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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종로(하)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종로(하)

    >>세운상가와 물거품이 된 녹지축 조성계획 우리가 흔히 세운상가라고 부르는 상가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종로에서 퇴계로에 걸쳐 남북으로 1㎞에 이르는 8개 동의 거대한 건물군이다. 종로변 세운상가(현대상가)에서 시작해 청계천로를 건너면 대림상가로 이어지고 을지로 쪽 삼풍상가와 풍전호텔을 지나 만나는 마른내길을 건너면 나오는 신성상가와 진양상가가 퇴계로에 면하는 어마어마한 구조물이다. 아파트도 흔치 않던 시절인 1966년 6개 건설업체와 개인 지주 모임 등 8개 업체가 분할 시공해 1970년 초 완공했다. 언필칭 동양 최대였다. 종로, 청계천로, 을지로, 퇴계로 등 도심을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는 4개의 큰길을 남북 방향으로 거스르는 모양새 자체가 파격이었다. 한때 ‘도시 속의 도시’로 칭송받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역린(逆鱗)은 ‘도시의 괴물’로 낙인찍혔다. 과거 없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법. 세운상가에도 당대사가 담겨 있다. 세워진 지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건물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세운상가는 처녀가 애를 낳은 것 이상으로 말 못할 태생의 비화를 간직하고 있다. 세운상가 터는 일제가 미군공습 때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개공지(疏開空地)로 비워 놓은 공터였다. 일제는 서울시내 19곳에 이르는 소개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건물 철거작업을 시행했는데 그때의 유산이다. 종묘 앞~필동, 서울역~회현동, 필동~신당동, 서울역~충정로, 서울역~갈월동, 원남동~동대문~광희문 등이 주요 소개도로였다. 덕분에 해방 후 퇴계로, 의주로, 율곡로, 청파로 같은 큰길을 쉽게 낼 수 있었다.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은 1966년 6월 20일 “종묘 앞에서 대한극장 앞 사이의 무허가건물 일체를 철거 정리하고 도로용지 일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서 산뜻한 건물을 짓겠다”라는 계획을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해 허락을 얻었다. 공병장교(예비역 준장) 출신답게 전격적인 철거 작전을 실시했다. 당시 신문보도를 보면 인현동 지역의 무허가 상가주택 1100채가 자진 철거하거나 강제 철거됐다. 다른 지역의 철거 대상 무허가 건물도 1000채를 넘었다. 무려 2200채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는 사상 최대의 작전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불과 두 달 만인 1966년 8월 말 도로용지를 제외한 너비 50m, 길이 893m, 총면적 4만 4737㎡(약 1만 3533평)의 부지가 조성됐다. 기공식날 김 시장은 세운상가라는 휘호를 남겼다. ‘세운’(世運)이라는 작명은 ‘세계의 기운이 모인다’는 뜻이었다. 1970~1980년대 세운상가는 장사동·입정동·산림동의 기계공구상가, 부품상가와 함께 국내 전자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1987년 용산 전자상가가 세워지기 전까지 한국의 실리콘밸리였다. 최초의 개인용 PC를 개발한 삼보컴퓨터와 ‘아래아 한글’의 한글과 컴퓨터 등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음향기기 관련 기기를 사거나 수리하려면 세운상가로 가야 했다. 전자제품과 컴퓨터, 업소용 게임기, 불법 성인물과 해적판 등의 천국이었다. 도청장치와 감시카메라 업체는 지금도 호황을 누린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이 건물은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정비, 상가와 주택이 결합한 고급 주상복합이었다. 뿐만 아니라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보행 데크로 연결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하는 첨단 건물이었다. 그러나 시공사와 조합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통에 시대를 앞서 가던 보행 데크 개념 등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미완의 실패한 건물이 됐다. 2003년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한강까지 서울의 녹지축을 복원키로 하면서 철거 대상으로 지목됐다. 실제 2009년 현대상가가 철거돼 녹지축이 일부 조성됐지만 ‘남산르네상스’를 부르짖던 오세훈 시장이 물러나면서 또 한 번 미완인 상태로 남았다. 1층을 도로로 사용하고 상부에 주상복합을 짓는 세운상가의 설계 형태는 이후 낙원상가에도 재연됐지만, 보편적인 도심개발 형태로 정착되지 못했다. 어쨌든 세운상가는 도심재개발사업의 초기 사업모델을 제시했고 이후 서울 도심부의 경관적 측면, 기능적 측면에서 다양한 논란을 일으킨 ‘문제적’ 건물로 남았다. 세운상가는 판잣집과 집창촌 철거 같은 시대적 소임을 다했지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나 역사의식 없이 이뤄진 즉흥적인 바벨탑 쌓기가 도시에 얼마나 큰 상처인지를 보여주는 증좌(證左)로 남았다. 김수근은 자신의 설계목록에서 세운상가를 빼곤 했다. >>세계 최대 집창촌 종삼 소탕 ‘나비작전’과 동대문운동장 종묘와 사창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외람스럽게도 한국전쟁 이후 20년 동안 종묘 앞에는 ‘종삼’(鍾三)이라는 이름의 세계 최대 규모의 집창촌이 기생하고 있었다. 1966년 그때로 되돌아가 보자. 종묘 앞에서 대한극장에 이르는 너비 50m, 길이 1㎞에 무려 4만 9586㎡(약 1만 5000평)의 공지에 2200여동의 무허가 판잣집과 집창촌이 자리 잡고 있었다. 판잣집이라기보다 천막집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세운상가가 들어선 바로 그 자리다. 1950년 초 종묘 앞에 국회의사당을 짓는 계획이 문화재관리국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문화재관리국이 조선왕조의 정신적 고향인 종묘 앞에 국회의사당을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자 전주이씨 양녕대군파인 이승만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남산 조선신궁 자리에 건립하도록 지시했던 것이다. 1968년 종삼을 소탕하려는 ‘나비 작전’이 펼쳐졌을 때 종삼의 범위는 종로3가와 4가, 단성사 뒷골목, 종묘 앞 일대를 중심으로 낙원동, 봉익동, 훈정동, 와룡동, 묘동, 권농동, 원남동은 물론이고 길 건너 남쪽의 관수동, 장사동, 예지동까지 암세포처럼 퍼져 있었다. 당시 서울시가 현재의 낙원상가부터 종로5가까지 조사해 보니 윤락여성 1368명, 포주 11명, 바람잡이 17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낙원동 등 한옥지구(고급), 종묘 앞 등 무허가 건물지대(하급), 종묘 건너편 소개도로 터(최하급) 등 3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지역을 현장 답사하던 김현옥 시장과 중구청장 일행에게 윤락여성이 접근해 유객 행위를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흥인지문(동대문)은 종로의 끝이자 도성의 동쪽 관문이었다. 동대문종합시장(동대문쇼핑타운)은 18세기 영조의 청계천 준설 때 퍼낸 흙이 쌓여 생긴 인공산(假山)이 있던 자리였다. 1899년 전차가 다니면서 전차의 차고지로 쓰였다. 전차가 사라진 1970년 종합시장건물이 들어섰고, 시장 뒷골목에 책 도매상가들이 모여 ‘대학천’이라는 책골목 길을 형성했다. 서적도매상의 산실인 대학천은 동숭동 옛 서울대 문리대에서 청계천 쪽으로 흐르던 하천 이름이다. 1977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생기기 전 동대문종합시장 한쪽에는 동대문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 잡고 있었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전면 개통과 함께 고속버스시대가 열린 터였다. 고속버스 기사와 안내양이 지금의 항공기 승무원처럼 각광받던 때였다. 서울 도심에는 버스회사에 따라 동대문을 비롯하여 서울역 앞, 관철동, 충무로 등 6개의 고속버스터미널이 어지럽게 난립하고 있었다. 동대문터미널은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메이저’ 터미널이었다. 한남대교와 장충단공원을 거쳐 직선코스로 도심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었지만 강남 개발과 강북 인구 분산이라는 대세에 밀려 사라졌다. 주차장 터에는 6성급 메리어트호텔이 지어지고 있으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중앙청과 서울시청, 서울운동장(동대문운동장)은 1950~1970년대 우리 사회의 바로미터였다. 중앙청이 정치의 무대였다면, 시청 앞은 정치가 시각화되는 장소였다. 또 서울운동장은 스포츠제전의 장이기에 앞서 정치의 장이었다.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시청 앞 행사를 보면 당시 정치적 화두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운동장은 스포츠시설이었지만 스포츠보다는 정치의 무대로 사용된 기록이 많았다. 야구장이 있던 곳은 1882년 임오군란의 현장이다. 본래 훈련도감의 군대 주둔지였으나 이를 신식군대인 별기군의 훈련장으로 사용했는데 사건 당시 구식 군대의 습격을 받은 일본인 교관이 숨지면서 임오군란을 촉발한 곳이다. 숨 가빴던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격동의 시절 서울운동장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84회 생일축하 행사(1959년 3월 26일)가 열린 지 두 해 뒤 4·19혁명 1주년 행사(1961년)가 열렸고 이듬해에는 5·16 1주년 행사(1962년)가 열렸다. 운동장이 시대의 거울이었다. 훈련도감 훈련장~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을 거쳐 동대문운동장이었던 자리에 2009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됐다. 그 중심에 이라크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자태를 드러냈다. 마치 외계 비행물체를 연상케 하는 전위적인 금속 질감의 건물 외형이 생경하다. 600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보물 1호 흥인지문과 외계 물체의 기 싸움이 궁금하다. joo@seoul.co.kr
  • 씨 마른 수도권 전세… “융자 낀 집도 없어서 안달”

    씨 마른 수도권 전세… “융자 낀 집도 없어서 안달”

    비수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전세보증금 상승도 문제지만 물건이 없어 더 아우성이다. 10~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 중개업소마다 싼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로 북적거렸다. 대부분 전세 수요자이지만 중개업소에는 월세 물건만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 그렇다 보니 전세보증금도 초강세를 띠고 있다. 잠실 트리지움 59㎡ 아파트의 경우 매매 호가는 6억 4000만~6억 9000만원에 형성됐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셋값은 3억 8000만~4억원을 부른다. 연초와 비교, 매매가는 오르지 않은 반면 전세보증금은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심각한 것은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는 것. 9월에 결혼하는 자녀의 신혼집을 구하러 왔다는 김성호씨는 “싼 전셋집을 찾다 보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융자가 낀 전셋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퍼스티지 아파트 59㎡짜리는 5억 4000만원을 부른다. 반전세는 1억 5000만원에 200만원을 줘야 얻을 수 있다. 연초 대비 3000만~4000만원이나 올랐다. 서울 강남의 비싼 아파트는 전세보증금이 비싸서 그렇지 물건은 그다지 달리지 않는 편이다. 문제는 수도권 중소 도시 소형 아파트. 싼 전세를 찾아 서울을 벗어난 주민들이 몰리면서 전세 물건의 씨가 마르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주공 아파트 3단지 46㎡ 전셋값은 1억 4000만원을 호가하지만 물건이 없다. 간혹 월세로 돌리는 아파트만 나오고 있을 뿐이다. 물건이 없다 보니 가격은 연초보다 1000만~2000만원 올랐다. 평촌 향촌마을 현대4차 61㎡ 아파트 전세는 2억 3000만원, 84㎡는 2억 5000만~2억 8000만원을 부른다.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 이상 상승했지만 물건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세입자들이 줄을 대고 있다.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가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분당 중개업소에서 만난 최성규씨는 “서울 양천구 아파트 전셋집 주인이 보증금을 5000만원이나 올려 달라는 요구에 분당으로 내려왔다”며 “작은 아파트를 찾다가 물건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85㎡짜리 아파트 전세를 계약했다”고 말했다. 상가주택, 연립주택 전셋값도 덩달아 올랐다.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상가주택 55㎡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연초보다 20%가량 올랐다. 연초 1억 8000만원 하던 물건이 이달 들어 2억원을 넘었다. 그나마 물건도 거의 동났다. 중개업자들은 전세난 원인을 거래 부진에서 찾는다. 김미정 래미안114 공인중개사는 “전세를 살던 세입자가 집을 장만하면서 새로운 전세 물건이 나오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올려 주고라도 재계약을 하다 보니 전세 물건이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주인들이 수익이 높은 월세로 돌리는 바람에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리는 유인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전세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다가구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는 제도를 폐지하고 공급량을 조절해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객관적인 신호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가스폭발 듣고도 외유간 하남시의원들에 ‘야유’

    경기 하남시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지난 24일 덕풍동 가스폭발 소식을 듣고도 외유를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하남시 의회사무과에 따르면 오수봉 의장 등 의원 7명 전원은 덕풍동 상가주택 가스폭발 사고 직후 중국 상하이행 비행기로 출국했다. 7명의 인명 피해와 19대의 차량, 건물 61채의 파손을 불러온 가스폭발 사고는 오전 7시 27분 발생했으며, 비행기 이륙 시간은 오전 9시 9분으로 알려졌다. 여행 목적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중심도시로 성장한 상하이와 창사시의 도시계획 발전상과 국가 경제교류 현황을 시찰해 의정 활동에 반영한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5박6일간의 일정 중 시간대별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목적지도 원가계·풍경구·민속촌·훙커우공원 등 유명 관광지 일색이다. 특히 2011년 1월 일본 도쿄 방문 때처럼 이번 외유에도 의회사무과 직원 13명 중 8명이 7명의 시의원 수행을 빌미로 동행하는 등 필수 인원만 가도록 한 공무 국외여행 규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수행을 빌미로 동행한 공무원들은 최병만 의회사무과장과 구연갑 의회운영팀장 등이며, 전문위원 2명, 계약직 2명, 의전용 차량운전자 등은 제외됐다. 고양시의회는 상임위별로 의원 7~8명이 외유를 떠날 때 의회 직원 3~4명이 동행한다. 서울신문은 의회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출국하지 않은 신홍구 의전담당 직원과 최병만 과장 등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으며 답변도 없었다. 출국하지 않은 김동화 전문위원에게는 외유 전에 반드시 거치도록 한 공무 국외여행 심사를 제대로 거쳤는지 심사회의록을 요구했으나 “담당이 아니라 자료를 찾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와 관련, 경기도 감사부서에서는 “수행 공무원 수 등 공무 국외여행 관련 세부 규정은 해당 지방의회 권한이라 집행부인 도에서 일일이 관여할 수 없다”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만이 유일하게 감사하고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원 및 의회 공무원들의 외유 소식이 전해지자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덕풍1동 이모(52)씨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라고 뽑아 놓은 의원들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아비규환의 사고 현장을 ‘나몰라라’하고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해외여행을 갔다니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가스폭발 사고가 난 덕풍동이 지역구인 이현심(통합진보당) 부의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5분 전 가스폭발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으나 접기 어려워 출발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24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도시가스인 액화천연가스(LNG)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부모(43·여)씨가 얼굴과 몸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최모(62)씨 등 행인 6명이 다쳐 강동성심병원 등 3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주변 점포 61개동과 차량 19대가 파손됐다. 가스가 폭발한 상가주택은 4층 규모로 2층과 4층에는 다행히 아무도 살지 않아 인명 피해가 적었다. 3층 거주자들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벌인 합동감식 결과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고무호스가 절단된 것을 발견하고 부씨를 상대로 호스가 절단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머리를 감고 욕실에서 나와 보니 이상한 냄새가 실내에 가득해 라이터로 아로마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사고가 났다”는 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장 등 의원 7명 전원은 이날 사고 소식을 인천공항에서 듣고도 중국 상하이로 외유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의원들 중에는 덕풍동이 지역구인 이현심(통합진보당) 부의장과 김승용(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13명 중 7명도 동행했다. 이 부의장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5분 전 가스폭발사고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접기 어려워 출발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우수계획도시 시설견학 등을 명목으로 출발했으며 5박 6일 동안 1785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플러스]

    매월 2·3주 금요일 ‘교양강좌’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6월까지 매월 둘째·셋째 금요일 삼성1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문학과 문화를 주제로 한 구민교양 강좌인 ‘강남강좌’를 무료로 연다. ‘문학에 묻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2’를 주제로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고전 ‘닥터지바고’ ‘47인의 사무라이’ ‘광인일기’ 등 러시아·일본·중국의 문학과 문화인류학을 다룬다. 문화재단 생활문화팀 6712-0542. 셋째 입학시 10만원 도서상품권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셋째 이상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10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준다. 신청일과 입학일 현재 구에 주민등록을 둔 셋째아 이상 아동의 부모 또는 보호자는 오는 29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출산다문화팀 330-1491. 다가구·상가주택도 상세주소 ■중구(구청장 최창식) 지역 내 다가구주택, 상가주택 등에도 아파트처럼 동·층·호 등 상세 주소를 부여한다. 이전엔 주민등록 전입신고 등 공적 장부에 상세 주소를 표기할 수 없어 우편물 분실, 수취인 불명으로 자주 반송되는 데다 우편물의 장기방치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문제를 낳았다.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이 상세주소를 신청하면 현장조사 뒤 부여받을 수 있다. 토지관리과 3396-5945.
  • 경기 신도시 다가구 옥탑방 합법화 추진 ‘시끌’

    경기 신도시 다가구 옥탑방 합법화 추진 ‘시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다가구주택에 대한 층수 및 가구 수 제한 완화를 추진해 ‘불법 주택 양성화’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경기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일산, 분당, 중동, 산본, 평촌 등 1기 신도시 지역 다가구주택은 지역별로 3~4층을 초과할 수 없고 허용 가구 수도 4~6가구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원룸 등으로 임대하기 위해 건축주들이 층수를 위반하거나 가구 수를 초과해 짓는 사례가 많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4935가구 중 27%가량이 가구 수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주들은 수차례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받자 가구 수 및 층수 제한 규정의 완화를 요구해왔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적으로 이 같은 민원이 잇따르고 소규모 주택이 부족해지자 지난해 5월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의 가구 수 제한 규정 폐지 및 층수 제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미 준공된 1기 신도시 지역에서는 실정에 맞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해 11월 별내신도시 이주자 택지의 경우 5가구 180%에서 7가구 200%로 확대했고, 고양 삼송신도시에서는 지난 9월부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상가주택을 신축할 경우 당초 3층에 3가구에서 4층에 7가구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성남, 고양 등 이미 10여년 전에 택지개발이 끝난 1기 신도시 지역도 관련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 협의 결과 성남(분당)과 부천(중동)은 완화가 ‘불가’하다는 입장이고, 군포(산본)와 안양(평촌)은 검토 중이다. 또 고양(일산)은 주차장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2014년에 추진하는 15개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도시계획재정비 때 대책을 마련해 2015년쯤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부족한 소형 주택 공급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돕고 지난 20년 가까이 불법건축으로 행정처분을 받아온 건축주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경기도 관계자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층수 및 가구 수를 완화하면 주거환경이 악화될 뿐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고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신도시 상가주택 층·가구수 4층·7가구까지 완화 논란

    국토해양부가 올 들어 택지개발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가구수 및 층수 제한 규정을 잇따라 완화해 기존 상가주택들과의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고양 삼송지구 단독주택용지의 가구수 및 층수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양삼송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 신청안’을 일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상가주택을 신축할 경우 당초 3층에 3가구를 초과할 수 없었으나, 4층에 7가구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층수 및 가구수 제한은 2층에 2가구로 변동이 없다. 이같이 신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서 가구수 및 층수 제한 규정이 완화되자, 택지개발이 이미 끝난 일산 분당 등 1~2기 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가구수 및 층수제한 완화요구도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단독주택용지 일반분양 연말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단독주택용지 일반분양 연말쯤

    대전에 사는 주부 최모(43)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남편과 함께 세종시의 택지를 분양받아 상가주택을 지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주자를 위한 1종 전용주거지역에는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어 고민 중이다. 이르면 올 11월쯤 일반 공급공고가 예정된 세종시의 택지는 최씨에게 남편과 노후 준비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자리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는 2007년 11월 이후 세종시 51개 필지 200만㎡의 공동주택지를 주택조합과 건설사 등에 공급했다. 2차 공동주택지 공급분 9필지 등은 부동산 시장여건 등을 봐가며 올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1-1, 3-1생활권 상업·근생용지 116필지(12만 8000㎡)는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오는 9월 2차로 분양될 예정이다. 아울러 타운하우스 및 연립주택 건축이 가능한 블록형 단독주택지 18필지(31만 8000㎡)가 조만간 공급되고, 일반 단독주택지 839필지(28만 7000㎡)는 세종시 내 편입토지를 협의양도한 이주민에게 8월 중 우선 분양된다. 택지는 획지형과 블록형 등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지로 구분되는데, 이주민 대상 1600여 필지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계약을 마친 상태다. 330㎡까지는 조성원가의 70% 수준에 공급된다. 4000여명의 협의 양도인에 대한 용지 공급은 오는 8~9월쯤 조성원가의 110% 수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모두 제외한 나머지 필지는 연말쯤 일반에 내놓는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서 단독주택을 원하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연말에 쏠려 있다. 이 밖에 기타시설용지는 주차장 용지 9필지(1만 3000㎡), 주유소 용지 8필지(1만 7000㎡), 종교 용지 7필지(1만 4000㎡)가 공급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산업계, 고령화에 맞춘다] 712만 베이비 부머, 부동산 시장 좌우한다

    [산업계, 고령화에 맞춘다] 712만 베이비 부머, 부동산 시장 좌우한다

    고령화사회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핵심변수로 꼽힌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시장의 방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꼽히는 이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 추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은퇴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수요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처분소득 감소·전원주택 선호 전망 우선 인구의 노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처분소득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가장 두꺼운 수요층인 베이비 부머들의 경제력 약화가 장기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세 하락에 불을 지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베이비 부머는 전체 인구의 14%가량인 712만 5000여명으로 지난해부터 5년 이내에 311만명이 직장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상이 엇나갈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에 애착이 강한 베이비 부머는 여전히 주택 처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고 변수가 많아 대세 하락이라 단정 짓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권순형J&K부동산투자연구소장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은퇴 세대의 증가와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향후 주택 시장에서 전원주택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이런 예상은 부동산 시장 변화와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은퇴세대가 전원주택으로 돌아가기보다 병원,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 주택을 더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은퇴 이후 여전히 자녀교육과 재테크 등으로 인해 아파트를 거주공간으로 고를 수밖에 없는 현실도 작용한다. 지난해 신한은행이 국내 베이비 부머 1200여명에 대해 실시한 설문에선 ‘거주지역은 가급적 바꾸지 않겠으나’(43%), ‘은퇴 후 거주지 규모를 줄여 이사하겠다’(53%)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은퇴 후 가장 전망이 밝은 투자상품으로 상가(26.3%)를 꼽았고, 토지(17.7%), 아파트(13.9%), 오피스텔(12.4%)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투자상품인 아파트보다 상가를 많이 택한 것은 은퇴 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퇴자 재테크… 오피스텔 수요 급증 은퇴 후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다소 낮추되 주택을 처분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탈 이들이 많아 전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강남 지역에선 집 한 채 가진 은퇴자들이 집을 처분해 원룸이나 상가주택 등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12억~15억원의 주택을 팔아 강북의 상가주택이나 인근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는 베이비 부머들”이라고 전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도 “지난해부터 오피스텔 수요가 한꺼번에 늘었는데 단정 짓긴 힘들지만 상당수가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 부머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9년 217실에 불과했던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지난해 4227실, 올해 6256실(추정치)로 늘었다. 우리나라에선 주식, 연금이 아닌 부동산이 재테크의 축이라는 점도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 후 부동산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 가운데 부동산의 비중은 80%를 훌쩍 넘어 미국(33.2%), 일본(39.0%), 영국(54.0%)보다 월등히 높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국내 베이비 부머들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치에 관한 공식 통계자료는 없으나 일부 자산가들은 아예 100억원 안팎 가는 서울 청담·신사동의 중소형 빌딩 구매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서울 구로·개봉 등 전셋값 10개월째 ‘제자리’

    [부동산 라운지] 서울 구로·개봉 등 전셋값 10개월째 ‘제자리’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세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셋값이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익형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에 대해서는 속속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개봉동, 인천 검단신도시 등 일부 지역 전셋값은 최장 10개월째 변동이 없다. 이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교통과 편의시설은 좋지만 학군 수요가 없다거나 주거 환경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 혹은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전세난이 비교적 덜한 곳”이라고 전했다. 구로동과 개봉동 일대는 1~2인 가구 등 소형주택 수요층이 많은 곳으로, 상대적으로 3인 가구 이상이 찾는 85㎡ 이상은 전셋값 변동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이곳의 132~148㎡ 아파트 전셋값은 수개월째 2억 1000만~2억 7000만원 선으로 이어져왔다. 100㎡ 이하 아파트 전셋값과도 불과 2000만~3000만원 차이다. 한편 주택 시장이 극심한 정체를 겪으면서 임대용 오피스텔과 상가 등에도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그동안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이 인기를 얻었지만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1월 6.05%에서 8월 5.72%까지 떨어졌다. 특히 강남권 임대수익률은 5.63% 수준까지 낮아졌다. 임대료가 제자리걸음인 상가주택도 마찬가지다.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공실이 빈번하다는 단점도 지녔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자칫 고위험을 떠안고도 은행 이자 수준의 수익만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전문가에게 듣는 부동산 침체기 포트폴리오 전략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축소)’과 ‘업사이징(확대)’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부동산 투자담당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이렇게 진단했다. 다운사이징은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심심찮게 회자되는 단어다. 중대형 아파트의 몰락이 구체화되면서 살던 집을 좁혀가거나 불필요한 주택을 팔아치우는 현상을 일컫는다. 반면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실수요자라면 시세가 10% 이상 떨어진 급매물을 노려볼 만하다.”며 지금이 업사이징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수익을 노리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면 자녀수 등을 고려해 살던 집을 넓혀가는 것도 괜찮다는 뜻이다. 다만 대출 규제가 상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자금마련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기 살아나면 포트폴리오 조정 어려워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현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업사이징은 어렵다.”면서 “일부 대출을 끼고 집을 넓혀가면 이자 부담과 함께 취·등록세를 감안해 연 3% 이상 소득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포트폴리오 조정을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경기가 되살아나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되면 누구나 사들이려고 나서니 포트폴리오 조정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부활되는 것도 이런 흐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3주택자’였던 서울 대치동의 70대 심모씨는 최근 3층짜리 상가주택만 남겨놓고 나머지 두 채를 서둘러 팔았다. 중대형 아파트가 오를 기미가 없는 만큼 이를 팔아 유동성을 확보한 뒤 다른 투자기회를 엿보겠다는 뜻이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 특별히 큰 집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노년층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이유다. 심씨의 경우 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임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1억원 안팎의 자금으로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다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상가 임대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상가 쪽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사업단 부동산팀장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실속형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권 고객들도 과거와 달리 큰 평형 아파트에 욕심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 가라앉지 않아 반면 통상적인 ‘하우징 사이클’인 업사이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년 안에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송파 신도시 주택공급에서 중대형이 제외되자 반포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판교 신도시에선 현재 130~150㎡의 중형 아파트 인기가 가장 높다. 안 팀장은 “자녀가 성장한 40, 50대 실수요자 입장에선 지금 주택 규모를 늘리는 것도 대안”이라며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받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30, 40대 신흥 부자들은 여전히 강남이나 한강변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최근 소형주택 강세는 1, 2인 가구 증가 등 인구적 요인보다 소형주택 공급 부족 등 수급과 정책변수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세제가 바뀌면 주택 수요 패턴은 단번에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대형 주택의 실수요층인 전국의 40, 50대가 2016년 1635만명으로 ‘피크’를 이루는 만큼 언제든지 시장 주도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매도 후매수’ 원칙 지켜야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아파트를 안정적으로 갈아타기 위해선 ‘선매도 후매수’의 원칙을 지키고, 안정적 자금확보 계획과 예기치 못한 계약 해제를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침체기에는 “집을 사면 원하는 날짜까지 기존 집을 팔아주겠다.”는 중개업자의 약속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예기치 못한 가격 변동으로 중도금을 내기 전에 매도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계약 때 매매 대금의 10%를 지급하면서 ‘이 금액은 계약금 5%, 중도금 5%’라는 조건을 달면 법적 보호장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재테크 칼럼]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제대로 알자

    1가구가 1주택을 3년 이상 보유(서울 및 수도권 신도시는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다가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이면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1가구 1주택으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한 집에 살고 있는 가족이 주택을 파는 시점에서 집을 1채만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족의 일부가 학업이나 요양 또는 직장과 사업 형편상 일시적으로 따로 살고 있는 경우는 같이 사는 것으로 보아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적용한다. 자녀가 따로 살고 있어도 연령이 만으로 30세 미만이면서 소득이 없거나, 결혼하지 않은 경우는 독립된 세대로 보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즉, 이러한 자녀에게 집이 있다면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집과 합산해 비과세 요건을 따지기 때문에 임시변통으로 자녀 명의로 집과 주소를 옮기는 것은 효과가 없다.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은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잘 알아두자. 보유기간은 주택의 등기부등본 또는 토지건축물대장등본에 의해 확인되며 잔금청산일과 등기이전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거주기간은 주민등록상의 전입일자부터 전출일까지의 기간으로 판정한다.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1주택이면 비과세를 받는 경우도 있다. 첫째, 거주하던 임대주택을 분양받은 경우다. 분양받은 날짜 즉,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당해 임대주택에서 5년 이상 살았으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한 채만 가지고 있던 집이 수용된 경우다. 셋째, 해외로 이주하거나 취학, 직업상의 이유로 1년 이상 계속해 외국에 살게 돼 주택을 파는 경우다. 1년 이상만 보유하고도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우선 가구 전원이 취학이나 근무상의 형편, 요양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로 다른 시·군으로 이주할 때다. 반드시 가구 전원이 이주해야 하지만 주택 소유자가 아닌 가구원 중 일부가 잠시 주거를 옮기지 못해도 비과세 혜택을 준다. 살고 있던 집이 재건축·재개발되는 동안 다른 주택을 취득해 살고 있다가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돼 잠시 살고 있던 집을 팔아도 비과세에 해당된다. 이때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준공된지 1년 안에 팔아야 한다. 본래 살고 있는 집 외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집을 소유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공동지분으로 소유하는 집도 각 사람 별로 각 1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2주택자가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상가주택은 주택이 차지하는 면적에 따라 주택 해당 여부가 달라진다. 주택부분이 상가부분보다 크면 전체 건물을 주택으로 본다. 주택부분이 상가부분과 같거나 작으면 주택부분만 주택으로 본다. 만약 1가구 1주택 비과세요건이 갖춰진 상태이고 거래금액이 6억원 이하면 주택부분이 상가부분보다 커야 절세가 된다. 거래금액이 6억원을 초과하면 고가주택에 해당되므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되 6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 반면 다른 주택이 있는 사람은 상가건물에 조금이라도 주택으로 사용하는 면적이 있으면 크기에 상관없이 2주택이 되어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안만식 조흥은행 PB사업부 스페셜서비스 팀장·세무사
  • [지금 무안에선] 중국진출 전초기지로

    [지금 무안에선] 중국진출 전초기지로

    ■ 전국유일 산업교역기업도시 지정 이후전남 무안반도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8일 무안이 정부의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확정 발표되면서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거린다. 오는 10월에는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옮겨오고 인근 해남·영암에서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무르익으면서 개발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군청에는 외부 투자가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하지만 기업도시는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주축이 돼 모든 것을 총괄한다. 때문에 자본유치, 산업기반시설 부족, 대기업 불참 등에 따른 숙제도 적지 않다. ●왜 무안반도인가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는 무안읍, 청계·현경·망운면 등 4개 읍·면 등 1220만평이 신청됐다. 이곳에 중국 등 동북아시아를 겨냥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인구 20만명)를 만든다. 차세대 휴대전화, 가정용 로봇 등 신산업단지를 중심 축으로, 공항·항만과 연계한 물류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배후에는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창포호 주변에는 휴양·건강·레포츠 단지가 조성된다.100만평의 창포호는 레저·휴양단지로, 국제영상문화단지, 놀이주제공원 등을 2011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도시에 국내 100여개 기업을 참여시켜 대중국 수출의 선도기지로 삼는다는 게 무안군의 전략이다. 무안 기업도시에 투자의욕을 불태우는 나라는 중국이다. 무안이 국제공항(2008년 개항)·항구·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준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하이는 무안과 이웃한 목포항에서 국내 최단거리다. 또 상대적으로 싼 땅(3만∼10만원대)이 구릉지로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입지여건으로 기업유치 4개월만에 무안군은 국내 46개(건설사 12개, 제조·물류업체 34개) 기업으로부터 무려 18조여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다 무안군 삼향면에는 신도청 이전으로 인한 신도심이 들어서고 국가계획으로 추진 중인 해남·영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을 잡아라 강기삼 무안 부군수는 “무안반도 기업도시는 중국을 겨냥해 조성계획안을 작성했다고 보면 된다.”며 “국내 대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있어서 기업도시 성패의 사활이 중국자본 유치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때마침 중국 정부는 넘쳐나는 달러로 고민 중이고 인플레이션을 막는 자구책으로 해외 투자처를 찾고 있다. 강 부군수가 지난 20일 쉬관화(徐冠華) 중국 과학기술부장관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한국 투자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 중국은 이번 무안 진출을 해외투자 제1호 사업으로 여길만큼 비중을 두고 있다. 오는 8월 말 서울에서 열릴 한·중 세미나 참석차 중국의 우량기업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투자협약을 맺는다. 중국은 무안에 자본을 투자하는 대신 대덕기술연구단지에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제공해 주도록 단서를 달았다.26일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대덕연구단지에서 대덕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우리측의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 현재 중국은 무안군에 600만평의 부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곳에 중국 전용 산업단지와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는 야심이다.1단계로 200만평에 2조원을 투자한다. 중국은 무안에 기술집약산업 전용단지를 만들어 동북아 진출 교두보로 삼아 중국기업 해외진출의 시범모델로 채택할 계획이다. 국내 노동집약형 기술력에 한계를 느낀 중국이 해외 첨단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에 눈독을 들인다. 반일감정 때문에 일본 쪽으로는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무안반도는 동북아 물류 전초기지 무안군은 중국 측의 자본을 끌어들여 중국 산업단지를 축으로 한 파급효과에 기대를 건다. 국내 최대의 차이나타운 조성계획도 그 하나다. 이곳에서 생산한 물건은 곧바로 배나 비행기에 실려 중국으로 역수출된다.‘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달고 중국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상품을 역수출하는 전진기지로 자리잡게 된다. 홍콩 물류회사인 셉콥사가 지난 5월 국내 농협물류와 컨소시엄 형태로 무안에 투자키로 투자협약을 마쳤다.50만평에 항공과 컨테이너 관련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일본의 파나소닉사(마쓰시타그룹)도 공항·항구 등 여건을 활용해 무안반도 투자에 적극적이다. ●개발주체는 민간기업 무안 기업도시 개발주체는 무안기업도시주식회사(SPC)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건설사와 시행사 등 출자사 12개 기업이 출자금 2700억원을 내기로 확정했다. 출자금은 출자사들이 참여하면서 늘어나고 자본 유치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우리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SPC에 대출금으로 충당한다. 사업비는 보상비 8000억원, 부지조성비 1조 6000억원 등 2조 7000억원 규모다. 또한 상가주택 등의 분양이익금(2조여원)을 산업용지로 돌려 값싸게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예정지내 토지는 국·공유와 군유지가 20.2%, 사업시행자 소유가 20.6%, 사유지가 59.2% 등이다. 기업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고용유발 5만여명, 부가가치 1500억원 등 3조 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토지수용 단계에서 주민들의 반발과 친환경 개발에 따른 부담 등이 만만찮은 걸림돌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삼석 무안군수 “기업도시는 현재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이지만 늦어도 내년 말이면 착공될 것으로 봅니다.” 서삼석 무안군수는 기업도시에 군정의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소걸음처럼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대기업의 불참 우려에 대해,“정부와 전경련이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대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어 오히려 전망이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차세대 동력산업 육성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고, 기업도시에 투자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대기업도 기업도시에 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 군수는 또 기업도시 확정 발표 이후 쌍용건설이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주위 시선도 달라지고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었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거대자본을 가진 중국이 기업도시에 투자 의욕을 불태우고 있고 구체적인 투자계획도 다음 달 말쯤이면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대덕연구단지측이 개발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상품화하고 이를 중국으로 판다는 복안이다. 차이나타운도 중국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경기 성남의 분당 정도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도시에 최첨단산업 분야를 유치해 농·어촌의 소득을 높이고 사람이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100만평에 달하는 창포호는 수질개선 이후 곧바로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말에는 기업도시 첫삽을 뜨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국내최대 100만평 차이나타운 조성 무안반도에 국내 최대 규모(100만평)의 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 무안 기업도시에 하이테크단지 조성을 계획 중인 중국 정부가 당초 200만평에서 3배로 늘어난 600만평의 땅을 요구하고 나섰다. 쉬관화(徐冠華)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6일 대덕연구단지에서 대덕연구소와 기술지원 및 마케팅 투자협약을 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중국내 53개 하이테크단지(경제특구)에서 우량기업 30여개를 선발해 무안 기업도시에 보내 한국측의 첨단 기술을 전수받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중국은 한국의 앞선 기술과 마케팅 기법을 배우고 한국은 외자유치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서로 다른 속셈이었다. 중국 측은 500만평은 산업단지로 쓰고 100만평은 중국인 근로자와 양국을 넘나들며 장사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인 기술자와 근로자들을 위해서다. 주거·교육·문화단지 조성으로 물류거점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중국에서 휴대전화를 만들어서는 자국민들에게 팔아먹을 수가 없다며 한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제품을 만들어 팔겠다고 했다. 이같은 중국측의 계산은 8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에서 투자액과 투자방안 등이 나오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은 이미 차이나타운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수도권 상가주택지 994필지 나온다

    수도권 상가주택지 994필지 나온다

    대한주택공사는 올 하반기에 경기도 용인 보라지구 등 수도권에서 상가 등 근린시설을 지을 수 있는 상가주택용지 994필지를 공급한다. 이들 용지는 다른 택지와 달리 전체 면적의 40%를 근린시설로 지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1월 28일 이전에 택지개발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거·상가 겸용 ‘일석이조’ 주공이 공급하는 상가주택용지는 택지개발지구여서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필지당 규모는 대략 60∼80평 규모로 연면적의 40%를 상가로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100∼150%대로 대부분 3층으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1층은 상가로,2,3층은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거 및 투자 가치가 있어 한때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하기도 했다. 무주택자만 신청가능하며 분양가가 정해진 상태에서 공개 분양한다. ●인천 삼산, 고양 일산 등 노른자위 많아 주공 상가주택은 고양 일산2, 양주 덕정2, 화성 태안, 용인 보라, 평택 이충2, 인천 논현2, 인천 삼산1, 부천 소사2 등 8곳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산2지구는 25만평 규모의 단지로 일산신도시와 인접해 있다.7700가구가 건립되며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용인 보라지구에서는 143필지가 공급되며 경부고속도로 수원, 기흥인터체인지(IC)를 통한 진·출입이 쉽다. 평택 시가지에서 북측으로 10㎞가량 떨어져 있는 평택 이충2지구는 국제평화도시 건설과 국도 1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인천 논현2지구는 77만평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소래포구와 가깝고, 소래IC를 통해 경인선, 영동선, 외곽순환선 등과 쉽게 연결된다. 부천 소사2지구는 경인고속도로와 소사역이 인접해 있으며 10월쯤 30필지가 분양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죽음으로 무죄증명”강도범 몰린 40대 자살유서

    경찰로부터 강도 용의자로 몰린 40대 남자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3일 오전 7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상가주택 건설현장 4층에서 김모(48)씨가 천장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현장 소장 박모(59)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작업을 막 시작하려는데 위에서 현장 인부들로부터 ‘사람이 죽었다.’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보니 김씨가 유서를 남기고 천장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남긴 유서에는 “피해자의 말만 믿고 일방적으로 범인으로 모는 경찰 앞에서 무죄를 증명하기에 너무 힘들어 죽음을 택했다.”면서 “하지도 않은 범죄를 인정해야 하는 ‘유전무죄,무전유죄’의 세상이 이렇게 실감날 수 없다.”고 씌어 있었다.김씨는 또 “형사들은 3건의 사건만 인정하면 죄를 가볍게 해주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인정하지 않으면 관악산에서 일어난 수십건의 사건을 모두 피해자와 나를 대질시키겠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조사 결과 2년전부터 관악산 움막에서 기거하던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남부경찰서에서 관악산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피해자들이 “당시 복면을 쓴 범인의 눈빛과 비슷하다.”고 진술,용의자로 몰린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연행 다음날 증거 부족으로 귀가조치됐으나 30일 경찰의 재출두 요구로 경찰서로 갔다가 담당 형사에게 “점심을 먹고 오라.”는 말을 듣고 경찰서를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억압적으로 자백을 유도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
  • 경매 포인트

    ◆ 자양동 근린상가주택. 서울 광진구 자양동 773 근린상가주택이 17일 서울지법동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97년 준공됐으며사건번호는 ‘2001-3775’.지하1층,지상3층,대지 32평에건평 86평이다.광진구청 서쪽에 있다.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뚝섬 한강시민공원과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됐다.2억4,500만원부터 다시 입찰이 시작된다.주변 시세는 3억2,000만원 정도.개보수가 필요없어 바로 세를 줄 수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소멸된다.임차인이 있으나 후순위라서 명도에는 큰 어려움이없을 것으로 보인다. ◇ 중계동 19평형 아파트.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5 상아 아파트 15동 1512호가 19일오전 10시 북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된다. 89년 준공된 19평형짜리로 사건번호는 ‘200110700’.건영옴니백화점이가깝고 지하철7호선 하계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월계로,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8,800만원.한차례 유찰돼 이번최저 입찰가는 7,040만원이다.주변 시세는 9,000만원,전세는7,000만원 정도다. [안전성] 경락과 동시에 모든 권리관계는 사라진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도 쉽다.
  • ‘내집 주차장갖기’ 지원 확대

    상가주택도 담장이나 대문을 헐고 주택내에 주차장을 만들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주택가 주차난을 덜기 위해 추진중인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대상을 현재의 단독·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에서 1층에슈퍼마켓이나 세탁소 등 점포가 있고 2층이 주택인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주택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이같은 내용으로 규칙을 개정하거나 방침을 수립하도록 하고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도록 지시했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은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를막기 위해 대문이나 벽을 헐고 주차장을 만드는 것으로 보조금을 신청하면 시가 시설비의 80% 내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단 근린생활시설 포함 주택은 주택면적비율이 50%를 넘어건물의 주용도가 주택인 경우에 한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설치할 경우에는 추가되는 주차면수 당 50만원씩 보조받을 수 있다. 주차장을 조성할 주택 소유자는 관할 구청교통행정과나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현장확인을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96년 시행에 들어간 ‘거주자우선주자체’가 올해부터 서울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144건에 그쳤던 보조금 신청이 지난달에는 456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에 따른 주차장 설치는 99년 838면에서 지난해 1,728면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1,198면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경매 포인트

    ◈일원동 23평형 아파트.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 305동 108호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9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00-62501’. 94년 준공된 23평형 아파트로 방이 3개.일원터널 남동쪽에 위치하고대모산 자락에 붙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도로망이 잘 갖춰져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1,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이번최저 입찰가는 1억3,440만원으로 떨어졌다.삼성서울병원이 가깝다.매매·임대수요가 끊이지 않는다.관리 상태도 양호한 편. ◆안전성 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보증금이 1,500만원에 불과하다.이를 감안,낙찰가를 정해야 한다.나머지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과 동시에 자동 소멸된다. ◈방이동 근린주택. 서울 송파구 방이동 21의 4 근린생활주택.대지 58평,건평 88평이다.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00-21646’.백제고분 서쪽에 있다.1층은 부동산중개업소 등 점포 3개가 들어섰고 2층은 방 4개가 있다.일반주거지역으로 주택과 근린상가 시설이 몰려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4억5,48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3억6,380만원으로 떨어졌다.주택 밀집지역이어서 상가주택에 투자할 만한 곳이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나 경락과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2층 주택에는 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으나 소액 임차인이어서명도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판교 건축규제 해제하기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5년간 경기도 판교지역에 내려졌던 건축규제 조치가 사실상 해제됐다.이에 따라 새해부터 건축허가가 가능해‘용인’식 제2의 난개발이 우려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26일 재산권 침해를 내세우는 주민들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어 새해부터 판교지역의 적법한 건축허가에 대해 승인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특히 판교동 250만평에 내려진 시장 명의의 건축제한고시가 오는 31일 만료되지만 이날 현재 연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초 판교지역에 대해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전제로 건축제한고시를 취했으나 아직 납득할만한 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말 만료되는 건축제한 고시를 연장하려면 15일정도 시일이 필요해 사실상 판교지역에 대한 건축규제가 해제된 상태”라고 말했다.건축법에 따르면 건축제한고시는 1회에 한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물론 지자체의 건축제한고시와 별도로 국토관리상 필요할 경우 건교부장관이 직접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자치단체장과 주민들로부터 엄청난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판교지역 전체가 녹지로 묶여 있지만 건축규제가 풀릴 경우 상가주택이나 연구실,근린공원 등의 건축허가는 적법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판교지역의 건축제한 고시가 연말 만료되더라도 부지 전체가 보전녹지지역(77.2%)과 자연녹지지역(22.8%)으로 묶여 있어 단기간내에 급속히 개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공동주택·교량 75곳 ‘위험’

    경기도내 공동주택과 교량 75곳이 개축이나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재난관리 D∼E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주택 2채와 교량,터널 각 1곳이 사용중지 및 개축이 요구되는 재난관리 E등급 판정을 받았으며,주택 37채와 교량 27곳,상가 등 기타 시설 7곳이긴급한 보수·보강과 사용가능 여부 판단이 요구 되는 D등급 판정을받았다고 27일 밝혔다. E등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용인시 기흥읍 공세리 지상 2층 다가구주택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상가주택,여주군 흥천면 율극교(길이 214m),가평군 북면 화악터널(710m) 등이다. 또 시흥시 매화동 매화연립과 이천시 송정동 송정국민주택,용인시백암면 협동2교,안양 만안구 안양1동 역전지하상가,중앙지하상가,양지4교 등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도는 E등급 판정을 받은 안양과 용인시 주택은 건축주와의 법적 소송이 끝나는 대로 철거할 계획이고 여주 율극교와 가평 화악터널은재가설 및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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