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척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추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폭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1
  •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들어올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터미널이 연내 강원 삼척으로 최종 결정되도록 뛰어다닐 작정입니다.”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NG 터미널 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 만난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연방대사가 입지여건으로 삼척이 최적지임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브누코브 연방대사에게 삼척이 러시아의 동진정책 등 가스사업과 맥을 같이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으며 저장시설도 삼척지역에 산재한 석회석 천연 동굴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PNG 터미널의 최종 종착지가 삼척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단지를 위해 이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건설 중이고 30만t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호산항이 있어 북한 경유가 어려워지는 경우에도 해상 수송이 가능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삼척까지는 최단거리의 육상, 해상, 해저 등 모든 수송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브누코브 연방대사도 이에 공감하고 새정부 출범식에 참석하는 러시아 사절단과 면담을 추진하고 조만간 삼척을 방문해 LNG 건설현장과 호산항 등을 살펴보겠다는 의향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인천과 평택이 이 PNG 터미널 사업에 관심이 있지만 단순히 국내 수요가 많다는 이점 외에는 러시아 동진정책과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을 포함해 내륙을 관통하는 어려운 입지여건 등이 삼척과 비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삼척에 최종 터미널이 들어서면 일본으로의 에너지 수출길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도 시베리아 철도 연계와 함께 러시아 가스관 유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새 정부 측에도 삼척이 PNG 터미널의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설득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대기업 연구원, 대학 총장까지 지내다 보니 러시아 천연가스 전망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미국, 벨기에 등 폐갱을 에너지 보관에 활용하는 선진국을 다녀오고 3월에는 러시아 공식방문단을 구성해 가스프롬 회장 및 관련 부처와의 면담을 갖고 6월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내에 PNG 터미널이 삼척을 중심으로 청사진이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원전 건설 ‘속도’

    강원 삼척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대진 원자력 발전소 예정 부지를 지정 고시하면서 이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 가운데 올해 130억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따른 인력 지원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진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5급 이하 정원 11명을 증원하도록 했다. 이에 시는 행안부에 4급 1명을 포함한 정원 16명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해 조만간 정원 조정과 함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발전 주변 지원사업 세부 집행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다음 달 중 발주해 하반기에 납품받을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보상 물건 조사와 지장물 조사를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척사무소 개설을 위해 임대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원자력의 조기 착공과 이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 주변 지역의 피해 보상 및 이주 대책을 요청했다.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대 부지 317만 8292㎡에 들어설 대진 원자력 발전소는 사업비 24조원을 들여 2030년까지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에너지 기본 계획을 검토한다는 것이지 이미 지정 고시된 원자력 발전소 부지를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동아시아센터 △명예이사장 이수성△이사장 이건개△회장 윤창규△고문 최병화 임종순△소장 김창완△사무처장 배성한△사무국장 이세주△기획국장 전용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관리부 김진△대구경북영업본부 박국근△신용보증부 박학양△인사부 이상경<전보>△감사실 손주형△경기영업본부 선병곤△서울동부영업본부 오철우△충청영업본부 박철용△특화사업영업본부 한동안△호남영업본부 노용훈 ■한겨레신문사 △출판관리부장 정태희 ■동부금융연구소 ◇부사장 승진△부소장 유용주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경영관리팀장 김순태 ■신한금융지주 ◇부장 승진△HR팀 신현민◇부장 이동△시너지추진팀 정용기△감사팀 정상원△글로벌전략팀 노용훈 ■신한은행 ◇승진 <부장>△중소기업고객 조석환△자산관리솔루션 박광옥△글로벌사업 나종윤△여신관리(부장심사역 겸임) 이재복△IT기획 최병규△인사 김인기<센터장>△금융공학센터 배진수△신한 프라이빗 뱅크 부산센터 류문선△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전재유<지점장>△국민연금강남 김호용△노원역 김광조△사북 정진철△삼성동 정상혁△소공중앙 박종득△안양중앙 서용근△원주중앙 박동옥△잠실트리지움 겸 잠실타운 박용대△중앙유통단지 정재환△해운대 한인현△K.B.S 서영일△개금동 박영철△거제 김도현△관저동 홍형곤△광안동 최희진△교하 김주형△다사 김용성△당리동 천승용△대청로 박병준△도마동 박찬오△동해 곽정근△마산역 김용현△무거동 김재삼△법동 박재순△북문로 이영식△분당서울대병원 이상우△삼척 최영준△서초3동 노경훈△송도웰카운티 김용희△신천동 황재필△쌍용동 이형범△약사동 박은영△여주 김권주△용암 이준원△용전동 신현배△울산법원 김세경△울산현대 성정환△장산역 김재봉△전민동 김진민△진주 김태호△진천 장용석△학익동 이계엽△해운대백병원 양동하△후평동 최익준◇전보 <부장>△영업추진 전재원△기관고객 임준효△기업고객 조대희△외환사업 최정선△여신기획 이재학△개인여신심사(부장심사역 겸임) 최영일△리스크총괄 김임근△리스크공학 방동권△여신감리(부장심사역 겸임) 정기승△금융결제 김영재△인재개발 김구현△총무 배두원△투자자산수탁 허균△미래전략 이영종△감사 최용식△광교영업 최현섭<실장>△WM기획 여민호△나라사랑금융 김인현△증권운용 강호철△비서 정용욱<센터장>△소비자보호 문용주△직원만족 최두연<지점장>△간석동 김낙영△갈현동 전병철△강남대역 이환승△강동타운 김태수△강서 이규현△개포남 겸 개포2동 차동근△건국대 박영호△경북대 김도형△고덕동 이병곤△고읍 오동경△공항동 송석봉△관악 김영환△관양동 조태원△광명푸름이 윤석주△광장동 김정우△광주학동 고영조△광화문 이정우△구리중앙 맹성준△구미중앙 김한진△구산역 양만엽△구성언남동 임영균△구성연원마을 신명식△구일역 이동수△국립암센터 김태용△군산 한민희△군인공제회관 신동진△군포 김태흠△금왕 음상진△금촌 김재용△김포고촌 이상원△김포장기 노진한△나운동 강용규△남가좌동 이정호△남대문중앙 정찬일△남부법원 손경익△남산타운 이재용△남악 양경규△내손동 성영식△녹산 이기택△다대포 유왕동준△당산역 이상철△당산중앙 최형규△대구법원 이대희△대림중앙 박대서△대방역 임충섭△대전롯데 이한원△대치동 이정수△대흥역 도은수△도봉동 최우성△도봉로 육근록△도산대로 어태수△도안신도시 김정호△돈암동 이재곤△동국대 최석주△동백역 노용균△동부법원 김태형△동탄솔빛나루 서대원△동탄하늘빛 겸 동탄시범단지 허윤영△둔촌동 오인식△뚝섬역 김원배△마들역 이병희△마린시티 신복기△마산창동 김웅조△마천동 박성현△마포역 이강덕△마포중앙 유상우△마포 손충순△망우동 이상준△명동역 강미선△명일역 조규일△명일중앙 임연택△목동11단지 박한준△목동역 임재훈△목동하이페리온 서춘수△목동현대백화점 신태웅△문정동 겸 SMART 문정래미안 선우대롱△미금동 김기종△미금역 이영철△미아동 이종문△박달동 이근영△반야월 우동희△반포래미안 이상화△반포타운 정세훈△발산동 윤영호△발산역 강승구△방배동 오윤관△방이동 이환용△방화동 소병수△백궁 김홍욱△범일동 방우건△병점 박호광△보라매 배을용△봉명동 송완섭△봉선동 윤영숙△봉은사로 한소순△봉천동 장성룡△부산서면 윤시영△부천상동 정상교△부천위브더스테이트 최두열△부평중앙 최계동△분당구미동 진성관△분평동 최동환△사가정역 박창원△사당남성 박도진△사당역 최태문△사당중앙 이종찬△산곡동 최용준△산남동 이정주△산본래미안 송인욱△산본중앙 국성호△산본 나규찬△삼성서울병원 진영섭△삼양동 김경민△상도동 예정호△상록수 김정수△서부트럭터미널 조영곤△서산 유한승△서소문 배상덕△서울광장 김성곤△서울대병원 이금철△서청주 김종필△서초동 최성걸△서현동 황민△서현역 방병성△석촌역 박영진△성남은행동 진창하△성당동 배영락△세교 안동섭△소하 이희성△속초 최진우△송강 최미중△송림동 최명기△수락산역 김호출△수원대 신동화△수원역 고연호△수지신봉 하상봉△수지신봉타운 김재영△숙명여대 김성완△신당동 송영림△신도림동 김순종△신사남 강정택△신영통 이해웅△신월동 박수용△신촌 이정호△쌍문역 곽준석△아현동 권무상△안동 임영하△안양비산동 이부근△안양 정종민△압구정동 조혜영△압구정로데오 김성주△양양 여환준△양주 최승권△여의도자이 원교희△역곡 정영복△역삼2동 조승수△역삼중앙 홍기운△연산동 손미웅△연신내 최성조△영주 구태본△영통역 임윤택△영통 박석희△영화동 정광균△류동 이진천△오송 이재규△옥련동 김상주△온산 오승배△온천동 김승록△용산파크타워 안치완△용인보라 조성호△용인 이혜용△워커힐 이평태△원효4가 최기복△원효로 장래관△월성동 이상우△을지로 한봉규△의정부법원 황규현△이촌동 박정범△익산중앙 최광호△인계동 설성화△인천논현역 고상준△인천삼산동 한삼봉△인천터미널 장필규△일산덕이 차민석△일산문촌 조경선△일산위시티 정태우△일산중앙 엄진섭△일산탄현 김근배△잠원역 채배준△장승배기역 배한경△장위동 김동균△장전동 위만량△정릉 겸 SMART 정릉스카이 장연순△정자역 최두연△제기동 구연성△제기역 김혁중△제주중앙 황명수△종로광장시장 김재준△죽전 차상선△중동 박현주△중화역 김화진△지산동 조병만△철산동 배기구△청담동 김민환△청주대 유경태△청주 이용희△침산동 문상한△타임스퀘어 정원양△테크노마트 길양배△테헤란로 박희성△포천 왕재성△푸른청라 박성수△풍납동 최태영△하남 박세홍△하남풍산 김제국△한양대 정병각△행신중앙 임성△행신 김홍익△현대계동 김광원△화양동 임호경△화정 김영식△효자동 연채흠△후곡마을 박영식△흑석동 정중종△흥인동 전용진△GS타워 김문광
  •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충남 부여군은 3년 전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으려다 물거품이 됐다. 부여읍에 후보지 7~8곳을 선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토지주들이 하나같이 땅값을 턱없이 비싸게 불렀다. 인구 7만여명의 부여군은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다. 박기준 군 주무관은 “재정자립도가 11% 정도에 불과한 군이 부지매입비 전부를 대야 하는 마당에 땅값까지 천정부지로 불러 엄두를 못 냈다”면서 “지금 같은 실정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0~5세 무상보육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요구받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 때문에 꺼리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 요구나 정부의 확충 움직임과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신·증축시 국비 50%, 시도비 25%가 지원되지만 나머지 25%는 시·군·구비로 지불해야 한다. 건축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는 고스란히 기초단체인 시·군·구가 떠안는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고 소득수준이 낮아 국공립 어린이집이 다른 곳보다 절실하다. 올해도 한 곳당 15억원 정도를 들여 화천과 양양에 지어줄 계획이나 내년부터가 문제다. 삼척과 춘천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신청했지만 0~5세 무상복지비를 대는 데도 모자랄 판이다. 김남준 도 저출산보육담당은 “후원단체의 지원을 보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어주고 있지만 쥐꼬리만한 지자체 예산으로는 건립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안전성과 교육의 질이 높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 영어수업 등 교육 과정에서 추가 비용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국 보육시설 3만 9842곳 중 2116곳으로 5.3%에 그치고 있다. 국비 지원도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 건립에 최대 2억 3000만원밖에 안 된다. 울산시는 땅값 등을 감안하면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을 신축할 때 시 지원비를 빼고도 기초단체 예산이 15억원 이상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기초단체 부담이 너무 커 쉽게 나서는 곳이 없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충남의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쓰고 있으나 이마저 억대의 예산이 들어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운영비도 문제다. 충남 아산군은 올해 11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시비만 인건비 등으로 순수하게 1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정순희 시 보육지원팀장은 “시·군·구가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꺼리는 데는 운영비 부담도 있다. 영유아 보육 시비만도 170억원이 넘게 들어 죽을 지경인 데 이런 것까지 느니 어떻겠느냐”면서 “정부 정책인 만큼 국공립 어린이집 국비지원을 크게 늘리고, 한국주택공사(LH)에서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때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짓도록 해 기초단체의 부지매입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20년까지 화력발전 1580만㎾ 늘린다

    2020년까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공급 용량을 1580만㎾ 늘린다. 20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6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될 동양파워(강원 삼척 지역) 등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이같이 발전 용량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는 25일까지 탈락 업체들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고 나서 이달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여부는 새 정부와 국민 의견을 더 수용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LNG 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GS EPS(충남 당진 복합5호기 95만㎾), 남부발전(울산 복합 40만㎾), 대우건설(대우 포천 1호기 94만㎾), SK E&S(여주 천연가스 95만㎾), 서부발전(신평택 3단계 90만㎾), 현대산업개발(통영 천연가스 1호기 92만㎾) 등 6곳이다. 석탄 발전소 사업권은 남동발전(영흥 7·8호기 174만㎾), 중부발전(신서천 1·2호기 100만㎾), SK건설(삼천포 NSP IPP 독립발전사업 1·2호기 200만㎾), 삼성물산(강릉 G-프로젝트 1·2호기 200만㎾) 동부하슬라파워(강릉 동부하슬라 1·2호기 200만㎾), 동양파워(삼척 동양파워 1·2호기 200만㎾) 등이 차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6차 전력수급계획·사업자 30일 최종 결정

    6차 전력수급계획·사업자 30일 최종 결정

    차기 정부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6차 전력수급 사업자 선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27년까지 전력공급량을 3000만㎾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6차 전력수급계획과 사업자 선정을 오는 30일쯤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앞으로 15년간의 전력수급 계획을 설계하는 기본 자료로, 국가의 전력산업을 결정짓는 중장기 설계도다. 지경부는 그동안 6차 전력수급 계획이 박근혜 정부의 원전 정책 ‘잣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을 지난해 12월 17일에서 한 달여 미뤄왔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전력정책 방향이 원전의 비중을 줄이고, 대신 화력발전이나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키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계획 확정 시기를 이달 말로 못 박은 것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박근혜 정부의 전력 정책 방향은 석탄화력 발전소와 원전·신재생 발전소 비율이 반반 정도 될 것”이라면서 “설비수준 평가 위원회에서 석탄화력과 원전,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이날 권역별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 사업자 검토에 들어갔다. 또 전력거래소 역시 최근 각 발전사업자가 제출한 주민동의율 확인조사 작업을 마쳤다. 지경부는 이후 추가 과정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경부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사업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29개 사업자가 40개 사업을 신청,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전투구식의 과열양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사업자 선정을 마치더라도 잡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시의회가 특정 기업 편들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역 주민과 시의회로 인한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유치 동의’를 사업 평가항목에 넣으면서 ‘불씨’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삼척시의회가 STX에너지와 삼성물산에 대해서만 사업 신청 동의를 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시의회를 상대로 항의시위를 벌이는 등 ‘불공정’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척시는 시의회에 이들 5개 업체에 대한 투자 유치를 일괄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포스코에너지와 동양파워, 동부발전삼척 등 3개 업체에 대해서만 유치 동의를 해 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스스로 권한의 일부를 시의회로 넘기면서 불공정 시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치열한 유치 경쟁만큼이나 후유증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시동

    포스코에너지는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의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민간발전사이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삼척 청정에너지 복합단지 사업은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230만㎡ 부지에 총 4000㎿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대형 국가사업이다. 투자액만 약 8조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한 지역에 4000㎿급 석탄발전소가 조성된 사례는 한전 자회사들이 운영하는 충남 보령과 태안, 당진, 경남 하동 등 4곳뿐이었다.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에너지는 삼척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삼척시 중심부에서 25㎞ 떨어진 지역에 발전소를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양제철소의 환경관리 경험을 활용, 대기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 등을 획기적으로 제거하는 탈황 설비와 탈질 설비, 전기집진기,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등을 완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을 막고 저가에 고효율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해 2005년 포스코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현재 총 3300㎿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며 수도권 전력의 16.5%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2015년 베트남에 1200㎿ 규모의 석탄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2016년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각각 600㎿, 450㎿의 석탄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파·식수난·산불비상… 강원 영동 ‘삼중고’

    전국이 한파에 유난히 눈이 많은 겨울을 보내는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 주민들은 가뭄으로 식수난과 산불비상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10일 강원도와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과 동해, 삼척, 고성 등 영동 해안 평지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농산촌 마을에는 급수난으로 소방차로 물 공급을 지원받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산불 위험까지 크다. 강원 영동 동해안 평지에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다 지난 5일 이후 고성, 동해, 삼척지역에는 건조경보로 대체됐다. 습도는 현재 강릉·동해지역이 21%로 종전의 14~21%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말라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내린 눈은 속초가 4.8㎝, 북강릉이 9.9㎝에 불과하다. 대관령에 57.8㎝의 눈이 내리는 등 산간과 내륙지역의 폭설에 비하면 동해안은 아예 딴 세상이다. 삼척 가곡면 동활리는 배수관로가 결빙되면서 지난 5일부터 매일 32가구 주민이 소방차 급수에 의존하고 있다. 영동지역에 당분간 눈, 비 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산간 농촌마을의 소방차 급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나 산불 위험도 높아져 현재 강릉 등 동해안의 산불위험지수는 71∼80%에 달한다. 산불위험은 지난해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위험기간이 종료되면서 유급 감시원과 순찰 인력, 임차 헬기 등이 모두 철수해 비상 상황이다. 강릉지역에는 산불위험기간 유급감시원 324명을 비롯해 이·통장단, 새마을부녀회, 61개 지역유관단체, 의용소방대 등 모두 3152명이 감시·순찰에 나섰지만 현재는 산불전문진화대 10명과 관계 공무원들만 비상 근무한다. 강릉, 동해, 삼척시가 산불 위험철마다 공동으로 임차하는 산불감시 헬기도 다음 달 1일이 돼야 다시 투입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한파에 저수지 등 수원이 얼어붙으면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산림청과 소방 헬기 진화 등 대처가 어렵다는 것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빈자의 등불’로 33년…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 신부

    [김문이 만난사람] ‘빈자의 등불’로 33년…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 신부

    희망찬 새해가 밝아도 한파는 계속되고 있다. 거리의 노숙인들은 얼마나 추울까. 쪽방촌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달동네 가족들은 따스한 온기라도 제대로 느끼며 살아갈까. 대체적으로 빈민은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없으며 사법 체제에 권리를 요구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올바른 사회적 장치와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 알다시피 도시 빈민은 경제 성장정책의 희생양으로 양산됐다. 주거권을 비롯해 고용, 의료, 교육 및 환경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모순에서 생겨났다. 가난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경제적 가난, 정신적 가난, 자발적 가난이다. 경제적 가난은 강요된 가난으로서 빈민, 또는 빈곤이라 한다. 정신적 가난은 청빈이라고 하고, 자발적 가난은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기 위한 투신이다. ‘빈민사목’이다. ‘빈민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가톨릭 사회 교리의 핵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천주교의 사회 빈민운동은 1980년대 초 서울 목동 철거민 사태로 본격화됐다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72·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는 우리나라에서 33년째 빈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발적 가난자’로서 도시 빈민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권리와 주장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 25살 때 한국에 와 청춘을 바쳤고 세월이 지나 70대의 할아버지가 됐다. 본격적인 빈민운동은 33년째이지만 한국에서의 47년 삶은 오롯이 가난한 자와 함께해 오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있는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사무실에서 안 신부를 만났다. 그는 강북구 삼양동 달동네에 살면서 일주일에 두 차례 이곳에 나와 재정 담당 일을 보고 있다. 그 외에는 삼양동 재개발 지역 주민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통을 같이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석 추기경의 허락으로 삼양동에 머무르면서 보좌 신부 노릇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직함은 ‘삼양 주민연대 대표’이지만 강북구 실업자사업단 주거복지센터 운영위원, 서울대교구 빈목사목위원 등 10여 가지 직함을 가지고 빈민을 위한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빈자의 등불’로 지난 보신각 제야의 타종 행사 때 시민대표 중 한 사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여 먼저 제야의 타종 행사와 관련된 얘기부터 나왔다. 오랫동안 한국에 살아서인지 한국말은 비교적 능숙한 편이었다. 말쑥한 사제복이 아닌 편안한 평상복 차림이다.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였다. “뉴질랜드에는 종이 없습니다. 처음 종을 쳤습니다. 종 치는 행사에 참석해 보니 아주 재미있더군요.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절에 여러 번 가보았습니다. 고요하면서도 깊은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제가 정선에 있을 때 스님들과 많은 대화도 가졌지요. 불교는 좋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제가 절에 가고 성탄일에는 스님들이 교회에 찾아오곤 하지요.” 틈틈이 시간 날 때 불국사 등 큰 절을 찾는 즐거움 또한 각별하다고 말한다. 이어 빈민운동으로 화제를 돌렸다. 그가 달동네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1년 서울 목동 성당 주임신부를 맡으면서였다. 목동 신시가지 계획이 발표되고 안양천변에 살던 사람들이 용역 깡패들에게 쫓겨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매우 가슴 아파했다. 그래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쫓겨나는 철거민들을 위한 철거반대운동을 시작했다. 철거민들에게 본당 건물 사용과 함께 물적·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000만원을 선뜻 기부해 100가구 정도의 목동 철거민들이 시흥시 목화마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정신적 배경에는 자신의 첫 부임지인 강원도 삼척 사직동 성당에 있을 때 지학순 주교와의 만남이 있다. 그는 1966년 한국에서 뜻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처음 입국했다. 2년 뒤 당시 원주교구장이었던 지 주교는 안 신부를 가난한 탄광지대인 사직동 성당으로 파견했고 안 신부는 1년 동안 빈자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지 주교와 만나 정신적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정선 본당으로 옮겨 11년 동안 주임신부로 지내면서도 자주 만났다. 군사정권 시절 원주 시내의 주교좌 성당인 원동 성당 등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가며 열었던 시국 관련 기도회며, 미사 중 주교회의 선언문 발표 때면 어김없이 지 주교가 옆에 있었다. 정선 본당 시절을 잠시 회고하던 그는 30명이 100원씩 출연한 3000원으로 1973년 정선신협을 설립했고 지금은 4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농협이 있었지만 가난한 농민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치료비, 전기료, 아이들 교육비가 없어 고통받는 것을 보고 정선신협 설립을 결심했던 것이다. 이와 함께 1975년 정선 주민들을 위한 성프란치스코 의원을 건립했다. 정선 본당도 그가 세운 성당이다. 초대 춘천교구장 구(具)토마스 주교가 미8군에서 얻어 쓰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교인 바자회와 교구청, 뉴질랜드 주교들의 도움을 받아 성당을 세웠다. 당시 그는 “교회는 세상 사람과 지역 주민 전체를 위한 도구나 제도, 조직이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 그렇게 강원도 산골에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그가 본격적으로 빈민운동에 눈을 돌린 것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1981년 안양천변의 목동 철거민 투쟁 때부터였다. 당시 목동 성당 앞은 거의 논밭이었다. 구로공단에서 흘러드는 폐수에 오염된 물로 길러낸 곡식으로 연명하는 철거민이 대다수였다. “철거민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주거권이란 말도, 보상이란 말도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저로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을 모금하고 종잣돈을 털어 그들이 살 만한 임시 시설이라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흥에 목화마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5년 동안 목동 성당 주임신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이후 그는 성신여대 입구 부근의 골롬반 신학원 원장을 6년간 맡는다. 이때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 “빈민 사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뜻을 전했고 그의 진심이 받아들여져 곧바로 미아6동 달동네에 전셋방을 얻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빈민운동은 순조롭지 않았다. 개발 바람이 불어 세 번이나 집에서 쫓겨났다. 미아7동, 정릉4동, 삼양동 등으로 집을 옮겨야 했다. 이때마다 달동네 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철거반대 운동, 실직자 대책 마련 등에 앞장섰다. 또한 주거복지센터를 만들어 소액대출 운동을 함께 벌여 나갔다. 2000년에는 독거 노인과 새터민을 위한 봉사단체 ‘강북 자활센터’를 만들었다. “철거할 때면 대부분 용역 깡패들이 등장합니다. 그때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뭐하는 거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등의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집에 없을 때 우리 집에 불을 지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시 복지대상을 수상했고 10월에는 명예시민권을 얻었다. 내친김에 영주권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빈자의 등불로 한국에서 47년 동안 살아오는 동안 늦게나마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전화 기술자 아버지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집으로 배달되는 골롬반 선교지를 보며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에 입회했고 신학교를 졸업한 1966년 한국으로 온 그는 서울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배운 다음 정선으로 향했다. 그에게 처음 입국 당시와 지금의 변화상을 물었다. “제가 한국에 처음 올 때에는 나라 전체가 가난했습니다. 서울 인구가 300만명에 불과하고 도시 전체가 전쟁의 후유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생활 수준이 올라갔지만 오히려 빈부격차는 심화됐습니다. 재벌은 성장하고 맨 밑바닥에 사는 사람들은 더욱 소외됐습니다. 재개발한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쫓아내고 그런 일이 아주 많았지요. 세상은 다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는데 말이죠.” 세월이 지나 10년 전부터는 복지의 중요성이 정책적으로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시설이 취약하고 특히 노인을 위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교육제도 또한 고쳐야 할 것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41년생 뱀띠”라고 웃으면서 올해는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또한 “빈자들은 나의 친구다. 함께 기쁨을 누리고 더 좋은 생활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왜 안광훈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었느냐고 물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서울대 다니는 친구들을 사귀고 지냈는데 술자리에서 그들이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한국에서 활동한 선배가 ‘브레넌’이라는 성을 썼는데 그분이 ‘안’이라는 한국 성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안(安), 이름은 광훈(光薰)이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당시 친구들과 만납니다.(웃음)” 뉴질랜드에는 93살 된 노모가 요양원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며 잠시 고향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새해에는 빈자들을 향한 따스한 손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안광훈 신부는 1941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195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에 들어갔다. 1965년 시드니 신학대를 졸업하고 사제직을 받았다. 1966년 한국에 와 2년 동안 서울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1968년 원주교구 삼척 사직동 주임신부가 됐다. 1969~79년 정선 본당 주임신부로 활동했다. 1981년 서울 목동 성당 주임신부가 되면서 철거민들과 함께 투쟁했다. 1985~91년 골롬반 신학원 원장을 지냈다. 1992년 서울 강북구 미아5동 성당에 부임하면서 달동네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보신각 제야의 타종 행사 때 시민대표로 참석했다. 현재 삼양동 다세대 주택 전셋방에 살면서 도시 빈민을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삼양 주민연대 대표, 강북 주거복지센터 운영위원, 빈민사목위원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다.
  • 강원 폐광지역 관광개발 2657억 투입

    쇠락한 강원 폐광지역을 살릴 종합관광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6년간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는 8일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시·군 폐광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폐광지역 종합관광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미 올해 사업비로 10억원이 반영된 상태여서 올해부터 6년간 총 265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계획을 수립한 강원발전연구원은 연계형 특화 관광자원 개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강화, 통합형 관광 플랫폼 구축 등 3대 분야 12개 세부사업을 폐광지역 종합관광개발계획으로 제시했다. 연계형 특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은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223억원), 항노화 치유관광 기반 조성(160억원), 아리랑철도 여행상품 개발(194억원), 감성 매력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202억원) 등 4개 사업이다.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은 축제·이벤트 콘텐츠 개발(202억원), E콘텐츠(199억원), 지역문화콘텐츠화(126억원), 신개념 민속박물관 조성(280억원)이 포함됐다. 통합형 관광플랫폼 구축사업으로는 박물관고을 활성화 프로젝트(88억원), 상징 조형물 조성(350억원), 통합관광지원센터 조성(378억원), 2018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 관광산업기반 구축(231억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종합관광개발계획 총사업비를 국비(관광개발진흥기금) 70%와 지방비 및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이 계획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내년 사업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폐광지역을 살리겠다고 추진한 오투리조트와 국민체험테마파크가 오히려 지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소규모 사업 위주로 사업을 알뜰하게 펼쳐 나가며 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삼척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 인기

    강원 삼척시가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이동 보건소를 실시해 모두 300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차려진 이동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내과, 한방, 치과 치료뿐만 아니라 혈압·혈당·동맥경화검사, 치매조기 검진 등을 실시해 혈압, 당뇨병 환자 등 총 32명을 조기발견해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시 보건소는 올해에도 의료 취약계층의 편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동 보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인사]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장 김종옥△환경에너지세제〃 안덕수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성윤모△강원지방우정청장 서석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김충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은항△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양병수△〃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수원△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구돈회◇국세청△정보개발1담당관 이제우△심사2담당관 김한년△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추진단 박석현 김대원<과장>△법무 임성빈△부가가치세 한재연△전자세원 천영익△소득지원 한동연△근로소득관리 박수영◇서울지방국세청 <과장>△운영지원 안홍기△신고분석1 이화순△국제조사2 오호선<조사1국>△조사2과장 김지훈△조사3과장 박종희<조사2국>△조사1과장 조태복△조사2과장 김상윤<조사3국>△조사관리과장 전재원△조사1과장 민주원<조사4국>△조사1과장 백순길△조사2과장 김갑식<세무서장>△마포 정인화△영등포 윤영석△강서 이용주△양천 이승수△구로 안병영△금천 이은재△삼성 박재형△역삼 임재원△성동 박영태△동대문 한창수△도봉 최남익△남인천 최신재△안양 서재룡△동안양 김창남△분당 허명재△이천 정희상△대전 유병욱△청주 김호영△천안 주을규△동대구 안강식△남대구 박재한△북대구 한창욱△중부산 석원창△수영 이수진△북부산 엄전중△금정 정계조<개청준비단장>△잠실 이해현△포천 고정욱◇중부지방국세청 <과장>△운영지원 김경수△신고분석2 고근수<조사1국>△조사1과장 장호강△조사2과장 류효석<조사2국>△조사1과장 이기철△조사관리과장 김오영<조사4국>△조사2과장 정동주△조사3과장 오광태◇지방국세청△대전 조사2국장 임동현△광주 조사1국장 박봉식△대구 세원분석국장 이정길△부산 감사관 하영남◇국세청△고객만족센터장 이종철△교육파견 한창욱 박병환<초임 세무서장>△춘천 이외형△원주 김광삼△홍천 류득현△영월 최영준△삼척 이재숙△속초 김정주△강릉 류덕환△동청주 안진흥△영동 김동석△공주 최시헌△논산 김대식△예산 장광순△광주 김성원△군산 김대훈△전주 이형진△목포 유희춘△포항 박정렬△안동 양철호△영주 안승국△영덕 김일현△울산 장동희△통영 박근석△거창 김태진[지방국세청]△대전 징세법무국장 김영진△대구 징세법무국장 주기섭△광주 세원분석국장 김성철 ■서울시교육청 ◇승진 <2급>△정독도서관장 이정우<3급>△총무과장 이경균△정책기획담당관 이권영△양천도서관장 김동령<4급>△학교지원과 홍사건△교육과학기술연수원 파견 최문환 백종대△고척도서관장 홍희경△종로〃 이숙희◇전보 <3급>△교육행정국장 이재하△남산도서관장 김수동△송파〃 구효중<4급>△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연주△공보담당관 김치정△감사관 김형진△총무과 조영권△정책기획담당관 김성국△교육자치〃 김종일△평생교육과장 김준희△평생교육과 최경호△학교지원과장 장명수△교육재정〃 박석문△서울시과학전시관 조형섭△서울시교육연수원 심재선△서울시학생체육관장 정연국△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강성태△고덕평생학습관장 이백렬[도서관장]△강서 안성옥△동대문 임갑식△어린이 유송숙[행정지원국장]△서부교육청 양기훈△남부교육청 김희선△북부교육청 이성용△강동교육청 안동호△강남교육청 권점식◇파견 <4급>△서울시교육협력관 박순복△서울시의회 교육협력관 박국천△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정숙 손영순 최문환 백종대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원기반본부장 공봉성△기술연구원장(사업1단장 겸임) 채성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장△서울 이태형△부산 박경순△대구 김춘운△광주 김태백△대전 김필권△경인 조우현◇1급 <승진>△보험료부과체계개선단장 전용배[지사장]△노원 김왕수△춘천 홍성유△강릉 최원영△부산사하 한정길△포항남부 이종문△칠곡 이창표△청주서부 류상현△인천중부 조성희△인천서부 윤순석△시흥 곽지훈<전보>△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노태호△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 김삼영[실장]△홍보 임재룡△법무지원 김대용△자격부과 조용기△납부지원 기세걸△보험급여 현재룡△급여관리 이규호[지사장]△중구 형성원△동대문 안희무△성북 박해용△서대문 장명수△강서 용왕식△영등포남부 나필균△동작 오인환△서초남부 정영숙△창원중부 김대원△김해 김성재△대구중부 문덕채△전주남부 장관형△천안 권경주△인천계양 이성수△수원동부 임무종△평택 박노서△김포 정홍기<상위직 전보>△고객지원실장 김선옥△제주지사장 김석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장△약제관리 강경수△분류체계관리 이충섭△심사1 최현숙△심사2 박혜숙△평가기획 김계숙△급여평가 강지선△자원평가 김수인△급여조사 진덕희◇센터장△통계정보 강평원△자동차보험심사 김재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소장△국가슈퍼컴퓨팅 이지수△첨단정보 한선화△정보분석 문영호◇센터장△슈퍼컴퓨팅서비스 조민△슈퍼컴퓨팅융합연구 조금원△첨단연구망 이혁로△정보서비스 최호남△NTIS 김재수△소프트웨어연구 성원경△기술정보분석 유재영△산업정보분석 손종구△중소기업정보지원 최현규△국가나노기술정책 김창우◇부장△미래정책연구 이필우△기획 김창목△행정 정겸웅△감사 이상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 이운형◇실장△동반성장실 양찬회△인력정책 전현호 △교육기획 강삼중◇팀장△총무회계 강형덕△협력지원 정경은△조사통계 이창희△공동사업 임춘호△공공구매지원 김용부△문화경영 오진균△공제대출 강명구△노란우산공제기획 정일훈△외국인력 김한수△보증사업 정욱조◇지역본부장△부산울산 정인호△대전충남 이원섭△강원 박용만△충북 조인희△제주 유광수 ■한국외국어대 △중국어대학장 박재우△일본어〃 최재철△글로벌경영〃 권석균△사범〃 신형욱△교육대학원장 김신영△국제교류처장 장태엽 ■중앙일보 △섹션&디자인부장 안충기△편집〃 임흥택◇승진 <편집제작부문>△부국장대우 고현곤 채인택 오영환 홍승일△전문기자(부국장) 유상철<경영부문>△수석부장 이용희△부장 김영택 최순중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IPS 유동욱△기관그룹 이재석△업무개선 김태은△영업추진그룹 손기용 신연식 윤상규 조상열 조영근 조욱제△기업그룹 박인우 정효근△브랜드전략 양진규<전보>△영업추진그룹 왕태욱△기업그룹 한창우△CIB그룹 편흥섭△영업추진그룹 박호기 ■넥센 ◇승진 <부사장>△영업총괄 황인천△경영관리총괄 배준환<이사>△경영기획본부장 문성희△솔리드사업〃 곽규영△청도넥센상교유한공사 생산담당 신용우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스포츠(프로축구단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조영철 ■녹십자 ◇상무△SIB본부장 이민택◇이사△종합연구소 김현성△EA실 최승훈△IP본부 변준표△PD본부 김재왕△QM실 박찬우△Rx본부 우병호 ■녹십자엠에스 ◇이사△영업본부 이의섭 ■녹십자헬스케어 ◇이사△CH사업팀 성윤주
  • [지금&여기] 경찰 유감/김승훈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경찰 유감/김승훈 사회부 기자

    18대 대선을 앞두고 경찰은 알아서 권력의 뜻을 받드는 ‘정치 경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 듯해 심히 유감이다. 경찰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모습이 포착될 때면 출입처와 상관없이 비판하곤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보인 경찰의 ‘이중적 행태’는 도를 넘은 듯하다. 경찰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비방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가정보원 여직원 김모(28)씨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서둘러’ 발표했다. 김씨가 지난 13일 자신의 컴퓨터 2대를 경찰에 제출한 지 사흘 만인 16일 “김씨가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는 결과를 내놨다.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데다 여야 대선후보가 마지막 TV 토론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을 두고 거센 공방을 주고받은 당일 밤 11시,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반면 선진통일당 부정경선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 6개월이 넘도록 ‘꿀 먹은 벙어리’다. 지난 6월 21일 수사 착수 이후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부정경선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 등을 파악했지만 ‘윗선’의 지시로 함구했다고 한다. 한 경찰은 “사실상 수사는 끝났는데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백기 투항한 이후 ‘위’에서 민감한 사안이니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말고 보안을 유지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기습 발표(국정원 댓글 의혹)와 함구(선진당 부정경선 의혹), 경찰이 누구에게 유리한 판단을 했는지는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검찰을 취재하며 정권과 연관된 권력비리 수사 때면 ‘정치 검찰’의 행태를 심심찮게 체감했다. 경찰의 정치적 행보도 오십보 백보다. 경찰은 현 정부 초기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좌파 연예인’ 숙청에 나섰다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수사를 덮은 전례가 있다. 최근 검찰은 현직 부장검사의 억대 뇌물수수, 초임 검사의 성(性) 스캔들, 브로커 검사 등 전대미문의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치권, 시민단체 등 곳곳에서 개혁 요구와 개혁안도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이런 흐름에 편승해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수사권 독립인지 묻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원칙론자라고 한다. 당부하고 싶다. 진정한 ‘민주·민생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치 경찰’의 끈을 끊어 줬으면 한다. hunnam@seoul.co.kr
  • 정선 아우라지 ‘섶다리’ 아시나요

    정선 아우라지 ‘섶다리’ 아시나요

    ‘아리랑의 발상지’ 강원 정선 아우라지강에 전통방식의 대형 섶다리가 만들어져 겨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정선군은 20일 처녀·총각의 애틋한 이별의 전설과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알려진 아우라지강 상류 송천에 섶다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백년 전부터 마을주민들은 가금마을과 여량읍을 왕래하기 위해 해마다 겨울만 되면 솔가지와 흙으로 섶다리를 만들어왔다. 섶다리는 길이가 130m에 이르고 폭은 1.5m 규모다. 아우라지 섶다리는 해마다 초겨울 수량이 줄고 하천 폭이 좁아지는 시기에 Y자형 나무로 다릿발을 세우고 솔가지와 흙을 덮어 만드는 전통방식의 섶다리다. 아우라지강 풍광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 관광명소로 알려졌다. 섶다리는 다음 해 2월 홍수철에 대비, 철거될 때까지 겨울 동안 지역 주민의 통행로이자 관광명소가 된다. 주말이면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아우라지는 평창 대관령면에서 시작한 송천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흘러온 골지천이 합수되는 지점으로 정선아리랑의 발원지이자 유적지로 유명하다. .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러 파이프라인천연가스 터미널 유치 총력전”

    “러 파이프라인천연가스 터미널 유치 총력전”

    “삼척의 비전인 복합에너지 거점 도시 육성으로 주민들이 잘사는 성공 신화를 꼭 이뤄 내겠습니다.” 최근 ‘주민소환 투표’로 마음고생을 겪은 김대수(71) 강원 삼척시장은 복합 에너지산업으로 삼척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가 남다른다. 김대수 시장은 “한 도시의 생사가 걸려 있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면서 “나름대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원전 유치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에 섰던 시민들 모두가 삼척을 사랑하고 미래를 생각했기 때문에 겪었던 고통이었기에 이제는 화합해 삼척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소환사태 이후 업무에 복귀해 시정을 추스른 김 시장은 발 빠르게 지난 8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그동안 업무 공백기를 거치며 잠시 손을 놓았던 에너지산업 관련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 시장은 우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터미널 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러·中·日 릴레이 방문 김 시장은 “러시아 PNG 터미널을 삼척으로 끌어들이면 이미 국책사업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면서 “성사되면 삼척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도시로 탈바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PNG 사업은 러시아에서 우리나라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 공사비까지 포함해 모두 120조원이 들어가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길이만 러시아(150㎞)~북한지역(740㎞)~우리나라(232㎞)까지 1122㎞에 이른다. ●주민 반목 털고 화합위해 매진할 때 지리적으로도 한반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 가스관로가 건설되면 길이도 최단거리일 뿐 아니라 천연가스 소비가 많은 일본 수출길도 쉽게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되면 해상운송보다 비용이 3분의1이나 싸다. 김 시장은 “삼척~고성을 잇는 138㎞에 이르는 국내 가스관로가 공사 중이고 충북 제천을 통해 내륙으로 이어지는 국내 가스관로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인천 등 국내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췄기에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글로벌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급부상

    삼척, 글로벌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급부상

    원자력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시장 주민소환 투표’ 사태까지 겪은 강원 삼척시가 빠르게 혼란을 수습하고 ‘에너지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도시는 해안선을 낀 지형을 따라 산업별로 원덕지구과 근덕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그동안 줄줄이 유치됐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종합발전단지, 그린에너지 복합산업단지 등 100조원이 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공사 진척이 빨라졌다. 주민소환으로 지지부진하던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보폭이 빨라졌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복합 에너지 산업단지 벨트조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국책사업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체들의 추가 투자협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주민소환이 무산되면서 김대수 시장은 발 빠르게 러시아와 중국, 일본을 찾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사업 등 추가 에너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복합 에너지 거점 도시는 에너지 관련 국책사업과 민자 유치 외에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등을 바닷길이나 파이프라인으로 끌어들여 내륙으로 연계하는 에너지 허브 역할을 맡겠다는 프로젝트이다. 이미 유치된 국책사업과 민간자본 등 에너지사업만 101조원에 이른다. 1980년대 초 정부의 주유종탄(主油從炭) 정책에 따라 빛을 잃어가던 무연탄도 이들 청정에너지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점쳐져 지역민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가운데 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국제무역항 호산항만 기지 건설은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 나머지 유치된 생산기지나 발전소들도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쯤이면 대부분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같은 에너지산업 부흥을 계기로 쇠락의 길을 가던 도시가 2020년이면 인구가 30만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단지별로 우선 원덕지구에는 1191만㎡에 이르는 광활한 제1에너지 산업단지가 건설 중이다. 이곳에는 LNG 생산기지(2조 8000억원)를 비롯해 종합발전단지(5조 9000억원), 클린에너지 콤플렉스(8조원), 에코파워 콤플렉스 산업단지(8조원), 합성천연가스(SNG) 생산단지(6조원), SNG 생산시설(1조 5000억원), 국제무역항 호산항만 기지건설(1조 1700억원) 등 모두 33조원이 투자된다. 인접한 근덕지구에는 제2, 제3 에너지단지로 나눠 대단위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제2에너지 산업단지(702만㎡)에는 그린에너지 복합산업단지(8조원)와 그린에너토피아(14조원), 친환경 화력발전소(11조원) 등 33조원이 투입된다.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근덕지구의 제3에너지 산업단지는 66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원자력발전소(24조원)를 비롯해 스마트 원자로 실증단지(1조원), 제2원자력연구원(10조원)이 들어선다. 원자력 관련 산업에만 35조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장 주민소환 투표 사태까지 겪었던 원자력발전소는 그동안 갈등을 딛고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마을발전기금 6조 2000억원이 투입돼 유치대상인 대진·부남마을에 종합병원과 대형 스포츠센터 등이 건립되고 인근 덕산리 320가구도 집단 이주될 전망이다. 원전과 함께 극동 러시아에서 이어지는 PNG 터미널 유치도 삼척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PNG 사업은 파이프 길이만 1122㎞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다. 가스업계에서는 120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연말이면 삼척시와 인천시, 평택시 가운데 한 곳이 터미널 유치 대상지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최근 이를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PNG 터미널을 유치하면 삼척 호산항에 건설 중인 LNG인수기지와 맞물려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원덕과 근덕면 등 냉각수 확보가 쉬운 해안지대에는 대규모 민자 화력발전소도 추진된다. 정부의 6차 에너지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이 사업 수주 전에 동양파워와 동부발전삼척, 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STX 등 대기업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200만∼400만㎾급 화력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투자금액은 최대 11조원에 달한다. 김명일 시 공보계장은 “폐광지역으로 남아 있던 도시가 에너지도시로 안착하면서 희망의 도시로 다시 거듭나고 있다.”면서 “동굴과 해양바이크 등 관광자원을 에너지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정선군, 허브단지 2곳 연내 조성 강원 정선군이 관광농업과 지역 경관조성에 활용하기 위해 허브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연말까지 도시경관용으로 인기 있는 허브 육묘시설을 북평면과 여량면 2곳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자체사업으로 북평면 남평리 일대에 도·군비 2억 4000만원을 들여 990㎡ 규모의 육묘장과 1㏊의 허브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량면 봉정리 일대에도 민간보조사업으로 동일한 예산을 지원, 육묘장과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2㏊ 규모에 허브를 심을 계획이다. 강릉 FM 103.3㎒ 국악방송 강원 강릉에서 오는 14일부터 국악방송이 서비스된다. FM 103.3㎒(출력 1㎾)로 방송될 강릉국악방송은 강릉시와 동해, 삼척, 속초 등 동해안 50만명을 비롯해 동해안을 찾는 2500만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음악을 24시간 들려준다. 국악방송은 최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판소리, 민요, 정가 등 전통 음악과 퓨전 창작음악은 물론 문화계 소식, 실황중계, 인물 초대석, 국악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 프로그램을 방송하게 된다. 부산관광공사 출범… 마케팅 주력 부산 관광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9일 출범식을 가졌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국내외에 부산을 파는 관광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신성장산업인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육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관광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흩어졌던 관광 관련 기능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초대 사장은 엄경섭(60)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제주 가두리 낚시터 해양파괴 논란 제주의 바다 가두리 관광낚시터 조성사업이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육상위주의 관광에서 해양관광 유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에 해상에 가두리를 설치해 유료 바다 낚시터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도의회 강경식 의원은 이날 정례회에서 “갯녹음 현상 등으로 바다는 죽어가는데 살리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바다 파괴 사업에 제주도가 나서는 이유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오익철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 시범사업을 해본 뒤 확대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 지방의료원 매각 딜레마

    “해마다 수십억원 적자 내는 지방의료원을 매각 또는 폐쇄해야 한다.”(강원도·도의회)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과 공공보건의료 정책 확대 위해 존치해야 마땅하다.”(시민단체) 강원도가 수백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강릉·원주·속초·삼척·영월 등 5개 지방의료원 일부 매각과 폐쇄를 추진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강원도는 4일 수백억원의 부채를 안고 해마다 80억~90억원씩의 적자를 내는 지방의료원의 고질적인 경영악화를 더 두고 볼 수 없어 지방의료원 1∼2곳을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이 같은 계획은 지난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권고를 거쳐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부가 결정된다. 강원지역 지방의료원은 지난 10월까지 부채가 784억원에 이르고 적자도 해마다 늘어 2010년 88억원, 지난해 91억원에 이어 50억원의 도비가 지원된 올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27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유는 의사 등 고급 인력의 인건비와 열악한 지역 환경으로 인한 경영악화 등이 복합적인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적자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사설 의료환경이 좋은 일부 지역 1~2곳의 지방의료원을 매각 또는 폐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강원지역 의료기관은 지역의 공공의료실천을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을 돕고 서민·사회적 약자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왔다.”면서 “의료원 매각·폐쇄는 강원도민의 사회안전망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척시 번영회도 성명을 내고 “다른 시·도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의료원의 폐쇄나 매각은 지역 정서에 맞지 않다.”며 “적자가 나더라도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겪는 의료 환경과 지역 정서를 먼저 고려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론] 국가 지도자가 챙겨야 할 원자력 이슈는/조성경 명지대 교수

    [시론] 국가 지도자가 챙겨야 할 원자력 이슈는/조성경 명지대 교수

    에너지는 국민 삶의 기초이자 국가 경쟁력의 토대다. 이는 어떠한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국민 복지와 국가 경제가 녹색 신호를 받고 나아갈 수도, 빨간 신호에 막힐 수도 있다. 에너지정책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 앞에는 지구온난화 늦추기, 높은 효율과 낮은 가격으로 에너지 생산하기, 시스템과 문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하기 등의 보이지 않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석탄과 석유, 셰일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거나 태양과 바람, 지열 등을 활용하기 좋은 환경, 다른 나라와 전력망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원도, 환경도, 주변 여건도 척박하고 까다롭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큰 원자력발전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원자력발전은 안전성과 경제성, 형평성, 핵확산성 측면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사회적 갈등과 국제적 분쟁으로 확산되기도 한다. 원자력발전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와 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소신이 다른 양측의 과장은 여기에 더욱 혼란을 보탠다. 국가 지도자라면 불확실성으로 뒤범벅된 복잡한 변수를 모두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과단성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 그것이 왜 바른 결정인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설명해야 한다. 현재 설계수명이 끝나 멈춰 있는 월성 1호기를 완전히 세울 것인지 아니면 계속 운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고리 1호기의 계속 운전 연장 여부도 마찬가지다. 공란인 원전 폐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2014년 한·미원자력협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2015년까지는 사용후핵연료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중간저장시설의 부지 선정도 하고 건설도 착수해야 한다.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경북 영덕과 강원 삼척에 짓기로 한 원전을 어떻게 할지 결단이 필요하다. 몇 기의 원전을 더 지어야 할지도 정해야 한다. 어떠한 원자로 개발에 투자할 것인지, 재활용 혹은 재처리·처분과 폐로 기술개발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 방사선 안전 기준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국가 지도자는 그 확률이 아무리 낮다고 하더라도 무시해선 안 된다. 물론 검증된 안전장치와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변수나 전혀 별개의 정책 결과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조직의 부정부패나 느슨한 안전문화, 공기업의 경영효율화 정책에 따른 인원 감축 등이 안전성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운영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안전은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타 조직과는 차별화된 경영 및 인사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또 특혜 논란을 무릅쓰고라도 인원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건 핵폐기물 문제다. 핵폐기물은 생겨나기만 할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설령 원전을 당장 멈춘다 해도 핵폐기물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한다. 어떤 해법을 내놓는다 해도 박수보다는 비난이 클 핵폐기물 문제지만 바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원자력 이슈가 다루기 지난한 것은 그 자체가 어렵고 복잡해서이기도 하지만 오해와 왜곡이 진실의 옷을 입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 지도자는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현재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유력 대선 후보 모두가 원자력 이슈에 대해 방향성만 어렴풋이 보여줄 뿐 아무 공약도 채우지 않았다는 것은 차라리 다행일지 모른다. 그러나 국가 지도자는 달라야 한다. 정확하게 알고 단호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
  • 삼척 ‘지그재그 철길’ 활용 철도 체험형 리조트 만든다

    삼척 ‘지그재그 철길’ 활용 철도 체험형 리조트 만든다

    강원 삼척 영동선 지그재그 철길인 스위치백을 활용한 ‘스위치백 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29일 ㈜강원랜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삼척시 도계읍 도계종합회관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추진 협약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스위치백 리조트 개발사업은 강원랜드 출자회사인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가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6월 말 영동선 도계~동백산 철도이설사업 완료에 따라 폐선이 된 스위치백 구간(16.5㎞)을 활용한 리조트 건설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삼척 도계역과 태백시 통리의 표고차 378m인 험준한 산악지형을 이어주던 16.5㎞의 스위치백(가파른 고개를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형으로 설치된 선로) 구간 등 폐선부지가 레일코스터, 관광열차 및 인클라인철도(15.7도)로 개발돼 근대 철도시설의 문화적 가치를 살리며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게 된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이면 국내 최고 철도테마 체험형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사업 대상지인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는 상업 및 숙박시설이 들어서 삼척의 해양 및 동굴관광, 태백산, 정선 강원랜드 등과 함께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스위치백 리조트가 운영되면 135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와 투자 및 운영에 따른 95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석탄산업 사양화로 낙후된 탄광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도시설공단 측은 연간 2억원의 점용료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