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삼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충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6
  • “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발렌수엘라 닮았다”

    “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발렌수엘라 닮았다”

    “(그에게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모습이 보인다.” 류현진(27·LA 다저스)의 첫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다저스의 코칭 스태프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21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을 발렌수엘라에 견줬다.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금세 적응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출신으로 1980년 다저스에 입단한 발렌수엘라는 이듬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당시 LA에서는 ‘페르난도 열풍’이 일었고, 발렌수엘라는 17시즌 동안 173승을 올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다저스에서만 11년 머물며 141승을 기록해 ‘전설’로 기억된다. 류현진과 발렌수엘라는 같은 좌완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다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쓰지만, 발렌수엘라는 스크루볼(역회전공)이 장기였다. 그럼에도 둘이 비교되는 것은 류현진의 두둑한 배짱 덕분.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류현진의 실력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정작 그는 “전력투구는 시범경기 막판 선발로 올라 5이닝을 던질 때 보여주면 된다”며 느긋해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평가한 것도 비슷한 대목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류중일의 첫번째 1루수는 이대호

    [WBC] 류중일의 첫번째 1루수는 이대호

    이대호(오릭스)가 대표팀 공수의 핵으로 나선다. 에이스 윤석민(KIA)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이 19일 타이완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첫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정상 컨디션도 아니고 승패도 중요하지 않지만 투수들은 제 몫을 해낸 반면 타선은 5안타로 다소 무기력했다. 류중일 감독은 20일과 23·24일(모두 오후 2시)까지 네 차례 NC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28일 타이완 군인·실업 올스타와 대결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주전 윤곽이 잡혔다. 오른손 1번 타자를 선호하는 류 감독은 정근우(2루수·SK)를 점찍은 뒤 손아섭(우익수·롯데), 이승엽(지명타자·삼성), 이대호(1루수), 김태균(지명타자·한화), 김현수(좌익수·두산), 최정(3루수·SK), 강민호(포수·롯데), 강정호(유격수·넥센), 전준우(중견수·롯데)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지명타자를 둘 세우고 김경문 NC 감독의 양해를 얻어 10번 타자까지 짜는 파격을 선보이며 이승엽-이대호-김태균으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해 눈길을 끈다. 이대호를 일단 주전 1루수와 4번 타자로 못 박고 1루수 후보 2명도 모두 투입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대호와 정근우, 김현수, 전준우, 이용규(KIA)가 각 1안타를 뽑았지만 손아섭, 이승엽, 김태균 등은 침묵했다. 1회 1사 2루, 2회 2사 1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선발 투수 윤석민은 3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NC의 클린업트리오 나성범-이호준-모창민을 삼진과 2루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서재응(KIA)이 2이닝 1안타 무실점, 정대현(롯데)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박희수(SK)가 1이닝 1안타 무실점, 오승환(삼성)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NC는 나성범이 바뀐 투수 손승락(넥센)으로부터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낸 뒤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였다. 류 감독은 경기 뒤 “가장 우려했던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며 “윤석민은 직구가 높게 형성된 점만 빼면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 실전이라 당연히 못 칠 거라고 생각했다”며 “타자들이 변화구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타이완 전력분석원들이 심판 교육생이라고 속이고 구장에 들어와 전력을 엿보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타이완프로야구연맹(CPBL)은 KBO에 메일을 보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곳 선정

    삼성전자 ‘올해의 강소기업’ 14곳 선정

    삼성전자가 19일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 잠재력이 큰 14개 협력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업체는 이오테크닉스, 삼진,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 심텍, ENF테크놀로지, 원익아이피에스,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케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협력사들 가운데 39곳을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해 1곳당 평균 10억원, 총 366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구매·제조기술·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해 혁신 활동을 도왔다. 이들 39곳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계 시장 지배력을 갖춘 14곳을 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과 14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권오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도체 레이저 마커를 생산하는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 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삼성전자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2011년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류현진 11승 한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제3 선발로 11승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6일 30개 구단 전체 투수 845명을 대상으로 올 시즌 예상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278위)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 탈삼진 150개에 170이닝 투구를 전제로 이닝당 출루허용률 1.42가 예상됐다. 데뷔 첫해를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예상 수치다. 류현진의 랭킹은 다저스 선수 가운데 13번째다. 선발투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22위), 잭 그레인키(45위), 조시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어 여섯 번째. 하지만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커쇼와 그레인키의 뒤를 이을 3선발로 소개했다. 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92위. 특히 아시아 투수로선 다르비슈 유(55위·텍사스), 구로다 히로키(107위·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261위·시애틀)에 이어 네 번째. 류현진에 대한 전망치는 줄곧 비교 대상이던 ‘타이완 특급’ 천웨인을 앞질렀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천웨인은 32경기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19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154개를 낚았고 볼넷은 57개만 내줬다. 전체 랭킹 340위로 류현진보다 62계단이나 떨어진다. 선발진 중에도 110위로 류현진보다 18계단이 낮다. 당연히 예상 성적도 10승12패, 평균자책점 3.98로 류현진보다 1승 모자라고 평균자책점은 0.06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3년 무사고 비결? 별것 있소, 천천히 가소”

    “33년 무사고 비결? 별것 있소, 천천히 가소”

    “눈길에서 사고 안 내는 비결? 그런 게 어디 있나. 세월아 네월아, 그냥 천천히 가는 거지.” 배삼진(83)씨는 수도권이 폭설에 갇힌 4일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국내 최고령 무사고 운전자다. 스무 살이던 1950년 한국전쟁 때 운전을 시작한 지 63년. 공식기록으로 ‘33년 무사고’다. 경찰이 1980년부터 관련 통계를 냈기 때문이다. 배씨는 군에서 8년을 보냈다. 전쟁 부상자 이송으로 시작해 수송부 선임하사에까지 올랐다. 배씨는 “군대에서 사고 내면 곧바로 영창가던 시절이었다”고 웃으면서도 “내 잘못 하나로 부상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판이라 철저히 운전하는 습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제대 후 고속버스 운전을 했고 1977년부터 35년간 택시를 몰았다. 1966년에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다 한 달간 면허가 정지됐던 적을 빼면 한 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다. 30년 이상 밤낮 없이 택시 운전으로 가족을 건사하다 보니 정작 가족과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그는 “평생 자식 4남매 얼굴 볼 시간이 없었다”면서 “지금은 연락도 거의 없다”고 섭섭해했다. “한번은 서울에 물난리가 났어요. 운전하기 꺼려졌지만 그렇다고 쉴 수가 있나. 그런데 그날 첫 손님이 누구였는지 알아요? 출근하는 버스기사가 타더라니까. ‘목숨 걸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다 똑같구나’ 싶었어.”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주차장 나눠쓰니 580억원 아끼고, 거리는 깔끔

    주차장 나눠쓰니 580억원 아끼고, 거리는 깔끔

    종로구가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한 ‘나눔 주차장’ 사업으로 주차장 건립비용 58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 주차장은 주민에게 배정한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이나 공공기관 주차장이 비어 있는 경우 일반인에게 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1996년 도입된 거주자 우선 주차제는 주택가 주차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지만 주간에는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구획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부정주차로 각종 민원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4일 구에 따르면 우선 주택가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과 직장인이 공동 사용하는 ‘주차커플제’,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사용하는 ‘주야간제’, 방문차량에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문주차제’ 등 다양한 나눔 주차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나눔 주차장을 노상 주차장까지 확대하고 주차 커플제 사용 시 주차요금 30% 할인 및 우선 배정, 주차구역 내 장애물 설치 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신청기회를 박탈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주차장 나눔 사업도 활발하다. 지난해 7월부터 창일공영주차장, 세종마을 신교공영주차장 등 10곳의 방문주차제 운영으로 1만 3672명이 새로운 주차공간을 활용했고, 주차세입이 4100만원 증가했다. 이 밖에 구는 서울독립문초등학교 부설주차장 26면을 거주자 전용으로 야간 개방하고, 한국방송통신대와 협약을 체결해 168면의 주차장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등 학교 및 공공기관과의 나눔 협약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도 공공주차장 290면을 일반인에게 상시 개방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주차구획 1면을 건설하는 데 1억 20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484면의 주차장 건설 효과가 발생해 건설비용 58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에도 나눔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협약을 체결해 지역주민 주차난 해소는 물론 방문객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 프리즘] 지점장 죽음 부른 은행들 실적 옥죄기

    [경제 프리즘] 지점장 죽음 부른 은행들 실적 옥죄기

    지난 14일 한 시중은행 철원지점장 이모(53)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점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의정부 지역 본부 ‘업무추진역’으로 대기 발령받자 괴로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으로 후선 배치되면 개인별로 각종 여·수신, 신용카드 영업을 통해 일정한 실적을 내야만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다. 연봉이 20~30% 깎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실상 ‘퇴출’로 받아들여져 심적 부담감이 크다. 은행 지점장을 자살로 내몬 은행들의 실적 옥죄기는 특정은행만의 일이 아니다. ‘뺏고 뺏기는’ 실적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은행별로 각종 지표를 활용해 지점장을 평가한다. 점수가 낮으면 후선 배치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2년 실적을 종합해 실적이 저조한 지점장의 10%가량을 후선 배치하는 것이다. 올해 후선 배치된 지점장은 모두 83명이다. 신한은행은 업적평가를 통해 지점장을 1~5등급으로 ‘서열화’한다. 5등급을 받고도 실적을 내지 못하면 각종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준다. 하나은행은 지점장별로 전년 실적과 영업소 상황 등을 고려해 목표를 부여한 뒤 여러 차례 도달하지 못하면 후선 배치한다. 이럴 경우 개인이 영업에 뛰어들어 실적을 내야 한다. 혹은 지점장 자리에서 강등돼 일반 직원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우리은행은 ‘삼진아웃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뉘는 실적 평가에서 하위권 점수를 세 번 받으면 후선 배치된다. 대출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부실규모가 큰 지점장이 주로 낮은 평가를 받는다. 대출의 경우 지점에서 임의로 기업의 신용등급을 수정해 부실여신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듯 명백한 잘못이 드러나면 곧바로 후선 배치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본인이 취급한 부실여신을 회수하거나 연체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한 지점장은 “인사평가철이 되면 불면증이 생길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은행들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강변한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지점장 입장에서는 실적 스트레스가 엄청나겠지만, 은행 차원에서는 자산 건전성 관리와 시장점유율 유지 등을 위해 지점장 성과 평가를 철저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화마당] 가수 비와 ‘아테네의 변명’/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문화마당] 가수 비와 ‘아테네의 변명’/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악법도 법이다.’ 2400년 전 아테네의 현자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아 독배를 들면서 외쳤다는 유명한 말이다. 실제로 소크라테스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의 마지막 말은 ‘법 앞의 만민 평등’과 ‘법 수호’의 대명사처럼 전해진다.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들기 전 탈옥을 권유하는 제자들을 냉정하게 물리쳤다고 한다. “내가 행한 모든 선을 인정해 국가의 비용으로 내게 공짜 저녁을 영원히 제공하라. 나는 당연히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한다.” 죽음 직전까지 자신의 떳떳함을 항변한 소크라테스는 그래서 최초의 ‘이데올로기 순교자’로 불린다. 고대에 그토록 찬란한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는 아테네는 왜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아갔을까. 당시 아테네의 상황을 침착하게 들여다보면 ‘희생양’이요 ‘억울한 죽음’이라는 후대인들의 판단이 엉뚱하지만은 않다. 스파르타와의 거듭된 전쟁에서 패해 두 차례나 군사정변이 일어났고 거액의 전쟁 배상금을 무느라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진 아테네였다. 위정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거리를 누비며 아테네 정치를 비판하기 일쑤였던 소크라테스가 곱게 보일 리 없었을 것이다. 지금 말로 치자면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일등의 해악이자 눈엣가시라고나 할까. 결국 새로운 신을 만들고 젊은이를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내린 그 처사는 흔히 ‘아테네의 변명’으로 치부되곤 한다.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가 대형 스타들의 잇단 일탈과 자살 사건으로 혼란스럽다. 탈세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강호동의 복귀가 입초시에 오르더니 군인 복무규정을 어기고 김태희와 밀애를 즐겼다는 가수 비가 뭇매를 맞고 있다. 네티즌의 악플을 못 견딘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비난이 빗발친다. 그리고 그 돌팔매질과 비난의 이유는 대체로 ‘공인’ 신분이라는 인기 스타들의 도덕심 증발로 모아진다. 언제부터인가 인기 연예인 스스로가 매기고 일반인들도 대충 그렇게 인정하는 ‘공인’ 신분의 망각에 대한 공격인 셈이다. 일반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그들은 각별히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인심의 폭발이라고나 할까. 연일 도마에 오르는 그 일탈의 ‘공인’들을 두둔하고 변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문제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유독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그 불평등의 요구이다. 튀는 행동과 언변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들라고 아우성쳤던 그 아테네 사람들과 뭐가 다를까. 국가가 법으로 인정한 진짜 ‘공인’들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까. 그 불평등의 요구를 쏟아내기에 앞서 ‘내 눈의 들보를 먼저 치우라’고 하면 무리한 주문일까. ‘공직자 윤리법’이나 ‘삼진아웃제’, ‘부패와의 전쟁’ 같은 것들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나 자신의 도덕 불감은 뒤로 물린 채 남에게만 화풀이를 해대는 ‘한국의 변명’은 2400년 전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아간 ‘아테네의 변명’보다 더 가증스럽다. kimus@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국립서울병원장 하규섭△국립공주병원장 이영문 ■고용노동부 △제조산재예방과장 김규석△노사협력정책〃 김영미△서울고용센터소장 오복수◇지청장△서울강남 황병룡△서울남부 임승순△인천북부 김명철△고양 김정호△평택 박광일△강릉 박윤기△원주 권구형△통영 김수곤△천안 주평식◇중앙노동위원회△조정과장 홍전표△법무지원〃 윤수경 ■방위사업청 ◇과장급△정보화기획담당관 최두봉<과장>△방산정책 손현영△표준기획 서형진<팀장>△조기경보통제기사업 이희성△전차장갑차사업 장응순△탄약사업 이철원△지휘통제감시정찰계약 김홍규△급식유류계약 강영현<교육파견>△통일교육원 한경수△국방대 윤여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과장 전난경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 <처장>△기준 허영택△장치진단 김광용<지역본부장>△부산 안완식△충북 오병생△전북 윤시중△제주 양해명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감사 백승권△운영지원 김선규△토양산림 김규원△수질지반 이상창△광해부담금 박종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영기획실장 최치호△경영관리실장 강구인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기획사업 김윤진△번역출판 권세훈△교육정보 고영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진흥본부장(과학확산실장 겸임) 오승원△과학기술나눔공동체 사무국장 권광인△정책연구소 전문위원 윤호식 ■순천향대 ◇부총장△교학 김홍진△경영 김승우△산학협력 김정식◇처장△교무 송병국△입학 조정기△기획 김국원△학생 이영상△진로개발 김기덕△국제교육교류 유병욱◇단·실장△산학협력단 김학민△대외협력실 원종원 ■서울대 ◇승진 <3급>△총장실장 김병오△학생지원과장 김상범△시설지원〃 민병곤<4급>△교무처 김기철△학생처 정기현△총무과장 윤화식△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행정실장 이병근 ■서울대병원 △약제부장 김향숙△조제과장 한현주△보라매병원 약제부장 이용화 ■스포츠서울 ◇이사△광고국장 이성일△비서실장 최원협△대외협력〃 김진우◇이사대우△신사업 김선홍△사업단 강영기 김한석 이광희 홍헌표◇편집국△국장 이영규△부국장 성정은 류재규△체육1부장 위원석△체육2〃 이환범△연예부〃 김용습◇광고국△부국장 최성혁◇뉴미디어국△국장 박시정◇전략기획실△실장(부국장급) 김성배△콘텐츠혁신부장(부국장급) 조병모△전략부장 남태우◇대외협력실△기획부장 채승룡◇독자서비스국△국장 황범태◇유통사업부△부장 정태무 ■뉴시스 ◇승진△논설실장(정보사업본부장 겸임·이사) 황석순△편집국장 박민수◇전보△산업부장 김형기△경제〃 김재홍 ■외환은행 ◇신규 선임 <전무>△캐나다한국외환은행장 방기석<본부장>△준법감시본부 및 준법감시인 권길주 ■우리금융지주 ◇승진 <상무대우>△IR부 성우석△경영지원부 이준석 ■KB금융지주 ◇부사장 선임△KB생명보험 박광호◇상무 승진△KB생명보험 박상호△KB데이타시스템 정세환 ■국민카드 ◇승진△지원본부 상무 김준수△청주지점장 한용석 ■신한금융투자 ◇본부장 <신임>△강서영업 백명욱△국제/파생 이성구<전보>△홀세일그룹 신동철△강남영업 원종상△강북영업 남궁훈△멀티채널 송용태△IPS 김봉수△투자금융 겸 기업금융 최성권△리스크관리 이기욱△경영지원 김태성 ■아주캐피탈 ◇상무△오토기획담당 장영선△오토운영담당 최용배 ■이트레이드증권 ◇승진 <이사>△채널지원담당 엄기열 ■키움증권 ◇본부장△전략기획 겸 리테일총괄 황현순△투자운용 엄주성 ■한국전력기술 △미래전략처장 장진영△경영지원처장 이강진△정보전략실장 안승호△사업지원실장 장형식 ■동부제철 ◇부사장 승진△자금팀장 이윤원 ■일동제약 ◇사업부문장△글로벌 원장희△의원 나승일△병원 전걸순 ■삼진제약 ◇승진 <전무이사>△임원실 신태섭<이사대우>△영업관리부 방성훈△영업2본부 박수남 이규일△품질보증부 오갑진 ■국제약품 ◇승진△부사장 남태훈△전무 안재만△상무 남혜진△이사대우 서원 ■종근당 △전무 김광종△상무 김성곤△이사 최시영 박종대 유호성 ■종근당바이오 △이사 윤재훈 ■경보제약 △이사 이두원 ■종근당건강 △이사 최영빈 ■종근당산업 △상무 이수한 ■파라다이스 ◇승진△상무보 이세욱 ■파라다이스 카지노 ◇승진 <워커힐>△상무보 손일 윤주식 김선배<부산>△상무보 육관수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 ◇승진△상무보 김동훈 ■BMW그룹 코리아 ◇상무△세일즈총괄 한상윤△마케팅총괄 이재준△애프터세일즈총괄 이윤모◇이사△본사 MINI 사업부 전승원△MINI코리아총괄 주양예◇매니저△홍보총괄 박혜영
  • 민원인이 인정한 청렴기관 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2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소속 직원의 부패 경험과 조직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구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8.55점을 받아 전국 자치구 가운데 6위에 선정, 민원인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균 7.69점보다 높은 8.11점을 받았다. 구는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단 한 건의 부패도 없는 청렴특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청렴계약 이행 확인제 ▲공직비리 신고 활성화 ▲공직 생애주기별 청렴교육 ▲청렴도 자가진단 ▲청렴 동작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업무에 적용시켰다. 이 밖에 공직기강 상시감찰반 운영은 물론 금품 및 향응 수수 공직자에 대한 원스크라이크 아웃제 도입, 음주운전 비위 공무원에 대한 삼진아웃제 실시 등을 도입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최고 덕목”이라면서 “서울시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동작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대한민국의 두 걸출한 야구 스타가 새해 메이저리그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1일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이 상승한 구단 5개와 약해진 구단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류현진(25)과 잭 그레인키(29)를 영입한 LA 다저스를 강해진 5대 구단 중 4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캘리포니아의 뉴욕 양키스가 되기 위해 두 명의 훌륭한 투수를 영입했다. 이들과 함께라면 다저스 선발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두 투수에게 무려 2억 달러(약 2148억원)를 쏟아부었다. 추신수(30)를 ‘리드오프’로 끌어안은 신시내티는 다섯 번째로 강해진 팀에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올겨울 무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삼진을 많이 당한 드루 스텁스 대신 추신수를 잡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진 구단 1위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 사이영상의 ‘너클볼러’ RA 디키 등을 잡은 토론토가 선정됐고 약해진 구단 첫째로는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 투수 마크 벌리, 조시 존슨 등 베테랑 5명을 토론토에 내주고 유망주 7명을 받은 마이애미가 뽑혔다.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도 이날 새해 메이저리그 상위 10개 팀을 뽑으면서 추신수가 새롭게 가세한 신시내티를 전체 30개 구단 중 2위에 올렸고 류현진과 그레인키를 낚은 다저스를 전체 6위로 선정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데일리뉴스는 1981년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멕시코 태생 좌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상기시키며 “류현진이 새로운 페르난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한국식 바비큐를 매장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고]

    ●이재영(전 진보신당 정책위의장)씨 별세 장성순(해피스토리 대표)씨 남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27-7587 ●안수환(경기도청 농식품유통과장)씨 장인상 13일 화성 효원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031)222-0999 ●김상현(이마트 역삼지점장)씨 부친상 이현구(불교방송 정치외교부 기자)씨 장인상 13일 경남 합천고려병원, 발인 15일 오전 (055)931-4464 ●이형일(아시아투데이 광고마케팅국장 상무)형익(한국전력 팀장)형철(사업)씨 부친상 유증률(국민은행 지점장)강현석(여행관광업)이덕형(삼진제약 차장)씨 장인상 13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31)781-7628 ●이병우(흥진산업 대표이사)씨 별세 광기(삼성전자 상무)준기(흥진산업 이사)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5 ●안흥국(한샘 제조본부장 이사)씨 장인상 13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1)384-4634 ●오규상(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씨 모친상 13일 울산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2)250-8433 ●김도연(포스코AST 팀장)씨 부친상 박희승(자산관리공사 개발금융부 팀장)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01 ●신정훈(외환은행 서부영업본부 부장)씨 모친상 13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5시 (031)477-0090 ●안영관(전 충주중 교장)영남(면목초 교사)씨 모친상 김경호(스포츠경향 체육부장)씨 장모상 13일 충북 충주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43)840-8444
  • ‘LA다저스 99번’ 류현진 메이저리그 ‘생존 V작전’ 가동

    류현진(25)의 ‘서바이벌 게임’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시작된다. 선발의 한 축을 꿰차는 것이 당면 과제인데 다저스 선발진이 빅리그에서도 최강으로 꼽혀 틈새를 파고들기가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4승9패)가 1선발, 류현진에 한발 앞서 영입된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6승2패)가 2선발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어 류현진이 조시 베켓(7승14패), 크리스 카푸아노(12승12패), 채드 빌링슬리(10승9패), 에런 하랑(10승10패)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점쳤다. 그런데 1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다저스 선수 소개란에는 류현진이 커쇼와 빌링슬리, 베켓에 이은 네 번째 선발 투수로 게재됐다. 그레인키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론 한 칸 밀린 5선발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2월 13일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심지 못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달 24일부터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가 류현진의 시험 무대다. 우선 겨울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한국(133경기)보다 휠씬 많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등판 횟수도 한국보다 다섯 차례 정도 많은 35경기 안팎이다. 게다가 하루 휴식도 없이 10연전 이상 이어지는 데다 장거리 이동을 밥 먹듯 해 강인한 체력 없이는 시즌 풀타임 소화가 버겁다. 새로운 결정구 장착도 필요하다.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지만 파워 넘치고 공격적인 빅리거들을 상대하려면 컷패스트볼이나 포크볼 등 신무기가 필수적이다. 박찬호를 비롯한 동양인 투수들이 생존을 위해 연마하는 구종이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뚱보’ 데이비드 웰스(2007년 다저스 은퇴)와 투구폼이 비슷하다고 평했다. 웰스의 주무기가 낙차 큰 커브였다면 류현진은 삼진을 낚을 때 구사하는 칼날 같은 체인지업이 ‘필살기’다. 국내에서 7시즌(1269이닝) 동안 92홈런밖에 맞지 않은 것도 체인지업 덕이었다. 상대 타자 파악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콜로라도 타자들의 강·약점과 습성 등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넉살 좋기로 유명한 류현진이지만 동료들과 어울리며 정보 등 도움을 받기 위해선 영어를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LA다저스 입단… 6년 390억원 ‘대박’

    류현진 LA다저스 입단… 6년 390억원 ‘대박’

    류현진(25)이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박찬호(39) 이후 통산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가 한국인 좌완투수 류현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3600만 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다저스는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 선수! LA 다저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한글로 적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계약 기간 5년이 지나면 곧바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고, 매년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더 받기로 했다. 보너스까지 합치면 그의 최대 몸값은 4200만 달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6년간 6000만 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6년간 5200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액수다. 2006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신인 최다승 타이 기록인 18승을 올렸고 다승과 평균자책점(2.23), 최다 탈삼진(204개) 등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괴물’이란 별칭을 얻었다. 프로야구 최초로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7시즌을 뛴 류현진은 한화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지난달 10일 다저스가 2573만 달러(약 280억원)를 써내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협상 시한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를 코앞에 두고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한화에서처럼 ‘99번’을 등번호로 달고 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영봉연패

    일본에 당한 영봉패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을까.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경기에서 타이완에 또다시 0-7로 영봉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타선은 고교생인 상대 선발 쩡전호(18)에게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반면 마운드는 선발 윤지웅(경찰청)이 4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을 기록하는 등 모두 9안타를 허용해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24명의 엔트리 중 16명을 프로로 채운 대표팀은 1군 주전은 거의 없었지만 정인욱(삼성) 등 1.5군급을 다수 포함시키며 내심 13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에 0-4로 영봉패하며 물거품이 됐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에 그치는 빈타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10안타를 몰아치며 초반부터 한국 마운드를 공략해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렸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신진들에게 기회를 주는 장으로 변했다. 일본도 프로는 한 명도 출전시키지 않았고 사회인 선수 16명과 대학생 8명으로 팀을 꾸렸다. 일본의 야구 수준은 높았다. 한국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아키요시 료(파나소닉)는 스리쿼터 스타일의 까다로운 투구 폼에서 최고 147㎞의 강속구를 던지며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한국 타자들이 타이밍도 제대로 못 맞출 정도였다. 일본은 수비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였고 타선도 선발 출장한 9명 중 8명이 안타를 때리는 조화를 보였다. 이 감독은 “공수 모두에서 압도당했다. 기량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였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최정예 멤버들이 출동하는 경기에서는 한국이 종종 이겼지만 야구 저변은 한 수 아래였다. 한국의 고교 야구팀은 53개인 반면 일본은 4000개 이상의 팀이 존재한다. 사회인 야구 팀도 354개에 이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선수협 “골든글러브 시상식 보이콧”

    선수협 “골든글러브 시상식 보이콧”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넥센)가 ‘황금장갑’도 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후보 38명을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곳곳에서 접전이 예상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왕(17승) 장원삼과 구원왕(37세이브) 오승환(이상 삼성)을 홀드 1위(34홀드) 박희수(SK)와 평균자책점 1위(2.20)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 입단을 앞둔 탈삼진왕(210개) 류현진(한화)까지 가세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진갑용(삼성)과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가 자웅을 겨룬다. 1루수에서는 홈런(31개), 타점(105개), 장타율(.561) 3관왕에 빛나는 박병호가 타격왕(.363) 김태균(한화)과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2루수에는 신인왕 서건창(넥센)과 정근우(SK), 안치홍(KIA) 등 셋이, 3루수 부문에는 박석민(삼성)과 최정(SK), 황재균(롯데), 정성훈(LG) 등 넷이 경쟁한다. 유격수의 경우 강정호(넥센)가 한발 앞섰지만 김상수(삼성)와 김선빈(KIA)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3개의 골든글러브가 걸린 외야수에는 박한이(삼성), 김강민(SK),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김원섭·김주찬(이상 KIA), 박용택·이병규(등번호 9번 이상 LG)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이승엽(삼성)에게 홍성흔(두산), 이진영(LG), 이호준(NC)이 도전장을 내민다. 2년 연속 ‘왕중왕’에 오른 삼성은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이어 SK와 KIA가 5명씩 올렸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기자단 등 미디어 관계자 371명이 29일부터 진행하며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같은 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며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선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KBO와 구단들은 10구단 창단을 위한 이사회 소집마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단체 행동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사회가 개최될 때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지훈련, 시범경기, 정규리그 등 KBO 행사에 모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 총회를 열어 단체 행동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KBO는 “이사회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이다. 연말인 탓에 구단마다 사정이 있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가 없는 투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시속 130㎞도 채 안 나오는 특이한 구질로 160㎞의 강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MLB에서 ‘느림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MLB 사무국은 15일 R A 디키(38·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209점을 얻어 96점에 그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디키는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41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20승(2위)6패 평균자책점 2.73(2위), 탈삼진 230개(1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다. 공에 다양한 회전을 가하는 대부분의 구질과 달리 너클볼은 최대한 회전을 억제해 공기 흐름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knuckle)을 구부려 공을 잡고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튕기듯 밀어 던지기 때문에 ‘너클볼’로 불린다.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너클볼은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구사한 투수는 많지 않다. 1960~80년대 활약하며 통산 318승을 거둔 필 니크로와 그의 동생 조(221승),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웨이크필드(200승) 등이 너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디키가 명맥을 잇고 있다. 디키는 1980년 조 니크로 이후 3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은 너클볼 투수가 됐으며 너클볼러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디키는 테네시대학 시절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텍사스 입단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키의 구속은 차츰 떨어졌고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 디키는 웨이크필드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고 2006년부터 너클볼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쫓겨났다. 시애틀과 미네소타 등을 떠돌다 2010년 메츠와 계약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빅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11승(9패)으로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올 시즌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MLB 강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7)가 지난해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요미우리 벽 높았다

    [아시아시리즈] 요미우리 벽 높았다

    아시아시리즈가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의 잔칫상을 외국 팀에 내준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의 과제를 안게 됐다. 요미우리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라미고(타이완)와의 대회 결승에서 사네마쓰 가즈나리의 홈런 등에 힘입어 6-3 완승을 거뒀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요미우리는 예선에서 퍼스(호주)와 롯데를 무난하게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라미고를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요미우리는 초반부터 라미고 선발 폴 필립스를 두들겼다. 2회 선두 아베 신노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무라타 슈이치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시이 요시히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사네마쓰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바뀐 투수 후앙펑신에 막혔던 요미우리는 6회와 7회 각각 추가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미야구니 료스케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라미고는 4번 린즈성이 4회 솔로 홈런을 날렸고 9회에는 상대 실책과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대회였지만, 삼성과 롯데가 모두 예선 탈락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삼성은 라미고에 0-3, 롯데는 요미우리에 0-5로 지며 영봉패 수모를 안았다. 삼성의 패배는 전력 분석에 소홀했던 탓으로 보인다. 라미고의 선발 마이클 로리 주니어의 투구 동영상조차 구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가 단 3안타 빈공에 그쳤다. WBC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는 ‘약’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우승밖에 몰랐던 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만심을 털어내고 WBC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류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WBC 4강 진출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 타이완, 쿠바에 전력분석원이 파견돼 있다. 남은 기간 전력 분석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삼성이 ‘복병’ 라미고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첫 출전해 단 3안타의 무기력한 경기 끝에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에 0-3의 충격패를 당했다. 1패를 떠안은 삼성은 10일 약체 차이나 스타스(중국)를 꺾어도 1승 1패를 기록, 2승을 챙긴 라미고에 밀린다. 라미고는 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안방에서 2연패를 노리던 삼성은 완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라미고는 전신인 라뉴 베어스 시절(2006년) 이 대회에서 삼성을 3-2로 잡고 결승에 나갔었다. 결승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올 시즌 12승으로 부활한 배영수를, 라미고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의 마이클 로리(28)를 선발로 내세웠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을 내줬지만 5안타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하지만 로리의 구위는 더욱 매서웠다. 미국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최고 구속 144㎞를 찍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자로 잰 듯 섞어 뿌리며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199㎝, 99㎏의 로리는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단 3안타 완봉투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초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 양상. 특히 로리는 시작하자마자 삼성이 자랑하는 배영섭-정형식-이승엽-최형우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아 삼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로리가 쾌투하면서 삼성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0-0이던 3회 후앙하오란에게 볼넷, 유격수 실책, 천구안런에게 몸에 맞는 공이 이어지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배영수는 린즈성과 구어이앤원을 범타로 낚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배영수는 4회 선두타자 린훙위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린훙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9㎞짜리 ‘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한 방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0-1로 줄곧 끌려가던 삼성은 7회 추가 실점했다. 스즈웨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앙하오란의 보내기번트가 1루수 이승엽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허용했다. 삼성은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하고 전진 수비로 배수진을 쳤지만 잔스야오의 중전 안타로 결국 2실점했다. 이날 삼성의 득점 찬스는 4회 2사 후 터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때뿐이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요미우리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처음 나서 호주 챔피언 퍼스를 7-1로 꺾었다. 요미우리는 대회 첫승을 따냈고 롯데에 1-6으로 진 퍼스는 2패째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앤서니 클라겟에 눌려 5회까지 2안타에 허덕이다 1-1이던 7회 장단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8회 퍼스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대성(43)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부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삼성, 오늘 라미고전 출격… 요미우리는 퍼스와 겨뤄

    [아시아시리즈] 삼성, 오늘 라미고전 출격… 요미우리는 퍼스와 겨뤄

    아시아시리즈에서 결승 격돌이 유력한 삼성과 요미우리가 나란히 첫선을 보인다. A조에 속한 삼성은 9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로 부활한 배영수가 선발로 나선다. 배영수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당시 타이완 챔피언 퉁이를 맞아 5이닝을 5안타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야구가 타이완보다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방심할 수 없게 됐다. 라미고는 8일 중국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차이나 스타스와의 개막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4-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타이완 리그 홈런왕(24개)에 오른 4번 린즈성이 투런 홈런, 타이완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7번 천진펑과 8번 스즈웨이가 각각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장타력 화끈한 라미고 경계대상으로 차이나 투수들은 구속이 130㎞대 중반에 그치는 등 수준이 떨어졌지만 라미고의 화끈한 장타력은 경계 대상이다. 린즈성은 2006년 대회에서 임창용(야쿠르트)에게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낸 타이완의 간판 스타다. 천진펑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메이저리그 15승 투수였던 박찬호(한화)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 타율 .369로 타격왕에 오른 3번 천구안런, 타율 .299와 15홈런의 5번 구어이앤원 등도 주의해야 한다. 라미고는 타력보다 투수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삼성전에 외국인 선수 폴 필립스와 마이클 로리 주니어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필립스는 정규시즌 4승1패 8세이브, 로리는 6승 1패를 각각 거뒀다. 그러나 이승엽-박석민-최형우 등 베스트 멤버가 대거 나서는 삼성 타선이 무난히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지켜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라미고 타자들은 힘이 좋고 잘 친다.”며 경계했다. ●퍼스 꺾은 롯데, 내일 요미우리전 B조 요미우리도 이날 앞서 낮 12시 호주 챔피언 퍼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한 우완 유망주 고야마 유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타율 .340(1위)에 27홈런(2위) 104타점(1위)을 기록한 아베 신노스케, 공동 안타왕(173개) 사카모토 하야토와 조노 히사요시 등 타선이 막강하다. 불펜도 홀드왕 야마구치 데쓰야(44홀드)가 빠졌지만 마무리 니시무라 겐타로(32세이브)가 건재하다. 요미우리의 압승이 점쳐진다. 한편 라미고-차이나 경기에 이어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초청팀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퍼스를 6-1로 꺾었다. 송승준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경기 MVP로 뽑혔다. 퍼스의 구대성(43)은 등판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롯데는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요미우리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부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