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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愛 물들다] 북방물류 거점부터 해양바이오까지… 비옥한 ‘경제 토양’

    [강릉愛 물들다] 북방물류 거점부터 해양바이오까지… 비옥한 ‘경제 토양’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통된 강릉선 KTX는 강원 강릉을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역으로 만들며 강릉의 경제지도를 바꿔 놨다. 험준한 백두대간이 가로막아 접근성이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릉 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서울~강릉 간 동서축과 부산~속초 간 남북축의 중심에 놓이면서 남북평화시대 북방물류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고속철길과 고속도로, 항구까지 배후 기반시설은 모두 갖췄다. 강릉과학단지 내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화학소재, 전자부품, 금속소재, 반도체소재 등 신소재산업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자원을 활용한 세계적인 신물질 개발로 대박을 이어 가는 기업도 생겼다. 최근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제2혁신도시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인구 22만명의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 강릉이 동해안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강릉시는 KTX가 놓이면서 서울까지 1시간 50여분이면 갈 수 있어 수도권과 반나절권 생활권으로 좁혀졌다고 2일 밝혔다. 서울~태백~삼척~동해로 한참을 돌아 강릉에 도착하던 종전의 철길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여행객들은 이용할 엄두를 못 냈다. 주로 산업용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KTX는 지난해 한 해 동안 452만 8287명이 이용하면서 강릉의 주요 교통수단이 됐다. 이용객의 70% 이상이 관광객이라 대관령 아래 전통 도시 강릉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강릉은 내년 중반 이후 전국 주요지역과 KTX로 연계되면서 새로운 KTX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정부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충북선 고속화와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은 호남권, 영남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1조 5000억을 들여 청주공항~제천 간 88㎞ 구간을 고속화하는 것이다. 강릉~목포 간 3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강원~호남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동해선 전철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동해중부선 포항~영동 구간 1단계 사업은 마쳤고, 영덕~삼척 구간인 2단계 사업이 2022년 준공되면 강릉~부산 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원주 간 노선에서 연결되지 않은 구간인 여주~원주 간 21.9㎞는 2023년, 월곶~판교 40.3㎞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강릉~인천 간 1시간대 (강릉~인천 송도 1시간 50분) 이동이 가능하다. 강릉은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중부권의 주요지역과 모두 KTX로 연결되는 셈이다. 새로운 KTX의 요충지로서 동해북부선의 출발점이자 북방과 연결되는 북방물류 최적의 장소로 급부상하게 된다. 앞으로 강릉~제진 구간의 동해북부선이 연결되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어디서든 강릉을 거쳐 금강산~원산~나진~러시아 핫산을 지나 시베리안 횡단열차길을 통해 바이칼 호수와 베를린, 파리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이점을 활용해 강릉시는 북방경제를 선점하며 북방물류를 선도하는 북방물류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준비하고 나섰다. 구정면 금광리 남강릉 IC 일대를 물류기지 최적지로 보고 100만㎡ 이상의 규모로 일반산업단지, 종사자 거주단지 등 북방물류 거점기지를 조성하며 물류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이전을 추진한다. 남강릉 IC 일대는 서울 수도권(강릉선 KTX)과 부산 남부권(동해선)이 교차하고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국도 7호선과 인접한 곳으로 기존 영동선의 환승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말 북방물류 허브거점도시 시범사업으로 용역에 들어가 이달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쯤 지정 열람 공고와 주민설명회를 열고 12월에는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자료 제출과 지방의회 의견청취가 진행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물류 기능을 수행할 남강릉역도 신설한다”며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광물 등의 북방자원을 활용해 옥계 비철금속 클러스터를 남북경협시대를 이끄는 신북방경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기업 유치를 위한 행·재정적 여건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 관련부서를 통합하고 기업 맞춤형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 3년간 강릉과학산업단지를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다른 지역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와 조례 개정을 추진해 고용보조금, 물류보조금을 지원해 그동안 투자 걸림돌이 됐던 전문인력 고용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연계망도 구축한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과 연계해 스타트업 창업, 기술이전 지원 등을 통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기업 발목을 잡던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대안을 마련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HRD센터 건립에 따른 규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제2혁신도시 유치에도 뛰어들었다. ‘전담 테스크포스’까지 가동하고 있다. 영동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동해안 6개 시장·군수로 구성된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와 함께한다. 강릉선 KTX를 통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됐고 특히 최근 힐링, 교육, 문화, 레저 등 워라밸 트렌드와 거주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정주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KIST 강릉분원의 해양바이오, 3D프린터를 비롯해 비철금속 등의 신소재 산업기반 인프라를 갖춰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바로 이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05년에 혁신도시 유치에 실패했지만 신청 부지를 남겨 둬 도시 개발과 부지 매입 등 경제성 부분과 입지 여건에서도 뛰어나다. 강릉과학산업단지 일대에 33만평 규모다. 해양바이오 등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 창업과 성공이 이어지며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강릉과학산업단지(149만 2889㎡) 내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정부 출연기관인 KIST 강릉분원, 한국생산성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156개 (창업, 벤처, 중소·중견)기업 1300여명의 연구원들이 중심이다. 특히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지역 전략산업인 해양바이오,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문화산업, 세라믹· 비철금속 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강릉 경제를 이끌고 있다. 진흥원이 추진한 덕에 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헬스케어 힐링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3년 동안 180억원이 투입돼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철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은 “동해안 해양성 기후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해양수산물, 약용식물 등을 이용해 식품·화장품·의약품분야의 기업들이 육성돼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지역의 미래 경제 발전에도 큰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어선 입항 당일·다음날, 軍 6558명 골프 쳤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2일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입항한 당일과 이튿날인 지난달 15~16일 우리 군 관계자 6558명이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소속인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달 15일에는 군 관계자 3308명, 16일에는 3250명이 각각 골프를 쳤다. 이틀 동안 골프장을 이용한 장성급은 132명, 영관급은 2728명, 위관급은 337명, 준사관은 660명, 부사관은 1686명, 군무원은 1015명이다. 김 의원은 “북한 해상 노크 귀순 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데 대한 책임을 지지는 못할망정 군이 안보는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쳤다”며 “군의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野3당과 공조 깨질라’ 고민 빠진 민주당

    ‘野3당과 공조 깨질라’ 고민 빠진 민주당

    “보수野, 北어선 국조 요구 납득 어렵다”더불어민주당은 2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선거제 개혁 후퇴 가능성에 반발하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을 이어 왔던 여야 4당 공조에 균열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의석수 128석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우회한 여야 4당 공조로 돌파구를 마련해 왔지만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앞둔 6월 임시국회에서 난처한 입장에 놓인 것이다. 민주당은 4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야 3당이 요구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지 여부에 대한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선거제 개혁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도 “계속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내에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과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야 3당과의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정의당과의 사전 협의 여부가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야 3당의 요구대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이정미 대표도 3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제 개혁이 후퇴하면 사법개혁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더욱 압박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각 국회에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어렵게 문 연 국회가 산 넘어 산”이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북한 어선 관련 국정조사 제출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보 이슈를 잇달아 제기하는 보수 야당의 협공에는 단호히 대처해 한반도 평화 국면을 이어 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도 나서 한반도 평화와 추경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15일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18~1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北선박 최초 신고자 초청 간담회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北선박 최초 신고자 초청 간담회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에서 북한선박 삼척항 입항 최초 신고자 및 촬영자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최초신고자인 김경현(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당시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당에 뿔난 정의당 “개혁전선 와해” 경고

    심상정 “큰 당들에 의해 제가 해고돼” 이인영 “사전 교감 내용과 달라 난감” 여야 3당 내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 과정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교체하기로 하자 정의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에서 “개혁전선이 와해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국회 정상화 합의 후유증이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일 상무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 4당 합의 당사자인 정의당 등을 배제하고 교섭단체 대표들, 특히 핵심 키를 쥐는 민주당은 정의당에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며 “이러면서 어떻게 개혁 공조를 이어 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집권 포만감에 젖어 있는 민주당의 개혁 의지가 불투명해 바꿔 보려고 선거제도 개혁안을 만들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는데 큰 당들에 의해 제가 해고됐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은 200% 이 정부를 도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 뒤통수를 맞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런 식으로 정치해서는 성공 못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눈치다. 한국당 등이 문재인 정부에 공세를 펼 때도 정의당은 민주당 편에 서서 지원사격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에 교감했던 내용과 반응, 이런 것이 달라서 저로서도 난감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한국·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는 3~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1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육군 일병이 동기생에 ‘대소변 가혹행위’…공군부대선 ‘부사관 난투극’

    육군 일병이 동기생에 ‘대소변 가혹행위’…공군부대선 ‘부사관 난투극’

    육군에서 동기생의 얼굴에 대소변을 바르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가 발생해 군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또 서울 모 공군부대에서는 부사관끼리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 화천 소재 육군 7사단 예하 A 일병이 동기생에게 엽기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군 헌병대에 구속된 사실이 1일 뒤늦게 확인됐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 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던 A 일병은 모텔 안에서 B 일병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 일병이 대소변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B 일병의 진술을 확보하고, 다른 2명의 병사에 대해서도 가혹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 측은 이날 “오늘 오후 소재 방공유도탄포대 내에서 소속 부사관 2명이 상호 폭행해 현재 부대에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은 모두 중상은 아니며, 부대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해 현재 상호 분리 조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한 부사관이 다른 부사관을 향해 커터칼을 휘둘렀다고 전했지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진술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으로 우리 군의 경계태세 및 보고 절차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 같은 군 기강 해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 당국에 대한 따가운 비판이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바른미래, 북한 어선 귀순 사건 국정조사 요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북한 어선 귀순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은 백승주 한국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일 ‘북한 선박 삼척 입항 사건’에 대한 청와대·국방부 등 은폐·축소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135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를 위해 의원 정수 18명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해당 선박이 삼척항 인근 지역에서 대기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일관되지 못하게 발표하면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배에 탄 북한 주민 4명 중 귀순한 2명에 대해선 불과 몇 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돌려보낸 점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청와대가 은폐·축소에 부당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하자고 했다. 나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을 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상임위 차원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으로는 매우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함께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군 조사단, ‘삼척항 입항’에 “허위보고·은폐 없었다” 결론내린 듯

    군 조사단, ‘삼척항 입항’에 “허위보고·은폐 없었다” 결론내린 듯

    ‘늑장대응’ ‘판독식별’ 등 경계태세 문제점은 일부 확인금주 조사 결과 공식 발표…정경두 국방장관도 참석할 듯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을 조사해 온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인 ‘허위보고 및 은폐’ 의혹 관련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군 부대들의 경계근무태세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하고 군 수뇌부에 보완 대책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국방부 감사관실과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지난주 말까지 사건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동조사단은 허위보고 및 은폐 의혹의 ㅂ라단이 된 지난 17일 합참 등 군 당국의 브리핑에 대해 용어 사용이 부적절했던 측면은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보고 및 은폐 의혹은 합동참모본부가 당시 브리핑에서 북한 목선이 실제 발견된 장소인 ‘삼척항 방파제’를 ‘삼척항 인근’으로 바꿔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군 당국이 삼척항 방파제까지 버젓이 북한 목선이 진입한 것에 대한 경계 실패 책임을 희석하기 위해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던 목선을 군이 발견한 것처럼 꾸민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합동조사단은 사건 당일 이미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하는 모습을 여러 주민이 목격한 상황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에 허위·은폐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은 잘못된 용어(설명)들이 의혹을 키운 측면이 있고, (경계 실패가 명확한 상황에서) 당시 좀 더 신중하게 설명했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합뉴스 전했다. 당시 군의 해안·해상 경계감시태세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사실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이더에 포착된 표적을 판독하고 식별하는 작업과 경계근무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지역에서 대북 상황이 발생하면 해군과 해경을 지휘하는 통합방위작전 책임을 지는 육군 23사단이 북한 목선이 최초 발견된 시점으로부터 45분이나 지나 현장에 ‘늑장출동’한 경위도 파악했다. 해상 감시레이더 1대에서 북한 목선이 남긴 물결 흔적이 찍혀있는 것이 사후 조사 과정에서 파악됐지만, 해당 경계요원의 책임 구역 밖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백브리핑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관계 당국의 허위보고·은폐의혹 논란을 키웠던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20일부터 합참, 해군 1함대와 육군 23사단 등에 대한 현장 방문과 관계자 면담, 북한 목선의 항적 분석 등을 통해 경계근무태세와 보고 체계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초 공식 발표된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21일간 573㎞ 걷는다

    올해 22주년을 맞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28일 경북 포항시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144명의 참가대원들이 ‘언제까지나,함께,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총 20박 21일간 573㎞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동해 바닷가 길을 따라 영덕,울진,삼척,강릉,속초를 거쳐 강원도 고성에서 완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에는 지난해까지 3001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참가대원이 걸어온 길은 서울과 부산을 15회 이상 왕복하는 거리인 1만 2031㎞에 달한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같이 걸어가는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달라”며 “대원 모두가 완주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당, 국방부 항의 방문…바른미래당은 정경두 해임안 의결

    한국당, 국방부 항의 방문…바른미래당은 정경두 해임안 의결

    자유한국당의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이 28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관련 축소·은폐 의혹 진상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장인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경계작전에 큰 구멍이 났는데도 군에서는 경계작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대국민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의 왜곡된 발표가 있기까지 청와대, 국방부, 군, 국정원은 도대체 어떤 대책회의를 하고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더더욱 이상한 것은 이런 군의 브리핑 때 청와대 직원이 몰래 들어와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상황을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기잡이 흔적도 별로 안 보였고, 북한 선박에 탔던 4명의 승조원 정체가 무엇인지, 또 2명을 급하게 (북한으로) 송환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한국당 의원들과 만나 “의원들이 질의하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끝내고 소상히 국민들이 의혹을 갖지 않도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바른미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하기로

    바른미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하기로

    바른미래당이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과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는 ‘북한 어선 사건’ 국정조사에 대한 결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해안경계작전 실패’에 군 기강확립 나선 서욱 육군총장

    [단독] ‘해안경계작전 실패’에 군 기강확립 나선 서욱 육군총장

    북한 목선의 ‘해상 노크귀순’ 사건으로 육군의 해안경계작전 실패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욱 육군 참모총장이 연이어 군 기강 확립과 해안경계작전 점검에 나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서 총장은 북한 목선 남하 사태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던 지난 20일 당일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 지작사는 북한 목선이 접안한 강원 삼척 등 동해안 경계를 책임지는 8군단과 23사단의 상급 부대다. 서 총장은 부대 지휘관 및 참모들에게 최근 경계작전 실패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군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해안경계태세를 확실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총장은 지난 24일 전남 지역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31사단을 찾았다. 31사단은 여수·목포 지역의 해안경계를 담당하는 부대다. 서 총장은 “해안경계에서 부족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을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해안경계작전 실패와 노후화된 감시장비에 대한 군 안팎의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 총장의 연이은 부대 방문은 지난 18일 정 장관이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경계작전 실패를 문책함에 따라 군 기강 확립과 경계태세 점검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 총장은 지난 20일 ‘음주가무 및 회식, 골프등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하달한 바 있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사태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군사 대비태세 및 지휘 의도를 설명하고 부대 격려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경화 “日 강제징용 판결 보복성 조치 땐 가만있을 수 없다”

    강경화 “日 강제징용 판결 보복성 조치 땐 가만있을 수 없다”

    외교 전쟁 질문에 “상황 악화 방지 차원” 한일정상회담 무산 靑·외교부 간 엇박자康장관 “긴밀히 공유… 시차 있을 수 있어” ‘노크귀순 北어선 폐기’ 브리핑 잘못 질책동반출석 김연철 장관 “현재 1함대 보관”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일본의 보복성 조치가 나온다면 거기에 대해 가만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이 공개적으로 이런 수위의 대일 강경 발언을 한 건 처음이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일본 제철이 가진 포항제철 주식의 매각 배당금이 강제집행 되면 일본의 보복이 우려된다’고 하자 이렇게 답하고 “상황 악화가 기대되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준비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일본과 외교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만큼 상황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일본에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일본이 최근 거부한 한일 기업의 자발적 기금 조성안이 거의 유일한 출구전략”이라며 “강 장관의 언급은 일본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해당 방안을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와대와 외교부 간 엇박자’ 논란도 제기됐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한일 정상회담 무산에 대해 외교부와 청와대가 다른 발언을 내놓았다며 ‘외교부 패싱’을 지적했다. 강 장관이 이날 오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후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점을 따진 것이다. 이에 강 장관은 “외교부가 상대국 외교당국을 통해 듣는 것과 청와대 측에서 갖고 있는 선을 통해 듣는 것과 상당히 긴밀히 공유하고 있지만, 시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이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8일 통일부가 “북한 어선을 폐기한 것으로 안다”고 잘못 브리핑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책이 잇따랐다. 지난 4월 8일 취임 이후 이날 처음으로 관련 상임위에 출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야당 의원들은 “통일부가 무슨 권한으로 선장 동의하에 배를 폐기했다고 멋대로 브리핑하느냐. 선장 동의를 받아 배를 폐기했다고 발표했는데 지금 선박은 어디에 있느냐”고 따졌다. 김 장관은 “매뉴얼에 따르면 매우 낡아서 사용하기 어려운 선박은 선장 동의하에 폐기하게 돼 있다”며 “현재 배는 1함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출입 기자들에게 “실제 폐기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브리핑한 것은 표현상의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유니세프·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의 북한 취약계층 대상 영양지원, 모자보건, 보건의료 지원사업 등에 공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 등에 800만 달러를 송금한 데 이어 WHO에도 추가 공여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목선 ‘노크귀순’ 합동조사… 軍 추가조사 위해 기간 연장

    북한 목선의 ‘해상 노크귀순’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제로베이스에서 조사하다 보니 보다 광범위한 조사의 필요성이 생겼다”며 “조사 대상부대와 확인할 사항이 추가로 식별돼 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지난 20일부터 조사를 시작해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조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해 강원 삼척 지역을 책임지는 육군 8군단과 예하 23사단, 동해 해상경계를 책임지는 해군 1함대사령부를 대상으로 합동조사를 벌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조사 기간에 주말도 껴 있다 보니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개입 논란이 계속되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한 상황에서 은폐 및 축소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계속되면서 국방부의 ‘셀프조사’도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겠냐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조사에 시간상 한계가 있었을 뿐 다른 이유 때문에 조사가 늦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단은 해경의 최초 전파 이후 합참이 제대로 대응했는지, 해당 작전부대인 23사단에 관련 사항이 언제 전파됐는지 등에 대해 관련자와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 또 상급부대인 8군단의 지난 18일 음주 회식 경위와 목선 접안 당일인 지난 15일의 작전 관련 업무 수행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가 있었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사] EBS,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강원도소방본부

    ■ EBS ◇ 부서장 승진 △ 방송제작본부장 이정욱 △ 콘텐츠기획센터장 류재호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 3급(부이사관) 전보 △ 선거과장 이주현 ◇ 4급(서기관) 전보 △ 총무과장 심재권 △ 충주시선관위 사무국장 박상규 △ 제천시선관위 사무국장 곽용현 △ 음성군선관위 사무국장 이광식 ◇ 5급(사무관) 전보 △ 선거과 선거담당관 김성배 ■ 강원도소방본부 ◇ 지방소방정 승진 △ 태백소방서장 정종호 △ 영월소방서장 김창현 ◇ 지방소방정 전보 △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이기중 △ 〃 방호구조과장 주진복 △ 〃 특수구조단장 조환근 △ 강릉소방서장 진형민 △ 삼척소방서장 김동기 △ 양양소방서장 고창호 ◇ 지방소방령 승진 △ 강릉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윤성찬 △ 인제소방서 방호구조과장 김연옥 △ 〃 현장대응과장 신성일 △ 양양소방서 현장대응과장 김동훈 ◇ 지방소방령 전보 △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권혁범 △ 〃 방호구조과 이강우 △ 〃 방호구조과 김진문 △ 〃 예방안전과 이재동 △ 〃 종합상황실 최식봉 △ 〃 종합상황실 김근태 △ 〃 특수구조단 박순걸 △ 〃 특수구조단 최임수 △ 〃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최동혁 △ 감사위원회 심규삼 △ 강릉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이상현 △ 동해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윤재갑 △ 태백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이용길 △ 속초소방서 방호구조과장 김양수 △ 〃 현장대응과장 이호일 △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흥석 △ 〃 방호구조과장 정맹교 △ 홍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허호영 △ 〃 현장대응과장 정대옥 △ 횡성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최종순 △ 철원소방서 현장대응과장 홍순도 △ 고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정호봉
  • [사설] 80일 만의 국회 정상화 여야 합의안 부결한 한국당

    여야 원내대표들이 어제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으나 자유한국당의 의총에서 여야 합의안의 추인을 받지 못해 국회 정상화는 불발이 됐다. 이런 상황은 이날 오전부터 예견되기는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어제 오전 북한 목선이 들어온 강원도 삼척항에 갔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나 원내대표의 상경을 기다려 시정연설 참가를 설득하고 80일 만에 간신히 국회 정상화 여야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결국 한국당의 의총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한국당은 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는 외면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는 참석하겠다고 하니 이 정도면 안하무인이 아닌가. 지난 4월 25일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이 무엇인가. 침체된 경제를 살리자고 내놓은 구원투수가 아닌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위축은 수출 의존형 경제를 지속해 온 우리의 수출을 6개월 연속 감소시킨 것은 물론 30~40대의 일자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업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지역 경제의 위기에 더해 노인과 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조금이라도 되살려 내기 위해 편성된 추경을 비롯한 재정지출 확대는 국제통화기금(IMF)도 권고한 사항이다. 한국당은 “추경을 안 하면 경제가 무너지는 듯한 표현을 쓴다”면서 비판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 침체, 청년 실업이 온통 문재인 정부의 책임인 양 전방위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추경에 반대하고 어깃장을 놓는 것은 누가 봐도 모순이다. 추경뿐만이 아니다. 1만여건 이상의 안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도 상임위원회에는 선별적으로 참가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이 지난 23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등 세 가지 현안이 있는 상임위에만 참가한다. 대의를 받들어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인하고 입법활동을 해야 할 국회를 한국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국민은 넌더리를 낼 지경이다. 국회는 엄숙한 대의의 현장이지 입맛대로 찾아 먹는 뷔페 식당이 아니다. 그것을 한국당 지도부만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 게다가 이번 추경으로 경기 대응과 민생경제 지원에 4조 5000억원은 적기에 투입해야 그나마 0.1% 포인트의 성장률 견인과 일자리 1만개 이상을 늘릴 수 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국정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실천하는 건전한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 北목선 놓친 8군단 사흘 뒤 음주 회식

    北목선 놓친 8군단 사흘 뒤 음주 회식

    북한 목선의 ‘해상 노크 귀순’에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동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8군단이 지난 18일 저녁 회식자리를 가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기강 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北주민 방파제 접근 알려진 날 회식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8군단은 18일 이진성 8군단장이 부대의 핵심 참모들을 포함한 20여명과 함께 군단 사령부에서 저녁 회식을 열었다. 회식은 오후 7시쯤 시작해 9시까지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개인당 소주 1병 미만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8군단은 북한 목선이 정박한 삼척항에서 통합방위작전을 책임지는 23사단을 예하로 두고 있다. 23사단은 북한 목선이 정박해 선원들이 방파제에 내려 남측 주민과 접촉을 했던 지역의 경계작전을 담당하는 부대다. 현재 부실한 현장 초동조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군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회식을 진행한 것 자체가 더욱 큰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5일 사건 발생 직후 해경은 군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전파해 군도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17일 국방부의 첫 브리핑 이후에는 군의 경계작전에 총체적인 부실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특히 회식 당일에는 북한 선원이 방파제까지 올라왔던 사실이 알려졌다. ●軍 “고생한 참모 전출 격려 차원” 군 관계자는 “당시 고성 지역 산불 진화작전을 수행한 참모가 전출을 하게 돼 술이 곁들여진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사건 직후 이미 정해진 회식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는 고민도 했었으나 노고 격려 차원에서 간단히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 1함대 방문 난색 “사기저하”…한국당 “靑 눈치보기”

    국방부, 1함대 방문 난색 “사기저하”…한국당 “靑 눈치보기”

    자유한국당은 24일 북한 어선이 입항한 강원도 삼척항을 찾아 군 등의 경계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당은 이날 동해시에 위치한 해군 1함대를 방문하려 했지만 국방부의 거부로 함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당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은 이날 해군 1함대를 찾아 군 당국의 경계 실패를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국당은 당초 1함대로부터 정식 브리핑을 받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방부가 장병 사기 저하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함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대체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에 따르면 한국당 진상조사단은 지난 21일 국방부에 1함대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23일 팩스를 통해 “한국당 북한 선박 입항 관련 진상조사단 부대 방문의 건이 제한됨을 회신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일부터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관련해 육군 23사단과 해군 1함대사령부를 대상으로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한국당의 진상조사단이 현장 확인을 하면 성어기 경계작전 강화 지침에 따라 임무수행 중인 장병들의 군사 대비태세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행 중인 합동조사와 경계작전 및 장병사기 등을 고려해 차후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방문 요청이 있으면 지원해 드릴 수 있음을 협조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국방부의 회신에도 불구하고 이날 1함대를 찾았다가 결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영우 의원은 회견에서 “군은 청와대 눈치를 보고 청와대는 북한 눈치를 보면 대한민국 국토를 지킬 수 있겠느냐”며 “대한민국 국방이 체계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을 찾아 사건 당시의 해수부가 관리하는 사건 당시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있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와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오전 9시 삼척 해양경찰 파출소부터 찾았다. 삼척 파출소는 지난 15일 오전 북한 어선에 대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경계가 뚫린 부분, 은폐가 의심되는 부분, 선원 2명을 북으로 수상하게 북송한 부분 등 의문점이 세 가지”라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 사건은 국방 게이트”라며 “대국민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당시 초동 대응에 나섰던 경찰 2명을 불러 당시 선원의 행색과 진술, 어선 내 그물 등에서 이상한 점은 없었는지 자세히 물었다. 초동 출동에 나선 오 모 경사는 “이상한 것은 모르겠지만 선내 주변이 좀 깨끗했다”며 “조업을 하다 옷을 갈아입은 것인지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도읍 의원은 동석한 동해해경 홍보담당관에게 ‘북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는 언론 대응 내용을 어느 윗선에서 지시한 것인지 추궁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성찬 의원은 방파제에서 북한 어선을 탐문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함께 보고는 “흰옷을 입고 주위를 의심스럽게 배회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출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삼척항 방파제로 이동해 선박이 접안했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삼척항으로 향하는 바닷길 목에 육군 23사단 감시초소가 있는데 육안으로 보이는 거리에서 왜 탐지를 하지 못한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출소 인근 삼척수협에서 이어진 어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어민들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수진 수협조합장은 “어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주는 것이 삼척 어민들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북한 목선과 선원들의 사진을 처음으로 찍었던 전모씨는 “그물을 봤을 때 제가 판단하기로는 위장이다”라며 “복장도 일하고 왔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 안보에 구멍이 뻥 뚫렸다. 안보 해체를 넘어 모든 것이 은폐 조작된 게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조사단의 조사 이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국회가 무슨 뷔페식당인가” 한국당 선별 등원 맹비난

    與 “국회가 무슨 뷔페식당인가” 한국당 선별 등원 맹비난

    여야 4당은 24일 자유한국당이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붉은 수돗물 관련 등 특정 상임위원회만 참여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의 역할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고 밝혔다.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제1야당이 선별적으로 등원하겠다고 하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완고히 거부하고 있다”며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하겠다는 민생불참 선언”이라고 질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전형적인 ‘체리피커’의 모습으로 정치가 아니라 정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형석 최고위원은 “국회를 입맛에 따라 먹는 뷔페식당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국회가 무슨 뷔페도 아닌데 하고픈 일만 골라서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와 상임위를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것은 자기 입맛대로 하겠다는 뒤끝의 표현일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풀가동’해도 민생법안들과 정부가 원하는 추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어려운 지경”이라며 “이 점을 감안한다면 상임위별 선별 참여는 국민에 대한 도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메뉴판에서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듯 원하는 상임위만 들어가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선택으로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원외투쟁을 하면서 민생이 먼저라고 부르짖은 한국당은 이제 국회에 복귀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의 행태는 입맛에 맞는 반찬만 골라 먹는 얌체 행태이자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내가 원하는 과목만 보겠다는 황당무계한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방부, 北목선 귀순 당일 지하벙커회의 “경계 문제 인식”

    국방부, 北목선 귀순 당일 지하벙커회의 “경계 문제 인식”

    국방부는 북한 소형 목선이 삼척항에 들어왔던 지난 15일 오전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에서 군수뇌부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오전 지하벙커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예 맞다”고 대답했다. 또 이날 회의는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상황을 다 봐야 하는 부분이니까 인식이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당시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수뇌부대부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대책회의라기보다는 상황을 관리하고 조치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회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회의는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 정박한 사실을 현지 주민이 해경에 신고하고, 해경이 이를 관계 기관에 전파한 직후 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인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북한 어선 입항이) 용납돼선 안 된다. 이런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고 국민과 보수층이 감동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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