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척시청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4선 도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웰다잉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암 투병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정산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7
  • 3승 1무 1패… 女핸드볼 8강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약체 스웨덴을 꺾고 런던올림픽 조별리그를 3승1무1패로 마쳤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런던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2-28로 완승,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조 최하위 스웨덴(5패)을 맞아 전반 중반까지 9-11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주포’ 우선희(삼척시청)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권한나(서울시청)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 26분쯤 전세를 뒤집었다. 16-13, 3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한국은 경기 후반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유은희는 혼자서 10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한나와 정지해(삼척시청), 조효비(인천시체육회)도 5골씩 넣으며 힘을 합쳤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세계 최강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하며 귀중한 2승을 추가했다. 비록 프랑스에 일격을 당했지만 쟁쟁한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8강행을 확정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조별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이 조 2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조 3위가 되면 A조 2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A조에서는 러시아와 브라질, 크로아티아가 나란히 3승1패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몬테네그로가 2승2패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여자핸드볼 8강전 경기는 7일 열린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챔피언’ 노르웨이와 무승부… 우생순, 거침없다

    ‘챔피언’ 노르웨이와 무승부… 우생순, 거침없다

    이긴 것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 골키퍼 주희(서울시청) 등은 감격해 울었다. 강재원 감독은 “만족스럽다. 몸상태를 고려해 선수를 자주 바꿨는데 제대로 붙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지해(삼척시청)는 “우리가 강하다고 우리끼리는 생각했지만 정말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고 했고, 이은비(부산BISCO)도 “왜 이렇게 잘하는지 나도 신기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우생순 시즌2’를 준비 중인 여자핸드볼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일 영국 런던의 코퍼복스에서 열린 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노르웨이와 27-27로 비겼다. 노르웨이는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이번에도 ‘우승후보 0순위’다. 스페인·덴마크에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조 1위(승점 5·2승1무)를 유지, 8강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강재원 감독은 이날 아침 “부담 없이 즐기자. 편하게 뛰어라.”고만 했다. 객관적인 실력상 노르웨이가 한 수 위인 데다 우리팀이 100%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겁 없이 뛰었다. 전반을 15-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우선희가 2분 퇴장을 당해 한 명이 부족했던 후반 7분쯤 연속 세 골을 내줘 2점차(17-19)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5-27로 뒤진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조효비(인천시체육회)가 한 점을 따라가더니 30여초를 남기고 유은희(인천시체육회)가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려 무승부가 됐다. 유은희·정지해·조효비가 나란히 6골씩 넣었다. 사실 핸드볼대표팀은 뒤숭숭했다. 스페인과의 1차전 때 종료 90초를 남기고 센터백 김온아가 부상으로 실려나가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기 때문. 강 감독은 “진 것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고, 어린 선수들은 구심점을 잃고 헤맸다. 그러나 궂은일을 겪자 오히려 팀워크가 단단해졌다. 위기 상황에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고, 김온아의 백업으로 간간이 나서던 정지해·이은비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자 절정의 득점력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3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강 감독은 “몇 위로 8강에 가야 유리한지 대진표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덴마크 꺾은 우생순 “아테네 결승전 恨 풀었다”

    [런던올림픽] 덴마크 꺾은 우생순 “아테네 결승전 恨 풀었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아픔을 갚아주는 데 무려 8년이 걸렸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덴마크에 통쾌한 설욕을 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30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세계 6위 덴마크를 맞아 25-24, 한 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 3,4위 팀인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 8강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여자핸드볼은 출전한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8강에 오른다. 덴마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세계 최강. 한국은 애틀랜타 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3-37로 무릎을 꿇었고 특히 아테네 대회 결승에선 34-34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졌다. 올림픽 무대에서 1무3패를 기록한 덴마크를 이날 처음으로 꺾은 것이다. 주전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정지해(삼척시청)와 조효비(인천시체육회)의 득점이 초반 불을 뿜어 전반 중반까지 9-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강력한 체력과 카밀라 달비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앞세워 추격한 덴마크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11-10까지 따라붙은 덴마크는 후반 중반까지 15-15로 한국과 팽팽히 맞섰다. 승부가 갈린 것은 한국 특유의 속공이 연거푸 터진 후반 중반 이후. 권한나(서울시청)와 우선희(삼척시청),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후반 14분쯤 18-15로 달아났다. 덴마크가 한 골을 만회하자 이번에는 조효비와 심해인(삼척시청), 정지해가 다시 연속 골을 퍼부어 경기 종료 12분여를 남기고 2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덴마크는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만 7명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한국의 촘촘한 수비벽과 골키퍼 주희(대구시청)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승리를 지켜내기에는 충분했다. 투혼의 승리였다. 다음 상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노르웨이(5위)로 다음 달 1일 맞붙는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2012 런던올림픽 D-30] 당신의 마음을 훔칠 런던의 10대 빅매치

    [양궁] 임동현 “男 개인전 품어보련다” 양궁은 올림픽 메달의 텃밭. 하지만 남자 개인전에선 아직 금메달이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G20프로젝트’, 역대 통산 20번째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표를 세운 양궁 대표팀에 남자 개인전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를 딴 양궁 대표팀은 이번에 남녀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G20 프로젝트’의 성공이 걸려 있는 빅매치가 8월 3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남자 개인전 임동현(26·청주시청)과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대결이다. 각각 세계랭킹 2위와 1위인 둘의 맞대결은 번번이 앨리슨의 승리로 귀결됐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개인전 결승에서도 앨리슨이 임동현을 6-2로 눌렀다. 앨리슨은 1980년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기식 감독이 만든 작품. 1990년대에 이어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한 이 감독은 앨리슨을 한국의 ‘천적’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2월 오른쪽 광대뼈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시련을 겪은 임동현은 앨리슨을 반드시 꺾어야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충북체고 2학년 때인 2002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 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임동현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5개지만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복싱] 축구대표 출신 테일러, 복싱퀸 될까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적인 주인공이 누가 될지 복싱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주인공은 케이티 테일러(26·아일랜드)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주최하는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4회 연속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독보적인 선수다. 오는 8월 9일 치러지는 이 체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테일러가 아일랜드 국민들의 우상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가 이번 올림픽의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 테일러는 아마추어 복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2살이던 1998년부터 복싱을 시작했다. 170㎝, 60㎏이라는 단단한 신체조건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테일러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5년 노르웨이 퇸스베르그에서 열린 유럽아마추어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다. 그해 말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듬해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아일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뒤 2008년, 2010년, 2012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이한 것은 테일러가 아일랜드 여자축구대표팀에서 뛴 적이 있는 축구선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U-17(17세 이하)과 U-19 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테일러는 2009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것도, 축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엔 나의 최고 스포츠는 복싱이다. 복싱을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허들] 황색탄환 류샹 ‘나쁜손’ 보란듯 웃나 중국의 ‘황색 탄환’ 류샹(오른쪽·29)은 런던올림픽에서 다이론 로블레스(왼쪽·26·쿠바)와 풀어야 하는 숙제가 하나 있다. 지난해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허들 남자 110m에서 로블레스의 진로 방해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것을 멋있게 되갚아 줘야 한다.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재경기는 다른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다. 이번 대회는 한 대회일 뿐”이라면서 깨끗이 결과에 승복했던 류샹은 런던올림픽에서 4년 전 베이징의 악몽을 씻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타이기록(12초 91)으로 금메달을 딴 뒤 조국 중국에서 화려한 2연패를 노렸던 류샹은 2008년 아킬레스건 부상 탓으로 예선 첫 경기에서 기권하며 내리막길로 치달았다. 올림픽 직후 수술대에 오른 류샹은 13개월간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했다. 2009년부터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내긴 했지만 줄곧 13초대에 머무르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초 09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해 대구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로블레스의 ‘나쁜 손’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류샹의 컨디션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에서는 12초 9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4년 만에 처음으로 12초대에 재진입한 것. 올림픽 전초전 격이었던 지난 3일 IAAF 다이아몬드 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선 12초 87의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올림픽 준결선과 결선이 함께 열리는 8월 8일에 초점을 맞추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10m 허들 결승선에서 과연 류샹은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올림픽 3연패’ 금자탑?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루고 멋진 은퇴를 한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의 야심찬 청사진은 실현될 수 있을까. 8월 6일 열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신바예바는 장대높이뛰기 종목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 5m 벽을 넘어선 세계기록 보유자다. 2003년 4m82로 처음 세계기록을 세운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4m91)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5m05)에서도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이신바예바는 2009년 런던 그랑프리와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쓴잔을 들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그해 8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벨트클라세 골든리그에서 5m06을 뛰어넘어 또다시 실외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더 이상의 목표를 찾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진 이신바예바는 2010년 4월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쳐 예전의 명성을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올림픽은 차원이 다르다. 더욱이 내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이신바예바로서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지상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신바예바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01에 걸린 바를 넘어 실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세를 몰아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런던으로 쏠린다. [펜싱] 남현희 “베이징 은메달 금빛으로 바꾸고 엄마될래요” 7월 28일은 한국 펜싱의 대들보 남현희(31·성남시청)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4년을 기다려온 설욕전에 성공해 베이징에서 딴 은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게 될 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선수가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남현희는 베잘리에게 1점 차로 분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회전에서 0-3까지 뒤지던 남현희는 2회전에서 3-3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회전에선 41초를 남기고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금메달은 손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5-5 동점 이후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베잘리에게 통한의 공격을 허용한 남현희는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한 남현희는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갈고 다듬었다. 이제 남현희는 ‘여우 같은 펜싱’으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한다. “베이징에선 너무 어려서 정직하게 펜싱을 했다. 심리적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거나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할 땐 하면서 승부의 주도권을 쥐겠다.”고 남현희는 런던올림픽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5살 연하의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26·금산군청)과 결혼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도 남현희에게는 플러스 요소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아기를 갖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은 남현희에게 남다른 의미가 될 듯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축구] 종주국 英? 월드컵 단골 브라질? 축구 종주국 영국은 1960년 로마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자취를 감췄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로 나눠진 4개의 축구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선 41년 만에 ‘영국단일팀’(Team GB)을 구성했다. A조 톱시드를 받은 영국은 세네갈·아랍에미리트연합·우루과이를 상대한다. 가레스 베일(토트넘)·에런 램지·잭 윌셔(이상 아스널) 등의 영파워가 앞장서고, 와일드카드(연령제한 없이 뽑는 선수 3명)가 유력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중심을 잡는다. 브라질을 빼면 섭섭하다. 이집트·벨라루스·뉴질랜드와 C조에 속한 브라질의 목표는 당연히 ‘골드’다. 월드컵 최다우승국(5회)이면서도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최고 성적은 은메달(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1988 서울올림픽). 호나우두가 나선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호나우지뉴가 출전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비교되는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산투스FC)는 물론, 알렉산더 파투(AC밀란)·하파엘 다 실바(맨유) 등 빛나는 멤버가 출동할 예정이다. 호기롭게도 영국 단일팀과 브라질은 올림픽 개막 전인 7월 20일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챔피언 스페인은 티아고 알칸타라(FC바르셀로나)·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 등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셀틱)·박주영(아스널) 등의 출전이 유력한 한국 홍명보호도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런던에는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아르헨티나를 비롯,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축구강국이 본선행에 실패해 우리로선 기회가 좋다. [테니스] 페더러 이번엔 ‘금메달 恨’ 풀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3위·스위스)에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없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4위, 2004 아테네올림픽 땐 2회전에서 탈락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8강에서 탈락한 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와 나선 남자복식에서 금메달를 딴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16회)을 갖고 있는 페더러의 유일한 약점이 올림픽 금메달인 셈.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베이징대회 금메달을 걸고 일찌감치 ‘커리어 골든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걸 감안하면 한참 늦은 감이 있다. 만 31살인 페더러의 나이를 봐도 런던은 ‘골드’를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 금메달을 다툴 선수는 ‘신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최근 프랑스오픈을 놓치는 바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골든슬램’의 꿈은 좌절됐지만 잔디코트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을 기세다. 올림픽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 지난해 우승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전쟁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 조코비치는 ‘조국에 선사하는 금메달’에 대한 열의도 남다르다. ‘디펜딩챔피언’ 나달과 홈 코트의 이점을 안은 앤디 머리(4위·영국)도 늘 그렇듯 우승 후보다. 여자부는 이달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마리야 샤라포바(1위·러시아)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금메달 꿈을 접었지만, 런던에서는 러시아 기수까지 맡으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있다. [핸드볼] ‘우생순’ 덴마크에 복수혈전 8년 전 아테네올림픽 때 여자핸드볼은 순도 100%의 ‘감동 드라마’를 썼다. 결승에서 덴마크와 만나 19번의 동점과 두 번의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을 꽉 채우는 명승부를 펼쳤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선수단은 챔피언 못지않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경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도 제작돼 핸드볼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이후 여자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통틀어 덴마크와 딱 한 번 만났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5·6위 순위결정전. 하지만 한국은 그때도 두 점차(31-33)로 졌다. 세대교체가 한창이라 짜임새가 갖춰지지 않았고 체격·경험에서 덴마크가 우위였다. 얄궂게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덴마크와 같은 B조에 속했다. 7월 30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한다. 세계랭킹 6위 덴마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녹록지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판전이 아닌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만큼 홀가분하게 ‘아테네 한풀이’에 나설 절호의 기회다. 당시 ‘달콤 쌉싸름한’ 기억이 아직 생생한 우선희(삼척시청)·최임정(대구시청)·김차연(오므론)·문경하(경남개발공사)가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김온아·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겁 없는 ‘젊은 피’도 힘을 보탠다.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7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2·은메달 3·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여자핸드볼이 복수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농구] 美드림팀 ‘유종의 미’ 거둔다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마이클 조던·매직 존슨·스카티 피펜·찰스 버클리 등 프로농구(NBA) 호화 라인업을 내보내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때를 시작으로 미국은 1996애틀랜타, 2000시드니올림픽까지 올림픽 농구를 3연패했다. 그러나 2004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드림팀’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되찾았고, 2010년 세계선수권을 잇달아 제패하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미국 대표팀은 2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레이 앨런(보스턴 셀틱스)·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등 최고의 NBA 리거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구슬은 서 말’인데 이달 말 끝나는 NBA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은 고작 보름 남짓이다. 6월 확정하려던 최종엔트리(12명)도 새달 8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2006년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이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는다. 어쩌면 이런 드림팀도 마지막일지 모른다. NBA사무국은 지난달 “올림픽 농구를 23세 이하 출전대회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올림픽은 축구처럼 연령 제한을 두고, 최고의 농구축제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으로 한정하겠다는 얘기다. 올림픽 출전을 꺼리는 구단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NBA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런던올림픽은 ‘드림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름다운 퇴장’을 견제할 파우 가솔(스페인)·토니 파커(프랑스)·더크 노비츠키(독일) 등의 활약도 관심을 끈다. [리듬체조] ‘국민 요정’ 손연재 개인종합 결선 진출할까 기계체조에서는 여홍철·이주형·양태영 등이 올림픽 메달을 땄지만, 우리나라의 리듬체조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홍성희·김인화가 출전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고,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의 김유경·윤병희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구나 이후엔 올림픽 본선행조차 맥이 끊겼다. 2008베이징올림픽 때 신수지(세종대)가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0위까지 주어지는 개인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그 기대와 부담은 손연재(세종고)가 오롯이 이어받았다. 수줍은 소녀였던 손연재는 지난해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리듬체조선수권 11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내더니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도 심심찮게 메달을 획득하며 리듬체조 강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나선 네 차례 월드컵시리즈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11위(페사로), 4위(펜자), 7위(소피아), 5위(타슈켄트)를 꿰찼다. 펜자월드컵 후프와 소피아월드컵 리본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마지막 타슈켄트 월드컵에선 후프-볼-리본-곤봉 등 전 종목에서 ‘꿈의 28점’을 기록했다. 올림픽에 걸린 메달은 개인종합(8월 11일)-단체전(12일), 단 두 개. 종목별로 시상하는 월드컵시리즈와 달리 네 종목을 합산해 랭킹을 매기는 만큼 모든 종목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게 포인트다. 손연재는 소박하게 상위 10등까지 주어지는 ‘개인종합 결선’을 목표로 잡았다. 손연재는 “결선에 오르면 다시 처음부터 경쟁이 시작된다. ‘톱10’에 든 뒤 실수 없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우선희는 金마침표

    [런던올림픽] 우선희는 金마침표

    4년 전 한창 베이징올림픽 꿈을 부풀리고 있을 때였다. 우선희(33·삼척시청)는 당시 소속팀이던 브라쇼프(루마니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편파판정 끝에 재경기까지 치러 우여곡절 끝에 따낸 올림픽 티켓이었다. 소속팀을 오가며 올림픽 본선행에 힘을 보탰지만 축제를 코앞에 두고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베스트7’에 두 번이나 뽑힐 정도로 특급스타로 활약한 그녀였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덴마크에 져 은메달을 땄던 게 유일한 기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올림픽을 뛰지 못한 게 선수 생명을 연장시켰다. 우선희는 “베이징에 출전했다면 1년 정도 더 뛰고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연골이 손상된 중상에도 올림픽을 밟을 날을 꿈꾸며 재활에 매진했다. “올림픽이라는 꿈이 없었다면 다시 복귀할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도 했다. 운동이 너무 힘들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정상에 선 뒤 은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치면서 태극마크 반납은 또 미뤄졌다. 5회 연속 금메달이 불발된 것에 대한 책임감이 무섭게 괴롭혔다. 그래서 우선희에게 런던은 ‘마침표’를 찍는 무대다. 국가대표 주장으로 후배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하지만 코트 위의 실력은 여전하다. 라이트윙 자리는 2001이탈리아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넘게 붙박이다. 2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실업선발팀을 대상으로 한 평가전에서도 우선희는 팀 최다인 7골을 넣으며 팀 승리(38-21)를 이끌었다. 김온아·조효비(이상 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우선희의 풍부한 국제경험과 노련미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우선희는 “지난달 유럽 전지훈련 후 선수들 시야도 넓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남은 기간 체력과 정신력으로 부족한 경험만 메우면 된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여자대표팀은 덴마크·노르웨이·스페인 등 핸드볼 강국과 같은 조에 속했다. 퀵테스트(삑삑이)와 타이어끌기, 스텝훈련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유럽 덩치’들을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 우선희는 “아테네올림픽은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대회는 맞다. 그러나 또 한번의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 은근히 금메달 욕심이 생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러나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9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GS칼텍스-기업은행(오후 5시) ●드림식스-LIG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서울장충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6시) ●SK루브리컨츠-삼척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하프타임] 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7연승

    두산이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와의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24-15로 이기고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위 충남체육회(3승1무3패)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려 독주 체제를 굳혔다. 여자부에선 삼척시청(3승1무2패)이 경남개발공사를 28-21로 제압했다.
  • [오늘의 경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신세계(오후 5시 춘천호반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6시 30분) ●웰컴론코로사-두산(오후 8시 이상 삼척체) ■테니스 여수오픈(여수진남코트)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3일(토) ■프로배구 ●도로공사-GS칼텍스(성남체)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화성종합체·이상 오후 4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청주종합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상무-두산(오후 6시) ●광주도시공사-삼척시청(오후 8시·이상 삼척체) 4일(일) ■프로농구 ●오리온스-KCC(고양체)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 ●SK-전자랜드(잠실학생체) ●KT-LG(사직체) ●동부-모비스(치악체·이상 오후 3시) ■프로배구 ●LIG-삼성화재(구미 박정희체) ●현대캐피탈-KEPCO(천안 유관순체·이상 오후 2시)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 구리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루브리컨츠-대구시청(오후 4시) ●충남체육회-인천도시공사(오후 6시) ●경남개발공사-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8시·이상 삼척체)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 ●삼성-KCC(잠실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모비스(오후 5시 안양)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5시 용인)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2시)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웰컴론코로사-상무(오후 8시 이상 인천도원체) 26일(일) ■프로농구 ●KCC-SK(전주) ●오리온스-동부(고양 이상 오후 3시) ●모비스-KT(오후 5시 울산) ■여자농구 KDB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구리)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2시)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성남)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경남개발공사(오후 4시) ●충남체육회-두산(오후 6시) ●서울시청-대구시청(오후 8시 이상 인천도원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 ●오리온스-SK(고양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5시) ●삼성화재-드림식스(오후 7시 이상 대전) ■여자농구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용인) ■핸드볼 코리아리그 ●대구시청-삼척시청(오후 6시) ●광주도시공사-SK루브리컨츠(오후 8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SK루브리컨츠 핸드볼팀 공개 선수선발 가보니

    SK루브리컨츠 핸드볼팀 공개 선수선발 가보니

    슈팅 하나, 동작 하나가 절실하기 짝이 없었다.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을 흡수해 창단한 SK루브리컨츠가 공개적으로 선수를 선발한 19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명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코트에 나섰다. 소속팀이 없거나 은퇴·부상 등으로 손에서 공을 놓았던 선수들의 ‘재취업’ 의지는 뜨거웠다. 이날 선발전은 개별 인터뷰를 시작으로 체력 테스트, 핸드볼 기술 측정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시청 시절부터 강인한 체력을 강조해 온 김운학 감독답게 체력 테스트의 강도가 셌다. 체전굴(體前屈·선 상태에서 앞쪽으로 허리를 숙이기)·40m 왕복달리기·멀리뛰기 등을 통해 유연성·순발력·민첩성을 측정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공포의 삑삑이(셔틀런)’를 핸드볼에 맞춰 변형한 ‘퀵퀵 테스트’로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쟀다. 선수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핸드볼 인생 2막의 집념을 불태웠다. 사연도 많았다. 가장 눈에 띈 건 국가대표 출신 조효비(21). 청소년대표-신인상-득점상-국가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차세대 레프트윙으로 주목받던 선수다. 그러나 소속팀 인천시체육회와의 갈등 때문에 지난해 3월 팀을 떠났고 1년 가까이 ‘실업자’로 지내 왔다. 개인운동만 했다는데도 몸놀림이 단연 도드라졌다. 선발전을 통과해도 인천시체육회의 이적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 조효비는 “어떻게든 핸드볼을 하고 싶어 고민 끝에 지원했다. 일단은 합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년 말 코트를 떠난 이선미(24)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 코리아리그에 ‘무보수’로 뛰어 화제가 됐다. 다시 좋은 날이 올 것이란 실낱 같은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국가대표 출신답게 이날 퀵퀵 테스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로 일해 온 이선미는 “옛 동료 앞에서 테스트를 받으니 쑥스러웠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무릎 수술로 선수생활을 중단했던 골키퍼 김종란(전 부산시설관리공단)이 SK 선수들과의 모의경기에서 인상적인 선방을 펼쳤고, 박지연(전 서울시청)·문해림(전 삼척시청)도 가능성을 보였다. 다음 달 고교 문을 나서는 곽영자·노현아(이상 정읍여고)·추소희(대구제일고)의 패기도 돋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지원했던 일본 소니 출신의 센터백 나가노 가즈사(30)는 어깨 통증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감독은 “체력이 부족하긴 한데, 바로 경기에 투입할 선수도 꽤 많다. 최대한 많은 선수와 함께하고 싶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SK루브리컨츠는 용인시청 팀에서 흡수한 9명과 이날 선발한 선수들로 팀을 꾸려 다음 달 코리아리그에서 첫선을 보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에너지복합산업단지 삼척에 국내 첫 조성

    에너지복합산업단지 삼척에 국내 첫 조성

    STX에너지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에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제조업을 포괄하는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STX에너지는 삼척시청에서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회사 측은 기계·조선·엔진·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의 STX그룹 역량을 발휘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 관련 제조업을 아우르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TX에너지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발전소 건설 계획이 올해 제6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 타당성 검토,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STX에너지와 삼척시는 이번 사업의 지역경제 부양 효과를 3조 6000억원, 근무 인력과 가족을 포함한 유입 인구를 5000명으로 예상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주민 채용과 인재 육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생순, 또…女핸드볼 세계선수권 8강 불발

    국제핸드볼연맹(IHF) 임원이 “그 판정은 분명한 실수”라고 했다. 큰 위로가 되지는 못했다. 이미 종료 휘슬은 울렸다. 세계 8위 한국여자핸드볼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12일 브라질 산토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토너먼트에서 앙골라(18위)에 29-30으로 졌다. 한국이 앙골라에 당한 첫 패배(5승)다. ‘우생순 군단’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1년 이후 10년 만이다. 2003년 3위를 시작으로 8위(2005년), 6위(2007·2009년) 등 꼬박꼬박 정상급에 올랐던 한국의 이른 탈락이다.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다. 결과에는 변명이 필요 없다. 하지만 예고된 결과였다. 국가대표팀은 올림픽예선을 압도적으로 통과해 세계대회에 딱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12월·카자흐스탄), 올해 핸드볼 코리아리그(4~7월),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10월·중국)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내 몸 상태도 좋지 못했다. 라이트백 류은희(인천시체육회)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큰 구멍도 생겼다. 게임메이커 김온아(인천시체육회) 역시 무릎과 어깨 통증으로 대회 내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설상가상 앙골라전에서는 심판도 우리 편이 아니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2분 퇴장만 무려 7번(앙골라 2번) 당했다. 60분 경기 중 15분을 6명이 뛴 셈이다. 동점(27-27)이던 후반 24분 김온아가 2분 퇴장을 당했고, 이어 심해인(삼척시청)까지 2분 퇴장으로 코트를 비웠다. 두 상황 모두 석연치 않았다. 앙골라는 이 사이 두 골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심판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억울한 상황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생순 시즌2’ 8회 연속 올림픽行

    “2012년을 여자 핸드볼의 해로 만들겠다.” 여자핸드볼팀 주장 우선희(33·삼척시청)의 위풍당당한 포부다. 한국은 21일 중국 창저우에서 막을 내린 올림픽 예선전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2로 누르고 5전 전승을 기록해 대회 1위에 주어지는 내년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회 연속이자 구기 종목 중 최초로 올림픽행을 확정지은 것. ‘우생순 세대’ 우선희가 밀었고 ‘88둥이’ 김온아(23·인천시체육회)가 끌었다. 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긴급 소집’된 베테랑 최임정(대구시청)·김차연(오므론)·김정심(용인시청) 등은 능구렁이처럼 노련하게 흐름을 풀어줬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보고 꿈을 키운 김온아·유은희(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BISCO) 등 겁없는 동생들은 화끈한 득점포를 터뜨렸다. 완벽한 신구조화였다. 첫 경기인 북한전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중국·카자흐스탄·일본을 연파했다.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단은 코트로 뛰어들어 뱅글뱅글 돌며 1위를 자축했다. 굴욕(!)을 맛봤기에 더욱 달콤하고 값진 승리였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으로 흔들렸다. ‘우생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아시아 2~3위는 ‘추락’으로 느껴졌다. 강재원 감독은 “스포츠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다그치며 혹독하게 조련했다. 그리고 그간의 설움을 한 방에 만회하는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일본전에서 8골을 넣은 우선희는 “끝까지 마음 졸였는데 우리 페이스만 찾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런던에서는 더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온아는 “지난해 참담한 성적을 거뒀을 때 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꼭 만회하고 싶었고 잘해내서 홀가분하다. 이제 시작이다.”고 웃었다. 이들의 목표는 단지 올림픽 출전이 아니다. 아테네에서 썼던 가슴 짠한 영화를 이제는 해피엔딩으로 만드는 게 ‘우생순 시즌2’의 꿈이다. 창저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지막 승부’ 오늘 女핸드볼 일본과 亞최종전

    ‘우생순 시즌2’까지 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6개국 풀리그로 치러진 여자핸드볼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4전 전승을 거뒀다. 21일 최종전 승자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운명의 한·일전.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놓치며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양국 나란히 4전 전승… 승리땐 런던행 일본은 날쌔고 빈틈없다. 개개인의 능력은 한국보다 떨어지지만 조직력이 뛰어나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대회 6연패가 좌절됐다. 12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비겼고, 올 4월 정기전 때는 한국이 대승(32-18)을 거뒀다. 최근 세 경기 1승1무1패. 일본은 훈련량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반년간 유럽 전지훈련만 세 번을 다니며 거친 파워 핸드볼을 스피드로 깨뜨렸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습 때 빠르게 몰아쳐 득점하는 게 일품이다. 후지 시오-아리야마 유코를 축으로 한 세밀한 미들속공이 주요 공격 루트다. 한국 역시 김온아·유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우선희·정지해(이상 삼척시청)·장소희(일본 소니) 등 베스트 멤버가 모두 빠르고 센스가 뛰어나 속공으로 많은 득점을 올려 왔다. 양 팀과 모두 경기를 치른 카자흐스탄 윤태일 감독은 “스피드끼리 만났다. 지공만 보면 한국이 95% 승산이 있지만, 속공에 당하면 속수무책”이라고 전망했다. ●韓 강재원 vs 日 황경영… 감독 대결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강재원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이끌었고 유럽 진출 1호로 스위스에 진출해 득점왕까지 차지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스위스·일본·중국 등에서 감독을 맡아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는 부임 2주 만에 실전에 나섰고 전력도 100%가 아니라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웠다. 강 감독은 “일본이 생각보다 더 좋아졌지만 분석과 대비를 마쳤다. 정신력도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일본팀 사령탑은 ‘얄궂게도’ 한국인 황경영 감독이다. 2004년 23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에 앉더니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승진(?)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주축들은 고스란히 국가대표가 됐고, 황 감독은 그들과 7년 가까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연구도 열심이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 이후 한 번도 올림픽을 밟지 못한 일본의 염원을 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창저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체력이 닿는 한 모든 힘을 쏟겠다.” ‘월드 스타’ 윤경신(38) 남자핸드볼 대표팀 플레잉코치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다부지게 출사표를 던졌다. 윤경신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전 출정식에서 “소속팀은 없지만 내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개인 훈련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핸드볼 강국 독일에서 득점왕 7회, 역대 최다 골 기록 등 ‘레전드’로 추앙받던 윤경신은 2009년 한국으로 복귀해 두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로 ‘야인’이 됐고, 대표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직함은 ‘코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선수’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공격력은 건재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만 5번을 밟은 노련함까지 더해져 한국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지난 8월 스위스·독일·노르웨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최석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 때 선수로 뛰면서도 코치로 선수들 간식을 사러 다니는 등 힘든 일까지 살뜰하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윤경신만큼 핸드볼에 대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남자핸드볼은 아시아 무대에 적수가 없다. 최 감독이 “편파 판정이 없었던 경기에서는 아시아에서 20년간 진 적이 없다.”고 큰소리쳤을 정도다. 마침 남자 아시아예선전(23일~11월 2일)은 핸드볼의 숙원이었던 SK올림픽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치러져 더욱 뜻깊다. 윤경신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이재우·박중규·정의경(이상 두산), 백원철(웰컴론코로사) 등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뭉쳤다. 한국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고 우승국 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빠들보다 먼저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전(12~21일) 우승으로 런던행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김정심(용인시청)·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유은희(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의 신구 조화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삼척 원전 때문에 뭇매 맞는 강원도

    “삼척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원자력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삼척 원전유치협의회),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핵 연구단지화 추진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한다.”(핵발전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유치사업 때문에 강원도가 찬반 양측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부지 선정 작업이 연내에 추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삼척시원자력산업유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32조원의 국책사업비 투자와 연간 100만명의 일자리 창출, 건설 및 운영기간 중 6조원의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회인데도 강원도가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강원도가 종합발전전략 핵심사업에서 삼척 원자력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배제하자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협의회는 또 “삼척시원자력클러스터 구축은 이광재 전 도지사가 도와 삼척시에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지난 2월에는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공식 요청하기도 한 정책”이라며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정책이 우왕좌왕한다면 어떻게 도정에 신뢰를 보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이어 “더 이상 도에는 기댈 것이 없다. 도와는 무관하게 원자력클러스터 구축에 우리 스스로 노력할 것”이라고 도의 역할에 불만을 나타냈다. 반대 측의 눈초리도 따갑다. ‘삼척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투쟁위원회’는 원전 신규부지 선정 연내 추진 소식에 반발해 최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지역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과 핵 연구단지화 추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오는 29일에는 도청 앞에서 ‘원전 신규 부지 중단 및 정부의 핵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어서 신규 원전부지 선정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 강원도는 다시 머리를 싸맸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K핸드볼코리아리그] ‘짐승남’ 박중규, 챔프전 3연패 이끌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짐승남’ 박중규, 챔프전 3연패 이끌다

    윤경신이 없는 두산이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 ‘짐승남’ 박중규가 앞장섰다. 두산은 10일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충남체육회를 25-22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승리(24-23)했던 두산은 2연승으로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두산, 미들속공·중거리슛 승리 원동력 피봇 박중규는 7번의 슈팅을 모두 골문에 넣는 집중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반을 13-1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두산은 후반 20분 동점(18-18)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미들속공과 중거리슛이 살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24분 충남체육회 김태완이 2분 퇴장당한 게 기회였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두산은 정의경, 이병호 등이 연속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박중규의 포효는 어느 때보다 크고 우렁찼다. 팀의 에이스였던 ‘월드스타’ 윤경신이 6월로 계약이 종료돼 챔프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부담은 오롯이 박중규에게 다가왔다. 박중규는 피봇 포지션 특성상 골문 앞에서 끊임없이 상대와 몸싸움을 했지만 특유의 ‘약은 플레이’로 상대 수비벽을 뒤흔들었다. 192㎝·107㎏의 육중한(?) 몸매에도 백코트 때 누구보다 빠르게 라인을 지키고 섰다. 박중규는 “해결사였던 경신이 형이 없어서 플레이가 불편했지만 대신 스피드가 살아났다. 부담이 많았지만 오히려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웃었다. 이어 “MVP로 뽑힌 게 참 얼떨떨한데…. 같이 힘써 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컵에 입맞춘 박중규는 쉴 틈도 없이 다음 주 런던올림픽 예선전(10월)을 위해 태릉선수촌에 소집된다. 해외 진출도 조만간 성사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군 문제가 발목을 잡았지만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혜택을 받았고, 지난 5월에 4주간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쳐 발걸음이 가볍다. ●인천체육회, 삼척시청에 설욕 갚아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체육회가 ‘디펜딩챔피언’ 삼척시청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체육회는 전날 삼척시청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무승부(29-29)를 기록했지만 이날 2차전에서 25-2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9년 삼척시청에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것을 설욕하는 화끈한 한판이었다. 김선화와 김경화가 나란히 6골을 넣었고, 김온아(5골)·류은희(4골)가 뒤를 받쳤다. 골키퍼 오영란은 48.6%의 신들린 방어를 앞세워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챔프전 MVP는 김온아가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핸드볼코리아리그] ‘시한부’ 용인시청 PO서 멈췄다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용인시청 선수들은 헉헉대며 고개를 숙였다. 김운학 감독은 말없이 팔짱만 끼고 서성였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앓는 ‘에이스’ 권근혜는 골문 앞에 주저앉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용인시청은 7일 광명체육관에서 벌어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 ‘디펜딩챔피언’ 삼척시청에 28-31로 무릎을 꿇었다. 기본 전력은 용인시청의 열세였다. 삼척시청은 우선희·정지해·심해인·유현지 등 국가대표가 즐비한 강팀이다. 1, 2회 슈퍼리그(SK코리아리그 전신)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용인시청은 ‘쑤셔 놓은 벌집’이었다. 지난해 말 용인시 운영방침에 따라 6월 30일 해체가 결정됐고, 이후 반 년간 조바심을 내며 살았다. 운동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고, 스포츠 음료도 못 마시면서 선수들은 ‘투혼’으로 버텼다. 독이 오른 용인시청은 지난달 24일 끝난 대회 정규리그에서 2위로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 세 팀에 주어지는 PO 진출권까지 따냈다.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낸 데다 경기도체육회와 대한핸드볼협회가 3억원을 지원하면서 연말까지 수명이 연장됐다. 극적이었다. ‘헝그리 정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용인시청은 전반부터 11-18로 뒤졌고, 후반 21분 2점차(23-25)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권근혜와 정혜선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12~13명으로 리그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도 바닥났다. 삼척시청은 심해인(7골)·정지해(6골)·우선희·장은주(이상 5골) 등이 골고루 득점포를 터뜨리며 정규리그 1위 인천시체육회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9~10일)에 진출했다. “차라리 그냥 팀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자꾸 미련이 생기고 마음이 흔들린다.”며 울먹이던 ‘리그 득점왕’ 권근혜는 “힘든 일이 참 많았던 반 년이었다. 맘 졸이면서 운동하느라 집중이 안 됐는데 일단은 ‘끝났다’는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6개월간 팀을 유지하게 됐지만 선수들은 아직 동요하고 있다. 빨리 맘 편히 운동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10월 전국체전에서 우승하고 경기도나 기업의 손길을 기다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용인시청의 ‘시한부 인생’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어진 남자부 PO에서는 충남체육회가 연장 접전 끝에 김태완의 버저비터로 웰컴론코로사를 29-28로 눌렀다. 충남체육회는 리그 1위 ‘무적’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