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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대호 한 경기 6타점 대폭발

    [NPB] 이대호 한 경기 6타점 대폭발

    이대호(31·오릭스)가 ‘신 들린 듯’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29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점포 2방 등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9경기 만에 시즌 4호, 5호 홈런을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한 경기 ‘멀티 홈런’은 일본 데뷔 이후 처음이며 6타점도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이대호는 5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무려 6타점을 보탠 타점에서도 공동 7위에서 2위(23개)로 올라왔다. 타율도 .380에서 .392(2위)로 치솟았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 무사 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누이 마사히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두 번째 타석인 2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시원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인 이대호는 10-0으로 크게 앞선 3회 2사 3루에서 다시 이누이의 시속 131㎞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이번엔 왼쪽 펜스를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이대호는 5회 1루수 앞 병살타, 7회 2루수 직선타로 각각 물러난 뒤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12-3으로 크게 이겨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올 11번째 멀티히트 이대호(31·오릭스)가 28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멈췄던 이대호는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로 타율을 .375에서 .380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3-4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지동원 시즌 4호골 성공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28일 독일 SGL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의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프랑크푸르트전 2·3호골 이후 2경기 만의 시즌 4호골. 3-0 완승을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에 머물렀지만 승점 30(골득실 -15)을 돌파, 15위 뒤셀도르프(-11)와 승점 차를 없애고 강등권 탈출 문턱까지 왔다. 펜싱 최인정 中 그랑프리 金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최인정(23·계룡시청)이 2013 중국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7위인 최인정은 28일 중국 쉬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랭킹 4위 브른저 아나 마리아(루마니아)를 15-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 日 민주당 ‘휘청’

    일본 민주당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의원(하원) 선거 참패 이후 저조한 지지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속 참의원 의원들의 탈당마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권의 첫 총리를 지낸 하토야마 유키오가 탈당을 시사하는가 하면 최근 2명의 참의원(상원) 의원이 탈당서를 제출했다. 교도통신이 지난 23일과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정당 지지율이 6.1%에 불과했다. 자민당이 41.7%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일본유신회도 9.5%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의 지리멸렬이 지속되자 탈당자도 속출하는 양상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5일 지역구인 삿포로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최근 민주당이 마련한 강령에 대해 “옛 민주당과는 너무 동떨어지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며 “나로선 다른 행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와사키 미노루, 우에마쓰 에미코 참의원 의원도 지난 22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은 여당이 제출한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추가경정 예산안에 당의 방침과 달리 찬성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과 마찬가지로 평화헌법 개헌에 적극적인 일본유신회는 민주당의 분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는 “일본유신회를 중심으로 민나노당, 민주당의 보수파 의원들이 힘을 합쳐 신당을 결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내분을 부추기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영하 30도는 아무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날에도 창춘 사람들은 얼음수영을 하고, 조깅을 즐기고, 스키를 탄다. 이곳에서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1월1일의 한국은 추웠다. 그후 며칠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 뉴스가 연일 TV를 장식했다고 들었다. 그날 나는 중국 길림성 창춘의 한복판에 떨어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또, 안개가 자욱한 저녁이었다. 시야가 뿌옇다고 해야 할지, 혹은 하얗다고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촉감만큼은 명확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축축한 한기. 창춘의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간 첫 느낌은 그랬다. 그런 도시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창춘장춘·長春. ‘긴 봄’이었다. 1, 4 매년 1월1일에 시작되는 창춘 빙설축제의 볼거리는 모두 눈에서 탄생한 것이다 2 인공호수변에 만들어진 창춘 징웨이탄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에 최적인 평지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3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산림이 만들어내는 설경도 인상적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위는 사소한 불편이다 창춘 샹그릴라 호텔의 메이드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1월2일자 날씨 예보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날씨 맑음, 최저기온 -28℃, 최고 기온 -18℃’. 레깅스 두 겹, 방한속옷 위에 면 티 4겹, 양말 두 켤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에 장갑과 모자, 턱까지 감싸 버린 두툼한 목도리.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한 가지는 창춘시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이드를 통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를 감싼 후에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났다. 버스 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았다. 영하 10도 정도? ‘잠깐이니’ 하며 옷깃을 여미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온 남자들의 표정이 호되게 당한 얼굴이었다. 버스 안에서 하얀 입김을 솔솔 뿜으며 가이드 애란씨가 말하길, ‘창춘은 겨울이 성수기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하얼빈의 빙등제나 삿포로 눈 축제를 떠올리니 기대감이 몰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세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눈만 내놓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빙설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징웨이탄정월담·淨月潭 스키장 개막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시내에서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창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 공간인 징웨이탄 국가삼림공원은 4.3km2 넓이의 인공호수와 드넓은 인공산림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누각, 식물원, 골프장, 삼림욕, 동물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갖추고 연중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겨울의 징웨이탄에는 하늘과 땅의 경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 지 꽤 오래된 풍경이었다. 80년 전부터 조성되어 울창한 산림을 이룬 낙엽송, 사시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해화나무, 홍송 등도 모두 하얀 조끼를 껴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다. 호수 옆 공터에는 온통 눈으로 만든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눈으로 조각한 동물상, 여인상들이 숲의 여기저기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설경을 즐기고 있었다. 750만 창춘 사람들에게 영하 20도의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인 듯 보였다. ▶travie info 징웨이탄 스키장 완만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도시형 스키장이다. 매년 원단(1월1일)에 이 스키장에서 개막해 4일간 진행되는 장춘 빙설축제도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창춘에는 징웨이탄 외에도 북대호 스키장, 연화산 스키장, 묘향산 스키장 등 3곳의 스키장이 더 있으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입장료 30위안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찾아가기 창춘시 징웨이 경제개발구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18km 떨어져 있다. 102번, 104번, 120번, 1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431-8451-8000 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자리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창춘 사람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춥고 아픈 기억이 있다. 창춘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만주국滿洲國, 1932~1945을 세우고 그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당시 이름은 신징신경·新京. ‘일본의 새로운 수도’라는 뜻이다. 당시 만주국 황제가 살았던 황궁은 ‘위만황궁박물관’이 되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아야 했던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의 기막힌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읽히는 곳이다. 황궁은 규모가 아주 크거나 호화찬란하지는 않았지만 궁으로서의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깡마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16세의 소년 푸이가 사진 속에서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성기능 장애로 단 한 번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는 황제의 침대는 작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했던 황제의 화장실은 넓고 쾌적했다.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나 신하와의 불륜으로(겁탈이라는 설도 있다) 아들을 낳았던 첫 번째 부인, 효각민황후완용 공주는 감금당한 채 아편 중독자가 되어 생을 마쳤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그녀는 걷지도 못해서 누운 채로 신하에게 아편을 받아 피우고 있었다. 일본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일본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푸이는 그것만큼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사랑했다는 3번째 부인 담옥령은 결혼 7년 만에 의문스러운 병사로 생을 마쳤다. 평소 일본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녀는 가벼운 질병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 만주국황궁 복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창춘 출신이었던 4번째 부인 이옥금 여사였다. 푸이의 마지막 5년은 간호사 출신이었던 19세 연하의 마지막 부인 이숙현 여사가 함께했다.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몇시간의 박물관 관람도 지겹지 않다. 창춘에 남아있는 만주국의 흔적을 하나 더 찾으라면 영화제작소다. 일본은 영화를 좋아했던 푸이 황제를 위해, 아니 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창춘에 중국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세워 주었다. 지금은 동북영화제작소로 이름을 바꾸고 2년에 한 번씩 창춘영화제도 실시하고 있다. 1 창춘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만주황궁박물관의 안내원 2 창춘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창춘 시내 전경 3 마지막 황제 푸이가 머물렀던 흔적이 만주황궁 곳곳에 남아있다 4 10월부터 3월까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독한 겨울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5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는 인기 높은 길거리 간식이다 6 겨울날 창춘의 거리는 인적이 뜸하고, 꼭 그만큼 창춘 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봄날의 장날’을 기다리며 창춘이 항상 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38도까지 치솟는 극성스러운 더위가 찾아온다. 한국의 날씨와 흐름은 비슷한데, 좀더 ‘극적’인 셈이다. 그 사이에 잠깐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봄이다. 봄이 되면 창춘에는 나물과 특산물을 파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림살이의 얼음까지 녹일 수 있었던 봄날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이름이 바로 창춘이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시장에만 나가면 활짝 핀 꽃다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의 계절감은 그만큼 모호하다. 하지만 두툼한 솜바지와 털 장식 부츠가 쌓여 있는 창춘에서만큼은 겨울스러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월마트에 가서 보온물주머니를 2개 사고, 시장에 가서 발토시를 하나 샀다. 패딩 무릎 방한대처럼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창춘만의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의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으니 말이다. 시장을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다. 합승이야 기본으로 각오한 것. 하지만 창문을 빼꼼 연 택시들은 목적지를 듣는 둥 마는 둥 휑하니 멀어져 버리곤 했다. 그렇게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30분을 서 있자니 발끝에 감각이 없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방에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갑자기 치열한 근성이 불쑥 올라왔다. ‘자동차성’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차가 많다는 창춘에서, 저렇게 많은 택시 중에서 단 한 대를 못 잡고 있단 말인가. 창춘은 1953년 중국 최초로 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1956년에는 최초의 중국산 자동차 ‘해방표’가 공개됐다. 파란색 트럭이었다. 1988년에는 독일과 합작으로 폭스바겐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런 이유로 창춘에서는 택시의 흔한 기종이 폭스바겐이고, 자가용은 아우디가 많다는 것이 옆에서 함께 발을 동동 구르던 가이드 애란씨의 설명이었다. 덧붙여 최근에는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 수입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 설명이 무색하게 30분 만에 어렵사리 잡아 탄 택시는 달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허름한 차였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달리기만 하면 되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법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창춘의 사람들에게 봄날이 얼마나 감사한 계절일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서 오시게 봄!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시게!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중국남방항공 kr.csair.com ▶travie info 항공편 중국남방항공은 서울-창춘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40분, 귀국편은 창춘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문의 1588-9503 kr.csair.com 위만황궁박물관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AAAAA풍경구로 만주국 황제 푸이가 살았던 황궁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황제의 경마장부터 침실 등 생활공간과 외빈접객실 등 당시 사용됐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개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여름철은 오후 5시50분까지) 입장료 성인 80위안, 학생 30위안 찾아가기 창춘역에서 택시로 10분 소요(창춘시 동북부 광복로 5번지 장통로와 섬서로 교차지), 버스는 80번, 264번, 225번, 114번, 256번, 276번, 287번 이용. 문의 0431-8286-661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日 삿포로 숲속 청설모의 모든 것

    日 삿포로 숲속 청설모의 모든 것

    일본 북부 섬 홋카이도의 삿포로. 삿포로 바로 옆에는 울창한 숲이 하나 있다. 활엽수와 침엽수가 빽빽이 들어찬 원시림인 이곳은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숲에서 나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은 ‘청설모’다. 다람쥣과의 하나로 몸빛은 잿빛 갈색이다. 네 다리와 귀 밑 검은색 털이 특징. 시베리아, 유럽 등에 서식하며 일본에선 홋카이도가 유일한 서식지다. EBS는 18일 밤 11시 15분 ‘다큐10+’에서 ‘청설모의 사계절’을 다룬다. 청설모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미끄러운 나무줄기와 가지를 자유자재로 다닌다. 가지와 가지 사이를 뛰어넘을 때는 긴 꼬리로 균형을 잡는다. 숲의 곡예사인 셈이다. 청설모의 주된 먹이는 나뭇 가지에 열린 꽃봉오리나 견과류다. 둥지는 나무 위에 짓는다. 삿포로에 벚꽃이 만개하는 봄은 청설모에게도 새 생명의 계절이다. 암컷은 한 번에 여섯 마리까지 새끼를 낳는다. 임신 기간은 35일. 청설모는 새끼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 수시로 둥지를 옮겨 다닌다. 다른 나무 구멍으로 둥지를 옮길 때는 천적의 공격을 경계해야 한다. 삿포로의 짧은 여름엔 숲에 먹이도 풍부해지고 동물들도 활발히 활동한다. 이때 새끼 청설모들은 각자의 둥지를 짓기 시작할 만큼 자란다. 초목이 알록달록 화려한 색의 향연을 벌이는 가을이면 청설모도 다른 동물처럼 월동 준비로 분주해진다.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먹어 겨울 추위와 배고픔에 대비해야 한다. 몸무게도 20%가량 늘고, 두껍고 기다란 털이 촘촘하게 자란다. 둥지는 나무껍질을 깔아 더 따뜻하게 만들고, 호두는 비상식량으로 땅속에 묻어 둔다. 겨울은 숲의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이다. 나무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먹이는 딱딱한 껍질에 싸인 겨울눈뿐이다. 게다가 나뭇가지가 미끄러워 천하의 청설모도 나무에서 떨어지곤 한다. 곳곳에 천적이 버티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시 봄이 찾아오면 싱그러운 봄기운 속에 청설모들의 짝짓기가 시작된다. 새 생명이 태어나면서 이들의 사계절은 다시 반복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음조차 치유되는 일본 힐링여행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음조차 치유되는 일본 힐링여행

    도시 여행에 싫증을 느꼈거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일본의 시즈오카현(縣)입니다. 특히 빼곡한 산 위로 푸른 녹차 밭이 펼쳐진 후지에다시(市)와 바다가 인접해 수산물이 발달한 야이즈시(市)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수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물 좋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마음조차 치유되는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편집자주) ●산: 최고급 녹차 옥로차의 고향 시즈오카현은 일본 녹차 생산량의 거의 절반(45%)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의 녹차 산지다. 이 중 오카베정(町)은 교토의 우지, 후쿠오카현의 야메와 함께 3대 녹차 생산지로 꼽힌다. 수년 전 후지에다시에 합병된 오카베정의 아사히나(朝比奈) 지역에 있는 교쿠로노 사토(옥로의 마을·玉露の里)은 일본 차 중에서도 최상급 녹차인 교쿠로(옥로)차로 유명하다. 교쿠로차는 찻잎을 따기 최소 2주 전 차밭 전체에 막을 쳐 햇빛을 차단함으로써 녹차의 깊은 맛을 더하고 떫은맛은 줄인다. 이후 건조 과정에서도 독특한 향을 내기 때문에 새로운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을 내에는 전통 다실 효게츠테이(표월정·瓢月亭)이 있는데 일본식 다다미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교쿠로차는 물론 찻잎을 비비지 않고 말려 가루로 낸 맛차(말차)를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통차 예법인 다도를 직접 알려주며 정좌가 잘 안 되는 이들을 위해서는 의자석이 준비된 홈 카페를 통해 편히 차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500엔(약 6400원)이며 여기에는 차와 녹차과자 값이 포함돼 있다. 전통차를 맛봤다면 현대적인 녹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창업 200여 년에 달하는 차 가공 공장인 신차엔(真茶園)은 일본 최고의 ‘차맛 맞추기 달인’ 마사히코 마츠다 대표가 직접 브랜딩한 차부터 최고급 맛차까지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녹차과자는 선물로도 손색없다. 교쿠로차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면 직접 체험하고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민숙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마을에서는 네 가수가 민숙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민숙은 일본의 여관인 료칸보다도 일반 가정에 머무는 홈스테이와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차의 장인’ 오무라 씨가 직접 달여준 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40~50℃의 건조대 위에서 어린찻잎을 손으로 직접 비벼서 건조하는 테모미(手揉み)를 직접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테모미차를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들 민숙 중 가장 규모가 큰 가족 민숙 아사히나에서는 교쿠로 열매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느 민숙에 머물러도 1인당 1박 2일에 7000엔(약 9만원)이며 여기에는 체험료도 포함돼 있다. ●바다: 입에서 살살 녹는 참치 일본 다랑어(참치) 어획량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스루가만의 야이즈시. 태평양 앞바다에 인접한 이 수산 도시는 다랑어, 가다랑어 등과 함께 벛꽃새우 등 수산물 자원이 풍부하다. 지역 내 야이즈항에서는 주로 원양에서 채취된 가다랑어와 다랑어가, 인근 고가와항에서는 근해에서 채취된 고등어와 전갱이 등이, 오이가와항에서는 치어와 잔 새우 등이 어획된다. 특히 이들 수산물이 집결되는 야이즈 수산물센터(사카나센터)에는 70개에 달하는 전문 점포가 입점하고 있다. 갓 잡아올린 신선한 어패류부터 수산 가공품, 초밥, 회 덮밥 등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야이즈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현지에서는 정갈한 참치회가 일품인 마츠노 스시, 가다랑어나 가쓰오부시, 젓갈 등 수산 가공품이 잘 팔리는 누카야 사이토 상점 등이 유명하다. ●온천: 다양한 숙박시설 후지에다시와 야이즈시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전통의 도시 교코와 도쿄(옛 에도)를 잇는 중요 도로인 토카이도(동해도·東海道)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 온천이 흔해 예로부터 숙박업이 발달했다. 오카베를 대표한 오하타고 카시바야(대형객주 카시바야)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역사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역사 자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120년 전통의 일본 전통 여관인 쵸세칸은 풍광이 아름다운 전통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따라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본관과 별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건물 곳곳에는 쇼와시대(1926~1989년)의 장인들의 기술과 정신,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도쿠가와 막부(幕府)의 마지막 쇼균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즐긴 것으로 유명한 시다 온천이 있다. 해안도시 야이즈에는 스루가만과 함께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 암비아 쇼쿠카쿠가 유명하다. 이 같은 절경은 모든 객실과 노천탕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야이즈시의 온천 숙박시설인 미노야는 야이즈항의 평온한 일상을 맛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손색없다. ●보너스: 술과 맛집 술과 맛집 또한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후지산의 맑은 물은 최상급의 술을 만드는 양조산업의 발달을 초래했다. 이 지역에서는 일본 전국 사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시다이즈미 양조장이 있다. 4대째 내려오고 있다는 유지로 모치즈키 씨가 운영하는 이 양조장의 사케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준마이다이긴조는 생산되기 무섭게 팔린다고 한다. 또한 야이즈시에는 일본의 유명 맥주인 삿포로의 시즈오카공장이 존재한다. 이곳에는 맥주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와 전문 스태프의 해설을 통해 맥주의 역사와 자료, 제조방법의 특징,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맥주를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맥주 따르는 비결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미나를 듣기 위해선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은 1인당 500엔이다. 끝으로 후지에다시에서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선술집인 이자카야의 원조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매년 일본 전국 이자카야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메뉴인 삼겹살 꼬치를 선보이는 선술집도 있다. ●팁 ▲맛집 및 볼거리 후지에다시에는 일본의 전통 사찰요리인 정진요리를 맛볼 수 있는 수월암과 일본식 라면인 라멘으로 유명한 아사라면이 숨겨진 맛집으로 통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단벌레를 이용해 장신구를 만드는 공방 체험도 가능. 야이즈시에는 3대째 대어(만선) 깃발을 제작하는 다카하시 염색점에서 전통 염색을 체험할 수 있다. ▲ 항공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매일 한 차례씩 인천~시즈오카 직항편을 운항. 2시간 10분 소요. 도쿄에서는 신칸센과 JR 도카이도 본선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사항 버스: 두 도시가 속한 시다 군(郡)은 뒷문으로 승차한다. 탑승 시 왼쪽 표를 뽑아 내릴 때 요금(버스 정면에 표시)과 함께 낸다. 이동거리가 길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잔돈은 나오지 않음으로 요금을 내기 전 환전이 필수다. 기본요금은 210엔(운영회사마다 다르다.) 택시: 뒷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시다지역은 정해진 곳 외에서는 승차할 수 없다. 택시 정류장이 없는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다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630엔.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연합사(투어2000, 롯데관광, 노랑풍선, 레드켑투어, SK투어비스, 참좋은여행, 세계KRT, 롯데JTB)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취재협조=후지에다시 관광협회, 야이즈시 관광협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육사 발걸음에 놀라…‘꽈당 레서판다’ 인기

    사육사 발걸음에 놀라…‘꽈당 레서판다’ 인기

    사육사의 큰 발걸음 소리에 놀라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새끼 레서판다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시 마루야마 동물원에 사는 레서판다 한 마리가 또래들과 먹이를 먹다가 우리 안으로 들어오려고 발걸음을 내디딘 사육사의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이 관광객의 카메라에 찍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새끼 판다는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놀라 네 발을 모두 하늘로 향하며 넘어진 뒤 자신이 놀란 소리가 사육사의 발걸음이란 것을 알고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한편 레서판다는 너구리판다로도 불리며 작고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에서 인기가 높다. 레서판다의 몸길이는 약 60cm이며 꼬리 길이 약 50cm이다. 몸무게는 3~6kg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지는 높은 산 대나무숲 일대이며 히말라야, 중국, 미얀마 등이 분포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vs 니혼햄 ‘일본시리즈’서 만났다

    [일본통신] 요미우리 vs 니혼햄 ‘일본시리즈’서 만났다

    3년만에 다시 만났다. 올해 센트럴리그 우승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 우승 팀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가 27일(도쿄돔)부터 일본시리즈에 돌입한다. 이미 니혼햄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3연승 하며 일본시리즈에 선착했고, 요미우리는 천신만고 끝에 3연패 뒤 3연승으로 주니치 드래곤스를 따돌리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요미우리와 니혼햄은 양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한때 한지붕 두가족으로 같은 도쿄돔을 홈으로 썼던 인연도 있었지만 니혼햄이 지금의 삿포로돔으로 이적 한 후에는 전형적인 라이벌 팀이 됐다. 트레이 힐만 감독 시절이었던 2006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니혼햄은 이후 올해 신임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까지 4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몇년 동안 니혼햄의 성적을 살펴보면 2010년을 제외 하면 매 시즌 A클래스(3위)에 들었다. 요미우리는 항상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으로 비록 최근 2년간 리그 3위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일본 최고의 팀이란 자부심이 충만 한 팀이다. 요미우리는 3년만에, 그리고 니혼햄은 6년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꿈꾸고 있는데 이미 양팀은 2009년 일본시리즈에서 맞붙어 요미우리가 니혼햄을 4승 2패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한 바 있다. ▲ 투수력 니혼햄은 1차전 선발로 요시카와 미츠오를 일찌감치 내정했다. 올 시즌 요시카와는 평균자책점 1.71로 1위, 14승(5패)으로 다승 부문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도유망한 신인에서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선 요시카와는 최근 3년 동안 단 1승도 없었던 투수다. 쿠리야마 감독이 좌완 요시카와를 1차전 선발로 내정 한 것은 마츠모토 테츠야, 아베 신노스케, 타카하시 요시노부, 후루키 시게유키와 같은 요미우리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다만 걱정인 부분은 요시카와는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적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주로 중간 계투 요원으로서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던 투수이기에 일본시리즈 1차전 선발이란 중책이 첫 경기에서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니혼햄은 요시카와를 시작으로 타케다 마사루, 브라이언 울프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 된다. 이 세명의 선발투수들은 소프트뱅크와의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1,2,3차전에서 각각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니시 나오키, 이시이 유야, 타니모토 케이스케의 불펜투수, 그리고 마무리엔 올 시즌 리그 구원왕인 타케다 히사시(32세이브)가 뒷문을 지킨다. 요미우리는 스기우치 토시야가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들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어깨부상으로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스기우치는 현재 상태가 호전 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확실하게 경기에 출전 할수 있을지는 27일이 돼 봐야 알수 있을 듯 싶다. 일단 요미우리는 우츠미 테츠야, 데니스 홀튼, 미야구니 료스케, 사와무라 히로카즈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선발 전력만 놓고 보면 가용 할수 있는 자원이 요미우리가 니혼햄보다 낫다. 불펜은 올해 리그 홀드왕인 야마구치 테츠야를 비롯해 후쿠다 사토시, 스캇 매티슨, 타카기 쿄스케가 버티고 있고 마무리는 니시무라 켄타로가 뒷문을 지킨다. 올해 일본야구가 워낙 점수가 나지 않고 박빙의 승부가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팀이 선발을 길게 끌고 가느냐,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투입 될 필승 불펜 요원들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기우치의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 온다면 투수력만큼은 요미우리가 니혼햄보다 훨씬 낫다고 볼수 있다. 올 시즌 요미우리의 팀 평균자책점은 2.16 니혼햄은 2.89였다. 그리고 양팀엔 모두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 공격력 팀 타선의 짜임새는 요미우리가 앞선다. 요미우리는 지그재그 타선[예상 타순- 쵸노 히사요시(우)-마츠모토 테츠야(좌)-사카모토 하야토(우)-아베 신노스케(좌)-무라타 슈이치(우)-타카하시 요시노부(좌)-존 보우카(좌)-후루키 시게유키(좌)]과 클린업 트리오의 파괴력이 니혼햄 보다 낫다. 하지만 요미우리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유한 타자들이 타선 전체적으로 넓게 포진해 있다면 니혼햄은 찬스에 강하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요미우리에서 3할 타자는 아베(.340) 사카모토(.311) 쵸노(.301) 니혼햄은 이토이 요시오(.304) 타나카 켄스케(.300)가 3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이나바 아츠노리(.290) 요다이칸(.287)도 정교함이 뛰어난 타자들이다. 객관적인 공격력은 요미우리가 앞서지만 야구라는 게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단정 할수 있는게 아니다. 실제로 각 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올 시즌 리그 타율 1위와 타점 1위(104) 그리고 홈런 2위(27개)를 차지한 아베는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에서 홈런 9개에 그쳤던 이토이는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것도 1차전 극적인 동점 홈런, 그리고 2차전에서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큰 경기에서는 어느 시점, 그리고 어느 타순에서 홈런이 터질지 모른다. 니혼햄도 타선[예상 타순- 요다이칸(우)-니시카와 하루키(좌)-이토이 요시오(좌)-나카타 쇼(우)-이나바 아츠노리(좌)-코야노 에이치(우)-마이카 호프파워(좌)-오노 쇼타(우)]만 놓고 보면 결코 요미우리에 뒤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수 있다. 상위타선은 요미우리가 앞서지만 중심타선이 지나면 니혼햄도 결코 호락호락 한 타선이 아니다. 기동력도 요미우리의 우세다. 요미우리는 리드오프 쵸노(32도루), 사카모토(16도루)를 위시해 후지무라 다이스케(14개), 마츠모토 테츠야(12개), 그리고 올 시즌 주로 대주자로만 경기에 나선 스즈키 타카히로(16도루)의 총알 같은 발도 보유하고 있다. 스즈키는 한때 팀의 리드오프로 촉망받던 타자였지만 좋은 선수들이 연이어 입단 하는 바람에 지금은 대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요미우리의 팀 도루는 센트럴리그 1위(104개)였다. 니혼햄은 요다이칸(17개)과 이토이(22개)를 제외하면 그렇게 발 빠른 선수는 없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2루수인 타나카 켄스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수 양면에서 전력 손실이 크다. 니혼햄은 비록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던 쿠리야마 감독이 취임 첫해 리그 우승과 더불어 일본시리즈에 진출 한 점, 그리고 몇년간 팀의 절대 전력이었던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없는 가운데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점이 놀랍다. 베테랑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감독 보다 경험 측면에서 뒤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미 쿠리야마는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승을 거두며 항간의 평가를 비웃은 바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커버스토리] 우울한 ‘축제 공화국’

    [커버스토리] 우울한 ‘축제 공화국’

    전국이 축제에 빠졌다. 올해 개최되는 축제는 정부 공식 집계로 758개나 된다. 가히 ‘축제공화국’이라고 할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대표 축제라고 올린 것만 따져도 이런데 읍·면 또는 마을에서 열거나 하루짜리 등 자잘한 것까지 합치면 1000개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 대부분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는 것은 고사하고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5년 지방자치 이후 축제 홍수 1995년에 시작된 지방자치가 축제 홍수 시대를 열었다. 단체장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데 축제만큼 좋은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충남 지역 군의 한 공무원은 “축제는 마을 주민, 관련 단체 또는 지자체가 기획하고 개최하는데 어떤 형태든 단체장 선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체장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 “마을 주민이나 지역단체에서 개최해도 해당 지자체에서 보통 수천만원씩 지원해 주니 서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이어서 축제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는 질적 하락과 부패로 이어진다. 권력화된 시민사회단체들이 선거를 빌미로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경기 고양시에서 지난 6~7일에 열린 ‘대한민국막걸리축제’의 경우 주요 인사들이 선거 때 최성 시장을 도운 대가로 예산을 지원받았고, 시와 고양가구박람회를 공동 주최한 고양가구공단 조합은 최 시장과 동향인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라는 축제의 본래 취지가 퇴색된 것이다. 참담한 실패로 끝나 예산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곳도 부지기수다. 제주도가 해상 왕국 탐라의 부활을 내걸고 지난달 13~19일에 개최한 ‘탐라대전’은 25억원을 태풍에 날려보냈다. 태풍이 잦은 시기라는 지적에도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가자들을 참여시키겠다는 욕심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 기간에 행사를 강행한 탓이다. 인천시가 2009년 8월 7일부터 80일간 연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지자체 재정까지 뿌리째 흔든 축제로 회자된다. 대전엑스포 이후 최고인 675만명이 찾았다고 자랑했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실적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지고 특혜와 횡령으로 얼룩진 복마전이었다. ●일부 특혜·횡령 얼룩 ‘복마전’ 상황이 이런데도 재정이 형편없는 시·군마저 축제를 개최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재정자립도가 16.8%밖에 안 되는 충남 논산시는 ‘강경젓갈축제’에 7억 5000만원 등 5개 축제에 모두 9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올겨울 2억원을 들여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얼음축제는 이미 인근 청양군 칠갑산에서 열리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들도 축제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본업은 뒷전이다. 지난 8일에는 경북 영주시의 공무원이 전날 메뚜기 잡기 행사에 참여했다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한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화부 2008년 축제 통폐합 문화부가 칼을 빼든 것도 이 때문이다. 문화부는 2008년 축제 통폐합을 추진했다. 당시 928개에 달하던 전국 축제 중 170개 가까이가 사라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방 공무원들과 워크숍을 할 때마다 ‘축제 좀 줄이라’고 권고하다 지난해부터 단체장 인사말 등에 감점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유사, 중복 축제가 많다.”고 그는 전했다. 사시사철 전국이 축제로 흥청거리지만 스페인 토마토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맥주), 일본 삿포로 눈축제 같은 세계적인 축제는 거의 없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은 “지금처럼 놀고 먹고 마시는 것으로 끝나서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없다.”면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축제의 나라 日 성공비결은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축제의 나라 日 성공비결은

    일본은 ‘마쓰리’(축제)의 나라다. 도쿄를 비롯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이 1년내내 돌아가며 축제를 연다. 역사도 깊다. 몇 백년전부터 이어져오는 축제도 적지 않다. 일본 축제의 성공 비결은 주민참여에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다. 일본의 3대 축제인 교토의 기온, 오사카의 텐진, 도쿄의 간다 마쓰리도 주민들이 전폭적으로 참여하면서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 일본의 아오모리에서는 매년 8월 화려한 등불축제인 ‘네부타 마쓰리’가 열린다. ‘네부타’는 종이로 만든 커다란 인형 등불을 뜻하는 말이다. 수십 대의 네부타와 수만 명의 인파가 춤추며 퍼레이드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가 열리기 몇 달 전부터 관람 좌석을 예매해야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네부타 마쓰리 덕분에 아오모리를 찾는 관광객은 시 인구의 10배가 넘는 350만 명에 이른다. 매년 238억엔(약 3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삿포로 눈꽃 축제도 마찬가지다. 1950년 이 지역의 고교생들이 6개의 설상을 설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주민들과 지역 정부가 함께 나서 눈꽃 축제로 발전시켰고, 1972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무대에 널리 알려졌다. 4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사가현 가라쓰시의 ‘가라쓰쿤치’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토양이 됐다. 14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사자와 용 등 갖가지 모양의 수레를 끌기 위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을 정도로 주민들의 축제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시는 예산만 지원할 뿐이다. 일본 축제의 또 다른 성공요인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직접 상품 아이템을 개발하고, 자치단체도 기술개발과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통신] 日시리즈 강력우승 후보 요미우리의 위기

    [일본통신] 日시리즈 강력우승 후보 요미우리의 위기

    올 시즌 강력한 일본시리즈 우승 후보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위기가 찾아왔다. 요미우리는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2-5로 패했다. 전날 1-3패에 이은 2연패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정규시즌 1위 팀 어드벤티지 1승을 등에 업은 요미우리가 2연패를 하는 바람에 주니치와의 전적은 1승 2패가 됐지만 두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아직 승리가 없다. 요미우리의 2연패가 충격적인 것은 두 경기 모두 주니치의 신인급 선발 투수에게 패 했다는 점이다. 1차전에선 입단 2년차인 오노 유다이(정규시즌 성적- 4승 3패, 평균자책점 2.62)가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우츠미 테츠야(정규시즌 성적-15승 6패, 평균자책점 1.98)와 맞대결, 요미우리 타선을 5.2이닝 1실점으로 막고 3-1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차전에서 올해 리그 다승왕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승을 거둔 주니치는 올 시즌 1승 밖에 없는 이토 쥰키를 2차전 선발로 내세워 데니스 홀튼(정규시즌 성적-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5)이 선발로 나선 요미우리를 꺾었다. 올해 이토는 9.2이닝을 던진게 전부다.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가 시작 되기 전만 해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요미우리의 압승을 예상했다. 1, 2차전 선발 투수에서도 드러났듯 기존의 주니치 투수들인 요시미 카즈키(정규시즌 성적-13승 4패, 평균자책점 1.75)와 나카타 켄이치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선발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상황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물론 이토 쥰키 같은 경우는 백넘버 18 이 말해주듯 미래의 주니치 에이스 감으로 손꼽히는 투수지만 지금은 미완의 대기 정도로만 평가 받는 선수라는 점에서 큰 경기에서 이러한 활약을 예상하지 못했다. 2차전 선취점은 요미우리가 먼저 뽑았다. 요미우리는 1회말 공격 1사 1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주니치는 2회초 공격 무사 만루 찬스에서 투수 이토의 내야안타로 1-1동점을 만들었고 오시마의 내야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한다. 4회초 아라키 마사히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주니치는 6회초 오시마 요헤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4-1까지 벌렸다. 요미우리는 8회말 공격에서 쵸노 히사요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주니치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포수 타니시게 모토노부의 희생타로 이날 최종 스코어인 5-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주니치는 선발 이토가 7.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아사오 타쿠야, 야마노이 다이스케가 나와 경기를 틀어 막았다. 파이널 스테이지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 주니치는 3차전(19일) 선발로 4년차 이와타 신지(정규시즌 성적- 5승 5패, 평균자책점 2.74)를, 벼랑 끝으로 몰려 가고 있는 요미우리는 지난해 리그 신인왕이었던 사와무라 히로카즈(정규시즌 성적- 10승 10패, 평균자책점 2.86)를 내정했다. 이제 두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요미우리 입장에선 엄청난 위기다. 믿었던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우세 할 것으로 예상 했던 상대 선발 투수들과의 맞대결도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주니치(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2.58) 역시 요미우리(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2.16) 못지 않은 탄탄한 투수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선발 기둥들이 빠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선전으로 어쩌면 2007년의 재림을 기대 할만 하다. 당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와 2위 주니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만나 예상을 깨고 주니치가 3연승을 거두며 일본시리즈에 진출 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그때의 악몽 때문에 포스트시즌 제도를 지금과 같이(5전 3선승제에서 1위팀에 1승 어드벤티지를 주며 6전 4선승제) 바꿨던 전례가 있다. 센트럴리그 파이널 스테이지가 이변의 연속인 반면 퍼시픽리그는 1위 니혼햄 파이터스가 2연승(+1승)을 올리며 이제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니혼햄은 삿포로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전날 에이스 요시카와 미츠오를 내세워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던 니혼햄은 2차전에서 선발 타케다 마사루의 호투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린 타케다 히사시 등 투수진의 활약으로 영봉승을 올렸는데 그중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토이 요시오의 분투가 가장 돋보였다. 이토이는 1차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7회말에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이 3-2 역전승을 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는 팀이 1-0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던 7회말에 또다시 쐐기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본인의 역할을 다 했다. 이로써 니혼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게 되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2차전에서 결승점을 헌납한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끌려 갔고 믿었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19일 3차전에서 니혼햄은 선발로 브라이언 울프(정규시즌 성적- 10승 9패, 평균자책점 2.66)를, 벼랑 끝에 몰린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리그 다승왕인 셋츠 타다시(정규시즌 성적-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교수 출신 초보감독 니혼햄, 퍼시픽리그 우승

    [일본통신] 교수 출신 초보감독 니혼햄, 퍼시픽리그 우승

    2012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은 결국 니혼햄 파이터스가 차지했다. 니혼햄은 2일, 1위 경쟁 팀이었던 세이부 라이온스가 지바 롯데에 패하는 바람에 매직넘버가 소멸하며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올 시즌 니혼햄은 73승 11무 58패(승률 .557)로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지난해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물러나고 신임 쿠리야마 히데키(51)가 첫 지휘봉을 잡으면서 ‘긍정’ 보다는 ‘우려’ 의 목소리가 컸다. 베테랑 감독이었던 나시다를 대신해 감독 경험이 전무했던 쿠리야마에게 감독직을 맡긴 것은 파격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쿠리야마는 프로 팀 감독이라면 흔한 코치 경력도 없는 감독이다. 대학 교수(하쿠오 대학 스포츠미디어), 그리고 야구 해설위원(아사히 TV)으로 활동하며 팬들에게 좋은 해설을 들려 주었지만 현장에서 지도자 경험이 없는 것은 감독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올해 니혼햄은 치열했던 리그 순위 싸움에서 후반기부터 치고 올라가며 2009년 이후 3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니혼햄의 우승이 놀라운 것은 초보 감독이 첫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도 있지만 기존의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공백을 메우며 우승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니혼햄은 특히 신구조화가 돋보였다. 다르빗슈가 떠난, 그리고 외국인 투수로 지난해 14승을 올렸던 바비 켑펠이 초반 전력에서 이탈 한 가운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점이 주목 할만 하다. 지난해 1승도 없었던 유망주 요시카와 미츠오는 프로 데뷔 6년째인 올 시즌 14승(2위)과 평균자책점 1위(1.71)의 성적을 올리며 ‘포스트 다르빗슈’의 칭호를 확인하는 해가 됐다. 요시카와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답했던 사이토 유키에 가려 전도 유망한 선수로만 치부됐지만 올 시즌 다르빗슈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고 이젠 차세대 에이스의 선두주자로 확실히 부각됐다. 니혼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명의 투수가 세자리수 승리 투수가 되며 마운드를 탄탄히 했다. 요시카와와 더불어 기존의 타케다 마사루(11승), 그리고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10승)가 올해도 변함없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기대했던 사이토 유키(5승)가 2군을 들락 거리며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지만 중간투수 마스이 히로토시(44홀드) 미야니시 히사오(39홀드) 모리우치 도시하루(16홀드)로 이어지는 튼튼한 허리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후반기 팀 상승세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세이브 1위 타케다 히사시(31세이브)는 니혼햄의 마운드 높이를 가늠할수 있을 정도다. 타선도 신구조화가 좋았다.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타율 .291 10홈런 61타점)는 시즌 내내 타율 부문 상위권을 형성했고 기존의 이토이 요시오는 타율 .303(4위), 타나카 켄스케는 정확히 3할(5위)을 기록 중이다. 현재 퍼시픽리그에서 5명 밖에 없는 3할 타자 중 니혼햄이 3명의 3할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요다이칸(타율 .284)도 전경기에 출전하며 니혼햄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유망주 나카타 쇼는 니혼햄이 전략적으로 4번으로 고정시키며 장타력이 부족한 팀의 약점을 보충하는데 심혈을 기울렸다. 2010년 후반기부터 홈런에 눈을 뜬 나카타는 아마시절 역대 고교 통산 최다 홈런(87개) 타자답게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벗어 던졌다. 지난해 18홈런을 기록했던 나카타는 올 시즌 현재 23홈런으로 이 부문 이대호와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타율 .237이 말해주듯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지는 타자지만 선천적인 파워를 되살려 올해 처음으로 20홈런 타자가 됐다. 나카타의 홈런 부활은 최근 극심했던 ‘투고타저’ 현상 속에서 모처럼 만에 출현한 거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래 니혼햄은 타나카 켄스케, 이토이 요시오, 코야노 에이치 등 정교한 타자들은 많았지만 찬스에서 한방 능력을 보여줄수 있는 타자는 드물었다. 정교함에 비해 팀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이었지만 올해 87개의 팀 홈런으로 리그 1위, 그리고 팀 타율(.256) 역시 1위에 올아와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시즌이었던 셈이다. 니혼햄은 지금의 홋카이도로 팀 프랜차이즈를 옮긴 후 스타 플레이어들의 연이은 이적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적도 있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가 떠났을때, 그리고 다르빗슈 유가 없는 지금의 니혼햄이 그래도 삿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건 무엇보다 뛰어난 팀 성적 때문이다. 최근 7년간 리그 우승 4회와 포스트시즌 진출 6회의 성적은 홈 경기 평균 2만 5천명의 관중수로 보상 받기에 충분했다. 다음주면 정규시즌이 모두 종료되는 일본 프로야구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거의 확정(퍼시픽리그- 니혼햄, 세이부, 소프트뱅크 센트럴리그-요미우리, 주니치, 야쿠르트)된 가운데 10월 13일 주니치 드래곤스 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을 시작으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서울 플러스]

    12일까지 예비사회적기업 모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12일까지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희망 업체(단체)’를 모집한다. 지정 기업에는 일자리 창출 사업 및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의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경영컨설팅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권고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일자리창출추진단 2094-2923. 中 비파 연주자, 해외교류 홍보 구로구(구청장 이성) 중국 중앙민속악단 비파 연주가인 자오충(37·여)을 5일 해외교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중국 1급 연주가로 미국 카네기홀, 일본 삿포로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극장, 이탈리아 로마극장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뽐낸 주인공이다. 지역경제과 860-3417. 5일 ‘가족과 함께하는 별보기’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5일 오후 6시~9시 30분 양천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별보기’ 행사를 갖는다. 별자리를 살펴보는 시간과 천체망원경 관측, 스펙트로스코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화여대·양정중학교 동아리의 협조를 받는다. 교육지원과 2620-3110. 식당 남은 음식 한접시에 모으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스스로 먹은 음식, 마지막 한 접시에, 일(하나)로 모으자는 ‘스마일 운동’을 펼친다.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 얼굴을 찌푸리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위생과 2670-4717.
  • [하프타임]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이 다음 달 7일과 14일 오전 9시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전용구장에서 제1회 김병지 축구클럽 6대6 축구대회와 2012 공개테스트를 개최한다. 14일에는 김병지(42·경남)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연령·분야(체력, 스피드, 기술, 정신력 등)별 축구 꿈나무를 직접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 한편 이 클럽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클럽하우스를 짓는 등 축구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 잉글랜드2부리그 데뷔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5분에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7월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이었지만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2-0으로 이겨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대호 3안타… 5경기째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9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개의 안타를 각각 좌·우·중간으로 날리는 등 ‘무결점 타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89로 끌어올렸다. 팀은 그러나 2-4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NPB] 이대호, 리그 홈런 선두와 2개 차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1-5로 뒤지던 7회초 1사에서 상대 왼손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진 슈트(129㎞)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지난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7-1 승)에서 투런 홈런을 친 이후 19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24개·세이부)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으며 82타점째를 기록하며 타점 부문 선두 자리도 굳건히 했다. 그러나 팀은 2-6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4타수 3안타 1타점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17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것은 8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낸 뒤 8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281에서 .285로 끌어올렸다.
  • 정부·지자체 대책은

    일본은 지진 발생 시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는 서일본 대지진(남해 해구 거대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 작업팀은 지진과 쓰나미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방과 피난로 정비 등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전문가회의는 “리히터 규모 9인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적절한 피난 대책을 마련할 경우 사망자는 최대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재회의 지진 대책 연구팀은 수도권 직하(直下)형 지진에 대해서도 “지진 대책은 일본의 존망에 관련되는 긴급 과제”라고 지적한 뒤 지진 발생 시 중앙정부 기능을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중 1곳으로 옮기라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지난 10일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귀가곤란자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직하 지진이 발생하면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귀가곤란자는 98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는 수도권에서 515만명의 귀가곤란자가 발생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인구는 약 3700만명이다. 지방자치단체·게이단렌(經團連)·부동산협회 등 관련 단체와 모든 기업은 지진으로 교통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회사 내에 사원 1인당 3일분의 식량, 물 9ℓ, 모포 1장을 비축하도록 했다. 사원용 비축분 외에도 인근 귀가곤란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10% 여분을 더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지진 발생 후 3일간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귀가곤란자를 기업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도쿄도 스미다구는 최근에 개장한 260m의 스카이트리 등 높은 위치에 방재 카메라를 설치, 지진에 의한 대규모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화재나 풍향을 신속히 파악해 피난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독도 갈등 이후 열도… 한류, 너 괜찮니?

    독도 갈등 이후 열도… 한류, 너 괜찮니?

    #1. 지난 4일 밤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신주쿠구의 한 대형 대여점. 게임과 CD, DVD를 함께 빌려주는 이곳에선 한류 드라마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었다. 수천장의 DVD 속에는 ‘야인시대’와 같은 일제 강점기 주먹패의 활약을 다룬 드라마도 눈에 띄었다. ‘혐한류’가 무색하다고 느낄 즈음 구석의 현란한 원색 DVD들이 눈에 들어왔다. ‘일본 합작’이란 설명이 붙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일본 AV(어덜트 비디오)들. 게다가 한류코너 바로 옆은 ‘18금(禁)’이 선명한 일본 AV 전문코너. 신작 한류 드라마의 1박 2일 대여료는 380엔(약 5400원) 안팎이었다. 출입문 가까운 목 좋은 곳에 진열된 일본·미국 드라마의 3분의2 수준이다. 대여점 종업원은 “한류 드라마를 빌려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10대 혹은 40, 50대 여성”이라며 “올 들어 부쩍 손님이 줄었다.”고 전했다. #2. 도쿄 시내를 안내한 여행 가이드 한소정(31)씨는 “일본 여성들은 지난해 동일본대지진 이후 강한 남성에 대한 선망이 강해졌다.”면서 “최근 남성다움을 강조한 2PM과 동방신기 등의 인기가 다시 올라간 이유”라고 말했다. 지요다구 유라쿠의 교통회관 앞에서 만난 30대 일본 여성들도 배우 장근석의 사진을 보자마자 “이케멘데스네(미남이시네요)~.”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 이름을 외쳤다. 한인타운이 있는 신오쿠보역사는 한국 드라마와 뮤지컬, 공연 등을 알리는 광고판으로 도배돼 서울이 아닌가 헷갈릴 정도다. 한때 과열 양상을 보였던 일본 내 한류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새 아이돌 그룹과 연예인들의 진출로 콘텐츠는 쉼없이 수혈되고 있지만 그와 비례해 한류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는 않다. 콘텐츠 내용과 수준이 천차만별이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심심찮게 제기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도·위안부 문제와 별개로 일본 내 한류 붐 지속 여부가 더욱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부 연예인의 독도 관련 행사 참여 이후 일본 내 우익단체들이 송일국 등 해당 연예인의 일본 방문과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 방영에 반대하고 있지만 타격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반한류 현황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보고서’도 “한류 소비자들은 한·일 간의 정치적 마찰이 발생해도 콘텐츠 소비와는 별개로 판단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콘텐츠 자체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거리의 한류백화점 관계자도 “올해 초부터 한류관련 상품의 매출이 줄고 있다. 혐한이라기보다 거품이 가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류에 대한 일본 사회의 반응이 알려진 것처럼 마냥 뜨거운 것만도 아니다.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그룹 포스터는 ‘카라’나 ‘소녀시대’가 아닌 일본그룹 ‘AKB48’이다. 신오쿠보 거리의 한 자영업자는 “왜 한국 연예인들에게 (한국 언론이)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이냐는 질문을 던지느냐.”며 “정치적 답변을 강요하면 약해진 한류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온라인 독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1%가 ‘K팝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관심이 줄었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이유로는 ‘비슷한 가수가 많아서’(39%)가 가장 많았다. 최근 홋카이도와 삿포로에서 예정된 2개의 K팝 공연은 티켓판매 저조 등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한류의 쇠퇴로 해석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지사 관계자는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붐은 과열 양상을 보이다 최근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류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옥석을 가리는 과정이 진행중이라는 분석이다. 정태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현지 소비자의 기대수준 이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도쿄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워커힐도 ‘복고바람’

    워커힐도 ‘복고바람’

    첫사랑과 1990년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영화 ‘건축학개론’ 이후에 복고 바람이 뜨겁다. 최근 한 케이블TV에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전파를 타고 있으며, 1980~90년대 음악을 주로 틀어 ‘3040’ 직장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카페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이런 분위기에 호텔도 편승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은 펍&가라오케 ‘시로코’에서 추억을 상기시켜 줄 이색 복고 파티 ‘레트로네상스’(홍보물·Retro+Renaissance의 조합어)를 총 6회 진행한다. 24일부터 새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전문 DJ가 1970~90년대 팝과 가요를 신청받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줘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장료는 삿포로 맥주 1병을 포함해 1만 5000원(세금 포함). 워커힐 수제 소시지, 멕시칸 스타일의 나초, 캘리포니아 피자 등 안주는 2만원대부터다. 공식 페이스북에서 무료입장권 및 음료 증정이나 ‘8090’ 추억의 사진 공모전을 통한 초대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티 당일에는 복고 스타일의 복장을 한 고객에게 콘테스트를 통해 칵테일 5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02)455-50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日, 대장균 오염 절임배추 먹고 6명 사망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병원성 대장균(E 콜리 박테리아)에 오염된 절임배추를 먹어 6명이 숨지고 최소 1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8일 밝혔다. 당국 관계자들은 문제가 된 절임배추가 현지 회사 2곳에서 생산돼 홋카이도 전역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첫 감염사례는 10일 전에 보고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양로원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었으나, 지난주 삿포로에서는 4세 여아가 절임배추를 먹은 지 며칠 뒤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흔히 먹는 밑반찬인 절임배추를 통해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본 전역을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 대부분의 식중독 사례는 육류나 해산물과 관련돼 있었다. 보건 당국은 불충분한 살균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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