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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의 ‘종’ 울릴 때가 왔다

    선발의 ‘종’ 울릴 때가 왔다

    두 번의 구원 등판에서 호투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서 양현종의 선발 등판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종도 등판 일정을 알아야 한다”면서 “곧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4와3분의1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 4와3분의1이닝 2실점까지 합쳐 2경기에서 8과3분의2이닝 평균자책점(ERA) 2.08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선발 중 조던 라일스가 1승2패 ERA 7.39, 아리하라 고헤이가 2승3패 ERA 5.76으로 부진하다. 대체 선발 1순위 양현종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양현종은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아진 양현종은 이날 “기회가 오면 좋겠지만 내 임무는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은 팀을 위해 공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포토] 양현종, 보스턴전 4⅓이닝 4K 무실점 ‘호투’

    [서울포토] 양현종, 보스턴전 4⅓이닝 4K 무실점 ‘호투’

    왼손 투수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더욱 강렬한 투구로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양현종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6으로 끌려가던 3회에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데뷔전 이래 나흘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 시속 148㎞의 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3가지 구종으로 보스턴 강타선에 맞서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2.08로 낮췄다. 텍사스 타선을 봉쇄한 양현종의 호투에도 텍사스 타선은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해 1-6으로 졌다. AP·AFP 연합뉴스
  • 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 팀은 연장 끝에 승

    김광현, 5이닝 1실점 호투… 팀은 연장 끝에 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김광현은 볼펜의 뒷받침을 못 받으면서 MLB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 다만 팀은 연장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7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으로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팀이 0-1로 뒤진 5회말 공격 상황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대타 카펜터의 스리런으로 김광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조금 좋아졌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84개였다. 연장전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맞이한 공격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를 따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13승 12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해 첫 경기(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는 마무리 투수로 치렀지만 이후 7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해 김광현의 성적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다. 올해는 이날 필라델피아전을 포함해 3번 모두 선발로만 나섰다. 이번 필라델피아전에서도 카펜터의 홈런 덕분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전 몸을 풀 때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공이 많이 빠져서 볼이 많았다.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겨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결국 10일짜리 IL 류현진… 정말 괜찮은거 맞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도 좋았다. 불편함을 느끼고는 있으나 전혀 심각하지는 않다. 한 경기만 거를 예정”이라며 “다음 주에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을 10일짜리 IL에 올리며 등재는 4월 27일로 소급 적용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적이 있었다. 2018년에도 같은 부위 근육 부상으로 100일 가까이 재활했다. 또 2014년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IL에 올랐다. 한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빅리그 첫 2루타와 첫 멀티 타점을 동시에 수확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2개씩 올리며 팀의 12-3 대승에 기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 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선출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 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선출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이 마포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마포구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마포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6인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마포구의회는 구의원 3명과 전문가 2명을, 인접한 고양시의회는 시의원 1명을 추천했다. 협의체는 강명숙 의원, 김영미 의원, 이민석 의원 등 마포구의원 3명과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원장과 최정현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민 고양시의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올해 4월 26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김영미 위원장은 “폐기물을 대체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회수시설은 환경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시설”이라며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쫄지 않았다, 재밌었단다… 핵타선 막아선 ‘빅리거 1일차’

    쫄지 않았다, 재밌었단다… 핵타선 막아선 ‘빅리거 1일차’

    깜짝 콜업으로 국내 24번째 빅리거 탄생4-7로 뒤진 3회 2·3루 위기 상황서 등판7타자 연속 아웃 등 4와3분의1이닝 2실점 양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감독 “그를 공략한 타자 없어… 좋은 투구”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놨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마침내 꿈의 무대에서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3회초 구원 등판해 4와3분의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였다. 텍사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체 훈련지에 있던 양현종을 MLB로 불렀다.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하고 스프링캠프와 대체 훈련지, ‘택시 스쿼드’를 오가며 빅리그 진출을 모색하던 것이 마침내 현실이 되는 시점이었다. 등번호 36번을 받으며 한국선수로는 24번째 메이저리거라는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선발이었던 조던 라일스가 2와3분2이닝만에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팀이 4-7로 뒤진 3회초 2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이날 복귀한 에인절스의 4번 타자 앤서니 렌돈과 상대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양현종은 시속 약 146㎞짜리 직구로 렌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신감을 찾은 양현종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는 등 7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며 순항했다. 6회초 투수 겸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와 첫 상대에서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자레드 월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첫 솔로 홈런을 맞았다. 텍사스는 7회말 종료 후 투수를 양현종에서 조시 스보츠로 교체했다. 양현종은 “오늘은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첫 등판치고는 너무 재미있게 잘 던지고 내려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한 타자도 없었고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빅리그 선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문자를 보내 축하했다. 양현종은 “(류)현진이 형한테서도 문자가 2개가 왔다”며 “콜업 축하한다고 또 잘 던졌다고 해줬다”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양현종이 던진 4와3분의1이닝은 텍사스 구단 역사에서 두 번째로 긴 구원 등판이었다고 설명했다. 1988년 9월 17일 스티브 윌슨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던진 5와3분의1이닝이 구단 역대 최장 구원 투구 기록이다. 텍사스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것은 박찬호, 추신수, 롭 레프스나이더에 이어 양현종이 4번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택시기사님 텍사스 마운드까지 가주세요

    택시기사님 텍사스 마운드까지 가주세요

    택시를 탔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일단 목표했던 텍사스 마운드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 이제 양현종의 다시 택시를 타고 방랑해야 할지 1군에 계속 짐을 놔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른셋 나이에 꿈 하나만 보고 미국으로 떠난 양현종이 마침내 꿈을 이뤘다.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4와3분의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등판도 기대하게 만드는 투구였다. 텍사스는 팀 평균자책점(ERA) 4.71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15팀 중 14위다. 그마나 선발진은 ERA 4.29(9위)인데 불펜진이 ERA 5.24(14위)로 불안하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던 대로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텍사스가 세 번의 장기 원정 때 양현종을 언제든 콜업할 수 있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했던 이유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양현종은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아냈다. 팀이 4-9로 패하는 와중에도 한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함을 무기로 잘 버텨줬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플레이트 위로 공을 던졌고, 잘 제구했으며, 모든 구종을 던졌다”면서 “정말 효과적으로 투구했다”고 칭찬했다. 양현종의 공을 받은 포수 호세 트레비노도 “홈런을 맞을 때 실투한 것을 제외하고 양현종은 강한 타구도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잘해냈으며 정말로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호평은 현지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양현종은 2점을 더 내주기는 했지만 아주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했고, 더 댈러스 모닝 뉴스도 “텍사스는 라일스를 교체한 이후 더 강해졌다”는 말로 양현종을 치켜세웠다. 양현종은 전날까지만 해도 까마득한 등판 일정에 옵트아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극적으로 반전을 만들어낸 데다 마운드가 빈약한 팀 사정상 양현종의 후속 등판은 아주 먼 미래가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현종이 다음 등판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서른셋 청년의 무모했던 꿈은 그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현진씨 괜찮아?

    현진씨 괜찮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엉덩이 근육 염좌로 경기 중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같은 부위에 부상 경력이 있던 터라 긴장했지만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어서 ‘부상 병동’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빨간불’이 들어온 토론토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과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62개의 공만 던지고 4회말 경미한 엉덩이 근육 염좌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교체 전까지 탬파베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절묘한 제구로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했고 예상을 깨는 볼 배합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말 2사에서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피트 워커 투수 코치에 이어 찰리 몬토요 감독과 대화한 후 마운드를 팀 메이사에게 넘겼다.류현진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적이 있었다. 2018년에도 같은 부위 근육 부상으로 100일 가까이 재활했다. 또 2014년엔 오른쪽 엉덩이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2014년 당시와 비슷한 부위에서 이상 증세를 느꼈지만 류현진은 “그때와는 부위가 다르고 통증에도 차이가 크다”라며 “2014년에는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도 아팠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다”고 ‘경미한 증세’임을 강조했다. 이어 “부상은 아니다”라며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운동할 시작할 예정이며 다만 안 좋게 끝난 만큼 불펜에서 10~15구 정도를 던져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은 잘 걷는다. 좋은 소식이다”라며 “현재로서는 IL에 오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상황이 안정되면서 토론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토론토 선발진은 현재 ‘부상 병동’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네이트 피어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은 10일짜리 IL에 올라 있고 태너 로어크는 불펜으로 이동했다. MLB닷컴은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이 심각한 상황을 피한다면 토론토는 크게 안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불펜은 류현진이 묶은 탬파베이 타선을 끝까지 봉쇄해 팀도 1-0으로 승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훌쩍 큰 밀레니엄 베이비들… 프랜차이즈★ 노시환·원태인

    훌쩍 큰 밀레니엄 베이비들… 프랜차이즈★ 노시환·원태인

    2000년생 동갑내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팀을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를 대신해 팀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한화 노시환, 쳤다 하면 멀티홈런 노시환은 26일 기준 타율 0.328(공동 11위) 장타율 0.703(2위) 득점권 타율 0.526(2위) 6홈런(공동 3위) 23타점(1위)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루키 시즌인 2019년 타율 0.186(177타수 33안타) 홈런 1개에 그쳤던 노시환은 지난해 타율 0.220(346타수 76안타) 홈런 12개로 팀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더니 이번 시즌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노시환은 쳤다 하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고 6개 중 4개가 3점 홈런일 정도의 영양가도 돋보인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해외 리그 경력자인 이대은(kt 위즈), 이학주(삼성)에 이어 지명돼 사실상 고졸 1순위였던 노시환은 왜 자신이 높은 순위로 지명됐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삼성 원태인, 차세대 에이스 급부상 원태인 역시 3승1패(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50(4위), 탈삼진 32개(2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04(5위) 등 기세가 무섭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며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던 모습이 이제야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은퇴 선수들 계보 잇는 진정한 후계자로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은퇴한 김태균(한화), 윤성환(삼성)의 후계자 자리를 꿰차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한화는 김태균 은퇴 이후 우려됐던 중심 타선 공백을 노시환이 해결해주면서 장종훈, 김태균으로 이어졌던 다이너마이트 타선 계보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역시 ‘윤태자’(윤성환+황태자)가 지켰던 토종 에이스 자리를 ‘원태자’(원태인+황태자)가 이어받으면서 마운드가 든든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6일 “원태인은 던지는 스타일이나 운영 능력이 무조건 두자릿수 승을 따낼 수 있는 선수”라며 “작년엔 체력 관리가 안 됐는데 올해 더 좋아지면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시무시한 2000년생 노시환·원태인이 걷는 프랜차이즈의 길

    무시무시한 2000년생 노시환·원태인이 걷는 프랜차이즈의 길

    2000년생 동갑내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팀을 떠난 프랜차이즈를 대신해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노시환은 26일 기준 타율 0.328(공동 11위) 장타율 0.703(2위) 득점권 타율 0.526(2위) 6홈런(공동 3위) 23타점(1위)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루키 시즌인 2019년 타율 0.186(177타수 33안타) 홈런 1개에 그쳤던 노시환은 지난해 타율 0.220(346타수 76안타) 홈런 12개로 팀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더니 이번 시즌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노시환은 쳤다 하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고 6개 중 4개가 3점 홈런일 정도의 괴력이 돋보인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해외 리그 경력자인 이대은(kt 위즈), 이학주(삼성)에 이어 지명돼 사실상 고졸 1순위였던 노시환은 왜 자신이 높은 순위로 지명됐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원태인 역시 3승1패(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50(4위), 탈삼진 32개(2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04(5위) 등 기세가 무섭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며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던 모습이 이제야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은퇴한 두 프랜차이즈 김태균(한화), 윤성환(삼성)의 후계자 자리를 꿰차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한화는 김태균 은퇴 이후 우려됐던 중심 타선 공백을 노시환이 해결해주면서 장종훈, 김태균으로 이어졌던 다이너마이트 타선 계보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역시 윤태자(윤성환+황태자)가 지켰던 토종 에이스 자리를 원태자(원태인+황태자)가 이어받으면서 마운드가 든든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원태인은 던지는 스타일이나 운영 능력이 무조건 두자릿수 승을 따낼 수 있는 선수”라며 “작년엔 체력 관리가 안 됐는데 올해 더 좋아지면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현수 결승 그랜드슬램… 말로 받고 되로 되갚은 LG

    LG가 김현수의 만루 홈런과 이민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잡고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가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고 이민호가 5와3분1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날 5-19로 크게 진 LG는 이날 승리로 대전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승부는 0-0이던 6회초 김현수의 한 방으로 갈렸다. LG는 한석현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홍창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한화 선발 닉 킹험이 공을 잡았지만 수비 시프트 탓에 아무도 1루 커버를 하지 않으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잡히면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킹험의 3구째 135㎞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8회초 한화 구원 윤대경을 상대로 오지환, 김현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3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든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를 덧붙여 8-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전날 19득점을 폭발한 한화 타선을 제압한 이민호는 최고 148㎞의 직구(41개)를 중심으로 커터(30개), 커브(9개)를 섞어 던지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반면 킹험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즌 첫승 OK! KK… 493일 만에 ‘화려한 대면식’

    시즌 첫승 OK! KK… 493일 만에 ‘화려한 대면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MLB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전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MLB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5-4로 승리했다. 김광현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의 6개(7이닝)였다. 김광현은 투구 수 85개를 기록했고 이 중 53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15로 대폭 끌어내렸다. 김광현은 팀이 5-1로 앞선 6회초 2사에서 라이언 헬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앞서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소니 그레이의 약128㎞ 커브를 받아쳐 MLB 진출 이후 첫 안타를 쳤다. 김광현은 “주위의 기대도 컸던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더 무리를 하다가 허리까지 다쳤다”며 “오늘은 부담을 내려놓았다. ‘시즌은 기니까 차근차근 하자’고 다짐했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해졌고 좋은 결과까지 얻었다”고 밝혔다. MLB.com도 “김광현은 단 한 번도 관중이 입장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입단 후) 493일 만에 처음 팬들 앞에 선 김광현은 MLB 개인 최다인 한 경기 8개의 삼진을 잡으며 첫 승리를 팬들에게 안겼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김광현, MLB 시즌 첫 승

    [서울포토] 김광현, MLB 시즌 첫 승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한 경기 최다 탈삼진(8개)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AP 연합뉴스
  •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만 있던 게 아니다. 김광현이 세운 8탈삼진은 MLB 진출 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세운 6개가 최다였다. 이날 던진 85구 중 53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게다가 3회말 공격 때는 MLB 데뷔 첫 안타도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김광현이 MLB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따낸 팀이다. 첫 승리를 거둔 것도 신시내티전이었고 2승째도 신시내티가 상대였다. 김광현은 MLB에서 거둔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 상대로 거두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허리 통증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생겼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최고 시속은 91.5마일(약 147㎞), 평균 시속은 89.3마일(약 144㎞)을 찍었다. 포심패스트볼 45구(53%), 슬라이더 27구(32%), 체인지업 8구(9%), 커브 5구(6%)를 고루 섞어 던졌다. 필라델피아전보다 훨씬 투구 내용이 좋았다. 2회초 2루타, 4회초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처리한 뒤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첫 안타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 쪽으로 굴렀고 3루수가 재빨리 1루에 송구했지만 김광현의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김광현은 토미 에드먼의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에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구가 흔들려도 뷰캐넌은 6이닝 1실점

    제구가 흔들려도 뷰캐넌은 6이닝 1실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잘 던질 줄 알면 상대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뷰캐넌이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4-4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은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9로 끌어내렸다. 다승은 1위, 평균자책점은 7위다.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여파였을까 아니면 타자들이 일찌감치 점수를 내 대기 시간이 길었기 때문일까. 피안타 기록에서 나오듯 뷰캐넌은 완봉 경기처럼 상대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다. 1회초부터 위기가 있었다. 김강민과 추신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제이미 로맥을 1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도 2사 1, 2루의 위기가 있었다. 5회 초에도 1사 2, 3루로 위험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꾸역꾸역 버텼지만 7회초엔 연속 안타로 첫 실점을 했고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뷰캐넌의 투구수는 103개. 최고 시속 149㎞ 직구 18구와 커브(17구), 투심(15구), 커트(34구), 체인지업(19구) 등 변화구 85구를 던졌다.경기 후 뷰캐넌은 “컨디션이 안 좋았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안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좋지 않은 날에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이 있었다. 뷰캐넌은 “평소와 다르게 제구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야구는 항상 좋은 컨디션을 가지기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계속해서 타자랑 붙어야 하고 이길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초반 뷰캐넌은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 부진한 퐁당퐁당 피칭이 반복됐다. 그러나 한국무대에 적응한 2년차엔 그런 모습 없이 더 완벽한 모습이다. 뷰캐넌의 호투에는 가족들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뷰캐넌은 인터뷰 중 가족 생각에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계 화면을 통해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열혈 사랑꾼이었기에 가족의 의미는 더 특별했다. 올해는 가족들이 한국에서 함께 있어 뷰캐넌의 눈물 흘릴 일은 없다. 이날도 가족들이 곁에서 지켜보며 뷰캐넌을 응원했다. 뷰캐넌은 “가족들이 곁에서 응원하는 건 당연히 큰 힘”이라며 “가족은 정말 언제나 소중하다”고 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에 막혀 시즌 2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가장 많은 안타를 맞고 최다 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3.0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1-4로 끌려가던 6회말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결국 2-4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3회까지 보스턴 타선을 잘 막았던 류현진은 4회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1개 등 장타에 무너졌다. 2013년 MLB에 진출한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3루타, 2루타 등 장타를 모두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팀 타율 0.288로 MLB 전체 3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팀 타율이 0.287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1위다. 류현진을 상대로 2회말 2루타를 때리고 4회말 3점포를 날린 산더르 보하르츠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무려 0.393으로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패턴을 바꿔 몸쪽 위주의 승부를 펼치려 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구속도 평상시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토론토 현지 언론도 “류현진은 3회까지 불과 29개의 공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지만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는 공 26개가 필요했다”며 “보스턴은 4회말에만 토론토 에이스를 상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쳐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은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ESPN은 24일 신시내티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상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신시내티와 두 차례 만나 2승을 거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달아오르는 추신수, 첫 멀티포 쐈다

    달아오르는 추신수, 첫 멀티포 쐈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한 경기에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방망이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추신수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SSG의 두자릿수 득점은 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출전한 13경기 중 7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탓에 타율은 0.208로 아직 낮지만 벌써 5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추신수의 첫 홈런은 SSG가 6-2로 앞선 4회초 나왔다. 삼성 선발 이승민이 2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난타당하며 구원 등판한 김대우를 상대로 초구 시속 123㎞ 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친 공이 117m를 날아 투런포가 됐다. 두 번째 홈런은 9-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김윤수를 상대로 뽑았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초구를 노렸고 김윤수의 시속 149㎞짜리 직구는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고 그대로 비거리 113m로 우측 담장을 넘었다.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최지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 팀 타자들은 장단 24안타를 터뜨리는 화끈한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홈런도 6개가 나왔다. SSG는 추신수와 2회초 김성현이 쳤고 삼성은 6회말 강민호, 8회말 호세 피렐라와 이원석이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3-10으로 뒤지던 8회말 안타, 홈런, 볼넷, 상대 실책 등을 엮어 7-10까지 추격했다. 김상수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구자욱과 박해민이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지난 13일 통산 299세이브를 올린 이후 등판 기회가 없던 오승환은 9회초 2사에 등판해 이흥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SSG는 8회말 만루 위기에 등판해 삼성을 틀어막은 김태훈이 9회말에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그동안 조바심도 났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오늘 마음 편하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투수들이 나한테 빨리 승부를 걸더라. 그전에는 많이 기다렸다면 이번에는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 10이닝 동안 9피안타 12탈삼진 4실점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2015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첫해 10승 6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승, 6승으로 부진했지만 2018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82, 2019년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가 찾아왔고 이후 후유증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올 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 및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5-2 역전승…김하성은 삼진 아웃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5-2 역전승…김하성은 삼진 아웃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6)이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 때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이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워를 상대했다. 초구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흘려보낸 김하성은 두 번째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51㎞ 강속구를 쳐다만 봤다. 이후 153㎞ 직구를 건드리지 못하며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마지막 9구째 공이 아쉬웠다. 주심은 중계화면상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들어간 컷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했다. 김하성은 곧바로 투수 오스틴 애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1(38타수 8안타)로 조금 내렸다. 팀은 다저스에 5-2로 이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타격 데뷔한 김광현… 3이닝 3실점 물러나

    타격 데뷔한 김광현… 3이닝 3실점 물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만에 물러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다음에는 6∼7이닝씩 던질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3으로 앞선 4회초 대타로 교체돼 승패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하며 9-4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시작부터 고전했다. 1회말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리스 호스킨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과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는 등 1회말에만 30구를 던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2회말 삼자범퇴로 마친 김광현은 3회말 다시 실점했다. 무사 2, 3루의 위기에서 내야 땅볼로 1실점했고 이어지는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또 실점했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90.2마일(약 145㎞)의 포심패스트볼 30구(44.1%), 슬라이더 26구(38.2%), 체인지업 6구(8.8%), 커브 6구(8.8%) 등 68구를 던졌다. 지난해 커브(11.6%)와 체인지업(8.5%)으로 재미를 봤던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공이 아닌 탓에 투 피치 위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김광현은 지난해 경기 내용이 좋았던 날엔 커브와 체인지업의 비중이 높았고 좋지 않은 날엔 비중이 낮았던 경향을 보였다. 김광현은 “3이닝밖에 못 던져서 아쉽다”면서 “다음 등판에서는 이닝 이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여파로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탓에 김광현은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김광현은 “앞으로도 투구를 마치고 들어와서 쉬는 게 아니라 방망이를 들고 쳐야 한다는 걸 인지하게 됐다”면서 “이런 바쁜 경기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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