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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실종자 명단

    (1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사망자(54명)▲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서영은(23·여·창원시 상남동)▲정시현(27·마산시 월영동)▲김다정(19·여·〃)▲김혜란(24·여·함안군 칠원면)▲정아영(20·여·마산시 교방동)▲박상진(34·창원시 대방동)▲진홍길(62·마산시 진동면)▲배병옥(37·여·마산시 내서읍 중리)▲김중봉(45·마산시 창포동)▲유희성(79·마산시 해운동)▲김광임(35·마산시 창포동)▲정학남(80·여·창원시 귀산동)▲서고봉(38·중국 국적 산업연수생)▲정일곤(48·창원시 명서동)▲김귀인(81·여·마산시 구산면 옥계리)▲최혜지(10·여·거제시 신현읍)▲조현국(57·마산시 양덕동)▲조줄이(86·거제시 장승포동)▲김만규(59·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우창수(50·진해시 용원동)▲우판암(71·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춘현(49·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신현숙(63·여·경북 경주시 안강읍)▲엄재용(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조봉안(70·김해시 장유면)▲황덕임(87·여·양산시 원동면)▲주성추(75·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조용봉(75·여·〃)▲주정순(51·여·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이경섭(59·〃)▲이서천(28·여·〃)▲이조임(89·여·정곡면 중교리)▲문정환(25·남해군 남해읍)▲김관행(39·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서용봉(45·남해군 창선면 당행리)▲엄을순(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이기환(65·거창군 가북면 중촌리)▲김명순(64·여·〃)▲정금조(51·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이서운(81·여·함안군 산인면 송정리)▲진유신(37·여·사천시 이흘동)▲허재춘(36·김해시 삼계동)▲김봉기(82·창원시 귀산동)▲김대봉(64·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문태찬(43·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전은영(71·여·마산시 진동면 요장리)▲최기순(73·여·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은아(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강윤출(65·창원시 북면)▲성낙열(51·창원시 사림동)▲이미정(35·창녕군 남지읍)▲조예림(9·여·〃)▲안희수(9·김해시 외동)◇실종자(13명)▲김상훈(33·마산시 구산면)▲곽정아(26·여.마산시 해운동)▲신원미상(마산 오동동 탑마트 지하주차장 발견)▲하말자(63·여·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윤주인(67·거제시 사등면)▲엄기섭(3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우미자(33·여·〃)▲박이동(69·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화순(64·여·〃)▲정양기(55·남해군 이동면 초엄리)▲설금조(79·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오문관(62·통영시 한산면)▲김무일(62·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경북 ◇사망자(7명)▲김안국(77·포항시 북구 죽도1동)▲이난희(52·여·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장은우(11·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최덕노(32·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조숙영(여·영양군 일월면 기곡리)▲황봉조(76·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조영제(60·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실종자(8명)▲성영란(58·여·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최준호(38·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정연옥(82여·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동규(42·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주환(14·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정선일(23·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이동기(21·〃 울릉경비대)▲조성인(20·〃 울릉경비대) ●대구 ◇사망자(3명)▲곽남순(65·여·달설군 유가면 음리)▲박종하(48·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서호순(37·여·수성구 황금동) ●전남·광주 ◇사망자(10명)▲최정호(40·40)▲김승태(6)▲김은진(5·여)▲박인심(73·여)▲박기선(59)▲이기중(67)▲이영운(51)▲정철호(52)▲송복엽(72·여)▲송형례(83·여)◇실종자(1명)▲박형소(61) ●부산 ◇사망자(7명)▲한미웅(61·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서용석(4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김미숙(46·여·연제구 연산9동)▲황성광(38·강서구 녹산동)▲한재식(51·사상구 감전1동)▲이분선(65·여·강서구 신호동)▲현성술(72·강서구 신호동)◇실종자(6명)▲김진식(55·사하구 당리동)▲주천일(63·남구 우암2동)▲성영홍(42·부산진구 당감동)▲김찬명(64·사하구 감천동)▲윤효도(84·강서구 신호동)▲김봉식(58·강서구 신호동) ●강원 ◇사망자(8명)▲하달연(74·여·동해시 동호동)▲권대명(94·여·삼척시 원덕읍 노곡2리)▲백경도(77·삼척시 오분동)▲백자옥(17·여·〃)▲정화자(62·여·동해시 발한동)▲이재현(68·여·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권재천(93·여·정선군임계면 봉산리)▲박병갑(48)◇실종자(3명)▲김정운(88·여·옥계면 산계3리)▲박수연(48·태백시 문곡면 소도동)▲신원미상 1명 ●전북 ◇실종자(1명)▲최정자(59·울산시 야음동)
  • 태풍에 할퀸 남부/농수산·교통

    태풍으로 두절,붕괴돼 통제됐던 주요 도로 및 철도가 빠르게 복구되면서 전국의 교통망이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9개 노선 14곳이 파손된 철도의 경우,영동∼강릉 영동선 구간이 복구에 한 달 이상 필요하고 정선선은 오는 20일쯤 복구가 끝날 전망이다. 14일 오후 2시50분쯤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길이 1.06㎞,폭 9.8m의 옛 구포다리의 19번째 교각이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하고 유실되면서 길이15m짜리 상판 4개가 무너져 강물에 떠내려 갔다.사고 당시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두 대가 다리를 건너고 있었으나 승용차는 붕괴 직전 사고지점을 지나갔다.택시는 급정거한 후 후진으로 재빨리 빠져 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다리는 1932년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건설된 뒤,부산과 김해 등 중서부 경남을 잇는 유일한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78년부터 2.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데 이어 95년 12월 안전도 D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따라서 이 다리는 사실상 제기능을 못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교통소통에 상당기간 큰 불편이 예상된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를 본 철도는 모두 9개 노선 14곳.피해가 가장 큰 영동선은 각금 1,2교량의 교각이 각각 3기,1기가 유실됐다.오십천 2교량(교각침하)과 20교량(교대익벽 붕괴)도 피해를 당해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이에 따라 현재 청량리∼강릉행 열차는 제천을 거쳐 태백역까지 운행되고,부산·동대구∼강릉행 열차는 영주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4개 노선 9곳이 파손됐으나 14일 오후 중앙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가산IC(부산기점 132.2㎞ 지점) 부근 대구방향의 복구가 마지막으로 끝나 모두 정상화 됐다. 국도는 68개 피해구간 가운데 14일 현재 64곳의 복구가 완료됐다.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과 38호선 삼척시 미로면 구간은 15일,국도 59호선 양양군 현북면 2개 구간은 16일 복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경지 7256㏊가 침수되고,도로와 교량 93개 노선 146곳,하천 279곳 9만 3000여,수리시설 7곳이 유실되는 등 교통망 및 재산 피해도 가장 커 주민과 공무원 등 550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 27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경남도는 14일 현재 파손된 도로와 교량의 65%,전기·통신 70%가량을 응급복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2곳의 교통이 14일 현재 통제되고 있지만 낙석과 산사태,다리 유실 등으로 장기간 복구가 필요한 5∼6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조만간 소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피해도 잇따랐다.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신창,구룡포읍 하정리 등 연안에 설치된 해상 가두리 양식장 5건이 유실 또는 반파되면서 양식 중이던 우럭 등 양식어 50만∼60여만 마리가 달아난 것으로 신고됐다.충남지역에서는 벼 193.1㏊가 쓰러지거나 침수 됐고,43.9㏊의 과수원에서 배 등 과일이 떨어졌으며 인삼밭 10㏊ 등이 물에 잠겼다. 류찬희 조덕현기자 chani@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신당 태풍의 눈 추석 민심 어디로

    전국의 자치단체장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분주하게 저울질하고 있다.자치단체장은 행정가나 공무원이 아니라 ‘정치인’임을 실감케 한다.특히 총선에 뜻을 둔 단체장들은 이번 추석연휴 때 지역구의 민심을 충분히 파악하는 등 ‘정치 1번지 국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 서울에서는 신당 출현 여부 등 불확실한 정치판도로 대부분 구청장들이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다.하지만 구청장 5∼7명의 출마 가능성이 포착되고 있다.현재 김충환 강동구청장만 출마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상태다.그는 민선 3기 동안 자신이 행정을 이끌어왔던 강동 갑 선거구의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이 당을 떠나 자연스럽게 지구당을 맡을 수 있게 된 형국이다. 김동일 중구청장과 현동훈 서대문구청장,한인수 금천구청장의 경우 ‘만약 출마하면’ 고향이나 현 근무지 등 연고가 없는 다른 곳을 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로는 김희철 관악구청장,고재득 성동구청장,권문용 강남구청장,조남호 서초구청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민주당 출신 김희철 구청장의 출마설이 가장 구체적이다.본인은 출마설을 극구 부인하나,구청장을 두 차례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착실하게 쌓았고,정치권의 인맥도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31명의 단체장 중 3선인 김선기 평택시장측만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해 고민 중임을 시사했다.김 시장은 연임제한에 걸리고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등 기반이 탄탄해 주변에서는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다.지난 5월 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게 걸림돌. 2선으로 지역내 기반이 탄탄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원혜영 부천시장,백재현 광명시장,우호태 화성시장 등도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설에 오르내린다.원 시장의 경우,노무현 대통령과 친밀해 오래 전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청와대나 민주당 쪽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초선 단체장이 많은 인천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많진 않지만 김홍섭 중구청장과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구청장은 지역에서 신망이 두텁고 재선이어서 출마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며,이 지역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본인의 결심만 남은 상태다.윤 구청장은 정치 지향적인 데다,지역에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 조덕현·송한수·류길상·황장석 의정부 한만교·성남 윤상돈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hyoun@ ■대구·경북 대구시에서는 임대윤 동구청장,이명규 북구청장,황대현 달서구청장 등 3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재선인 임 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이미지 심기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3선이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낸 황 구청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경북에서는 박팔용 김천시장의 출마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박 시장의 측근은 “박 시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으나 대한매일 설문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여운을 남겼다.출마설이 계속 나돈 김우현 영덕군수의 경우,김찬우 현 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재출마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리한 입장.그러나 김 군수 자신도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어 공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상순 청도군수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영덕과 마찬가지로 현역의원이 비리에 연루돼 지역구가 무주공산이기 때문이다.최근 부군수 인사 문제로 경북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오히려 인기가 올라간 것도 출마설을 부추긴다. 대구 한찬규·황경근·김상화기자 cghan@ ■대전·충남·충북 충남에서는 김낙성 당진군수의 출마설이 나돈다.3선으로 지구당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김 군수는 10년 가까이 재임하면서 바닥 표를 다졌고,비교적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대전에서는 임영호 동구청장,이병령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임 구청장은 재선으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과 김칠환 지구당위원장,민주당 후보 등과 경합이 예상되나 인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평이다.연구원 출신인 이 구청장은 대덕연구단지라는 튼튼한 지지 배경을 갖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주시장,유봉열 옥천군수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한창희(전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처장)씨와의 당내 교통정리가 관건.3선 과정에서의 시정(市政) 공로나 지역 지지기반으로 보아 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된다. 유봉열 옥천군수는 심규철(한나라당) 의원이 현역인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군별 지역색이 매우 강한 점과,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용희씨와의 당내 공천 경쟁이 열쇠. 대전 이천열 청주 한만교기자 sky@ ■강원·제주 심기섭 강릉시장과 김일동 삼척시장,김원창 정선군수 등 3선 단체장들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고,지역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을 유보한 상태다.심 시장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시정에만 몰두해 왔는데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 곤혹스럽다.”며 외풍을 경계하면서도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김 군수는 “지지자들이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나 선거구 조정 등 현안이 많아 결정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제주는 단체장 가운데 출마 예상자는 없다. 춘천 조한종 제주 김영주기자 bell21@ ■부산·울산·경남 부산지역에선 여성인 허옥경 해운대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유재동 수영구청장의 출마도 예상된다.허 구청장은 최근 정치권이 배려하고 있는 여성인 데다 40대의 참신한 신인이란 점이 장점이다.반면 초선 구청장이 벌써 국회의원을 노린다는 비판은 걸림돌.공천이 안될 경우 비례대표(전국구)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해 구청장 주변에선 신당 출현 등 변수를 점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풍긴다.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이며 신상우 전 의원이 선배인 관계로 개혁신당으로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울산은 재선인 이채익 남구청장의 출마가 유력하다.이 구청장은 현재 단일 선거구인 남구(8월 말 현재 인구 34만 5447명)가 2개 선거구로 분구되면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기회가 되면 정치단계를 높여보고 싶지만 변수가 많고 또 현역 단체장이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선거구 분구 상황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송은복 김해시장,김병로 진해시장,이상조 밀양시장,황철곤 마산시장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특히 설문조사와 달리 이번 임기로 퇴진하는 3선 단체장의 출마설은 보다 구체적이다.송 시장은 현재까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지역에선 출마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해시의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 분구가 확실시되는 것도 출마설을 부채질한다. 이상조 밀양시장은 한때 김혁규 지사와 함께 신당으로 옮겨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측근들은 김용갑 의원과의 친분과 본인의 연령 등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지역에선 관측이 다르다.재선인 황철곤 시장과 측근들은 펄쩍 뛰고 있지만 황 시장은 최근 마산합포 선거구의 조직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 이정규·부산 김정한 울산 강원식기자 jeong@ ■광주·전남·전북 광주지역에선 재선이면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재균 북구청장이 재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두꺼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된 만큼 총선 후보로도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그러나 “총선 출마의 뜻은 결코 없다.”며 출마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전북은 지역구마다 새로운 입지자(立志者)들이 넘친다.민주당이 신·구주류로 나뉘어 분당되면 입지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출마가 예상되는 도내 3선 단체장은 곽인희 김제시장,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 등 3명.이들은 현행법상 더 이상 단체장을 계속할 수 없어 자천타천으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인 김완주 시장과 최진영 남원시장 역시 전주시 완산구가 분구될 경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김 시장은 지명도가 높고 기존의 조직도 탄탄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곽 시장은 일찍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분류돼 왔다. 장성원 현 지구당위원장이 대선때 이인제 후보진영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최근엔 구당파로 분류돼 신당에선 참신한 이미지의 곽 시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임수진 진안군수와 김세웅 무주군수도 강력한 도전자.이들은 민선2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상당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다. 전남에서는 단체장 3선 경력의 민화식 해남군수만 출마를 밝힌 상태.평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경쟁력도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얼마 전 부인이 군 보조사업자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포기하는 등 구설수에 오른 점이 흠. 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남기창기자 shlim@
  • 사회 플러스 / 채탄작업중 화재 2명 숨져

    6일 낮 12시30분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경동 상덕광업소에서 가스 연소로 추정되는 탄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채탄 선산부 광원 조병기(51)씨와 채탄 후산부 이상철(45)씨가 숨졌다.또 5명은 화상 정도가 심해 서울 한강성심병원 등으로 후송됐으며,11명은 태백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사고는 통리1사갱 갱구로부터 3484m 지하 막장에서 채탄 작업중 갑자기 가스가 분출되며 불이 붙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요트·스케이트·음악회 동네서“夏夏夏”

    25일 오후 2시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요트장.장맛비가 그치고 모처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가운데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윈드서핑 강사 김승석(38·영등포구 요트부 코치겸 선수)씨의 목소리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들은 영등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학교수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한강을 무대로 시원하게 피서하도록 개설한 ‘요트·윈드서핑교실’의 참가자들.전국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경험이 있는 영등포구 요트부 선수단의 도움으로 서툴고 생소하지만 한강에서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겼다. 이 업무를 맡은 최영범(영등포구 문화체육과)씨는 “교육 이틀째만 되면 청소년들이 한강에서 요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빨리 배운다.”면서 “탁트인 한강에서 피서와 함께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내는 걸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구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다음 달 5일부터는 3기 과정을 시작한다.지금 신청해도 참가할 수 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서울 자치구에서 마련한 ‘이색 여름나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음악회부터 휴가지 제공 등 다양하다.성북구가 강원도 삼척시에서 운영 중인 ‘성북구 하계수련원’은 지원자가 너무 몰려 아우성이다.구는 삼척시 근덕면 한재밑해수욕장에 방갈로·텐트 등 숙박시설 45개 동을 설치해 놓고 주민에게 무상으로 개방했다.성수기인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는 지원자가 몰려 동별로 1개씩 할당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9월10일까지 운영하는데,다음 달 중순 이후는 아직 여유가 있다.총무과나 동사무소로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책을 빌려주는 이동문고도 운영 중이다. 송파구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야외수영장에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아동도서와 만화책 등을 무료로 빌려주는 이색행사를 마련,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노원구는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체력을 단련하고 빙판 위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게 해주려고 ‘여름철 어린이·주부 스케이트교실’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광운대 아이스링크에서 개설한다.신청마감은 29일. 음악회로 무더위를 달래는 행사도 풍성하다.도봉구는 29일 오후 7시 창동역 부근 창동문화마당에서 ‘한여름밤의 추억,골든팝 명곡콘서트’를 계획,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조덕현기자 hyoun@
  • 부동산 플러스 / 토공, 강원영동권 조성용지 매각

    한국토지공사는 강원 속초시 조양동과 동해시 구미동 단독주택용지 2필지,삼척시 교동 준주거용지 1필지,고성군 운봉리 임야를 매각한다.다음달 4일 신청을 접수한 뒤 5일 입찰 또는 추첨한다.(033)610-5154.
  • 메트로 플러스 / 삼척 한재밑 해수욕장에 ‘이동문고’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삼척시 한재밑 해수욕장에서 9월10일까지 운영되는 성북구 수련원에서 구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피서지 이동문고’를 개설,운영한다.구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한재밑 해수욕장에 방갈로 9동과 텐트 51개동으로 수련원을 개설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920-3357.
  • 핵폐기장 유치 ‘부안의 선택’ 도박? 대박?

    전북 부안군 위도가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부안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신청서를 14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날 김형인 부안군의회 의장과 함께 산업자원부를 방문,위도면에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윤진식 장관에게 전달했다. 유치신청서를 낼 예정이었던 강원도 삼척시가 신청서 제출을 포기했고 영광군도 주민들의 유치청원을 반려해 유치신청 마감시한인 15일 오후 6시까지 부안군이 단독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울진군도 주민들의 유치청원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어 신청서 제출은 회의적이다. 부안군 위도면이 단독신청할 경우 최종 후보지로 자동 선정된다.이에 따라 지난 1986년부터 과거 4대 정권이 17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산자부는 “그동안 위도 5곳에 시추공을 뚫고 기초 지질탐사를 벌인 결과 인근 군산시 신시도와는 달리 활성단층이 발견되지 않는 등 지질여건과 해양환경이 우수해 시설 부지로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이 마무리되면 4계절 환경영향평가,정밀 지질조사를 거쳐 내년 4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예정지역을 지정고시하고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시설물 공사는 2005년부터 시작돼 2007년 마무리되며 이듬해부터 임시저장시설에 보관된 수거물을 저장하게 된다. 부안군이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최종 부지로 선정될 경우 부안군은 2023년까지 양성자가속기 시설,테크노파크 조성 등으로 2조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돼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북도내 34개 시민·사회단체와 부안군 농민회 등은 ‘핵폐기장 백지화 범군민대책위’를 구성하고 김종규 군수의 퇴진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부안군이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지역발전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 군수의 고향인 위도주민들이 절대 다수로 유치청원을 내 힘을 실어준 것은 어장 황폐화로 활기를 잃은 지역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위도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더구나 양성자가속기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전북대 부안분교 등을 유치할 경우 부안군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 김 군수가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소신있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마감시한 하루 전인 이날 전국 최초로 유치신청을 낸 것도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경합을 방지하고 지리적,지질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위도는 어떤 섬 부안군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키로 한 위도는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14.4㎞ 떨어진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면적은 14.14㎢(약 428만평)로 672가구 1468명이 살고 있다.전체적으로 산이 발달한 지형으로 섬의 남쪽 해발 245.8m의 망금봉을 중심으로 응회암이 분포돼 암질이 양호하다.
  • 부안군·삼척시 “핵폐기장 유치 신청”

    전북 부안군이 11일 ‘원전수거물관리센터’와 ‘양성자가속기’ 유치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위도에 원전수거물관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15일 신청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하겠다.”면서 “대신 새만금간척지에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단지를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부안군은 ▲원전수거물관리센터 관련 특별지원금 6000억원으로 상향조정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2006년 완료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 ▲농업기반투자 확대 ▲격포·변산권 관광산업기반 조기 확충 ▲변산반도 국립공원지역 합리적 조정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안전성 확보 위한 감시위원회 구성 등도 요구했다. 강원도 삼척시도 오는 15일 핵폐기장 유치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시는 근덕면 용화·장호리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 결과가 나오면 주민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말 주민 간담회를 갖고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적합한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지질조사(시추작업)를 벌이기로 합의해 한국수력원자력측이 용화리 2곳,장호리 4곳 등 6곳에서 시추작업을 벌였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전북 군산시 신시도가 지질조사 결과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진 데다 전남 영광군,전북 고창군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어 원전수거물관리센터 후보지는 부안군과 삼척시로 좁혀지고 있다. 전주 임송학·삼척 조한종기자 shlim@
  • 핵폐기장 부안·삼척 유력

    핵폐기물 매립지 유치신청이 15일로 다가오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환경·시민단체간에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부안,삼척으로 압축 한전 자회사인 한수원은 15일까지 희망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은 뒤 내년 3월까지 부지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유치신청이 마감되면 학계·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부지선정 유치위원회(위원장 산업자원부장관)에서 최종 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강원 삼척시 등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고,그 가운데서도 군산 유치가 유력했다.그러나 돌연 군산시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유치후보지는 부안군과 삼척시 등 2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10일 “신시도에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하려 했으나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의 지질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유치 예정부지인 신시도는 활성단층으로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부지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부지가 확정되면 2008년까지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시설,2016년까지는 사용후 연료의 중간 처리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희망 지자체는 갈등 중 아직까지 유치신청을 내지 않은 지자체들은 갖가지 내부사정 때문에 갈등 중이다.영광과 울진,고창,부안 등은 단체장과 지방의회,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핵폐기장 반대 영광군민비상대책위는 영광지역 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일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특히 유치 찬성측이 원불교 영산성지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폭력까지 휘둘러 ‘종교탄압’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장 건립사업은 1980년대 중반부터 추진됐지만 지자체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부는 올 3월 개최된 원자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경북 영덕·울진군과 전남 영광,전북 고창 등 4개 지역을 후보지로 발표했다.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원점으로 돌아가 희망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다 방사성 폐기물장을 유치한 일본 로카쇼무라 사례는 좋은 본보기다. 일본 아오모리(靑森)현에 위치한 소읍 로카쇼무라에는 방사성 폐기물장은 물론 핵재처리공장 등 대단위 핵관련 시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정부와 원전회사측이 나서 끊임없이 주민을 설득하고 핵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유진상기자 jsr@
  • “동해로 공짜 휴가 가실 분~”성북구 ‘삼척 수련원’ 신청접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휴가철을 맞아 자매도시인 강원도 삼척의 ‘성북구 수련원’을 올해에도 주민들에게 개방키로 하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휴가철만 되면 장소 선택에 고민하는 점을 고려,자매도시인 삼척시에 여름캠프를 개설해 주민들을 편히 쉬도록 한다는 것.기왕이면 자매도시를 방문해 소득을 올려주고 우애도 다진다는 뜻이 담겨있다.구는 4년 전 삼척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난해 수해 때는 구호물품과 수해복구단을 보내 도와주기도 했다. 성북구는 2001년부터 삼척시 상맹방리 한재밑 해수욕장에 수련원을 운영해 왔다.총 1692평에 방갈로 9동,텐트 51동의 숙박시설과 이용자들을 위한 샤워장,탈의실,화장실,급수대,주차장,보안등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이용료는 무료다. 불편이 없도록 운영기간동안 현장에 구청직원이 상주한다.운영기간은 오는 10일부터 9월11일까지다.다음 달 11일까지 동사무소별로 선착순 접수한다.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920-3310. 조덕현기자 hyoun@
  • 메트로 플러스 / 해변야영체험 참가 접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해변 야영 체험행사’에 참가할 중·고등학교 학생을 3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선착순 40명을 모집,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성북구 수련원에서 야영체험을 실시한다.920-3492.
  • 초등교 컴퓨터 옮기기 훈련… 2층집, 1층은 기둥만… 모래주머니·옹벽 쌓기…/ 수해 자구책 비상

    장마철이 시작되자 강원도 동해안 주민들이 지난해 수해 악몽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피해예방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루사’ 때 1층 교실 전체가 침수됐던 삼척시 미로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급할 때는 학교로 다시 돌아올 것”을 틈만 나면 교육하고 있다.컴퓨터 등 값 나가는 교육용 장비를 인근 고지대로 옮기는 훈련도 벌써 3차례나 실시했다. 조비천 하류에 위치해 1층 전체가 침수피해를 입었던 삼척남초등학교도 생활기록부 등 중요 서류를 2층으로 옮기고 1.2m 높이의 하천 옆 옹벽을 물이 넘치지 않도록 1.8m로 보강했다. 강릉시 강원예술고는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학교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자가발전으로 물을 뽑아내는 설비를 갖췄다. 강릉시 중앙시장은 도심에 위치한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모래주머니 100여개를 확보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지난해 지하에 있던 171개 점포 모두가 침수당했기 때문이다.중앙시장은 1개뿐이던 펌프시설을 4대로 늘렸다.요즘은 지하상가의 통풍용 창문에 수방설비를 갖추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수해지역을 중심으로 주택형태도 변하고 있다.수해주민 최종민(43·강릉 사천면)씨는 “또다른 물난리를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새로 집을 지으면서 1층은 기둥 골조만 세워 창고로 만들고 2층을 생활 주거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거형태는 강릉시 강동면·강남동·주문진 장덕리뿐 아니라 삼척·동해·속초시 수해지역 곳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수해민들은 “참담한 피해를 겪고 나니 예방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강릉·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부실 지방공기업 5곳 행자부, 경영개선명령

    행정자치부는 2일 경영이 부실한 지방공기업 5곳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개선명령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삼척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논산시 상수도사업본부,화성시 시설관리공단,연천군 시설관리공단,공주의료원 등이다. 삼척시 상수도의 경우 정수장 1곳을 없애고,자동화시설인 정수장 1곳의 경비업무를 민간경비업체에 위탁하는 등 관리인력 7명을 감축토록 했다.논산시 상수도는 정수장 1곳을 없애 관리인력 2명을 줄이고 노후관 교체사업을 즉시 시행토록 했으며,화성시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제부도 유원지 입장권 운영방법을 개선토록 했다.또 공주의료원에 대해서는 관리부장 자리와 경쟁력없는 일부 과를 없애는 등 모두 18명의 인력을 줄이도록 했으며,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은 공단 추진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민간전문가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토록 조치했다. 해당 공기업은 이번 경영개선명령에 대한 이행계획을 다음달까지 제출해야한다. 장세훈기자
  • ‘강원 산불 3년’ 헬기 르포/ 숯검댕 숲·황톳빛 산 그속에 ‘희망의 싹’이…

    검은 숯검댕을 달고 유령처럼 늘어선 죽은 나무숲,푸석거리며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토양,그 틈새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자라나는 작은 생명의 싹들…. 강원도 동해안의 산불 발생지역은 황량한 사막의 죽은 모습과,자연의 생명력이 태동하는 두 얼굴을 함께 간직하고 있었다.산불로 모든 것이 초토화된 지 3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이다.한식날인 6일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 본 산불지역은 여전히 삭막하기만 했다.최북단 고성군 현내면에서부터 남단 삼척시 원덕읍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동해안의 태백산맥 자락은 양양군과 속초시 일대의 국립공원 설악산 자락만 남겨놓고 온통 황톳빛 민둥산 일색이다. ●여의도 78배 삼림 여전히 삭막 꼭 3년 전인 2000년 4월7일.이날부터 9일동안 번진 산불로 삼림이 불덩이에 휩싸이며 잿더미로 변했다.여의도 면적의 78배(2만 3258㏊)나 되는 면적만 봐도 당시의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산불이 강풍을 타고 날아다녔던 탓에 골짜기를 중심으로 군데군데 외딴 섬처럼 남아있는 푸른색의 숲들이 오히려 낯설기만 하다.민둥산 능선마다 벌목과 식목을 위해 거미줄처럼 이어진 작은 산길도 흉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국토의 허파 역할을 하며 관동팔경의 풍치림을 자랑하던 동해안 소나무 군락지도 온데간데 없다.흙먼지 바람만 휑하게 불어대는 삭막한 땅으로 변한 모습이 가슴을 절로 아리게 한다.산불로 집과 세간살이를 몽땅 태우고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는 송태설(60·고성군 죽왕면)씨는 “봄철만 되면 가위눌린 듯 가슴이 답답해진다.”며 “지금도 산불 얘기만 나오면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강릉시 사천면 인공조림지역에서 간이소방차로 물주기에 나선 함석호(38·강릉시)씨는 “사람들의 한 순간 실수로 중요한 자연이 어떻게 망가지는 지를 잘 보여준 교훈”이라며 “동해안 산들이 울창한 옛 모습을 찾으려면 적어도 50년에서 100년은 걸려야 할 것같다.”고 안타까워했다.함씨와 함께 식목에 나선 최종욱(39)씨는 “인간이 만든 재앙은 인간이 다시 가꾸고 살려내야 한다.”며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고 가꾸면 언젠가 우리 후손들이 푸른숲의 혜택을 보지 않겠느냐.”고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옛모습 찾으려면 50~100년” 한숨 산불피해 지역은 지난해 여름,태풍 ‘루사’ 때 폭우 속에 무너져내려 또 한차례 시련을 겪었다.손톱으로 할퀴어 놓은 것같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낸 붉은 산들은 나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주민 최돈희(41·강릉시 초당동)씨는 “3년 전 산불은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쳐지는 데,수해까지 겹쳐 살기 좋은 동해안의 이미지가 퇴색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아름드리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동해안 명물인 송이가 다시 돋아나려면 수십년은 족히 걸리지 않겠느냐.”고 한숨지었다.설상가상으로 고성군 일대에 산불을 피해 군데군데 살아있는 소나무 군락지들은 지난 겨울 잦았던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뚝뚝 부러져 산불피해의 동병상련을 앓는 듯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산불 피해 삼림지역 가운데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선을 긋고 지나는 국도 7호선이나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변에는 지난 3년 동안 벌목작업과 인공조림이 이뤄져 어느 정도 새 단장이 됐다.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은 어림잡아 전체 산불면적의 20%쯤 될까.아직도 광활한 피해지역 대부분은 자연복원을 기다리며 고스란히 남아 있다.이같은 지역은 백두대간과 인접한 내륙 쪽이 대부분이다.아직 벌목도 안된 죽은 나무들은 세찬 풍파 속에 껍질이 벗겨진 채 회색빛 유령처럼 남아 있다.조상들의 묘지를 쓴 선산이 험준한 대관령 아래에 있어 3년째 벌초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김동일(54·삼척시)씨는 “봄철만 되면 간간이 묘목을 심으며 가꾸려하지만 산세가 깊고 면적이 워낙 넓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작년엔 수마까지… 사막처럼 푸석푸석 산불이 두번이나 휩쓸고 지나간 고성군 죽왕면과 삼척시 근덕면·원덕읍 일대는 아예 토양이 푸석푸석하게 사막의 모래흙처럼 변해 나무들이 제대로 자랄까 의심스러울 정도다.강릉시 사천면 지역도 숱한 산불로 흙이 푸석푸석하기는 마찬가지다.강릉시 사천면 최종두(40)씨는 “나무를 심어 놓아도 활착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절망의 숲에도 새 살이 돋아나듯 곳곳에 생명이 움트고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수년째 방치된 피해지역도 가까이 들어가 살펴보면 죽은 나무 밑동에서 어린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왕성한 자연의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주종을 이루던 소나무는 거의 사라졌지만 때죽나무·졸참나무·굴참나무·신갈나무·물푸레나무 등 활엽수가 소나무를 대신해 생명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이들 나무는 벌써 2∼3m 높이의 키를 보이며 제법 숲의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이달 중순 쯤이면 새싹들이 잎을 삐죽 내밀면서 민둥산도 푸른색 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복원지역 회복속도 더 빨라 산불지역을 수시로 찾아 식생을 조사하고 있는 강원대 정연숙(46·생물학) 교수는 “인공조림 지역보다 자연 그대로 남겨놓은 지역이 더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며 “육안으로는 사막처럼 보이지만 곤충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개체 변화가 거의 없을 만큼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또 “죽은 나무의 싹인 ‘맹아’들은 병충해에 약하고경제적 가치가 떨어지지만 해마다 도토리 등의 열매를 생산해 숲속에 뿌리며 건강한 활엽수림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조림으로 심은 산수유가 노랗게 꽃을 피우는 사이 아무도 돌보지 않는 죽은 나무 사이에는 새로 돋아난 싹들과 함께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새로운 숲의 희망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속초·강릉·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사회플러스 /삼척서 8m짜리 대형물치 잡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 앞바다에서 8m짜리 대형 물치(사진·상어류)가 그물에 잡혀 화제다.3일 오전 4시쯤 삼척시 장호항 앞바다에서 정치망으로 고기를 잡던 5영일호(5.66t급)의 선장 박모씨가 그물에 걸린 채 죽어있는 대형 물치를 발견했다.포획된 물치는 길이 8m,둘레 4m이고 무게는 3t으로 수협위판장에서 50만원에 팔렸다.
  • 일용직 등치는 불법소개소,건설근로자 일당 6만원중 1만원이 소개료

    불법 직업소개소가 건설 일용 근로자들을 울리고 있다.대형 건설현장 근처에 무허가 직업소개소가 판을 쳐 구직자들로부터 소개요금을 과다하게 챙기는가하면 회원 형태로 운영하면서 근로자의 임금을 착취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해 상반기 직업소개소 4618곳을 대상으로 직업안정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전체의 16.8%인 776곳이 관련 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또 무허가 직업소개소 159곳을 적발,88곳을 폐쇄하고 71곳을 형사고발했다고 덧붙였다. ●무허가 88곳 폐쇄·71곳 형사고발 대형 건설현장 주변에 이동식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두고 건설 근로자들을 소개하고 있다.또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개설,구직자에게 회원으로 등록시켜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는 명목으로 회비를 요구하는 행위도 많다.노동부는 무허가 업체 159곳을 적발했다. 충남 홍성군 A용역사는 무허가로 직업소개소를 운영,일용근로자들을 모아 건설현장 등에 일을 내보내고 소개비로 하루에 1만원씩을 받아오다 적발됐다.이 회사는 근로자들의 일당 6만원 중에서소개료로 16.6%인 1만원의 과다한 소개료를 근로자들로부터 착취해 왔다. ●소개료 40%이상 구직자 부담 등록된 업체라도 임금의 10% 이하인 법정 소개요금을 초과해 징수하는 업체도 있다.또 서면계약을 하지 않고 구직자로부터 소개요금을 징수하거나 서면계약을 체결한 경우라도 소개요금의 40% 이상을 구직자에게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현행법상 직업소개요금은 구인자로부터 받는 것이 원칙이며,구직자로부터 받을 경우에는 서면으로 계약한 후 소개요금의 40% 미만을 받아야 한다. 강원 삼척시 B용역은 일용건설근로자들을 소개해 주고 임금 6만원 중 25%인 1만 5000원을 소개비로 챙기다 적발됐다.대학생 김모(25)씨는 “겨울 방학 동안 건설현장에서 일했지만 하루 임금 6만원 중 4만 5000원밖에 받지 못했다.”면서 “직업소개소가 과다한 소개료를 챙기는 것은 일종의 임금착취 행위”라고 말했다. ●일용 근로자를 회원형태로 관리 직업소개업자가 구인업체로부터 구직자의 임금을 일괄 수령,소개비 명목 등으로 일부 임금을 공제한 뒤 구직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이들은 일용 근로자들을 회원 형태로 관리,근로자들을 사실상 지배하에 두고 건설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노동부,11일부터 일제점검 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이달말까지 불법적인 직업소개 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특히 새벽인력시장·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자자체 및 경찰과 합동으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 고장이 원조] 공양왕릉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의 진짜 시신이 안치된 능(陵)은 어디에 있을까.경기도 고양시의 고릉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능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입으로 전해오는 전설과 수백년 뒤 역사가들이 쓴 사료를 바탕으로 막연히 어림짐작만 할 뿐이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왕릉의 위치가 헷갈릴 만큼 국기가 문란했던 여말선초(麗末鮮初)의 눈물겨운 사연을 살펴본다. ★경기 고양시 경기도 고양시와 시민들은 덕양구 원당동 산 65의 1에 있는 공양왕과 순비(順妃) 노(盧)씨의 능에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다고 확신한다. 조선왕조실록 등에는 이곳에 안장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며,묘의 양식과 주변에 배치된 석물 등이 전형적인 고려 말과 이조 초의 특징을 뚜렷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태종실록·세종실록·선조실록은 공양왕이 조선 태조 3년(1394)에 공양군(恭讓君)으로 강등,삼척에 유배됐다 교살돼 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왕과 왕비,시종 등 200∼300여명과 함께 묻혔다고기록돼 있다.이후 태종 16년(1416)에 현재의 위치에 능을 만들어 이장했다고 전한다. 당시 공양왕의 후손들은 태종에게 “거리가 너무 멀어 제사와 참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소문을 올렸고,태종은 고려의 옛 도읍 개경과 한양의 중간 지점에 능을 조성하도록 허락했다.조선 영조때 발간된 고양군읍지에도 능의 위치가 현재 위치로 기록돼 있다. 공양왕과 순비의 능은 원래 고려때의 묘제 특징대로 방형(方形·사각형) 봉분으로 돼 있었으나 지난 60년대 퇴락한 능을 단장,복구하면서 원형으로 바뀌었다.이같은 사실은 99년 고양시가 능의 복원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능앞에 배치된 비석의 금석문과 석물들도 이 능이 공양왕릉임을 확인해 준다.왕과 왕비의 능 앞 전면 중앙에 세운 비석엔 많이 마모돼 있기는 하나 ‘高麗恭讓王高陵’(고려공양왕고릉)이란 글자가 분명히 확인된다.또 능 좌측과 우측앞 비석엔 각각 ‘高麗恭讓王’과 ‘恭讓王順妃’란 글자가 보인다. 고양 원당동의 공양왕릉 주변에 전래돼 오는 마을 이름과 지형지물의 명칭도 왕릉임을 증명한다.능 주변 마을은 예부터 ‘왕릉골’로 불려왔고,직선거리로 350m 떨어진 작은 고개의 이름은 ‘대궐고개’,고개 옆 마을 이름은 임금이 주무신다는 뜻의 ‘어침이’로 전해진다.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연구위원은 “삼척 근덕면의 능에 비해 원당동 능이 문헌적 근거,묘의 양식 등 공양왕릉임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를 가장 고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문화재청은 원당동 능을 공양왕과 순비의 능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kdaily.com ★강원 삼척시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일명 고돌재에 있는 고분 3기는 슬픈 사연을 간직한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 3부자의 능(강원도 기념물 제71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곳에는 왕위에서 물러난 뒤 삼척에 유폐중 살해돼 암매장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그래서 주민들은 궁촌리 무덤이 진짜 공양왕의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당시 공양왕은 폐위된 뒤 왕자 석(奭),우(瑀)와 함께 원주와 간성을 거쳐 삼척에 머물다 태조 이성계에 의해 살해되자 주민들이 이곳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공양왕이 유배 한달만에 역모죄로 살해된 배경에는 복위운동이 원인이라는 기록이 있다. 공양왕이 삼척지역에 머물자 당시 삼척·울진지역 주민들이 복위운동을 꾀하고 고려의 유생과 군사들이 궁촌리로 모여들어 거사를 준비했지만 관군에 의해 진압,3부자가 살해됐다는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3기의 능 가운데 가장 큰 무덤은 공양왕의 것이고 규모가 작은 왕자들의 무덤 하나,또 하나는 시녀 또는 왕이 타던 말의 것이라는 설이 전해온다.그뒤 왕릉은 오랜 세월동안 방치되다 조선 말 삼척 부사가 개축한데 이어 여러차례 보수하며 석축을 둘러 지금의 왕릉 모습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지명 유래에도 공양왕에 얽힌 사연이 나온다.무덤이 있는 ‘궁촌리’는 임금이 살았던 곳이란 뜻이고,마을 뒷길 고돌산에는 공양왕이 살해됐다는 ‘살해재’란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진다.또 공양왕의 맏아들 왕석이 살았다는 ‘궁터’와 말을 매던 ‘마리방’이라는 지명도 있다. 삼척부사 허목이 쓴 ‘척주지(陟州誌)’의 기록에도 “근덕면 궁촌리는 고려 공양왕이 천궁했기 때문에 궁촌(宮村)이라 이름한다.또 북방에 고들치가 있는데 이곳에 공양왕릉이 있으며,지금도 마을 사람들에게 공양왕릉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고 전해진다.삼척시 궁촌리에서는 3년마다 해신제를 지내기 전에 반드시 왕릉에 와서 제사를 지내며 왕을 추모하고 있다. 김태수 삼척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삼척지역 주민들은 이곳 공양왕릉을 당시 지역주민들이 관리들 몰래 왕의 시신을 암장한 무덤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민원행정 최우수기관 행자부, 삼척시 선정

    지역주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공무원이 먼저 찾아내 해결해주는 ‘공직자 견문보고제’를 실시중인 강원도 삼척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민원행정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0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원행정 추진상황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우수 기관에 강원도 삼척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우수기관으로 대전시 유성구 등 15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삼척시는 지난해 1월부터 직원들이 출·퇴근길이나 출장 때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각종 불편·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주는 견문보고제를 도입해 그간 도로교통·환경 등 53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대전 유성구는 권위주의적인 좌석배치에서 과감히 탈피,경험이 풍부한 간부급 공무원들을 민원실 창구 일선에 배치,민원사항을 직접 듣도록 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희귀종 ‘황금소나무’ 충북서 발견

    세계적인 희귀 품종인 황금소나무가 충북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 충북지역 백두대간에 대한 산림생태를 조사하던 중 해발 약 400m,남향의 40∼45도의 급경사지에서 키 12m,가슴높이 지름 18㎝ 정도의 황금소나무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황금소나무는 잎이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민간에서는 천기목(天氣木)이라고 해 잎의 색을 보고 기상을 예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등 희귀하고 흥미로운 품종이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7년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서 처음 황금소나무가 발견됐으나 관광객들이 관상 및 조경 목적으로 가지를 잘라 가는 등 훼손하는 바람에 95년 고사했다. 이번에 발견된 황금소나무는 고립목으로 있었던 삼척과 달리 주변에 소나무와 신갈나무·굴참나무·진달래·전나무 등과 함께 숲을 이뤄 자라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업연구원 임종환 박사는 “현재 황금소나무는 자연상태에서 생존하는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종 확인될 경우 생물자원 다양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접목이나조직배양 등을 통해 후대의 형질을 검정해 황금소나무 여부를 확인하고 황금소나무로 밝혀지면 최신기술을 활용해 대량 증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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