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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부지」 5∼6곳 지정 해제/연내 여건변동 조사 실시/통산부

    ◎부적합 지역 주민 재산권 피해없게 통상산업부는 8일 지난 82년 원전건설부지로 지정된 9곳에 대해 연내에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번 조사에서 인근의 어업권에 변화가 있고 인구가 늘어나 원전후보지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원전건설부지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그러나 기술성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적합한 곳은 원전부지로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하는 원전건설후보지는 ▲전남 보성군 득량군 비봉리(지정지역넓이 1백만평) ▲전남 해남군 황산면 외립리(73만평) ▲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50만평)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1백3만평) ▲전남 고흥군 도양읍 장계리(77만평) ▲전남 여천군 화양면 이목리(1백3만평) ▲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86만평) ▲경북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88만평)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1백19만평)로 모두 8백만여평이다.원전부지지정지역에 대해 여건변동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부는 원전부지로 지정된 당시와 현재의 여건이 크게 바뀐데다 부지지정에 따른 주민의 재산권행사제한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사실시이유를 밝혔다. 통산부는 4월까지 세부추진계획을 마련,반경 8㎞이내는 원자력입지항목을 정밀조사하고 16㎞이내는 중요항목을 점검할 방침이다.9곳의 원전부지를 모두 조사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2010년까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당장 확보해야 할 부지는 3∼4곳 정도라면서 부지선정과 해제는 인근지역의 인구밀도,산업시설입주 등에 따른 기술적인 요인과 어업보상권 등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이용관리법상 원자력발전소건설부지로 지정되면 다른 용도의 개발이 불가능해 토지거래가 끊기고 땅값이 하락해 주민의 민원이 돼왔다.
  • 민주당 장을병대표 삼척출마 방침 확정

    민주당의 장을병공동대표는 6일 하오 강원도 춘천을 방문,세종호텔에서 강원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척 출마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 종로와 고향인 삼척을 놓고 고심해 온 장대표는 『그동안 강원도 위원장들로부터 삼척출마를 여러차례 종용받았다』면서 『강원도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해 삼척출마의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 “수도권서 결판낸다” 총력전/4당 「4·11필승」전략

    ◎신한국당/“도덕성·세대교체” 과반의석 확보 신한국당의 총선전략은 한마디로 문민개혁의 열매를 표로 연결시키는 데 있다.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의 여세를 몰아 도덕성과 세대교체를 득표의 승부수로 삼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보수와 개혁의 양대 세력을 함께 「껴안는」 전략이 눈에 띈다.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파고 들면서 과거 야당의 「전유물」이었던 20∼30대 젊은층의 개혁성향도 동시에 겨냥한다는 것이다.자칫 두마리 토끼를 쫓는 위험부담이 따를 수 있지만 개혁의 상징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과반수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당 지도부는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위헌결정에 따른 선거구 개정작업에서 인구 상하한선을 30만∼10만으로 조정,최대한 실리를 챙긴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세부적인 총선전략은 공천구도와 맞물려 있다.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되 지역특성에 따라 차별화·특화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세대교체 요구가 강한 서울·수도권에서는 도덕성과 참신성·전문성에 무게를 실어 청와대와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을전진 배치할 계획이다.30∼40대 젊은 외부인사의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여권의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새로운 인물의 과감한 공천이 예상된다.5·6공의 산실인 대구·경북지역은 구여권에서 장·차관을 지낸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에 힘쓰고 있다.자민련의 영향권인 충청·강원지역은 일부 다선의원이 후진을 위해 내놓은 자리에 산뜻한 신진인사를 물색중이다.호남지역은 당선가능성이 희박해 기존의 판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4년동안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공단 조성등 지역구별 여건이 크게 달라져 이에 따른 세부적인 선거전략을 정밀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6·27지방선거 패배이후 약해진 각 지역 기간당조직을 되살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외곽조직인 협의회를 보강하기 위해 지구당부위원장과 당소속 광역·기초의원등을 적극 참여시키고 관내 주요 직능단체 임원들을 영입하고 있다.또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의 계선조직 말고도 직능조직을 활용해 돈안쓰는 선거와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등 새로운 정치환경에도 부응할 방침이다.기존의 50여개 단체를 포함,총선전까지 중앙당 차원에서 모두 1백여개의 조직구성을 마치고 전국구 의원이나 국책자문위원등 유력인사를 각 직능단체 책임자로 위촉한다는 계획이다. 2백50여명의 연예인 자원봉사단과 종교 3단체로 구성된 일선 지구당 신도회 조직,운전자와 이·미용사,부동산중개인등 「구전홍보단」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다. ◎국민회의/호남 “독식”·수도권 60% 득표 겨냥 국민회의는 15대 총선에서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텃밭인 호남에서 압승하고 수도권에서 60% 이상 표를 얻으면 목표달성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관건은 중산층의 표를 어느 정도 흡수하느냐에 있다고 본다. 때문에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참신성과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현역의원들은 대부분 공천을 주되 호남일부 지역에서는 「물갈이」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방침이다.영남과 강원도등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30대의 젊은 인사를 내세워 15대보다는 차기 또는 차차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는 선거구 조정으로 다소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6·27지방선거 때처럼 선전하면 지역구 1백석도 가능하다고 본다.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 등 39개 지역구 가운데 2∼3석을 빼고는 독식하고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 96석 중 65석은 자신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47개 지역구중 35석을 차지하고 경기 38개 지역구중 25석,인천 11개 지역구중 5석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충북에서도 1석정도는 무난하다고 본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이미 현지조사를 마쳤으며 내년 1월초 선거대책 실무진을 구성,「총선 1백일 작전」에 돌입할 예정이다.1월말까지 원외지구당 조직책을 선정하고 2월초까지 53개 현역의원의 공천도 끝낼 계획이다.현역의원 공천과 관련해 전북출신 의원 3∼4명,전남출신 4∼5명,광주출신 1명의 물갈이가 점쳐지고 있다. 문희상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등에서는 현정부의 무능을 꼬집어 중산층과 일반 서민층의 표를 흡수할 계획』이라면서 『영남지역이나 충청도지방은 고정표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후보를 내는데 그치고 수도권 지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인사를 영입한 지역에서는 지역기반이 취약하다고 보고 김대중총재를 비롯해 지도부가 총동원돼 지원하고 주요 전략지인 수도권과 호남지역에서는 선거관여 행위 금지 이전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최대한 활용,기선을 제압한다는 생각이다. 총선전에 돌입하면 현정부의 일관성없는 국정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지난 92년 대선자금 공개와 특별검사제 도입등으로 여당을 몰아붙이고 막판에 김대중총재의 바람몰이식 유세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자민련과의 직접적인 대결은 피하면서 공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전문인 대거영입 70석 목표 28개 의석의 원내 제3당인 민주당은 「3김시대」 청산을 통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지역할거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어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을 흡수한다는 게 제1명제다.이를 토대로 내년 총선에서 7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반 부재등의 취약성등을 들어 현실적으로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민심의 향배를 잘못읽고 있다고 반박한다.다른 당에 비해 깨끗하고,젊고 참신한 인물이 많으며,지역성이 없고,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전개해 온 정통야당이라는 점과 「3김정치」의 폐해를 부각시켜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학계·법조계·시민단체등의 전문인을 대거 영입할 생각이다.이회창전총리와 홍준표·안상수변호사,이판석전경북지사,장태완전수경사령관등이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PK(부산·경남)와 충청·호남권에서의 열세가 엄연한 현실인 만큼 서울과 수도권에 승패의 사활을 걸고 있다.서울 20(47),인천 (11),경기 12(38),강원 5(14)등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최소 40석 이상 당선시킨다는 생각이다.TK(대구·경북)지역도 10석은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밖에 부산과 경남·대전·충남 북·전북등 다른 정당의 「아성」에서도 2∼3석씩을 노린다.이기택고문이 포항출마를 통해 경북,김원기공동대표가 정주시를 고수하며 전북,장을병공동대표가 삼척에 나서 강원도를 파고든다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서울과 수도권은 이부영·홍성우최고위원과 제정구사무총장,이철총무,서경석정책위의장,박계동의원등 「스타급」인사들을 내세워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수도권 우선전략은 지금까지 비자금정국에서 별 무리없는 관계를 유지해온 신한국당과의 정면승부를 불가피하게 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즉,신한국당이 TK지역에서의 열세가 명백해지자 민주당과 공조해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을 수정,서울과 수도권의 경합정당인 민주당을 집중 공격하려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최근 여권에서 흘러나온 「민주대연합설」도 민주당을 사이비야당으로 매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한국당을 국민회의와 같은 비중의 주공격목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이규택대변인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모두를 향해 쌍칼을 휘두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민련/보수·중산층 공략… 60석 자신 자민련은 지역적으로는 텃밭인 충청권을 기반으로 보수 안정희구 세력의 결집을 통해서대구·경북,강원지역에서의 대약진을 노리고 있다. 김종필총재 스스로도 6·27 지방선거에서의 약진­5·18특별법제정 반대와 같은 일련의 정치상황을 예로 들면서 『보수세력은 우리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김총재가 최근 「총선 출정식」을 겸해 열린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5·18특별법 반대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도록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보수결집 전략인 것이다. 조부영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지 않느냐』며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 결국 안정지향의 중산층을 어느 당이 흡수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민련의 이같은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기 보다는,내각제를 공론화 시킬 변수로까지의 약진이라고 할 수 있다.한영수총무는 『총선과정에서 내각제를 공론화시키고 그 결과 우리 당이 성공하면 내각제가 자연스레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반문,이를 간접 시인했다. 이를 감안,자민련이 현재 역점을 두는 지역은 대구·경북과 강원이다.박준규최고고문과김복동수석부총재,박철언부총재를 전면에 내세워 대구의 「반여당 정서」를 결집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김총재 등 당지도부가 박최고고문을 대구 중구로 강력히 밀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기에 반사이익을 고려,경북지역 신한국당 의원들의 거취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이탈하거나 탈락한 신한국당 현역의원들을 대거 영입,실전에 나설 채비다. 강원지역은 공청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많은 지역구를 비워놓고 최각규지사와 조일현도지부장이 영입대상 인물을 물색중이다.서울과 경기등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다.내년 총선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보고 노재봉전국무총리등 거물급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아직은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고민중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자민련의 한계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당직자들은 아직은 『선거는 치러보아야 안다』며 애써 밝히길 꺼려하고 있지만,다른 당에서 흘러나온 내년 총선 분석결과를 보면 대략 50∼60석의 대약진이 점쳐진다.현재의 정국기류가 계속된다는판단을 토대로 50∼60%에 이르는 부동층을 뺀 즉,정국의 돌발변수를 배제한 결과이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분석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 내년으로 넘어간 건교부 도시계획법안(정책기류)

    ◎21세기 선진화된 도시환경에 역점/토지용도 분류체계 등 재조정 검토/공공시설에 대한 「지역이기」 해소가 고민거리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땅에 대한 소유욕은 변함이 없다.이런 이유로 건설교통부가 개정을 추진중인 「도시계획법」은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불가피하게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야 하고 관계법령도 1백50개나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교부의 도시계획법 개정안은 지난 3월 마련돼 전문가 토론회(5월),지방공무원 실무자회의(5월),관계부처 협의(7월)등을 거쳐 9월에 입법예고됐다.그러나 올해 정기 국회에서 다뤄지지 않아 내년 국회에 다시 상정해야 할 형편이다. 도시계획법은 지난 62년 처음 제정,30년 이상 시행해 오면서 5차례의 부분적 개정과 2차례의 전면 개정을 거쳤다.워낙 방대하고 지역주민 및 자치단체 등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개정 때마다 온 국민의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이번 개정은 지방자치제 실시,도농통합시의 출현,국토이용관리법 개정 등 외부여건 변화와 도시경관문제,토지의 집약적 이용,지자체의자율성 강화요청 등에 따라 전면 개정작업에 들어갔었다. 개정의 큰 방향은 ▲도시계획에 관한 입안권 및 결정권의 지방 이양 ▲상이한 행정구역과 도시계획구역의 원칙상 일치 ▲토지용도 분류체계(구역→지역→지구)의 재조정 ▲상세계획체제 및 민간입안제 도입 등으로 잡혔다. 민간입안제 도입으로 시행된 「당사자간 협의제도」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직접 이해 당사자인 민간의 활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이는 민간이 도시계획사업을 시행하거나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는 경우 시장·군수 등과 합의만 하면 인가 또는 허가를 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개정법에 담길 내용은 겉보기 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우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시 이후 쓰레기매립지·폐기물처리시설·유류저장설비·도살장·화장장 등 도시계획상 공동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기피현상(Nimby현상)이 심해졌다. 또 도농 통합시에서 준도시·준농림지역을 모두 도시계획으로 관리할 경우 전 국토에서 도시계획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22%에 이른다.특히 행정구역 대 도시계획 구역 면적의 비율이 5(삼척시)∼88%(창원시)로 지역마다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실정 때문에 준도시 지역 등을 모두 도시계획으로 관리할 경우 건교부로서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세계획과 지자체간 협의를 필요로 하는 통합시의 도시개발 문제를 새 법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개정의 성패라고 판단하고 있다. 건교부의 강윤모 주택도시국장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한 차례씩 더 가진 뒤 충분한 의견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라며 『다수를 위한 것이 도시계획이지만 피해를 보게 될 소수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법개정의 기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박재길 연구위원은 『60∼80년대 개발독재 시대처럼 마구잡이로 개인의 토지를 수용할 수는 없다』며 『도시계획에 관한 한 정답이 없는 고도의 협상과정인 만큼 민간기업과 주민의 참여폭 확대와 그들의 이해를 구하는 문제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도시계획법은 모든 도시민의 공공질서를 위해 필요한 절차법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요구나 욕구를 모두 개정법에 담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새로 개정되는 도시계획법은 지방화·광역화 등 도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의 선진화된 도시환경을 겨냥하고 있다.따라서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보다는 다수 주민이 혜택을 보는 차원으로 큰 줄기를 잡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소수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관심사이다.
  • “무노동엔 무임금”대법서 첫판시/노사관계 큰변화 노동계 반발일듯

    ◎「최저 생계비」 지급 종전판례 뒤엎어 「무노동에는 무임금이 원칙」이라는 새로운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1일 근로자의 쟁의행위기간중 임금지급 여부에 대해 노사간의 단체협약등 자율적 합의나 임금지급에 대한 관행이 없는한 쟁의행위기간중의 임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은 쟁의행위기간중이라도 근로자에게 최저생계비 부분은 지급해야 한다는 「무노동,부분임금」원칙을 유지했던 종전의 대법원 판례를 완전히 뒤엎은 것이어서 앞으로 노사관계의 변화는 물론,노동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이날 남만진씨등 15명이 삼척군의료보험조합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관 13명 가운데 10명의 다수의견으로 원고 일부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이같이 판시,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사용자의 지휘를 받으며 근로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보수를 의미하므로 현실의 근로제공을 전제로 하지 않고 단순히 근로자의 지위에서 발생한다는 생활보장적 임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쟁의행위기간중에는 근로계약에 따른 노사간의 주된 권리·의무가 정지되므로 근로자의 근로제공의무와 대가관계에 있는 임금청구권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귀호·이돈희·이용훈 대법관등 3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파업중에도 노사간의 사용종속관계는 유지되는 것』이라면서 『노동법은 근로자들의 최저기준의 생활과 노사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비록 근로자들이 파업기간중에 구체적인 근로제공의무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기본생계비마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대법원은 근로자의 임금에 대해 ▲실제로 근로를 제공한데 대해 받는 교환적 부분과 ▲근로자라는 지위로 받는 생활보장적 부분 등 2가지로 나누는 「임금2분설」을 견지,일을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생활보장부분은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해 왔다. 삼척군의료보험조합 직원인 남씨등은 지난 89년 11월부터 1개월여동안 파업을 한 뒤 조합측이 파업기간동안의 정근수당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었다.
  • 한국예술사진연구회(산하 파수꾼)

    ◎오염현장 사진고발… “자연사랑 계몽”/월1회 정기촬영때 배낭에 오물수거 『사진예술은 사물을 탐구하는 예술이다.그러나 환경오염은 날로 심각해져 아름다운 자연을 렌즈에 담을 곳이 사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회원은 전국을 두루 찾아다니며 생태계파괴와 환경오염현장을 사진에 담아 자연사랑의 계몽에 나서기로 했다』 기성 사진작가의 모임인 한국예술사진연구회(회장 은효진)는 사진작품을 통해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산하파수꾼이다.멋진 작품을 만들려면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야 한다.그러나 경치가 좋다는 지역은 가는 곳마다 행락객이 버린 쓰레기가 흩어져 있어 예술작품은커녕 울화가 치밀어 카메라를 뒤로 하고 오물수거에 나섰다는 것. 지난 90년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발족된 이 30명의 회원은 그뒤 환경오염현장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94년11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환경운동에 나섰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정기촬영을 갈 때면 이들의 베낭은 쓰레기로 가득 찼다.촬영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물을 치워야 한다.하지만 오염현장을 미봉책으로만 방치할 수가 없어 말끔히 거둬들여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이어졌다. 그뿐 아니라 환경오염현장에 초점을 맞춰 환경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마련된 환경관련 작품이 무려 1천여점.이중에 아주 극심한 생태계 파손이나 오염현장을 골라 당국에 신고한 것도 상당수에 이른다. 예술사진연구회가 지난 3일 가진 정기총회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진지한 토론장이었다.이자리에서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 모아진 환경관련 작품중에서 45점을 엄선해 내년도에 있을 제3회 회원사진전에는 환경작품전시회를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또 앞으로 촬영대회에는 더욱 적극적인 현장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달 12일 정기촬영회를 경기도 파주군 광탄의 보광사일대에서 가졌는데 계곡에 산재한 접객업소의 오염은 심각했다』고 전하는 은회장은 현장캠페인을 통해 환경을 살리는 계도활동은 사진작가의사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에 더욱 민감하다.아름다운 경관을 마구 파손하는 공사현장은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고 있다.오는 15일 강원도 삼척의 동해안을 찾아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맑은 물 지키기」의 캠페인을 가질 예정인 이들은 심각한 자연의 파괴에 이제는 국민 모두가 자정의식을 갖고 보호에 주력하는 의식개조가 필요하다고 열을 올린다.
  • 러 화물선 침몰 기름 20t 유출/어제 동해서

    【강릉=조성호 기자】 5일 하오4시30분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동쪽 12마일 해상에서 쌀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러시아 선적 부레인호(1천4백50t)가 침몰,벙커C유 20여t이 유출됐다. 배에 탄 러시아 선원 15명은 긴급출동한 우리 해군 구조함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사고해역 반경 1㎞가 기름으로 뒤덮였다. 해경은 선체 인양작업을 하고 있으나 수심이 30m나 되고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전후복구와 외원(새로쓰는 한국 현대사:43)

    ◎휴전 4년만에 산업생산 전전수준 웃돌아/소비재지원 80%… 제분·제당·방직공업 발전 한국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그래서 전쟁이후의 경제재건은 폐허위에서 시작되었다.그 재건기를 휴전이 성립된 1953∼61년까지로 잡는 것이 보통이다.이를 또 전반기(1953년8월∼56년말)와 후반기(1956∼61년)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전재복구는 국내 자원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외국원조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는 19 53년 7월 다스카 사절단에 의한 3개년 원조계획 발표로 가시화되었다.그해 4월 전쟁이 막바지일 때 한국을 방문하고 나서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입안한 이 계획은 8억3천만 달러를 군사,재건,구호분야로 나누어 원조한다는 것이었다.그리고 나서 12월에는 「경제재건과 재정안정 계획에 관한 합동경제위원회 협약」을 한·미간에 체결했다. ○「자유경제」 헌법 반영 이 협약은 전후 한국의 기본적인 경제재건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다.한국정부의 건전재정 확립,통화및 신용의 안정,단일 외환율,자유기업 원칙,자유가격제등을 합의한 것이었다.재건투자가 재정안정에 기여토록 한다는 원칙을 물론 함축하고 있다.그러나 이 협약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자유경제 원칙이다.이는 헌법개정을 통해 그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자유경제 원칙을 반영한 헌법의 경제조항 개정안은 53년 10월 국회를 거쳐 11월27일 공포되었다.이에따라 제헌헌법(1948년)이 국영이나 공영기업으로 규정한 주요산업의 민영화 길이 어느정도 열렸다.그리고 사유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바꾸고 그 경영을 통제관리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수정자본주의에서 탈피했다.지난날 관리경제 체제를 기본으로 한 경제질서가 자유경제체제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한국전쟁은 남북한으로 하여금 이질적 경제체제를 더욱 부추겼다.그것은 전쟁이 깊은 골을 파놓은 이데올로기적 대립 못지않은 것이었다.북한은 전후 경제를 전쟁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면서 사회주의 공업화의 틀을 본격적으로 갖추었다.특히 후반에는 농업의 집단화와 상공업 부문의 국유화를 완료했다.한국이 전후 경제재건 과정에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자유경제체제로 전환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 전후 복구 과정에 나타난 남북한의 공통점은 외국원조에 의존한 사실이다.미국은 전쟁이 일어난 19 50년부터 57년까지 국제연합한국부흥단(UNKRA)을 통해 9천2백90만 달러를 한국에 제공했다.미 국회는 국제협력관리기구(ICA)를 설치하고 1954년부터 4년을 운영하는 동안 10억8천4백18만2천 달러를 내놓았다.미 육군 민사처(CAC)도 전쟁기간을 포함한 5년동안 4억2천7백만 달러를 썼고 미국 무상원조기관들은 5천2백51만9천 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외국원조는 공식추정한 전쟁피해액 3백억 달러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이었다.받는 쪽에서는 늘 부족했지만 주는 쪽 미국의 납세자들은 외국원조에서 비롯된 조세부담에 저항했다.미국의 한국에 대한 원조가 문제가 된 배경에는 막대한 원조를 이미 유럽에 제공하고 나서 곧바로 겹쳤다는 부담감이 깔려 있었다.그리고 한국전쟁에 환멸을 느낀 미국민들의 정서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원조가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는 그 평가가 여러가지로엇갈리고 있다.미국은 다스카 사절단의 원조계획에 의해 원조를 제공하면서 자금사용 원칙을 놓고 한국정부와 의견차이를 보였다.두 나라는 전재 복구와 경제안정책을 함께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다.그러나 한국은 전쟁복구를 위한 시설투자를 우선 순위로 내세웠다.반면 미국은 악성 인플레이션을 극복하지 않은 상태의 산업자금은 투기 이외의 별다른 효율성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미 「일 배려」 정책 추진 미국은 투자재 30%,소비재 70%를 고집하고 이를 관철시켰다.이에따라 원조물자의 내용,원조 제공방식등은 미국에 의해 거의 일방적으로 결정되었다.미국은 한국원조 계획을 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어 낸다는 전략을 썼다.다시 말하면 1달러를 써서 2달러의 효과를 얻으려는 미국의 전략은 일본으로부터 한국원조 물자를 사들이는 것이었다. 한국원조 자금을 되도록 일본에서 물자를 구매하는 형식으로 썼기 때문에 일본의 전후 부흥은 빨랐다.그래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도록 배려한 미국의 정책에곧잘 불평을 터뜨렸다.또 악성 인플레를 막기로한 협약도 사실상 실효를 못 거두었다.1955년 회계연도에 매월 2천4백만 달러어치의 물자를 보내기로 한 원조계획은 이를 입증했다.실제 원조물자가 도착하면 값이 올라 액수의 절반도 못되는 물자를 인수할 수 밖에 없었다. 정부의 예산구조도 엉망이었다.1955년도에 5백99억환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를 세금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는데 실제 거두어들인 세금은 2백29억환에 불과했다.또 7백93억환 규모의 특별전시계정예산을 모두 지출했으나 세수는 겨우 2백61억환선에서 끝나버렸다.두 항목의 정부예산 부족은 모두 화폐를 더 찍어 보충했다. ○총원조금 31억여원 전쟁 후유증을 치유하기 까지는 실로 오랜 세월이 걸렸다.1957년 회계년도 예산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드디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거기에는 물가와 통화공급 수준이 1945년 이래 최초로 안정되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이와 더불어 산업생산도 1950년 전쟁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는 정부 발표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었다.어둡고 긴 역경의 늪을전쟁 발발 8년만에 빠져나온 것이다. 한국의 산업은 농업생산을 제외한 광·공업 생산에서 괄목할 만큼 일어섰다.전재 복구기간 동안 광·공업과 사회간접자본 부분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전력의 경우 마산(5만㎾),삼척(2만5천개),당인리(〃)등 10만㎾ 규모의 화력발전소가 완전 가동되었다.총 발전량은 전쟁 전 수준의 2배에 달했다.석탄 생산도 채탄시설의 개선으로 64%나 늘어났다.동력의 호전으로 공업생산은 전쟁 전의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의 전후 경제재건은 물론 외국원조가 한 몫을 했다.그 원조금은 통틀어 31억3천9백만원이었다.이가운데 19.4%가 계획사업 원조에 쓰이고 나머지 80.6%는 주로 구호사업을 위한 소비재 분야로 지출되었다.이 점은 바로 1950년대 한국공업화의 대표적 산업으로 꼽히는 제분·제당·면방직 공업등의 이른바 삼백산업을 발전시켰다.원조에 기반을 둔 이들 소비재산업 중심의 공업화는 독점자본이기도 한 특정 대기업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오늘날 경제적 중진국으로 발돋움했다.이는 전후 자유경제체제가 이룩해낸 금자탑이다.반면 북한은 남한에 앞섰던 경제우위를 추월당한채 지금 후진국 경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미 공문서보존국 소장 문서/한·미,전후복구 지원방식 마찰/이 대통령 “일 물자조달” 경제종속” 반발/워싱턴,한때 외교압력·원조중단 검토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간 이후 경제복구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은 크게 대립했다는 사실이 당시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워싱턴 미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찾아낸 국무성 문서에서 확인되었다. 이 문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4년 7월 미국을 방문하고 나서 국무성관리가 8월16일 작성한 것으로 되어있다.비망록 형식을 빌어 국무장관에게 제출한 문서의 표제는 「이승만의 방미가 한국정책에 끼칠 영향」.이승만의 정치노선과 맞물려 한·미간의 경제문제가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전망을 보이자 한국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정치세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있다. 미 아이젠하워 정부는 무력통일 반대를 명확히 하고 휴전협정 준수 약속을 얻어내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끌어들였다.여러차례 거듭된 회담에서도 결론을 못내렸다.그리고 이승만은 일본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의도가 들어있는 미국의 정책에도 반발했다.특히 이승만은 한국의 전재 복구를 위한 원조물자를 일본으로부터 조달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곧 경제종속이라는 주장을 강력히 폈다. 그러니까 이 문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전후 경제복구에 따른 한·미간의 쟁점이 하나 더 불거졌음을 보여준다.다시 말하면 아이젠하워 정부의 새로운 전략개념인 경제를 핵으로한 「뉴룩」에 전면 도전한 것이다.이에따라 미국은 외교적 압력은 물론 원조중단을 거론하고 있다.그 수단의 하나로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도에서 자신들과 협력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한국에서 은밀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이 문서는 결론을 내렸다.
  • 전국 68개 도시 우회도로 건설/내년 착수

    ◎2천10년까지 7조5천억 투입 서울 부산등 6대도시를 제외한 전국의 68개 도시 전부에 우회도로가 개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중소도시의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까지 총 7조5천억원을 투입,1천2백36㎞의 우회도로를 신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6백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회도로건설 실시설계 및 용지매입을 추진하며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시공에 착수한다.아직 구체적인 구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의 우회도로는 시내도로에 편입하고 도심을 거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우회도로를 만들며 용지매입비 설계비 공사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7대3의 비율 정도로 부담하게 된다. 노선형태는 하나의 도시를 우회하는 도로가 9백79㎞로 가장 많고 3개도시 이상을 거쳐 우회하는 대체도로가 1백38㎞,2개의 연접 도시를 함께 우회하는 연결도로 1백19㎞다. 이중 대체도로는 국도 1호선의 고양∼천안간 1백7㎞,7호선 동해∼삼척시간 31㎞ 등이며 연결도로에는 국도 26호선 전주∼군산간 등이 포함되어 있다.
  • 한국 전쟁의 평가(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40)

    ◎승자·패자 없는 싸움… 이념 대립속 갈등 심화/“삶의 공동체 파괴시킨 반민족적 사건” 규정 새로쓰는 한국현대사 한국전쟁은 3년하고도 32일을 더 끌었다.단일지역의 국지전 치고는 길고도 지루한 전쟁이었다.제2차세계대전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의 전쟁이었지만 전비는 엄청났다.미국은 2차대전 당시 유럽에 투하한 분량보다 더 많은 폭탄을 좁은 한국땅에 쏟아부었다.그래서 한국전쟁은 1·2차세계대전 다음가는 전쟁으로 기록된다.끔찍한 전쟁이 분명했다. ○5백여만명 사상 그러나 전쟁은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성급하게 미봉되었다.이는 1953년7월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을 때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가 한 말에 잘 나타나 있다.이제 전쟁은 끝나고 내 아들은 돌아오게 되었다는 그의 말은 세상인심을 반영하는 것이었다.휴전은 영원한 평화를 위해 끝난 전쟁과는 거리가 멀었다.어떻든 휴전협정에 따라 한반도의 허리를 다시 가른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었다.제2분단기를 맞은 것이다. 한국전쟁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그 이상한 전쟁은양극화한 이데올로기 대립속에 골 깊은 갈등만을 표출했을 뿐이다.실리 없는 싸움으로 끝난 이 전쟁에서 2백10만∼2백50만명의 전투요원이 숨지거나 부상했다.이 가운데 공산군의 인적 피해가 1백42만명으로 유엔군에 비해 더 컸다.몰론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유엔군사령부의 유엔보고서,「군사정전위원회편람」 및 「조선전사」 등이 제시한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그러나 공산군 피해가 더 컸다는 사실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설득력을 갖는다. 한국전쟁의 비극성은 실제 전쟁을 치르는 전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이념적 갈등이 빚어낸 더 크나 큰 비극은 전투와 직접 연관성이 없는 비전투지역에서 일어났다.그것은 남북 민간인의 희생이다.전쟁중에 3백1만∼3백67만명의 민간인이 피해를 보았다.이는 당시 전체인구의 10%정도에 버금하는 숫자다.전쟁의 장외에서 한국인의 희생이 얼마만큼 처절했는가를 다시 일깨우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민간인의 희생은 남북한이 상대방 지역을 점령 내지 장악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민간인의 희생유형은 사망·학살·부상·행방불명 등으로 되어 있다.이 가운데 학살은 전쟁으로 비롯된 비인도적 만행이었다.북한의 실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남한에서는 12만8천9백여명이 학살되었다.행방불명자로 구분한 민간인 30만3천여명의 일부를 학살로 본다면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그리고 남한에서 8만4천5백여명이 납치되어 북한으로 끌려갔다. 한국전쟁은 직접적인 인명피해 말고도 수많은 이산가족을 만들어냈다.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피난민은 45만∼1백만명으로 어림된다.우리 민족이 혈연공동체를 중심으로 정서적 유대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들의 월남은 삶의 공동체를 무너뜨린 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니까 한국전쟁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삶의 공동체까지 파괴시킨 반민족적 사건으로 규정되어야 할 것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산업시설도 예외가 아니어서 1950년6월25일 이후 약 10개월간에 걸쳐 42%가 파괴되었다.그 피해액은 1953년7월 기준 4천1백12억환에 달했다.특히 경인지구와 삼척지역의 공업시설은 개전 3개월만에 회복불능상태의 피해를 입었다.여기에 5백72억환에 이르는 교통·전력시설의 파괴가 맞물려 돌아갔다. 전선은 전선대로 오래 버티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요요전쟁」이라 부를 만큼 오락가락을 거듭했다.전선이 이동할 때마다 한국민의 고향을 짓밟아버렸다.이에 따라 농업기반도 황폐화했다.휴전이 성립될 무렵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차지했다.바로 이런 이유로 해서 전쟁기간은 물론 전후에도 꽤나 오랜 기간을 비참한 생활고에 시달렸다.1인당 국민소득이 전쟁직전 90달러에서 60달러로 떨어졌으니 경제는 말이 아니었다. ○북측 소득 30%선 하락 북한의 피해 역시 심각했다.자업자득인 것이었지만 북한의 경제가 입은 피해액은 1949년도 국민소득의 6배에 이르렀다.이로 인해 북한의 경제발전은 5∼6년이 지연되었다.전쟁을 일으킨 북한은 3년의 전쟁을 치르면서 국민소득을 30%까지 떨어뜨려놓았다.이외에 5천개의 학교,1천1백68개의 병원과 휴양소,6백75개의 과학연구기관과 도서관이 파괴되었다.특히 전쟁말기에는 공산측을 휴전협상테이블로적극 끌어들이기 위한 유엔군의 집중폭격을 받았다.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에 의한 내전으로 시작되어 국제전으로 발전했다.그리고 한반도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총력전성격으로 전쟁이 수행되어 많은 인적 희생과 물질적 손실을 가져왔다.그 원인은 북한이 선제공격을 통해 무력으로 남한 흡수를 시도한 데 있다.그러나 북한의 의도가 일단 수포로 돌아가면서 두 정치세력은 민족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잔인한 전쟁으로 치달은 까닭도 여기 있다. 그러니까 전쟁은 남북간에 고도의 적대감을 안겨주었을 뿐이다.전쟁을 통해 형성된 적대감은 이념대립을 보다 부추겨 정치·경제·군사·외교분야에서 비타협의 갈등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그 갈등은 타민족 국가간의 대결양상을 뛰어넘는 심각한 것이었다.그래서 평화공존의 틀을 마련하기는커녕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최소한의 교류협력마저 실현을 보지 못했다. ○남북간 적대감 고조 남북 정치상황 역시 전쟁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남한에서 지지기반이 취약하던 이승만대통령은자신의 정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그는 적극적인 휴전반대운동을 주도하고 반공포로를 과감히 석방함으로써 이미지를 개선해나갔다.이는 장기집권의 기반이 되었다.특히 북한은 전쟁 중반기에 부수상 겸 외상 박헌영등 남로당계열 숙청에 나서 휴전이후 이를 실현했다.이와 더불어 연안파와 소련한인파를 숙청,일인독재체제를 갖추고 이른바 주체사상에 의한 우상화의 길을 재촉했다.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전쟁을 통해 새롭게 정립한 한·미관계다.물론 전쟁 내내 한·미간의 불협화음이 따라다니긴 했다.휴전회담이 막바지에 접어든 1953년6월17일 이승만대통령이 북한 출신 반공포로 2만6천명을 석방한 사건이 그 대표적 케이스다.이는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어 미국은 이승만을 구금,한국을 미국 군사정부 아래 두고 휴전에 동의토록 한다는 작전까지 추진했다.이승만대통령의 모험은 그해 봄부터 요구해온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은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을 핵으로 한 친서방화와 친국제연합화를 추구하는 길을 열어주었다.따라서 국내 정치와 경제에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해온 미국 역시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제1의 군사대국자리를 굳혔다.또 미국을 정점으로 서방진영의 군사동맹을 강화시켜 냉전시대를 마감하는 데도 공헌했다.그럼에도 전쟁의 무대 한반도는 동서냉전의 유산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아직도 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승만­로버트슨 회담 문서/이 대통령,한·미 방위조약 체결 강력 요구/미측선 「유엔군이 한국군 관할」 동의얻어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회담을 미끼로 심각한 줄다리기외교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워싱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에서 발굴한 국무성문서에 따르면 휴전회담을 놓고 한·미간에 상대방을 서로 윽박지를 만큼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자료는 19 53년7월27일 휴전회담이 성사되기 이전인 6월25일 한국을 방문한 미 대통령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의 개인사절 월터 S 로버트슨과 이승만대통령과의 회담문서.당시 국무장관 덜레스의 서신을 휴대한 미 국무성 차관보 로버트슨은 이를 이승만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회담은 로버트슨 도착 당일부터 시작했으나 아무 진전이 없었다.이때에 일부 미군 고위지휘관이 한국군에 대한 보급지연과 같은 압력수단을 제시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그런데 7월1일 로버트슨이 이승만대통령으로부터 메모 한쪽을 받는 것으로 회담은 활로를 찾았다.이승만의 메모는 미국과 어떻게든 합의를 보겠다는 것이었지만 전제조건은 물론 배수진까지 치고 있다. 메모에는 이승만대통령의 요구사항을 담았다.정치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한국과 함께 통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싸울 것을 보장하라는 것이었다.이같은 보장이 없다면 휴전이후 전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미국을 협박하면서 자신은 휴전을 결사반대하는 국민을 설득할 길이 없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미국은 이 회담에서 이승만대통령으로부터 휴전을 거부하지 않고 한국군을 유엔군 산하에 두겠다는 동의를 얻어냈다.한국은 3월4일 로버트슨으로부터 한·미상호방위조약 초안을 받았고 휴전 이후에 이를 성사시켰다.
  • 삼척 연안 적조 주의보로 대체

    【강릉=조성호 기자】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14일 강원 남부 삼척시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경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치,발령했다.적조의 밀도가 계속 감소하고 적조대의 범위도 줄며 소강상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 3일새 진도 3 넘는 땅흔들림 잇달아 동해안 “지진 공포”

    ◎올들어 25회… 체감지지만 4회/“일본 강진과 상관없나” 문의전화 빗발 지난 6일밤 강원도 삼척·강릉·울진·동해 등에 지진이 일어난데 이어 8일 아침 다시 영덕에서 마산에 이르는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자 동해안 일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각 지역기상대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리히터지진계로 규모 3.5 정도의 이날 지진은 경남 울산시 동쪽 약 40㎞,북위 35.6도,동경 1백29.7도 해상에 진앙지를 둔 것으로서 상오 8시33분에 발생해 남동해안 일대에 10초가량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하오 9시7분쯤 강원 삼척시 동쪽 70㎞ 해상에서는 규모 3.7의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었다. 이날 지진은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마산·포항·경주·영덕·대구·안동 등 경남북해안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감지됐으며 기상청 산하 서울·부산·대구·광주 기상대의 지진계에 관측됐다. 지진이 일어나자 주민들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1백명 이상을 숨지게 한 규모 7의 강진을 비롯,중국 하북성 당산과 일본 이즈반도의 지진 등 최근 이틀새에 발생한 일련의 지진과 상관이 없느냐며 기상대에 문의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 기상대는 포항지역 아파트에서는 책장의 책이 떨어지고 물통에 가득찬 물이 넘쳐흐를 정도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기상대 지진계에 관측된 지진은 모두 25번 일어났으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4월30일 대구,7월24일 백령도,10월6일 삼척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발생했다. 백령도지진은 규모 4.2의 중진으로 서울까지 영향을 미쳤고 대구 지진은 규모 2.5의 약진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지진의 발생건수는 해마다 평균 20회 가량이었으나 91년 19차례,92년 15차례로 낮아진 뒤 93년 23차례,94년 26차례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만 10월초에 이미 25차례를 기록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의 안전지대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지진 추이를 더욱 예리하게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면서 『건물·댐·원자력발전소 등 지진에 취약한 대형구조물에 대한 근본적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동해에 3.7도 지진/삼척 앞바다/강릉·울진 등 건물 흔들려

    ◎피해·해일 없고 일 지진과 무관 기상청은 6일 하오 9시7분쯤 강원도 삼척시 동쪽 약70㎞ 떨어진 해상(북위 37.5도,동경 1백29.8도)에서 진도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약 20초동안 계속됐으며 강릉·울진·동해 등 강원도 일대와 경북 일부지역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으며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지진은 최근 판구조운동에 의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본열도의 지진과는 무관하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지각운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월24일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0과 비슷한 규모로 올들어 24번째 발생한 것이다.
  • 동·남해안 적조 다시 기승/해수 온도 올라

    ◎2∼3일전 보다 3배 짙어져 【삼척·부산=조성호·이기철 기자】 한때 주춤했던 유독성 적조가 강원 남부 연안과 기장군 일대 부산 연안에서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다. 국립 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3일 강원도 삼척시를 비롯한 연안의 적조 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삼척시 원덕읍 연안에서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지난 달 30일 ㎖당 3백20∼3백30개에서 2일 1천5백개,이 날 2천여개로 늘어나는 등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원덕읍 고포리에서 임원리 연안까지 길이 10㎞·폭 1.5㎞의 새로운 적조대가 형성됐다. 기장군 일대의 부산 연안에도 이 날 유독성 적조가 폭 50∼1백m의 띠를 이루며 나타났다.기장 부근의 적조 밀도는 ㎖당 6천여개체로 2∼3일 전 다른 지역 적조의 2천여개체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동해 수산연구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하루 전보다 0.36도가 높아지며 섭씨 20.5도로 올라 적조 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북상 적조 삼척서 “주춤” 세력 약화… 남해안은 소멸 조짐

    【포항=이동구 기자】 적조가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일 『북상한 적조가 삼척시 원덕읍 호산과 근덕 일대 해안에서 이틀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적조는 밀도가 낮아지는 등 세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안의 적조도 삼동 해역을 제외한 전 해상에서 약화되고 있다.도는 1일 내린 비로 욕지도와 통영·울산·고성 해역의 적조가 약화돼 소멸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삼동 해역은 코클로디움의 농도가 높아지는 등 적조가 심해지고 있다.
  • 강원남부 연안 적조 또 북상/전남남해안 주춤…어패류 폐사는 늘어

    【광주·강릉=최치봉·조성호 기자】 전남 남해안 지역의 유독성 적조의 피해 확산속도는 줄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계속 늘고 있다.반면 강원남부 연안의 적조는 다시 북상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연안 수온이 18.5∼19도로 내려가면서 유독성 적조의 확산이 줄거나 일부는 소멸되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8백여만마리로 계속 늘고 있다. 도는 이날 현재 여천군 3백28어가에서 넙치·우럭·농어 등 5백19만7천2백20마리가 폐사해 65억3천2백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을 비롯,완도군 2백53만1천9백60마리(1백41어가·92억원),장흥군 25만5천마리(33어가·16억원),여수시 10만1천마리(3어가·2억7천8백만원)고흥군 6백마리(2어가·2천4백만원)가 죽어 모두 5백10어가에서 8백8만5천7백80마리의 고기가 죽어 1백76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반면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지난 달 29일부터 삼척시 임원 연안에서 다소 주춤했던 적조가 다시 북상해 이곳에서 북쪽으로 6㎞정도 떨어진 근덕면 장호리 연안의 표층수에서 60∼70개체/㎖,수심 10m지점에서 40∼50개체/㎖가 각각 검출됐다. 지난달 30일에는 3백20∼3백30개체/㎖를 기록했던 임원∼고포연안의 적조 밀도가 호산지역의 표층수에서는 무려 1천3백∼1천5백개체/㎖를 기록한 것을 비롯,임원연안이 7백∼7백50/㎖를 보여 적조가 더욱 악화됐다.
  • 기름띠 확산 일단 주춤/적조 울진까지… 강원 남부 주의보

    【부산·순천=이기철·남기창 기자】 적조는 27일 남해안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침몰한 유조선에서 새나온 기름의 확산도 멈췄다.반면 동해안의 적조는 울진까지 퍼졌다.강원 남부 연안에는 이날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경도 동해안의 적조가 이날 영덕을 거쳐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28일에는 강원도 삼척 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는 이 날 상오 새로운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가덕도 인근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유출된 기름이 대부분 외해로 밀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 “등록말소 안한 차 중과세 당연”

    ◎서울고법,“기존차 폐차해도 1가구 2차” 판결 새차를 산 뒤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등록말소를 하지않았다면 1가구 2차량에 해당돼 중과세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건웅 부장판사)는 17일 이모씨(강원 삼척시 도계읍)가 삼척시를 상대로 낸 취득세등 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삼척시가 이씨에게 1가구 2차량을 적용,취득세등 77만여원을 중과세한 것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지프를 새로 구입하고 소유했던 승용차를 폐차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이씨가 폐차한 차량에 대해 등록를 말소하지않은 만큼 폐차했다는 사실만으로는 1가구 1차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시민공원의 뻘(외언내언)

    한강은 삼국시대에는 아리수로 불렸고 고려조때는 열수,조선조시대에 이르러 한수로 불리운 민족의 강이다.총길이 5백14㎞,유역면적이 2만6천㎦나 돼 압록강 다음으로 면적이 넓다. 발원지가 강원도 금강산인 북한강과 강원도 삼척군 대덕산인 남한강의 두 수계는 경기도 양수리에서 합류하는데 연간 수량이 우리나라 전체 하천 수량의 30%에 달해 1천8백만 수도권 주민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한강은 지난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맑고 푸르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여름철이면 하수욕이라고 불리는 수영을 했고 겨울철이면 얼음을 지쳤으며 사시사철 낚시를 즐길수 있었으나 산업화와 더불어 오염에 찌들게 됐다.마지막 하수욕장이었던 광나루는 81년에 문을 닫고 말았다. 서울시는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강종합계획을 마련,고수부지를 조성해 오늘의 시민공원으로 만들었다.시멘트블록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경기장과 휴식시설이 들어서 시민들의 사랑을 다시 받게 됐다. 그런데 최근들어 여름철 큰 비가 온후 반갑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큰 물이지난뒤면 고수부지가 온통 상류에서 흘러온 뻘로 덮여 버린다.이같은 현상은 90년에도 나타났고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중북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후로 한강변 9개 시민공원이 모두 침수되고 뻘흙이 쌓이는 바람에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지금 청소작업이 한창이다.곳에 따라서는 뻘흙의 깊이가 1m나 되며 그 양은 41만t이나 된다.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미세한 흙의 입자인 뻘은 물에 용해돼 있을 때는 인력이나 장비로도 제거가 힘들다.적당히 굳어져야 제거작업이 가능해 보통 1주일정도 기다려야 한다.또 너무 굳으면 벽돌처럼 단단해 애를 먹는다.한강관리사업소는 현재 이 뻘을 고수부지의 낮은 곳을 메우는 방법으로 제거하고 있다.한강의 흐름을 시멘트블록으로 가둔뒤 나타나는 이 불청객의 근본적인 차단방법은 없는가.
  • 105개 시군법원 일제개원/순회심판소 폐지… 단독판사 61명 임명

    ◎소액·협의이혼·즉결사건 등 처리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전국 1백5개 중소도시와 군지역에 개설되는 시·군법원이 1일부터 일제히 개원,운영에 들어간다. 대법원은 31일 그동안 비상설로 운영해온 순회심판소를 폐지하는 대신 1일부터 1백5개의 시·군법원을 설치,각종 간이사건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시·군법원이 처리하는 사건은 소송가액 1천만원이하의 소액사건,화해·독촉·조정사건(가압류·가처분 사건포함)등을 다룬다.또 협의이혼 의사확인사건및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및 2천∼3만원미만의 과료등 사건도 맡는다. 이에앞서 대법원은 지난28일 단독판사 61명을 시·군법원 판사로 임명했었다. 신설된 1백5개 시·군법원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법소속=파주·포천·가평·남양주·연천·철원·고양·동두천 ▲인천지법소속=강화·김포 ▲수원지법소속=안성·평택·용인·오산·광명·안산·광주·양평·이천 ▲춘천지법소속=인제·홍천·양구·화천·삼척·동해·횡성·고성·양양·정선·태백·평창 ▲대전지법소속=연기·금산·서천·보령·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아산 ▲청주지법소속=보은·괴산·진천·음성·단양·옥천 ▲대구지법소속=청도·영천·칠곡·성주·경산·고령·영주·봉화·포항·구미·예천·문경·청송·군위·울진·영양 ▲부산지법소속=양산 ▲창원지법소속=함안·진해·김해·의령·하동·사천·남해·산청·거제·고성·창녕·합천·함양 ▲광주지법소속=곡성·영광·나주·장성·화순·담양·함평·영암·무안·강진·보성·고흥·여수·구례·광양·여천·완도·진도 ▲전주지법소속=진안·김제·무주·임실·익산·부안·고창·장수·순창 ▲제주지법소속=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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