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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결산법인 순익/작년비 41%나 감소/제조·도소매 영업 악화

    제조·도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14일 증권감독원이 분석한 46개 6월 결산 상장법인의 96회계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9조2천9백5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8%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1천8백32억원으로 34.3%,당기순이익은 1천1백92억원으로 41.0%나 줄었다. 특히 금융업을 제외한 22개 제조 및 도소매업체의 경우 매출액은 11.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백16억원 흑자에서 2백56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반면 14개 종합금융회사는 당기순이익이 1천3백45억원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0.2% 늘었고 3개 신용금고도 23.3% 증가한 1백3억원의 순익을 냈다. 기업별로는 해태유업과 삼양사 등 2개사가 적자로,해태제과는 흑자로 돌아섰다.남양·쌍용종금·한일방직·청솔종금·협진양행 등 5개사는 당기순이익이 2년연속 적자를 보였다.
  • 종신고용 관행에도 과감히 “매스”(불황극복 일본서 배운다:중)

    ◎93년 파이오니아 과장급 35명 퇴직강요 “신호탄”/감원태풍 강타… 3∼5년간 중견·대기업 30% 감축 93년초 파이어니어쇼크가 일본 재계를 강타했다. 50세이상 과장급 관리직 3백30명중 35명에게 조기퇴직을 강요한 것이다.일본에서의 종신고용은 불문율이었다.불황의 그림자는 일본의 경영관행을 하나둘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이어 나온 것이 코닥 쇼크.코닥은 지난 93년1월 채용하기로 한 대졸예정자 8명에 대해 합격을 취소하는 통지서를 보냈다.카세트테이프를 생산하는 TDK는 50세이상의 관리직에 대해 자택대기를 발표했다.사 내외의 반발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불황이 어디를 표적으로 삼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었다. 「일본주식회사」 불황을 좀처럼 모르던 일본주식회사도 90년대의 불황기에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다.매출액과 이익은 언제나 늘어나는 것이 상식이었다.하지만 90년대초부터 불어닥친 불황기에는 수익감소가 일반화됐다.종전에 호황이던 소프트웨어와 오디오 비디오(AV)분야의 불황이 특히 심해 전기전자업종이 특히 어두웠다. 일본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가장 강도가 센 처방은 역시 인원감축이었다.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같은 희망(조기)퇴직형태로 기존 직원을 줄이든가 신규직원채용을 줄여나가는 전략이 보편화됐다.자회사로 보내거나 파트타이머(시간제근무자)와 임시직원의 채용을 줄이고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었다. 인원감축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나 가릴 게 없었다.3∼5년간 전직원의 30%를 줄인 기업도 한둘이 아니다. 시작은 중견업체부터였다.산수전기는 92∼93년에 1천5백명을 감원했다.비디오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빅터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의 신규계약을 중단하고 관련회사로 사원을 전출시켜 3천명을 줄였다. 통신업종에도 짙은 그림자가 깔렸다.버튼식전화와 공중전화 등의 수요부진으로 지난 92년부터 중견회사들은 인원정리에 돌입했다.대흥전기제작소는 지난 92년12월 자회사를 포함해 2백35명을 정리했다.『인원정리로 본사에 약 8백명,자회사에 4백20명이 남았다.이것이 최후의 사업재편성이며 이후에는 감원은 없다』와타나베(도변)기획부장의 말이다.공중전화기를 주로 생산하는 다무라(전촌)전기기계제작소는 지난 92년5월 1천9백70명의 직원중 35%가 넘는 6백98명을 희망퇴직시켰다. 희망퇴직바람은 대기업으로 옮겨갔다.NTT는 지난 93∼94년 40세이상의 직원 1만4천명을,일본 IBM은 94년10월부터 92년2월까지 1천1백30명을 조기퇴직시켰다. 대형 철강업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NKK는 지난해 3월 2백50명을 조기퇴직시킨 것을 비롯해 93∼ 95년 관리부문의 인원을 30% 줄였다.주우금속은 지난 94년4월부터 2년간 4백명을 조기퇴직시켰으며 가와사키제철소는 94년6월부터 내년 3월까지 4백90명을 조기퇴직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조업체만 그런 것도 아니다.대형증권사인 권각증권은 지난해 5월 2백명을,삼양증권은 지난해 3월과 올 3월에 1백80명을 희망퇴직시켰다.일본항공은 지난해 5백53명을 감원시켰다. 가와사키제철은 최고 2천만엔을,일본IBM은 근속연수 8년이상인 퇴직자에게는 2년치의 연봉을 더 얹어주는 등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했다. 일본에 진출한 살로먼 브러더스,골드먼 삭스 등 외국계 기업이 불황으로 대폭적인 감원에 나선 것도 일본의 직장인을 더욱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불황기에는 50세 전후의 관리층이 가장 서럽다.기업은 노동조합과의 교섭도 필요하지 않은 간부에 가장 먼저 손을 대기 때문이다.이는 오늘의 불황을 정리하는 한국기업도 똑같다.마도기와(창제)족.보직을 받지 못해 사무실의 창가에 앉은 간부를 일컫는 사람이 늘어만 갔다.기분 같아서는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퇴직한다고 해서 뾰족한 수도 없고…. 이 결과는 실업률 증가로 나타났다.불황 첫해인 92년에는 2.2%이던 실업률이 지난해에는 3.2%로 3%대를 넘어서더니 올 7월 현재는 3.6%로 사상최고에 올라 있다.
  • 감량경영·구조조정/불황 섬유업계 위기탈출 비상

    ◎코오롱­임원보수 동결… 고부가가치 업종 주력/삼양­정보통신 강화… 건강·환경산업에 전력/효성­미사서 중장기전략 컨설팅 “혁신 모색” 불황이 깊어지면서 과거 섬유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그룹을 중심으로 감량경영과 사업구조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가 최근 일반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단행한데 이어 섬유재벌인 코오롱그룹이 6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임원보수 동결과 함께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코오롱은 아울러 사업이양 등을 통해 내년도 전체 임금총액도 현 수준에서 묶는 등 그룹내 거품제거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개척과 사치성소비재 수입억제를 통해 무역수지개선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은 『사외이사제를 확대 실시하고 사원 상시채용제도를 운용하며 관리·지원분야의 인력 30%를 수출·영업 등 생산쪽으로 배치,1인당 부가가치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과 정밀화학,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업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타이어코드,연직사업 등은 중소기업에 이양키로 했다. 계열사 통폐합과 계열사간 운송 풀제를 통한 물류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에 수출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자체 생산하는 공산품의 값을 인하·동결하고 원가절감과 접대성 경비절감,전그룹승용차 5부제실시로 과소비 추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섬유업과 식품업으로 성장한 삼양그룹도 최근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김상응 삼양사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신설한 그룹정보통신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의약 등 건강산업과 환경보호장치사업,플랜트 등 환경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전력할 것』이라며 섬유부문의 비중을 점차 줄여갈 것임을 시사했다. 삼양그룹은 내년 7월쯤 전문무역상사를 세워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 3천7백억원,2001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효성그룹도 최근 경영전반에 걸쳐 대수술에 들어갔다. 효성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미국 맥킨지사로부터 사업구조조정과 중장기전략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물산과 동양나이론,중공업 등 계열사에서 이를 지원할 전담요원을 모집해 그룹종합조정실내에 「경영혁신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처럼 섬유관련 그룹들이 앞다퉈 체질개선에 나서는 것은 60∼70년대 초고속성장을 거듭해오다 최근 경기하강이 가속화되자 다른 기업보다 위기의식을 더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삼양종금 회장 김상응씨

    삼양종합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고 김상응 부회장을 회장,김국주 전무이사를 부사장,최동훈 동방페레그린증권 고문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 미성년자 상장사 주식 보유 264명 735만주

    ◎7명은 10만주 이상… 만9개월짜리도 20세 미만으로 상장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모두 2백64명이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모두 7백35만2천주(1.3%)로 집계됐다.이중 7명은 1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가 상장법인의 대주주 및 5%주주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보통주를 대상으로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성년자중 10만주이상을 보유하고 사람중 이동입 신무림제지 대표이사 아들인 도균군(18)과 이동윤 세림제지 대표이사 아들인 준석군(18)이 신무림제지 및 세림제지주식을 각각 85만5천주와 59만1천주씩을 보유,1·2위를 차지했다.또 최승진 우성건설 대표이사 아들 범식군(15)은 우성건설주식 29만여주를,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대선군(19)은 고려산업개발주식 25만주를 갖고 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주주는 허승호 대원강업 이사의 조카인 성준군(95년 11월28일생)으로 만 9개월밖에 안됐지만 대원강업주식 8백주(시가 1천3백3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김상홍 삼양사 회장의 친족인송지영(26개월)과 김윤혜양(2년8개월)은 각각 삼양사주식 2천주씩을,박승복 샘표식품 대표이사의 손녀 수정양(28개월)은 샘표식품주식 5백28주를 갖고 있다.
  • 삼양그룹 명예회장 김상홍씨/삼양그룹 회장 김상하씨

    ◎삼양사 회장 김상응씨 삼양그룹은 28일 김상홍 그룹회장을 명예회장으로,김상하 삼양사회장을 그룹회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또 삼양사 회장에는 김상응 삼양사 부회장을,삼양사 사장엔 김윤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삼양사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양형진,주동석,박종헌 전무가 선임됐다.
  • 베트남 근로자 구타/한인 집유 선고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 법원은 30일 베트남 근로자를 구타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여성 공장감독관 장미백씨에 대해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3월 호치민시 외곽의 삼양신발 공장 감독관으로 일하면서 스포츠화를 만드는데 이용되는 재료를 낭비하지 말도록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트남 근로자 15명을 때려 이들 중 2명을 입원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었다.
  • 장수상품의 비결/한번 히트는 영원한 히트/강산 변해도 정상누린다

    ◎끊임없는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 성공/새우깡·칠성사이다 등 식음료 대부분 「새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십년씩 히트상품의 자리를 고수해온 장수상품들이 있다.경쟁사의 유사상품 출시로 다소 타격을 입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품질고급화와 디자인의 변화등 변신노력으로 「오래됐다」는 인상을 주지않는다. 먹는 것과 연관된 상품이 특히 많다.입맛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다른 욕구들에 비해 입맛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대표적인 장수상품을 알아본다. ▷식품◁ 「삼양라면」이 있다.지난 63년 한봉지에 10원씩 하던 「삼양라면」은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서민들이 쌀대용으로 애용했던 국민식품이다.농심라면의 등장으로 밀리다 품질은 고급화하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포장으로 옛시장을 만회하고 있다. 농심 「새우깡」은 국내 스낵과자의 효시로 지난 71년 등장했다.25년간 스낵과자의 대명사로 불려온 「새우깡」은 담백한 맛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오리온 「초코파이」도 빼놓을 수 없다.74년 9월 50원에 시판되기 시작한 「초코파이」는 22년간 약 43억여개가 팔렸다.국민 1인당 1백개 이상의 초코파이를 먹은 셈이다. 「브라보콘」과 「투게더」역시 장수상품 대열에 든다.지난 70년에 등장,국산빙과제품의 품질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한 「브라보콘」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으로 시작하는 CM송으로 친근감을 더한다. ▷의약◁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장수히트상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부채표 활명수」로 더욱 널리 알려져있는데 1897년 대한제국 시절 당시 선전관이었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의 생약비방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개발해낸 최초의 양약제품이다.지난 한햇동안 1억1천만병이 팔렸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빼놓을수 없다.지난 61년 시판된 뒤로 드링크시장의 37%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음료 및 주류◁ 「칠성사이다」는 50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탄산음료의 대명사.서로 성이 다른 일곱명이 처음 생산을 했다고 해서 북두칠성과 연관시켜 이름을 「칠성사이다」로 지었다고 한다.65년 음료수출 1호를 기록하기도 한 「칠성사이다」는 지난 한햇동안 5억병가까이 팔렸다.「진로소주」와 「OB맥주」 역시 대표적인 장수히트상품들이다. ▷문구류◁ 「모나미 153볼펜」과 「낙타표 문화연필」은 향수를 자아내는 장수상품들이다.63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년이 넘도록 옛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지만 단순한 모델이 오히려 싫증을 방지한다. ▷승용차◁ 현대자동차의 「포니」와 「엑셀」,대우자동차의 「르망」,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가 있다.국내 승용차 수출 1호인 「포니」는 75년 12월 처음 선보인뒤 「포니2」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지만 90년 초까지 거의 15년간 국내 자동차시장을 휩쓸었다. 국내 최초의 전륜구동형 승용차인 「엑셀」은 85년 2월 개발돼 86년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첫 한국승용차.89년 모델변경 후에도 3년간 국내 베스트셀러카의 자리를 지켜오다 94년 7월 생산을 중단했다. 대우「르망」은 독일 오펠사의 모델을 기본으로 86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승용차로 10년간 1백만대 이상이 판매된 장수상품이다.기아의 「프라이드」역시 87년 생산과 함께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싫증이 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장수비결로 꼽힌다. ▷가전◁ 가전제품은 신기술이 개발과 함께 신상품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분야로 제품수명이 매우 짧다.이런 와중에도 몇년씩 길게는 10년 가까이 장수해온 상품이 있다.삼성전자가 85년 출시한 휴대용카세트 「마이마이」는 10년간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직도 국내 소형카세트시장의 44%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는 91년 탱크주의 등장 이후 생산된 첫작품으로 건조기능등 기능은 추가하면서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93년 1월 출시 이후 LG전자의 「김장독 냉장고」도 김장김치맛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수반열에 이미 올랐다고 할수 있다.〈김균미 기자〉
  • 시내버스 곳곳서 거스름돈 “마찰”/동전준비 안해 시민 골탕

    ◎“카드제 정착때까지 현금할증 폐지를” 서울시의 시내버스 정책이 거듭해서 졸속으로 시행돼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서울시는 4일부터 도시형버스의 경우,거스름돈을 준비해 승객들이 4백50원 또는 5백원을 내면 40원 또는 90원을 되돌려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거스름 돈을 준비한 시내버스는 거의 없었다. 시민들은 서울시의 발표을 믿고 4백50원이나 5백원짜리 동전을 요금 수집기에 넣은 뒤 『잔돈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시민들은 미리 운전기사에게 『거스름 돈을 주느냐』고 묻고 『준비하지 못했다.4백원만 내라』는 말에 4백원만 내기도 했다. 삼양교통(30번·보광동∼우이동)소속 운전기사 기원식씨는 『회사로부터 거스름 돈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했다』며 『버스카드 판독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임승차할 수 있다는 것도 매스콤을 통해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상원여객(25번·시흥2동∼삼양동)소속 운전기사 박모씨도 『매스콤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4백원을 내는 승객에게 10원을 더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5백원을 내면 종전처럼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기사들은 한결같이 『왜 이렇게 서두르는 지 모르겠다』며 『비록 지시가 있었다 해도 그많은 거스름돈을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스카드 또는 토큰을 사용할 경우 4백원에서 10원을 할인한 3백90원을 받는 게 타당하다』며 『버스카드제가 정착될 때까지 현금승차시 할증료를 폐지하고 4백원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현갑·박준석 기자〉
  • 시판 고춧가루 대장균 “득실”/소보원 조사

    ◎1g에 최고 21만마리나 나와/일부제품선 미량의 쇳가루도 시판중인 고춧가루의 위생상태가 대단히 불량하다.절반의 제품에서 대장균이 g당 최고 21만마리나 검출됐고 또 70%의 제품에서는 극미량이지만 쇳가루가 검출돼 철저한 위생관리와 포장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시판중인 고춧가루 21종(포장제품 7종,비포장제품 14종)과 합성식초를 대상으로 실시,13일 발표한 「국민다소비식품 안전성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10개 제품에서 대장균이,15개 제품에서는 극미량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대장균은 살균처리를 했다고 표시한 삼양농수산(주)과 청학식품냉장(주)의 포장제품에서 각각 2만8천마리와 21만마리가 나왔다.비포장제품은 14개 제품중 8개 제품에서 최저 40마리에서 최대 18만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돼 포장 및 비포장제품 둘다 가공 및 유통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한국상사와 청학식품냉장(주)등 포장제품 2개와 비포장제품 13개 등 15개 제품에서는 극미량이긴 하지만 시료1백g당 0·0001g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쇳가루는 포장제품은 가공과정에서 분쇄롤러의 금속마모로 생긴 것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자석선별기를 설치,쇳가루를 제거하고 있으나 비포장제품은 자석선별기가 설치되지 않은 제분업소에서 가공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한편 시판중인 합성식초에서는 제조시 제조원료로부터 잔류가능한 중금속 및 포르말린,증발잔류물 등이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위생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박희준 기자〉
  • 도시가스 잇단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빚은「인재」/관리·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미비/양재정압기 작년 12월 완공뒤 보수전무/매주 1차례 정기점검서 문제점 발견못해/돌발사태 야간상황실서 확인방법 없어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누출사고도 시공 뒤 관리 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의 미비 등이 가져온 「인재」였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측은 양재지구 정압기의 경우,지난 해 12월 완공된 뒤 한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다.또 정압기 필터에 녹과 쇳가루 등 이물질이 끼어 있던 것은 시공사인 삼양석유가 정압기 설치 전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현장조사팀은 일단 이 때문에 가스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가스가 누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측의 지구 정압기 관리도 형식적으로 운영됐다.8일 사고 직후 서초·잠실 등 8개 관리지구 정압기의 압력상태를 조사한 결과,잠실과 성남지구 두 곳은 자기압력기가고장이 나 압력치를 알수 없었다.그러나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 1차례 정기점검을 통해 정압기의 밸브작동과 가스배출여부 등을 점검해왔지만 사고발생전까지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대한도시가스가 관리하는 8개 지구 상황실의 경보체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가스압력이 2.7㎠/㎏ 이상으로 높아지면 일단 안전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해 가스를 방출하고 3.0 이상이 되면 가스 차단기가 작동한다.그러나 안전밸브가 작동하는 상황은 야간 상황실근무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가스차단기가 작동한 사실도 모니터를 통해 두 번 수작업을 해야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7일 밤 일어난 가스방출사고를 다음날 새벽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파악할수 있었던 것도 야간근무자가 근무를 소홀히 한데다 이런 근본적인 경보체계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누출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가스취급기관의 안일한 생각도 이번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관계기관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번 사고가 「가스누출」이 아니라 「가스방출」이라고 주장한다.가스배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자 곧바로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이다.또 배출구는 지상에서 5m 높이에 있기 때문에 폭발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일부 정압소의 배출구는 사람 키 정도의 높이에 설치돼 있고 서울 강남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5m 이상 높이에서도 인화물질이 있을 수 있어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김성수 기자〉
  • 정압기 필터 심하게 파손/가스누출 정밀감식 결과

    ◎압력기에 이물질 쌓여 사고/가스압 급상승 알고도 방치/관리부실­기계자체결함 여부 조사 서울 강남 도시가스 연쇄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조사반과 함께 사고가 난 양재·송파 등 7개 지구 정압기에 대한 2차 정밀 감식을 실시한 결과,압력조절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던 양재지구 정압기의 필터(높이 60㎝,직경 30㎝)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는 것을 확인,파손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찌그러진 함석 재질의 필터함과 필터 속에 들어있던 길이 10㎝ 가량의 쇠붙이,다량의 쇳가루와 돌가루를 수거해 정밀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정압기 필터는 감압기능을 수행하는 압력조절기 앞에 설치돼 8·5㎏/㎠ 압력의 고압가스 속에 섞여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여과하는 장치다. 경찰은 일단 쇠붙이 등이 배관용접 등의 과정에서 가스관에 남아있다가 고압가스를 타고 흘러 들어 필터를 파손시키는 바람에 압력조절기 속으로 이물질이 쌓여 감압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또정압기를 설치하기 직전 또는 직후 배관에 남을 수 있는 이물질을 청소하기 위해 가스대신 질소나 공기를 주입하는 일명 「플러싱(Flushing)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잔존한 이물질이 사고의 주범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정압기 시공업체와 준공검사를 담당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를 불러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압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납품업체인 삼양석유 관계자를 상대로 불량 부품 납품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일 상황실에서 근무한 박모씨(33)등 대한도시가스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적어도 가스 누출 20분 전인 8일 0시쯤 모니터 경보장치를 통해 압구정·송파 지구 등의 정압기 압력이 급상승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김환용 기자〉
  • 낫소·신신상사 등 10여사 “생산 박차”

    ◎월드컵 특수/“축구공 메이커 셀렌다”/향후 5∼6년간 판매량 최고 1005증가 예상/기업 사은품­초·중·고·일반인 구매 열기 기대/공식 사용구 아디다스 제품 한정… 업계 아쉬움 축구공 메이커들의 가슴이 부풀대로 부풀고 있다.그간 국내에선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축구공 제조산업이 2002년 월드컵 개최유치로 재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지만 월드컵 공식 사용구로는 아디다스 제품이 사용돼 아쉬움도 없지 않다. 축구공업계는 향후 5∼6년간에 걸쳐 불 것으로 기대되는 축구특수로 축구공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적게 잡아 30∼40%,최대 1백%까지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9개 프로 축구구단과 초·중·고 대학교 축구단에 대한 축구공 공급량도 늘겠지만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조기축구회와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증가에 따른 구매증가로 판매량의 대량증가를 점치고 있다. 현재 시장규모는 연간 1백50만개정도로 추산된다.최대 소비자는 초·중·고 축구팀과 일반인들이다.여기에 대기업이 소비자로 가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삼성,LG,코오롱 등 대기업체들은 사은품용으로 제공할 축구공을 다량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 축구공업체의 메이저격인 낫소는 이미 코오롱 등 대기업과 납품협상을 벌이고 있다.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업체당 3∼4만개의 사은품용 축구공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축구공은 낫소,신신상사,동림상사,삼양스포츠,성모제구사,영신고무화학,한일신소재 등 10여개의 중소업체가 생산,공급하고 있지만 낫소와 신신이 양분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가 곧 수익성과 연결될지는 의문이다.대량 구매할 대기업측이 3만5천원선의 A급(프로축구용)이나 2만5천원선의 B급(중고생 시합용)을 구매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대신 PVC제의 1만4∼5천원선의 최저가품을 대량 구매할 것이고 그럴 경우 메이커들은 얼마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이다.축구공 하나를 만드는데 기본 인건비만 6천∼7천원이 들어가고 10년이상 숙련공이 하루 꿰멜수 있는 축구공이 많아야 2∼3개인점을 감안하면 저가품을 팔아서는 업체들은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주장이다.최고가품 시장이 확장돼야 할때이지만 대회공식 사용 축구공이 아디다스로 한정돼 있어 업계는 그만큼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다.〈박희준 기자〉
  • 메콩강 개발기금 설치 제안/동남아 11개국

    ◎한·일·유럽도 참여 허용/한국경제사절단 새달 순방… 타당성 조사 【콸라룸푸르 AP 연합】 동남아시아국가들이 24일 한국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대규모 메콩강유역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 설치를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은 중국,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등 11개국 1백명의 대표가 참가한 이틀간의 회의에 제출됐다.회의를 주재한 아흐마드 자파르 말레이시아 외무부 총국장은 이 제안이 6월이나 7월에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11개국 각료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콩강유역개발계획은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유럽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될 것이라고 회의 참석자들은 말했다. 각료회의는 최종 승인과 시행을 위해 오는 12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정상회의에 이 제안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방콕 연합】 메콩강유역개발참여를 위해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고위민간경제사절단이 오는 6월2일부터 11일까지 태국,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태국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메콩강경제위원회 의장인 박수환 LG상사 사장을 단장으로 현대,삼성,대우,LG,선경,삼양,한진,효성,한화,동아그룹의 사장등 고위기업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현지서 메콩강개발참여를 위한 타당성조사를 하게된다고 말했다.
  • 노사개혁위원 30명 김 대통령 오늘 위촉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4월24일 발표한 신노사관계구상을 구체화할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장에 현승종 전 국무총리를 위촉하는 등 위원 30명의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부위원장에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이,상임위원에는 배무기 서울대 경제학과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위원회는 노·사대표 각 5명씩을 비롯해 학계 10명,공익대표 10명 등 30명의 일반위원으로 구성됐다.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박세일 청와대 사회복지수석 등 4명은 특별위원으로 위촉됐다. 김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익대표=현승종 전 국무총리·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박우동 전 대법관·손봉호 경실련공동대표·김창열 방송위원회위원장·배병휴 매일경제신문전무·김금수 한겨레신문논설위원·정광모 소비자보호협회회장·인명진 목사·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노동계=이주완 한국노총 사무총장·이광남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박헌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위원장·양경규 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위원장·백순환 대우조선노조위원장 ◇경영계=조남홍 경총상근부회장·황정현 전경련상근부회장·박종규 바른경제동인회회장·박종헌 삼양사대표이사·심갑보 삼익물산대표이사 ◇학계=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이경숙 숙명여대총장·배무기 서울대교수·김대모 한국노동연구원원장·박내영 홍익대교수·윤성천 광운대교수·손창희 한양대교수·김유성 서울대교수·임종률 성균관대교수·곽수일 서울대교수 ◇특별위원=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안광 통상산업부차관·최승부 노동부차관·박세일 대통령사회복지수석비서관
  • 고교생강도 2명 가정집서 인질극

    【인천=조덕현 기자】 가정집에 침입,빼앗은 예금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의 영업시간까지 가족들을 인질로 삼았던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상오 4시쯤 인천시 남구 숭의4동 삼양빌라 1동 박모씨(38·상업) 집에 인천 I고교 2학년 오모(17)·윤모군(17)이 침입,박씨등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원과 금반지,예금통장 7개를 빼앗았다. 이들은 빼앗은 통장에 예금된 6백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가족들을 은행영업시간까지 4시간여동안 인질로 잡고 있다가 돈을 찾으러 간사이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전씨 비자금 2차 공판­변호인 반대신문 지상중계

    ◎“언론에 돈 줬다는 진술은 잘못된것”/백담사 가기전 남은 재산 허위 발표·면세되는 국가기관 명의로 돈관리­김두환/삼양화학 과액헌금 전씨도 놀랐다­정호용 ◆DB편집자주:본문생략 KHM­960416­06­01∼03 참조
  • 전·노씨 비자금 불법 실명전환/전 증권사 간부 등 6명 구속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를 금융실명제 이후에 변칙적으로 실명전환한 사실이 검찰의 자금추적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3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3일 전·노씨의 비자금을 변칙 실명전환해주고 커미션으로 8백30만∼13억4천만원을 챙긴 배동식씨(44·지방행정공제회 이사대우) 등 금융기관 직원과 사채업자,기업인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서기석씨(37·(주)맑음 대표)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변칙 실명전환 액수는 전씨 71억5천만원,노씨 75억원이다. 배씨는 쌍용증권 태평로 지점장이던 지난 94년 6월부터 95년 1월초까지 전씨의 자금관리인 김모씨의 부탁을 받고 장기신용채권 등 17억원의 채권을 고객 정모씨 등의 명의를 도용,실명으로 전환해줬다.배씨는 채권을 전액 현금화해 김씨에게 준 뒤 4천2백만원을 받았다. 수법은 나머지 혐의자들도 비슷해 전·노씨―자금관리인―브로커―현금화­커미션수수의 5단계를 거쳤다.실명전환의 대가로 사채업자는 액면의 20%,금융기관 관계자는 3%씩을 챙겼다. 사채업자인 최병호씨(40)와 송종하씨(43·신영내장 대표)는 지난 93년 8월말쯤 제일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노씨의 양도성예금증서(CD) 75억원을 자금관리인 송모씨의 부탁을 받고 40여명의 고객이름을 빌려 실명전환해줬다.그 대가로 최씨와 송씨는 각각 13억4천만원과 3천만원을 받았다.노씨의 이 돈은 지난 92년 대선 직전 삼양화학 대표 한영자씨가 정호용씨를 통해 대선자금으로 쓰라며 준 CD로 밝혀졌다.
  • 진주 도동초등교 환경단(산하 파수꾼)

    ◎길거리 껌·꽁초 청소 “어른에 모범”/쓰레기매립장 등 수십회 견학… 환경의식 높여 『미래의 아름다운 자연보전은 우리손에 맡겨주십시오』깨끗한 산하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는 진주 도동초등학교 환경소년단은 앞날을 지켜나갈 장래의 환경파수꾼이다.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교육은 이론보다 실천적 체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환경담당 지도교사 안현자선생은 환경소년단의 활동을 크게 세부문으로 분류한다.첫째는 교내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활동,둘째 교외의 오염지역 정화,셋째 직접 확인하는 환경정화시설의 견학등을 들고 있다. 환경소년단은 6학년 전원이 선도반이며 정규단원은 40명.안현자지도교사의 지휘아래 소년단이 앞장서 63학급 전교생과 81명의 교직원이 일사불란하게 활동에 임하고 있다. 교정에 들어서면 일반 학교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티끌하나 찾아볼 수 없는 교실내외와 철저히 분리수거된 쓰레기가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82실의 화장실은 더없이 깨끗하다.특히 잘 조경된 화단에 땅을 비집고 봄을제촉하며 고개를 내민 꽃잎은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는 가장 좋은 학습장이다. 눈으로 보고,냄새 맡고,손으로 만져 보면서 환경의 오염과 우리 생활을 관련지어 실감나게 실천하고 있단다.이들은 교내 활동으로 매주 수요일은 학교주변 정화와 매월1회는 시가지 청소에 나선다.그리고 환경글짓기와 독후감등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도 수시로 가져 지난해 30여회에 걸쳐 환경의식 고취에 역점을 뒀다.종량제 실시에 따른 미담사례를 학교방송을 통해 주지시키는 한편 진주시청및 삼양식품과 제휴해 분리수거로 얻은 재활용품을 팔아 불우동료를 돕는 등 화목한 교육환경조성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교외 환경운동으로는 진주시 상대동 하천과 남강살리기에 나서고 있다.이들 어린이는 또 거리의 벽보·껌·담배꽁초등을 제거하며 시민들에게 환경의식을 호소하고 있어 성인들은 이에 자극받아 자율적인 자연사랑운동이 의욕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살펴 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다.지난해 12월6일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 매립장·종이재생공장·상수도 시설현장등을 돌아본 것을 비롯해 지난한해 24회에 걸쳐 환경현장을 견학하며 함부로 버리거나 오염시키는 행위를 않아야 되겠다는 의식을 깊게 인식케했다.
  • 「뇌물수수 방조」 혐의/정호용의원 추가기소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3차장)는 13일 5·18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정호용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및 뇌물방조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정의원으로부터 뇌물을 전달받은 전두환전대통령에 대해서도 뇌물수수혐의를 추가했다. 정의원은 국방부장관으로 있던 87년 11월 방위산업체인 삼양화학 사장 한영자씨(61·여·해외체류중)로부터 2백억원을 받아 전전대통령과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각각 1백억원씩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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