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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카데미앙상블 52주년 정기연주회

    여성 단원들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실내악단인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이 29일 예술의전당에서 52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정치용의 지휘로 신예 피아니스트 원현정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협연하고, 레스피기의 ‘옛 춤곡과 아리아 조곡’,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각각 연주된다. 현대음악가인 쇤베르크의 곡을 연주하는 것은 처음으로, 고전파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는 게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의 설명이다. 서울 아카데미 앙상블은 1966년 삼일절과 한글날 노래를 작곡한 고 박태현 교수와 서울지역 대학 현악부 여학생들, 당시 서울시향 여성 단원이 주축이 돼 실내악 레퍼토리를 연주하기 위한 ‘서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창단됐다. 1984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바꿔 이어 오고 있다. 창단 당시만 해도 여성 단원이 주축이 된 악단이 출현해 국내 음악계에 화제가 됐으며 크지 않은 규모로 여성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진 악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1년 7월 대만정부 초청으로 타이베이에서 연주를 하기 시작해 1995년 9월 중국 광둥 국제 예술 초청 연주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연주도 시작했다. 최근에는 2015년 중국 상하이 동방예술센터에서 공연하는 등 지금까지 해외공연이 350여회에 이른다. 손명자 단장은 “여성 단원들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연주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3·1운동 현장에 내 이름 남겨 보세요”

    3·1운동의 무대였던 삼일대로에 마련되는 ‘시민공간’ 조성에 참여할 기부자를 모집한다. 시민단체 사람숲은 오는 9월 11일까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도심공원 조성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3·1운동의 의미를 담아 최소 3만 1000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앞서 서울시는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안국역~탑골공원 구간을 ‘3·1시민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 준공이 목표다. 사람숲은 이 중 거리공원 조성에 참여하게 됐다. 기부자는 탑골공원 후문광장, 서북학회 터,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 운현궁 앞 등 5군데 작은 공원 내 설치되는 걸상과 바닥재 등 한 곳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기부자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가족, 지인 등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기부와 이름 새김도 가능하다. 사람숲 사무국에 전화(02-766-0909) 또는 이메일(saramforest100@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사람숲 관계자는 “나의 이름을 역사적 장소에 영구적으로 남겨 3·1운동 10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사람숲은 과거 일제 침탈과 군부독재 시절 인권침해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아픈 역사 현장을 발굴하고자 설립됐다. 문화적 도심 생태공원 조성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쉼터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다시 태어난 ‘삼일로 창고극장’ 연극계 ‘마이너리그’ 계속된다

    다시 태어난 ‘삼일로 창고극장’ 연극계 ‘마이너리그’ 계속된다

    2015년 10월 문을 닫았던 국내 최초의 민간 소극장인 서울 명동의 ‘삼일로 창고극장’이 22일 재개관한다.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 창고극장 운영위원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과보고와 함께 “지난 40여년간 279개 작품이 공연돼 많은 공연예술인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던 삼일로 창고극장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극장인 삼일로 창고극장은 세실극장과 함께 1970~1980년대 소극장 운동을 이끈 양대 메카로 알려졌지만 3년 전 운영난으로 폐관했다. 극장은 1958년 지어진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1975년 개관한 것으로, 6차례 극장 운영자가 바뀌며 2015년까지 운영됐다. 삼일로 창고극장은 개관 당시 형태를 최대한 보존해 60~80석 규모의 무대와 1층 갤러리, 2층 스튜디오를 함께 조성해 재개관한다. 2013년 극장을 서울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서울시는 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에 운영 위탁하는 방식으로 재개관을 추진했다. 시는 건물주에게 극장을 10년간 장기 임차했고, 임기 2년으로 위촉된 운영위원회가 민관 공동 형식으로 극장을 운영하게 된다.삼일로 창고극장은 재개관을 기념하는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관객을 맞는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극장의 대표 레퍼토리인 ‘빨간 피터의 고백’을 추모하는 의미의 기념극 ‘빨간 피터들’이 공연된다. 고 추송웅 배우의 1인극 ‘빨간 피터의 고백’은 초연 당시 4개월 만에 8만여 관객이 관람한 화제작이었다. 이번 기념공연에서는 4명의 연출가와 4명의 배우가 각각 다른 해석으로 작품을 올린다. 또 ‘K의 낭독회’, ‘관통시팔’ 등도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장의 원래 이름이자 모태가 된 극단 ‘에저또’를 기념하는 기념전시회 ‘이 연극의 제목은 없읍니다’도 선보인다. 전시회 이름은 1969년 ‘에저또’ 극단이 무대에 올린 연극의 제목이다. 이 전시회에는 연출가 방태수가 소장한 자료와 1970년대 검열로 미처 무대에 올리지 못한 연극대본 등도 볼 수 있다. 또 극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장소를 제공하는 ▲창고포럼 ▲창고사랑방 ▲창고공부방 등도 각각 열린다. 개관식에서는 1975년부터 2015년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을 찾았던 관객들이 모여 자신들의 추억을 얘기하는 ‘릴레이 토크’가 진행된다. 운영위원인 남산예술센터 우연 극장장은 “개관 당시 연극 ‘빨간 피터의 고백’을 보고 사귀어 결혼한 50대 부부가 참석해 당시 추억을 얘기하는 등 관객들이 동등하게 앉아 재개관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정한 사람에 의해 연극사가 쓰이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연극의 역사를 만든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일로 창고극장은 연극계의 ‘마이너리그’처럼 과거 실험적 작품이 올려졌던 곳으로, 운영위는 그 정신을 계속 이어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당초 지난해 9월 극장 재개관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안전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개관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경제·문화 DNA가 흐른다… 종로가 서울, 서울이 종로였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경제·문화 DNA가 흐른다… 종로가 서울, 서울이 종로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5회 종로(종묘에서 사직까지) 편이 지난 9일 종로구 훈정동 종묘광장에서 사직동 사직단까지 종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와 서울신문사가 제작한 서울미래유산 로고가 인쇄된 빨간색과 밤색 스카프로 멋을 내고 도심을 활보했다. 올해 처음 미래투어에 합류한 강영진 해설자는 집결지인 종묘광장과 세운상가 9층 옥상정원 일원에서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의 작동이 일시적으로 원활치 않아 육성으로 답사단을 이끄느라 고군분투했다.이날 투어에는 미국에서 온 중년부부와 남매의 손을 잡고 나온 젊은 엄마, 여행 마니아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40명 정원을 채우는 만원사례를 이뤘다. 그랜드투어가 거듭되면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예약 경쟁도 치열해졌다. 오전 9시 20분쯤 예약한 한 참가자는 “‘대기자5’였다”면서 서울미래유산의 열풍에 놀라워했다.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은 절대 통치자를 과거와 미래의 세계에 각각 연결하는 신성한 영적 공간이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와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의 으뜸 사당이요, 사직은 농경사회의 근본인 토지의 신(國社)과 곡물의 신(國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최고의 제단이다. 종묘사직의 줄임말인 종사(宗社)는 중세 봉건사회에서 국가나 왕조 그 자체였다. ‘좌묘우사’(左廟右社)란 궁궐의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을 두도록 명문화한 것이다. 실제 종묘는 경복궁의 동쪽, 사직단은 서쪽에 있다. 조선 건국의 역사는 1394년 한양 천도 이후 종묘와 사직을 가장 먼저 세우고, 다음으로 경복궁을 건립했으며, 마지막으로 한양도성을 쌓았다. 일제는 한양도성을 헐고, 경복궁의 전각을 뜯어낸 뒤 총독부를 짓고, 제례를 폐지했다. 종묘에서 사직에 이르는 중심 길, 운종가(종로)는 사실상 서울의 최고, 최대 중심가였다. 사대문 안 서울은 남~북 간 육조가(세종대로)와 동~서 간 운종가(종로) 두 개의 큰길로 이뤄졌다. 지금도 두 간선도로가 강북의 뼈대를 이룬다. 종로가 영적 길이라면 육조가는 의전용 길이었다. 1830년에 그려진 ‘조선성시도’를 기준으로 보면 육조가 앞은 황토마루라는 나지막한 언덕이 버티고 앉았다. 광화문 네거리가 아니라 삼거리였다. 율곡로를 잇는 사직로도 1967년 사직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막혀 있었다. 왕이 사직단에 행차하려면 육조가 공조 터(광화문 현대해상화재빌딩) 뒷길을 따라 서울경찰청 앞을 거쳐야 갈 수 있었다. 도심의 중앙에서 낙산 쪽은 넓고 평평했지만 높고 험준한 인왕산과 무악(안산) 고갯길에 가로막힌 서대문 쪽은 좁고 비탈졌다. 종묘에 비해 사직단 행차는 뜸했다. 20대 경종 이후로 2년에 한 번 정도 행차하는 데 그쳤다.종묘에서 사직에 이르는 동서 간선도로의 특징은 유교 국가 조선의 신성한 종교적 길인 동시에 이덕무가 ‘성시전도시’에서 읊은 것처럼 ‘팔만여 가옥에 세 개의 저자를 낀’ 도성의 저잣거리였다. 운종가 상점은 우산전, 생선전, 사기전(그릇), 상미전(쌀), 면주전, 면포전, 저포전, 지전, 선전(비단), 어물전, 철물전 등 17개 특정 물품을 파는 상점이 진을 쳤다. 종루에서부터 태묘(종묘) 앞까지 2000칸이 넘는 시전행랑이 빌딩처럼 솟았다. 박제가도 ‘온갖 장인이 붐비나니, 온갖 물화가 이문(이익)을 쫓아 수레가 연이었네’라고 한양의 영화를 노래했다. 종묘사직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탑골(인사동)에는 특이한 문사 집단이 깃들었다. 이름해 ‘백탑파’였다. 사대문 안에 들어오면 사방 어디에서나 보이는 하얀 탑, 원각사지십층석탑은 한양의 랜드마크였다. 연암 박지원을 좌장으로 유금, 유득공, 서상수, 이서구, 이덕무, 백동수, 홍대용, 박제가 등 쟁쟁한 ‘북학파’ 선비들이다. 이들 중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은 정조의 명에 따라 지은 13편의 ‘성시전도시’ 중 한양과 운종가의 거리풍경을 묘사한 걸작을 남겼다. 18세기 탑골을 주름잡은 백탑파는 노론명문가부터 서얼까지 출신 성분이 다양했지만 신분을 떠나 어울렸다. 오늘날 인사동의 예술문화 DNA를 심은 사람들이다. 이들 중 서얼 출신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서이수가 규장각 검서관으로 등용돼 정조의 황금시대를 뒷받침했다. 탑골이라는 지명은 대리석으로 빚은 흰 탑에서 따온 것이고, 인사동은 관인방의 ‘어질 인’(仁)자와 대사동의 ‘절 사’(寺)자를 합쳐 만든 국적불명의 지명이다. 오랫동안 종로가 서울이었고, 서울이 종로였다. 적어도 조선 500년간 한양의 굳건한 중심이었다. 매일 도성의 새벽을 깨우던 운종가는 출판문화의 터전이었다. 책을 빌려주는 세책점이 책 중개인(서쾌), 필사꾼과 함께 유통공간을 형성했다. 1918년 미국인 선교사 쿤즈는 ‘서울에 모두 36곳의 책 대여점이 성업 중인데 독자는 상인, 술집주인, 학생, 노동자와 가정주부’라고 기록했다. 대개 한 집에서 30~ 50책을 대여했다. 탑골과 종루(보신각) 앞에서는 ‘책 읽어주는 노인’ 전기수가 ‘숙향전’, ‘심청전’, ‘설인귀전’ 등을 읽어주고 돈을 벌었다. 훗날 종로에 출판사와 서점, 학원가가 형성된 이유다. 또 개화기 전차, 전기, 빌딩 등 서양문물이 가장 먼저 이식된 첨단유행의 거리였다. 만민공동회와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삼일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민족저항의 무대였다.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활개를 치던 근대화의 최전선이었다. 백화점, 서점, 빵집, 음악감상실, 빈대떡집, 다방이 시전행랑의 맥을 이었다. 1980년대까지 대중문화와 민주화의 성지였던 종로는 지금은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여러 도심 중 한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이원석 연구위원 ●다음 일정 : 홍대(경의선 철길) ●일시 : 6월 16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 장소 :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동작구, 따릉이 환경관리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 만든다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어르신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서울자전거 따릉이(공공자전거) 환경관리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따릉이 환경관리’는 어르신들이 따릉이 대여소를 순회하며 자전거 점검, 거치대 관리, 불법 부착물 점검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구는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12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연계한다. 남성역 2번출구 뒤편, 사당중학교 버스정류장, 삼일초등학교 대여소에 시범적으로 환경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근무자는 1일 3시간 월 10일간 활동하며 월 27만원을 지급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담당관(820-90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재용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생활문제를 개선하고 부족한 일자리를 확충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공공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작구에는 관대 35개소 따릉이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다. 내년부터는 전 지역에 어르신 따릉이 환경관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SBA의 IP디딤돌 IP창업스쿨, 기술기반 창업육성을 위한 발판

    SBA의 IP디딤돌 IP창업스쿨, 기술기반 창업육성을 위한 발판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지식재산센터의 ‘IP디딤돌 IP창업스쿨’이 기술기반 창업육성을 위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SBA는 시범사업으로 ‘IP디딤돌프로그램’을 운영,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기반 창업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후 창업전문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창업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IP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우수 아이디어를 배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지식재산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IP디딤돌 IP창업스쿨’은 올해 3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24일까지 1기 교육을 모두 완료했다. 2, 3기 교육은 올해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율 주행 시스템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사물을 인식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김도휘 대표는 IP창업스쿨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이며, ‘바이너리’는 IP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창업에 성공했다. 바이너리는 초기 상담 당시 단순한 스마트미러 관련 분야였지만,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창업 아이템으로 고도화 시켜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팔월삼일’ 역시 IP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이다. 팔월삼일은 한국형 급속 삽탑기 업체로, 한국형 급속 삽탑기는 국군 장병이 사용하고 있는 탄알집에 삽탑해주는 기기다. 이 밖에도 SBA는 타기관 연계지원 등 총 40건의 국내권리화를 지원한 바 있다. SBA 임학목 기업성장본부장은 “2018 IP창업스쿨을 통해 다각적인 교육과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2, 3기 교육 이후 우수 아이디어들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한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SBA는 올해 최종적으로 고도화지원 45건, 3D설계 40건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고도화, 기술개발, 지식재산/창업 컨설팅으로 9개 사 이상 창업을 이끌어내고, IP바로지원서비스, 예비창업지원 육성사업 등 시너지 가능사업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18 IP창업스쿨의 교육은 기수별로 총 10회 40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지적재산권 교육과 창업 교육이 각각 5회씩 진행되며, 지식재산권 교육은 ▲스타트업 트렌드 및 창업 동향 ▲창의적 사고 및 아이디어 발상 ▲지식재산 권리화 및 보호 전략 ▲지식재산 정보·검색 ▲기술 창업과 지식재산권 중요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업 교육은 ▲창업의 이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1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2 ▲소셜 브랜드·마케팅 전략 ▲창업출구 전략 으로 진행된다. 총 교육시간 중 80% 이상을 출석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수료 확인증을 전달하며, 이들은 향후 IP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및 창업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우수 아이디어로 인정을 받을 경우 국내권리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유형의 아이디어는 3D모형 설계 및 제작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건축가 이훈우를 아시나요/황두진 건축가

    [열린세상] 건축가 이훈우를 아시나요/황두진 건축가

    역사는 끊임없이 다시 쓰인다. 정설로 여겨지던 것이 뒤집히기도 하고 가설이 정설이 되기도 한다. 관점의 차이로 인한 재해석의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사료의 발견 또한 큰 이유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기본적으로는 전문 연구자들의 조직화된 노력의 몫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비전문가가 새로운 사료의 단서를 찾아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 종종 이러한 발견의 무대가 된다. 옛날 신문 검색, 논문 검색 등 이전에는 전문적인 학자들에게만 가능했던 조사와 연구의 수단들이 오늘날에는 누구에게나 제공된다. 이러한 상황을 전제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해 보고자 한다. ‘최초의 한국인 근대 건축가는 누구일까’라는 의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일반적인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바로 박길룡(1889~1943)이다. 박길룡은 경성공업전문학교 출신으로 조선총독부 건축가의 기수와 기사를 거친 뒤 자신의 사무소를 개업하고 조선건축회의 이사가 된 사람이다. 이 모든 경력에 ‘최초’가 붙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작업은 지금은 철거되고 없는 ‘화신백화점’,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간송미술관 건물, 즉 보화각 등이다. 이 밖에 주택 작업에 대한 기록도 다수 전해지고 각종 언론 기고도 활발히 했으며 심지어 서울 종로의 민가다헌과 같은 근대식 한옥의 설계에도 손을 댔다. 여러 모로 기억할 만한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 이전에도 전통적인 장인의 범주에 해당했던 인물들이 있었으나, 적어도 근대 건축교육을 받았다는 점에서 박길룡이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건축가라는 직업의 선두 주자였음을 널리 인정해 오는 추세다. 당연히 ‘최초’라는 인물에 걸맞게 그에 대한 책이나 논문, 기사들도 많다. 이 대목에서 ‘이훈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에 대한 기록은 박길룡에 비해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 그 역시 박길룡처럼 총독부의 기수였다. 그 밖에는 천도교 관련 건물의 설계자였던 사실, 그리고 근대적 주택 설계에 대해 언론에 기고한 내용 정도가 스쳐 지나가듯 남아 있을 뿐이다. 문제는 그가 독자적으로 활동한 시기가 박길룡에 비해서 더 빠르다는 것이다. 천도교는 애초 삼일운동 직후인 1920년에 일본인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로 현재도 남아 있는 중앙대교당을 건축했으나, 1924년에 또 다른 건물인 대신사출세백년기념관을 지을 때는 이훈우에게 의뢰했다. 박길룡이 독자적으로 활동한 것은 이보다 나중이다. 이런 사실을 주변에 알리자 뉴욕에 있는 한 아마추어 역사 연구가는 천도교가 만든 잡지인 개벽의 1921년 10월호에 ‘이훈우건축공무소’의 광고가 실렸다며 이를 보내왔다. 박길룡이 그의 사무소를 개업한 것이 1932년이라고 알려져 있으므로 그보다 무려 11년이나 앞선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한국 건축가들의 계보는 그만큼 확장된다. 물론 아직 학문적 검증이란 최종 단계가 남아 있지만, 인터넷을 통한 집단적 지적 활동이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천도교 대신사출세백념기념관은 1960년대 말 철거돼 현재는 남아 있지 않으나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종합문화센터 역할을 했던 건물이다. 당시 여기에서 열렸던 각종 공연, 강연, 전시 등의 기록이 천도교 측에 모두 남아 있다. 심지어 여기서 권투, 역도, 테니스 등 스포츠 경기도 했다. 1000명 정도를 수용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큰 건물이었다. 따라서 이훈우라는 건축가는 건축 분야는 물론 일반 역사에서도 결코 가볍게 여길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인물에 대한 기록이 이다지도 빈약하며, 그의 존재는 이렇게 가려져 왔는지 의문에 의문은 꼬리를 문다. 그와 박길룡의 관계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분야를 막론하고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초의 존재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일을 했는지는 종종 이후 그 분야의 향배를 이해하는 데 큰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박길룡이냐, 이훈우냐,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또 있느냐. 어쩌면 한국 근대 건축의 역사에 새로운 해석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의문이다. 이제부터는 전문 학자들의 몫이다.
  •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극우단체의 ‘태극기집회’에서 폭력 행위가 반복되면서 경찰이 대응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극기집회에서는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에게도 폭행과 폭언이 이어지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마모(31)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친구 김모(31)씨와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마씨는 집회 참가자들이 한 시민과 말다툼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되레 “빨갱이냐”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에 마씨도 ‘손가락 욕’을 했고, 이때부터 몸싸움이 시작됐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마씨 친구 김씨의 멱살을 잡고 위협했고, 김씨 멱살을 잡은 중년 여성을 밀친 마씨를 주변 집회 참가자들이 집단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2명은 이모(74·여)씨와 김모(70)씨 부부로 서울역에서 태극기집회를 매주 토요일 열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는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마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공동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김씨 부부는 마씨를 때린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마씨도 이씨를 한 차례 밀친 것으로 조사돼 폭행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에서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5살·3살 난 자녀를 데리고 운전 중이던 20대 남성을 폭행해 가해자 4명이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집회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완력까지 쓰는 이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는 태극기가 동원되기 일쑤이며 위험한 물건이 등장하기도 한다.지난 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가 가스분사기를 경찰관에게 겨눈 적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일이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태극기집회로 인해 시민뿐 아니라 의경·기동대 등 경찰관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거의 매주 발생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삼일절에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모양 시설물을 넘어뜨리고 불태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워진 촛불조형물에는 ‘노란 리본’이 가득 붙어있었지만, 시설물이 넘어지고 불에 타는 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다. 태극기집회를 주도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욕설도 최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집회에서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라며 폭언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3일에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5부(부장 박철웅)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애경 코트라 첫 여성 감사

    김애경 코트라 첫 여성 감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김애경 전 BC카드 컴플라이언스실장을 감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1962년 설립 이후 첫 여성 감사다. 김 감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로스쿨에서 학위를 받은 뒤 미 뉴욕주 변호사와 미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삼성증권 법무팀 선임변호사, 에스원 법무팀장, 대성산업 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회계’ 악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5조 증발

    ‘회계’ 악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5조 증발

    회사측 “회계법인서 적정성 인정” 금감원 “회계기준 급변경 의구심” 바이오기업 R&D비용 감리 나서 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동반 급락회계 처리 위반이라는 악재를 받아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2일 17% 넘게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5조 6000억원이나 날아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의 판단이 금융위원회에서도 인정될 경우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강수를 뒀지만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충격에 바이오주들의 주가도 덩달아 빠졌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장 개장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8만 4000원(17.21%) 하락한 4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갑작스런 가격 변동으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0분 27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VI(변동성완화장치)를 발동하기도 했다. VI는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변동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제도로, 지난번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도 사태 때도 등장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26조 7000억원으로 직전 거래일(32조 3000억원)보다 5조 6000억원이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회계처리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래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규정을 보면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갈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돼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지난 1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조치사전통보서를 발송한 가운데, 최종 감리 결과는 감리위원회 심의→증권선물위원회 의결→금융위 의결 등을 통해 확정된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 최종 결정과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날 “그동안 내부 회계처리 기준과 관련해 삼정·안진·삼일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며 금감원의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 중에는 금감원이 지난달 27일 질문서를 송부한 뒤 회사 측의 답변서 작성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1일 조치사전통지서 발송을 강행한 사실을 공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와 관련해서는 “미국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았고, 만약 그럴 경우 더이상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 형태가 돼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회계 기준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경우 사실상 공동 경영이 되는 만큼 관계회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해 4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고, 단숨에 적자에서 벗어나 1조 9000억원의 흑자 기업이 됐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갑자기 회계 기준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은정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로직스의 가치를 갑자기 끌어올리는 후속 작업에 나선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회계 이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휘청이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취약성이 재확인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대부분이 연구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회계 처리해 영업이익을 부풀리는 문제에 대해 감리에 나선 상태다. 이날 셀트리온(-4.43%)을 비롯해 한미약품(-1.29%), 네이처셀(-5.71%), 차바이오텍(-3.95%) 등 주요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프리미엄급 안심 전세 아파트, 8년 안심 전세아파트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분양 초읽기

    프리미엄급 안심 전세 아파트, 8년 안심 전세아파트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분양 초읽기

    종합건설사이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KD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는 8년 전세형 임대아파트다. 최근 아산에는 각종 산단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단기간 도시가 성장하며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말 아산 인구는 24만8천3백 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말 기준 32만7천8백 명으로 7만9천5백명이나 늘었다. 하지만 한동안 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집값 상승 등의 이유로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점들이 생기면서 임대아파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지난 1월 충남 아산 방축동에 선보인 전세형 임대아파트 ‘삼일파라뷰 더스테이’는 약 3천여 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경쟁률 9:1로 성공리에 분양을 마치기도 했다. 분양을 앞둔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는 충남 아산시 방축동 일대에 자리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4개 동, 총 271가구로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59㎡(A~C타입) 189가구 △67㎡ 82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공급됐던 임대아파트와 달리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는 전세형 임대아파트로 월세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8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고 기존 임대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취득세·재산세 등 세제부담도 없다. 또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가입으로 임대보증금이 100% 보장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통장과 주택소유 유무 및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계약 이후에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이다. 프리미엄급 설계와 차별화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전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풍부한 일조량과 조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4BAY 혁신평면을 적용(일부세대 제외)시켜 채광과 환기에도 신경 썼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변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농협하나로마트, 롯데하이마트, 온양시장 등이 있고, 이밖에 온양온천역 일대 인프라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지하철역으로는 1호선 온양온천역이 있으며 천안아산역의 SRT, KTX로 환승하면 서울 및 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까지 누려볼 수 있다. 이 외에 학군으로는 단지 옆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신정초 병설유치원, 신정초등학교, 신정중학교가 위치하여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고, 또한 신정호 호수공원과 아산환경과학공원, 곡교천시민체육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KD아람채 유스테이 견본주택은 아산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 부지에 위치해 5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장수철△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표준과장 정민화△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과장 김동호△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과장 임헌진△한국표준협회 파견 이재만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혁신도시발전추진단 혁신도시상생발전과장 나기호△물류시설정보과장 박일하△철도정책과장 이윤상△혁신행정담당관 나웅진△공항정책과장 강주엽△기획담당관 김헌정△주택기금과장 황윤언△동서남해안및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이대섭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 이종옥△기획전략이사 전승주△기반조성이사 강병문△수자원관리이사 권기봉△농어촌개발이사 나승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수급이사 이기우 ■도로교통공단 ◇본부장 신규임용△안전본부장 이중구△방송본부장 김삼일△운전면허본부장 김덕섭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유수현
  • [사설] 한국GM 노사, 자구안 이행 못하면 희망 없다

    한국GM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향후 회생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GM 본사가 제시한 자구안과 한국GM과 GM 본사의 이전 가격 문제가 개선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동안 한국GM 사태 전망이 비관론 일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가닥 희망을 느끼게 하는 소식이다. 문제는 한국GM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답보상태라는 점이다. 오늘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GM과 산은, 정부가 진행해 온 수개월간의 한국GM 회생 노력이 무산될 위기다.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 실사보고서는 한국GM의 이전 가격 등 부실 원인 등을 담고 있다. 이전 가격 문제는 GM 본사가 한국GM에 부품을 비싸게 팔고, 한국GM이 생산한 완성차는 싸게 사들여 과도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향후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개선이 꼭 필요하다. 보고서엔 또 GM 측이 제시한 자구안의 타당성 등에 대한 검증 및 평가도 들어 있다. 군산공장 인력감축을 포함한 고정비 감축, GM 본사가 지원한 3조원 규모 차입금의 출자 전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부실 원인에 대한 개선과 자구안이 제대로 이행되면, 즉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행되면 2020년부터는 한국GM이 흑자로 돌아선다는 게 보고서 결론이다. 너무 낙관적이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경영 정상화 계획이 한 치의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하는 데다, 자동차 판매가 순조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부실투성이인 과거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가치를 둔 조건부 회생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GM 본사와 한국GM 노사가 부실 원인에 대한 개선안 및 뼈를 깎는 자구안을 이행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는 것이다. 산은과 GM으로선 한국GM 노사가 합의를 도출해야 부채의 출자 전환 및 감자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노사 합의 없이는 산은도 경영정상화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것이다. 한국GM은 지난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려다가 노조의 요청으로 23일까지 시한을 연장했다. 더이상의 연장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극단적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노조는 이제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 무리한 요구를 접어야 한다. “정치적 고려는 없다”는 청와대의 경고도 허투루 들어선 안 된다. 실사보고서가 던져준 희망을 믿고 일단 회사는 살리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 “GM 정상화 땐 2020년 회생”… “뉴 머니 투입 가능”

    “GM 정상화 땐 2020년 회생”… “뉴 머니 투입 가능”

    본사 지원·노사 자구안 합의 조건 이동걸 산은회장, 엥글 사장 만나 ‘계속기업가치>청산가치’ 판단 노사 임단협 타결이 최대 관문 김 부총리 “외투기업 적합성 볼 것” 법정관리의 파국을 눈앞에 둔 한국GM이 미국GM 본사 측의 추가 투자 등 경영정상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2020년쯤 회생할 것이라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GM 노사의 자구안 합의가 전제돼야 하고, 이전 가격 등 핵심 쟁점에 대해 GM과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원만히 합의를 이룬다는 게 조건으로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 노사가 경영정상화에 합의하면 ‘뉴 머니’(신규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한국GM 실사 중간보고서 초안을 받았고, GM 역시 여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중간보고서를 토대로 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11일쯤 최종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전날 부평공장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실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판단 단계에 섰기 때문에 우리 몫의 일은 상당히 진전됐다”고 말했다. 실사는 한국GM의 ‘과거’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한국GM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상태에서 한국GM을 법정관리로 보내 청산하기보다는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 게 낫다는 의미”라며 “GM 본사나 산업은행, 우리 정부 등 누구도 파국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GM이 공언한 한국GM에 대한 지원 계획, 그리고 지원의 전제 조건인 노사의 자구 계획 합의가 이뤄져야 한국GM의 영속성이 보장된다는 ‘조건부’ 결론이다. 지원 계획은 27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하고 28억 달러(약 3조원)를 신규 투자하는 한편 신차 2개를 배정하는 게 핵심이다. 산업은행은 여기에 맞춰 5000억원의 ‘뉴 머니’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 가격과 본사 차입금, 관리비, 기술 사용료, 인건비 등 다섯 가지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한 30여 가지의 가정에 따라 한국GM의 회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GM과 산업은행이 합의한 중간보고서를 기초로 협상을 벌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건 상당한 진전”이라면서도 “양측이 쟁점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합의하느냐에 따라 최종보고서와 한국GM 운명의 구체적인 윤곽도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경영정상화는 결국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이 최대 관문으로 남겨졌다. 지난 20일로 제시됐던 임단협 데드라인은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됐다. GM은 23일까지 한국GM의 노사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 노사는 21일 오전 제13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데드라인 하루 전인 이날은 교섭 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 중인 김 부총리는 20일(한국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국GM 정상화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과거의 경영 실패로 인한 ‘올드 머니’는 안 쓰겠다는 것이며, 대신 새로운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 합리적 투자라면 ‘뉴 머니’(투입)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외국투자기업(외투기업)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적합한지 살펴봐야 하며, 만약 적합하지 않을 경우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어떤 다른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협상 마감 시한인 23일 오후 5시에 귀국한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시진핑의 강군 전략… 중국군 유해 송환 과정 TV 방영

    [특파원 생생 리포트] 시진핑의 강군 전략… 중국군 유해 송환 과정 TV 방영

    지난 5~7일 중국인들은 청명절로 삼일 연휴를 보내고 일요일인 8일 대체근무를 했다.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하는 청명절에 가장 조명받은 이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항미원조 열사능원으로 새로 안식처를 옮긴 중국군 유해 20구가 주목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안장 의식에서는 예포를 쏘는 것은 물론 68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노병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석해 눈물을 훔쳤다.중국군 유해 인도는 2013년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지만 사실 중국은 유해 송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중국군 유해의 대부분은 경기도 파주의 적군묘지에 묻혀 있는데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열사가 된다.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송환하기로 합의했으며 그해 437구를 보냈다. 이후 2015년 68구, 2016년 36구, 2014년 28구의 노병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열사능원에는 한국전쟁과 북한 재건에 19만 7653명의 중국인이 희생됐다고 표기돼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유해 인도식과 젠(殲)11B 전투기가 참여한 항공기 안치 의식까지 생생하게 중계했다. 특히 인도식 장면과 한국전쟁 자료 영상 등을 편집한 ‘집으로 돌아오다’(回家)란 추모 영상을 단편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제작해 계속 내보냈다. 유해 송환을 알리는 것을 꺼렸던 중국 공산당의 그동안 태도에 비하면 이번 대대적인 선전 작업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집권 이후 전투에서 이기는 현대화된 군대를 강조하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군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중국군 유해 송환은 중국 민정부가 아니라 지난 3월 신설된 퇴역 군인 사무부가 맡게 된다. 베이징에서는 2016년 10월 퇴역 군인 수천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지난해 2월에도 수백 명의 퇴역 군인 시위가 이어졌다. 5700만명에 이르는 퇴역 군인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신설된 퇴역 군인 사무부는 복지 및 취업 지원에 나선다. 모병제가 아니라 자원 입대인 중국 군인 숫자는 한국전쟁으로 630만명까지 늘었다. 2015년 시 주석이 230만 병력을 30만명을 줄이겠다고 하면서 급기야 퇴역 군인 사무부까지 만들게 됐다. 최근 중국 공안국은 정치검사와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입대했다가 힘든 훈련을 이기지 못하고 탈영한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3년간 국영기업 취업과 은행 대출 등을 금지했다.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의 한 자녀 정책 세대(1978~2014년생)들은 엄격한 규율과 고된 군사훈련을 버거워해 탈영병이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유해 송환은 막대한 인명 피해가 따르는 인해전술을 주로 썼던 중국 군대에 미국적 인명 중시 의식이 도입됐음을 보여 주는 실례이기도 하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지구에 가장 많은 화합물을 먹을 때 벌어지는 일들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지구에 가장 많은 화합물을 먹을 때 벌어지는 일들

    지구에 존재하는 단일 종류 화합물로 가장 많은 것은 ‘셀룰로오스’다. 해마다 10억t씩 생산되는 셀룰로오스는 식물의 세포벽 성분이다. 나무뿐만 아니라 면화, 채소에서도 발견된다. 목조건물, 면바지, 종이에도 포함돼 있어 우리가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문화생활을 누리는 데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이런 셀룰로오스는 녹말처럼 탄수화물이면서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다.인간은 녹말은 소화시킬 수 있지만 셀룰로오스는 소화시킬 수 없다. 포도당을 연결하는 방식이 녹말과 셀룰로오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과 달리 말, 코알라, 코끼리, 초식성 새, 많은 영장류, 토끼와 일부 설치류 그리고 소, 들소, 사슴, 양 같은 반추동물 등 꽤 많은 동물들이 셀룰로오스를 주식으로 삼아 에너지를 얻는다.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동물들은 대부분 긴 소화기관을 갖고 있다. 반추동물은 되새김위를 이용해 셀룰로오스를 분해하고 흡수한다. 또 몸속에 있는 공생 미생물과 세균의 도움으로 셀룰로오스를 분해하기도 한다.육식동물도 셀룰로오스를 먹이로 삼는 경우가 있다. 흔히 판다라고 불리는 대왕판다가 그 주인공이다. 매일 대나무 잎만 씹고 있지만 대왕판다는 엄연히 식육목에 속하는 곰과의 구성원이다. 대왕판다 유전체를 분석해 보면 다른 곰과 마찬가지로 육식동물의 특징을 갖고 있어 셀룰로오스를 소화할 수 없다. 그러나 대왕판다는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키는 다른 동물들처럼 공생 미생물로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킨다. 대왕판다와 공생하는 미생물의 유전체에는 셀룰로오스 분해효소 유전자가 들어 있다. 공생 미생물만 있으면 육식동물이 초식동물 코스프레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곰팡이 중 일부도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데 이런 엄청난 분해 능력 덕분에 막대한 양의 물질이 지구에서 재순환할 수 있다. 소화시키기가 어려울 뿐 사람도 셀룰로오스를 섭취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셀룰로오스 섭취로 에너지를 얻을 수는 없지만 그를 통한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첫째는 대장 건강이다. 셀룰로오스가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면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도, 위, 소장을 지나 대장에 이르게 된다. 셀룰로오스는 덩어리를 이루어 물리적으로 대장 벽을 자극하게 되고 원활한 배변을 유도한다. 그러므로 대장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 실제 셀룰로오스가 풍부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대장암이 예방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 둘째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지만 에너지 흡수가 일어나지 않아 에너지 저장에 따른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다. 인간에게도 공생하는 미생물이 있는데, 야채를 섭취하면 비만 유도물질을 막는 미생물이 증가하여 비만을 막을 수 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아프리카 시골에서 사는 어린이들과 이탈리아 도시 어린이 집단의 식단과 장내 세균의 분포를 관찰한 적이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은 채소 위주의 소박한 식단인 데 반해 이탈리아 아이들은 기름기 많은 고기 위주의 식단이었다. 연구자들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대장에는 의간균 계열의 미생물이 많고 이탈리아 아이들 대장에는 후벽균 계열의 미생물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를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이 섭취하는 채소의 섬유소 덕분에 의간균이 늘었고 이 균들 중 일부가 점액을 분비해 장벽을 튼튼히 만들어 후벽균에 의해 만들어지는 비만 유도물질의 흡수를 막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더라도 섬유소를 일정 정도 먹으면 비만에 이르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삼겹살을 된장에 찍어 파, 마늘과 함께 상추에 싸서 한 입 가득 먹는 친숙한 모습을 보면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도 셀룰로오스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한국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제 작심삼일 다이어트는 그만두고 공생하는 미생물을 믿고 삼시세끼 채소부터 먹어 보자.
  • [서울포토] 폭력집회로 훼손된 세월호 조형물들과 현수막

    [서울포토] 폭력집회로 훼손된 세월호 조형물들과 현수막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진행동기록기념위 등 단체들이 지난 삼일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집회를 연 극우단체 회원들의 세월호 광장에서의 폭력, 방화 행위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회견장소 뒤 광장에 훼손된 조형물, 노란리본과 현수막 등이 널브러져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3·1절 극우단체 폭력 방화 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

    [서울포토] ‘3·1절 극우단체 폭력 방화 행위 고소고발 기자회견’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진행동기록기념위 등 단체들이 지난 삼일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집회를 연 극우단체 회원들의 세월호 광장에서의 폭력, 방화 행위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구조조정 난제 3題] 한국GM ‘늑장 실사’ 진통

    GM, 신속 처리 요구 ‘기싸움’ 희망퇴직 신청 2400명 저조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늦춰지고 있다. ‘현미경 검증’을 벼르는 정부와 ‘신속한 절차’를 원하는 GM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정부 측 관계자는 4일 “한국GM 측과 (실사를 위한) 최종 조율 작업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측과 GM은 당초 지난달 22일 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다. 이어 산업은행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했지만 실사 범위와 기한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산은은 각종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려면 3~4개월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GM은 실사 범위를 제한해 1~2개월 안에 끝내자는 요구다. 실사 결과는 정부의 한국GM 지원 여부와 규모를 가늠할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와 GM의 신경전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로서는 GM의 ‘완전 철수’ 우려를 차단해야 하고 GM 입장에서는 신차 배정을 앞둔 상황인 만큼 실사를 마냥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GM 모두 실사가 협상의 시작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므로 판을 깨는 수준의 싸움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이달 초 다시 방한해 실사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한국GM이 지난 2일 희망퇴직을 마감한 결과 전체 근로자 1만 6000여명 가운데 24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쇄 방침이 발표된 군산공장 근로자 1550여명 중에서는 10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삼일절’ 배우 정우성,김희애 등이 SNS에 올린 ‘내 마음은 지지 않아’...의미는?

    ‘삼일절’ 배우 정우성,김희애 등이 SNS에 올린 ‘내 마음은 지지 않아’...의미는?

    배우 정우성이 3.1절을 맞아 손글씨 삼일운동 캠페인에 동참했다.1일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마음은 지지 않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99주년 3.1절”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정우성은 “3.1절 KR. 뜻 있는 분, 누구나 참여해 달라”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정우성이 자필로 쓴 ‘내 마음은 지지 않아’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송신도 할머니가 생전에 한 말이다. 故 송신도 할머니는 지난 1993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권운동가로,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 간 법정 싸움에 앞장섰다. 송 할머니는 법정을 나오며 “재판에서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라고 말했고, 이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이뤄지길 바라는 한국인들의 염원과 의지를 대변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한편 이날 SNS에는 ‘내 마음은 지지 않아’ 릴레이 손글씨 삼일운동이 이어졌다. 정우성을 포함해 배우 한지민, 박소담, 김희애, 이설, 모델 손민호 등이 함께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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