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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소비/롯데월드 연 1억1천만kwH로 최고

    ◎한전,작년 전기사용량 조사/전기료 1위는 무협… 한해 46억원/서울지방항공·63빌딩순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건물은 잠실롯데월드로 총 사용량이 1억1천8백31만4천kwH였다.이 가운데 한전에서 생산한 전기가 20%인 2천3백74만kwH이고 나머지 9천4백57만3천kwH는 롯데 스스로 세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것이다.사용처는 백화점·호텔·매직아일랜드등 3개소이다. 롯데와는 달리 자체생산없이 한전의 전기만 쓴 건물가운데 최다소비업체는 한국무역협회로 연간 사용량이 7천6백69만kwH,요금은 46억8천만원이었다.월간 전기요금만 거의 4억원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이 4천4백만kwH(요금 27억8천만원),63빌딩이 4천2백9만kwH(25억1천만원),서울 중구의 롯데호텔 3천4백50만7천kwh 22억4천만원),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빌딩 3천3백26만8천kwH(20억9천만원)등으로 상위 5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는 농수산물센터,7위는 서울대학교,8위는 증권거래소,9위는 워커힐,10위는 연세대학교 등이다.연세대의 사용량은 1천9백5만7천kwH,요금은 11억8천만원으로 월평균 약 1억원 꼴이다. 11위에서 20위까지는 (주)대우 서울대병원 중구의 롯데백화점 동방빌딩 한양대학교 삼성본관 현대그룹사옥 미라마관광호텔 신한은행등이 끼었고 21위 이하로는 힐튼호텔 한국외환은행 한국방송공사 대한교육보험 삼풍건설 라마다르네상스호텔 국제상사 서울중앙병원 한국통신공사 농협중앙회등이 포함됐다.30위인 농협중앙회의 사용량은 1천1백61만5천kwH였다. 31위 이하로는 서울고속터미널 현대백화점 경희의료원 스위스그랜드호텔 한양화학 대한주택공사 진로유통 한국은행 안국화재보험 신세계백화점 등이다.신세계의 사용량은 7백21만5천kwH,요금은 4억4천만원이었다. 제일 많이 쓴 무협빌딩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이 40위의 신세계백화점보다 10.6배가 많은 셈이다.결국 서울의 웬만한 대형건물은 모두 포함돼 있어 건물면적이 넓은 만큼 전기도 많이 쓰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도시별 전기사용량을 보면 서울시가 1백60억2천7백만kwH로 전체 사용량 9백43억8천3백만kwH의 17%를 차지,가장많았다.1천62만8천명의 서울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4.8%에 비하면 전기사용비중이 낮은 편이다.이는 서울에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체가 많은 인천 울산 구미 포항등의 전기사용량의 비중은 인구점유비보다 훨씬 높았다.울산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44억6천2백60만kwH로 전체 사용량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64만8천명으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의 사용량은 전체의 0.6%인 5억4천5백30만kwH이나 인구비중은 1.2%이다.
  • “송재화씨,「세모」운영에 개입”/대전지검

    ◎김기형­김동현씨 대질신문/“유사장 비서실장 역할”/“송씨 은신처 제공” 구원파 신도 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8일 수배된 송재화씨(45·여)가 광주지역 「구원파」신도들로부터 사채를 모아 세모측에 전달하고 세모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던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금명간 세모의 유병언사장(40)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자진출두한 「구원파」의 광주칠성교회 버스운전사였던 김동현씨(33)와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의 영업부장을 지낸 박남주씨(45·기독교 그리스도예수회 한국교회목사)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은 자금전달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김기형씨(41·세모개발실과장)를 다시 불러 김·박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광주에 있는 복음침례교의 칠성교회에 유씨와 함께 있었던 인연으로 지난82년 세모 영업부장으로 입사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송씨가 돈을 끌어오며 사업에 너무 간섭해 송씨를 나무라자 유씨는 「송이하는 일이 곧 내가 하는 일이며 송은 나의 비서실장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라고 두둔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유씨를 불러 혐의사실을 확인하는대로 사기 등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며 조사 과정에서 박­김씨와의 대질신문도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송씨의 행적과 관련,송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양경수씨(33·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를 자진출두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씨는 「구원파」신도로 현재 한강유람선 선착장에 있는 프랑스요리전문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등기권리증·인간증명 위조/29억대 땅 사취

    ◎4명 구속·6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이종찬부장검사)는 24일 김진홍씨(32·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풍빌라 나동 202호)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손범식씨(34)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강남구 삼성동 166의7 나대지 3백여평의 소유주 장모씨(68·H상사회장)의 주민등록등본과 등기권리증 등을 위조,장씨와 나이가 비슷한 공범 김모씨(65)를 장씨인 것처럼 행세하게 해 홍모씨(40·S금속대표)형제에게 29억1천6백5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부동산여걸 15년에 “수천억 치부”/「강남 큰손」 조춘자씨 주변

    ◎한때 교사·세무원… 토지투기로 떼돈/의원보좌관 단체 지원… 정계와 교분/사기 등으로 22회 입건… 1년6개월 복역도 1백36억원의 주택조합계약금과 중도금을 가로챈 혐의로 13일 저녁 경찰에 구속된 조춘자씨(42)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씨는 「강남의 큰손」 「제2의 장영자」로 불릴만큼 전국에 수백만평의 땅을 소유,재산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소문나 있다. 백억대의 사채를 힘들이지 않고 끌어들이며 고위급 정치인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는 등 끝없는 풍문을 자아낸 조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부터. 이때 조씨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민자당교육원부지 1만9천3백여평을 매입하지도 않은채 조합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조합원을 모집,D투자신탁 주택조합으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풀려났었다. 이때부터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의 신상명세가 여성잡지 등 언론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조씨는 대전 출생으로 지난 69년 공주교육대 교육학과를 졸업한뒤 시골의 국민학교 교사로 일하다 70년 국세청 5급공무원(현재 9급)공채시험에 합격,세무공무원 교무과에 근무했으며 결혼하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 조씨는 3년동안의 세무공무원 시절에 익힌 세무지식과 본래부터의 특출한 이재감각,폭넓은 대인관계등을 바탕으로 70년대초부터 남대문시장과 동대문 평화시장 상인들의 장부정리등을 해주면서 한달에 1백여만원씩의 수입을 얻기 시작했다.당시로는 집 한채값과 맞먹는 돈을 한 달에 벌어들였던 것이다. 이때 벌어들인 자금으로 27살때부터 본격적인 부동산투기에 뛰어들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돌밭을 구입하는 등으로 땅을 사들이던 조씨는 특히 장영자씨의 부동산구입을 도왔던 유모씨의 도움으로 「떼돈」을 벌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동산투기로 재미를 보던 조씨는 투기방법이 더욱 대담해져 재개발아파트 「딱지」를 사들여 이중·삼중으로 전매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차익을 남기다 결국 85년 10월 사기혐의로 구속돼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복역하기도 했다. 조씨는이밖에도 지난81년부터 각종 사기및 배임혐의로 22차례에 걸쳐 입건되기도 했다. 87년 4월 출소한 조씨는 89년 1월 서초구 방배동에 정암개발이라는 부동산중개회사를 차리고 90년 4월 자본금 3억의 정암산업,얼마뒤에는 자본금 16억원의 용성산업을 세워 조합주택건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녀의 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번창하다 지난해 11월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군인아파트부지 1만7천여평을 낙찰받으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1백5억원의 현금을 동원,낙찰보증금을 내면서 또한번 「큰손」임을 과시한 조씨는 낙찰뒤 20일내에 내게 돼있는 나머지 계약금 1백5억원을 마련할 자금이 달려 구청에서 승인한 가구수보다 1백61가구를 초과모집하게 됐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조씨는 그러나 『한달안에 2백억원을 동원,모두 변제해줄 수 있는데 왜 나를 감옥에 보내는지 모르겠다』고 호언해 「통큰」여자사업가임을 또한번 보여주었다. 또 서초구 양재동에 시가 1백30억원짜리 1천여평의 대지와 강남구 역삼동에 50억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쉽게 팔리지않아 자금회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검찰에 연행될때 모두 1억원어치가 넘는 각종 보석및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당수사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평소 『땅값은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사도 남는다』는 「땅철학」을 주변사람들에게 늘어놓으며 『똑똑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을 키우겠다』고 호언해 배후에 상당한 정치세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조씨는 국회의원보좌관출신들이 운영하는 정치문화연구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씨의 정치적 근거로 알려진 주식회사 거삼은 지난해 설립된 광고대행회사로 대표는 전민자당 박모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박모씨이며 박씨는 회사설립뒤 외부에서 박사급 연구원을 초빙,거삼안에 정치문화연구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4세때 집안의 중매로 진로그룹에 근무하다 지금은 강원도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모씨(49)와 결혼,슬하에 딸 둘(18,11세)을 두었다.남편과는 7∼8년전부터 별거해오다 지난 3월 이혼하고 딸 둘과함께 시가 9억원을 호가하는 서초구 서초동 56평의 삼풍아파트에서 살고있다.
  • 「강남 큰손」 조춘자씨 구속/「정암개발」사장

    ◎주택조합 미끼 1백36억 사취 조합주택 분양대행업체인 정암산업 대표이사이자 「강남의 큰손」으로 알려진 조춘자씨(42·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4동605)가 주택조합분양사기수법을 써 1백3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이창재검사는 13일 조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길민우씨등 부동산소개업자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조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성동구 구의동214의1등 11필지 4천1백여평을 영화배우 신영균씨 등으로부터 2백67억원에 사들인뒤 2개동 4백18가구분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아남산업·대한교육보험·송파구청·구의지역주택조합 등 7개조합으로 구성된 연합주택조합의 아파트공사 및 분양을 대행하면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가구수보다 1백61가구를 늘려 분양할 수 있다고 속여 1백61명으로부터 모두 1백36억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길씨등 부동산소개업자들을 통해 분양신청자를 모집,승인정원이 넘어선 사실을 모르고 찾아온「아남산업」직원 이모씨(36)등 1백61명에게 『1인당 분양금 7천9백77만원과 프리미엄 2천5백만원을 합해 1억4백77만원만 내면 조합원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과열성장속 섬유·신발업고전/인력난 심각…생산력이 수출주문 소화못해

    우리 경제가 건설경기의 활황 등에 힘입어 과열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섬유 신발 조선 등 일부 업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출주력업종인 섬유 신발 등은 생산직 인력의 부족이 갈수록 심화,수출주문이 밀려도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5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자동차·일반기계 등 제조업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섬유·신발 등 전통적인 수출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섬유·신발업체들은 인력부족으로 주문량의 10% 가량을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아직은 별 문제가 없는 전자업계도 세계경기의 회복 등에 따라 앞으로 수출주문이 더 늘어날 경우 생산인력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업계의 경우 충남방적·삼풍 등 대규모 방적업체들은 필요인력의 15% 정도가 부족한 상태이며 특히 중소업체들은 최고 50%까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화승·국제상사 등 신발업체들은 약 10%에 이르는 부족인력을 주부사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전자업체들은 대부분 필요인원의 10% 가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상공부가 발표한 「최근의 제조업 주요업종별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까지 1·4분기 동안 신발수출은 9억3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금액기준으로 0.8% 증가했으나 물량기준으로는 10.7%나 감소했다. 섬유류 수출은 같은 기간 동안 31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따라서 신발·섬유업종의 수출은 올 한햇동안 전년동기대비 각각 4.5%,4.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걸프전쟁의 영향으로 지난 2월까지 수주실적이 미미했던 조선은 3월 이래 수출선 수주가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전년동기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은 동남아 등 국제시장의 주요침체로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업종별 수출증가율 전망을 보면 ▲전자·정보 12% ▲자동차 15.3% ▲일반기계 23.3% ▲철강 3.8% 등으로 나타났다.
  • “고양이에 생선가게 맡긴꼴”(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신형식씨(34·경기도 성남시 금광2동)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8동 경비원으로 일해오면서 지난달 8일 하오2시쯤 이 아파트 8층에 사는 김모씨(35·주부)가 외출하면서 맡긴 열쇠로 김씨 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속에 있던 1천만원짜리 다이아반지를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천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소비자 피해 보상기구 설치 대상/49개 사업자 추가

    상공부는 12일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로 맥슨전자·나우정밀·규수방·이랜드·코오롱가스텍·삼풍백화점·유한킴벌리 등 49개 사업자를 추가지정하고 기존 대상자 가운데 휴폐업 사업자 22개에 대해 지정을 취소했다. 이로써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는 제조업체 2백42개,도산매업체 1백69개 등 4백11개로 늘었다.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 사업자로 지정되면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최근 전담인원 5명 이상의 소비자 피해보상기구를 설치,물품이나 용역에 관해 소비자로부터 제기되는 각종 불만을 해소하고 관련 피해를 보상·처리해야 한다. 또 매년 소비자 피해보상기구 현황과 소비자 불만처리 내용을 상공부에 보고해야하며 이를 위반하면 3백만원 이하의 벌금처분을 받는다.
  • 북한산 감자 첫 시판/1만2천t 반입/농산물교류 확대 기대

    북한산 감자 1만2천6백t(29억2천7백만원어치)이 최근 국내에 처음 반입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광산물 및 수산물위주로 이루어졌던 남북한 물자교류가 농산물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1만1백43t,한국 그린벨이 1천5백t,풍양산업이 1천t 등 모두 1만2천6백43t의 북한산 감자를 중국 무역회사를 통해 간접교역 형식으로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반입분은 북한의 남포항에서 스웨덴 선적 「아프리칸 큐」호에 실려 중국 산동성 단동항을 거쳐 지난 11월 인천항에 들어왔다. 한국그린벨 및 풍양산업의 도입분은 중국 삼풍해운소속 시얀팽호에 의해 역시 11월 부산항에 반입됐다. 이들 북한산 감자는 도매시장에서 공매하거나 농협을 통해 시중에 팔리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감자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준데다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지난해 62만9천t에서 올해 42만3천t으로 33%나 격감,시중가격이 폭등해 값이 싼 북한산 감자를반입했다고 설명했다.
  • 무인 자동대여 금고/신탁은,국내 첫도입

    무인자동화코너·3백65일 코너 등 신종금융서비스가 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무인자동대여 금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서울신탁은행은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내 삼풍지점에 로봇식 무인대여금고를 설치하고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무인금고는 은행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존의 대여금고와는 달리 고객이 대여금고카드를 사용,이중으로 돼있는 밀실을 직접 열고 들어가 금고업무를 자동처리하는 방식이다. 즉 고객이 비밀번호를 입력시키면 컴퓨터가 로봇을 작동시켜 고객의 금고를 끄집어내주고 일이 끝난후에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아주는 것이다.
  • 폐수정화시설 갖추고 무단방류/업체대표등 셋 구속

    ◎36개 업체는 입건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한광수 부장검사)는 15일 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방류해온 한성여객주식회사 상무 구자봉씨(52ㆍ서울 노원구 하계동 185의1)와 섬유염색업체인 남광산업 대표 남태희씨(54ㆍ서울 도봉구 창동 55의5),기계세탁업체인 남선기업 대표 이문행씨(43ㆍ서울 노원구 중계동 37) 등 3명을 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미원주식회사,삼풍제지,현대자동차 써비스 서울 북부사업소 공장,대한병원 등 36개 업체 및 관리책임자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정화시설을 갖추어 놓고도 가동을 하지 않은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부유물질(SS) 등이 기준치보다 2백∼3백65배씩 초과하는 폐수를 방류하거나,아예 정화시설을 갖추지도 않고 폐수를 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 50세 세무사 피살체 발견/한강서/머리 찢긴채 여행가방에 담겨

    ◎8일전 실종… 치정살인 추정 4일 상오1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수대교 남단 1백50m지점 강물위에 세무사 임길수씨(50ㆍ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2동1101호)가 얼굴과 머리 등을 둔기에 맞아 여행용가방속에 숨진채로 버려진 것을 이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문종식씨(31ㆍ상업 구로구 가리봉동 237의11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문씨는 『이날 낚시를 하고 있는데 여행용가방이 물위에 떠다녀 낚시바늘로 건져 열어보니 임씨가 뒷머리부분이 2㎝정도 찢어지고 머리는 쓰레기비닐봉지로 싸인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임씨는 검정색 신사복에 구두를 신고 있었으며 갖고 나갔던 소지품 가운데 지갑과 주민등록증이 모두 없어지고 사체는 부패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임씨의 부인 강희자씨(43)는 『남편이 지난달 28일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없어 다음날인 29일 고정출연해오던 KBS­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무상담코너에도 출연치 않아 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임씨가 평소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좋지않고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원한이나 치정에 의해 살해된뒤 가방속에 넣어져 한강물에 버려졌을 것으로 보고 임씨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임씨는 부인과의 사이에 2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내연의 관계에 있는 김모여인(40)과의 사이에도 모두 1남3녀를 두고 있다. 임씨는 지난88년 4월 13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서초갑구에서 출마했었다.
  • 해외인력수입 허용하라/수출업체 건의/국내기능공 확보 어려워

    국내기능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해외인력수입의 허용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최근 박필수 상공장관이 수출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지퍼㈜와 진성상역 등 생활용품 수출업체들이 기능인력부족을 덜기 위해 정부가 방글라데시와 인도 필리핀등 해외인력의 수입을 허용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또 ㈜신동,㈜삼풍 등 섬유제품 수출업체들은 외국인력의 수입활용이 어렵다면 중국과 소련 등의 해외거주 한민족 인력을 들여다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박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해외인력 수입문제는 국내 노동계와의 관계로 미루어 강력한 반발과 부작용이 예상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지적,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수출업체들은 해외인력의 취업입국 허용이 어렵다면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에서 실시중인 해외인력의 국내연수기간을 현재 3개월에서 6∼12개월로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현지인을 국내에 데려다 기술연수를 시키는 해외인력국내연수는 해외주재 공관장의 허가를 받아 3개월 시한으로 입국,국내에서 기능을 습득하고 있는데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연수기한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법무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상공부는 현재의 제조업 인력부족이 심각해 경제발전자체에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해외인력 수입허용문제를 정부차원에서 공식거론토록 할 방침이다.
  • 마카오 원정 폭력도박단 적발/노름빚 국내서 받아 80만불 밀반출

    ◎20억 날린 사장ㆍ목사등 16명 구속 재벌2세를 비롯한 기업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이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빼돌린 마카오거점 도박폭력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남기춘검사)는 12일 국내 최대폭력조직 「서방파」의 조직원이었던 이석권(38ㆍ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1동1505호)씨 등이 마카오에 도박장을 개설,한국관광객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국내에서 공갈 협박 등의 방법으로 받아낸 뒤 이를 외화로 바꿔 밀반출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국내총책인 석주철강회장 오민환씨(54ㆍ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3동907호)와 행동대원겸 자금수금책 문병철씨(31ㆍ서울 서초구 방배동 819의4)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재산국외도피)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씨로부터 빌린 도박자금을 날리자 귀국한 뒤 이씨가 대표로 돼있는 석주철강을 통해 노름빚을 갚아온 천양항운대표 장세주씨(36ㆍ전 동국제강상무)와 화남교역대표 정기붕(32),서울 반포동 영광중앙교회목사 권오주씨(51) 등 9명을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우리돈을 미화로 불법 환전해준 시티은행 명동지점장 김용태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결과 석주철강의 입금장부ㆍ주범 이씨의 수첩ㆍ도박자금 차용증 등을 통해 확인된 해외 상습도박꾼은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채무액은 19억7천1백만원으로 이중 80만달러(5억6천만원 상당)가 미화로 환전돼 해외 밀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 공해배출 2백74개업소 적발/환경처/5곳 폐쇄ㆍ96곳은 조업정지

    환경처는 26일 지난6일 환경오염업소 단속에서 모두 2백74개소를 적발,이 가운데 5개소를 폐쇄하고 99개소를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환경처는 또 이들 업소중 공해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지 않거나 배출허용기준을 지키지 않은 96개소를 10∼30일간 조업정지처분하고 공해방지시설을 운영하면서도 운영미숙 등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34개업소에 대해서는 10만∼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내용을 보면 배출허용기준초과가 1백18개소로 가장 많고 무허가도 72개소나 되며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24개소,산업폐기물 부적정관리 22개소,기타 38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주요업소는­. △효성금속 △일산실업 △삼풍제지 △한양화학울산공장 △동광화학 △금성요업 △인성제지 △성광밴드 △세풍제지 △삼양사전주공장 △호남정유 △동산유지공업 △경북피혁 △동아유리공업 △신아유리공업 △이화산업 △광주연파 △동국무역 △신광산업 △창영금속공업사 △태평양밸브공업 △미포산업 △아세아제지 △대한제지 △한미타올
  • 호텔 오락실서 2억여원 갈취/폭력배 3명영장

    서울시경은 24일 국내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광주OB파」 출신인 김성익씨(46ㆍ전과6범ㆍ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등 조직폭력배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그린파크호텔측이 내놓은 오락실지분 60%를 김계섭씨(46)가 인수하도록 호텔측에 소개해준뒤 김씨에게 소개비조로 1억원을 받아낸뒤 오락실을 보호해준다는 명목으로 20여차례에 걸쳐 1억1천만원을 갈취하는 등 김씨로부터 모두 2억1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삼풍등 18개 법인 「상장폐지 우려」/주식분산 요건 어겨

    증권거래소는 2일 소액주주 보유비율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40%에 미달하거나 대주주 1인의 비율이 51%를 넘는 등 주식분산요건에 미달된 삼풍등 18개 법인을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하는 우려법인으로 지정했다. 또 최근 3년간 자본 전액 잠식상태가 계속된 라이프주택개발에 대해서는 상장폐지 유예기간의 종료와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13일까지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내렸다.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우려법인으로 지정되면 해당기준별로 일정기간씩 상장폐지 유예기간을 갖게되며 이기간중에도 요건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흥아타이어(주식분산요건)와 펭권(자본 전액잠식)은 우려사유가 해소 상장폐지기준해당 우려법인 지정이 해제됐다. 우려법인으로 신규지정된 회사는 △삼풍 △삼익악기 △기아정기 △갑을방적 △두산기계 △우성사료 △조일알미늄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대선주조 △한성기업 △동국방직 △두산산업 △동원산업 △한주통산 △기린 △동해펄프 △나산실업 등이다.
  • 질좋고 값싼 옷 곧 시판/유명 메이커들

    ◎신사복 한벌 12만∼20만원선 주요의류 메이커들이 질좋고 가격이 싼 제품을 개발,빠르면 이달부터 시판을 개시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값비싼 유명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한벌에 12만∼20만원짜리 신사복과 11만∼16만원짜리 코트,15만원내외의 숙녀복,9천∼2만5천원짜리 캐주얼,1만∼4만원짜리 티셔츠등의 브랜드제품을 새로 개발,판매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빌트모아라는 새 브랜드로 12만8천∼16만5천원짜리 신사복과 8만9천원짜리 코트를,제일모직은 부룩스힐 브랜드의 13만8천∼19만5천원짜리 신사복을 이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며 럭키금성은 타운젠트 브랜드로 12만∼19만원짜리 신사복과 11만∼16만원짜리 코트를 8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은 아르페지오브랜드로 15만원 안팎의 숙녀복과 크레스트 브랜드의 3만5천∼4만원짜리 잠바를 9월부터 시판할 예정이고 삼풍은 브렌우드 브랜드의 14만∼18만원짜리 신사복을,논노는 데따데이트등 7개 브랜드로 1만1천∼4만원짜리 티셔츠를,한일합섬은 잭다니엘 브랜드의 9천∼2만5천원짜리 남성 캐주얼과 러브보트 브랜드의 9천∼2만5천원짜리 여성 캐주얼을,부흥은 제임스 에드몬드 브랜드의 12만1천∼18만7천원짜리 신사복을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한편 상공부는 의류가격안정을 위해 삼성물산ㆍ럭키금성상사등 국내 주요의류 생산업체들이 임금인상등으로 발생하는 원가상승요인을 가격에 전가시키지 않고 시설자동화와 경영합리화를 통한 생산성향상으로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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