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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사자 ‘허리’ 삐끗

    승부는 결국 불펜에서 갈렸다.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양 팀 선발 밴덴헐크(삼성)와 밴헤켄(넥센)은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쳤다. 정규리그 평균자책점왕 밴덴헐크는 최고 구속 150㎞를 훌쩍 넘는 직구와 141㎞까지 나온 슬라이더, 120㎞대의 커브를 섞어 넥센 강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27타자와의 대결에서 20차례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을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20승으로 정규리그 다승왕을 거머쥔 밴헤켄은 밴덴헐크 같은 강속구는 없었지만 관록이 묻어나는 완급 조절로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삼성 호화 라인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2-2로 맞선 7회부터 등판한 두 번째 투수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류중일 감독이 믿고 내보낸 차우찬은 몸 맞는 볼과 보크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8회 강정호에게 통한의 역전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반면 염경엽 감독이 선택한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 피칭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3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이제 스무살에 불과한 신인이다. 하지만 박석민과 이승엽, 나바로 등 삼성의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맞아 최고 150㎞의 직구를 뻥뻥 꽂아 넣는 배짱을 보였다. 조상우가 7~8회를 잇따라 막아준 덕에 넥센은 또 다른 필승조 한현희를 투입하지 않고도 승리를 따냈다. 마무리 손승락도 9회 한 이닝만 던지며 체력을 비축해 2차전에서도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대구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희, 파비앙과 얼굴 맞대고 “야구장 한번 더 가야지” 무슨 사이?

    최희, 파비앙과 얼굴 맞대고 “야구장 한번 더 가야지” 무슨 사이?

    ‘최희 파비앙’ 방송인 최희가 동료 파비앙과 변함없는 친분을 나타냈다. 최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비앙이 생일, 비앙아 축하해. 야구장 한번 더 가야지. 지난 번에 쓰리아웃이 뭔지 알려줬으니 이제 삼진이 뭔지 알려줄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최희와 파비앙은 얼굴을 맞대고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최희 파비앙, 친한가봐”, “최희 파비앙, 잘됐으면 좋겠다”, “최희 파비앙, 친한 모습이 보기 좋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의 경험 vs 영웅의 패기 ‘백중지세’

    [프로야구] 사자의 경험 vs 영웅의 패기 ‘백중지세’

    ‘경험이냐, 기세냐’ 정규리그 1위 삼성과 2위 넥센이 4일 대구에서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 돌입한다. 명가 삼성은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리그·KS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대포군단’ 넥센은 창단 7년 만에 첫 정상을 노크한다. 따라서 두 팀의 대결은 풍부한 경험과 기세의 한판 승부로 요약된다. 팀전력도 백중세여서 우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 예상조차 절반으로 갈린다. 삼성은 넥센에 겨우 반 경기 차로 리그 우승을 일궜다. 상대 전적도 8승 1무 7패여서 막판까지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따라서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태세다. ●밴덴헐크-밴헤켄 정면 충돌? 선발 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단기전에서는 힘을 더한다. 삼성은 정규시즌에서 팀 평균자책점 2위(4.52)다. 넥센(5.25)을 크게 앞선다. 풍부한 투수 자원을 바탕으로 최강으로 군림해 왔다. 밴덴헐크(13승), 윤성환(12승), 장원삼(11승), 마틴(9승), 배영수(8승) 등 선발진과 차우찬, 권혁, 안지만, 임창용 등 불펜이 든든하다. 특히 삼성은 불같은 직구를 뿌리는 밴덴헐크에게 기대를 건다. 다승 4위인 그는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각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넥센에 약한 것이 다소 걸린다. 넥센전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5로 좋지 않았다. 1차전 등판이 점쳐지지만 이 탓에 장원삼이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장원삼은 넥센전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넥센은 7년 만에 ‘20승’을 일군 밴헤켄이 자랑이다. 다승왕인 그는 평균자책점 3위(3.51), 탈삼진 2위(178개)다. 무엇보다 삼성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2로 강했다. 2승은 챙길 것으로 굳게 믿는다.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한현희-조상우-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삼성에 견줘 손색이 없다. ●이승엽-박병호의 신구 홈런왕 대결 삼성은 팀 타율에서 1위(.301)다. 넥센(.298)에 다소 앞선다. 하지만 파괴력에서는 넥센에 뒤진다. 삼성은 팀 홈런 161개로 2위이나 1위 넥센에 40개 가까이 차이가 난다. 단기전에서 대포 한 방에 울고 웃기 일쑤여서 불안한 대목이다. 하지만 삼성도 30홈런 타자가 3명이다. 이승엽(32개), 나바로, 최형우(이상 31개)가 펀치력을 뽐냈고 박석민도 27개를 때려냈다. 특히 최형우는 넥센 상대로 타율 .404에 홈런을 7개나 터뜨려 ‘천적’이나 다름없다. 최강 화력의 넥센은 역사를 새로 쓴 ‘히어로’들이 기력을 회복해 사기가 충천해 있다.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연 박병호, 유격수 첫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 초유의 200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이 첫 정상 등극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불혹을 앞둔 이승엽(38)과 10년 터울 박병호의 ‘해결사’ 대결이 주목된다.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의 주인공 이승엽과 올해 52개를 친 박병호의 한 방이 팀 사기는 물론 팀 운명마저 가를 수 있어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여기에 도루왕(53개) 김상수(삼성)와 서건창(48개)이 벌일 ‘발야구’도 이목을 끈다. 출루와 도루를 둘러싼 둘의 경쟁은 단기전에서 선취 득점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삼성과 승부…첫 경기는 언제?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삼성과 승부…첫 경기는 언제?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31일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이 LG를 12대 2로 꺾고 3승 1패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대 2로 맞선 5회 투아웃 이후 김민성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으며, 7회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선발 소사는 7회 원아웃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으며, 김민성은 3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4차전 MVP에 뽑혔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5할 타율을 휘두른 강정호가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넥센은 3승 1패로 지난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 다음주 화요일부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하게 된다.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대단하네”,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누가 이길까”, “넥센 한국시리즈 진출, LG 아쉽게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시리즈] 이대호 JS를 품다

    [일본시리즈] 이대호 JS를 품다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이승엽, 이병규, 김태균에 이어 한국인 네 번째 일본시리즈(J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대호는 30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전날 다친 오른 손목에 붕대를 감고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투혼을 펼치며 4타수 2안타로 팀의 1-0 완승에 힘을 보탰다. 1차전 패배 후 2∼5차전을 내리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대호는 생애 처음 나선 JS에서 18타수 6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오승환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한 타자만 잡아내고 JS를 마쳤다. 이대호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의 시속 120㎞짜리 커브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탠드릿지의 초구 시속 152㎞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만들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스탠드릿지의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좌전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0-1로 뒤진 2사 1, 3루 위기에서 스탠드리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첫 타자는 전날 4차전 연장 10회말 2사 2, 3루에서 오승환에게서 끝내기 우월 3점포를 뽑아낸 나카무라 아키라였다. 오승환은 직구 4개만 던지는 정면 승부로 나카무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깨끗하게 설욕했다. 하지만 9회 초 볼넷 3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니시오카 쓰요시가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29년 만의 JS 우승 꿈이 하늘로 흩어졌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PO] PS 홈런왕… 박병호 대신 유한준

    [프로야구 PO] PS 홈런왕… 박병호 대신 유한준

    유한준(넥센)이 박병호의 몫까지 해냈다. 유한준은 5-1로 앞선 8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임정우의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통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공은 115m를 날아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2차전 솔로포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다. 유한준은 지난 2차전 LG 선발 신정락에게 1점 홈런을 빼앗은 바 있다. 반면 ‘홈런왕’ 박병호의 홈런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두 차례나 당했다. 플레이오프(PO) 타율은 .143으로 곤두박질쳤다. 시즌 타율인 .3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유한준은 페넌트레이스에서도 20홈런을 때려낸 저력이 있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좋지 못했다. 시즌 타율이 .316이었던 데 견줘 LG와의 13경기에서는 43타수 11안타 타율 .286으로 약간 떨어졌다. 홈런은 1개를 때렸고 4타점을 올렸다. LG와의 PO 타율 역시 .250으로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러나 이틀에 걸쳐 홈런 두 방으로 2타점을 올리며 LG 마운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8번 타자 이성열의 활약도 빛났다. 이성열은 5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성열은 3차전까지 모든 경기에 안타를 생산했다. PO 세 경기를 합치면 10타수 3안타, 타율 .333으로 준수했다. 정규시즌 201안타의 전설을 쓴 서건창이 타율 .143으로 부진한 것과 대비된다. 서건창은 3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캔자스시티 ‘기사회생’

    캔자스시티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9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제패를 벼르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가 29일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6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10-0으로 완파했다. WS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캔자스시티는 3승을 거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WS의 주인공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7차전은 30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3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제레미 거스리를,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팀 허드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절박했던 캔자스시티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캔자스시티 선발 요르다노 벤투라는 7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는 불과 1과 3분의1닝 만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해 강판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에이스 범가너 大활약…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8번째 우승’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에서 3승에 21이닝 1실점 투구를 펼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통산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리드를 되찾은 5회말부터 등판한 범가너가 마이클 모스의 결승 타점을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했다. 7전4승제 월드리시즈에서 원정팀이 마지막 7차전을 승리한 것은 197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35년 만이다. 앞서 9번의 7차전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뒤 1958년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기고 나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56년 만인 2010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복귀한 이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 패권을 거머쥐며 ‘짝수해 우승 주기설’을 가설에서 법칙으로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역사상 최근 5년 동안 3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 첫 번째는 1942년, 1944년, 194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세인트루이스는 1943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년간 홀수해에는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가을 타짜’ 샌프란시스코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범가너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범가너는 5차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5차전 완봉승 이후 사흘 만인 7차전에서 3-2로 앞선 5회말에 등판한 범가너는 5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최후의 결전’답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승부가 종반까지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몸에 맞는 공과 단타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희생플라이 2개로 선취 2점을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공수교대 후 빌리 버틀러의 중전 안타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곧이어 알렉스 고든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캔자스시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마르 인판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3회말에도 선두타자 로렌조 캐인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에릭 호스머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조 패닉이 몸을 날려 건져낸 뒤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면서 다시 흐름은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넘어왔다.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된 뒤 타자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파블로 산도발과 헌터 펜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좌익수 뜬공 때 산도발이 3루까지 내달려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제레미 거스리를 내리고 ‘철벽 불펜 3인방’ 중 한 명인 켈빈 에레라를 곧바로 올렸다. 그러나 에레라는 마이클 모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부터 범가너를 올리는 강수를 뒀다. 범가너는 선두타자 오마르 인판테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일어났던 홈팬들을 다시 자리에 앉혔다. 범가너는 6회부터 8회까지는 삼진 3개를 뽑아내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다. 그러나 알렉스 고든의 중전 안타를 중견수 그레고르 블랑코가 뒤로 빠뜨린데 이어 공을 더듬으면서 3루까지 진루를 허용, 경기는 안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범가너는 침착했다. 범가너는 살바도르 페레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7차전까지 이어진 월드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범가너 “월드시리즈 MVP 부상으로 자동차 받았어요!”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의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5)가 화려한 ‘원맨쇼’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범가너는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통산 8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린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거두는 만점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1, 5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16이닝 1실점 13탈삼진을 기록하며 2승을 책임졌다. 특히 5차전에서는 오직 혼자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지키며 2003년 조시 베켓 이후 11년 만의 월드시리즈 완봉승을 달성했다. 캔자스시티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지자 범가너는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3-2로 앞선 5회말부터 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5차전에서 투구 수 117개를 기록한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투였다. 캔자스시티의 1루수 에릭 호스머는 “그는 짧은 휴식 후 복귀해 또 한 번 마운드를 지배했다”고 범가너에게 경의를 표했다. 범가너는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작성하는 동안 단 9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2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은 단 1점(평균자책점 0.43)이었고 볼넷도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17개를 뽑아냈다. 월드시리즈 통산 성적으로는 2010년 8이닝 무실점 1승, 2012년 7이닝 무실점 1승을 더해 5경기 4승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25로 더욱 무시무시하다. 월드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 0.25는 시리즈 역사상 2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역대 최저다. 26세 이전에 월드시리즈 4승을 거머쥔 투수는 범가너가 유일하다. 범가너의 활약은 월드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가을 에이스’로 떠올랐다. 단판 승부였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승(9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거뒀고, 이후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에 출전해 22⅔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15.2이닝 동안 3실점만 내주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52⅔이닝을 던져 2001년 커트 실링(48⅓이닝)을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최다이닝을 소화한 범가너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 2008년 콜 해멀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단일 포스트 시즌에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수상한 투수가 됐다. 사실 범가너가 정규리그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로 물론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가을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의 심장 범가너는 가을을 위해 조용히 칼을 갈아왔고, 포스트시즌에서 일찌감치 퇴장한 커쇼와 달리 마지막 순간, 마지막 투구의 주인공이 되며 가장 큰 영광을 거머쥐었다. 7차전 출전을 앞두고 체력 부담을 지적하는 여론에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범가너는 MVP 선정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더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지금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축복이고 감사하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7차전에서) 이닝이나 투구 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만 생각했다. 더는 공을 던질 수 없고 또 다른 투수를 필요로 할 때까지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것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범가너는 “하지만 운이 좋아 몇 이닝을 빠르게 끝낼 수 있었고 그 자리에 계속 머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범가너가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면서 “솔직히 말해 진정으로 놀랍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보치 감독은 이어 “사실 매 이닝이 끝날 때마다 범가너에게서 떨어져 서 있었다”며 “왜냐하면 범가너가 나에게 더는 던지지 못하겠다고 말하면 나로서는 빼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돌아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즈 농락한 ‘히어로 신정락’

    [프로야구] 히어로즈 농락한 ‘히어로 신정락’

    신정락(LG)이 눈부신 호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LG는 2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신정락의 쾌투와 무서운 뒷심으로 넥센을 9-2로 완파했다. 이로써 LG는 1패 뒤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막강 타선의 넥센은 신정락의 구위에 눌리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사이드암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 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완벽투’를 과시했다. 예리한 커브와 포크볼이 주효했다. 7회 유한준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이 유일한 흠이었다. 2010년 LG에 입단한 신정락이 한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낚은 것은 정규리그를 통틀어 개인 최다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신정락은 이날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넥센의 ‘20승 투수’ 밴헤켄도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으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30일 잠실에서 치러진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승부는 8회 순식간에 갈렸다. 전날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간 넥센 불펜이 무기력하게 6실점했다. 2-1로 앞선 LG는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천금 같은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박용택이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다음 이병규(7번)와 이진영이 조상우로부터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점을 보탰다. 이어 스나이더가 통렬한 2타점 중전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도 LG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LG는 0-0이던 2회 이병규,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손주인의 2루 땅볼 때 이병규가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내야 안타와 투수 실책,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지환이 1루 땅볼을 때렸고 박병호가 재빨리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한편 LG 투수진은 이날 14개의 삼진을 솎아 냈고 넥센은 12개의 삼진을 빼앗아 한 경기 2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삼성-롯데의 플레이오프 1차전 23탈삼진보다 무려 3개나 많은 신기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샌프란시스코 WS우승 한발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완봉투로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범가너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5차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팀에 5-0 승리를 안겼다. WS 완봉승은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WS 제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6차전은 29일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프로야구] LG ‘막강 불펜’ 딱 한방에 무너졌다

    대타 윤석민(넥센)이 ‘히어로’로 우뚝 섰다. 넥센은 27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홈 1차전에서 6회 대타 윤석민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LG를 6-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넥센은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PO 1차전 승리팀이 KS에 진출한 경우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24차례 중 19차례로 확률 79.2%다. LG는 호투하던 선발 우규민이 타구에 맞고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7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 강정호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 복숭아뼈 부분을 맞았다. 우규민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전해졌다. 넥센 선발 소사는 최고 구속 158㎞를 찍는 등 불같은 강속구를 뿌렸으나 제구 불안으로 4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했다. 승부처는 넥센이 1-3으로 뒤진 6회였다. 강정호의 투수 앞 안타와 김민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윤석민이 박동원 대타로 나섰다. 윤석민은 정찬헌의 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려 일순간 흐름을 뒤집었다. 윤석민은 이날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 박병호, 김민성의 안타와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헌도가 적시타를 때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매서웠다. 3회 연속 볼넷과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LG는 이병규(7번)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된 데 이어 이병규가 선행 주자 박용택을 2루 베이스를 지나 추월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대량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병규는 자동 아웃됐고 좌중간을 가른 이병규의 타구는 단타로 기록됐다. LG는 4회 스나이더의 1점포로 달아났지만 그뿐이었다.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밴헤켄, LG는 신정락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넥센의 조상우(20)는 1-3으로 뒤진 5회 초 1사 주자를 1·3루에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추가 실점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컸다. 경험이 적은 투수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상우는 위축되거나 긴장하지 않았다. 조상우는 2와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의 첫 상대는 LG의 4번 타자 이병규(7번)였다. 조상우는 6구째 시속 150㎞ 직구로 베테랑 이병규를 병살로 처리해 어려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외국인 거포 스나이더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이진영을 아웃시켰다. 이어 최경철의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는 오지환을 잡았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대타 문선재와 채은성을 연달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LG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조상우는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조상우는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게 마음에 든다”면서 “무엇보다 점수를 안 주고 내려갔다는 게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규 시즌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면서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2013년부터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 69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47, 6승2패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배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배

    우리 배는 꽃으로는 처연한 아름다움과 그리움을, 과일로서는 겨울을 준비하게 하는 중요한 과일이다. 산성화된 현대인의 몸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가치가 높고,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기산,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해열, 소화촉진 등의 효과로 배의 기능성을 꼽고 있다. ●애절한 사랑·충절의 아이콘 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선과 신성의 상징으로 이용되는 고귀한 과일이었다. 중국에서는 정의, 장수, 순결, 지혜의 상징으로, 서양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의미했다. 우리 역사에서는 충절의 아이콘이나 ‘이화에 월백하고’ 등의 애절한 사랑의 마음을 읊는 시조의 소재로도 사용됐다. 우리나라 배 생산량은 2011년 기준 22만t, 재배면적 1만 5000㏊, 생산액 237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배는 과거 제사용에서 대중 과일로 거듭나고 있다. 배꽃이 피는 4월에는 전남 나주, 울산 등에서 배꽃 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배 축제를 개최하여 배의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 등을 위한 행사도 개최된다. 배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의 코카서스 산맥 인근으로 추정된다. 사과와 자두, 산수유 등과 같은 고향이다. 코카서스를 중심으로 동서양으로 따로 전달되면서 동양배, 서양배 등으로 구분됐다. 서양배는 지중해 연안과 서남아시아 등으로 전파된 뒤 중세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현재 세계 생산량의 35%를 차지한다. 중국배는 재배 역사가 2500여년에 달한다. ‘사기’, ‘삼진기’ 등 고서에도 언급됐다. 서양배는 우리 배보다 씹히는 부드러운 알갱이인 석세포가 적고 향기와 단맛이 강한 편이다. 일정 기간 저온 상태에 두면 단단하던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과즙과 향기가 풍부해진다. 서양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과일로 배를 꼽았다. 형상은 여신의 유방에 비유되고, 과즙은 비너스의 눈물로 불렸다.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서양배를 너무 좋아해 궁전 정원에 심고 직접 배를 따먹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배는 학술적으로 일본배라고 칭해진다. 우리나라의 식물 체계를 처음 분류한 사람이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전해진 배들은 크게 산돌배와 콩배로 나뉜다. 중국의 가장 오래된 농업서인 ‘제민요술’ 등에 삼한(三韓)과 발해의 배에 대한 내용이 기술돼 있을 정도로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3~4세기 즈음의 배 씨앗 유물이나 7세기경의 역사서 ‘일본서기’를 볼 때 일본으로 전래된 시기도 상당히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배 껍질에 항산화 성분 다량 함유… 암 억제 효과 배는 산성화된 현대인의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자 기호식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배의 무기성분 중에 나트륨과 칼륨, 칼슘 등의 함량이 75% 이상이다. 이 성분들은 몸 안에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배의 당분은 과육의 10~13% 정도 들어 있다. 석세포는 이 사이에 낀 플라크 제거 효과가 있다. 최근 국내 한 병원의 실험에서 배 반개를 먹으면 플라크가 20%, 3분의1을 먹으면 10%가 감소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배의 식이섬유는 대장암·후두암 예방,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혈당치 억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배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의 함량이 많아 항산화 능력과 면역 기능에 좋다. 암 발생 억제 기능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배의 과육 중 함유된 사과산과 구연산은 몸 안의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도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디저트로 애용… 전통주·화과자 개발 한창 한방에서는 배가 겨울철에 심해지는 기침·가래 등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해열과 소화촉진, 숙취 해소 등에도 좋은 과실로 손꼽힌다. 민간요법에서 배를 생강과 무, 꿀, 도라지 등과 함께 요리해 감기,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이나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사용했다. 돌배는 특히 ‘약배’라 불릴 만큼 일반 배보다 효능이 두세 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펙틴과 폴리페놀 화합물은 고혈압과 뇌혈류를 조절해 뇌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각종 알레르기 질환 치료나 비만 억제 등에도 효과가 있다. 배는 주로 주식보다는 디저트 등의 후식으로 많이 애용된다. 말린 배를 이용한 떡, 배 조청을 활용한 한과, 분말을 이용한 화과자의 개발이 한창이다. 전통주에도 빠지지 않는다. 조선의 3대 명주 중 하나로 알려진 ‘이강주’ 전통 소주에는 배와 생강이 들어갔다. 혈압과 신경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배가 기침, 감기에 효능이 좋다고 여겨 사과, 당근, 설이버섯 등의 부재료를 함께 넣은 탕요리가 발달했다. 서양에서는 즙이 많고 단맛이 강한 배의 장점을 이용한 타르트 등의 디저트가 많다. 김윤경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3차전…LG “오늘 끝낸다” NC “아직 아니다”

    [프로야구] 준PO 3차전…LG “오늘 끝낸다” NC “아직 아니다”

    찰리(NC)가 구할까. 리오단(LG)이 끝낼까. 홈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린 NC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3차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찰리를 23일 예고했다. 반면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낼 찬스를 잡은 LG는 역시 외국인 투수 리오단을 내세웠다. 올 시즌 12승(8패)으로 팀 내 최다승을 올린 찰리는 NC 선발진 중 가장 믿음직한 존재. 평균자책점도 3.81로 가장 낮다. 당초 토종 에이스 이재학에 이어 2차전 선발로 예정됐으나 이틀 연속 우천순연된 탓에 3차전으로 등판이 밀렸다. 찰리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나와 35와3분의2이닝이나 던지는 등 LG와 잦은 대결을 펼쳤고 2.52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에 그쳤지만 이 승리가 노히트노런이었다. 6월 24일 잠실전에서 삼진 7개를 낚으며 사사구는 3개만 허용, 11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가 국내무대 첫해인 리오단은 ‘NC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첫 대결이던 6월 26일 잠실전에서 4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따내더니 8월 15일 잠실전에서도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0.60, 피안타율 .167의 ‘짠물’ 피칭을 했다. 결전지가 잠실인 것도 둘에게 나쁘지 않다. 잠실에서 네 경기에 등판한 찰리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79로 잘 던졌다. 사직(1승1패 평균자책점 0.90)과 목동(2승 2.19)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29이닝 동안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잠실이 홈인 리오단 역시 좋은 기억이 많다. 시즌 전체 승리 9승 중 8승을 잠실에서 따냈다. 20경기에서 122와3분의2이닝이나 던질 정도로 익숙한 구장이다. 등판 경험이 없는 마산보다는 훨씬 편한 마음으로 피칭할 수 있다. 결국 둘이 미뤄진 등판 일정에 따른 컨디션 조절을 얼마나 잘했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NC가 불리해 보이지만 역대 사례를 보면 희망이 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7차례 준PO에서 1~2차전을 연거푸 내준 팀은 네 팀이 있었는데 이 중 두 팀은 뒤집기에 성공해 PO 진출을 일궜다. 특히 김경문 NC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인 2010년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롯데에 내줬지만 3~5차전을 내리 따낸 기억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투윈S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LG 투윈S

    ‘미운 오리새끼’ 스나이더(LG)가 ‘백조’로 변신하는 홈런포로 포스트시즌(PS) 2연승을 이끌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스나이더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적지에서 두 경기를 내리 잡은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따내면 PO 진출에 성공한다. LG는 1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PS 22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한 정성훈은 역대 네 번째, 준PO 두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가 원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에릭의 140㎞짜리 커터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퇴출된 벨을 대신해 지난 7월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스나이더는 정규리그에서 .210 4홈런 17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준PO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더니 이날은 결정적인 홈런으로 양상문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스나이더의 정규리그 부진은 시력 때문이라는 게 양 감독의 설명. 근시와 난시가 겹쳐진 스나이더는 최근 정밀 검진 결과 미국에서부터 착용했던 콘택트렌즈가 눈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렌즈로 교체하자 공이 한결 잘 보였고, 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는 7회 NC에 두 점을 내줘 턱밑까지 추격당했으나 9회 상대 2루수 박민우의 결정적인 실수로 귀중한 한 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가 나왔는데,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한 박민우가 흘리고 말았다. 아웃카운트를 투아웃으로 착각하고 스타트를 끊은 주자 문선재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끝날 상황이 득점으로 변한 것.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생애 첫 PS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신재웅-신정락-이동현-봉중근으로 이어진 불펜과 마무리도 NC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팀 승리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 반면 NC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 1사 1, 2루에서 테임즈의 총알 같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병살타가 됐다. NC는 7회 테임즈의 솔로홈런으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이태원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2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삼진을 당해 동점에 실패했다. 3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LG의 홈인 잠실로 옮겨 치러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프로야구] 최경철, 설움 날리고 첫승 안겼다

    LG 최경철이 포스트시즌 생애 첫 타석에서 만년 백업의 설움을 날리는 홈런으로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LG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최경철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13-4 완승했다. 역대 23차례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83%(19차례)에 이른다. LG는 상대 선발 이재학을 1회부터 두들기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선두 타자 정성훈이 초구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병규(7번)가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탠 데 이어 김용의의 안타까지 나와 이재학을 끌어내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투볼에서 바뀐 투수 웨버의 3구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LG는 순식간에 6-0으로 점수를 벌리며 초반부터 NC의 기선을 제압했다. 2003년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최경철은 역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과 정상호 등에 밀려 2군에 머무른 시간이 많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2012년에는 81경기에 출전하는 등 기회를 잡았으나 이듬해 다시 서동욱과 맞트레이드돼 LG로 이적했다. 당시만 해도 부상 중인 현재윤의 백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17경기에 출전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PS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최경철은 경기 후 “보통 투볼에서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LG는 3회 안타로 출루한 스나이더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김용의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는 박용택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8회 상대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5회 말 선발 류제국이 모창민에게 헬멧을 스치는 볼을 던져 헤드샷 퇴장당한 것은 아쉬웠다. 류제국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2실점(2자책) 호투하고도 승리투수 요건인 5회를 마치지 못해 다 잡았던 PS 첫 승을 놓쳤다. NC는 믿었던 선발 이재학이 3분의2이닝 만에 5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나성범이 2회 솔로포로 팀의 PS 첫 홈런과 타점, 득점의 주인공이 됐으나 빛이 바랬다.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 팀은 나란히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 리오단과 NC 찰리가 맞붙는다. 창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가을 막차’ LG 너, 타!

    [프로야구] ‘가을 막차’ LG 너, 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마지막 티켓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8로 졌으나 4위 경쟁을 펼치던 SK가 넥센에 2-7로 패하면서 PS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까지 SK에 한 경기 차 앞섰던 LG는 1개 남았던 매직넘버를 지우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17경기 만에 김기태 감독이 사임했고, 20여일 동안 조계현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5월 13일 양상문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전열을 정비했고 꼴찌에서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갔다. 반면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LG를 위협했던 SK는 5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LG와 동률을 이루고, 상대전적(10승6패)에서 앞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겠지만 무산됐다. 선발 채병용이 5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며,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8, 9위 팀이 맞붙은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를 5-4로 꺾었다. 4-4로 맞선 9회 상대 투수 박정진의 끝내기 폭투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해외진출을 선언한 양현종이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다. 선동열 KIA 감독과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각각 3년과 2년 계약이 만료됐다. 한때 ‘해태 왕조’의 주역이었던 두 감독이었으나 선 감독은 3년 연속 PS 진출 실패, 김 감독은 2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으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2회 김진형의 끝내기 적시타로 NC를 2-1로 제쳤다. 팀당 128경기, 모두 576경기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야구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8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두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참석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한편 김시진(56) 롯데 감독은 LG전에 앞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경기 뒤 사직서를 수리했다. 2012년 11월 롯데와 3년 동안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모두 12억원에 계약한 김 감독은 두 시즌만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오승환 日 CS 3차전서도 세이브

    [하프타임] 오승환 日 CS 3차전서도 세이브

    오승환(32·한신)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4-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아 냈다. 이로써 일본 진출 첫해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치른 다섯 경기에 모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 오승환 동영상 일본 반응 “수호신 오승환 가을의 끝판왕”

    오승환 동영상 일본 반응 “수호신 오승환 가을의 끝판왕”

    오승환 동영상, 오승환 일본반응, 오승환 세이브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팀의 4대1 승리를 지켰다. 이에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온라인판에 “12일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억제하는 등 수호신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가을의 끝판왕”이라고 오승환의 경기를 높이 샀다. 오승환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시즌에서처럼 똑같이 하고 있다. 변함이 없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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