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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미소 머금은 연주자

    [서울포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미소 머금은 연주자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북예술단, ‘J에게’, ‘남자는배 여자는 항구’까지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북예술단, ‘J에게’, ‘남자는배 여자는 항구’까지

    15년 만의 역사적인 남한땅 공연 ..10일 서울로 이동, 11일에는 국립극장에서“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900여 석의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공연의 문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정동중의 겨울 풍경의 역동적으로 묘사한 ‘흰눈아 내려라’를 비롯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전자악기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들이 이어졌다. 다섯 번째 곡으로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다.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사댁 셋째딸’ 등도 들려줬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는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해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 무대는 관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많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앞쪽의 좌석 일부까지 무대를 넓힌 듯 보였다. 무대 뒤편에는 벽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의 다양한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흥을 돋웠다. 객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유은혜 의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 자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총 812명으로 이 가운데 문화계, 체육계,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이고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었다.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오케스트라가 80명 정도고, 나머지는 합창단원과 가수, 무용수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여객선인 만경봉 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삼지연관현악단은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예술단이 남쪽에서 한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북한 예술단이 동행해 공연한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남북이 함께 진행한 대규모 문화행사는 2006년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윤이상 기념 음악회가 사실상 마지막이었다. 이번 공연은 끊어졌던 남북 문화교류의 다리를 10여 년 만에 다시는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계속된 북미 간 군사적 대치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바이올리니스트의 감미로운 연주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바이올리니스트의 감미로운 연주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하얀 연미복 입은 북한 지휘자

    [서울포토] 하얀 연미복 입은 북한 지휘자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예술단,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남한노래 ‘최진사댁 셋째딸’로 흥몰이

    북한 예술단, ‘반갑습니다’로 시작해 남한노래 ‘최진사댁 셋째딸’로 흥몰이

    “반갑습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北 예술단 ‘열정적 무대’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로 축하하기 위해 강릉을 먼저 찾았습니다.”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15년 만에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렸다. 900여 석의 공연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무대를 가득 채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연주는 좌중을 압도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공연의 문을 우리에게도 친숙한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로 열었다. 한복을 차려입은 8명의 여가수가 힘찬 목소리와 호응을 유도하는 율동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정동중의 겨울 풍경의 역동적으로 묘사한 ’흰눈아 내려라‘를 비롯해 평화를 형상화한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전자악기의 경쾌한 반주를 곁들인 ’내 나라 제일로 좋아‘ 등 북한 노래들이 이어졌다.다섯 번째 곡으로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여성 2중창과 코러스로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가요 ’여정‘을 여성 가수가 독창했다.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사댁 셋째딸‘ 등도 들려줬다. 핫팬츠 차림의 5명의 가수는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부르며 우리나라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해 연이어 들려주는 관현악 연주가 이어졌다. 한곡 한곡 노래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람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 무대는 관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많은 연주자와 가수들을 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앞쪽의 좌석 일부까지 무대를 넓힌 듯 보였다. 무대 뒤편에는 벽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의 다양한 영상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이 흥을 돋웠다. 객석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유은혜 의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진옥섭 한국문화재단이사장 등 정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함께 등장해 객석 중앙에 자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총 812명으로 이 가운데 문화계, 체육계, 사회적 약자, 실향민, 이산가족 등 정부 초청 인사가 252명이고 나머지 560명은 추첨으로 선발된 일반 시민들이다. 140여 명 규모의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조직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오케스트라가 80명 정도고, 나머지는 합창단원과 가수, 무용수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6일 여객선인 만경봉92호를 타고 원산항을 출발해 동해 해상경계선을 넘어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이번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이 남쪽에서 한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당시 북한 예술단이 동행해 공연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강릉아트센터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

    [서울포토] 강릉아트센터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분홍 한복입고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

    [서울포토] 분홍 한복입고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고운 한복 자태 선보인 ‘북한 예술단 공연’

    [서울포토] 고운 한복 자태 선보인 ‘북한 예술단 공연’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미소 가득 담은 노래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미소 가득 담은 노래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열창하는 북한 예술단 공연자들

    [서울포토] 열창하는 북한 예술단 공연자들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현송월-추미애, 나란히 앉아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서울포토] 현송월-추미애, 나란히 앉아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려 현송월(가운데줄 왼쪽 네 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다섯번째) 대표 최문순 강원 지사 등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입장하는 현송월-추미애

    [서울포토] 북한 예술단 공연 입장하는 현송월-추미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려 현송월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이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현송월과 추미애

    [서울포토] 대화 나누는 현송월과 추미애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장에서 현송월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평양 출발, 서해직항로로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숙소는 현송월이 머물렀던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위트룸’ 유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의 숙소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이 지난달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부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17일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식 건물이다.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이동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정 일행단의 강릉 숙소는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머물렀던 경포대 인근 한 특급호텔이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통일부가 2~3주 전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호텔을 쓰겠다고 객실 30여개를 예약했고 이 가운데는 현 단장이 묵었던 스위트룸 6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은 1박당 60만~70만원이다. 호텔 관계자는 “누군지 명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확인결과 8~11일 사이 스위트룸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지난달 21~22일 현 단장은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머물렀다. 당시 한국전력은 내부 공문을 통해 ‘현송월 단장 숙소에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 전력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강원지역본부 강릉사업소는 스카이베이호텔 전력설비현황을 확인하며 인근 배전소 배전 작업을 금지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장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비상 전력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게 맞고 이번에도 전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는 비단 북한뿐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묵는 일대 호텔 전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올림픽 숙박 수요에 대비해 경포 올림픽특구에 신축된 지하 3층, 지상 20층, 538실 규모 호텔이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사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호수와 해변을 바라보는 조망이 유명하다. 현 단장 일행은 지난달 21일 경포 씨마크호텔(2015년 신축)에서 점심식사를 한 바 있으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더 최신식 건물이라 김여정이 머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현 단장과는 급이 다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만큼 보안에 용이한 서울이나 더 고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의 9일 방남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다”면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예술단, 이선희·심수봉 노래 부른다

    북한 예술단, 이선희·심수봉 노래 부른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서 한국 대중가요를 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예술단원들이 전날 리허설 때부터 연습한 곡 중에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곡은 외국 명곡들과 북한 곡들과 함께 이날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번 방남 공연을 위해 결성한 일종의 ‘프로젝트 악단’으로, 삼지연악단,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 만수대예술단, 국가공훈합창단 등 6~7개의 북한 예술단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가 단원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지연악단은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엘리트들로 구성된 50∼8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베토벤, 로시니, 차이콥스키, 엘가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만, 팝송이나 샹송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하는 여가수와 여성 연주자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커튼콜이 이어질 때를 대비해 앙코르 연주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강릉 공연 후 서울로 이동해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삼지연 공연 ‘동반 1인 티켓’ 100만원에 살게요”

    [단독] “삼지연 공연 ‘동반 1인 티켓’ 100만원에 살게요”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국내 특별공연 티켓을 놓고 ‘암표 거래’ 시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당첨자의 신분 확인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15만 6232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 780명(1인 2장)을 선정했다.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원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7일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는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 티켓을 사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쇄도했다. 이날까지 30여건이 올랐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며 양도해 줄 것을 바라는 내용이 상당수였다. “소중한 사람에게 쓰기 위해 한 달 용돈 2만원을 10개월 동안 모은 20만원을 고향이 이북인 할아버지가 그리워하셨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의 티켓을 사는 데 쓰기로 했다”며 사연을 구구절절 적어 올린 고교생도 있었다. “금액은 상관없다. 무조건 사겠다”며 읍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희망 구매가격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서울 공연 ‘동반 1인’ 티켓을 100만원에 양도하겠다는 글도 잇따랐다. 당첨자인 자신에게 100만원을 주면 나머지 한 장을 현장에서 직접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암표 거래 시도가 횡행하는 것은 당첨자 신분증 확인을 티켓 배부 시에만 할지, 아니면 공연장 입장 시 신분 확인을 한 번 더 해 당첨자만 관람하게 할지를 놓고 문체부가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문체부는 “티켓은 2시간 전부터 수령할 수 있으며 양도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장 측이 티켓을 배부할 때에만 신분을 확인하면 티켓을 수령한 뒤에는 현장 암표 거래가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당첨자에게 티켓을 배부할 때에만 신분증을 요구할 계획이고 공연장에 입장할 때에는 따로 검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티켓을 받은 당첨자가 현장에서 파는 것을 막을 방안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암표 거래가 문제시되자 서울 국립극장 관계자는 “당첨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반 1인의 개인정보를 미리 받을 계획이며, 신분증 확인 절차를 강화해 현장에서 티켓을 거래할 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도 뒤늦게 “입장 시에도 신분증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희망자에 한해 당첨자의 티켓을 직계가족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편 공연 응모에 탈락한 사람이 당첨됐다고 착각하고 티켓을 허위로 팔아 현금 20만원을 이체받는 일도 벌어졌다. 응모한 사람에게 ‘예매 완료’라는 메시지와 함께 ‘티켓번호’가 전달됐던 게 혼선의 원인이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좌우지간 기존에 없던 것 보여주겠습네다”

    “좌우지간 기존에 없던 것 보여주겠습네다”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에 방남한 북한 응원단은 7일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우리가 힘을 합쳐 응원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출발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 이들은 “좌우지간 기존에 없던 것을 보여 줄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 만경봉 92호에서 하룻밤을 묵은 북한 예술단은 8일 첫 공연을 하루 앞두고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 준비를 했다. 강원 동해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는 게양된 깃발을 인공기에서 한반도기로 교체했다.북한 응원단 229명은 전날 방남한 북한 예술단과 같은 붉은 코트와 검정 털모자, 목도리, 장갑, 구두 차림이었다. 응원단 소속 여성들은 165㎝ 정도의 키에 자주색 여행용 가방을 끌었고 가슴에는 모두 인공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북한 응원단이 방남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네 번째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은 오전 9시 26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했다. 김 체육상은 “다 같이 이번에 힘을 합쳐 이번 경기대회(평창동계올림픽) 잘합시다”라고 밝혔다. 단장 격으로 보이는 한 응원단은 응원 내용에 대해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답변했다. 응원단의 나이를 묻자 대부분 20대라고 답했다.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응원단은 방남 소감을 묻자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왔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응원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북한 예술단 114명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2시간여 동안 공연 연습을 가진 뒤 만경봉 92호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다시 공연장에서 리허설을 계속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후 5시 20분쯤 공연장을 방문해 악단을 인솔하고 방남한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공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통일부는 오후 7시 30분쯤 강원 인제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천해성 차관 주재로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에 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천 차관은 “남북이 보여 줄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측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은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간 두텁게 얼어붙었던 얼음장을 녹이며 북남 사이에 눈석이(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가 시작되고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답사를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화장실까지 따라 간 취재 카메라…북한 응원단은 인권도 없나요?

    화장실까지 따라 간 취재 카메라…북한 응원단은 인권도 없나요?

    방한한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따갑다. 급기야 7일에는 북한 응원단원들이 묵호항에서 강릉 공연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잠깐 들린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을 굳이 찾아들어가 사진을 찍기에 이르렀다.지난달 21~22일 북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의 공연장 사전 답사 당시 서울→강릉행 KTX를 타는 것을 언론이 실시간 전달하는 등 불꽃 경쟁을 하던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시에도 대중의 관심은 높았지만 이보다도 현송월의 일거수일투족을 부추기는 듯한 취재 태도에 대한 문제가 안팎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기조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이란 축제보다 북한 여성 응원단·예술단이란 시각적인 부분만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시 말해 ‘제사보다 젯밥’을 우선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대부분 여성인 북한 응원단·예술단원들의 화장실 이용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인권이란 동등한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과도한 취재 열기가 때로는 상식의 경계를 넘어서던 때는 언제나 있었다. 그에 비춰 이번 북한 예술단·응원단의 취재는 좀 더 냉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예술단, 굳이 만경봉호 돌아가 점심 왜?

    북한 예술단, 굳이 만경봉호 돌아가 점심 왜?

    외부노출 부담…공연 연습 후 밝은 표정으로 나와 손 흔들며 인사도차량에 탄 뒤 일부 카메라로 외부 촬영하기도 북한 예술단이 7일 여객선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해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를 찾은 뒤 다시 점심을 먹기 위해 1시간이나 가야 하는 만경봉호로 돌아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가까운 강릉 시내 식당을 찾거나 도시락 주문으로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두 빗나갔다. 그들은 왜 배로 다시 돌아갔을까.첫 공연을 하루 앞둔 이날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지원 인력 등 14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20시쯤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해 2시간여 동안 공연 연습을 한 뒤 강릉아트센터 밖으로 나와 현관 앞에 주차 중이던 버스 5대에 올랐다. 예술단을 태운 버스 행렬은 약 1시간 뒤에 만경봉 92호가 정박 중인 묵호항에 도착했다. 예술단은 만경봉호 안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단이 불편을 무릅쓰고 굳이 만경봉호로 돌아가 점심을 먹은 것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취재진들의 질문과 사진촬영, 남한 시민들과의 접촉을 우려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남한의 도시와 시민 모습, 한류 아이돌이 등장하는 TV 등의 노출을 우려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만경봉호가 지난 6일 묵호항에 정박했을 때도 예술단은 밖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예술단이 강릉아트센터에 들어가고 나올 때 폴리스라인을 치고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던 경찰은 묵호항에서도 경찰병력을 배치하는 등 삼엄하게 통제했다.만경봉호에서 점심을 먹은 예술단은 강릉아트센터로 돌아와 공연 준비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단은 오는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서울로 가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다음, 북한으로 돌아간다. 한편 강릉아트센터에 들어갈 때만 해도 긴장한 표정이었던 예술단원들은 점심을 위해 나올 때는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다. 취재진들이 ‘안녕하세요’, ‘공연 준비 잘 돼갑니까’라며 말을 건네자 여성 단원들은 대답 대신 살짝 웃음을 지으며 검은색 장갑 낀 손을 흔들기도 했다. 예술단을 이끄는 현송월 단장도 강릉아트센터 현관을 나설 때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며 웃는 등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현 단장 주변에서는 큰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한반도기를 든 시민 10여명은 폴리스라인 밖에서 예술단이 탄 버스를 향해 ‘반갑습니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치며 환영했다. 단원들은 닫힌 차창 너머로 이를 바라보며 일부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패피’ 현송월, 캐주얼한 옷차림에 가방 들고

    [포토] ‘패피’ 현송월, 캐주얼한 옷차림에 가방 들고

    7일 오전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하고 있다. 이날 샤넬백 든 현 단장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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