대디다. A씨는 이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장인·장모라고 밝히며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그는 2019년 할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땅에 처가 식구들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보증에 저렴한 임대료로 세를 줬다. 하지만 A씨는 아내를 비롯해 장인과 장모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1년 전 결혼생활이 힘들다며 아내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결혼생활 10년간 큰 싸움 없이 평소 금실이 좋기로 소문났던 부부다.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A씨는 아내를 붙잡기 위해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줬다. 이중에는 장인, 장모가 운영 중인 고깃집의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수정하고, 공증하는 일도 있었다. A씨는 “그 당시에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아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처가 식구 모두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상가 임대차 계약 소송까지 두 사람의 진흙탕 법정 공방은 1년간 이어졌다. 아내는 내연남으로 지목된 사람과 여전히 만나고 있었다. 아내는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게 무슨 부부냐. 남보다 못하다”면서 남편과 결혼생활 중에 외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이혼 사유를 묻자 아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샤브샤브다. 아이들을 다 챙겨주고 저도 먹으려고 했더니 다 먹었더라. 남편한테 고기 추가할까 물었더니 ‘다 먹었는데 왜?’라고 이러더라”며 울먹였다. 이어 “진짜 별 거 아닌데 너무 서러웠다. 별거 아닌데 저는 한 입도 못 먹었다”고 덧붙였다. 아내가 언급한 이혼 사유는 실제 이혼 소장에도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실화탐사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게 이혼 사유라는 게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이미 다 다른 사람 만나고 있었으면서 다 핑계”라고 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이 고깃집이 유명 가수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연 매출 약 10억원에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로 불똥이 튀었다. 그는 지난해 1월 공개한 ‘먹을텐데’ 영상을 통해 제주도 고깃집을 방문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실화탐사대에 나온 그 집이다”, “불륜녀 식당이네”, “실화탐사대 보고 찾아왔다.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진짜 악랄하다. 가족 전체가 말이 안 나오더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먹을텐데’는 성시경이 본인 유튜브에 공개하는 맛집 소개 콘텐츠다.
  •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동해안 풀코스로 즐기는 기차여행

    이달 초 한반도의 등줄기로 불리는 동해안이 철도시대를 맞았다. 강원 삼척과 경북 포항을 잇는 선로가 개통해 강릉~동해~삼척~포항~경주~울산~부산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동해선이 완성됐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푸른 동해바다가 이어져 관광열차가 부럽지 않다. 열차가 경유하는 도시에는 관광지가 넘쳐난다. 긴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라면 동해안 기차여행을 추천한다. MBTI에 맞게 떠나는 강릉여행강릉을 찾으면 걱정이 생긴다. 갈 곳이 너무 많아서다. 강릉 관광을 정리한 인터넷 홈페이지인 ‘비짓 강릉’에 가면 고민을 덜 수 있다.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 유형에 맞는 관광코스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I형’에게는 고즈넉하고 차분한 힐링 스팟을 권한다.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을 잇는 해안도로인 헌화로가 대표적이다. 보현사, 용연사, 현덕사 템플스테이와 연곡솔향기캠핑장도 I형이 만족할만한 관광지로 꼽고 있다. 외향적인 ‘E형’에게는 강문해변 머슬비치를 안내한다. 해변에 놓인 운동기구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시장, 바다부채길도 E형 관광코스에 포함됐다. 동해 핫플은 무릉별유천지동해시에서 핫플레이스를 꼽는다면 단연 무릉별유천지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캤던 시멘트 광산 부지를 활용해 만든 관광지다. 2021년 11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3년도 안 돼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에메랄드빛을 내는 청옥호와 금곡호,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라벤더정원이 압권이다. 시속 80㎞가 넘는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이더와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체험시설도 많다. 감성 충만한 묵호 논골담길은 최근 새 단장을 했다. 대야를 이고 가는 아주머니의 일상, 먹태를 건조하는 덕장 아저씨 등 묵호의 옛 정취가 담긴 벽화가 길을 따라 이어진다. 놀면서 배우는 이사부 이야기삼척에서 빼놓지 말고 찾아야 관광지는 해양레일바이크다. 선로 주변으로 곰솔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터널을 지날 때마다 루미나리에와 레이저가 연출하는 화려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선로 길이는 5.4㎞에 달한다. 지난해 문을 연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제격이다. 1500여년 전 신라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국토로 만든 역사 이야기와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을 실감미디어 영상, 미디어아트와 함께 재밌게 놀면서 배울 수 있다. ‘살아있는 교과서’인 대금굴에서는 5억년 전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포항에서 숙박하면 할인쿠폰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 숙박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가플랫폼인 야놀자에서 포항지역 숙박업소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이용료를 깎아준다. 3만원 이상 예약하면 1만원, 5만원 이상 예약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쿠폰은 다음 달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무료 개방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에 자리한 새천년기념관은 포항의 역사, 문화,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바다화석박물관, 수석포항박물관 등으로 이뤄졌다. 옥상전망대에서는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단돈 2만원으로 즐기는 부산관광부산관광공사는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부산을 관광하는 ‘2만원 행복 플러스 상품’을 내놨다. 부산시티투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생태탐방선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정상가 대비 42% 할인된 가격에에 판매한다. 티켓 이용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오륙도스카이워크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로 높이가 120m에 달한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부산항과 영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청명하면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까지 눈에 들어온다.
  • 울산 북구 “사유지 주차장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해 드려요”

    울산 북구 “사유지 주차장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해 드려요”

    울산시 북구가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힘을 쓰고 있다. 북구는 소규모 주차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등 3개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담장을 허물거나 대문을 넓혀 집에 주차장을 만들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300만원, 아파트는 주차장 1면당 10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북구는 또 주차 수요가 있고 노외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는 사유지를 2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준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있는 학교, 종교시설, 상가, 공동주택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2년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 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 시설에는 안내 표지판, 옥외 보안등, 방범용 카메라, 바닥 포장, 주차구획선 도색, 안전시설 설치 비용 등을 지원한다. 북구 교통행정과(전화 052-241-7966)에 방문 또는 전화로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북구는 지난해 사유지 개방 주차장 4곳(143면), 학교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2곳(110면) 등 253면의 신규 주차면을 확보했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순천시 왕조1동 주민 150명, 민관 합동 설맞이 대청소 ‘눈길’···1t 수거

    순천시 왕조1동 주민 150명, 민관 합동 설맞이 대청소 ‘눈길’···1t 수거

    순천시 왕조1동 주민 150명이 설맞이 일제대청소에 나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청소에는 통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왕조청년회, 체육회, 희망 누리 봉사단 등의 주민이 참여해 민관 합동으로 도로변과 상습 투기 취약지 등 9개 구간을 집중 정비했다. 특히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수산시장 일대를 중심으로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버려진 담배 꽁초와 쓰레기 등 수거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골목 구석 구석까지 청소에 나서 쓰레기 1t을 수거했다. 또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혼합배출 및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주민 김모(55)씨는 “경제가 어려워 주변 분위기도 많이 떨어져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산뜻하게 출발하면 다소나마 상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시민 모두 훈훈한 마음으로 설 연휴를 지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헌신해주신 주민들과 유관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왕조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 134만명 해외서 ‘북적’… 제주·전남 국내 여행지는 ‘찬밥’

    설 연휴 134만명 해외서 ‘북적’… 제주·전남 국내 여행지는 ‘찬밥’

    휴가를 내면 최대 열흘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13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주, 전남 등 국내 여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 6곳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 104만 6647명,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 29만 3648명이다. 하루 평균 13만 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11만 7000명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남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광주, 전남은 직격탄을 맞았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오는 4월 18일까지 폐쇄된다. 피해 조사와 안전시설 강화 등 사업 계획 수립과 공사 승인에 2~3개월이 걸리고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최소 6개월까지 문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객기 참사 이후 전남 668개 여행사가 판매했던 여행상품 927건 가운데 96%인 891건이 취소됐다. 여행객을 기준으로는 8167명 가운데 7703명이 취소했다. 광주관광협회에 등록된 110여개 여행사가 판매한 여행상품 1200여건도 모두 취소됐다. 전남 관광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계의 불황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광주, 전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제주 역시 긴 설 연휴와 탄핵정국 여파로 설 연휴 6일 동안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20만 6000명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설 연휴 같은 기간 방문객 22만 7805명과 비교해 2만여명(9.6%) 줄었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은 16만 2400명으로 지난해 19만 2999명과 비교해 무려 3만명(15.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사들이 국제선 투입을 늘리고 국내선 편수를 줄인 게 주요인이다. 하지만 무안공항 참사로 제주항공이 감편하고 설상가상 탄핵정국으로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심리가 위축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긴 설 연휴로 인해 국내보다 해외여행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 같다”며 “국제선 항공편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했으나 탑승객은 되레 12.2% 줄어 탄핵정국으로 한국 여행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체납기동반, 지난해 해묵은 체납금 127억원 거뒀다

    서울 중구 체납기동반, 지난해 해묵은 체납금 127억원 거뒀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체납 지방세와 세외수입 127억원 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말 기준 체납액 581억 중 22%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구에는 세무관리과 직원 18명으로 구성된 체납기동반이 있다. 체납기동반은 세금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액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이들을 겨냥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신용정보 자료 제공, 매출채권 압류와 부동산 공매 등 강도 높은 징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체납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과 추적징수 활동으로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며 징수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체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활용해 1억 9500만원을 징수하고, 전국 법원을 찾아 다니며 압류 공탁금을 추심해 3억 8200만원을 회수했다. 지난해에는 중구가 6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성공한 체납징수 사례가 ‘서울시·자치구 체납징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구에 상가를 소유한 김모씨는 2008년부터 재산세 2억 700만원을 체납했다. 구는 부동산을 압류해 징수를 시도했으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공매 진행이 녹록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체납자에게 소송 공탁금이 있음을 발견하고 2019년 보증공탁금 1억원을 압류했다. 소송이 길어지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어 2023년 4월 시와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해 동산을 압류하기도 했다. 2023년 소송이 종결되었고 같은 해 7월에 ‘대위담보취소 소’를 제기해, 드디어 2024년 공탁금 중 8700만원을 징수하는 결실을 맺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올해도 주민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체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0대 여성 운전 승용차, 상가 음식점 돌진···운전자 경상

    30대 여성 운전 승용차, 상가 음식점 돌진···운전자 경상

    23일 오전 8시쯤 광주광역시 남구 행암동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상가 음식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상가 음식점 유리창이 파손됐고, A씨가 경상을 입어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가 음식점은 아침 시간이어서 안에 직원이 없는 상태였고, 인근 도로를 오가는 사람도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여성 운전자는 음주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포착] 잿더미가 된 도시…드론으로 본 전쟁 전과 후의 가자지구 (영상)

    [포착] 잿더미가 된 도시…드론으로 본 전쟁 전과 후의 가자지구 (영상)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에 합의했지만 그 중심에 놓여있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말그대로 ‘잿더미’가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전쟁 전과 후의 가자지구 중심부를 드론으로 촬영한 비교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15개월 간의 전쟁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먼저 전쟁 전만 해도 길게 뻗어있는 가자시티 중심부의 도로는 완전히 파괴돼 흙바닥이 드러나있고, 양 옆에 세워진 건물들 중 온전한 것을 찾기 힘들다. 또한 원래는 빽빽하게 모여있던 많은 건물들은 지금은 마치 재개발을 앞둔 지역처럼 부서진 채 형체만 남아있다. 특히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중심부 광장 앞에 우뚝 세워져있던 이슬람 사원 모스크는 전쟁이 끝난 후 파괴돼 감쪽같이 사라졌다. 가자지구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전체적인 모습은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되는데, 전쟁 전인 2023년 6월 4일만 해도 모래빛 도시 위에 수많은 건물과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지만, 지난 3일 사진에는 마치 위에서 밟아 부셔버린듯 회색빛의 잔해만 가득 담겨있다. 우리나라의 세종시만한 크기의 가자지구는 지중해를 따라 펼쳐진 360㎢의 땅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의 요람이었다. 그러나 미국 뉴욕시립대학과 오리건 주립대학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쟁 이후 가자지구의 모든 건물 중 약 59.8%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하마스 측이 발표한 수치보다 다소 낮은데,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가자지구 모든 건물의 69%가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4만67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자지구 인구의 약 2%가 사망한 것으로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이중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이 사망자는 1만3319명이다. 설상가상 사망자 집계는 수습된 시신만 포함된 것으로 부서진 건물의 철골과 콘크리트 잔해 밑에 깔려 숨진 사망자 수도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 주진우, 헌재의 문형배·이재명 친분 반박에 “공정성 의심받지 말아야”

    주진우, 헌재의 문형배·이재명 친분 반박에 “공정성 의심받지 말아야”

    트위터 등 근거 들며 “친분 부인할 수 없다”친명 좌장 정성호 2023년 발언 근거로 제시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친상을 방문했다고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을 전날 헌재가 전면 부인한 가운데, 여당에서 “친분을 부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행은 공정성 의심받지 말아야 한다”며 “이재명 가족 상가에 가지 않았다지만, 친분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썼다. 전날 헌재는 ‘문 대행이 2020년 이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문 대행은 이재명, 정성호 의원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고,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꼽은 몇 안 되는 가까운 법조인”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그 근거로 2023년 12월 12일 CBS 라디오 내용을 거론했다. 당시 정 의원은 “제일 가까웠던 저희 동기가 지금 당 대표 이재명, 법조계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 지금 현직에는 문병호 전 의원의 배우자인 민유숙 대법관, 문형배 헌법재판관 이런 분들이 또 가까웠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문 대행의 트위터를 이재명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고, 문 대행이 팔로우하는 상당수 사람들은 ‘윤석열 구속’을 외치고 있다”며 “문 대행이 이끄는 헌재는 ‘절차적 공정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라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속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의원은 “문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해 4월 18일이면 곧 임기가 만료된다”며 “대통령 탄핵은 법률상 180일 내 재판하면 된다. 문 대행은 본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그 날까지 충실히 심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임기에 재판 일정을 맞추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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