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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마무리 ‘클린클린사업’ 펼쳐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마무리 ‘클린클린사업’ 펼쳐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4일 선혜학교 입구부터 시대아파트 구간까지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클린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곳은 학생들의 등하교로 발생하는 간식 쓰레기와 상가 주변 일회용 컵·비닐류 생활쓰레기가 꾸준히 문제 되던 장소다. 주민자치회는 회원 39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은 우리가 가꾸고, 깨끗함은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도로변과 골목에 버려진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며 환경 개선에 나섰다. 김진남 도의원도 팔을 걷어붙이며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정비 현장을 지나던 학부모와 주민들은 “학교 주변이 깨끗해져 감사하다”며 “주민자치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주민자치회 회원들은 “아이들과 주민 모두가 깨끗한 길을 이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을 책임지는 모습이 바로 ‘주민 중심 자치’의 본보기다”며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한 왕조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왕조1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골목길 정비, 환경캠페인, 꽃길 조성 등 생활밀착형 자치사업을 지속 추진해 더 깨끗하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 경찰관 치고 5㎞ 달린 음주운전자, 군 장교였다… “면허 취소 수준”

    경찰관 치고 5㎞ 달린 음주운전자, 군 장교였다… “면허 취소 수준”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한 군사경찰 소속 영관급 장교가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육군 모 사단 군사경찰 소속의 영관급 장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에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25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단지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한 채 차를 몰고 5㎞가량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찰차로 뒤따라온 경찰에 막혀 더 이상의 도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지 지시를 하면서 조수석 쪽의 문을 열려던 경찰관 B씨를 치고 재차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B씨는 바닥에 뒹굴면서 손에 타박상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이 군인인 것을 파악하고, 이튿날인 이날 새벽 A씨의 신병을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군인이어서 신병을 군에 넘겼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한 조사는 군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 호황 속 ‘상가 공실 35%’ 역설…거제 ‘상생발전기금 1500억’ 재점화

    조선 호황 속 ‘상가 공실 35%’ 역설…거제 ‘상생발전기금 1500억’ 재점화

    경남 거제시가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선업 실적 개선과 달리 지역경제 침체는 지속해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조 6000억원, 한화오션은 11.8% 늘어난 3조 23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2381억원(98%), 2898억원(1032%)으로 큰 폭 증가했다. LNG 사업과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으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거제시는 ‘조선업 호황’과 달리 인구가 2016년 25만 7000여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3만명 선이 위협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실업률은 3.4%로 전국 평균(2.1%)을 웃돈다. 조선소가 인접한 옥포 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5.1%로 전국 평균(13.4%) 세 배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 수만 2021년 5400여명에서 지난 8월 기준 1만 5700여명으로 늘었다. 시는 조선사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내국인·청년층 대신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를 우선 고용하면서, 조선업 호황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임금 상당액이 해외로 송금되는 외국인 중심 고용 구조는 지역 정착·주거·소비와는 동떨어져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 중이다. 거제시·한화오션·삼성중공업이 5년간 총 1500억원을 출연해 노동자 처우 개선과 내국인 채용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하자는 구상이다. 시는 과거 조선업 위기 당시 적극적으로 산업 붕괴를 막았던 사례를 근거로 기업 참여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실제 시는 국내 최초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조선소 숙련 노동자 7000여명의 실직을 막아냈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2018~2024) 동안 총 935억원의 지원을 끌어냈다. 고용위기지역 종료 후에는 400억원 규모 재직자 희망공제사업도 추진했다. 변 시장은 “지역이 조선업 회복의 기반을 함께 만든 만큼 기업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마트, 인기 방한용품 최대 30%까지 파격 할인[희망·행복 주는 기업]

    이마트, 인기 방한용품 최대 30%까지 파격 할인[희망·행복 주는 기업]

    이마트가 다음달 1일까지 전기요, 히터 등 인기 방한용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겨울 한파로 급중하는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실제 난방용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이미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11월 10일~16일) 이마트의 난방가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기 상품들을 행사가에 대거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부드러운 세미마이크로 원단의 ‘3H한일온열기 탄소 전기요(싱글)’를 정상가 8만 9000원 대비 3만원 할인한 5만 9000원에 판매한다. 24시간 타이머 기능을 갖춘 저소음 ‘블랙앤데커 스마트 온도조절 히터’는 2만원 할인한 12만 9000원에, ‘신일 컨벡션 히터’는 7만 9000원에 선보인다. 또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겨울 의류와 방한 잡화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이마트 패션 PB ‘데이즈 겨울니트/티셔츠 전품목’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하며, 아이들 캐릭터 모자·장갑·귀마개 등 방한 잡화류와 ‘여성 누빔조끼 전품목’ 역시 3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정찬호 이마트 바이어는 “고물가 속 난방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조선업 호황인데 지역은 제자리”…거제시,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강조

    “조선업 호황인데 지역은 제자리”…거제시,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강조

    경남 거제시가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선업 실적 개선과 달리 지역경제 침체는 계속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24일 거제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조 6000억원, 한화오션은 11.8% 늘어난 3조 23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2381억원(98%), 2898억원(1032%)으로 큰 폭 증가했다. LNG 사업과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국가 전략 산업 연계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는 체감 경기는 ‘조선업 호황’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거제 인구는 2016년 25만 7000여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현재 23만명 선이 위협받고 있다. 올 9월 기준 실업률은 3.4%로 전국 평균(2.1%)을 웃돈다. 조선소가 인접한 옥포 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5.1%로 전국 평균(13.4%)의 세 배 수준이고,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17.2%에 달하는 실정이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 수만 2021년 5400여명에서 지난 8월 기준 1만 5700여명으로 늘었다. 시는 조선사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내국인·청년층 대신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를 우선 고용하면서, 조선업 호황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임금 상당액이 해외로 송금되는 외국인 중심 고용 구조는 지역 정착·주거·소비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올 4·2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 중이다. 기금은 거제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연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 기금을 노동자 복지, 배후 지역 개발, 중소상공인 지원 등에 활용하려 한다. 조성 규모·기간은 조정 가능하다고도 설명한다. 시는 과거 조선업 위기 당시 적극적으로 산업 붕괴를 막았던 사례를 근거로 기업 참여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실제 시는 국내 최초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조선소 숙련 노동자 7000여명의 실직을 막아냈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2018~2024) 동안 총 935억원의 지원을 끌어냈다. 고용위기지역 종료 후에는 400억원 규모 재직자 희망공제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기금 조성이 추진 중인 다른 사례도 언급된다. 경남도의회는 저출생 대응 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만 한정된 예산만으로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비와 함께 지역 기업의 기부금을 연차적으로 적립해 1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변 시장은 앞서 두 조선소 대표와 만나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제안했지만, 협의체 구성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변 시장은 “지역이 조선업 회복의 기반을 함께 만든 만큼 기업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 시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외국인 노동자 쿼터 축소, 조선산업기본법 제정, 내국인 채용 확대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변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 증가는 지역 정착, 주거, 소비로 이어지지 못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외국인 쿼터의 단계적 축소로 내국인 숙련공 중심의 안정적인 인원 구성을 만들고 외국인 쿼터 배정 때 지자체와의 사전협의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변 시장은 또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조선산업기본법’ 제정을 건의했다. 조선산업기본법에는 공정한 하도급 구조 제도화, 표준임금단가 도입, 조선산업발전기금 조성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변 시장은 지역대학·특성화고와 연계한 교육 훈련 과정 개설, 지역 인재가 양대 조선소에 취업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 도입,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대상자 확대,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연장,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등도 건의했다. 변광용 시장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하고 건전하게”… 청소년 놀이터 만드는 지자체들

    지자체들이 키즈카페에 이어 청소년 놀이터까지 만들고 있다. 안전하고 건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충북 청주시는 청소년 자유공간 ‘놀다락’ 1호점을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놀다락은 ‘놀다’와 즐거울 ‘락’을 합친 말로 아늑한 다락방의 의미도 담았다. 놀다락은 학원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학원 밀집지역인 오창 중앙로의 상가건물 2층에 마련됐다. 446㎡ 규모 공간에 북카페, 오락실, 보드게임실, 댄스연습실, 노래방 등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9~24세 청소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청주시 관계자는 “놀다락이 청소년들이 마음껏 쉬고 소통하며 꿈을 키울수 있는 공간이 되기 바란다”며 “놀다락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다음달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보드게임방, 실내농구게임방, 포켓볼방, 노래방, 북카페, 동아리실 등으로 채워진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는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에 놀이공간을 만드는 것은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도심에 사는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는 다목적 강당과 모임룸, 댄스실, 밴드실, 코인노래방 등으로 구성된 3층 규모의 ‘종로청소년문화의집’을 오는 25일 개관한다. 서울 강서구는 춤추고 노래하는 청소년들의 놀이터인 ‘모두의 연습실’ 3호점을 운영한다. 경기 과천시는 암벽체험실, 코인노래방, 동아리 연습실 등을 갖춘 과천 유스월드를 지난 8월 개관했다.
  • 서울시 “세운4구역 2164억 개발이익 환수 계획…12배 늘려”

    서울시 “세운4구역 2164억 개발이익 환수 계획…12배 늘려”

    서울시가 종묘 앞 고층 건물 논란이 제기된 세운지구 재개발로 개발 이익 2164억원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일각에서 개발 계획 변경으로 특정 민간 개발 회사가 이익을 독점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적극 해명했다. 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시에서는 세운4구역의 기반시설 부담률을 기존 3%에서 16.5%로 대폭확대해 종전 대비 약 12배의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존 계획은 공공임대상가 공공기여로 184억원 개발이익 환수안을 담은 반면 변경 계획은 공공임대상가, 종묘 역사박물관, 세운상가군 매입 기부채납 공공기여를 통해 약 2164억원의 개발이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민간 토지주들에게 돌아갈 개발이익 중 27.1%가 한호건설그룹에 돌아가는 구조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토지 면적의 30%를 소유한 한호건설그룹에 배분되는 이익은 순이익 112억원의 30%인 약 3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 전체 사업비에 대해서는 세운4구역의 총 수입은 3조 3465억원, 총지출은 약 2조 9803억원으로, 손익에서 종전자산가액 합계 355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시는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종전의 낮고 뚱뚱한 빌딩으로 가득 채우는 계획을 탈피해 건폐율을 낮추고 지상부에 열린 공간을 확대해 시민을 위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 보행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도심부 전역의 36곳에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을 반영해 활발히 추진 중이고 세운 4구역은 그중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호건설 그룹이 매입을 시작한 시점에 대해서도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4월 취임 이후 서울 도심의 미래 모습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밝혀온 만큼 2021년 하반기면 이미 세운지구 개발에 대한 방향 전환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병민 시 정무부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운4구역 사업은 결탁도, 사익 독식도 불가능한 구조”라며 “오히려 서울시의 장기 도시 전략인 녹지생태 도심 재창조를 완성할 공공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세운4구역을 두고 ‘민간업자만 배불리는 토건비리’라고 주장한 데 대해 “특정 진보 매체의 오보에 기댄 억지 공세일 뿐이다. 서울시-특정 기업 커넥션은 사실관계가 틀린 날조”라고 지적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홍국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시정질문서,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시 정책 개입, ‘선거 노린 급발진’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의 시정질문에 답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 정책 개입을 ‘선거를 노린 급발진’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이 “민주당이 김민석 총리를 필두로 세운4구역 재개발, 감사의 정원 등 서울시 역점 사업을 사사건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소회를 묻자, 오 시장은 “삼권분립과 지방자치의 원칙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김 총리의 ‘선택적 개입’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총리되시기 전에 서울 지역 국회의원이셨을 때 감사의 정원이 1년 6개월 전부터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때는 관심 표명조차 없었다”며 “총리가 되신 다음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하는 분들이 공격적인 지적을 하고 나서니까 세운상가, 종묘 사례와 똑같은 구조로 뒤늦게 참전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히 입장을 표명하실 수 있는 입장에 계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착공까지 된 사안을 언급하시는 것은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며 “총리께서도 설명이 좀 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적법한 결정에 제동하는 행태가 법치주의와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대법원의 적법 판결(2025.11.6)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 정부 특징이 대법원판결이 나온 사안조차도 본인들의 철학과 이념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발견된다”며, “대통령은 ‘지방정부론’을 주장하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적법한 결정을 상명하복 관계처럼 일방적으로 제동 거는 것은 모순적이고 반헌법적”이라고 규탄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국가유산청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문화재 훼손’으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특히 종묘 일대가 과거 노숙인들이 즐비하던 곳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불과 10여 년 전 종묘 앞에서 음식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유산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공간을 서울시가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번듯한 광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은 단 한 번도 평가받은 적이 없다”고 서울시의 문화재 보존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최휘영 국가유산청장이 대법원판결로 정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두고 ‘해괴망측’ 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국의 장관이 공무를 수행하면서 쓸 수 있는 용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저 장관의 입장이라기보다는 어딘가의 지시에 가까운 뭔가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재개발의 핵심인 ‘녹지생태도심’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의 도시 공간 구조를 재개편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금이 골든타임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다”며 “구도심은 녹지 개념이 없을 때부터 형성돼 생활권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도심에 녹지 축을 확보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홍 의원이 “집값이 오히려 5.3% 하락한 도봉구까지 일괄 규제에 포함시켰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전세난, 월세난, 월세 급등 현상은 10·15대책이 나온 다음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바”라며 “시차를 두고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 6.27% 올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세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재개발·재건축도 멈춰지는 사태가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오세훈 시장의 노력을 방해하면서 공급 부족 책임을 오 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민석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조명했다. 홍 의원은 “김민석 총리는 2002년 청계천 복원을 뜬구름 잡기라며 반대했고 강북 뉴타운도 반대했다”면서 “김 총리가 과거의 실수도 잊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서울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 모든 공격의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선거 공세”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서울의 미래가 정치 논리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 시장은 정치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당당하게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원지의 하루’(본명 이원지)가 공개한 사무실 환경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블랙기업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원지의 하루’에 게재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이 논란을 빚자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영상을 통해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환경이 소개됐다.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성장 중인 채널도 아니고 100만 유튜버 사무실이 이 상태면 블랙기업 아니냐” “지하 2층, 창문도 없는 곳에 어떻게 사무실을” “6평에 3명이면 교도소 수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기 시스템 있다”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20일 커뮤니티에 첫 사과문을 올렸다.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샵,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지하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건 “건물 전체 구조가 외부 중정이 지하 2층부터 하늘까지 뻥 뚫려있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교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이라는 점,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 식당이 많은 주변 환경이었다는 점 때문에 해당 사무실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이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일각에서는 지하 2층 6평에서 직원 3명이 택배 업무 작업까지 한다는 점, 평소 자신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지출해 온 그의 채널 셀링 포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맨날 환기 타령하는데 본인이 세우는 기준을 내 회사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겐 안 지켜주니 괴리가 느껴지는 것 아닌가” “주 40시간 저런 감옥 같은 공간에서 근무해 보라” “100만 유튜버가 지하에 사무실 얻은 거 처음 본다” “본인만 중요한 사람이구나” 등 의견을 내놨다. 특히 원지가 평소 여행 콘텐츠에서 환기와 쾌적한 환경을 강조해온 점과 달리, 정작 직원들에게는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이전 약속…“배려 부족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원지는 21일 오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원지는 “영상 공개 이후, 사무실 환경에 대해 남겨주신 많은 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무실을 구하고 시작하는 데 있어서 안일하게 판단했던 내 불찰이다.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평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넓은 곳으로 갔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제가 예상을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꼭 개선 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지는 1988년생으로 21일 기준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도 함께 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1~3에도 출연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성내동 ‘위험 가로수’ 대책 촉구

    김영철 서울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성내동 ‘위험 가로수’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구 성내동 일대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시민 안전과 보행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신속한 수종 교체와 이열 가로수 배치를 일열로 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성내동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3~4층 건물 높이까지 자란 대형 수목임에도 정기 가지치기와 안전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안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굵은 가지가 건물 방향으로 깊게 뻗어 있어, 주민들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나무가 집으로 쓰러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플라타너스의 강한 뿌리로 인해 보도블록이 들뜨고 틈이 벌어지는 현상이 성내동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르신·아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낙상 위험이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타너스 꽃가루와 잎의 미세 털로 인한 비염·가려움·기침 등 건강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나무 아래만 지나가도 콧물이 난다”고 호소할 정도로 불편이 심각하며, 미세먼지와 결합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낙엽으로 인한 위생 문제와 관리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플라타너스는 낙엽량이 많아 배수구를 막고 쓰레기와 뒤엉켜 악취를 유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청소 인력과 예산 투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행정적 부담까지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성내동 보행환경을 가장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좁은 보도에 양쪽 두 줄로 가로수를 심어놓은 이열식재 구조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보행공간이 극단적으로 축소되어 지하철 입구와 상가 주변은 두 사람이 스치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해졌으며, 보행자들은 나무와 전봇대, 방치된 자전거를 피해 지그재그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마포구, 대구시, 청주시 등 여러 지자체가 플라타너스가 안전과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이미 수종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내동 문제 또한 지역 특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생활안전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내동의 위험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에 ▲위험 가로수의 신속한 수종 전환 ▲보행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이열식재 구간 전면 조정 등을 요청하며, “시민의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서울시가 적극적인 조치로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광양, 산업위기지역 지정… K철강 불황 돌파할까

    광양, 산업위기지역 지정… K철강 불황 돌파할까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미국의 50% 품목별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20일 전남 광양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양을 20일부터 2027년 11월 19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특정 지역의 주력 산업이 급격하게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클 경우 지역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지정한다.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인 전남 여수(5월)와 충남 서산(8월), 철강 산업 중심지인 경북 포항(8월)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철강 산업은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덤핑)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출과 내수 모두 신음하고 있다. 설상가상 유럽연합(EU)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축소하고 철강 품목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생산의 88.5%, 수출의 97.5%, 고용의 9.7%를 철강 산업에 의존하는 광양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이유다. 광양시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매출 하락으로 파트너사(11곳)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757억원에서 올 2분기 696억원으로 8.1% 줄었다. 같은 기간 파트너사들의 신규 채용은 24.5% 감소했다. 세수가 감소하면서 광양시도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2022년 본예산 편성 기준 2084억원이던 지방세는 올해 1691억원으로 3년 만에 393억원 줄었다. 정부는 광양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등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광양 지역 기업들에 한도 10억원의 경영자금을 3.71%의 금리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대 7000만원을 2.68% 금리로 지원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이차보전도 이뤄진다. 운전자금 대출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율 3.0% 포인트를 적용한다. 전날 국회에서는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르면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등·특수학교, 학생 마음 건강 지원 ‘빨간 불’”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초등·특수학교, 학생 마음 건강 지원 ‘빨간 불’”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12일 제333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정책 질의에서 초등 및 특수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지극히 낮은 점을 지적하고, 학생 마음 건강 위기 지원에 있어 교육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서울 초중고 전문상담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1327교 중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학교는 293교로 미배치율이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초중고 중 전문상담교사 배치가 가장 시급한 곳은 초등학교로, 전문상담교사 미배치율이 무려 36%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학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교육청 내 담당과인 민주시민교육과에서는 특수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 자료는 현재 없으며, 학생 마음을 상담해 주는 교내 센터 ‘위(Wee)클래스’도 특수학교 28교 중 단 1교에만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미배치율이 3%인 것에 비해 초등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원은 다소 배제된 측면이 있다”면서 “7세 고시 등 저학년까지 확대된 사교육으로 많은 초등학생이 우울증과 학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초등학교의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들은 발달·정서·사회성 측면에서 일반학교 학생들보다 더 다양한 상담과 치료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며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과 정서 안정 측면에서라도 전문상담교사를 우선적 배치하고 위클래스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설상가상으로 전문상담교사 미배치교 내 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원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교육청은 현실적인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손 놓고 있다”며 “학생 마음 건강 지원에 있어 실상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에 대해 교육청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학생들의 심리나 정서 문제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그 사유도 더 다양해지는 복합적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마음 건강 위기에 처했을 때 다른 외부 기관을 찾아가기보다,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 상담실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지숙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는 데 초등·특수학교에 대해 간과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상담교사 미배치교를 중심으로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학생 마음 건강 지원 수요에 대한 데이터 관리도 명확하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 [데스크 시각] 청사진 제시돼야 할 종묘 논쟁

    [데스크 시각] 청사진 제시돼야 할 종묘 논쟁

    시류에 뒤떨어져서인지 모르겠으나 옛 거리를 좋아한다. 화려한 공간은 영 불편하다. 집 근처 롯데월드타워보다 송파동이나 천호동의 오래된 골목이 더 정겹다. 웬만하면 강남보다는 종로나 을지로 등 구도심에서 약속을 잡는다. 마음이 편해서다. 해외에서도 시장과 뒷골목은 빼놓지 않고 다닌다. 옛 거리와 오래된 가게에는 공간이 품고 있는 세월과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 맨땅에서 맨손으로 일류 도시를 일군 싱가포르의 성과는 경탄할 만하지만 정겹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러나 오래된 공간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세운상가가 대표적이다. 세운상가는 한국 근대성의 흥망성쇠가 집결된 공간이다. 1967년 ‘하와이 알라모아나를 능가하는 세계 제1의 쇼핑센터’로 세워진 뒤 1990년대 초까지 전자상가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밀수품과 음란물이 유통되는 음습한 공간으로 쇠락했다. 어린 시절 이곳을 지나는 건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이에 세운지구 재건축은 1990년대부터 일찌감치 논의됐다. 특히 옛 세운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헐어 내고 녹지축을 만들어 관악산~남산~종묘~북악산을 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2002년 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민 응답자의 91.8%가 남북녹지축에 찬성하고, 70.2%는 세운지구를 녹지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역시 2005년 5월 생태녹지축 연결 사업을 공식화했다. 다만 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탄력이 붙었다가 무산과 수정 등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결국 오 시장이 시로 복귀한 뒤 2023년 10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해 세운지구 녹지축 건설과 고밀 개발 등이 다시 확정됐다.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던 세운지구 사업이 정쟁의 대상으로 급부상한 건 지난 6일 대법원 세운4구역 선고가 계기가 됐다. 변경안이 나온 지 무려 2년여 만이었다. 애초 국가유산청과 서울시 간의 분쟁에 여야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무총리실 등까지 나섰다. “종묘의 기를 누르는 결과가 될 수 있다”(김민석 총리)는 주술에 가까운 주장도 나왔다. 도심 재개발은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처럼 낮은 대신 촘촘하게 짓거나 미국 워싱턴DC처럼 높은 대신 넓게 비우는 방식이다. 하지만 종묘 논란에 참전한 중앙정부 관료들의 목소리는 ‘개발 반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식이면 도심 문화재 주변은 슬럼화를 피할 수 없다. 당장 세계문화유산인 강남 선정릉으로부터 약 250m 지점에 서 있는 포스코센터빌딩(151m)이나 DB금융센터빌딩(154m)의 존재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강남북 균형 발전에도 치명적이다. 정작 중요한 지점은 구도심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서울과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다. 구도심 슬럼화는 세계 각국이 고민하는 문제다. 세운상가 등 구도심을 친환경적이면서도 성장 잠재력을 높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대안을 찾는 게 논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 유네스코가 아닌 우리가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재개발한 도심에 어떤 산업과 기업들을 유치할지, 어떻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지, 이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의 생산성을 높이고 그 과실을 전국으로 나눌 수 있을지 등의 청사진이 필요하다. 1887년 에펠탑 착공 당시 기 드 모파상, 샤를 프랑수아 구노 등 문화예술인들은 “아름다운 파리를 망치는 괴물 같은 철골 구조물”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파리의 대표적 상징물이 됐다. 종묘 논란은 한두 달 안에 끝날 사안이 아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계속될 것이다. 선거에 나설 이들이 세운지구 등 구도심 재개발 같은 중장기적인 서울의 발전 전략을 같이 내놓으면 어떨까. 전통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박물관이 아닌 시민들의 삶에서 재해석돼야 할 대상이다. 이두걸 사회2부장
  •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기술이 지켜 주는 밤… 사람은 더 ‘인간다운’ 일을 할 수 있다 [홍희경의 탐구]

    인공지능(AI)이 만드는 변곡점 앞에서 기업부터 노동까지 모든 삶이 바뀔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끈 반도체, 조선, 철강 같은 거대 산업들이 AI와 자동화로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기술 변화는 언제나 거대한 서사와 작은 일상 속에 동시에 흘렀다. 한국의 전자·반도체 산업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큰 이야기를 써 내려갈 때, 그 산업 시설과 근로자들을 지키는 보안 산업은 조용히 우리 생활문화를 바꾸었듯 말이다. 밤샘 숙직에서 출동 보안으로, 인력 경비에서 무인 보안으로, 방어에서 예방으로. 48년간 보안 산업의 변화는 거창한 산업혁명은 아니었다. 매일 밤 누군가의 잠 못 이루는 근무를 바꾸고, 24시간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금융 시대를 열고, 1인 가구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소소한 혁신의 결정체였다. 사실 기술에 따른 대변혁은 AI가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무수한 응전에 성공해 왔다. 거대 담론보다 일상의 변화가 미래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1977년 에스원 창립으로 시작된 48년간의 ‘보안 산업 미시사’를 들여다보면,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선명해진다. ‘보안 작동’ 표시에 절도범 멈칫경고장 된 스티커, 방범 시작되다#1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은 급격한 산업화의 복판에 있었다. 도시로 인구가 몰렸고, 그와 함께 범죄가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75년부터 1980년 사이 절도 사건이 연평균 15% 이상 급증했다. 공장에서 철강 자재나 전선 같은 고가 물품을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도 빈발했다. 당시 방범 수단이라고는 큰 쇳대로 문을 걸어 잠그거나 침대 머리맡에 야구방망이를 두는 게 전부. 개를 키우지 않으면서 ‘맹견 주의’라는 푯말을 내걸기도 했다. 은행이나 관공서,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교대로 숙직을 하며 밤을 지켰다. 그러다 1981년 한국안전시스템(에스원 전신)이 보안 서비스를 내놓았다. 문과 창문에 감지기를 달고 침입 신호가 관제센터에 접수되면 에스원 보안요원이 출동했다. ‘맹견 주의’ 푯말이 붙었던 자리에 에스원 스티커가 붙었다. 절도범들은 스티커 앞에서 범행을 해도 될지 고민에 빠졌다. 올림픽이 연 ‘안전 코리아’ 자신감 글로벌 보안 기술 역량을 키우다#2 나라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잦아진 국제 대회와 국제 행사는 보안 산업의 시험대이자 혁신의 계기가 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시작이었다.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이 서구권과 동구권의 보이콧으로 반쪽 대회가 됐던 것과 달리 서울올림픽에는 동서 양 진영이 모두 참가했다. 그런 만큼 보안 기술이 올림픽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요 시설에 당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무사히 대회를 마친 국내 보안업계는 자신감을 얻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보안 네트워크를 실증하는 무대가 되었다. 전국 10개 도시로 경기장이 분산돼 열린 대회가 큰 사고 없이 진행되면서 한국 보안 기술의 국제적 신뢰도는 높아졌다. 이후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에스원 얼굴 인식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제회의는 빠른 속도로 관계자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 인증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되었고, 이때 검증받은 기술들은 일반 건물의 출입 통제 시스템으로 확산되었다. 숙직실 갓전등 대신 센서 깜박이24시간 ATM·편의점 불 밝히다#3 한국이 ‘빨리빨리’, 밤낮없이 산업을 가동하던 시절 보안 산업은 영업 시간을 늘리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밤이 되면 셔터를 내려야 했던 은행과 상가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바꿔 놓았다. 은행 창구가 닫힌 뒤에도 돈을 찾을 수 있게 한 ATM 지점은 가장 극적인 변화였다. 24시간 가동되는 ATM 기기와 24시간 에스원 무인 보안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현금 인출 업무가 빠르게 자동화됐다. 은행 숙직실의 갓전등이 꺼지기 시작했고, 대신 ATM 지점의 빨간 센서 불빛이 깜박이기 시작했다. 심야의 불 꺼진 거리에서 등대처럼 빛을 내는 편의점 풍경도 이때가 출발점이었다. 새벽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 새벽까지 영업하는 당구장이나 만화방도 출동 보안 서비스에 기댄 채 한두 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24시간 불야성인 거리에는 에스원 출동 서비스 차량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한국이 새벽에 조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된 이면에는 그 시간에도 불을 켠 채 영업하는 가게가 있고, 그 뒤에는 불을 밝힌 가게를 지키는 보안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 전유물에서 동네 슈퍼까지CCTV 확대 ‘보안의 대중화’ 열다#4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보안 시스템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전유물이었다. 대형 공장, 시중은행, 대형 백화점이 주고객이었고 이는 이곳들이 당시의 안전지대라는 말과 통했다. 산업 단지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에 관제센터와 출동센터가 구축되면서 인프라가 갖춰졌다. 1993년 국내 최초 보안연구소인 ‘에스원 기술연구소’가 문을 열면서 보안 산업의 성격은 사람이 지키는 업종에서 기술이 지키는 업종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관제, 출입 통제, 화재·침수 감지 시스템 등이 개발됐다. 2000년대 들어 중산층 확산과 함께 ‘보안의 대중화’가 진행됐다. 부촌에서 시작된 주택 보안이 중산층 동네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퍼져 나갔다. 동네 슈퍼마켓과 작은 사무실에도 감지기와 CCTV가 설치되면서 2000년대 초반 전국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렇게 사치품에서 생활 인프라로 위상이 바뀐 데 이어 보안은 돌봄과 복지의 척도가 되었다. 2010년대 들어 1인 가구가 늘면서 20~30대 여성 밀집 지역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CCTV 설치를 늘린 것이다. 재산에서 신변으로, 보안 산업이 지켜야 할 범주가 확장됐다. 스마트폰이 만든 개인 관제 시대AI와 인간 ‘위험 예측’ 손 맞잡다#5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에 맞춰 2013년 에스원의 가정용 보안 시스템이 출시되면서 ‘보안의 개인화’가 본격화됐다. 수십 개 모니터가 벽을 가득 채우고 관제 요원들이 CCTV로 빼곡한 스크린을 보던 공간인 관제센터가 개인의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집안의 방범 상태를 확인하고 가스 밸브를 원격 제어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렸다. 초광대역(UWB) 위치 추적, RF 카드 리더, 영상 감지 센서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개인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I가 본격 투입된 2020년대 보안 산업은 시간의 제약에 도전했다. 상황을 감시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을 미리 예측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절도 행위가 감지되면 CCTV가 경고음을 보내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된 지능형 CCTV는 학교 폭력 징후를 모니터링한다. 과거 영상 속 붉은빛 패턴만 분석하던 에스원 화재 감지 시스템은 불꽃과 연기 형태를 ‘영상-언어’로 조합한 AI 학습을 거친 뒤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과 AI 이후 보안 산업에서 기계와 인간은 협업하는 사이가 됐다. AI가 24시간 감시하고 위험 징후를 찾아내면 인간이 판단하고 대응한다. 기계는 피곤해 하지 않으며 반복되는 야간 근무에도 실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30여종의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에스원 지능형 CCTV 뒤에도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상황을 이해하고 맥락을 판단하는 일은 아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 패턴을 뛰어넘는 범죄를 시도하는 이는 인간, 그 창의적 악의를 읽어 내고 대응하는 것 역시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부호의 집에서 취약층 골목길까지모두의 보안, 복지로 영역 넓히다#6 보안 산업이 돌봄과 복지 영역에서 맡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제 부호의 저택이 아닌 취약계층이 사는 밀집 지역에 더 많은 CCTV가 켜지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독거 노인이 많이 사는 동네,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관제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공 CCTV도 있겠지만 무인 점포, 코인 세탁소와 같은 상점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방범 시설이 주변 도로의 안전을 향상시킨다. 쇳대에서 출동 보안으로, 숙직 근무에서 무인 관제 시스템으로 변화의 궤적을 그렸듯 미래 보안 산업은 또 변화할 테지만 당장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숙직 업무가 관제 요원이라는 직업으로 바뀌고, 관제 요원의 주업무가 상황 판단으로 바뀌듯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거대 제조업에서는 기술 혁신이 인력의 완전한 대체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안 산업처럼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의 역할이 더 정교하게 바뀌는 업종도 많다. 48년간의 변화가 증명하듯 기계가 단순 업무를 맡을수록 인간이 담당해야 할 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일자리도 늘어난다. AI 시대가 온다고 해서 사람 일자리의 침몰만 전망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홍희경 논설위원
  • “AI·로봇·ICT 스타트업 유치… 용산코어밸리, 미래산업 거점”

    “AI·로봇·ICT 스타트업 유치… 용산코어밸리, 미래산업 거점”

    “용산코어밸리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로봇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9일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열린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용산전자상가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산코어밸리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지대 비전을 담았다. 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 슬로건 ‘서울 코어’와 전자상가의 혁신지대 ‘밸리’를 결합해, AI·ICT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오는 27일 착공을 앞둔 가운데 인근 용산전자상가 역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대상지로 지정됐고 구체적인 진흥 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용산코어밸리를 위해 관내 기업과 교육,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향한 용산코어밸리 조성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참가한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새로운 도약 용산전자상가’를 주제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전략을 설명했다. 구 교수는 “취창업 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곳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용산전자상가는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앞마당으로 두고 있어 유리한 여건”이라고 했다. 임유진 숙명여대 교수는 전자상가가 부품의 거리에서 AI 창업가의 거리로 변화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상인은 기술, 부품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구청은 공간을 지원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현장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전자상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렸다.
  • 용산구 신산업정책 포럼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용산구 신산업정책 포럼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용산코어밸리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로봇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9일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열린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용산전자상가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산코어밸리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지대 비전을 담았다. 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 슬로건 ‘서울 코어’와 전자상가의 혁신지대 ‘밸리’를 결합해, AI·ICT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오는 27일 착공을 앞둔 가운데 인근 용산전자상가 역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대상지로 지정됐고 구체적인 진흥 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용산코어밸리를 위해 관내 기업과 교육,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향한 용산코어밸리 조성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연사로 참가한 구자훈 한양대 교수는 ‘새로운 도약 용산전자상가’를 주제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전략을 설명했다. 구 교수는 “취창업 공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곳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용산전자상가는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앞마당으로 두고 있어 유리한 여건”이라고 했다. 임유진 숙명여대 교수는 전자상가가 부품의 거리에서 AI 창업가의 거리로 변화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상인은 기술, 부품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구청은 공간을 지원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현장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전자상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렸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종묘-세운상가 일대 현장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종묘-세운상가 일대 현장 방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와 세운상가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는 도시경관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남 의원, 서울시 문화본부 및 도시공간본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먼저 최 의장은 외대문-향대청-재궁-전사청을 차례로 둘러보고 정전으로 이동해 개발이 이뤄질 곳의 도시 경관을 확인했다. 이어 도보로 세운상가로 이동해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세운상가 옥상에서 세운4구역 개발 계획을 점검했다. 최 의장은 “서울은 문화재 보호와 시민의 삶이 공존·상생하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인만큼 이를 조화롭게 이룬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보존지역은 당연히 보호되어야 하지만 그 범위 밖에 대한 과도한 규제 또한 시정해야 하는 만큼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서 운용의 묘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실질적 지원 기반 마련”

    경북 포항시,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실질적 지원 기반 마련”

    경북 포항에 지역 최초 골목형상점가가 지정됐다. 19일 포항시는 해도새록새로·대이상가·쌍사상가 등 3곳을 지역 최초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각 상인회에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시 조례에 따라 ▲2000㎡ 이내 구역 ▲소상공인 점포 25개 이상 ▲구역 내 점포 상인 과반 동의 등 요건을 충족한 상인조직이 신청하면 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3개 상권은 전통시장과 유사한 실질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각종 공모사업 연계, 경영환경 및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 점포 중심에서 벗어나 상인회가 골목축제, 공동마케팅, 환경정비 등 상권 차원의 활성화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다. 시는 컨설팅, 교육, 행정지원 등을 제공해 상인조직의 자율적인 상권 관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정서 교부를 기점으로 상인회가 주도하는 활성화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시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간판 하나를 더하는 절차가 아니라,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의 문을 여는 일”이라며 “골목상권의 체질 개선으로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가게 문을 열고 시민이 안심하고 지갑을 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오염 업체 17곳 무더기 적발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오염 업체 17곳 무더기 적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상습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시킨 사업장 17곳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환경청은 4월부터 6개월간 환경관리 취약시설 총 34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획점검을 한 결과 17개소의 사업장에서 2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고장·훼손 방치하는 등 비정상가동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경청은 그 외에도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등 인허가사항 위반 6건, 대기배출허용기준 초과 1건, 대기·폐수 운영일지 부실작성 등 기타 위반사항 9건을 적발했다. 영산강청은 적발된 위반사항 중 사법조치가 필요한 4건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로 통보하여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청은 이번 기획점검을 지역 실정에 밝은 지자체가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을 직접 선정하고,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타 지자체와 영산강청 점검공무원이 점검조를 구성하여 지역 온정주의를 배제한 공정한 점검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환경감시단장은 “앞으로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吳 시장,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 20년 묵은 녹지축 집착 말고 전향적 협의 나서야”

    박수빈 서울시의원 “吳 시장,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 20년 묵은 녹지축 집착 말고 전향적 협의 나서야”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18일 제333회 서울시의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 논란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대화와 절충 가능성을 반복해 말하지만,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고집해 온 자신의 개발 구상(녹지축·고층화)을 유일한 해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종묘 앞 세운지구 개발 문제를 시장이 ‘개발 대 반개발’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왜곡하고 있다”며 “이 사안은 종묘와 종로라는 역사적 공간과 남산 경관을 서울이라는 도시에 어떻게 매력적으로 위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자 가치관의 문제”라고 환기했다. 이어 “세운상가의 노후화와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 일대의 골목·공장·상점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생태계를 찾는 시민들도 여전히 많다”며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려는 ‘90m 폭의 녹지축 조성과 주변 지역 고층화’ 계획은 “사실 오 시장의 예전 구상 그대로”라며 “2009년 당시 세운상가 앞에서 눈물 흘리며 발표했던 그림과 지금의 조감도가 무엇이 다르냐”고 묻자,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세운상가를 허무는 게 핵심”이라면서 사실상 동일함을 인정했다. 또 박 의원은 “20년 가까이 된 오래된 구상을 ‘정답’처럼 고수하면서 선택지를 좁히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시장은 총리에게 토론을 제안하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절충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녹지축과 건물 높이를 고정해 놓은 채 ‘대화’를 말한다면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고 공공성이 강하며 국가와 서울시, 토지주의 이해가 얽혀 있는 곳”이라며 “논란까지 커진 만큼, 지금은 시장 마음대로 추진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며 대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 박았다. 녹지축의 폭 90m와 관련해 박 의원은 “남산–종묘 녹지축 조성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왜 꼭 90m여야 하는가”라고도 질문했다. 오 시장이 “세운상가 폭과 양옆 도로를 합친 것”이라고 답하자, 박 의원은 “더 좁은 폭도 충분히 검토 가능한데도 90m를 전제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이 내세운 ‘직주락 도시’ 구상에도 반박했다. 그는 “세운지구에 대규모 오피스타운을 만들면 직주락(職住樂) 혜택은 결국 고가 주거·업무시설의 입주민들이 독점하게 될 것”이라며 “종묘와 남산의 조망 경관을 일부 소수에게만 사유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물 높이를 낮추면서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 입체공원, 서울형 용적이양제 시범 적용 등 다양한 도시계획 대안이 있음에도 시장의 답변에서는 이러한 대안적 검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녹지축 폭, 개발 방식, 건물높이, 기존 산업생태계 보전 방안 등 모든 요소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으며 “오 시장의 도시정책은 한편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강조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초고층 개발을 밀어붙이는 식의 모순을 드러낸다”며 “어느 쪽이 진심인지 알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태도의 변화”라며 “고정된 구상과 녹지축 집착을 내려놓고 진정한 대화와 협의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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