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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이라는 이유로 붙는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한다는데… 왜 신청 저조한가요

    섬이라는 이유로 붙는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한다는데… 왜 신청 저조한가요

    국비 예산 수십억원이 투입된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정책이 신청이 저조해 정부에 도로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온라인 쇼핑몰 등 이용 시 기본배송비 외 별도로 부과되는 추가배송비 지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을 오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고 1인 6만원 한도액도 폐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분부터 11월까지 지불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이 가능하고, 소상공인 사업체까지 대상도 확대된다. 앞서 해수부는 6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섬이 있는 광역자치단체 8곳에 전액 국비로 사업비를 지급했다. 섬 지역 인구 비례 택배물량을 고려해 제주는 총 예산의 절반인 32억 5000만원(50%)을 배분했다. 실제 연간 택배 물량 2500만 상자 가운데 90%가 제주도 택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9월 한 달동안 제주도민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해 왔다. 올해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한해 1인 최대 6만원 한도 내에서 1건당 3000원씩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택배비 지원 신청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신청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가 또 다시 이달말까지 연장하게 됐다. 지난 13일 기준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 건수는 10만 3924건이며, 신청 액수는 3억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비 예산을 무려 32억 5000만원이나 퍼부었는데 소진율이 10% 밖에 안 되는 예상치 못한 저조한 실적이 나온 셈이다. 도 관계자는 “남은 금액을 내년으로 이월하면 좋은데 국비의 경우 남은 예산은 전액 반납해야 한다”면서 “접수된 신청자에게는 12월까지 추가배송비를 실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말이 최종 신청 시한”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홍보 부족과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저조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도는 방송, 학교, 아파트, 버스정류장까지 홍보 안내를 꾸준히 해왔으며 신청 절차도 간소화한 후에도 평소 접수 건수 1일 2000여건 안팎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액이어서 몇푼 더 받으려고 번거롭게 신청하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쿠팡 회원의 경우 로켓 배송비를 이용하면 추가 배송비를 안받는 것도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지는데 한몫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해수부는 지자체와 논의없이 내년에도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미 총 130억원(국비 65억, 지방비 65억원)의 관련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바다를 건너면 추가배송비가 발생하는 건 당연한데 배송비가 들쑥날쑥한 게 문제”라며 “정부가 추가배송비를 지원해주기 보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품목별로 가격 적정요금이 어느정도인지 실태조사를 해서 고시를 해주는 제도개선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통행량 예측값의 5%

    박영한 서울시의원,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통행량 예측값의 5%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제321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이하 균본)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의 큐브 슬럼화 현상과 보행량 및 시설 누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균본에서 제공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운상가 공중보행교 건립 전 예측값의 최저 5%밖에 안 나오고 세운상가 창의 제조산업 혁신지로 조성하겠다는 큐브는 27%가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중보행로의 누수에 대한 하자는 지속해 발생, 공중보행로 골조의 산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약 1100억원 시민 혈세가 투입된 공중보행로가 잘 운영됐으면 했지만, 현재 시민들의 골칫덩어리가 됐다”라며 “개발의 방해물이 된 공중보행로를 철거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로 인해 세운상가 일대의 개발이 늦춰진 것이 실정”이라며 “서울시 주도하에 통합 개발을 신속히 진행하고, 낙후된 세운상가 일대를 녹지 생태 도심화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 서울시 “강남·송파 상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검토”

    서울시 “강남·송파 상가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검토”

    서울시가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상가에 한해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강북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지정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10월 19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건축물 용도 중 아파트 용도 외 상업업무용 용도 등의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위해 정량지표와 거래량 등 조정요건을 검토 중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 거래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2020년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아파트는 매입 이후 2년 실거주, 상가 업무용 빌딩은 4년 직접 입주를 해야 한다. 이번에 지정 해제가 논의되는 지역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동 종합운동장까지 199만㎡의 국제교류복합지구다. 시는 아울러 강북의 재개발지역 일부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재개발) 및 공공재개발사업 공모 미선정지에 대해서도 장기간 미선정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용산구 등 지역 중 재개발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이번에 검토되는 지역 모두 아파트는 제외한 상업·업무용 시설에만 해당된다.
  • 영등포구 1호 열렸다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구 1호 열렸다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 영등포구가 14일 대림2동에 구의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대림2동점)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마음 편히 야외 활동을 하기도 어렵고, 민간 키즈카페를 이용하려면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영등포 자이르네 아파트 상가 2층에 430㎡ 규모의 밝고 쾌적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25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이다. 1인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3000원이다. 두 자녀 이상은 무료다.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예약해야 한다. 특히 구는 미래 지식산업의 흐름에 맞춰 코딩 로봇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모가 급한 일이 있을 때 보육 교사 자격을 갖춘 돌봄 교사가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에 조성된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도 덜어드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8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으며, 경영과 조직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과 관광단지 활성화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지난해 경주시가 추진해온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언급,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는 물론 경북도를 더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진흥을 위한 정책 마련을 공사에 주문했으며, 경북의 새마을 정신을 모르고 성장하고 있는 세대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아낼 것을 요청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조경시설 관리용역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각종 쓰레기와 병든 수목 등 전반적인 시설물 관리 부실로 흉측하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 예산 투입이 적지 않은 만큼 인력부족의 문제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포는 경주의 얼굴이므로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 8월 25일에 보문호에 설치된 조형물이 직찰 방식으로 계약됐으며 특정 사업자를 염두에 두는 계약방식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형물 제작이 과업지시서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물론 경주와 관련성도 떨어진다고 질타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경주를 모르는 사람들이 경주를 그리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를 망치고 있다며 직원들이 방관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경주를 위한 공사 직원들의 노력이 너무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부지매각 당시 계약규정을 공개하며 경주 보문단지상가는 물론 안동문화관광 단지 또한 매각 당시 규정을 명시하지 않아 수년 동안 방치하고 있어도 아무런 조치를 할 수가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소유주와의 협의를 끊임없이 해야 하며 보문 상가 활성화 대책의 즉각적인 마련은 물론 해결이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주 조각공원의 조형물을 임대해 보문단지 산책로에 설치 후 제주조각공원의 홍보 협약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 철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사에서 운영하는 경북의 공적인 SNS를 통해 사장 홍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시테그를 비롯한 영상주제를 변경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짚라인 조성사업이 사업기간이 연장되고 짚라인 규모, 설치장소, 사업비, 사업기간, 출자금액 등 거의 모든 항목이 변경되었음을 지적, 전체 사업비가 440억원이나 되는 큰 사업이므로 모든 절차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문화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에 대한 고객만족도 결과가 최근 3년간 지속해 하락했다고 질타하며, 이는 고객들의 불만이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영주 소백산 등 경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관광상품 개발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ESG와 관련하여 전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 공공기관이 먼저 앞장을 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으며, 이러한 것들이 내부적인 평가를 통해 수치화되고 정량화되어야 ESG 실천이 좀 더 이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엑스포가 문화관광공사와 통합되면서 41명에서 25명으로 인원이 축소되며 재배치 되었다며, 기관 통합 후의 인력 운용은 개개인의 전문성을 고려해야 하며 새로운 업무를 위한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공사의 청렴도 평가결과를 보면 외부 평가가 3등급, 내부평가가 4등급으로 나왔다며 내막을 잘 모르는 외부의 청렴도보다 내부의 청렴김도가 더 낮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서는 임원들과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솔거미술관과 관련해 매년 지적하고 있음에도 특정 화백에게 특혜를 주는 듯한 방법의 운영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전시관이 아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엑스포의 미술관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공사의 장애인 고용률이 정부의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의무적으로 총구매액의 1%를 사게 되어있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사에서 신청한 8건의 국비 사업 중 2건만 국비 확보가 이뤄졌다며, 지속 가능한 공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비 보조금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부분은 잊어버리지 말고 개선하고, 그 결과나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문화관광공사 수의계약 내역을 살펴보면 매년 반복적으로 특정업체와 계약이 이뤄지며,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이 된 것에 대해 명칭만 바꾸어 다시 사업을 계약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문점을 시사하며 계약은 검증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진흥기금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업체 선정 후 사업 추진만 공사에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업 실적이나 성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 구조조정이 이뤄진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경북문화재단은 업무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며, 업무 영역 중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향을 잘 설정해 서로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공사가 청렴도에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청렴도에 대한 개선이 결국은 사업과 경영과 연계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렴도가 결국은 경영평가 결과로 이어지므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여러모로 검토해 혁명적 사고를 통해 쇄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동문화관광단지의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으로 난제를 풀어 달라”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고 융통성 있는 경영을 주문했다. 또한 정경민 의원이 자료로 제시한 한국관광공사의 계약내역을 언급하며,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매매 당시에 규정을 명시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수능 맞아 분주한 기업들…시험장 에어컨 점검하고 수험생 겨냥 이벤트도

    수능 맞아 분주한 기업들…시험장 에어컨 점검하고 수험생 겨냥 이벤트도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기업들도 분주해졌다. 시험장 시스템 에어컨의 난방, 소음 점검을 하는가 하면, 수험생을 겨냥한 맞춤형 이벤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험 전날인 15일까지 서울, 강원, 세종, 충남, 전북, 제주 등 전국 300여곳의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시스템 에어컨 상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기 소음 확인을 통해 수험생들이 최적의 실내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대응 긴급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관할 시도교육청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 관련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LG전자도 15일까지 전국 250여곳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살핀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실외기 팬 상태,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수험생을 위한 가격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다음달 말까지 2만 5000원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 중 KT 멤버십 회원은 매표소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받고 약 1만 9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13~17일 닷새간 더블데리 버거와 더블치킨 버거 2종과 베스트 디저트 메뉴 양념감자, 탄산음료 2종으로 구성한 ‘수능 만점 팩’ 메뉴를 정상가 대비 약 32% 할인된 1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 자신의 옛 ‘여친’에 “잠자리하자” 한 고교생 폭행…폭행당한 고교생 투신

    자신의 옛 ‘여친’에 “잠자리하자” 한 고교생 폭행…폭행당한 고교생 투신

    헤어진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귀는 고교생을 마구 폭행한 10대가 구속됐다. 고교생은 “맞고는 못 산다”는 문자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3일 A(18)군과 B(20)씨 등 2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과 B씨는 지난 9일 새벽 2시쯤 서산시 읍내동 모 상가 옥상에서 주먹과 발로 고교 1학년 C(16)군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폭행당한 뒤 여자친구 D(16)양과 친구, 외삼촌 등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근 석남동의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교를 중퇴한 A군은 자신과 교제하다 헤어진 D양이 C군과 사귀는 것을 평소 못마땅해했다. 그러다 이날 C군의 휴대전화에서 D양에게 “여보, 잠자리 한번 하자”고 한 문자메시지를 보고 화가 치솟자 C군을 상가 옥상으로 끌고 가 마구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C군에게 “(D양이) 나한테는 그렇게 안 하더니 너한테는 잘해주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바이트로 경호원을 하는 B씨는 평소 ‘인사를 안 하고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고 C군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가 A군과 함께 C군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가 일찍 숨지고 지체 장애가 있는 엄마를 둔 C군은 가정형편 탓에 2020년부터 서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에 다녔고, A군 등 학교밖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C군의 휴대전화에서 피해 상황을 포착하고 A군과 B씨를 가해자로 특정한 뒤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군과 B씨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뒤 2~3일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반헌법적 재산권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정책 정상화해야”

    김길영 서울시의원 “반헌법적 재산권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정책 정상화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이 지난 10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재차 촉구하며 국민의힘 강남병 당원협의회의 촉구 민원을 전달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 가이드라인을 새로 제시했다. 유경준 국회의원(국민의힘·강남병)은 올 6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허가구역 재지정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삼성동, 대치동 5500여명의 주민 의견서와 서명서를 전달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핀셋 지정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유경준 국회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직접 영향권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당동 전체가 광범위하게 지정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지난 6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고, 이에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해당 지역 구역 해제 및 핀셋 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촉구 결의안’이 발의됐으며 결의안은 2023년 9월 8일 본회의에서 가결돼 서울시로 이송됐다. 올 10월 19일부터는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정권자가 허가대상, 용도, 지목 등을 특정해 ‘핀셋 지정’이 가능하게 됐다. 법 개정에 맞춰 국토교통부는 10월 20일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 완료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촉구문 이송과 10월 19일 개정법령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촉구문 이송과 개정 법령 시행일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대응은 늦었다”라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법 개정에 맞춰 하루빨리 상정해야 할 안건을 외면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경우 법정동 전체가 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규제가 과도하다. 상가만 제외할 수 없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상업용, 업무용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지 5개월이 지났고 개정된 법률안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다. 서울시의 해제 및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얘들아, 영등포구에서 신나게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얘들아, 영등포구에서 신나게 놀자…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14일 대림2동에 구의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대림2동점)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마음 편히 야외 활동을 하기도 어렵고, 민간 키즈카페를 이용하려 해도 비싼 가격에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에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영등포 자이르네 아파트 상가 2층에 430㎡ 규모의 밝고 쾌적한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화~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25개월 이상 미취학 유아이다. 아동 1인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3000원이다. 두 자녀 이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혜택도 주어진다. 키즈카페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을 통해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내부 공간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트램펄린, 징검다리, 미끄럼틀, 밴딩 탈출 등 다양한 놀이 기구가 가득한 ‘우당탕탕 놀자GO’ ▲마트, 카페 등 역할 놀이를 해보는 ‘조물조물 놀자GO’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그림 놀이 공간인 ‘알록달록 놀자GO’ ▲신나게 자동차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요리조리 놀자GO’ 등으로 꾸며진다.특히 구는 미래 지식산업의 흐름에 맞춰 코딩 로봇 프로그램도 마련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모가 급한 일이 있거나 개인적 업무를 봐야 할 때 보육 교사 자격을 갖춘 돌봄 교사가 놀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업무를 볼 수 있으며, 잠시나마 육아의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키즈카페는 놀이 기구 안전 점검과 실내 공기질 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내부 공간은 모두 친환경 소재와 방염 소재를 사용해 보다 안전한 실내 놀이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에 조성된 첫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도 덜어드리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헀다.
  • [데스크 시각] 상가임대차법도 표퓰리즘 논쟁 해보자/전경하 편집국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상가임대차법도 표퓰리즘 논쟁 해보자/전경하 편집국 수석부장

    정해 놓고 모임을 하던 음식점이 지난 9월 문을 닫았다. 직원 없이 사장님 혼자 예약 손님만으로 꾸려 가던 식당이었는데 임대료가 해결되지 않았단다. 코로나19를 버텨 냈으나 상권이 회복되면서 건물주가 올린 임대료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졌다고 했다. 대출금리도 올랐으니 상권이 회복될수록 그 동네를 떠나는 가게가 늘어날 거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요즘 핫플레이스가 된 충남 예산시장도 그렇다. 기본 시세의 2배를 주겠다는 제의를 거부하고 시장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측에 건물을 넘긴 일부 건물주들이 있었다. 선량한 건물주도 있다. 선의에 기대거나 분노하는 데 그치지 말고 틀을 만들어 나가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으니 논쟁이 시작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표퓰리즘’이라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나라의 임대차 시장은 건물주가 ‘조물주’가 돼 별다른 노력 없이 다른 사람의 노력에 편승해 부를 추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지대(地代) 추구의 현장이다. 장사 잘하다가 지나친 임대료 인상으로 이사 간 자영업자들이 이를 증명한다. 첫째, 총선 출마 후보자의 상가 운용 점검이다. 올 3월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중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대용 상가(근린생활시설 포함)를 갖고 있다고 신고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등 16명,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등 28명 등 총 44명이다. 이들은 임대료를 어떻게 받아 왔을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했을까.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려면 재산등록을 해야 한다. 여야 모두 공천 심사 과정에서 상가 임대료 운용 전반을 확인해 보면 어떨까. 상가 소유주는 어느 정도 부를 가진 사람이다. 여기에 더해 국회의원이라는 권력도 갖고 싶다면 사회 통합과 기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정당 지도부가 민생이나 상생을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지도부의 권위가 서지 않겠나. 둘째,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이다. 상가임대차법은 2018년 10월 16일 이후 계약에 한해 임대차 기간을 최대 10년 보장한다. 정부가 표방하는 ‘백년가게’는커녕 ‘10년가게’의 초석이 겨우 마련됐다. 보증금은 1년에 한 번 최대 5% 올릴 수 있다. 이 역시 2018년 9%에서 5%로 인하됐는데 관리비를 통한 임대료 인상이라는 ‘꼼수’도 벌어지고 있단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는 지난 2일 임대료 증액을 현행 1년 단위에서 2년 단위로 늦추고 관리비가 임대료 편법 인상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비 공개 의무 규정을 신설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2017년 47개 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한 협의회는 그동안 임대료 5% 상한과 임대 기간 최대 10년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도적 허점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셋째, 요원하지만 합리적 임대료 산정 방안을 차근차근 마련해 가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매장의 절반가량은 매출액의 15% 내외를 임대료로 낸다. 변동 임대료가 되기 위해서는 매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이는 임차인의 몫이다. 건물주가 고정 임대료를 1년 단위로 올리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매출액이 있으면 협상하기가 낫다. 매출액 변동에 따른 임대료 결정 방식이 자리잡아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착한 임대인이 되거나, 예산시장 건물을 백 대표측에 넘기거나, 중개업자의 ‘시세대로 받으라’는 유혹에도 꿋꿋이 견디며 임차인을 보호한 ‘도덕적 인간’들이 있다. 개인의 선량함은 집단이 되는 순간 약탈적 이기심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하다. 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라인홀드 니버는 저서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약탈적 이기심의 제어장치로 정치를 꼽았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 “너무 분해. 맞고 못 산다”… 폭행당한 고교생, 투신

    “너무 분해. 맞고 못 산다”… 폭행당한 고교생, 투신

    청소년들로부터 구타당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A(16)군을 구타한 혐의(특수상해)로 B(20)씨와 C(18)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군은 지난 9일 새벽쯤 서산시 읍내동 모처에서 A군과 대화하다 주먹과 다리를 이용해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오후 A군은 친구 등 지인들에게 투신을 예고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석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의 스마트폰에서 피해 정황을 포착하고 가해자 신원을 특정해 B씨와 C군을 읍내동 한 상가 옥상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A군은 구타당한 이후 친척에게 전화해 “너무 분하다. 맞고는 못 산다” 등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가정형편 탓에 2020년부터 서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녔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학교 밖 청소년들과도 어울리게 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인 B씨와 C군과도 선후배로 알고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와 C군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A군 사망과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보행 불편 논란...중구 “안전 확보 필수 조치”

    서울 중구청이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건립지 인근의 보행통로 폐쇄와 관련 논란에 “통행 제한은 안전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중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부영그룹 측의 근거 없는 트집 잡기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구는 20일 착공과 통행제한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통행제한 기간은 최대한 단축해 주민과 상인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공동 행정복합청사는 1971년 준공된 소공동주민센터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서소문구역 제11, 12지구 재개발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으로 지상 11층 규모로 진행된다. 동주민센터, 커뮤니티센터, 경로당,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공사를 앞둔 중구가 건립지 옆 보행통로의 통행을 차단하려고 하자 인근 부영빌딩 입주사와 상인들은 통행 불편을 우려하며 논란이 됐다. 중구는 “통행 제한 예정지는 지목이 대지이고 중구의 소유로, 대지임에도 인근 건물 배치상 관습적으로 보행로로 사용됐을 뿐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공공도로가 아니다”라며 “게다가 부영빌딩 후문으로 통하는 유일한 보행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통행 제한을 해도 인근 통행로를 통해 출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오히려 통행 제한을 하지 않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구는 “지난달부터 착공과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인근 상가 상인들과 꾸준히 면담하며 소통해왔다”며 “오히려 부영의 무리한 주장이 알려지면서 주민 편의 사업에 부당하게 제동을 걸고 있다는 주민들 목소리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안전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음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를 무시하고 나아가 공익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공사 연기 역시 주민과 상인 불편만 초래할 뿐으로 중구는 계획대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과연 얼마에 매각될까…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 시작

    과연 얼마에 매각될까…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 시작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인수에 대한 첫 협상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열린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 회의’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매각 추진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14일 제주도에 일괄 매각 우선 협상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1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맞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자산효율화 계획이 의결된 바 있다. 도는 도민 이익 극대화 및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이 총괄단장,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이 실무단장을 맡은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을 구성하고 협상 대응을 준비했다.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매각 예정금액 평가방법은 공정한 자산평가에 의한 적정가격 산정을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하며 협상기간은 2026년까지로 설정했다. 또한,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관리․운영에 종사하는 근로자 고용승계를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중문관광단지 매각 규모는 ▲중문골프장(18홀 규모) 토지 95만 4767㎡, 건물 6159㎡, 기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토지 61만 2567㎡, 건물 9195㎡, 기타 입목·구축물 등이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협상을 위한 매각대상 ▲매각대상 세부 물건현황 ▲중문관광단지 10년간 수익·비용 세부 현황 ▲임대 부동산 등의 목록 및 임대차계약서 ▲선임교 교량 최근 5년간 유지보수비용 및 정밀안전진단 내용 ▲최초 승인 당시 조성계획도 및 세부 내역 ▲각종 부담금 등 채무 현황 등 세부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앞으로 협상단 회의는 분기에 1회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문관광단지는 관광 육성을 위해서 1971년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 대포, 색달 일원에 조성해 온 45년 된 사업이다. 장기간에 걸쳐 호텔, 컨벤션센터 등 여러 시설들이 들어섰지만, 아직 완료되지 못했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속한 중부지구(108만 8048㎡)는 중문골프장과 신라호텔, 롯데호텔, 여미지식물원 등이 들어서 개발이 사실상 완료됐지만,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부영호텔&리조트 등이 들어선 동부지구(110만여㎡)는 호텔과 상가, 쇼핑몰, 공연장 등 상당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한편 중문골프장은 지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 가량으로 산출됐지만, 현재는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공공 공사현장 안전점검 3년간 1만건 이상 적발

    이상욱 서울시의원, 공공 공사현장 안전점검 3년간 1만건 이상 적발

    도시기반시설본부 발주 공사현장에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안전점검 지적사항이 1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해도 500여회에 걸친 점검에서 2400건이 넘는 지적 사항이 발견됐다.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공사 현장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인명피해 발생이 없도록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안전 점검 건수를 언급하며 “안전 점검을 나가면 한 번에 4~50건을 적발하는 셈”이라며 “지적 건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 개선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적발된 부분은 시정 이행이 되고 있는지, 시정조치 등 제재가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사항이 재차 적발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낙하물 추락 사고의 경우, 인명피해로 잡히지 않은 낙하물 추락 사고는 당연히 더 있었을 것이다. 낙하물이 공사장 밖으로 나가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이 있지만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규정을 준수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 강풍에 홍대 공사장 가림막이 행인을 덮쳐 심각한 인명피해가 일어났고, 종로경찰서 철거 현장 가림막이 무너져 인근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장 주변 가림막, 가림벽 등이 강풍이 예견됐을 때 처리해야 하는 대비책이 없다.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공공 공사 현장에서는 낙하물 추락사고가 없었다고 답했지만, 안전사고는 예측할 수 없다. 안전사고는 명백한 인재가 대부분”이라며 인명사고가 나지 않도록 도시기반시설본부 공사에서는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공직선거법 위반’ 정장선 평택시장 2심서 일부 유죄…벌금 8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정장선 평택시장 2심서 일부 유죄…벌금 80만원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에게 치적 홍보용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에게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가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박선준 정현식 강영재)는 9일 정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1심과 항소심의 유·무죄 판단이 갈렸지만,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이 형이 확정되면 정 시장은 직을 유지할 수 있다. 정 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4월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이행 협약서 체결과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 건물 철거 공사 착공 등 업적 홍보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선거구민 7천명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미 2021년 12월 시작한 평택역 아케이드 상가 건물 철거공사에 대한 착공 행사를 지방선거 직전인 4월 개최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두 가지 혐의에 대해서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방선거 직전에 철거공사 착공 행사를 개최한 점에 대해선 “특정일, 특정 시기 반드시 개최하지 않으면 안 되는 행사”에 해당한다며 원심과 같은 판단을 했으나, 선거구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이전에는 정장선 시장 명의 휴대전화로 수천명 이상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어서 이 사건 문자 발송 경위는 이례적”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문자에 담긴) 행사들은 모두 정 시장 이전부터 추진됐던 평택의 오랜 숙원사업인 점, 그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가 인허가권을 가진 정 시장이 그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이행 협약 및 착공식을 개최했으므로 이는 선거구민에게 시장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피고인에 대한 평가 자료가 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정 시장 업적 홍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홍보물을 발행ㆍ배부 또는 방송할 수 없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직 평택시장으로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하는 공무원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행을 저질러 그에 따른 죄책을 물어야 한다”며 “다만 개인적 비용으로 문자를 발송했으며, 문자 자체에는 각 사업에 관한 행위를 직접 게시하지 않은 점, 그 내용에 과장이나 왜곡 정황이 없는 점 등 이 사건 범행 동기와 방법, 경과에 비춰 매우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판결 선고 직후 정 시장은 “재판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시민만 보고 정진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역별 특성 고려한 세부지침 필요”

    김용일 서울시의원 “‘역세권 활성화사업’...지역별 특성 고려한 세부지침 필요”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과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세권 활성화사업’ 범위 확대에 따른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김 의원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문턱을 낮춰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역세권의 범위를 확대, ‘역세권 등’의 정의를 존치관리구역 및 정비구역 해제지역까지 포함했다. 김 의원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해당하는 역세권의 범위가 250m에서 350m로 확대됐고, 간선도로변도 사업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지역별 특성에 맞춘 사업대상지 선정 및 공공기여에 대한 인센티브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정비사업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실현하는 사람들 위주로 이익이 돌아가는 점을 우려하며 “새로운 개념과 이해 부족으로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형평성 있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일부 지역에 따라 전체적인 용도지역 종상향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낙후지역 개발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임대료 상승에 따라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시계획국장은 지적사항에 대한 문제를 공감한다고 말하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하여 토지주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자치구에 안내하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상가 제시 등 공공기여 부분을 다각화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교통인프라는 뛰어나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개발 되거나 시설 등이 낙후된 역세권 지역을 고밀 복합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만들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그레이트한강’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한강 접근성 개선방안 촉구 ▲도시건축위원회 심의 시 보류 사유 67%를 차지하는 ‘공공기여 기반시설계획’에 대한 지적 ▲ ‘비욘드조닝’ 실현을 위한 관련법 개정 지연 시 서울시의 대처방안 등을 촉구했다.
  • 점포 폐쇄 당국 눈치보는 은행들... 일단 “현상 유지”

    점포 폐쇄 당국 눈치보는 은행들... 일단 “현상 유지”

    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이자 장사’에서 ‘점포 폐쇄’로 번지는 모양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점포 폐쇄 문제를 강도 높게 질타한 것과 관련해 당혹감 속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고강도 비판 이후 대출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시즌2’를 준비 중인 와중에 당국이 점포 폐쇄를 문제 삼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대출금리를 낮추라면서 점포 폐쇄와 같은 경영 효율화를 못 하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으로 국내 은행 점포는 빠르게 줄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3431개였던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국내 점포 수는 가파르게 감소해 올 상반기 2832개까지 쪼그라들었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이후 600개 정도 가까운 은행 점포들이 사라졌다. 어려운 시기에 노인 등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점차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도 올해 상반기에만 KB국민은행이 60개 넘는 점포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일부 지역에 ‘시니어 영업점’ 등 고령층 특화 점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서울 강북구 주민 신모(78)씨는 “손님이 많은 월요일에는 두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영업점에 갈 수밖에 없다. 휴대전화로는 어려워서 은행 일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성북구 주민 장모(86)씨는 “아파트 상가에 은행이 3개 있었는데 다 없어졌다. 어쩔 수 없이 주거래 은행을 바꿨다. 새 주거래은행도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라고 했다. 은행들은 일단 점포 수를 ‘현상 유지’하면서 당국의 눈치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점포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대신 당분간 추가적인 점포 폐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점포를 늘리지 않고 금융소외계층을 챙길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조속히 추진하라”

    박춘선 서울시의원 “암사역사공원, 조속히 추진하라”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6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2026년도 사업완료 계획을 세웠지만 지지부진한 암사역사공원 조성 문제를 강하게 질타, 조속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암사역사공원은 지난 2006년 5월 18일 서울시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돼,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026년 5월 19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오세훈 시장 공약(公約)사업으로 2025년 보상 완료, 2026년 공원 조성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계속되는 보상 지체로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다. 공약(公約)사업이 공약(空約)사업이 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보상해야 하는 잔여 필지는 9필지 1만 6086㎡로, 보상액은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4년 예산에 편성된 암사역사공원 보상비는 28억 57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작년 예산액인 39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박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토지 보상에는 감정평가와 보상액 결정, 토지주와의 보상 협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기간만 200여 일이 넘게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토지주와의 보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상 기간은 더 지체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를 지적한 바 있고, 당시에도 적기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라며 푸른도시여가국의 소극적인 사업 추진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사업이 늦어지면서 주변 개발 등에 따라 토지 보상가가 또 상승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사업이 늦어질수록 예산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토지보상의 적극 추진 필요성을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 사업은 오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공원 조성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사업을 추진하는 푸른도시여가국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길수, 전세보증금 타려 도주 가능성”…베일벗은 체포 전말

    “김길수, 전세보증금 타려 도주 가능성”…베일벗은 체포 전말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36·남)가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받기 위해 도주를 결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열린 도주 사흘째 검거된 김길수 사건 경위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대인인 김길수는 오는 10일 임차인에게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빌라의 잔금 1억 5000여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는데 구치소에 수감돼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도주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명의 임대차 계약건은 인천과 서울에 각 1채씩이며 모두 다세대주택이고 올해 계약한 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천에 있는 주택은 이번 도주와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임대차 계약서를 확인했는데 오는 10일 잔금을 받는 일정이 있었다. 김길수가 지속 도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가한 것 같지는 않지만 잔금을 받아 추후 변호사비 등으로 충당할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길수는 현재까지 도주를 계획하지 않았으며 도주 과정에 조력자가 없었다고 일관하고 있다. 어떻게 잡혔나 김길수는 도주 사흘째인 6일 오후 9시 24분쯤 경기 의정부 가능동의 한 노상에서 검거돼 이날 오전 4시쯤 서울구치소로 인계된 상태다. 검거된 시점은 도주극을 벌인지 63시간 만이다. 검거되기 이틀전부터 김길수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자칫 사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경찰은 김길수가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자 이를 역추적해 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한 지인이 6일 오후 9시10분쯤 경찰조사를 받던중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이를 수상히 본 경찰이 해당 번호 위치추적을 해 김길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 위치확인부터 현장 급파,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으로 경찰간 신속한 협조로 도주극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장 체포당시 김길수는 몸부림 치며 도주를 시도하는 등 저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김길수는 마지막 포착 당시 입고 있던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 ‘사평역→노량진→양주→의정부’…종적 감춘 뒤에도 동분서주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하고, 수갑 등 보호장비를 잠시 푼 사이 빈틈을 타 환복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어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시 의정부역 부근에서 하차했는데, 의정부는 김길수의 지인인 30대 여성 A씨 거주지다. A씨는 당시 김길수에게 현금 10여만원을 건넸는데 이중 7만원을 택시비로 썼다. 경찰은 김길수를 검거할 때까지도 도주 행적에 대해 자세한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앞서 김길수는 도주 당일인 4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고속버스터미널 외부를 배회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완전히 감췄다. 도주 당시만 해도 서울과 경기남북부를 오가며 동분서주였으나 체포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도 김길수는 서울·경기 곳곳을 돌아다니다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김길수 진술에 따르면 고소버스터미널에서 종적을 감춘 4일 오후 9시 40분쯤 도보로 서울 서초구 소재 사평역(9호선)으로 이동했다. 연이어 사평역에서 노량진 부근으로 이동했으나 구체적인 교통수단과 시간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노량진에서는 상가건물 등지에 들어가 은신했다. 자정을 넘긴 5일 새벽 2시쯤에는 노량진에서 택시를 탑승해 다시 양주에 있는 친동생 B씨 집 부근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경찰이 동생집 인근에 배치됐을 것을 우려해 동생과 만나지는 않고 인근 상가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김길수가 체포됐던 장소이자 지인 A씨가 있는 의정부로 다시 향한 때는 6일 오후 8시쯤이다. 김길수는 양주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이동했다. 의정부에 도착해서는 체포되기 약 1시간 전까지 PC방에 들러 기사 보도를 확인하는 등 경찰의 추적 경로를 면밀히 살핀 정황이 있다. 수중에 남은 돈은 ‘43만원’…“여죄 수사 지속” 지난 1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이튿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병원에서 도주, 사흘간의 도주를 이어갔다. 6일 오후 9시 26분쯤 체포됐지만 도주를 벌인 63시간 동안 지인과 가족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장기화될 도주에 대비했다. 김길수가 도주 과정에서 취득한 자금은 지인 A씨에게 현금 10만여원, 친동생 B씨에게 현금 80만원 등 총 90여만원이다. 체포 직후 수중에 남은 돈은 현금 43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도주 과정에 쓴 돈은 40만원가량(택시비 7만원 제외)이며 주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환복할 옷과 식비, 교통비 등에 쓰였다. 경찰은 현재 김길수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면서 신병이 확보된데 따라 도주과정에서 추가범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차 계약건과 관련 여죄가 있는지도 보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길수를 도운 지인 A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피의자 입건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동생 B씨는 친족상도례에 따라 입건이 불가해 참고인 조사만 할 방침이다.
  • [서울광장] 서울상업사박물관 어떤가/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상업사박물관 어떤가/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시가 강북 도심의 세운상가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계획을 공표했다. 종묘에서 퇴계로를 잇는 상가와 주변을 대규모 녹지공간과 업무·주거용 건물, 문화·상업 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상가 건물을 헐어내고 녹지화하면서 그 양쪽을 고밀도 주거·상업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녹지생태도심’이란 표현을 앞세웠지만 낙후한 도심을 고층빌딩군(群)으로 바꾸겠다는 속내일 것이다.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세운상가는 1967년 완공됐다. 개발시대의 상징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라지만 추종자 사이에서조차 세운상가를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미 그의 작품 연보에서 지워졌다는 얘기도 있다. 세운상가 정비는 스카이라인을 바꾸면서 경제 활력도 크게 높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할수록 오래된 역사를 보존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도 더욱 치열해야 한다. 지금 세운상가의 겉모습은 그저 낡아빠진 콘크리트 덩어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운상가와 주변의 전문업종 밀집지역은 우리 경제 발전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양도성의 4대문 내부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를 돌아보면서 조상들이 정치지상주의에 매몰돼 실사구시적 사고를 하지 않은 것을 한탄하곤 한다. 그럼에도 문화유산 보존에서조차 정치사 위주로 치달아 막상 사람이 먹고 살아간 역사에는 지극히 소홀한 모습을 보여 준다. 도성 내부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실태를 보면 이런 현상은 너무나도 뚜렷하다. 조선은 한양도성을 설계하면서 정치적 권역과 경제적 권역을 분명하게 나눴다. 경복궁과 육조거리가 있는 광화문 일대가 정치 권역이라면 종로거리는 경제 권역이었다. 종로1가부터 동대문에 이르는 종로6가까지 국가가 정책적으로 조성한 육의전 거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은 경제와 상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런 인식을 도성 조성 계획에서부터 적극 반영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오늘날 도성 내부 보존은 상업사를 외면하고 있다. 경복궁과 육조거리는 오랜 시간에 걸쳐 복원하는 작업이 오늘도 이루어진다. 하지만 종로의 경제 권역은 오히려 급격하게 파괴되고 있으니 안타깝다. 종로 초입부터 대형건물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지하에 남아 있던 육의전의 흔적도 사라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종로의 조선시대 상업 역사가 완전히 잊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 계획에 주목하는 것은 조선시대 상업사를 복원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아도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종묘 건너편 세운상가 초입의 고층빌딩 계획을 두고 맞서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서울시도 초대형 공영개발에 무엇이든 문화 공간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 저밀도 문화공간을 종묘 건너편에 자리잡게 하면 논란은 사라진다. 세운상가 재개발 과정에서 부지의 전면적 발굴조사는 불가피하다. 특히 종묘 건너편의 지하에는 당연히 육의전 유구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민간업체의 개별적 개발사업 과정에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조선시대 상업 역사의 흔적이다. 서울시의 공영개발에서도 같은 운명에 처하는 불행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묘 건너편 세운상가 초입은 서울상업사박물관이 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지하의 육의전 유구를 그대로 전시 콘텐츠로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을 희망한다.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를 드높이고 조선 상업 유적의 영구보존도 현실화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녹지공간 건너에 세운상가역사박물관이 들어서면 더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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