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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4시간 연대파업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은 28일 오후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관련,4시간 동안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벌였다. 연대파업에는 한국중공업,삼호중공업,영창악기,대우정밀,쌍용자동차,대우자동차 창원 및 부산공장 등 전국 56개 노조에서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속연맹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 파업에 돌입한 뒤 서울역광장을 비롯해 인천 부평역 광장 등 전국 10곳에서 대우자동차의 정리해고를 규탄하고 복수노조 금지에 항의하는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가졌다. 오일만기자
  • 한국중공업 국가품질경영 대상

    한국표준협회는 제26회 국가품질경영대상으로 한국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밖에 품질경영상은 ㈜영풍·현대자동차 승용차부문·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무선사업부가,품질경영부문 생산혁신상은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 전자관1사업부·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품질경영부문 가치혁신상은 ㈜삼호,품질경영부문 설비관리상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삼성SDI 부산사업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21일오후 3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 “전우를 찾아 줍니다”

    인터넷 동창찾기에 이어 인터넷 전우찾기 사이트가 개발돼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 위치한 대불창업보육센터에 입주중인 인터넷벤처기업 ㈜인터넷노크 닷컴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터넷상에서 전우를 찾아주는 사이트인 파인드 전우 닷컴(www.findjeonwoo.com)을 운영중인데 사이트를 오픈한지 2주만에 1,0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등록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육·해·공군,해병대,월남전 참전전우회,경찰,여군,공익,카투사,군무원 등 군대시절 전우를 찾아주는 이 사이트는 서비스 이용과 회원가입이 무료다. 이 사이트는 또 군대에 간 애인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는 코너 등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여성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 사이트는 전우찾기 이외에 군입대에 대한 궁금증이나 입영날짜 조회 등 군관련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입영을 앞둔 신세대는 물론 여성들로부터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6개월내에 등록회원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民營’ 포철 국정감사 논란

    민영화된 포항제철의 국정감사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정부지분이51%인 기업은행의 포철 보유지분이 4.89% 남아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국회 사무처가 지난주 포철이 이번 국정감사 대상이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조회를 해왔다고 2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산업은행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포철의 민영화가 이뤄졌지만 현행 감사원법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가 특별한 사유로 특별결의를 한다면 국정감사가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감사원법(제 23조 5호)은 국가가 자본금의 일부를 출자한 경우 회계를 감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제 7조 4호)도 국회가 특별히 필요하다고의결한 경우 국정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98년 7월 포철 민영화 계획발표 당시 “기업은행이갖고 있는 지분은 기업은행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현물출자한 것으로투자자산이기 때문에 민영화대상 지분이 아니다”고 밝혔었다. 또 민영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된 국정교과서(98년 12월),한국종합기술금융(99년 3월) 등은 민영화되면서부터 국정감사를 비롯해 각종 감사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이 10.64% 지분을 보유 중인 인천제철,기아자동차(5.7%),삼성종합화학(4.48%),진도(14.23%),사람과 컴퓨터(3.7%),삼호중공업(10.6%)도 국정감사를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포철이 국정감사를 받게 되면 형평성 논란이 일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민영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할 것으로 철강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소형 거래 ‘기지개’

    수도권 소형 아파트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또 전세값 비율이 매매가에 육박하고 전세 품귀가 계속되자 세입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사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서울과 신도시, 지방 대도시 20평형대 아파트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부진 속에 가격도 약세를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가 주도 양천구 목동 9,10단지 20평형대 아파트는 여름 비수기에 비해 매기가 조금 살아났다.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늘면서 가격도 강세로 돌아섰다.여름보다 가구당 500만원 정도 올랐다.목동 진성공인중개사 나성숙(羅星淑) 사장은 “아파트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아파트를 구입하는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임대사업자들이 주로 찾던 25평형 이하 아파트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의 25∼32평형 아파트 거래도 부쩍 늘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는 전세값이 오르면서 임대사업자들이 선호하는 17평형 거래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30평형대 아파트 거래도 늘고 있다.한신2차아파트 30평형 시세는 2억1,000만∼2억3,500만원이다. 신동아공인중개사 이종대(李鍾大) 사장은 “잠원동 일대 소형 아파트는 최근 두달동안 3,000만원 정도 올랐다”며 “가격 상승은 전 평형으로 확산된 것이 아나라 소형 아파트에만 국한됐다”고 말했다.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상계동도 최근 25평형 이하 아파트 값이 가구당 400만원 정도 오르고 계약도 늘었다.과천 주공3단지 13평형 아파트는 치솟기만 하던 전세값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매매가는 지난달에 비해 500만∼700만원 뛰었다. 분당 신도시 정자동 상록 우성아파트 23평형짜리 시세는 1억3,500만원.보름 전보다 500만원 정도 올랐다.중대형 아파트와는 달리 거래도제법 이뤄지고 있다.상록 라이프아파트 20평형도 매기가 살아나면서500만원쯤 뛰었다.일산 백마마을 한성·쌍용아파트 22평형은 8,70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지난 여름 이 아파트 시세는 전세 5,500만원,매매가는 8,000만원에 형성됐다.그러나 전세값이 6,000만∼6,5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를 동반 상승시켰다. ◆원인은 치솟는 전세가 원인은 연초부터 심각해진 전세물건 품귀현상과 전세값 고공행진.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하고전세값 상승이 ‘쌍끌이’ 역할을 하면서 매매가격 인상을 부추기고있다. 이런 현상은 임대 수요가 많은 반면 전세물건이 부족한 대도시,역세권에서 뚜렷하다.수원 천천지구 삼호·현대아파트 23평형 아파트는집값의 90%선까지 육박하는 높은 전세값이 매매가를 끌어올렸다. 분당 유니에셋 상록공인중개사 조성오(趙晟吾) 사장은 “소형 아파트의 전세값과 매매가 차이가 좁혀지고,그나마 전세 물건이 동나자수요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구입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금리가 낮아지고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주택임대사업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도 소형 아파트 매기를 어느 정도 살리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민주도 자치투표 첫 실시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주민들이 관내 초고층(55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논란과 관련,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치투표’를 실시한다. 주민들이 그동안 지역현안과 관련해 서명운동 형태를 빌려 의견을제기한 일은 많았지만 투표 절차를 거쳐 의견을 취합하기는 이번이처음으로,사업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투표 결과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27일 백석동 주민들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백석동 전체 주민(4만1,000여명) 가운데 만19세 이상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찬반 투표’가 실시된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아파트단지별 대표와 시민단체 대표 등 50인으로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17개 단지별로 투표소를 마련했다. 투표관리위는 당초 고양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 자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비용 및 준비의 어려움 등으로 백석동 주민에 한해실시하기로 했다. 개표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부터 백석동 5단지 삼호·풍림아파트 단지에서 실시되며 개표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들의 공식 의견으로 고양시와 경기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범수 고양시의원(34)은 “올 초부터 지방자치법 13조2항 규정에따라 주민투표를 거쳐 주상복합건물의 신축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고양시에 요구해 왔으나 시가 이를 묵살해 주민 자치투표를 실시하게됐다”고 말했다. 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견청취,공람공고 절차 등을 거쳐 지난달 4일 백석동 출판문화단지 용도폐지와 주상복합건물신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상세계획 변경안을 경기도에 전달,도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출판문화단지 용도폐지 및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 결과,주민 3만1,846명 중 78.8%(2만5,105명)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면서 “지방자치법에 근거,법적으로 유효한 주민 자치투표가 되려면 발의주체가 주민이 아닌 자치단체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고양시가 그동안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해오다 지난해말 갑자기 ㈜요진산업이 신청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안을 받아들이자 대책위를 구성,사업자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환경 및 교통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8개월째 집단 반발해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7개그룹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림 등 7개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는 하위그룹이재벌개혁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공정위 고위관계자는 “대림 등의 부당내부거래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6대 이하 하위그룹에 대해서는 두번째이고 대림 등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다.이들 그룹들은 현대·삼성 등 1∼5대 그룹이 벌여온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일부 기업들은 재벌개혁을 하라는 국민적 요구와정부의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근까지도 부당내부거래를 일삼아 온것으로 드러났다. ◆싼값으로 주식 넘기기=대림그룹의 계열사인 서울증권은 99년 10월5일 이준용 회장의 장남 해욱씨에게 대림정보통신의 주식 49만여주를 팔았다.정보통신주식의 잠재가치는 훨씬 높은데도 매각대금을 과거 가치로 평가했기 때문에 헐값에 팔아넘긴 셈이다. 대림정보통신은 같은 계열사인 삼호에서 주식 50만주를 사들인뒤 소각해 해욱씨는 지분 99.83%로 최대주주가 됐다.37억여원의 주식이 거래됐지만 거래가격은 미래가치의절반밖에 되지 않아 변칙상속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기관 통한 우회지원=호텔롯데는 97년 10월부터 98년 10월까지 조흥은행 등 3개 은행에 특정금전신탁 488억여원 어치를 가입한뒤 은행들이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을 정상금리보다 낮은 할인율로 매입하도록 했다. ◆부실 계열사에 대한 조직적 지원=코오롱건설과 코오롱상사 등 코오롱그룹의 8개사는 97년7월부터 99년 3월까지 3년연속 적자 계열사인 코오롱개발로부터 322억원어치 골프장및 콘도 회원권을 사줬다. ◆주력·우량회사의 부실계열사 지원=쌍용양회와 쌍용화재해상보험은 97년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본잠식에 3년연속 적자 계열사인 오주개발과 쌍용자원개발에 선급금 명목의 무이자 자금대여,CP저리 매입 등을 통해 4,763억원을 지급했다. ◆친족분리회사 지원=중앙종합금융은 98년 1월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의 조카가 최대주주로 있는 친족분리사인 동일제강의 CP 7,825억원을 정상금리보다낮게 사들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흔들리는 주택산업](4)왜곡된 시장질서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또 다른 주범은 왜곡된 시장질서다.대표적인 것이 분양권 전매다. 최근 경기도 안양에서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일반 분양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분양 첫 날 안양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만으로 3대 1이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끌어들이고도 청약자를 채우지 못해 한숨쉬는 다른 건설업체들에게는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적잖은 걱정이 생겼다.청약에서는 ‘삼성래미안’이라는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았지만 그 명성을 증명하려면 100% 계약률로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이처럼 건설업체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도 계약률을 걱정하는 것은 ‘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잡으려고달려드는 가수요자 때문이다.가수요로 왜곡된 시장이 주택산업을 위기로 몰아넣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왜곡된 시장,건설업체 멍든다/ 분양권 전매는 지난해 3월 외환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터주고 중도금,잔금을 내지못해 고민하는 당첨자들을 위해 허용한 제도.가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지적에도 불구하고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침체된 주택경기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분양권 전매가 가수요를 유발,청약률을 높일 수 있는 무기임에는 틀림없지만 도입 취지와 딴 판으로 흐르고 있다.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이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장으로 변하면서 건설업체와 수요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고조된 청약 분위기가 계약률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건설업체는 이중고를겪게 된다.가수요가 붙어 계약됐다가 해지된 아파트나 미계약 물량을 판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분양담당자들은 잘 안다.삼호건설 도성수 부장은 “실수요자들로 청약이 이뤄졌다면 계약률과 중도금,잔금은 걱정하지 않아도된다”며 “앞으로 남고 뒤로 깨지는 것이 가수요 아파트와 미계약 아파트판매”라고 말한다. 당초 기대했던 프리미엄이 적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라도 계약을 했다고 치자.분양권 전매는 단순히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잔금을 내고 팔면 입주 후 사고파는 일반매매로 간주돼 등록세와 취득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내야 한다.따라서 가수요 청약자들은 중간에 팔아치울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중도금과 잔금을 제때에 내질 않는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기 이전에 분양을 마친 용산구 산천동 S아파트.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입주율은 60% 정도.그동안 분양권 전매를 통해 구입한 사람들이 입주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전매 허용 이후 분양된 아파트입주 때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수요자도 피해본다/ 분양권 전매는 수요자들에게도 피해를 준다.투기꾼들이 설쳐대면 실수요자는 그만큼 청약기회를 잃고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기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의 극심한 폐해는 분당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서잘 나타났다.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투기꾼)들이 여러 사람의 이름을 빌려 무더기로 신청하는 바람에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률은60∼70%에 머무르고 있다.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프리미엄이 붙지않아 당첨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제의 맹점을 그대로 보여준 좋은 사례다.업체는실수요자들이 몰려 90%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실제는 계약전 이미 70% 이상이 전매됐다.당첨에서 미끄러진 많은 가수요자를 빼고도 당첨자의 70% 이상이 웃돈을 노린 사람이었다.청약에서 떨어진 많은 실수요자는 할 수 없이 당첨자 발표와 동시에 그 자리에서 500만원 이상의 웃돈을 얹어줘야만 했다. 건설업체들은 차라리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주는 세제혜택 범위를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아파트로 확대하고 기존 주택의 양도세 등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류찬희기자 chani@
  • “전세 이왕이면 새 집으로”

    ‘올 가을 이사는 새 집으로 가자’ 이달부터 본격적인 이사철인 오는 9월까지 3·4분기에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모두 3만4,099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올 가을 전세계약이 만료되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지금부터 이들 입주예정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새 집으로 이사하는 요령 가운데 하나다.게다가 가을 이사철 역시 봄철 못지 않게 전세값이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사를 하려면 가급적 빨리 준비를 서두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단지 물량 풍부 / 서울·수도권 3만4,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이 1만4,093가구,경기 1만8,316가구,인천 1,69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월별로는 이달에 7,434가구,8월 7,367가구,이사 성수기인 9월에 1만7,29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만해도 무려 13곳에 달한다.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 960가구가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또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관악구 신림동 주공아파트는 단지규모가 1,482가구로 물량이 풍부하다.같은달 입주하는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도 1,172가구의 대단지이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아파트 2,621가구가 오는 9월 입주하고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아파트 1,472가구도 8월 입주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시 풍무동에 서해종합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가 1,265가구로 큰 단지에 속하며오는 9월 입주한다. 안양에서도 만안구 박달동 한라아파트 1,385가구가 9월중 입주예정이다.용인 구성면 마북리 벽산·삼호아파트 1,576가구도 9월중 입주한다. ■새 아파트가 좋은 이유/ 새 아파트는 집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입주예정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상당수 포함돼있다.따라서 입주가 시작돼도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는 경우가 많아 집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게다가 자녀들의 통학이나 출퇴근 거리 등을 이유로 직접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의외로 손쉽게 이사갈 집을 구할수 있다. 입주예정 아파트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권리관계가 깨끗하다는 점이다.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이 입주예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새집이라는 이유 외에 이같은 점이 작용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이사할때 “이것만은 챙기자”. 새 아파트가 좋기는 하지만 이사하기 전에 챙겨야 할 것이 한두가지는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입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다.대부분 새 단지는 입주도 1∼2개월 시차를 두고 이뤄지지만 부대시설 등은 그보다 긴 6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모두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전세계약을 하기 전에 생활편의시설 등이 언제 들어서는지,주변에학교 등은 제때 개교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새 아파트의 또 다른 약점 가운데 하나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좀 더 싸게 세를 얻으려면 다리품을 더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 [마음은 북녘 고향에](7)함남 삼호면 출신 박충희 할머니

    “내 고향 삼호에 가면 제일 먼저 섭죽을 먹고 싶습네다” 함경남도 홍원군 삼호면 신중리가 고향인 박충희(朴忠姬·73·여·서울 송파구 광장동)씨는 7일 “남쪽 사람들은 섭죽을 잘 모를 테지만,홍합으로 끓인 죽”이라고 설명했다. 박씨의 고향은 함흥에서 80리쯤 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아버지가 어업조합이사로 지내 넉넉지는 않았지만 6남매가 부러움 없이 자랐다.막내인 박씨는마을 앞 바다에 있는 ‘전초섬’에 목선을 타고 가 놀곤했다.마을 사람들은섬 주변 바다에서 잡은 홍합으로 죽을 쑤어 밥처럼 먹었다. 마을 뒤편에는 ‘두넘’이라고 부르는 동산이 있었다.동산에 오르면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함흥의 반룡산에는 벚꽃나무가 많아 봄이 되면 눈처럼 새하얗게 장관을 이뤘다. 정월 대보름에는 주머니에 잣과 해바라기씨를 가득 넣고 성천강을 건너며 먹었다.마을 사람들은 대보름날 이 강을 건너면 시집 못간 노처녀가 시집을 가고,아픈 사람은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장터가 열리는 신중리는 삼호면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다. 박씨는 “장이열리면 ‘아마이(할머니)’들이 수수전병을 쭉 늘어놓고 팔았다”며 먹거리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어릴 적 할머니에게 가자미식해를만들어 달라고 조르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살이 오돌오돌 돋은 큰 멸치를 소금에 절인 멸치젓,겨울이면 집집마다 명태를 수십마리씩 잡아서 아침마다 끓여먹는 명태국도 별미였다. 박씨는 삼호여자중학교를 거쳐 홍원고급중학교에서 교사로 있던 1951년 1·4후퇴때 북한체제에 반대하는 학도호국단 학생 10명과 함께 목선을 얻어 타고 고향을 떠났다. 박씨는 “고향을 잠시 떠나 있을 것으로 여겼지,이렇게 긴 세월 동안 부모형제들과 헤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나중에 따로 피란온 큰 오빠를 경북 포항에서 만났을 뿐 나머지 형제는 북에 남아 있다. 박씨는 함흥에서 하숙을 하며 함흥실과여학교를 다녔다.김흥수(金興洙)화백은 당시 미술을 가르치던 교사였다.모윤숙(毛允淑)시인의 동생인 모월천씨는 국어교사였다.김 화백은 엄격한 총각 선생님이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다. 박씨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길이 트여 너무 벅차고두려워 고향방문단 신청을 다음 번으로 미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 중소업체 대형사 이름빌려 시공

    중소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대형 건설업체의 이름을 빌리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현대건설,삼성물산,LG건설,벽산건설 등 내로라하는 건설업체의 ‘깃발’만 보인다. 얼마전 인기리에 분양된 마북리 삼성아파트 시행자는 경기도 지역에서 주택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삼호건설이다. 수지읍 LG아파트 건설사업의 주인도 사실은 같은 업체다.용인 구성면 일대 벽산타운도 이 회사가 시행사다.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용인 보정리 현대 홈타운은 경성건설, 신영통 현대홈타운은경남주택으로부터 공사를 따내고 현대 브랜드만 붙이고 있다. 수지읍 금호아파트도 중소업체에 이름을 빌려주고 시공만 맡고 있다. 소위 잘 나가는 ‘빅5’업체가 벌이는 주택건설 물량 가운데 전체의 60% 이상은 이름만 빌려주고 시공권을 넘겨받은 사업이다.대형 업체는 ‘디벨로퍼’가 되고 중소전문업체는 시공만 맡았던 전형적인 주택 건설업 형태가 뒤바뀐 것이다. [왜 이름 빌리기가 유행하나] 중소 건설업체도 살고,대형 건설업체도 일감을따내서 좋은 ‘윈윈전략’이기 때문이다.주택건설 전문업체들이 대형사에 시공을 맡기는 이유는 자체 사업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개인이나 비(非)건설사는 땅을 내놓고 대형 건설사는 시공을 해주는 지주공동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아파트 사업을 벌이기 위해 땅을 직접 사들이고,어렵다는 사업승인까지모두 얻어낸 뒤 시공사만 대형 건설업체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삼호건설의 경우 그동안 자체 브랜드로 시공도 직접하던 업체다.준농림지개발 붐을 타고 금싸라기 땅도 많이 사두고 내실도 탄탄한 것으로 소문났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탄탄한 중소 업체마저 믿지 못하는 풍토가 조성되자할 수 없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빌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는 일반 건설과 달리 소비재다.주택사업은 수요자를 직접 상대하는사업이다.분양도 브랜드 싸움이다.주택사업 노하우는 풍부하지만 자체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지지기 때문에 시공권을 대형 건설업체에게 주고라도 이름을 빌리고 있는 것이다. 대형 업체는 앉아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자체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부지를 마련하거나 이주비를 줘야 하기 때문에선투자 부담이 있지만 중소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 시공권을 넘겨받는 사업은 공사비만 챙기면 되므로 선투자 부담이 전혀 없다.놀고 있는 조직을 돌릴수 있고 시공 실적도 올릴 수 있다. [멍드는 중소 업체] 주택사업의 노하우는 부지매입과 사업승인,판매가 전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땅 주인들을 설득해가며 어렵게 부지를 마련하고까다로운 사업허가를 얻어내는 일은 모두 시행사 몫이다. 속을 들여다보면 중소업체는 속이 탄다.부지에 묶인 돈을 돌리기 위해서는사업을 앞당겨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져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형 업체에 사업을 맡길 수 밖에 없다.기획,사업승인,분양,시공을자체적으로 모두 챙기면 그 만큼 수익률이 높지만 홍보, 시공권을 넘기다 보니 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분양대금 가운데 우선적으로 공사비를 줘야 하고,설령 분양률이 떨어져도중소업체는 공사 진척에 따라 건축비를 제 때 줘야공사가 진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등 12개 전자·조선업체 B2B 전자상거래 합작사 설립

    조선·전자부문의 주요 대기업이 인터넷 구매와 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합작회사를 세운다. 조선 및 전자부문 주요 12개 업체 대표들은 1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2차 ‘e-CEO 협의회’를 갖고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합작회사 설립에 참여한 업체는 조선 부문에서 현대·대우·삼성·한진·삼호중공업 등이며 전자 부문에서는 현대·대우·LG전자,어필텔레콤,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이노텍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20여개 건설회사 담합입찰 비리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5일 전북 봉동∼화산간 국도건설 공사와관련,20여개 대형 건설업체들이 담합입찰을 벌인 사실을 밝혀내고 공사를 따낸 ㈜신한 전 전무 최병두씨(56)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회사 사장 김모씨를 수배하는 한편 황모 상무와 김모 부장을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담합에 가담한 신동아건설,㈜대우,㈜삼호 등 20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최씨는 지난 98년 ㈜신한 전무로 재직할 당시 이리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봉동∼화산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20여 업체와 담합해 낙찰예정가의 94.6%인 1,303여억원에 공사를 따내 34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신동아건설 상무 변모씨에게 “공사액의 23%를 하도급으로 주고 이행보증금으로 30억원을 줄 테니 낙찰받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등 업체들과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에서 아직도 업체간 ‘낙찰계’형식의 나눠먹기식 담합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담합에 참여한 건설업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알짜 봇물…내집 마련꿈 “여기서”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올들어 5번째로 16개 건설업체가 18개 사업장에서 모두 3,557가구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한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지역이 다양할뿐아니라 지난해 5차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또 동부 이촌동 LG한강빌리지와 신도림동과 망원동 대림 등 이른바 불루칩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신도림동 대림 한국타이어 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853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그만큼 로열층이 일반에 돌아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별도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단지내 녹지율을 높인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공장이전지에 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고 신도림 일대가 서울시의 특별설계 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그만큼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2호선과 1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다. 정보통신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1,2층과 최상층은 복층화했다.신세계,롯데,경방필백화점 등이 영등포에,애경백화점은 구로에 자리잡고 있다. □제기동 벽산 동대문구 제기동 148-1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오는 11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안암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이고 1호선 제기역과는 7∼8분 거리이다. 단지규모가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크고 시내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설계돼 지상에 차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 이수화학이 매입한 외인아파트터에 LG건설이 시공을 맡아 전량 일반분양한다. 전체 가구수의 60% 가량이 한강을 볼수 있는 아파트이며 모두 일반분양으로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한강시민공원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고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거리라는 점도 돋보이는 점이다.다만 일부 평형(93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무려 2,650만원대에 달하는 등 높은 분양가가 일반청약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그러나 27평형은 평당 850만원으로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하다. □삼성동 세방 이번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강남에서 분양되는 유일한 아파트로 삼릉공원 옆 삼산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다.입지여건이 좋고 36∼49평형의 중대형이다.36평형은 조합원이 차지했지만 로열층을 일반분양으로 돌렸고 주차장도 지하로 설계했다. 주변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현대백화점 등 편익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삼성로,테헤란로,영동대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좋다. □답십리 대림 답십리 10구역 재개발아파트로 228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특히 용적률도 209%로 낮다. 인근에 두산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고 동아아파트,한신아파트 등을 포함해전체 1,000가구가 넘는 단지다. 1층은 전용 정원을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설치했으며 정보통신인증1등급을 획득했다. □성수동 동양시멘트 강변북로 영동대교와 성수대교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1,2층을 뺀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변북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하고 분양가가 싸다는 점도 이점 가운데 하나다.반면 지하철은 뚝섬까지 걸어서 이용하기에는너무 멀다는 점이 약점이다. □등촌동 대림 국군수도병원을 지나 대일고등학교쪽으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무궁화연립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등촌로를 끼고 있으며 봉제산 공원옆에 있어 모든 평형이 산을 바라다 볼수있다. 이 일대가 최근 서울의 새로운 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대림계열사인 삼호건설이 시공하며 대림과 함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망원동 대림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를이용할수 있고 11월에는 6호선 지하철이 개통되면 망원역이 걸어서 7∼8분거리이다. 상암택지개발지구와 가깝다.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목동 금강종합건설 연립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목동신시가지 2단지 앞에 자리잡고 있다. 정목초등학교,영도초등학교,신목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파리공원 등 목동신시가지의 편익시설도 이용할수 있다.이 일대 연립주택들이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되고 있어 주변여건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 금호 목동 동신아파트옆에 자리잡고 있는 왕자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전체 단지규모는 495가구로 이 가운데 1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43만∼581만원선이다.공항로나 등촌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은뛰어나지만 5호선 목동역까지 차로 7분거리여서 걸어다니기는 불편하다.다만,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이같은 교통여건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 건영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인근에 중동초등학교,성사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내부순환도로나 강변북로,성산로를 이용한 도로교통이 좋다.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6호선 지하철 마포구청역까지 걸어서 10∼15분거리로 다소 멀지만 상암지구가 개발되면 증산동,성산동,망우동,중동 등과 더불어발전될 전망이다. □홍은동 풍림산업 자체사업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다.따라서 전체 33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돼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크다.특히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고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반면 지하철 조망과 단지진입 도로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불편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미아동 한일건설 4차 동시분양때 나온 경남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는 미아타운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84가구 가운데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한일드림빌은 252.99%의 용적률을 적용했으며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다. 드림랜드,숭인시장,그랜드마트,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익시설과 영훈,송풍초등학교,장위,영훈중학교,영훈고교,창문여중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약 전략 이렇게. 이번 서울 5차 동시분양은 지난 4차때까지와 비교해 청약여건이 다소 달라졌다. 서울시가 건페율과 용적률 하향조정을 골자로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발표해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공장이전지 아파트 공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조치로 공급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다소 공급도 줄어들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청약경쟁률은 다른 때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보일 필요가있다는 것이 주택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단기적으로는 주택업체들이 조례가 확정되기 전에 사업승인을 서두를 경우 공급물량은 오히려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청약통장 보유자는 프리미엄 형성가능성이 큰 아파트를 골라내는 안목과 함께 당첨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분위기에 편승해 무턱대고 청약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골라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파트 청약열기 다시 살아난다

    서울 동시청약 아파트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속에서도 입지여건과 상품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대고있다. 주택건설업계는 일단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청약열기 살아나나 최근 삼성물산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서 분양한 아파트 래미안은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코오롱건설이 일산 호수공원에 짓는 ‘레이크폴리스’오피스텔도 90%이상 청약했다. 특히 용인 마북리 삼성아파트 청약결과는 삼성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업체들 모두에게 관심사였다.삼성이 ‘총대’를 멨는데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올해들어 용인지역에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이 ‘죽을 쑤던’것과 딴판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건설업체들은 삼성 아파트 청약열기를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가져다 줄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호재가 있었다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요인은 건설업체의 치밀한 홍보전략과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무기’를 들이대고 홍보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첫째 무기는 다양한 평면개발.방 3칸과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하는가하면 입면을 차별화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들이밀었다.1층과 최상층 평면을 특이하게한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환경친화 아파트를 내세우는 것은 이제 보편화 된 전략.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공원을 꾸미거나 첨단 자재 사용도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견물생심(見物生心)작전도 잘 먹혔다.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수요자를 끌어들인 뒤 청약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준농림지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한 개발요건 강화,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강화 움직임도 신규 아파트 청약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이들을 청약 현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작전도 적중했다. □아파트 공급 앞당긴다 건설업체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을 수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반기로 미뤄뒀던 분양계획을 가능한 앞당겨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마북리 삼성 아파트 시행사인 수원의 삼호건설은 분위기를 살려 이번에는용인 서천리 일대에서 LG건설과 손잡고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고려산업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5,6월에 분양하는 아파트만 1만여가구가 넘는다.마북리,신봉리,보라리 등에 집중돼 있다. 특히 30∼40평형대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60%정도를 차지한다.인기 평형을 골라 수요자들을 끌어모으자는 전략이다. 또 내적으로는 입지여건이 좋은 죽전지구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기전분양을 마쳐야 한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지역 편차,업체 차별화 심하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분양이 잘 되는 것은아니다.또 아파트를 내놓는다고 무조건 잘 팔린다고 할 수 없다.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심한 편차를 보인다.삼성과 함께 용인에서 맞붙은 모 건설사는 의외의 낮은 청약률에 화들짝 놀랐다. 건설업체 지명도도 무시할 수 없다.잘 팔리던 시대는 ‘네임밸류’가 큰 문제가 안됐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한 중견건설업체는 용인에서 자기 이름을 붙여 분양에 나섰다가 쓴 맛을 다셨다.이 업체는 대형 건설사 이름으로분양하라는 주변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고집,분양에 나섰다가 뚜껑도 열어보지 못한채 참패를 감수해야 했다. *청약률 지역·업체별 큰 차이.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 모습은 지역별·업체별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1∼4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결과를 보면 ▲입지여건▲업체 지명도▲저렴한 분양가에 따라 청약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동 한일 아파트,서초동 금호베스트빌,방배동 금강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수를 얻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분양때의 대치동 롯데캐슬,서초동 극동아파트를 재건축 한 삼성 래미안아파트 등도 입지면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수요자가 몰렸다.4차분양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진입이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리에 분양됐다.자양동 현대아파트는 한강을바라볼 수 있는 여건을,성산동 대림아파트는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4차분양때 나온 아파트 중 상계동 양우,목동 정은,방배동 청광 아파트 등은 좋은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경쟁이 매우 낮았다.업체 지명도가 청약경쟁률에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최근 용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지명도는 비슷해도 입지여건에 따라 청약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아예 분양을 포기한 업체도 있다. 이에 따라 땅을 사둔 중견건설업체들과 지명도가 높은 건설업체와의 짝짓기가 유행하고 있다.용인,광주지역에 주택사업을 하는 중견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업체의 이름을 빌려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대형 업체는 시공 일감을 따서 좋고 중견 업체는 다소 이익이 떨어진다고 해도 초기 분양성을 올려 자금회전이 빠르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청약 이것만은 알아두자. 당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 ‘묻지마 투자’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킬 정도로 요란한 건설업체의 이벤트,그럴듯한 광고에 신중한 판단을 못한 채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청약전 치밀한 계획을 세워라 청약통장은 한 번 사용하면 그만이다. 더구나 아파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큰 재산이다.따라서 청약에 뛰어들기전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선 청약전 전체 주택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주택값 동향도 살펴야한다. 최근의 상황만해도 그렇다.각종 개발억제 정책이 나오면서 아파트 공급이 금방 끊기고 값이 폭등할 것으로 생각하는 수요자도 많다.분양권 전매를 통해 한 몫 챙기려는 투자자(?)도 눈에 띈다. 그러나 무주택자라도 조급해서는 안된다.과거처럼 집값이 큰 폭으로 뛰는일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공급도 올스톱되는 것이 아니다.자금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지역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공고와 모델하우스를 꼼꼼히 챙겨라 모집공고를 볼때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봐야 한다.분양가자율화이후 분양면적과 전용면적간 차이가큰 아파트도 많다.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한 업체의 분양가도 참고사항이다. 모델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파트를 짓기전 모습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견본 주택에 불과하다.현장 지형과 거리,교통여건 등을 입체적으로 살피기는 부족하다.따라서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현장에 도착하면 주변여건을 살펴야 한다.지금은 전망이 좋다고해도 앞에 높은 건물이 들어서서조망을 가릴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 또는 지하철역세권이니 하는 광고문구를 그대로 믿어서도 안된다.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의 계획적인 개발로 이뤄지므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택지지구 주변에 위치한다고 모두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아니다. 역세권도 되새겨 이해해야 한다.실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곳도 많다. □입주전에도 관심을 가져라 분양후에는 공사를 제대로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중도금을 내더라도 약속한공기를 맞추고 있는지 알아보는 적극성을보여야 한다.입주전에는 하자 발생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이사준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별 취재팀 박성태 차장 류찬희 김성곤 전광삼 기자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18)남도 좀 생각합시다

    대한매일은 ‘남도 좀 생각합시다’라는 주제를 끝으로 ‘새 세기를 새롭게’시리즈를 끝냅니다.날로 개별화되고 이기적인 사람이 늘어나는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무엇이냐를 살펴보는 것이이번 시리즈의 기획의도였습니다.때문에 이웃을 생각하고 공동체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합니다.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함으로써 사회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북한까지를 포함,따뜻한 민족공동체를 추구하고 지구촌 가족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는게 역사적 책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그와 관련한 사회 현실과 개선책,그리고 시민단체 움직임 등을 살펴봅니다. 1년 동안 미국 UCLA 대학에서 연수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회사원 이모씨(35·여). 그는 서울에 도착,김포공항을 나서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몰려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짐가방을 귀찮아 하는 택시운전사.도심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끼어들기,신호위반,난폭운전….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간 강남의 한 식당에서는 어린애들이 식탁 사이를 뛰면서 누비고 장난을 쳐 분위기를 망쳤다. 이씨는 집으로 돌아와 TV뉴스를 보면서 다시한번 허탈감을 느꼈다.국가 현안을 도외시한 채 권력 쟁탈전만 벌이는 정치인,겉으로 개혁을 외치면서도여전히 뇌물을 챙기는 공무원,주주들이 모아준 자금으로 부동산이나 주식투자에 몰두하는 사이비 벤처기업인,휴일만 되면 전국의 산과 강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락객들. 이런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 현상은 대부분 이씨가 연수를 떠나기 전 일상적으로 체험했던 것이다.그러나 1년 해외체류를 계기로 이씨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제멋대로’ 돌아가고 있는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됐고 ‘이래서는 안된다’는 자기반성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도 ‘남도 좀 생각하자’는 자성(自省)의 소리가 커져가고 있다.단순히 남을 배려하는 윤리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 기본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적’ 차원이 바탕에 깔려 있다. 사회학자들은 최근 우리사회에 기승하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의 원인을 대체로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자원이 없는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데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경쟁과 편가르기 양상. 둘째,1가구 1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완된 가정 교육. 셋째,동료 대신 컴퓨터와 일하는 정보화시대의 근무환경. 넷째,사회적 신뢰가 무너지면서 생긴 타인에 대한 막연한 피해의식. 다섯째,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사회시스템의 부족과 경쟁에서 낙오한 사람을 위한 사회보호망 미비 등이다. 이들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두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개인에 대한 도덕교육의 강화이고,다른 하나는 사회의 제도와 구조,정책의 개선이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김상균(金尙均)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부정적인 이기주의가 부각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룰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경쟁에서 이긴 자는 너무 많은 보상을 받고,진 쪽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정치·경제·사회각 분야의 경쟁에서 예측가능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투명성이 중요하며,경쟁에서 진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보장체제 구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를 맞아 정부가 서민층을 위한 ‘정보분배’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도운기자 dawn@. *시민사회운동 현황.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첨병으로 단연 시민사회단체가 꼽힌다. 지난해 시민의 신문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는 4,000여개에 이른다.각 단체의 지역지부까지 합하면 2만개가 넘는다. 지난 83년 창립된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는 가정윤리에서부터 경제살리기,예산감시까지 하면서 ‘나누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도 빼놓을 수 없다.자칫 물질문명의 노예로 전락하기쉬운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가치관 확립을 위한 세미나,열린가족 만들기 운동,윤리총서 발간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이 단체 구영주(具英珠·35) 간사는 “굶주리는 사람이 없어지고 생명질서가 파괴되지 않는 공동선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창립돼 7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이웃사랑회는 매년40억원 이상의 성금을 모금해 국내외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98년에는 북한남포에 젖소 200마리를 지원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활동도 돋보인다.매달 회비를 내는 2만여명의 회원과 동전 모으기 등의 사업으로 매년 60억원의 기금을 마련,이 중 75%를 제3세계 어린이 지원사업에 쓰고 있다. 생활속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도 많다.6,500명의 회원이 참가하는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14년 역사를 자랑한다.외출이 힘든 장애인과 노인들을 병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것이 이 단체의 주된 활동이다. 이 단체 봉사대장 손삼호(孫三鎬·62)씨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나서면 더불어 사는 사회는 성큼 다가올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대표적 인권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은 매일 ‘인권하루소식’을 발행하며 인권침해 사례를 고발하고 있다.성남 외국인 노동자의 집 등 외국인을 위한 노동자센터들은 각 공단에서 폭행이나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외국인 노동자의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당면과제 무엇.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벌어진 해프닝 하나. “00일에 다시 회담하자”는 북측 대표단의 제안에 우리측이 다른 날짜를제시했는데 북측이 선뜻 “그렇게 합시다”라고 해 자리에서 일어섰다고 한다.그런데 확인과정에서 북측의 말뜻이 ‘자신들의 뜻대로 하자’는 말을 강하게 권유한 표현이었던 것으로 판명돼 양 대표단이 부랴부랴 다시 자리에앉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 사회내에서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남북공동체’에 대한 준비다.이제는 북한도 ‘남’이 아닌 것이다.북한 주민들과어울려 공동번영을 추구하려면 가장 먼저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언어 이질화’가 꼽힌다. 북한 주민과 만나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해 난처한 표정을 지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남북간에는 일부 어휘상의 차이만 있을 뿐 문법 차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왕래(往來)를 북한이 ‘래왕(來往)’으로발음하고,이해(理解)를 ‘요해(了解)’로 말하는 식이다. 그러나 외래어가 봇물처럼 들어오면서 어휘상의 이질화는 갈수록 심화될 공산이 크다.지난해말 국립국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모르는 남한의 외래어는 8,284개에 달한다.‘모델’‘뮤지컬’‘콘돔’ 등 남측 주민들이 순우리말이나 다름없게 사용하는 단어를 북한 주민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이같은 언어 이질화가 폭발적으로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 문제다.컴퓨터 언어는 둘째치고,당장 컴퓨터 자판과 코드 등 기본적인 기준이 일치되지 않으면 통일후 매우 심각한 정보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적 색채를 일체 배제한 상태에서 남북 상호간 통일맞춤법 제정 및 음운구조 공동연구는 물론,정보화 부문에서 컴퓨터 언어및 자판 통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協 徐聖喆 사무총장.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상생(相生)의 정신이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는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 서성철(徐聖喆·43)사무총장은 28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질서의식이 흐려지는 등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는 인성발달에 관심을 두기보다 경쟁력만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나’만 챙기는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극복되지 않고는 평화통일이나 환경살리기 등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으며 가족-이웃-나라사랑으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 바탕을 이뤄야 가능하다”고말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사회의 각종 문제에 대해 ‘나몰라라’하는 방관주의와 직결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의식개혁을 짧은 기간 안에 이룩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사회의 각 단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백년대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협은 이를 위해다음달 초 전국 109개 지부를 통해 초·중·고교와 대학교별 의식개혁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YMCA와 YWCA를 포함,10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범국민적인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의식개혁 실천 프로그램은 가족·이웃간 인사 잘하기,교통질서 지키기 등의실천항목을 담게 된다. 공개협은 학계와 종교계 및 시민단체 대표자들을 총망라해 지난 93년 순수민간단체로 발족됐다.자아확립,사회,경제,민족부문에서 100대 공동체 의식실천과제를 선정해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한·일간 독도 영유권 마찰 등현안으로 떠오른 사회문제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도 힘쓰고있다. 공개협 임원으로 강영훈(姜永勳) 전 국무총리와 강원룡(姜元龍) 목사,전택부(全澤鳧) YMCA 명예총무,홍일식(洪一植) 전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활동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
  • 상계 대림 ‘미계약분 세일’

    대림 계열사인 삼호가 서울 상계동 대림아파트 미계약분 잔여 가구에 대해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다.24평형 80가구,33평형 113가구,44평형 37가구 등 총230가구인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인접지역 아파트의 80% 수준이다. 계약금 10%만 있으면 중도금은 전액 대출해준다.특히 대출이자는 입주시에 납부하는‘대출이자 후불제’를 실시하고 있어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조건이다.지하철7호선 수락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곧 개통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다.수락산과 도봉산 등 쾌적한 환경도 돋보인다.초고속 인터넷 포털서비스가 제공된다.분양가는 평당 415만∼471만원대.(02)919-4363
  • 낙폭과대 低PBR株 주목을

    ‘약세장에도 뛰는 말이 있다’ 최근 약세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특히 저가매수 판단기준으로 PBR(주당순자산가치)이 낮은 종목을 눈여겨 봄직하다.이들 종목은지수 반등때 강한 탄력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BR가 1 이하이면 특정기업의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적다는 뜻으로 해당종목이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유동성위기 등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가의 바닥시점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25일 ‘낙폭과대 저PBR주에 주목할 시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PBR가 0.5 이하인 거래소 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이고 연중 최고가대비 주가 하락률이 50% 이상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동아건설은 PBR가 0.2에 불과하고 하락률이 71.7%에 달해 유망 저PBR주로 꼽혔다.이어 낙폭과대 저PBR주로는 하락률 69.9%인 SK케미칼(0.4)과 68.9%인 한불종금(0.5) 등이 꼽혔다.효성,금호석유,두산테크팩,대유리젠트증권,삼호 등도 PBR0.2를 기록,저PER주로 분류됐다. ◆PBR(Price Bookvalue Ratio:주당순자산가치)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주당순자산은 자본총계에서 무형고정자산,이연자산,사외유출금(배당금등)을 차감하고 이연 부채를 더한 금액을 기말발행주식수로 나누어계산한다.주당순자산을 청산을 가정할 경우 채무변제후 주당 분배를 받을 수있는 금액을 말한다. 조현석기자
  • 이수교차로 연말까지 입체시설 공사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 입체시설 공사를 위해 11일 오전 10시부터 연말까지 이수교차로 사평로에서 동작대로쪽으로 좌회전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사평로에서 이수교차로를 거쳐 동작대로로 진행하려면 이수교차로 전방 250m 지점 삼호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거나, 이수교차로에서 신반포로로 우회전한 뒤 U턴해 우회해야 한다. 김재순기자
  • 서울 3차동시분양 새달6일 1,181가구

    다음달 6일 서울3차동시분양아파트 1,18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강남 등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가 많은데다가 용인 분양열기가 식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서울로 집중돼 청약경쟁률은 2차(11.49대 1)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특징 청약저축가입자용 국민주택은 단 한채도 없다.또 한강을 바라다볼수있는 한강조망권 아파트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반면 전체 6개 단지 가운데망우동 청광오뜨빌을 뺀 5곳이 역세권이다. 환경은 봉천동 벽산아파트와 망우동 청광오뜨빌이 층별로 각각 관악산과 용마산을 볼수 있다.그러나 테헤란로변 롯데아파트,경부고속도로변 삼성아파트,동부간선도로변 대림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은 좋지만 소음이 옥에 티다. ●서초동 삼성 2호선 교대역 극동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1,129가구 가운데일반분양분은 49가구.강남도심 진입이 용이하며 학군도 뛰어나다.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상권과 그레이스 백화점,강남성모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갖추어져 있다. 2,3호선이 만나는 교대역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이다.다만 경부고속도로변이어서 일부 동은 소음이 다소 우려된다. ●대치동 롯데 대치동 포스코 빌딩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동아 2차재건축아파트로 142가구 가운데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950만∼1,05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평당 1,000만∼1,300만원대)에 비해 싸다.48평형은 롯데캐슬에 비해 가구당 4,000만∼1억6,000만원정도 난다. ●하왕십리 극동미라주 하왕제5구역 재개발아파트.605가구 가운데 266가구가일반분양된다.지하철 행당역·금오역까지 걸어서 10분거리이고 옆에 한진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고 연말 금호아파트가 입주예정이다.주변 아파트 가격도 강세고 입주가 내년 12월로 다른아파트에 비해 빠르다. ●봉천동 벽산 봉천 4-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2,904가구중 6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번 동시분양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단지.지하철 2호선 봉천역까지걸어서 7분여 거리이고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남부순환도로 접근도 용이하다.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여의도,강남 등의 진입도 쉽고 서울대,숭실대,중앙대 등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가 480만∼57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에 비해 낮게 책정돼 가구당 2,000만∼5,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상계동 대림 대림그룹산하 삼호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동부간선도로,동일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수락산을 배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앞에 자리잡고 있는 등 주거환경이좋은 편에 속한다. ●망우동 청광오뜨빌 청광종합건설이 짓는 아파트로 1개동짜리 105가구이다. 분양가는 370만∼470만원으로 입주는 오는 2002년 2월 예정이다.서울∼구리간 망우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뒷편에 용마산과 용마산자연공원이 있어 자연환경이 좋다.올해말 주변에 E-마트가 개장한다.다만 1동짜리라는 점이 약점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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