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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폭주족과 전쟁’ 466건 적발…천안·아산만 446건

    충남 ‘폭주족과 전쟁’ 466건 적발…천안·아산만 446건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폭주족 교통법규 위반행위와 관련해 이륜차 3대를 압수하는 등 총 466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충남경찰은 교통(암행순찰팀·사이드카), 지역 경찰, 기동대, 기동순찰대, 형사팀 등 가용 경찰력과 교통안전공단, 천안·아산시 공무원 등 총 1466명의 인력과 432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이 같은 단속 건수는 지난해 113건 대비 4배가량 늘어났다. 전체 적발건의 95.71%(446건)가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됐다. 국경일·공휴일 등 단속현황은 광복절(8월 15일) 150건, 한글날(10월 9일) 102건, 현충일(6월 6일) 72건, 삼일절(3월 1일) 45건 등이다. 형사입건은 모두 105건으로 자동차 관리법 위반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38건, 무면허 12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8건, 난폭·공동위험 행위 2건 등의 순이다. 충남 경찰은 SNS를 통해 3·3 폭주 행위를 주도한 20대 남성 1명을 사이버 추적 수사를 통해 공동위험행위로 송치하고, 10·9 한글날 아산에서 난폭․공동위험 행위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된 3명에 대해 형사처벌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 행위는 물론,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차량 불법 개조 및 전조등·소음기·경음기 등 부착 행위 방조 업체 관계자에 대한 처벌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국경일에 태극기가 사라졌어요!

    “어렸을 때는 자랑삼아 달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회 분위기가 태극기 게양이 오히려 어색한 것 같아요.” 10월 들어 잇따라 국경일을 맞고 있지만 국군의 날,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순천시 신도심인 조례동·덕연동도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여있지만 거의 찾아볼 수 없다. 15층 넘는 아파트가 즐비한데도 눈에 띄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 봐야 겨우 한곳이 보일 정도다. 인근 다른 아파트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예전의 국경일 풍경은 찾기 어려워진지 오래다.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르면 국기 게양일은 국경일인 삼일절(3월1일),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과 기념일인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 국가장일 등이다. 이들 국경일에는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태극기를 걸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가정은 드물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직장 생활도 힘들다 보니 여유가 없고, 국경일은 단순히 하루 쉬는 날로만 간주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서울 광화문에서 특정 세력들과 보수단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수 집회 상징으로 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더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사정권때 애국심을 강조하는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국기 게양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분위기도 많다. 최근 지어진 신축 아파트 상당수가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태극기 게양대를 아예 설치하지 않기도 한다. 또 태극기 판매처인 문구점, 잡화점 등이 동네에서 사라지면서 구입이 어려워진 점도 있다. 덕연동 주민 A(55)씨는 “태극기를 달아 논 집을 보면 보수적이거나 아주 나이 많은분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빠지지 않고 걸었는데 지금은 귀찮기도 하고 그냥 망각하고 있다”고 했다. 순천 모대학 교수 B(50)씨는 “수업 시간에 국경일 태극기 게양 상태를 알아보니 학생 40명중 1명만 달고 있었다”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날인데 그냥 쉬는 날로만 생각하고, 태극기 부대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외면한다는 답변도 많아 아쉽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세태를 인식한 충남 계룡시와 당진시 등 일부 자자체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 운동을 펼치고 있고, 전남 순천시는 시 조례를 통해 관외 전입세대와 혼인 신고세대에 태극기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 추석 지나면 국군의 날도 ‘빨간 날’…공휴일의 경제학

    추석 지나면 국군의 날도 ‘빨간 날’…공휴일의 경제학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공서 기준 전체 공휴일 수는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6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군의 날이 34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배경엔 소비 진작 등 위축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목적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인사혁신처의 ‘2023 인사혁신통계연보’ 및 우주항공청의 ‘월력요항’을 종합하면 올해 국군의 날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는 관공서 기준 68일로 집계됐다. 국경일인 제헌절(7월 17일)까지 포함하면 총 69일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 수는 16일이다. 국군의 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은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당시 정부는 공휴일이 10월에 편중돼있다며 대통령령으로 국군의 날과 한글날(10월 9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의 공휴일 수가 해외 80개국의 평균 공휴일 수인 13.4일보다 많아 과소비 풍조를 조장하고 관공서의 휴무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90년대에 내놓았던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1988년 12.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1980년대 후반 이례적인 수준의 경제 호황을 겪은 우리나라는 1990년으로 넘어오던 당시 거시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였다. 원화 평가절상과 가파른 임금 인상률에 경상수지는 적자로 돌아선 반면, 국내 부동산 투자와 내수는 과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내수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7~8%에 이를 정도로 물가 불안이 심화했다. 정부가 ‘과소비 풍조를 조장한다’며 공휴일을 감축한 데엔 소비를 안정시켜 물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 숨어있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2012년 정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한글이 갖는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고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였다. 또 2010년대에 들어서며 ‘삶의 질’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면서 휴식과 공휴일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던 사회적 풍조도 영향을 미쳤다. 다음 해인 2013년에는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해 국민 생활에 재충전 시간을 부여한다는 취지로 대체공휴일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대체공휴일이 제헌절을 제외한 4대 국경일(삼일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과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까지 확대되는 동안 외면받았던 국군의 날은 올해 다시 임시공휴일로 재지정되며 빛을 보게 됐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이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다. KDI는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며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가 ‘내수 부진’을 언급한 것만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째다. 이 가운데 오물 풍선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 안보 상황의 긴장도가 높아진 안보적 배경 역시 공휴일 재지정의 신호탄이 됐다.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을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 KBS “‘나비부인’ 기미가요 일반관객은 인지 어려워…일제 찬양 의도 無”

    KBS “‘나비부인’ 기미가요 일반관객은 인지 어려워…일제 찬양 의도 無”

    KBS가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한 것과 관련해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27일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지난 8월 15일 일본의 기미가요 선율이 일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함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방송 후 제작과 방송 경위, 편성 과정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KBS 1TV는 지난 15일 오전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내보냈다. 앞서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이었다. 다만 출연자들이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고 등장하는 점, 남녀 주인공 결혼식 장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는 점은 부적절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후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나비부인 편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청원이 쏟아졌고, 관련 게시물에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서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답변하는 상황이 됐다. 27일 기준 1만 9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오페라 속 기미가요,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일반 관객 인지 어렵다”이에 KBS는 “‘나비부인’의 시대적 배경은 서구 열강이 19세기 후반에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키면서 게이샤들을 상대로 한 국제결혼이 사회 문제화되었던 시기다. 이 오페라는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현지처가 된 게이샤가 자식을 빼앗기고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내용인데, 이런 내용의 오페라를 방영한 것이 일제를 찬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미가요의 선율은 남녀 주인공 결혼식 장면에서 남자배우의 독백 대사에 반주로 9초 사용됐고, 이후 6초 동안 두 마디 선율이 변주돼 나온다”며 “전문가는 푸치니가 기미가요 원곡을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해 썼기 때문에 일반 관객이 대체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방영 시기에 대해선 “애초 광복절에 편성하지 않았는데,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두 차례 결방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2주 뒤인 8월 15일 0시에 방송하게 된 것”이라며 “예기치 않게 광복절에 방송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KBS 중계석’은 심의실의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제작진이 제작부터 방송까지 책임지는 ‘제작진 위임 심의’로 분류돼 있다”며 “담당 제작 PD가 이번 작품을 편성에 넘긴 뒤 8월부터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방송 내용을 같은 제작 부서나 편성 부서와 공유하지 못했다”고 했다. KBS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확인하지 못한 채 광복절에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일절, 6·25, 광복절, 한글날, 설날 및 추석 등의 시기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파리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파리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최근 적어 낸 출사표다. 무엇을 물어봐도 생글생글 미소와 까르르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녀 같은 모습 속에서도 단단한 결기가 느껴진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허미미는 태극기가 이렇게 큰 의미로 다가올지 몰랐다. 허미미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가 한국,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 선수 출신 아버지를 따라 여섯 살 때 유도를 시작했다. 운동 능력을 타고난 허미미는 중3 때인 2017년 전일본중학선수권을 제패하며 주목받았다. 고교 때는 전국 상위 3위 안에 드는 등 유도의 본고장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그랬던 그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고 있다. 할머니의 유언 때문이다. 2019년 경북 경산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잠시 한국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손녀에게 2021년 세상을 뜬 할머니는 “꼭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래서 한국행을 선택한 허미미는 2022년 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57㎏급)을 통과하자마자 국제대회를 휩쓸며 침체기에 빠진 한국 유도의 샛별로 솟았다. 초중고 내내 일본 학교에 다닌 허미미는 한국에 와서 배우는 게 많다.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이 경북 군위 출신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며 삼일절의 의미도 깨달았다. 이중국적자였던 그는 지난해 생일을 앞두고 일본 국적을 포기해 온전히 한국 국적만 갖게 됐다. 친구들을 사귀다 보니 한국말도 제법 능숙해진 허미미는 한창 애국가를 공부하는 중이다. 지난 5월 한국 여자유도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았을 때 애국가 연주를 들으며 눈물이 핑 돌았는데 파리 시상대에서는 목청껏 불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기술을 중시하는 일본 유도에 체력을 강조하는 한국 유도가 겹치며 경기력도 물이 올랐다. 한국 여자유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대표팀 감독은 “무게중심이 안정적인 데다 잡기가 좋아 몸이 넘어가서 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제자의 강점을 설명한다. 허미미는 “뽑아 메치기가 주특기라는 걸 상대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반대쪽 앉아 메치기도 훈련 중”이라고 귀띔했다. 태극마크를 단 지 한 달 만에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를 2연패할 때까지 6차례나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라 자코바(코소보) 등 강자도 꺾어 봤지만 허미미에게 올림픽 금메달은 ‘설마’였다. 그러다가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할 수 있다’는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다. 한국 유도 전체로는 12년, 한국 여자유도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허미미는 대회 개막이 가까워질수록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그는 “할머니 말씀이 없었다면 이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나도 없었을 거다. 한국 대표팀인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파리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직장인 이윤미(29)씨는 주말 말고는 휴일이 하루도 없는 이달 달력을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이씨는 “7월에 하루라도 공휴일이 있다면 여름휴가를 갈 때 연차를 쓰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숨 돌릴 여유라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쉬지 않는 날, 제헌절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고 헌법을 기본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날입니다. 1950년 제헌절이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2007년까지 제헌절은 공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근로시간 감축에 따른 생산성 저하나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면서 공휴일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결국 ‘공휴일이 적은 게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논리로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라의 경사를 기리는 5대 국경일, 삼일절(3월 1일)과 제헌절,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닙니다.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헌절에 헌법의 제정을 축하하고 후손들이 제헌의 정신을 계승할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공휴일 재지정을 청원한다”며 국회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해 삶의 질 높이자” 실제로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바람을 볼 수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가 지난 4월 성인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6%(2513명)가 제헌절을 꼽았습니다. 1위인 어버이날(49%·4662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내년부터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발의한 겁니다.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공휴일도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해 ‘쉬는 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정책도 속속 추진 중입니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9일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어린이날과 현충일을 각각 5월·6월의 첫 월요일로 지정하자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지난 3일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요일제 공휴일을 제안했습니다. 해외처럼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면 토·일·월이 ‘황금연휴’가 되면서 내수가 촉진될 거란 기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휴일이 늘어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법안이 두 차례 발의됐으나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공휴일로 지정해야만 ‘제헌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제헌절이 공휴일이지만, 독일이나 스위스 등에선 공휴일이 아닙니다. 요일제 공휴일도 기념일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 등으로 2016년 도입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쉴 권리’ 인식은 바뀌는데 논의는 도돌이표 이처럼 공휴일 등 쉴 권리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는 건, 여전히 우리나라가 장시간 근로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2022년 기준 1인당 연간 1752시간을 일했는데, 우리나라는 149시간 더 긴 1901시간(전체 취업자 기준)을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공휴일을 늘리는 것보다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유연하게 적용해 삶의 질을 높여야 결국 기업의 전체 생산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매년 제헌절만 되면 ‘개헌 논의’가 반복됩니다. 오는 17일 제76주년 제헌절에는 시민 개개인의 휴식과 건강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논의를 이어가면 어떨까요.
  •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용산구, 국가유공자 마지막 길 예우한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국가보훈 대상자의 마지막 길을 예우하기 위한 장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의 자긍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보훈 대상자다.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용산구청 복지정책과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구청 당직실로 전화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2가지 구성으로 마련해 유족이 선택할 수 있다. 용산구 근조기는 공통 지원한다. 첫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소) 2개 ▲세면도구, 발인 정리 가방, 충전기, 답례 봉투 등 유가족 편의용품 19종 ▲장례지도사 1일차 1명 파견 등으로 마련했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상담을 진행하고 장례용품을 배송한다. 두 번째 구성은 ▲영정 바구니(대) 1개 ▲장례도우미 2일 2명 지원 등으로 준비했다. 장례도우미는 조문객을 접대하고 빈소 청결 관리 등을 맡는다.지난달 중순 첫 사례자가 나왔다. 국가보훈 대상자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은 유족은 “구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줘서 감동이었다”며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엿보이는 사업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는 지역 내 7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1700여명에게 개별 우편을 보내 사업을 홍보했다. 구 관계자는 “예비 수혜자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는 올해부터 보훈 예우 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1인당 총 99만원을 지급한다. 2019년 7월 인상 이후 처음이다. 올 3월에는 보훈 가족의 사각지대인 참전유공자 미망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2024년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는 그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매년 2월 말 효창공원 인근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삼일절을 기념하고 있다. 이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 윤상현 의원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하자”

    윤상현 의원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대체공휴일,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년에 발의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성인 절반가량이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길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제헌절이나 국군의날보다 2~3배가량 높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핵가족화로 퇴색돼 가는 부모님과 어르신에 대한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어버이날도 공휴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차 등을 활용해 5월 초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연결해 쉰다면 온 가족이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고,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체공휴일은 놀자는 제도가 아니다. 근로자의 잃어버린 공휴일을 찾아 주고, 재충전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휴일을 보장함으로써 내수를 진작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자는 제도”라며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서 상당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체공휴일은 좋은 휴식이다. 좋은 휴식은 좋은 일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휴일제도는 공휴일이 다른 휴일과 겹치면 휴일이 아닌 날(평일)을 더 쉬도록 해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는 설날 다음날인 2월 12일과 어린이날 다음날인 이날(5월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내년엔 삼일절, 어린이날, 추석 전날이 다른 휴일과 겹치면서 총 사흘의 대체공휴일이 발생한다.
  • 신선한 얘기·신들린 연기·신비한 코드… 신묘한 맛, 1000만 홀렸다

    신선한 얘기·신들린 연기·신비한 코드… 신묘한 맛, 1000만 홀렸다

    장재현(43) 감독 ‘파묘’가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영적 현상을 다루는 ‘오컬트’ 장르로는 처음이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에 이어 장 감독은 이번 성과로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영화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무당인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독특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무덤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이 한국의 아픈 역사를 파헤치고 괴물과 마주하는 과정 곳곳에 유머와 공포를 섞어 재미를 극대화했다. 장 감독은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아예 오락영화로 매 신을 재밌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처음으로 보여 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은 게 흥행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포스터부터 주연 배우 4명의 얼굴을 내세웠다. 흙을 맛보면서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사, 교회 장로이지만 악령을 퇴치하는 데 나서며 농담을 툭툭 던지는 장의사,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을 하고 꽁지머리로 경을 읊는 신세대 무당 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배우 김고은이 펼치는 대살굿 장면에서는 ‘신들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들이 서로 속이거나 갈등하지 않으며 공동의 적을 향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가리켜 ‘파묘’와 마블영화 ‘어벤져스’를 결합한 ‘묘벤저스’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장 감독도 “배우들 덕분이다. 저마다 역할을 잘 소화했고 배우들 간 궁합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영화 속 여러 자잘한 정보 이른바 ‘TMI’가 화제를 불렀다. 배우 이름을 모두 독립운동가에서 따온 것을 비롯해 영화 속 차량 번호판 ‘0815’(광복절), ‘0301’(삼일절), 포스터에 사용된 글씨체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필체라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속 ‘숨겨진 코드’ 등이 유튜브 등에서 매일 재생산됐다.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던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이 이어져 흥행 공식이 된 ‘서울의 봄’과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차 관람을 부르려면 기본적으로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아야 하는데 장 감독이 마니아층은 물론 새로운 관객의 기대를 잘 만족시켰다”고 평했다. 개봉시기와 마케팅 역시 흥행의 이유로 꼽힌다. 포스터나 예고편 등을 통해 ‘험한 것’을 내세웠지만 그 정체는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다만 이를 온라인 서포터스 등을 통해 저변에 알리면서 궁금증을 증폭했다. 영화는 애초 지난달 28일 ‘듄: 파트2’와 맞붙을 계획이었지만 베를린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뒤 오히려 한 주 당겨 목요일인 22일 개봉했다. 지난해 11월 비수기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서울의 봄’을 참고한 사례로 첫 주부터 탄력을 받으면서 관객이 몰렸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듄: 파트2’와 붙기 전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 관심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여서 붙어 볼 만하다고 봤는데 사실 배급사로서도 모험이었다”면서 “‘듄: 파트2’와의 승부에서 이기면 경쟁작이 없는 한 달간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봤는데 이 전략이 잘 통했다”고 밝혔다.
  • 영화 ‘파묘’ 천만돌파 이유 있었다…‘서울의 봄’과 닮은 꼴

    영화 ‘파묘’ 천만돌파 이유 있었다…‘서울의 봄’과 닮은 꼴

    장재현(43) 감독 ‘파묘’가 올해 첫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영적 현상을 다루는 공포물을 가리키는 ‘오컬트’ 장르로서는 처음이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에 이어 장 감독은 이번 성과로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영화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물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당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독특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무덤을 파헤친다는 이야기를 세련되게 연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들이 한국의 아픈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 곳곳에 유머와 공포를 섞어 재미를 극대화했다. 장 감독은 앞서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아예 오락영화로 매 신을 재밌게 만들자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것들을 처음으로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은 게 흥행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영화 포스터부터 주연 배우 4명의 얼굴을 내세웠다. 흙을 맛보면서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사, 교회 장로이지만 악령을 퇴치하는 데 나서며 농담을 툭툭 던지는 장의사,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을 하고 꽁지머리로 경을 읊는 신세대 무당 등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배우 김고은이 펼치는 대살굿 장면에서는 ‘신들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들이 서로 속이거나 갈등하지 않으며 공동의 적을 향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가리켜 ‘파묘’와 마블영화 ‘어벤져스’를 결합한 ‘묘벤저스’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장 감독도 이를 두고 “배우들 덕분이다. 저마다 역할을 잘 소화했고 배우들 간 궁합도 잘 맞았다”고 평했다. 여기에 영화 속 여러 자잘한 정보, 이른바 ‘TMI’가 화제를 불렀다. 배우 이름을 모두 독립운동가에서 따온 것을 비롯해 영화 속 차량 번호판 ‘0815(광복절)’, ‘0301(삼일절)’, 포스터에 사용된 글씨체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필체라는 사실 등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영화 속 숨겨진 코드’ 등이 유튜브 등에서 매일 재생산됐다. 영화를 봤을 때는 몰랐던 사실을 다시 보고 확인하는 이른바 ‘N차 관람’이 흥행 공식이 된 ‘서울의 봄’과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차 관람을 부르려면 기본적으로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아야 하는데, 장 감독이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웰메이드 오컬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선 영화에서 쌓은 마니아층은 물론, 새로운 관객의 기대를 잘 만족시켰다”고 평했다. 개봉 시기와 마케팅 역시 흥행의 큰 이유로 꼽힌다. 포스터나 예고편 등을 통해 ‘험한 것’을 내세웠지만, 그 정체는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다만 이를 온라인 서포터즈 등을 통해 저변에서 알리면서 궁금증을 증폭했다. 애초 지난달 28일 ‘듄: 파트2’와 계획이었지만, 베를린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뒤여서 오히려 한 주 당겨 목요일인 22일 개봉했다. 지난해 11월 비수기에 개봉해 흥행 성공한 ‘서울의 봄’을 참고했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듄: 파트2’와 붙기 전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 관심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여서 붙어볼 만하다고 봤지만, 사실 배급사로서도 모험한 셈”이라면서 “다만 이 승부에서 이기면 경쟁작이 한 달 동안 없어서 화제가 될 만하다고 봤는데, 이런 전략이 잘 통했다”고 밝혔다.
  • 한국 국기 왜 이래?…“中쇼핑몰서 ‘엉터리 태극기’ 판매, 소비자 기만”[핫이슈]

    한국 국기 왜 이래?…“中쇼핑몰서 ‘엉터리 태극기’ 판매, 소비자 기만”[핫이슈]

    ‘테무’ 등 전 세계에서 이용하는 중국의 유명 쇼핑몰에서 ‘엉터리 태극기’가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삼일절 연휴 내내 태극기와 관련한 오류 제보를 받았다”면서 “(엉터리 태극기는) 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테무’에서 대부분 발견됐다”고 전했다.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일부 태극기를 살펴본 결과,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거나 건곰감리 4괘의 위치가 제멋대로 뒤바뀐 ‘가짜 태극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에 한 나라의 국기를 판매하는데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고 제재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비즈니스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일침했다. 지난 1월 기준 테무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약 460만 명에 달한다. 테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로 꼽힌다. 서 교수는 “한류 팬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엉터리 태극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엉터리 태극기’를 보게 되면 쇼핑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한국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테무뿐만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한국 관련 상품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여러 국가와 대륙의 의상과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에서 ‘중국 한복’(한푸, 漢服)이라는 이름으로 한복을 판매하고 있다는 서 교수의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테무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판매 행태가 확인됐다. 당시 서 교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쇼핑몰이 ‘한복 공정’을 펼치고 있다. ‘중국 한복’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중국의 한푸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한푸’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옛 서대문형무소 일대를 3·1정신, 미래 서대문 경제 중심지로”

    “옛 서대문형무소 일대를 3·1정신, 미래 서대문 경제 중심지로”

    “우리는 대한민국의 큰 나무 아래서 살고 있습니다. 그 나무의 뿌리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생각해보면, 저는 3·1운동이 그 시작이라고 봅니다.”(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옛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전문가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104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3·1운동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뿌리가 자라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기조발표로 시작한 심포지엄은 ▲박경목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의 ‘경성감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한국 근현대를 투영하다’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의 ‘독립공원, 임시정부기념관과 마주하다’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등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3·1운동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박물관 일대의 공간적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을 돌아보면서 미래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공간이 돼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서대문형무소역사박물관 일대가 3·1운동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게 하기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주제발표는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에 집중했고, 종합토론은 미래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하는가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현재 서대문구 천연동에는 대통령 경호를 위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사단이 있는데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기능이 크게 축소됐다. 구는 제1경비사단을 이전하고, 이곳에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첨단산업단지의 연구소, 유스호스텔,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유스호스텔은 청소년들에게 역사공부의 공간이 될 것이고, 반도체·바이오 연구소는 미래 서대문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연구단지는 서대문구의 9개 대학과 연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1일과 2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개최했다. 행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기념무대에서 배우들의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으로 채워졌다.
  • “제일 맛있는 일본 음식”…270만 요리유튜버 3·1절 논란

    “제일 맛있는 일본 음식”…270만 요리유튜버 3·1절 논란

    유튜버 ‘뚝딱이형’이 3·1절에 맞춰 일본 음식을 올려 비난받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3·1절에 일본 요리 레시피 올린 유튜버’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 A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3월 1일에 맞춰 ‘지금까지 먹어 본 일본 가정식 중에 이게 제일 맛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당시 유튜버는 “영상이 이거밖에 없어서 올렸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이 삼일절이다. 죄송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죄송합니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기억하며 남은 삼일절을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지만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 “낭떠러지 앞”…분노한 의사 2만명 여의도 모인다

    “낭떠러지 앞”…분노한 의사 2만명 여의도 모인다

    정부가 의사 단체에 압수수색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삼일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의협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여 인원은 2만명이다. 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전날 압수수색과 공시송달 등 정부의 압박에 대해 “의사를 범죄자로 몰고 있다” “독재국가에서나 일어날 일이다”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등 거친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의협은 성명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자마자 이번 ‘의료대란’ 이후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대상자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등 13명으로 복지부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복귀자의 수가 많은 만큼 처벌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귀 시한(2월 29일 오후 5시 기준) 내에 100개 주요 수련병원(전공의 1만3천명 중 95% 근무)에서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모두 565명이다. 복귀하지 않은 이탈자 수는 8945명으로 소속 전공의의 71.8%이나 된다. 이탈자의 6% 정도만 다시 환자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다만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중 복귀 의사를 밝히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선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전공의들을 거세게 압박하는 배경에는 연휴 기간이 사실상 ‘처벌 없는 복귀’의 마지막 기회인 상황에서 복귀자들을 최대한 늘리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 한 장’…9년째 ‘애국 행보’

    가수 지드래곤이 삼일절을 기리며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지드래곤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1’이라는 글과 함께 두 팔을 높게 든 이모지와 태극기 이모지를 함께 적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 선열을 기리고자 했다. 지드래곤은 2015년부터 9년째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마다 태극기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무대 위에서도 태극기 문양이 디자인된 의상을 입었다. 일부 스타들이 일본에서의 인기를 고려해 광복절 등 민감한 발언을 피하기도 하는 만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지드래곤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팬들은 입을 모았다.
  •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연휴에도 환자 고통은 계속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연휴에도 환자 고통은 계속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하루 지난 1일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을 압박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정부는 삼일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적·사법적 처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가운데 환자와 가족들은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이날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만난 김모(49)씨는 유방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은 이후 퇴원 절차를 밟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달 유방암이 재발했다는 진단을 받았고, 수술 날짜를 잡아 수술까지는 무사히 받았다”면서도 “복원 수술은 전공의 파업으로 어렵다고 해서 그냥 퇴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평소라면 환자와 보호자로 북적일 병원 복도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수술 연기 등이 이어지면서 한산한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김모(36)씨는 “그나마 교수님들과 간호사들 덕분에 병원이 굴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장을 포함해 대형 병원 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호소하고 있지만, 이날까지도 빅5 병원에선 복귀 움직임이 없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복귀한 전공의는 565명에 그친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일부 전공의가 복귀하기는 했지만, 이탈한 인원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삼일절 연휴 기간 복귀하는 인원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삼일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극심한 정체

    삼일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극심한 정체

    105주년 삼일절을 맞은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나타났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경찰 추산 3만명)이 참가했다. 집회로 동화면세점에서 시청역까지 4~5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는 정체가 발생했다. 한국교회보수연합 등 보수 기독교 단체도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는 오후 1시쯤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어 오후 2시 6·15 공동선언남측위원회가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자주평화대회’를 열고 행진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가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고 채수근 상병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린 데다 휴일 나들이 인파까지 겹치면서 도심을 지나는 차량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도심 속도는 시속 13.5㎞로 집계됐다. 1월 기준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도심 평균 속도는 시속 21.6㎞였다.
  • 송혜교+서경덕 교수 콤비의 특별한 3·1절…女 최초 의병장 윤희순 알린다

    송혜교+서경덕 교수 콤비의 특별한 3·1절…女 최초 의병장 윤희순 알린다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함께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알리기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는 1일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해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며 “이번 영상 역시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 콤비로 진행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영상은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으로 시작한 항거는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향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의 항일운동을 재조명했다.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난해 정정화 영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윤희순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향후 삼일절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교수와 송혜교는 2007년부터 13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5곳에 기증해왔다.
  • ‘3.1절 기념식’ 애국가 부른 군인…알고 보니 김연아 남편

    ‘3.1절 기념식’ 애국가 부른 군인…알고 보니 김연아 남편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삼일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1일 KBS1, MBC,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국방부 군악대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특히 살이 훌쩍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날렵해진 턱선과 강렬한 눈빛으로 늠름한 남성미를 뽐냈다. 현재 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고우림은 이날 육군 군악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앞서 고우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인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SNS)에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우림은 ‘피겨퀸’ 김연아와 2022년 10월 결혼했으며 오는 2025년 5월 19일 전역 예정이다.
  • 3.1절 기념사에 與 “종북 세력 국회 입성 막겠다” 野 “굴욕 외교 멈춰라”

    3.1절 기념사에 與 “종북 세력 국회 입성 막겠다” 野 “굴욕 외교 멈춰라”

    박정하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향한 의지 천명”안귀령 “기미독립운동 정신에 대한 모독 점철” 105주년 삼일절인 1일 국민의힘은 “종북 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겠다”고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굴욕 외교를 멈춰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올해 삼일절은 22대 총선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국가·종북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을 획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3·1운동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두고 “역사는 기억하되, 한일 양국의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며 한일 관계의 도약을 제시했다”며 “3.1 운동은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한 의지를 천명한 데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독립 영웅의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인사들을 복권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기미독립운동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점철됐다”며 “기미독립선언의 뿌리를 ‘자유주의’에서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3·1운동을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대일 굴욕외교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3·1절에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역사의식 부재와 파탄 난 남북관계만 확인시켜주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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