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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재 세상 추임새] 춘래불사춘, 그들에게 진정 봄이 오게 하라

    [박명재 세상 추임새] 춘래불사춘, 그들에게 진정 봄이 오게 하라

    자연은 이제 완연한 봄이다. 산과 강·들의 온갖 꽃과 나무들 그리고 땅속의 갖가지 생명들이 탄생과 부활의 소생을 시작하고 있다. 봄을 찬미하고 노래한 시인과 문인들이 참으로 많지만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이 “봄이란 봄의 출생이며, 여름은 봄의 성장이며, 가을은 봄의 성숙이며, 겨울은 봄의 갈무리(收藏)이다.”라고 말한 것만큼 봄의 계절적 의미를 잘 압축해서 표현한 것이 없을 것 같다. 그렇다. 봄은 자연 속에 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생명과 향기의 계절이다. 동시에 우리 인간들에게는 고난의 겨울을 이기고 새로운 시작과 출발 그리고 전진과 성장의 아름답고 행복한 희망과 꿈을 주는 계절이다. ‘낡은 말뚝도 봄이 돌아오면 푸른빛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핀란드의 속담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은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 탓에 이 땅의 아름답고 약동하는 봄의 기운과 희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진정한 봄을 느끼게 될 때 이 땅의 봄은 완전한 자연의 봄, 참다운 인간의 봄이 될 것이다. 먼저, 지난 겨울 내내 구제역과 폭설, 가축 전염병 등으로 한없는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농어민, 축산 농가들이 하루빨리 시름을 털고 재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완벽한 후속 대책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경제논리와 축산주권 이론이 부딪치는 혼선과 정책의 갈등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그들의 얼어붙은 가슴에 희망의 봄 강물이 다시 흐르게 하여야 한다. 매몰된 가축의 침출수가 겨우내 얼었다 녹아 흐르는 강물에 스며들어 우리의 산하를 더럽히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완벽한 대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졸업과 함께 대학을 떠나 사회 속으로 취업의 문을 찾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 최대한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청년 실업대책이 효율성 있게 추진되기 바란다. 봄을 가장 강렬하게 느끼고 받아들여야 할 이 땅의 젊은이들이 얼음 두께보다 더한 무거운 가슴과 답답함, 막막함으로 이 봄을 맞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청년들을 위한 취업정보, 취업지도, 취업알선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다해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과 꿈을 실은 봄의 전령사가 되게 하여야 한다. 봄은 누가 뭐래도 무릇 젊은이들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셋째, 북한의 못된 만행으로 자식과 가족, 삶의 터전을 잃고 겨울보다 더 혹독한 시련과 고통을 겪고 있는 천안함 유족과 연평도 주민들에게 재기와 새 출발의 기운을 북돋아 그들의 가슴에 봄의 온기를 느끼도록 해야 한다. 이 땅을 수호하고 지킨 자랑스러운 호국 용사로서, 접적지역의 용감한 국민으로서 그들에게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 못지않게 진정어린 국민들의 존경과 감사, 고마움을 느낄 때 그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통한의 잔설이 조금씩 녹아내릴 것이다. 끝으로 7000만 대한민국 국민 전체와 삼천리 금수강산 전 국토에 봄의 햇살이 구석구석 골고루 비치기 위해서는 우선 경색된 여야 관계가 원활하게 작동되어 산적한 국정현안과 민생대책이 효율성 있게 추진되고, 좌초한 남북관계에 대화와 타협의 물꼬가 터져 더 이상의 포격과 폭침 그리고 핵전쟁의 위험이 사라져 평화와 공존의 남북관계가 이루어져야만 진정 이 땅에 완전한 봄, 진정한 봄이 오게 될 것이다. 어디 그들뿐이랴. 혹한과 폭설 못지않은 사회의 높은 벽과 단절에 응어리진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고통받는 이들의 가슴에도 진정 봄이 오게 될 때, 우리의 산천에 버들잎은 제대로 가지마다 푸르고(楊柳絲絲綠) 복숭아꽃 또한 제대로 송이송이 붉게(桃花點點紅) 피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올해는 이 땅에 봄이 와도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이 아닌, 봄이 오니 진정 봄 같다는 춘래여진춘(春來如眞春)이 되었으면 한다.
  • 소문난 얼짱 퀸카,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 받을까?

    소문난 얼짱 퀸카, 화이트데이에 어떤 선물 받을까?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전통적으로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밸런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의 선물 공세가 훨씬 강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편의점과 문구점 등 관련업계는 상품 준비에 한창이다.  남자들은 화이트데이를 통해 평소에 다가가기 힘들었던 그녀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이트데이의 유래를 비판하면서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실속도 전혀 없을 뿐더러 자칫 다른 경쟁자에게 사모하는 그녀를 뺏기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서 지갑 형편이 만만치 않더라도, 정성이 담긴 편지를 간단한 선물과 함께 그녀에게 전달한다면 올 한해 행복한 연애생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마디로 화이트데이는 2% 소심한 남성들에게 ‘공식적으로 깔아주는 멍석’인 만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제적 유능함 과시해 환심 사는 경우도…식상한 선물 러쉬는 효과 못 볼 수도   학창시절부터 소문난 ‘얼짱’ 김인혜(가명)씨는 화이트데이 때마다 쏟아지는 폭풍선물 공략에 익숙해져 있는 퀸카이다. 꽃과 사탕, 쵸콜릿 등의 가벼운 선물부터 옷, 구두, 명품시계, 자동차까지 속칭 안 받아본 물건이 없는 그녀이다. 특히나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면서 ‘평생 구속’을 꿈꾸는 남자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는 중이다. 심지어 작년에는 한 남성에게 BMW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조건 값나가는 명품 선물이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김인혜 씨의 경우 작년에 받은 BMW를 비롯해 고가의 물건은 정중히 되돌려 주었다고 한다. 대신 정성이 가득 담기거나 의미가 있는 선물들은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 선물은 올해 받은 것이에요. 선물로 받은 것이 선물(先物)이었는데요. 리치증권방송이라는 곳에서 제공하는 선물 증권방송 쿠폰을 받은 거에요. ‘평생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선물(先物)을 선물하겠다’는 고백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강의 내용에 푹 빠져버렸어요. 앞으로 살 길이 보였다고 해야 될까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김인혜 씨에게 선물 증권방송 쿠폰을 주었던 이 씨는 현재 김 씨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음을 꿰뚫은 절묘한 선물로 퀸카의 마음을 산 케이스다.  리치증권방송의 이안K가 진행하는 선물방송은 현재 김인혜 씨 외에도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빼어난 적중률로 꾸준히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한편, 3월 11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19.89p 내리며 1981.58포인트에 마무리됐다. 전일 힘겹게 지켜냈던 2000포인트는 하루 만에 깨지게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과 S-Oil만 오르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하이닉스, LG전자 등은 떨어졌다.  그밖에,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건거와 참좋은레져가 좋은 흐름을 연출했으며, 박진영이 투자한 제이튠엔터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음은 2100원 하락하며 마무리 됐다.  특징테마로는 대통령선거, 출산장려정책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관련주는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네오팜 등 이다.  또 모바일게임관련주들이 게임법개정안 법사위 통과 소식에 컴투스, 게임빌 등이 상승하였고 이명박 대통령의 자동차 가동시간을 줄여보자는 발언에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 자전거 관련주들이 상승하였다.  특징종목으로는 효성, 현대상사, 휴켐스 등이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이코리아리츠가 신규상장 첫날에 상한가를 마감, 쌍용차가 회생절차 종결신청서 제출 소식에 상승하였다.  또 이지바이오가 축산업재편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증가 및 해외유통망 확대 전망에 상승, 엘비세미콘이 아이패드 수혜전망에 소폭 상승, 넥스텍이 LED 조명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하였다.  반면 넷웨이브는 성우이앤티 인수 무산으로 급락하였다.  ●증권사 수수료 무료료 이용하려면?  주식 수수료 무료 혜택과 함께 국내 최고 애널리스트들의 베스트 강의를 체험할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의 제로쿠폰.  ◆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부담 최소화!  ◆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들의 집합소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략 제시!  ◆ 단기간에 수익을 불리는데 능숙한 초절정 전문가들의 비법 전수!  다소 어려운 장세 속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자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우수한 애널리스트들이 모여있는 리치증권방송과 함께 부자되는 공식을 느껴보기 바란다. (문의: 고객센터 1588-0648)  ★공개 종목 추천이 보고 싶다면?★  ★억대연봉 애널리스트 최영동 소장의 직장인클럽 특집무료방송 ★  ★주식 수수료, 언제까지 돈 내고 쓸것인가? 요샌 주식 수수료 무료!★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S라인만 대접 받는 세상 1930년 모던걸도 겪었네

    S라인만 대접 받는 세상 1930년 모던걸도 겪었네

    몸매가 ‘예쁜 여자’의 필수 요건으로 등장한 것은 대략 1930년대 전후다. 그때부터 오늘날 미인들의 필수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S라인’이 주목받기 시작한다. 무엇이 이러한 변화를 낳았을까. ‘예쁜 여자 만들기’(이영아 지음, 푸른역사 펴냄)는 여성들이 시각 중심 문화에 빠진 남성들의 시선에 ‘노출’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20세기 초 조선에는 사진, 삽화, 연극, 영화 등 시각 중심 문화가 태동한다. 길거리를 활보하는 신여성들의 의복도 예쁜 몸매의 중요성을 배가시켰다. 근대적 지식인들은 조선 시대 여성의 옷이 위생에 해롭다며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긴 저고리는 길거리의 더러운 오물을 쓸고 다녀 호흡기 질환을 낳고, 가슴을 동여맨 치마는 흉부 압박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들의 옷이 점차 몸매를 드러내는 쪽으로 바뀌고 미니스커트와 브래지어까지 등장한다. 옷이 바뀌자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S라인을 미의 표준으로 여기게 되었다. 심지어 1935년 10월에 발행된 잡지 ‘삼천리’에는 “최근에는 미용술이 굉장히 다방면으로 발달되어서 현대인이면 반드시 미용술에 의하여 자기가 가진 선천적 미에, 인공을 가한 후천적 미를 가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모던’ 사회에 있어서 그 사교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감을 느끼게끔 된 현상이다.”란 문구까지 등장한다. 예뻐지기 위한 수단으로 미용 체조뿐 아니라 성형수술을 소개하는 글까지 등장한 것도 1930년대다. 쌍꺼풀 수술은 물론이고, 낮은 코를 높이는 융비술과 예쁜 다리를 위한 각선미 성형, 작은 가슴을 크게 하는 가슴 성형까지 거론됐다. 여성들은 이 같은 ‘미인 권하는 사회’에 포획되어 너도나도 ‘예쁜 여자’가 되어야 했다. 이처럼 운동과 성형수술을 하면서까지 목표로 삼은 이상적인 외모는 서양 백인 여성에 가까웠다. 쌍꺼풀진 눈, 높은 코, 늘씬한 각선미, 풍만하면서도 처지지 않은 가슴은 조선 여성들에게는 흔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인 이영아(35)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근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예뻐진다는 것은 일종의 ‘인종 개조’였다고 지적한다. 미모는 게다가 경제적 교환가치와 사회적 상징가치를 갖게 되면서 속된 말로 ‘예뻐야 잘 팔리게’ 됐다. 사회는 끊임없이 ‘미인’들을 필요로 했고, 심지어 범죄자마저도 미인이어야 했다. 1924년 여름 무식하고 못났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쥐약을 먹여 살해한 김정필에게 쏟아진 사회적 관심은 그녀가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KAL기 폭파범인 김현희가 사형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 덕도 있다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은다. 저자는 여성들 모두가 외모지상주의와 맞서 싸울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가진 것이라곤 자기 ‘몸뚱어리’ 하나밖에 없는 낮은 학력의 하층계급 여성 중엔 ‘예쁜 여자 되기’에 편승해야만 생계가 가능한 경우도 있음을, 예쁘거나 안 예쁜 여성들 사이의 분열이야말로 가부장제 질서가 의도하는 바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여성들이 할 일은 ‘예쁜 여자 권하는 사회’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외모 때문에 여성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외부의 적 때문이라고 책은 일깨워준다. 1만 39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8년 연속 1위

    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8년 연속 1위

    삼성전자와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이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 서열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 520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소비자 4560명 등 999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4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8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가 차지했고, 유한킴벌리와 현대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과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안철수연구소, LG전자, 삼성생명보험이 5~10위에 올랐다. 65개 산업군으로 나눠 실시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GS25(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보),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등이 8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설 연휴 ‘방콕탈출’ 가이드

    설 연휴 ‘방콕탈출’ 가이드

    설레는 설이 코앞입니다. 올해 설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지요. 일상에 지친 몸을 추스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각별한 기회입니다. 집에서 마냥 쉬기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볼 만한 수도권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온가족이 함께 놀러 가기 좋은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준비한 설날 특집 이벤트도 함께 전합니다. ■개썰매· 산상호수… 수도권 이색 휴양지 스노 슈즈를 신고 눈 쌓인 자작나무숲을 산책하거나, 개썰매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장면을 상상한 적이 있는지. 여기에 스케이트를 타며 동심에 젖고, 화려한 경관조명 아래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면 금상(錦上)에 꽃을 꽂는 격이겠다. 경기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에서라면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아난티클럽서울이 겨울 레포츠를 선보이는 곳은 골프장 위다. 겨울철 골프장 휴장 기간을 이용해 개썰매, 얼음썰매 등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골프 코스 중간의 작은 연못, 골프 카트가 다니는 포장도로 등을 레포츠 소재로 삼았다. 너른 만큼이나, 넉넉하고 공기 맑은 것도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개썰매 타기다.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시베리안 허스키 등 개가 끄는 썰매를 타고 눈 덮인 숲을 질주한다. 썰매 개들이 쉬 지칠 수 있어 오르막은 스노 모빌이 끄는 스노 래프팅을 즐기며 오른 뒤, 내리막길 약 600m 구간은 개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스노 트레킹 코스도 재밌다. 코스는 자작나무 호수길(3.5㎞)과 맥퀸즈 숲길(2㎞)로 나뉜다. 예전 설피를 개량한 스노 슈즈를 신고 눈 덮인 숲길을 걷는다. 1시간~1시간 30분 걸린다. 9번홀의 작은 호수를 얼린 아이스링크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아이스링크를 둘러싼 자작나무에 수천개의 꼬마전구가 매달려 저녁에도 환상적인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얼음썰매도 탈 수 있다. 눈썰매장, 눈조각 공원도 마련돼 있다. 중후한 분위기의 ‘더 레스토랑’에서는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원래 골프장이니만큼 부대시설 등이 상당히 고급스럽다. 하지만 주눅들지는 마시라. 개썰매(1회)+눈썰매+스노 트레킹으로 구성된 패키지A는 어른 3만원, 14세 이하 2만원에, 스케이트와 얼음썰매 등이 추가된 패키지B는 5만원, 4만원에 살 수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나들목으로 나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내처 달리면 된다. www.ananticlub.com, (031)589-3456. 호명호수는 호명산(虎鳴山·632m) 정상 언저리께 양수발전용으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특히 겨울이면 시야가 깨끗한 날이 많아, 사방으로 줄달음치는 중부권 산자락들의 자태를 감상하기 좋다. 호수 면적은 약 15만㎡(4만 5000여평). 주변 부지 약 85만㎡(약 26만평)엔 하늘정원과 조각공원, 팔각정 등이 조성돼 제법 산상 호수다운 정취를 풍긴다. 대중교통으로는 경춘선 청평역에서 내려 청평유원지 방면으로 간다. 4~5시간 소요된다. 셔틀버스는 동절기에 운행하지 않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승용차가 좋겠다.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상천역삼거리에서 상천저수지 방면으로 곧장 가면 호명호수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올라야 한다. 새소리 들으며 2시간이면 넉넉하게 오를 수 있다. 가평군청 생태레저사업소 (031)580-2514. ■테마파크 설 연휴 프로그램 풍성 에버랜드는 새달 2~6일(이하 2월) 카니발 광장에서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윷놀이 등 9가지 민속놀이를 즐기고, 매일 4회 펼쳐지는 ‘둥둥 타악 놀이’ 코너에서 민속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낮 12시와 오후 4시에 열리는 ‘윈터 플레이 타임’ 때는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박 터뜨리기 길쌈놀이 등을 벌인다. 토끼마을에서는 ‘토끼야! 福(복)을 부탁해’ 행사가 열린다. 토끼가 직접 ‘오복’(五福) 중 복주머니 하나를 골라 손님들에게 물어다 준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전 9시 30분~오후 8시(6일은 7시) 연장 운영한다. 롯데월드는 6일까지 방송인 이다도시가 진행하는 설날 특집 글로벌 버라이어티 쇼 ‘외국인 장기자랑’을 연다. 춤, 노래, 악기, 전통무용 등 서로의 장기를 뽐내며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주한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왕의 남자’로 유명한 권원태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떡메치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잔치 분위기를 이어간다.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토끼띠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 받는다. 그 가족은 약 25% 할인되는 ‘3인 가족권’(어른2+어린이1)’ ‘4인 가족권(어른2+어린이2)’으로 ‘키즈토리아’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꽹과리 등 전통 악기를 든 캐릭터 인형들이 장단을 맞추며 관람객들과 새해 즐거움을 나눈다. 3~4인 가족이 직접 토끼가 돼 윷판을 옮겨 다니는 ‘인간토끼 윷놀이’와 ‘신년 노래자랑’,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삼천리 동산 민속체험’ 등 고객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토끼띠는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도 자유이용권이 1만원 할인된다. 6일까지. 63시티는 타로 카드 전문가가 관람객들의 새해 운세를 점쳐 주는 ‘무료 타로점’ 이벤트를 연다. 63왁스뮤지엄 입장객이 대상이다. 2~4일. 63시티 티켓박스 앞에 설치된 ‘투호게임’을 통해 63시티 관람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토끼띠 관람객은 6일까지 홈페이지(www.63.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관람권(빅3, 빅4, 야간 빅3)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외국인은 50% 할인. 키자니아 28일~2월 6일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굴렁쇠, 윷점 등을 부모와 2인 1조가 돼 체험할 수 있다. 경기 성적에 따라 키자니아 캐릭터 학용품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중앙광장의 소망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키자니아 초대권을 선물로 준다. 아울러 2~4일에는 어린이 입장객 전원에게 세뱃돈 10키조를 준다. ■합동차례·민속놀이 한마당…리조트 이벤트 즐기기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리조트는 2~6일 토끼정원 전시회를 연다. 각 장소별로 다양한 토끼가 전시돼 고객들을 맞는다. 행사기간 중 호랑이띠와 토끼띠 고객들에게는 리프트 주간권 3만 5000원, 반종일권 4만 2000원 등 복합권 4종을 할인해 준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5일에는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원주 오크밸리는 3일, 5일 골프빌리지 야외 광장에서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과 군고구마, 가래떡 구워먹기 등 토속 먹거리 장터를 연다. 아울러 전통 매듭, 탈, 연, 활 만들기 체험 및 다도 시연·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비보이들이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도 기대되는 볼거리.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스키장 콘도 C동 앞 야외무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인기가수 콘서트가 이어진다. 평창 휘닉스파크 리조트도 주부들의 차례상 스트레스를 덜어 줄 수 있는 합동차례 행사를 비롯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였다. 리프트 주간권+객실+조식으로 구성된 스키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장비 대여비는 40% 할인되고,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종일권은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은 13일까지 워터피아 아쿠아동 이벤트 홀에서 ‘매직캣 매직 콘서트’를 펼친다. 3일엔 온 가족이 참여하는 제기차기, 윷놀이대회 등이 열린다.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는 3일 설피 신고 달리기 체험, 외발썰매 오래타기 등 이색 이벤트를 연다. 5일엔 화려한 불꽃축제와 각종 기물을 이용해 통과하는 ‘펀파크 챔피언십 대회’, 6일엔 보드크로스 마니아를 위한 ‘엑스파크(X-Park) 크로스 게임’을 연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3일 ‘2011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신년 윷놀이대회, 눈썰매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을 벌여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도 3~4일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타로점·토정비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3~5일 다양한 경품이 걸린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와인장터, 무료 토요시네마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동굴와인카브 ‘라그로타’에서는 29일과 2월 5일 오후 1~4시 와인장터와 무료 시음회를 진행한다. 1만원대에서부터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와인 60여종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한다. 같은 날 ‘나니아 연대기’ 등 최근 영화를 무료로 즐기는 곤지암 토요시네마도 연다. 하루 3회 상영. 아울러 EW빌리지 로비에서는 ‘키다리 삐에로의 마술공연 및 요술풍선 무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경남 남해 힐튼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특별한 ‘설 패키지’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2~5일 진행된다. 딜럭스 스위트 1박과 남해 바다 위로 솟구치는 해를 보며 아침을 즐길 수 있는 브리즈 조식 뷔페, 설 특선 디너 뷔페가 포함됐다. ‘더 스파’ 입장권도 함께 제공된다. 2인 기준 45만 3000원부터.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피자 만들기’ 액티비티도 4일 진행한다. 1인 1만원.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삼천리 ENG 대표에 강병일씨

    삼천리그룹은 22일 강병일 부사장을 ㈜삼천리 ENG 대표이사로, 현치웅 부사장을 ㈜삼천리ES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기남 전무도 ㈜휴세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천리그룹은 또 관계사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규 사업 개발과 자원 사업을 전담할 사업개발본부를 새로 마련했다.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장 이인화△지방행정연수원장 김종해△지방재정세제국 지방세제관 김현기◇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한창섭△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윤종진△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노창권△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 정윤기△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김현철◇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진영만△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기획관실 선진화담당관 장한<조직실>△제도정책관실 지식제도과장 하태욱[조직정책관실]△조직기획과장 최현덕△조직진단〃 강유민△경제조직〃 김성중<인사실>△성과후생관실 연금복지과장 신영숙△윤리복무관실 윤리〃 여중협<재난안전실> [비상대비기획관실]△비상대비정책과장 곽진욱△자원관리〃 배일권<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실]△정보화총괄과장 임만규△정보화지원〃 황규철△유비쿼터스기획〃 서보람△정보문화〃 강재만[정보기반정책관실]△정보보호정책과장 김회수△정보자원정책〃 장영환<지방행정국>△자치행정과장 하병필△주민〃 김장회△민간협력〃 김장주△자치제도기획관실 선거의회〃 김성호<지방행정연수원>△기획지원부 국제교육협력과장 이진<중앙공무원교육원>△천지윤<파견>△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최장혁△지방행정체제개편지원단 장만희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정렬 ■특허청 ◇서기관 전보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보호팀 오영덕△상표디자인심사국 디자인2심사팀 이승보◇기술서기관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정밀화학심사과 최차희△〃 섬유생활용품심사과 오정아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3급>△감사담당관 이광순<4급>△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장흥선△운영지원과 임종현△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 이윤동△〃 영양정책관실 식생활안전과 유순영△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 박정훈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김용범 ■중앙일보 △정치분야 대기자 허남진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 △삼풍지점장 김근호△종로중앙금융센터장겸 PRM 문광식 ■교보증권 ◇임원보 승진 △제2지역본부장 신영균△제3지역〃 장용운◇이동△제1지역본부장 박성진△화명지점장 김종구△울산〃 최정혜△잠실〃 옥성주 ■대우증권 ◇지점장 신임 <지점장>△이촌동 강봉주△성동 김덕환△익산 박주성△상계 이강호△화정 이성은△신천 조내준△군산 채상욱△테헤란밸리2 하병옥<부서장>△고객자산운용 김분도△영업프로세스개발 김소정△EBIZ마케팅 김진태△ECM1 박현주△PE 서원철△DCM2 안성준△리서치지원 이승주△파생신디케이트 이재용△파생상품영업 이정환△퇴직연금컨설팅1 허민영◇지점장 전보 <센터장>△WMClass둔산 길윤이△WMClass잠실 남재승△WMClass역삼역2 박태호△WMClass역삼역총괄 배진묵△WMClass광주 신지호△WMClass서면 이헌호△WMClass범어 조장욱<지점장>△광교 김대엽△대구 김병주△송파 김선만△교대역 김성묵△해운대 김성부△분당 김성중△포항북 김종환△방배동 김주영△포항 김태정△아산 남경현△구리 박재웅△안산 박준철△안양 박창옥△신촌 서문석△상동 서창식△동래2 손한균△수원 송관훈△부평 양한욱△산본 오병순△부산 이광호△명동 이병섭△안동 이병진△올림픽 이성로△수유 이재억△경산 이정훈△반포 이종서△대전 이한춘△테헤란밸리총괄 장동훈△서청주 정영재△두암동 정영태△동래총괄 조강우△신도림 조원희△연수 조황봉△야탑 채봉진△대구중앙 최준혁△관악 한일면△통영 황성권<부장>△영업부총괄 김을규△영업부2 하재구◇부서장 전보 <부장>△전략고객영업 권순동△고객전략 김병주△WM추진 김창간△상품개발 김희주△고객마케팅 송석준△INDUSTRY1 오찬욱△IB사업추진 이상훈△총무 이옥태△INDUSTRY2 이종학△Retail투자전략컨설팅 조재훈 ■한국노바티스 ◇상무 △스페셜티 의약품사업부 총책임자 김은영 ■HS애드 ◇승진△전무 이광림◇신규 선임△상무 공진성 김정응 ■삼천리그룹 <삼천리> ◇전무 승진 △사업개발본부 부동산개발TF 정희돈△에너지환경연구소장 김선민△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본부장 안영창◇승진△상무 이종식△이사대우 김건택◇전보△사업개발본부장 유재권△경영지원〃 하찬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정효상△도시가스사업본부 안전기술담당 차봉근△〃 영업담당 김주일△〃 사업지원담당 전병철△사업개발본부 자원사업담당 이정구<삼천리ES>△경영지원본부장 박무철
  • 만화 ‘이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콘텐츠 어워드 대상

    만화 ‘이끼’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19일 대통령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만화 부문은 ‘이끼’, 캐릭터 부문은 ‘깜부’, 애니메이션 부문은 ‘우당탕탕 아이쿠’, 디지털 콘텐츠 부문은 ‘피그말리온의 사랑’, 방송영상 부문은 ‘제빵왕 김탁구’와 ‘동물의 건축술’이 대상을 받는다. 우수상인 문화부장관상에는 만화 부문 ‘무림수사대’, ‘야뇌 백동수’, ‘춘엥전’, ‘삼천리’가 수상하며, 캐릭터 부문 ‘캐니멀’, ‘후토스’, ‘코코몽’, ‘마시마로’ 등이, 애니메이션 부문 ‘봄이니까’, ‘최강합체’, ‘브루미즈’,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가 결정됐다. 방송영상 부문에서는 드라마 ‘추노’ 제작자인 최지영 추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와 문명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 연출 편일평 ㈜사계절비앤씨 총감독, ‘제빵왕 김탁구’의 작가 강은경씨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또 드라마 ‘추노’, ‘동이’, ‘자이언트’와 예능 ‘남자의 자격’,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문화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해외진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정훈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이 대상을 받으며, 금동수 KBS미디어 대표와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두금마 문화방송 차장, 김준영 ㈜킴스라이센싱 대표, ㈜라이온미디어 고윤하씨, 정욱준 론커스텀 준지 대표가 문화부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삼천리 회장에 한준호씨

    도시가스업체 삼천리는 14일 한준호(65)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옛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과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거쳐 2007년 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이에 따라 삼천리는 그룹 소유주인 이만득 회장과 전문경영인인 한 신임 회장 등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김경이(64) 삼천리ENG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핍박과 역경의 역사…‘딴스’ 메달을 許하노라

    핍박과 역경의 역사…‘딴스’ 메달을 許하노라

    “딴스홀이 유독 우리 조선에만, 우리 서울에만 허락되지 않는다 함은 심히 통한할 일로….”(김진송, ‘서울에 딴스홀을 허(許)하라’ 중) 서구 물결을 접한 남녀 8명이 일제강점기인 1937년 잡지 삼천리를 통해 총독부에 보낸 공개서한의 내용이다. 당시 시국 불안정을 이유로 춤이 금지됐다. 하지만 근대화의 물결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청춘남녀들의 열정을 꺾을 순 없었다. 억압의 시절, 댄스는 곧 해방구였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한때 사회악으로 낙인찍혀 이후에도 댄스는 핍박의 대명사였다. 1954년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장편소설 자유부인은 당시 격렬한 춤바람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학교수의 부인이 남편의 제자와 춤바람이 나고, 유부남과 깊은 관계를 맺다 가정파탄에까지 이른다는 내용이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댄스는 사회악으로 낙인찍혔다. 정권은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카바레나 사설 댄스교습소를 단속했다. 1970년대 들어 ‘제비족’이 등장했다. 1980년대 초에는 일자리 부족으로 남편들은 중동으로 향했고, 아내들은 춤바람이 나 전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파탄에 이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댄스는 점점 더 음지로 파고들었다. ●음지에서 양지로 댄스가 양지로 나오게 된 건 1987년 민주화 투쟁 이후부터다. 인식이 조금씩 달라졌다. 1990년대 중반 학교 선생님들이 댄스스포츠 연수를 받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활성화됐다. 이어 문화센터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강좌가 개설돼 인기를 끌면서 삶의 활력소라는 인식이 퍼졌다. 1994년 발족된 국제댄스스포츠경기연맹(IDSF)은 199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정식가맹단체가 됐다. 이때부터 댄스는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2001년 창립된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KFD)이 2007년 대한체육회로부터 정가맹단체로 승인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이 됐다. ●광저우 첫 정식종목…전종목 메달 쾌거 댄스스포츠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됐다. 한국은 여섯 커플이 출전했다. 14일 마지막날 경기가 열린 광저우 정청체육관. “그동안 한국에서 연습장소가 마땅치 않아 학교 무용실에 숨어서 몰래 연습했던 걸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 황인만 스탠더드 대표팀 감독은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수들의 환경은 여전히 최악이기 때문이다. 학교 시설물을 빌려 주지 않아 몰래 연습하다 쫓겨나기 일쑤였다. 해외 전지훈련 등은 모두 자비다. 선수들은 생계를 위해 낮에는 개인레슨 아르바이트를 했고, 밤에 연습해야 했다. 체육회가 지원하는 식대는 하루 9000원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딛고 댄스스포츠는 전종목(10개)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중국의 홈 텃세만 아니었으면 금메달도 여럿 나올 뻔했다. 대표팀은 은 7개, 동메달 3개라는 뜻깊은 선물을 안고 15일 귀국한다. 옥수두 KFD 부회장은 “교습소가 여전히 풍속·영업에 관한 법률에 저촉된다. 체육시설로 인정받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연탄의 부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연탄의 부활

    판잣집들이 오밀조밀 무리지어 있는 달동네 저 너머로 도심의 야경이 그려질 무렵. 매듭 지은 새끼에 연탄 한 장을 끼워 들고 언덕길을 오르던 어머니. 연탄을 몇백 장씩 배달시킬 돈이 없었던 1960~70년대의 가난한 동네에서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창고 가득 연탄을 쌓는 것으로 월동 준비를 끝냈던 시절, 연탄은 ‘땔감의 지존’이었다. 그동안 석유와 가스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연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찾아간 곳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연탄 공장. 새벽부터 육중한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연탄을 찍어내고 있었다. 하루 10시간 이상 새까만 석탄 가루와 기계 소음 속에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까맣게 윤이 나는 연탄이 줄지어 쏟아져 나온다. 삼천리 E&E 김두용(59) 전무는 “70년대에는 서울에 대형 공장만 9곳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연탄 산업이 그렇게 호황을 누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울시내에서 단 두 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름 값이 크게 오르면서 연탄산업은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공장도 분주해졌다. 삼천리 E&E 손종대(66) 작업반장은 “온종일 기계를 돌리는데도 주문량이 일주일치나 밀려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또 하나의 연탄 공장인 고명산업 신희철(57) 상무는 “하루 30만장이 나가는데 트럭 100여대가 수차례씩 수도권 전역을 오가며 날라야 한다.”고 말했다. 기름에 비하면 연탄값은 무척 싸다. 몇 년 새 좀 올랐다지만 소매가격은 장당 500백원 선. 기름 값의 3분의1 정도면 한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으니 서민 동네에서는 연탄이 불티나게 팔릴 수밖에 없다. “한 번만 갈면 밤새 방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물도 데울 수 있고 여러모로 좋죠.”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만난 이복순(74) 할머니의 연탄 자랑이다. 서민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며 이웃 사랑의 기쁨도 나누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인 ‘연탄은행’의 기부운동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연탄은 늘 아련한 추억의 대상이다. 식구들끼리 순번을 정해 새벽에 연탄을 갈던 일이며 눌어붙은 연탄 두 장을 식칼로 떼어 내던 일, 꼬챙이로 쑤셔서 불구멍을 맞추던 기억도 생생하다. 추억 속에 묻힐 뻔했던 연탄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연탄은 서민들의 몸을 녹여주며 곧 찾아올 동장군의 기세를 꺾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석유公 예멘 4광구는

    2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은 예멘 남부 샤브와주의 석유탐사 4광구에 속한 시설물의 일부다. 한국석유공사는 2007년 7월 현대중공업, 한화 등 국내 기업들과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8153만 달러(약 978억원)를 들여 예멘 국영석유회사(YICOM)와 4광구에 대한 50대50 지분 참여 계약을 맺었다. 광구의 지분은 한국컨소시엄이 50%를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석유공사가 28.5%, 현대중공업과 한화가 각각 14.25%와 4.75%를 갖고 있다. 나머지 50%는 YICOM이 확보하고 있다. 2008년 5월부터 광구 운영에 들어갔고, 7월 현재 생산정 10공에서 하루 약 100배럴 가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이 예상보다 극히 적어 판매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탓에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당초 하루 1만 8412배럴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됐지만, 현재 예측량의 1%에도 못 미치는 100배럴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측은 현재 송유관에 폭발물에 의한 파손이 있었고, 일부 원유 누출이 있었지만 현지인에 의해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석유공사는 예멘 현지 사무소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본사에서 추가 인력을 급파할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4광구 외에도 예멘에 16광구, 39광구, 70광구 등 3곳의 사업에 참여 중이다. 예멘 16광구는 예멘 동남부의 오만과 접경하는 지역의 해상광구로 2005년 12월 예멘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을 통해 광권을 취득했으며 면적은 약 1만 864㎢이다. 국내기업으로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 대성산업, GS홀딩스 등이 광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광구 운영권자는 석유공사이다. 예멘 39광구는 오만과 접경하는 지역의 육상광구로 2007년 5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광권을 취득했고, 면적은 약 5237㎢이다. 석유공사가 운영권자인 예멘 16광구와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으로는 광구 운영권자인 석유공사와 삼천리, 대성산업, GS홀딩스 등이 있다. 예멘 70광구는 예멘 중부 지역에 위치한 육상광구로 2005년 4월 광권을 취득했고 광구의 면적은 약 1367㎢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예멘 4광구와 인접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석유공사와 삼성물산, 대성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반월산단에 통근용 자전거 1000대 지원

    경기도는 21일 반월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구현을 위해 이 산업단지에 근로자 출퇴근용 자전거 1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3일 오후 2시 안산 호수공원에서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삼천리자전거㈜와 ‘안산 반월산업단지 근로자 자전거 통근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협약 당일 반월공단 내 입주기업에 근로자 출퇴근용 자전거 1000대 가운데 300대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01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된 자전거는 기업체별로 이용 희망자를 신청받아 공급하게 된다. 출퇴근 자전거 1000대 마련 비용을 도와 안산시, 삼천리자전거가 공동 분담한다. 도와 안산시는 또 2012년 말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들여 안산시 중앙대로와 반월산업단지 내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20㎞를 새로 정비하고, 공공자전거 300대도 보급할 계획이다. 공공자전거는 자전거 도로 곳곳에 비치되며, 일반 시민은 누구나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 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반월산업단지 인근 자전거도로는 기존 23.8㎞를 포함해 모두 43.8㎞로 늘어난다. 도는 그동안 반월산업단지 내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만 교통량이 집중될 뿐 이외 시간에는 이용자가 거의 없어 자전거도로 확충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현재 반월산업단지 내 전체 근로자 10만명 가운데 2%인 2000여명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자전거 보급 및 자전거도로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전거 이용 근로자는 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협약식이 열리는 호수공원에서는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 시민 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전국 자전거 투어 ‘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제’ 경기도 행사가 진행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첫 국산 전기자전거 나왔다

    첫 국산 전기자전거 나왔다

    삼천리자전거가 첫 국산 전기자전거를 내놓았다. 삼천리자전거는 27일 경기도 의왕의 자전거 공장에서 국산 전기자전거 1호 ‘그리니티’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대표는 “의왕공장을 설립 1년 만에 첫 국산 전기자전거가 나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자전거 산업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리니티는 삼성SDI가 제작한 배터리와 에스피지가 생산한 모터제어기 등을 장착, 국산화율(원가 기준)을 71%까지 끌어올렸다. 가격이 120만원에 이르지만 일본 제품들이 20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삼천리자전거는 내년부터는 PAS형 국산 자전거도 생산할 계획이다. PAS형 자전거는 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 전동모터가 사람의 힘을 보조해 오르막길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이희문(전 장은신용카드 상무이사)희창(한국능률협회인증원 연구원)희태(아시아나항공 상무이사)희곤(아카데미기공소 소장)씨 모친상 이웅섭(전 농협중앙회 지점장)씨 장모상 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 ●송관영(전 대한해운 상무·윌슨코리아 고문)씨 별세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02)2258-5953 ●백지현(대전기독요양병원 진료원장)수현(메리츠종금증권 감사)종현(천안백피부과 원장)인숙(미백약국 대표)현숙(서대전여고 교사)씨 모친상 신명호(사업)왕성근(충남대병원 정신과 교수)씨 장모상 6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42)257-1705 ●유경종(하이트맥주 부장)광종(대진엔지니어링 대표)학(자영업)씨 부친상 7일 인천 예지요양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2)765-6441 ●문철(총신대 법인차장)성철(티유미디어 매니저)숙희(샐러드마스터 코엑스지사장)선희(피아노 강사)씨 모친상 유영란(무용 강사)최정문(한국애니메이션고 교사)씨 시모상 이재원(강일고 교사)김광식(장영건설 소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경욱(청주 시민신문 편집장)씨 모친상 7일 청주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43)224-2897 ●변홍(동일알루미늄 상무)준(홍콩 거주)씨 모친상 박영서(미국 거주)오범택(태영건설 과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7 ●서항석(전 성심학원 원장)씨 부인상 세일(파이온파트너스 사원)씨 모친상 박찬승(삼천리 과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51 ●이상형(한국은행 정책총괄팀 차장)씨 장인상 7일 일산 백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31)910-7443 ●윤종덕(삼성중공업 홍보팀 차장)종수(LG생활건강 대리)씨 부친상 공희택(SK네트웍스 워커힐 상무)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09
  • [씨줄날줄] 폴란드와 김광균/구본영 논설위원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포화에 이지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이 탄 비행기가 러시아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횡사하는 대참사가 빚어진 후 불현듯 떠올린 시구다. 김광균 시인이 1940년에 쓴 ‘추일서정(秋日抒情)’의 첫머리다. 도룬(토룬)은 13세기 중반 프로이센의 정복과 복음 전도의 기지로 세워졌던, 폴란드의 고도다. 그 엄혹한 중세에 지동설을 처음 편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다. 나라 잃은 가난한 청년이었던 김광균이 가봤을 리 없을 게다. 그때는 우리와 교류가 없었던 먼 나라였다. 여류화가 나혜석이 바르샤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933년 ‘삼천리’라는 잡지에 기고한 폴란드 인상기가 참고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도 시인은 도룬이 폴란드의 손꼽히는 중공업 도시임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지 않은가. “…포플라나무의 근골 사이로/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낸 채/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라는 구절을 보라. 물론 당시 주지주의와 이국정서를 바탕으로 한 모더니즘 사조가 유행하긴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라운 일이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도룬 시의 가을날의 페이소스를 이토록 성공적으로 형상화하다니! 아마 식민지 지식인이었던 시인이 강대국 사이에 끼여 오랜 역사적 질곡을 겪고 있었던 폴란드에 묘한 동류 의식을 느꼈을 법하다. 사실 폴란드는 우리와 일종의 ‘넛 크래커(Nut Cracker·호두까는 기구)’에 끼인 처지라는 역사적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우리가 중국과 일본에 번갈아 수난을 당했듯이 폴란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카친스키 대통령이 추모차 방문하려 했던 ‘카틴 숲’이 상징적이다. 독일과 비밀협정을 맺은 스탈린 정권의 구소련이 폴란드 엘리트 2만 1700여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곳이기에. 폴란드는 구소련이 무너진 후 동구권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연착륙에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얼마 전 미국의 미래예측가인 조지프 프리드먼의 책 ‘100년 후’를 읽었다. 저자는 21세기 중반 떠오를 3대 강국으로 일본, 터키와 함께 뜻밖에도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가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헤어나 선진강국으로, 그야말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이룰 것이란 예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운명은? 프리드먼의 전망이 일말의 위안이 되긴 한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통일된 한국도 2030년 이후 경제적 지위가 더 높아진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북유럽식 복지 만병통치 아니다

    ‘스웨덴 모델’을 만든 군나르 뮈르달(1974년 노벨경제학상)과 알바 뮈르달(1982년 노벨평화상) 부부가 ‘사회 문제의 위기’라는 책을 낸 것은 1934년이었다. 저출산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 신세계로의 대량이주를 통한 인구격감의 문제가 스웨덴에서 심각하게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웃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였다.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마가레테 보네비가 ‘가족의 위기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은 1935년이었다. 거창하게는 노동력 재생산의 실패, 단순하게는 ‘출산파업’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상황이 대입되지 않을 수 없다. 진보라는 가치를, 투쟁의 대오 앞줄에서 구호를 외치는 ‘아빠’에게 보다 육아와 가사노동에 신경쓰는 ‘엄마’에게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떠오를 법도 하다. ●냉전체제서 공멸 막은 타협의 산물 이번에 출간된 ‘노르딕 모델-북유럽복지국가의 꿈과 현실’(메리 힐슨 지음, 주은선·김영미 옮김, 삼천리 펴냄)은 요즘 가장 많이 논의되는 북유럽 모델에 대한 개론서다. 한국 사회에서 북유럽 모델은 일종의 로망이다. 이들 국가는 건강, 기대수명, 사회평등 등의 각종 국제지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낭만적이기도 하다. ‘교육천국 핀란드’, ‘복지천국 스웨덴’처럼 도식화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낭만적인 인식을 거부하는 데 치중한다.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노르딕 모델’로 모은 뒤 역사, 문화, 정치·경제·복지 모델 등을 차분히 검토해 나간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가지. 하나는 노르딕 모델이 절대선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노르딕 모델은 자본주의적 생산을 보충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때로는 우생학과 대량해고 등 극렬한 사회적 압력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저 유명한 스웨덴의 1938년 살츠요바덴협약의 탄생이, 그들이 유달리 양보심과 타협심이 많아서도 아니고, 탁월한 선견지명이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출발은 냉전체제에서 공멸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 타협이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북유럽모델은 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래를 말하다’에서 미국판 살츠요바덴 협약으로 ‘디트로이트 협약’을 제시했다. 국가적 차원의 사회안전망이 없다 보니, 개별 자동차회사가 사회안전망을 제공했다는 것. 최근 금융위기로 GM이 흔들릴 때 보수언론 등에서는 복지에 집착한 노조 탓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크루그먼의 시각에 따르면 그나마 개별 회사들이 복지를 제공하는 디트로이트 협약 덕분에 자동차산업의 고성장이 가능했다. ●박정희 독재가 추구한 복지국가의 길? 우리도 경험이 아주 없지는 않다. 1992년 포스코 공장과 사원주택 등을 둘러본 러시아 모스크바대 총장은 “이게 바로 레닌 동지의 이상향”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박근혜의 언급 등을 감안해 이를 ‘포항 협약’이라 부르면 어떨까. 아직은 위험스러워 보인다. 두 자릿수 성장률로 상징되는 박정희 신화에는 그가 전면 도입했던 의료보험과 연금제도가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면 정치적 독재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 보인다. 노르딕모델이 궁금하다면, ‘워밍업’ 차원에서 2004년작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도 볼 만하다. 왕 노릇이 싫어 미국으로 도망간 덴마크 왕자 에드워드가 미국 농부의 딸 페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뻔한 ‘신데렐라 스토리’다. 그러나 에드워드를 통해 덴마크의 사회협약을 보여주는 대목은 눈길을 끈다. 덴마크에선 임금협상 때 전국적 단위의 노조 대표와 경영자 대표가 고성 안 회의실에 갇힌다.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나갈 수 없다. 양측은 각종 통계자료와 수치를 가지고 적정 임금인상률 수준을 두고 격렬하게 논쟁한다. 왕실은 중재자다. 노르딕 모델의 맛보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e몰, 자전거 판매 증가 “나도 e-바이크족”

    e몰, 자전거 판매 증가 “나도 e-바이크족”

    “봄바람 맞으며 신나게 달려”봄을 맞아 온라인 몰에서 자전거 및 관련용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야외 활동을 재촉하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이해 건강관리와 여가를 위해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디앤샵(www.dnshop.com)은 “3월 들어 3주 간 자전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며 “헬멧, 무릎보호대 등 자전거 보호 장비 역시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1번가(www.11st.co.kr)는 동기간 자전거 관련 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60% 가량 증가했으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전달 동기 대비 자전거 매출이 70% 증가한 것.디앤샵 스포츠레저 담당 최희경 MD는 “날씨가 풀림에 따라 자전거 및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전거 주행에 앞서 자외선 차단과 안전사고 대비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미리 체크해 관련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겨울철 타지 않았던 자전거는 꼼꼼한 점검 후 주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올 봄 가족단위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가 소개 되는 ‘e-기획전’이 있어 눈길을 끈다.디앤샵은 미니벨로와 산악용 자전거를 비롯해 전용 의류, 안전용품 등 자전거 기획전 ‘바이크앤샵’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현재 인기 상품인 바이맥스 2010년형 접이식자전거 레몬과 엑사이더의알루미늄 MTB 자전거 L-A8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쿠폰 적용가를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자전거 전용의류인 랜더스의 스포티 쿨론 폴로 티셔츠는 수분 흡수력과 발산력이 뛰어난 쿨론 소재를 사용,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외선 차단 안면마스크는 자전거 주행 시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핸드폰 거치대도 유용한 보조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삼천리, 알톤, 코렉스, 다혼 등 인기 자전거 브랜드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용도별 판매1위 상품전’에서는 미니벨로, MTB생활용, MTB산악용, 아동 및 여성용, 묘기용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천해 주고 있다.현재 인터파크 자전거 판매 1위 상품인 ‘블랙캣MTB자전거 임팩트 2.0D’와 대표 인기상품인’2010년형 삼천리자전거 어린이용 넥스트 토비’, ‘2010년형삼천리 7단기어 접이식자전거’는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닷컴은 오는 5월 1일까지 ‘스프링 바이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삼천리자전거, 베네통, 스트라이다, 바이맥스, 알톤 등 인기브랜드 자전거를 5~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것.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알톤 BKD 2607A DL 베네통 26형 7단 여성용자전거’로 핑크, 옐로우 등 여성이 좋아하는 컬러풀한 색상에 이중코일 스프링 안장으로 승차감이 뛰어나다.옥션은 신상 자전거를 모은 ‘SDS 봄맞이 BIG 대잔치’ 기획전을 4월 10일까지 진행한다. 트렉, 다혼, 엘파마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백만원 상당의 노트북이나 돌침대를 증정한다.이어 모든 구매고객에게 번호키 자물쇠나 자전거 덮개를 증정하며 구매 금액 별로 헬멧, 공구세트 등의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G마켓은 다음달 30일까지 ‘새봄맞이 자전거 신상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중 여성용 ‘2010년형 삼천리 넥스트 보헤미안 자전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바이맥스 ‘미니공기펌프’를 제공한다.이밖에 MTB 자전거 ‘2010년형 블랙캣 기가D’와 ‘2010년형 블랙캣 테라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야간 운전 필수품인 ‘안전 라이트’를 증정한다.11번가는 ‘실외 운동 110% 즐기기’ 기획전을 열고 초간단 원터치 접이식자전거인 엑사이더 미니벨로 자전거와 활동이 편한 클라이밍팬츠, 안전을 위한 헬멧, 모자 등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사진=피알원 미디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몰, 자전거 판매 증가 “나도 e-바이크족”

    e몰, 자전거 판매 증가 “나도 e-바이크족”

    “봄바람 맞으며 신나게 달려”봄을 맞아 온라인 몰에서 자전거 및 관련용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야외 활동을 재촉하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이해 건강관리와 여가를 위해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디앤샵(www.dnshop.com)은 “3월 들어 3주 간 자전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며 “헬멧, 무릎보호대 등 자전거 보호 장비 역시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1번가(www.11st.co.kr)는 동기간 자전거 관련 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60% 가량 증가했으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전달 동기 대비 자전거 매출이 70% 증가한 것.디앤샵 스포츠레저 담당 최희경 MD는 “날씨가 풀림에 따라 자전거 및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전거 주행에 앞서 자외선 차단과 안전사고 대비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미리 체크해 관련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겨울철 타지 않았던 자전거는 꼼꼼한 점검 후 주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올 봄 가족단위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가 소개 되는 ‘e-기획전’이 있어 눈길을 끈다.디앤샵은 미니벨로와 산악용 자전거를 비롯해 전용 의류, 안전용품 등 자전거 기획전 ‘바이크앤샵’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현재 인기 상품인 바이맥스 2010년형 접이식자전거 레몬과 엑사이더의알루미늄 MTB 자전거 L-A8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쿠폰 적용가를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자전거 전용의류인 랜더스의 스포티 쿨론 폴로 티셔츠는 수분 흡수력과 발산력이 뛰어난 쿨론 소재를 사용,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외선 차단 안면마스크는 자전거 주행 시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핸드폰 거치대도 유용한 보조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파크는 삼천리, 알톤, 코렉스, 다혼 등 인기 자전거 브랜드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용도별 판매1위 상품전’에서는 미니벨로, MTB생활용, MTB산악용, 아동 및 여성용, 묘기용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천해 주고 있다.현재 인터파크 자전거 판매 1위 상품인 ‘블랙캣MTB자전거 임팩트 2.0D’와 대표 인기상품인’2010년형 삼천리자전거 어린이용 넥스트 토비’, ‘2010년형삼천리 7단기어 접이식자전거’는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롯데닷컴은 오는 5월 1일까지 ‘스프링 바이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삼천리자전거, 베네통, 스트라이다, 바이맥스, 알톤 등 인기브랜드 자전거를 5~6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것.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알톤 BKD 2607A DL 베네통 26형 7단 여성용자전거’로 핑크, 옐로우 등 여성이 좋아하는 컬러풀한 색상에 이중코일 스프링 안장으로 승차감이 뛰어나다.옥션은 신상 자전거를 모은 ‘SDS 봄맞이 BIG 대잔치’ 기획전을 4월 10일까지 진행한다. 트렉, 다혼, 엘파마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백만원 상당의 노트북이나 돌침대를 증정한다.이어 모든 구매고객에게 번호키 자물쇠나 자전거 덮개를 증정하며 구매 금액 별로 헬멧, 공구세트 등의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G마켓은 다음달 30일까지 ‘새봄맞이 자전거 신상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며 이벤트 기간 중 여성용 ‘2010년형 삼천리 넥스트 보헤미안 자전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바이맥스 ‘미니공기펌프’를 제공한다.이밖에 MTB 자전거 ‘2010년형 블랙캣 기가D’와 ‘2010년형 블랙캣 테라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야간 운전 필수품인 ‘안전 라이트’를 증정한다.11번가는 ‘실외 운동 110% 즐기기’ 기획전을 열고 초간단 원터치 접이식자전거인 엑사이더 미니벨로 자전거와 활동이 편한 클라이밍팬츠, 안전을 위한 헬멧, 모자 등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사진=피알원 미디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후 중국대륙이 열광 安의사는 벗같은 존재”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후 중국대륙이 열광 安의사는 벗같은 존재”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중국 쑹청여우(宋成有) 베이징대역사학과 교수와 일본의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26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동양포럼’에 참석, 특별 강연을 한다. 또 산자부장관을 지낸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안중근의 동양평화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운동’의 배경이 된 국채보상운동 발상지가 대구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25일 미리 배포된 강연내용에서 쑹청여우 교수는 “한국 근대사에서 중국 전체를 감동시키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안중근 의사만한 사람은 없다.”면서 근대 중국은 다음과 같이 세 차례에 걸쳐 안중근 의사에 열광했다고 강조했다. # 첫번째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소식은 중국 대륙 각계 인사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줬다. 1914년 박은식 선생이 쓴 ‘안중근전’은 대륙에 추모열기를 더했다. # 두번째 1919년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던 즈음에 삼천리강산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두 달 뒤 5·4애국운동이 폭발해 항일정신이 고조됐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중국)전국을 돌며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극 ‘안중근-망국한’을 올렸다. # 세번째 항일전쟁기간이다. 1931년 9·18사변 이후 일본은 동삼성을 침략, 점령했다. 그리고 1937년 전면적으로 중국을 침략해왔다. 국공합작이 체결됐고 광복군, 조선의용대 등도 항일전쟁에 동참했다. 안중근 연극을 올렸고 1944년 후난성의 명사인 쩡위안이 ‘안중근’을 썼다. 쑹청여우 교수는 이와 함께 “중국인에게 안중근 의사는 어려움을 함께 겪은 벗과 같은 존재이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면서 1992년 한·중 국교체결 이후 안중근 연구는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도 비중있게 언급했다. 한편 와다 하루키 교수는 안중근 의사 입장에서 일본 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보수사관을 비판했으며,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회장은 “안 의사는 국채보상운동이 시민 주도로 일어나고 시민대표에 의해 진행되는 것을 체험하면서 이것을 동양 전체로 확대해 새로운 시민층의 대표로 구성되는 동양평화회의를 구상했다.” 고 밝혔다. 김문부국장·박록삼기자 km@seoul.co.kr ☞ [사진] 안중근 의사, 그 분은 가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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