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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초록은 어디로… ‘잿더미로 변한 삼척 일원’

    [포토] 초록은 어디로… ‘잿더미로 변한 삼척 일원’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엿새째인 9일 강원 삼척 원덕읍 월천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불에 탄 야산 너머 좌측 상단엔 강원 삼척시 호산항 LNG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울진·삼척 산불의 전체 진화율은 70%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뉴스1
  • [포토] ‘산불 피해 이재민들’도 소중한 한표

    [포토] ‘산불 피해 이재민들’도 소중한 한표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산불 피해지와 접경지, 설악산 등 강원도 내 670곳의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됐다. 도내 유권자 133만3천621명 중 52만2천266명이 지난 4∼5일 이틀에 걸친 사전투표와 우편 등을 통해 이미 투표를 마쳤다. 나머지 유권자 81만1천355명이 이날 투표 대상이다. 산불로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된 삼척, 강릉, 동해, 영월 등 산불 피해지 주민들은 황망한 와중에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나섰다. 동해 산불 때 주택이 소실된 이재민 신원준(75)·손복예(66)씨 부부는 이날 오전 딸과 함께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5일 강릉시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집과 창고, 저온 저장고, 벌통 300개 등 화마로 모든 것을 잃고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이날 망상초등학교에 마련된 망상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손씨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가 원만히 이뤄져 우리도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줄 후보를 뽑기 위해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가 큰 산양·사곡 주민들의 투표소인 삼척시 원덕읍 제4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져 이날 오전 8시 현재 72명 투표를 마쳤다. 원덕읍 기곡리에서 온 진분남(84·여) 씨는 “사전투표를 하는지 몰라서 아침 일찍 동네 사람들과 다 같이 함께 투표하러 왔다”며 “투표도 했으니 돌아가서 마음 편히 쉬겠다”고 말했다. 엿새째 이어진 산불 진화에 피로가 누적된 진화 대원들도 짬을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곡리 산불 현장을 밤새워 지킨 한 소방대원은 “지난 4일 근무하다 출동을 해서 사전투표를 못 했다”며 “오늘 오전 9시 근무교대 후 복귀하면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에서도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이어졌다. 민통선 안쪽 마을인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이길리·강산리 주민 20여 명은 철원평야 위로 두루미와 기러기가 날갯짓하는 이른 아침부터 동송읍 제10투표소가 마련된 양지리 마을회관으로 모였다. 접경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입을 모아 새 대통령은 든든한 안보 속에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정을 펼치길 바랐다. 이길리 주민 김종기(59)·함명자(57)씨 부부는 “코로나19와 어려운 농업 여건으로 힘들었는데 투표소로 가는 길에 두루미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꿈꿨다”며 “당선되는 대통령은 어려운 농업 환경 개선과 튼튼한 안보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직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에 나섰다. 봄철 입산 통제 기간인 설악산은 중청대피소에 5명의 직원이 교대 근무한다. 사전 투표를 하지 못한 직원들은 근무가 아닌 틈을 이용해 산에서 내려와 번갈아 가며 투표를 한다. 일부 주민들은 자신의 주소지 투표소가 아닌 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되돌리는 사례도 목격됐다. 원주시의 한 40대 직장인은 “사전투표 때처럼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한 나머지 투표소를 잘못 찾아왔다”고 머리를 긁적거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대한적십자 강원지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우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 “산불로 집이 모두 탔지만 투표는 해야지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초등학교에서 만난 산불 이재민 김강수(77)씨는 투표하러 나온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울진읍 온정리에 사는 전씨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울진지역 산불로 집이 모두 탔다. 갈 곳이 없어진 그는 울진읍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다른 이재민 3명과 함께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투표소가 있는 울진초등학교로 가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그나마 주민등록증이 있어 별다른 추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 비닐봉지에 넣어 꼭 감싼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면서 그는 “늘 갖고 다닌다”고 했다. 김씨와 달리 일부 주민은 산불로 집과 함께 신분증도 모두 타 버린 경우도 있었다. 울진읍 온양1리 주민 홍상표(71)씨는 “어제 임시로 신분증을 만들어서 오늘 투표하러 간다”고 했다. 북면 부구초등학교로 투표하러 간다는 이재민 전남중(84)씨는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확인서를 들어 보이면서 “불이 나는 바람에 집에서 신분증을 못 가져왔는데 알아보니 북면사무소에서 해주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감을 묻자 “이걸 들고 투표하기는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며 “어차피 국민이면 다 투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현재 이재민 대피소에는 180여명이 머물고 있다. 경북선관위는 애초 울진지역에서는 교통 불편 유권자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총 16대의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산불로 이재민 투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버스 4대를 추가 확보했다. 이 버스로 오전 8시와 10시에 각각 투표소를 나눠 희망 이재민에게 투표소로 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울진·삼척 입점 업주에 3월 광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등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업주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개당 8만원)을 이용하는 업주는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의 전체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를 지불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업주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를 모두 지원받는다.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들은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배민사장님과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역 시청과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등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와 손을 잡고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재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앱에 표시되는 ‘힘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클릭수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1인당 1번씩 클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길 원하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김봉진 의장과 부인 설보미씨도 히망브리지를 통해 재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인명, 주택 피해와 심리회복 지원 등에 성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범준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울진·삼척 산불 담뱃불 가능성… 옥계 방화범 구속

    울진·삼척 산불 담뱃불 가능성… 옥계 방화범 구속

    동해안을 초토화시킨 산불의 원인이 어처구니없게도 토치 방화와 담뱃불 실화 등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산불 범죄 관리 체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마다 산불로 막대한 산림과 재산이 잿더미가 되고 있으나 실화자 검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검거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강원 강릉시 옥계면과 동해시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옥계 산불은 60대 방화범이 토치로 낸 불이 발단이었다. 이 남성은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게 내버려 둠으로써 대형 산불의 빌미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경북 울진군에서 강원 삼척시로 확산한 울진·삼척 산불의 원인으로는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불은 보행로가 없는 왕복 2차선 도로 옆 배수로에서 처음 시작돼 산 위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1∼2020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474건의 산불 중 원인 제공자(가해자) 검거 건수는 197명이다. 검거율이 41.7%에 그친다. 산불 가해자는 최고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의 처벌을 받지만 방화 등 고의가 아닌 과실범 또는 초범, 고령인 경우 대부분 약한 처벌에 그친다.
  • 피해 주민 만난 文 “정부가 최선 다해 복구”

    피해 주민 만난 文 “정부가 최선 다해 복구”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의 현장을 둘러본 뒤 “가슴이 무너지겠다. 집이 불타서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녹아내린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대통령이 직접 오면 수습도 빨라지고 복구도 빨라지고 어르신들 위로가 될까 싶어서 왔다”며 “20년 내 제일 큰 규모의 화재라고 하는데 한 분도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목숨이 제일 중요하다. 몸만 성하면 복구는 정부가 힘을 보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대부분 고령층인 주민들과 함께 대피소 바닥에 주저앉아 손을 잡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인근 금강송 군락지를 언급하며 “소중한 곳이니 최대한 방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원 삼척시의 한국가스공사 삼척생산기지본부에서 방호 대책을 점검한 뒤 “대비를 잘하더라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나 원전 등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며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철저하게 방어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야 대선후보들도 서둘러 현장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날 오전 4시쯤 울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 등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건 집이 완전히 불타 버려서 돌아갈 곳이 없는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좀 강화돼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10시쯤 이재민 400여명이 모인 울진국민체육센터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큰 힘이 되겠냐만은 그냥 손잡아 드리고 국가에서 법에 따라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 드리고, 이렇게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로’ 울진·삼척산불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3월 첫째 주말과 휴일 ‘화마’가 경북과 강원 등 동해안지역을 휩쓸었다. 지난 1일 675㏊ 피해가 발생한 합천·고령산불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예보되면서 대형산불에 대비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산불이 나면서 핵심 전력인 진화헬기가 분산돼 피해가 속출했다.●울진·삼척산불 피해 ‘역대 2번째’ 6일 산림청에 따르면 4일과 5일 전국에서 1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경북 북부와 강원지역에서만 4건이 발생해 이중 3건이 6일까지 이어졌다.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방향이 바뀌면서 남하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강원 영월에서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지형에서 산불이 발생해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시 20분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동해를 덮치면서 주민 대피와 열차 운행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 6일 오후 3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 2317㏊(울진 1만 1661㏊·삼척 656㏊)로 축구장(0.714㏊) 3만 1200여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 1만㏊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 이후 22년만이다. 여전히 진화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강릉·산불은 1825㏊, 영월은 내륙이고 상대적으로 활엽수가 많아 피해는 75㏊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일출과 함께 울진·삼척현장에 헬기 50대를 포함해 산불 현장에 진화헬기 104대와 진화차량 777대, 진화대원 1만 4835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앞서 4일 울진군과 삼척시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소방청은 5일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도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지시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경북 울진 현장지휘본부에서 “화선 범위가 넓어 고성리와 금강송 군락지인 소광리에 방화선을 집중 구축할 계획“이라며 “오후에는 바람이 세지고 방향도 바껴 작업 환경이 나빠질 수 있어 공세적인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광리숲·원전·LNG시설 위협 등 피해 속출 산불 확산으로 주택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 대피령이 속출했다. 산불로 경험하지 못한 위험상황도 잇따랐다. 울진 한울원전은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은 없었다. 다만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낮췄다. 강원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2㎞ 지점까지 산불이 접근하면서 산림당국이 방화선 구축에 나섰고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5일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 소광리숲 1㎞ 전방까지 확산된 후 진화됐던 산불이 6일 500m 앞까지 번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이 5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됐고, 국도 7번과 36번 국도 일부 구간과 해안도로 등이 연기와 불길로 통제됐고 통신 불통 지역도 늘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5일 낮 12시부터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KTX 1편과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누리로 16편, 바다열차 9편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선로 점검을 마치고 6일 오후 1시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지만 승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KTX는 이날 하루 강릉역을 출발·도착역으로 유지했다. ●강풍·야간에 헬기빠지자 진화 ‘속수무책’ 최근 잦은 산불은 겨울 가뭄과 강풍의 영향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은 올해 1월 평균 강수량이 2.5㎜, 2월 3㎜에 불과하다. 그나마 내륙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토양과 낙엽·풀 등이 건조하다. 강원지역도 강수량이 11.6㎜로 평년(89.5㎜)에 크게 못미친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4~5일 강원 영동지역 및 영남지역에 대해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지난 4일 건조한 날씨와 국지적 강풍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지자 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4일간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 계획을 밝히며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지역에 진화 헬기 6대를 전진 배치했다. 그러나 기상여건과 야간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헬기 투입이 어렵자 진화 역량이 크게 떨어졌다. 울진 삼척 산불 4일 일몰 전 산불영향구역이 3000㏊에서 5일 일출 후 6000㏊로 급증했다. 강풍의 위력도 새삼 회자된다. 2005년 낙산사를 불태운 양양산불 당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2m로 관측됐다. 2019년 4월 동해안 산불 당시 미시령의 최대순간풍속은 35.6m였다. 5일 울진에서도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47대, 지자체 70대, 소방·군 등 69대 등 186대지만 산림청 초대형·대형 헬기를 제외하면 진화역량이 떨어진다. 다발성 산불이 발생하면 그마저도 분산돼 신속한 진화가 쉽지 않다. 대형산불이 발생하면 자욱한 연기가 발생하고 산악에 송전탑, 선로 등이 많아 진화를 어렵게 한다. 산림 인접지역에 시설물 설치가 증가하는 것도 산불 피해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낙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한 바람이 불고 야간 산불로 이어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밖에 없는 구조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산불 감시를 강화해 불씨를 조기 발견·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울진·삼척 산불 진화 본격화…해 뜨자 헬기 57대 떠올라

    전국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일출 시간부터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은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또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밤새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산림당국은 해가 진 이후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한울원전 부근과 삼척 LNG 저장소 주변에 산불진화대원을 배치해 인명과 주요시설물 보호에 집중했다. 울진 주민 4600여명과 삼척 주민 1000여명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 구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울진에서만 주택 등 158곳이 피해를 봤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전날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방자치단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 울진에서 삼척까지 날아간 산불, 일몰·강풍에 진화 ‘속수무책’

    울진에서 삼척까지 날아간 산불, 일몰·강풍에 진화 ‘속수무책’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주민 대피령이 확대되고 국도 통제 및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기지가 화마에 위협받는 긴급한 상황이지만 산불 진화의 주력인 헬기 투입이 안되면서 진화 인력만 투입하는 상황이다.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울진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통합지휘체계로 전환하고 야간산불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되면서 현장 통합지위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이관됐다. 산림청은 앞서 오후 2시 10분 경북 울진군에,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삼척시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각각 발령하고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 자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지로부터 약 10㎞ 떨어진 울진 한울원전에 산불진화자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산불이 한울원전 부지의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으나 진화됐고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영향으로 외부 송전선로 8개 중 2개가 차단돼 복구 중이고 송전선로 비정상으로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울 6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산불에 대비해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줄여 가동하고 있다. 또 강원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2㎞ 지점까지 산불이 접근하면서 방화선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오후 8시 현재 3299㏊(울진 3260㏊·삼척 59㏊) 추정되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주민 35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마을회관·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한 가운데 삼척 원덕읍 월천리·사곡리 등 주민 1000여명에 대해서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진화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진화대원을 주요 시설물 보호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일출과 동시에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현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주민들은 산림당국과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울진산불 축구장 700배 면적 잿더미…한울원전도 위협, 文 “안전조치 만전”

    울진산불 축구장 700배 면적 잿더미…한울원전도 위협, 文 “안전조치 만전”

    4일 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민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때 한울원전까지 위협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울원전의 안전 조치에 만전을 가하라”고 지시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산불로 울진에서 주택 12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됐다. 주민 3950여명이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울진군 등은 주민 대피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실내체육관을 이재민 대피 센터로 지정했다. 산불이 7번 국도 주변으로 번지고 연기가 뒤덮자 7번 국도 차량 운행도 통제했다. 이날 산불은 오전 11시 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도로변에서 시작돼 정상 부근으로 확대되면서 산림청은 오후 2시15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 구역이 400∼5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의 560∼70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울진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등 통신도 불통됐다.울진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이에 삼척시는 원덕읍 3개리 주민 611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7번 국도를 전면 통제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7번 국도를 넘어 확산되면서 한울원자력본부 구역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불을 껐다. 불은 원전 구역 내 잔디, 수목 등에 옮겨붙었으나 건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원전 5기(1∼5호기)는 원자로 정지 등 설비 손상 없이 안전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나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 산불은 초기 진화된 상태다. 원전 측은 송전망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췄다. 앞으로 산불 상황을 주시하며 송전계통의 안전이 확보되면 출력을 회복할 예정이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원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울진 산불과 관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불이 울진군 원덕읍 호산리 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원 225명과 장비 85대를 LNG 기지에 집결시키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울진 산불로 인해 전력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강릉지역 시설물 형광등까지 깜빡임 현상이 일어나는 등 강원 곳곳에 산불 여파가 커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림청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을 투입했으며,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월천삼거리 주유소에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확산 차단을 위해 오후 7시를 기해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을 발령,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울진과 삼척 주민들은 산림 당국과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울진 산불 삼척 LNG 생산기지 인근 확산…축구장 700배 산림 잿더미

    [속보] 울진 산불 삼척 LNG 생산기지 인근 확산…축구장 700배 산림 잿더미

    축구장 최대 700배 면적 산림 불에 타주민 4000명 대피…휴대전화 등 통신장애경북 울진서 강풍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져삼척 주민 600명 대피…7번 국도 전면 통제경북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강원 삼척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가가 불에 타는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재 울진 산불이 난 반경 약 15㎞ 이내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한편 불길이 닥쳤던 울진군 북면의 한울 원전은 주변 산불이 진화되면서 안정 상태를 되찾아가고 있다. 방사능 누출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산불로 울진에서 주택 12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1동이 소실됐다. 주민 3950여 명이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울진군 등은 주민 대피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실내체육관을 이재민 대피 센터로 지정했다. 산불이 7번 국도 주변으로 번지고 연기가 뒤덮자 7번 국도 차량 운행도 통제했다.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 구역이 400∼5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의 560∼70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울진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등 통신이 불통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 진화를 위해 50사단, 포항해병대 등 군부대를 동원하기로 협의했다”면서 “도청과 군청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도 함께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진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이에 삼척시는 원덕읍 3개리 주민 611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7번 국도를 전면 통제했다.
  •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호산항 LNG 저장생산시설 연계버려진 냉열 활용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수도권 등 중부 전역에 수소 공급 현대로템과 밸류체인 단지 구축 ESS 안전성 검증센터 연내 완공 강원 삼척시가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호산항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생산시설과 맞물려 수소산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뉴노멀로 정착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인 수소를 선점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삼척은 수소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항만과 LNG 생산기지, 석탄 등 물적 자원과 인근 대학의 전문인력 자원까지 유리한 조건을 고르게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대용량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도 연내에 완공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을 21일 만나 폐광의 낙후된 도시를 벗어나 환동권의 청정에너지 거점 도시로 탈바꿈하는 삼척의 미래산업 청사진을 들었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지에서 수소 등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삼척시가 산업화 시대 석탄, 시멘트 등 국가 기간산업의 공업도시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거점의 에너지도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2019년 전국 최초로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 선정,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난해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제일의 수소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의 수소 관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역점 인프라 구축에 따른 동력 확보는 물론 수소 생태계 구축 속도도 앞당기고 있다. 이미 강원도 1호 수소충전소(30억원·하루 250㎏ 생산)가 가동 중이고,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135억원·하루 1t), 수소 R&D 특화도시(300억원·수소 실증주택 11동) 등 관련 생태계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과 공급 인프라 확대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여기에 삼척을 중심으로 동해와 평창, 강릉 대관령 일대가 2020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2024년까지 수소생산, 저장, 운송, 선박, 드론운행 실증 등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수소산업은 물론 국내 액화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3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액화수소 생산설비(배관, 밸브) 제작 실증,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작·운항 실증, 액화수소 드론 제작·운행 실증, 이동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 실생활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업들의 지역 내 연계 활동이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강원 삼척·동해를 비롯해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총사업비 1조 2739억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삼척·동해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지역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2958억원(국비 675억원, 지방비 496억원, 민자 1787억원)을 들여 삼척 LNG 기지를 활용한 액화플랜트 구축 등 관련 사업이 진행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하루 30t 생산 규모의 수소액화 플랜트를 비롯해 안전성 시험센터와 테스트 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및 기업 입주 공간 구축 등이다. 황철기 시 에너지과 신산업기획담당은 “삼척 호산항 LNG 생산기지에는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중부권 전역 수소 공급의 거점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운송과 보급이 쉽지만 극저온 냉각을 통한 생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삼척 LNG 인수기지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하면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 측면에서 전국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로템 등 대기업과 함께 근덕면 일원을 액화수소산업 밸류체인 단지로 구축하기로 하는 등 곳곳에서 사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을 앵커기업(입주 선도기업)으로 하고 주변 15만㎡ 부지에 수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근덕면 동막리 일원을 수소 부품 제조 중심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삼척시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사업을 통한 수소 생태계 전반의 기반 구축과 실증,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에 따른 관련 산업 집적화, 액화수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대용량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건립 사업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는 사업비 698억원(정부 288억원, 민간 410억원)으로 삼척시 교동 소방방재산업 연구단지 내 1만 5531㎡에 건축 연면적 6000㎡ 규모로 세워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소화성능시험장치 등 첨단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사업 관리(전담) 기관으로 KTC가 주관하고 KCL 등 6개사가 함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ESS 검증센터를 KTC와 KCL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 “수소 타운하우스 등 도시 패러다임 전환 착착 진행”

    “수소 타운하우스 등 도시 패러다임 전환 착착 진행”

    3선에 도전하는 김양호(60) 강원 삼척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소산업 등 에너지산업을 추진하며 도시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소산업을 유치하게 된 동기는. “호산항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활용하면 수소산업이 충분하다는 데서 힘을 얻었다. 러시아, 인도 등에서 들어오는 LNG의 운송과 저장 과정에서 부산물로 수소가 발생하고, 발생한 수소는 LNG 생산기지에서 나오는 냉열을 이용해 다시 액화수소로 만들면 수소산업이 가능하다. 현재 호산항 LNG 생산기지 인근 1만 5000㎡에 액화수소 플랜트가 구축되고 있다. 2027년까지 완공되면 전국망의 액화수소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수소산업 거점 도시 추진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가. “교동 종합운동장 일대 9000㎡가 2019년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3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관련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설계를 끝내고 3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일대에는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9개 동은 단독주택이고 2개 동은 관리동과 홍보관이다. 모두 수소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활하게 된다. 130% 전기를 생산해 남는 전기는 인근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분동에는 2020년 강원 1호 수소충전소가 섰고. 교동에는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버스충전소가 오는 8월 준공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가 교동에 들어선다. 국비 698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18개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자립 마을이 조성됐다. 대진원전 해제 부지에는 2026년까지 에코라이프 타운(관광복합휴양타운)이 들어선다.”
  • ‘사통팔달’ 삼척… 바다 가로질러서 걷고 동굴서 도란도란 힐링

    ‘사통팔달’ 삼척… 바다 가로질러서 걷고 동굴서 도란도란 힐링

    철길·동서6축고속도로 개통 앞둬고산지대~동해안 잇는 ‘운탄고도’ 폐광지역 관광지·산림자원 체험 원전해제부지엔 관광타운 추진촛대바위길 연장·댓재엔 전망데크유황온천개발 등 건강관광상품도 “산과 바다, 깨끗한 청정자연을 간직한 삼척으로 힐링하러 오세요.” 고속도로·철길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개통을 앞두고 강원 삼척시가 동해안 해양·산악관광과 청정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척시는 21일 근덕면 원전해제부지에 탄소 제로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청정 수소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폐광지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숙원사업인 철길과 동서6축고속도로 개통이 가시화되면 교통망이 확 바뀐다. 포항~삼척 동해남부선(122㎞)이 내년에,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가 2024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삼척~제천~평택 동서6축고속도로 가운데 아직 뚫리지 않은 영월~삼척 구간이 지난달 국가 제2차고속도로건설계획 중점 추진 구간으로 확정됐다. 동해고속도로에 이어 부산~포항~삼척~고성(제진) 동해선 철길이 개통되면 ‘육지 속 교통의 섬’ 삼척이 환동해 중심축이 된다. 김정영 시 기획조정실 기획담당은 “숙원사업이었던 동서6축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양방향 동시 착공으로 조기 건설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교통망 개선 기대 속에 우여곡절을 겪던 근덕면 동막리 일대 원전해제부지 약 1755만㎡에 에너지 자립과 탄소 제로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휴양 복합타운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가칭 ‘삼척 에코라이프타운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2012년 정부의 대진원전건설 예정구역 지정과 2019년 백지화 이후 장기간 방치된 방재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와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가장 큰 갈등지역이었던 곳이 지역발전의 발판이 되는 것이다.2026년까지 공공·민자를 포함해 2000여억원이 투자된다. 토지 공급 이후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국비 2억원이 신규 반영되면서 공공부문 투자 국비 700억원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재훈 시 에너지과 스마트산업담당은 “인접한 덕산리 원전해제부지는 민간 주도로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레저시설과 오션뷰 하우스, 전망대, 자연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동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완성하고, 저탄소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주도하는 한편 동해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다·숲·계곡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건강도시 추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백두대간 산악지역의 미로면~신기면~도계읍을 잇는 원시자연림 산림벨트와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근덕면~원덕읍~가곡면의 해양벨트를 활용해 도시인들이 찾는 ‘치유의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청정한 삼척이 ‘머물고 싶은 휴양·힐링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최유정 시 홍보기획담당은 “역사문화와 원시림을 간직한 활기리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바다, 석회석 동굴이 있는 계곡 등 자연자원이 삼척 관광산업의 큰 기반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삼척’을 목표로 3대 관광벨트인 3B(골드벨트·핑크벨트·블루벨트)와 3개 분야 역점사업인 3N(니드: 정부시책 반영사업, 노티스: 시정시책 알림사업, 뉴딜: 미래 도약사업)의 3B3N전략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을 이뤄 내겠다는 취지다.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도시를 3개 권역벨트로 나누고 분야별로 핵심 사업을 만들어 중점 추진하는 전략이다. 안효철 시 산림휴양담당은 “권역별로 특화된 3B 문화관광 공간을 하나의 테마형 관광단지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미 미로면 활기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는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이 개장했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인 준경묘·영경묘가 있는 활기리는 수백년 동안 숲이 잘 보호되면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이 일대 65㏊에 50억원을 들여 ‘치유센터’를 오픈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660m 녹색경관길이 조성돼 연간 20만여명씩 다녀가는 유명 관광지다. 올해까지 500m 더 연장된다. 하장면 번천리 두타산 일대 2561㏊에는 2024년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두타산사계절휴양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영미 시 문화홍보실장은 “청정 임산물체험지구, 숲속야영장과 자생식물원, 아시내화원, 자작나무 힐링숲길, 오색단풍지구, 댓재 명소화사업 등 6개 지구로 나눠 공사 중이다”며 “번천마을 입구의 댓재 명소화사업은 해발 810m의 댓재 정상에 전망데크를 설치해 동해와 산림을 조망하게 된다”고 밝혔다.신기면 대이리 동굴군(천연기념물 178호)을 중심으로 ‘삼척케이브파크 178’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2024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환선굴 주변의 등산로를 활용한 야간경관조명과 미디어숲, 동굴힐링생태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맹방해변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군부대 해안 철책선을 걷어 내고 2m 폭으로 데크를 깔아 바다를 가로질러 탐방로를 만들었다. 생태탐방로는 해안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탐방로 626m를 비롯해 대나무 숲이 우거진 덕봉산 정상부 전망대로 올라가는 내륙탐방로 317m 등 모두 943m가 조성됐다. 덕산전망대와 맹방전망대, 덕봉산 정상전망대 등 3곳의 전망대까지 있다. 허주회 시 관광과 관광개발담당은 “유황성분이 있어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는 가곡면 유황온천개발은 연내에 3층 규모의 종합온천장을 마련하고 주변에는 카라반과 목재로 만든 돔 하우스를 짓는다”며 “건강이 중요한 시대에 맞게 다양한 건강 관광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폐광지역 고산지대와 동해안을 잇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탐방로 ‘운탄고도’도 조성된다. 운탄고도는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동서 횡단길이다. 길이는 145㎞, 5박 6일 코스로 조성한다. 해발 700~1300m에 이르며 영월 청령포, 와이너리, 정선 만항재, 강원랜드, 태백 황지연못, 매봉산, 삼척 미인폭포, 삼척항 등 폐광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연계한다. 탄광산업 유산과 역사문화, 고원식생, 지질 자원지대 등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산림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구상했다. 폐광지 도계읍에서는 도시살리기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우선 대학 캠퍼스, 복합헬스타운이 조성된다. 2025년까지 ‘석탄도시에서 관광·문화·복지도시로의 재창조, 블랙다이아몬드 도계’를 테마로 사업비 417억원이 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을 벌인다. 강원대는 도계캠퍼스를 주축으로 스마트 복합헬스케어도시 조성(K 뉴딜사업)에도 나선다. 도계읍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로의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핵심사업인 문화·관광 플랫폼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자사업, 지자체 자체 사업 등 2025년까지 모두 916억 6000여만원이 투입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가까운 시일 내 동서6축고속도로와 동해선 철길이 뚫리면 도로와 철길, 바닷길 항구를 갖춘 삼척이 물류와 청정관광, 수소산업 등이 어우러진 동해안권 최고의 도시로 상전벽해될 것이다”고 밝혔다.
  • 삼척 초곡항 어촌뉴딜 선도사업 추진에 탄력

    삼척 초곡항 어촌뉴딜 선도사업 추진에 탄력

    정부의 어촌 뉴딜사업에 선정된 강원도 삼척 초곡항이 사업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어촌 어항 통합개발에 탄력을 받게됐다. 삼척시는 지난해 2월 해양수산부 추진 2021년도 어촌뉴딜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77억원을 확보한 초곡항이 추가 사업비를 받게돼 사업에 활기를 띠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부 지원으로 삼척시는 2023년까지 초곡항에 119억원를 투입해 초곡마을 기반시설 현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 어항 통합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방파제 보강, 어항시설 정비, 활력 거리·마을 쉼터 조성, 지붕 개량, 황영조 기념공원·골목 경관 개선, 레저관광센터 신축, 숙소 현대화 등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해양 레일바이크, 초곡용굴촛대바위, 해상케이블카 등을 하나의 해양관광벨트로 묶어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동해엔 ‘수소항만’·삼척엔 ‘수소 타운하우스’ 들어서나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동해시는 ‘탄소중립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삼척시는 ‘수소타운 하우스 기반시설 등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동해시는 용역을 통해 ▲수소산업 관련 동향 조사 ▲지역 현황 및 경쟁력 비교 분석 ▲수소산업 육성 방안 ▲암모니아 전용 수소항만 거점도시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기업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소전문기업 육성 시범사업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다음달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전국 유일의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인 삼척시도 수소타운 하우스 기반시설 등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달에 삼척복합체육공원 일대에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착공 보고회를 갖는다. 사업은 내년까지 총사업비 299억 7000만원(국비 166억원, 도·시비 30억원 등)이 투입된다.
  •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단독] 10년 내 국내 교량 절반이 ‘노후화’… 기후위기에 흔들리는 안전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했던 2020년 9월 3일, 쏟아지는 물폭탄을 맞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송정1교 상판이 무너졌다. 집중호우로 유속이 빨라지면서 교각을 지탱하던 토사가 쓸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같은 날, 삼척시의 성황교 역시 붕괴됐다. 당시 평창군 진부면에는 1년간 내릴 비(연평균 강수량)의 8.6%(114㎜)가 이틀간 쏟아졌다. 송정1교와 성황교는 직전 정기안전점검에서 각각 ‘양호’(B등급)와 ‘우수’(A등급)를 받았었다. 현실이 된 기후변화 탓에 우리나라에도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이 더 빈번해지면서 교량, 터널, 댐 등 공중 시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10년 뒤 국내 교량 중 절반이 노후화할 전망인데 안전 점검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이런 내용은 서울신문이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국토부의 의뢰로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가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교량의 노후화율(준공한 지 30년 이상 된 비율)은 17.9%(5662개)인데 10년 뒤에는 49.7%(1만 5752개)로 급증하게 된다. 또 ▲터널(13.2→30.8%) ▲항만(21.5 →49.8%) ▲상하수도(18.9→43.3%) ▲하천(20.4→43.9%) 등도 10년 내 급격히 낡는다. 특히 댐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시설이 많아 이미 노후화율이 63.5%에 이른다. 임치성 국토안전관리원 과장은 “보통 콘크리트 수명(탄산화해 강도가 약해지는 주기)이 30~50년 정도여서 지어진 지 30년이 넘으면 노후화 시설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낡은 시설물은 특히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0년 장마 기간은 54일(중부지방 기준)로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다. 또 태풍, 집중호우 탓에 기반시설 붕괴 등의 사고로 46명이 사망·실종하고 1조 371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상황이 이런데도 시설물 관리에 드는 예산은 오히려 줄었다. 예컨대 교량은 2001~2010년에 약 34조원의 유지관리비용을 썼지만 2010~2020년에는 23조원가량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안전도가 떨어지는 D·E등급 시설물의 보수·보강 조치 의무를 법에 규정하는 등 극한기후에 대비해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기후변화 탓에 국민 생명과 직결된 공중시설물 안전이 위협받는 사건이 이미 벌어지는 만큼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1270m 고지 LTE 전진기지… 130㎞ 먼바다서도 빵빵… 어민들은 월척 빵빵

    1270m 고지 LTE 전진기지… 130㎞ 먼바다서도 빵빵… 어민들은 월척 빵빵

    강원 영동권은 고성군에서 삼척시까지 해안선을 따라 주요 도시가 형성돼 있다. 어촌 주민들은 그간 먼바다 조업 시 무선통신 사용이 어려워 가족들과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생사 확인 불가 등 다양한 불편과 고통이 따랐다. 지난해 6월 KT 강릉지사는 1270m 고지에 위치한 진부령 기지국에 셀 반경을 최대 150㎞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해안에서 130㎞까지 형성된 영동권 홍게 어장의 무선통신을 완벽하게 커버해 이전에는 해상에서 LTE 이용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인터넷 접속과 깨끗한 품질의 음성 통화가 가능해졌다.●주파수 노출 위험 없이 실시간 정보 교환· 직거래까지 이에 KT 강릉지사는 진부령 기지국 개통과 괘방산 안테나 증설로 해안 무선 커버리지를 증대해 영동권 어촌계 전반의 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동해시 홍게 어장 어민들은 해안선에서 120㎞ 밖으로 나가 조업을 하는데, 이와 같은 먼바다에서는 휴대전화 통화가 당연히 안 되는 것으로 여겨 선원들이나 다른 선주와 통화할 때 무전기로 연락해 왔다. 하지만 이러면 주파수가 노출돼 어획 정보에 대한 인근 선박의 감청과 같은 영업정보 유출 위험이 있었다.동해시 묵호어촌 권대인(55) 계장은 “예전에는 통신이 되지 않아 애로가 컸는데 안테나(라우터)를 단 뒤부터는 서로가 어장에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갓 잡은 싱싱한 어물을 단골 고객들과 선상에서 직거래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수획량에 따라 미리 경매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선도 좋은 상태로 입찰에 들어가 고가에 낙찰을 받을 수 있어 수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가족과도 수시로 안부 묻고, 쉴 땐 게임·재테크 OK 선원 가족들도 더이상 마음 졸이며 무사귀환을 바라지 않아도 된다. 영상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언제든 육지와 연락할 수 있다. 무선통신 품질 개선으로 선상에서의 새로운 삶도 펼쳐졌다. 휴식 시간에는 주로 잠을 청했었는데, 이제는 선실에서 게임을 하거나 주가를 확인하는 등 예전의 쉬는 시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해상 무선통신 품질을 개선한 덕에 어민들은 좀더 안정된 환경에서 생업을 펼치고, 가족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일과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처럼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일상 속 작은 배려가 널리 퍼지길 기대해 본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정월대보름제 7~20일까지 비대면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정월대보름제 7~20일까지 비대면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원 삼척시 정원대보름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7일부터 20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시는 당초 삼척 기줄다리기 시연,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7일 밝혔다. 현재 삼척우체국 네거리 일대에는 정월대보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달등터널, 야간조명,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개최하는 삼척지역 대표 민속축제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무지개 망토’ 펄럭~ 희귀 문어 포착, 수컷 일생일대 임무는 짝짓기 (영상)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희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온라인매체 분다버그나우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남단 환초섬 ‘레이디 앨리엇’에서 보기 드문 망토문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 생물학자 겸 사진작가 자킨타 섀클턴은 6일 레이디 앨리엇 섬 앞바다를 헤엄치다 낯선 생물체와 마주쳤다. 바닷물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빛깔이 한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긴 지느러미를 가진 작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말로만 듣던 그 ‘망토문어’였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망토문어(학명 Tremoctopus violaceus) 혹은 담요문어는 문어목 보라문어과 망토문어속에 해당하는 희귀 생물이다. 주로 대서양, 태평양 및 인도양 등 열대 및 아열대 해양에 서식한다. 넓은 바다를 주 무대로 하는 만큼, 레이디 앨리엇 섬 같은 산호초 지대에 망토문어가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이전까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망토문어가 목격된 것도 단 3번에 불과했다.섀클턴은 “망토문어가 형형색색 망토를 펄럭이며 유영하는 모습은 매혹적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조우였다. 아마 내 생애 다시 망토문어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소에는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다리 사이에 숨겨 두었던 ‘망토’를 펼쳐 몸집을 부풀리는 게 망토문어 특징이다. 천적이 나타나면 망토 모양의 얇은 막으로 눈을 가려 주의를 분산시킨 후 몸을 피한다. 다만, 망토는 암컷만 갖고 있다. 망토문어가 암수 개체 형태가 완전히 다른 성적이형성(sexual dimorphism) 생물이기 때문이다. 몸길이도 암컷이 최대 2m이지만, 수컷은 평균 2.4㎝에 불과하다.수컷은 번식을 위해 최소한의 크기로 존재하다 짝짓기라는 일생일대 임무를 완수하면 생을 마감한다. 독성 해파리류 촉수를 사낭과 방어용으로 사용하며 근근이 살아가다 짝짓기 후 숨을 거둔다. 생식기 역할을 하는 교접완(hectocotylus)은 수컷의 오른쪽 세 번째 다리다. 수컷은 짝짓기 후 교접완을 잘라 암컷에게 주고 세상을 떠난다. 암컷은 준비될 때까지 정자가 든 수컷의 교접완을 망토에 저장하고 있다가 알을 수정시킨다. 암컷 망토문어는 한 번에 여러 수컷의 교접완을 저장할 수 있다. 1830년 망토문어가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후 암컷만 드물게 관찰되다 1963년 처음 수컷 사체가 발견된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살아있는 수컷 망토문어는 2002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같은해 ‘뉴질랜드 해양 및 담수 연구’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당시 발견된 수컷 망토문어는 길이 2.4㎝ 무게 0.25g이었다. 우리나라 학계는 망토문어를 ‘갈색망토보라문어’(가칭)라 부른다. 국내에서는 2018년 8월 강원도 삼척시에서 최초로 아열대성 망토문어가 보고됐으며, 2020년 7월 제주시에서 또 한 차례 망토문어가 발견됐다.
  • 소규모 개별 여행객 겨냥한 지역별 ‘관광택시’ 떴다

    소규모 개별 여행객 겨냥한 지역별 ‘관광택시’ 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 개별 여행객들이 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도입한 ‘관광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택시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영주 관광택시’ 이용객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처음 운행된 이후 연말까지 7개월 동안 1068명이 이 택시를 이용했다. 영주시가 관광택시를 이용한 113팀(303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매우 만족 85%, 만족 13.8%, 보통 1.2% 등으로 나타났다. 영주 관광택시 이용 요금은 기본 4시간에 8만원(추가 1시간당 2만원)이며, 시가 50%를 지원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 택시업계의 운영난을 극복하고 증가하는 개별 여행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관광택시를 도입했다”면서 “관광택시는 주차 걱정없이 주요 관광명소를 어디든지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관광택시를 더욱 활성화해 침체된 지역 관광과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강원 영월군의 관광택시인 `영택시’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영택시 이용률이 전년 대비 530%(65건→350건)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영택시는 3시간이나 5시간 단위(4만~7만원)로 택시를 대절해 영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서비스이며, 신청은 영월관광택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먼저 도입된 지역의 관광택시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지자체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와 강원 강릉시는 지난해 10월과 11월부터 관광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특히 강릉은 관광자원과 체험시설을 관광택시와 결합해 모바일 형태의 카드로 엮어 관광객들에게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강원 속초시와 경남 거창군, 전북 부안군은 관광택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교통편의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 명소와 맛집 정보, 관광해설 등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기 수원시와 충북 제천시, 충남 서천군, 강원 평창군, 울산시 울주군, 강원 삼척시 등이 관광택시를 도입할 예정이다. 관광택시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및 가족 단위 등 소규모 관광 수요가 늘면서 지자체의 새로운 관광지원 프로그램으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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