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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 고영호씨

    ◎장애승객 요금 할인… 승·하차 도와/불우이웃 돕기 실천하며 무사고 36년 『이같은 행동이 신문뉴스가 되지 않는 사회가 하루빨리 되었으면 합니다』 교통봉사대상자로 선정된 고영호씨(불교운전기사회 부회장·55·부산2바 8114)는 5일 『봉사하는 인생만이 남은 물론 자신도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20세때 운전을 시작해 올해로 만 35년8개월째.그동안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내지 않은 장기무사고운전기록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유달리 남의 고통을 못보던 그는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볼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못내 가슴이 아팠다.힘들여 번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을 나누어오던 고씨는 82년 개인택시면허를 취득,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자 본격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섰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그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기사와 함께 지난 88년 불교운전기사회를 발족시키면서 불우이웃돕기·소년소녀가장장학금지급·장애자돕기·거리청소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 지난 93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료기사 20명에게 쌀 1부대(40㎏)씩을 전달하고 삼풍백화점붕괴사고때는 성금 50만원을 냈다.올 7월에는 수재를 입은 강원도에 성금 64만원과 경북 예천 연꽃마을에 위문품과 성금 1백만원을 전달해 이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5년전부터는 아예 차안에 껌판매대를 설치,수익금으로 매년 소년소녀가장 10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주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지급액을 30만원으로 올렸다.내년부터는 20명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에게도 눈을 돌려 택시요금을 30% 할인해주고 승·하차를 도와주는등 몸소 부처님의 사랑을 실천,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송을 듣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분기별로 유원지 등에 나가 쓰레기줍기·거리청소 등 자연보호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고씨는 이번 연말에 또 하나 보람찬 일을 준비하고 있다.각종 매연에 찌든 문현동 고가도로기둥 교통표지판을 말끔히 청소하는 것.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다보니 사고예방은 물론 하루하루가즐겁다는 그는 이번에 받는 상금 3백만원을 개인택시조합에 기탁키로 했다. 고씨에게는 두 가지 큰 욕심이 있다.앞으로 10년간 더 핸들을 잡아 국내 최장기 무사고운전의 기록을 이루는 것과 자신의 승용차를 「달리는 법당」으로 이용,부처님 말씀을 전파하는 것. 부인 양순자씨(55) 사이에 두 딸과 아들이 있으며 최근에 아담한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 「삼풍」부지 미원건설에 팔렸다

    ◎공개마각 시도 4개월만에 2천52억에/미원 “1조 투입… 99년 다기능 복합단지 조성” 공개매각 시도 4개월여만에 삼풍백화점부지가 28일 미원그룹계열 미원건설에 2천52억여원에 팔렸다. 서울시는 이날 『삼풍백화점부지와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등 삼풍소유 재산에 대한 4차공개입찰에서 삼풍백화점부지 2만2천713㎡(6천870.8평)가 예정가인 1천9백54억6천9백72만1천원보다 1백억원가량 높은 2천52억4천3백만원에 미원건설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미원건설의 조병수 부사장은 28일 『삼풍부지 2만2천713㎡(6천9백여평)에 1조원을 투자해 백화점을 비롯,국제컨벤션센터·호텔 등 다기능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세부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지만 일단 내년초 착공,99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건복지위·예산결산특위(의정이슈)

    ◎“공비피해 추경예산서 지원” 3당1색­예결위/반입된 상해임정청사 「진품」인정 요구­복지위 ▷보건복지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 8일 회의에서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인정 문제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도덕성 시비등이 「민족정기 되살리기」 차원에서 집중 거론됐다. 정의화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4년초 임정청사 기념사업회장인 오성환씨가 상해로부터 임시정부 1·4호 청사를 해체·반입했으나 보훈처가 임정청사로 인정치않아 현재 인천세관에서 썩고 있다』며 청사로 인정할 것과 복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촉구했다. 정의원은 『1호청사는 지번이 다르고 4호청사는 1919년에 잠시 독립사무소로 사용,복원가치가 없다고 보훈처가 말하나 안중근의사의 흉상사진에 적힌 문구등을 고증하면 4호청사는 1926년까지 임정 청사건물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균의원(신한국당)도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독립운동 사적지 순방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결산특위◁ 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첫날인 8일 예결위원들은 무장공비 침투로 인한 강원지역 주민의 피해 보상액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모처럼 「3당1색」이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2달 가까이 생계 수단을 박탈당한 피해액이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3천억여원으로 추정되는데도 추경안의 재해대책예비비에는 한푼도 계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릉출신의 자민련 황학수 의원은 『무장공비는 어떤 태풍보다 심하게 삶의 터전을 할퀴고 빼앗아 갔다. 속으로 골병드는 무장공비 재난으로 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린다』고 수정예산안 제출을 「하소연」했다. 다른 예결위원들도 『삼풍백화점 붕괴때도 예비비로 지원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재해대책예비비 3천억원 가운데 수해복구비 1천3백억원을 뺀 나머지를 보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신한국당 김영진·자민련 이인구 의원)며 이구동성으로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 피해상황을 검토한 뒤 추경예산으로 지원할지 내년 예산안에 포함할지 오는 11일 회의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 13억 재산 장학재단에 기증/정광진 변호사에 위로 서한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지난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세 딸을 잃은 슬픔속에서도 유족보상금 7억원을 포함,13억원 상당의 재산을 맹인 장학재단설립에 기증한 정광진 변호사에게 서한을 보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승려 둘,삼풍부지 매입타진/「거액 괴자금」여부 주목끌어(조약돌)

    ○…수천억대의 삼풍백화점 부지매각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는 등 서울시가 「삼풍부동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승려 2명이 삼풍백화점 부지매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 3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말 삼풍부동산 매각입찰이 유찰된 직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불교종단 소속의 승려 2명이 시청을 찾아와 『수천억의 돈이 있는데 종단 대표 또는 산하 사찰의 이름으로 삼풍백화점 부지를 매입할 수 있겠느냐』며 시청측의 의견을 물었다는 것. 시관계자는 이어 『터무니없는 제의같지는 않았지만 액수가 거액인 점에 비춰 현재 시중에 떠도는 수조원대의 「괴자금」중 일부로 원소유주가 따로 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며 『그러나 이들 승려들이 이후 다시 전화를 걸어와 「사정이 생겨 포기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
  • 「삼풍참사」세딸잃은 정광진 변호사/13억 출연 맹인장학재단 설립

    ◎「장애인의 빛」 되고자 한 실명 큰딸 뜻 기려/보상금에 사재보태 서울맹학교에 쾌척 지난해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세 딸을 한꺼번에 잃은 정광진 변호사(59·서울 서초구 서초동 해청빌라 3동 301호)가 맹인이었던 큰 딸을 기려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정변호사는 최근 보상금 7억여원과 경기도 의왕시의 땅(공시지가 6억5천여만원) 등 모두 13억여원을 출연해 삼윤장학재단을 만들었다.삼윤이라는 명칭은 큰 딸 윤민씨(당시 29세)와 둘째 윤정씨(〃 28세),셋째 윤경씨(〃 25세)의 이름에서 따왔다. 정변호사가 맹인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정상인보다 더 열심히 살았던 큰 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지난 6월 「나의 사랑,나의 생명,나의 예수님」이라는 추모문집을 발간했을 만큼 세 딸에 대한 그리움은 간절하다. 정변호사의 부인 이정희씨(56)는 장학재단 설립 취지를 『맹인들에게 빛이 되고자 했던 윤민이의 못다 이룬 꿈을 우리 부부가 대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헬렌 켈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같은 맹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큰 딸의 뜻이 이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큰 딸 윤민씨는 5살때 망막 이상으로 한 쪽 눈을 잃고 나머지 한 쪽 눈도 점차 흐려져 12살때 거의 실명에 이르렀다.딸의 눈을 고치기 위해 15년간의 판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개업한 아버지의 노력도 헛수고로 돌아갔다. 윤민씨는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3년 동안 유학을 했다.귀국한 뒤 서울맹학교에서 1년 동안 교사로 근무하다 삼풍사고로 숨졌다.
  • 공동체의식 다진 서울축제(사설)

    서울시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3일간에 걸친「시민의 날」행사를 가졌다.26일 63빌딩 계단오르기마라톤으로부터 시작해서 28일 동대문운동장에서 펼친 한마음 큰잔치까지 여러 행사들은 저간에 진행되던 행사들과는 달리 현대적 감각의 스펙터클을 창조하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특히 27일 보라매공원에서 선보인 가로 160m,세로 103m의 서울시 깃발은 세계최대의 크기로 이만하면 국제적 관심을 이끌만한 이벤트가 됨직하다. 왜 서울시에 이런 일이 필요한가.이 점이 우리가 다시 한번 정리해두어야 할 항목이다.현대의 도시민은 공동체의식을 잃고 있다.도시의 구조물들은 사람들을 개별화하고,일하는 방법 역시 인간적 관계를 격리하는 방향으로 발전돼 왔다.이 비인간화현상은 사실상 세계 모든 대도시들의 공통문제였고 따라서 어떻게든 도시속에서도 사람들이 다시 연계를 회복하고 재결합할 수 있느냐를 60년대 후반부터 사회·문화적 과제로 삼아 왔다.그 한 방편이 도시민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이벤트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다.같이 즐기는 프로그램을통해 정서적 감동에서나마 공동체 느낌을 재생시켜 보자는 노력이다. 또 하나의 효용은 관광산업적 측면에 있다.지역마다 다른 전통 요소들은 고정돼 있는 유적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현재를 살고 있는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의 감정을 통해 더 잘 알 수 있다.이 삶의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것이 바로 집단적 축제이다.이런 이유로 오늘날 세계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각 도시의 전통적이며 개성적인 축제인 것이다. 서울 시민의 날은 서울정도 600년기념으로 정해졌으나 성수대교붕괴,삼풍백화점참사와 선거규정에 묶여 이번 처음 시행됐다.소모성·전시성이라는 그간 행사에 대한 일반적 고정관념을 벗어나,세계적 대도시의 위상을 만들자는 문화적 도전과 공동체정신을 회복하자는 문명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세련되게 완성해 가야 할 것이다.
  • 「기네스 대회」 진기록 풍성/「서울 시민의 날」 전야제 이모저모

    ◎50대 회사원 맥주 1,000㏄ 7초32에 “꿀꺽”/91m 뒤로달리기 12초84… 「목청대회」 112dB 괴성/알성과거대전선 80세 할어버지 장원급제 「서울 시민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곳곳에서는 기네스도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기네스도전대회에서는 각종 진기록이 양산.「맥주 1천㏄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맥주 많이 마시기」챔피언(1분에 3천250㏄)인 박용희씨(53·회사원)가 역시 7초32로 우승,저력을 과시. 「훌라후프 많이 돌리기」에서는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미영씨(38)가 4개의 훌라후프를 3분여 동안 떨어뜨리지 않고 돌리는 묘기로 우승.김씨는 26일 63빌딩 수직마라톤에서도 12분35초로 우승,2관왕을 차지. 소리측정기 앞 1m지점에서 힘껏 소리질러 승부를 가리는 「목청높이기」에서는 단국대생 김명관군(23·무역 2)이 112㏈의 괴력으로 최고 소리꾼의 영예를 차지.이밖에 「승용차 사람 많이 타기」에서는 「어울림」팀이 22명으로 우승했고,「91m 뒤로 달리기」는 임연택씨(22)가 12초84로 제패. ○…이날 하오 1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에서 치러진 「알성과거대전」에서는 백승기옹(80·경기 양주군)이 17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장원급제해 2백만원짜리 순금 마패를 수상.이날 시제는 정도 600년이 된 서울이 21세기를 맞아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뜻의 「방명유신」. ○…서울시민의 날은 지난 94년 서울 정도 600년 행사때 태조 이성계의 한양 천도일인 10월28일로 결정.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2년동안 행사가 열리지 못해 올해가 사실상 첫 행사인 셈. ○…서울시민의 날 본행사인 「시민 한마음 큰잔치」는 28일 상오 11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된다.〈김태균·박준석 기자〉
  • 마음의 즐거움이 건강의 근원/윤종태(공직자의 소리)

    윤택한 삶의 조건은 「환경의 질」이 좌우한다.이같은 조건은 건강성·쾌적성·안정성·편리성·효율성 등 다섯가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대 전인류의 건강보장」을 목표로 건강하고 질 좋은 삶을 지향하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화·도시화 과정속에서 유발되는 각종 질병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정신적·심리적 요소와 관련된 온갖 질병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않고 있는 내면의 질병중 가장 큰 것은 「적대감정」이며 『내가 왜 이렇게 고통스럽기만 하며 부모도 사랑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이 거칠게 대하기만 하는가』하는 증상이다. 진정 건강한 사람은 곧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라 한다.하루에 한시간은 내마음을 다스리는데 사용하고 단 한시간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자기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빠르고,크게,많이」만을 추구해 왔다. 삼풍백화점 참사와 같은 각종 대형사고는 이같은 총체적인 건강부실로 인한 것이다.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고 다치는 것도 큰 문제지만,실로 사람들의 양심과 신앙이 무너지고 삶의 기초가 무너지고 있다는데 더 큰 심각성이 있다. 현대인들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건강을 사려고 애쓰다가 돈과 함께 건강도 잃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다.보신탕·뱀탕 등 각종 보신제만을 찾아다니며 사우나·헬스클럽을 찾는 사례가 그것이다. 건강에 가장 해로운 요소는 방탕한 생활·질병·투기 등이다.신체운동은 건강에 약간의 유익은 있다 하겠으나 근신과 절제,그리고 마음의 즐거움이 근본적인 건강 유지의 길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현대인들은 이같은 삶의 기준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경기도 공업행정계장〉
  • 「안전 우선」의 사회분위기 조성을/김왕(공직자의 소리)

    얼마전에 안양에서 또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그동안 몇차례의 대형사고를 겪고나서 웬만한 사건·사고에는 별로 놀라지도 않을만큼 강심장이 되었겠구나 했었는데 역시 사고는 항상 사람을 놀라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삼풍사고와 달리 사람들을 미리 대피시켜 대형참사를 예방한 것은 소위 위기대처능력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발전이라면 발전이라고 자위해 볼수 있겠다.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대피가 최선이 될수 없다.손자병법에 보면 차선책 정도가 아니라 소위 삼십육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손자가 말한 1번부터 35번까지의 계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이 할수 있는 모든 노력과 능력을 동원하여 서른여섯번째의 계책을 써야할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지금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지혜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보통 사고가 일어나면 주로 재료나 설계,구조같은 물리적인 측면 원인을 찾았었다.그리고는 그에 따른 대책을 쏟아내곤 했었다.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삼십육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이제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은 사람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볼때 작업 근로자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조차 돌보지 않고 강행군해서 지은 건축물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이번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다.이 사고를 통해 우리는 지어지는 과정에서 안전해야 지어진 후에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과 진정한 안전은 나만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는 안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결국 「결과의 안전」보다 「과정의 안전」이 중요하고 「안전공동체」의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건설현장에서,공장에서,가정에서 이러한 생각이 실천될 때 우리 사회의 안전도는 자연스럽게 성숙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안전문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는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선진외국들도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문제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것처럼 우리도 더이상의 붕괴사고는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먼저 「안전」을 생각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안전이라는 푸른 신호등을 켜야 할 때이다.
  • 국내 첫 장애인 치과 문연다/20일께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

    ◎의사소통 힘들어 장애인­의사 기피 “치료사각”/한때 실명위기 조 구청장­기창덕 박사 뜻모아 오는 20일쯤 서울 서초구 보건소 1층에 장애인 전용 치과가 문을 연다.2층에 일반인을 위한 치과가 있지만 장애인들만을 위한 치과가 따로 생기는 것이다.장애인 전용 치과로는 국내 최초다. 맹인,뇌성마비,정신박약아 등 중증 장애인들은 치과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웬만큼 아파서는 치과에 가지 않는다.치과의사들도 장애인 환자를 달갑워하지 않는다.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정상인보다 치료에 5배 가량 힘이 더 든다고도 한다.장애인 전용 치과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장애인 전용 치과의 등장은 한 때 실명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던 조남호 서초구청장의 결심으로 이루어졌다.지난 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유족들에게 폭행을 당해 1.0이던 시력이 0.4까지 떨어진 조구청장은 가톨릭의대 김재호박사의 도움으로 시력을 웬만큼 찾게 됐다. 치료 과정에서 조구청장은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애인가를 느꼈다.그 때 김박사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눈을 고쳐 주면 맹인들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 있는가』 조구청장은 즉석에서 약속했고 지난 달 추가경정예산에 장애인 치과 설립을 위한 예산 1억1천5백만원을 배정했다.또 가톨릭 맹인선교회 이사가 됐다. 조구청장은 아직 눈이 완전하지 않아 오는 11월 미국에 가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스스로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장애인 치과는 기창덕 박사가 맡는다.김박사는 가톨릭의대에서 같이 일했던 기박사를 조구청장에게 천거했고 기박사는 조구청장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고희를 넘긴 기박사는 황해도 재령이 고향으로 40여년동안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쳐왔다.일제 때 경성치전(서울대 치대의 전신)을 나와 중앙방역연구소(현 국립보건원) 연구원과 고려대 의대에 이어 가톨릭의대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서울치전에 다닐 때부터 혜화동 깔멜수녀원에서 수녀들의 일을 돌보기도 했다.광복 후에는 가톨릭에서 운영하던 아현동의 소년직업학교에서 봉사를 했다.지금은 아파트촌이 됐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상계동에서도 인술을 베풀었다.미아리 성가병원에 이른바 「거지치과」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맹인선교회와 경기도 양평에 있는 분도재활원의 이사를 맡고 있다.사직터널 부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면서 의학사 집필에 몰두해 왔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조구청장은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생각이다.교우들의 호응도 매우 크다.
  • 「원자력 안전의 날」에 부쳐/최진석(특별기고)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벗자 흔히 선진국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이 국민총생산(GNP)규모다.우리나라는 최근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돌입함으로써 경제규모 면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다.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의 곳곳은 선진국으로서 갖춰야 할 많은 것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중 하나가 바로 안전문화의 정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몇년간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 등 몇차례의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의식 결여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또한 최근 「삶의 질」향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삶의 질」향상은 곧 「안전문화의 정립」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원자력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연하게 원자력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만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주는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는 것은 불합리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78년 고리원전이 처음 가동에 들어간 이래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에 큰몫을 담당하며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18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1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10위권의 원자력 이용국가로 부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하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 국내 원자력산업의 이러한 놀라운 성과 뒤에는 철저한 안전성 확보가 뒷받침되었다고 생각한다.급속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각종 산업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분야에서는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높은 안전관리가 이루어져 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20세기 과학기술의 산물인 원자력은 이와 같이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기준으로 하여 그 이용을 확대하여 왔다.원자력이 높은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원자력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와는 달리 첨단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에너지라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겹겹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음은 물론,국제적인 안전규제를 통해 원전운영의 불안전 요인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더욱이 원자력발전은 현대 과학기술이 발달함과 함께 그 최소한의 위험요인도 완전히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원자력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주는 혜택을 안전하게 누려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그런 점에서 원자력 산업계가 매년 9월10일을 「원자력 안전의 날」로 정하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결의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자력계의 모든 종사자가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갖추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갈 때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아울러 국민들도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불신에서 벗어나 원자력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양질의 에너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보내게 될 때 21세기를 여는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 신도시·강남 아파트 5백만∼2천만원 급등/수도권 전세값 동향

    ◎단독·연립·다세대주택은 연초와 변동없어 수도권지역의 전세값이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과 강남의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으나 나머지 지역은 예년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상승했다. 건교부는 아파트 전세값 상승현상은 수도권에 오는 11월까지 8만호가 추가 공급되는데다 미분양주택도 2만6천여호나 돼 이사철 계약이 끝나는 이달 하순쯤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서민용 단독주택과 연립·다가구 주택은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건교부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주택공사,주택은행과 합동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서초동 삼풍아파트 32평형 전세가가 연초 1억1천5백만∼1억2천만원에서 1억2천만∼1억3천만원으로 5백만∼1천만원 올랐고 방배동 삼호아파트 32평형도 1억1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뛰었다.성내동 미성아파트 24평형은 연초 7천5백만원에서 8천만원에 거래됐고 둔촌동 현대아파트 24평형도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뛰는 등 주거여건이 좋은 강남·강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5백만∼1천만원 올랐다.상계동 주공,고덕동 아남,문래동 아파트들은 보합세거나 5백만원 상승에 그쳤다.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은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1천만∼2천만원으로 상승,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컸다. 분당은 연초 7천만원에 거래됐던 이매촌 청구아파트,서현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이 9천만원으로,서현동 현대아파트 27평형이 6천5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으로 1천만∼2천만원씩 뛰었다.일산은 주엽동 삼익아파트 32평형이 7천만∼7천5백만원에,평촌의 꿈마을 금호아파트 38평형은 9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 안전 불감증 책임(사설)

    안양다세대주택 붕괴사고는 작은 사고가 아니다.삼풍아파트 붕괴사태를 겪은 터라 51가구 1백58명이 이재민이 된 주택 3개동쯤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결코 선진국대열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이 사건은 특히 이렇게 되리라는 정황이 확인돼 있었던 경우로서 어떤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담당공무원의 명백한 직무유기사건이다.해당 주민은 지난 4월부터 위험탄원서를 제출했고 연일 호소를 계속했다고 한다.그러나 시청 담당직원은 사고당일 상오까지도 붕괴위험이 없다는 단언을 했다.따라서 어떤 근거로 이런 단언이 가능했는지를 밝히는 일부터 수사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삼풍사건이후 우리는 매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국가적으로 안전을 강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건설부분에서만도 건교부는 지난해 7월 「시설물에 있어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지침」까지 새로 만들고 위험시설물의 위험통보를 책임거점별로 의무화했다.그러나 누구도 실천하지 않는 이런 제도가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 다시 한번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 이번 경우는 각별히 철저한 반성의 모델로 삼을 만하다.그간 장마가 계속됐고 홍수가 났다.안전조치가 돼 있는 공사장이라 할지라도 위험대비를 추가했어야 할 장소다.이런 과정이 왜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는지를 가려내봐야 한다.이를 기초로 제도와 규칙이 실제로 실천되도록 하는 보장장치가 무엇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이번 붕괴로 소요될 수밖에 없는 각종 경비가 또 얼마나 사회적으로 무의미한 낭비인가에 대해서도 자성을 해야 하고 이런 무책임의 결과로 인한 비용은 앞으로 사태의 원인제공자가 그 책임을 확실히 지는 제도도 강화해야 한다.일본은 건설현장에 행인을 보호하는 안전관리원까지 상주시키는 엄격함을 갖고 있다.더 이상 안전사고에 대한 무감각상황을 양해하거나 묵인할 수 없다.이제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한 시점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또다시 그럭저럭 지내는 적당주의와 불감증의 악폐를 끝내야 한다.
  • 삼풍사고 형량 확정/이준 회장 7년6월/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3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이준 피고인(73·삼풍 회장)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7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삼풍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 서초구청장 이충우·황철민 피고인에 대해서도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추징금 3백만원,징역 10월에 추징금 2백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밖에 다른 피고인 10명에 대한 상고도 모두 기각했다.
  • 전환기 맞은 새마을운동/윤세달 새마을운동중앙협사무총장(특별기고)

    ◎제2새마을운동 전개하자 우리는 짧은 기간에 조국 근대화를 달성하였고 동시에 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새마을운동이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만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3백만 새마을회원이 자기 혁신과 개혁을 통해 제2새마을운동을 제창하고 순수한 민간 자율운동으로 거듭나고자 애쓰고 있다. 최근에 「관변단체」라는 용어가 사회의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이른바 관변단체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정부의 지시에 맹종하고 선거시에 친여적 활동을 하는 단체」를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다. 새마을조직의 선거개입은 통합선거법상 금지되어 있고 조직내부에서도 선거중립을 누차 강력히 지시하였으며 국민들의 수준을 감안할 때 선거개입 논란은 더이상 의미가 없으며 선거 결과에서도 새마을이 친여단체라는 추정은 일부 인사들의 선입견에 불과한 것이다. 다만 새마을운동과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는 지역사회 개발운동의 성공적 모형인 새마을운동의 속성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공익적협력관계」일 뿐이다. 관과 민이라는 2분적 사고는 권위주의 시대의 발상이며 이제 문민화·지방화·자치화시대에는 주민참여와 관민협력 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므로 관변이란 용어의 남용은 결코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정부가 해야하는 일이지만 미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일거리나 성격상 정부가 직접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공익적 사업」은 너무나 많다.이러한 일들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새마을운동이다.새마을운동은 26년의 추진경험과 이·통단위 마을에까지 공인된 추진조직을 갖고 있는 검증된 지역사회 발전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의 성격은 생활·실천·주민운동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시민단체와 차별성이 있으며 일상적·생활적과제를 평범한 주민들이 몸으로 움직여 실천을 통해 해결하자는 운동원리이기에 국민운동인 것이다. 정부지원은 새마을사업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외국에서도 모델로 삼고자 하는 국민운동을 정부차원에서도 더욱 육성발전시켜 나가는 정책수립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정부가 얼마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하여 방대한 새마을 조직을 선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아무 대안없이 26년간의 검증된 국민운동을 매도,말살하려는 것은 어느 정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국익차원에서도 상당한 과오와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어촌 활성화와 내고장 환경지키기,국민 의식개혁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최근의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근검절약으로 시차낭비 풍조를 배제하는 국민운동과 대구지하철가스폭발사고,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각종 재해 현장에서의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새마을가족은 좀더 다양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구상하여 국민들 앞에서 더욱 떳떳하고 당당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새마을 가족의 지혜를 모아 나가고 있다.새마을지도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용기를 잃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 이병헌 건교부 건설안전심의관(폴리시 메이커)

    ◎“건축물 정기안전점검 대상 대폭 확대”/5대국책사업 충분한 감리받아 최고시설로 건설 『건설공사나 기존 시설물의 안전확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이제 많이 달라졌습니다.정부에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조그마한 부실이 발견되어도 즉시 재시공을 명령하는 등 부실공사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이병헌 건설안전심의관(56)은 시공중인 공사나 완공건축물 등에 대한 안전을 책임진 실무자다.이 때문에 대홍수나 폭설 등 천재지변이나 부실공사,건축물 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최근에는 연천·철원지역 물난리로 교량과 건축물의 안전점검을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행주대교·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안전확보에 대한 문제는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시설안전공단 등의 정기안전점검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대상을 현재 대형 공공건물에서 앞으로는 16층 이상 고층아파트와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건축물에도 확대,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 심의관은특히 정부 주도로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가덕·아산·광양항만공사 등 5대 국책사업은 안전 및 품질확보가 국민의 신뢰와 직결 되는만큼 아무리 돈이 많이 들더라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시설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험부족에 따른 국책사업의 부실문제는 선진국 전문가의 충분한 감리를 받아 시행 중이므로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간접시설이나 건축물 등의 안전확보는 정부와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참여 건설업체와 현장 근로자들의 의식전환은 필수적이고 국민들도 부실추방을 위해 감시의 눈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가장 큰 문제점인 건설현장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근로자 복지카드제를 도입했다』며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에게도 경력에 따라 연금을 지급하고 근무지를 카드로 관리함으로써 책임감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시공업체에 대해서도 적절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확보해 주어 건실한 공사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기존 시설물에 대해서도 일상 및 정기점검을 철저히 실시,잘못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대구 대건고(58년)와 영남대 토목공학과(64년)를 졸업,69년 건설부 도로국 기사보(7급)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도로관리과장,도로정책과장을 지냈고 토목기술사 자격을 갖고 있다.지방청을 두루 거치며 쌓은 현장 실무경험과 토목전문지식이 개인적으로 큰 재산이다.
  • 「의인」의 희생을 기리며/김정란 시인(특별기고)

    ◎의로운 죽음을 의롭게 해선 안된다 우리의 정신적인 시계는 지금 몇시일까? 우리는 정말 지금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는 것일까? 연이어 터지는 성폭행 사건들,보신관광 추태,너무나 실망스러운 정치인들의 행태,잊을만 하면 터지는 안전사고…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채 「역사」 운운하는 전 대통령들,혹세무민하는 수많은 교언영색의 혀들.뻔뻔스러우라.그러면 네가 잘 먹고 잘 살게 되리라. 삼풍백화점의 붕괴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바는,우리가 그동안 바라크 건물안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이었다.회칠한 무덤,추악한 모순을 물질의 금가루로 덕지덕지 칠해 놓은 삼풍.풍! 바람이 빠졌다.그리곤…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다.잠깐 법석을 떨고 끝.백화점들은 여전히 사기 세일을 하고 엉터리 상품권을 팔고 표절 시비로 자살소동까지 벌였던 가수들은 또다시 랄랄랄 잘 나간다.그러니 뻔뻔스러우라,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어렸을때 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기억난다.어느 날인가 감시원 몰래 산에서 나무꾼이 나무를 자르고 있었더란다.그러다가 갑자기 볼일이 급해져서 일을 보고 있는데 감시원이 들이닥쳤단다.다급해진 나무꾼이 얼른 도끼로 눈을 가렸다나.어쨌든 내 눈에 안보이면 안보이는 거니까.감시원이 호통을 쳐댔겠지.그랬더니 나무꾼이 너무나 신기해 하면서 『어이구,그놈 신통하네.어떻게 이 두꺼운 쇠를 뚫고 보았을까』라고 말했다나.어쩌면 우리 모두 그 나무꾼 짝인 것은 아닐까.내 눈에 안 보이니까 없는 거야.또는 내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없는 거야. 연이어 터지는 성폭행 사건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인 수준이 삼풍백화점 못지 않은 부실한 수준임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문제는 단지 「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문제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어떤 특정한 개인들의 특정한 행태의 비정상성과 관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우리사회 전반의 정신적 미성숙을 웅변으로 드러내어 보이고 있다.달리 말하면 우리 사회는 지금 일종의 「잘 먹고 잘 살기」신화의 착종된 형태의 질환을 앓고 있다는 말이다.모든것이 물질적인 추구 쪽으로만 방향을 잡고 있다.사회는 미래에 대한 건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물질적이고 말초적인 감각적 욕망만을 부추김으로써 가장 원초적인 「성」의 문제에 있어서도 비정상적인 환상만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숨어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세계의 추악함 앞에서 눈을 감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위하여 자신을 버린다.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한심한」일이다.대충 끝내지,뭘 그렇게 애를 쓴담.그래서 남은게 뭐야.아니,나의 생각은 다르다.그의 죽음은,정치적인 차원에서 박종철군의 죽음과 맞먹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성폭행」이라는 형식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정신적 미성숙을 끝내기 위해서 죽었다.아니 우리가 그의 죽음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이제 새로운 정신의 집을 짓자.성숙한 정신의 집을,사회의 요란한 쾌락의 거품에 대항할 수 있는 단단한 정신의 집을,한 의로운 사람의 죽음을 외롭게 만들어서는 안된다.젊은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무심한 이웃들 앞에서 몸을 던진 그의 죽음을 헛되게 만들지 말자. 결국,나의 믿음에 의하면 세계는 저절로 맑은 곳이 되지 않는다.세계는 점점 더 최성규씨와 같은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를 요구할 것이다.나는 방금 「순교」라는 말을 썼다.이 단어는 적절하다.왜냐하면 그의 죽음은 「믿음」때문이었기 때문이다.이때 내가 사용하는 「믿음」이라는 단어는 특정한 종교의 특정한 교리에의 헌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그 「믿음」은,인간이 인간에게 걸 수 있다는 믿음.여기 이곳에서 인간에게 모든 것을 걸 수 있다는 믿음.그렇게 함으로써만 여기 이곳을 우리의 손으로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아벨의 피값을 지불해야 한다.당신이 아무리 도끼로 눈을 가려보아야 소용없다.그의 피가 하늘을 항해 울부짖고 있기 때문이다.
  • 「건설 실명제」 법제화/시공 대장에 관련자 기재/당정

    ◎부실시공 막게 「산업기본법」 제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각종 공사 관련자의 이름을 시공관리대장에 기재,발주기관에 신고토록 하는 「건설실명제」를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을 제정키로 했다. 신한국당 이강두 제 2정조위원장은 4일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의 붕괴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설실명제를 도입,공사에 실제로 참여한 현장책임자,기능공,장비임대업자 등 모든 관련자의 이름이 기재된 시공관리대장을 의무적으로 발주기관에 신고토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당정협의와 업계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기본법」은 건설업 면허제도를 단순화해 건설업간 업종 겸업금지를 완화하고 폭력행위,부도발생 등 형사사건에 직간접으로 연루된 경력자를 건설업 결격자로 분류,면허 발급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건설교통부장관은 의무적으로 건설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시행토록 명문화해 건설 주무부서로서의 책임과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찬구 기자〉
  • 건설현장 안전점검 확실히(사설)

    건교부가 8월1일부터 15일간 백화점·호텔·학교등 대형민간다중이용시설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정부차원에서 건설과정에 일제점검을 나서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다.이번 홍수에서도 각종시설의 안전관리가 부실했다는 부분이 재확인되고 있는 때라 큰 기대를 갖게 한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려면 이 점검이 앞으로도 모범이 될 만큼 철처하고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이번 점검대상은 연건축면적 5천㎡이상의 시설물 70개소나 되는데 이에 투여되는 점검요원은 서울시를 비롯,지방국토관리청 직원뿐이라는 점부터 다소간 부족해 보인다. 그간에도 제도적으로 건설검증과정은 있어왔다.문제는 적당히 넘어가고 이럭저럭 보아주는 관행이 뿌리 깊게 내려져 있다는 데 있다.이 결과가 바로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였다.그렇다면 이번 안전점검은 정부차원이기 때문에 더욱 사후결과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과학적 점검태세를 갖춰야 옳다. 한국인에게는 현재 전반적으로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있다.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가 최근시행한 한국인 안전의식조사자료를 보면 이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전국 3천2백여명 샘플에서 「공사장에 지나갈 때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그저 우회하여 돌아간다」가 50%를 넘고,「자기 지역사회에서 안전을 위협할 만한 곳이 있으면 해당관청에 알린다」가 직장인 45%,주부 40%,학생 15%밖에 되지 않는다.건강장애 같은 자신의 직접적 위험에는 극히 민감하나 타인소관 위험에는 매우 둔감하다는 것이 이 조사의 결론이다. 우리 모두에게 안전을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근본적 사고의 전이가 절실하다.그러므로 정부의 안전점검은 이 사고의 혁신을 계몽하고 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뜻깊는 귀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자유의 다리」를 비롯,홍수에서 확인된 수많은 불안전시설물 역시 가장 안전하게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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