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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8일 실시

    강원 삼척시 근덕면 원자력발전소 유치 철회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8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다. 삼척시는 7일 근덕면 일대가 정부로부터 신규 원전 예정 부지로 지정된 뒤 찬반이 엇갈리면서 주민들 스스로 유치 철회를 묻는 주민투표를 8, 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동사무소와 강원대 삼척·도계 캠퍼스 등 14곳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이튿날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기관, 학교 등에 마련된 4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국내 처음으로 민간단체인 삼척주민투표관리위원회 주도로 치러진다. 정부가 ‘원전 유치 및 철회는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뒤 시민들을 주축으로 민간인들이 주도하는 선관위가 구성됐다. 중앙선관위 주관 투표와 달리 유권자가 이번 투표를 하기 위해 사전에 직접 주민투표관리위에 나와 투표인명부를 작성했다. 마감일인 7일까지 주민 절반 이상이 투표인명부를 작성했다. 이번 주민투표는 2012년 10월 정부의 제7차 에너지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2기가 들어설 예정 부지로 근덕면 대진리 일대가 지정된 데 대한 반발로 실시된다. 투표는 유권자의 3분1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개표 없이 부결 처리된다. 3분의1 이상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하고 참여 인원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원전 유치 철회에 힘이 실리게 된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복·수·혈·전’… 女핸드볼 카자흐 꺾고 결승 진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28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1-3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도 중국을 28-2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일본에 갚을 빚이 있다. 2010년 광저우대회 4강에서 일본에 28-29로 져 아시안게임 6연패에 실패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는 “어떤 대회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결승에서 반드시 이겨 4년 전의 아쉬움을 씻고 싶다. 깨끗하게 이겨 뼈아팠던 그 감정을 없애고 싶다”고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은 10월 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한국은 전반 15분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장신 공격수에게 쉽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유현지의 9-9 동점골을 시작으로 우선희, 정지해(이상 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공단), 심해인(삼척시청)의 잇단 득점을 엮어 순식간에 14-9로 앞서 나갔다. 카자흐스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카자흐스탄은 이리나 알렉산드로바, 마리나 피칼로바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1-19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류은희(인천시청)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어 류은희의 가로채기를 받은 우선희가 골로 마무리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한국의 임영철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내는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자박자박 다가와서 송이송이 피었구나…울진, 가을 향기를 낚다

    자박자박 다가와서 송이송이 피었구나…울진, 가을 향기를 낚다

    바닷가 마을마다 가을 햇살 받은 미역이 꾸덕꾸덕 말라 간다. 난바다를 향해 성큼 길이 난 낚시터엔 조사들의 월척 소리가 빙빙 돌고, 때맞춰 철썩대는 파도 소리는 추임새로 모자람이 없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포구의 정경은 또 왜 그리 아름다운지. 오가다 만나는 옛 건축물에선 곰삭은 시간의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고, 마을 뒤 금강송숲에선 송이 향이, 먼바다에선 제철 시작된 홍게의 비릿한 향이 밀려든다. 경북 울진의 가을은 그렇게 향기로 먼저 왔다. ●파도 리듬 타고 미역 마르는 고포마을 섬진강 줄기에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가 있다면 경상도와 강원도 사이에는 고포마을이 있다. 고샅길을 사이에 두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북쪽은 강원 삼척시 월천리다. 길은 좁아도 행정구역이 엄연히 다르니 길 건너 형님 댁에 전화라도 걸려면 꼬박꼬박 지역번호를 눌러야 한다. 고포마을은 미역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부터 왕실에 진상했다는 고포미역은 조선시대에도 기장미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진상품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고포마을에 들면 미역 말리는 마을 안길 풍경이 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굽이치는 국도변의 바닷가 경치도 빼어나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파도가 리듬을 탄다 싶으면 고포 해녀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덩달아 미역 건져 올리는 손길도 바빠진다. 언제부터인가 주민들의 살림이 요족해지면서 마을 풍경도 옛 멋을 많이 잃었지만 갯가 마을 특유의 내음은 여태 남아 있다. 울진 북면 나곡리는 가족들의 ‘풍경 낚시터’다. 350m 길이의 해안데크가 바다까지 이어져 나곡리 바다낚시공원을 이루고 있다. 해안 옆으로 조성된 목재 데크를 따라가면 기암절벽 아래로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파란 바다가 손에 잡힐 듯할 때쯤 아치형 다리가 나온다. 여기가 바다낚시터다. 해상, 좌대낚시터는 물론 전망탑도 조성돼 있다. 물고기 대신 해안절벽의 절경만 건져와도 ‘남는 장사’지 싶다. ●한가로워 더욱 혼자만 알고 싶은 낚시공원 울진 남쪽의 평해읍 거일리에도 ‘울진 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이 조성돼 있다. 낚시 잔교와 해상산책로 등 총연장 470m로 나곡리보다 다소 길다. 원래 유료 낚시터로 조성했지만 아직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낚시공원의 홍보 효과가 일정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는데 입소문이 덜 나야 누구나 입장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묘한 낚시터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상특보 등의 상황에서는 입장이 제한된다. 낚시공원이 들어선 거일리는 울진대게 원조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들이 바닷가 쪽에 세워져 있다. 기성면 구산리의 구산항은 비교적 덜 알려진 포구다. 언제 가도 북적대는 법이 없다. 예전엔 문어의 산지로 이름깨나 날렸다던 곳이다. 하지만 대게와 송이 등 울진의 ‘핫’(hot)한 특산물 산지가 아니다 보니 요즘엔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구산항은 백암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이 동해와 맞닿은 곳에 형성됐다. 주황색 지붕을 인 어판장 뒤로 겨우 몇 척의 배가 정박하고 있을 만큼 작은 포구다. 바닷가 쪽만 보면 지중해풍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마을과 바다 사이엔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새파란 하늘과 연분홍 코스모스 꽃잎이 꽤 자극적으로 어울렸다. 봄이면 유채꽃이 해안선을 노랗게 물들인다는데, 그 풍경도 볼 만하지 싶다. 구산해수욕장은 백합조개가 많이 서식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바다에 들어가 손질 몇 번 하면 백합조개를 한 소쿠리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너른 은빛 백사장을 에워싼 곰솔숲은 쉬어 가기에 맞춤하다. ●진실과 시간의 향기 품은 대풍헌·해월종택 지금은 쇠락했지만 구산항은 조선 후기인 19세기 말까지도 뭍에서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른 항로로 이용되던 곳이었다. 대풍헌(待風軒) 등의 건물이 구산항에 들어선 것도 그런 이유다. 대풍헌은 울릉도로 도망한 죄인들을 수색하고 토벌하던 수토사(搜討使)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던 공간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했던 수토절목(搜討節目) 등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11호를 보관하고 있어 독도 영유권 분쟁의 증거 자료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대풍헌은 정면 4칸, 측면 3칸 위에 날아갈 듯한 팔작지붕을 올렸다. 건립 연대는 불분명하다. 조선 철종 2년(1851년)에 중수한 기록이 남아 있고 2010년에 해체, 복원 과정을 거쳤다. 기성면 사동리의 ‘해월종택’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듬뿍 담고 있다. 조선시대 이 지역 상류사회의 주택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로, 공식 명칭은 ‘울진평해황씨 해월종택’이다. ‘해월헌’(海月軒)이라 불리다 2012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종택의 옛 주인은 해월 황여일(1556~1622)이다. 임진왜란 당시 도원수 권율의 종사관으로 공을 세웠고, 광해군 때엔 동래부사와 공조참의를 지냈다. 고택에 들면 고색창연한 세 동의 건물과 너른 마당이 객을 맞는다. 건물 뒤편엔 방앗간 등의 부속 건물도 남아 있다. ●지금 되게 맛있는 홍게… 송이도 풍년이로다 뭐니 뭐니 해도 이맘때 울진을 대표하는 건 송이다. 올해는 송이가 풍년이다. 늦여름에 비가 잦았던 덕에 습도가 버섯 생장에 적합하게 맞춰졌기 때문이다. 근래 가장 싼 값에 송이를 맛볼 수 있다는 말도 들린다. 송이는 울진읍내 어디에서나 팔지만 가급적 산림조합에 가서 사는 게 낫다. 구입한 송이는 인근 식당에서 소고기 등과 함께 구워 먹거나 전골 등에 넣어 끓여 먹는다. 날로 먹어도 별미다.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10월 3~5일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특한 향과 맛의 울진 송이를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송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형성돼 있다. ㎏당 1등급은 22만원, 2등급은 19만원, 3등급은 14만원 선. 이는 최근 몇 년 새 최저 가격이라고 한다. 예전엔 ㎏ 단위로 팔았지만 올해는 판매 단위를 세분화해 내방객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울진금강송숲에서 진행되는 송이 채취 체험은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체험비는 2만원이며 홈페이지(songi.uljin.go.kr)를 통해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송이 무료 시식, 즉석 경매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숲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령 200∼300년생 금강송 8만여 그루가 자라는 금강송숲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가는 게 알기 쉽다. 구불구불한 국도를 따라 시골의 정취를 즐기며 가겠다면 중앙고속도로 영주나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3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나곡바다낚시공원 종합관 781-8037. →맛집 7~8월 금어기를 지난 홍게는 9월 하순께부터 제맛이 들기 시작한다.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홍게정식과 우럭지리탕으로 이름났다. 칼국수식당(782-2323)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회무침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 무렵엔 자리 잡기 어렵고 재료가 떨어지는 오후 2~4시경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별미다. 칼국수의 양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듬뿍 넣는다. 천년한우식육식당(783-6818)은 송이와 고기를 함께 구워 먹기에 맞춤한 집이다. 바다횟집(783-9966)의 물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잘 곳 울진엔 물 좋은 온천단지가 두 곳이다. 백암온천 쪽엔 한화리조트(787-7001)가 묵어 가기 좋은 곳이다. 평해읍내부터 백암온천 입구까지 8㎞에 걸쳐 펼쳐진 백일홍 꽃길도 볼 만하다. 덕구온천 쪽에선 호텔덕구온천(782-0677)이 규모가 크다.
  • 포스코에너지, 석탄발전 사업 첫발

    포스코그룹의 신사업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석탄발전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최근 인수한 동양파워가 ‘포스파워’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포스파워는 강원 삼척시 적노동 230만㎡에 1000㎿급 발전기 2기를 건설해 2021년까지 총 2100㎿ 규모의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발전용량으로 원자력 발전소 2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스코에너지는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면 2016년 건설업체를 선정해 발전소 건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새 발전소 부지는 폐광부지에 자리 잡아 산림손실이나 바다매립 등의 자연환경 훼손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변전소까지의 거리도 상대적으로 짧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에너지는 또 올해 말 경북 포항에 연료전지셀 공장을, 내년 초에는 인천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 7, 8, 9호기를 준공해 발전 기업으로 안정적이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 40년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발휘해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척 두타산 우주입자연구센터 선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센터가 강원 삼척 두타산 일대에 들어선다.  삼척시는 15일 국내 기초과학연구원(IBS) 산하 지하실험연구단이 우주 입자를 찾는데 좋은 여건을 갖춘 미로면 두타산 일대에 우주입자연구센터(SARC)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국비 1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두타산 정상으로부터 지하 1400m의 깊은 지하에 설치하게 될 연구센터는 그동안 전국 15개 지역을 조사한 끝에 최적지로 판단돼 추진하게 됐다. 지하 암반조직 등이 우주 입자를 걸러 조사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지하실험연구단은 최근 미로면 회의실에서 가진 주민설명회에서 “우주입자연구센터는 지하 깊은 곳에서 특수한 장치로 우주를 관찰하는 것으로, 50만개에 이르는 다량의 우주입자 가운데 두타산이 여러 후보지 가운데 우주입자가 182개로 줄어들 만큼 최대 감쇄율을 보여 연구센터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미로면 삼거리 구룡골과 고천리 큰골, 대방골 등 4곳을 대상으로 지반조사를 해 터널 입구를 선정하고 올해 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산림청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갖고 내년 9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실험연구단은 지하 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연면적 3080㎡의 지상연구소와 홍보전시관, 농산물 직거래장 등 미로면 주민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식당과 카페테리아 등을 신축할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미로면 주민들은 “4개 노선 중 어느 노선을 뚫어도 지금보다 물이 더 마를 것이고,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여 순탄하지 만을 않을 전망이다.  박수만 시 특화산업과 계장은 “원전건설 등으로 예민해진 주민들 일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만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찾으며 건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안 일부 지자체, 핵폐기물 저장시설 유치 희망”

    국내 원전에서 쓰다 남은 사용 후 핵연료가 포화 상태에 달해 저장시설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동해안 연안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저장시설 부지의 관내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한 원전 고위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자체가 사용 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의 유치를 원한다는 뜻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측에 내비친 상태”라면서 “구체적으로 해당 지자체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동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현재 원전이 세워져 있는 곳이 아니어서 별도의 부지 마련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주시가 유치한 중저준위 방폐장에 대한 정부 지원을 보고 해당 자치단체가 최종 결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동해안에서 원전이 위치한 곳은 경북 경주시, 울진군, 부산 기장군 등이다. 해당 지역을 제외하면 강원도 동해안 일대(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동해시, 삼척시), 경북 해안(영덕군, 포항시)과 울산시 등이 포함된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는 그동안 기존 원전 내에 임시 보관해 왔다. 하지만 2년 뒤인 2016년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월성(2018년)·영광(2019년)·울진(2021년)·신월성(2022년) 순으로 저장시설이 꽉 차게 된다. 학계에선 “하루라도 빨리 중간시설(영구처리 전 50~60년 보관해 열과 방사능을 낮추는 시설)이라도 마련해 안전한 보관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아직 사용 후 핵연료를 저장할 부지 선정은 물론 필요성에 관한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부지 선정 절차는 우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은 뒤 해당 지역의 지질과 지진 등 안정성을 검토한 뒤 주민 투표 등을 거친다. 하지만 안면도와 부안 사태 등의 전례를 볼 때 실제 구체적인 지역 선정 과정에 들어갈 경우 주민 반발 등 거센 진통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적조 피해 동해 울주 앞바다로 확산

    경남과 울산 일대를 덮친 적조로 양식어류 폐사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14일 남해군 미조·상주면 양식장 2곳에서 8만 마리, 거제시 일운면 2곳에서 5000마리의 양식어류가 각각 폐사했다고 밝혔다. 참돔과 도다리 어종으로 피해액은 2억 5100만원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경남 남해안 양식장의 올해 적조로 인한 피해는 양식장 52곳에 243만 6000여 마리, 40억 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적조 피해를 줄이려고 전날까지 방류한 양식어류 80만 2000마리(2억 7900만원)는 누적 피해에서 빠졌다. 이날 거제시 동부면의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당 1890개체로 제일 많았다. 전날 가장 많았던 남해군 미조면 3800개체보다 2000개체 정도 줄었다. 하지만 바다 수온이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23~24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적조가 넓은 지역으로 확산해 있어 당분간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경남도 등은 전망하고 있다. 도는 남해안 전 연안에 방제 선박 165척과 인력 327명을 동원해 1024t의 황토를 뿌렸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앞바다에서는 지난 12~13일 넙치 등 양식어류 14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어류 폐사로 인한 피해액만 5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13일 선박 36척을 동원해 210t의 황토를 살포한 데 이어 14일에도 울주군 서생면과 북구 강동동 앞바다에 선박 20척을 이용해 황토 165t을 살포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안 적조는 해류를 타고 북상해 지난 12일 영덕~울진군 연안에 적조경보, 울진군~강원 삼척시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진운도 좋아 무난한 예선 기대…12년 만에 남녀 동반 우승 목표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남자는 정식종목으로 인정된 1982년 뉴델리대회 동메달 이후 1986년 서울대회부터 2002년 부산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도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1990년 베이징대회부터 2006년 도하대회까지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6년 도하에서 남자가 4위에 그쳐 4개 대회 동안 이어진 남녀 동반 우승이 좌절됐다. 2010년 광저우에서 남자는 금메달을 따 명예회복에 성공했지만 여자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남자와 여자의 희비가 엇갈린 것. 안방인 인천에서 12년 만에 동반 우승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김태훈(충남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최근 미디어데이에서 “전쟁에 나선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과 같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도·일본·타이완과 함께 D조에 속한 남자는 대진운이 따랐다. 임영철 전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도 중국·태국·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무난한 예선 통과가 기대된다. 김온아와 김선화, 류은희(이상 인천체육회) 등 인천 출신 선수들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고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인 주장 우선희(삼척시청)도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남자는 20일 오후 2시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장정에 돌입하고 여자는 같은 날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인도와 첫 경기를 갖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길섶에서] 척하는 삶/정기홍 논설위원

    인터넷상에서 ‘척하며’ 사는 사례를 소개하는 방송을 보고서 싱겁게 웃었다. 이를테면 고급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은 사진을 올린 게 거짓임이 나중에 탄로 난 것 등이다. 엉큼함에 빈틈 없어 보였다. ‘척하다’는 앞말을 보조하는 동사인데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모른 척, 아는 척, 하는 척, 못 본 척하다 등…. 살면서 척해야 할 경우가 많다는 뜻일 게다. 잘난 척하는 것이 그 중 꼴불견이 아닐까 싶다. 상용하지만 ‘척’의 의미를 혼동하는 것도 있다. 언젠가 ‘척하면 삼척’의 뜻을 물었더니 거의 알지 못했다. 먼저 나온 답은 강원도 삼척이었다. 여기서의 삼척은 길이 단위(한 척 22㎝)로, 자로 재지 않아도 대충 안다는 뜻이다. 지명에 갖다 붙이니 삼척의 의미를 알 턱이 없다. 석 자 키밖에 안 되는 철부지 ‘삼척동자’(三尺童子)는 어린애로 느껴져서인지 그나마 나았다. 삼척시가 이를 냅다 원용해 농수산물 사이트 ‘삼척동자 두루장터’를 만들었다. ‘삼척동자도 알게 된다’면 그만한 홍보는 없을 게다. 척함에는 삶의 여러 방편이 담겨 있다. 그런데 침 꿀꺽 삼키며 아는 척하는 것보다 ‘미련 곰탱이’로 보이는 게 나을 때도 있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주민세 인상 논의 시동 걸었다

    주민세 인상 논의 시동 걸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방행정업무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재정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이중고 속에서 지자체 세입을 늘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서울시 등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안전행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지방재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민세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안행부에서도 지자체, 연구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근 주민세 개인균등분 인상안을 마련했다. 지난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지방재정학회 등의 주최로 열린 학술세미나는 그동안 논의된 주민세 현실화 방안을 공론화하자는 취지였다. 토론회에선 지자체별로 ‘최대 1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식에서 ‘최소 1만원’ 이상으로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을 집중 논의했다. 안행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지방세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민세는 개인균등분, 법인균등분, 재산분, 종업원분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개인균등분은 가구당 연 1회 소득에 상관없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납부한다. 1973년 도입돼 몇 차례 인상된 뒤 2000년 이후로는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았다. 주민세액 전국 평균은 4562원이다. 지자체가 조례로 액수를 정하되 최대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는 제한세율 방식이다. 상한선을 정한 뒤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방식은 지자체끼리 서로 눈치를 보며 주민세를 낮추도록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강희 대전시 세정과장에 따르면 2000년 주민세제 개편 당시 대전시에선 2500원이던 주민세를 3년에 걸쳐 1만원으로 인상하려 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4800원으로 주민세를 책정하자 “서울시보다 더 걷는 건 모양새가 안 좋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결국 시의회에 4800원으로 상정됐고, 이후 300원을 삭감한 4500원으로 정해졌다. 전북 부안군과 경남 거창군은 거주하는 가구 수가 각각 2만 7533가구와 2만 7510가구로 비슷하지만 주민세로 거두는 세수는 6883만원과 2억 7510만원으로 네 배 넘게 차이 난다. 거창군은 주민세로 가구당 연 1만원을 걷는 반면 부안군은 25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푼이 아쉬운 농촌 지역 지자체 입장에선 적지 않은 차이다. 이 차이는 다시 주민들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재원 차이로 이어진다. 부안군 관계자는 “주민세를 우리도 1만원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민세를 가장 적게 거두는 지자체는 전북 무주군(2000원)이다. 무주군은 1년에 거둬들이는 주민세수가 2314만원에 불과하다. 주민세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인건비도 안 나오는 셈이다. 이 밖에 강원 삼척시, 전북 군산시·익산시·남원시 등 도농복합시에선 읍면 지역에 대해 2000원을 적용한다. 반면 충북 보은군과 음성군, 거창군은 주민세가 1만원이다. 김홍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 업무가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주민세 현실화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주민들에게는 한끼 밥값이지만 지자체로선 존립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제한세율은 미국 캘리포니아 사례에서 보듯 세금 인상을 막는다는 목적이 강했다”면서 “향후 주민세를 표준세율로 바꾸지 않으면 그간 나타난 문제점이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지자체 ‘탈원전’ 주민투표 시비 걸 일 아니다

    또다시 원전 논란이다. 강원 삼척시가 원전 유치 신청 철회를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자 정부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삼척시는 2012년 경북 영덕군과 함께 정부의 신규 원전 예정지로 지정 고시됐다. 삼척시 의회가 엊그제 주민투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삼척시가 오는 10월 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유치 신청철회도 국가사무인 만큼 주민투표의 대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주민투표법(제7조)에는 ‘국가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고 규정돼 있다. 이 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정면 충돌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후보 시절 삼척 원전 백지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미 법률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주민투표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나갈 뜻을 밝힌 바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 또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 시설에 도민을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체 전력설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의 26.4%에서 29%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앞으로 에너지 소비 규모는 매년 평균 0.9%, 전력 평균 수요는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우리로서는 원전 건설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원전수출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전이 아무리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해도 다른 어떤 전원보다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해양도시인 삼척시의 경우 원전보다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창출 쪽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낫다는 지적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삼척시는 선관위가 주민투표를 거부할 경우 시 자체 또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민간기구 주도로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권해석을 내세워 주민투표 자체를 막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또 다른 형태의 저항만 부를 뿐이다. 그동안 간단없이 터져 나온 원전 사고와 복마전을 방불케 하는 비리를 감안하면 그 어떤 이유와 명분을 들이대도 국민을 설득하기엔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다. 원전 르네상스를 외치기에는 원전 강국 신화는 이미 상당 부분 빛이 바랬다.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여 나가는 방향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 나가는 게 답이라고 본다.
  • 삼척 원전 백지화 투표 동의안 통과

    신규 원자력 발전소(원전) 건설 예정지인 강원 삼척시의 원전 유치 백지화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이 26일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와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삼척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주민의 복리·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삼척(대진) 원자력 발전소 유치 신청 철회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재적 인원 8명 전원이 참석해 거수투표로 결정했다. 시는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요지 통보 등 주민투표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아 주민투표법에 따라 공표한 뒤 30일 이내에 주민투표를 할 예정이 하지만 실제 주민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 원전 건설 등 국가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나섰고, 시선관위에서도 원전 유치 신청 철회 여부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원전 시설의 입지·건설에 관한 사항은 관련법상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며 “삼척시 선관위에 이런 정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예상하고 이미 자문 변호사 등을 통해 법률 검토를 끝내 놓고 선관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주민투표를 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원전 백지화 주민투표 실시 여부 26일 판가름

    삼척 원전 백지화 주민투표 실시 여부 26일 판가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강원 삼척시 원자력발전소 백지화 찬반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26일 시의회에서 결정된다. 25일 삼척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가 제출한 원전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 동의안이 26일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시 발전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민투표 여부를 놓고 시민들은 벌써 긴장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일 시의회에 ‘주민의 복리·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원전 유치 신청 철회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동의를 얻으면 가결된다. 시의회가 동의안을 가결하면 시는 27일쯤 주민투표 청구요지를 공표하고 선관위에 통지할 예정이다. 시 선관위는 원전이 주민투표 대상이 되는지를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질의해 놓고 있다. 당초 정부에서 ‘원전과 관련된 것은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안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시는 원전 관련 주민투표가 지방사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자문변호사와 대형 로펌 등에 의견을 물어 주민투표 실행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는 2012년 10월 17일 경남 남해군이 추진한 석탄화력발전소 유치사업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된 만큼 삼척 원전도 투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회에서 최종 결정되면 통상 수요일인 10월 1일이나 10월 8일쯤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관위가 주민투표 수탁을 거부하면 민간기구 주도로 주민투표를 추진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삼척 원전 추진은 정부의 제7차 에너지 수급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2기 이상)를 건설할 방침으로 근덕면 일대를 예정 부지로 지정했다. 이는 김대수 전 시장이 추진한 사업으로 그동안 지역사회 갈등으로 불거져 2012년 10월에는 김 전 시장에 대한 주민 소환투표가 실시되기도 했다. 2011년 초에는 시가 원전 유치를 앞두고 실시한 주민동의 서명부가 조작됐다는 논란 등 시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소환투표 투표율이 25.9%에 그쳐 투표함도 열지 못한 채 부결됐다. 이후 반핵 후보인 김양호 현 시장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원전 유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 미래전략과 담당자는 “원전이 건설되면 방사능 누출 등 원전 사고 가능성으로 인해 환경 및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발생하지만 유치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의견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레저산업은 신규가입회원을 위한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시행한다. 추가지급혜택은 전액 반환 보증금, 일시불 할인율 10%로 상향 조정(15일 이내 완납시), 엠블호텔 무료숙박권 및 조식뷔페 무료권, 소노펠리체CC와 비발디파크CC 주중40~50%할인권 등이다. 리조트업계 1위 최다객실(7,747실)을 자랑하는 대명리조트는 대명리조트거제 오픈에 이어 경남 남해·전남 진도· 경북 청송에 리조트공사를 위한 MOU체결을 했다. 현재 강원도 삼척(삼척시 갈천동 산16번지)에 2016년 오픈 예정으로 12번째 직영리조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명리조트는 기존 신규혜택을 개선하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기간을 최장 4년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 맞춤형회원권을 출시해 분양 중이다. 신규특별혜택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의 리조트 이용 스타일에 따라 객실(회원가에서 30~50%할인), 스키, 골프, 오션월드·아쿠아월드 승마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최장 4년까지 연장 적용 받을 수 있다. 회원등재 범위도 대폭 확대 개선했다. 또한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도 등 전국 28곳의 골프장을 20~30% 그린피 할인을 받으며 이용 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분양상품으로는 회원제와 공유제 두 가지이며 년 30박을 이용 할 수 있다. 회원제는 입회기간 종료후 최초 분양금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고 공유제는 소유권이전 등기권리증 발행으로 재산권을 보장받는다. 법인의 경우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가 가능하여 직원복리 후생용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분양금액은 패밀리형(72㎡ ONE ROOM형) 2,250만원~2,980만원, 스위트형(99㎡ TWO ROOM형) 3,200만원~4,240만원이다. 계약금은 패밀리형 300만원 스위트형은 500만원이며 계약과 동시에 회원카드가 발급되어 전국11곳의 직영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을 오픈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1~3억원대의 VIP회원권(134.28㎡~316.62㎡ 실버·골드·로얄형)을 분양하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전국의 노블리안 객실을 연 60박 이용하는 회원권으로 소노펠리체CC, 승마클럽, 전용라운지, 스파, 컨시어지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을 수 있다. 리조트 측은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있어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객들은실제 각 사업장마다 마련된 고품격 노블리안 객실을 통해 전용라운지 스파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1대1전담예약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므로 객실예약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 가족이 함께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등 매년 신규사업장 오픈과 다양한 추진사업으로 고객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명리조트 회원권 프로모션 오는 29일 마감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유선문의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문의: 02-557-543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내 첫 철도 체험형 리조트 문 연다

    국내 첫 철도 체험형 리조트 ‘하이원 추추파크’가 강원 삼척에서 새달 오픈한다. 삼척시는 21일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하이원추추파크는 폐광으로 침체된 삼척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 총사업비 655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폐선이 된 철로 스위치백 구간과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리조트에 들어설 스위치백트레인은 스위치백 구간 9.2㎞를 운행하게 된다. 3량의 객차에 좌석 170석, 입석 130석의 관광객을 태우고 100분간 흥전역과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을 왕복 운행하는 증기기관차형 관광열차로 산악지형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형 산악열차로 운행될 인클라인 트레인은 1963년까지 기차가 운행되던 철도를 복원했다. 추추스테이션에서 기울기가 15.6도에 이르는 경사구간 철길을 오르며 스카이스테이션(전망대)까지 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짜릿한 속도감을 경험하게 될 레일코스터는 통리 스카이스테이션~ 추추스테이션 간 7.7㎞, 경사도 3%의 내리막 선로구간을 운행한다. 12개의 터널을 지나며 시속 20㎞로 운행하는 국내 최고 속도의 레일바이크로 해발 720m 태백산맥 정상을 30분간 달리며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또 직접 석탄을 때며 운행하는 미니 트레인은 추추스테이션 단지 내 철로를 따라 생태연못 주변 700여m 구간을 운행한다. 오한동 대표이사는 “숙박시설도 안락한 휴식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타 리조트의 숙박시설과 차별화를 꾀했다”면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테마파크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찜질방서 화재 110명 대피 소동…원인은 알고보니 “에어컨 과열”

    삼척 찜질방서 화재 110명 대피 소동…원인은 알고보니 “에어컨 과열”

    8일 오전 5시쯤 강원 삼척시 정상동의 한 대형 찜질방의 천장형 에어컨에 불이 나 손님 1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어컨 일부에만 발생한 화재는 찜질방 직원이 5분여 만에 진압했고 피해액은 대략 25만원으로 추산됐다. 이 화재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던 손님 110여명이 놀라 1층으로 대피하면서 일부 혼잡이 빚어졌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팬 모터의 과열로 말미암은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고 청정에너지 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김양호(52) 강원 삼척시장은 29일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백지화’ 행보를 본격화하고 대신 청정에너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지역 혼란의 원인이 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쓸 작정이다. 김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다시피 원전이 도심 가까이에 건설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고 시민들도 백지화를 원한다”며 “이 같은 민심을 바탕으로 정부에 삼척 원전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8월에 의회의 동의를 얻어 8~9월 중 원전 건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할 계획이다. 정부의 원전계획이 연말까지 확정되는 일정을 감안해 이전에 모든 절차를 밟아 백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후 삼척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청정 삼척이 되도록 신재생에너지를 대체 산업으로 육성,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낼 심산이다. 기본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건설에 초점을 두겠다는 게 김 시장의 뜻이다. 이를 위해 임원 자연휴양림과 같은 대규모 힐링 숲 조성에 나서고 오십천 수변 생태문화공원 조성, 해양레포츠단지 조성, 이사부 광장 재정비 등 도심권을 해양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륙권에는 자연생태숲, 산촌문화체험 관광단지 및 관광마을 육성으로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또 “삼척을 교육이 살아나고 문화와 예술이 넘쳐 나는 전통 예향도시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인재육성관 건립과 육영재단 설립, 내년까지 고교 무상급식·교육 확대 등의 뜻도 내비쳤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설립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6차산업 생태 농가마을 조성, 삼척산 농수축산물의 브랜드화 사업, 어촌 정주어항의 4계절 체험관광어항 개발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농산어촌 개발에도 나선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정부 주민세 인상 추진 거센 논란 예고

    정부가 주민세 인상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국 평균 4620원인 주민세를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를 의식해 장기간 동결했던 주민세를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2배 이상으로 인상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주민세 인상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번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세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세대주로 등록돼 있는 사람은 1년에 한 번씩 주민세를 내야 한다. 금액은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자체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전북 무주군 전체, 전북 김제·남원·익산·군산, 강원 삼척시의 읍면지역 주민세는 전국 최저인 2000원, 서울·부산·대구(군 지역 제외)는 4800원, 인천(군 지역 제외)과 광주는 4500원, 충북 보은과 음성, 경남 거창군은 1만원 등 천차만별이다. 인상법안이 시행되면 주민세 금액은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1만원 이상’으로 변경된다. 세금에 상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한선을 설정해 최소한의 세수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최저인 2000원을 내고 있는 무주군 등의 경우 최소 5배나 인상된 세금을 내야 한다. 전국 평균 주민세가 4620원인 점을 감안해도 2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전시·낭비 행정 등으로 재정 운영능력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데다 빚더미인 지자체 재정상황을 세금으로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자체는 내심 정부의 주민세 인상을 환영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인해 지금 정부의 구상대로 법이 개정될지는 미지수다. 안행부 관계자는 “주민세를 얼마나 인상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 “금액을 결정해 다음달 중으로 입법예고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행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척시는 20만원… 상주시 3만원 농기계 부품비 지원액 형평성 논란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의 농기계 부품비 지원 범위가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경북 시·군들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 수리 기간에 소모성 부품비 일정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노령화된 인력으로 농기계 사용이 늘고 그에 따른 부품 교체비 또한 증가하는 데 따른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다. 청송군은 이달부터 농민들의 농기계 부품비 지원액을 종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했다. 대상은 지역 5300여 농가가 보유한 농기계 1만 4700여대(농작물건조기 4500여대, 경운기 4200여대, 관리기 3300여대 등)다. 군위군은 농기계 수리 부품별 가격이 5000원 미만일 경우 개수에 상관없이 무상 지원하고 상주시와 의성군 등은 농기계 대당 부품비 지원액을 1만~3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강원 삼척시는 하반기부터 농기계 부품 수리비 지원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치단체들의 농기계 부품비 지원액이 들쭉날쭉해 지원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민들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김모(73·상주시 모서면)씨는 “농촌에서는 단돈 1만원도 큰돈”이라며 “우리 지역 농민들은 다른 지역보다 농기계 수리비 부담이 커 힘이 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재정 여건별로 지원 범위가 서로 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모래시계는 잊어 정동진의 재발견

    모래시계는 잊어 정동진의 재발견

    정동진은 강원도 강릉시의 알토란 같은 관광지다. 1994년 방송된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에 힘입어 동해안 최고의 해돋이 관광지로 떠오른 뒤 2002년까지 해마다 2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정동진을 찾았다. 이후 조금씩 관광객이 줄어 지난해 50만명까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릉의 대표 아이콘 중 하나다. 올여름 정동진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준비된 카드는 모두 두 장. 레일핸드바이크와 ‘2014년 버전’ 바다열차다. 정동진을 찾는 여행객들이 올여름 주목할 건 레일핸드바이크다. 조성 공사는 지난해 9월 시작됐고, 올 8월 운행이 목표다. 궤도와 고객대기실, 기차 카페 등 기본적인 인프라는 모두 갖춰졌고, 지금은 한창 시험운행 중이다. 레일핸드바이크는 모래시계공원∼등명해변 인근의 옛 군부대 막사 부지까지 왕복 5.2㎞ 구간에 설치됐다. 무엇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게 장점이다. 바람이 많은 날엔 파도가 철로 아래까지 들이칠 정도로 짜릿하다. 동해의 파란 바다를 줄곧 옆에 끼고 가는 상상만으로 즐겁다. # 손발로 바이크 작동… 노약자도 쉽게 레일핸드바이크는 발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일반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는 것도 장점.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갖춰진 레일바이크는 50대다. 2인승(커플용)과 4인승(가족용) 등 두 종류로 나뉜다. 운행 구간은 정동진역 승강장(레일바이크 맞이방)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 승강장∼무료주차장∼정동진역&매표소∼유료주차장∼반환점을 돌아 정동진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레일바이크 탑승 뒤엔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정동진 시간박물관은 시간과 관련된 여러 테마의 전시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중국의 국보급 남경시계, 타이타닉호에 실렸던 회중시계 등 동서양의 진귀한 시계가 전시된 과학관, 시간을 매개로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현대관 등으로 꾸려졌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동해를 굽어보는 괘방산 자락에 있다. 정동진 역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 떨어져 있다. 식사도 할 수 있다. 하슬라(何瑟羅)는 강릉의 옛 이름이다. 경포대가시연습지도 볼 만하다. 호수가 농지로, 농지가 다시 호수로 복원되는 과정에 오래전 호수에 살던 가시연이 땅 속에 화석처럼 묻혀 지내다(매토종자) 50년 만에 꽃을 피웠다. 7월이면 꽃이 한창이고, 연잎 사이로 가시를 머금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다열차는 ‘정동진 여행의 고전’ 가운데 하나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이후 여태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열차 출발지는 강릉역이다. 이어 정동진역∼묵호역∼동해역∼추암역∼삼척해변역을 거쳐 삼척역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가량. 기차여행 중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해변을 거닐다 돌아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묵호역이나 동해역에서 일반 열차로 갈아타고 부산이나 서울 방면으로 갈 수도 있다. # 기차는 낭만 싣고… 바닷길 옆 프러포즈 객차도 새 단장했다. 기존 3개 객차에서 4개로 한 량이 늘었다. 1, 2호 칸은 각각 30석, 36석의 특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6석의 프러포즈실로 구성됐다. 추가된 열차에는 24석의 가족석과 24석의 이벤트실, 고급 목재로 장식된 스낵바, 바다를 테마로 한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스낵바에선 간단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 등을 판다. 승무원들이 DJ가 돼 이벤트 방송도 선보인다. 인테리어도 화사해졌다. 외관은 잠수함과 돌고래 등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꾸몄다. 바다여행이 테마다. 즐길 거리 역시 다채롭게 꾸렸다. 프러포즈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 등이 준비됐다. 사연을 받아 기념품과 함께 우편물을 발송해 주기도 한다. 뭐니뭐니 해도 바다열차의 백미는 파란 바다를 가슴 가득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다 쪽으로 난 통창 너머로 넘실대는 파도와 드넓은 백사장이 번갈아 드나든다. 삼척에선 버스로 시티투어를 즐겨도 좋겠다. 주말에 첫 바다열차를 이용한 승객은 삼척 죽서루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죽서루를 출발한 버스는 이사부사자공원과 새천년해안도로를 거쳐 오전 11시 50분에 삼척역에 도착한다. 이어 삼척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척주동해비를 둘러본다. 죽서루로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5시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오전 10시 34분, 오후 2시 10분, 삼척역에서는 낮 12시 18분, 오후 3시 48분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강릉역에서 오전 7시 10분, 삼척역에서는 오전 8시 45분에 한 차례 더 운행한다. 요금은 1만 2000~1만 5000원(프러포즈실 2인 5만원)이다. 홈페이지(www.seatrain.co.kr) 참조. 573-5474. 삼척시 시티투어버스는 1일 1회 운행한다. 연중무휴다. 요금은 어른 6000원. 570-3846. 정동진 레일바이크(www.sunbike.kr)는 2인승 2만원, 4인승 3만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9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맛집 사천항 쪽에 물회 전문집들이 몰려 있다. 물회는 오징어와 가자미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복이나 해삼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황토전복물회(641-8210)와 장안횟집(644-1136) 등이 알려져 있다. 옛 카네이션(641-9700)은 대구머리찜 전문집이다. 성산면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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