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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강도/새벽 현금업소 노린다/「3인조」 20건 분석

    ◎금은방·여관·술집이 주대상/한낮에 사무실 많이 털어/회칼 위협·손발묶기 특징 떼강도들은 새벽과 한낮을 노린다. 올들어 서울을 비롯,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떼강도 20건 가운데 18건이 방범 취약시간대인 새벽과 한낮에 일어나 대부분의 사건이 경찰의 속성을 잘 아는 「프로범죄꾼」들의 소행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결되지 않은 14건 가운데 한탕만 하고 사라진 모방범죄로 보이는 6∼7건을 제외한 7∼8건이 서로 다른 4개 조직들이 2건정도씩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이들 20건의 강도사건을 범행대상별로 분류하면 사무실강도 5건,금은방 1건,여관 2건,술집 2건,택시나 승용차강도 3건등이다. 범인들은 주유소·편의점·주상복합건물등 주로 현금이 많은 곳이나 고급주택가등만 전문으로 털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시간대는 검문검색활동이 취약한 자정 이후부터 상오 8시까지가 12건으로 가장 많고 점심시간뒤인 하오1시부터 하오3시까지가 6건,하오9시부터 자정까지가 2건등으로 범행시간 선택에서부터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가운데 지난달 13일부터 하오2시30분을 전후해 종로3가,삼전동,신림8동등 3곳의 사무실을 턴 3인조강도가 범행수법과 범행시간대,인상착의가 비슷한 점등으로 미루어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들은 모두 고층사무실을 대상으로 생선회칼로 위협,청테이프로 결박한뒤 입에 종이를 물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0일의 동대문구 원남동 청하장여관과 같은달 8일의 암사2동 동남장여관등 2건의 3인조강도도 투숙객을 가장해 TV선이나 테이프로 피해자들을 묶은뒤 주머니를 터는등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등이 비슷해 여관털이를 전문으로 하는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15일의 방배동 성주빌딩 4층 주택강도사건과 같은달 26일의 도봉구 번1동 다세대주택 3층 강도사건은 제3의 3인조강도단에 의해 저질러진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면을 하고 흉기를 사용했으며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번1동 강도사건의 경우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회사여직원을 시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뒤 빼앗아 달아나는 대담성을 보였다.
  • 일에 첫 여성경찰서장/58세 사쿠라이… 입문 35년만의 영예

    ◎남편도 현직… “부부 서장”으로도 최초 일본 최초의 여성경찰서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있다. 여성간부직 승진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본에서,그것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경찰서장직에 여성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온나노 지다이(여성시대)」의 새막을 연 주인공은 바로 사쿠라이여사(58). 마이니치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도쿄도 아사쿠사 소년보도소 소장인 사쿠라이는 지난 20일 정기인사에서 우리나라 경정급인 경시에서 서장으로 승진,다음달 1일자로 삼전서장에 부임하게 된다. 더욱이 남편 사쿠라이 다다시(57)도 지난 92년 8월부터 포전서장을 맡고 있어 사쿠라이 부부는 일본 최초의 「부부서장」으로 등록된 셈이다. 향천현 출신에 명치대 법학부를 졸업한 사쿠라이는 지난 59년 일본 경시청에 입청,90년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여성 경시에 오르는등 여성 경찰 1천6백여명의 선두주자로 개척자의 길을 걸어온 인물. 사쿠라이의 이번 승진은 직위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성을 대거 등용하겠다는 일본 경시청의여성정책에 힘입은바 크다.
  • 낙산·인왕·목멱·백악산 경계로 도성형성/한양에서 서울까지 성장과정

    ◎면적 15㎢·인구 5만으로 출발/강남지역 일제말까지 경기도/49년 특별시 승격… “1천만” 거대도시로 한양이 조선의 수도가 된 것은 1394년 11월29일(음력10월28일).정도 당시 서울은 동서남북으로 낙산 인왕산 목멱산(남산) 백악산등 4대산을 경계로한 성벽안 도성과 성저십리라 불린 성밖 10리까지였다. 넓이는 15.2㎦가량으로 지금의 40분의 1가량.한양의 일부면서도 도성과는 구별되던 성저십리는 동으로 왕십리와 청량리,남으론 한남동,서로 용산 마포,북으로는 세검정과 종로구 부암동일대에 이르렀다. 한성부의 영역이었던 한강 북쪽과는 달리 한강진 용산 서강 양화진과 강남의 송파 삼전도 동작진등은 중요 상업거점으로 성장한다.삼남지방의 곡식과 8도의 물산 대부분이 서해와 내륙수로를 이용해 한양으로 수송됐다.이에따라 서울주변의 강촌들은 수송·창고·수탁판매·숙박업등이 집결,경강상이란는 상가를 이룬다.특히 양화·노량·동작·송파·한강진등 5개진은 읍단위 행정관청과 관리들이 파견된 상업및 전략적 거점이었다. 강남의 전역은 조선말기까지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했다.그 때도 지금과 같은 이름이었던 우면산 남태령 관악산등은 과천현에 속했으며 강남이 서울에 일부로 포함된 것은 일제말이 되어서였다. 박석고개와 은평구 진관외동 일대는 경기도 양주목의 신혈면이었고 태릉에는 동북지역으로 가는 역사가 설치돼 있었다.지금의 구리시는 미음읍. 정도당시 인구는 대략 5만명 안팎.조선왕조실록은 태종9년 1409년의 한성부의 호수를 1만1천56호로,세종10년 1428년에는 1만8천5백22호 10만9천3백72명의 백성이 살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1600년대 기록은 양반이 전체인구의 10%였고 상민이 15%,75%는 노비라고 전한다. 한강이 서울을 양편으로 나누듯 한양 중심에는 지금은 복개돼 자취를 찾기 어려운 청계천이 흐르고 있었다.이를 경계로 북쪽은 양반들이,남쪽은 중인과 서민들이 모여 살았다.청계천이남 을지로일대는 서민주택촌.경복궁에서 광토현(현재 광화문네거리)까지 이어진 폭35m의 대로 양쪽에는 이조·예조등 각종 관아가 밀집돼 있었고 광토현에서 동대문까지 폭35∼18m도로변에는 1414년까지 공랑(관에서 세운 상설점포)3천간이 들어선 상업중심지였다.일제가 점령하면서 서울의 종로일대는 한국인 거주지,을지로∼남산기슭∼용산∼원효로는 일본인 거주지역으로 나누었다. 한양은 그때도 역시 교통의 중심지였다.서울과 지방은 6대간선도로인 의주로,경흥 서수나로,평해로,동래로,강화로,제주로(해남∼노량진을 잇는길)로 이어졌고 동북지역과는 금화∼금성∼철령∼안변∼원산로로 연결됐다. 미군정하인 46년8월 경성부에서 서울특별자유시로 선포된 서울은 49년 서울특별시로 승격됐다.면적도 경기도일부를 편입시켜 63년 5백93㎦,73년엔 6백5㎦로 확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김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쇄국보다 개국이 우리의 나아갈길

    ◎네탓 내탓 말고 이제는 힘 합쳐야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국민에게 한 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데 대하여 그 책임을 통감하면서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계상황의 선택 그동안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하여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께 더욱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하든 쌀만은 지켜야 하겠다는 신념으로 있는 힘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오직 우리나라만이 미련하리 만큼 홀로 남으면서까지 비장한 각오로 노력 했습니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가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는 그 마지막 벼랑에까지 우리는 갔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한계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쌀을 지키기 위해 GATT 체제를 탈퇴하고 국제적 고아로 혼자 살아갈 것이냐,아니면 GATT 체제를 수용하면서 세계화·국제화·미래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저는 과연 국가 이익이 무엇인지를 놓고 대통령으로서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보다 득 많을것 저는 두가지 길 가운데서 국제사회 속에서의 고립보다는 GATT 체제 속의 경쟁과 협력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유무역을 통해 경제적 성장과 국부를 신장시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국제적인 고아가 되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도,발전할 수도 없다고 보았습니다. 문을 닫고 지키는 쇄국보다는 문을 열고 나가는 개국이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개방과 개혁,바로 거기에 민족의 활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을 고려할 때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로 분명히 우리가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저는 진실로 『이제 이 길 밖에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타결이 우리 민족에게 하나의 시련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 시련을 이겨내기만 한다면 그것은 우리 민족의 거대한 도약과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와 같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충분히 헤아리신다면 그동안 제가 겪어야 했던 고충과 진실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UR협상의 흐름과 그에 따른 정부대책과 노력을 그때 그때 소상하게 알려 드리지 못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와 우리 정부는 그동안에도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하여 민족의 피와 살인 쌀을 지키려고 보이지 않는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쌀 개방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정부가 먼저 쌀을 개방하려 한다는 말은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그런 방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를 협상대표로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정부는 지금 이 순간도 UR협상에서 마지막 하나라도 더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해서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고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최선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쌀수입 개방을 완벽하게 막지 못한데 대하여 거듭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 드립니다. 저는 쌀수입개방 반대를 외치는 농민을 비롯한 이 나라 국민의 실망과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병자호란 때 삼전도에 나아가 항복할 것이냐,아니냐를 놓고 벌인 주화파와 척화파의 논쟁을 연상케 됩니다. 주화파인 최명길선생은 이 나라가 오랑캐의 말발굽에 더 이상 짓밟혀서는 안된다고 항복문서를 썼습니다. 척화파인 김상헌선생은 오랑캐한테 항복할 수는 없다고 그 항복문서를 찢었습니다. 최명길선생은 찢어진 항복문서를 주워서 다시 붙였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이르기를 항복문서를 찢는 사람도 없어서는 안되고,찢겨진 항서를 다시 주워 붙이는 사람도 없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열파자 불가무,보습자 불가무). 그 모두가 애국적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찬반양론 역시 나라를 사랑하고,농민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오는 목소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방론자는 매국노요,반대론자는 애국자라는 이분법은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부득이한 개방과 그에 대한 반대가 정쟁으로 번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합해 개방에 대비할 일이지,네탓 내탓을 따지면서 편 싸움을 할 일은 아닙니다. 국제사회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세계를 직시하고,나라와 겨레의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진실로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가 처한 상황과 저의 충심을 이해해 주신다면,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하는 데에 우리의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치열한 국제경쟁 앞에서 우리 내부의 국론분열과 정쟁은 우리 민족의 진취적 에너지를 스스로 소진하는 일일 뿐더러 변화와 개혁이라는 세계사의 큰 흐름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낙오하게 만들 뿐입니다. UR는 우리에겐 개방과 국제화로 나아가는데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관문입니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대절명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으로 담담하게 받아 들였으면 합니다.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높은 비용,낮은 효율을 극복하는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개방후의 농촌생존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농촌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개조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고향이요,마음의 안식처인 농촌을 새롭게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농민고통 분담을 농어촌 구조개선을 앞당기는 것,농산물 개방과 관련한 이익을 농민에게 돌리고 우루과이라운드로 생기는 이익을 농촌에 환원하는 것은 물론,농가보상,농지를 비롯한 농업 관련 제도와 구조의 개혁 등 종합적인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관계 부처로 하여금 결코 미봉책이 아니라 실제로 농민이 피부로 달라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우리 농업,우리 농촌,우리 농민 대책을 착실하게 집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대비,농업구조 개선사업을 앞당겨 실시토록 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왔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쌀개방을 감내할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정부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쌀 개방만은 한사코 막아야 하겠다는 그 열정과 애국심으로 개방속의 우리농촌을 구해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농촌,우리 농민을 돌보지 않으면서 외국이 우리의 농촌,우리 농민을 지켜주길 바랄 수는 없습니다. 부득이한 개방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농민의 고통을 모두가 나누어 져야 합니다. 농촌과 농민을 향해 아픔을 함께 나누는 국민적 지원이 각 분야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국형 농업의 개발 등 자구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 농산물과 농토를 사랑하고 우리 쌀을 우리가 먹는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사막을 옥토로 만든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듯이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 농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패배주의와 내부분열,그리고 책임의 전가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그 책임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속에서 고립되지 않고 어떻게든지 힘을 합해 이 어려운 시대를,냉엄한 국제현실을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 ○패배주의 경계를 결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서는 안되겠습니다. 시련 앞에서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되어서 이 시련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무서운 각오로 다함께 경제를 살리고,농촌을 새롭게 일구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농업의 끝이 아니라,우리 농업의 새로운 출발이 되게 해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쌀 수입개방을 막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더욱 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그리고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는 겸허한 약속을 국민 앞에 드리는 바입니다.
  • 담배 연기없는 사회/선우 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나는 국내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특히 일일 연속극을 좋아한다.재미있는 것은 골라서 미리 녹음을 해 두었다가 퇴근 후 집사람과 같이 즐긴다.그러나 항상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있다.담배피는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기쁠 때나 슬플 때 그리고 적적할 때나 화가 났을 때에 극 속의 배우는 먼저 담배부터 끄집어 낸다.남자배우 뿐 만이 아니다.소위 서구적인 현대 여성역이나,술집 접대부역에는 여배우도 예외없이 담배를 피운다.이미 오래 전에 담배피는 장면이 화면에서 사라진 미국의 텔레비전과는 대조적이다. 담배가 인체에 나쁘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다.미국의 보건사회부는 담배를 인류의 최고의 적으로 규정하고 담배 퇴치운동을 적극적으로 펴 흡연자 수를 급격히 감소시켰다.미네아폴리스 시에 있는 모든 공공빌딩은 금연 지역이다.담배를 피우려면 추운 길가에 나가야 한다.급기야 흡연자는 절제할 줄 모르는 무식한 사람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러한 미국 사회에서도 매년 6백50만의 비흡연자가 흡연자의 담배연기를 간접적으로 호흡함으로써 병을 얻는다고 한다.이러한 피해자의 상당수가 어린 아이들이라고 한다.특히 신생아의 경우에는 더욱 피해가 크다고 한다. 더구나 담배는 공해의 주범이다.우리 주변 어디에나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아름다운 도봉산,북한산 정상에도 담배 꽁초는 널려져 있다.보행 길에 버려진 것은 물론 바위틈 사이에도 꽃혀 있다.인구 밀도로 볼 때 한국인이 세계에서 2,3번째로 담배를 많이 피운다고 한다.이제 우리도 적극적인 담배 퇴치운동을 해야 겠다. 무엇보다도 한창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담배의 나쁜점을 가르쳐야 한다.가정에서는 아버지,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솔선하여 흡연을 삼가야 하며 텔레비전에서도 흡연 장면은 사라져야 한다. 현 정부가 담배인삼전매공사를 민영화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는데 반가운 소식이다.이제 우리도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앞날을 기대해 보자.
  • 박철언씨 19일 구형/어제 6차 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53·구속)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 대한 6차공판이 5일 하오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 심리로 열려 당시 중소기업은행 삼전동지점 직원 성창현씨(45)등 변호인이 신청한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측에 의해 공동 증인으로 채택된 홍성애씨(43)의 미국주소지에 보낸 소환장이 최근 「송달불능」으로 되돌아온데다 박피고인의 구속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7차 공판에서 결심하기로 했다. 이날 증언에서 정씨 형제의 주거래은행이었던 중소기업은행 직원 성씨는 『지난90년경 덕일씨가 운영하는 한길산업 이부장이라는 사람이 매일 5천만∼1억원을 입금시켰으며 이때 현금과 수표다발의 부피 비율이 2대1 정도였고 수표액수는 10만원짜리가 대부분이었다』며 007가방에 들어있던 돈이 대부분 10만원짜리였다는 공소사실과 일치하는 진술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달 4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서울종로구 평창동 홍씨집과 하얏트호텔 사우나에 대한 현장검증의 실시여부를 다음공판 이전까지 결정해 검찰과 변호인에게 통보키로 했다.
  • 연·고대생 행진관련 오늘 3곳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연·고대 체육대회를 마친 학생들의 가두행진에 따라 25일 하오 5시부터 지하철 잠실운동장역∼신천역구간 2.4㎞ 등 시내 3개 구간에 대해 교통을 통제하고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을 우회조치키로 했다. 이날 교통이 통제되는 시간과 구간은 ▲하오 5시부터 6시까지 지하철 신천역∼잠실운동장 진행방향편도 전차선 2.4㎞ ▲하오6시부터 7시까지 홍대∼신촌구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지하철 아현역∼신촌교차로 진행방향 편도전차선 2.1㎞ ▲하오 8시부터 자정까지 신촌교차로∼연대앞 철길 전차선 5백m 등 3개구간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통제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중 ▲신천역에서 잠실운동장 방면의 경우 잠실길,삼전로 ▲아현역에서 신촌교차로 방면의 경우 공덕교차로 ▲신촌교차로에서 연대앞 방면의 경우 동교교차로,금화역,신촌역 방향 등으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고려홍삼/에이즈환자 면역성 크게 강화

    ◎국립보건원 신영오 실장팀,127명대상 임상실험/AZT와 함께 6개월 투여… 면역세포 점차 증가 한국산 인삼의 약리작용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 홍삼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에이즈발현시기를 늦출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원 면역결핍실 신영오실장팀은 최근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 1백27명을 대상으로 고려홍삼이 HIV감염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치료제 AZT와 함께 홍삼을 복용한 환자들의 인체면역체계가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집단,고려홍삼만 투여한 집단,AZT 투여집단,두가지를 전혀 투여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눠 인체면역체계 변화를 추적했다.그 결과 AZT와 함께 매일 홍삼 5.4g을 6개월 동안 복용한 환자들은 7∼9개월 뒤 인체면역세포인 CD4의 수치가 1㎣당 3백20개에서 3백49개로 증가했으나 다른 집단에서는 모두 감소했다.홍삼은 특히 에이즈치료제의 약효가 떨어지는 시기,즉 AZT를 투여받은지 6개월이 지난뒤부터 CD4 파괴를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가 에이즈로 진전됐을 때 나타나는 「베타2­마이크로 글로불린」농도의 경우 홍삼과 AZT 병용투여 집단은 1ℓ당 2.96에서 2.64로 줄어든 반면 다른 집단에서는 계속 늘어났다. 이밖에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생기는 「혈청 p­24항원」도 홍삼을 복용한 집단에서만 감소해 홍삼이 에이즈환자의 면역체계를 보강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신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AZT에 홍삼을 병용 투여하면 에이즈 발현시기가 늦춰지는 가능성이 엿보였다』면서 『하지만 치료효과를 완벽히 입증하기 위해선 4∼5년 더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다음달 6일 미국·러시아·중국등 12개국 인삼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되는 제6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지방공직자들 재산등록 시작/이 서울시장 12억

    중앙부처 공직자들에 이어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 공직자 8천1백1명에 대한 재산등록이 12일 각 기관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등록 첫날인 이날 각 시·도의 감사관실과 시·도의회 사무처에 마련된 접수창구는 대부분 한산했다. 서울시는 이날 이원종시장이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송파구 삼전동 나대지 1백55평 등 모두 12억6천44만4천원의 재산을 첫번째로 등록했다.
  • 이진백 대한중석사장/지난달 사표제출

    이진백대한중석사장이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소리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예비역 육군소장인 이전사장은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얼마전 구속된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의 동생으로 자신도 정보사령관 재직 당시 발생한 중앙경제사회부 오홍근부장 테러사건으로 예편했었다.
  • 이진삼씨 구속/검찰/“정보사령관때 정치테러 지시”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31일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86년 당시 양순직 신민당부총재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이씨는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하던 86년 4월초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미국도피중)를 통해 정보사 3처장이었던 한진구씨(54·남성대 골프장 대표)에게 양의원에 대한 테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씨가 테러를 지시했거나 사후에 보고를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나 이미 구속된 이상범중령(44)과 당시 정보사 3처장 한씨등을 군검찰이 조사한 결과 이씨가 테러를 지시한 사실이 명백히 밝혀져 구속수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결과 이전정보사령관­박전정보처장­한전정보사3처장의 경로를 통해 『양의원을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혼내주라』는 지시를 받은 이전중령이 김형두씨(41)등 행동대원 2명을 선발한뒤 3일간의 사전답사를 거쳐 4월 29일 양의원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85년 10월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절도사건 역시 한씨에게 박씨를 만나 임무를 부여받아 실행에 옮기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사건은 공소시효가 끝나 공소내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같은 범행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보안사등 다른 정보기관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속 수감중인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도 불러 조사 할 계획이다.
  • 이종구씨와 사전모의 여부 초점/이진삼씨 구속의 배경

    ◎관련자 진술로 사법처리 자신감/범행지시등 자백 확보가 급선무 정보사의 민간인테러사건은 테러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진삼전정보사령관이 31일 구속됨으로써 1차 수사가 마무리 됐다. 검찰은 이전사령관이 테러에 개입된 사실을 밝혀낸 군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뒤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굳히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한진구전정보사3처장(54·예비역준장)과 박동준전보안사정보처장(55·예비역소장)이 잠적하거나 해외로 도피하는 바람에 이들의 직접 진술에 의한 이전사령관의 혐의입증과 사법처리는 사실상 어렵거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김영삼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집 절도사건과 양순직의원에 대한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씨 등을 먼저 소환해 이전사령관의 지시여부를 확인한뒤 그것을 토대로 이씨를 사법처리하는 것이 무리없는 수사의 수순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러나 지명수배된 한씨와 박씨에 대한 조기 신병확보가 어렵게 되자 한씨 등이 군수사당국에서 진술한 내용과 이미 구속된 이상범중령(44)등 행동대원들에 대한 조사결과만으로도 이전사령관의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씨를 먼저 소환해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이씨의 구속으로 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집등 최소 3건의 정치인테러가 5공당시 정보사령부의 사전계획에 따라 실행에 옮겨진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검찰수사에서는 보안사가 어떤 식으로 개입됐는지와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진삼씨와 모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않아 앞으로의 검찰수사방향도 이 부분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드러난 보안사의 개입정도는 미국으로 달아난 박동준 당시 정보처장이 한전정보사3처장에게 테러임무를 부여했으며 테러자금중 일부가 보안사에서 흘러나왔다는 정도이다. 따라서 박씨가 귀국해야만 보안사의 개입여부가 명백히 드러나겠지만 자진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상 율곡사업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중인 이종구씨를 직접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검찰이 이 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철야조사에서 범행을 지시한 적도,테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이진삼씨의 자백을 받아내는 일이다. 정보사와 보안사가 범행을 공모했다면 직접 지시를 내린 이씨가 그 사실을 몰랐을리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씨가 범행을 시인하더라도 85년 발생한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절도사건은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나 처벌은 불가능하다. 이씨의 범죄사실에도 이 사건은 제외됐다.
  • 국방장관 2명­총장 5명 구속/6공 군수뇌부 수난

    ◎「12·12」관련 최세창·김진영씨도 “위태”/이양호 전공군총장은 합참 의장 “영전” 6공때 노태우전대통령이 임명한 국방부장관과 육·해·공군참모총장등 전직 군최고수뇌들이 무더기로 수난을 겪고 있다. 율곡사업 및 군인사비리로 이미 구속된 이상훈·이종구전국방장관,김종호·김철우전해군총장,정용후·한주석전공군총장등 6명 이외에 31일 이진삼전육군총장이 구속됨으로써 모두 7명이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무려 28개의 별이 법정에 서게된 것이다. 이들 가운데 이종구전장관의 경우 육군총장까지 역임해 공교롭게도 국방장관 2명,육군총장 2명,해군총장 2명,공군총장 2명씩이 똑같은 운명을 맞이한 셈이다. 이날 구속된 이전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수뢰액이 모두 1억원을 넘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로 처벌받게 되는데 그들의 군경력 등을 감안해 작량감경(작양감경)을 하더라도 최저 5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노전대통령이 임명한 군최고 수뇌부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최세창전국방부장관등 3명만 화를 모면 했을 뿐이다.최전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한뒤 개각때 권령해현장관에게 자리를 넘겨주었고 김진영전육군총장은 임기가 올 연말까지 남아 있어 유임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격 경질됐었다. 최전장관과 김전총장은 당시 경질되지 않았더라도 「12·12」사태에 대한 책임과 관련,불명예퇴진 했을 것임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이들 2명도 이젠 안심 할 수만은 없게 됐다. 「12·12」사태 당시 신군부측에 지휘권을 박탈당했던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등 22명이 주동자 34명을 내란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이들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최전장관은 사건당시 3공수여단장(준장),김전총장은 수경사33단장(대령)으로 거사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던 이양호전총장만이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 합참의장으로 영전,부러움을 사고 있다.
  • 이진삼씨 내주 소환/정보사테러/이종구 보안사령관(당시)도 조사

    ◎행동대원 김형두씨등 4명 출국금지·수배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5일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내주초 이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씨의 테러사건 개입혐의가 확인될 경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한진구전정보사 3처장(54)도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테러사건을 폭로한 행동대원 김형두씨(41·무직)와 이모·김모·주모씨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뒤 행방을 감춘 한씨의 소재가 빠른 시일내에 확인되지 않을 경우 한씨도 지명수배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씨가 군수사기관에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진술한 전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가 해외로 달아남에 따라 당시 이종구보안사령관도 율곡사업비리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소환 조사할계획이다. 검찰은 한씨가 군당국의 조사에서 『이진삼사령관으로부터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씨를 만나보라는 지시를 받고 85년 10월 10일 박씨를 만나 당시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 집에서 정보가치가 있는 문건을 훔치라는 임무를 받았다 』고 진술한 점에 비춰 이사령관이 이 사건에 개입했을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양순직의원 테러사건의 수사기록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중이며 필요할 경우 테러단을 운영하고 상습절도등을 교사한 혐의로 지난 8일 군수사당국에 구속된 당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도 불러 조사키로 했다.
  • 이종구­이진삼씨 사전협의여부 초점/정보사 테러사건 수사전망

    ◎“군 핵심세력의 정치개입 사건” 분석/범죄혐의 확연… 법적용땐 신중자세 이진삼전정보사령관(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육사15기)이 정보사령부의 정치인 테러사건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전사령관에 대한 소환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지검은 이전사령관이 85년 10월의 김영삼 당시 「민추협」의장집 침입사건과 86년 4월의 양순직 당시 신민당부총재 테러사건에 직접 개입했다는 군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적용법률의 검토작업에 들어가는등 본격 수사채비를 갖추고 있다. 검찰은 이전사령관과 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54·육사 18기·예비역소장·남성대 골프장대표) 박동준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55·갑종151기·예비역소장)에 대한 1차조사에서 절도와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사법처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내주중 이들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아래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하기위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또 정보사의 테러사건에 보안사령부(현 기무사령부)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에따라 당시 보안사의 고위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해져 이 사건 수사는 확대될 조짐이다. 그러나 한씨를 만나 테러임무를 부여한 이 사건의 핵심인물 박전보안사 정보처장이 해외 도피중이어서 보안사 관련부분에 대한 수사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따라서 율곡사업비리로 16일 대검중앙수사부에 소환될 예정인 이종구 당시 보안사령관이 구속되는대로 구치소에서 불러내 이전정보사령관과 테러에 관한 사전협의가 있었는지와 박전보안사 정보처장에게 이전사령관과는 별도로 지시를 했는지,아니면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정보사의 테러와 박전정보처장의 개입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하지만 전정보사 3처장 한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무렵 박씨가 도피성 출국을 한 것으로보아 보안사의 개입은 명백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결국 정보사의 테러사건은 보안사와 정보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계획을 세우고 민간인 행동대원들을 고용해 폭행과 절도를 저지른 군핵심세력의 정치개입사건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군당국의 수사과정에서 정보사와 보안사관련자들의 범죄혐의는 이미 확연히 드러났지만 법적용문제에 있어서는 검찰도 신중을 기하고있다. 검찰이 현재 고려하고 있는 죄목은 양순직의원 폭행사건의 경우 상해 또는 폭행죄,김영삼의장집 절도사건은 상습절도죄이며 더불어 교사 또는 공범죄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보다 명확한 혐의와 법조항 확정은 관련자 소환조사가 마무리지어지고 당시 양의원 사건수사를 했던 서울지검남부지청의 수사기록등 관련기록을 넘겨받아 면밀한 법률검토를 한뒤 이뤄질 전망이다.
  • 이진삼 전정보사령관 「군테러단」조사 촉구/민주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2일 군정보기관의 정치테러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정부가 현재 남성대 골프장사장으로 당시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진구씨와 함께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당시 정보사 사령관인 이진삼전체육부장관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 “당시 정보사 3처장 테러 지시”/한진구 예비역준장 소환

    ◎범행자백 이상범중령 구속/이진삼 전 사령관 조사방침/군검찰 정보사 정치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군수사당국은 7일밤 테러단을 조직,지휘한 혐의가 드러난 정보사소속 이상범중령(44)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행위교사)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폭력행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5일부터 이 사건을 본격 수사해온 국방부합동조사단은 7일하오 이중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검찰부에 넘겼으며 검찰부는 이날밤 9시쯤 권영해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중령을 구속했다. 이중령은 합동조사단에 소환되기전에 이미 정보사의 자체조사를 받았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이중령으로부터 당시 정보사3처장 한진구대령(53·육사18기·예비역준장·경기도 성남시 남성대골프장대표)이 지난 85년10월 당시 「민추협」공동의장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의 상도동자택침입등 일련의 범행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7일하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한씨는 이중령의 진술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부는 이중령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검토한뒤 한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재소환,관련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군수사당국은 이중령과 한씨 이외에도 현역 영관급장교 3∼4명이 이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8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들보다 상급자였던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과 참모장 김윤각전2군사령관등에 대해서도 관련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8일상오 이 사건에 대한 군수사당국의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 엄삼탁씨 오늘 구속/정덕진수사/“세무조사 무마조건 2억 수뢰”자백

    ◎검찰,박철언의원 내일 소환 「슬롯머신계의 대부」 정덕진씨(53)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9일 엄삼탁 병무청장을 이틀째 철야조사한 결과 엄씨로부터 정씨형제에게서 2억여원을 받았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20일 엄씨를 구속키로 했다. 검찰조사 결과 엄씨는 90년 4월 안기부 기조실장으로 있을 당시 용산구 이태원동 안가에서 정씨를 만나 안기부 수사국이 정씨에 대해 재산내역 및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고 넌지시 알려준뒤 정씨로부터 이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5장등 모두 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엄씨는 이때 정씨에게 『내가 나서서 안기부의 조사나 그 결과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것을 막아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엄씨가 지난 90년 5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경가든을 13억원에 매입하면서 8억원을 은행대출받은뒤 곧바로 5억원을 갚았는데 이중 2억여원이 정씨로부터 받은 돈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엄씨가 안기부 기조실장 재직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정씨는 1억5천만원을 7차례 돈세탁 한뒤 엄씨에게 건네준것으로 밝혀졌다. 엄씨는 또 지난 89년 안기부 부좌관으로 있으면서 정씨로부터 슬롯머신업계를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자금추적 결과 나머지 3억원도 엄씨가 안기부공금을 횡령했거나 다른 업자들로부터 받은 로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엄씨가 자신의 운전기사인 조모씨 명의로 예금계좌를 개설해 둔 ㅈ은행 삼전동지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엄씨는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해오다 이날 하오부터 물증을 들이대자 혐의내용을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또 정씨의 동생 덕일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당 박철언의원을 21일 상오 소환,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덕일씨가 박의원등 정·관계인사들에게 직접 로비를 하며 뇌물을 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덕일씨가 이번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정씨등 가족을 통해 자진출두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데 덕일씨는 20일 출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검찰은 『잠적한 덕일씨가 최근 변호사를 통해 박의원에게 5억원을 주었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 엄 병무청장 금명 영장/어제 소환 철야 조사

    ◎「검은돈」 세탁뒤 계좌 입금 확인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구속)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8일 정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엄삼탁병무청장(53·전안기부기획조정실장)을 이날 하오 소환,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엄씨를 상대로 정씨를 알게된 경위,정확한 뇌물액수와 전달받은 경위 및 90년 정씨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엄씨가 90년 5월 안기부에 근무할 당시 사들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경가든 매입자금 13억여원중 정씨로부터 받은 1억5천만원이외에 나머지 돈도 출처가 불명확한 것으로 미루어 이 돈 역시 뇌물로 받았을 것으로 보고 엄씨의 실·가명계좌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엄씨가 「호청련」총재 이승완씨와 부산지역 폭력조직 「칠성파」두목 이강환씨등 폭력배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정보를 입수,엄씨가 이들에게 활동자금을 지원해 왔는지 여부도 추궁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엄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의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계좌추적을 통해 물증을 확보한 만큼 신병처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엄씨에 대한 영장은 빠르면 19일중,늦어도 20일까지는 청구될 예정이다. 엄씨는 이날 검찰조사에서 『정씨를 잘 알지도 못하며 더욱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삼탁 병무청장 금명 영장 검찰은 그러나 엄씨의 소환에 앞서 엄씨가 안기부에 근무할때 데리고 있었던 운전기사 조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엄씨의 지시에 따라 중소기업은행 삼전동지점에서 현금으로 입출금을 반복,돈세탁을 한뒤 엄씨의 가명계좌에 입금시켰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90년 10월 국민당 박철언의원에게 5억원을 전달한 내용은 1회공판 기일전 증인신문을 통해 증언한 홍성애씨(42)를 다시불러 조사한 결과 『당시 평창동 집에서 정씨의 동생 덕일씨가 박의원에게 직접 수표등이 들어있는 007가방을 건네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에따라임시국회가 끝나는 시점인 21일을 전후해 박의원을 소환키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엄청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병무청장직에서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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