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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당선자 휴일 움직임/공식일정 없이 안가서 각료 인선자료 검토

    ◎주말엔 미사 참석… 이회씨와 기념촬영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토요일인 14일에는 ‘나라와 김대중 당선자를 위한 미사’와 ‘이북 5도민 신년 하례식’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으나 휴일인 15일에는 일체의 공식 일정없이 삼청동 안가에 머물렀다. ○…김중권 비서실장내정자는 이날 “오늘 정도면 각료인선과 관련된 자료가 모두 모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김당선자가 각료인선 자료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한 측근은 “김당선자는 지난번 청와대 수석인선때 낙마한 사람들의 경우 개인적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이번에는 단수후보로 일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김당선자는 또 대통령 산하에 기획예산처 설치와 관련,“일 하자는 것인데…”라며 기획예산처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는 것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김당선자는 14일 상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명동성당에서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주최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기도했다. 김당선자는 미사가 끝난 뒤 평신도 자격으로 참석한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를 추어올리면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하오에는 이북5도민 하례식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 행쇄위 5년 활동 대단원/출범이후 파급효과 큰 79개 과제 개선

    ◎“금융·토지 핵심규제 개혁 미흡” 자성도 대통령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가 13일 세종로청사에서 143차 회의를 갖고 5년동안의 활동을 마쳤다. 고건 국무총리는 회의에 앞서 위원들을 삼청동 공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현 정부 출범과 거의 동시에 발족한 행쇄위는 그동안 2천4백44건의 쇄신과제를 접수했으며 파급효과가 큰 79건의 기획연구과제의 개선방향을 확정짓는 등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민들로부터 제안되는 수많은 안건을 처리하다 보니 쇄신과제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했고 거시적인 개혁보다 미시적인 개선에 치중한 점이 있었다”고 5년동안의 활동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정책목적을 고수하려다 금융·토지 등 핵심규제는 개혁이 미진한 점이 있었다”며 “이런 규제들은 상당부분 금융시장 안정,수도권 인구집중 억제,환경 등 나름대로 규제완화 차원에서만 접근하기에 어려움이있었다”고 토로했다. 행쇄위는 이날 15대 과제를 선정해 앞으로 행정규제개혁을 담당할 대통령직속의 ‘규제개혁위원회’에 인계한다.
  • DJ,업무인수 차질없이 마무리 당부

    ◎건설업계 일용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를/인수위 100대 과제 의결후 설명회 갖기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삼청동 사무실에서 5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이날은 특히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집대성한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2주정도 남은 활동시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차질없이 원만하게 인수업무를 마무리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돼 있으니 언동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불황기일수록 건설업계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와 건설업계 현장의 일용근로자 지원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 대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 수도물가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당선자는 또 국제통화기금 체제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노사정 합의 등을 거론한뒤 “시장경제체제하에서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한다”며 “고통을 나누는 것처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보고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립비용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잠실경기장을 방문,주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경제2분과위는 “98년 2월중 실업급여 신청자가 하루평균 1천7백명,구직신청자가 3천3백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배,4.4배 증가했다”며 실업자 지원대책 보강방안으로 ▲실업대책 예산 5조원 확보 ▲1조9천억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고용창출 관련사업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00대과제의 공식 의결절차를 거친 직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 김태동 경제수석/“빅딜 시장경제원리 따라야”

    ◎진보적 성향 보도내용 실상과 달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는 철저한 시장경제주의자로 정평이 나있다.10일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더욱 자유로운 시장경제체제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개혁과 원칙을 강조한 그는 지난 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관지에 70년대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을 본뜬 ‘신오적’을 발표,언론과 재벌,공무원,판·검사와 변호사,공해사범을 공박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5공시절 정치적 박해를 받을 때 맺은 인연으로 지난 대선에서 김당선자의 경제자문단에 합류,경제분야 공약을 작성했다.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비판하고 과감한 재벌개혁을 주창해왔다. ­소감은. ▲자질이 부족하지만 미력이나마 경제위기 극복을 돕겠다. ­현정부 경제정책의 실책은. ▲새정부 경제팀이 구성되면 잘잘못이 밝혀질 것이다.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져 재계에서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는 재계 분들은 저를 잘 이해한다.언론에 보도된 내용은실제 저와 차이가 있다. ­실물경제 경험이 없는데. ▲복잡한 경제를 다 알수는 없다.그러나 실물경제를 가장 많이 아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간 빅딜에 대한 견해는. ▲빅딜은 강요가 아니라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기업생존과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라면 몰라도 인위적 빅딜은 찬성하지 않는다.
  •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내정자 인터뷰

    ◎“사심없이 직언… 비서진기능 정상화 할것”/정책토론 늘려 수석회의 활성화/참신한 프로젝트 개발·홍보 주력 김대중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게된 김중권 당선자 비서실장은 10일 상오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과거 청와대 비서실의 업무 스타일을 지양하고 명실상부한 비서진의 기능을 정상화하겠다”고 비서실 운영 방침을 밝혔다. 경북 울진 출신인 그는 동서간 지역화합형 인사의 상징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진다.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당선자비서실장에 내정돼 김당선자를 보필한 그는 “비서는 말이 없다”는 지론으로 초대 비서실 업무를 꾸려나갈 생각이다.대신 김차기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심없는 직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의 초대 비서실장에 기용된 소감은. ▲아무런 사심과 욕심없이 최선을 다해 직언하고 김당선자를 보좌하겠다. ­청와대 비서실 운영방향은. ▲종전과 같은 스타일을 지양하고 비서실의 기능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당선자의 확고한 소신이다.참신하고 깨끗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젝트를 무리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보좌해 국민에게 철저히 홍보하는 등 비서실의 기능을 본래의 모습으로 바꿔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납득시키는 청와대 비서실 본래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다.특히 수석 비서관 회의를 활성화해 전문분야의 수석들이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벌이겠다.이번 청와대 수석 비서진 가운데는 어느 한 분야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정분야에 소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실물경제 전문가인 강봉균 정통부장관이 정책기획수석에 기용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수석비서관들은 김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전까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김당선자가 오는 12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번에 내정된 수석비서진 회의를 소집,구체적인 지시를 할 것이다. ­1급 비서진은 언제 인선하나.자민련 인사도 포함돼나. ▲수석 비서진들이 소관 분야별로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청와대 비서진은 대통령의 막료이기 때문에 정당별 배려는 적절치 않다고생각한다.
  • 새정부 청와대 비서진 취임전 어떤 활동 하나

    ◎청와대·인수위서 업무 인수/‘문민’ 비문서 어느정도 받을지 관심 10일 확정되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들은 오는 25일 취임식 때까지 보름동안의 공백기간을 갖게 된다.이 기간이 새 비서진이 청와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기간이다. 새로운 수석의 진용은 10일 김당선자와 김영삼 대통령간의 주례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김중권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된다.김당선자는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수석비서진의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발표되는 수석비서관들은 삼청동 임시 숙소나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대중 당선자와 대면하게 된다.김당선자는 8일 삼청동 숙소에서 정책기획수석과 경호실장으로 인선이 확정된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안주섭 육군대학 총장과는 첫 대면을 마쳤다고 한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을 통해 새 비서진들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당부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김당선자는 특히 정무·경제수석의 역할과 관련,청와대로의 권력집중 방지와 부처와의 조화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당선자와의 면담이 끝나면 새 비서진들은 청와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두 곳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는다.김중권 비서실장이 이미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종찬 인수위원장과 협의를 마쳤다. 청와대로부터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의 구조와 살림살이에 대한 세목을 넘겨받는다.갖가지 문서도 인수 대상이지만 어느정도 넘겨받을 지 미지수다.지난 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정무비서실이 청와대에 도착했을 때 금고속에 남아있는 것은 3당합당 합의각서 하나였다고 한다.강봉균 정책기획수석내정자의 경우는 현직 관료이기 때문에 인수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는 껄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수가 ‘하드웨어’의 측면이라면 ‘소프트웨어’ 부분은 인수위로부터 넘겨받는다.김중권 실장은 8일 이종찬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활동을 종합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김실장은 각 수석에게 해당 부처나 분야의 인수위 활동자료를 건네주기만 하면 된다.김중권 실장과 새 수석진들은 가급적 인수위에 사무실을 마련하기 바라고 있다.인수위측은 공간부족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이번주 공식적인 활동이 끝나면 인수위 사무실은 새 수석비서진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 불 “TGV 재검토”에 촉각 곤두/DJ 조스팽 총리 특사 접견

    ◎“고속철 좋은결과 바란다” 긍정적 답변/불 정부에 외환위기 극복 협력도 당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5일 하오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집무실에서 프랑스 조스팽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J.M.캉바세르 프랑스·아시아친선협회장을 접견했다. 조스펭 총리가 국회의원을 역임한 개인고문인 캉바세르 특사를 김당선자에게 보낸 것은 경부고속철도 사업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정부는 김당선자측이 경부고속철도 추진과정의 난맥상을 파헤치며 사업을 재검토하는데 바짝 긴장해있다.프랑스의 TGV 수출은 지중해부터 시베리아까지 전세계를 TGV로 잇겠다는 야심찬 국가 사업이다.독일 ICE와 일본 신깐센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TGV 건설을 포기하면 프랑스가 받는 타격은 적지 않다. 김당선자는 이날 캉바세르 특사로부터 이같은 조스펭 총리의 입장을 전달받은뒤 경부고속철도 사업이 좋은 결과를 맺기 바란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이 자리에 배석했던 박선숙 부대변인은 “김당선자의 답변은 중립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지만,김당선자측은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TGV사업의 계속 여부는 캉바세르 특사와 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원장간의 6일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협의된다. 김당선자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협력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캉바세르 특사는 이날 조스펭 총리의 친서와 함께 올랑드 사회당 당수의 친서도 전달했으며,배석한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 대사는 “김당선자는 국제적인 도움으로 한국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한시를 대만인 부인 왕수혜씨가 지었다며 김당선자에 선물했다.
  • 구조조정 임시국회 처리/DJT 회동

    ◎물가안정방안 등 정국현안 논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4일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경제개혁입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대책과 노사정 협약 타결방안,외환위기타개책,물가안정방안 등 정국현안을 논의했다. 김당선자 등은 특히 전날 비대위와 정부가 합의한 기업구조조정추진 방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 형태로 처리키로 하고 한나라당에 법안내용을 설명하는 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세사람은 오는 6일로 예정된 30대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대기업정책기조에 대한 견해를 조율했다.
  • 3자 주례회동 무슨 말 오갔나

    ◎DJT “대기업 자발적 개혁” 한 목소리/노·사·정 대타협·정치개혁 논의/“생필품값 안정 긴요” 의견 일치/새 정부 내각 인선 방향 등 거론 4일 하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 가진 3자 주례회동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다졌다.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두사람을 맞은 김당선자는 반갑게 악수를 나눈뒤 최대 관심사인 노사정위 활동을 화제로 삼았다. 김당선자가 전날 박총재의 한국노총 방문을 거론하며 “완전히 노총과 한패가 됐더라”고 농을 건네자 박총재는 “내일은 민노총 사람들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김명예총재가 “양대 노총이 거의 이해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금주중에는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자 김당선자는 “마무리가 잘 돼야 할텐데…”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세사람은 이어 하오 4시35분부터 40여분동안 곧바로 대기업 구조조정과 노사정 대타협,물가문제,정치구조 개혁과 임시국회 쟁점 등 산적한 정치·경제현안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조율했다. 세사람은 특히 일부 대기업 총수와 정치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6일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도 새정부의 대기업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위와 정부가 마련한 경제개혁입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대야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와관련 세사람은 입법안의 최종 확정을 위해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이 협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세사람은 이와함께 시급한 당면과제인 물가안정,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방안을 서둘러 마련키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8일 방중길에 오르는 김명예총재가 중국에 전달할 김당선자의 친서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개선과 한중 경제협력강화 방안 등이 쟁점으로 꼽혔다.이와함께 이날 회동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구성할 새정부의 내각인선 방향과 원칙에 대해 세사람이 처음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세사람은 3자회동 직전 임창열 경제부총리 등이 배석한 가운데 비대위 당선자쪽 대표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만나 경제개혁안을 보고 받았다.앞서 김당선자는 국민회의 김원기 상임고문과 단독 면담,정국운영방안에 대한 의견과 여론동향을 청취한뒤 “경제위기를 완전히 넘긴 것이 아니므로 여야가 정쟁에만 얽매이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고문이 전했다.
  • “선물거래소 부산에 설치”/김 당선자 지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무역·항만·물류도시의 입지조건을 갖춘 부산에 선물거래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임창열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지난 2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집무실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가 선물거래소의 서울 설치 방안을 보고한데 대해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단수로 선물거래소를 설치한다면 부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 외환위기 특감 탐색전 마무리

    ◎오늘부터 원인·책임소재 규명 본격 돌입/문민정부 경제실정 전반으로 대상 확대 외환위기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을 위한 특감을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3일까지 기초적인 자료수집 등 탐색전을 마쳤다.4일부터는 특감이중반전에 접어들게 된다. 특감은 벌써부터 가속도가 붙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범위도 전방위로 넓어졌다.재경원·한국은행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던 감사원은 이번주 들어 청와대·총리실 등으로 감사의 범위를 확대했다. 감사원은 총리실 관계자를 지난 2일 삼청동 청사로 불러 보고시점 등에 대한 직접 조사를 벌였다.청와대에 대해서는 현직대통령 예우차원에서 아직 직접 방문 또는 관계자 소환방식은 피하고 있다.대신 팩스를 이용해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감사대상도 처음에는 재경원·한은·총리실·청와대 정도였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관련해 외무부도 간접적으로 포함됐다.또 문민정부의 경제전반,나아가 경제 실정으로 확대됐다. 감사원은 대상과 범위가 넓어지고있는데도 추가 인력 투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뭔가 ‘꼬리’를 잡은 듯하다.감사원의 한 당국자는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없을 것 같기도 한데 현재로서는 뭐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운 경제정책 결정과정에서 감사원이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단서는 외환보유고의 허위보고부분이다.강경식·한승수 전 경제부총리 등 고위관계자에 대한 소환 또는 방문조사도 이달 말이 아니라 중순으로 앞당겨질 것 같다.
  • TJ 보고배석… 구조조정안 막후조율 시사/경제현안 보고받은 DJ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집무실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와 비상경제대책위 당선자쪽 위원장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에게서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 방안과 추경예산안 편성 등 경제현안을 보고받았다.이날 보고에는 대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막후 지휘’하고 있는 박태준 자민련총재가 배석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노사정타협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재계의 구조조정 개혁이 뒤따르지 않으면 노동계의 설득이 어렵다”며 대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강조했다.당선자는 “노사정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신선식품’의 직거래 방안을 마련토록 임부총리에게 당부했다.중간유통단계를 개선,생산자인 농어민과 소비자인 서민이 모두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제도를 강력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당선자는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과 정치권,특히 한나라당의 성의있는 협조적 태도를 높이 평가하고 “어떤 경우든 여야가 애국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대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부총재는 보고에서 3일 비대위원들과 정부 대표 12명이 만나 기업구조조정 단일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박지원대변인이 전했다.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등 5대기업 총수들과의 5개 합의사항을 ▲입법조치 ▲행정조치 ▲기업자율 추진 사항 등으로 구분,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김당선자는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외환위기 등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당선자는 “아시아 외환위기 해결을 위해 일본이 문호를 적극 개방,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 이·취임식 앞으로 23일

    ◎김대중 당선자­노사정 합의도출·구조조정 등 숙제 산적/외환위기로 미뤘던 인사카드 점검 분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는 25일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 현재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은 외환위기의 해결이라는 ‘책임’만이 부여된 절반의 역할이었다.그런 만큼 취임식은 ‘권한’까지 넘겨받는 공식 의례다. 그런 김당선자에게 2월은 결코 청와대 입성이라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기에는 난제가 쌓여있다.그것도 노·사·정합의 도출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대기업 개혁,정치권 구조조정 등 하나같이 부담스럽다.그는 먼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정리해고를 법제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히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노·사·정합의가 필수적이다.김당선자가 공무원에 대한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공무원수는 10% 줄이려는 것도 고통분담을 실천하여 노동계를 설득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환위기의고비를 넘기기 위해 중순 이후로 미루어놓은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을 위해 그는 일요일인 1일도 삼청동 임시공관에서 인사기록카드를 검색하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놓고 당사자인 대기업쪽에서 간간히 불멘소리가 들려온다.이래저래 취임에 앞선 2월은 김당선자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관문인 셈이다. ◎김영삼 대통령­마지막 국정 챙기기… 일정도 빡빡/상도동자택 수리 완료… 비서관도 확정 5년전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문민 대통령’ 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주변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취임초 9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꿈꿨던 김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일정이 비교적 빽빽하다.3일에는 헌정회.광복회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5일에는 주한외교단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다과회를 갖고 7일에는 같이 일했던 전직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생각이다. 제일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그리고 전두환.노태우두 전직대통령과 화해의 자리를 가질까이다.최근 이명예총재도 긍정적인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의 회동은 아직은 부정적이어서 퇴임전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와함께 퇴임후 돌아갈 상도동 자택 수리는 이미 끝나 이삿짐도 대부분 정리됐으며,함께 갈 비서관들도 확정된 상태다.
  • 지방 선거 코앞인데 잇단 감원발표/고민 빠진 인수위

    ◎교원·공무원 감축 ‘개혁노작’에 항의 빗발/김 당선자도 “심기 불편”… 진퇴양난 곤욕 “이러다가 올해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려고…”.최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 주변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도는 말이다. 최근 교원정년 단축과 공무원 감축,정부산하단체 대폭 수술,이중과세 개선,공휴일 축소,읍·면·동 폐지 등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민감한 사안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계속 불거져 나온데 따른 것이다.하나같이 구조개혁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이라는 ‘명분’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지만 향후 지방선거 등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인수위의 고민이 있다. 공무원 감축 가이드 라인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이후 인수위와 총무처 등에 항의성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서도 ‘이상’과 ‘현실’사이의 틈새를 재야 하는 인수위의 처지를 엿볼 수 있다.특히 인수위는 교원정년 단축문제가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전체 교육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곤혹스런 낯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자체 민원실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교육부 견해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소개하고 찬반 논쟁을 한차례 가졌을뿐 공식검토한 적은 없다”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었다. 공휴일 축소나 정부산하단체 대폭 수술 등도 인수위가 여론과 명분을 등에 업고 과감하게 추진하고 싶은 과제들이지만 ‘상처뿐인 노작’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 인수위의 솔직한 심정이다.인수위 활동 초기에 제기된 읍·면·동 폐지 문제가 슬며시 꼬리를 감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일 “대다수 여론은 개혁과 명분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막상 선거전에서는 엄청난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털어놨다.지지 ‘여론’과 ‘표’는 별개라는 것이다.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교원정년 단축 등 극도로 민감하고 파급효과가 큰 사안들이 사전 조율이나 여과 과정없이 발표되는 바람에 당선자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과잉의욕’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인수위가 이번에는 개혁작업의 수위조절로고심하는 모습이다.
  • “미 무역관련 요구는 부적절”/DJ,홀브룩 미 특사 접견

    ◎한국 위기 상황서 301조 거론 말아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5일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미국이 수퍼 301조를 들고나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면서 “미국이 무역정책과 관련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삼청동 임시숙소에서 미국의 리처드 홀브룩 보스니아·사이프러스 담당 대통령특사와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미국이 어려울때 우리는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미국을 도왔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대해 보스워스 대사는 “미국은 한국의 난국을 이용,이익을 취할 생각은 없다”면서 “수퍼 301조 등 무역문제는 남겨두고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토록 하는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또 이날 면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위해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고 국제수준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투자교역 환경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좋은 나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채협상 주내 타결될듯”/채권단 우리측 제안 대체로 수용

    ◎김용환 대표 귀국 회견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 대표이자 외환협상단 수석대표인 김용환 자민련부총재는 25일 “이번주중 우리가 제안한 단기외채의 기한 연장에 대해 기본적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지난 18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외환협상단 활동을 벌인 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지난 21일과 23일 국제채권은행단과 두 차례 회의를 벌인 결과,우리측 제안을 기초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협상단 활동성과에 대해 “두 차례 회의에서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혀 놓았고,기본방향이 일단 정리돼 가고 있다”며 ““대체로 만족스런 활동을 했으며 이제 실무적 의견을 좁히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중 기본원칙에 대한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채권은행과 우리나라 관련 은행간 세부 약정에 들어가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대표는 이날 삼청동 안가에서 김당선자에게 방미협상 결과를 보고했다. 김대표는 또 이날 하오 비상경제대책위 사무실에서 단기외채 상환연장시의 이자문제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는 두자리 수준의 금리가 돼서는 안될 것이며 어느정도 만족스러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협상이 한자리수 금리로 압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규외채도입 여부에 대해 김대표는 “단기외채를 중기채무로 연장하는 것이 합의되면 적정한 외환보유고를 쌓기 위한 장기채권발행을 포함한 신규차입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당선자­미 홀브룩 특사 대화록 요지

    ◎김 당선자­경제개혁 순항… 투자여건 개선 확신/홀브룩­미,한국 간능성 평가… 경제회생 낙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5일 삼청동 임시숙소에서 미국의 리처드 홀브룩 보스니아·사이프러스담당특사와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대사를 접견했다.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를 지낸 홀브룩 특사는 클린턴 미 대통령이 보낸 ‘비공식 특사’라고 할 수 있다.홀브룩 특사는 이날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 당선자측대표와 함께 곧바로 김당선자를 찾아가 45분간 면담한뒤 임지인 유럽으로 떠났다.다음은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밝힌 대화록 요지. ▲홀브룩 특사=김당선자가 만델라 처럼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이제 루즈벨트 대통령 처럼 어려운 경제를 부흥시켜야 한다.당선자의 경제사절단이 워싱턴 정가에 좋은 인상을 심었다.당선자의 훌륭한 철학과 IMF의 정책이합쳐져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지리라고 믿는다.오는 화요일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한다.미 정부는 한국이 분명히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보스워스 대사=그러한 차이는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느끼고 있다. ▲홀브룩=그러나 새정부의 개혁추진이 늦어지거나 개혁의지가 덜 보이면 달라질 수 있다.해외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는 당선자의 발언이 미국에서 굉장히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당선자=국제수준에 맞는 개혁도 하고 있고,노동자도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해외투자자들을 위해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확실히 말할 수있다.차입금 상환연장 등 협상이 잘 돼야 하지만 빚은 빚대로 남는다.이자는 계속 지출되는 만큼 외국투자 유치에 최우선 중점을 둘 생각이다.연이자 1백50억 달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증대가 필요하다.올해 수출흑자를 89억불로 예상하지만 이 정도로는 이자 갚기에도 어려운게 사실이다. ▲홀브룩=한국의 가장 큰 힘은 애국심이 강한 국민이라는 점이다.지난 86년 아키노 여사가 대통령에 당선돼 미국에서 한 연설이 인상적이었는데 당선자가 미국을 방문하면 그러한 일을 도와드리겠다. ▲김당선자=미국이 어려운 시기에 301조 등을 들고 나오지 않는 것은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보스워스 대사의 노력에 감사한다.새정부가 원만하지 못한 한일관계를 풀어가겠다고 몇번씩 다짐했는데도 일본이 어업협정을 파기해 매우 난감한 상태다.이와는 다른 미국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한다.
  • “기업 경쟁서 지면 도태”/김 당선자,김우중 회장 면담

    ◎김 회장 “과감한 빅딜 선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만나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인들이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제는 과거의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이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라고 강조하고 “기업은 더이상 정부에 도움을 구하지 말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업도 편애하지 않겠다”며 “기업이 해외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될 것”이라고 밝혀 구조조정과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따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한 경제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이나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으며 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김회장은 특히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벌기업간 ‘빅 딜’(사업교환)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또 지주회사 설립시 세제 개선방안과 규제완화 등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방안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특히 면담직후 미 제너럴모터스사(GM)의 자동차산업 50억달러 합작투자건의 논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빨리 발표하겠다”고 답해 김당선자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 “재계는 새정부 두려워 말라”/김 당선자·김우중 대우회장 대화록

    ◎“구조조정 등 경제인들이 모범 보여야”/김 회장 “국민·기업에 희망 주는 정치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집무실에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났다.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그러나 “특정 대기업과 관련한 ‘빅딜’ 논의는 일체 없었다”고 배석한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13일 5대그룹 총수 초청 당시 해외 출장중이던 김회장이 불참하는 바람에 따로 마련됐다.하지만 이후에도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터여서 눈길을 끌었다.상오 9시30분부터 45분동안 계속된 면담에는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과 박대변인이 배석했다.다음은 박대변인이 밝힌 대화록 요지. ▲김회장=(대우그룹의 수출과 해외투자 현황을 브리핑한뒤)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정부가 국민과 기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 ▲김당선자=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대기업들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과거처럼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은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가 왔다.기업인들이 더이상 정부의 도움을 청할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나는 시장경제의 완성을 위해 어떤 편견도 갖지 않을 것이다.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국제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기업가는 경제를 살리는데 정부와 동반자가 돼야 한다. ▲김회장=수출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기업 규제도 완화해 달라.지주회사를 설립할때 투자회사와 지주회사가 이중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하다. ▲김당선자=노사가 공정한 입장에서 협력해야 한다.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하게 경제정책을 펴나갈 것이다.취임하면 청와대에서 수시로 정부 경제팀이나 재계인사들을 만나 경제회복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선진국처럼 노사정이 힘을 합쳐 모범을 보여야 한다.재계 인사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 ▲김회장=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겠다. ▲김당선자=신속하고 강력하게 국민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구조조정의 모범을 보여달라.
  • 정리해고법안 처리 최대 난제/DJ 취임식 D­30 주요과제

    ◎내일 정부조직개편 공표­2월2일∼14일 심시국회/새달초 100대과제 확정­중순께 내각인선 발표 제15대 대통령취임식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 기간 동안 새정부 출범 이후의 국정운영구상에 몰두해야 하지만 당장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오는 2월25일 취임 때까지 김당선자 진영의 주요과제를 점검해 본다. 김당선자의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위원장 박권상)는 일요일인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막바지 심의를 계속한다.심의위는 이날개편안을 확정하면 김당선자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 26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외환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을 밝힐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설날연휴를 끝낸 30일부터 시작된다.감사원은 특감을 위해 설날연휴기간 동안에도 자료검토작업을 벌인다.감사원은 당초 2월초까지 서면감사작업을 벌인뒤 3월초쯤 현장감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인수위의 요구에 따라 새정부 출범 이전에 특감을 모두 끝낼 방침이다. 2월이 되면 먼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출범 이후 조속히 해결할 100대 과제를 국민회의·자민련과의 조율을 거쳐 확정 발표한다. 김당선자는 이어 새정부 청와대 수석의 인선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이때 발표된 ‘예비수석’은 취임식 때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100대과제를 중심으로 새정부의 출범 이후 과제들을 미리 검토하는 작업을 벌인다. 임시국회는 2월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당초보다 1조4천억원 줄어든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하다.무엇보다 고용조정(정리해고)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중요하다.이에 따라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에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고용조정과 실업대책,재벌대책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어 있다. 중순에는 또 국무총리와 내각에 대한 인선이 확정 발표될 것이다. 하순에 들어서면 인수위의 백서발간 작업이 마무리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부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8인협의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공동정부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2월25일에는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여의도 일대에서 경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취임식과 더불어 새정부 출범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생활사범에 대한 대사면도 이루어진다.이와 함께 새정부 첫번째 총리에 대한 국회인준을 위해 임시국회도 이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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