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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오빠부대 몰고다니는 정의경·박중규

    핸드볼 오빠부대 몰고다니는 정의경·박중규

    핸드볼 골문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두 남자가 있다. 피봇 박중규(27)와 센터백 정의경(25·이상 두산). 중간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핵심적인 포지션, 그야말로 ‘중추 라인’이다. 이 둘의 어깨에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걸렸다. 수려한 외모로 핸드볼 코트에선 유이(?)하게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지만 매력은 다르다. ‘취향 따라’ 응원하면 되겠다. 격한 핸드볼의 매력에 푹 빠지는 건 물론 눈까지 정화되는 호강을 누릴 수 있다.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두 사람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쳤다. 정의경은 호리호리한 ‘꽃미남’이다. 소녀 팬이 열광하는 가수 슈퍼주니어의 이특을 빼다 박았다. 스마트폰에서 ‘닮은 연예인 찾기’를 하면 여자가 나온다고 울상이다. 딱 두번 했는데 배슬기와 주연(애프터스쿨)이 나왔단다. 아시안게임을 2주 앞둔 요즘, 정의경은 당돌하다 싶을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심판만 공정하게 한다면 쉽게 금메달 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살짝 편파적으로 휘슬을 분대도 실력 차가 워낙 있어요. 너무 방심할까 봐 오히려 그게 걱정입니다.” 신세대답게 경제관념도 뚜렷하다. “전 군 면제를 받았는데 자존심이 있으니까 꼭 1등 해야죠. 게다가 이번이랑 2014년 인천대회 금메달 따면 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 야무지다. 센터백은 핸드볼의 플레이메이커. 농구로 치면 포인트가드다. 정의경은 “저는 특별한 장점은 없어요. 실수가 적은 편.”이라며 겸손한 자세였지만 방향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슛과 돌파가 일품이다. 발도 빨라 속공 땐 어김없이 골망을 가른다. 정의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빵’ 떴다. ‘윙크 왕자’ 이용대(배드민턴), ‘마린 보이’ 박태환(수영)이 부럽지 않았다. 미니홈피 일촌 중 순수한 팬만 1000여명. 그때 생긴 몇몇 열혈 팬들은 정읍-삼척 등 지방 경기가 있어도 빠지지 않고 온다. 직접 만든 샌드위치나 김밥, 도시락을 안긴다고. “환호하고 현수막 걸고 먹을 것도 줘요. 와이셔츠 가게를 하는 팬은 셔츠를 몇 장 보내 주기도 했어요. 저는 사진 찍어주고 사인하는 것밖에 해주는 게 없는데….” 다시 인기몰이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실력상으로는 말할 것도 없이 1등이죠. 심판 판정이 걱정되긴 하지만, 완벽하게 해 볼 겁니다.” 탤런트 오지호를 닮은 박중규가 다짜고짜 아시안게임 출사표를 던졌다. 그만큼 자신 있단다. 박중규는 4년 전 중동의 편파 판정에 노메달(4위)의 수모를 당했던 도하아시안게임 때도 국가대표였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1~3위는 이미 정해져 있었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분하다고 한다. 그 억울함을 이번에 날려버리겠단다. 월드클래스급인 박중규에게 세계선수권대회와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고 스페인·독일·오스트리아 등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군 문제 때문에 성사되진 못했다. 한국체대에서 스포츠심리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입대를 미뤄왔다. 이번에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눈을 빛냈다. “저만큼 절박한 사람은 없죠. 쭉 올라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죠.”. 박중규는 피봇 특성상 끊임없이 상대와 몸싸움을 해야 한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 전문가들은 대표 9년 차 박중규를 보며 “플레이가 약았다.”고 표현한다. 상대 수비를 뒤흔들며 오픈찬스를 만들고, 순식간에 수비를 밀어놓고 터닝슛을 하는 것도 재치 있다. 192㎝·106㎏의 우람한 체격이지만 백코트 때는 누구보다 빠르다. ‘터프가이’의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이 눈에 띈다. 징크스냐고 묻자 고개를 젓는다. “면도를 하면 너무 하얗고 만만해 보여서요. 몸싸움도 하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물러 보이면 안 되잖아요. 금메달을 따면 바로 밀 거예요. 눈물도 펑펑 흘리겠죠?” 터프가이와 눈물이라니 어쩐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새달 26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기대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운봉산 등 6곳 보전지역 지정 추진 국립환경과학원은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내용을 24일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방태산(강원 인제·홍천), 운봉산(강원 고성), 소청도(사진①·인천 옹진), 미인폭포(②·강원 삼척), 가거도(전남 신안), 달마산(전남 해남) 등 6곳이다. 방태산은 식생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산림생태계로 식물종이 다양하고 희귀식물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 까막딱따구리, 개병풍 등 19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도 발견됐다. 운봉산은 국내 분포면적이 협소한 신생대 제3기에 구성된 주상절리, 애추(절벽 등에서 떨어진 돌부스러기) 및 암괴류 등이 분포한다. 특히 미인폭포 일대는 퇴적암 암벽으로 둘러싸인 협곡지형으로 경관이 빼어나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달마산은 규암으로 이루어진 암석 능선의 규모가 웅장하고, 미황사 주변에는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전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청도는 분바위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분포돼 있다. 가거도는 서해를 통과하는 희귀조류의 이동경로인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보전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6곳을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제폭탄 제조가능물질 관리 강화 환경부는 증가하고 있는 화학테러에 대비, 질산암모늄, 과산화수소 등 사제폭탄 제조가 가능한 물질 13종을 사고대비물질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화학테러·사고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유관기관(환경부·국정원·소방방재청·지자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모의훈련에는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육군 51사단 화학대대 등 8개 기관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고물질 탐지·제거·제독 과정의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 환경미화원 임금소송… 지자체 ‘연패’ 굴욕

    환경 미화원들의 임금 산정 방식을 둘러싼 대규모 소송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8개 구·군 환경미화원 382명이 지자체를 상대로 124억 2800만원의 체불임금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퇴직한 환경미화원들도 포함됐다. 환경미화원들의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대법원이 2007년 11월 환경미화원들이 울산 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행정자치부가 통상임금의 범위를 기본급과 가계보조비, 특수업무수당, 장려수당 등 4가지로 정했지만 복리후생비로 규정한 정액급식비와 가계보조비 등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폭넓게 인정했다. 이 판결 이후 다른 소송에서도 지자체가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11월 4일 대구 동구를 상대로 낸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5월28일 2심에서도 승소했다. 또 환경미화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대구 남구를 상대로 한 1심 청구소송 선고에서도 승소판결을 받았다. 광주 동구는 최근 퇴직자 4명을 포함, 미화원 29명에게 모두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미화원들이 낸 임금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6월 말 광주고법이 지급 판결한 금액이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지난달 1일 환경미화원 140여명이 강릉시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2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삼척시 환경미화원 등 60여명과 동해시 환경미화원 등 80여명이 낸 같은 소송에서도 “삼척시와 동해시는 각각 11억여원과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유형의 소송에서 지자체가 수십차례 졌고, 앞으로의 소송에서도 이길 승산이 없다는 것이 중론인데도 수백만원의 소송비용을 들여 항소하는 것에 대해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월과 9월 1심 판결에서 패소한 뒤 항소하면서 변호사비용 300만원과 인지대와 송달료 285만원 등 건당 585만원을 들였다.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소송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패소할 경우 환경미화원들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된다. 광주 동구는 항소심에서 패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항소심 판결금액을 받아들여 임금을 지급하면서도 상고심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자체로서는 감사도 있기 때문에 줄 때 주더라도 확실하게 결정을 받기 위해 대법원까지 상고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항소와 상고는 행정력과 예산낭비이고, 미화원들의 권리구제를 지체시키는 폐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공화국과 권력세습/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열린세상] 공화국과 권력세습/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공화국(republic)’이라는 용어는 고대 로마에 기원을 두고 있다. 기원전 1세기 중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기라성 같은 정적들을 제거하고 로마의 권력을 수중에 넣었다. 카이사르의 독재를 우려한 키케로는 국가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공의 것(res publica)’이라고 정의하면서 공화국의 정신을 일깨웠다. 최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는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하는 일이 전개되고 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군주정에서나 있을 법한 권력 세습이 21세기 대명천지에 버젓이 강행되고 있다. 할아버지가 창업하고 아버지가 수성한 ‘공화국’을 27세의 새파란 청년이 물려받는다는 것이다. 인권 유린과 기아 속출에는 일말의 자책감도 없이 김씨 일가가 벌이고 있는 이 대담한 행각은 그야말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행이다. ‘민주주의’와 ‘인민’ 그리고 ‘공화국’을 지향한다는 국호가 무색할 따름이다. 남쪽의 반응에도 기이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른바 ‘좌파’로 자처하는 지식인들의 외면과 침묵이다. 서민과 ‘공공의 것’을 무시하는 보수 정권의 정책에는 쌍심지를 켜고 핏대를 세우면서도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북의 동족을 기만하는 권력 세습은 그저 못 본 체하니 도대체 그 영문을 알 수 없다. 무늬만 좌파인 것은 아닌가. 진정한 좌파의 양심적 목소리가 두고두고 아쉽다. 세습의 먹구름은 우리의 ‘공화국’에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 재벌기업의 경영권 세습은 수십년의 세월을 거쳐 어느덧 창업주의 3세들이 한국경제의 전면에 부상했다. 기업의 경영권 세습에 무턱대고 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 기업의 경영권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자식에게 이양되는 것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 그러나 실상을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모습이 드러난다. 제왕적 총수와 그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핵심 측근 부서는 법의 맹점을 악용하여 경영권 세습을 교묘하게 도모한다. 우회상장과 편법증여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기형적 그룹 지배 구조는 적은 지분만으로도 경영권을 안겨준다. 후계자는 유망한 사업을 이전받고 계열사의 전폭적 지원을 얻어 그 열매를 독식한다. 온당치 못한 수단이 난무하고, 결국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회사의 총수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고 때로는 수형생활을 하는 풍경이 벌어진다. 기업도 ‘공공의 것’이라는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일탈된 경영권 세습보다 더 당혹스러운 문제가 있다. 일부 대형교회에서 자행되고 있는 담임 목사직의 세습이다.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라 수만명의 교인들로 구성된 신앙 공동체의 리더 자리를 아버지가 아들에게 노골적으로 물려준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아들이 담임 목사직을 곧바로 승계하지 않고 다른 목회자를 거친 후에 입성하는 경우도 있다. 천문학적인 헌금을 동원하여 설립한 개척교회에 아들을 앉히는 편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세습을 교회법으로 금지한 교단의 일각에서는 놀랍게도 담임 목사직을 맞바꿔 세습시키는 행태마저 벌어지고 있다. 한국 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항변한다. 당회와 공동의회의 결의라는 정당한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차한 형식논리에 불과하다. 교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담임 목사는 거의 제왕적 권위를 누리며 군림한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특수성 때문에 담임 목사의 뜻에 이의를 제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현세의 권력과 영화는 그저 허망하다는 메시지를 강단에서 줄기차게 외치면서 한편으로는 세속의 속성을 방불케 하는 일들을 서슴지 않는 그 이율배반이 견딜 수 없다. 정년도 되기 전에 은퇴하고, 담임 목사직의 일가 세습 관행을 깨뜨리며 얼마 전 타계한 옥한음 목사가 돋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가와 기업과 교회는 모두 다 공동체다. 그리고 공동체는 마땅히 ‘공공의 것’이 되어야 한다. 공동체를 자신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개인은 오히려 ‘공공의 적’으로 전락한다는 것이 역사의 준엄한 가르침이다. 명실상부한 공화국의 도래를 꿈꿔본다.
  • 포항, 진도 2.8지진 발생…일주일새 3회 관측

    포항, 진도 2.8지진 발생…일주일새 3회 관측

    10월 7일 새벽 2시33분께 경북 포항시 해역에서 진도 2.8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은 10월7일 오전 2시33분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41km 해역(북위 35.87, 동경 129.79)에서 진도 2.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도 2.8은 창문이 떨리고 의식이 있는 몇몇 사람에게 감지될 정도로 미미한 경진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는 “이는 자동계기분석 결과로 규모가 약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3일전에는 강원 삼척시 동북동쪽 53km 해역에서 동일한 진도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9월 30일 제주 제주시 동남동쪽 67Km 해역에서는 다소 미미한 2.6 지진이 관측됐다.네티즌들은 진도는 미미하나 일주일새 해저지진이 3회 꼴로 발생한 사실에 불안감을 표했다. 해저지진 경우에 따라 지진해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김갑수, 믹키유천-송중기보다 빛난 ‘미친 존재감’▶ 크리스탈·빅토리아·설리, 청바지 환상라인 ‘섹시돌’▶ ’세 아이의 엄마’ 정혜영, 자꾸 어려지는 ‘동안 지존’▶ ’남장여자’ 박민영, 기생 초선 치마폭에 폭 ‘볼뽀뽀’
  • 폐광지 삼척 ‘와인메카’ 변신 시동

    ‘동굴의 고장’ 강원 삼척시가 천연동굴과 폐갱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와인산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삼척시는 폐광지역인 도계읍의 특화 대체작목으로 자리잡은 ‘머루와인(끌로너와)’의 상품성을 높이고 와인산업을 고부가가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명품 와인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주목하고 있는 신상품은 ‘동굴와인’과 ‘아이스와인(Ice Wine)’이다. 동굴와인은 천연동굴이나 탄광지역의 폐갱도가 많은 ‘동굴도시’의 특수성을 와인 상품 개발에 접목시키는 방법이다. 와인은 최적의 보관 온도가 13도인데, 삼척지역 곳곳에 산재해있는 동굴이나 폐광 갱도가 와인의 숙성과 보관에 안성맞춤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스와인은 일교차가 큰 도계읍 고원지대의 기후 특성을 활용해 최고급 머루와인을 생산하겠다는 취지에서 상품화한다. 실제로 해발 600m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삼척 도계지역의 머루와 포도는 맛과 당도가 뛰어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신리 너와마을에서 생산되는 ‘끌로너와’는 지난해 강원지역 와인 품평회에서 최고의 맛과 향을 지닌 금상 수상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동굴와인과 아이스와인의 상업성과 성공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16,17일 이틀간 도계읍 신리너와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5명이 색다른 와인상품 개발에 성공한 전북 무주군과 경북 청도군, 경남 거창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며 “머루와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머루 생산을 위한 시설에서부터 가공, 포장, 마케팅 전반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사람] 김병호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

    [이사람] 김병호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 공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고속철도 건설에서 완전한 기술 자립을 이뤄냈습니다.” 11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병호(51)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은 12일 외국 기술진의 자문 없이 공사를 마무리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단장은 지난 6월3일 2단계 구간 시운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콘크리트 궤도 및 난공사가 많았기 때문. 그는 원효터널과 복안터널을 가장 힘들었던 공사로 꼽았다. 원효터널은 민원때문에 복안터널은 2.8㎞로 거리는 짧지만 국내에서 처음 접한 단층으로 공사기간이 6개월이나 지연됐기 때문이다. ●콘 크리트궤도 국내 처음 도입 특히 경주~울산 구간에 있는 복안터널은 양산단층대를 통과하는데다가 토양이 고운 진흙 같아 밑으로 물이 새지 않지만 발파를 할 수 없는 특이한 상태였다. 30m 위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있어 보강작업에 보다 신경을 썼지만 70m쯤 파 들어 갔을 때 국도에 균열이 발생해 재시공하기도 했다. 대구~부산 구간은 1단계(서울~대구)와 달리 콘크리트 궤도로 건설됐다. 자갈궤도와 비교해 승차감이 좋지만 소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논란도 많았다. 운영기관인 코레일은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들어 콘크리트 궤도에 손을 들어줬다. 세계적인 추세도 콘크리트였지만 국내에서는 시속 300㎞로 운행한 경험이 없기에 선뜻 확정하지 못했다.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었다. 김 단장은 “콘크리트 궤도에 대한 불안전성이 해소되지 않아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된 선택이었다.”면서 “건설비용은 두 배 더 들지만 유지보수비는 10분의 1 수준으로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균 3㏈ 정도 소음이 높지만 국내 기술로 흡음블록을 개발하는 등 부수 효과도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 시 유동인구가 많은 경주와 울산으로 인해 고속철도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완성예정인 한반도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은 고속철도의 ‘전성시대’의 개막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고속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강남권과 경기 남부 인구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요 창출의 ‘일등공신’이 된다는 것이다. 중부내륙과 강원도, 목포~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과제로 꼽았다. ●시 속350㎞ 주파 차량 개발해야 김 단장은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으로 한국철도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커졌고 충분한 능력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관건은 시속 350㎞를 달릴 수 있는 고속차량 개발. 그는 “철도의 해외 진출은 차량이 먼저 이뤄져야 궤도·노반·전차선 등 타 분야가 뒤따라 간다.”면서 “정부 주도로 차량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통일에 대비해 북한 철도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철도공단에서 일복이 많은 간부로 정평이 나 있다. 2007년 이후 고속철도사업단장만 세 번째다. 2005년 공단이 중국 진출의 청사진을 그릴 때는 중국사업추진단 기술팀장을 맡아 1년의 3분의 1 이상을 중국으로 출장 가는 강행군에 나서기도 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김병호 단장 약력 << ▲1959년 강원 삼척 ▲철도고·서울대 토목공학과 ▲철도청 시설국, 고속철도건설공단 중부지방건설사무소 기술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단 토목설계2처장, 남북철도추진단장, KR 연구원장
  • 강원도 하천·바다에 공장폐수 흘러들어

    강원도 청정 하천과 바다에 막대한 양의 공장 폐수가 흘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환경부는 지난해 강원지역 1902개 공장에서 하루 10만 6145㎥의 폐수가 발생해 이 가운데 87%인 9만 2376㎥의 폐수가 인근 강과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수계별로는 삼척 오십천이 하루 2만 8330㎥가 흘러들어 가장 많았으며 홍천강 1만 6981㎥, 평창강 7860㎥, 원주천 3557㎥, 북한강 상류 3503㎥ 등의 순이었다. 또 동해 바다에도 하루 1만 5036㎥의 폐수가 유입됐다. 하천과 바다로 흘러드는 공장폐수는 대부분 정화시설을 거쳐 방류되지만 양이 워낙 많고 실시간 관리가 불가능하다. 또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 방류하더라고 현장을 잡아내지 않는 이상 단속이 어려워 관리망 강화와 재활용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시, 해변에 사자상 설치…이사부 장군 개척정신 기려

    삼척시, 해변에 사자상 설치…이사부 장군 개척정신 기려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할 때 위협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나무사자’가 1500년 만에 강원 삼척 해변에서 조형물로 부활했다. 삼척시는 6일 울릉도와 독도를 아우르는 우산국을 우리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의 해양개척 정신을 기리고, 날로 고조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에 맞서기 위해 정라동 이사부광장에 최근 대형 나무사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역사서에는 “사나운 우산국인들을 굴복시키기 위해 이사부가 나무로 만든 사자(木偶獅子)를 많이 만들어 배에 싣고 가 너희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들을 풀어 모두 밟아 죽이겠다고 위협해 항복을 이끌어 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전체를 방부 처리한 사자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 내부에서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던가요. 처서(處暑)도 지났으니 슬슬 가을 느낌이 날 법도 하련만 더위가 쉬 가시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삼복 중인 양 바다에 풍덩 뛰어들 만큼도 아니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소슬한 바람이 건듯 불고 바닷물은 꽤 차가워졌으니 말이죠. 그래도 한낮의 더위는 여전히 후텁지근하게 사람의 기운을 쏙 빼놓습니다. 참 애매한 계절이죠. 이럴 때 여름의 바다와 가을의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즈음 여름과 가을의 전천후 여행지, 삼척을 ‘강추’합니다. 좀 덥다 싶으면 늘 그 자리에서 넉넉히 맞아주는 너른 동해 바다에 발목을 담가 봐도 좋겠네요. 비키니와 근육질의 청춘남녀들은 모두 떠난, 흥청거림의 뒤끝이라 조금 쓸쓸할 수도 있겠지만요. 마침 떠난 날이 가을 느낌으로 선선하다면 두타산, 덕항산, 쉰움산 등 삼척이 품고 있는 높고 낮은 산으로 훌쩍 떠나면 되죠. 가을 속에서 흠뻑 흘리는 땀은 여름의 것과는 다름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늘 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엊그제 내린 비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버린 여름이 못내 아쉽다면, 혹은 가을을 서둘러 누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 삼척 어떠세요? ●아이들과 즐기면 딱! 해양레일바이크 방학 끝난 아이들이 느끼는 허탈함과 반복되는 일상으로 다시 편입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부모의 상상 이상이다. 방학 내내 책 한 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물로, 들로 쏘다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아이들이나 ‘좌빈둥, 우빈둥’으로 빈둥거렸던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방학이라고 별 다를 것도 없이 내내 학원에 쫓겨다니며 바쁘게 살아 오히려 방학 전보다 더 희멀게진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늘 방학의 끝은 아쉽기만 하다. 그들을 달래주는 것은 부모의 또 다른 몫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여름방학의 뒤끝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물론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에도, 전남 곡성에도, 경북 문경, 경기도 양평에도 있다. 하지만 바다와 산의 기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느낌은 또다르다. 이곳 사람들을 닮은 순박한 강원도 산촌을 살짝 엿보는 맛과 눈이 확 트이는 시원한 동해안 해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용화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운행 구간이 5.4㎞로 1시간 정도 가야 하니 제법 다리힘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오르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전동으로 움직이고 내리막길도 몇 곳 있으니 큰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내리막길의 속도감은 짜릿할 정도이니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도착하면 회송버스가 출발한 곳으로 데려다 준다. 철로를 따라 해송을 거느리고 있는 해변이 쉼없이 이어진다. 궁촌 해변 앞 초곡 휴게소에서 10분 남짓 쉰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주전부리를 사먹기도 한다. 해변이 사라지는가 싶으면 껑충한 옥수수밭이 이어지고 터널이 나타난다. 신비한 해저터널, 무지개터널, 빛의 향연터널 등 모두 3개가 잇따른다. 루미나리에 LED 등 각종 레이저쇼가 펼쳐져 터널 안은 레일바이크에 올라탄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웅웅거린다. 어른들도 탄성이 절로 쏟아진다. 2인승은 2만원으로 젊은 연인들이 주로 탄다. 4인승(3만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주로 탄다. 지난 7월20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방학 동안에는 제대로 인터넷 예약(www.oceanrailbike.com)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 절정이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방학이 끝나 그나마 나아졌다. 어쨌든 현장 판매가 없으니 ‘예약은 필수’다. 다른 곳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폐철로가 아니라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해 시에서 철로를 새로 깔았다. 민가 옆을 레일바이크가 쉴 새 없이 지나다 보니 주민들은 소음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궁촌역에서 가까운 철로 구간에 ‘소음 대책 내놓고 운행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시끄럽긴 하다. 즐기며 지나가는 이야 모를 일이지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곤혹스럽겠다. 이달부터는 밤 11시까지 운행한다니 그네들의 고통스러움이 더 심해질 노릇이다. ●아낙네들의 농밀한 웃음소리 있는 해신당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용화역에서 10분 못미친 곳에 있는 신남리 해신당공원도 충분히 둘러볼 만하다. 해신당과 어촌민속전시관, 성(性)민속공원 등이 있다. 그러나 도회지에서, 농촌에서 모처럼 나들이 나온 아낙네들이 남근숭배 민속신앙이 남아있는 곳에 왔거늘 어디 어촌 민속만이 궁금했으랴. 습지생태공원에도, 십이지신상에도, 다리쉼하라고 만들어 놓은 의자에도, 장승에도, 솟대에도 온통 남근투성이다. 가파른 계단 오르면서도 숨가쁜 줄 모르고 낄낄대며 사진 찍고, 여기저기 쓰다듬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손 닿을 만한 곳에 있는 조각품들은 모두 맨들맨들하다. 함께 온 남정네들은 객쩍은 웃음과 헛기침만 연방 흘리며 그네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한다. 눈 둘 곳 마땅찮아하며 딴청 피우는, 호기심에 찾아든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오히려 풋풋하다. 나름대로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이곳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했던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애랑이가 갯바위로 해초 뜯으러 갔다가 그만 파도에 쓸려 죽고 말았다. 그 뒤 한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다가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며 애랑이의 원혼을 달래주자 다시 풍어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어촌민속전시관에는 다양한 민물·바닷물 어종이 있는 수족관, 전통선박과 현대어선 등의 체험 공간, 고기잡이 도구, 옛날 잠수부인 머구리와 해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촌문화가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이 밖에 관동팔경 제1루인 죽서루와 동굴탐험관, 태양광에너지 전시관 등이 있는 엑스포타운 등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꼽힌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해신당공원, 죽서루, 엑스포타운 등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어른 6000원, 초·중·고생 3000원이다. 글 사진 삼척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서울에서 삼척은 꽤 멀다.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를 타고 4시간 넘게 달려야 삼척이다. 여기에서도 7번 국도를 타고 아래 쪽으로 제법 내려와야 그럴싸한 곳들에 다다를 수 있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그만 한 값어치는 충분하다. 강남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삼척터미널 가는 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맛집 임원항, 덕산항, 정라항 등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작은 항구에는 횟집거리가 있다. 4만원짜리 모둠회 하나면 3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호객과 흥정으로 먹는 재미를 더할 수 있지만 어느 집이건 회의 질이나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울진과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대게를 파는 집들도 많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회를 먹다 보면 최소한 이곳에서만큼은 끌고 간 차가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절감할 수 있다. ▲잘 곳 삼척시내에 있는 삼척온천(573-9696)에는 가족수면실이 있어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저녁 8시~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4만원(4인 기준). 동해안 작은 어항의 정취와 동해 일출을 느끼고 싶다면 울진 경계 가까이에 있는 호산비치호텔(576-1004)이 좋다. 7번 국도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호젓하게 쉬기로는 온천의 가족수면실과 차원이 다르다. 아침에 호텔 뒤쪽에 있는 솔섬(또는 속섬), 혹은 호산해수욕장까지 산책하기도 좋다.
  • [핸드볼슈퍼리그] 두산, 우승은 질리지 않는다

    [핸드볼슈퍼리그] 두산, 우승은 질리지 않는다

    “우승을 하도 하니까 감격이 반감되는 것 같다. 그래도 또 우승하겠다.” 우승컵은 이번에도 두산 차지였다. 두산은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6-22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1차전 승리(23-17)에 이어 2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일궜다. 지난해 3관왕(큰잔치·슈퍼리그·전국체전)에 올해 초 큰잔치까지 싹쓸이한 두산의 독주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카타르에서 뛰던 라이트백 이재우(31)가 내년 큰잔치부터 두산에 합류할 예정이라 전력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결승전이었지만 두산이 압도했다. 정규리그 1위(10승2패) 두산에 인천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두산이 윤경신(5골)-박중규(4골)-정의경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으로 골망을 흔들자, 인천은 엄효원(6골)-유동근(5골)을 앞세운 미들속공으로 점수를 벌었다. 전반엔 두산이 13-12로 딱 한 점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동근의 골로 13-1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2점차(18-16)에서 두산이 연속 4골을 뽑으며 흐름을 탔다. 윤경신의 연속골과 오윤석의 득점을 합쳐 후반 20분엔 6점차(22-16)로 벌어졌다. ‘한 골 승부’인 핸드볼에서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법. 두산은 정의경의 연속골과 윤경민의 쐐기포까지 합쳐 8점차(26-18)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인천은 경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두산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4골을 퍼부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종료 버저가 울렸고, 두산은 익숙하게(?) 환호했다. 인천골키퍼 강일구의 선방에 가려있던 두산 박찬영이 신들린 방어를 선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만큼 눈부신 활약. 박찬영은 박빙의 흐름에서 인천의 노마크 찬스를 수차례 막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윤경신의 내리꽂는 강슛에 박찬영의 슈퍼세이브까지. 두산은 빈틈 없는 공수밸런스를 선보였다. 두산 이상섭 감독은 “상대 체력이 떨어지고 슛 실수가 나올 걸로 생각해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우승을 하도 해 감격이 반감되지만, 또 우승하겠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대구시청이 삼척시청을 23-20으로 누르고 챔프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정규리그 4위(7승8패)로 플레이오프에 겨우 턱걸이했던 대구시청은 허순영-최임정-김차연의 장신수비벽을 앞세워 1위(12승3패) 삼척시청을 묶었다. 전반부터 13-11로 앞섰고, 후반 15분부터 4골을 터뜨려 22-17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3일 삼척체육관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핸드볼슈퍼리그] 두산·삼척시청 2연패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은 살아 있었다.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초대챔피언 두산과 삼척시청이 남녀부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30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대구시청을 27-19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3-17로 눌렀다. 5개월간 이어진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1위·12승3패)을 거뒀던 삼척시청의 위엄은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센터백 정지해(8골)와 라이트윙 우선희의 콤비플레이가 유기적이었고, 유현지(5골)·박지현·장은주(이상 4골)도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렸다. 득점원과 루트까지 다양해 아기자기한 미들 속공이 더욱 잘 먹혔다. 대구시청은 ‘6-0 수비’로 맞섰지만 번갈아 득점포를 막기엔 체력이 부족했다. 전반부터 삼척시청이 14-10으로 앞섰다. 후반 20분 대구시청이 3점차(20-17)까지 쫓아왔지만, 정지해의 2골과 박지현·유현지·심해인의 골이 터지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골키퍼 박미라는 대구시청의 노마크 슈팅을 다섯 차례 이상 막아내는 등 방어율 30%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위(7승8패)로 챔프전까지 오른 ‘악바리’ 대구시청은 체력 저하에 골대 불운까지 겹쳐 종료 전 7분 동안의 무득점에 치를 떨었다. ‘월드스타’ 윤경신(6골)을 앞세운 두산도 후반 점수차를 크게 벌려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두산과 삼척시청은 새달 1일 대구체육관에서도 이기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넥센-한화(목동)●KIA-SK(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목포-강릉(목포축구센터)●부산-예산(부산구덕)●천안-고양(천안종합)●수원-김해(수원종합)●안산-충주(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슈퍼리그 코리아 남녀부 플레이오프(오후 2시 삼척체) ■테니스 상주오픈(오전 9시 상주시민운) ■사격 봉황기 대회(오전 9시 충북 청원 종합사격장) ■승마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오후 4시50분 광주 염주승마장)
  •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강원도 ‘레포츠 천국’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강원도 ‘레포츠 천국’

    산과 바다, 호수 등 자연이 어우러진 강원도가 세계 속의 ‘레저도시’로 뜨고 있다. 산속의 오지로 남아 있던 강원도 교통이 좋아지면서 수도권에서 짧게는 40분, 길게는 두 시간대의 거리에 놓여 각광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대인들의 도시탈출 러시도 한몫하고 있다. 강원도를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래프팅·페러글라이딩·레일바이크·산악자전거(MTB) 등으로 유명세를 타는 자치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거센 물살 가르는 래프팅 거센 물살을 뚫고 나가는 래프팅은 스릴과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레포츠다. 인제 내린천과 철원의 한탄강, 정선·영월을 잇는 동강 등이 대표적인 래프팅 명소로 꼽힌다. 지역마다 강물의 흐름과 성격이 달라 즐기는 맛이 다르다. 인제 내린천과 철원 한탄강 래프팅은 급류가 많다. 영월·정선을 잇는 동강 래프팅은 조용하면서 은은하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위험한 물장난은 금물이고 헬멧, 구명조끼, 고무신 등 안전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래프팅은 지역축제로 이어진다. 철원은 최대의 여름 축제로 해마다 한탄강레포츠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을 품고 있는 한탄강과 고석정에서 한탄강래프팅대회를 열고 순담계곡 등에서는 바위를 배경으로 누드사진 촬영대회, 번지점프 묘기대회까지 펼쳐진다. 영월에서도 동강의 래프팅을 테마로 영월동강축제를 연다. 래프팅과 함께 창작뗏목 경연대회, 곤충생태체험, 뗏목·보트타기, 당나귀 타기, 계곡 체험 등 이색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인제군은 래프팅과 아울러 모험 레포츠의 고장에 걸맞은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상품 개발로 사계절 머물 수 있는 관광휴양레저의 고장을 자처하고 있다. ●페달 밟으며 자연 만끽하는 레일바이크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가 인기다. 원조격인 정선 레일바이크와 최근에 문을 연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을 만큼 인기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정선레일바이크에서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7.2㎞) 철도 위를 관광객들이 직접 페달을 밟으며 주변의 산과 들, 물길이 만들어 내는 자연 풍광을 만끽 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출발지인 구절리역에서는 여치카페가 유혹한다. 도착지인 아우라지역에서는 어름치카페가 행인을 반긴다.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나룻배를 타고 아우라지 강을 건너고 돌다리를 건너 아우라지 처녀상을 구경할 수도 있다. 사계절 산골마을의 싱그러운 자연을 맛볼 수 있어 도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를 끼고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색다른 맛이다. 정선레일바이크가 소박하다면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현대적 세련미를 갖췄다. 풍광도 시골 계곡과 탁 트인 바다로 대비된다.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역에서 용화역까지 10㎞의 거리로 휴게소는 물론 해양터널을 지나며 레저 등 빛을 이용한 색다른 쇼도 감상할 수 있다. ●산길·강변길 어디든 가는 MTB 울퉁불퉁 산과 계곡길이 많은 강원도 길에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고 보관시설까지 생겨났다. 춘천시는 2013년까지 강변을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강릉시는 올해 남대천 회산교에서 시내 구간을 경유하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화천군은 관광객들에게 북한강 100리길을 달릴 수 있도록 고급 MTB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양구군에는 공무원들이 근거리 출장 시 이용이 가능한 공용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잇따라 열리는 각종 자전거 대회도 ‘자전거 붐’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다. 올 들어 2010 강원자전거대행진을 비롯해 고성 미시령 힐클라임대회, 뚜르드코리아2010프리테스트 자전거대회, 화천 DMZ 산악 자전거대회, 2010년도 분단현장견학 통일의 길 하이킹 대회 등 크고 작은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평화의 댐 일대를 비롯한 북한강변 자전거 100리길을 열어 인기다. ●한 마리의 새처럼 패러글라이딩 춘천 대룡산, 영월 봉래산은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봉래산 활공장에서는 해마다 전국 패러글라이더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동호인 및 임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이륙장에서 착륙장까지의 거리가 2.5~3㎞에 달하는 봉래산에서는 도전정신은 물론 스릴과 재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경기는 단체전, 연습 조종사급, 조종사급, 여성·학생부, 실버부(만 60세 이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열린다. 이밖에 인제의 번지점프와 양양·속초·강릉의 요트와 카약, 스킨스쿠버 등 수상레저스포츠, 평창·홍천·강릉의 승마, 철원의 서바이벌게임 등 강원도가 레포츠의 천국을 열고 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5일부터 핸드볼 슈퍼리그 PO… 선두싸움 어떻게

    5개월에 걸친 SK핸드볼 슈퍼리그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25일부터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된다. 여자부 준PO와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등 볼거리는 지난해보다 풍성하다. 포문은 여자부가 연다. 25일 경북 영주에서 경남개발공사(3위)와 대구시청(4위)이 단판전을 벌인다. 승자는 27일 강원 삼척에서 서울시청(2위)과 PO를 치른다. PO 승자는 30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이자 지난해 슈퍼리그 챔피언인 삼척시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12승3패로 리그 정상에 오른 삼척시청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우선희·정지해·유현지 등 지난해 우승멤버의 호흡이 착착 맞아 2연패의 꿈을 부풀린다. 그러나 ‘우생순’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의 상승세도 매섭다. 대구시청 역시 허순영·최임정·김차연 등 해외에서 복귀한 ‘원조 우생순’의 기량이 녹슬지 않아 단기전에서 이변을 노릴 만하다. 남자부는 이번에도 두산이 독보적이다. 윤경신·박중규·정의경·박찬영 등 국가대표 멤버가 즐비하다. 정규리그에서도 10승2패로 여유 있게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27일 삼척에서 충남도청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단판 PO를 치르고 30일부터 두산과 격돌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30분거리에 병원없는 소외지역 45곳

    30분거리에 병원없는 소외지역 45곳

    강원 삼척시 근덕면 무릉리에 사는 이모(86) 할머니는 병원에 가려면 1시간을 걸어야 한다. 집에서 병원과 보건지소가 있는 시가지까지 거리도 멀지만 마땅한 버스도 없다. 이 할머니는 “보행기에 의지해 열 번도 넘게 쉬며 간다.”면서 “보건지소라도 집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환을 앓는 이 할머니처럼 지역에 이용할 의료시설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이 처음 분석됐다. 기초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한 최단시간인 30분 거리에 병원이 없는 읍·면·동의 비율이 40% 이상인 시·군은 45곳이었다. 22일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박기수 교수 연구진의 ‘의료취약지 선정 기준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이동시간 30분에 해당하는 10~15㎞ 내에 의원 등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취약지’ 읍·면·동은 전국 3474개 중 44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읍·면·동의 비율이 40% 이상인 시·군은 강원도가 10곳, 경기 5곳 등 45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이 9곳, 전남 7곳, 전북 5곳, 충북 4곳, 경남 3곳, 제주와 인천이 각각 1곳이었다.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은 이번 연구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전국의 의료기관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해외 연구 등을 토대로 1차 의료기관에 대한 최단 접근시간을 30분으로 정했고 이를 초과하는 전국 읍·면·동별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했다. 또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등 10개 진료과목별로도 병원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 의료취약지 45개 시·군 가운데 특히 지역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강원 영월군과 경북 봉화·영양군, 충북 보은군, 전남 고흥군 등 14곳을 ‘우선 지원 대상 의료취약지’로 정했다. 14곳은 경제뿐만 아니라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박 교수는 “정부는 우선적으로 이들 지역을 공공의료기관 지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공공의료 정책 수립에 앞서 의료취약지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지역의 인구 특성과 경제적 특성, 영아 사망률 및 만성병 유병률 같은 보건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다각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2~3년 단위로 농어촌의 경제 및 인구 실태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산부인과 현황 등 병원별 분석은 있었지만, 전체 병원에 대한 현황 조사는 처음”이라며 “취약지역 지자체 재정이 열악한 만큼 중앙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번 연구를 비롯한 관련 용역과 전문가 진단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의료취약지를 지정·고시하고 전국 단위의 의료자원 배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채 제로’ 도전 2題] 삼척, 알뜰 경영…1인당 빚 4만원 불과

    “자린고비 시정 운영으로 모라토리엄 그런 거 모릅니다.” 강원 삼척시가 알짜경영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원지역 18개 시·군 평균 채무액 418억원의 6.9% 수준인 29억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인당 채무도 강원지역 평균 49만 7000원의 8% 수준인 4만원에 불과하다. 삼척시가 알토란 경영을 유지하는 비결은 빚을 내지 않기 때문. 시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를 겪었지만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지방채 발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발행한 지방채는 수해복구 공사비 20억원, 상수도 사업비 16억원이 전부였다. LNG생산기지(가스공사), 종합발전단지(남부발전), 환선굴모노레일사업 등은 모두 민자로 유치했다. 유일하게 340억원의 시비가 투입된 해양레일바이크는 꼼꼼하게 수익성을 따진 뒤 사업을 추진해 개장 한 달도 안 된 현재 3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알짜 경영으로 자체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500억∼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지방교부세가 150억원 줄어 충격도 컸지만 빚을 내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극복했다. 홍금화 홍보계장은 “자치단체들이 지방채를 발행해 방만한 사업을 추진하다가 빚에 짖눌린 것과 달리 삼척시는 분수에 맞는 살림살이 덕분에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넥센(잠실)●한화-SK(대전)●KIA-삼성(광주)●롯데-두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대구골프장) ■여자축구 통일대기 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남공원 외) ■테니스 ●안동오픈(오전 10시 안동시립코트)●낫소기 남녀중고대회(오전 10시 양구 초롱이코트) ■핸드볼 SK 슈퍼리그 코리아(오후 3시 삼척체)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3) 예산 따내기 경쟁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임 두 달도 안 돼 벌써 중앙부처를 세 번 방문했다. 도청이전 신청사 건립이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닥쳐 국비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과 27일 각각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아 “신청사 건립비로 국비 2327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정부를 찾았을 때는 자치단체 국비지원 관련 과들까지 찾아 인사를 했다. 도 관계자는 “국비를 타내려면 중앙정부 실무 직원들의 환심도 사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치단체의 국비 확보활동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뻣뻣할 것 같은 진보 단체장들도 기존의 보수 단체장들과 마찬가지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매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오지만 열악한 지자체 재정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단체장, 휴가도 반납 안 지사는 19일에도 국회를 방문, 박희태 의장과 여야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설치법 조속 제정 등을 촉구하면서 신청사 국비 확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박2일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최만림 도 정책기획관은 “행안부 각 실·과의 옛 부하 직원들이 반갑게 맞았지만 지사도 예의를 다했다.”면서 “국비를 확보하려면 중앙정부에 고개를 숙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13일 지식경제부 등을 방문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국비 지원액이 모두 5261억원으로 전체 경제자유구역 예산 3조 9143억원의 13.4%에 불과하고, 내년도 국비 지원액이 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54.3%인 849억원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휴가까지 반납했다. 여름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국토해양부와 재정부를 방문했다.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 개설비 150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휴가기간이어서 수행비서도 없이 이 지사 자신이 직접 차를 몰고 서울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실국장별로 국비확보 업무를 할당해 힘을 다하고 있다. ●지역출신 중앙인사와 잦은 접촉 이광재 강원지사도 중앙 인맥을 찾아다니며 강릉~원주 복선전철사업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직무가 정지된 도지사의 역할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확보 활동을 벌였다. 을지훈련 중인 지난 17일 새벽 국회로 가서 지역 국회의원과 국비확보 간담회를 갖고 같은 날 광주로 돌아와 출근했다. 그는 또 다음날 곧바로 서울로 가서 윤증현 장관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뿐 아니라 충남 출신 재경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등 출향 인사들을 찾아 ‘대전시에 국비가 좀 더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전충렬 행정부시장과 최문규 기획관리실장까지 여름 휴가를 취소한 채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시·군, 서울사무소까지 차려 활동 예산확보 투쟁은 시·군도 다를 바 없다. 재정이 열악한 삼척·태백시장과 영월·정선군수 등 강원도 폐광지역 단체장들은 최근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탄광지역개발사업비 추가 지원을 호소 중이다. 지난 10년간 1조원 정도 지원돼 폐광지역의 발전과 희망이던 이 사업비가 내년부터 끊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년에 2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은 중앙 정부의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리고 있다. 취임 이후 벌써 다섯 차례다. 한번 가면 2~3일간 머물며 행안부 등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각종 대형 사업이 한꺼번에 몰려서다. 행시 23회 출신인 그는 국비 확보를 위해 장·차관 등 중앙부처 고시 동기생 인맥도 십분 활용한다. 다른 경북 시·군은 잇따라 서울사무소를 내고 있다. 국비 확보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북 23개 지자체 중 도와 포항·구미·김천·상주시와 청도·영양군 등 7개 지자체가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 시·군은 도비 확보에도 열심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 공무원들이 도비를 타려고 매일같이 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자치구 재정은 더욱 열악하다. 대전 대덕구 관계자는 “시·군은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정부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지만 자치구는 광역시를 통해 나눠 받아 액수가 적고 세수 항목도 8개인 시·군과 달리 4개밖에 안돼 재정이 열악하다.”면서 “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2005년 400억원이던 취·등록세가 지난해 260억원으로 급감해 자체 사업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지난 6월 총사업비가 71억원인 송촌생활체육공원을 국비 46억원을 끌어와 완공했다. 송촌평생학습도서관도 지난 4월 전체 사업비 43억원 중 33억원의 국비를 끌어와 지었다. 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 관계자는 “정부 예산 확정을 한 달여 앞둔 요즘 단체장과 지자체 직원들이 몰려 사무실이 시장통 같다.”면서 “매달리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지만 너무 자주 찾아와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짜증이 난다. 호남과 경북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귀띔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 ●넥센-KIA(목동) ●SK-롯데(문학) ●삼성-두산(대구·이상 오후 6시30분) ■볼링 협회장배 전국학생대회(오전 9시 전북 익산) ■여자축구 통일대기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강릉 강남공원 외) ■수영 대통령배 전국대회(오전 9시 전주 완산수영장) ■테니스 ●안동오픈(오전 10시 안동시립코트) ●낫소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10시 양구 초롱이코트) ■핸드볼 SK 슈퍼리그 코리아(오후 2시 삼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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