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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히트’ 추신수, 3경기 만에 타율 0.243… ‘아이스버킷챌린지’ 덕 보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쳤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때린 것은 1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3으로 올랐다. 출루율은 0.341을 유지했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10회말 2사 1,2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턴에게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3-4로 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제러미 코자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수 앞 병살타를 쳐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 1-1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돌아섰다. 하지만 텍사스가 1-3으로 역전당하고 나서 2-3으로 따라붙은 7회초에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때려 팀이 균형을 되찾는 데 힘을 보탰다. 무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A.J. 라모스와 대결한 추신수는 1,2루 사이를 꿰뚫는 우전 안타를 치고 주자 1,2루로 득점 찬스를 살려 갔다. 텍사스는 희생번트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고의4구로 엮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대니얼 로버트슨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와 마주한 8회 2사 1루에서는 잘 맞은 공이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후부터는 좌익수로 수비 위치가 바뀌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 중인 얼음물 뒤집어쓰기 캠페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추신수는 팀 동료 알렉스 리오스, 레오니스 마틴과 함께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다저스 코레이아, 류현진 대체 선발 나서 2연승 거둬’5회 4실점’은 아슬아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활발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6으로 물리쳤다.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을 터뜨린 5번 타자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승리에 앞장섰다. 16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71승(56패)째를 거둬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 등 내셔널리그 각 지구 선두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이날 시카고 컵스에 0-2로 5회 강우 콜드패를 당한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부상으로 빠진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들어간 케빈 코레이아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일찍부터 점수를 뽑아준 타선 덕분에 다저스 이적 후 2연승 및 시즌 7승(13패)째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코레이아가 1회초 샌디에이고 4번 타자 제드 저코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시작부터 끌려갔다. 하지만 2회말 크로퍼드, 저스틴 터너,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4회말에는 맷 켐프의 좌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크로퍼드의 볼넷에 이어 터너가 2루타로 캠프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고 아루에바레나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A. J. 엘리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한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9번 타자 투수 코레이아의 희생 번트 타구를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고버트가 3루로 악송구한 덕에 한 점을 더해 5-3으로 앞섰다. 코레이아는 5회초 연속 3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지만 저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2사 1, 2루 위기를 마무리하며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크로퍼드가 5회말 1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말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8-4로 달아났다. 8·9회초 1점씩 내줬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키스 커다이어, ML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 “운도 좋았지만, 정말 기쁘다”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것)를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중견수 쪽 3루타로 포문을 연 커다이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다이어는 1-4로 뒤진 6회말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키웠다. 커다이어는 7-5로 역전한 8회말 2사 2·3루에서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루에 도달한 커다이어는 환하게 웃으며 신시내티에 기념구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10-5로 역전승했다. 커다이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 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커다이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커다이어는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며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개인 통산 2회 이상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이어는 “8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당연히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접전 상황, 득점 찬스에서 2루타만 노릴 수는 없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운 좋게도 2루타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다저스, 밀워키 3연전 전패…해런 3이닝 6실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3연전에서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선발투수 댄 해런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볼넷 3개를 내주고 홈런 하나를 포함한 안타 5개를 맞으며 6실점하고 조기에 강판당했다. 시즌 10패(10승)째를 기록한 해런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59로 올랐다. 류현진을 포함한 투수진의 줄부상으로 타격을 입은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3연전에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해런 등 건강한 상태의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싹쓸이 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다저스가 3연전에서 전패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해런은 1회초부터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볼넷을 던진 후 후속타자 조노선 루크로이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며 고메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어주고, 루크로이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잃었다. 해런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진 세구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빼앗긴 후 신인 카를로스 프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프리아스는 이날 경기 첫 상대인 고메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점수 차는 0-7로 커졌다. 하지만 프리아스는 그 후 8회초까지 추가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에 희망을 남겼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 때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2루타에 이은 스콧 반 슬라이크의 중전 2루타로 1점을 올리고, 2사 3루에서 다윈 바니가 터트린 우전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소녀, 아홉 소년 울렸다

    한 소녀, 아홉 소년 울렸다

    “1960년 로마올림픽에는 육상 3관왕에 오른 윌마 루돌프가 있었고, 12년 뒤 뮌헨올림픽에서는 체조의 올가 코르부트가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남성과 겨룬 것은 아니었다. 줄리 크론은 1993년 3대 경마대회인 벨몬트스테이크스에서 우승했고, 다니카 패트릭은 2008년 인디카300에서 챔피언에 올랐지만 단체경기는 아니었다. 여성이 단체경기에서 남성을 상대로 거둔 최고의 성과다.” 전 세계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13세 소녀가 완봉승을 거뒀다. 1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대표팀의 모나 데이비스는 지난 16일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내슈빌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1947년 시작돼 올해로 68회째를 맞은 대회에서 여성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데이비스는 웬만한 성인 남성도 던지기 힘든 70마일(112㎞)의 강속구를 뿌렸고, 프로도 잘 구사하지 못하는 ‘스플리터’ 성의 변화구로 내슈빌 ‘소년’들을 농락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도 뛰어났다. 키 150㎝의 가냘픈 체구에도 야구는 물론 축구와 농구까지 즐기는 만능 스포츠 소녀 데이비스는 “메이저리그나 NBA에 진출해 남성들과 겨뤄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이비스의 활약에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데이비스양을 축하한다. 소녀들이 성공할 때 우리 모두 성공하게 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매직 존슨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는 “누가 여자는 야구를 못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고,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데이비스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 보고 있으면 즐거운 피칭”이라고 칭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박병호(넥센)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44개) 이후 4년 만의 40홈런 고지에 한 걸음만 남겼다. 박병호는 15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38, 39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3-2로 앞선 3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145㎞짜리 높은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전광판을 넘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무려 145m. 올해만 목동에서 터뜨린 5번째 장외 홈런이다. 꼭 100경기 만에 지난해 작성한 37홈런을 뛰어넘었다. 박병호는 5회 다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사 1루에서 노경은의 142㎞짜리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에 꽂았다. 김현수가 몸을 솟구치며 담장 너머로 글러브를 밀어 넣었지만 미치지 못했다. 이번 비거리는 105m. 박병호는 7회 1사 1루에서도 오현택의 초구를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혀 3연타석 홈런에는 실패했다. 8-2로 승리한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60승 고지에 올랐다. 3위 NC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한층 굳건히 했다. 선발 오재영이 5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6회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사사구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두산은 경기가 없던 KIA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뒤져 7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노경은은 2군에서 15일 만에 1군에 복귀했으나 5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찰리(NC)와 무사사구 완봉승 투수 리오단(LG)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잠실 경기는 LG가 3-2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6이닝 1실점한 리오단이 7이닝 3실점한 찰리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승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이종욱-모창민-권희동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3세이브째를 올렸다. SK는 문학에서 8회 나주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10-7로 이겼다. 앞서 5회에도 투런 홈런을 날린 나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22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롯데를 8-6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이틀 휴식으로 피로를 푼 삼성 필승조는 난공불락이었다. 차우찬-안지만-임창용 필승조를 기용한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14일 문학에서 SK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 4연승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불펜과 마무리가 삼성의 약점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7회 차우찬,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이 SK 타선을 압도했고, 선발 투수 마틴의 1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25세이브를 챙겨 넥센 손승락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리며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7패(11승). 1-1로 백중세였던 7회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김광현의 공을 퍼올려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2로 대승했다. 6이닝을 1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막은 넥센 선발 김대우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두 박병호(넥센·37개)와는 3개 차.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 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은 10승(5패)을 거둬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이자 롯데 사상 처음이다. 이날 3개 구장에 2만 269명의 관중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500만 5260명을 기록했다. 최근 7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엉덩이 근육 ‘삐끗’ 18승 도전도 ‘삐걱’

    [MLB] 엉덩이 근육 ‘삐끗’ 18승 도전도 ‘삐걱’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14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사사구로 3실점했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6회 말 갑자기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 곧바로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2사 후 B J 업튼과 9구째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공을 던지자마자 더그아웃을 향해 이상 신호를 보냈고 팀 의무진과 몸 상태를 살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구단은 그를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지만 다음 등판 일정은 불투명하다. 3연승을 달리던 다저스는 결국 2-3으로 졌고 시즌 14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6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승수를 보탰다면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30경기에서 작성한 14승(8패)을 7경기나 앞당길 수 있었다. 또 ‘한솥밥’ 클레이턴 커쇼(14승2패) 등 4명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선두에 오를 기회도 놓쳤다.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3.28로 나빠졌다. 당초 4일 휴식 뒤인 전날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새로 영입한 케빈 코레이아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고 구속은 93마일(150㎞)에 그쳤고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다만 커브가 빛났다. 9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직구 44개(45.3%), 체인지업 22개(22.7%), 커브 21개(21.7%), 슬라이더 10개(10.3%)를 고루 구사했다. 커브 구사율을 높이면서 이날 탈삼진 7개 중 6개를 낚는 결정구로 커브를 사용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마지막 공 4개를 남겨놓고 통증을 느꼈다”면서 “안 아파 봤던 부위여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통증과 관련해 “LA에 돌아가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보고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연습 때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면서 “다치기 앞서 몇 번의 투구에서 폼이 좀 이상해 코치에게 괜찮은지 물었고 주의깊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9회 1사 만루 찬스를 날린 것은 부주의에서 빚어진 일이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류현진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우려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은 압권”…日언론, 한신 용병 28세이브新 극찬

    일본 프로야구 한신 구단의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 치우고도 오승환은 담담했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998년 벤 리베라가 세운 한신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27세이브)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13일 일본 언론은 오승환에게 ‘압권’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숫자가 아닌 압권의 투구 내용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전했고, 스포츠닛폰은 “압권의 투구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정작 오승환은 담담했다. 그는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큰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 페이스라면 일본 무대 한국인 첫 구원왕과 40세이브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 한국 선수의 일본 무대 최다 세이브는 선동열(당시 주니치) KIA 감독이 현역 시절 올린 38세이브가 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이만수 SK 감독의 기민한 판단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한 이닝에 연달아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이끄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SK는 그 덕에 8-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LG전에서 상황이 발생한 지 30초가 지나 합의판정을 요청했다가 헛물만 켰던 이 감독은 이날 뜻을 모두 이뤘다. 4회 초 2사 1루, 임훈 타석에 1루 주자 나주환이 2루를 향해 내달렸다. 경합 상황에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이 감독은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구했다. 중계 화면 판독 결과 유격수 오지환의 태그보다 나주환의 발이 빨라 세이프로 번복됐다. 계속된 SK 공격, LG 선발 투수 류제국의 공이 임훈의 오른쪽 허벅지를 스치듯 지나갔다. 맨눈으로는 판별이 어려웠다. 심판은 볼이라고 판정했고, 임훈은 몸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지체 없이 마지막 합의판정 카드를 꺼냈다. 공은 임훈의 허벅지를 살짝 긁고 지나간 것으로 판명돼 걸어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나주환이 홈으로 들어왔고, 한동민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2사 2, 3루를 만든 뒤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쳐내 임훈과 정상호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4점을 추가한 SK는 6회 LG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를 8-5로 꺾었다. 넥센 강정호는 5회 1개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7승, 최다 연승도 14연승으로 늘렸다. NC는 8회 나성범의 1타점 3루타를 앞세워 KIA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추신수 ‘오늘 좀 되는 날’ 동점 2루타·연장14회 끝내기 승리 발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동점타를 치고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는 안타를 추가하며 팀의 연장전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2로 끌려가다 1점을 따라붙은 7회 1사 3루에서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2로 맞선 연장 14회 1사 1,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려 만루 찬스에 디딤돌을 놨다.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애덤 로살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이겼다. 연장 14회는 올 시즌 텍사스가 치른 119경기 중 최장 이닝이다. 이날 7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를 유지했다. 그의 출루율은 0.345로 약간 내려갔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도 1회 우익수 직선타, 3회 삼진, 5회 3루수 뜬공에 그쳐 또 침체를 겪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7회 1사 3루의 4번째 타석에서 회심의 적시타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호엘 페랄타에게서 볼 3개를 잇달아 골라낸 뒤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린 공이 들어오자 방망이를 냅다 휘둘렀다. 상대 우익수가 잡아보려고 점프했으나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방망이 중심에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갔다. 시즌 19번째 2루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38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곧바로 터진 엘비스 안드루스의 짧은 우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으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쉽게 잡혔다. 개인 통산 6번이나 경기를 끝낸 경험이 있는 추신수는 2-2로 맞선 9회 투아웃 후 5번째 타석에 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연장 12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벤치로 발걸음을 돌렸다. 추신수는 좀처럼 끝나지 않던 경기의 추를 텍사스 쪽으로 기울게 한 안타로 이름값을 했다. 연장 14회 볼 카운트 1볼에서 과감하게 스윙을 돌려 행운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연결해 후속 타자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도록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바니 대활약’에 다저스 댄 해런 시즌 10승째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댄 해런이 새 식구 다윈 바니의 활력 넘치는 경기에 힘입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해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안타 6개를 맞아 2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해런은 시즌 10승(9패)째를 기록, 클레이턴 커쇼(14승), 류현진(13승), 잭 그레인키(12승)과 함께 팀 내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바니는 이날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호수비까지 펼쳐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취점도 바니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저스틴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말 애틀랜타 공격 2사 1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좌중간 2루타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 토미 라 스텔라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동점을 허락했다. 4회말에는 업튼에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푸이그의 땅볼에 3루 주자로 있던 해런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1, 3루에서는 맷 켐프가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바니의 감각적인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타구를 잡지 못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바니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땅볼로 3루를 밟고, 칼 크로퍼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온 팀에 재빨리 홈으로 슬라이딩해 점수를 뽑았다. 바니는 이날 결정적인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수차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012년 강한 수비력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베테랑 우완투수 코레이아,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서 승리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영입한 베테랑 오른손 투수 케빈 코레이아(34)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코레이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 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5승 13패를 기록하고 팀을 옮긴 코레이아는 ‘다저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둬 시즌 6승을 챙겼다. 코레이아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코레이아는 1∼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득점 없이 팽팽하던 4회말 첫 위기가 찾아왔다. 코레이아는 선두타자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에게 첫 안타를 내주고 라미로 페냐의 희생번트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저스틴 업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1·2루에서 제이슨 헤이우드를 삼진 처리하고 에번 게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는 칼 크로퍼드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해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8회 1사 2·3루에서 크로퍼드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고 1사 만루에서 A.J. 엘리스의 2루 땅볼 때 나온 상대 내야진의 실책으로 6-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코레이아의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값진 1승을 얻은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KIA가 신종길의 맹타에 힘입어 꺼져가던 4강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6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4위 롯데에도 3경기 차까지 접근했다. 지난 7일 6연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가을 야구’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힘을 냈다. KIA는 1회 초 최준석에게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1회 말 반격에서 필이 시즌 16호 투런 포로 맞불을 놓았다. 5회에는 김다원의 안타와 김민우, 이대형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신종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볼넷 4개가 아쉬웠지만, 올해 가장 인상 깊은 투구였다. 지난 6월 10일 한화전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김병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것은 9경기 만에 처음이다. 7회 올라온 최영필은 오승택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9회 등판한 어센시오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고 18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고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던 장원준은 이날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NC-SK(마산)전은 2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고 LG-한화(잠실)전과 넥센-삼성(목동)전도 비로 취소됐다. 세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부산 삼진어묵체험역사관

    [명인·명물을 찾아서] 부산 삼진어묵체험역사관

    불량 식품의 대명사이자 서민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어묵이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어묵의 본고장 부산에서 지난해 말 영도구 봉래동에 문을 연 어묵체험역사관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버려졌던 삼진어묵의 옛 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역사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묵의 생산과 판매는 물론, 어묵의 역사와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어묵공장이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화된 공정을 도입, 획일적인 제품만 생산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숙련공들이 일일이 하나씩 직접 손으로 어묵을 만든다. 그런 만큼 종류는 60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소비자들은 빵집처럼 60여 가지에 달하는 어묵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담을 수 있어 ‘어묵 베이커리’라는 이름을 직접 붙여주기도 했다. 어묵체험역사관은 평일 800여명, 주말 1500여명의 인파가 어묵을 맛보기 위해 찾는다. 요즘은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어묵체험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많게는 하루 2000명의 인파가 몰려 1000만~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역사관은 유명 호텔이나 레스토랑처럼 어묵을 만드는 과정을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제조공장과 판매장 사이에 대형 판유리를 설치한 ‘오픈 키친’ 형식으로 매장을 꾸민 게 특징이다. 2층에 마련된 어묵체험관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1, 3시 등 하루 3차례에 걸쳐 어묵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 사람당 5000원에서 1만원의 체험비를 내면 반죽에서부터 칼 잡는 법, 어묵 모양틀 만들기, 천연색소 꾸미기 등 다양한 어묵 만들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어묵 베이커리가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인한 다양한 메뉴와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개당 300원에서부터 2000원까지 다양하다. 대표 메뉴인 ‘어묵고로케’는 어묵에 빵가루를 입힌 것으로 100% 생선살에다 고구마와 감자, 새우, 치즈 등 다양한 속 재료를 버무려 만들어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불량 식품이란 오명을 벗기 위해 어묵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시작한 게 ‘부산어묵’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 아이콘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화위복인 셈이다. 삼진어묵은 어묵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에도 진출해 3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이란 대박을 터뜨렸다. 또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반짝매장) 성공을 바탕으로 이달 말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에 진출한다. 재래시장과 길거리 노점상에서나 맛볼 수 있던 어묵을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자체 어묵 베이커리를 탄생시키는 등 어묵의 고급화와 대중화를 시도한 주인공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미국 유학파 출신인 박용준(31) 관리실장이다. 1953년 박재덕씨가 세운 삼진어묵은 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은 창업주에 이어 2대 박종수(61)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박 실장은 “미국에서 귀국해 보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영도 어묵공장은 사하구 장림공단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폐허처럼 방치돼 있었다”며 “부모님을 설득해 어묵체험역사관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손으로 어묵 만드는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다양한 제품을 그 자리에서 판매해 보자는 뜻에서 시작했던 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삼진어묵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명품’ 어묵의 제조업체가 됐다. 박 대표는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어묵은 비위생적인 생산과정과 판매시설 때문에 불량 식품의 대명사였다”며 “1995년부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면서 영세업체들이 하나씩 정리되면서 현재의 규모와 엄격한 위생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묵시장의 고급화, 대중화를 위해선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부산지역 32개 어묵생산업체가 조합을 결성해 대기업에 맞서고 있다”며 “부산어묵 공동브랜드를 쓰고 2015년까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MLB] 하루 4안타 시즌 100안타 통산 1000안타… 추신수, 휴스턴 상대로 시즌 최다 안타

    [MLB] 하루 4안타 시즌 100안타 통산 1000안타… 추신수, 휴스턴 상대로 시즌 최다 안타

    추신수(32·텍사스)가 올 시즌 하루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추신수는 10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의 한 경기 4안타는 신시내티에서 뛰던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지난해 2차례나 하루 4안타를 때렸지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올 시즌에는 3안타가 최다였다. 전날까지 올 시즌 96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996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100안타와 통산 1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신시내티-텍사스까지 10시즌 동안 964경기를 뛰며 1000안타를 일궈냈다. 홈런은 114개, 2루타는 215개, 3루타는 22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중 1000안타를 돌파한 126번째 선수가 됐다. 또 2012년부터 3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하며 타율을 .238에서 .248로 깡충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1회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 스콧 필드먼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를 훌쩍 넘는 2루타를 날렸다. 3회에도 1사 후 필드먼의 가운데 쏠린 커터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지 못해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에는 마이클 폴티네비츠의 무려 159㎞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4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3-8로 졌다. ●류현진 13일 애틀랜타 상대로 14승 도전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오는 13일 다저스-애틀랜타전 선발로 류현진과 마이크 마이너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그날 5연승으로 2년 연속 14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는 이날 지구 선두 워싱턴과 연장 10회까지 무려 7시간 19분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져 4.5경기 차로 밀렸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지만 최근 2승 9패로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여기에 상대 선발 마이너도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러 류현진의 14승 사냥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역 맞수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시즌 13승째를 일궜다. 류현진은 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유격수 미겔 로하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고비마다 빛났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고 다저스는 7-0 완승을 거둬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22번째 등판에서 4연승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떨어졌다. 팀내 다승 선두 클레이턴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3위에도 올랐다. 앞으로 9~10경기 등판이 예상되는 류현진이 6승만 보태면 박찬호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18승)도 갈아치운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58개로 공격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을 농락했다.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앨버트 푸홀스, 2010년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등은 그의 ‘완급투’에 허둥댔다. 특히 올해 올스타전 MVP이자 리그 MVP 후보인 마이크 트라우트는 1회 유격수 뜬공, 4회 삼진, 6회 3루 땅볼 등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류현진은 “2~4번 타자가 홈런 타자여서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직구 구속이 괜찮았고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6회 말 푸이그의 호수비에 대해 “평소 펜스를 무서워하지 않는 선수”라면서 “잘 잡아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늘 투구가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불펜 부담을 덜어줬고 아웃 카운트도 잘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4회까지 노히트 등 류현진이 단 2안타를 허용하며 에인절스를 멍하게 만들었다”면서 “푸이그의 멋진 캐치와 팀 타선의 폭발로 ‘프리웨이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눈부셨다”고 표현했다. 이어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하면서 트라우트는 23번째 생일날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윤석민 2이닝 못 채우고 4실점 ‘8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6일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산하 버펄로와의 홈 경기 연장 10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했다. 시즌 8패(3승)째를 당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80으로 치솟았다. 北, U20 여자월드컵 핀란드 제압 우승 후보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6일 캐나다 토론토의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수 김소향과 미드필더 최윤경이 전반에 한 골씩 터뜨려 핀란드를 2-1로 제쳤다. 북한은 오는 9일 가나와 2차전, 13일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우즈, PGA챔피언십 출전할 듯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6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로 정해진 등록 변경 시한을 7일 오전 8시 35분 자신의 티오프 10분 전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캐디 조 라카바도 우즈의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 [MLB] ‘예상밖 맹활약’ 해런 5⅓이닝 퍼펙트…다저스, 에인절스에 2연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투수 댄 해런의 예상밖 맹활약에 힘입어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날까지 에인절스와의 홈 2연전에서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투입하고도 1차전 완패 뒤 상대 야수선택에 의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힘겨운 접전을 벌였다. 이날은 최근 부진했던 해런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준 덕에 다저스는 2연승에 성공, 밀워키 브루어스를 7-4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 2경기 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선발 등판한 다섯 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했던 다저스의 5선발 댄 해런은 이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해런은 6회말 1사까지 타자 16명의 출루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퍼펙트는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의 좌전 안타로 깨졌다. 다음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도 중전 안타를 쳤지만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강한 어깨로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 해런을 도왔다. 해런은 8회말 에릭 아이바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J.P. 하웰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이바가 희생 플라이로 득점하면서 해런의 자책점이 기록되기는 했지만 다저스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해런은 이날 7⅓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까지 8경기 연속 5득점 이하로 묶였지만 승리에 필요한 만큼의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 타자 맷 켐프의 좌월 솔로 아치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칼 크로퍼드의 내야 안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를 묶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일 계속되는 에인절스전에 류현진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저스 커쇼, 두달 연속 최고

    다저스 커쇼, 두달 연속 최고

    류현진(27·LA 다저스)의 팀 동료 클레이턴 커쇼가 두 달 연속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로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7을 기록한 커쇼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6월에도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이달의 투수에 오른 커쇼는 1975년 4~5월 돈 서튼, 같은 해 8~9월 버트 후튼 이후 다저스 투수로는 39년 만에 두 달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MLB 전체로는 2012년 8~9월 크리스 메들렌(애틀랜타) 이후 2년 만이다. 시즌 13승과 1.71의 평균자책점으로 두 부문 모두 MLB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도 노리고 있다. 다저스는 주포 맷 켐프도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전반기 부진했던 켐프는 지난주 타율 .409 5홈런 9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LA 에인절스에 0-5로 완패했다. 잭 그레인키가 1회 4실점 등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평균 3점밖에 내지 못했던 다저스 타선은 파이어볼러 개릿 리처즈를 상대로 5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추신수(텍사스)는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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