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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해동 등 5개동 또 침수/1천4백가구 피해

    【목포】 전남 목포시 영해동 등 5개 동과 영암군 삼호면 서창마을이 지난 25일부터 또 다시 침수되기 시작,27일에는 해수위가 5m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겨울철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25일부터 해수위가 상승하면서 영해·만호동 등 5개동 1천4백17가구가 침수피해를 입고 있으며 동명동에서 대반동까지의 해안도로 8㎞가 완전히 물에 잠겨 차량소통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침수지역 주민 3백여명은 26일 하오 3시30분쯤 목포시청으로 몰려와 현관을 점거한 채 「선보장 후대책」을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농성을 벌였다.
  • 목포 침수지역 차수벽 설치/내무부/36억 들여 내년말까지 완공

    만조때마다 바닷물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전남목포시 영해동등 5개동과 영암군 삼호면 선창마을에 항구적인 침수방지대책이 마련됐다. 내무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6일 이들 2개지역의 침수방지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등 국고에서 24억원,지방비에서 12억원등 총사업비 36억원을 부담토록해 이달안에 사업을 착공,내년말까지 완공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만조때마다 바닷물이 침투하는 영해동등 목포 해안가 매립지에 해수면 최고수위와 같은 높이 4∼6m,길이 1천5백96m의 차수벽(차수벽)을 설치하고 만조때 물이 넘치는 지역에 평균높이 60㎝,길이 2백34m의 옹벽을 쌓는 한편 8백90m에 이르는 해안도로의 높이를 더 높이는 것이다.
  • 앞으로 299일(93대전엑스포 소식)

    ◎서울홍보관 4천여명 내방 “열기”/최첨단 영상광고차량 「점보트론」 등장/엑스포신문 호평… 개막땐 매일 내기로 ○내년 10월까지 운영 ◎…대전엑스포 개막 1년을 앞두고 지난 8월7일 개관된 서울홍보관에는 지금까지 모두 4천여명의 내외국인이 찾았다. 내방객 가운데는 신문·방송·통신사등에 근무하는 언론인만도 3백여명에 이르러 대전엑스포에 거는 세계의 기대를 반영했다. 또 유치원생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서울 성북구청은 관내 주민 2천7백명을 1·2차로 나눠 오는 12월 7일까지 단체관람시킬 예정이다. 청담동에 위치한 서울홍보관은 전체면적 4백40평으로 제1전시실(90평)에는 엑스포회장·정부관·한빛탑·공연장·참가기업독립관등 34개 모형이 전시돼 있고 제2전시실(90평)에는 대전엑스포에 참가하는 나라들의 국기와 함께 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모형,문화·과학행사 사진들을 다양하게 전시중이며 내년 10월30일까지 5백여일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집 등 다양한 내용 ◎…엑스포 기간중 생생한 뉴스와 각종 정보를 매일신속하게 보도할 「93엑스포 신문」창간호가 지난달 8일 첫 선을 보여 크게 호평을 받았다. 타블로이드판 16면으로 국문및 영·일문 혼용판 총 5만부가 발간된 창간호는 개막전 3백33일 현재까지의 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특집과 파빌리온 소개등 다양한 내용을 게재했다. 엑스포 신문은 내년 8월 7일 개막전까지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발간되다가 개막과 함께 매일 발간된다. ○공익광고 효과 기대 ◎…대전엑스포기간중 엑스포를 소개할 영상광고 차량이 등장. 대광미디어가 일본 소니사로부터 들여온 광고전용차 「점보트론」은 2백인치 대형화면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영상표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게 특징. 조직위는 최첨단 영상미디어 점보트론을 통해 엑스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효과도 기대. ○컴퓨터게임 2차공모 ◎…대전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내 컴퓨터 애호가들이 컴퓨터에 관한 지식과 테크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국내 소프트웨어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2차 엑스포 컴퓨터 게임을 공모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고 (주)정보시대,EBS교육방송이 후원하며 뉴텍컴퓨터산업·삼호전자가 협찬하는 이번 컴퓨터게임의 응모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이며 입상작은 내년 3월25일 발표할 계획. 최우수상(1명)에는 상금 3백만원,우수상(1명)에는 상금 1백50만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2명에게도 상금 50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2차정부대표자 회의 ◎…대전EXPO조직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쉐라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정부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제2차 회의는 지난 3월 초의 제1차 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엑스포에 공식참가를 통보해온 80여개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표등 2백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참가에 필요한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사항들이 중점 협의되고 참가국들의 전시규모나 위치등이 잠정결정되는등 주최국과 참가국들의 준비상황을 총점검한다.
  • 남매사망 확인… 부모 정신 잃어/아내와 두딸 한꺼번에 잃기도

    ▷피해자 주변◁ 김영상장로부부는 함께 예배해 참석했던 딸 은주양(20·원주전문대2년)과 아들 민수군(15)이 모두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망연 자실,넋을 잃었다. 또 부인 김광연씨(29)와 서인(6),해인(4)등 두 딸을 한꺼번에 잃은 서창식씨(26·차량정비공 단계동 524)는 원주기독병원 영안실에서 올 초부터 부인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알고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으나 『애들까지 데리고 나가 이런 비극을 당했다』면서 울먹였다. 서씨는 6년전 3살위인 부인 김씨를 만나 가난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왔었다. ▷화재현장◁ 화재가 나자 「왕국회관」주변에는 동신모터스,우남상사등 옆건물의 직원들이 『웬일이냐』면서 몰려나오는등 1백여명의 직원들이 불타고 있는 2층을 쳐다보며 발을 굴렀다. 화재가 난뒤 1시간쯤 지나서부터는 원주시내 다른 2곳에 있는 「왕국회관」에 나가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과 이웃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뒤늦게 소식을 들은 다른 지방의 신도들도 승용차와 택시등을 대절해 몰려와 불안한 표정으로 화재현장을 지켜보았다. 불이 난 「왕국회관」은 내부 29평이 모두 타고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 이 「왕국회관」은 지난89년 2층짜리 상가건물 70여평 가운데 33평을 1천만원에 전세내 사용해왔는데 2층 출입구가 한곳밖에 없어 인명피해가 컸다. 불이 나자 출입문이 좁아 2층에서 신자들이 뛰어내린 때문인듯 건물 1층바닥에는 곳곳에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사망자◁ ▲정태용(59·원주시 우산동 우산아파트 9동105호) ▲이병오(62·정씨의 부인) ▲김은주(20·여·〃평원동 25의 17·김영상장로의 딸) ▲김민수(15·〃아들) ▲어성진(14·〃우산동 삼호아파트1동104호) ▲권승국(15·〃단계동87의 2)▲장동규(17·〃 〃135의 8) ▲장미애(22·여·서울 성동구 중곡3동 608의 1·장군의 누이) ▲김광연(29·여·단계동 524) ▲서서인(6·김씨의 딸) ▲서혜인(4·〃) ▲최진희(22·여·〃단계동22의 5) ▲김영옥(20·여·〃 〃176의 3) ▲김형태(51·〃 일산동 일산아파트 5동211호)
  • 검문불응 도주 뺑소니 운전사/경관이 권총쏴 검거/턱밑 관통… 중상

    【울산=이용호기자】 20일 0시40분쯤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3동 태화호텔 앞길에서 교통사고를 낸뒤 경남1느 3420호 갤로퍼 지프를 몰고 달아나던 김상휴씨(39·회사원·울산시 남구 신정3동 519의 24)가 뒤쫓아오던 울산남부경찰서 삼신파출소 홍성만순경(26)이 쏜 권총에 맞아 턱밑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 김씨는 이날 0시5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아파트 앞길에서 신동아택시소속 경남1바 2123호 택시(운전사 장진은·40)의 뒷부분을 들이받고 8㎞남짓 달아나다 장씨의 신고를 받고 신정동 삼신파출소앞 임시검문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의 검문을 피하려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홍순경은 김씨가 검문하려던 이장희수경(22)을 차에 매단채 달아나자 순찰차를 타고 뒤쫓으며 공포탄 2발을 쏘았으나 계속 도주하자 김씨 차량의 옆쪽을 향해 실탄 1발을 쏜 것이 김씨의 턱밑을 관통했다. 김씨는 이웃 동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는 한편 김씨가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는지를 가리기 위해 혈액을 채취,음주측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홍순경의 권총발사가 정당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5.끝)

    ◎목포/대불·삼호 임해공단 조성 급피치/비상의 날개펴는 전남/96년까지 6천억 투입… 조선·중공업 등 유치/6백만평 규모 광주첨단기지와 연계 발전 한중수교는 침체된 전남 목포항을 서남해안의 제1의 무역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오는 97년 개항 1백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한중수교 소식에 고대 한·중·일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의 황금뱃길이 다시 열리게 될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지역 상공인과 목포시 관계자들도 본격적인 서남해안 시대에 발맞춰 목포항이 대륙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할 것이라는 차분한 기대속에 민간차원의 교류확대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 손영우씨(35·신안군 홍도면)는 『지난 81년 신안군 일대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뒤 계속사업으로 추진돼온 홍도개발,흑산도 일주로개설등 종합관광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이 사이판이나 괌도처럼 세계적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8일 목포에서 10㎞쯤 떨어진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업항에는 현재 4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대불공업항건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와함께 이미 8억6천만원의 용역비가 확보된 목포선외항건설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불공업항과 맞붙은 대불공단에서도 포클레인등 중장비들이 동원돼 요란한 굉음을 내며 흙먼지를 날리고 있다. 총사업비 4천1백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조성완료할 4백15만평(택지 18만평)규모의 대불공단은 지난 5월 1단계로 67만평의 부지조성이 끝나 현재 대한세라믹스·한국종합화학등 9개 업체가 공장을 건설하며 서해안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곳으로부터 6㎞쯤 떨어진 영암군 삼호지구에는 오는 96년까지 87만5천평 규모의 민자유치 공단이 조성돼 조선·기계·조립금속등의 공장이 들어선다. 한라중공업이 2천20억원을 투입,지난 6월 착공한 삼호공단은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집약산업인 대규모 조선소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해상을 통한 대중국 진출은 물론 1만5천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불∼삼호를 잇는 임해공업벨트는 총담수량 2억5천만t의 영산강을 인근에 두고 있어 공업용수 확보가 용이한 이점도 안고 있다. 또 총 3백53㎞의 서해안 고속도로 종점인 목포시 대항동 목포인터체인지 건설현장에도 대형트럭과 포클레인등 중장비들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느라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목포는 이곳 인터체인지를 중심 축으로 광주를 비롯한 광양·여천등 인근 배후공업도시들과 연결되는 교통요지도 등장하게 됩니다』 이만의목포시장은 목포가 21세기를 향한 생산도시로의 탈바꿈과 함께 동북아의 심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목포에서 육상운송로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일대의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현장사무실 직원들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이곳이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첨단기술공학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설렘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두 5백86만평에 총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2001년 완공예정이며 이곳에는 광주과학기술원등 연구기관을 비롯,우주항공·생명공학·신소재등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 『목포를 축으로한 광양 제철소·여천화학공단·광주첨단산업기지등 주변산업시설과 연계된 각종사업들이 21세기 광주·전남공업을 선도하고 특히 이번 한중수교를 계기로 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곳 상공인들과 연대,대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일산신도시 31일 첫 입주/진입로 15㎞ 오늘 개통

    분당·평촌·산본에 이어 일산신도시도 오는 31일부터 7백86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간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강북지역의 유일한 신도시인 일산에서 오는 31일부터 풍림산업 3백93가구,삼호 3백93가구등 국민주택규모 7백86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9월 1천3백10가구,10월 1천5백62가구등 올해중 모두 3천6백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건설부는 이들 입주민들의 교통해소를 위해 아파트단지내의 도로 9개 노선 14.8㎞를 포장하고 가로등,교통신호등 설치등 가로망을 정비한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행주대교에서 이산포에 이르는 6차선의 자유로 11.2㎞및 일산신도시와 자유로를 잇는 6차선 1㎞,행주인터체인지와 능곡우회도로 4차선 3.6㎞를 소통시킬 계획이다.
  • 한중수교 서명으로 교역기지 발돋움(대륙바람 부는 서해안:1)

    ◎설레는 주민들/“열리는 바닷길… 경제중심 옮겨온다”/앞 내다본 시설투자 22조 드디어 빛봐/항만확충등 “지역개발 가속화” 부푼꿈/지역경제·자치단체 수출 증대방안 모색 활발 한중수교가 정식으로 이루어진 24일. 인천에서 충남 서산·아산·장항,전북 군산,전남 목포를 잇는 서해안지역.이 지역주민들은 너나할것 없이 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40여년간이나 중국과의 통로가 막혀 저마다 북방교역의 중심지로 자처해오면서도 이렇다할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던 탓에 주민들은 그동안 추진되어왔던 지역발전계획들이 이번 한중정식수교를 계기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자신의 고장이 중국진출 경쟁에서 타지역을 앞서려면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및 경제단체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90년10월 정부가 발표한 서해안개발사업 계획을 추진해 오던 지방자치단체들도 각종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91년부터 2001년까지 총 22조3천1백33억원을 투입,대규모 산업기지 조성·고속도로 건설·간척사업 등 모두 1백26개의 사업을 확정,그동안 서해안시대의 본격 개막에 대비,이를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미 확정된 이들 개발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자체적으로 대중국 교류확대 방안을 마련하느라 여념이 없다. 중국과 카페리를 운항중인 인천은 그 어느지역보다도 이번 수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교전인 90년부터 한중간 항로를 개설,여객선을 취항시켜온 해운업계는 우선 신항로 개설및 증편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과 산동성 천진시간에 카페리 천인호를 취항시킨 진천항운의 박삼용부사장(52)은 『인천∼천진간의 주 4회 운항을 5회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중국 대련원양운수공사측과 합작,다음달부터 인천∼대련간 항로에 6천t급 카페리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운항만청도 인천항을 통한 교역량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에 대비,인천항내 미개발지인 북항을 2011년까지 26개의 선석을 갖춘 목재·고철·유조선 전용항구로 개발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중이다. 오는 97년 개항 1백주년을 맞는 전남 목포시는 중국과의 국교수립이 해방당시만해도 국제무역항으로서 전국6대도시의 하나였던 옛영광을 되찾는 계기라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전남 영암군 삼호면 일대 4백15만평에 들어선 대불산업기지 일대 주민들은 대륙진출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주민 박기성씨(54)는 『대중국 수교가 예상보다 빨라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25만여명의 고용효과와 1조2천억원의 소득효과가 예상되는 대불공단이 본격 가동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장광역국가공단·새만금간척사업등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도 한중수교에 따라 이 지역이 신황해권 경제를 주도하는 경제와 교역,상업,산업발전의 중핵지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한 전북지역의 기업·상공인들은 중국 현지공장 설립·교역확대등 중국시장개척과 수출증대방안을 활발히 모색하는등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중국과의 경제교류확대가 전북도내의 경제및 농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의 상공인들은 중국 현지투자등 향후 중국과의 교역을 위한 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이지역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7배이상으로 폭증하는등 중국과의 교역업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산항등의 경우 중국과의 직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중국과의 교역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와 주민들도 본격적인 서해안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7조7천여억원이 소요되는 도내 서해안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한중수교에 착실히 대비해 왔다. 도는 지난89년1월1일자로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도에서 분리된후 크게 약화된 도세를 회복하고 서해안시대에 대비키 위해 그동안 1천여억원을 들여 서해안 종합개발사업을 적극 추진,일부 사업을 완료하는등 큰 성과를 보았다.
  • “우리집 최고의 날” 기쁨의 눈물/「금메달사령탑」 정형균감독 가족

    ◎주민들 꽹과리치며 한바탕 축제 ○…『와 금메달이다』 8일 하오 8시 17분쯤 여자 핸드볼팀이 금메달을 따내는 시합종료버저가 울리는 순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3동 910호 정형균감독(37)의 집은 기쁨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집에서 TV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보던 정감독의 부인 유혜주씨(31·서문여중 음악교사),아버지 정태운씨(63)어머지 허봉순씨(59),형 원균씨(42·회사원)등 가족과 친척,이웃주민등 30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얼싸안고 만세를 부르며 흥분했다. 이들은 처음 우리팀이 노르웨이팀에 5대2까지 리드당하자 『침착하라』는 말을 연발하며 안타까워 어쩔줄을 몰랐다.그러나 우리팀이 곧 8대7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어 점수차를 벌려나가자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감독의 부인 유씨는 『남편이 큰 일을 해내 기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그동안 마음을 졸여 왔는데 이제 마음이 놓인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정씨도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기어이 해냈구나.내생애 최고의 날이다』며크게 기뻐했다. 정감독의 가족들은 정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전에 꼭 금메달을 따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걱정하는 것을 보고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정감독의 어머니 허씨는 그동안 녹번동에 있는 보은사에 매일 나가 4시간씩 불공을 드렸으며 정감독 아버지는 허씨의 불공이 헛되지 않도록 거의 매일 나가던 낚시도 하지않는등 온가족이 금메달을 기원해 왔다. 부인 유씨는 『애들이 아빠를 찾을 때 가장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체육인으로서 열심히 한 길을 가는 남편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털어 놨다. ▷박정림선수집◁ ○…이날 여자핸드볼의 올림픽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박정림선수(22)의 집에서는 경기를 지켜보던 박선수가족들과 주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는등 잔치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선수의 아버지 박광선씨(54)와 어머니 차옥자씨(49)는 『무남독녀로 어렵게 자란 정림이가 선수로 선발된뒤 하루종일 연습에 지쳐 집에 오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애처롭기 짝이 없었다』면서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에도 집으로 2∼3차례 전화를 걸어 「잘 있으니 아무 걱정말라」고 오히려 위로하는 우리 착한 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임오경선수집◁ ○…구기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수훈을 세운 임오경선수(21·한체대)의 정주시 상동230 고향집도 친지들과 이웃들의 축하인사속에 잔치집 분위기. 임선수집에는 아버지 임화수씨(57)와 어머니 조란순씨(54)를 비롯,오빠·언니 이웃들이 몰려와 TV를 지켜보다가 경기가 시작돼 임선수가 첫골을 터뜨리자 『역시 임오경』이라며 환호성. 임선수의 부모들은 이날 오전부터 주위의 성원에 보답키위해 일찌감치 동네잔치를 벌였으며 우승이 확정되자 가족과 친지들이 얼싸안고 웃음꽃을 피우기도. ▷김화숙선수집◁ ○…핸드볼 김화숙선수의 집에는 2백50여명의 이웃주민및 친지들이 몰려 김선수의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김선수의 집 안방과 마루 마당등에 설치된 TV앞에는 구미기관단체장,주민들이 지켜보면서 우리선수들이 한골씩 넣을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크게 기뻐하기도. 승리가 확정되자 주민들이 꽹과리를 치며 좋아했고 하오 8시20분쯤 이판석경북지사,김정규구미시장등은 김선수의 자택을 방문,아버지 김영희씨와 가족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 동성반도체 등 법정관리 결정

    상장사의 법정관리신청이 잇따라 받아들여졌다. 지난 6월3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성반도체는 30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개시결정을 받았으며 지난 3월1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호물산도 이날 서울민사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중 삼양광학 거성산업을 포함,4개사의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졌다.
  • 보험안든 차량 윤화뒤 보험가입/사고일자 늦춰 허위신고

    ◎보험금사기범 10명 구속 【청주=김동진기자】 청주지검은 8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뒤 운전자바꿔치기·사고일자 위장·차량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려한 보험사기미수범 등 37명을 적발,윤완용씨(34·삼호관광 대표)등 10명을 구속하고 박무서씨(36·상업·청주시 사직2동 688)등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 소속 경기6거3589호 버스가 보험가입이 안된채 지난 90년 5월14일 교통사고를 내자 같은 날 K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달 17일 사고가 났다고 허위신고,보험금 6백만원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적발된 보험사기범들은 보험혜택이 없는 사람이나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운전자와 차를 바꿔 신고하거나 보험에 들지 않고 사고를 낸뒤 뒤늦게 보험에 가입하고 사고 날짜를 위장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 고급차만 골라 16차례 절도/30대 상습범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김헌석씨(34·특수절도등 전과10범·서울 서초구 양재동 삼호물산 오피스텔 1215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김천석씨(34)를 장물취득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10일 상오7시40분쯤 강남구 포이동 S빌딩 지하주차장에서 하모씨(50)의 시가 3천만원짜리 그랜저승용차 문을 철사줄로 열어 훔친 뒤 미리 위조한 번호판을 붙여 달아난 김씨에게 3백만원에 팔아 넘기는 등 지난해 9월부터 16차례에 걸쳐 강남일대 고급술집과 빌딩주차장에 세워둔 그랜저·쏘나타 등 고급승용차 16대(시가 5억여원어치)를 훔쳐 도박판 등에서 1대당 2백만∼3백만원씩 받고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인천시 북구 계산동 임모씨(41)의 집앞에서 임씨의 그랜저승용차 번호판을 떼어내 이를 훔친 하씨의 승용차에 바꿔다는 등 인천과 강남의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차량등록증원본을 열람한 뒤 고급승용차 소유자의 주거지 등을 확인,범행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웬디스」등 외제패스트푸드 “불량”/유통기한 지난 소시지·햄 사용

    ◎가맹점 10곳 적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기한이 없는 재료를 사용,불량식품을 만들어 팔아오다 무더기로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보사부는 23일 국내에 다수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지언유통(상품명 서브웨이)과 (주)웬디스코리아의 본사 및 서울시내 11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언유통 본사와 두 회사의 가맹점 9곳 등 모두 10개소에서 불량식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내고 서울시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했다. 소비자단체의 제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지언유통은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미국산 수입소시지 「페페로니」및 「제노인살라미」를 가맹점에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언유통 가맹점인 ▲서브웨이 이대점과 연대점은 삼립식품공업에서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등을 표시하지 않고 납품한 생지(빵의 반제품)를 원료로 햄버거를 조리,판매했으며 ▲대생점(63빌딩내)과 개포점은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삼호물산제조의 삼호맛살Q를 원료로사용했다. 지언유통 이태원점은 지난 5월15일부터 무허가 영업을 해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소시지를 사용했다. 웬디스 강남역점·압구정점·종로점·신사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베이컨·햄·딸기잼 등 식품전재료를 상용,햄버거·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해 왔다.
  • 삼성신약 부도/상장사로는 올해 15번째

    치료제를 주로 생산해온 삼성신약이 지난 13일 부도를 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신약은 한일은행 약수지점에 지급제시된 6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삼성신약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양우화학 서진식품 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청화상공 신정제지 동성반도체 우단‘대미실업을 포함,15개사로 늘어났다.
  • 삼양광학 회장 포함/증관위,5명을 고발/내부자거래등 혐의

    증권관리위원회는 12일 삼양광학의 홍준용회장과 홍채용사장,태화의 강신철상무는 내부자거래혐의로,서광산업의 박흥찬상무는 시세조종혐의로,삼호물산의 김종구이사는 소유주식변동보고 의무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홍준용회장은 삼양광학이 자금난으로 지난2월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을 2월17일 공시하기 전에 보유중인 16만주를 2월7일부터 12일사이에 동생인 홍채용사장을 통해 7억9천5백만원에 처분했다.태화의 강신철상무는 지난해 10월 이사회에 참석,고정자산처분으로 1백48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긴다는 것을 미리 알고 특별이익 사실이 공시되기전인 91년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자사주 1만주를 사들였다.
  • 봉제의류업 상장사/대미실업 부도

    셔츠 재킷등 봉제의류를 생산하는 상장사인 대미실업이 2일 부도를 냈다. 금융계에 따르면 대미실업은 이날 한미은행 도산로지점에 지급제시된 1억9천만원등 3억2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지난 89년 상장된 대미실업은 후발개도국의 추격으로 수출이 침체된데다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미실업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양간화학 서진식품 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신정제지 동성반도체를 포함,13개사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의 수와 같게됐다.
  • 부녀자상대 날치기/고교생 3명에 영장/10차례 5천여만원

    서울방배경찰서는 1일 김모군(15·서울 L공고1년·전과2범·서초구 방배동)등 고교생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특수절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동창인 김군등은 지난 2월10일 상오10시30분쯤 김군의 서울 종로 나9552 80㏄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서초구 방배본동 삼호아파트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윤모씨(44·주부·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현금 4백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 2월부터 같은 방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있다.
  • 부도사태/“매출부진·투자잘못 91%”

    ◎한국은행,1∼4월현황 분석 보고서 발표/올들어 총1조8천억/자금난 요인은 5.9% 불과 지난해 10월이후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기업부도는 자금난보다 매출부진,과잉및 불건전투자등에 근본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부도증가에 대하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거액부도를 낸 70개업체의 부도사유는 매출부진이 41.2%로 가장 많았고 과잉투자나 무리한 사업확장등 투자실패가 27.1%,관련기업의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가 22.3%로 이들 3개요인의 전체 부도사유의 90.6%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자금수급의 차질로 인한 부도는 5.9%에 불과했다. 한은의 조사결과는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이 올 3월까지의 부도업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와도 비슷하다.매출부진은 높은 임금상승과 기술개발투자의 미흡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이후 인성기연·영태전자·중원전자 등 상장 카스테레오업체가 도산한 것은 기술개발미흡에 따른 것이며 경일화학·기온물산·금하방직·우생 등의 섬유의복업체와 삼진화학·동해케미칼 등 신발업체,삼양광학 등 조립금속업체는 중국등 동남아국가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논노·신한인터내셔널·김창숙부띠끄등은 수입자유화및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쓰러졌으며 후지카대원전기는 겨울철 이상난동으로 재고가 쌓여 도산한 경우이다. 논노는 서울명동·서초동사옥·방배동사옥부지와 뉴설악호텔·경기도광주 물류센터 등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1천2백74억원의 부도를 냈으며 삼호물산은 수산물의 매출부진외에 외식산업진출과 오피스텔 건설분양이 제대로 안돼 1백80억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한 경우이다. 또 보루네오가구는 홍콩·도쿄·LA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했고 서린호텔·신정제지등도 부동산에 돈이 잠겨 운전자금부족으로 쓰러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이후 부도사태가 증가하기 시작,지난 한햇동안 하루 20여개 꼴인 6천1백59건이 부도를 냈으며 부도금액도 3조7천4백5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87년이후 최고수준이며90년에 비해 부도금액이 2.4배나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돼 3월까지 부도업체수는 전년보다 61%가 증가한 1천7백64개사에 달했다. 특히 올4월까지의 부도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배가 늘어난 1조8천6백8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도소매업종이35.1%로 가장 많고 제조업 30%,건설 9.2%,금속기계업종 5.2%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신발·섬유등 사양업종이 몰려 있는 부산지역이 4월현재 0.48%로 어음부도율이 가장 높고 대구 0.44%,광주 0.24%,인천 0.19% 순이다. 심훈 한은자금부장은 『이처럼 최근의 기업부도사태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사양업종이 구조조정과정에서 겪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최근 일본에서도 거품경기가 가라앉으면서 90년 9월이후 17개월째 기업도산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도산보다는 기업신설이 더욱 많아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전산업이 침체하는 부작용은 없을 것이며 산업구조가 한단계 발전하는구조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등 7대도시의 지난해 도산기업은 4천6백34개였으나 신설기업수는 1만2천2백59개에 달했으며 올 3월까지도 신설업체가 3천4백3개로 부도업체수 1천4백90개의 2배를 웃돌았다. 한은의 이같은 분석은 그동안 학계일부및 재계에서 최근의 부도사태가 지나친 통화긴축에 따른 자금경색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공식반박하는 것으로 앞으로 정부와 한은이 부도를 줄이기 위해 현재의 긴축정책을 완화,통화량을 늘리는 등의 정책전환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따라서 기업자체의 체질강화만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을 것같다.
  • 대형 슈퍼마켓,냉동식품 보관상태 “엉망”(소비자광장)

    ◎유통기한 46일 지난 것도 버젓이 판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성남지부(지부장 이정자)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35개 대형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식품의 유통기한 실태를 실시한 결과 제일제당등 유명 메이커 냉동 내장식품들이 유통기한을 넘긴채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유통기간을 넘긴 냉동·내장식품은 유통기한을 46일이나 초과한 매일유업(주)의 매일버터등 모두 4백11개로 집계됐다.제조업체별로 보면 제일제당이 1백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주)롯데햄·우유의 1백4개로 이들 2개업체가 전체 수거식품의 51%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30개 식품 이상씩이 수거된 업체 가운데는 삼호물산(38개)(주)진주햄(37개)삼림식품(30개)이외에도 오양수산·동원산업·(주)샤니·(주)미원·(주)펭귄·매일유업·서울우유 등이 포함돼있다. 유통기한을 30일이상 넘긴 식품은 모두 81개로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여기에는 38일이나 유통기간을 넘긴 제일제당의,1백50g짜리 후랑크소세지를 비롯 1백g짜리 스모그햄,3백g짜리 후랑크 소세지,3백30g짜리 햄펀치와 4백80g짜리 88후랑크불고기맛등 제일제당제품이 4종류나 끼어 있다.
  • “목마른 돈줄” 올 1,700사 부도(한국중소기업의 현주소:중)

    ◎문제점/부동산 투기등 무리한 확장도 화근/고임·노동집약업종 많아 경쟁력 뒤져 올들어 1·4분기동안 부도를 낸 1천7백64개사 가운데 99%가 중소기업들이다. 부도를 낸 기업들은 부도원인을 대부분 자금난으로 돌리고 있다.부도가 나지 않은 기업들도 이구동성으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최근들어 정부가 경제안정을 위해 임금및 물가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설정,통화긴축정책을 펴면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진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도의 원인이 모두 자금난때문만은 아니다. 정부당국에서는 최근 부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구조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들이 도태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들어 발생하는 부도기업들이 대부분 섬유 의복 신발 피혁업종등 높은 임금으로 경쟁력을 잃은 노동집약적 업종들이라는 사실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1·4분기들어 부도가 늘었지만 부도기업의 2배나 되는 3천4백3개사가 같은 기간동안 신설됐다. 경쟁력을 잃은 한계 기업은 사라지지만 대신 성장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제품의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지난 80년에는 중소기업제품의 수출비중이 32.1%였으나 86년에는 35.2%,지난 90년에는 45.5%에 이르고 있다. 장래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는 경우도 물론 없는것은 아니다.그러나 부도를 낸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부동산투자등 본업과 관계없는 무리한 사업확대나 과잉투자,돈좀 벌었다고 기술개발 등은 등한히 한채 어설프게 대기업의 흉내를 내는등 나름대로의 부도이유가 있다.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인 삼호물산이 좋은 예이다.본업인 수산업분야가 상당히 호황을 누리자 서초구 양재동에 5백억원을 투입,오피스텔을 짓고 제주도 중문단지에 호텔을 짓는등 부동산에 손을 댔다가 부동산의 침체로 파산했다. 지난 1월 부도를 낸 신한인터내셔널도 부동산투자가 화근이었다. 지난달부도를 낸 신정제지는 지난해 1백억원을 들여 전주에 공장을 짓는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불행을 맞았다.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남방직은 기술및 제품개발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면방산업이 위축되자 많은 업체들은 제품고급화와 염색가공설비확충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등 변신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영남방직은 이를 등한시하다 불행을 초래했다. 주먹구구식 경영으로 호황이면 흥청망청하다 경기가 조금만 침체되면 허덕거리는 것도 문제다. 그동안 재미를 보아왔던 수출이 제대로 되지않으니까 치밀한 시장조사도 없이 무조건 내수로 전환했다가 내수마저 부진해지니 망하는 경우도 많았다.중소기업은 특정 품목에 집중 투자,최고의 제품을 만드는것만이 최선의 생존 방법이다.그러나 다른 업체가 하는것이 히트를 치면 너도나도 덤벼드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전문성이 있을리 없다.지난해말 EC(유럽공동체)로부터 60여개 카스테레오업체가 무더기로 반덤핑판정을 받고 주저앉게 된것도 모두 한꺼번에 소나기식으로 몰려든 결과이다. 최근들어 너도나도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문제다.인도네시아에 진출한 14개 신발업체는 그곳에서도 인력 스카우트전을 벌이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제살만 깎아 먹는 셈이다. 중소기업은 정부의 고유업종제도라는 온실속에 안주,그동안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소홀했다.수의계약으로 그럭저럭 유지하고 급하면 정부의 지원만을 바라는 구태를 하루빨리 버려야 할것이다. 우리와는 달리 대만·일본의 중소기업들은 나름대로 살아남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다.대만의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및 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하는등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정부의 보호속에서 자라온 우리의 중소기업과는 달리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적자생존의 능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제품도 좋고 제품단가도 낮을 수 밖에 없다.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중소기업들은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대기업이 자기업체 제품을 쓰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고 있으며 다른업체의 기술용역사업도 해주는등 수평적인 협력체제를 이루고 있다.같은 업종은 물론 다른 업종간에도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오로지 한길만을 추구하고 있다. 자본·기술·마케팅능력이 모두 열세이면서 어설프게 대기업흉내나 내고 협조보다는 제살깎기식 과당 경쟁이나 하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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