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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승부’ 오늘 女핸드볼 일본과 亞최종전

    ‘우생순 시즌2’까지 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6개국 풀리그로 치러진 여자핸드볼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4전 전승을 거뒀다. 21일 최종전 승자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운명의 한·일전.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놓치며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양국 나란히 4전 전승… 승리땐 런던행 일본은 날쌔고 빈틈없다. 개개인의 능력은 한국보다 떨어지지만 조직력이 뛰어나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대회 6연패가 좌절됐다. 12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비겼고, 올 4월 정기전 때는 한국이 대승(32-18)을 거뒀다. 최근 세 경기 1승1무1패. 일본은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반년간 유럽 전지훈련만 세 번을 다니며 거친 파워 핸드볼을 스피드로 깨뜨렸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습 때 빠르게 몰아쳐 득점하는 게 일품이다. 후지 시오-아리야마 유코를 축으로 한 세밀한 미들속공이 주요 공격 루트다. 한국 역시 김온아·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우선희·정지해(이상 삼척시청)·장소희(일본 소니) 등 베스트 멤버가 모두 빠르고 센스가 뛰어나 속공으로 많은 득점을 올려 왔다. 양 팀과 모두 경기를 치른 카자흐스탄 윤태일 감독은 “스피드끼리 만났다. 지공만 보면 한국이 95% 승산이 있지만, 속공에 당하면 속수무책”이라고 전망했다. ●韓 강재원 vs 日 황경영… 감독 대결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강재원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이끌었고 유럽 진출 1호로 스위스에 진출해 득점왕까지 차지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스위스·일본·중국 등에서 감독을 맡아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부임 2주 만에 실전에 나섰고 전력도 100%가 아니라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웠다. 강 감독은 “일본이 생각보다 더 좋아졌지만 분석과 대비를 마쳤다. 정신력도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일본팀 사령탑은 ‘얄궂게도’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다. 2004년 23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에 앉더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승진(?)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주축들은 고스란히 국가대표가 됐고, 황 감독은 그들과 7년 가까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연구도 열심이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한 번도 올림픽을 밟지 못한 일본의 염원을 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창저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영리병원의 이면을 보다/심재억 의학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영리병원의 이면을 보다/심재억 의학 전문기자

    영리병원, 다시 말해 의료를 상업화하겠다는 이명박(MB) 정부의 정책이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의 설명처럼 정말 의료기관이나 치료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외부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의료수준이 향상되며, 의료서비스도 덩달아 크게 개선될까. 또 정부의 주장처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영리병원이 필요하다면, 지금의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들의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일까.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업경제관료 출신답게 ‘의료의 경제화’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이 정부 원칙”이라며 제주도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을 허용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영리병원 도입이 의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여기에서 비롯된 의료양극화가 가뜩이나 심각한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해 온 시민단체들은 허탈한 콧김만 내뿜고 있다. 사실, 의료영리화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여기에도 당연히 선의의 기대치가 존재한다. 의사들이 환자에게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해서라도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한참 막연한 기대가 그것이다. 극히 상업적이고 관료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이윤만 보장되면 어디에서든 투전판을 벌이는 게 자본이다. 정부가 외국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것도 뒤집어 보면 그들더러 우리나라 환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라고 길을 터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전제가 작동한다. 영리병원의 ‘영리’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노리는 합법적인 ‘빨대’가 된다.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의료기관의 수익은 환자들이 질병의 고통을 더는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충분히 치료할 만큼 넉넉한 돈을 가진 것은 아니다. 아주 많은 돈을 갖지 못했거나, 고리채를 내서라도 비싼 치료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영리병원은 애당초 그림의 떡이다. 여기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두 손 든 실패한 의료정책, 의료영리화의 최대 부작용인 의료양극화 문제가 배태된다. 의료영리화가 민간보험의 의료보장 영역에 대한 진입 규제를 무력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외길 수순이다. 치료비가 비싼 영리병원에서 질병을 치료하려면 지금의 국민건강보험 보장성으로는 턱도 없는 일이다. 당연히 보험료는 훨씬 비싸지만 그만큼 보장성이 좋은 민간보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뻔한 얘기지만 돈 벌자고 나선 영리병원들이 값비싼 비보험 치료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도 현실의 문제다. 사실, 국내·외 보험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의료 관련 사보험의 영역 확대를 위해 집요한 로비를 벌인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탈을 쓰고 있지만 전 질환별로 보험 새끼치기에 혈안이 돼 있는, 시쳇말로 ‘업자’들이다. 이런 보험사들은 영리병원 출범에 맞춰 기다렸다는 듯 보험상품을 쏟아낼 것이며, 그 판에 돈 걱정 없는 부자들이 보장성 좋은 민간보험으로 빠져나갈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결국 건강보험의 의무가입 규정은 모래성처럼 허물어질 것이고, 지금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의 건강보험 체계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제 살 뜯어먹는 싸구려 낙찰계 판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의 의료전달체계가 종국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나 적용되는 ‘의료 노비문서’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가난한 것이 불평등한 것보다 낫다.’는 좌파경제학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의료계에는 사회주의 의료체계에 대한 동경이 적지 않다. 그것이 ‘의사는 돈이 아니라 병 때문에 존재한다.’는 순정한 이상의 발현이고, 최대한 영리성을 배제한 의료공공성이 의사를 의사답게 하고, 환자를 ‘돈’이 아닌 인간으로 보게 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영리병원이 ‘약’보다 ‘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jeshim@seoul.co.kr
  • ‘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국민조종사’ 4명 가을 하늘을 날다

    ‘국민조종사’ 4명이 19일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과 공중통제공격기 KA1를 타고 가을 하늘을 날았다. 공군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인터넷 투표 등을 거쳐 11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박지선(28)씨, 문화관광부 공무원 김윤주(26)씨,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정지은(20)씨, 고교 교사 박정득(33)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박지선·김윤주씨를 뒷좌석에 태운 T50 편대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ADEX) 행사장인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 상공을 지나 동해안 삼척에 다다른 후 임무 공역에서 비행훈련 기본 과목을 수행한 뒤 독립기념관과 군산 새만금 일대를 날았다. 또 정지은·박정득씨를 실은 KA1 편대는 서울공항에서 북한강과 남이섬, 남한강 상공을 꿰뚫고 다시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비행을 마친 국민 조종사 4명은 ADEX 행사장에서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종합성적 1위로 선발된 박지선씨는 “내가 판매했던 T50의 조종석에 앉아 직접 비행해 가슴이 벅찼다.”면서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업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배우 임주환 ‘심장질환’으로 정훈병 복무…연예병사에는 불합격

    배우 임주환 ‘심장질환’으로 정훈병 복무…연예병사에는 불합격

     심장질환을 앓았던 배우 임주환이 정훈병에 배치돼 복무 중이다.  임주환은 군입대 후 심장질환으로 국군통합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9월 퇴원, 정훈공보부에서 복무하고 있다.  입대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던 임주환은 기초군사훈련을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국군통합병원과 소속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임주환은 지난 5월17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당시 모 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던 중 심장에 이상이 생겨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몸 상태가 나아져 강원 삼척의 모 사단의 의무대에서 입원 치료받았다.  그는 입대 전 군 징집 면제나 공익근무가 가능했지만 현역 입대를 고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환은 입대후 국방홍보원에 지원, 연예병사(연예사병)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주환은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눈의 여왕’, ‘꽃보다 남자’, ‘탐나는도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쌍화점’, ‘수상한 고객들’ 등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척, 에너지·관광산업 둘 다 잡는다

    에너지산업도시를 꿈꾸고 있는 강원 삼척시가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원덕 지역 230만㎡ 일대에 8조원 규모의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포스코 계열사와 체결하고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원덕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2단계에 걸쳐 모두 4000㎿급 발전 설비를 갖추게 된다. 클린에너지 콤플렉스 개발 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최신 발전설비를 갖춘 에너지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구는 물론 연관 산업 유치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청정석탄화학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료인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나 액화를 하는 석탄가스화발전(IGCC), 석탄액화(CTL) 및 합성천연가스(SNG) 등의 공정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에너지 사업으로 기대된다.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삼척시와 포스코파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입지 조사와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쳐 내년 제6차 국가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건설기간 중에 단계별로 연인원 200만~300만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장기적으로 4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기간에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지역자원시설세 등 직접적으로 모두 6000억원이 지자체 재정으로 유입되고 운영인력 고용과 운영 간접비 등에 따라 3조원 이상의 재원이 지역사회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투자 활성화에도 기여를 함으로써 삼척에 활기를 불어 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이번 사업은 동해안권 복합에너지산업단지 구상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이 투자협약을 통해 ▲2조 7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5조 9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단지 착공 ▲1조 5000억원 규모의 SNG 생산 플랜트시설 유치 협약에 이어 ▲클린에너지 콤플렉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종합에너지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체력이 닿는 한 모든 힘을 쏟겠다.” ‘월드 스타’ 윤경신(38) 남자핸드볼 대표팀 플레잉코치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다부지게 출사표를 던졌다. 윤경신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전 출정식에서 “소속팀은 없지만 내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개인 훈련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핸드볼 강국 독일에서 득점왕 7회, 역대 최다 골 기록 등 ‘레전드’로 추앙받던 윤경신은 2009년 한국으로 복귀해 두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로 ‘야인’이 됐고, 대표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직함은 ‘코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선수’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공격력은 건재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만 5번을 밟은 노련함까지 더해져 한국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지난 8월 스위스·독일·노르웨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최석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 때 선수로 뛰면서도 코치로 선수들 간식을 사러 다니는 등 힘든 일까지 살뜰하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윤경신만큼 핸드볼에 대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남자핸드볼은 아시아 무대에 적수가 없다. 최 감독이 “편파 판정이 없었던 경기에서는 아시아에서 20년간 진 적이 없다.”고 큰소리쳤을 정도다. 마침 남자 아시아예선전(23일~11월 2일)은 핸드볼의 숙원이었던 SK올림픽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치러져 더욱 뜻깊다. 윤경신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이재우·박중규·정의경(이상 두산), 백원철(웰컴론코로사) 등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뭉쳤다. 한국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고 우승국 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빠들보다 먼저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전(12~21일) 우승으로 런던행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김정심(용인시청)·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유은희(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의 신구 조화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자체, 화력발전소 모시기 불꽃튄다

    지자체, 화력발전소 모시기 불꽃튄다

    전국이 전력난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화력발전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린발전소’ 운영 공해 최소화 과거와 달리 최근 건설되는 화력발전소는 공해를 최소화하는 ‘그린 발전소’로 운영되는 데다 발전소가 들어서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십년에 걸쳐 수천억원대의 지역사업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경남 남해군은 28일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남해군 서면 일반산업단지 일대 207만 1220㎡에 6조 6000억원을 들여 설비용량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을 지난 7월 남해군에 제안했다. 발전소 건설이 내년에 확정될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면, 공사는 2014년부터 1·2단계로 구분해 2022년까지 진행된다. 남해군이 군민 500명씩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찬성이 59.4%로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 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7월에 유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남해군은 완공 때까지 유치지원금 1200억원을 비롯해 가동 후 40년간 해마다 47억원 등 총 33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다. 또 지방세 수입도 2000여억원에 이르고 거주인구 증가도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에 그린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다국적 전력기업인 MPC, MPC코리아홀딩스와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발전소 유치 예정지인 남구 구룡포읍과 장기면, 동해면, 북구 송라면, 청하면 등 5개 읍·면에 대해 지난 8~9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다음달 7일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7조 6000억원을 투입해 5000㎿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강원 삼척시도 5조 9000억원 규모의 종합발전단지 건설 사업을 원덕읍 일대에 유치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남부발전㈜이 원덕읍 호산·노곡·옥원리 일대 258만㎡에 2020년까지 1000㎿급 유연탄발전소 4기와 450㎿급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1기, 100㎿급 무연탄발전소 1기 등 모두 5000㎿급 대단위 발전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시민단체, 환경오염 이유로 ‘반대’ 그러나 여전히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남해군에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생태 보물섬’의 깨끗한 청정 이미지에 타격을 받는다.”면서 “화력발전소 유치 계획은 기후변화 시대에 최악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장명정 남해군 투자유치팀장은 “용역 결과, 환경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면 발전소 유치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군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자료가 뒷받침돼야 건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삼척 국책사업 연계 교통망 지지부진

    “국책사업에 걸맞은 연계 교통망이 시급합니다.” 종합발전단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합성천연가스(SNG) 생산 플랜트 건설 등 11조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강원 삼척 지역의 접근 도로망 개선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삼척시는 28일 현재 미로면~태백시 통동 간 38번 국도 개선 공사를 비롯해 근덕면~동해시 지흥동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연장 공사,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공사, 포항시 오천읍~삼척 근덕면 간 고속도로 공사, 안중~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접근 도로망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로공사 추진이 지지부진해 국책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 23%에 불과한 38번 국도 개선 공사의 경우 정부가 2014년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앞으로 3년 동안 3392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집중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실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삼척 연장 사업도 지난해 577억원, 올해 559억원만 배정돼 57%의 공정에 머물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2년 더 연장된 2016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포항 간 동해선 철도건설 역시 2009년 5월 실시계획이 고시된 뒤 근덕면 매원리~삼척 간 17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던 중 정부의 고속철도망 구축사업 용역으로 중단된 상태다. 2009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포항시 오천읍~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은 포항~영덕 구간의 경우 광역발전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지만, 영덕~삼척 구간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계획 자체가 불투명하다. 삼척~안중 간 고속도로 경기 평택~충북 음성 구간은 2008년 11월 완공됐고, 음성~충주 구간과 충주~제천 구간은 시공 중이지만 삼척~제천 간 잔여 구간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국책사업이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는 때 광역교통망이 개선돼야 효율성이 극대화될 텐데 더디게 진행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동해연안 침식 갈수록 심각

    강원 동해연안 침식 갈수록 심각

    강원 동해안 해변 침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26일 동해안 연안 침식을 모니터링한 결과 해안 침식 우려와 심각 지역이 지난해 20곳에서 올해는 26곳으로 6곳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강원 동해안 연안에서 계절적, 반복적,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연안 침식의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해 강원대 삼척캠퍼스 건설방제공학과 김인호 교수에게 모니터링 용역을 의뢰해 얻은 결과다. 지난해 보통이었던 고성 반암~가진항과 가진~공현진, 아야진~천진, 양양 인구~광진해변이 우려지역으로 변했고 거진~반암, 교암~아야진, 속초항~대포항 등은 우려 지역에서 심각 지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진 소돌해변은 심각한 침식 현상으로 옹벽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삼척 궁촌~원평 해변은 궁촌항 건설로 인해 북측의 주천하구 및 궁촌항 남방사제 근처에서 대규모 퇴적 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원평 해변에서는 심각한 침식 현상이 발생, 가로등과 해송이 뿌리째 뽑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해안 침식을 원인이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구조개혁’ 5개大 당혹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명단에 오른 대학들은 크게 동요하면서 반발했다. 교수 모임체는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충북대 보직교수들은 평가 결과에 반발,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충북대는 “일방적으로 부실 대학으로 몰아가 지방대를 더 황폐화시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충북대 측은 “올 초 교과부가 이번 평가와 유사한 지표로 전국 국립대 중 두 곳을 뽑는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우수 국립대라는 평가까지 받았다.”면서 “때문에 이번 결과가 더욱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평가방식에 이의제기까지 했던 강원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의 재학생 충원율은 110.1%에 달하지만 2006년 산업대인 삼척대와 통합해 세운 삼척캠퍼스의 충원율이 최하위권인 89.6%에 그치는 바람에 충원율 합산치가 99.85%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강릉원주대는 논문표절 등을 이유로 교과부가 총장 임용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 총장 재선거에 들어간 데 이어 구조개혁 대상으로까지 낙인이 찍히자 더욱 뒤숭숭하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생의 수도권 집중화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지방 소도시 대학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군산대도 “전북의 열악한 산업구조 등 학교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교대는 “교원 임용률이 전국 최하위이지만 부산 지역의 학생수 감소로 교원을 많이 채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평가지표인 학생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기타 지표들은 교과부가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는 총장 직선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철회하지 않으면 전체 국립대 교수가 장관 퇴진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양시멘트 본사 11월 삼척시로 이전

    동양시멘트가 본사를 서울에서 강원 삼척시로 옮긴다. 시멘트업계에서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양시멘트는 21일 현재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본사를 주력 생산 기지가 있는 삼척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삼척시의 본사 이전 요청에 대해 동양시멘트가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동양시멘트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기획과 재무, 인사, 총무 등 본사 조직을 삼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삼척시의 미래산업 및 관광사업에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8월 31일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 공생발전간담회에서 “시멘트 공장이 있는 강원도 삼척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시멘트 관계자는 “본사 이전으로 각종 세제 및 지방 이전에 따른 유무형적 지원 효과가 크고, 삼척시도 복합 에너지 거점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생계 지원비 기가 차… ”

    “생계 지원비 기가 차… ”

    “도지사가 약속한 어려운 어민 생계안정 지원비가 고작 4만 8000원이라니…기가 막힙니다.” 금강산 관광길이 막히고 어획부진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 어민들이 세 번 울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취임 직후 “끼니를 걱정하는 어민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정작 지원금은 1인당 4만 8000원(20㎏ 쌀 한포대 기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와 동해안 시·군은 1일 어획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생계안정지원비로 1인당 4만 8000원씩 도비 15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은 최 지사가 지난 5월 강릉에서 동해안 지역 수협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업인들이 어획부진으로 생계 어려움을 겪으면서 끼니까지 걱정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들은 뒤 어업인 생계안정을 위해 도비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일이 꼬였다. ‘생계 곤란’에 대한 기존이 모호했기 때문이다. 정작 피해가 극심한 고성지역은 대상자를 한 명도 추천받지 못하고 속초시도 달랑 1명 추천을 받는 데 그쳤다. 지역별 지원금 배분은 강릉시가 1012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척 349만 8000원, 양양 78만 4000원, 동해 64만 6000원, 속초 4만 8000원 등이었다. 대상자가 한 명도 없었던 고성은 당연히 한 푼도 못 받았다. 1인당 지원금이 20㎏ 쌀 한포대 기준인 4만 80 00원으로 책정되자 어업인들은 “끼니 걱정을 위해 도지사가 약속한 지원이 고작 이것뿐이냐, 가난한 서민을 위한다는 것도 생색내기용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어업인 김모(68·속초시 대포동)씨는 “이번 생활안정 지원금이 한 차례만 지원되는 것이어서 생계곤란 어업인에 대한 복지 개념과도 맞지 않다.”면서 “쌀 한 포대 달랑 주고 끼니 걱정을 말라니 참 한심한 노릇이다. 어디 가서 말도 꺼내지 못할 지경이다.”고 허탈해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원전 때문에 뭇매 맞는 강원도

    “삼척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원자력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삼척 원전유치협의회),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핵 연구단지화 추진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한다.”(핵발전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유치사업 때문에 강원도가 찬반 양측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부지 선정 작업이 연내에 추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삼척시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32조원의 국책사업비 투자와 연간 100만명의 일자리 창출, 건설 및 운영기간 중 6조원의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회인데도 강원도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강원도가 종합발전전략 핵심사업에서 삼척 원자력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배제하자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협의회는 또 “삼척시원자력클러스터 구축은 이광재 전 도지사가 도와 삼척시에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지난 2월에는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공식 요청하기도 한 정책”이라며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정책이 우왕좌왕한다면 어떻게 도정에 신뢰를 보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이어 “더 이상 도에는 기댈 것이 없다. 도와는 무관하게 원자력클러스터 구축에 우리 스스로 노력할 것”이라고 도의 역할에 불만을 나타냈다. 반대 측의 눈초리도 따갑다. ‘삼척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투쟁위원회’는 원전 신규부지 선정 연내 추진 소식에 반발해 최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지역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핵 연구단지화 추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오는 29일에는 도청 앞에서 ‘원전 신규 부지 중단 및 정부의 핵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신규 원전부지 선정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 강원도는 다시 머리를 싸맸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관동팔경 녹색길’ 이달 착공

    강원 동해안 명승지를 잇는 ‘관동팔경 녹색경관 길’이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24일 관동팔경을 중심으로 문화와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도보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국비 등 227억원을 들여 고성 청간정~경북 울진 월송정까지 관동팔경 278.9㎞를 잇는 사업이다. 동해안을 따라 들쭉날쭉 서로 연계성이 없이 놓여진 길을 관동팔경을 중심으로 하나의 테마도로로 연결, 관광도로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끊어진 도로를 잇는 데만 21.2㎞의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다. 도보 전용도로는 10곳 20.3㎞, 도보 전용 교량도 4곳이 만들어진다. 당장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양양지역에는 사업비 37억 8000만원을 들여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강현면 물치해변~낙산사 4㎞, 하조대 일대 0.93㎞, 38휴게소~잔교리 경찰공원 1.2㎞ 등 총연장 6.13㎞에 폭 2m의 도보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올해는 사업비 2억 8500만원을 들여 후진항 활어회센터에서 옛 7번국도를 따라 정암해변 입구까지 360m 구간에 데크로드와 인도블록을 설치하고 군부대 철조망을 경관펜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펼친다. 내년에도 22억 6000만원을 투자해 하조대 해변~하조대 정자각에 이르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2013년에는 11억원을 들여 38휴게소에서 해안을 따라 잔교리 경찰공원에 이르는 도보길을 조성하게 된다. 새달에는 강릉과 동해·삼척이, 10월부터는 속초지역이 첫 삽을 뜨는 등 순차적으로 시·군별 공사에 들어간다. 이만자 강원도 관광진흥과 녹색경관길조성 담당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도가 끊어진 구간에 탐방길이 완성돼 의상대, 하조대, 죽도정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다.”면서 “강원도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미디어렙법 8월 국회서 반드시 처리하라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법안이 8월 국회에서도 처리가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온몸을 던져” 이달 중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도 이미 8월 국회 처리가 당의 원칙임을 밝힌 터다. 그러나 그동안 미온적이라는 말을 들었던 여당은 고사하고 종합편성채널의 광고 직거래를 저지하겠다고 큰소리 친 민주당조차 관련 상임위원회 정상화 합의를 이틀 만에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오죽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미디어렙 법안 처리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그렇게 안이하게 하려면 그만두라.”며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겠는가. 미디어렙법이 도입되지 않으면 방송광고시장의 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거대 신문을 배경으로 한 종편채널이 직접 무차별 ‘광고사냥’에 나서면 방송광고시장은 죽기살기식 무법의 정글로 변한다.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은 크게 손상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미디어렙 법안 처리가 이처럼 지지부진한 데 대해 일단 한나라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해 유리한 여론환경을 만들어 보겠다는 심사라면 잘못이다. 언론계가 자율적인 합의안을 마련하라거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거중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식의 접근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종편 탄생의 산파’ 격인 방통위가 중립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위치임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일이다. 지난 6월 국회에서는 KBS수신료 인상 문제로 미디어렙법은 뒷전이었다. 정치적인 이해 때문에 미디어렙 법안 처리가 또 무산된다면 국회는 무책임의 극치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종편채널이 연말 개국을 앞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8월 국회는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할 마지막 기회다. ‘8월 처리’ 약속을 지켜라. 그전에 민주당은 종편을 방송광고대행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부터 다시 한번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
  •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투어’ 시티투어 돌파구 찾기 안간힘

    ‘빈차 투어’ ‘부실운영’ ‘만성적자’ 등의 꼬리표를 단 시티투어가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관광버스로 지역을 빙글빙글 돌다 끝난다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를 잇따라 도입했다. ●예산 쏟아부어도 주민·관광객 외면 그러나 각 지자체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시티투어를 목표로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없이 형식적인 운영으로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매년 투입되는 예산은 수십~수천 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시티투어는 최근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려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볼거리 다양화 등 차별화 모색 울산시는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30여명을 초청해 관광명소와 산업현장, 사찰 등을 돌아보는 무료 시티투어를 실시했다. 시는 생태환경탐방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관광지, 미술관, 해양공원, 역사유적지, 체험관광, 공연전시 등 7개 테마별로 매일 바꿔 운행하는 시티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는 여름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 대금굴, 죽서루, 엑스포타운, 정라항, 해신당공원 등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피서지 시티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해병대에 입소하는 장병 가족들을 위한 포항 문화관광 시티투어가 인기다. 해병 가족들은 입소식 행사 뒤 2시간여 동안 호미곶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을 돌아보게 된다. ‘빈차 투어’로 인식됐던 대전시티투어도 지난달 ‘생태환경투어’를 신설, 돌아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상징성 있는 중장기 계획 완성돼야” 전문가들은 “지자체마다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해 노선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면서 “뉴욕이나 런던, 도쿄 시티투어처럼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상징성을 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할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박2일’ 일요일 예능 최강자…여행중 사연 당첨 1명에겐 해외여행

     KBS-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코너인 ‘1박2일’이 일요 예능 최강자를 굳게 지켰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시청률 2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의 22.6%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프로에서는 ‘폭포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제비뽑기로 선택한 폭포를 찾아 나섰다. 은지원·김종민은 난이도가 가장 낮은 강원 철원 삼부연폭포와 충북 괴산 수옥폭포를, 이승기·이수근은 난이도 중간인 강원 삼척 두타 쌍폭포와 경북 청송 주왕산 제1폭포, 엄태웅은 난이도가 높은 지리산 불일폭포(경남 하동), 강호동은 난이도 최상급인 설악산 천당폭포(강원 속초)를 선택해 각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제작진은 혼자 여행을 하며 느낀 감정이나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KBS 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게시판에 신청곡과 함께 올리라고 주문했다.  이들이 보낸 사연 중 하나를 선택해 라디오 생방송 막바지인 11시 50분에 클로징멘트와 함께 소개하고 당첨된 사람은 그가 지목한 1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지난 달 15일 방송된 이 라디오 프로에서의 당첨자는 이승기였다. 그는 사연을 전하면서 신청곡으로 베란다프로젝트의 ‘산행’을 신청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1.5%를,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는 9.2%를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운동 안하고 술 마셔도 장수 가능” 비결은?

    음주량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오래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삼척동자도 다 알만큼 익숙하지만, 이와 완벽하게 반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아슈케나지(중부・동부 유럽 유대인 후손)인 중 95~122세 사이의 447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등을 조사한 결과, 다른 인종보다 음주량은 많고 운동량은 적었지만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아슈케나지 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인종보다 민족 구성원들이 모두 거의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전적 효과를 밝혀내기 쉽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아슈케나지인의 24%는 매일 술을 마시며, 단지 43%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반인구 중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22%,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57%로 조사됐다. 일반인에 비해 더 자주 술을 마시고 운동을 적게 하지만 100세를 넘어 장수하는 노인이 많으며 대부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활습관과 별개로 장수를 가능케 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니르 바질라이 박사는 “조사과정 중 90년 간 매일 담배 40개를 피우고도 109세까지 살고 있는 할머니 등 특별한 케이스를 여럿 만났다.”면서 “이 연구결과는 특별한 화학적 작용에서 나오는 ‘변종’ 장수 유전자의 증거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뚱뚱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고 운동하지 않아도 장수 유전자가 있다면 오래살 수 있지만, 장수 유전자를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위의 습관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노인병학저널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산길 서두르지 마세요 느릿느릿 내려와야 야생화 친구들 사귄답니다

    하산길 서두르지 마세요 느릿느릿 내려와야 야생화 친구들 사귄답니다

    강원 태백의 금대봉과 대덕산은 흔히 ‘하늘 정원’으로 불립니다. 들꽃들이 무시로 피어 하늘과 맞닿은 산자락을 꽃밭보다 화려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녀린 몸을 바람에 맡긴 들꽃들은 산정의 구름이 벗겨질 때마다 단아하면서도 고혹스러운 자태를 선보입니다. 숲그늘은 또 어찌 그리 짙은지요. 그렇잖아도 시원한 고원지대가 청량하다 못해 서늘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벌써 가을꽃이 꽃망울을 열기 시작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겁니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거쳐 대덕산까지 이어지는 ‘들꽃숲길’을 돌아봤습니다. 그 길엔 우리가 이름 불러주길 기다리는 들꽃들의 아우성이 한창이었습니다. ●‘3D 식물도감’ 같은 들꽃숲길 함백산 은대봉과 금대봉이 갈라지는 길, 두문동재(1268m)다. 싸리재, 불바래기라고도 불린다. 한때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국도(38번)였던 곳. 산 아래에 터널이 뚫린 뒤론 들꽃숲길의 들머리 노릇만 하고 있다. 금대봉(1418m)과 대덕산(1307m)의 들꽃들을 돌아보는 일반적인 방법은 두 가지다. 들머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분기점은 둘 다 분주령(1080m)이다. 검룡소 주차장에서 오를 경우 분주령에서 대덕산을 둘러보고 내려온다. 거리는 약 6.6㎞로, 원점 회귀가 가능하다. 두문동재를 들머리 삼을 경우엔 금대봉을 지나 분주령에서 검룡소 방향으로 곧바로 하산한다. 거리는 6.9㎞쯤 된다. 이참에 분주령에 대한 오해, 즉 ‘분주령=야생화의 천국’이란 등식에 대해 확실히 짚어 두는 게 좋겠다. 분주령은 금대봉과 대덕산 사이의 움푹 꺼진 재다. 인근에 야생화들이 없지는 않으나, 금대봉 자락이나 대덕산에 견줄 바가 못 된다. 이런 오해가 확산된 데는 ‘분주령’이란 이름으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사진이 한몫했다. 사진 속엔 범의꼬리 활짝 핀 산자락이 담겨 있는데, 사실 분주령이 아니라 대덕산이 주인공이다. 이 사진 탓에 탐화객들이 분주령과 대덕산만 보면 핵심은 모두 둘러본 것 아니냐며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경우 들꽃 산행의 중요한 한 축인 두문동재를 놓치게 된다. 두문동재에서 출발해 대덕산을 거치지 않고 하산하는 경우도 완벽한 들꽃 산행이 못 되긴 마찬가지다. 들꽃 산행의 핵심은 두문동재를 포함한 금대봉 일대와 대덕산이다. 두 지역은 자생하는 들꽃들의 양태나 산행길의 분위기 등에서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인다. 두문동재에서 출발해 분주령과 대덕산을 거쳐 하산하는 9.6㎞짜리 산행이 필수적이란 얘기다. 산행 길이가 늘어난 만큼 산행 시간도 한 시간가량 늘어 4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하지만 단언컨대 어느 한쪽이라도 놓친다면 이는 명백한 손실이다. ●하늘 정원 걸으며 여름꽃을 배웅하다 두문동재~금대봉~분주령 구간의 특징은 길이다. 줄곧 소로가 이어진다. 걷기 쉽고 아늑하다. 오르막도 거의 없다. 산악자전거의 다운힐(down hill)처럼 줄곧 내리막이다. 2.5㎞ 정도는 아예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숲그늘이 이어진다. 그 길에 군데군데 야생화가 피어 있다. ‘3D 식물도감’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탐방로 이름이 ‘들꽃숲길’인 것도 그런 까닭이다. 들꽃들이 군락을 이루기보다는 점점이 흩뿌려져 있는 게 이채롭다. 두문동재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곧바로 숲으로 난 소로다. 하늘 정원으로 향하는 비밀의 문이다. 동자꽃이 길을 열고, 태백기린초와 큰까치수염, 노루오줌 등이 앙증맞은 꽃술을 벌려 탐화객을 맞는다. 간간이 강렬한 노란빛의 마타리가 눈에 띈다. 가을을 알리는 꽃이다. 김상구 문화관광해설사는 “8월 중순만 돼도 가을꽃이 피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산 아래는 이제 한여름이 시작되는데, 깊은 산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금대봉에서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고목나무 샘’과 만난다. 한강의 시원(始原) 같은 곳이다. 하지만 샘은 한강 발원지의 지위를 검룡소에 선선히 내줬다. 물이 땅으로 스며든 뒤 비로소 검룡소에서 솟구친다는 게 이유다. 하긴 자연이 이런 일로 공명을 다툴까. 들꽃숲길에선 조심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일부를 제외하면 탐방로 주변이 모두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따라서 탐방로가 아닌 곳은 아예 발을 딛지 않는 게 좋다. 쐐기풀과 나무 뿌리도 조심해야 한다. 쐐기풀은 고목나무 샘 아래쪽부터 특히 많은데, 맨살에 닿았을 경우 독성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무 뿌리는 거의 얼음장과 같아서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길은 순탄하게 이어지다 분주령부터 곧추선다. 된비알이지만 숨이 턱에 찰 정도는 아니다. 40분 정도 숲길을 걷다 보면 느닷없이 하늘이 벗겨지며 분지 형태의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들꽃 세상, 대덕산이다. 김 해설사는 대덕산을 “산중 연꽃 같은 지형”이라고 표현했다. 사방을 둘러친 고산준령들이 연꽃잎이라면 대덕산은 그 가운데 꽃술처럼 들어 앉아 있기 때문이란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병풍 삼아 하늘 정원이 펼쳐져 있다. 일월비비추가 주종을 이루고, 양지꽃과 하늘말나리 등이 분위기를 돋운다. 꼭꼭 숨겨진 솔나리는 반드시 찾아볼 것. 잎이 솔잎을 닮아 이름지어졌다. 야윈 꽃대에 진분홍 꽃이 얹혔는데,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이다. 속되게 비유하자면 ‘베이글녀’쯤 되겠다. 하산길에 검룡소에 들르는 것도 좋겠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철철 넘치고, 이무기가 승천했다는 폭포도 장관이다. ●축제로 여는 고원(高原)의 여름 이맘때 태백에서 꼭 기억해야 할 볼거리가 해바라기와 배추다. 소 아홉 마리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구와우 마을에서는 해바라기 축제(www.sunflowerfestival.co.kr)가 28일까지 열린다. 해발 900m 고원 마을에 물결치는 100만 송이 해바라기가 장관이다. 고랭지 배추밭도 빼놓을 수 없는 계절의 ‘별미(美)’. 곰곰 살펴보면 잘 익은 배추는 농염한 장미에 견줄 만큼 예쁘다. 태백 어름에서 삼척에 이르까지, 거의 대부분의 산자락마다 배추들이 가득하다. 풍경이 빼어나기로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귀네미 마을이 첫손 꼽힌다. 특히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태백의 대표 아이콘으로 여겨질 만큼 ‘전국구’ 관광명소다. 워낙 찾는 이들이 많아 배추 출하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는 주말에 외부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하루 10회 오간다. 평일에는 적정 대수의 차량만 통행시킨다. 귀네미 마을은 아직 통행 제한이 없다.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도 제법 쏠쏠한 재미를 안겨 준다. 올해 15회째. 7일까지 오투리조트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해발 1100m의 고원지대다. 영화가 시작되는 오후 8시 이후엔 기온이 15도 안팎에 그쳐 얇은 담요라도 걸쳐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행사장엔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도 조성됐다. 매일 저녁 6시 30분~8시엔 벨리댄스, 핑거기타연주 등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초·중·고교생 1000원. 7세 미만은 무료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나들목→38번 국도→태백, 혹은 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태백 순으로 간다. 태백시 관광문화과 550-2081. 들꽃숲길을 트레킹하려면 3일 전 태백시 환경보호과(550-2061)에 예약해야 한다. 카메라 삼각대는 반입 금지다. ▲맛집 태성실비집(552-5287)은 연탄불에 태백 한우를 구워 먹는 집이다. 초막손칼국수(553-7388)는 고등어조림, 두부조림 등으로 소문난 맛집. 김서방닭갈비(553-6378)와 승소닭갈비(553-0708) 등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잘 곳 오투리조트가 첫손 꼽힌다. 함백산 구릉에 터를 잡아 일출과 마주할 수 있다. 패스텔(553-1871), 알프스(552-2620) 등 모텔도 깔끔하다.
  •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남산뜰 교각 밑에는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늘 북적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활쓰레기와 노상적치물 등이 뒤범벅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곳이다. 안산시는 5억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족구장과 배구장, 배드민턴장, 인조잔디 풋살장, 농구장, 야외헬스기구 등을 설치했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교각 밑 빈터와 장상동 경부고속철도 자투리 공간은 체육·문화시설, 갤러리, 예술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노는 땅이나 버려진 땅을 활용해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휴지 재활용 열풍이 부는 건 지자체 재정 수입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료를 생산하거나 농장, 신재생에너지시설 등을 조성해 임대료 수입, 전력 생산, 일자리 창출 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효과는 ‘일석삼조’ 이상이다. ●경기, 민통선 등서 소 사료 재배 31일 경기 북부청은 사료값 상승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를 위해 민통선과 간척지 등 노는 땅을 활용해 풀사료를 재배하고 이를 축산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483㏊)와 장단반도(111㏊), 적성면 장좌리(31㏊), 간척지인 인천 청라지구(130㏊), 안산 시화호(100㏊) 등으로 모두 885㏊이다. 북부청은 이들 지역에서 야생풀과 사료작물 등 연간 풀사료 1만7700t을 생산해 소 사육농가에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수원, 안산, 양평 등 4개 지자체는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모두 13곳의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8만 8200㎡에 270억원을 들여 생산전력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1400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6350㎿의 전력이 생산된다. 연간 39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자체마다 1억여원의 부지 임대료 수입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노는 땅을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부지임대료 수입은 물론 관련 사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흐뭇한 표정이다. ●수원·안산 등 태양광 시설 추진 고양시는 50여만㎡에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력해 소공원이나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주차장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 사용하기 위한 경기장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자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경기장 부지를 ‘실버농장’으로 활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횡성군은 노는 땅을 활용해 자두, 호두, 대추, 감, 매실나무 등 유실수를 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대전 중구, 강원도 삼척·강릉시 역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터와 철로변 유휴지 등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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