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증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9
  • 이승엽 이틀째 ‘노히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좌완 투수에 막혀 침묵했다. 이승엽은 1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노련한 볼배합에 말려 4번의 타격 찬스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다.삼진은 2개나 당했다.타율도 .387에서 .364(66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에 막혀 연속 경기 안타와 연속경기 멀티 히트(2안타 이상) 행진이 각각 ‘8’과 ‘7’에서 끊겼던 이승엽은 이날은 이시카와-요네노 도모히토 배터리의 희귀한 볼배합에 맥을 추지 못했다.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린 야쿠르트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는 이날 이승엽과 3번의 대결에서 직구를 한 개도 뿌리지 않고 오직 변화구로만 상대했다. 요미우리는 2-8로 져 8일 주니치 드래곤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이승엽이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향후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승엽은 21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센트럴리그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한신은 요미우리전에 이가와 게이,에구사 히로다카 등 두 명의 좌완을 차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4회와 6회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이시카와는 패스트볼,슬라이더,역회전,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이승엽을 현혹시켰고 또 철저히 바깥쪽으로 빼는 코너워크로 몸쪽공을 노리고 있던 이승엽의 허를 찔렀다.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우완 사이드암 기다 마사오와 대결했으나 기다 역시 포크볼만 4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변화구 볼배합에 이승엽은 3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배짱투 2승

    한화의 류현진이 연속 선발 2연승을 거둬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현진은 1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7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지난 12일 LG전에 무실점 투구에 이어 2승째. 특히 류현진의 이날 호투는 한화가 지난 주말 홈경기에서 SK에 3연패를 당하는 충격속에 ‘우승후보’ 삼성을 맞아 거둔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지난 LG전에서 10개의 삼진을 솎아내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운 류현진은 이날도 7개의 삼진을 잡아 새로운 ‘닥터K’로서 명성을 얻게 됐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고교 때부터 닥터K의 위용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청룡기고교대회 8강전에서 성남고를 상대로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며 완봉승, 일찌감치 ‘괴물투수’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48㎞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삼성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188㎝의 거구에서 뿌려지는 좌완 투수의 공에 삼성 타자들은 속수무책. 한화는 4회 조원우와 김인철의 연속 2루타와 이범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꺾었다. 잠실에서 열린 현대-두산전에서도 2004년 신인왕 출신 오재영의 호투가 승부를 갈랐다. 오재영은 6이닝 동안 4안타 3삼진 1볼넷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7-0 완승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때 입은 부상으로 1승11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던 오재영은 이날 완벽한 승리를 거둬 신인왕의 명예를 되찾았다. 호된 훈련으로 인해 몸무게를 80㎏까지 감량한 오재영은 공을 뒤에 감추어 나오는 특유의 폼으로 두산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인천에서는 SK가 LG를 12회 연장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5-4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4-2로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진흥고 정영일, 한경기 최다 탈삼진

    한 경기,13과 3분의2이닝 동안 242개의 공을 던져 23탈삼진. 고교야구에 ‘괴물투수’가 탄생했다. 광주 진흥고의 오른손 특급 정영일(18)은 1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통령기 고교야구대회 경기고전에서 13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23개의 삼진을 솎아내 국내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12안타와 사사구 11개를 내주며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 23개는 1928년 휘문고보의 한기준과 1975년 철도고의 이진우가 기록했던 22개를 뛰어넘은 것. 이밖에 91년 대통령배 대전고전에서 임선동(현대),2001년 청룡기대회 경기고전에서 유제국(시카고 컵스)이 각각 20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프로에선 선동열 삼성 감독이 91년 6월19일 빙그레전에서 13이닝 동안 기록한 18탈삼진이 최고 기록. 전날 경기고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정영일은 7회 1사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5실점으로 버텼다. 이 경기는 6-6에서 연장 12회 서스펜디드게임이 되는 바람에 18일로 넘어갔다. 아침 8시30분부터 재개된 경기에 또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영일은 연장 16회 1사1루에서 성의준에게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의 패전투수가 됐다. 전형적인 파워피처인 정영일은 두둑한 배짱과 함께 최고 14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지녀 일찌감치 유망주로 꼽혀 왔으며, 올해 연고팀 KIA로부터 1차 지명이 유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찜질방 경영’ 성과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 ‘찜질방 경영’ 성과

    5년 연속 20­20클럽 합류(매출과 순이익이 각 20% 증가),6년 연속 순이익 증가율 2위(연평균 94.19%),1968년 창사 이래 38년간 흑자행진과 노사 무분규, 제약업계 최초의 주5일제 시행(1976년 도입)…. 두통약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제약회사 삼진제약의 경영 성적표다. 이런 경영 성적표는 이성우(61) 대표이사의 ‘찜질방 경영’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한 달에 1,2차례 회사 인근의 한 찜질방을 찾는다. 아침이나 저녁에 신입사원뿐 아니라 임원들까지 불러 찜질방에서 미팅을 갖는다. 식사와 사우나를 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오너가의 출신’이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사원 출신 사장이라 그런지 직원들의 신뢰감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중앙대 약학과를 마친 뒤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한 그는 2001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 1200억원이란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 직원들에게 150%의 특별 성과급도 지급했다. 이 대표는 70,80년대 ‘게보린’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영업이사로 스위스 가이스트리히사와 제휴를 맺고 약품 개발을 진두지휘,‘맞다. 게보린’의 신화를 일궜다. 게보린은 연매출 2000억원으로 진통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1979년 게보린 시판 직후 외국계 경쟁업체와 한판 승부가 벌어졌을 때 주변에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비유했다. 빠른 약효와 안전성은 인정받았지만 시장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게보린의 첫해 매출(7400만원)이 경쟁사(35억원)와 50배 가까이 차이가 났을 정도였다. 그때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들기 위한 카피로 내세운 게 ‘맞다. 게보린’. 곧 이어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시작되면서 “맞다. 맞다.”가 온 국민의 화제가 됐다. 소비자들의 머리에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각인됐다. 올해 경영목표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440억원. 이를 위해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테민’, 위궤양치료제 ‘겔마현탁’ 등 100억원대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바이오벤처 업체인 임퀘스트사에 기술 이전한 먹는 에이즈 치료제는 올해 현지에서 임상실험이 예정돼 있다. 또 최근 C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 신물질의 특허도 출원했다. 항암제·당뇨병치료제 등의 신약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10년 안에 업계 1위가 되는 게 목표”라는 이 대표의 말에 거침이 없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프로야구 2006] SK“OK! 타선”

    SK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8개팀 중 유일하게 팀타율 3할을 넘는 불꽃타선을 앞세워 6승1패의 단독선두를 질주했다.2위 삼성과는 2경기차. SK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9안타를 터뜨려 8-2로 승리했다.SK는 삼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해 올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포문은 용병들이 열었다.2회 1사에 타석에 들어선 198㎝ 125㎏의 거구 피커링은 한화의 선발투수 정민철에게 솔로포를 때려 냈다. 피커링의 선제 홈런이 마음에 걸렸던지 정민철은 3회에 들어 첫 타자 이대수에게 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정근우에게 2루타, 박재홍을 스트레이트 볼넷, 외국인 타자 시오타니에게 안타를 맞는 등 2회에만 5실점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오릭스에서 활약한 시오타니는 4회 정민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주영을 2점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결정지었다.3안타 1홈런으로 15타점째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율도 .433으로 높였다. 한화의 이도형은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 장원삼은 수원에서 열린 KIA전에서 완벽투로 데뷔 첫 승을 따내며 경성대 동기인 LG 김기표와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4안타 2볼넷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원삼은 마산 용마고 졸업 때인 2002년 현대에 지명된 후 경성대에 진학해 김기표와 함께 ‘원투펀치’로 대학무대를 휩쓸었다.장원삼은 데뷔전이던 11일 삼성전에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2볼넷,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 무실점 투구로 짜릿한 첫 승을 일궈냈다.현대는 장원삼의 호투와 1회 정성훈의 만루홈런으로 KIA를 4-0으로 제압했다.이종락기자jrlee@seoul.co.kr
  • [NPB] 승엽 연속 멀티히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30)이 5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3회초와 5회초 각각 안타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타점과 득점도 1점씩 추가, 각각 13타점,17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3회초 천금같은 안타를 터뜨렸다. 요미우리가 0-1로 끌려가던 3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선발 제이슨 베버린의 5구를 공략, 우측펜스를 강하게 때리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베버린의 7구 변화구를 때려 우전안타로 연결했다.이승엽은 다카하시의 대수비로 기용된 시미즈의 좌전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지는 고쿠보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그러나 이승엽은 이후 타격감이 떨어져 6회,9회,12회 3연속 삼진을 당해 올시즌 최다 삼진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12회 연장 끝에 6-6으로 비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김진우 기아에 첫승 선물

    KIA의 ‘에이스’ 김진우가 개막전 이후 첫 승을 올리지 못해 애를 태우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8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팀의 7-2 시즌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난 8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구원 전병두가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쓴잔을 들어야 했다. 역전패의 아픔이 컸던지 팀도 개막 2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12일 홈 개막전에서도 두산과 4시간30분에 걸친 사투를 펼쳤지만 첫 승을 안지 못했다. 올시즌 팀의 부활이라는 사명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마운드에 선 김진우는 사력을 다했다. 더욱이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와 맞대결을 펼쳐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치 않았다.8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자 기다리던 팀 타선이 폭발했다.KIA는 8회말 1사 1,3루에서 한규식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경언의 중전안타에 이어 홍세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5-1로 달아난 뒤, 용병 서브넥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7-1로 점수 차를 벌려 김진우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현대도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선발 캘러웨이가 안정된 투구로 삼성의 타선을 묶었고, 이택근은 4회 솔로홈런으로 5-1 승리를 예고했다. 롯데의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는 만 40세11개월11일의 나이로 1회 3점홈런을 뿜어 최고령 홈런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팀이 SK에 4-11로 패해 빛이 바랬다. 종전 기록은 84년 백인천이 세운 만 40세9개월16일. 한화는 LG를 4-1로 따돌려 4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구대성은 3세이브를 챙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10K 한화 새내기 류현진 데뷔전 최다 탈삼진

    한화의 고졸 신인 류현진(19)이 ‘빅스타’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1볼넷, 무실점의 기가 막힌 투구를 뽐내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삼진 10개는 지난 2002년 4월9일 현대전에 등판했던 김진우(KIA)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면서 역대 신인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지금까지 신인이 데뷔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뽑은 건 박동수(1985년 3월31일 삼미전)와 박동희(1990년 4월11일 삼성전·이상 롯데) 등 3차례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51㎞에 이르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LG의 26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그러나 8회 1사 후 조인성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겨 지난 1989년 4월12일 롯데전에서 팀 선배 송진우가 기록했던 ‘신인 데뷔전 완봉승’ 명맥을 17년 만에 이을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류현진은 지난해 청룡기 우수투수상을 받는 등 고교야구 무대에서 맹활약했다.53과 3분의 2이닝 동안 6승 1패 방어율 1.5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기고교대회 8강전에서 성남고를 상대로 삼진을 무려 17개나 잡아내며 완봉 역투를 펼쳤다. 지난해말 한화의 2차 1순위로 계약금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했다. 류현진은 “긴장은 됐지만 내색하지 않고 등판했다. 한기주보다 잘 하고 싶었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맞아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마이로우의 영양가 만점 타격과 구원 투수 최대성의 호투를 앞세워 6-5로 역전극을 펼쳐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로우는 1점 홈런 등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최대성은 6-5로 쫓긴 9회초 1사 후 구원 등판해 2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광주와 수원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연장까지 가는 격전을 치렀다. 삼성은 10회 현대를 4-2로 따돌려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현대는 개막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KIA와 두산은 4시간 30분 동안 혈투를 벌였지만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무승부. 또 광주에서는 잠수함 투수 이강철(40) KIA 코치의 은퇴식을 가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양준혁·진갑용 랑데부 축포

    프로야구 출범 25년째를 맞는 올해도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18년차 투수 송진우(40·한화)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주인공이라면 타자 부문에서는 14년차 삼성의 양준혁(37)이 선두주자다. 사상 첫 개인통산 2000안타(-177),400 2루타(-45),3200루타(-87),1100득점(-48),1200타점(-78),1100사사구(-79),1000볼넷(-51) 등이 그가 올시즌 깨트릴 기록들이다. ‘관록의 타자’ 양준혁이 11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수훈갑이 됐다. 삼성은 이날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른 현대 장원삼에게 7회까지 2안타로 빈공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장원삼은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140㎞대 중반을 넘나드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시원시원하게 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장원삼은 8회 들어 투구수가 110개에 넘어서자 급격히 흔들렸다. 8회 박종호가 평범한 내야땅볼을 쳤으나 현대의 고졸 신인 유격수 강정호가 주춤하는 바람에 타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종훈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부터 장원삼의 예리하던 공의 각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밋밋해졌다. 이런 약점을 간파한 양준혁은 장원삼의 137㎞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양준혁의 홈런에 힘을 얻은 진갑용은 장원삼에 이어 나온 권오준에게 시즌 3호 랑데부 축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7회 강영식-권오준에 이어 9회 ‘돌부처’ 오승환까지 내보내 승리를 끝까지 챙겨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장원삼은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잠실에서는 LG가 외국인 투수 아마우리 텔레마코의 호투와 기동력을 앞세워 정민철이 선발로 나선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텔레마코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마해영과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의 만점 활약으로 한화에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롯데-SK전(사직)과 KIA-두산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박찬호 15일 첫 선발 출격 애틀랜타 허드슨과 맞대결

    고대하던 첫 선발출격이 잡혔다.‘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첫 선발 등판한다. 선발 맞상대인 팀 허드슨(31)은 통산 106승49패에 방어율 3.38을 기록한 우완 특급. 데뷔 이후 6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오클랜드(아메리칸리그)의 ‘영건 3총사’로 명성을 날린 허드슨은 지난해 내셔널리그로 옮긴 뒤에도 14승9패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 두번의 선발 등판에선 8이닝 동안 11실점, 방어율 12.38로 부진했다. 박찬호는 데뷔 이후 터너필드에서 6차례 선발등판해 4승1패에 방어율 4.26을 거뒀다. 던졌다기보단 타선의 지원과 승운이 따른 덕분. 한편 박찬호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7로 뒤진 5회초 제이크 피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6삼진을 솎아냈지만 첫 홈런을 포함,6안타 2실점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불안감을 안겼다. 방어율은 3.86.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10으로 패해 개막전 승리 뒤 4연패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新 구원전

    ‘내가 최고 마무리’ 지난 8일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세이브왕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며 관록을 쌓은 한화 구대성(38)과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낸 삼성 오승환(24)이 특급 마무리로서 ‘노장과 신예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구대성은 개막 이후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명성을 확인했고, 오승환도 9일 롯데전 철벽 방어로 개막전 패배 뒤 침울했던 팀 분위기를 살렸다. 구대성은 9일 KIA전에서 5-3이던 8회초 2사 1·2루에 구원 등판,1과 3분의1이닝을 3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대성불패’ 신화 재현을 예고했다. 구대성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세이브를 올렸고,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 마무리투수의 역사를 썼었다. 개막전에도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 벌써 2세이브를 챙기며 오승환보다 한발 앞서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10마일(177㎞)을 던지는 투수’라며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은 오승환도 9일 롯데전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팀이 6-5로 쫓기던 8회 1사 뒤 등판,1과 3분의2이닝 동안 5타자를 완벽히 제압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더욱이 8개팀 중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는 롯데의 브라이언 마이로우-펠릭스 호세-이대호로 이어지는 불꽃 타선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전혀 주눅들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5타자를 맞아 1삼진 포함,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깨끗이 마무리해 ‘오승환 등판=삼성 승리’라는 믿음을 이어갔다. 특히 오승환의 이날 역투는 “올해는 4강 진입도 힘들 것”이라며 시즌 초 낙담하고 있는 선동열 삼성 감독에게 챔피언 수성에 대한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킬 만한 투구 내용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3호포 ‘꽝’

    ‘월드스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짜릿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게다가 시즌 첫 ‘트리플 히트’를 기록, 방망이를 다시 뜨겁게 달궜다. 이승엽은 9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9회초 시원한 3점포를 폭발시켰다. 지난 2일 요코하마전 이후 6경기 만에 다시 연 포문. 이승엽은 이날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3호 홈런에다 안타 2개까지 보태 한 경기에서 첫 3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뽐낸 이승엽은 안타(12안타)와 타점(10타점)에서 두 자릿수에 올라섰다. 타율도 .333에서 .364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까지 삼진 1개와 3루 땅볼,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그러나 이승엽은 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한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우완 아사쿠라 겐다의 5구째를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빼냈다. 무사 만루. 후속 타자 아베의 2루앞 내야 안타로 홈을 밟은 이승엽은 8회 1사에 나선 5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데니 도모리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궜다. 쐐기포를 터뜨린 건 9회초.2사 주자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5번째 투수인 좌완 다카하시 아키후미와 맞섰고 초구인 142㎞짜리 몸쪽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짜리 홈런을 그려냈다.롯데 마린스 시절 이후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던 ‘좌완 징크스’까지 날려버린 홈런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주니치를 11-4로 대파, 단독 선두(7승2패)를 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대성 불패… 기주 참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들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화의 구대성은 개막 이틀째인 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1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년7개월여 만에 국내 세이브를 챙긴 구대성은 이날도 3-5로 쫓긴 8회 등판,1과 3분의1이닝동안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버텨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동료 이범호는 ‘슈퍼루키’ 한기주(19)에게 데뷔전 패배의 쓴잔을 안겼다. 한기주는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3회까지 2안타로 호투했으나 4회 이범호에게 뼈아픈 2점포를 맞은 뒤 급격히 무너져 6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 삼성-롯데전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탐내는 ‘돌부처’ 오승환이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롯데에 2-4로 패한 삼성은 1회 4점을 선취했지만 3회 정수근·마이로우에게 랑데부포를 허용한 뒤 6회 이대호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박한이가 6회 1점포로 균형을 깨자 8회 등판한 오승환이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로 봉쇄,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문학에서는 ‘포도대장’ 박경완(SK)이 통산 253호째 홈런을 터뜨려 ‘헐크’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보유한 포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SK는 9회 시오타니의 짜릿한 끝내기 3점포로 현대를 9-6으로 제압,2연승했다. 잠실에서는 LG 이승호가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서울 맞수 두산에 6-4로 승리, 장군멍군했다. 한편 개막 이틀 동안 4개 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9771명의 팬들이 입장, 올시즌 400만 관중 돌파에 청신호를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NPB]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볼넷 1개를 포함,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시즌 개막전부터 시작된 안타행진을 6경기까지 늘렸다. 그러나 타율은 종전 .412에서 .400(20타수 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비록 홈런포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날 안타는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효과만점짜리였다.1-4로 뒤지던 7회 초 주자 없는 1사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2구째 커브를 강타,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고쿠보 히로키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상승세를 탄 요미우리는 계속된 공격에서 아베 신노스케의 2루타, 상대 유격수 실책, 희생플라이, 안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태 6-4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8회초 주자없는 2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출신 다카쓰 신고로부터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회 초 터진 가와나카 모토쓰쿠의 솔로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결승 2타점 2루타

    [프로야구] 이승엽 결승 2타점 2루타

    희비가 겹친 하루였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선제 2타점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삼진 2개와 첫 에러를 범하는 등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이승엽은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쓰이 고스케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익수쪽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타점을 기록, 시즌 6타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이어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9점째를 올렸다. 득점 부문 팀내 1위이자, 센트럴리그 1위.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안타를 친 공은 직구였다. 동료들이 만들어 준 찬스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다. 타구가 낮게 날아가 잡히는 줄 알았지만 운 좋게도 계속 뻗어갔다. 아베 신노스케가 준 배트가 부러져 아쉽다.”고 말했다.2회에는 볼넷으로 진루했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4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5경기 21타석 만에 당한 올 첫 삼진이다.7회 선두 타자로 나온 네번째 타석에서도 좌완투수 사토 마사루의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결국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17타수 7안타, 타율 .412를 기록중이다.4회말 수비에서는 라미레스가 친 플라이볼을 떨어뜨려 타자주자를 살려주었다. 지난 시즌을 무실책으로 보낸 이승엽의 첫 에러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요미우리는 8회 대타 야노 겐지의 우월 투런포,9회 니시 도시히사의 솔로포 등으로 9-2로 승리,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4승1패로 리그 1위도 굳게 지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재응 ‘3이닝 3실점’ 호된 신고식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올시즌 첫 등판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서재응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5-1로 앞선 6회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했다. 오는 13일 피츠버그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그래디 리틀 감독이 점수차가 벌어지자 마운드에 올린 것. 서재응은 첫 타자 앤드루 존스를 3루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8회 2사까지 8타자를 탈삼진 3개 등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8회 2사 뒤 연속 2루타로 첫 실점한 데 이어 아담 라로시에게 우월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3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했지만 다저스는 5-4로 이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와!~ L-T 쌍포”

    ‘일본야구 최강 쌍포가 떴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개막한 지 겨우 나흘이지만 도쿄발 ‘이승엽 열풍’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도쿄돔에서 열린 개막 3연전에서 나란히 2홈런 4타점씩을 쓸어담은 4번 이승엽(30)-5번 다카하시 요시노부(31·이상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LT포’라 일컬으며 온갖 미사여구로 칭송하기에 바쁘다. 스포츠호치는 3일 ‘이승엽-다카하시, 사상 최강, 개막 3게임에서 2번째 연속타자 홈런’, 산케이스포츠는 ‘파괴력 만점!거인을 승리로 이끄는 최강듀오’라고 표현했다. 특히 ‘스포츠닛폰’은 이들의 영문 이니셜을 따 ‘LT포’라는 애칭을 선사하며 벌써부터 최강타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심지어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9연패를 일궈냈던 전설적인 ‘ON포(오 사다하루-나가시마 시게오)’에 견주기까지 한다. 이승엽의 개막 3연전 성적은 타율 .500(10타수 5안타·공동2위)에 2홈런(공동1위) 4타점(공동2위) 7득점(1위).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거인군단 4번타자’라는 심리적 중압감과 낯선 도쿄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타격 전부문 상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특히 4번타자에게 요구되는 클러치 능력은 물론, 삼진이 하나도 없고 볼넷을 3개나 얻어낼 만큼 정교함과 빼어난 선구안까지 뽐내 요미우리 수뇌부와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이승엽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자 5번 다카하시도 동반 폭발을 일으켰다. 앞에 강력한 타자가 버티고 있으면 다음 타자는 투수와의 승부에서 한결 편한 것이 야구계의 정설. 지난 시즌 17홈런 41타점에 그치는 등 ‘거포’보단 중장거리 타자에 가까운 다카하시는 이승엽에게 견제가 쏠린 덕에 .333에 2홈런 4타점을 거뒀다.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이승엽이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롱런하기 위해선 좌완투수에 대한 적응력을 확실히 입증하는 일이 남았다. 첫 시험무대는 4일부터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도쿄 라이벌’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 3연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를 거쳐 올시즌 일본으로 유턴한 정상급 왼손투수 이시이 가즈히사(33)를 확실하게 두들긴다면 이승엽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예산낭비신고제 ‘효과만점’

    “연례 행사인 도로 및 보도블록공사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획예산처가 대표적인 예산낭비사업으로 지적된 잦은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기획처는 홈페이지에 제안 공모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기획처는 도로나 보도블록 교체 공사에 들어가는 절대적인 예산은 다른 재정사업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생각이다. 3월23일부터 31일까지 기획처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안은 모두 50건. 매일 평균 6∼7건씩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오는 셈이다. 내용들을 보면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자.’‘실명제와 내용연수를 표시하자.’‘개보수 이력관리제도를 도입하자.’‘주민동의제를 도입하자.’‘아예 우레탄이나 시멘트, 아스팔트로 대체하자.’는 등 다양하다. 상당수는 도로 및 보도블록공사를 총괄하는 종합부서를 만들거나 공사전에 관련 부처나 공공기관 등이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는 체제를 구축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그해 배정된 예산 중에 남은 것을 연말에 몰아서 집행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보도블록공사는 4·4분기가 아닌 1·4분기에 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람들의 직업도 다양한 편이다. 회사원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도 5명이나 됐다. 주부가 4명이었고, 자영업자 2명, 건설기술자와 연구원이 각각 1명이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1명씩 자신들의 생각을 올렸다. 기획처는 제출된 제안 가운데 일부를 선정,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사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들어 지난 2월까지 기획처 등 중앙부처와 공기업 등에 접수된 예산낭비 신고 건수는 총 177건이며 이 가운데 20건은 타당성이 인정됐다.11% 정도가 타당성이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올들어 신고된 것들 중에는 상당히 내실있는 것들이 포함돼 있어 즉시 또는 중장기적인 제도개선으로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구비 카드 사용액 1% 국고납입제도의 실시다. 이밖에 32개 도매시장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과 민간위탁 여부 검토도 예산낭비신고센터에서 얻은 수확이다. 기획처 관계자들은 내부자들, 즉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평소에 느끼고 있는 문제점들을 신고하기 때문에 제도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정보뱅크] 책꽂이

    ●거꾸로 키워지는 아이들 20여년 동안 자녀양육에 관한 강연과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부모교육 전문가 허영림 교수가 쓴 자녀교육 특강 2탄이다. 자녀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0∼6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많다. 예비 부모를 위한 가이드에서부터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는 법, 실제 상담사례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세계의 여성들.1만원.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시리즈’ 10번째 책으로 한국근현대사 검인정 교과서를 집필한 경험이 있는 현직 역사교사가 썼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쟁점을 보여주고, 강화도조약에서 최근 참여정부 탄핵 정국 등 가장 최근의 역사까지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 설명과 작은 읽을거리, 풍부한 사진과 삽화, 그래프, 표 등을 곳곳에 넣었다. 두리미디어.1만 5000원. ●엄마가 키워주는 우리아이 성공습관 미국 어린이책 저자이자 성공학자인 캐린 아일랜드가 쓴 자녀 교육서다. 저자는 단순히 공부를 잘 하거나 뛰어난 재능을 지니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즐기고 모험을 겁내지 않고 스스로 해내는 것을 성공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전제에서 자녀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가 좋은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인성과 지성, 감성 모두를 골고루 키워줄 수 있는 10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삼진기획.9000원.
  • [MLB] 서재응 6이닝 1실점 호투, 김병현 2이닝 무실점 근육통, 박찬호 4이닝 6실점 뭇매 ‘털썩’

    ‘위기의 코리안 특급’ 서재응(LA다저스)이 팀내 위상을 공고히 다진 반면 박찬호(샌디에이고)는 선발 한 축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찬호는 29일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12안타의 뭇매를 맞고 6실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5선발이 유력했던 박찬호는 2번의 시범 등판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방어율 9.39를 기록해 불펜 투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박찬호의 부진은 예상 밖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0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터라 그의 활약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팀내에서도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박찬호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WBC 후유증’이라고 진단했다. 예년보다 두달 일찍 몸을 만들면서 ‘오버페이스’가 됐다는 것. 또 WBC에서 되찾은 자신감으로 서둘러 정면 승부를 벌인 것도 원인으로 꼽는다. 이에 견줘 서재응은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서재응은 시범 2경기(11이닝)에서 1승1패, 방어율 3.27을 마크해 5선발을 예약했다. 이 상태라면 새달 12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등판이 예상된다. 김병현(콜로라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높였지만 7회말 베이스 러닝 도중 오른쪽 다리 근육통을 일으켰다. 김병현은 일단 매일 컨디션을 점검해야 하는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희섭(보스턴)은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최희섭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대(.077)에도 못 미친 데다 이날 왼쪽 허벅지 근육통까지 당해 우울하게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