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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김진우 완투… 기아 5연패 탈출

    기아가 김진우(22)의 완투를 앞세워 5연패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기아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진우가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9이닝 동안 4피안타,1볼넷,2실점으로 틀어막는 데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연패를 기록하며 3위 두산과 4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31타자를 맞아 124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9개 뺏어낸 김진우는 ‘완투형 투수’답게 올시즌 가장 많은 6경기에서 완투했고 이중 4번을 승리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회초 이종범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장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기아는 무사 2루에서 심재학이 한화 선발투수 조규수에게서 115m짜리 우월 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LG전은 비로 연기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탈삼진·타점왕 안개속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의 93%가 소화된 12일 현재 대부분의 개인타이틀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탈삼진과 타점왕의 향방은 아직 안개속이다. 배영수(사진 왼쪽·24·삼성·134개)와 다니엘 리오스(오른쪽·33·두산·133개)는 ‘닥터K’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배영수는 지난해보다 구위가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승부처에서 14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를 요리하며 이닝당 0.83탈삼진을 솎아냈다. 방어율에서 롯데 손민한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한 배영수는 2∼3차례 더 선발등판이 가능한 만큼, 탈삼진 타이틀을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에 평균 5.2탈삼진으로 주춤하고 있다. 기아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뒤 과감한 몸쪽 승부가 되살아난 리오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에 평균 6.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닝당 탈삼진(0.72개)은 배영수에게 밀리지만, 전체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인 185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하는 등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어 삼진의 기회도 그만큼 많은 셈. 리오스도 3차례 출격이 남아 있어 마지막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고의 ‘해결사’를 가리는 타점부문에서는 래리 서튼(35·현대·94타점)과 김태균(23·한화·93타점)이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서튼은 홈런(32개)과 장타율(.586) 타이틀을 굳힌 채 타점왕마저 노리고 있다.경기당 0.84타점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타점사냥을 펼친 데다 현대가 가을잔치에서 탈락해 팀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다. 최근 5경기에서도 2홈런 5타점을 보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현대가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올시즌 ‘차세대 거포’로 우뚝 선 김태균은 한결 여유롭다. 한화가 11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경기당 0.81점을 올린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타점왕 등극에 문제가 없다. 김태균의 강점은 데이비스나 이범호 같은 걸출한 타자들이 앞뒤에 포진하고 있어 상대투수들이 김태균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4타점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방망이감을 유지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쉬어가기˙˙˙] 경기내내 공 한번 못 만진 내야수

    미국프로야구의 내야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차례도 공을 만져보지 못한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1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3루수를 맡은 빌 밀러는 선발 팀 웨이크필드가 8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는 최고의 호투를 한 데다 땅볼 5개와 뜬볼 7개의 아웃카운트를 자신을 제외한 야수들이 모두 처리하는 바람에 기름칠한 글러브만 쳐다보며 멀뚱하게 놀다 나왔다고. 주변에서는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당겨치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고 촌평.
  • [프로야구 2005] 독수리 4년만에 ‘PS 안착’

    한화가 3연패를 당하고도 어부지리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삼성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김한수-심정수 ‘쌍포’를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일군 삼성은 남은 9경기 가운데 6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한화는 비록 패했지만 5위 롯데가 두산에 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가 남은 11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롯데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61승64패1무로 동률을 이루지만 한화가 팀간 상대전적(11승4패)에서 앞서기 때문.‘독수리군단’이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것은 지난 2001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은 선발 투수 하리칼라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4회 김한수의 투런홈런과 7회 심정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6-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김태균의 솔로홈런 등,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6-6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한 수 위였다. 삼성은 9회초 심정수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종훈의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김원형의 완벽투를 앞세워 8-1로 승리, 갈길 바쁜 기아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프로 15년차 김원형은 7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개인 최다인 13승째를 올렸다.김원형은 98년 12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열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6년 동안 한 자리 승수에 머물렀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성배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8-2로 꺾고 2위 SK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김선우 2실점 호투에도 5승 불발

    ‘서니’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호투했지만 5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김선우는 9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2로 맞선 7회초 공격에서 김선우의 대타로 타석에 나선 호르헤 피에드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투구수 79개에 방어율은 4.34(종전 4.50)로 좋아졌다. 콜로라도는 10회말 마무리 투수 호세 아세베도가 로버트 픽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2-3으로 패했다.
  • [프로야구 2005] V17 돌아온 손민한 에이스 ‘본색’

    손민한(롯데)이 시즌 17승째를 올리며 2관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손민한은 9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7일 어깨 피로 누적을 이유로 2군행을 자청했다 2주일만에 복귀한 손민한은 이로써 3연패를 끊고 한달만에 시즌 17승(7패1세이브)째를 기록, 미키 캘러웨이(현대)를 2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또 방어율을 2.57에서 2.45로 끌어내리며 2위 배영수(삼성·2.63)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2관왕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손민한은 승률에서도 .708로 선두 박명환(두산·.786)에 이어 2위.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박연수의 쐐기 3점포로 5-1로 승리, 현대전 6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직행과 맞물려 관심을 끈 문학경기에서는 SK가 김민재의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로 한화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위 SK는 3위 두산에 2.5게임,4위 한화에 4게임차로 달아나며 한숨돌렸다. SK 선발 신승현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11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문동환도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동료들의 잇단 실책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4회 상대 김태균에게 1점포를 얻어맞아 0-1로 끌려가던 SK는 7회 상대 유격수 실책 등으로 맞은 2사 2·3루에서 김민재가 짜릿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나이는 숫자에 불과”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최고령 완봉승의 신화를 던졌다. 송진우는 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송진우는 직구 최고구속이 140㎞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상대타자의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를 농락했다. 투구수는 130개. 이로써 현역 최고참(39세6개월22일) 송진우는 지난 1994년 8월12일 잠실 태평양전에서 ‘불사조’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최고령 완봉승(38세5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진우의 완봉승은 2002년 4월5일 대전 롯데전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송진우는 또 시즌 9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191승째를 기록, 앞으로 9승만 보태면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오르며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송진우는 경기 직후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런 기회가 더 올 것 같지 않아 도전해 보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기록은 앞으로 후배들이 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완봉투와 홈런 4방을 몰아친 펀치력을 앞세워 SK를 12-0으로 대파했다.4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2위 SK는 이날 패배로 3위 두산에 2경기,4위 한화에 3경기차로 쫓겨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다툼이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한화는 특유의 ‘도깨비 방망이’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3회 이범호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브리또(2점)-신경현의 랑데부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동수의 역전 2점포와 래리 서튼의 쐐기 2점포로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6-2로 잡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무려 9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통산 13번째 8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홈런 선두 서튼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2위 그룹인 심정수(삼성)·이범호(한화)를 7개차로 따돌려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LG는 잠실에서 1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완봉패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PO선발 ‘글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포스트시즌 선발자리가 주어질까. 박찬호가 4년 만에 만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초반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패전을 기록,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 전망을 어렵게 했다. 박찬호는 7일 페코파크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6안타 4볼넷 4실점으로 0-4로 뒤진 5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도 5.79에서 5.83으로 뛰어올랐다. 샌디에이고는 7회 4점을 뽑는 등 막판 추격을 펼쳤지만 5-6으로 패해 결국 박찬호는 시즌 7패째(12승)를 떠안았다. 이로써 박찬호의 연승행진은 ‘3’에서 마침표를 찍었고, 최근 11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코리안빅리거 4총사의 ‘불패행진’도 막을 내렸다. 박찬호는 앞으로 4차례 정도 선발등판을 남겨놓고 있어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의 15승 고지 탈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찬호는 콜로라도의 간판타자 토드 헬튼을 상대로 올시즌 최고구속인 155㎞를 찍을 정도로 스피드는 괜찮았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102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9개에 그칠 만큼, 스트라이크존을 외면했다. 특히 1회에만 무려 35개의 공을 던지며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 1회 2사뒤 토드 헬튼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연속볼넷으로 2사 만루위기를 자초한 박찬호는 재럿 앳킨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0-3까지 벌어졌다.4회에도 헬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한편 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날 LA 다저스에 2-4로 져 샌디에이고는 5경기차 선두를 유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박찬호에게 선발 중책이 맡겨질지는 미지수. 이날 투구는 특히 1996년 샌디에이고의 지휘봉을 잡아 98년 월드시리즈 진출 이후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채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보치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투구수 조절에 대한 강박관념이 되레 박찬호의 컨트롤을 무너뜨린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 선발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승수쌓기보다 방어율을 낮추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우승 포기 이르다”

    채병용이 SK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의 실낱 희망을 부풀렸다. 채병용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예비 한국시리즈’에 선발등판,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채병용은 배영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삼성전 2연패를 끊었다. SK는 채병용의 호투와 김재현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올시즌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7-1 승리로 장식했다.2위 SK는 선두 삼성에 3.5게임차로 따라붙어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우고도 패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9’를 그대로 유지했다. 에이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9패째. 김재현은 이날 7회와 9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1-5로 뒤진 8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심정수·김한수·김대익이 정대현으로부터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두산은 사직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최경환 안경현의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롯데를 7-1로 꺾었다.3위 두산은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2위 탈환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한화는 5위 롯데의 패배로 4강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가 4로 줄었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최고 148㎞의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8개를 낚으며 7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두산 이적후 7승2패. 현대는 수원에서 래리 서튼과 정성훈의 각 1점포로 기아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홈런 선두 서튼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 시즌 31개로 공동 2위 심정수(삼성)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亞청소년야구…끝내기 홈런에 울었다

    한국이 통한의 홈런 두 방에 울었다. 한국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9회 동점 2점포와 연장 10회 결승포를 얻어맞아 숙적 일본에 4-5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관심을 모은 한기주(18·동성고3)-쓰지우치 다카노부(18·오사카 도인고3)의 한·일 ‘괴물투수’ 맞대결도 쓰지우치의 승리로 끝났다. 한기주는 이날 9이닝 동안 최고 148㎞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막았다.9회말 허용한 뼈아픈 동점 2점포가 ‘옥에 티’였다. 반면 쓰지우치는 10이닝 동안 최고 155㎞의 광속구를 앞세워 11개의 삼진을 낚으며 9안타 4실점으로 완투,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쓰지우치는 이번 대회 세차례 선발로 나서 각각 94개,165개,173개의 투구수를 기록,‘고무팔’임을 과시했다. 한국으로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아쉬운 경기였다.9회말 4-2로 앞서 일본을 잡고 2연패를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기주가 1사 뒤 대타로 나온 마사키 슈헤이에게 뜻밖의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내줬다. 한국 벤치와 팬들은 망연자실했고, 역전패의 불길한 예감마저 감돌았다.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눈부시게 호투한 좌완 김광현(17·안산공고 2년)은 한기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9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넘겼지만, 연장 10회말 고지마 히로키(MVP)에게 우월 끝내기 홈런을 허용, 우승을 날렸다. 앞서 한국은 1회 1사2루에서 최주환(17·동성고3)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강정호(18·광주일고3)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쓰지우치의 폭투로 1점을 보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1회말 히라타 료스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5회 1사3루에서 고지마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일궈내는 저력을 보였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 한국은 2사3루에서 강정호의 내야안타로 균형을 깬 뒤,9회 1사3루에서 이재원(17·인천고3)이 큼직한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코리안 4총사 무패행진 쭉

    [MLB] 코리안 4총사 무패행진 쭉

    최근 2주 동안 메이저리그 ‘코리안 4총사’의 활약은 눈부시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그냥 잘 던지는 정도가 아니라 소속팀을 나락에서 건져 올리는 동아줄 역할을 해내고 있다. 코리안빅리거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은 5일 돌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코리안 불패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2일 김선우(27·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카고 컵스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이후 11경기에서 9승무패. 이 기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각각 2승씩을 거뒀고, 김선우가 3승을 챙겼다. 서재응은 이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플로리다의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 와일드카드 대열에서 탈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낸 셈. 또한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파죽의 6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7승1패, 방어율은 1.86에서 1.79까지 끌어 내렸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에 복귀한 8월7일 이후만 놓고보면 6경기에서 5승무패 방어율 1.70의 ‘사이영상급’ 피칭이다. 특히 올시즌 낮경기에선 5전전승 방어율 0.95의 퍼펙트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삐긋했던 것은 ‘찰나’였고, 어느새 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총 투구수 11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0개에 달할 정도로 적극적인 승부가 돋보였다. 최고구속 148㎞의 묵직한 직구는 물론 커터와 스플리터 등 현란한 변화구가 ‘제구력’이란 날개를 달자 플로리다 타자들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서재응은 4회 1사후 후안 엔카르나시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1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고,5-1로 앞선 8회말 구원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재응은 “자칫하면 플레이오프에서 밀려나는 중요한 경기여서 집중력이 높았던 것 같다.”고 승리의 원인을 분석했고,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서재응이 확실히 잘 던졌고, 우리는 연패의 충격을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메츠는 이날 금쪽 같은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소년야구 ‘고맙다 최주환’

    ‘최주환이 한국청소년야구와 고등학교 친구 한기주를 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연장접전 끝에 타이완을 가까스로 꺾고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지난 2003년 방콕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최주환(18·광주 동성고3)의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로 5-4 승리,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날 중국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꺾은 일본과 6일 오후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6-2로 승리를 거둬 이날 역시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다. 선발 류현진(18·동산고3)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중간계투 나승현(18·광주일고3) 역시 2와 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타이완 타선을 틀어막은 데다 1-1 동점이던 7회 최주환이 빗맞은 행운의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후 2점을 더 보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하지만 위기는 팀내 최고의 에이스 ‘10억 오른팔’ 한기주(18·광주 동성고3)로부터 비롯됐다.4-1로 앞서던 9회말 2사 주자 1루. 지난 2일 예선리그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황치샹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후속타자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한 뒤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연장까지 끌려간 한국은 연장 10회말 2사에서 ‘한기주 친구’ 최주환이 또다시 3루 주자 김성현(18·광주일고3)을 불러들여 힘겨운 승부를 마감할 수 있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兩金 ‘다저스 킬러’

    ‘양김, 투수들의 무덤에서 별이 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두 한국인 투수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이틀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핵잠수함’ 김병현(26)은 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2연승으로 시즌 5승(10패) 고지를 밟았고 방어율도 4.74(종전 4.90)로 낮췄다. 또 지난달 25일 다저스전과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빅리그 데뷔 이래 4번째 세 자릿수 탈삼진. 이날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광주일고 후배 최희섭(26·다저스)은 김병현과의 2번째 투타 대결에서 아쉽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자 오스카 로블리스를 4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넘긴 김병현은 2회와 3회 1사 3루와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4회 제프 켄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견제구를 던지다 악송구를 범해 겐트에게 3루를 허용했고 올메도 사엔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콜로라도 타선은 5회 폭발했다.1사 1·2루에서 브래드 호프의 통렬한 3점포와 가렛 앳킨스의 랑데부포로 순식간에 4득점했고 김병현마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보탠 것. 김병현은 6회를 깔끔하게 막은 뒤 6-1로 앞선 7회 스캇 더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콜로라도는 8회 5점을 더 뽑아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시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한 김선우(사진 오른쪽·28)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의 11-3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우는 선발 2연승에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붙박이 선발’에 파란불을 밝혔다. 방어율은 종전 4.82에서 4.50으로 좋아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심정수 ‘해결사 본색’

    삼성과 두산이 만난 잠실구장.7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 두팀 벤치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에 숨을 죽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실수 하나에서 균열이 일어났다.8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박정환이 평범한 우익수플라이를 날렸지만, 뒤로 물러서던 두산 김창희가 글러브에 들어왔던 공을 떨어뜨렸다. 에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공. 행운의 무사만루에서 박종호와 조동찬은 착실하게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경기는 그대로 뒤집어졌다. 삼성이 잠실에서 끈끈한 팀배팅을 앞세워 두산에 6-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사자군단’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자력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14경기를 남긴 삼성은 10승을 더 보태면 2위 SK의 성적에 관계없이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된다.삼성은 또한 올시즌 내내 끌려다니던 두산전에서도 5연승을 기록, 시즌전적 8승1무8패로 균형을 이뤘다. 삼성 심정수는 1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몰아쳐 선동열 삼성 감독을 흡족케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이상목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2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상목은 8회 투아웃까지 4탈삼진을 뽑아내며 4안타 1실점(0자책)으로 틀어막아 6승(6패)째를 따냈다. 대전에선 조원우의 생애 첫 만루홈런 등 14안타를 뿜어낸 한화가 LG를 14-4로 물리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성큼’

    삼성이 4연승을 질주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동규의 완벽투와 김한수·조동찬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8-1,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루키’ 오승환과 더불어 올시즌 삼성마운드의 가장 큰 소득으로 꼽히는 ‘중고신인’ 임동규(26)는 주무기인 포크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광주상고-동국대 출신의 임동규는 2003년 데뷔한 뒤 2경기에서 2이닝만을 던졌고, 지난해에는 임대선수 신분으로 중국 광저우 레오파드에서 뛰었던 철저한 무명이지만 올시즌 제구력을 업그레이드시켜 호화군단 삼성마운드의 한 축을 꿰차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롯데에는 아마추어시절 임동규와 정반대로 엘리트코스를 걸었던 김수화(20)가 ‘늦깎이 신고식’을 치렀다. 김수화는 2004년 2차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됐고, 롯데가 신인 역대최고액인 5억 3000만원을 안길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1년을 꼬박 2군에서 보낸 뒤 지난달 14일에야 1군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의 긴장 탓인지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지만, 최고구속 148㎞까지 찍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광주에서 기아는 4-3으로 앞선 8회초 쏟아진 비로 한화에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지난 7월6일 삼성전 이후 계속된 4연패 사슬을 끊으며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4위 한화는 비록 패했지만,5위 롯데 역시 승수쌓기에 실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15승 보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승 달성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박찬호는 앞으로 5∼6차례 더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2001년 이후 4년 만에 ‘특급투수’의 상징인 15승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1일 페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9-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으로 12승(6패)째를 거뒀고, 방어율도 5.91에서 5.79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또한 4개의 삼진을 보태 통산 1400탈삼진(1401개) 고지에도 올라섰다. 올시즌 최소 피안타 타이인 3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투구내용도 만족스러웠다.9-1로 앞선 7회 선두 숀 그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클레이 헨슬리가 아쉽게 실점, 자책점이 ‘2’로 늘었다. 박찬호가 6이닝을 모두 소화한 것은 샌디에이고 이적후 처음이다. 텍사스 시절을 포함하면 지난 7월20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43일 만. 그만큼 박찬호에게 6회는 ‘마의 이닝’이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차례나 6회 고비를 못 넘기고 강판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1㎞의 묵직한 포심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질렀고 투심과 슬라이더도 마음먹은 대로 꽂히면서 투구수를 줄여 나갔다.4회 무사 1·2루에서 ‘슬러거’ 트로이 글로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그린마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50㎞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잡아낸 것은 박찬호의 달라진 투구패턴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6회 1사후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옥에 티’인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30경기를 남긴 현재 2위 LA 다저스와 5.5경기차를 벌려 두 팀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연패를 하지 않는 한 ‘가을잔치’를 예약한 셈. 다저스 시절인 96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도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의 가을 등판이 현실화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서재응 앗!… 7승 불발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시즌 최악의 투구로 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5’에서 마감했다. 서재응은 3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2홈런을 포함해 시즌 최다인 10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한 뒤 1-4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뒤늦게 폭발한 타선이 6-4로 경기를 뒤집어 패전은 면하고 6승1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1.30에서 1.86으로 뛰어올랐다. 총 투구수 9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 이날 서재응은 초반부터 직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고 제구가 불안정했다.1회초 선두 지미 롤린스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번 케니 로프턴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 4월30일 이후 처음. 계속된 2사 1루에선 팻 버렐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메츠는 1·5·7회 1점씩을 따라붙은 뒤 8회 라몬 카스트로의 3점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선두 필라델피아와 플로리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서재응으로선 포스트시즌 선발의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송진우 190승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통산 첫 190승 고지에 우뚝 섰다. 삼성은 최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송진우는 3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이로써 시즌 8승째를 챙기며 개인통산 190승 고지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다승 2위는 이강철(기아 152승),3위는 선동열(전 해태 146승),4위는 정민철(한화 136승). 송진우는 데뷔 첫해인 1989년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이후 1997년 9월20일 현대전에서 대망의 100승 고지를 밟았고,2002년 삼성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50승을 작성했다. 송진우는 이날 현재 통산 556경기에 등판,190승 135패 102세이브, 방어율 3.45를 마크했다.‘비운의 스타’ 조성민은 7회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 송진우의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기아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4강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삼성은 대구에서 심정수의 2점포와 김한수의 3점포로 롯데를 7-3으로 격파,3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버텨 11승째를 챙겼다. 배영수는 2002년 6월23일 이후 롯데전 14연승을 질주하며 ‘거인킬러’임을 뽐냈다. 현대는 수원에서 갈 길 바쁜 SK를 3-2로 따돌렸다.2위 SK는 삼성과 3.5게임차로 벌어졌다.LG도 잠실에서 한 지붕 라이벌 두산을 3-2로 제치고 두산전 6연패를 끊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한수 짜릿한 끝내기 홈런포

    김한수(삼성)가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구세주’가 됐다.‘풍운아’ 조성민(한화)은 2승째를 챙겼다. 김한수는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1루에서 상대 이정민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2점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오승환의 특급 마무리와 김한수의 끝내기포로 롯데를 5-3으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3-3이던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오승환 공략에 아쉽게 실패,4강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가 10으로 줄었다.신인왕을 예약한 마무리 오승환은 9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광주에서 기아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한화의 중간계투요원 조성민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구원등판,2와 3분의1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한화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브리또의 동점 2루타와 신경현의 역전 2루타로 조성민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SK는 수원에서 7안타로 10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현대를 10-2로 대파했다.2위 SK는 현대전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삼성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SK는 1-2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통렬한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이호준과 정경배의 적시타가 이어져 5득점했다.SK는 7회 조중근의 쐐기 3점포 등으로 4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단독 선두인 현대의 래리 서튼은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지붕 라이벌 LG를 7-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3위 두산은 여전히 SK에 1.5게임차.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5회 12명의 타자가 줄줄이 나서 3안타 5볼넷을 묶어 대거 7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병현 ‘마의4승’ 정복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마의 4승’ 고지를 정복했다. 김병현은 30일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묶어 팀의 2-1승리를 견인, 시즌 4승(10패)째이자 원정경기 첫 승을 달성했다.지난 8월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4경기 21일 만에 맛 본 달콤한 승리. 방어율도 5.12에서 4.90으로 내려갔다. 한때 투수로는 치욕적인 9.64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이 4점대에 복귀한 것은 지난 4월12일 이후 처음. 직구 최고구속은 145㎞에 머물렀지만, 타자가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슬라이더의 궤적과 포수 미트에 꽂히는 순간까지 꿈틀거리는 공끝은 36세이브를 따내며 최고마무리로 명성을 떨치던 2002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연상케 했다.89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3개(70.8%)에 달할 만큼 제구력은 완벽했다. 가운데로 쏠리는 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스트라이크존 양쪽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타자 어깨높이로 솟아 올라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 김병현은 이전 2경기에서 5개씩의 볼넷을 내준 것을 비롯해 올시즌 이닝당 0.52개(시즌 60개)를 허용한 ‘볼넷 공장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컨트롤마법사’로 변해 있었다. 콜로라도는 2·4회 1점씩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김병현은 4회말 ‘천적’ 모이제스 알루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1실점한 뒤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내야땅볼로 처리하는 등 한결 원숙해진 피칭으로 7회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콜로라도의 불펜투수들도 8·9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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