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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무더위·교통난” 2020 도쿄올림픽, 단체관람 줄줄이 포기

    “최악의 무더위·교통난” 2020 도쿄올림픽, 단체관람 줄줄이 포기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에 대해 역대 최악의 ‘찜통더위’, ‘교통난’ 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어린이를 중심으로 무더기 단체관람 포기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선수 보호를 위해 마라톤 개최지가 삿포로로 바뀌는 등 대회 진행상 차질이 생긴 데 이어 관람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분되는 단체관람 티켓을 포기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도쿄도내 53개 구·시·정·촌(기초자치단체) 중 24개교에서 저학년을 중심으로 단체관람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거의 모든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희망했던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전세버스 등 이용이 금지된 데 따른 이동상 어려움과 경기 관전 중 열사병에 걸릴 위험성 등에 대한 걱정이 주된 이유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000만장이 넘는 올림픽 유료티켓 가운데 130여만장을 ‘학교 연계 관전티켓’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개최도시인 도쿄도에 전체의 80%에 가까운 약 100만장이 배정돼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시기는 7~9월로 여름방학과 겹친다.도쿄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53개 기초단체 모두에서 단체관람 희망학교가 나왔지만, 올 8월 조사에서는 24개 기초단체에서 저학년을 중심으로 관람 의사를 철회하는 학교가 나왔다. 현재 206개 공립학교가 전체 또는 일부 학년에서 단체관람 포기를 확정했고 101개 학교가 검토 중이다. 사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70% 이상에서 1~3학년 학생을 단체관람에서 배제시킬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단체관람 포기가 속출하는 것은 대회조직위가 교통혼잡을 이유로 경기장에 올 때 전세버스 등을 불허하고 대중교통만 이용하도록 한 데 큰 이유가 있다. 어린이들이 극심한 혼잡 속에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미아발생, 열사병 등 위험이 커지는 탓이다. 아다치구 교육위원회는 관내 69개 모든 학교의 1~2학년 어린이 단체관람을 금지시켰다. 학교별 차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전체 구 차원에서 모든 학교에 일률 적용한다. 관내 15개 초등학교에서 1~4학년의 관람을 철회한 기초단체도 나왔다. 도쿄스타디움이나 국립경기장 등 어디를 가더라도 땡볕 무더위 속에 2회 이상 환승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 교육당국은 “저학년은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열사병 위험이 고학년보다 높다”면서 “학교와 경기장 사이를 안전하게 이동할 방도를 찾수 없었다”고 밝혔다. 주최 측도 안전관람 대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9월 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경기장 이동방법이나 무더위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시간차 입퇴장’. ‘경기장 주변 별도 집합장소 확보’, ‘차광텐트·가설주택 확충’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항공업계 겨울도 ‘노노재팬’…전년대비 43.7%↓

    항공업계 겨울도 ‘노노재팬’…전년대비 43.7%↓

    항공업계에서 일본 하늘길로 가는 여객 수가 전년 대비 43.7% 감소했다. 여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이 겨울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여객수는 총 89만18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158만3025명에 비해 43.7% 감소한 수치다. 11월 기준 일본 노선 운항편수는 5759편으로 전년 동기(9547편) 대비 39.7% 감소했다. 무안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은 일본 노선을 아예 운항하지 않고 있다. 청주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91.5% 줄어든 503명을 수송하는데 그쳤고, 대구국제공항도 전년(9만1318명)과 비교했을 때 여객수가 76.7% 감소한 2만1296명에 그쳤다. 뒤를 이어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각각 62.0%, 45.3% 여객수가 줄었다. 총 19개의 일본 노선이 운항 중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일본 노선 여객수가 61만2723명으로 전년 대비 39.7% 줄었다. 김포국제공항은 13.8%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김포공항은 현재도 지난해와 같이 간사이, 하네다(도쿄) 등 2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일부 국적 항공사들은 동계시즌에 맞춰 한시적으로 일본 노선 운항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부터 인천~가고시마·고마츠 등 2개 노선에 대해 운항재개에 들어갔고, 이스타항공도 지난 1일 삿포로 노선을 시작으로 오키나와, 미야자키 노선 등 인천발 3개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부산 역시 오는 22일부터 동계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28일까지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의 오이가와 가즈히코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이가와 가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 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또 ‘대만 악몽’… 올림픽 빨간불

    또 ‘대만 악몽’… 올림픽 빨간불

    선발 김광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 타선도 무기력… 0-7로 영봉패 ‘충격’ 남은 멕시코·日 경기 무조건 이겨야 2004년 삿포르서 패해 올림픽 좌절 2006년 ‘도하 참사’… 작년 AG서도 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무득점 충격패를 당했다. 국제대회에서 대만에 번번이 발목 잡혔던 ‘대만 악몽’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대회 2연패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천쥔슈(31)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만 타선을 막지 못하고 0-7로 패배했다. 김광현(31·SK 와이번스)은 3과3분의1이닝 8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은 5안타에 그치는 무기력함으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쉽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부터 두 개의 안타를 맞는 불안한 출발을 했고 2회에는 빠른 승부로 공략에 나선 대만 타선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후진룽(35)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대만은 한 점 더 달아났다. 김광현은 3회 삼자범퇴를 만들었지만 4회 실투가 잦아졌고 연속 안타 허용으로 한 점을 더 헌납한 후 0-3에서 하재훈(29·SK)과 교체됐다. 하재훈의 등판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았지만 대표팀은 대만 선발 장이(25)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박민우(26·NC 다이노스)와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의 출루 후 상대 보크로 2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김재환(31·두산 베어스)이 삼진당했고, 2회 2사 1, 2루 기회에선 박민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타선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자 대만은 7회 3점을 더 얻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고우석(21·LG 트윈스)이 볼넷 허용 등 제구 난조를 보이자 원종현(32·NC)으로 교체됐지만 원종현은 왕보룽(26)에게 볼넷을, 천쥔슈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대만은 9회 한 점을 더 보탰다. 앞선 4경기에서 10점을 얻어냈던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만 7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대표팀은 대만 불펜마저 공략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중요한 고비마다 대만 징크스를 겪어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대만에 4-5로 지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2-4로 패한 경기는 ‘도하 참사’로 회자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실업리그 투수들이 나선 대만에 1-2로 지며 비난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일본과 미국의 경기에선 미국이 4-3으로 승리하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는 대혼전으로 접어들었다. 멕시코가 3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2승1패, 미국과 대만이 1승2패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전, 16일 일본전을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매운동 타격에 일본 맥주, 편의점 납품가 최대 30% 낮춰

    불매운동 타격에 일본 맥주, 편의점 납품가 최대 30% 낮춰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은 일본 맥주들이 편의점 공급가격을 최대 30%까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부 편의점에 공급하는 맥주 가격을 인하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하락 폭은 최대 30% 정도다. 또 다른 일본 맥주 브랜드 삿포로 역시 최근 납품가를 소폭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삿포로를 수입하는 엠즈베버리지는 이미 납품가를 조정한 일부 편의점 외에 다른 곳과도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공급가 인하는 소비자가격을 낮춰 판매를 늘리려는 수단이다. 그러나 일본 불매 운동이 여전한 가운데 편의점들이 일본 맥주를 싸게 파는 행사를 벌이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일본 맥주 수입사들의 이번 납품가 인하는 손해를 감수하고 거래 채널을 지키기 위한 의도라는 게 유통업계의 추측이다.팔리지 않더라도 제품을 진열해달라는 뜻이라는 얘기다. 일본 맥주는 지난 7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맥주 수입액은 22만 3000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97% 줄었다. 지난 9월에는 6000달러 수입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99.9% 감소했다. 사실상 수입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국가별 맥주 수입 순위에서 부동의 1위 였던 일본은 28위로 추락했다. 사이프러스, 터키, 슬로바키아 등보다도 낮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버티던 도쿄都 끝내 양보, 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에서 치른다

    버티던 도쿄都 끝내 양보, 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에서 치른다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종목이 결국 도쿄 대신 삿포로에서 열리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1일 일본 도쿄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관계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가한 4자 회담에서 마라톤과 보 종목의 개최지 이전에 대해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훼방 놓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에서 열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합의가 안 된 결정”이라고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IOC는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쿄도는 일제히 반발하며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각을 당초 아침 6시에서 새벽 시간으로 앞당기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IOC가 마라톤과 경보 개최지 변경에 대한 4자 회담을 제안한 데 따라 개최지의 삿포로 이전에 따른 추가 경비를 도쿄도가 부담하지 않고, 마라톤과 경보 이외의 종목에 대해 더 이상 개최지 변경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아내는 등 네 가지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개최지나 경기 시간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던 골프, 트라이애슬론, 승마 종목의 개최지 변경은 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쓰자와 시게후미 참의원 의원은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골프 개최 장소를 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도쿄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이 원래 장소인데 마쓰자와 의원은 “이 기간 골프대회를 한다면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 진행 자원봉사자, 갤러리도 고온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여름 평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쿄만 근처 와카수 골프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은 트라이애슬론과 승마 경기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IOC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쿄 무더위에… 결국 마라톤 개최 무산

    도쿄 무더위에… 결국 마라톤 개최 무산

    ‘올림픽의 꽃’ 마라톤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선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는 1일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과 고이케 유리코가 도쿄지사, 모리 요시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패럴림픽상이 참석한 4자 회담을 열고 마라톤과 경보 장소를 홋카이도 삿포로로 옮기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등 일본 언론은 고에키 지사가 “동의하지는 않지만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가로막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는 최근까지 도쿄에서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며 경기가 삿포로에 옮겨 열릴 경우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었다. 도쿄올림픽을 ‘재건올림픽’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도쿄도는 도쿄타워와 황궁을 지나는 ‘관광 코스’를 마라톤 코스로 정했고 무더위 대책 등에 3천억원을 투자한 상태였다. 그러나 8월 평균 기온 30도를 웃도는 도쿄의 무더위가 결국 문제가 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간을 ‘새벽 시간’으로 당겨 무더위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은 선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개최지 변경을 피해갈 수 없었다.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역시 30도가 넘는 기온과, 70%에 달하는 습도로 인해 기권 선수가 속출한 바 있다. IOC 역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삿포로에서의 마라톤, 경보 개최 당위성을 강조한 상태였다. 이날 삿포로 개최 결정이 난 후 ‘산케이신문’ 등은 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기념 마라톤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쿄도와 조직위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다. 바흐 위원장의 제안을 도쿄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日 보수 자민당 뜬금포 ‘동성결혼’ 논의 속내는?

    日 보수 자민당 뜬금포 ‘동성결혼’ 논의 속내는?

    일본에서 동성결혼 허용을 둘러싼 논의가 헌법 개정 논쟁으로 옮겨 붙었다. 개헌 무드가 좀체 무르익지 않자 집권 자민당이 대부분 야당이 찬성하는 동성혼을 개헌의 소재로 이슈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당이나 전문가들 중에는 굳이 헌법을 고치지 않더라도 동성혼을 합법화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는 의견이 많아 동성혼을 개헌 논의의 불쏘시개로 활용하려는 자민당의 시도는 미수에 그칠 공산이 더 높은 상황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모무라 하쿠분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9월 헌법 개정의 검토 대상으로 돌연 24조를 거론하고 나섰다. 일본 헌법 24조는 ‘결혼은 양성(兩性)의 합의에만 기초해 성립되며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유지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모무라 위원장은 헌법 조문에 있는 ‘양성의 합의’를 ‘양자의 합의’으로 바꾸는 방안을 언급했다. 헌법 개정을 숙원으로 삼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 시모무라 위원장은 지난 9월 자민당 당직 개편 직전까지 헌법개정추진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난해 3월 ‘자위대의 명기’, ‘참의원 선거구 조정’ 등 4개 항목의 개헌안 세부내용을 발표하면서 동성혼은 건드리지 않았던 자민당의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여야 정가에는 “동성혼 허용을 개헌의 미끼로 삼으려 한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시모무라 위원장은 실제로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성혼 개헌에 주체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정당에서 원할 경우 헌법 24조의 개정을 헌법심사회에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발언을 살짝 비틀며 야당의 개헌 논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는 야당 가운데 동성혼 인정에 찬성하는 정당이 많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미 지난 6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일본공산당, 사민당은 동성혼을 인정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자민당의 입장 선회에 대부분 야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자민당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데 그렇게 적극적이라면 우리 당의 민법 개정 추진에 동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도 “현행 헌법하에서도 충분히 동성혼 인정이 가능하다”며 “동성혼까지 개헌에 이용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추진하는 개헌에 대의명분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원래부터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제2야당 국민민주당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헌법에서 ‘양성’이라고 표기한 것을 ‘양자’로 고치면 동성혼이 헌법상 인정된다”고 시모무리 위원장의 발언에 맞장구를 친 뒤 “개헌 논의로 다룰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개헌을 하지 않아도 동성혼 인정의 길은 있다는 견해도 많다. 1946년 일본 헌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동성혼이라는 게 이슈화되지 않아 언급이 안됐던 것일뿐이기 때문에 현행 헌법이 ‘동성혼 배제’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다. 개헌이 아니라 다른 법률의 정비로 충분히 동성혼을 인정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에토 쇼헤이 조치대 교수(헌법학)는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동성혼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견해는 헌법학에서는 소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동성혼의 법률적 허용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13쌍의 남녀 동성 커플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지의 법원에서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결혼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동성혼을 법률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이 정하는 ‘법 아래 평등’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올림픽의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무더위’를 이유로 도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쿄도 등 대회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OC는 지난 16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정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이미 IOC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함께 도쿄올림픽 도로 종목 개최지 변경을 심도있게 논의해온 만큼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IOC가 내년 7월 올림픽 개막을 불과 9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급하게 마라톤·경보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더위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7~8월 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마라톤·경보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신체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이전 다른 대회보다 대폭 앞당겼다. 남녀 마라톤과 20㎞ 경보 모두 출발 시각을 오전 6시로 정했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50㎞ 경보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으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새벽에 경기를 치르더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증명됐다. 도하 대회에서는 마라톤과 경보가 각각 자정과 밤 11시 30분에 시작됐지만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가 70%에 이르는 악조건 속에 기권하는 선수가 잇따랐다. 이는 IOC가 내년 올림픽 마라톤·경보 경기장 변경을 추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IOC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IOC의 발표에 도쿄도 등 올림픽조직위 측은 발칵 뒤집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IOC의 발표에 대해 “경기 코스나 출발 시간은 도쿄도와 IOC 등이 관련 단체와 협의해 결정했던 것인만큼 갑작스런 변경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IOC 측의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IOC와 사전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습통보를 받은 고이케 지사는 “변경 계획이 갑작스런 형태로 발표돼 이런 업무추진방식은 큰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졸지에 올림픽 마라톤을 유치하는 횡재를 한 삿포로시의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은 IOC의 결정에 대해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도청의 실무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마라톤·경보 경기의 준비를 시간 맞춰 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짐작조차 못하겠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도쿄 시민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삿포로에서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NHK에 말했지만, 한 삿포로 시민은 “공식 대회 명칭이 도쿄올림픽인데 삿포로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 검토

    내년 도쿄올림픽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도쿄가 아니라 북쪽으로 800㎞나 떨어진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은 그동안 대회가 치러지는 8월 중순 도쿄에 살인적 무더위가 덮치는 점을 감안해 지난 여름 테스트 이벤트 때 그늘막을 넓히며, 물을 뿌리는 등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했다. 하지만 안팎에서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말들이 나왔다. 여기에다 특히 지난 6일 막을 내린 카타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과 경보 50㎞ 경기 도중 약 40%의 선수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권하는 일이 벌어졌다. 마라톤은 자정, 경보는 밤 11시 30분 출발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말 “무더위 대응”을 위한 특별회의를 열어 여러 종목의 경기 운영 방침을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가운데 육상 장거리 종목 레이스는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치르고 마라톤과 경보 경기는 모두 종전보다 일찍 출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종전에는 새벽 6시 출발하기로 돼 있었다. 7인제 럭비 경기 역시 모두 아침에 시작해 정오가 되기 전까지 끝내는 것과 사이클 마운틴 바이크 종목은 오후 3시로 출발 시간을 늦추는 방안 등도 들어가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 안전이야말로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사실상 지지의 뜻을 밝혔다. 삿포로는 여름에 한창 더울 때 기온이 도쿄보다 6도 정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배스천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선수에게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내년 올림픽 대회의 마라톤과 경보 레이스에 최선의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제보복 日도 피해 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교류 확대해야”

    “경제보복 日도 피해 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교류 확대해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첫 번째 한일 간 양자협의가 열렸지만 소득 없이 종료됐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왕 즉위식 행사에 참석해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동아시아팀장, 조양현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교수, 강명수(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100일’의 상황과 전망을 짚어봤다.-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 100일이 됐다. 이 기간 한국과 일본이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나. 정성춘 지금까지는 한국에 미친 영향이 많지 않다. 그동안 3개 품목에 대해서 총 7건의 수출허가가 일본 쪽에서 이뤄졌고 향후에도 민간 수요일 경우 큰 문제없이 허가를 내준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어서 이것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도 우리나라로 향하는 수출품이 무기로 전용될 정황이 있을 때에만, 그리고 그 특정 안건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3개 품목을 개별허가 전환한 조치가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호사카 유지 이번 조치는 한국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일본 마이니치나 아사히 신문에서도 어리석은 조치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고 있다. 또 최근 한 인터넷신문이 낸 기사를 보면 일본과 한국의 피해 상황을 점검해 봤을 때 일본 쪽의 피해가 크다는 결론을 냈다. 특히 여행 부문 피해를 주목했는데 한국 국민들이 일본을 찾지 않아 발생한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한국인 관광객이 90% 이상 준 대마도의 경우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해 나가사키현에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가 60%가량 안 팔리게 됐다는 내용도 상세하게 써 있다. 맥주 산업을 보면 한국에서 잘 팔리는 아사히는 1위였고 기린과 삿포로 등도 10위 이내였는데, 아사히는 31위, 나머지는 50위권으로 추락했다. 조양현 한국에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국산화, 탈일본화하지 않겠냐는 경계감이 일본 내에 확산된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국에 유리한 뉴스만 국내에 알려지고 있는 측면도 존재한다. 일본의 여론은 아베 내각의 대한국 수출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규모는 우리보다 훨씬 크고 산업구조 때문에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갖는 취약성은 비대칭적이다. 국제 경제가 불확실하고 우리나라 수출, 성장률 부문에서 안 좋은 신호가 나오는 상황에서, 몇 개 분야를 단순 비교해 한국보다 일본이 더 타격이 크다고 보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특히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 우리 정부는 대일 수출입 정책에 끊임없이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 자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없었다면 다른 곳에 쓰였을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나 상품, 일본의 지방 관광산업과 같은 분야를 제외하면 일본 경제는 한국의 조치에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명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수십년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일본 기업의 소재나 부품을 더이상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정부는 민간의 우려를 씻기 위해 민관 합동 소재·부품 수급 대응지원센터를 만들어 총력지원체계를 갖추었다. 초기부터 1만 2000여개 기업을 상대로 부품 재고는 부족하지 않은지 조사를 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지금은 재고를 아낄 뿐 아니라 추가 확보하고 수입 대체지를 알아보는 등 수급을 컨트롤하는 수준이 됐다. 또 수입 허가 기간 장기화에 따른 운전자금 증가를 돕기 위한 단기자금 지원도 900건, 1조 2000억원가량 이뤄졌다.-WTO 제소부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까지 우리 정부의 대응도 이어졌다. 적절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정성춘 국제 여론전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미국의 중재를 이끌어 내서 우리 뜻을 일본이 받아들이도록 했어야 하는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변국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어떻게 이해시키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WTO 제소도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 우리에게 구체적인 피해가 있을 때 제소해야 판결에서 유리할 텐데 아직 구체적인 피해가 적고 향후에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불확실하다. 다만 이미 제소가 이뤄졌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양자협의의 기회로 활용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필요가 있다. 지소미아 종료의 경우 경제와 안보는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이게 함께 얽혀 들어가니까 문제가 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호사카 유지 잘했다, 잘못했다로 나누기보다 어쩔 수 없는 대응이었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경제적인 조치를 보복으로 규정했다. 한국이 WTO에 제소한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보복적 성격을 줄이기 위해 일본이 ‘수출 관리’를 이유로 들기 시작했을 뿐이다. 일본의 고위 관료들은 사태 초기부터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이 답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누차 설명했다. 조양현 공공외교 분야에서 국제사회를 상대해야 하는데 한일 간의 과거사 갈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외국 학자들에게 개인청구권이나 한국의 사법 판결과 절차에 대해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국내서 통용되는 논리를 제3자적 관점에서 납득이 가는 논리로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강명수 역설적이게도 일본의 조치로 인해 우리의 기술이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소재·장비 산업에 대해 기존에 분절됐던 정책을 모아 진행하려고 한다. 중소기업 쪽에서는 이번 기회에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싶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과 연계해서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확전은 아니지만 한일 갈등은 지속될 것 같다. 이 문제를 풀려면 양국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조양현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상대를 자극하기보다는 출구를 찾기 위한 재료로 활용해야 한다. 사전 접촉에서 이것은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고 한일 간 현재 상황을 관리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식으로 무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히려 지금은 외교부보다도 비정부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민간 부문이나 지방자치단체 교류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대하게 접근하는 게 어떨지 싶다. 현재는 경제, 안보, 과거사 3중 갈등 관계이다 보니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명수 경제적인 부분만 보자면 한국의 요청 사항은 협의를 통해 풀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열릴 WTO 양자협의에서도 진척이 있기를 기대한다. 또 한일 사이에는 수십년간 공동사업을 했던 비즈니스 파트너가 민간에 두루 있다. 기업들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담당 부처끼리도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사카 유지 결국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뿌리에 있는 것이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풀지가 관건이다. 일본도 최소한 배상을 해야 했다. 또 과거사에 대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극우 정부여서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양보하지 않는 일본을 어떻게 양보하게 만드느냐를 고민할 시점이다. 정성춘 앞서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은 대화다. 예를 들어 일본 쪽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의 수출 관리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안이 있어 대화를 요청했는데 우리가 응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실제로 수출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향적인 입장에서 대화를 시도하면 일본도 응할 것으로 본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단기간에 철회시키기 어렵다면 차선책으로는 양국의 수출관리 분야의 신뢰를 회복해 일본의 수출허가 시스템 자체가 무리 없이 잘 작동하도록 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 민간 분야에서도 경제단체 차원의 교류가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전경련이나 경총, 일본의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이 한일 간 수평적인 분업이 양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각국 정부에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文대통령, 아베에 日태풍 피해 위로전

    文대통령, 아베에 日태풍 피해 위로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이 큰 수해를 입은 데 대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일본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본 많은 일본 국민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 당시에도 일본 측에 위로전을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위로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키로 하는 등 그간 꽉 막혔던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일왕 즉위식에 최고위급 인사를 대표로 보내는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내면서 한일 간 대화의 물꼬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고 일본이 지난 7월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는 등 1년 가까이 상호 관계가 악화돼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아베에 태풍 하기비스 피해 위로전

    문 대통령, 아베에 태풍 하기비스 피해 위로전

    한일 관계 개선 맞물려 대화 물꼬 촉각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이 큰 수해를 입은 데 대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일본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본 많은 일본 국민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 당시에도 일본 측에 위로전을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위로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키로 하는 등 그간 꽉 막혔던 한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일왕 즉위식에 최고위급 인사를 대표로 보내는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내면서 한일 간 대화의 물꼬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고 일본이 지난 7월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는 등 1년 가까이 상호 관계가 악화돼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일본, 태풍으로 큰 피해…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위로전 보내

    일본, 태풍으로 큰 피해…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 위로전 보내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이 큰 피해를 입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일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일본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 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다. 태풍 ‘하기비스’는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멸됐으며, 그 영향으로 5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6일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와 관련해서도 위로전을 보낸 일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 도쿄 접근…마트 식량 동나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 도쿄 접근…마트 식량 동나

    고속철 신칸센, 지하철 등 열차 운행 중단日 기상청, 역대 최악 태풍급 폭우 예상동해안도 간접 영향…강한 바람 주의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오후 일본 도쿄에 근접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도쿄 시민들은 태풍에 따른 고립에 대비해 마트, 편의점 등에서 밥과 빵, 라면 등 비상식량 사재기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새벽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도쿄 남서쪽 270km 부근까지 접근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기비스는 강도 ‘강’의 중형 크기 태풍으로 일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이 940hPa, 최대풍속이 초속 47md이며 시속 22km로 이동하고 있다.하기비스는 13일 새벽 3시 도쿄 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가 같은날 오후 3시 삿포로 동쪽 바다로 일본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1950년대 1200여명을 희생시킨 최악의 태풍 ‘가노가와’와 비슷한 수준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계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인 1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숨,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바람과 비가 강해지기거나 밤이 되기 전에 지자체의 피난 권고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일본 수도권의 JR철도와 고속철도 신칸센, 도쿄 지하철 등은 12~13일 운행이 중단된다. 일본 시민들은 고립에 대비해 식량 사재기에 나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11일 밤 밥, 빵, 라면 판매대가 텅텅 빈 슈퍼마켓과 편의점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태풍은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중국 고기압과 기압 차가 커져 강원영동과 경상 동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정] 성진실 연세의대 교수,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장 취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성진실 방사선종양학교실 교수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sia 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association) 제10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 2년이다.
  •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강력한 가을 태풍으로 성장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61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면서 전국이 제주와 남해지역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23일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태풍은 21일 자정을 기해 동쪽으로 방향전환하면서 일요일인 22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제주도 인근 동쪽 해상에 최근접하겠고 오후 10시경 부산에 가장 근접하면서 대한해협을 빠져나가겠다. 태풍 타파는 22일 정오에 서귀포 남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자정에 부산 동북동쪽 약 130㎞부근 해상을 거쳐 정오에 독도 동쪽을 지나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이 점점 위로 올라오면서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면서 충청 이남 지방은 비와 강풍이 점차 강해져 강풍과 집중 호우 지역이 많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남 여수 간여암에는 최대순간풍속이 30.1m에 달했으며 경남 통영 매물도에도 28.2m, 제주 새별오름도 25.8m의 강풍이 불었다. 호우특보까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40㎜, 남해안은 10㎜ 이상 강한 비가 내렸다. 태풍 타파가 가까워지면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점점 늘어나면서 21일 낮 12시까지 제주도에는 150~400㎜, 제주도 산지 많은 곳은 600㎜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지리산 부근과 경상동해안 500㎜ 이상, 강원 영동남부 4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지역도 100~350㎜, 경기 남부, 강원 영서남부, 충북, 충남남부, 전북지역은 30~8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 충남 북부지역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에 태풍 앞쪽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이번 태풍은 비 내리는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시간당 비의 강도도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21일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에는 초속 34~45m, 일부 산지나 도서지역은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m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24일부터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분포를 보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던 델타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단숨에 9000m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승객들이 패닉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시간 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 도착 예정이던 델타항공 2535편 여객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내 압력 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67-300기종의 이 여객기는 이륙 1시간 후 갑자기 한없이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혼란에 휩싸인 승객들은 동요했고 기내에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다.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해리스 드워스킨은 “여객기가 갑자기 밑으로 쭉쭉 떨어지더니, 머리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졌다”면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느낌을 받은 승객들은 부랴부랴 가족에게 이별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황하지 말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반복됐지만, 혼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승객 몇몇은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을 꼭 끌어안은 남성도 눈에 띄었다. 기록된 항공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 3만9000피트(약 1만1887m) 상공을 날던 여객기는 단 7분 30초 동안 무려 2만9000피트(약 8839m)나 급강하해 4시 42분에는 1만 피트(약 3000m) 상공까지 떨어졌다.델타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가 여압장치 이상으로 플로리다 탬파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현재 정비팀이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여압장치는 기압이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기내 기압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지상과 유사한 기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장치가 고장 나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기내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두통, 고막 통증 등에 시달리며 심하면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여압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비행기는 고도를 급격히 낮추고 승객들에게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다시 자카르타 공항으로 회항한 것 역시 여압장치 이상 때문이었다. 6월 필리핀발 인천행 제주항공 여객기와 1월 인천발 삿포로행 진에어 여객기 역시 같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내일 간접 영향권 남부·제주도부터 비 시간당 30~50㎜ 비… 해안가 침수 우려19일 오후 3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중형 크기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보여 남부 지방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8도 이상 고수온 해역에 머물며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는 태풍 타파는 대만 동쪽 해상까지는 느리게 이동하다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동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한 뒤 22일, 23일 사이 남해상을 거쳐 부산과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2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330㎞ 해상까지 접근한 타파는 23일 오후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소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1일 새벽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강원 남부와 충청도로 확대되고 23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에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되거나 하수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타파의 예상 경로는 2016년 9월 28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 10월 6일 소멸한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 최대풍속 초속 56.5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과 함께 한반도를 스쳐간 차바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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