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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유지 수해기업 지원/임금 60%·훈련비 등 지급/李 노동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13일 “호우피해로 감원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휴업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임금의 3분의 2와 훈련비를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주)삼일공사와 (주)빙그레를 방문,복구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李장관은 “수해에 따른 경영난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휴·폐업 사업장도 속출할 것으로 보여 근로자들의 실직이 우려된다”면서 “수해는 모두의 고통인 만큼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가 적극 협력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열사 열전:2/全泰壹(정직한 역사 되찾기)

    ◎개발독재 분신 항거… 노동운동 물꼬 터/피복공장 근로자로 허울뿐인 노동법에 분노/인간 부품화 거부… 사용자·독재와 죽음의 투쟁/‘YH사건’ 등 70·80년대 노동운동 정신적 지주로 개발독재가 한창 무르익던 70년 11월 13일 하오 1시30분.동대문 평화시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덩이 하나가 뛰쳐나오며 피끓는 절규를 뱉어냈다.“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불길에 휩싸여 쓰러져 있으면서도 그는 외쳤다.“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그 옆에는 ‘근로기준법’ 책이 불타고 있었다.허울좋은 근로기준법 화형식이었다. 21살의 청년 全泰壹은 그렇게 젊은 생을 마감했다.그는 이름없는 한 노동자였다.동대문시장 일대 재단사들의 모임인 삼동회 회장일 뿐이었다.그러나 그의 분신은 한국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었다.그 이후 ‘노동자’ ‘노동운동’이란 말들이 입에 올려지기 시작하고 크고 작은 노동운동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그때까지 입에 재갈이 물린 것 같던 노동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그해 11월청주에서 여공 50명이 상경,체불노임 청산 등을 요구하며 노동청 앞에서 ‘감히’ 농성을 벌였다.의정부 외기노조원 21명은 노조운동 방해에 항의해 전원 분신자살을 기도,사용자와 경찰을 떨게 만들었다.수많은 지식인도 위험을 무릅쓰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모두 전례가 없던 일들이었다.사건 당시 삼동회 회원이던 崔鍾寅씨(51·청우회 회장)는 “태일의 분신은 우리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함께 용기로 다가왔습니다.우리는 곧 그의 외침을 혈서로 써들고 거리로 나섰죠.경찰들에게 머리가 깨지며 끌려가면서도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습니다”라고 회고했다. 全泰壹의 노동운동은 ‘全泰壹 사상’으로 승화되며 70,80년대 군사독재시절 노동운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원풍모방사건’이나 ‘YH사건’,인천의 ‘동일방직사건’등 굵직굵직한 노동운동은 바로 全泰壹 열사가 지펴놓은 노동운동의 불이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동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그것은 어떤 저명한 노동학자의 ‘노동운동론’보다도 위대한 ‘全泰壹 정신’의 실천이었다. 全泰壹 정신의 핵심은 ‘인간선언’과 ‘민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다. 그의 분신은 불의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인간은 노예일 수 없다는 진실의 증언이었다.다리 한번 제대로 못펴고 한 평에 4명이 끼어 앉아 하루 15시간이 넘는 중노동을 한다고 생각해보라.그렇게 일하고도 항상 배고픈 사람들이 바로 평화시장 일대 피복공장 노동자들이었다. 全泰壹 열사는 그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찾아주려고 했다.업주들에게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했고,시청 근로감독관실과 노동청을 수십차례 드나들며 싸움을 벌여나갔다.그러나 사용주와 권력은 결국 한편이라는 것을 깨닫고 죽음으로써 그 거대한 억압의 틀을 깨려고 했다.그는 죽어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그것을 유서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내 생애 못굴린 덩이를,덩이를/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또다시 추방당한다 하더라도/굴리는데,굴리는데,도울 수만 있다면/이룰 수만 있다면….” 거의 30년이 지난 오늘,全泰壹 열사는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새겨지고 있는가.대답은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정치적 이데올로기가 아닌 경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IMF시대에 全泰壹은 분명 살아 있어야 한다.경제제일주의에 의한 인간의 부품화,노동자들의 희생을 거름으로 한 경제회생 논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그리고 IMF체제의 극복을 위해서 그는 반드시 우뚝 서 있어야 한다. ◎일기에 나타난 전태일 정신/“연소자를 부자들 기름으로 쓰는 세상”/시대모순 한탄·뜨거운 민중 사랑 절절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全泰壹 열사지만 그는 일기와 낙서,소설 초고 등의 기록을 남겼다.여기에는 시대적 모순과 그의 민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다. “내가 보는 세상은… 인간의 본질을 해치는 비평화적·비인간적 행위이다.존재하기 위한 대가로 물질적 가치로 전락한 인간상을 증오한다.…인간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인간들이여.그대들은 무엇부터 생각하는가? 인간의 가치를? 희망과 윤리를? 아니면 그대 금전대의 부피를?”(1969년 12월 어느날의 일기) “선생님,여기 본능을 모르는 인간이 있습니다.그저 빨리 고통을 느끼지 않고 죽기를 기다리는 생명체가 있습니다.그리고 죽어가고 있습니다.그것도 미생물이 아닌,짐승도 아닌,인간이 있습니다.인간,부(富)한 환경에서 거부당하고,사회라는 기구는 그들 연소자를 사회의 거름으로 쓰고 있습니다.부한자의 더 비대해지기 위한 거름으로.”(1970년의 소설 초고) ◎전태일씨 가족들/꺾이지 않는 투쟁 의지 모친 통해 부활/이소선 여사 수차례 구속 민주투사로 70년 11월 13일 全泰壹 열사는 몸을 불살라 죽었다.그러나 그순간 그는 부활했다.그것은 어머니 이소선 여사(69)를 통해서였다. “어머니,담대해지세요….어머니,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아들이 죽어가며 손을 붙들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그 순간부터 李여사는 ‘이소선’이 아닌 ‘전태일’이 되어 있었다.장례를 치르기도 전에 그녀는 시신 인수도 거부한 채 아들이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8개조항(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시키려는 내용)의 이행만을 요구했다.파장을 우려한 당국이 3천만원(지금 돈으로 약 5억여원)이라는 거액으로 회유하려 했으나 어머니의,아니 부활한 전태일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여론이 진정되고 당국이 설립된 노조에 탄압을 가해오자 그녀는 청계노조 간부들과 석유통을 쌓아놓고 분신위협으로 맞섰다.그렇게 노조를 지켜냈다. 또 시국재판에서 판사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법정모독죄로 1년간 복역하고 여러차례에 걸쳐 구속을 당하는 등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섰다. “태일이는 비록 죽었지만,태일이가 그렇게도 사랑했던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들,이 땅의 억압받는 노동자를 위하는 것이 태일이를 위하는 길이요,태일이를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장남인 전태일 열사 밑으로 남동생 태삼씨(48·봉제업)와 여동생 순옥(45·영국 유학)·순덕씨(38·주부)가 있다.어릴적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실직, 사망 등으로 모두 학교문턱을 제대로 밟아보지 못했다.순옥씨만이 늦게나마 몇몇 뜻있는 단체의 후원을 받아 영국 워릭대학에서 못이룬 형제들의 학업의 꿈을 대신하고 있다. ◎전태일 열사 연보 ▲1948=경북 대구시남산동에서 전상수·이소선씨의 장남으로 태어남. ▲1963=대구 청옥고등공민학교 입학. ▲1965=평화시장내 삼일사에 견습공으로 취직. ▲1967=한미사 재단사가 됨. ▲1969.6=평화시장내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조직. ▲1970.9=왕성사 재단사로 취직.바보회를 ‘삼동친목회’로 새롭게 조직하고 회장이 됨. ▲1970.10=평화시장 노동자 근로개선 진정서를 노동청에 제출.삼동회 대표들이 평화시장주식회사 사무실에 찾아가 다락방 철폐,노조결성 지원 등 8개항 요구. ▲1970.10.24=근로조건 개선 시위 기도했으나 실패. ▲1970.11.13=‘근로기준법 화형식’ 거행하며 분신.성모병원에서 숨짐. ◎인터뷰/분신 당시 집회 참가 李承喆씨/“내 죽음울 헛되이 말라” 목소리 쟁쟁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갖자던 태일의 결의에 찬 눈빛이 눈에 선합니다” 全泰壹 열사의 분신 당시 삼동회 회원으로 집회에 참가해 모든 것을 지켜보았던 李承喆씨(49·자영업).그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쿵쿵 뛴다”고 했다. “태일이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근로기준법을 화형시키겠다고 했을때 우리들은 순간 긴장했지요.그러나 설마 분신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李씨는 全泰壹 열사가 온몸에 화기가 올라 숨이 콱콱 막히는 지경에서도 모여든 친구들에게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쳤다고 했다.죽기전 병상에서도 “내가 이루지 못한 일을 꼭 이루어 달라”고 했고,대답이 없자 “왜 대답하지 않는가”라고 소리치며 일어나려고 했다고.그러자 친구들은 그를 붙잡고 “네 말대로 하겠다.맹세한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했다. 李씨를 비롯한 동료들은 결국 달포뒤 노조를 결성해 全泰壹 열사와의 약속지키기에 나섰다.그리고 노동자 교육을 위한 ‘노동교실’ 설립,근로시간 단축,다락방 철거 등 많은 것을 쟁취했다.많은 동료들이 감옥을 들락거리며 싸워 얻어낸 성과였다. 李씨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개발독재의 상징인 朴正熙 전대통령이 우리 경제성장의 일등공신처럼 비쳐지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그는 “우리 경제는 60,70년대 노동자들의 뼈빠진 희생 위에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 동아그룹 워크아웃 선정 방침/서울銀

    ◎구조조정 통해 일부 계열사 회생 추진 올들어 3차례에 걸쳐 9,600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동아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 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동아건설 등의 일부 계열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은행은 다음 주에 나올 동아그룹 경영전반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아웃 계획을 세운 뒤 주요 채권은행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워크아웃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동아그룹의 경우 사주가 경영권을 포기한데다,지난 5월 동아건설에 대한 3차 협조융자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었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김포매립지의 용도 변경이나 정부가 매립지를 사들이는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있어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회생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철조망 너머 금강산이‘오라’손짓(휴전선 해빙의 시대 오는가:下)

    ◎鄭周永씨 訪北후 통일전망대 관광객 북적/명파리 주민들도 “北行 뱃길 열린다” 부푼꿈 그리운 금강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은 더욱 가까이 보였다. 꿈속에서나 갈 수 있었던 세계적인 절경 금강산.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꿈이 아니다. 자연예술의 극치인 아름다운 금강산을 현실세계에서도 갈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금강산을 향한 유람선이 오는 가을 속초를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鄭周永 현대명예회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금강산개발에 합의한 후 현대그룹은 9월에 유람선을 띄우겠다고 밝혔다. 북한으로 떠나는 유람선은 한국관광객 뿐만이 아니라 남북 해빙의 염원도 함께 태우고 떠날 것이다. 유람선의 고동소리는 남북 화해의 새시대를 알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 ○남북 화해 새시대 바라 24일 하오 기자가 찾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동해안 절벽위의 통일전망대에는 북녘땅의 금강산을 보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적댔다. 이들은 이미 금강산을 갈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늘이 맑게 개지못해 실망스런 표정들이었지만 망원렌즈를 가까이 들이대는 이들의 눈길에는 애절함이 배어 있었다. 우뚝 솟은 비로봉을 경계로 펼쳐진 외금강 신금강 해금강 내금강의 아름다운 자태에 지그시 눈을 감는 모습도 보였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금강산에 대한 화답인 듯 했다. 통일전망대에서 해안쪽으로 내려오다 인근에 사는 촌로를 만났다. 명파리에 사는 李씨(76)라고만 소개한 그는 “광복 당시 양양에서 금강산 자락을 거쳐 원산으로 가는 동해 북부선 기차가 지나 다니던 터널을 보기 위해 왔다”며 “죽기 전에 철길이 다시 복원돼 기차로 금강산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회에 젖었다. 그가 안내하는 터널은 6·25의 상흔을 간직한 채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다. 터널입구 벽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조국’이라는 글자가 분단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철로 흔적 조차 없어 양양쪽으로는 아예 철로의 흔적조차 찾아 보기 어려웠다. 방문객들마다 녹슨 철로라도 보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다는 게 안내장교의 얘기였다. 李씨에게 이곳을 자주 찾느냐고 묻자 “최근까지는 거의 찾은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鄭周永씨의 방북으로 늙은이의 마음이 동요된 탓인지 요즘은 가끔 들른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명파리 주민들의 마음은 지금 콩밭에 가있을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명파리 마을은 동해안 38선에서 북으로 84㎞지점인 통일전망대 바로 밑에 위치한 140여가구의 자그마한 동네. 대부분이 이곳에서만 살아왔으며 휴전선이 그어지기 전까지는 금강산을 내집 드나들 듯 했다. 금강산에 남다른 감회를 갖는 것도 이유가 있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자 李씨의 말대로 들뜬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도로 옆쪽으로 쭉 늘어선 음식점이나 상점 등의 간판이름이 눈에 쏙 들어왔다. 평양,함흥,금수강산,원산 등 북한지명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96년 명파리 마을이 민통선 지역에서 해제된 뒤부터 생긴 변화중의 하나라고 귀뜀했다. 마을 어귀에서 만난 주민들은 “금강산은 마을 노인들의 옛 휴식처였다”고 남북 해빙 움직임을 반겼다. 동네 노인정을 금강산자락 밑으로 옮겨야 되지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鄭周永씨가 부풀린 기대감 탓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소 부정적 생각을 가진 주민들도 있었다. ‘그리 쉽게 되겠느냐’는 의구심이다. 李성찬씨(65)는 “북한이 그동안 한 짓을 보면 언제 마음이 변할 지 모르겠다”며 ”한번 한 약속은 꼭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며 못내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李씨는 명파리 사람들이 원하는 ‘금강산구경’이 뭐겠느냐고 되물었다. “명파리 사람들은 매일 매일 분단의 아픔을 삼키며 삽니다. 한 때의 급류타기가 아니라 모두가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신뢰의 분위기가 더 중요합니다” ○마을노인들 옛 휴식처 그는 “鄭周永씨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잠수정이 발견된 것을 보면 남북화해에 대해 아직은 섣불리 착각에 빠져 들 때가 아닌 것 같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철조망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금강산이 꿈에만 그리는 ‘금단의 땅’은 아닐 것”이라며 “鄭周永씨의 방북이 대립과 갈등으로 지속돼온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로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6·25가 터진지 어언 48년. 홍안의 나이는 반세기의 나이테를 더했지만 아직도 어릴 적 추억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명파리의 노인들에게 금강산은 ‘마음의 고향’일지도 모른다. 녹슨 철길이 다시 놓이고,속초항에서 출발하는 금강산 관광유람선의 고동이 울리는 그날을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명파리 마을’사람들. 분단을 아픔을 뒤로 한 채 이들의 마음은 벌써 금강산에 가 있는 듯 하다. ◎“분단 현실 한스러울 뿐”/6·25 당시 북한군 철교 폭파장면 생생/철교 기둥에 박힌 총탁 상흔도 그대로 ◎“분단 현실 한스러울 뿐”/6·25 당시 북한군 철교 폭파장면 생생/철교 기둥에 박힌 총탄 상흔도 그대로/배봉리주민 朴在奉씨 “금강산 구경요. 그 좋죠. 조만간 갈 수 있다니까 아마도 내가 제일 먼저 갈 겁니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배봉리에 사는 朴在奉씨(83)는 금강산 얘기가 나오자 어린애처럼 즐거워 했다. 한평생을 여기서 살아왔기에 금강산에대한 일화는 몇날이 걸려도 얘기를 다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朴씨가 사는 배봉리는 통일전망대 아래의 명파리와 불과 1㎞ 남짓 떨어진 곳으로 6·25 당시 동네 개천가 앞의 철교와 터널이 북한군의 폭격으로 폐허화됐던 곳. 철교 기둥에 박힌 총탄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연신 담배를 빨아들인 뒤 말문을 연 그는 “비로봉 구룡폭포 내금강 외금강 등 금강산은 안 가본 데가 없다”며 “못가는 안타까움보다는 가로막힌 현실이 더 한스러울 따름”이라고 분단의 아픔을 토로했다. “보통학교 시절 금강산을 가기 위해 친구들을 많이 꼬드겼어요. 인근 사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삼일포역에서 내린 뒤 걸어서 온정리로 들어갔지요. 한두어시간 걸렸나요. 그리고는 원정탕에 들러 몸을 깨끗이 씻지요. 명산에 들어갈 때는 몸을 단정히 해야 하거든요”이어 “금강산에서 친구들과 날밤을 새기가 일쑤였다”며 “금강산으로 들어갈 때마다 들르던 단골집이 아직도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수시로 들락거리던 금강산에 발길을 끊게된 것은 8·15광복과 함께이곳이 공산당에 접수되면서부터. 감시가 워낙 심해 놀러 다닐 분위기가 안됐다. 그러다 6·25를 맞으면서 금강산은 추억속으로 들어갔다. 일제시대 동네앞 철교를 놓을 당시 잡부로 공사일을 한 적이 있는데 6·25때는 북한이 양양으로 가는 이 철교를 부수기 위해 폭격을 한 현장도 목격했다고 회고했다. “옛 친구들이 모두 저승으로 가 금강산을 다시 찾는데도 혼자 밖에 갈 수 없게 됐다”며 “한평생 이곳을 지킨 노인네로서 느끼는 점은 부서진 철교가 다시 복원될 때 분단의 역사는 진정 그칠 수 있다는 확신뿐”이라며 총총히 발걸음을 돌렸다.
  • 朴宗和 교수 평양방문기:上

    ◎작음 만남이 신뢰구축 첫 걸음/4㎞ 무지개동굴 수작업 열악한 기술 대변/훼손 흔적 거의없는 금강산 커다란 기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단이 지난 5월26일부터 6월2일까지 조선기독교연맹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평양방문에서 경험한 것은 그동안 남북교회간에 축척된 긴밀한 상호간의 ‘신뢰성 구축’이 방문기간 내내 남북쌍방을 감싸며 흐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공항도착에서부터 평양을 떠날 때까지 귀빈접대를 받으며 귀빈숙소인 ‘서재동 초대소’에 머물며 스케줄대로 움직였다.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 고향집’과 ‘통일 전선탑’을 관람했다. 국립도서관에 해당하는 ‘인민대학습당’을 방문하여 시설과 운영을 돌아보았다. 안내인이 세계최대의 도서관을 목표로 3,000만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으나 웅장한 시설에 비해 서적이나 소프트웨어는 아직 미흡함을 느끼게 했다.‘개선문’과 ‘주체사상탑’도 관람했다. ‘미술박물관’을 찾았는데 고조선의 고인돌과 고구려 동명왕릉을 재생해 놓은 것에서부터 한민족역사의 유물들을 보면서 설명과 해석이 주체사상적 냄새를 풍긴 것 말고는 정치적·이념적 선전물이 아닌 민족역사의 동질성을 확인해 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50년 분단의 현실에서 이질화 현상 극복을 위한 방안 중에 남북상호간의 역사유물 교환이나 교환전시 등을 통하여 역사적 동질성을 확인하는 것이 민족화해의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산원’도 방문했다. 평양산원은 현지의 여건과 형편으로 보아 출중한 것 같았다. 엄청난 자금을 들여 최신 시설과 고가 기계를 설치한 서울의 병원시설과 비교할 처지는 되지 못했다. 2박 3일의 ‘금강산 유람’은 퍽 인상깊었다. 평양에서 원산까지 135㎞의 시멘트 고속도로를 달려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거쳐 고성군에 위치한 호수인‘삼일포’를 경유하여 금강산에 당도했다. 금강산의 수려함과 빼어난 장관은 굳이 글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금강산의 자연환경은 거의 훼손되거나 오염의 피해에 시달린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커다란 바윗돌에 군데군데 새겨진 선전문구 말고는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음은 커다란 기쁨이었다. 금강산 개발이 자연친화적으로 이루어지고 부족한 관광시설들을 새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북한 경제의 활성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원산 약 20㎞ 전방에 있었던 4㎞에 달하는 무지개동굴(터널) 작업현장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사람의 손과 발이 주축이고 거의가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동굴공사는,열악한 경제사정이나 기술환경을 대변하는 것 같아 가슴 아팠다.그것도 후방 군부대가 동원되고 또 과거 목탄차라고 불리던 트럭을 덤프 트럭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평양으로 되돌아올 때는 강원도 북부와 평안남도를 이어주는 공사중인 신설 도로로 우회하였다.공사 현장은 역시 마찬가지 모습이었다.구슬땀 흘려 일하는 남녀노소 인부들의 얼굴이나 표정은 바로 통일 이전이라도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양질 노동력과 결부되어 민족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하라는 간절한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 실직자 취업교육‘있으나마나’/이수자 70%이상 새 일자리 못구해

    ◎대부분 1주 미만 강좌… 전문성 없어/실업자들 “훈련수당 타려고 참가할뿐” 실직자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재취업 교육을 받고도 직장을 구하는 비율이 기껏 30%에 그치자 실직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때문에 올 한햇동안 1,350억원을 투입,8만명의 실직자들을 재교육시키려던 재취업 교육계획은 예산만 낭비할 공산이 커졌다. 취업률이 떨어지자 재취업 교육기관들은 수강생 부족으로 일부 과목을 폐강했으며 수강인원도 갈수록 줄고 있다.실직자들도 재취업 교육을 ‘재충전’이나 20만∼30만원의 훈련수당을 받기 위한 기회 정도로 여기는 실정이다.실직자로 직장에 다닐 때 고용보험을 1회 이상 납부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재취업 교육기관은 모두 634곳으로 지금까지 3만6,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하지만 재취업한 사람은 30%에 그쳤다.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의 ‘단기금융과정’을 지난 달 28일 수료한 금융직실직자 67명 가운데 4명만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세무·메이크업·코디네이터 등 6개 분야에서 5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지만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5∼6명 정도다.지원자도 지난 3월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소자본 창업투자과정과 텔레마케터 양성과정등은 지원자가 없어 폐강했다. 사무직 실직자 재취업 기관인 한국 능률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한국표준협회 등 10여곳도 인터넷 정보검색사와 주택관리사 M&A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지만 재취업률은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메이크업 교육을 받고 있는 崔모씨(30·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는 “취업을 거의 포기한 상태이며 훈련수당이나 타려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직자들은 재취업 교육과정의 상당수가 1주일 미만의 단기 강좌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 대해 불만을 털어 놓는다. 일부 사설학원은 정부 지원을 받기위해 실직자 교육과정을 내용은 무시하고 형식적으로만 편성,지원자가 없어 대부분 폐강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경영교육부 姜基英씨(41)는 “마구잡이로 강좌를 개설하다보니 재취업 교육기관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종금사 폐쇄 더이상 없다/재경부

    ◎새한종금 産銀서 인수… 영업제개 할듯 정부는 종금사에 대해 더 이상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폐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새한종금도 자체정상화나 산업은행 인수 등을 통해 영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8일 “종금사들이 스스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요청하지 않는 한 지금으로서는 종금사에 대해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폐쇄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새한종금과 관련,“실사결과 자산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산업은행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일회계법인의 추정치에 따르면 3월 말 새한종금의 자산은 3조2,262억원,부채는 3조872억원으로 자산이 많다.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자료는 그간 몇차례 변경된 만큼 신뢰성이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30개 종금사 중 이미 14개사가 문을 닫았고,나머지 종금사도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온 만큼 더 이상의 폐쇄나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자체 실사를 벌여 내부적으로 인수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올해 1조원,내년에 1조원을 증자키로 하고 재경부와 협의 중이다.새한종금측은 이에 대해 “만약 산업은행이 새한종금 채권(6,600억원)을 부실채권으로 분류했다면 이를 증자분에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건설 채권단 6,000억 협조융자

    ◎崔 회장 경영권 포기·김포매립지 정부 매입 조건 서울은행 등 동아건설의 53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열고 동아그룹 崔元碩 회장의 경영권 포기와 개인재산 헌납,김포매립지의 정부매입 등을 전제로 동아건설에 6천억원의 협조융자를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이 올들어 금융권으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1조원을 넘게 됐다. 3차 협조융자금 6천억원은 올 연말까지 매달 일정 규모씩 집행되며 은행권은 우대금리(연 11.5∼12.5%)를,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은 연 13.75%를 적용한다.대출기간은 1년이다.채권단은 토지공사가 김포매립지를 사들인 뒤 개발해 얻을 이익금을 6천억원 상환에 우선 쓰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申復泳 서울은행장은 崔회장 개인재산 헌납문제와 관련,“헌납대상 재산은 崔회장에게 처분권이 있는 재산을 뜻하며,가족 등 특수 관계인에게 처분권이 있는 재산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申행장은 또 동아건설에 대한 대출금의 출자전환 문제는 삼일회계법인의 정밀실사 작업이 끝나면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 동아건설 6,000억 조건부 지원/5개 채권은행장 합의

    ◎김포 매립지는 국가서 매입 검토/동아,‘건설’만으로 회생 도모 서울 상업 외환 신한 경남은행 등 동아건설 5개 채권은행장은 18일 하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50개 채권금융기관이 만장일치로 찬성할 경우 동아건설에 6천억원의 3차 협조융자를 지원키로 했다.조건부 지원에 합의한 것이다. 申復泳 서울은행장은 회의 후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없으며,다만 2∼3일 안에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합의되면 6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이같은 지원은 崔元碩 회장이 그룹 소유와 경영에서 손을 떼고,계열사와 부동산 전부를 처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6천억원은 전체 채권단이 분담하는 것이며,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동아건설은 살아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5개 채권은행장은 또 동아그룹이 계열사 및 부동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면 기존 대출금을 1년간 연장해 주고 대출금리도 우대금리로 낮춰주며,오는 6월 말 삼일회계법인의실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계열사에 대한 대출금의 출자전환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당장 돌아오는 어음에 대해서는 채권단 전체회의가 끝날 때까지 5개 은행이 별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김포매립지 용도변경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채권금융단이 요청한 동아건설 김포매립지의 용도변경은 불허하되 국가가 매립지를 사들이고 동아건설이 매각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재정에 여유가 없는데다 IMF와의 합의에 따라 재정을 부실기업 구제에 쓰기 어려워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동아건설은 이날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생을 위해 알짜기업을 매각하고 계열사 독립 및 퇴출 등의 방식으로 그룹을 완전 해체시키기로 했다.대한통운과 동아주택할부금융 등은 매각하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퇴출시키며,건설관련 관계사들은 동아건설로 흡수 합병키로 했다.부동산 및 아파트 사업부지(1조3천5백억원),서소문 사옥(5백억원),유가증권 매각(5백억원) 등을 통해 총 1조6천4백여억원의 자금을 조달,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쓰기로 했다.임원 상여금 전액 반납과 전 직원 급여 12% 삭감,장기무급 순환휴직 등으로 8백억원을 절감하기로 했으며 임원들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을 물어 일괄 사표를 받기로 했다.
  • 주가 가격제한폭 20%로 확대/千 국방 “軍 지휘체계 통폐합”

    ◎李 금감위장 상위답변/거래 일시중단제 도입 방침 국회는 14일 법사 정무 행정자치 등 8개 상임위와 ‘실업대책 및 경제구조개혁 특별위원회’를 열어 소관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정무위에서 “올해 말까지 증권시장에서의 가격제한 폭을 현행 12%에서 20%로 확대하되 시장의 안정장치마련을 위해 거래일시중단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李위원장은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상회하는 12개 은행에 대해서도 상반기 가결산 이후 8월중 경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李금감위원장은 또 “IMF와의 합의에 따라 금년말까지 완전 폐지하기로 돼있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제도를 앞당겨 폐지함으로써 대외 신인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李금감위원장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아건설에 협조융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 “동아건설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이 삼일회계 법인에 의뢰,동아건설에 회생 가능성과 자산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실사작업이 마무리되는오는 6월중 융자 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千容宅국방장관은 국방위에서 “국방부와 합참,각군 본부의 내부 조직 정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육군의 지휘계층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치악산서 산삼 14뿌리 “심봤다”(조약돌)

    ○…지난 10일 高怠煥씨(43·서울 중구 산림동 205)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2리 치악산 입구를 오르다 30년 된 산삼 14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高씨가 캔 산삼은 머리 부분인 뇌두(腦頭) 길이만 4∼5㎝에 이르고 잔 뿌리까지 펴면 25∼30㎝나 된다. 한약상 등에 따르면 한 뿌리당 1백50만원을 호가한다. 高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취나물을 뜯으러 구룡사 방향으로 10분쯤 오르다가 길 옆 산뽕나무와 바위 틈사이에 흩어져 있는 산삼 잎을 발견했다. 평소 산나물에 관심이 많던 高씨는 “산삼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면서 “학곡2리에 사는 심마니로부터 산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막걸리를 돌렸다”고 말했다. 6남매 가운데 4째인 高씨는 “몸이 약한 아들과 형제 5명에게 한 뿌리씩 나눠주고 나머지 8뿌리는 홀어머니(73)에게 보약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 한국화가 권오창 ‘인물로 보는 조선시대 우리 옷’

    ◎전통화로 재현한 우리옷 90점/철저한 고증통해 왕∼기생복식 망라 “우리 사극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철저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왕만 입을 수 있던 옷을 사대부가 입고 있다거나,장군이 위엄을 부리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서만 착용하던 갑주같은 것을 평소에 입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그림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선화공주의 아버지인 신라왕이 태종 이방원이나 입었음직한 곤룡포를 입고 나오는 등의 예가 허다합니다” 한국화가 동강 권오창씨(51)가 조선시대 우리 옷 90여점을 신분별로 구분해 전통화로 재현한 책 ‘인물로 보는 조선시대 우리 옷’(현암사)을 펴냈다. 예로부터 많은 화목(畵目)중에 “인물 그리기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권씨는 그중에서도 특히 종합적인 구성능력이 필요한 역사 인물의 영정만을 고집스레 그려온 전통인물화가다.92년부터는 정부의 표준영정제작작가로 활동,설총·김부식·정도전·이지함 등의 영정을 그렸다.이책에서는 왕의 법복인 면복(冕服)과 일상복인 익선관포에서부터 과거급제자가 삼일유가(三日遊街)할 때 입는 앵삼,제례 춤인 일무(佾舞)를 출 때 입는 일무복,진연(進宴)에 나가던 기생이 입던 여령복(女伶服)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복식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해냈다. “조선왕조는 중국보다 엄격한 신분사회로 예교문화가 꽃을 피웠던 시기였습니다.신분질서를 유지하는 데 복식은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요.‘경국대전’ 등의 법전과 국가의 예식을 규정한 ‘국조오례의’등의 예전은 일종의 기본법이었습니다.법전과 예전에는 왕에서 중인까지 신분과 계급에 따라 엄격하게 복식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나아가 신분에 따라 사(紗)·라(羅)·릉(綾)·단(緞)·기(綺)·초피(貂皮) 등 옷감의 사용이나 승수(升數)·무늬까지 엄히 제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리의 전통 인물화는 뒤에서 색깔을 칠하는 복채(伏彩) 혹은 배채(背彩)기법을 사용해 발색효과가 뛰어납니다.우리 고유의 원단 같은 아주 선명한 색상을 얻을 수 있지요.전통 초상화가 사진에 밀려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권씨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인물화기법을 그대로 지키면서 당시의 복식화를 그리느라 꼬박 8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왕실복식의 권위와 화려함,민속복식에 나타난 실용성과 민족적 특성,무엇보다 선인들의 창조성과 미학적 깊이에 새삼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책 출간에 맞춰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서 ‘조선시대 궁중복식 회화전’(6월21일까지)을 열고 있다.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BIS 기준 미달 12개銀 평가 회계법인 6곳 선정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미달 12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시한이 이달 말로 임박함에 따라 이를 평가하기 위한 기관으로 6대 국제회계법인과 제휴관계에 있는 산동 등 국내 회계법인을 선정했다. 금감위는 각 회계법인이 배정된 은행에 대해 6개월∼2년 내에 BIS 비율을 8% 이상 달성할 수 있는 지의 여부와 위험자산 감축 및 비용절감,경영관리개선,경영진 개편 등 정상화계획에 대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6월말 이전까지 금감위에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금감위는 BIS 비율을 달성한 나머지 12개 은행에 대해서도 98년 상반기 가결산이 끝나는 대로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회계법인별 평가대상 은행은 ▲산동=외환,충북 ▲삼일=조흥,강원 ▲세동=동화,충청 ▲안건=동남,경기 ▲안진=한일,평화 ▲영화=상업,대동 등이다.
  • 제일銀,143社에 구조조정 요구/부실거래업체 약정 체결

    ◎부동산 매각·경영개선 등 중점/지키지 않을땐 대출금리 인상 등 제재 【吳承鎬 기자】 은행권이 부실거래업체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제일은행은 22일 총여신 50억원 이상인 5백여 거래업체 가운데 경영분석결과 부실화가 우려되는 143개 업체와 ‘특별약정’을 맺어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권이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대기업과 재무구조개선약정과는 별도로 이같은 약정을 체결키로 한 것은 처음이다.이같은 제일은행의 행보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노력과 맞물려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은 거래업체를 차입금 규모와 업종별 산업전망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따라 5등급(A∼E)으로 분류,C등급 이하 업체의 경우 신규 대출 또는 대출금 만기연장 요청시 각 개별업체와 특별약정을 맺기로 했다. 약정에는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매각 또는 유상증자 등의 자구노력,경영개선계획,담보보강 계획 등이 담긴다.제일은행은 기업이 이같은 내용의 약정을 맺은 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대출금 금리를 일정 수준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대출금의 일부를 만기 이전 회수하거나 추가적인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미국의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쿠퍼스 앤드 라이브런트사와 삼일회계법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은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특별약정체결로 부실여신 발생을 예방하고,거래업체 대해서는 정밀경영진단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개혁위 발족/위원장 金仁秀씨

    기획예산위원회의 국가경영혁신 작업을 자문할 행정개혁위원회가 16일 발족했다.위원장에는 金仁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장이 임명됐으며 학계 전문경영인 여성계 등 1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 ▲姜應善 매일경제 논설위원 ▲高英彩 안진회계법인 전무 ▲權會燮 경기화학 사장 ▲金秉燮 서울대 교수 ▲金錫俊 이화여대 교수 ▲金佑進 우진그룹 회장 ▲金正國 삼일회계법인 고문 ▲金判錫 연세대 교수 ▲宋河重 경희대 교수 ▲李啓卿 여성신문사 사장 ▲李相卿 현대리서치 사장 ▲李元平 데코 회장 ▲張鉉俊 중앙일보 논설위원 ▲鄭甲泳 연세대 교수 ▲丁文秀 인하대 교수 ▲鄭貞沐 청주대 교수 ▲朱惠璟 삼성SDS 이사 ▲黃丞澤 전 한백학원 이사장.
  • 정책평가위원장에 李世中씨

    【朴政賢 기자】 정부는 14일 17개 부에 대한 기관평가를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담당할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에 李世中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간위원 25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첫 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부업무심사평가 지침을 심의하고 올해 심사평가대상과제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평가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李변호사 △평가제도소위 許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申永澈 한국능률협회 상근부회장 △경제1분과위 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安炅台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朴煊求 한국노동연구원장 姜應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宋寶炅 서울여대 교수 李憲出 LG카드 사장 △경제2분과위 文熙和 경희대 교수 李建榮 교통개발연구원장 朴漢奎 연세대 공과대학장 鄭英一 서울대 교수 沈玉鎭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회문화분과위 延河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金鍾基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韓駿相 연세대 교수 林然哲 동아일보 논설위원 趙馨 이대 교수 △일반행정분과위 金明守 외대교수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 李相禹 서강대 교수 金周一 조선일보 논설위원 徐正宇 연세대 교수 金日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金 대통령­자민련 당 5역 오찬모임 안팎

    ◎민감한 정치문제 배제… 경제만 거론/산하단체장 인사 등 언급 자제/연합공천 등은 막후절충 계속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자민련 당5역과 오찬을 했다.청와대 입성(入城)이후 처음이다.물론 朴泰俊 총재도 자리했다.공동정권 파트너에게 첫 ‘세일즈외교’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초청했다. 이날 오찬은 두가지 현안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첫째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자민련 몫을 놓고 국민회의와 미묘한 갈등기류가 깔려 있다.둘째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연합공천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한창이다.자민련측으로서는 ‘할말’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만나서는 얼굴을 붉힐 수도 있는 주제를 피했다.대신 경제에 관해 ‘좋은’얘기만 나눴다.金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결과를 설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그리고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경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특히 일본 엔화 폭락으로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영향을 받는 허약한 국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朴대변인은 설명했다. 朴총재는 오찬후 국회 총재실로 돌아와 “주로 경제문제로 얘기를 나눴으며 정치문제는 얘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朴총재는 “金대통령이 영국에서 만나야 할 사람은 다 만났더라”면서 이번 정상외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金대통령은 영국이 아시아에 1백억달러를 투자하려고하는 데 한국에 가장 관심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관건은 노사정합의 사항의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朴총재는 오찬회동에서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李起浩 노동부 장관을 불러 보고받은 실업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일본통’답게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분석을 곁들였다.朴九溢 총장 具天書 총무 李台燮 정책위의장 邊雄田 대변인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등 5역은 듣기만 했다. 오찬이 끝난 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별도로 5분정도 얘기를 나눴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뭔가 깊숙한 얘기가 오갔을 법도 하지만 대화내용을 알 수없다.朴총재는 “2∼3분정도 사적인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만 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 후보 연합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수삼일동안 시간이있다”고 말해 청와대측과 막후 절충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朴총장은 이날 두툼한 봉투를 준비했다.그래서 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경제일색 분위기에 묻혀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전날 朴총장이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요구’를 전달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자민련의 정부산하단체장 후보 30명 명단이 든 것이다.
  • 규제개혁위 민간위원장/金鎭卨 안동대 총장 위촉

    ◎민간위원 12명 임명 정부는 7일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대통령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민간공동위원장에 전건설교통부장관인 李鎭卨 안동대 총장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정부는 또 민간위원에 金在哲 전 행정쇄신위원,李珉和 메디슨대표이사,金一燮 삼일회계법인부회장,張英信 애경그룹회장,高恩晶 성우협회자문위원,李榮蘭 숙명여대 교수,崔炳善 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李啓民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李允鎬 LG경제연구원장,趙正濟 전 해양수산부장관,李衍澤 광주방송회장,梁承斗 한국법학회장 등 12명을 임명했다. 위원회는 또 당연직 공동위원장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로 하고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장관,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법제처장이 참여한다.
  • 내년 공휴일 66일/설·추석은 4일 연휴

    【대전=최용규 기자】 내년 1999년은 기묘년,토끼해로 단기 4332년이다. 공휴일은 66일로 올해 65일보다 하루가 많다. 천문대가 5일 밝힌 ‘1999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에는 일요일 52일과 법정공휴일 17일 등 69일의휴일이 있지만 현충일,광복절,개천절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66일이다. 4일 연휴는 월∼수요일인 설 연휴(2월 15∼17일)와 목∼토요일인 추석 연휴(9월 23∼25일) 등 두차례다.3일 연휴는 신정(금∼토)한차례며 2일 연휴는 삼일절(월),식목일(월),석가탄신일(토),제헌절(토),성탄절(토) 등 5차례다. 천문대 관계자는 “정부가 공휴일을 축소할 방침이어서 법 개정 여부에 따라 휴일수는 일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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