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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후 국민이 생각하는 역사적 사건 1위는?

    광복 후 국민이 생각하는 역사적 사건 1위는 무얼까. 1950년 6·25전쟁 발발(72.2%)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최근 광복 70주년 특별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복 이후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꼽고자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사편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지난 70년간의 역사적 사건 390개를 선정한 뒤 통계전문 기관에 의뢰해 추출한 30개를 제시하고 응답자(성인 남녀 3천16명)가 그중 5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문 조사는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민이 생각하는 역사적 사건은 1950년 6·25전쟁 발발(72.2%)이 1위를 차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 개최(64.1%)와 1945년 8·15 광복(62.7%)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62.6%)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개최(62.6%)는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2014년 세월호 침몰(60.0%),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59.5%),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58.1%), 1950년 6·25전쟁 인천상륙작전(57.0%), 1945년 38선 남북 분단(56.8%)이 10위 안에 들었다. 그렇다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몇위 안에 들까. 언론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는데 10위가 넘어가는 역사적 사건은 언론 보도에서 볼 수가 없었다. 광복 이후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기사에 보이지 않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17위(51.7%)를 기록했기 때문에 ‘TOP 10 언론보도’에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6·25 전쟁 이후 ‘동족 간 총뿌리를 겨눠’ 최대 희생자를 낸 사건인데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국민 사이에서 제대로 인식되고 평가 받고 있는지 광복 70년을 맞아 역사의 수레바퀴를 다시 돌려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고영태(삼풍파마켐 대표이사)영대(충북도청 총무과 주무관)씨 부친상 김정선(충북지방기업진흥원장)김석중(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남순(수서중 교사)김애란(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근무)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1 ●이윤배(NH농협생명 전략총괄부사장)씨 장모상 2일 인천 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40분 (032)460-9407 ●문제열(경기도청 유통정책팀장)씨 부친상 2일 수원시연화장, 발인 4일 오전 8시 (031)218-6587 ●안철우(이투데이 금융부 팀장)씨 부친상 이상열(오광혁뮤직월드 대표)손병수(SM구조안전진단 부장)씨 장인상 2일 전남 함평농협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61)322-4444 ●김영식(충주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2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43)845-7631
  • [현장 블로그] 삼풍 20주기 공식 추모제 취소 논란

    [현장 블로그] 삼풍 20주기 공식 추모제 취소 논란

    ‘엄마의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X반 이○○이에요.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지켜주세요.’ 2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삼풍참사위령탑’ 주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남긴 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고 불러 본 적도 없을 ‘엄마의 엄마(할머니)’에게 남긴 한 초등학생의 편지였습니다. ‘삼풍 참사’ 20주년인 이날 위령탑 한구석에는 백발의 한 노모가 돌에 새겨진 딸의 이름자를 연신 쓸어내리며 북받치는 슬픔을 꾹 누르고 있었습니다. 20년 전 ‘오늘’ 딸을 잃은 아버지 윤모(78)씨는 위령탑 한쪽에 앉아 무심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동 1685-3번지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502명의 애꿎은 목숨이 희생된 지 꼭 20년입니다. 매년 참사일이면 500~600명의 유족들이 모여 희생자를 기렸던 추모식과 달리 이날은 유가족 50여명만 모였습니다. 지난 15일 삼풍유족회 집행부가 회원 500여명에게 “서초경찰서에 집회 허가를 요청했지만 메르스 탓에 자제 요청이 있었다”며 “섭섭하지만 이번만은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행부의 말을 확인해보니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서초경찰서 측은 “추모제는 집회 신고 대상이 아니며 삼풍유족회 측도 집회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추모식이 취소되면서 상당수 유가족들은 분노했습니다. 현장에 온 유가족들은 “유족회 현 임원진이 새 임원 선출을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추모제를 취소했다”고 반발했습니다. 현장에서 현 유족회 임원들을 ‘비토(거부)’하고 집행부를 새로 선출하자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에 있던 임원진과 일부 유가족 간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습니다. 추모하러 왔던 일부는 고개를 저으며 떠났습니다. 유족회 운영 방식과 공금 등을 둘러싼 유족 간 불신과 갈등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이 먼저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할 시간마저 빼앗은 것인지 씁쓸했습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메르스, 탐욕과 오만이 부른 재앙/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메르스, 탐욕과 오만이 부른 재앙/박찬구 정책뉴스부장

    무너진 건 시스템이었다. 고속 성장과 이윤 창출의 신화가 내려앉았다. 휘어진 철골 사이로 앙상한 우리 사회의 몰가치, 그 민낯이 드러났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일상의 갑남을녀가 한순간에 삶을 앗기고 꿈을 잃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500여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부상했다. 설계와 시공, 감리의 총체적 부실과 비리 덩어리였다. 대다수 피해자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쓰러진 건 시민의 일상이었고 공동체의 믿음이었다. 그로부터 꼭 20년 후, 우리 사회는 또다시 시스템의 붕괴를 직시하고 있다. 양적 팽창에 매몰되고 수익성에만 매달린 의료 체계가 중동발 메르스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허물어졌다. 미처 손쓸 겨를도 없이 질병관리 시스템은 휑한 구멍을 드러냈고, 국내 굴지의 민간 병원은 고개를 떨궜다. 총체적인 보건의료 체계와 함께 ‘국가’가 뚫렸다. 보건 당국, 나아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무색하게 하는 참담한 현실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월 23일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의료시장의 중동 진출 성과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이 상당히 높고 인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며 보건의료 인프라가 약한 중동인이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공치사를 했다. 장기간 수조원의 수익과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언급했다. 문 장관은 우리 공공의료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에 “민간 병원이 90% 이상이니 공공병원을 더 세우라고 하는데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게 아니다. 이미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 의료의 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민간 병원에 정부가 돈을 들여 공공 기능을 더 강화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문 장관의 발언에 메르스의 현실을 겹쳐 보면 헛된 신기루이며 허황된 욕심이다. 메르스의 침투에 세계 최고 수준이라던 보건의료는 컨트롤타워도 전문성도 없이 헛돌기만 했고, 공공의료는 제 역할과 기능을 상실한 채 속수무책이었다. 일선 공무원과 보건 인력은 눈만 뜨면 ‘윗분용 보고서’를 올리랴, 잡히지도 않는 현황을 파악하랴, 우왕좌왕, 난리법석만 떨고 있다. 그 현란한 ‘세계 최고’와 ‘수조원 수익’의 레토릭이, 메르스에 온 나라가 뚫린 지금도 유효한지 묻고 싶다. 기본과 시스템을 망각한 채 이윤과 고속 성장으로 치닫던 삼풍백화점식 개발 논리나 다를 게 없다. 그 피해는 삼풍백화점이든, 메르스든 고스란히 일반 시민의 몫이다. 메르스 사태는 시일이 걸려도 진정될 것이다. 하지만 참화에 내성이 생기고 망각이 이성을 압도한다면 제2, 제3의 메르스 사태가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에도 사회 구조적인 인재(人災)가 끊이지 않았고, 종국에는 세월호 참사를 맞은 것과 같은 이치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같은 정치 과잉의 사회에서는 국가 지도자나 위정자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부작위(不作爲)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일상의 비극은 쳇바퀴처럼 반복되기 마련이다. 메르스를 창궐시킨 사회 부조리와 모순의 본질을 직시하고, 성장과 외형보다는 생명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근본의 성찰이 중요한 이유다. 시스템 복원이라는 기본을 도외시한 채 메르스를 일회성 유행병 정도로 치부하거나 민감한 의제를 부각시켜 메르스의 파장을 축소하려 든다면, 그런 ‘정치의 배신’을 시민들은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다. ckpark@seoul.co.kr
  • [사설] 삼풍 참사 20년… 끊이지 않는 人災 이젠 없어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딱 20년이 됐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던 대형 백화점이 거짓말처럼 20초 만에 무너져 내리면서 고객과 백화점 직원 등 무려 502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단일 사고로는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건국 이후 최악의 참사였다. 삼풍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人災)다. 민관(民官)의 불법과 비리, 안전불감증이 합쳐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당시 삼풍백화점은 대들보가 따로 없이 기둥만으로 지붕판을 받치는 ‘무량판 공법’으로 지었다. 설계를 불법으로 바꾸면서 건물을 떠받치는 기둥의 굵기까지 줄였다. 에스컬레이터 주변 기둥은 기존에 비해 굵기를 25%나 줄였다. 또 애초에 4층으로 허가 난 건물에 별도의 보강공사 없이 3500t의 시멘트를 쏟아부어 5층으로 증축했다. 이런 불법 증축은 관할 공무원들이 눈감아 줬고 결국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삼풍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후진국형 인재는 반복되고 있다. 화성 씨랜드 참사(1999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에 이어 지난해 세월호 참사까지 대형 참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피해 규모가 크고 작다는 차이만 있을 뿐 삼풍 참사가 일어난 원인과 놀랍게 닮아 있다. 삼풍 참사는 사고 당일 백화점 경영진이 기둥 균열과 누수 등 붕괴의 조짐을 감지했지만 돈에 눈이 어두워 백화점 영업을 중지하고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대신 보안을 유지하고 정상영업을 하는 쪽을 택했다. 정작 경영진은 붕괴가 시작되자마자 제일 먼저 건물에서 도망쳤다. 배가 전복되자 “가만 있으라”는 방송을 틀어 놓고는 승객을 버리고 도망간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파렴치한 행동과 어쩌면 그리 똑같은가. 과거의 비극에서 조금도 교훈을 얻지 못한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부는 매번 새로운 대책을 발표해 왔지만 그때뿐이다. 나아진 게 없다.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막지도 못하고 막상 사고가 일어난 뒤에는 허둥지둥대다가 피해 규모만 키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를 새로 만들었지만 달라진 게 없다. 사고는 아니지만 한 달여를 끌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역시 정부가 초기에 오판을 하고 이후에도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화를 키운 전형적인 인재다. 이젠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우리 사회의 재난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삼풍 사고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과거 인명피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과거 인명피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이 된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백화점 자리 현재 무슨 건물 들어왔나? ‘반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백화점 자리 현재 무슨 건물 들어왔나? ‘반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이 된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지난 1995년 6월29일 서울 서초동의 삼풍백화점은 붕괴됐다.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다쳐 충격을 선사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의 원인은 바로 부실시공이었다. 4층으로 설계된 건물은 5층으로 불법 증축됐고, 기둥의 두께도 기준보다 얇았다. 붕괴 며칠 전부터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갔지만, 영업은 계속됐다. 국가재난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숨진 사람은 502명이나 됐다. 실종자는 6명에 부상자 937명까지 6·25 전쟁 이후 최대 인적 피해를 낸 참사다. 이 사고로 이준(1922∼2003)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현재 몽골 선교사로 활동), 뇌물을 받고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준 이충우(1935∼2004)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기소됐고,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죄로 징역 7년6개월을 확정 받았고, 출소 후 수개월 만에 당뇨병 등 지병으로 숨졌다. 그는 경찰 조사 중 “(백화점이) 무너진다는 것은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1998년 인근 양재동 시민의 숲에 참사 위령탑이 세워졌고, 삼풍백화점 터에는 2004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사진 = 방송 캡처 (삼풍백화점 붕괴 20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이젠 잊고 살고 싶다… 人災 때마다 거론 ‘삼풍’에 갇힌 일상”

    정확히 20년 전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진원지는 당시 전국 2위 매출을 자랑했던 삼풍백화점이었다. 강남 부촌에 자리잡은 삼풍백화점은 고속 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 부실의 축소판이었다. 1400여명이 백화점 잔해에 매몰되고 502명이 목숨을 잃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온 국민을 충격과 절망에 빠트리면서 후진국형 인재(人災)의 오명으로 남았다. ‘삼풍 참사’ 20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붕괴 현장으로부터 5㎞ 거리인 양재 시민의숲에 마련된 희생자 위령탑에는 인적조차 드물었다. 위령탑 주변에는 ‘사랑하는 아들 ○○아, 너의 생일이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아빠 엄마가’, ‘○○이에게. 보고 싶고 잊지 않을게’ 등 유족들이 희생자를 그리워하며 남긴 꽃바구니 속 문구만 있었다. 매년 열렸던 추모식도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취소됐다. 메르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당국 의견을 삼풍유족회가 받아들였다. 유족들은 서울신문의 취재에 한결같이 “20년이나 지난 일 아니냐. 그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풍’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참혹했던 그 기억이 떠오르며 여전히 힘든 깊은 상처 때문이었다. 당시 사고로 백화점에서 의류 업체를운영하던 딸 이숙희(당시 35세)씨를 잃은 이순자(76·여) 전 삼풍유족회 부회장은 “유가족들이 지난 20년간 외부에 당시와 관련한 많은 얘기를 해 왔지만 바뀐 게 없다”며 “이제 더이상 기억을 들춰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삼풍 참사로 세 딸을 모두 잃고 삼윤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도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강하게 거부했다. 최후의 생존자 3명 중 한 명인 최명석(40)씨는 “20년 동안 세상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담스러웠다”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며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붕괴 사고의 기억은 트라우마가 돼 아직도 유가족을 괴롭히지만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삼풍이라는 두 글자는 많이 희미해졌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인재형 사고가 이를 방증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수사했던 이경재(66)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 변호사는 “성수대교 붕괴(1994년 10월),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1994년 12월), 씨랜드 화재 참사(1999년 6월),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2003년 2월) 등 초대형 인명 피해가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때마다 초고속 산업화 때문이라고 원인을 돌렸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존중보다는 금전적 이득에만 몰두하는 사회 풍조”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도 막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풍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안전을 무시한 무단 증축과 무량판 공법(대들보 없이 기둥으로만 지붕판을 받치는 공법) 등이 지목됐다. 당시 사전에 위험성이 경고되고 이를 잘 알고도 건축을 추진한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 불법 설계 변경을 승인해 준 이충우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수사를 하면서 ‘과연 내 가족이 살 집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지었을까’ 싶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돈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의식이고, 의식 개선 없이는 반복되는 인재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풍 사고나 메르스나 정부 초기 대응 미흡한 건 여전”

    “삼풍 사고나 메르스나 정부 초기 대응 미흡한 건 여전”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 당시 서른일곱 살이었던 목수 최영섭씨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 믿기지 않는 뉴스를 들었다. 지상 5층, 지하 4층에 단일 매장으로 전국 두 번째 규모였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TV를 켰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처참한 붕괴의 현장. 저 속에 사람은 얼마나 묻혀 있을까, 살아 있는 사람은 없을까, 가족들 심정은 어떨까. 그날 밤 뜬눈으로 TV 앞을 지키고 있는데 뉴스 앵커가 “톱이나 망치가 없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다급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곧바로 주섬주섬 옷을 입고 톱 10자루를 챙겼다. 현장에 도착한 것은 30일 새벽 1시쯤. “상황실도 없었어요. 톱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져왔다고 몇 번을 말해도 공무원들은 저를 귀찮게만 여기더군요.”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20년. 최씨도 이제 환갑에 가까운 나이가 됐다. 최씨를 비롯해 김성기(66·승강기 수리기사), 육광남(64·부동산 중개업), 이호현(58·전파상)씨 등 민간인으로서 구조 활동에 나섰던 사람들이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종로구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들은 폐허 속에서 생존자를 찾아 헤매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씨는 사고가 나고 3일이 지나도 생존자 수색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자 회사에 월차 휴가를 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이 설치한 통제선을 겨우 뚫고 헬멧, 작업화, 손전등을 갖고 지하 3층으로 들어갔지요.” 그는 처음 시신을 수습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시신을 누르고 있는 콘크리트를 망치로 아무리 부숴도 꺼낼 수가 없더라고요.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고인을 빨리 가족들 곁으로 보내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결국 겨드랑이와 목을 밧줄로 묶어 밖에 있던 특전사 대원들이 꺼내도록 했는데 차마 못 보겠더라고요.” 육씨는 “당시 공무원들이 사고 수습을 도와주러 온 민간인들을 통제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민관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초기 대응 실패는 당시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우리 사회의 재난 예방·대응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비상 시 컨트롤타워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범국가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르스 한 달’ 국민·의료전문가 설문조사 시의적절”

    “‘메르스 한 달’ 국민·의료전문가 설문조사 시의적절”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75차 회의를 열고 지난달 말 이후 서울신문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보도를 심층 분석했다. 박재영(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위원은 “메르스가 전문적인 내용으로 취재 자체가 어려웠을 텐데도 매우 분석적이면서 이해하기 쉽게 보도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은 “특히 메르스 발생 한 달을 맞아 지난 22일자에 실린 국민·의료전문가 설문조사는 시의적절했다”고 말했다. 박준하(전 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도 “메르스 사태 초기에 이어 후반부에는 재난 상황에 대한 실용적인 보도가 많았고, 워킹맘들의 고충 등 독자로서 공감할 수 있는 기사와 정보가 많아 긍정적이었다”고 평했다.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나왔다. 전범수(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은 “지난해 메르스가 해외에서 심각한 양상을 보였을 때 서울신문의 관련 보도는 단 1건에 불과했다”면서 “글로벌 전염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에 경고하는 ‘예방적 저널리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은 “메르스 발생 초기 서울신문도 보건당국의 입을 빌려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었다”면서 “당국이 제시하는 공적 정보를 취급할 때 언론이 반드시 진위를 검증해야 한다는 사실이 이번에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아직 메르스 사태가 완전한 진정 국면이 아닌데 한·일 관계 등 다른 어젠다로 편집 방향을 옮기는 게 옳은 일인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후속 보도의 필요성에 대한 제언도 쏟아졌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우리나라에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는데, 이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국민을 위한 구호 장비 시스템이 전혀 없었던 것과 비슷하다”며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참사 20주기를 맞아 우리나라 재난 시스템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세운상가 과거·현재 공존 형태로 ‘리모델링’

    세운상가 과거·현재 공존 형태로 ‘리모델링’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세운상가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는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설계 국제 현상공모’의 당선작으로 이스케이프 건축사사무소의 ‘현대적 토속’(조감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선작은 기존 도시 조직과 세운상가 사이의 끊어진 길을 ‘모듈화 박스’로 뜨개질하듯 연결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1968년 거대 구조물인 세운상가가 들어서기 전의 모습을 복원하는 형상”이라면서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집들과 생활양식을 세운상가 데크와 내부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운상가 주변은 남북(종묘∼남산)으로는 끊어진 보행 데크의 축이 복원되고 동서(종로∼동대문)로는 역사성을 간직한 길들을 찾아내 연결된다. 특히 너무 높게 위치해 한 번에 접근하기 어려운 남북 보행 데크에는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화 박스를 위아래에 끼워 넣어 지상층과 이어지도록 했다. 박스 안에는 전시실 등 공공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현재 세운초록띠공원 자리는 종묘로 가는 건널목부터 세운상가 2층까지 완만한 경사로 잇는 광장으로 계획했다. 이곳에선 다양한 공연 관람과 휴식을 할 수 있다. 광장 아래 1층에는 창업 지원시설 등을 배치했다.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당선작은 오래된 건축물을 새 건축물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과거의 흔적들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더해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는 12월 1단계 구간(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착공해 내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 구간에는 공중보행교도 복원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2단계 구간(삼풍상가∼진양상가)은 소유자와 주민 의견을 들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풍백화점 아픔 판소리로 치유

    삼풍백화점 아픔 판소리로 치유

    ‘긴급 속보요/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최고급 백화점인 삼풍백화점이/단 이십초 만에/와르르/와르르르/와르르르르르르/무너져 내렸소.’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그 큰 백화점이/순식간에 무너졌다니/무슨 귀신 곡할 노릇이란 말이냐.’ 명창 안숙선(66·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삼풍백화점 붕괴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을 맞아 2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공연되는 ‘유월소리’를 통해서다. ‘유월소리’는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민간구조대원으로 활약했던 최영섭(57)씨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창작 판소리다. 극작가 오세혁(34·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대표)이 제작했다. 참사 당시 상황을 극명히 대비되던 지하와 지상의 소리로 표현해 냈다. 무너진 백화점 지하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민간구조대가 내던 망치질 소리, 취재를 위해 뜬 헬리콥터 소리와 시시비비를 가리는 사람들의 소리 등 지하와 지상의 여러 소리를 안 명창의 목소리로 되살린다. 이번 공연은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메모리인(人) 서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메모리인(人) 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을 목소리로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문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동화작가, 영화 PD, 사진작가 등 15명의 기억수집가들로 팀을 꾸려 ‘서울의 아픔, 삼풍백화점’을 주제로 유가족, 생존자, 구조대, 봉사자 등 100여명의 시민을 만나 삼풍백화점에 관한 기억을 모았다. 수집된 기억들은 판소리 ‘유월소리’ 공연 외에도 기획전시 ‘기억 속의 우리, 우리 안의 기억. 삼풍’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전시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삼풍백화점의 존재조차 아득해진 지금,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소리들은 과거의 아픔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본주의가 만든 위험의 공정 분배 고민하다

    자본주의가 만든 위험의 공정 분배 고민하다

    비보호 좌회전/강은주 지음/동녘/288쪽/1만 4000원 1970년 와우아파트 참사,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그리고 2014년 세월호 참사까지. 이렇듯 위험은 늘 우리와 함께 있었다. 건강하고 온전하게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정도다. ‘비보호 좌회전’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사고들을 종횡무진하며 우리가 직면한 위험의 본질과 실체를 조명한다. 진보 정당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 분석가로 활동해 온 저자는 “우리는 다소 효율적이지만 자신에게 닥칠 모든 일을 오롯이 혼자 책임져야 하는 비보호 좌회전 구간으로 점철된 위험사회에 살고 있다”고 설파한다. 한국은 왜 위험으로 가득한 디스토피아가 됐을까. 흔히 고속 성장 과정에서 생긴 ‘빨리빨리 문화, ‘안전불감증’과 같은 소위 ‘한국적 특성’을 문제 삼지만 책은 ‘자본주의적 특성’이 위험을 키우는 주범이라고 지목한다. 이윤 추구를 위해 안전이나 인권 및 환경 같은 가치를 무시하는 자본이 계속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사례들을 교차시키며 자본주의가 어떻게 위험을 만들고 키우는지 보여 준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지만 극단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와 만나면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한다. 자본주의는 위험을 만들고 키울 뿐만 아니라 배분도 불평등하게 한다. 여기에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그것을 방조하고 있으며 자본과 국가를 견제해야 할 정치는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공동체도 허물어진 지 오래다. 결국 한국에서 개개인은 위험 앞에 홀로 던져져 있는 것과 다름없다. 저자는 “위험이 증폭되고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은 사람들이 수용할 위험의 수준을 소수의 정책 결정권자나 이익집단이 이윤을 기준으로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정의로운 부의 분배를 넘어 정의로운 위험의 분배가 새로이 고민해야 할 핵심 정치 의제”라고 주장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발언을 접한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로?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로?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로? 장동민 고소 취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발언을 접한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그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그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그 진심 변하지 않기를…” 장동민 고소 취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손편지 진심 전해졌나? “진심 변하지 말길” 편지 답장보니

    장동민 고소 취하, 손편지 진심 전해졌나? “진심 변하지 말길” 편지 답장보니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손편지 답장 “진심 변하지 말길” 어떤 내용? ‘장동민 고소 취하’ 개그맨 장동민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생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 13일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측은 “고소인이 장동민에게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했다.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장이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장동민이 그간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거듭 사죄의 뜻을 전해왔다.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중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어 지난 달 27일 해당 방송을 접하게 된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는 장동민을 모욕죄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장동민은 팟캐스트를 진행했던 옹달샘 멤버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지난달 2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진=더팩트(장동민 고소 취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손편지가 영향 끼쳤나

    장동민 고소 취하, 손편지가 영향 끼쳤나

    장동민 고소 취하, 손편지가 영향 끼쳤나 장동민 고소 취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에서?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에서?

    장동민 고소 취하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 무슨 이유에서? 장동민 고소 취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장동민을 고소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이 다시 한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 답했다”면서 “A씨는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나가겠다”며 “불미스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발언을 접한 A씨는 장동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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