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청동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6
  • UR협상에 대비 농산물개방 논의

    정부는 18일 삼청동 회의실에서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농어촌문제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갖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에 대비해 농촌문제에 다각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부총리 외에 안응모내무ㆍ강보성농림수산부장관과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강원ㆍ충남ㆍ전남등 3개 도지사로부터 농촌의 실정에 대한 보고를 듣고 대책을 강구했다.
  • 광주보상 연내 완료/25일까지 지원위ㆍ심의위 구성/새달부터 심사

    정부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보상지원위원회와 광주시장이 위원장인 보상심의위원회를 각각 구성,연말까지 보상을 끝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재무ㆍ법무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상심의위원회가 오는 9월1일부터 12월13일까지 사실심사와 장해등급판정 등을 완료하는 대로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호프만식 계산에 따라 지급되는 보상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8백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상금과 의료지원비 외에 생활지원금과 구속자들을 위한 기타 지원금은 국민성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보상금 지급신청은 오는 9월15일까지 광주시에 해야 하며 17일이전에 이미 신고ㆍ확인된 1천6백86명은 신고한 것으로 간주,처리하기로 했다.
  • 「사치업소」 전기료 올린다/에너지 절약대책

    ◎「중·대형」 자동차세 무겁게/분당등 신도시 지역난방 확대 정부는 최근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로 인한 에너지파동에 대비,신축 업무용 빌딩의 냉방용 전력사용을 제한하고 호화사치업소에 대해 차등전력요금을 부과하는 한편 중·대형 자동차의 자동차세를 무겁게 매기기로 했다. 정부는 8일 낮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부총리·내무·동자부장관과 국민운동단체및 경제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관련 민간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국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은 에너지 과소비부문은 소비억제시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하고 ▲사우나등 에너지 과소비형 호화사치성 건물의 신축제한 ▲신축 업무용 건물의 냉방용전력 사용제한 ▲주유소영업시간 일부제한 ▲대형에어컨에 대한 특소세부과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현행 자동차세중 중·대형차의 세율격차 확대를 통해 휘발유 과소비를 억제하고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간에는 전력요금의 할증가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현행 업무용 전력요금을 세분화,호화사치업소에 대해차등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개편키로 하고 에너지 다소비공장의 신·증설을 억제하며 대량 유류수송을 위한 전국 송유관 배관망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분당·평촌 등 신도시 건설지역에는 집단 지역난방 방식을 확대 도입키로 하는 한편 과천·상계 등 기존지역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조사한 후 이를 도입시킬 방침이다. 공업단지에 대해서도 집단열병합발전방식을 적용키로 하고 반월 구미 등 8개 공단 1천35개 업체에 이에 필요한 설비를 건설키로 했다.
  • 윤승식 광진공사장 구속/해외자원 개발등 관련 1억원 수뢰

    ◎뇌물 준 탄광업자등 11명 입건 대검중앙수사부(최명부검사장·김대웅부장검사)는 7일 대한광업진흥공사 윤승식사장(55)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또 삼척탄좌개발대표 홍영표씨(53)등 탄광업자 10명과 광업진흥공사 감사 이종식씨(50)등 모두 11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통보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검찰은 6일 하오 6시쯤 윤씨를 삼청동 검찰별관으로 연행,철야수사를 벌였으며 홍씨등 11명도 함께 불러 조사했다. 윤씨는 지난해 12월말 인도네시아의 자원개발과 관련,해외자원개발기금 1백12억원을 삼척탄좌개발및 한·인니자원개발대표인 홍씨에게 융자해 준 대가로 6천7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 88년 4월부터 탄광업자 10명으로부터 26차례에 걸쳐 모두 1억2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 88년 9월말 광업진흥공사 감사 이씨로부터 승진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4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윤씨가 맏아들 명의로 지난해 6월 충북 제원군 청풍면에 시가 5천7백만원짜리 임야 1천1백40평을 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부동산투기혐의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지상 3층,지하 1층,건평 1백2평의 여관(시가 4억원 상당)을 취득했으며 87년 3월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대지 1백80평(시가 1억8천만원 상당)을 수자원개발공사로부터 불하받아 미등기 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씨는 지난 83년부터 86년 4월까지 동력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뒤 88년 3월부터 광업진흥공사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윤씨에게 뇌물을 주어 입건된 사람과 뇌물액수는 ▲홍영표(6천7백만원) ▲한보탄광대표 정태수(2천5백만원) ▲성하지질공업대표 이종훈(8백만원) ▲일신산업대표 이석훈(5백만원) ▲동방광업대표 장지봉(4백만원) ▲신림종합건설대표 최종일(3백만원) ▲제동흥산대표 유호문(3백만원) ▲한성광업대표 심형구(2백만원) ▲한국지질대표 유원주(2백만원) ▲해태상사대표 박성배(2백만원) ▲이종식(4백만원)
  • 긴급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3일 상오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교민보호를 위해 적절하고 신축적인 대책을 수립,대처키로 하는 한편 에너지 수급및 절약종합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3일부터 모든 공공기관이 절전·절수노력을 강화,평소 사용량의 10% 정도를 줄이기로 했다.
  • 한ㆍ소 각료급회담 부산한 준비작업

    ◎대소 「경협 보따리」 마련에 고심/차관 「10억달러 이상」이 우리측 중론/이중과세방지ㆍ투자협정 등 가서명 유도/방소 대표단 10명내외로… 경제부처 실무진 수행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키로 확정됨에 따라 청와대 외무부 통일원및 경제관련부처 등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낸다는 방침아래 치밀한 실무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특히 양국정상의 두터운 신임하에 열리는 만큼 예상밖의 실적을 올릴 수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측 대소 교섭단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은 청와대 발표가 있는 18일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방소 대표단의 구성 의제 일정문제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기민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 내외로 하고 8월4일부터 10일까지로 파견일정을 잡은 것을 전해졌는데,현재 대표단으로는 김수석을 비롯,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신국환 상공부제1차관보,이원 동자부자원개발국장 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로명주소영사처장도 대표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다수의 관계부처 실무과장등도 수행할 것 같다. ○…이번 교섭에서 양국간 초미의 관심사항은 역시 경제협력분야. 그만큼 소련측이 우리측의 차관제공 및 투자진출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우리측도 이러한 소련측의 분위기를 감안,반드시 넘고 가야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에 맞는 수준에서 소련측에 줄 경협보따리를 결정한다는 원칙은 세웠으나 과연 소련측의 요구가 어떤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눈치. 때문에 정부는 대표단이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까지 경협제공에 대한 나름대로의 복안을 철저히 보안에 붙일 방침이다. 그러나 우리가 대헝가리 수교때 6척5천만달러,대폴란드 수교때 4억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대소 차관규모는 10억달러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중론. 어쨌든 이번 교섭에서는 양국의 경제전문가가 단장을 맡기 때문에 경협과 관련한 깊숙한 얘기가 오고갈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측은 특히 원할한 경협을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 등 투자에 따른 안전판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며 소련측도 우리측 제공액수가 자신들의 경협요구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할 경우 이에 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이번 협상에서 이들 협정의 가서명까지 이끌어낸다는 전략하에 관계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조항마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한 한국의 소비재생산 및 천연가스ㆍ우라늄ㆍ석유 등 시베리아 공동개발과 소련의 천연자원 및 첨단과학기술 이전을 연계하는 것이 양국간 실질경제협력 증진의 가장 바람직스러운 형태로 보고 소련측에 이를 적극 제시할 예정. 노태우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소련 노보스티통신과의 회견에서 『양국간 경협이 이러한 방향으로 이뤄질 경우 통상규모는 4,5년안에 연간 1백억달러까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바로 이 대목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차관과 관련,정부는 현금제공방식보다는 연불수출형태(우리 업체가 소련에 수출하면 대금은 국내은행이 일단 융자형식으로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소련이 경화로 결제하는 것)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후문. ○…경협과 함께 수교문제는 우리측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민감한 교섭사항으로 떠오를 전망. 때문에 양국간 실질협력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외교관계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소련측이 우리가 제시할 경협 액수에 불만을 가질 경우 수교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8차 소련공산당대회(7월2∼7월13일) 개최기간중인 지난 6일 답신친서에 서명하고 그의 핵심측근들이 보수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러차례 대한수교의 정당성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소련측도 연말까지는 대한 수교달성을 당연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교섭기간중 이 외무부1차관보,공 주소영사처장 등 정통외교관들로 하여금 소련 외무부 고위당국자들과 수시로 접촉케 해 양국수교에 관한 대체적인 스케줄을 잡는다는 방침. 이럴경우 오는 9월말쯤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최호중­셰바르드나제간의 한소 외무장관회담이 자연스럽게 개최될 것이고 10월 중순경 양국 외무장관이 다시한번 만나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큰 것으로 관측.
  • 한ㆍ소수교 8월초 협의

    ◎고르바초프,노대통령 6월 친서에 답신/경제대표단 공식 초청/정부,김종인 수석단장 새달 4일 파견 한소수교및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차원의 첫 각료급회담이 8월초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18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을 통해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키로 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을 단장으로 하고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고위관계관들로 구성되며 소련측의 대표단장에는 유리 마슬류코프제1(경제담당)부수상겸 각료회의제1부의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지난 6월4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소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6월9일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각료급사절단을 조속한 시일내에 소련에 파견해 양국 관계증진및 정상화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7월6일자로 답신친서를 보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을 위해 필요한 어떤 인사를 포함시켜도 좋은 한국 경제대표단의 소련방문을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답신친서에서 『노대통령이 좋다고 한다면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때 배석했던 마슬류코프 제1부수상이 한국경제대표단을 초청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따라 우리 정부는 김종인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8월초 소련에 파견할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이날 한소 양국정상이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정상화의 첫 걸음이었다면 이번 친서교환은 양국 관계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노대통령이 전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이를 위해 필요한 어떠한 인사도 포함시켜도 좋다』고 말한 데 대해 『이는 소련측이 비단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국교문제등 어떠한 협의도 할수 있다는 뜻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미 우리 대표단의 파견의사를 소련측에 전달했다』면서 『정부는 한소 관계정상화를 신중히 단계적으로 추진해 상호국가이익에 합치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의 친서는 지난 6월9일 도브리닌 소련대통령 외교고문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한 신현확삼성물산회장편으로 전달됐으며 7월6일자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답신친서는 지난 12일께 공로명주소영사처장을 통해 먼저 내용이 전달되었으며 외교행낭을 통해 16일 친서문서를 공식 접수했다. 한소 양국 관계정상화는 북한이라는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내 수교전망이 매우 밝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방소 정부대표단 단장인 김경제수석은 이날 하오 삼청동 안가에서 외무부ㆍ통일원ㆍ경제관련 부처 기획실장급회의를 주재,방소 대표단구성ㆍ일정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대표단을 가급적 10명이내로 한다는 원칙아래 경제기획원,외무ㆍ재무ㆍ상공부,과기처 차관보 또는 관계국장급 이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오는 8월4일 대한항공편으로 출국,6일부터 8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2∼3차례 회담을 갖는 한편 김단장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93 대전엑스포 일정 최종확정

    정부는 93년 대전에서 개최될 국제무역산업박람회의 주제를 「새로운 도약의 길」로 정하고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대덕연구단지 도룡지구에서 열기로 16일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강영훈국무총리주재로 삼청동총리공관에서 관계부처장과 오 명조직위원장,이봉학 대전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무역 산업박람회지원위원회 제2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 대전무박에 「북한관」 설치/정부,경제개방 유도하게

    ◎총리회담때 제의/재중ㆍ소 동포위한 「통일관」도 추진 정부는 15일 93년 대전국제무역박람회(EXPO)가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무역박람회사무국(BIE)의 공인을 획득,서울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규모로 열리는 만큼 박람회 개최기간동안 설치되는 40개 외국국가관내에 북한관을 별도로 설치,이를 한반도긴장완화및 평화정착의 돌파구로 삼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통일원ㆍ경제기획원ㆍ상공부 등 관계부처 고위관계자회의를 갖고 북한에서 생산되는 주요품목의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남북 고위급회담의 제1,2차 본회담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데다 93년까지는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16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대전 엑스포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어 개최기간중 북한관 설치를 비롯한 대전 국제무역박람회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강총리는 이같은 정부 방침을 오는 9월4일경 서울에서 열리는남북 고위급회담 제1차 본회담에서 북측의 연형묵정무원총리에게 공식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40여개국의 무역관을 포함,북한의 무역관인 북한관을 93일 간의 박람회기간동안(93년 8월7∼11월7일) 행사장내에 3백평규모로 설치,우선 북한의 경제적 개방을 유도하고 북한의 국제적 지위도 향상시키는 데 협조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박람회 기간중 한반도 통일문제를 국민실생활화시킨다는 차원에서 소련의 사할린ㆍ타슈켄트,중국의 연변,미ㆍ일 등지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의 생활상을 담은 통일관을 추가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북한관 및 통일관의 설치에 상당한 액수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일단 14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경제올림픽으로 지칭되는 대전 국제무역박람회에 남북이 한 민족이라는 인식을 갖고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통일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는 북측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방향에서 북한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환경보전위 오늘 첫 회의/특별보호지역 지정

    정부는 11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환경보전위원회를 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상수원의 수질오염 대책을 논의한다. 환경처가 발족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상수원 보호지역중 오염요인이 많은 지역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신규 건축허가의 제한과 공장설립을 금지함은 물론 기존 공해시설에 대해서도 이전을 촉진시키는 방안에 관해 협의한다. 회의에는 이승윤부총리와 안응모내무·박필수상공·이희일동자·권영각건설·조경식환경처장관과 민간인위원 등이 참석한다.
  • “정부 자존심 손상”… 대 정치권 불만 표출

    ◎강총리 사표제출서 반려까지/사실규명전 「대독」 강요에 “항의”/총리실 소외등 당정 갈등 앙금 남아/평민선 “부인의도 있다면 국회 모독” 강영훈국무총리가 5일 예산전용 시인ㆍ사과답변과 관련,노태우대통령에게 제출한 사표는 반려되긴 했지만 정치권ㆍ정부내에서는 사표제출을 놓고 그 견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총리의 사표제출은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예산을 전용했다는 정부의 시인으로 노대통령의 명예손상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로도 볼 수 있지만 평소 법과 원칙을 존중할 것을 강조해온 강총리의 성품으로 볼때 사실규명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여야합의로 미리 마련된 시인답변을 읽게 한 정치권에 대한 항의차원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더 큰 것으로 이해된다. 강총리는 이날 청와대로 올라가 준비한 사표를 노대통령에게 제출했으나 노대통령은 『강총리의 인품이나 강직성으로 보아 사의를 표명한 충정은 이해가 되나 현재의 내외상황으로 볼때 사의를 받아들일 사정이 아니다』며 이를 반려함으로써강총리의 사표문제는 일단락됐으나 당정간의 미묘한 기류가 계속될 전망이다. ▷사표반려◁ ○…강총리는 이날 하오 4시 청와대를 방문,노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사의표명과 함께 정식 사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언. 강총리의 노대통령과의 면담은 총리의 심중을 알고 있는 노재봉비서실장이 당초 정례 독대예정일인 6일을 하루 앞당겨 주선. 강총리의 사과문안은 ▲총리가 발표할 내용이면서도 사과문안 작성에 총리실이 철저히 소외된 점 ▲사실이 아닌 것을 시인해 행정부의 체면을 손상시킨 점 ▲대통령을 모시고 내각을 이끌 수 없다는 책임통감 등 3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후문. 강총리는 이날 하오 3시45분쯤 정부종합청사를 나와 뒤따라오는 사진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잠시 삼청동 공관을 들른 뒤 곧바로 청와대로 직행. ▷총리실◁ ○…총리실 관계자들은 강총리의 사표제출과 관련,『예산전용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행정부의 잘못으로 시인,결과적으로 행정부의 체면에 손상을 가져왔다는 강총리의 독자판단에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답변한 이후 총리의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고 소개. 강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사과문 내용을 그대로 읽고 난 뒤 곧바로 측근비서관을 불러 사과문 내용과 작성과정의 부당함,이에따른 책임통감을 내용으로 하는 해명문안을 만들라고 지시했으나 간부들의 만류로 해명문안은 성안되지 않았지만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는 후문. ○…강총리는 5일 상오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비장한 어조로 사의표명사실을 공개하면서 『평소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온 본인으로서 국무위원들에게 죄를 지은 심정』이라고 토로. 1시간15분동안 시종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국무회의 말미 홍성철통일원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정부질문의 무거운 짐을 총리 혼자 지도록 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총리의 평소 인품이나 인격으로 미루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한 뒤 강총리의 사의철회를 제의해 전국무위원들의 동의를 받아냈으나 강총리는 『이미사의를 표명했다』고 초지일관. ▷정치권 반응◁ ○…강총리의 사의표명 소식에 대해 민자당의 민정계의원들은 『정치권,특히 김대표등 민주계가 자신들의 이미지관리를 위해 행정부를 사실이상으로 매도하고 있는 데 대해 강총리가 행정부를 대신해 불편한 심기를 행동화한 것』이라고 해석.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강총리의 사표가 반려된 것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강총리가 국회답변과 관련해 사표를 제출하기까지 이른 데 대해 우리당으로서 미안스럽고 유감스럽게 여겼는데 사표가 반려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북대화등 북방정책의 적극 추진과 경제안정및 민생안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소신있게 계속 내각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민당은 강총리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대해 예산전용과 관련한 본회의 사과성 발언에 대한 강총리 자신의 불쾌감 표시인지,아니면 여권내부의 알력의 결과인지를 놓고 진의파악에 부심하는 분위기. 김태식대변인은 이날 하오 이와관련,사견임을 전제,『예산을 선심용지역사업으로 전용한 것을 시인해 놓고 이를 다시 부인하겠다는 의도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라면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언급.
  • “사정기관 자체감찰 강화”/노대통령 지시

    ◎국민 신뢰회복 차원 자율 정화/비리관련요원 즉각 조치/관련기관 합동회의 노태우대통령은 4일 각급사정기관에 대해 대국민신뢰회복 차원에서 강력한 자체감찰 활동을 전개,그 결과를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발족이후 사정기관요원들의 음성적 비리를 걱정하고 그로 인해 사정활동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각 사정기관은 기관장 책임아래 엄격한 자율정화 노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정구영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은 이날 낮 삼청동 안가에서 성환옥감사원사무총장,서정신대검차장,안치순 총리실행정조정실장,김영수안기부제1차장,이종국치안본부장,보안사참모장 등 정부사정기관 합동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를 전하고 자체감찰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에따라 각 사정기관은 기관장 책임아래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자체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하고 소속 전 직원에 대한 복무기강과 청렴도등을 종합평가,중점관리 대상자를 선별한 뒤 집중적인 내사를 통해 비리관련자에대해서는 엄정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치안본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감찰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각 기관은 특별감찰활동 결과를 취합해 청와대 특명사정반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등 하위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각부처 차관회의에 이어 국무회의를 열어 「하위공직자 자체사정방안」을 확정,각부처장의 책임아래 사정활동을 펴기로 했다.
  • 대검,「특혜분양」 조사착수/의원관련 파문

    ◎영등포역사 임대자 37명 명단입수/롯데쇼핑 사장등 5∼6명 철야조사 대검은 3일 롯데그룹의 영등포역사 상가분양때 여야의원 11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롯데측으로부터 영등포역사의 점포임대자 37명에 대한 명단을 모두 넘겨받아 사실확인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또 영등포역사 사업주인 롯데쇼핑의 장성원사장 등 상가분양관계자 5∼6명을 삼청동 검찰청별관으로 소환,분양과정에서 외부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영등포역사의 상가분양은 회사사규에 따라 적법하게 분양됐으며 현역의원 등 일부 특권층을 위해 특혜분양된 사실이 없다』고 특혜분양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특혜분양여부를 가리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하경전철도청장을 이날 불러 조사를 했으나 김전청장이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최명부대검 중수부장은 이날상오 『영등포역사 상가의 특혜분양과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범죄유형은 국회의원 등 공직자들의 직무와 관련된 특혜(뇌물수수)와 분양자측에 대한 압력행사(직권남용) 등 2가지로 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사건을 보는 정치권 등 사회의 여론이 비등한 만큼 진상조사에 나서 확인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부 수자원국장 철야조사/서울지검,어제 연행

    ◎지방청장 재직때 뇌물 받아 땅투기/“중앙부처 모 청장도 비리관련 확인” 고위공직자에 대한 비리조사를 하고있는 검찰은 2일 중앙부처의 실ㆍ국장급을 비롯한 중간간부와 하위직 공무원의 부정비리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는 이날 건설부 수자원 국장 최찬식씨(56ㆍ시설기감)를 삼청동 검찰청 별관으로 연행,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중앙부처의 모청장도 조사,비리를 확인하고 곧 신병처리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해 이리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있을 때 도로공사 등과 관련해 건설업자들로부터 4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를 전주ㆍ군산부근의 부동산에 투기,미등기전매 등을 하여 억대의 전매차익을 챙긴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금명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청와대 특명사정반의 한 관계자는 『중앙부처의 실ㆍ국장을 대상으로 집중 내사한 결과 부동산투기 및 뇌물수수 등 상당수의 비리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히고 『최국장이외의 나머지 공무원들은 보강증거를 확보하는대로 이들의 비리사실을 대검에 통보,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검찰,야의원 관련설도 계속 수사/김 전 철도청장,구속의 언저리

    ◎“시간 끌면 비리척결 의지 약화”… 전격 집행/“열차도입때 1천만원 수뢰”진정내용 조사 ○…김하경 전 철도청장은 지난 3월부터 익명의 투서 및 진정사건 등으로 두차례에 걸쳐 검찰의 내사를 받을 정도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으나 그때마다 혐의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문제가 되지않았다가 이번에 청와대 특명사정반에 덜미를 잡혀 결국 구속. 특히 검찰관계자들은 김전청장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음에도 25일 상오까지 『김전청장에 관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넘겨 받은 적도 없고 소환할 계획도 없다』고 연막작전을 펴다가 하오 늦게부터 중앙수사부 과장회의를 갖더니 태도를 돌변. 김전청장은 25일 하오6시쯤 청와대 특명사정반원이 서초구 반포동 서래아파트 자택으로 들이닥치자 가족들에게 『잠깐 다녀오겠다』고 말한뒤 순순히 연행에 응했다고 수사관계자들이 전언. 이에따라 검찰은 삼청동 검찰청 별관에서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혐의사실을 자백받는데 성공. ○…검찰은 김전청장을 상대로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영등포 민자역사 신축사업과 관련,뇌물수수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으나 김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공사허가 시점이 전임청장 시절이어서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전청장이외에 야당의원 가운데 일부가 이 사업에 직ㆍ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일단 김씨를 구속한뒤 이부분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 검찰은 이와함께 김전청장이 지난 88년부터 2년동안 새마을객차도입과정에서 국내굴지의 H,D중공업으로부터 각각 1천만원씩을 받았다는 진정서도 접수,이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 ○…김전청장의 비위를 조사해온 특명사정반은 김전청장을 검찰에 언제 넘기느냐로 고심했다는 후문. 사정반은 김전청장의 비위사실을 확인했으나 당장 구속할 경우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당초 7월로 넘기려했으나 면직이후 시간을 너무 끌면 고위공직비리척결의 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우세해 전격 구속키로 결정. ○…문제가 된 부평민자역사는 지하3층 지상8층에 연면적 1만1천8백평 규모로 94년4월 완공예정이 었으나 아직 건축허가도 나지않은 상태. 철도청과 대아개발이 25%와 75%를 출자해 지하1,2층은 역무시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4백35개의 점포를 입주시켜 대규모 상가를 조성할 계획. ○…고위공직자의 부정비리에 대해 청와대특명사정반과 함께 공조수사르 벌이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는 김전철도청장을 끝으로 차관급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될 것임을 시사. 이와관련,검찰의 한 관계자는 26일 『차관급 등 고위인사에 대한 수사는 이번주 안에 모두 매듭지어질 것』이라면서 『나머지 하위 공직자의 부정비리에 대한 수사가 각지검,지청별로 계속될 것』이라고 수사방향을 전망.
  • 김하경 전철도청장 연행/대검/영등포역 상가 특혜분양 여부 철야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는 25일 하오 전철도청장 김하경씨(58)를 임의동행형식으로 연행,삼청동 검찰별관에서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김씨의 부인과 김씨의 범죄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L건설간부등 관계자 5∼6명을 소환,참고인 조사도 함께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하오 6시쯤 대검소속 수사관 2명을 서울 서초구 반포동 70의1 서래아파트 김씨의 자택으로 보내 『잠시 물어볼 것이 있다』며 김씨를 연행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재직중 인사비리등과 관련한 투서로 2차례에 걸쳐 검찰의 내사를 받았으나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지않아 내사종결처리됐다가 최근 청와대 특명사정반으로부터 김씨의 비위사실과 관련된 사정자료가 전달돼 이날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L그룹이 서울 영등포역에 신축중인 백화점상가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층 피분양자들이 김씨에게 각종 압력과 함께 금품을 주고 상가를 특혜 분양받았는지와 재직시 각종 인사청탁을 둘러싸고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신문했다. 김씨는 문제가 된 백화점상가 특혜분양과정에서 시공업자인 L그룹과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층인사들을 연결시켜 주는 대가로 상당액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외부의 청탁에 못이겨 상가를 특혜분양토록 한 뒤 사례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시공업체 관계자들과 국회의원 K씨등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총리 오찬 회동

    강영훈국무총리는 21일 낮 방한중인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하며 『경제면에서 양국은 상호보완관계를 바탕으로 무한히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특명사정반,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불로소득ㆍ호화생활자 4백여명 정밀검증/중앙부처 국장급 20명선 비리혐의 포착/개인별 리스트 작성,암행체크… 새달 발표 「서슬이 퍼런 6공의 칼」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요즘 물오리와 같다. 겉으로는 좀체 그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지만 수면아래서는 열심히 물갈퀴를 움직이는 오리처럼 삼청동 감사원별관에 자리잡고 있는 특별사정반의 사무실은 일요일 밤늦게까지도 훤한 불빛이 창문밖으로 비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5ㆍ7시국특별담화에 나타난 통치권자의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출범한 특명사정반은 그동안 활동해온 결과를 오는 27ㆍ28일쯤 노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 뒤 이달말이나 7월초 그 내용을 1차 발표할 예정이다. 특명사정반은 출범직후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한 전주곡으로 정부 해당부처나 검찰과 손발을 맞춰 당시의 한일은행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울산지방해운청장,서울시건설본부장 등 고위공직자들을 「효수」함으로써 공직사회를 아연긴장케 했다. 그러나 특명사정반은 초장분위기가 잡힌 것으로 판단되자 곧바로 수면아래로 잠수,철저한 암행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특명반은 활동의 초점을 두가지로 압축했다. 하나는 공직자의 투기행위 및 비리,다른 하나는 호화ㆍ사치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의 추적이다. 사정당국자은 이같은 대상압축에 대해 『특정개인에 대한 첩보나 투서를 단서로 사정활동을 펴는 것은 균형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사회전반의 자숙 및 절제분위기 유도라는 특명사정반 발족의 당초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사회 병리현상의 최대요인의 하나인 투기행위와 호화사치불로소득을 뿌리뽑기 위해 이같이 대상을 명확히 한 기획사정을 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54명 반원들의 활동행태는 철저한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총괄조,1,2,3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조가 서로 어떤 대상을 내사하는지 모르도록 운영하고 있고 사무실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삼청동 감사원별관사무실은 총괄조가 주로 사용하며 나머지 3개조는 시내 모처에 각기 흩어져 있다. 특명사정반요원들의 활동은 대체로세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투기행위추적인데 전국투기지역의 등기부를 훑고 부동산거래첩보를 수집한다. 이들의 주요투기포착 점검사항은 ▲단기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이뤄진 빈번한 부동산거래 ▲미등기전매로 폭리취득,세금포탈 ▲출처불명한 자금으로 부동산매입 ▲허위소송,허위증여로 토지거래허가 규정회피 ▲위장전입,가등기 등 탈법적 수단의 농지매입 등이다. 현지 출장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부동산투기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상대로 보유기간ㆍ거래규모ㆍ빈도수에 따라 분류한뒤 체크리스트에 따라 일일이 개별검증을 해나간다. 둘째는 호화사치 불로소득의 추적으로 역시 주요 착안사항에 따라 대상을 포착해 나간다. 예를 들어 ▲일정한 직업없이 고급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는 자 ▲평일 골프장출입 또는 거액내기 골프를 하는 자 ▲고급 룸살롱 상습출입자 ▲상습 해외골프여행자 ▲호화로운 별장ㆍ콘도ㆍ요트 소유자 ▲골프장ㆍ호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가진 미성년자의 부모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사정반요원들은 평일 골프장 주차장과 강남일대 고급룸살롱 주변에 서있는 외제승용차나 3천㏄이상 고급승용차의 번호를 기록,소유자를 파악한뒤 이들의 소득원과 납세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셋째는 공직자 비리추적인데 주로 해당 공직사회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내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기강확립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고위공직자를 비리케이스로 대거 숙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명사정반 당국자는 항간의 국회의원ㆍ장차관ㆍ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의 투기ㆍ비리포착설과 관련,『사정활동대상에 성역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이들 가운데 뚜렷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늦어도 7월초에는 그동안 활동에 따른 1단계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당국자는 또 경제부처 모장관이 강원도에 수만평의 토지를 취득했다는 설이 있어 내사한 결과 사실무근이었다고 말하고 『장차관급의 경우 임명에 앞서 사정차원의 조회절차를 거치고 사후에도 스크린을 해 비위사실이 있을 경우 즉각 인사조치를 취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투기나 비리혐의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명사정활동의 1차대상은 행정부공직자라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대한 내사활동 결과는 연말까지로 되어있는 시한에 임박해서야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인별 기초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정밀분석을 하고있는 호화사치 불로소득 혐의자는 3백∼4백명에 이르고 있고 중앙부처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로서 투기ㆍ비리혐의가 포착된 사람은 2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혐의자의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소유에 대한 취득경위조사와 함께 각종 세법ㆍ국토이용관리법ㆍ주택건설촉진법ㆍ주민등록법 등 관련실정법 위반여부를 검증하는데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초의 가시화조치도 특명사정반에서 일괄발표하는 형식이 아니고 검찰 등에서 공개적으로 입건수사하거나 관계부처에서 면직 등 인사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 「지자제」 내년 연기 가능성/심야 고위당정회의

    ◎여야합의 안될 땐 단독처리 않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밤 삼청동 안가에서 박준병총장등 당3역,김윤환정무1장관과 청와대의 노재봉비서실장ㆍ최창윤정무수석,그리고 서동권안기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 고위당정 회의를 열고 임시국회대책을 논의,여야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방의회선거법을 단독처리하지 않는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당추천 허용등 쟁점사항에 대한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의원선거법처리가 불가능해질 경우 지방의회구성등 지자제실시는 내년상반기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심야당정회의에서는 또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선출문제와 광주보상법ㆍ국군조직법등 현안법률처리 방침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오는 25일의 여야총무회담이 끝난뒤 26일쯤 다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임시국회 대책에 관한 당정의 입장을 재론키로 했다.
  • 84년 「유감」보다 진전… 대승적 차원서 수용

    ◎일왕 「사과문안」 최종절충 안팎/가ㆍ피해자 명시됐지만 「책임」은 약해/일왕ㆍ총리 사과 합치면 우리측 요구수준 될듯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아키히토(명인) 일왕이 궁정만찬석장에서 밝히게 될 대한사과문안에 대한 한일 양국간 협상은 방일 하루전인 23일 일단 마감됐다.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일본대사가 이날 하오 최호중외무장관을 예방,일본측이 과거사에 대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사과의 주체를 밝히는 내용의 최종적인 일왕사과문안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최장관도 이날 야나기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일본측이 노대통령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자세를 견지,신중하고도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고 일단 평가한다』며 일본측이 제시한 최종사과문안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 데 이어 『이번 방일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밝힐 사과수준은 84년 전두환 전대통령 방일당시 히로히토(유인) 일왕이 말한 「유감표명」보다는 진전된 것』이라고 강조,우리측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됐음을 시사했다. 일본측이 제시한 최종문안은 ▲한일 양국간 과거사에 있어 가해자및 피해자 명시 ▲사과주체의 표시 ▲84년 당시의 「유감」보다는 더 강도가 높은 사과표현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우리정부가 요구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적시,식민지배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분명히해야 한다는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수준을 토대로 일왕사과문안을 정리해본다면 『본인(일왕)은 금세기 한 시기에 있어서 우리나라(일본)가 한국에 끼친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던 데 대해 고통과 슬픔을 통절히 느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양국간의 이번 협상은 우리측의 강력한 입장개진과 일본측의 양보가 어우러져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번에야말로 완전한 과거청산을 희망했던 국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일본측은 84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식외교경로 전달방식을 선택,이날 하오 야나기 대사가 최장관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일왕의 최종사과문안을 한국측에 전달. 일본측은 이에앞서 22일 밤 고위특사인 세지마 류조(뇌도용삼)씨의 보고를 토대로 가이후(해부) 총리 주재로 나카야마 외상,사카모토 관방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최종문안을 23일 제시키로 결정했다는 후문. 일본측은 이 자리서 일왕발언의 헌법상 허용문제를 감안,일왕의 사과표명을 한국측의 요구수준보다는 낮추되 대신 가이후 총리가 한국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깊은 반성과 책임을 밝힌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야나기 대사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35분가량 늦은 이날 하오 2시35분쯤 외무장관접견실로 최장관을 예방,최종문안 전달과 함께 일본측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언. 40여분간 계속된 이 면담에서 최장관은 『양국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일왕의 사과문안이 우리국민의 기대를 상당한 정도 담기를 희망한다』면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으며 야나기 대사는 이에대해 어려운 일본 국내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일본대사관측은 야나기 대사가늦게 도착한 이유에 대해 『본국정부로부터 텔렉스 도착이 늦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일본측이 우리측에 공식통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통을 겪었음을 시사. 최장관은 특히 야나기 대사가 『늦어서 미안하다』며 인사말을 건네자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일왕의 최종사과문안 제시가 온 국민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고 답변,일본측이 우리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과문안을 갖고 왔음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최장관은 또 야나기 대사와 악수하는 포즈를 잡아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그냥 앉아서 얘기하는 표정을 찍는 것이 낫지 않느냐』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 최장관은 면담을 끝낸 뒤 청와대로 직행,노대통령에게 최종사과문안및 일본측 정황등을 상세히 보고. ○…최외무장관은 이날 노대통령에게 일측 사과문안을 보고한 뒤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한동안 문안내용을 놓고 숙의. 노실장은 이어 삼청동에서 외무부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청와대로 돌아와 이수정공보수석비서관을 급히 찾았는데 주변에서는 『일측의 사과문안과관련한 우리측 대응입장을 다시 수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 노실장은 기자들이 『일왕사과문안은 절충이 모두 끝났느냐』는 물음에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하면서 『비행기 타는 일만 남은 것 아니냐』고 말해 양국간의 절충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시사. 노실장은 일왕의 사과수준을 캐묻자 『일왕과 총리의 사과내용을 합치면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소 미흡함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답변. 노실장은 이날 전달된 일본의 사과내용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당장 문안을 펼쳐보일 수는 없으나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레 피력.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측 사과문안과 관련,『노대통령의 일왕주최 만찬답사ㆍ국회연설ㆍ일총리주최 만찬답사 등을 일부러 다시 손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일본측의 사과수준과 외교적으로는 정상적인 것 같다』고 피력해 다소 우리의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84년 사과수준」보다는 강도가 있는 것임을 시사. 이 관계자는 『일측의 사과문안이 일본내에서는 많은 반대견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일본정부로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 ◎노대통령 맞는 동경의 기류/「침략국」인상 씻고 “평화지향 일본” 부각 겨냥/“한ㆍ일 신협력시대”들어 실리 치중 말은 안해도,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대해 일본측이 전례없이 중점을 두고 배려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정」에 기인한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미래지향적 우호ㆍ협력관계의 구축을 노대통령 방일실현의 첫번째 목적으로 꼽는다. 앞으로 다가올 아시아ㆍ태평양시대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한 두나라 공동전선을 구축하며,세계경제 블록화에 대처하기 위해 보조를 맞춘다는 명분론을 들고 있으나 그 「필요성」은 더욱 현실적인 데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국내의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가이후(해부)정권의 장기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외교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 오는 8월이면 발족 1년을 맞는 가이후내각으로서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방일실현,한국과의 유대강화,동구제국과의 관계개선등 외교실적을 통해 국제적 지위를 부상시킴과 동시에 「본격정권」으로서의 이미지를 내외에 인식시켜줄 필요가 절실하다. 두번째는 일왕의 방한실현 타진이다. 침략군국주의의 대명사 쇼와(소화) 일본의 인상을 씻고 평화지향의 헤세(평성) 일본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한국방문이 필요하다. 일왕의 한국방문이 갖는 상징성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원활히 함으로써 세계적 경제마찰의 초점을 분산시키자는 등의 계산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신칸센(신간선)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판매등을 통해 기존시장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없지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이같은 외교목표 설정은 한국의 그것과는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지금까지도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의 학자ㆍ변호사ㆍ종교인등 58명은 『의회는 36년간의 식민지지배를 통해 일본이 한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준 데 대해 반성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사과한다』는 결의를 채택하도록 일본 중ㆍ참의원및 각 당에 요구했다. 와다 하루키(화전춘수) 동경대교수,다카키 겐이치(고목건일),변호사 다케우치 겐타로(죽내겸태랑) 일본기독교협의회장 등을 대표로 하는 이들은 「한국병합조약 80주년을 맞아 조선식민지 지배 반성의 국회결의를 요구하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것은 진정한 인식전환만이 우호의 바탕이라는 사실을 일본인 스스로가 자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평화ㆍ안전보장연구소 회장인 이노키 마사미치(저목정도)씨는 최근 산케이(산경)신문에의 기고를 통해 일왕은 일본의 책임소재를 명쾌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국의 상징으로서,일본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천황이다. 노일전쟁으로부터 종전까지 일본은 가해자였으며 한국은 피해자였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에 천황의 사죄내용에 「일본의 책임에 의해」라는 의미가 명시되어야 한다. 총리가 제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한국민은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간파했다. 그러나 이같은 식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평소 일본의 대한관에서는 불과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일제의 침략과 수탈에 대한 뉘우침과 반성의 뚜렷한 기미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히려 최근의 오사카(대판) 나고야(명고옥)등지에서의 극우국수주의자들에 의한 폭발테러사건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같이 일제당시의 의식과 시각을 그대로 갖고 있는 언행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과거 일본교과서의 역사왜곡도 그 좋은 예의 하나이다. 일본법원은 일본군의 「침략」과 「대학살」표현을 완화토록 지시한 문부성의 수정지시가 합법적이라는 판결까지 내렸었다. 역사적 사실을 수정하도록 강요하는 정부,또 이를 마땅한 것으로 판단하는 법조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일부 지배층의 기본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한ㆍ일우호관계는 수립될 수 없다. 일본의 잘못된 대한인식과 태도는 지난번 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보장ㆍ처우개선 협의에서도 잘 드러났다. 우여곡절끝에 「3세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도의 합의를 보았으나 1ㆍ2세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 70여만명에 달하는 재일동포들의 법적 지위문제는 바로 인간의 기본권인인권과 생존권의 문제이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교육울 받으며 일본사회에서 살고 있는 재일동포와 그 자손들의 법적 안정성 보장및 차별철폐,원폭피해자문제,사할린거주 한국인문제등 일본이 역사적 책임을 져야만 하는 문제는 많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