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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엽·병규 “불방망이 기대하라”

    “컨디션은 좋다.100%다.”(이승엽),“한국과 다른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문제다.”(이병규)‘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30일 개막되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을 앞두고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퍼시픽리그는 지난 24일 시작됐다. 둘은 시범경기 성적이 부진했지만 일본 진출 4년째인 이승엽과 데뷔하는 이병규가 개막전을 맞는 자세는 극과 극. 이승엽은 열도 정벌의 첫 발이지만 이병규는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의 시작이다. 이승엽은 30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가 개막전이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막판에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준 홈런왕 타이틀을 올시즌에는 반드시 차지한다는 각오다. 전망은 어둡지 않다. 팀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 요미우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왕을 거머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영입했다.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타격 부담이 준 것. 이승엽은 올시즌 45홈런,100타점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이승엽은 타율 .323, 홈런 41개, 타점 108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208(53타수 11안타)에 홈런 2개에 그쳤지만 개의치 않는다.“정규시즌 때 치면 된다.”고 자신있어했다. 일본 진출 후 시범경기 성적은 신통치 못했고 슬로스타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29일까지 꼼꼼히 점검하면서 개막전부터 강하게 밀고나갈 기세다. 이병규는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홈경기 개막전에 나선다. 그는 “시범경기를 치러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국과 다르고 일본 심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당혹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49타석에서 삼진을 11개나 당했다.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일본 스트라이크존은 한국보다 좌우폭이 좁고, 상하가 길다. 이병규는 시범경기 막판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뽑은 것이 위안거리다. 또 이병규는 “피칭 타이밍이 한국과 다르다.”고 우려했다. 일본투수들은 투구폼에서부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이는 누구나 극복해야 할 문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일본에 진출,‘신인’으로 새출발한 이병규는 천재의 본색을 보여주기 위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이병규는 선구안을 키워 출루율을 높이면 일본 첫해 징크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둘은 새달 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3연전을 시작으로 올시즌 24차례 맞붙는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부고]

    ●윤경준(자영업)경선(〃)씨 모친상 홍인길(전 국회의원)조돈규(전 경찰청 정보실장)김정수(네띠안유통 사장)씨 빙모상 2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2)2664-6668●송도근(전 삼진상사 대표)씨 별세 승섭(외환은행 법규부 차장)원섭(삼성정밀화학 기술팀 〃)왕섭(신한은행 비서실 〃)정섭(유학중)씨 부친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6●김제국(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26일 강원도 원주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3)760-4606●황태일(전 철도방송ㆍ한남체인 회장)씨 별세 본식(한국아이지에이 대표)본준(중부한남체인 대표)씨 부친상 노기우(사업)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권순춘(성운테크 대표)순경(성원자동차공업사 〃)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62●이창우(전 고대부중 교감)씨 상배 신영호(리더스월드 대표)김범준(아이펫샵 〃)씨 빙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34●김상석(일요신문 편집팀 기자)씨 상배 25일 명동성당, 발인 28일 오전 9시 (02)774-1784●김준기(도레이새한 인사팀장)씨 모친상 25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순천향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11-539-4712●유영준(전 한국중앙교회 부목사)영길(세이브존I&C 사장)씨 모친상 심익천(사업)씨 빙모상 26일 일산 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919-0899●윤영준(LG생활건강 해외영업1팀장)경아(서울아산병원 미생물검사실 전임Ⅰ)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낮 12시 (02)3010-2265●한정국(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지역공헌팀장)씨 부친상 26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1)256-7013●남흥우(고려대 명예교수)씨 상배 기방(사업)기윤(광운대 법대 학장)씨 모친상 전봉수(전우구조건축사무소 회장)씨 빙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590-2352
  • 2007년 프로야구 신나는 기록 대결

    새달 6일 개막되는 2007프로야구에서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회장님’ 송진우(41·한화)는 3000이닝 투구와 2000탈삼진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초로 200승을 일군 송진우는 통산 2827이닝을 피칭,3000이닝까지 173이닝을 남겼다. 불혹을 넘긴 데다 부상까지 겹쳐 기록 경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2000탈삼진은 59개만 남아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다. ‘영원한 3할 타자’ 양준혁(삼성)은 2000안타에 54안타,3500루타에 195루타를 남겨놨다. 여기에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일본과 미국을 거쳐 복귀한 뒤 ‘대성불패’를 이어간 마무리투수 구대성(38·한화)이 프로 최초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7시즌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이어갈지도 지켜볼 만하다.1994년과 1999년부터 시작된 두 기록은 해외에서 뛰었던 2001∼2005년을 제외하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11년째 50경기 이상 출장해온 조웅천(36·SK)은 통산 700경기에 8경기만을 남겼다. 오승환(삼성)은 2년 연속 40세이브 돌파, 장성호(KIA)는 초유의 10년 연속 3할대 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005년 프로 첫 500도루를 갈아치운 전준호는 2년 만에 550도루를 넘본다. 통산 1835경기 출장한 전준호는 올시즌 116경기에 나가면 장종훈(은퇴)이 세운 1950경기 기록도 바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또 쾅!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범경기 두번째 홈런을 날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5-5로 팽팽하던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완 사토 마사루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일 오릭스전에서 뽑아낸 투런 이후 엿새 만의 홈런이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세번째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타율도 .296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5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공을 밀어쳐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루이스 곤살레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특히 이 안타는 요미우리가 지난해 10승10패를 거둔 야구르트의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로부터 얻어내 의미가 있다. 이시카와의 공 배합을 간파하고 밀어치는 주포다운 노련미를 선보였기 때문. 그러나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6회 2루타 등 안타 4개를 묶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6-5로 뒤집었지만 9회 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6-6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타점, 이승엽과 5번 곤살레스가 각각 2타점씩 클린업트리오가 5타점을 합작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이날 아이치현 도요다에서 벌어진 히로미사전에 나오지 않은 대신 17일 삿포로돔에서의 니혼햄전에 대비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난타당한 찬호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하다 강판됐다. 박찬호는 13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3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솎아냈으나 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방어율은 7.11로 치솟았다. 노장다운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점 위기에서 폭투하는 등 안정감도 없었다.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3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강타선을 요리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보스턴전에서는 출발이 불안했지만 2∼3회 안정을 찾았던 반면 워싱턴전은 3회 이후 제구력 난조로 난타당했다.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라이언 짐머맨에게 왼쪽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로 동점을 내줬고 폭투로 역전까지 허용했다.4회에도 1사 2·3루에서 대타 크리스티안 구스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준 뒤 알라이 솔러와 교체됐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주니치전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결장해 첫 맞대결은 무산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병현 부진 늪 탈출

    미프로야구의 김병현(28·콜로라도)이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삼진을 6개나 솎아내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타이완 출신 왕첸밍(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또 안타를 빼냈다. 김병현은 12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두번째 투수로 5회에 나와 4이닝동안 1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하고 삼진을 6개나 뽑았다.1실점도 수비진의 실책 탓이었다. 또 지난 8일 밀워키전(4볼넷)에서 남발했던 사사구가 절반으로 줄어 제구력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콜로라도가 5-4로 이겼다. 추신수는 양키스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했다. 특히 추신수는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맞설 가능성이 있는 왕첸밍에게 지난 7일에 이어 또 안타를 빼앗아 한국대표팀 차출에 청신호를 드리웠다. 클리블랜드의 4-3 승. 한편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쓰케(보스턴)는 볼티모어전에 두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 4실점, 패전의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이 3-5로 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찬호, 감이 좋아

    미프로야구의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첫 시범경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반면 김병현(28·콜로라도)은 두번째 등판에서 4실점하며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박찬호는 8일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3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비자 문제로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 등판 취소 여파인지 초반에는 불안했다. 제구력이 흔들린 것.1회에만 30개의 공을 뿌렸다. 첫 회 첫 타자 훌리오 루고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다음 케빈 유킬리스를 낙차 큰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그러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첫 우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매니 라미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결국 1실점했다.그러나 박찬호는 2회 들어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안정을 찾았다.3명의 타자를 모두 뜬 공으로 삼자범퇴시켰다.3회에는 1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박찬호는 특유의 시원한 오버핸드 투구 폼을 선보였다. 발폭도 넓혀 포수 쪽으로 더 가깝게 공을 놓아 위력적으로 변한 것. 체인지업도 각도가 살아나 타자들은 알고도 속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최고 145㎞)이 모자랐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아웃을 잡아내는 것보다 더 보고 싶었던 것은 그가 이닝을 마무리 짓는 방법”이었다며 1회를 제외하고 2,3회를 위기 없이 마친 박찬호를 칭찬했다. 김병현은 이날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조시 포그에 이어 4회부터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2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각 4개씩 내줘 4실점하고 강판됐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이병규(33·주니치)는 전날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지만 또다시 무안타에 그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부고]

    ●황동준(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6일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33)741-1993 ●고봉식(대성쎌틱 대표)씨 부친상 5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100세 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3)584-0401 ●김하술(전 우리은행 신촌지점장)하진(파이씨티 전무)하율(제일화재)씨 부친상 송우진(강남구 시설관리공단 대치문화 과장)허의만(자영업)씨 빙부상 안병옥(전 건대부중 교사)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91 ●허남진(삼진이비인후과 원장)씨 모친상 김유덕 (전 한화 상무) 남승철(미즈메디병원 마취과장)배윤성(탭스인터내셔널 대표)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63 ●임영민(전 기은서비스 부사장·전 기업은행 남대문지점장)씨 별세 찬규(유한양행 사원)씨 부친상 6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8일 오전 8시 (031)920-0302 ●윤중호(미디어윌 고객상담팀장)정호(디지탈지노믹스 부사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8 ●이여철(서울메트로)임철(사업)혁철(와이디피 부장)씨 부친상 이병직(사업)이승구(국민은행 내발산지점장)이동성(하이로지스틱 부장)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6916 ●강흠덕(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팀 부장)씨 모친상 5일 충북 괴산 동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43)834-0044 ●고진웅(씨앤앰커뮤니케이션 전무)씨 빙부상 5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31)985-1745 ●김영상(케이지엔지니어링 상무)승희(목원대 교수)씨 모친상 유재풍(변호사)씨 빙모상 김은숙(교보생명 팀장)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우대규(전 한일약품공업 회장)씨 별세 정익(전 한일약품 사장)정호(미국 거주)경숙(전 서경대 일본어과 교수)미선(EWAS 본부장)씨 부친상 민성홍(한국외대 명예교수)고문규(코테크시스템 대표)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7 ●박노석(사업)태석(〃)진석(KT파워텔 마케팅전략실장)씨 모친상 6일 건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030-7901 ●이종옥(광명경찰서 광명지구대장)종각(한진고속)종근(회사원)씨 부친상 염규석(자영업)씨 빙부상 6일 경기도 군포시 원광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31)398-4438
  • [하프타임] 서재응 무결점 2이닝

    미프로야구의 서재응(사진 위·30·탬파베이)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사진 아래·31·요미우리)은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제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6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맞아 무사사구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16개. 팀은 안타 3개를 집중한 미네소타에 2-4로 졌다. 탬파베이 홈페이지는 ‘미네소타를 질식시켰다.’라며 극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타율(.287) 1위인 미네소타를 상대로 거둔 호투여서 더욱 값졌다. 특히 공을 던질 때 잠시 멈칫하는 듯한 투구폼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바뀐 것도 좋은 징조. 팔꿈치 수술 전에 기록한 시속 150㎞ 안팎의 구속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는 최희섭(28)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3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통산 9타수 1안타.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사1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2연속 삼진을 당하며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병규(33·주니치)는 세이부전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안타를 뽑지 못했다. 한편 김병현(28·콜로라도)은 8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등판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전북대등 대학강단도 무능교수 탈락제

    철밥통으로 알려진 공무원과 대학교수들도 무능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퇴출되는 시대가 왔다. 울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전주시와 전북대, 제주도 등 자치단체와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인사 원칙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능하거나 문제가 있는 공무원은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문제 공무원을 골라내 6개월 동안 청소나 쓰레기 투기 감시 등 생활현장 행정에 투입한 다음 재심사 과정을 거쳐 업무 복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와 울산시 등의 사례를 참고, 퇴출 대상 기준과 평가 방법, 복귀 기준 등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하반기 인사 때부터 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이 깨진 지 오래”라면서 “글로벌시대에 공무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도 올해부터 ‘공무원 삼진아웃제’를 도입, 무능한 공무원은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도는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위화감 조성 등 기피 공무원을 선정한 후 단순임무 부여, 재교육, 부서 재배치 등 모두 3차례의 재기 기회를 준다. 그러나 이후에도 기피 공무원으로 분류되면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대학강단에도 ‘평생교수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연구를 하지 않고 수십년 된 강의노트를 우려먹는 게으름뱅이 교수는 이제 퇴출대상 제1호다. 전북대는 연구실적이 부진한 교수들을 교단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6일 전북대가 발표한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전임강사는 3년, 조교수는 7년, 부교수는 9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재임용을 하지 않고 퇴출시키는 직급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수들의 승진 자격도 대폭 강화됐다. 예전에는 직급에 관계 없이 직급별로 각각 200% 이상 논문을 발표하면 승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부교수 승진은 400% 이상, 교수승진은 500% 이상의 연구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논문 1편을 혼자서 쓰면 100%가 인정되지만 2명이 공동 작성하면 70%, 논문 작성자가 3명이면 50%가 인정된다. 연구력 저하의 대표적 요인인 정년보장 교수에게도 연구실적 하한제가 적용된다. 인문계 기준으로 2년마다 단독 논문 1편 이상을 내놓지 않으면 성과급과 연구교수 선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또 교수들이 연구실을 자주 비우는 ‘불성실’ 근무를 막기 위해 ‘1주일 4일 근무제’도 도입한다. 신규 교수를 임용할 때 매학기 1인 1강좌 영어강의 의무 규정을 두기로 했다. 재직교수가 기존 한국어 강의를 영어강의로 전환하면 강좌당 200만원을 지급한다.전주 임송학·제주 황경근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도 “무능 공무원 퇴출”

    서울시도 “무능 공무원 퇴출”

    서울시와 일선 자치구가 무능하고 나태한 공무원을 퇴출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초 울산시에서 ‘철밥통’을 깨기 위해 도입한 ‘시정지원단’ 제도가 서울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국장도 현장근무 후 면직 가능 서울시는 4월 말부터 근무 태도가 좋지 않거나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을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현장시정추진단’(가칭)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되는 공무원은 6개월 동안 꽁초투기 단속, 교통량 조사, 시설안전점검, 체납 지방세 납부 독려, 노점상 단속 등 일선 행정 현장에서 단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은 6개월 후에 재심사를 통해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업무 태도가 나아지지 않으면 직위해제 조치를 받는다. 직위 해제후 6개월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면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자동면직’된다. 공무원은 업무상 해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법에서 보호하지만 무보직 자동면직, 직권면직은 예외다. 현장시정추진단에 파견될 공무원은 서울시와 시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9급에서 3급 부이사관(국장급)까지 1만 6000여명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새로 마련되는 ‘신인사평가시스템’에 따라 선정한다. 선정 방법은 울산시처럼 실·국장급이 직원들로부터 ‘함께 근무하고 싶은 동료’를 추천하는 절차를 통해 추천받지 못한 직원, 다면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등급을 받은 직원, 업무성과 미달 직원 등으로 정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평가 방법은 이달 중에 마련한다. 반면 능력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직원에게는 승진,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공정한 평가, 노조 반발 극복이 과제 서울시와 함께 마포구도 오는 4월부터 직무 태만, 능력 부족 등에 해당하는 직원을 ‘특별관리대상자’로 분류,1개월 동안 친절교육을 한 뒤 행정수요가 몰리는 부서에 4개월 동안 배치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임시 근무후 재심사를 통해 업무 복귀를 결정하며,3회 이상 관리대상으로 분류되면 직위 해제할 방침이다. 구로구도 올해부터 ‘삼진아웃제’를 도입, 불성실 근무자 등에 대해서는 최고 직권면직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1단계 경고→2단계 직위해제 및 대기발령→3단계 공무원법에 따라 ‘직권면직’을 시킨다. 이미 직원 1명이 경고를 받고 자진 퇴직한 사례가 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시정지원단을 신설해 5급 1명과 6급 3명 등 4명이 지원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상남도, 경기도 의왕시, 강원도 홍천군 등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지방공무원의 성과평가 제도가 업무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데다 공무원노조 등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이 제도정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반응 서울시 공무원 퇴출방안이 알려지자 서울시 공무원 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조직에 건강한 자극이 될 것”이라면서도 “퇴출 공무원의 선발 기준이 뚜렷하지 않아 직원 입장에선 다소 불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퇴출 대상을 선정하는 실·국장의 권한이 커져 앞으로 이들에게 더 잘 보여야 한다는 점이 폐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승룡 서울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역할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은 것”이라며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조와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퇴출제가 도입돼도 대상이 될 만한 직원은 시에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가 퇴출에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병규 시범경기서 첫 안타

    야구 해외파들의 출발이 상큼했다. 이병규(주니치)가 일본프로야구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병규는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도루 1개로 신고식을 마쳤다. 정식 데뷔전은 아니지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실전은 처음이다. 이병규는 1회 지난해 6승3패에 평균자책점 3.22를 거둔 상대 좌완 가미우치 야스시로부터 1회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1사 후 좌투수의 허를 찔러 도루를 성공시키는 재치도 보여줬다.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선 일본 투수들의 면도날같은 제구력에 홀려 헛 방망이질하며 삼진을 거푸 2번 당했다. 이병규는 6회 말 좌익수 이노우에 가즈키와 교체됐다. 미프로야구(MLB)의 서재응과 류제국(이상 탬파베이)도 이날 자체 청백전에 등판, 호투했다. 서재응은 선발로 나와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4명을 공 12개로 간단히 처리하며 안타와 삼진을 1개씩 기록했다. 류제국도 5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최희섭은 전날 청백전에서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이날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지난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2안타를 날렸지만 5회 수비에서는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백차승(시애틀)도 자체 청백전에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장 △서울시교육청 오석규 전병식△경기도〃 이승표△부산기계공고 오영복 ◇장학관 △서울시교육청 신병찬 오예섭△광주시〃 정경호△학교정책국 김계순 신원재 김라경 김정석△지방교육지원국 권옥자 ◇교육연구관 △학교정책국 고영규 김대인 박건호 김영순 강성철 김운종△한국교원대 이태숙△정책홍보관리실 권기원 신현철△감사관실 우원재△혁신인사기획관실 소은주△평생학습국 한경문△한국교육개발원 이희권 ◇교감 △서울시교육청 이원오△경기도〃 이견호△서울농학교 박주열△한국선진〃 이영숙△한국우진〃 함영기 ◇교육연구사 △감사관실 박종은△학교정책국 강순나 신주식 노유경 김현진 최선희 이원환 유대균 권종원 고현석 송인발 임상훈△대학지원국 이화성△교육인적자원연수원 노현정△지방교육지원국 김선관△대학지원국 이용규 ◇장학사충북교육청 김석언■ 조달청 ◇부이사관(승진) △정책홍보본부 홍보관리팀장 金禧文 ◇서기관(승진)△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팀 梁仁容△구매사업본부 가격관리팀 金基赫△국제물자본부 원자재총괄팀 金應傑△중앙구매사업단 운영지원팀 宋王勉△전자조달본부 정보관리팀 文丙誠■ 한국은행 (국ㆍ실장 이동)△기획국장 鄭利模△외화자금〃 李鎔宸△지식정보실장 朴贊衡△금융통화위원회〃 李相培△국고증권〃 金裕喆△투자운용〃 李應白△감사〃 李亨鍾△동경사무소장 尹萬夏△대구경북본부장 林在哲△전북〃 金永伯△인천〃 許燦△경남〃 吳汪根△강릉〃 宋榮范△강남〃 李來晃 (1급 승진)△부산본부 조승형△대구경북 오재권△광주전남 조성제△전북 지춘우△충북 박구용△강원 김영배△인천 전지영△제주 황삼진△경기 신동욱△한국금융연구원 파견 변재영△금융감독원 〃 염부권 (1급 이동)△기획국 이용호△총무국 김시환△연수원 교수연구팀 송시택△조사국 박정룡△금융시장국 유병하△금융결제국 민성기△국제국 정광섭△외화자금국 홍택기△감사실 오세만△경제교육센터 유병갑△총무국소속 김양우 박원식 이상우 (2급 승진)△총무국 이명종 임경△조사국 장광수△금융안정분석국 조정환△정책기획국 한영기△발권국 이은원△감사실 강태중 박하종 조태식△부산본부 손민호△대구경북 박성준△제주 오호일△포항 김덕영△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재택 (2급 이동)△기획국 강철 권윤중 김재거 박승욱△전산정보국 최정수△총무국 오하석 이용선△연수원 교수연구팀 김성집 서병한△조사국 김갑식 신원섭△경제통계국 정영택△금융안정분석국 진우생△정책기획국 강성윤△금융시장국 강태수 손동희△금융결제국 서영식 안예홍△국제국 장택규 채선병△뉴욕사무소 장동구△외화자금국 안구용 이영수△안전관리실 이충원△감사실 이경학 이재철△금융경제연구원 송욱헌 이종규△경제교육센터 조한상△충북본부 이종일△강원 김익태△강릉 심양수△강남 배종곤 한동석■ 하나은행 ◇지점장 △구월로 曺永模△미금중앙 鄭英鎬■ 한화증권 ◇팀장 △SF(Structured Financing)팀 徐宗浩△인사총무팀 金永樂
  • 류제국 탬파베이서 뛴다

    ‘탬파베이에서 한국인 투타 트리오가 구축될까.´ 미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류제국(24)이 14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서재응(30), 최희섭(28)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탬파베이는 이날 류제국을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앤드루 로페스와 우완 그레그 라인하드를 내주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를 첫 경험한 류제국은 이번 이적이 기회가 될 게 확실하다. 특히 류제국을 40인 로스터에 끼워주기 위해 곧바로 우완 마르코스 카르바할을 마이너리그로 지명양도했다. 팀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또 탬파베이는 스캇 카즈미어-케이시 포섬-서재응-제임스 쉴즈로 1∼4선발을 정했지만 아직 5선발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한 때 최고의 유망주로 뽑혔던 에드윈 잭슨을 비롯해 J P 하웰, 제이슨 해멀, 브라이언 스토크스, 미치 탤봇, 제프 니만 등과 경쟁해야 하지만 컵스보다는 선발진 합류가 쉽다. 탬파베이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약해 불펜으로 활약할 기회도 많다. 류제국은 덕수정보고 3학년 때인 2001년 김병현(225만달러·콜로라도)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160만달러(약 1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컵스에 입단했다. 시속 150㎞를 웃도는 불 같은 강속구로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2003년 보호조류인 물수리를 공으로 맞혀 죽여 홍역을 치른 데다 부상이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2005년 더블A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인 투수로는 10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10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1패, 방어율 8.40로 부진했지만 15이닝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 주목받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8승8패, 방어율 3.23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방어율 6위에 올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성인스팸 ‘미니홈피’ 점령

    #1 ‘오빠, 너무 외로워요….’ 회사원 이모(39)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미니홈피’를 우연히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방명록에 올라온 글을 클릭했더니 야한 누드 사진을 배경으로 한 성인용 1대1 채팅 사이트로 연결됐다. #2고교생 김모(18)군도 미니홈피로 날아온 ‘쪽지’를 무심코 열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우연히 홈피를 보게 됐는데 왠지 맘에 들어서여. 좀 외롭구 좋은 친구 만들고 싶은데 님이 맘에 들면 편하게 엔조이 어때여.”라는 노골적(?)인 제안을 받았다. 온라인의 은밀한 개인 공간인 미니홈피가 마구잡이식으로 뿌려지는 성인용 스팸(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는 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가입자 가운데 18세 이하 회원이 약 240여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싸이월드, 스팸퇴치 총력 싸이월드는 보안 프로그램 및 ‘삼진아웃제’ 등 스팸 퇴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스팸을 등록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7일간 이용이 정지되고, 두 번째는 30일, 세 번째는 1년 동안 싸이월드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했다. 또 미니홈피 운영자도 키워드를 지정해 방명록이나 게시판, 쪽지로 특정 단어가 포함된 스팸이 못 들어오도록 걸러내는 것(필터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팸을 발송하는 업자들도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자음만을 조합하거나 특수 문자를 활용해 엉뚱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 싸이월드 고객센터 박성욱씨는 “스팸과 관련한 신고가 많다. 하지만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거나 아이디가 본인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 꼭 집어내기 어렵다.”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해도 빨리 해결되지 않아 손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교묘한 스팸 제목에 뚫려 싸이월드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스팸은 하루 평균 100여건. 하지만 다수 이용자들이 신고보다는 스스로 삭제하는 예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스팸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스팸 업자들은 외국 서버를 활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하는 예가 많다. 음란성 쪽지가 오면 ‘신고하기’를 클릭, 차단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김철환 심의총괄팀장은 “미니홈피에 쪽지를 보내는 것은 공개 목적이 아닌 개인간 통신이기 때문에 통신비밀보호법상 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사적 통신이어서 사업자도 조치를 할 수 없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이 가는 성인 사이트에 댓글을 남기지 않는 등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IA 2년차 한기주 전훈 돌입…변화구 개발 ‘구슬땀’

    KIA 2년차 한기주 전훈 돌입…변화구 개발 ‘구슬땀’

    ‘올 시즌에는 원조 괴물의 진면목을 보인다.’ 고교 시절 ‘제2의 선동열’로 주목받던 한기주(20·KIA)는 지난해 ‘괴물 루키’로 불리며 프로에 데뷔했다.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10억원을 받은 그는 동기생인 류현진(20·한화), 장원삼(24·현대)보다 분명 한 수 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류현진은 다승·방어율·탈삼진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거머쥐며 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당연히 ‘괴물’ 명칭은 류현진 몫이었다. 신인으로서는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원조괴물’ 한기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한기주는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 시즌 내내 힘들었다.”는 말로 성적 부진 탓에 겪은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한기주는 지난 시즌 예상대로 선발로 나섰지만 낙제점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8월9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이날로 선발의 꿈을 접고 불펜으로 강등된 것. 그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어 이를 악물었죠.”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후 원조괴물에 걸맞게 최강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56.2이닝 동안 자책점을 6점만 기록, 평균 자책점 0점대(0.95)의 짠물피칭을 했다. 시즌 통산 성적은 10승11패 1세이브 8홀드에 방어율 3.26. 지난 12일 일찌감치 괌에서 몸 만들기에 들어간 한기주는 신인의 자세로 볼을 잡았다. 그는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변화구를 보완하고 있다. 구속도 좀 더 높이도록 투구 폼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시속 150㎞가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컷 패스트볼인 ‘콤보’가 자랑인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결실을 맺어 진정한 ‘괴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스태미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체력훈련도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한기주는 “체력적으로 떨어진다고 느끼지 않았는데….”라고 말을 흐린 뒤 “장기 레이스인 프로가 처음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 수를 늘리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으며, 이미지 투구를 통해 생각하는 야구를 구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빠른 직구만 믿고 그저 우격다짐으로 던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만 될 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이라는 것. 한기주는 올해 마무리로 본격 나선다. 서정환 감독은 최근 합동훈련을 시작하며 그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한기주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는 반드시 막아내겠다. 담력과 자신감이 충분한 만큼 마무리가 내 적성에 맞는 것 같고, 중요한 보직인데 내가 맡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프로 첫 해의 쓴맛이 오히려 약이 됐다.”는 한기주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그 X이 ‘정말 나쁜 XX’로 몰매를 맞는 이유는

    “정말 나쁜 X! 샐닢 몇 푼을 노리고 고귀한 일가족 3명의 목숨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시신을 불로 태워버리는 망나니짓까지 저지르다니.” 중국 대륙에 돈 몇푼 때문에 일가족 3명을 무참히 살해한 뒤 불에 태워버리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20대 범인이 붙잡혀 경악케 하고 있다. 사건의 장본인은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란톈(藍田)현 자오다이(焦岱)진 판자포(樊家坡)촌에 사는 펑차오(馮超·25).그는 친구들과 함께 심심풀이 노름 마작판을 벌였다가 60위안(약 7200원)을 잃자,동네 주민의 집에 들어가 돈을 강탈한 뒤 일가족 3명을 그자리에서 살해한 뒤 불로 태워버린 혐의로 공안(경찰)당국에 체포됐다고 삼진도시보(三秦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그의 잔악무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1월 1일 새벽 1시쯤.구랍 31일밤 범인 펑은 무료한 나머지 친구들과 돈내기 마작놀이를 즐겼다.아무리 고린전 몇 푼짜리 소액을 건 마작판이었지만 60위안(7200원)을 잃었다.하지만 무일푼의 그에게는 부담이 되는 돈이었다. 기분이 나빠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유(尤·여)모씨 집 앞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위씨가 아들과 딸 등 3명이 자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한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 남편 장(張)모씨는 시안 시내 날품을 팔러간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펑은 위씨의 야트막한 담장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곧 주방으로 들어가 과도를 찾아들고 위씨의 침실로 향했다.자고 있던 그녀가 일어나며 “누구요?”라고 소리치자,조용히 다가가 그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강도다.가지고 있는 돈 전부 내놔라.”라고 욱대겼다. 한데 이게 웬일인가.겁먹고 꼼짝 못할 줄 알았던 위씨가 “너 펑차오(馮超)지?”라며 형광등을 켜려고 했다.깜짝 놀란 펑은 그녀가 불을 켜지 못하도록 과도로 위협해 두손과 두다리를 묶어버렸다.이어 장롱에 있던 200위안과 위씨가 가지고 있던 10위안 등 모두 210위안(2만 5200원)을 털었다. 짐승 이하의 행위는 이때부터 본색을 드러냈다.위씨는 “내가 모른척 할테니까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무참히 살해했다.위씨가 자신인줄 눈치채고 있는 만큼 입을 막아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펑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이때 옆에서 잠을 자다가 깨어난 두 아이마저 잔인하게 도륙했다.조금 지나 자신이 저지른 죄가 너무 무서워진 그는 ‘완전 범죄’가 되기 위해서는 시신을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들 시신 3구를 한데 모아 놓고 그 아래 콩을 털어낸 마른 콩줄기를 한데 쌓아놓고 불을 지른 뒤 정신없이 줄행랑쳤다. 완전 범죄가 그리 쉬운 일인가.위씨 집에서 갑자기 불이나 동네를 환하게 비추자 자고 있던 동네 주민들이 나와 가까스로 불을 껐다.1월1일 낮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온 시안시 공안당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초동수사를 한 뒤,동네 주민 2700여명을 일일이 불러 조사를 한 결과 펑차오의 혐의가 가장 짙었다.펑은 알리바이(현장부재증명)가 확실치 않은 데다 절도 전과도 있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은 3일 오후 3시쯤 범죄 용의자 펑을 마작판을 벌인 친구 등 무릎맞춤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증거를 들이대자,“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버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류현진 ‘억!’

    ‘괴물 투수’ 류현진(19·한화)이 프로야구 사상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데뷔 1년 만에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스토브리그에서도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한화는 28일 류현진과 올해 연봉 2000만원에서 무려 400%나 수직 상승한 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신인 연봉 상한선인 2000만원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재계약하면서 세운 종전 최고 인상률 225%를 경신했다.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오승환은 연봉이 20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등으로 괴력을 발휘, 다승(18승)·평균자책점(2.23)·탈삼진(204개) 등 투수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이룬 역대 최초의 신인선수 기록을 작성했다. 또 정규시즌 MVP,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투수로 한 해를 보냈다. 역대 2년차 최고 연봉인 팀 선배 조성민의 1억 110만원(2006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순수 신인으로 2년차에 연봉 1억원을 돌파한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최고 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대우에 걸맞게 내년 시즌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BC 간접광고 시정명령

    MBC가 1년 동안 간접광고 위반으로 3차례 제재조치 명령을 받아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삼진 아웃제’ 대상이 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간접광고 위반으로 처음 제재조치 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안에 3차례 이상 같은 사유로 제재조치 명령을 받은 MBC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MBC는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3월13일 등)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4월30일) ‘있을 때 잘해’(9월18일 등) 3개 프로그램에서 특정상품이나 업체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제재조치 명령을 받았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불법노점 내년부터 삼진아웃제

    양천구(구청장 안승일 권한대행)가 ‘노점상 절대금지 구역’을 정하기로 하는 등 노점상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양천구는 15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혼잡지역에서 노점영업에 대한 민원이 3회 이상 반복, 접수될 경우 해당지역의 노점을 전면금지하는 ‘불법노점 삼진아웃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삼진아웃대상 지역에는 우선 화분 등 가로환경시설물과 노점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시설물 설치 이후에도 불법노점이 계속될 경우 노점단속원이 해당지역에 상주해 근절 시까지 특별단속을 한다. 상습노점지역에 대해 삼진아웃제가 실시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양천구가 올 3월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시장 노점을 제외한 노점상은 200여개 정도. 숫자상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 곳에 몰리는 것이 문제이다. 구청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목 좋은 곳을 찾다보니 목동오거리나 신정네거리 등에 몰려 혼잡을 더하고 있다.”면서 “또 불법주차를 하고 장사를 하는 차량노점이 80%나 돼 교통까지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관계자는 “노점들이 단속철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 해마다 (노점상과의) 숨바꼭질이 반복돼 왔다.”면서 “삼진아웃제가 실시되면 쾌적한 거리환경은 물론 도로소통까지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점상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양천구에서 노점을 하는 이모(45)씨는 “겨울철 한산한 거리로 가서 장사하는 것은 노점하지 말라는 말과 다름없다.”면서 “생존을 위해 거리장사에 나선 없는 이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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