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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서초구청장 집단 폭행/삼풍유족,합동위령제서

    ◎각막에 부상… 입원치료 29일 하오 2시25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 강당에서 열린 「삼풍백화점사고 희생자합동위령제」에서 분향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오던 조남호(57)서초구청장이 유족 30여명으로부터 15분동안 집단폭행을 당해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구청장은 이날 삼풍백화점사고 유가족위원회(위원장 김창식)주최로 열린 합동위령제에 참석,희생자 위패에 헌화한뒤 연단을 내려오다 『내 딸 살려내라』고 오른쪽 다리를 붙잡은 한 유가족을 피해 돌아가려는 순간 장내 곳곳에서 『잡아라』하는 고함소리와 함께 몰려든 유족 30여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마구 구타당했다. 유족들은 이어 조구청장이 구민회관을 빠져나와 성남대로 7개 차선을 가로질러 마주오던 쏘타나승용차에 올라탈 때까지 뒤쫓아가 계속 구타했으며 탑승한 승용차 위에 올라가 앞뒤 유리창을 부쉈다.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일부 유족들도 구타당했다. 강남성모병원측은 『조구청장 오른쪽 눈의 각막과 조리개 사이에 피가 고여있고 각막이 약간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면서 『눈이 회복되는데 최소한 2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삼풍」 69억 국고지원

    정부는 28일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대책 위원회를 열고 삼풍백화점 사고 수습을 위해 총경비 1백38억9천9백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69억4천9백만원을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서울시에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보조금을 내역별로 보면 긴급구조구난경비가 41억7천6백만원,부상자치료비 25억2천3백만원,이재민구호비용이 2억5천만원이다.
  • 삼풍유족 2백여명/빠른 대책촉구 시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망자 유족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식) 소속 유가족 2백여명은 27일 하오 3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사고현장까지 2㎞가량 가두시위를 벌이며 정부와 서울시 사고수습대책본부측에 유가족 대책을 빨리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이날 현재 사망 4백58명,부상 3백35명(귀가자 제외),실종 1백4명,신원미확인 사체 47구 등으로 집계됐다.
  • 눈물·분노로 얼룩진 「삼풍참사」 한달/남은 의문점과 과제

    ◎실종자 1백여명 신원확인 급선무/“뼈조차 타버렸나”… 보상싸고 첨예 대립/부분시신 93점 유전자감식 결과 주목 28일로 삼풍백화점의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꼭 한달.그동안 온 국민은 비통함과 안타까움 속에 이번 사고를 지켜봤다.아직도 1백여명이 넘는 실종자가족이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현장주변을 배회하고 있을 만큼 우리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그리고 눈물과 분노로 얼룩진 삼풍백화점붕괴 한달을 되돌아본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발생한 지 한달이 됐는데도 아직 많은 의문점과 과제를 안고 있다. 여태껏 시신이 나오지 않는 실종자,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17일 동안을 콘크리트더미 속에서 버틴 인간한계 등 무척 다양하다.또 실종자 사망확인및 피해보상이라는 「뜨거운 감자」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고 부수적인 행정적·법률적 문제도 수북이 쌓여 있다. 합동구조반은 그러나 현재 사체발굴·잔해제거 등 사고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사실상 끝난 상태다. 가장 의문스러운점은 지난 11일 유지환(18)군,15일 박승현(19)양 등 잇따라 극적 구조된 신세대들이 매몰되어 있는 동안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는 증언이다.물론 의사들은 무의식의 상황에서 마셨을 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인간생존능력에 대한 세간의 통설에 물음표를 제기했다.의사들도 구체적인 의학적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시신이 없는 실종자가 있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대책본부는 대책본부대로,실종자가족은 그들대로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피해보상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대립은 매우 첨예하다. 이날 현재 실종신고자명단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은 모두 1백4명.신원을 확인중인 발굴사체 47구를 빼도 57명이 차이가 난다.자칫 영원히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마저 보이는 이 문제를 놓고 대책본부와 실종자가족은 매일 회의를 열어 난상토의를 벌이지만 삿대질과 맞고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93점에 이르는 부분사체에 대한 유전자감식과 실종자 주거지확인작업이 끝나면 물론 실종자수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대책본부와 시신 없는 실종자가족 사이의 대립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신원미상 사체와 부분사체의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아무리 심하게 불에 타더라도 화장터처럼 인공적인 환경이 아니면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될 수는 없고 압사의 경우도 뼛조각·살점등은 반드시 나오게 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가족은 붕괴로 시신이 산산조각이 났거나 사고초기에 계속 타오른 불길로 잔해조차 없이 타버렸을 거라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발생서 수습까지/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신속한 구난·수습행정체계 정비 절실 ▷발생◁ 지난달 29일 하오5시52분쯤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 A동 옥상 슬래브가 부실공사에다 냉각탑등 과도한 하중까지 겹쳐 무너져내리면서 지하 4층 일부까지 내려앉았다.사고당시 백화점에는 찬거리를 준비하거나 염가판매장에 몰린 주부가 많아 피해가 더욱 컸다. ▷사고원인과 수사◁ 검·경수사결과 이번 사고는 설계와 시공·감리·유지관리분야의 총체적인부실에 의한 전형적인 인재로 밝혀졌다.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2차장)는 25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설계·시공 등 부실요인이 장기간에 걸쳐 상호작용하고 건물 전체의 구조안전이 한계에 이른 시점에서 옥상과 5층 식당가 바닥이 과하중으로 휨균열과 함께 기둥부근의 슬래브에 전단파괴현상이 발생해 기둥이 이탈,붕괴하면서 그 충격으로 연쇄붕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피해◁ 이 사고로 28일까지 사망 4백58명(남자 96명,여자 3백60명,성별미상 2명),부상 9백33명(중상 1백64명,경상 1백65명,귀가 6백4명),실종 1백4명(남자 21명,여자 83명) 등 1천5백명선에 달하는 사상자를 냈다.미확인된 사체가 47구이며,붕괴현장과 난지도 등에서 발굴된 부분사체도 93점이나 된다. ▷구조 및 잔해제거작업◁ 사고가 나자 서울시는 붕괴현장 근처 사법연수원 앞마당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려놓고 연인원 8만7천9백37명과 9천5백80여대의 장비를 동원,인명구조 및 사체발굴작업에 나섰다.사고 이틀만인 30일 홍성태(39·대원외국어고 교사)씨와권은정(22·여)씨에 이어 1일 하오 무너져내린 A동 지하 3층에서 24명의 환경미화원이 구출되면서 생존자 구조작업은 활기를 띠었다.합동구조반은 그러나 71시간만에 구조된 이은영(21)양이 병원에서 끝내 숨지는등 생존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자 신속한 사체발굴위주로 작업방침을 바꾸기 시작했다.모두의 절망을 뚫고 최명석(20)군과 유지환(18)양,박승현(19)양이 2∼3일 간격으로 콘크리트더미 아래서 살아나오자 실종자가족 사이에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번져나갔다.작업도 다시 인명구조 위주로 방향을 바꿨다.3백77시간(15일17시간)만에 구조된 박양은 국내 매몰구조사상 최장시간을 기록하고도 비교적 건강상태가 양호해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합동구조반은 그러나 16일을 고비로 심하게 부패·훼손돼 신원확인이 어려운 사체가 하루 40∼50여구씩 무더기로 발굴되자 사실상 인명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구조반은 지금까지 무너진 A동의 잔해 3만4천여t을 모두 들어내 부분사체를 검색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점◁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사고초기 소방본부·경찰·군·민간구조대·시청관계자 등으로 나뉘어진 지휘체계를 일원화하지 못해 많은 혼선을 빚었다.서울시의 재난구조에 대한 경험미숙과 발굴위주의 안이한 현장작업,신속한 구난체계미비,장비부족 등으로 희생자가 늘었다는 비난도 잇따랐다. ◎생환자들 근황/그때 악몽에 몸서리… 힘겨운 나날/간 이상으로 검사… 쾌활한 성격 사라져/최명석군/동료사망 소식에 눈물… 밥도 잘 못먹어/박승현양 기쁨·희열·고통·자괴감·미안함….아직도 감동과 환호가 어우러진 국민의 박수 속에서 지하 콘크리트더미를 헤치고 극적으로 구조된 기적의 생존자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그들이 사고 한달이 된 현재 느끼는 공통된 마음가짐이다. 그러나 「삼풍의 생환자」들은 「죽음의 동굴」에서 헤어난 그때의 악몽이 몸서리 쳐지는 듯 아직도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잃어버린 친구의 얼굴,절망의 공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사고 15시간30분 만인 지난달 30일 상오9시에 구조대원에 의해 생명을 건진 홍성태(39·대원외국어고 영어담당)교사는 강남성모병원에서 지금껏 부인의 간병을 받으며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그나마 14세이하의 어린이는 병원출입이 금지돼 있어 외아들 민기군(국교3)의 얼굴조차 보지 못해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홍씨에 이어 2백30시간만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또 다른 희망」을 심어준 최명석군(20·전문대1 휴학)은 활발한 당시의 모습과는 달리 간이상으로 정밀검사를 받는등 평소의 쾌활한 성격이 소심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나마 매몰현장에서 또다른 생존가능성에 남다른 집착을 갖고 온 힘을 다 쏟던 최군의 아버지 최봉렬씨마저 과로와 아들의 병세악화를 고민한 나머지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군과 병실을 마주하고 있는 유지환(18)·박승현(19)양 역시 남들처럼 환하게 웃고 싶지만 몸과 마음이 편치 않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친구와 어울려 재잘거리는 환상에 젖어 있지만 박양의 아픈 다리는 또 다른 마음의 상처를 되씹게 하고 있다.유양과 박양은 상처받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데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박혜정양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서 입맛을 잃고 있는 박양은 지난 추억이 떠오를 때면 저려오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서 창가를 쳐다보며 눈물에 젖곤 한다.최근에는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부모님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잊혀지지 않는 그때를 잊기 위해 한 신부님이 쓴 「낭만에 초쳐먹는 소리」를 읽고 있어요.그러나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 박양은 요즈음의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퇴원하면 삼풍백화점의 참사현장을 찾아 국화꽃 한송이를 바치며 사라져간 친구·동료의 명복을 빌고 싶은 게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강남시립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청소원 24명의 남다른 고민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속이 더부룩하기는 매일반이다. 실종자가족을 생각하면 그마나 살아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라는 이들은 병원을 떠나면 남은 여생을 「자원봉사」에 쏟을 거라고 다짐하고 있다. 생존의 또 다른아픔을 겪고 있는 기적의 생존자들.이들 모두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간다」는 평범한 경구를 되새기며 「덤의 인생」을 보람되게 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강 서울부시장 29일이후 소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7일 89년 11월 당시 서울시 산업경제국장으로 백화점 일부 개설허가를 전결처리한 강덕기 서울시부시장에 대한 소환시기를 29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 난지도 잔해물 재수색/실종 1백5명으로 줄어/내일부터

    ◎염곡동 폐기장도 함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발생 28일째인 26일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28일부터 난지도쓰레기매립장 잔해물에 대한 2차수색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책본부는 백화점옥상에 있었던 냉각탑 3개가 사라졌다는 실종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난지도쓰레기매립장과 서울 서초구 염곡동 건축폐자재처리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현재 사망은 4백58명,부상 9백33명,실종 1백8명,신원미확인 사체 48구로 집계됐다.
  • 부실추방의 계기로 삼자(사설)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는 예상했던대로 설계·시공·감리·관리등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검경합동수사본부의 수사결과 밝혀졌다.설계는 구조계산을 무시했으며 시공은 기둥·슬래브등 곳곳에서 부실이 이뤄져 하중을 견디지 못하게 했고,감리 또한 상주감리원을 두지 않는등 형식에 그쳤다.백화점 매장을 늘리느라 부실이 가중되기도 했다.게다가 이 모든 부정과 비리를 감독해야 할 관련공무원들은 뇌물로 매수되어 부실의 비호세력으로 둔갑했다.그 결과가 4백58명의 사망자와 1백8명의 실종자를 낸 사상최악의 대참사로 이어진 것이다. 삼풍백화점 붕괴는 우리 건설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비리를 집대성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그것은 공사에 있어서 기본철칙인 「원칙의 무시」와 「안전불감증」이 자초한 예견된 참사였다.오랜 관행으로 묵인돼온 비리의 총화가 엄청난 재난을 몰고 왔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삼풍」의 부실과 비리가 80년대말에만 한정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삼풍백화점의 붕괴는 수백명의 고귀한인명을 희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참담한 좌절감을 안겨주었다.건축기술에 대한 신뢰 또한 무너져버렸다.그동안 해외에서 쌓아올린 한국건설기술의 명성도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삼풍」의 잔해가 완전제거되고 붕괴원인이 확연해진 지금 우리는 이 땅에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반성과 교훈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건축의 주체인 건축주나 시공업자들은 비리는 부실을 낳고 부실은 결국 대형참사로 연결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건설업계는 원칙을 중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건축문화의 새 기풍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과거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비리와 부실을 척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업체로 다시 태어나기를 촉구한다.
  • 시신없는 영결식/윤검사,가족 영정에 헌화하며 끝내 오열(현장)

    『해경아,명숙아….에미한테 제발 죽은 얼굴이라도 좀 보여봐라』 26일 상오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교회 예배당.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실종돼 아직까지 시신조차 나오지 않은 서울지검 윤연수(32)검사 가족들에 대한 영결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시신이 없어 영정만이 놓여진 조그만 예배당안은 딸과 손자·손녀의 이름을 부르는 윤검사의 장모 정삼분(54)씨의 오열만이 가득했다. 윤검사를 비롯,다른 가족·친지들은 너무나 허탈해 울음마저 말라버린 듯했다. 윤검사의 부인 서해경씨(27)와 아들 원진군(3)·딸 하은양(7개월),그리고 처제 서명숙(25)씨.희고 노란 국화송이속에 놓인 이들의 영정은 가족들과의 마지막 자리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날 영결식이 엄수된 예배당은 91년 윤검사부부가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함께 살겠다」고 언약했던 결혼식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신도 모시지 못하고 이자리에 나온 유족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어느 누가 달랠 수 있겠습니까.유족들이 다가올 내일을 기다리며인내할 수 있도록 축복을 내려주소서』 결혼식때 주례를 섰던 이 교회 윤지환(62)목사도 자신이 직접 앞날을 축복해주었던 이들의 참담한 불행앞에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저는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처제를 잃었습니다.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그러나…확실한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영결식 말미에 인사말을 하겠다고 나섰던 윤검사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끊어졌다 나지막하게 전해졌다. 윤검사는 가슴속에 묻어야만 하는 가족들의 영정에 흰 국화송이를 갖다놓으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제대로 묻히지도 못한 딸과 손자·손녀를 이대로 영원히 떠나보낼 수 없었던 장모 정씨는 영결식이 끝나고서도 한참동안 영정을 부여안은채 남편 서정진(55)씨의 팔에 안겨 『이건 말도 안돼,말도 안돼』를 목놓아 외쳤다.
  • 이 회장 공금유용 횡령 등 추가 기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삼풍백화점 이준(73)회장이 회사공금 6억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밝혀내고 이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및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 이승구 전서초구 국장 “설계변경 수뢰” 구속/강부시장은 오늘 소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89년 11월 당시 서울시 산업경제국장으로 백화점 일부 개설허가를 결재했던 강덕기 서울시부시장을 빠르면 27일 소환,결재경위 및 수뢰여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설계를 변경해 주는 등의 대가로 삼풍측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전 서초구청 도시정비국장 이승구(52·성북구청 도시정비국장)씨를 이날 하오 검거,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90년 3월 삼풍백화점에 대한 6개월간의 2차 가사용 및 설계변경을 소급 승인해 준 뒤 이 백화점 이광만(69)전무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일일일선운동을 생각해 본다(박갑천 칼럼)

    국민학교때의 교장선생님이 생각난다.자그만 몸집의 전형적 일본사람.그는 어느날의 조회에서 일일일선운동을 역설했다.하루에 좋은일 하나씩만 해나가자는 말이었다.멀쩡한 자기돈 1전짜리를 가지고 교장실에 들어가 운동장에서 주웠노라고 했던 「거짓말선행」이 민주스러워진다. 그는 어쩌면 고대로마의 황제 티투스의 행적을 읽었던 것인지도 모른다.인두세·통행세등 갖은 명목으로 세금을 거둬들이다가 나중에는 공중변소세까지 받자고한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영바람을 눌렀던 사람이다.그가 아버지 뒤를 이어받자마자 곧 저 유명한 베수비오화산 폭발이 일어난다.이때 헌신적으로 구제와 뒷수습에 나섬으로써 그는 국민들의 경모를 받는다. 이 티투스황제의 생활철학이 일일일선이었다.그는 국민을 위해 혹은 인류를 위해 이바지할수 있는 일을 하루 하나씩만이라도 해나가자고 마음먹었다.또 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도 기울였다.그러나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어떤날 그런 뜻이 펴지지 않았다고 생각되었을때 그는 측근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푸념했다고 전해진다.『아미키,디엠 페르디디(Amici,diem perdidi:친구여,오늘을 헛되이 보냈구나)』 「명심보감」을 펼치면 그 첫머리 계선편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온다.『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악한 마음이 스스로 싹터 일어나느니라』 그러기 때문에 날마다 착한 마음을 일으키라는 뜻이다.말하자면 일일일선운동의 탯줄을 이루는 말이었다고도 하겠다.그것은 바로 「하늘이 복으로써 갚는」(천보지이복)길을 여는 일이기도 하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피어난 자원봉사하며 헌혈의 물결은 일일일선 아닌 십선·백선의 마음들이었다.설사 그런 재난의 현장에까지 마음쓰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서분서분한 마음들을 가꾸어 나갔으면 한다.굳이「거창한 선행」만을 생각할 일은 아니다.거리에서 쓰레기 하나 줍는 일이나 버스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선행이라 못할 것이 없다.「명심보감」의 가르침 그대로 그러한 선의는 염의없고 주접스런 마음을 누르는데로 이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선을 행하면서 선임을 의식할때 벌써 선에서 멀어진다는 말은 지나치게 철학적이다.선을 의식하는 선이라도 얼마나 목마르게 기다려지는 오늘의 각박함인가.「자그만 선 하루 4천만가지」의 우리사회에는 명지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 설계·시공·감리·관리 “총체적 부실”/「삼풍붕괴」가 남긴 것

    ◎「예견된 사고」 방치가 큰 재난 불렀다/“비리있는 곳 부실있다” 교훈 새로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 분야의 총체적인 부실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당사자격인 건설업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25일 수사결과 이번 사고는 공사주체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대량 인명피해를 막거나 최소한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다 담당 공무원들까지도 업계와 유착,이같은 대형참사가 어찌보면 필연적이었다는 게 수사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다시말해 비리가 상존하는 한 부실시공으로 귀결되어지고 그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도 결코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하겠다. 삼풍백화점은 맨처음 설계부터 시공·감리·유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부실했던 것으로 입증됐다. 우선 백화점측은 시공도면을 완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에 들어가는가 하면 공사진행중에도 층별·공정별로 수시로 시공도면을 변경했다. 기초공사부터옥상슬래브까지 모든 골조공사를 맡은 우성건설은 부실시공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우성건설은 A동 북쪽 내력벽과 슬래브 연결부위에서 내력벽안으로 설계도(64㎝,40㎝)보다 훨씬 짧은 25㎝길이로 철근을 심었다.인장력을 높이기 위해 상부철근 끝부분을 갈고리형태로 만들지 않고 직선으로 배근했다. 검찰은 이 연결부위만이라도 원칙대로 시공됐다면 연쇄붕괴를 피할수 있었고 희생자도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서 감리분야의 중요성이 그대로 입증됐으나 삼풍백화점측은 A동 골조공사가 끝난 89년 11월까지 비용절감을 이유로 상주감리를 맡기지 않았고 이후에도 무자격자를 상주감리원으로 지정,형식적인 감리를 실시했다.삼풍과 우원종합 건축사무소는 상주감리를 하지 않고도 중간검사·준공검사때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해 서초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오는 9월말쯤 최종수사결과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 금융­부동산 전산망 연결 시급/행조실,50개시책 심사평가결과 보고

    ◎주택·건축물 전산화 해야 실명제 내실 삼풍백화점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긴급구조·구난체계확립에 따르는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하고 부실공사등 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를 개혁해야 하며 범국민적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동산 차명거래차단을 통한 부동산실명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금융전산망과 부동산전산망의 연결과 함께 주택및 건축물에 대한 전산망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가 주진하고 있는 1백68개 시책및 사업 가운데 ▲경제 ▲통일·외교·안보 ▲행정 ▲사회·문화 등 4개 분야의 중점관리대상 50개에 대한 심사평가결과를 보고했다. 총리실은 보고서에서 부동산실명제 실시로 인해 부동산가격이 올해부터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지난 1월 제도시행방침 발표전의 예상과 달리 부동산실명제 발표이후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등기부동산에 대한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발생및 실명화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 강 서울 부시장/검찰,오늘 소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5일 89년 11월30일 삼풍백화점의 일부 개설 허가를 최종 결재한 강덕기 서울시 행정담당 부시장을 26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부시장이 당시 서울시 산업경제국장으로 있으면서 산업경제국 상공과장 이중길(60·내무국 대기발령)씨의 소개로 89년 11월 중순 삼풍백화점 이광만 전무와 이격 상무 등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시공부실·과하중 탓”/우성·삼풍 관계자 9명 영장

    ◎「삼풍」 수사발표 삼풍백화점은 설계및 시공·감리·유지관리의 결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다 결정적으로 옥상과 5층 식당가 바닥에 과도한 하중이 걸려 붕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백화점의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 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는 25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설계·시공 등 부실요인이 장기간에 걸쳐 상호작용하고 건물 전체의 구조안전이 한계에 이른 시점에서 옥상과 5층 식당가 바닥이 과하중으로 휨균열과 함께 기둥 부근의 슬래브에 전단파괴 현상이 발생해 기둥이 이탈,붕괴하면서 그 충격으로 연쇄붕괴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설계·감리를 맡았던 우원종합건축 대표 임형재(49)씨와 기초 및 골조공사를 한 당시 우성건설 건축주임 정순조(40)씨 등 우성건설 관계자 4명·마무리 공사를 담당한 삼풍건설산업 현장소장 이평구(42)씨등 삼풍건설산업 관계자 4명등 모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당시 우성건설 현장소장 김용경(51)씨와 공사과장 김영배(44)씨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밖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한호성(38·당시 우성건설 건축기사) ▲최종삼(45·〃 철근반장) ▲김수익(62·〃 형틀반장) ▲김광호(41·삼풍건설 설비부장) ▲이성영(38·〃 설비부대리) ▲문동재(40·〃 건축대리)씨 등이다.
  • 삼풍 이회장 “전재산 헌납”/서울시에 의사표명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된 이 백화점 이준(73)회장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붕괴사고의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피해배상을 위해 자신의 전재산을 서울시에 내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회장은 지난 24일 검찰조사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보상을 위해 나의 모든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회장은 또 서울시 사고대책 본부에도 이같은 의사를 전달,조만간 사고대책 본부와 피해배상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이총리/“방사성물질 안전관리에 만전을”/국무회의 25일

    ◎공정위장,“「자도사 의무판매」 부작용 우려 25일 국무회의는 유조선의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이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됐다.또 정부와 국회가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던 주세법 개정안,고리원전의 방사능 유출,삼풍백화점 보상문제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안건은 국무회의의 의결을 이미 거쳐 국회에서 통과돼 돌아온 공포안건 26건을 제외하면 모두 4건으로 매우 적은 편이었다. ○…이홍구 총리는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사고에 관해 언급,『최근 계속되는 안전사고로 국민들이 안전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권위와 깊이있는 대국민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과학기술처장관에 따르면 비록 일반 쓰레기와 다름없는 면제준위 이하의 오염이라고는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사성 물질의 안전관리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안전문제에 관한 말이 나온 김에 덧붙인다』면서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대한 안전점검결과를 토대로 개학전에 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삼풍백화점사고 수습과 관련,『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확인 시신과 실종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장기회되지 않도록 신속한 처리대책을 강구하라』고 검찰과 경찰에 지시한 뒤 『정부가 사고현장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관련 부처에서는 국가차원의 특별지원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북경 2차 쌀회담에 관한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보고를 들은 뒤 『남북관계는 일조일석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세를 보아가면서 대처할 문제』라면서 『국민들의 정서와 관심을 헤아려 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세진 공정거래 위원장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일부 탁주에 대해서만 공급구역제한을 폐지하고 희석식 소주 판매업자로 하여금 매달 50% 이상을 판매업소가 소재한 도의 소주회사로부터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 공포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뿐아니라 무자료 불법 유통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안건은 국회의 수정을 수용한 채 통과됐다.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개)▲외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95년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결과 안▲제50주년 광복절중앙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아파트 붕괴” 탈출소동/하자보수 수십차례 요구 묵살

    ◎경찰,설계 변경 등 불법 수사/인천 「태화」 지난23일 발생한 인천시 남구 주안5동 26의8 태화아파트 파손사고는 제2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우려케할 만한 사고였다. 특히 이곳 입주자들은 입주하면서부터 각종 부실공사때문에 수십차례 관할 구청과 건설회사에 하자보수를 요청해왔으나 확실한 대책을 보장받지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관할 남부경찰서에서는 24일 태화건설 관계자들과 당시 설계를 맡았던 미주건축사무소 관계자·입주자 대표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부실시공 여부등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이 아파트를 지은 태화건설측이 당초 입주예정일인 94년 12월보다 14개월정도나 앞선 93년 9·10월 사이에 입주자들을 조기입주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공무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한편 태화건설측에서는 이날 『한진건설 구조안전 기술사로부터 구조안전진단을 받은 결과,구조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하자부위에 H형 철골로 보강공사를 완료한 만큼 아파트 붕괴염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태화건설측은 그러나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남구청과 입주자가 선정하는 구조안전진단 기관에 정밀구조 안전점검을 의뢰하여 정밀점검을 받고 이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호 한진건설구조기술자는 이에앞서 23일 『2∼20층까지 발코니 외벽의 수직하중이 1층 중앙 경계벽 단부로 집중되면서 경계부위가 취약해 일부 파손된 것 같다』며 『아파트 붕괴위험은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사고가 난 이 아파트 1동 80가구 주민 3백50여명을 비롯,1백43가구 주민5백50여명은 아파트 부근 주안북국교로 모두 대피했다. 이 학교 교실에 임시숙소를 마련한 이곳 주민들은 『하자보수공사를 하지않은 집이 없을 만큼 부실공사흔적이 많아 관할구청과 건축회사등에 수십차례 진정서를 냈으나 제대로 되지않았다』며 관할구청과 건축회사의 무사안일한 태도를 비난했다. 이흥섭(36·2동 107호)씨는 『우천시 천장과 벽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10여곳이나 된다는등 10여가지의 부실공사 항목을 지적해 지난해 10월11일 인천시에 현지답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는등 수십차례 부실공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 「삼풍」 금융 지원센터/시청매장에 설치

    서울시는 24일 삼풍백화점 사고를 빠른 시일안에 수습하기 위해 피해자 및 피해업체에 대한 피해확인 서류를 발급하고 지원하는 세제·금융지원센터를 시청 연금매장 3층에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피해업체는 섬유센터빌딩(528­0356∼9)에 피해상황을 신고한 뒤 확인원을 받아야 한다.731­6681∼5.
  • 건축행정 부조리 대대적 사정/설계변경­증·개축 시설물 집중 감사

    ◎부처 감사관 회의 정부는 24일 전 부처 감사관회의를 열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구조물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축행정 부조리 척결을 위한 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교량,터널 등 시설물 가운데 착공후 설계변경,용도변경,증·개축이 자주 이루어진 시설물을 선정해 해당 부처나 시·도가 8월과 9월 집중적인 감사를 벌이도록 했다. 정부는 또 감사에서 적발된 문제점과 부당·위법 사례를 카드로 만들어 관리하고 앞으로 세워질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도 각종 인·허가 책임을 명기해 감사 때 참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민선 자치단체장이 집단민원을 지역이기주의나 인기영합 위주로 처리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개발제한구역 훼손,수질오염 등 환경파괴,불법 건축물 건축,불법농지전용 등에 대해 소관 중앙부처의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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