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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번 판이 끝 vs 반격의 시작

    [프로야구] 이번 판이 끝 vs 반격의 시작

    “내가 끝낸다.”(두산 유희관) “내가 반격의 시작이다.”(넥센 밴헤켄) 2경기 연속 한 점 차로 웃고 운 두산과 넥센은 12일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13일·목동) 선발 투수로 각각 유희관(29)과 밴헤켄(36)을 예고했다. 2연승으로 PO 진출에 단 1승을 남긴 두산은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유희관을 내세워 시리즈를 끝낸다는 다짐이다. 반면 고비를 넘지 못하고 벼랑 끝에 선 넥센은 부동의 에이스 밴헤켄을 앞세워 대반격의 신호탄을 쏠 각오다. 역대 5전3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3연승은 2008년 삼성이 단 한 차례 일궜고 2연패 뒤 3연승은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 모두 두산이 작성했다. 두산은 1, 2차전 선발 니퍼트(7이닝 2실점)와 장원준(6이닝 3실점)이 ‘퀄리티 스타트’로 2연승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넥센 양훈(5와 3분의1이닝 1실점)과 피어밴드(4이닝 2실점)는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며 불펜 싸움의 동력이 되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준PO는 선발 투수의 비중이 커졌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송곳 같은 제구로 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생애 첫 다승왕을 꿈꿨으나 막판 부진으로 해커(NC·19승)에게 밀렸다. 하지만 두산의 좌완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터라 기대를 모은다. 유희관은 시즌 막판 부진에 대해 “한두 경기 좋지 않았지만 시즌 전체 기록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넥센전에서 좋지 않았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64에 그쳤다. 박병호를 상대로 타율 .556(9타수 5안타)에 1홈런 2타점을 내줬다. 또 서건창에게는 타율 .571(7타수 4안타)에 2타점, 윤석민에게는 타율 .429(7타수 3안타)에 3안타 모두 2루타로 3타점을 허용해 주의가 요구된다. 팀 운명을 짊어진 밴헤켄은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를 작성했다. 탈삼진 193개로 탈삼진왕 차우찬(삼성)에게 단 1개 차로 밀렸지만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과 3분의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게다가 목동 15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41로 강해 기대를 부풀린다. 벤헤켄은 올해 두산 상대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호투했다. 목동에서는 3경기에서 맞붙어 2승, 평균자책점 4.24. 다만 발 빠른 ‘테이블세터’ 정수빈(14타수 6안타 2타점), 허경민(6타수 3안타 2타점)에게 약해 이들의 출루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또 1점 차… 두산 1승 남았다

    [프로야구] 또 1점 차… 두산 1승 남았다

    두산이 넥센을 벼랑 끝으로 밀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넥센에 3-2로 이겼다. 1승만 더하면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8회 초에는 넥센 서건창과 두산 오재원의 설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기도 했다. 번트를 친 서건창과 1루 커버에 들어간 오재원이 언성을 높이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온 것이다. 또 조명탑 라이트를 켜는 것을 두고 양팀 더그아웃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승부는 양팀 선발의 손끝에서 갈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넥센 피어밴드에게 근소하게 앞섰다. 장원준은 6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솔로홈런 한 개를 허용하는 등 6개의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6개를 잡아냈다. 2차전 승리투수의 영예도 안았다. 피어밴드는 고작 4이닝을 채우고 내려갔다. 초반 제구 난조로 투구 수가 늘어난 게 치명적이었다. 1회에만 무려 40구를 던졌다. 101구를 던지고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피어밴드는 이날 4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했다. 1회 볼넷 세 개, 몸에 맞는 공 한 개 등 총 4개의 사사구를 던져 준PO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두산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힘을 냈다. 민병헌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두산은 1회 밀어내기로 손쉽게 점수를 얻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민병헌이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곧바로 넥센에 동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이 넥센 2회 초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두산은 2회 말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했으나 3회 초 넥센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2-2로 팽팽했던 5회 말 두산이 기회를 잡았다. 두산 박건우는 넥센 새 투수 하영민과의 싸움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양의지와 민병헌이 연달아 안타를 쳤다. 순식간에 1사 주자 만루가 됐다. 오재원은 다급하게 등판한 넥센 손승락을 상대로 희생타를 쳤다. 3루의 김현수가 홈으로 쇄도해 결승점을 냈다. 김현수는 경합 과정에서 넥센 포수 박동원과 충돌해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발목과 무릎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뺐다”고 밝혔다. 3차전은 13일 목동에서 열린다. 2013년 준PO에서는 두산이 넥센에 2패한 뒤 3연승해 시리즈를 뒤집은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택시·콜밴 ‘바가지 요금 3번 걸리면 운전대 못잡는다’...내년 ‘삼진아웃제’ 도입

     택시 승차거부에 이어 내년부터 ‘바가지 요금’으로 2년에 3회 적발되는 기사는 택시 운전대를 잡지 못한다. 택시회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택시 운전사가 부당요금으로 1차 적발 시 과태료 20만원, 2차 적발 시 자격정지 30일과 과태료 40만원, 3차에는 자격취소와 과태료 60만원을 부과하도록 했다. 현재는 1년을 기준으로 3차례 적발돼도 자격정지 20일과 과태료 60만원만 부과된다.  바가지 요금을 받은 택시 운전사가 소속된 택시회사도 현재는 3차례 적발시 180일 사업정지 처분에 그치고 있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업면허가 취소된다.  이 규정은 공항에서 주로 운행하는 콜밴에도 적용된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부당요금을 받거나 부당요금 환급요구에 불응하면 2년 기준으로 1차 적발 시 운행정지 30일, 2차 운행정지 60일, 3차에는 면허를 반납하는 감차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특히 콜밴에는 승객에게 요금을 사전에 의무적으로 알리는 규정을 신설하고, 이를 3차례 어기면 운행정지 30일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히어로’ 조상우, 준PO 승부 열쇠로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히어로’ 조상우, 준PO 승부 열쇠로

    조상우(21·넥센)가 ‘특급 불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맞서는 두산도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 7일 목동에서 벌어진 SK와의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그레이드된 구위를 뽐냈다. 3-3으로 맞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기인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각이 크지 않은 빠른 슬라이더를 연신 뿌려댔다. 여기에 배짱투까지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제압해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는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구속이 떨어지지 않아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투구수 49개를 기록했다. 두산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하지만 투구 수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이를 인정한다. 그러면서 준PO부터는 손승락 대신 조상우를 마무리로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염 감독은 “조상우 투구수가 30개를 넘어가면서 걱정했다”면서 “구위가 가장 좋기 때문에 8회나 9회 등 최대한 마지막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올 시즌 70경기에 나서 8승 5패 5세이브 19홀드에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특히 준PO에서 맞설 두산을 상대로는 8경기(12와3분의1이닝)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9로 다소 강했다. 하지만 김현수를 상대로는 4타수 2안타로 약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은 결국 후반 불펜 싸움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조상우의 활약 여부가 승부의 열쇠로 작용할 공산도 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1회말 끝내기 실책… SK의 가을은 짧았다

    [프로야구] 11회말 끝내기 실책… SK의 가을은 짧았다

    넥센이 연장 11회 끝내기 상대 실책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다. 넥센은 7일 목동에서 벌어진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1회 상대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5-4로 역전승했다.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4위 넥센은 이로써 2승을 기록, 2차전 없이 준PO(5전3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두산과 준PO 1차전에 들어간다. 승부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갈렸다. 넥센은 울다가 결국 웃었다. SK는 정상호가 한현희를 우전 안타로 두들겨 출루하고 폭투로 2루까지 내달려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심판합의판정)돼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명기의 안타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최정 타석 때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4-3으로 앞섰다. 하지만 넥센은 11회 말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김민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스나이더가 천금같은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과 서건창의 잇단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이 때린 내야 높게 뜬 공을 유격수 김성현이 어이없이 놓쳐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김광현은 1회 4볼넷(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의 난조를 보였으나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7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1회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넥센이 뽑았다. 3연속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빼냈다.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박헌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4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1실점에 그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넥센은 4회까지 매회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자 SK가 5회 대반격에 나섰다. 브라운이 노히트로 역투하던 밴헤켄을 동점포로 두들겨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박정권이 2루타로 역전 발판을 놓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나주환이 1타점 좌전 3루타를 날린 데 이어 유격수의 3루 중계 실책까지 보태지며 3-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6회 무사 1, 2루와 7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아 땅을 쳤다. 그러자 넥센은 7회 말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1사 1루에서 고종욱이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닮은 꼴 거포… 벼랑끝 혈투

    [프로야구] 닮은 꼴 거포… 벼랑끝 혈투

    ‘해결사 VS 해결사.’ 대한민국의 간판 거포 박병호(29·넥센)와 신흥 거포 정의윤(29·SK)이 팀의 운명을 걸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KBO 정규리그 4위 넥센과 5위 SK가 7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진출을 둘러싸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넥센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우기 때문에 1차전 승리는 물론 무승부만 거둬도 곧바로 준PO에 나간다. 하지만 1차전에서 지면 8일 2차전이 치러진다. 넥센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패할 경우 심리적으로 몰리는 탓에 2차전 결과는 예측을 불허한다. 따라서 두 팀은 1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최초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특히 거포 박병호와 정의윤의 맞대결은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단판 승부나 다름없는 만큼 한 방이 일순간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어 시선을 더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닮은꼴이다. 동갑내기인 둘은 2005년 나란히 LG 유니폼을 입었다. 성남고를 졸업한 박병호는 1차 지명을 받았고 부산고 출신 정의윤은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낙점됐다. 촉망받던 둘은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강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 박병호는 4년 동안 24홈런, 정의윤은 8년 동안 31홈런에 그쳤다. 성적에 급급했던 LG는 2011년 박병호를, 올 시즌에는 정의윤을 내줬다. 하지만 박병호와 정의윤은 이후 완전히 딴 선수로 거듭났다. 2012년 31개, 2013년 37개, 지난해 52개 대포로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는 올 시즌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53개)으로 초유의 4년 연속 홈런왕을 굳혀 이승엽(삼성)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들어 홈런이 없던 정의윤은 지난 7월 24일 SK에 둥지를 튼 뒤 14개 홈런 폭죽을 쏘아 올리며 팀의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피말리던 5강 싸움이 이어지던 9월 들어 타율 .406에 9홈런 23타점을 쓸어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국 넥센-SK의 방망이 대결은 박병호의 파워와 정의윤의 기세 싸움에서 갈릴 모양새다. 한편 삼성은 5일 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기록 풍년을 이뤘다. 선발 장원삼이 10승째를 따내면서 사상 최초로 선발 5명이 모두 10승 이상을 쌓은 대기록을 남겼다. 또 마무리 임창용(39)은 33세이브째를 올리며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구원왕을 최고령으로 장식했다. 7회 등판한 차우찬은 탈삼진 3개로 시즌 194개를 기록, 밴헤켄(넥센)을 1개 차로 제치고 첫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커쇼, 3.2이닝만에 7K… 한 시즌 300탈삼진 돌파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생애 첫 한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했다. 커쇼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만 던지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탈삼진 7개를 뽑았다. 이로써 올시즌 301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2002년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커쇼는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 [프로야구] 준PO 직행 잡은 곰… 가을야구 막차 탄 비룡

    [프로야구] 준PO 직행 잡은 곰… 가을야구 막차 탄 비룡

    KBO리그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끝내고 포스트시즌 대진과 일정을 확정했다. 두산이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고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은 SK에 돌아갔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를 79승65패, 승률 .549로 마감했다. 전날 시즌을 마친 공동 3위 넥센(78승1무65패 승률 .545)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두산은 4~5위 간 대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며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75패(67승)째를 당한 KIA는 5위 SK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5일 삼성전 및 6일 LG전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 오재원과 홍성흔, 김재호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중전안타, 1사 3루에서 나온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했다. 6회 김현수가 상대 세 번째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2011년 데뷔했으나 지난해까지 고작 3경기가 1군 경험 전부인 이현호는 올 시즌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다 8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꿰차 5승을 올리는 등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외국인 스와잭이 6회 올라와 8회까지 3이닝을 틀어막았고 9회는 윤명준이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홍건희가 2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2실점(2자책)해 조기 강판됐고 구원 나온 유창식과 박정수, 박준표도 잇따라 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타선 역시 산발 6안타 빈 공에 그쳐 무기력했다. 6개월간의 정규리그 대장정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KBO리그는 오는 7일부터 최대 2경기를 치르는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4위 넥센은 1승을 안고 임하는 데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도 준PO에 오른다. 5전 3선승제인 준PO와 PO는 10일과 18일에 시작하며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는 26일 막을 올린다.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 역투..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회 우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8회말 마이애미의 4번째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가 투수로 깜짝 변신한 것은 팬 서비스 차원으로 마이애미의 시즌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것. 이치로는 마이애미가 2-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타격은 좌타자이지만 투구는 오른손이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2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측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카메론 러프를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초구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우측 2루타로 연결돼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프레디 갈비스를 4구째 80마일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애런 알테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78마일 커브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투수로 깜짝 변신한 이치로의 투구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총 투구수는 18개로 스트라이크 11개, 볼 7개. 최고 구속 88마일로 약 142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까지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투수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우투좌타 이치로는 고교 시절까지 투수로 던진 경험이 있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나온 바 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서 투수 등판은 처음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7-2로 승리했고, 마이애미는 71승91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타석에서 이치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53경기 타율 2할2푼9리 91안타 1홈런 21타점 45득점 11도루.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안타는 2935개로 대망의 3000안타까지 65개를 남겨놓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 ‘커브-체인지업 자유자재’ 최고 구속 보니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 ‘커브-체인지업 자유자재’ 최고 구속 보니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투수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회 우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8회말 마이애미의 4번째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는 마이애미가 2-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2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측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카메론 러프를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초구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우측 2루타로 연결돼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프레디 갈비스를 4구째 80마일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애런 알테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78마일 커브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투수로 깜짝 변신한 이치로의 투구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총 투구수는 18개로 스트라이크 11개, 볼 7개. 최고 구속 88마일로 약 142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까지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투수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우투좌타 이치로는 고교 시절까지 투수로 던진 경험이 있었다.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7-2로 승리했고, 마이애미는 71승91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타석에서 이치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AFPBBNews=News1(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LB] 추신수, 끝까지 9월처럼

    추신수(33·텍사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뜨거운 9월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9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고, 9월 치른 26경기에서 타율 .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의 탁월한 성적을 냈다. 조만간 MLB 사무국이 발표할 ‘이달의 선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0-2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보이드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90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2일부터 4연전을 치르는 상대가 지구 2위 LA 에인절스라 1승만 더 올리면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승리하거나 2위 팀이 패할 때마다 하나씩 소진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신수, 끝까지 9월처럼

    추신수(33·텍사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뜨거운 9월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9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고, 9월 치른 26경기에서 타율 .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의 탁월한 성적을 냈다. 조만간 MLB 사무국이 발표할 ‘이달의 선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0-2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보이드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90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2일부터 4연전을 치르는 상대가 지구 2위 LA 에인절스라 1승만 더 올리면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승리하거나 2위 팀이 패할 때마다 하나씩 소진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가을 불 타는 추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21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구했다. 추신수는 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0-2이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150㎞짜리 몸 쪽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7일 휴스턴전 이후 3일 만이자 시즌 21호다. 추신수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태면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작성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게다가 이 홈런은 좌투수를 상대로 빼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2009년(시즌 20홈런 중 6개) 자신의 좌투수 상대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다. 추신수가 ‘좌투수 공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홈런과 2루타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을 올 시즌 최고치인 .276으로 끌어올렸다. 7-6으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추신수는 뜨거운 9월을 보내면서 AL ‘이달의 선수’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양새다. 8월까지 타율 .250을 밑돌던 그는 9월 27경기에서 타율 .410에 5홈런 20타점을 폭발시켰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527)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대 걸림돌은 타율 .351에 4홈런 18타점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와 타율 .295에 8홈런 23타점의 호세 바우티스타(토론토)다. 하지만 추신수는 기적 같은 반전을 보인 데다 팀을 지구 선두로 이끈 일등공신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에 오르면 2008년 9월 이후 7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한편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는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의 세기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견인했다.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 등 1안타 1볼넷의 8-0 완봉투로 16승(7패)째를 일궜다. 올 시즌 범가너와 맞붙어 2패만을 기록한 커쇼는 값진 승리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범가너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3자책)으로 9패(18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의 3년 연속 지구 우승은 구단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0으로 져 AL 사상 첫 통산 1만승을 뒤로 미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의 주인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의 주인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의 주인 요기 베라 별세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월드시리즈에서 10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요기 베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베라는 1946년 9월 23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1965년까지 현역 생활을 하며 2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7555타수 2150안타), 358홈런을 기록했다.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1951년, 1954년, 195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키스는 베라가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10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챔피언 반지 10개를 수집한 선수는 베라뿐이다. 양키스는 베라의 등번호 8번을 영구결번했다. 1964년 양키스 감독에 오른 그는 시즌 종료 뒤 해고됐고 1965년 뉴욕 메츠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1971년에는 메츠 감독에 선임됐다. 베라는 메츠 감독 시절 명언을 남겼다. 1973년,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때 한 기자는 베라에게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고 물었다.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야구 명언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메츠는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베라는 이 밖에도 “야구는 90%가 정신에 달려 있다”,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등 숱한 명언을 남기며 ‘요기즘’이란 신조어도 만들었다. 베라의 본명은 로런스 피터 베라다.베라가 가부좌를 트는 모습을 본 친구가 요가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 요기라는 별명을 붙였고, 베라는 현역 시절에도 요기라는 별명을 이름처럼 썼다. 베라는 작은 덩치에도 매 시즌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쳤다.삼진을 좀처럼 당하지 않는 선구안도 갖췄다. 폴 리차즈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마지막 3이닝에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로 베라를 꼽을 정도였다. 베라는 감독으로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그러나 선수들은 베라에게 존경을 표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도 베라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성공한 야구인의 표본’이 됐다. 베라는 1972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96표 중 339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스무살 ‘뉴 히어로’ 481일만에 선발승

    [프로야구] 스무살 ‘뉴 히어로’ 481일만에 선발승

    넥센의 스무 살 우완 투수 하영민이 기대 이상의 역투로 481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하영민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했다. 지난해 7월 31일 한화전 이후 4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하영민은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안타 6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5개를 잡았다. 볼넷은 3개를 기록했다. 넥센이 10-0으로 완승했다. 하영민은 지난해 5월 30일 LG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하영민은 올 시즌 16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1승을 거뒀다. 넥센에 무력하게 무너진 SK는 6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어부지리로 5위에 올랐다. 롯데와 SK의 격차는 승률 4모에 불과하다. 하영민은 1회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와 4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볼넷을 세 개나 허용했다. 그러나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안정을 되찾은 하영민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정권을 병살로, 안정광을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넥센 타선도 불을 뿜었다. 장단 13안타를 폭발시켜 10점을 쓸어담았다. 넥센 9번 타자 김하성은 5-0으로 앞선 3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리그 선두 삼성은 수원에서 최하위 kt를 11-0으로 완파, 5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까지 6승만을 남겨뒀다. 현재 삼성(84승52패)과 2위 NC(78승2무54패)의 격차는 4경기다. 남은 8경기에서 6승만 거두면 NC의 성적과 관계없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선발로 나선 삼성의 외국인 투수 클로이드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클로이드의 공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안타 1개, 볼넷 2개를 허용한 게 전부였다.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1, 2, 4, 5, 7, 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지난달 18일 이후 5경기에서 4패 하며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던 클로이드는 모처럼 시즌 11승(10패)을 챙겼다. 한편 두산-롯데(사직), 한화-NC(마산), LG-KIA(광주)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두산-롯데전은 24일 더블헤더로 펼쳐진다.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2012년 9월 14일 롯데-KIA전(광주 무등구장) 이후 3년 만이다. 한화-NC전은 예비일인 28일(월요일) 열린다. LG-KIA전은 추후 편성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숨통 조인다 닥터 K

    숨통 조인다 닥터 K

    차우찬(삼성)이 지난 22일 NC전에서 삼진 14개(7과3분의1이닝)를 잡아내며 오랜만에 ‘닥터 K’가 주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타자를 꼼짝 못하게 제압하고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는 삼진은 홈런 못지않은 짜릿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에서는 좌완이 ‘닥터 K’의 명성을 떨치고 있고, 일본에서는 최근 잇따라 등장한 우완 정통파가 대세다. NC전 활약으로 시즌 187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차우찬은 줄곧 1위를 달리던 넥센의 좌완 에이스 밴해켄(179개)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우완인 린드블럼(롯데·168개)과 소사(LG·158개)가 이들의 뒤를 쫓고 있지만 격차가 커 올 시즌 탈삼진왕은 좌완이 차지할 전망이다. 좌완이 타이틀을 거머쥐면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210개) 이후 3년 만이다. 최대 두 경기 등판이 가능한 차우찬은 역대 13번째로 200탈삼진 고지에 도전한다. 역대 KBO리그에서 200탈삼진은 선동열(3회)·고(故) 최동원·류현진(이상 2회)·장명부·김시진·주형광·정민철·에르난데스(이상 1회) 등 8명만이 달성한 쉽지 않은 영역이다. 차우찬이 생애 첫 탈삼진왕을 거머쥐어 2013년과 지난해 외국인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토종 투수들의 자존심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두 좌완이 탈삼진 부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23일 현재 커쇼는 272개로 내셔널리그 1위, 259개의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1위다. 둘 다 95마일(153㎞)의 강속구와 예리한 변화구가 일품이다. 커쇼는 2002년 랜디 존슨(334개) 이후 명맥이 끊긴 300탈삼진에 도전하며 세일은 올 시즌 13차례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 현역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일본프로야구는 젊은 우완 정통파가 리그를 휩쓸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고시엔 대회(일본고교야구선수권) 스타플레이어로 2013년 데뷔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가 208개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탈삼진왕 랜디 메신저(한신·179개)를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았다. 197㎝의 장신인 신타로는 최고 155㎞의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른다. 퍼시픽리그는 2013년 신인왕 출신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가 191개를 낚아내며 2년 연속 탈삼진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160㎞의 광속구로 유명한 3년차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는 184개로 노리모토의 뒤를 쫓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 주인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 주인

    요기 베라 별세, 누군가 보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명언 주인 요기 베라 별세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월드시리즈에서 10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요기 베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베라는 1946년 9월 23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1965년까지 현역 생활을 하며 2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7555타수 2150안타), 358홈런을 기록했다.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1951년, 1954년, 195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키스는 베라가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10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챔피언 반지 10개를 수집한 선수는 베라뿐이다. 양키스는 베라의 등번호 8번을 영구결번했다. 1964년 양키스 감독에 오른 그는 시즌 종료 뒤 해고됐고 1965년 뉴욕 메츠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1971년에는 메츠 감독에 선임됐다. 베라는 메츠 감독 시절 명언을 남겼다. 1973년,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때 한 기자는 베라에게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고 물었다.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야구 명언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메츠는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베라는 이 밖에도 “야구는 90%가 정신에 달려 있다”,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등 숱한 명언을 남기며 ‘요기즘’이란 신조어도 만들었다. 베라의 본명은 로런스 피터 베라다.베라가 가부좌를 트는 모습을 본 친구가 요가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 요기라는 별명을 붙였고, 베라는 현역 시절에도 요기라는 별명을 이름처럼 썼다. 베라는 작은 덩치에도 매 시즌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쳤다.삼진을 좀처럼 당하지 않는 선구안도 갖췄다. 폴 리차즈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마지막 3이닝에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로 베라를 꼽을 정도였다. 베라는 감독으로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그러나 선수들은 베라에게 존경을 표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도 베라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성공한 야구인의 표본’이 됐다. 베라는 1972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96표 중 339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기 베라 별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설적 명언 남겨

    요기 베라 별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설적 명언 남겨

    요기 베라 별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설적 명언 남겨 요기 베라 별세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월드시리즈에서 10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요기 베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난 베라는 1946년 9월 23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1965년까지 현역 생활을 하며 2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7555타수 2150안타), 358홈런을 기록했다.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1951년, 1954년, 195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키스는 베라가 주전 선수로 뛰는 동안 10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챔피언 반지 10개를 수집한 선수는 베라뿐이다. 양키스는 베라의 등번호 8번을 영구결번했다. 1964년 양키스 감독에 오른 그는 시즌 종료 뒤 해고됐고 1965년 뉴욕 메츠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었다. 1971년에는 메츠 감독에 선임됐다. 베라는 메츠 감독 시절 명언을 남겼다. 1973년, 메츠가 시카고 컵스에 9.5게임 차로 뒤진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때 한 기자는 베라에게 “시즌이 끝난 것인가”라고 물었다.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야구 명언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메츠는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베라는 이 밖에도 “야구는 90%가 정신에 달려 있다”, “내가 말했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 등 숱한 명언을 남기며 ‘요기즘’이란 신조어도 만들었다. 베라의 본명은 로런스 피터 베라다.베라가 가부좌를 트는 모습을 본 친구가 요가 동작과 비슷하다고 해서 요기라는 별명을 붙였고, 베라는 현역 시절에도 요기라는 별명을 이름처럼 썼다. 베라는 작은 덩치에도 매 시즌 20개에 가까운 홈런을 쳤다.삼진을 좀처럼 당하지 않는 선구안도 갖췄다. 폴 리차즈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마지막 3이닝에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로 베라를 꼽을 정도였다. 베라는 감독으로는 한 번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그러나 선수들은 베라에게 존경을 표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도 베라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성공한 야구인의 표본’이 됐다. 베라는 1972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96표 중 339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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